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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자금·돈 준 기업 함구할듯/연희동측의 2차 소환 준비

    ◎“나라의 혼란방지 이유”… 정치해결 모색/율사출신들 중심으로 자료검토 “부산” 노태우씨가 검찰의 철야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한 2일 연희동측은 한마디로 『피곤하다』는 반응이다. 검찰의 2차 소환조사가 사실상 예고돼있는 상태이지만 측근들은 『향후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에는 노전대통령의 안색이 민망할 정도로 험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연희동측은 따라서 김유후 전 사정수석등 율사출신들을 중심으로 자료검토 및 법리방어 준비등을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2차 조사의 핵심이 될 기업들로부터의 자금수수 경위와 대선자금 공개여부등에 대해서는 노씨의 정확한 생각을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비서관 출신의 한 측근은 『노전대통령이 검찰이 요구하고 있는 기업체 명단과 자금수수 시기,장소등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기 어려운 상태일뿐만 아니라 자신으로 인해 기업들이 사법처리등 피해를 입을까봐 매우 괴로워하는 것같다』고 말했다.노씨는 이날 서동권 전 안기부장·김유후 전 사정수석·정구영 전 검찰총장등 측근들에게 1차 조사결과를 설명한뒤 재소환돼도 비자금을 제공한 대기업 이름이나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함구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론이 1차 소환조사 결과에 대해 믿지못하는 분위기인데다가,검찰도 비자금 조성경위를 노씨가 진술한 「기업들의 자발적 성금,후원금」등으로 믿지않고 특혜나 비리의혹사건에 관련된 뇌물에 초점을 두고 계좌추적과 재벌소환 등 증거확보에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연희동측을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노씨와 동서지간으로 당시 상공부장관을 지내면서 기업체의 정치헌금에 깊숙이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금진호 의원(민자당)이,비자금 파문이후 이날 처음으로 연희동을 방문한 것도 단순한 위로 차원을 넘어 이같은 맥락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야 정치권의 현실적 이해와 맞물려 공개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대선자금 지원내역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구체적 계좌등 물증을 제시하지 않는한,「나라의 혼란을 막기 위함」이라는 이유를 들어 끝까지 공개치 않을 움직임이다.연희동측은 그러나 친인척의축재여부조사,스위스 은행계좌 및 부동산 보유실태 파악등 정부의 「외곽포위 전술」이 노전대통령의 수뢰혐의 시인및 사법처리를 통한 민심수습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따라서 법리적 방어 차원을 넘는 「정치적인 결자해지」 방안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교생 납치 살해 2명에 사형·무기/순천지원 선고

    【순천=남기창 기자】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채규성 부장판사)는 31일 순천시 서면 모국교 6년 김모군(11)과 하모양(13)을 납치,김군을 살해한 주범 성태수(36·여천시 상암동)피고인에게 살인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공범 서동원(26·광양시 옥룡면 용곡리)피고인에게 무직징역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4월18일 전남 순천시 서면 선평리 삼거리에서 훔친 베스타승합차를 몰고 가다 귀가하던 김군 등을 납치,하양을 팔아넘기는 데 방해가 된다며 김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각각 사형을 구형받았다.
  • 6공 비자금 파문­민자 결의문 채택 배경

    ◎연희동의 「정치적 타결」 시도에 제동/“사과→낙향은 국민여론이 불용” 판단/노 전대통령 반응 없으면 「압박」 가중 민자당이 26일 당무회의 결의문이란 형식을 통해 연희동측에 「스스로 알아서 항복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이 결의문은 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민자당으로서도 정치비리를 숨기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는 한편으로 연희동측에 자진해서 비자금의 전모를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이 결의문은 아울러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는 비리가 밝혀지면 법에 따라 엄정 처리돼야 할 것』이란 강력한 사법처리 의지를 담고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사법처리」라는 표현을 공식으로 제기하며 비자금이 정치헌금도 아니고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등에 따른 뇌물이라면 국민여론이 낙향정도로 용인하겠느냐고 지적했다.민자당이 강성 결의문을 채택한 배경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여기에는 이날 2백68억원의 비자금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국민정서가 반영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자당의 강경입장은 정치적 해법을 기대하는 노전대통령측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그러나 노전대통령의 철저한 진상해명 및 사과등 선행조치가 사법처리등 향후 수순의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사법처리에도 구속과 불구속,소환조사와 방문조사,사법처리된 뒤의 사면문제 등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사실 이번 사건이 터진 직후부터 「비자금이 불법적으로 조성됐다면 정치적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라 사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국민여론을 심각하게 생각해왔다. 그럼에도 노전대통령문제에 대한 해법을 사법처리쪽으로 최종 가닥을 잡은 것은 25일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과 권영해 안기부장,청와대의 한승수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권 수뇌부회의로 알려지고 있다.성격이 분명한 사안에 대한 여권의 뒤늦은 방침표명은 이번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목표가 노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니라 「국민의 납득」이라는 점을 뚜렷이 보여준다. 김대표가 지난 22일밤 서동권 전안기부장을 통해 진상규명과 대국민사과,낙향을 제시하며 노전대통령을 압박해 들어갔던 것도 우선 국민의 여론을 추스리는 것이 사태의 처리강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연희동측에서 계속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여권은 더욱 강력한 압박을 가해 「차별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결과는 「검찰의 노전대통령 조기소환」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 시각이다. ◎민자 당무회의서 오간말/노 전대통령이 사건 진상규명 앞장서야/봐주기식 어물쩍 수습땐 여권공멸 초래/위세에 눌려 돈낸 기업인 처벌엔 신중을 26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는 6공 비자금 파문에 대한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당무위원들의 발언을 간추려본다. ▲김영광 의원=비자금 문제를 미적거리고 호도하면 큰 봉변을 당한다.이승만정권 때 자유당이 망한 것을 상기해야 한다.노태우전대통령과는 단절해야 한다.조기수습이라는 대전제 아래 대통령 귀국전에 짐을 덜어야 한다.출국금지조치를 해야 한다.서면조사나 자택 방문조사는 절대로 지양해야 한다.본인 스스로가 검찰수사에 협조해야 하며 당이 감싸는 인상을 보이면 대단히 어려워진다. ▲이재환 의원=4천만 국민이 만원씩 강탈당했다는 말이 유행이다.힘 없고 가난한 사람,부도직전의 중소기업인 등 많은 사람들이 배신감에 허탈해 있다.미봉하려 들면 정부 여당은 자멸한다. ▲김덕룡 의원=국민들은 당이 부담을 느껴 적당히 우회하려고 한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언론은 당에서 틀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추려 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이런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잘못하면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훼손시키고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켜 총선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원칙에 입각해 처리하자.수사는 조속히 종결해야 한다.비자금을 준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나 처벌 얘기 때문에 기업인이 위축될까 걱정이다. ▲양정규 의원=국민은 현재 나타난 4백85억원에 대해 이해하지 않는다.더 있다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노전대통령이 사과하고 낙향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한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된다.당무회의를 통한 강경한 입장이 정부에 전달되어야 한다. ▲서청원 의원=동아투자금융에 숨겨둔 2백68억원이 밝혀졌다.어떤 틀에 의한 흥정의 인상을 국민에게 주고 있다.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노전대통령이 진상규명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하자. ▲김육덕 위원=전적으로 동감한다.전두환전대통령의 전례가 있어 사과및 낙향에 대해 국민들은 강한 의혹을 갖고 있는데 회의전에 대표와 총장을 만났을 때 철저한 수사의지를 확인했다. ▲이웅희 의원=나라 전체가 모순덩어리로 응고된 원인에 정치인이 선두에 있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와 결탁한 부정한 돈을 일소하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김덕룡 의원=가야할 큰 방향은 정경유착 고리를 끊고 필요하면 기업인도 수사해야 하지만 권력 때문에 끌려갔던 기업인에게 책임을 물어 불안케 해서는 안되며 이는 집권당의 책임이다. ▲김윤환 대표위원=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그래서 나는 연희동에 대해 『당신이 갖고 있는 돈을 모두 털어라.한번 죽지 두번 죽나.또 드러나면 진짜 죽는다.그리고 사과하고 낙향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길이 생긴다』는 말을 한 것이다.틀을 만들어 놓고 하는 것이 아니다.비자금 실체가 다 드러나고 대선자금 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자금을 드러내 놓고 그 바탕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살 수 있다.
  • 6공 비자금 파문­연희동 분위기·동향

