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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규 체제 13년’ 무능·불통… 간판 빼고 다 바꿔라 [한국 축구 새판 짜라]

    ‘정몽규 체제 13년’ 무능·불통… 간판 빼고 다 바꿔라 [한국 축구 새판 짜라]

    위기관리 제로 ‘불통 축협’… 확고한 장기 전략 세워야 희망고문이 끝난 자리엔 짧은 허탈감, 그리고 긴 실망과 환멸만 남았다. 좋은 대진운을 비롯해 여러 가지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홍명보호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축구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현지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일차적인 원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보여 준 대표팀의 경기력이다. 1차전은 썩 괜찮았고 2차전도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3차전 졸전, ‘몬테레이 쇼크’가 모든 걸 망쳐 버렸다. A조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결국 ‘경우의 수’를 따지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 전 감독은 조별리그 1~3차전에서 시종일관 동일한 스리백 전술을 썼고, 결과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철저히 농락당했다. 사실 지나치게 수비적인 스리백 전술 운용에 대한 문제 제기는 1년 가까이 이어졌지만 대표팀과 이 문제를 토론하고 지원하며 방향을 잡아 줘야 할 축구협회 기술본부는 존재감을 찾을 수 없었다. 월드컵 실패의 뿌리에는 축구협회의 무능력이 자리잡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프로축구 K리그 관계자 A씨는 “축구협회는 전반적으로 뭔가 해보자 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안 느껴진다”면서 “축구협회 인력 구성을 보면 이른바 ‘고인물’이 한편에 있는 반면 한창 일할 중간급 인력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적잖이 그만뒀다”고 꼬집었다. 2013년 취임한 뒤 올해까지 4연임을 하다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리더십은 축구협회 조직 문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은 정 회장이 경영하는 HDC에서 시행했던 ‘애자일’ 경영 기법을 2021년 축구협회에 적용하면서 나타난 부작용을 지적한다. 민첩함, 기민함을 뜻하는 ‘애자일’ 기법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업무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모든 직원은 팀과 프로젝트 조직에 동시에 소속돼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했다. 정 회장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매트릭스 인력 구성을 통해 조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협회의 당면 과제를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축구협회의 조직 역량만 갉아먹었다. 특정 업무를 1~2명이 맡아서 할 정도로 인력에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업무 부담 가중과 전문성 약화로 이어졌다.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해졌다.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발생했던 ‘비자 해프닝’이 대표적이다. 개최국 일본이 규정한 비자 관련 규정을 제때 확인하지 않아 경기에 뛰어야 할 선수들의 입국 처리가 늦어졌다. 2023년 3월,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을 사면한 것은 축구팬들의 신뢰 위기로 이어졌다. 특히 사면 대상자 가운데 2011년 승부조작 사태에 연루됐던 사람들이 포함된 게 결정타였다. 당시 축구협회는 ‘승부조작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고려하지도 않았다. 결국 축구협회 이사회는 사면 결정 자체를 철회했고 이사진 전원 사퇴까지 초래했다. 2023년 7월에는 과거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던 전력이 있는 선수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U-23)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가 나흘 만에 번복하며 질타를 받았다. 선수 관련 자료를 살펴보기만 했어도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위반된다는 걸 알 수 있었을 어처구니없는 사고였다. 축구협회 신뢰 위기의 결정타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과 뒤이은 홍 전 감독 선임 관련 논란이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3년 3월 대표팀 사령탑이 됐지만 불성실한 태도와 전술 부재, 선수단 장악 실패로 논란만 일으키다 1년을 못 채우고 2024년 2월 물러났다.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지만 반년 가까이 시간만 끌다가 꺼낸 카드가 홍 전 감독이었다. 다양하게 거론되던 외국인 감독이 아니라는 점, K리그 울산HD를 이끄는 도중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물러나면서 촉발된 축구팬들의 비판, 거기다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문제를 증폭시키는 미숙한 의사소통까지 겹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 급기야 불공정 논란으로 ‘비리’ 감독이라는 딱지까지 붙었다. 이 과정에서도 축구협회는 제대로 된 설명이나 국민들을 향한 설득 노력도 없었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실패가  국가대응 시스템 붕괴로 이어졌던 과거 박근혜 정부의 2015년 메르스 사태와 판박이였다. 한 전직 축구협회 관계자 B씨는 “직원들이 일부러 태업을 하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가령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HDC 임원의 축구협회 불법 파견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고 발표했을 때 축구협회의 공식입장을 묻자 돌아온 책임자의 문자메시지 답변은 “없습니다~”였다. 또 다른 축구계 관계자 C씨는 홍 전 감독이 사퇴 발표를 하고 퇴장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나왔던 것이야말로 축구협회가 얼마나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그걸 개선하기 위한 ‘프로페셔널한 노력’을 등한시하는지 보여 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세우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은 제대로 된 조직목표와 확고한 장기전략이 있어야만 작동한다”고 말했다. 차상엽 JTBC 해설위원은 “축구협회는 외부와 소통이 안 되고, 내부에선 견제가 작동하지 않는 구조가 지금의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특정 선수 출신으로만 구성된 내부 전문가 집단의 문호를 비선수 출신에게도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의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의혹을 규명하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해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뼈아픈 교훈으로 삼고, 우리 축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화위복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홍 전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현재 총 8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靑 “문제 크면 재개발… 그 또한 국민이 결정”

