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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영화 외화 밀어내기 성공

    한국영화가 경쟁력을 갖춘 것일까.영화성수기를 맞아 외국영화들이 한국영화들과 맞붙는 것을 피해 개봉일자를 조정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이는 예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현상이다. 당초 오는 31일 개봉할 예정이었던 ‘오스틴 파워’와 ‘형사 가제트’는최근 일정을 바꿔,‘오스틴 파워’는 오는 24일에,‘형사 가제트’는 8월7일에 개봉하기로 했다. ‘오스틴 파워’는 4,700만달러가,‘형사 가제트’는 9,200만달러가 투입된미국의 블록버스터들이다. 이들 영화가 개봉 날짜를 이처럼 변경한 것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유령’ 등 한국영화가 같은 날 개봉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인정…’은 18억원,‘유령’은 20억원이 든 영화이다.이들 한국영화는 ‘오스틴 파워’등에 비해 제작비가 20분의 1수준도 채 안된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의 개봉관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인정…’은 서울18개 등 전국 69개 극장에서,‘유령’은 서울 23개 등 전국 65개 극장에서동시 개봉된다. 이는 최근 직배사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않는위험’이 확보한 개봉관수 23곳과 맞먹는 수준이다. ‘인정…’은 이명세 감독의 작품으로 안성기 박중훈 등이 주연한 액션물. 신창원의 도피행각에서 착안해 만든 것으로 이미 런던국제영화제와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유령’은 국내 최초로 잠수함이라는 폐쇄공간을 무대로 한 영화.최민수와 정우성이 남성미 물씬 풍기는 연기대결을 펼친다. 한국영화의 이같은 강세는 올들어 ‘쉬리’가 흥행에 대성공한 이후부터 가시화되고 있다.‘쉬리’는 서울 관객 245만명으로 종전 최대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타이타닉’의 223만명(서울기준)을 뛰어넘었고 현재 상영중인 ‘용가리’도 미국메이저영화사인 월트디즈니사의 ‘타잔’의 관객수를 다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만 해도 영화 성수기인 7월말∼8월중 개봉된 한국영화는 거의 찾기 어려웠다.따라서 흥행수위에 오른 영화도 모두 외화 일색이었다.지난해 성수기 흥행성적을 보면 작년 7월3일 개봉한 ‘아마겟돈’이 11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뮬란’ 77만명,‘리셀웨폰’ 44만명,‘시티오브 앤젤’ 39만명,‘엑스파일’ 23만명 등의 순이었다. 97년에는 ‘넘버3’ ‘나쁜 영화’등 한국영화가 개봉돼 ‘넘버3’는 30만명,‘나쁜 영화’는 14만명을 동원했다.그러나 외화는 10여편 이상이 개봉됐었다.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가 올들어 전체 제작편수는 대폭 줄어들었지만 작품성과 완성도가 높아져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젊은 영화인들이작품 제작에 활발하게 나서면서 새롭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jaebum@
  • 프로축구 새달1일 올스타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올해 올스타전을 중부팀(수원 삼성,부천 SK,안양LG,대전 시티즌,천안 일화)과 남부팀(울산 현대,전남 드래곤즈,포항 스틸러스,부산 대우,전북 현대)으로 나눠 8월 1일 오후7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하고 중·남부팀 감독과 각 구단의 추천을 통해 뽑은 36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 중부팀 감독 김호 코치 박항서(이상 수원) 선수 이운재 신홍기 이기형 고종수 서정원(이상 수원) 강철 이임생 윤정환 곽경근(이상 부천) 최용수 정광민 무탐바(이상 안양)서동원 김은중 성한수(이상 대전)권찬수 박남열세르게이(이상 천안)■ 남부팀 감독 고재욱 코치 정종수(이상 울산) 선수 김병지 김상훈 최동호 김현석 김종건(이상 울산)마시엘 김태영 김도근 노상래(이상 전남)박태하 고정운 이동국(이상 포항)김현수 안정환 마니치(이상 부산)이광석 서혁수박성배(이상 전북)
  • 주류·비주류문화의 공존과 ‘프린지 페스티벌’ 전형 모색