    ◎“언제 털어놓나” 시점에 부심/여당보다 책임있는 「정부 처방전」 요구/일부선 단안 촉구… 청와대와 담판 모색 6공 비자금 파문에 대한 들끓는 여론과 여권의 강도 높은 처리방침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연희동측이 「자체 조치」의 시점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과 최석립 전경호실장은 26일 하오 노태우전대통령의 연회동 자택을 방문,3시간여동안 「대책회의」를 가졌다.동양투금에서 2백68억원의 차명계좌가 추가로 발견된 직후였다. 논의의 핵심은 검찰수사에 의해 속속 비자금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자구 노력」을 미루고 있을 것이냐 하는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실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만 했다.그러나 그는 전날 서동권 전안기부장과 함께 노전대통령을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책임있는 정부의 처방전』을 선행조건으로 강조했다. 비자금 전모의 자진공개와 대국민사과,국고헌납및 낙향 등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을 통해 제시된 여권의 비공식 수습방안으로는「용단」을 내릴 수 없다는 연희동측의 불안감과 불신감의 표시로도 비쳐졌다.정전실장은 『지금 우리가 조치할 수 있는 일은 없으며 책임 있는 정부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당에서 나설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책임 있는 정부」란 28일 귀국하는 김영삼 대통령을 지칭하는 듯했다. 민자당이 「정치적 해결설」을 일축하며 연희동측과의 타협 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한 상태지만 김대통령의 의중을 타진한 뒤에야 사과든 낙향이든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연희동측 내부에서도 노전대통령의 조속한 단안을 건의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수석비서관을 지낸 한 인사는 『6·29를 단행하던 각오로 모든 것을 국민앞에 털어 놓고 국민의 처분을 기다리는 길밖에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수 측근들은 검찰을 통해 중간발표 형식으로 정부의 처리수준이 가늠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정전실장도 『우리가 무얼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혹시라도 먼저 공개한 비자금 전모 가운데 일부라도 미처 챙기지 못한 계좌가 수사에서 튀어나오거나 극도로 국민감정이 악화된 시점에서 전모를 먼저 밝히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연희동측이 「먼저 털어놓기」를 망설이는 또 하나의 배경으로는 비자금의 사용처 가운데 지난번 대선에서 여야 모두에게 유입됐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선거지원금이라는 「뜨거운 감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그대로 모두를 털어놓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여기에다가 노전대통령과 측근들간의 불화설 등 연희동 내부의 이상기류도 노전대통령의 「마음을 비우는」 시기를 지연시키고 있는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여,노 전 대통령 사법처리 방침

    ◎“비자금 국책사업 통해 조성땐 불가피” 민자당은 25일 6공 비자금 파문을 조기에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연희동측에 검찰수사와 관계없이 하루 빨리 진상을 공개하고 대국민사과를 하도록 촉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여권 일각에서는 검찰수사 결과 비자금이 율곡사업등 국책사업과 관련한 뇌물성 금전을 받아 조성된 사실이 드러나면 사과등과는 별개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여권은 이날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을 통해 6공 5년 동안의 비자금 규모와 조성방법,사용처를 한점 의혹없이 밝히라고 연희동측 서동권 전안기부장에게 거듭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이와 함께 비자금 전액의 국가몰수와 노전대통령과 가족의 동반낙향(동반락향)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노전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와 6공 정권의 잘못된 정치 관행과의 단절이라는 당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손학규 대변인은 『검찰수사와 관계없이 노전대통령 본인이직접 비자금 조성경위를 소상하게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고 92년 대선때 노전대통령측 자금이 민자당캠프에 유입됐다는 야당측 주장에 『우리는 허심탄회한 입장으로 모든 사안에 대처할 것이며 만약 관련사실이 드러난다면 잘못을 해명 사과할 것』이라며 대선자금과 관련 정면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한광옥부의장 주재로 지도위원회의를 열고 노전대통령의 사과,낙향등의 「정치적 해결」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굳혔다. 민주당도 국회에서 비자금진상조사위를 열어 노전대통령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정치적 해결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확인했다.자민련도 『국민여론이 격앙된 상황에서 흥정을 통해 적당히 넘어가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 여권도 연희동도 해법마련 부심/6공 비자금 파문­타협점 찾아질까

    ◎「결자해지」 차원 전모공개·사과 촉구­여권/“검찰수사 끝난 다음 입장표명” 고수­연희동 「비자금 파문」의 수습은 원인제공자인 노태우 전대통령측 뿐 아니라 여권도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숙제다.여권은 물론 정도대로 가겠다는 결연한 자세지만 파문의 장기화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이런 이유로 양측은 막후 대화채널을 풀가동,해법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양측은 분주하게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묘안이 있을 리 없다.이번 사건이 정치적 절충으로 매듭지을 성격의 것이 아닌 탓이다.시기도 적절치 않다.더욱이 서로의 생각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결국 파문의 종착점을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로 겉도는 듯한 분위기다. 여권은 김윤환 민자당대표위원을 통해 연희동측의 서동권 전안기부장과 「제1채널」을 열어놓고 있다.아울러 여권 핵심부의 실세인사 몇몇도 막후 대화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강삼재 사무총장은 『대표가 누구보다 그쪽 사람들을 잘 알고 있으므로 조언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김대표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대표는 서전안기부장을 통해 대국민사과 및 진상공개,낙향 등 해결책을 내놓았다.이에 대해 연희동측의 반응은 매우 신중하다.악화된 국민여론이나 여권의 단호한 자세로 미루어 이러한 제안들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절감하면서도 그 높낮이와 시기의 선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권은 연희동에 대해 『무조건 있는 것 다 내놓고,잘못했다고 빌어라』고 주문하고 있다.김대표는 『한번 죽지 두번 죽어서는 안된다』고 비자금의 전모공개 및 대국민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강총장은 『당차원에서 처방전을 내놓을 수도 없고,정치적 절충을 할 단계도 아니다』고 못박고 있다.여권은 단순한 보조 역할에 그칠 수 밖에 없으니 결자해지차원에서 연희동이 모든 것을 벗어던지라는 뜻이다.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원칙도 제시해 논 상태다. 사법처리 여부를 포함,노전대통령의 거취문제는 연희동측이 일단 행동을 취하고 난 다음의 문제라는 점도 못박고 있다.연희동측이 머뭇거릴 수 밖에 없는 민감한 대목이다. 노전대통령측은 여전히 검찰수사가 끝난 다음에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자세다.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은 이와 관련,『우리가 먼저 입장을 밝힌다고 한들 납득하겠는가.수사가 끝난 뒤 원샷으로 끝낼 생각』이라고 밝혔다.노전대통령이 먼저 입장을 밝히는 것이 사건의 조기 수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치권의 지적에 대해 『그거야 정치인들이 마냥 활용하는 수법이지 않는가.정부측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있다.그에 따라 빨리 끝날 수도,늦게 끝날 수도 있고 우리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자당이 비자금 전모에 앞서 대선자금을 먼저 공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과 관련,「철없는 소리」라고 불만을 직접 표출하기도 했다. 여권 주변에서는 「사법처리 불사」「소환조사」「자진헌납이 아닌 전액 몰수」 등의 가능성도 흘리고 있다.연희동에 대한 압박전술의 인상이 짙다. ◎여의 6공 결별 추진… 파장 점검/개인비리 불과… 당결속 이상 없어/“대선자금 문제도 정면대응” 강조 여권은 노태우 전대통령의비자금사건 처리과정을 통해 사실상 6공 핵심과의 결별수순을 밟고 있다.그렇다면 결별에 따르는 파장은 어떠하며 휴유증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권은 이번 사건이 통치행위의 연장이거나 정치적 의도에 의해 터진 사건이 아니므로 별다른 진통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또 노전대통령 주변에 국한된 비리사건이므로 노전대통령과의 결별일 뿐 과거와의 결별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6공 비자금사건에 대한 여권의 두갈래 방침은 확고하다.하나는 성역 없는 수사와 진상규명이다.다른 하나는 하루빨리 노전대통령은 재임기간중 조성해 사용한 정치자금의 내역을 공개하고 대국민사과와 함께 거취문제를 밝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여권은 6공정권의 비자금이 김영삼대통령의 선거자금에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떳떳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노전대통령측이 대선자금지원 공개를 내세우며 정치적 절충에 나설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했다는 얘기다.민자당의 김윤환대표위원은 『김대통령이 대선 때 자금 지원을 받았더라도 그것은 당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이라면서 『그러나 김대통령은 취임후 단 한푼의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실천했기 때문에 공개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강삼재 사무총장도 『대선자금은 야당에도 지원됐으며 여당에 지원된 것도 야당의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선 당시에는 노전대통령이 탈당한 상태였다는 점을 상기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따라서 여권은 결별에 따르는 정치적이나 도덕적 부담을 상정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노전대통령이 솔직히 진상을 공개하고 사죄하는 것이 여권과 노전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비자금사건 처리과정에는 부담이 없다고 할지라도 현재 여권과 민자당안에는 6공 때의 핵심인사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이들의 동요가능성도 있다.이에 대해 당지도부는 이들의 당내 입지가 다소 줄어들지는 몰라도 여권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강삼재 총장은 『민주계보다 오히려 민정계의원들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계파간 시각차나 동요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다.서정화원내총무도 『비자금사건이 정치적 의리를 필요로 하는 사건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민자당의원들 대부분이 총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여권은 국민정서나 특정지역의 분위기도 노전대통령에게 호의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김대표는 노전대통령의 「낙향설」에 대해 언급하면서 『고향의 정서도 그리 좋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수사가 당장 여권의 결속에 미칠 파장은 별로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구여권인사의 영입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드는 등 내년 총선의 공천기준이나 공천과정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진상공개·사과·낙향”/민자 김 대표