    靑 “문제 크면 재개발… 그 또한 국민이 결정”

    2002년 단일화·노무현 조문까지 ‘파묘’… 민주 ‘적통’ 논쟁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실용 노선을 ‘증축’이 아닌 ‘재건축’이라 비판하면서 여권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청와대가 29일 “증축·재건축 외 재개발도 있다”며 유 작가를 에둘러 비판했다. 청와대에선 소통과 경청을 강조했지만 여당 당권 주자들 사이에선 이날 ‘적통’ 논쟁까지 불붙는 등 파열음이 연일 커지는 모습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른바 ‘증축·재건축론’에 대해 “개별 주택의 문제일 경우에는 증축이나 재건축을 하게 되고, 지역 전체가 문제일 때는 도시 재생이나 재개발을 하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께서 ‘정치를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고 늘 얘기하시지 않는가”라며 “국민들이 어떤 것을 바라고 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보면서 우리끼리의 논쟁보다는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6일 공개된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이 대통령의 포용·통합 기조에 대해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촉발했다. 또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 입주자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유 작가의 발언은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심해진 더불어민주당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런 가운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는 완전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 했다”며 적통 논쟁에 불을 붙였다. 송 의원은 “아마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 이런 걸 따지면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 전 대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정 전 대표는 연일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아닌 정몽준 후보 진영으로 옮겨갔던 김 총리 등의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사태’를 상기시키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날 송 의원의 적통 발언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정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허위사실 말씀하셨으니까 사과를 받아야겠다”며 “제 명예를 위해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거의 일주일 내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정청래는 장례식장 참석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듣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참 서글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의원은 “정 전 대표는 서거 바로 다음 날인 5월 24일 봉하마을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장례식에도 참석했다”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의 사과 요구와 관련해 “서로 다투지 말자는 것”이라며 “노무현 못 지킨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반성하면 되지 그걸 갖고 김민석을 공격하지 말라 이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5선 박지원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정 전 대표만 적통이냐”며 “제가 볼 때 더 적통은 김 총리”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이제는 김대중까지 소환되고 있다”며 “우리끼리 파묘해서 기분 좋은 것이 뭐 있나. 내란 세력 이익 되게 하는 그런 파묘는 부적절하니 좀 자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일 예정된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이 내분 수습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초청 만찬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 수석은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에 대해 “사회적 통합, 필요하다면 민주 진영 내부의 정치적 통합 문제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동지들 간의 사용 언어를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런 측면에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불필요한 조롱과 멸칭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원전·석탄·태양광 ‘전력투구’… 다목적댐·발전용수도 ‘영끌’

    지역별·데이터센터 전용 전기요금댐 증축·장거리 수도관 건설도 검토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만 대형 원전 4.5기 분량인 6.3GW의 전력과 광주 시민 135만명이 쓰는 생활용수에 맞먹는 하루 65만t의 용수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시동을 걸면서 전력과 용수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6.3GW의 전력과 65만t의 용수를 적기에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며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8GW 이상의 전력도 제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양광과 풍력, 원전과 소형모듈형원자로(SMR), LNG 등 모든 발전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은 모두 대규모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한다. 기후부는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공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원전과 SMR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원전 건설에는 보통 9~10년이 걸리지만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저장장치 등 유연성 자원도 확대한다. 필요할 경우 LNG발전소와 석탄발전소 등 화석연료 기반 발전시설도 동원한다. 말 그대로 ‘전력투구’에 나선 셈이다. 전기요금 체계도 첨단산업에 맞춰 손본다.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도입해 비수도권 첨단산업에 경쟁력 있는 요금을 적용하고, AI 데이터센터에는 별도 요금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에서 “광주·전남 지역에 추가 공장을 설치하면 전기요금 문제가 중요해지는데 소위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 원칙에 따라 전력요금에서도 확실한 메리트가 생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용수 확보도 관건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는 불순물이 없는 초순수가 대량으로 필요하고 설비 가동과 냉각을 위한 일반 공업용수도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한다.기후부는 다목적댐과 발전용수 등 호남권 기존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용수를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기존 댐 제방을 높여 저수 용량을 늘리거나 장거리 도수관을 설치해 다른 지역의 여유 수자원을 끌어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탈모보다 중증 환자 건보 지원망 먼저 꼼꼼히 살펴야