    비주류 언더 문화집단의 잔치인 ‘독립예술제 99’가 오는 9월17일∼26일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것이다.지난해 8월 대학로에서 ‘독립예술제 98’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첫 행사에는 84개 단체가 참여,22일의 행사 기간중 모두 5만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독립예술제 사무국은 올해 두가지 새로운 시도를 한다.하나는 고급예술 전용공연장으로 여겨져온 예술의 전당과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얼마전개관 11년만에 처음으로 언더그룹에 자유소극장을 개방한 예술의 전당은 한발 더 나아가 자체기획 프로그램인 밀레니엄축제의 하나로 독립예술제를 끌어들였다.밀레니엄축제는 2000년을 100일 앞둔 9월23일을 기준으로 전후 10일간 오페라페스티벌,유네스코국제무용제,한중일 타이포그라피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독립예술제는 이 행사들이 열리는 동안 예술의전당 실내외 10여개 공간에서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독립예술제 집행위원장 이규선씨는 “주류문화와비주류문화가 서로 긴장관계 속에서 공존을 도모하는,의미있는 실험의 장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한국적 프린지페스티벌의 전형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프린지(fringe·주변부)는 1947년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에서 행사에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단체들이 행사장 주변에 자생적으로 모여,공연을 하면서 시작된 대안문화축제이다. 프린지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축제 프로그램과 달리 예술적 기준에 따른 심사나 선정과정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는 것.또 행사에 참가하는 단체들이 공연의 주제와 형식의 자유를 보장받는 만큼 공연을 위한 필요조건이나 재원조달은 각자가 책임져야 한다.독립예술제 사무국은 이번 행사에서 이같은 프린지의 운영원리와 방식을 도입,자유참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오는 8월14일까지 사무국으로 신청하면된다.(02)512-6903∼4이순녀기자
  • 새 주민카드 한자 병기 최종 확정

    정부는 새로운 주민카드에 한자 이름을 병기(倂記)하여 내년 5월까지 발급을 끝내기로 했다.당초에는 주민카드의 이름을 한글로만 기재하여 내년 3월까지 발급한다는 계획이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한자병기를 위한 4만8,000자 프로그램을 개발·입력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기존 주민등록증의효력이 정지되는 내년 5월31일까지는 새 주민카드의 발급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의 4,800자 프로그램만 갖고도 전국민의 90∼93%는 아무런 문제없이 주민카드에 한자를 병기할 수 있다”면서 “이름에 희귀한 한자가 들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올해안에 새 주민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주민카드 발급시기가 다소 늦추어진다고 해도 기존의 주민등록증일제 경신 계획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현재 일선 읍·면·동 사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상입력 작업도 기간안에 완료하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 4만 8,000자 프로그램을 전국의 읍·면·동 사무소에 보급하는 등 관련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9억원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申昌源 범행 특징

    신창원은 도피중 주로 새벽시간대에 아파트의 도시가스배관을 이용해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20일까지 드러난 신창원의 범행 65건 가운데 차량이나 차량번호판 절도를제외한 가정집 절도는 76.6%인 49건에 이른다. 이중 도시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저지른 범죄가 31건이나 됐다.도시가스배관이 그의 결정적 범행통로였던 셈이다. 주로 서울 강남지역의 부유층을 범행의 ‘타깃’으로 삼았다.드러난 범행중 62.5%인 40건이 서울(27)과 경기(13)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사실이 이를입증한다. 밝혀진 것만 따져 신창원은 도피 908일 동안 평균 14.2일에 한 번꼴로 강·절도행각을 벌였다.하루에 3∼4집을 닥치는 대로 터는 대담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97년 11월19,20일 이틀 동안에 서울 송파구 풍납·잠실,강남구 삼성·수서동과 경기도 성남지역에서 모두 9건의 절도행각을 벌인 것이 그 예다.이 가운데 8건이 도시가스배관을 통로로 삼았다. 범행을 월별로 보면 11월에 모두 13건을 저질러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다.다음으로는 4월에 10건,10월에 9건,5월 7건,12월 6건,3월 4건,1·2·8월 각 3건,7월 2건,6월 1건 등의 순이었다.혹한·혹서기는 가능한 한 피했으며 도주와 은신이 용이한 철을 골라 주로 범행을 저질렀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시∼ 6시 사이의 범행이 가장 많았다.반면 실패확률이높은 낮에는 단 한건의 범행도 저지르지 않아 그의 용의주도함을 엿보게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전북도 공무원 부양 가족수당기준 자녀나이 확대 건의