    ◎노 전 대통령측에 수습책 전달 여권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노전대통령측에 ▲철저한 진상공개 ▲대국민 사과 ▲낙향등의 수습책을 전달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민자당의 김윤환대표위원이 지난 23일 노전대통령측의 서동권전안기부장을 만나 이같은 여권의 생각을 연희동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전대통령은 재임기간동안 모금한 모든 정치자금의 규모와 조성경위및 사용내역을 밝히고 퇴임시 남은 비자금을 반납하지 않은데 대해 솔직히 국민앞에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노전대통령의 거취문제와 관련,『노전대통령이 독실한 불교신자이므로 낙향해서 불도를 닦으며 속죄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노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낙향등이 사법적 책임의 면제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6공 비자금 파문­정치권 반응·움직임

    ◎여·야 시각차 불구 “조사 불가피” 한목소리/“수사미진땐 국조권 발동 못할것 없다”­여/“노 전대통령 즉각 소환” 공세수위 높여­여 6공 비자금 파문이 정치권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23일 각당의 이해에 따라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면서도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하오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 민자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노전대통령의 검찰소환에는 부정적이었던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소환조사,민주당은 즉각 구속과 국정조사권 발동을 각각 요구했다. ▷민자당◁ ○…한마디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방안밖에는 다른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기류를 형성한데는 박계동 의원(민주)이 문제를 제기한 직후 여권핵심부의 사실확인에 강력히 부인했던 노전대통령측에 대한 「배신감」도 적지 않게 작용한 듯 하다. 이날 김윤환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는 검찰이 더 이상 한점의 의혹이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손학규 대변인이 전했다. 손대변인은 특히 『이현우 전경호실장이 노전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은 돈이라고 밝힌 만큼 노전대통령도 조사를 피할 수 없다는게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사방법에 대해서는 『방문조사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검찰소환에는 부정적임을 시사했다. 다소 조심스러워 보이는 공식논평과는 달리 당직자들은 강경한 자세였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보다 분명하게 대응방향을 밝혔다.그는 『이런 표현을 사무총장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여당의 태도가 어떤지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여권의 분위기를 암시했다. 강총장은 야권의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여야가 판단한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국민회의◁ ○…이날 김대중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지도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에 예치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노전대통령의 소환·수사와 출국금지 조치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아울러 서석재 전장관의 4천억원 발언과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1천2백억원 관리설,함승희 변호사의 비자금 주장등을 함께 수사해야만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전모를 밝힐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14대 대선자금 공격은 이번 문제를 희석시킬 여지가 있으므로 당분간 자제키로 했다.또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은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야권일각에서 거론하는 6공청문회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노전대통령을 즉각 구속·수사하고 여야4당 공동으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또 노전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전두환 전대통령처럼 정치자금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치권에 검은돈이 유입되지 않도록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자금 전반의 부조리를 척결해야 한다』면서국민회의를 간접 겨냥했다. 강창성 의원은 『서전장관에게 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설을 말한 사람은 이현우 전경호실장의 보좌관으로 서장관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날 간부회의를 열고 노전대통령의 즉각적인 소환·조사를 요구했다.특히 지난번 대선 때의 선거자금내역을 비롯한 정치권 전반의 비자금 전모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총무회담◁ ○…이날 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원내총무회담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각당의 시각차이만 확인한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의 이철총무는 『오늘 당장이라도 안우만 법무부장관을 국회본회의에 출석시켜 수사진전 상황을 공식적으로 공표토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회의 신기하 총무는 『그런 자리는 정부의 변명기회만 줄 우려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현단계에서 노전대통령의 연계가 명백하지 않다』는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광주발언을 놓고 민주당의 이총무가 『수사방향을 흐려놓자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국민회의 신총무는『대변인 성명이라면 모를까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맞받는 등 설전을 벌였다. ◎연희동 노 전대통령측 표정/침통한 분위기속 여론에 촉각/측근들 언급 자제… 노재헌씨 급거 상경 노태우 전대통령측은 이미 드러난 4백85억원의 비자금과 관련한 정치적·법적 시비가 확산일로로 치닫자 침통한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연회동 자택에는 전날 밤 서동권 전안기부장 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 정구영 전검찰총장 김유후 전사정수석 등 율사출신 핵심측근들이 모여 숙의를 거듭했던 것과는 달리 23일에는 노전대통령의 일부 측근 인사들이 간간히 발걸음을 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여론의 추이와 현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 단계적으로 수습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전대통령의 박영훈 비서실장은 이날 『노전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현우 전경호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직접 보고를 받지는 않았으며 정해창 전비서실장 등으로부터 간접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박실장은 『오늘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면서 『정실장 등이 중심이 돼 대책을 의논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연희동측이 당분간 여론의 향배를 관망하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검찰수사가 착수단계인 현상황에서 섣불리 해명에 나서면 자칫 국민여론의 십자포화를 자초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분석들. 이날 연희동을 찾은 주요 측근인사로는 노전대통령의 공천으로 민자당 전국구의원이 된 윤태균 의원과 김재렬 전청와대총무수석,최석립 전경호실장 등으로 이들은 노전대통령과의 면담내용에 대해선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상오 50여분 남짓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집에 머물다 나온 윤의원은 『옛날에 모시던 분이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방문사유를 설명했으나 『노전대통령은 못만나고 응접실에서 비서관과 아들 재헌씨만 만나 위로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엄청난 충격으로 심기가 불편한것 같았다』면서 『이번 정치자금 조성 전말에 대해 노전대통령도 구체적으로는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대통령의 아들인 민자당 대구동을 지구당의 노재헌 위원장은 22일 급거 상경했고 출가한 딸 노소영씨도 23일 하오 연희동 집을 찾아왔다.
  • 민자 “연희동과 적정거리 둘 상황”/이현우씨 진술 정치권 반향

    ◎노 전 대통령 보고받고 침통­연희동/“4천억의 고구마줄기” 주장­야권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이 22일 검찰에서 『통치자금으로 사용하다 남은 돈』이라고 밝힘에 따라 정치권은 비자금 태풍에 휩싸이고 있다.야당들은 노태우전대통령을 공격,여권전체로 파문을 확산시키는 작전에 나섰다.또 23일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터 총공세를 벌일 태세다. 민자당은 곤혹스런 표정을 보이면서도 기왕 불거져 나온 사건인 만큼 정공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자당◁ ○…이현우씨가 「6공 통치자금」임을 시인,수사가 급진전되자 이번 기회에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나가자는 원칙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순방외교중인 김영삼 대통령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자금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대상및 범위를 정한다는 게 쉽지 않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야당측이전면 수사를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연희동측이 정면 반발하는 상황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연희동과 적정선에서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적정선」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정부는 한점의 의혹없이 사실을 규명해 비자금 의혹시비를 이번 기회에 완전 종결지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손대변인은 『우리당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이번에 문제된 비자금 의혹을 규명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희동◁ ○…노전대통령측은 이현우씨가 검찰에 출두한 직후 『노전대통령이 지난 20일 하오 이전실장으로부터 문제의 3백억원이 통치자금이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 20일은 박계동 의원이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비자금문제를 폭로한 바로 다음날이다.연희동측은 전날까지 박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등 강경한 분위기였으나 20일에는 갑자기 톤을 낮췄었다.그때까지 노전대통령은 문제의 돈이 통치자금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 연희동측의 설명이다. 박영훈 비서실장은 『노전대통령이 20일 하오 연희동 자택을 찾아 온 이전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매우 침통한 표정으로 검찰에 자진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연희동측은 더이상의 언급을 피하는 등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통치자금 문제에 대해 노전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밤 서동권 전안기부장,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김유후 전청와대사정수석등 율사출신 6공인사들이 잇따라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대책을 논의했다. ▷야권◁ ○…이번 사안을 「고구마 줄기」에 비유,이현우씨의 시인에 이어 앞으로도 비자금의 구체적인 규모가 계속 터져나올 것으로 주장하며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물론 그 목표는 4천억원이다. 호남을 방문중인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비자금 의혹을 청산해야만 정국인 안정될 것』이라며 『당에서도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본격 추궁에 나서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총재는 『그동안 말로만 듣던 비자금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앞으로 중대한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박계동 의원의 폭로외에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비자금 발언,김원길 의원이 밝힌 동방유량 및 선경그룹회장의 비자금 관리설,함승희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 등 모든 의혹에 대한 전면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정대철 부총재도 『과거 정권담당자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됐다』며 『우리 정치의 비극』이라고 단정했다.
  • 케이블TV 중계속의 의정/서동철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16일 열린 국회 본회의는 두가지 측면에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첫째가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몸싸움」없이 처리됐다는 점이라면,둘째는 국민들이 여과되지 않은 그 진행과정을 헌정 사상 최초로 케이블TV중계를 통해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의정활동의 TV중계문제는 그동안 국회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을 빚었다.의원들이 유권자를 의식,성숙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긍정론과 인기위주 의정활동에 치중할 우려가 있다는 부정론이 팽팽히 맞서왔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날 본회의 TV중계는 어느 쪽의 예상이 적중했는지를 판가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결론부터 말해 이날 TV의 국회본회의 중계방송은 예상대로 가능성과 우려가 엇갈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야당은 박은대의원 체포동의안에 앞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총리의 시정연설을 케이블TV는 물론 기존 공중파TV방송들이 중계한다는 점을 철저히 이용했다. 국민회의의 조세형·조홍규·이협 의원은 황락주 국회의장이 개회를 선포하자마자 잇따라 4분자유발언과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박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의 부당성을 주장했다.이어 장본인으로 신상발언에 나선 박의원은 5분의 발언시간을 넘기고 고함이 난무하는 장내소란속에 규정에 따라 확성장치가 꺼진 상태에서 15분 동안 스스로 결백을 주장했다.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진행된 이홍구총리의 연설이 끝난뒤 국민회의의 장석화의원은 발언기회를 얻어 박은대의원의 신상발언중 시간초과로 앰프가 끊겨 방송에 나가지 못한 부분을 되풀이 했고,이마저 시간초과로 앰프는 다시 꺼졌다. 이같은 모습에 대해 동료의원이 구속되는 마당에 당연하지 않느냐는 옹호론도 나올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날 야당의원들이 하고싶은 말을 다 했음에도 과연 박의원에게 돌아간 것이 무엇일까. TV를 지켜본 한 시민은 『할 말은 많았겠지만 국회법이 정한 시간안에 자신의 주장을 소화하지 못한 박의원과 의사진행방해에 가깝게 잇따라 발언에 나선 그의 동료들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당의원들은 이날 TV중계를 최대한 이용하려 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손해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 3선 국회의원의 「욕심」/서동철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박준병 의원이 결국 민자당을 버리고 자민련을 택했다.여당의 중진의원이었던 만큼 김종필 총재로서는 대어를 낚은 셈이다. 그럼에도 그가 입당식을 가진 14일 자민련 마포당사는 어딘지 어색함이 감돌았다.6·27 지방선거 이후 몇달 동안이나 「온다」「안온다」를 놓고 오락가락하던 뒤끝이라 극적효과를 기대하기에는 김이 빠질대로 빠졌다.게다가 끓어오르는 비판여론으로 오히려 그의 영입이 적지않게 부담스러운 눈치다. 박의원이나 자민련측도 민자당의 강력한 비난을 예상치 못했던 바는 아니었다.그러나 『집권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3선의 중진의원으로,특히 명예를 중시하는 4성장군 출신으로 오직 국회의원직에 연연해 명분을 버리고 목전의 실리만을 쫓는 모습에 연민의 정을 느낀다』는 손학규 대변인의 따가운 논평에 반론의 여지조차 찾아지지 않는듯 박의원은 자민련입당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얼굴을 들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다시 한번 지역분할구도의 정치적 폐해와 이를 부추긴 정치지도자들의 반역사성을 통감한다』는 대목에서는 김종필 총재까지 도매금으로 비난의 포화를 맞게 된듯 했다. 박의원 본인은 당적 변경에 따르는 최소한의 통과의례조차 거추장스러운듯 했다.충청도의 자민련바람에 편승,계속 국회의원직을 유지해야 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호적을 바꾸는 마당이니 복잡한 설명이 필요없는 분위기였다. 그는 입당식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입당회견문만 낭독한 뒤 5·18당시 광주에 파견됐던 사단장으로서의 입장,민자당을 탈당한 이유등 자신으로서는 까다로운 질문들이 쏟아지자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날 박의원이 회견문에서 밝힌 자민련 입당 이유는 『지난 30년 동안 나라를 바로 세우고 이끌어온 중추세력일뿐 아니라 성장과 안정을 이룩한 진정한 범보수세력으로 내각제를 추진해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그러나 「사무총장까지 지낸 분이 당을 박차고 나온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지적에는 『떠난 마당에 민자당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고만 밝혔다. 그가 직면하게 된 또 하나의 아픈 비판은 대표적 게리멘더링으로 지적되고 있는 옥천과 보은·영동으로 나뉜 선거구 문제.지난 7월 나돌던 그의 탈당설을 잠재우느라 고향 옥천을 독립선거구로 해달라는 그의 요구가 수용된 결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구를 조정하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당적까지 바꾼 박의원을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민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가 정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 대안 제시 돋보인 문체위 국감/서동철 정치부 기자(국감현장)

    빗물이 새는 책임을 먼저 따질 것인가.빗물을 막기 위한 보수공사에 먼저 나설 것인가. 4일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위원장 신경식)의 독립기념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무조건적인 질책보다는 불합리한 문제의 개선이 국정감사를 하는 이유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자리였다. 이날 의원들은 「빗물이 새는 민족의 성전」이라는 호재를 만났음에도 책임소재를 가리는데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완벽한 보수를 촉구하는데 뜻을 모았다. 김진영 의원(자민련)은 『공사를 잘했느냐,못했느냐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더 이상 지엽적으로 끌고 나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지적하려고 한다』고 분위기를 잡아갔다. 채영석 의원(국민회의)도 『여기있는 의원들은 비가 오면 자기집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기념관이 또 새지나 않는지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보수에 필요한 32억원의 국가예산으로 부족하다면 국민적 모금운동을 다시 벌이는 것은 어떠냐』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박종웅 의원(민자)은 『설계회사와 시공회사가 서로 비가 새는 책임을미루고 있지만 책임규명보다는 보수가 시급한 것』이라고 참고인으로 나온 시공회사 대림산업관계자에게 충고한뒤 『원인이야 어떻든 보수공사에 주도적으로 나설 용의는 없는가』라고 물어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이날 의원들 사이에 논란이 된 것은 비가 새는 이유가 설계잘못이나 시공잘못이 분명한 데도 보수비용을 일부라도 국가예산으로 부담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였다. 의원들은 감사를 마친뒤 『오늘 우리의 관심은 단 하나 자존심의 문제였다』면서 『적어도 지금처럼 일본사람들이 독립기념관을 찾는 이유가 빗물을 받는 양동이를 사진 찍은뒤 자기나라로 돌아가 우리 독립운동사를 조소하기 위해서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15대 총선 정치신인들 잇단 도전장