    현재 18세 미만으로 돼 있는 공무원 자녀들의 부양 가족수당 지급 기준을 19세 이하로 확대해 달라고 전북도가 19일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전북도는 현행 공무원 수당 관련 규정 때문에 자녀 대부분이 고교 2∼3학년때 자격을 상실해 수당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며,이달부터 시행중인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에도 미성년자가 19세 이하로 규정돼 있는 만큼 가족수당도 이에맞춰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는 또 실질적으로 생활능력이 없는 대학생 자녀도 나이에 관계없이가족수당 지급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중·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 차원에서라도 가족수당 지급대상 연령을 현실에 맞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행자부와 기획예산처·중앙인사위원회가함께 검토할 사안”이라면서 “지방직뿐만 아니라 모든 공무원에 해당하는만큼 추가되는 비용이 얼마나 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철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정부 세종로청사 화재-행자부 “6명 문책”

    행정자치부는 16일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불이 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관계공무원 6명을 문책토록 해당부처에 통보했다. 지난 11일 불이 났을 때 당직총사령이던 법제처 장호익(張鎬益)법제관과 보좌관이던 국세청 박용오(朴龍吾)서기관,행자부 정낙선(鄭樂善)사무관은 ‘주의’를 받았다.정부청사관리소의 김호길(金浩吉)소장은 ‘경고’ 손길식(孫吉植)관리과장은 ‘주의’로 결정됐다. 당일 통일부 당직근무자였던 분석국 이성재(李成宰)행정주사보에게는 경징계 결정이 내려졌다.사무실 순찰과 보안점검 등 기본직무를 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통일부는 곧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감봉이나 견책 등 징계수위를 결정해야 한다. 서동철기자 dcsuh@
  • 재해복구비 ‘先집행 後정산제’ 도입

    정부는 수해가 일어났을 때 지방자치단체가 복구비를 ‘우선 집행하고 나중에 정산할 수 있는’(선집행 후정산)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추경예산이 편성되기 이전이라도 국고보조금을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해를 입은 공공시설의 복구를 재해 이전으로 회복시키는 원상복구 위주에서 재해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는 개량복구 위주로 전환키로 했다.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은 16일 국회 재해대책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해복구 추진대책’을 보고했다. 김장관은 “재해를 당한 자치단체가 추경편성 이전이라도 국고보조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올해안에 지방재정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복구비의 ‘선집행 후정산’을 위해 예산회계법은 이미 개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재정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수해를 당한 자치단체는 자체피해조사만 끝나면 정부로부터 재해대책예비비를 조기에 지원받아 복구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결정은 복구공사를 착공하기까지 행정절차를 거치는 데 너무 많은시간이걸리는 바람에 복구가 늦어진 상황에서 다시 재난을 당할 가능성이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해를 당한 전북 남원 용산제 복구사업은 조사에서 착공까지 6개월이 걸리는 등 65건의 수해복구사업 추진이 늦어져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공공시설 복구정책을 개량복구로 전환하기 위해 하천복구비 지원단가를 개량복구 수준으로 대폭인상하는 등 재해복구비용 산정기준의 단가개정작업을 마쳤다. 한편 김장관은 이날 “재해에 따른 개량복구를 할 때 지방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피해가 심한지역에는 국고 부담비율을 50%에서 80%로 높이는 방안을추진하고 있다”면서“‘풍수해 보험제도’도입도 장기과제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오늘 제헌절 51주년 기념식