    ◎청와대 출신·TV스타 「돌풍의 핵」으로­민자/김근태·성유보씨 등 1백여명 대거 출사표/사회운동가 출신 주류… 수도권서 한판 승부­야권 15대 총선을 향한 신진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나름대로의 분야에서 얻은 평판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권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이들 「정치적 신인」은 벌써부터 총선판도를 흔들어 놓고 있다. ▷민자당◁ ○…청와대에서 총선 고지를 선점한 사람은 김길환 전사정1비서관이다.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안찬희 의원으로부터 지명을 받다시피 조직책을 물려받았다. 홍인길 총무수석은 김영삼 대통령의 오랜 측근임에도 총선에는 나서본 적이 없는 신인.거제도나 부산에서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서대문을에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성헌 사회여성비서관은 관내에 있는 명지고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석우 의전수석은 경기 고양을을 노린다.이웃한 고양갑은 이상일전비서관이 일찌감치 고양신문 발행인으로 자리잡고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이헌경제수석과 박영환 공보비서관도 지역구를 희망한다. 정부에서는 홍재형 재정경제원장관이 고향 청주에서 출마가 확실하다.충북까지 몰아친 「자민련 바람」을 막기 위한 민자당의 중량급 영입 포석이다. 김무성 전내무부차관이 부산 남을을 맡아 개편대회 준비에 부산한 가운데 이경재 공보처차관도 정해남 전의원과의 경합끝에 경기 강화에 입성했다. 수도권에서는 「TV스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KBS출신인 박성범·이윤성 두 앵커가 각각 서울 중구와 인천 남동갑에서 일찌감치 둥지를 튼 가운데 최근 SBS출신 맹형규전앵커가 서울 송파을을 맡았다.박·이 두 앵커는 조직책으로 임명된 직후 최고조에 달했던 인기도가 TV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며 다소 하강곡선을 그렸으나 최근 TV스타가 아닌 정치인으로 만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기 광명갑을 맡은 탤런트 이덕화씨가 순수 신인이라면 영등포을을 맡은 최영한 의원(예명 최불암)은 전국구에서 지역구로 옮겨 도전하는 케이스.최근 전임 나웅배 통일부총리로부터 지구당사와 조직을 물려받은데다 역대선거에서 여당의 취약지역이던 신길동 일대 서민촌에서 높은 호응을 받아 벌써부터 「성공작」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고향 부여를 맡은 이진삼 전체육청소년장관과 서천의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홍성·청양의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은 충남의 자민련 바람을 봉쇄할 임무를 띠고 있는 중량급 신인들이다.특히 이전장관은 친동생인 이진백 전정보사령관을 사무장으로 임명하고 부여를 누비고 있어 「이러다가 총선에서 부여를 돌보느라 김총재의 운신 폭이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자민련쪽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 부산 금정을의 김도언 전검찰총장과 부산 북갑의 정형근전안기부1차장,대구 달성군의 김석원 전쌍용그룹회장,노태우 전대통령의 아들인 대구 동을의 재헌씨도 정치무대에서는 신인이다. ▷야당◁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한창인 국민회의에는 정치신인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현역 지역구의원이 43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총선에 나설 새얼굴은 1백명을 웃돌것으로 보인다. 「뉴페이스」의 대표주자로는 단연 김근태 부총재가 꼽힌다.오랜 재야운동을 끝내고 지난 2월 민주당에 합류한 뒤 국민회의로 옮긴 김부총재는 서울 도봉갑을 놓고 재야 후배인 설훈 부대변인과 당의 조정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재야출신중에는 김영환 부대변인이 경기 안산갑에서,방용석씨가 서울 구로갑에서,김용석씨가 경기 부평갑에서 유력시되고 있다. 법조인 가운데는 이영복 전서울지법판사가 고양시 낙점이 유력시되고 있고 광주고법 판사출신인 추미애 부대변인이 서울 광진을,경기 일산 등에서 거명되고 있다.천정배·유선호·박경재·신기남·진영광 변호사는 각각 경기 안산을과 군포,서울 광진을,강서갑,경기 부평을 등에서 물망에 올라 있다. 여성들 가운데는 추 부대변인외에 남북적십자회담대표를 지낸 정희경 지도위부의장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을 지낸 신낙균 부총재,재야출신의 김희선씨 등이 눈에 띈다.정부의장은 서울 강남갑,신부총재는 송파병,김씨는 동대문갑을 넘보고 있다. 방송인으로는 TV토론 사회자를 지낸 유재건 부총재와 탤런트 정한용씨가 경기 분당과 서울 용산에서 당내 후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고려대 학생회장 출신인 허인회씨가 동대문갑에서 이종찬 부총재 보좌관을 지낸 이근규씨와 경합중이나 성북갑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동진 아태재단후원회장은 경기 과천·의왕에서 이희숙 위원장을 위협하고 있고 용영일 예비역중장은 서울 광진을에서 권왈순 전민주당부대변인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총선을 목표로 창당을 추진중인 정치개혁시민연합에서는 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과 홍성우 변호사,성유보 전한겨레신문편집위원장,서경석 경실련 연구소장등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연말에 있을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시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지난 8월 정부의 대사면조치에 따라 복권된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부겸 부대변인이 수도권 출마의 뜻을 굳힌 상태다. ○…자민련의 「신진기예」로는 경기 군포에 자리잡은 심양섭 부대변인이 눈에 띈다.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정치부기자출신인 심부대변인은 자민련의 토양이 척박한 수도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기아나운서 출신인 변웅전씨는 그동안 희망해 온 충남 서산·태안에 한영수 원내총무가 입성하는 바람에 수도권에서 새로운 입지를 찾고 있다. ▷기타◁ ○…구여권인사들의 도전도 관심거리다.서동권 전안기부장은 경북 영천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자당에서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서전부장은 고향 영천에서 박헌기 의원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구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과 이종구 전국방장관도 역시 여권으로 부터 영입교섭을 받고 있다. 김중권 전청와대정무수석도 이미 지난해 고향인 경북 울진에 사무실을 내고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 청주 「동양신금」 출자자에 63억 불법 대출

    ◎업무·재산 공동관리 명령/대주주 등 7명 출금조치/재경원 재정경제원은 30일 출자자에게 불법 대출을 해 준 충북 청주의 동양상호신용금고(대표이사 노재경)에 업무 및 재산의 공동관리 명령을 내렸다.대주주 2명과 대표이사 및 감사 등 7명은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이 회사를 관리할 관리인단으로 이상근 신용관리기금 이사장 등 6명을 선정했다. 재경원에 따르면 동양상호신용금고는 지난 18일부터 신용관리기금의 경영지도를 받아 왔으며 이 과정에서 49억원을 실질 대주주인 이규중씨의 어머니 나모씨 등 출자자에게 불법 대출해 준 사실이 적발됐다.이에 앞서 은행감독원은 지난 7월 동양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검사에서 이 회사가 14억원을 출자자에게 불법 대출해 준 사실을 적발했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출자자에 대한 불법 대출액은 63억원으로 늘어났다.상호신용금고법에는 상호신용금고의 경우 출자자(주주)에게는 대출을 전혀 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재경원은 관리인단의 재산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제3자 인수 등 금고의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올들어 불법 대출 등으로 인해 공동관리 명령을 받은 상호신용금고는 충북 청주의 충북금고와 대전의 중앙금고에 이어 세 번째이며 지난 해 공동관리 명령을 받은 충남 보령의 동보상호신용금고까지 합하면 모두 4곳이다.공동관리 명령을 받으면 재산관리 및 임원의 업무가 정지된다.동양상호신용금고의 자본금은 19억원이며 예금자 수는 5천5백31명이다. 재경원 서동원 중소자금담당관은 『실질 대주주인 이씨가 1백67억원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로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안다』며 『예금유용 등의 불법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금지급은 중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관리명령보다는 강도가 약한 신용관리기금의 경영지도를 받고 있는 상호신용금고는 경북 경산의 삼원과 전남의 성원,경북 영주의 한신,광주의 제일,충북 진천상호신용금고 등 모두 6곳이다.
  • 28일 상위(국감중계)