    17일은 제51주년 제헌절이다.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제정을 경축하는 기념식이 열린다.국회사무처가 주관하는 기념식에는 3부요인과 제헌의원,제헌의원유족회원,각계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한매일의 오늘]’정직한역사 되찾기’한국언론 새지평

    대한매일은 제호를 확인하지 않으면 어느 신문인지를 쉽게 구별할 수 없는‘언론의 몰개성 시대’에 확연히 눈에 띄는 지면구성으로 성가를 높이고 있다.독자로 하여금 뚜렷하게 ‘무엇인가 다른 신문’으로 인식케 만드는 두축은 ‘정직한 역사되찾기’를 위한 일련의 시리즈와 ‘행정뉴스’면이다. ‘역사되찾기’는 ‘제2공화국과 장면(張勉)’, ‘민주열사열전’등으로 대표된다.지난달 막을 내린 ‘제2공화국…’은 대한매일이 역점을 두는 현대사 정리작업의 일환이다.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애썼으나,이어진 권위주의 정권들에 의해 ‘무능하고도 부패한 정권’으로 폄하된 민주당 정권의실상은 무엇이고,이 시점에서 되새겨야 할 교훈은 과연 무엇인가를 치밀한취재와 폭넓은 인터뷰를 통해 30회에 걸쳐 심층 탐구했다. 특히 28∼29회는 민주당 정부 시절 당 대변인이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회고담을 실었다.김대통령은 러시아 방문길에 오르기 직전 대한매일의 서면회고 요청에 원고지 34장 분량으로 소상히 구술하여 시중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장준하(張俊河)선생으로 시작한 ‘민주열사 열전’은 12월31일20회로 끝날 때까지 어두운 시대 민주화를 위해 치열하게 살다간 이들의 진실은 무엇이고,그들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대한매일의 지면을 통한 ‘역사되찾기’ 노력은 각종 편찬사업으로 이어졌다.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 창간 95주년 기념사업으로 최근 완간된 ‘백범(白凡) 김구(金九) 전집’ 전12권과 지난해 발간한 ‘구국언론 대한매일신보’가 그것이다.‘김구전집’은 반봉건·항일독립투쟁과 통일 자주 독립국가 건설에 헌신한 백범의 정신을 올바로 정립하여 국가발전의 계기로 삼자는 취지.‘구국언론…’ 역시 신보(申報)의 항일 언론활동과 일제 시대 매일신보로 이름이 바뀐 이후의 오욕의 역사 등을 담아 언론사를 통해 역사의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28면을 1면처럼 편집하는 파격으로 출범 초기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행정뉴스’는 공직사회 소식을 가장 빠르고 자세하고,정확하게 전하는 지면으로 공인받고 있다. 특히 공무원 시험정보를 담는 ‘고시(考試) 플라자’는 행정뉴스면에서도특화된 지면.일부에서 과열을 우려하기도 하는 고시열풍을 정확한 정보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자랑스런 공무원’ 역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격려함으로써 비리를 캐내는 것과 함께 모범사례를 소개하여 공직사회가 정도를 걷게 한다는 언론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있다.한편 주한외국인에게 한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국과 한국민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문 팩스뉴스 서비스(The Korea Daily Fax News)도 대한매일만이 수행하는 독특한 역할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국회 파행에 행정부 ‘半휴업’

    국회의 끝없는 파행운영으로 행정부의 업무차질이 심각하다.국회만 열리면행정부는 반(半)휴업상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불투명한 의사일정 때문에 언제 열릴지 모르는 본회의나 상임위를 기다려야 한다.그런데도 일정이 겹친 기관장이 불가피하게 다른 행사에라도 참석하려면 “국회를 경시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 일쑤다. 과거에는 “행정부는 반년 장사”라는 말이 있었다.상반기만 제대로 일이돌아갈 뿐 7∼8월은 하한기,9월 들어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국회에만 매달리는 상황을 빗댄 말이다.그러나 최근 임시국회가 자주 열리면서 행정부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간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장관 답변을 위해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하는 행정부의 관행에도 원인이 있지만 실무자보다는 장관을 상대해야 한다는 국회의원들의 태도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다. 지난달 29일 개회된 제205회 임시국회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되풀이됐다.13일에는 법제사법위와 정무·재정경제·통일외교통상·국방·교육·행정자치등 모두 15개 상임위원회가 예정돼 있었다.그러나 오전에 열려던 상임위는이른바 세풍(稅風)수사 문제로 오후로 연기됐고,14일로 다시 미뤄진 뒤 결국은 무산됐다.간부들은 언제 열릴지 모르는 국회를 기다리느라 이틀 동안을허송세월했다.회기가 끝나는 16일까지는 이처럼 비생산적인 대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게다가 추경예산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회기를 연장하거나,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할 수밖에 없다.휴가는커녕 여름 한철을 끝없이 대기하며 보낼 전망이다. 한 부처의 장관실 관계자는 “국회가 열리면 각 부처는 결재적체와 보고적체·지시적체 등 3대 적체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의원들은 행정부의 생산성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서울이나 과천에 있는 행정기관은 그래도 형편이 낫다.지난해 대전청사로옮긴 청(廳)들의 업무차질은 더욱 심각하다. 대전청사의 한 관계자는 “서울에 사무소라도 있으면 그곳에서 대기한다지만 일부 기관 간부들은 아예 서울 집에서 출근도 하지 못한 채 국회일정이잡히기롤 기다리며 업무연락을 하는형편”이라면서 “국회회기 동안의 대전청사는 아예 업무중단 상태”라고 한숨을 쉬었다. 서동철기자 dcsuh@
  • 행자부·통일부 火因논란속 수습 분주