    ◎군 인사 형평성여부 싸고 설전­국방위/교원공제회 부실경영 책임소재 밝혀라­교육위/인천­백령도 독점항로 왜 경쟁 안시키나­건교위/“임도 부실공사로 농작물 피해” 중점 거론­농림수산위 ▷국방위◁ ○…육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군인사및 인력운용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야당의원들은 인사정책의 불공정성을 집중 공격했고,육군측은 문민정부 출범 이후 대폭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설전을 벌였다.그러나 중·장기 군인력 운용에 대해서는 여야가 궤를 같이 했다. 먼저 나병선 의원(민주)은 『육사 졸업생은 90년부터 94년까지 영남과 호남출신이 큰 차이가 없다』고 통계수치를 제시한 뒤 『그럼에도 준장진급에서 영남과 호남의 비율은 같은 기간동안 28대9,19대9,20대7,16대14,18대10 등으로 여전히 편향적』이라고 주장. 이에 정대철의원(국민회의)도 『올해 대령 진급 예정자 가운데 육사출신은 1백42명인데 비해 ROTC출신은 3명에 불과하다』고 가세. 이에 대해 윤용남 육참총장은 『4심제 진급심의 위원회에서 공정하게 하고있다』면서 『육사출신의 장군진급 비율은 92년 72.3%,93년 71.7%,94년 69.5%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창성 의원은 『13개 전방사단중 부소대장 정원을 채운 사단은 5개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하나회 출신 영관급 이하는 선별구제하라』고 촉구했다.이건영 의원(민자)은 『명예전역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진급적체를 해소하라』면서 『일본 자위대의 경우,1백% 취업이 보장된다』고 전역자의 취업대책을 주문. 윤 육참총장은 『군기강 쇄신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15.5%,군기사고 사망자는 30%가 감소됐다』면서 『군기강을 저해하는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 ▷교육위◁ ○…사학연금공단과 대한교원공제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이들 단체의 방만한 기금운영 문제를 집중 거론. 박석무 의원(민주)은 『증권시장에서 거래질서 혼란은 물론 살인사건까지 빚게했던 「작전주 파동」에 사학연금과 교원공제회가 참여했다』면서 『이처럼 공공기관이 주가조작에 휘말린 것은 큰 문제이며 기관투자가로서 정당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질타. 박의원은 『사학연금의 경우 작전주 투자에 깊이 개입,56억원의 매매차익을 남겼고 교원공제회는 뒤늦게 참여,약 24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 구천서 의원(민자)도 『교원공제회가 총투자액 1조3천1백19억여원의 45.7%인 5천9백92억여원을 수익성이 떨어지는 투자신탁 수익증권에 투자,비효율적으로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국민투자신탁주식을 매각한 것은 회원들의 비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이협 의원(국민회의)은 『교원공제회가 수익증대를 통해 회원에게 복리혜택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국제창업 투자회사와 같은 부실기업에 계속 투자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부실경영의 책임소재를 밝히라고 촉구. ▷농림수산위◁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산불 방지와 목재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임도를 제대로 닦지 못하는 바람에 산사태가 나 농작물이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피해지역의 주민 대표와 공사담당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피해면적과 피해액에 대해 집중적인 증인 신문을 벌였다. 김장곤(국민회의)·조일현 의원(자민련)등은 업무보고를 받고 질의에 들어가기 전 이들을 상대로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의 농작물 피해는 산사태 때문』이라며 『피해면적과 피해액이 어느 정도가 되느냐』고 물었다.홍천군의회 윤성종 의원은 『피해지역은 홍천군 화촌면 1백25가구이며 피해액은 약 2억2천만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조의원은 또 『이 산사태는 임도를 제대로 닦지않아 토사의 유출이 심해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임도를 제대로 닦지 않은 근본 원인이 무엇이냐』고 질문.이 지역 임도개설 공사를 맡았던 이상구 산림조합장은 『예산이 불충분한 데다 임도의 위치가 잘못된 것이 원인』이라며 『임도 1㎞를 닦기 위해서는 2억원 정도가 있어야 하는 데,실제 예산은 4천9백만원 정도 밖에 안되고 위치도 2∼3부 능선에 설치해야 하는 데 너무 높은 8부 능선에 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고 증언. 박경수 의원(민자)은 『임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은 뒤 『임도를 닦지 않았으면 피해가 없었다고 생각하느냐』며 이에대해 답변해 줄 것을 주문.피해지역 주민대표인 최계순씨는 『임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부실공사로 임도를 닦는 것은 개설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며 『임도를 닦지 않았다면 피해도 입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 오장섭 의원은(민자)는 『1㎞당 4천9백만원의 예산으로 임도를 개설하면 산사태 등 피해가 생길 줄 알았느냐』며 『만약 피해가 생길 줄 알았다면 왜 임도개설 공사를 계속했나』고 추궁.이조합장은 『임도를 개설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앞서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해보지 못했다』고 대답. ▷건설교통위◁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먼저 최기선시장이 중국을 방문하느라 불참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 정책질의에 나선 김운환 의원(민자)은 『동아건설이 지난 80년부터 11년 동안 경서동 일대에 매립한 5백만평은 당초 매립조건이 농경지조성이었다』면서『업체측에서는 이곳에 레저시설을 갖추기 위해 용도변경을 희망하고 있다는데 특혜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지적. 조진형 의원(민자당)은 『시는 인천일원을 세계도시로 개발해 외국업체와 외국인들에게 출입국 자유화 등 각종 혜택을 주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렇게되면 외국인 범죄와 밀수 등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계획을 냉정하게 재검토하라』고 주문. 한편 한화갑 의원(국민회의)은 이에 앞서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 대한 감사에서 『현재 (주)세모가 독점운항하고 있는 인천∼백령도 항로에 진도운수(주)가 싼 운임을 내세우며 운항신청을 냈는데도 3차례나 반려됐다』면서 독점노선의 경쟁 항로화를 촉구. 박욱종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장은 『백령도 항로에 신규 운항신청을 반려한 것은 이 노선에 수송수요가 적어 경쟁이 심화되면 덤핑으로 인한 비용절감으로 안전운항이 위협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답변.
  • 경기 공동주택 2백58채 “붕괴 위험”/국감 자료

    ◎재건축 판정… 교량 3백곳도 부실 【수원=김병철 기자】 경기도에서 52개소의 공동주택 2백58채·6천1백63세대가 벽체균열 등으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또 교량 3백3개가 상판의 철근 노출 등 위험시설로 지적됐고,상가와 시장 2백20곳이 대형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다.경기도가 27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의 내용이다. 안양시 안양8동의 현대와 영남 등 연립주택은 벽체와 석축균열,설비노후 등으로 재건축 판정을 받았고 수원 장안구 화서동 서문아파트는 계단 처짐,굴뚝균열 때문에 특별 관리대상으로 지정됐다. 안양대교와 부천교는 상판이 노출돼 대형 사고의 위험이 있으나 안전표지판만 부착해 놓은 채 방치돼 있다. 수원의 삼호골든 프라자,화서상가,브라운 관광호텔과 성남의 동경신세계,중앙 종합시장 등 대형 시설 2백20곳은 소화전 펌프의 작동불량,방화문의 자동폐쇄 장치 미비 등 대형 화재에 취약한 상태이다. 시·군 별로 위험한 아파트는 안양시가 2천7백30세대로 가장 많고 남양주시 1천2백세대,부천시 6백11세대의 순이다.
  • 야 의원의 「골프장 인식」 변화/서동철 정치부 기자(국감현장)