    정부 세종로청사 화인(火因)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청사관리소를 산하에 두고 있는 행정자치부와 화재가 발행한 통일부는 12일 사고수습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그러나 대표적인 정부청사에 불이 났다는 사안 자체가 부끄러운 일인 데다,화재경보 마저 울리지 않았던 탓인지 하루종일 침울한 분위기였다. 이산가족 자료 이번 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부처는 물론 인도지원기획과와 이산가족과가 들어 있는 4층 사무실 한개가 타버린 통일부. 통일부는 이번 불로인해 1,5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있지만 무엇보다 우려됐던 것은 이산가족 자료의 소실(燒失) 여부.통일부는자료들이 대부분 주컴퓨터에 입력돼 있어 복구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불이 난 인도지원기획과와 이산가족과의 사무실을 회의실로 옮김에따라 당분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3층의 행자부 고시과와 행자부 소속 정부전산정보관리소 등도 진화작업 당시 뿜어진 소화수가 이튿날까지 쏟아져 내리는 통에 정상업무를 하지못하는 등 적지않은 화재후유증을 겪어야 했다. 화인논란 행자부와 통일부에게 가장 신경이 쓰이고 있는 대목은 화재원인에 대한 이견이었다. 행자부는 어차피 불이 난 데 대한 관리책임은 면할 수 없지만,원인에 따라관계자 문책수위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전날 경찰이 화재원인을 ‘선풍기 과열’로 발표한 데 대해 통일부가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 것도 같은 이유.누전이라면 행자부의 건물관리 책임이 크고,선풍기 과열이라면 통일부의 사무실관리책임이 크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이루어진 ‘현장재조사’에 대한 두 부처의 입장도 엇갈렸다.행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명백한 선풍기 과열이라고 밝힌 만큼 통일부가 의문을 제기한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라고 주장한 데 반해 통일부는 “정밀감식을 한 것”이라면서 “재감식과 참고인 재조사 결과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속 조치 이날 아침 김기재(金杞載)장관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은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한 뒤 관계자를 엄중문책키로 결정했다.이에따라 복무감사관실은 용역회사 직원인 중앙통제실 요원 2명과당일 청사 당직총사령,통일부 당직근무자의 근무상황을 정밀확인하는 작업에들어갔다. 행자부는 또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난이 일 것을 의식하면서도오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25억원을 들여 세종로청사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70년 완공된 세종로청사는 설계 당시부터 스프링클러가 반영되지 않았다.청사관리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스프링클러 설치계획을 갖고 있었으나,예산지원이 따르지 않았다. 서동철기자 dcsuh@
  • 행자부 趙泳澤 자치행정국장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반대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일부에서 사소한 어려움을 건의하고 있지만 정부의 구조조정안은 충실히 추진되고 있는 것이 대세입니다” 제2단계 지방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행정자치부의 실무책임자인 조영택(趙泳澤)자치행정국장은 12일 “현재 95% 이상 진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국장은 구조조정 계획서 마감을 10일에서 20일로 늦추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당초 계획대로 이달말까지는 모든 자치단체가 의회에 조례개정안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만큼의문제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조국장은 “현재 문제가 되는 광역단체는 울산과 대전”이라면서 “울산은광역단체로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조직자체가 작아 축소에 다소 어려움이 있고,대전도 3급 사업소장 대신 4급 2명을 줄이겠다고 건의해와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과 경남,전남은 이미 행자부와 구조조정안에 대한 협의를 끝냈고,경기 등 다른 광역단체도 이번주안에 계획서를낼 것”이라면서 “이런상황인데도 구조조정이 물건너갔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조국장은 기초단체에 대해서는 “시·도가 계획서를 제출받아 조정하고 있다”면서 “현재 문제가 있다고 보고받은 시·군·구도 전체 232개 가운데 7∼8곳 정도”라고 밝혔다.인력축소에 난색을 표시하는 기초단체는 인천 부평과 대구 달서·수성,부산 해운대 등 인구급증 지역,충북 증평 및 충남 계룡출장소도 지난해에 이은 2차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진다.인천시 옹진군은 행정선을 운용하는 공무원을 줄이는 데 어려움이있어 인천시 차원에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국장은 “아직까지 계획서를 내지않은 자치단체도 대부분 실무안을 확정하거나,내부결심을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공직구조조정은 시대적 요구인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 서울 정부종합청사에 불…누전 추정

    11일 오후 2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4층 통일부 인도지원기획과 사무실에서 불이 나 내부 30평 가운데 20여평을 태우고 16분만에꺼졌다. 불은 컴퓨터 등 사무집기를 태워 1,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2대와 소방관 88명이 긴급 출동,잠겨진 사무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진화작업을 펼쳤다. 당시 세종로청사에는 100여명의 공무원이 업무를 보고 있었으며 연기가 복도를 가득 메우자 아래층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불이 났을 때 사무실에 아무도 없었고,사무실 천장에서 처음 불길이솟았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일단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 서동철 이지운기자 dcsuh@
  • 2단계 구조조정 외면한 지자체 교부세 불이익 준다

    정부는 제2단계 지방구조조정 지침을 따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줄이지않은 기구나 인원만큼 교부세에서 역(逆)인센티브를 준다는 방침이다. 11일 행자부에 따르면 상당수 자치단체가 구조조정 계획서를 마감시한인 지난 10일까지 내지 않아 제2단계 구조조정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마감시한을 오는 20일까지 늦추는 한편 지침을 끝까지따르지 않는 자치단체에는 재정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지난 10일까지 구조조정 계획서를 제출한 광역자치단체는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경남 전남전북 제주 등 8개에 불과하다. 특히 울산시는“행자부 지침 가운데 기구와 정원 감축은 수용치 않고 민간위탁 부문만 추진하겠다”고 지침을 따르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정에는 다소 차질이 빚어지겠지만 구조조정 자체는 계획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증평·계룡출장소 등 기구와 인원이 대폭 줄어들거나 인천 부평·대구 달서 등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자치단체들은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제2단계 지방구조조정안은 자치단체들의 반발에 따라 당초 안을 크게 후퇴시킨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내년 총선을앞둔 상당수 정치인들이 지침을 완화해 달라고 정부쪽에 로비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韓·中·日지자체 통상·환경문제 긴밀협력 필요

    ‘한·중·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회의’가 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사장 文昌洙)이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와행정자치부·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화대학원이 후원한 이날 회의에는 세나라의 100개 지자체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KDI 국제대학원 임길진(林吉鎭)원장은 “이 시점의 지구촌은 통상마찰과 환경,환경자원의 격차,인권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가뿐 아니라 자치단체간의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 초청으로 만찬을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9일에는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과 인천시청,송도미디어밸리,대우자동차공장을 둘러본 뒤 10일부터는 소속 자치단체와 자매결연한 국내 자치단체를 방문한다. 한편 국제화재단과 중국의 국제우호성시연합회,일본의 자치제국제화협회는이날 회의에서 내년에는 중국,2001년에는 일본에서각각 3국 지방자치단체간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韓·中·日 지자체 국제회의…진지한 분위기속 협력 논의

    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회의’는 3개 국어로 동시통역을 해야하는 등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았다.그러나 세나라 자치단체 관계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이날 모임의 의미에 걸맞게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치단체가 교류를 통해 무엇을 얻고,무엇을 줄 수 있을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김병준(金秉準)국민대교수와 루휴즈(陸學志)중국 국제우호성시연합회이사,구보타 지로(久保田治郞)일본 니가타대교수는 각각 자국이 지방자치단체 교류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고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김병준교수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우리 지역경제의 주체들은 세계시장에 비교적 낮은 침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지역중소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소비자 기호에 맞추어 상품공급을 제 때 할 수 있는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자치단체가 수행해야 할 역할의 핵심은 내실있는국제교류의 추진”이라면서“시장개척단 파견이나 상품전시관 설치·운영 등은 지역경제 주체들의 정보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공헌할 수 있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치단체간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루휴즈이사는 “한국의 사회·경제발전의 경험과 중국의 시장·자원은서로 비교우위가 있어 교류의 상호 보완성이 분명히 있다”면서 “반드시 상호이익의 기초 아래 경제기술과 무역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투자와 기술이전이 병행되는 교류’를 강조했다. 구보타교수는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지역활성화’는 반드시‘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동일한 것은 아니며,보다 폭넓게‘지역사회의 활기·활력의 증대’라는 것까지 포함하여 고려해야 한다”면서‘선진국으로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를 통한 국제공헌’을 앞세웠다. 서동철기자 dcsuh@
  • 韓·中·日회의 주최 ‘국제화재단’ 문창수이사장 인터뷰

    “이제부터는 지방의 국제화 시대를 넘어선 지방외교 시대입니다.국민들간이해의 폭을 넓히려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한·중·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회의’를 주최하는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의 문창수(文昌洙)이사장은 6일 “이번 행사가 세나라 사이 교류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3국의 10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20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8·9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문이사장은 “경제든 외교든 국민들 사이의 합의가 뒷받침되면 쉽게 성사되는 법”이라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면 교류도 자연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일 자치단체 교류는 문이사장이 지난 9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지방행정총회(IULA)총회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당시 구심점이 없는한·중·일 3국은 제목소리를 내지 못했고,따라서 만족할 만한 성과도 거두기 힘든 분위기였다.그러다 지난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일본 및 중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의 강화’를 합의했고,이를 구체화하는 후속조치로 이번 행사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초기에는 우리가 주도해 교류행사를 추진하는 데 따른 중국과 일본의 견제도 없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행사의 취지가 공감을 얻으면서 참가를 희망하는 자치단체도 크게 늘었다. 문이사장은 “일단 이 회의를 ‘한·중·일 지방정부 협력기구’로 개편할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북한과 대만·몽골·베트남 등 한자문화권의국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동철기자
  • ‘黨전문위원’ 갈까 말까