    2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민선시·도지사의 등장이,정책을 대하는 의원들의 인식을 크게 바꾸어놓고 있다는 실례를 보여주었다. 이날 정책질의에 나선 김봉호 의원(국민회의)은 『경기도에는 골프장이 몇군데나 있느냐』고 서두를 꺼내 간부들을 긴장시켰다.비록 이인제민선도지사가 취임하기 이전의 일이라고는 해도 경기도에 있어 골프장 문제는 분명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었다.들어볼 것도 없이 「특혜」니 「환경오염」이니 하는 비판이 쏟아질 판이었다. 그런데 막상 김의원은 『경기도가 골프장에서 거두어 들이는 지방세수입은 얼마나 되느냐』고 「엉뚱하게」 말을 이어갔다.그러면서 지난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그곳 의회관계자와 만났을 때 기억을 되살렸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제1의 고무생산국이다.그런데 고무산업만 가지고는 경제발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그래서 고무나무를 잘라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골프장을 만드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김의원은 『물론 골프장에 대해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확보를 위해 이제 골프장 문제를 다른 차원에서 조명해 봤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의원은 이어 『위화감이 문제가 된다면 「퍼블릭 코스」를 많이 만들고,환경문제도 잘만 대응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책까지 제시하며 『국토의 보호와 이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이 문제를 지방자치단체 재원 마련의 「모델 케이스」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경기도에 충고했다. 김의원이 골프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은 같은 당 소속의 민선지사인 허경만전남지사의 토로가 계기가 됐다.어려운 재정상황에 골프장에서 거두어 들이는 지방세 수입이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허지사가 아니었다면 김의원 인식의 변화도 없었던 셈이다. 이날 김의원의 정책질의를 지켜본 경기도의 한 간부는 『야당이 도지사 자리를 차지해서 좋아지는 일도 있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 의원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서동철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한 중진의원은 요즘도 스스럼없이 『국회의원처럼 좋은 직업이 없다』고 공언한다.『예전보다 못해지긴 했지만』‘『당선된다는 보장만 있으면』이라는 두가지 단서가 따르지만….국회의원직을 선호하는 이유는 각자가 다르겠지만 국회의원으로 누리는 「재미」가 보통이 아님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그 좋다는 국회의원을 스스로 더이상 하지않겠다고 선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민자당의 박경수·안찬희·나웅배 의원에 이어 자민련의 유수호의원이 그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선언」을 정확히 옮기면 지금 당장 의원직을 내놓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들의 불출마 공언은 다음 총선에서의 당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을 때라야 가치나 의미를 인정할 수 있다.출마해봐야 결과가 뻔하다는 상황이라면 하나마나 한 소리를 하거나 다른 계산이 있어 취하는 일종의 제스처로 치부될 수 밖에 없다.때문에 현시점에서 이들의 「선언」을 보는 정가의 시선은 솔직히 냉소적인 쪽임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정치판에는『정치인은 착각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는 말이 있다.주위에서 가족 친지 친구할 것 없이 모두가 말려도 막상 본인은 꼭 당선된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출마를 하고 만다는 것이다.그래서 정치판에는 선거때만 되면 피가 끓어올라 출마하고 그래서 가산을 탕진,폐인이 되버린 「환자」얘기가 드물지 않게 돌아 다닌다. 또 우리 정치사를 돌이켜보면 당선 가능성이 없을수록 큰소리를 쳤으면 쳤지 물러나는 것을 수치로 여기는 것이 상례였다.그래서 당락 가능성은 차치하고 이번 이들의 불출마선언을 일단 의미있는 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국회의원을 그만두면 사회활동에서 은퇴하는 안의원을 제외하면 농사(박의원),행정부 업무(나의원),변호사 일(유의원)등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어쩌면 돌아갈 곳이 있기에 정치에서 손을 떼기로 결심할 수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의 결심 한구석에 국회의원직이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배어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특권층으로서 국회의원이 좋던 시절은 지나갔다는 것이다.이들의 은퇴선언이 특권의 시대가 가고 국민에 봉사하는 합리적 정치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면 내년 4월 총선의 세대교체 태풍 규모를 미리 점칠 수 있게 해준다.
  • 민선공직자 12개 시·도/재산공개 내역

    ◎김허남 부산시의원 223억 “최고”/김종문대구의원 빚7억… 가장 “빈곤”/후보등록때보다 줄어 성실성 “의문”/최고 3억7천만원 낮아진 사례도/각기관 공직자 윤리위서 실사나서/대구 10억이상 54명… 모두 시·구의원/75억 최경석 의원(부산) 차는 “프라이드”/수원시장 48억… 경기 단체장중 1위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들의 재력은 종전보다 낮아졌다.반면 단체장들은 다소 높아졌다. 의원들의 재산은 지난 93년 10월 처음 공개 때보다 최고 25%까지 줄었다.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많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1기 지방의회에 진출했던 재력가들의 상당수가 이번에는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충남도 의원으로 93년 2백21억원을 등록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재력가로 꼽혔던 문성규씨(한의사)도 이번에 출마하지 않았다. 서울,강원,전남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와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4천여 각급 자치단체장과 2급(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 및 지방의원의 등록재산과 변동상황을 공개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액이 달라진 사람들의 재산은 공개됐다.그러나 이미 등록한 재산과 변동이 없는 전·현직 공직자들은 공개에서 제외됐다. 최고의 재력가는 부산시 재선 의원인 김허남 의원으로 지난 93년의 2백15억원보다 8억원이 늘어난 2백23억여원이다.대구시 동구 의회 김종문 의원은 빚이 7억8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공직자가 됐다. 후보 등록시보다 재산이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든 사례도 있어,성실 신고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각 공직자 윤리위원회도 공개와 함께 사실 검증에 나섰다.허위나 고의로 누락시킨 사실이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 ▲과태료 부과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 ▲해임 또는 징계를 받는다. 지방 공직자의 재산상황을 지역별로 살펴본다. ▷부산◁ 새로 공개된 공직자는 모두 2백27명.증감이 있는 전·현직 1백91명의 공직자 재산도 함께 공개됐다. 처음 공개된 사람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75억8천9백만원을 신고한 시의회 최경석 의원이다.47개의 통장에 예금액만 36억원이나 승용차는 90년식 프라이드 1대 뿐이다. 부산 서구 토박이인 최의원은 자신과 아들 명의로 제주도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등에 산과 밭 등 2만2천평을 소유하고 있다. 시 의회의 서정옥(여)의원은 51억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시아버지와 두 아들의 재산내역 고지를 거부했다.32억원의 재력가인 손상영의원은 가족들의 승용차가 없는 것으로 신고했고 45억원을 신고한 이종억 의원도 승용차와 집이 없는 것으로 신고. 시의원 61명 가운데 등록 대상인 초선 의원 29명의 평균액은 18억8천54만8천원이고 20억원 이상 재력가는 12명이다.반면 민주당의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한 박태원 의원은 빚만 1천5백만원이다. 신규 공개 대상인 구청장 6명의 평균액은 9억6천여만원.변종길 중구청장이 31억1천여만원으로 최고이다. 최고 재력가는 시의회 김허남 의원으로 2백23억2천1백만원. ▷대구◁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54명으로 모두 시·구 의원들이다.시의원이 22명,구의원이 32명으로 시의원의 평균은 17억4천만원이나 대구시장을 포함한9명의 단체장은 5억2천1백만원으로 지방의원의 30% 수준이다. 최고 재력가는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들에게 납치됐던 박철웅(52) 시의원으로 1백46억7천4백만원.동구의 김종문 의원은 7억8천만원의 부채 뿐이다. 문희갑 시장은 5억7천3백만원을 등록했고 최최영(47) 시 의장은 13억8천5백만원을 신고.문시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로얄타운 1채(5억3천만원)를 비롯,예금 4천5백만원,은행과 개인 채무 2억7천만원,골프장 회원권 1개,부인의 달성군 화원읍 본리 논 2천2백81㎡,채무 2억원 등을 등록. 단체장으로는 8억7천6백만원을 등록한 양시영 달성 군수가 가장 많고 오기환 동구청장이 1억1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다. ▷광주◁ 송언종 시장을 비롯 전·현직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대상자 1백76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송시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 및 주식 등 2억1천여만원과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3억3천만원) 및 골프장 회원권(6천3백만원) 등 모두 7억9천3백9만1천원을 등록.임명직이던 강운태 전 시장은 재임 중 1천5백여만원이늘었다고 공개. 12억3천여만원을 등록한 이정일 서구청장을 비롯,5개 구청장의 평균액은 6억5천여만원이다. 지방의회 의원 중에서는 북구의회 구희호 의원이 30억4백70만9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4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광주시 의회 박용권 의원이 2위,21억여원의 시의회 임형진 의원이 3번째로 많다. 70명인 초선 의원의 평균 재산은 4억4천여만원이고 동구의회 김태헌 의원은 1천15만여원의 부채를 등록. ▷인천◁ 신규 등록자 1백81명과 재산 변동이 있는 전·현직 1백27명 등 3백8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최기선 시장은 93년보다 예금이 6백53만7천원 늘어 모두 2억2천7백59만9천원을 등록했고 신맹순 시의회 의장은 4억2천2백72만3천원을 신고. 최고는 김성선 시의원으로 29건의 부동산과 자신 및 장남의 예금 등 모두 96억4백86만7천원이다. 반면 윤창호 시의원은 3천1백50만원짜리 21평형 아파트를 갖고 있으나 부채가 3천만원에 달해 차액 1백50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시의원 29명의 평균은 9억1천2백71만원으로제 1기 시의원의 평균 28억5천6백만원의 30%에 불과. 일부 공직자들은 연고지가 아닌 전국 곳곳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김성선 의원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등 신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 일대에 무려 29건의 부동산을 지녔다. 시의회 신의장도 자신과 부인 명의로 인천과 충남 서천·보령 등에 13건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부평구 의회 권상철 의원은 제주도에 8건 2만9천9백23㎡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금융인으로 19억여원을 등록한 모 구청장은 등록재산이 알려진 것과 너무 적어 축소 의혹을 사고 있다. ▷대전◁ 신규 92명을 포함한 공개 대상자 1백40명의 평균은 6억3천7백만원으로 1백19명이 공개된 93년의 10억1천2백만원보다 3억7천5백만원이 적다. 신규 공개대상 시의회 의원 16명과 구의원 73명의 평균 재산은 각각 5억4천6백만원과 3억8천7백만원으로 93년의 18억9천6백만원과 5억2천3백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5억7천3백만원이고 시의회는 6억5천8백만원.공개 대상자 중 20억원이 넘는 부자는 2명이다. 최고 재력가는 이헌구 서구청장으로 경원건설 주식을 포함해 모두 61억98백만원을 등록했고 송석찬 유성구청장은 4천2백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홍선기 시장은 대전,공주,충북 등의 임야와 서울 송파구의 56평 아파트 등 13억8천9백만원을 등록했다. ▷충북◁ 평균액은 시장·군수 11명이 3억7천8백만원,도의원 5억3천7백만원,시·군의회 의장 6억3천2백만원. 도의원의 경우 1기의 평균액 19억9천3백만원의 25%로 줄었다.1백1억원대의 윤태한씨를 비롯,80억원대의 한장훈·한현구·오운균·박상호·김연권 전 의원 등이 낙선하거나 재출마를 포기했기 때문. 주병덕 도지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지 3백48㎡,건평 2백92㎡의 건물(7억3천4백만원)과 은행예금 2억5천5백여만원 등 8억5천1백만원을 등록했다. 최고의 재산가는 음성에서 대규모 석재 수출업체를 운영하는 차주원 도의장으로 81억2천3백만원이고 2위는 김준석(도정업) 도의원으로 79억1천2백만원이다. 처음으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김춘식(외국어학원 경영)·최영락(농업) 의원은 각각 6백9만5천원과 4천6백43만원의 빚을 신고. 기초의회 의장 중엔 박종구 청주시 의장이 23억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영동군 의회 정태호 의장은 1천4백만원으로 최하위. 홍일점 도의원 송옥순 의원은 선거 직전 타계한 남편의 재산을 상속받아 14억1백여만원을 신고. ▷경기◁ 4백65명의 시장·군수와 기초의원의 재산만 공개됐고 광역 단체와 의회는 곧 공개된다. 동서철근을 경영하는 심재덕 수원시장은 48억6천만원으로 단체장 중 수위.31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력가는 6명이다. 청렴시비로 곤혹을 치렀던 오성수 성남시장은 지난 93년의 18억원에 비해 4억여원이 는 22억9천9백만원을 신고했다. 봉급 전액을 불우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희사하는 손영채 하남시장은 17억3천47만원을,사업을 해온 김영희 남양주시장은 17억2천7백만원,이무성 구리시장 14억6천만원,방제환 동두천시장 11억2천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박종진 광주군수는 7천1백55만원,박용국 여주군수 7천1백28만원,송진섭 안산시장 7천3백8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기초의회 의장 중에서는 도의원을 지내다가 안성군 의회 의장이 된 허장회 의장이 1백19억원(93년 공개),지난 해 83억6천5백만원을 공개한 이만수 의정부시 의회 의장 등 10억원대 이상 재력가가 7명이다. ▷전북◁ 4백16명의 재산이 대부분 1억∼2억원대를 맴돌아 지역경제의 낙후성을 반영. 최고의 재력가는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최근 수사를 받는 이창승 전주시장으로 모두 97억1천5백만원.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6억4천만원짜리 상가를 비롯,자신과 부친의 부동산 6건,금암 새마을금고의 예금 37억6천3백만원,26억원 상당의 전주코아백화점,코아호텔 주식 9억9천만원 등을 신고. 다음은 63억4천3백만원을 신고한 도의회 강부석 의원이고 이어 40억∼49억원대 3명,20억원대 1명 등.김세웅 무주군수는 4천5백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14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변호사 출신의 김길준 군산시장이 15억4천만원,이호종 고창군수가 7억5천9백만원 등이다. 시장·군수들의 평균 재산은 10억8천2백만원이나 지방의회 의장은 4억1천5백만원.전주·익산·정읍시 의장만 5억원을 넘었고 상당수 의원들이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 무주군 정용환 의장 3백만원,임실군 이상섭 의장 4백만원,군산시 이종배 의장은 4천만원을 각각 신고. 김규섭 도의장이 5억5천3백만원의 빚만 신고해 비상한 관심.김의장은 지난 해 5천2백98만6천만원을 신고했다. ▷경북◁ 기초 단체장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엄태항 봉화군수로 33억6천8백57만원,다음은 최재영 칠곡군수로 11억5천63만원.가장 적은 단체장은 3천9백36만원을 신고한 정해걸 의성군수. 24곳의 단체장과 초선 도의원 56명 등 공직자 80명 중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단체장 2명,도의원 6명. 이의근 도지사는 4억9천8백74만원을 신고,지난 4월 청와대 행정수석에서 퇴임할 당시보다 2천4백17만원이 줄었다.최고 재력가는 포항시 의원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된 강석호씨로 1백18억7백88만원이고 최하위는 1억6백17만원의 부채를 진 경주시 조동훈 의원이다. 최고 재력가 강의원은 영화배우 신성일씨의 친조카로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일그룹 부회장.지난 3월19일 포항시 의원 사퇴 때보다 4억2천3백만원이 늘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경주시 박재우 의원이 96억2백50만원으로 1위이고 다음은 57억8천2백48만원을 등록한 포항시 조영우 의원이다.영천시의 권문호 의원은 2억1백14만원의 빚 뿐. ▷경남◁ 퇴직 단체장을 포함,모두 7백13명이 공개됐다.김혁혁 지사는 지난 6월 선거에서 국내재산 15억3천5백만원과 해외재산 3백87만4천66달러 등 총 46억3천5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에는 7천1백만원이 준 45억6천4백만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로는 이상조 밀양시장이 16억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김인규 마산시장 8억5백만원,하일청 사천시장 6억6천1백만원의 순.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김두관 남해군수로 부채만 1천5백만원을 신고.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3억7천5백만원으로 전체 공개자 상위 10위권에는 아무도 끼지 못했다. 도의원으로는 남기옥 의원(민자·비례대표)이 84억6천7백36만원으로 가장 많다.진주와 마산,창원 등에 본인과 부인의 상가건물 6동을 비롯해 5채의 집 등 부동산이 많다. 공개한 5백57명의 시·군 의원 가운데 10억원을 넘는 의원은 30여명.오근섭 양산군 의장은 1백70억7천5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오의장은 양곡업을 기반으로 자수성가한 재력가로 대부분의 재산이 양산읍과 상북면 등에 소재한 부동산.양윤식 진주시 의장도 1백45억7천7백만원이나 된다. 반면 김여생 통영시 의원(1억4천만원),백영근 합천군 의원(1억4천2백만원)등 빚만 진 공직자도 21명이다. ▷제주◁ 제주시의 공개 대상자는 21명.고민수 시장은 5억8천5백25만원을 등록했다.처음 공개한 10명의 의원 가운데 양영종 의원이 29억7천2백48만원으로 가장 많고,박경영 의원 17억1천2백25만5천원,김남식 의원 14억7백51만3천만원의 순이다. 30명이 공개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경우 오광협 서귀포 시장이 5천99만원,강태훈 남제주 군수가 4억8천5백29만원을 신고. 서귀포시 송두금 부의장이 14억4천6백1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건현 서귀포 시의원이 2천57만원으로 가장 적다. 처음으로 공개된 17명 가운데 10명은 「6·27 선거」 후보등록 때보다 1억원에서 최고 3억7천만원까지 줄어,불성실 신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추곡 수매가 인상 시사/민자 김대표 “농민에 혜택줄수 있게”

    【청주=서동철 기자】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31일 올 추곡수매와 관련,『지난해보다 더 많은 실질적 혜택을 농민들에게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충남 연기지구당 당원수련대회에 참석,『추곡수매가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정부에서 직접 올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농민들의 뜻을 받아들이는 수매방법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해 정부가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 수매가를 올리고,수매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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