    새정부들어 폐지된 공무원의 당 파견제를 부활하겠다는 국민회의 발표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민회의는 행정자치·재정경제·교육·산업자원·보건복지 등 6개 부처로 부터 국장급 1명씩을 파견받는다는 방침이다. 해당 부처는 일단 환영을 표시한다.공직 구조조정 시대에 국장급 자리가 하나 더 늘어나고,인력수급도 그만큼 원활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회의가 7일 “빠르면 다음주초부터는 근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각 부처의 인선작업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공무원 개인에게는 이 제도가 ‘기회’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종로청사의 한 국장급은 “누구를 뽑을 수 있느냐가 관심거리”라고 털어놓았다.공무원들이 보는 현정권의 ‘안정성’이 단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것이다.과거처럼 대표주자들이 자원한다면 그만큼 공무원들이 정권에 신뢰를 보내는 것이지만,그렇지 않다면 ‘정권의 장래’를 불투명하게 보는 반증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사실 과거의 여당시절 전문위원은 공무원의 ‘엘리트 코스’였다.2급으로 1∼2년 정도 근무하면 1급으로 승진하여 소속부처에 복귀하는 것이 보장됐다. 여기에 당에 근무하며 정권의 핵심부와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프리미엄이었다.그러나 김영삼(金泳三)정부 말기 파견됐던 공무원들이 정권이 바뀌면서 ‘오리알’이 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파견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 다른 국장급은 “이번에 전문위원으로 가는 ‘국민의 정부 1기’는 그래도현직 복귀에 문제가 없겠지만,정권말까지 당에서 근무해야 할 2기가 되면 제도의 존폐까지 거론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까지 말하고 있다. 같은 차원에서 자민련이 공무원 출신 전문위원을 파견받을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공무원들은 “공동여당이라지만 언제 국민회의와 헤어질지 모르는 데 누가 가려고 하겠느냐”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경조금 받은 2∼3급 처벌 논란

    공무원의 경조금 접수금지 대상을 ‘과장급 이상’으로 했던 국무총리 훈령을 어겼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정부가 접수금지대상을 ‘1급 이상 국가 및 지방공무원’으로 축소함에 따라 옛 규정에 따라 적발된 공무원의 처리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사람은 적발 당시 서울시 구청의 모 국장과 한 지방세관장이었다.구청 국장은 지난달 22일 딸의 결혼식을 올리면서 축의금을 받았고,세관장은 지난달 19일 역시 딸의 결혼식장에서 공식접수는 하지않았지만,가방을 이용해 축의금을 받았다는 시민의 제보가 있었다. 구청 국장은 2급이고,세관장은 3급 공무원이다.국무조정실이 지난 6일 발표한 ‘10대 준수사항 보완방안’에 따르면 축의금 접수가 가능한 직급이다. 게다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세관장이나 경찰서장 세무서장 등을 금지대상에포함시키는 안도 보류됐다.따라서 이들이 적발된 것 자체가 ‘원인무효’가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관계부처의 견해는 다르다.‘과장급 이상 접수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총리 지시가 나간 것은 지난달 16일.국무조정실의 보완방안이 발표된 시점까지는 명백히 총리지시가 살아있는 만큼 어기면 당연히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구청의 해당국장은 수석국장에서 다른 국장으로 좌천됐고,세관장은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비록 총리 지시를 어긴데 따른 처벌을 받고있는 셈이지만 공직사회에서는 ‘본인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느냐’는 동정론이 우세하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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