    [사설] 탈모보다 중증 환자 건보 지원망 먼저 꼼꼼히 살펴야

    정부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는 청년층의 정신건강과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들어 20~34세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그러나 이 방안이 알려지자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과 재정 부담 우려가 커졌고, 이를 공론화하려던 국민참여 토론회도 취소됐다. 건강보험 재정은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준비금 소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탈모 치료제의 건보 적용에 연간 최대 7000억원이 투입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추산까지 나오고 있다. 건강보험 우선순위에 탈모 치료가 포함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따져봐야 한다. 정작 중증·희귀 질환자들이 마주한 현실은 더 무겁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탈모보다 생명과 직결된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가 먼저라고 호소했다. 환자단체 설문에서는 3명 중 1명이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미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도 2024년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81%, 암질환 보장률은 75%에 그쳤다. 비급여 신약과 간병비는 여전히 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다. 서울대병원 조사에서도 암 환자 보호자는 경제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으로 삶의 질 저하와 불안, 우울 위험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를 앓는 청년층의 심리적 고통을 가볍게 볼 일은 물론 아니다. 외모와 취업, 대인관계가 맞물린 현실에서 탈모는 당사자에게 삶의 질을 위협하는 부담일 수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은 개인의 모든 불편을 공적으로 보상하는 제도가 아니다. 예기치 못한 질병과 고액 의료비로 한 가정이 무너지는 일을 막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다. 정부가 지금 서둘러야 할 일은 낮아지는 중증질환 보장성을 회복하고 신약 급여 심사의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일이다. 건강보험 재정은 더 절박한 고통을 먼저 덜어내는 방향으로 쓰여야 한다.
  • 수술만큼 항암도 중요… 위암 재발 줄이는 새 해법

    수술만큼 항암도 중요… 위암 재발 줄이는 새 해법

    수술만 하면 완치되는 줄 아는 위암2·3기 환자 재발 위험 30~40% 달해MRI도 못 잡는 미세전이가 주원인항암으로 종양 크기 줄여 전이 제어면역항암제 생존 이점 첫 입증 사례“위 보존보다 완치·재발 방지가 중요” “과거에는 위암 진단이 내려지면 먼저 수술을 한 다음 항암치료를 이어가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술 전부터 항암치료를 하는 방향으로 치료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강민수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29일 최근 위암 치료의 가장 큰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암이 발견되면 곧바로 수술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수술 전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치료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위암 치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위암은 여전히 국내 암 사망 원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암이 위벽 깊숙이 침범했거나 림프절 전이를 동반한 2·3기 위암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도 재발 위험이 적지 않다. 2기 환자의 약 20~30%, 3기 환자의 40% 이상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석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의 조기 발견율이 높아 수술만 하면 완치되는 병으로 생각하는 환자가 많다”면서 “하지만 진행성 위암, 특히 3기 위암은 수술이 잘 끝나도 재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암을 모두 제거했는데도 재발하는 이유로는 영상검사(CT·MRI)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전이’가 꼽힌다. 암세포가 이미 몸 안 다른 부위로 퍼졌는데도 검사로는 발견되지 않는 상태다. 위암의 전이 양상으로는 복막 전이가 가장 흔하고 간이나 폐로 퍼지는 혈행성 전이, 림프절 전이도 나타난다. 박 교수는 “병기가 높을수록 암세포가 위와 주변 림프절 범위를 넘어 퍼져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며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미세전이가 재발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수술 전·후 보조요법’이다. 수술 전 항암치료로 종양 크기를 줄이고 미세전이를 조기에 치료한 뒤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이후에도 약물치료를 이어가 재발 위험을 낮추는 방식이다. 강 교수는 “전 세계 암 치료의 흐름은 수술을 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재발을 줄이기 위해 수술 전후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수술 전 단계에서 미세전이를 먼저 제어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면역항암제를 더한 수술 전·후 보조요법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떠올랐다. 대표적으로 더발루맙 기반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최근 허가를 받으며 위암 치료의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제를 함께 쓰고 수술 후에도 보조요법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관련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보다 재발 및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춰 생존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위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면역항암제가 생존 이점을 입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강 교수는 “재발 위험이 큰 2·3기 환자에게는 완치를 향한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항암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강 교수는 “항암치료는 환자를 힘들게 하려는 치료가 아니라 완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며 “최근에는 이상 반응 관리 체계도 크게 발전한 만큼 의료진과 충분히 소통하며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도 “위암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위를 얼마나 남겼느냐가 아니라 암을 완치하고 재발을 막는 것”이라며 “의료진을 믿고 계획된 치료를 끝까지 완주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카카오 노조 2100명 ‘로그아웃데이’… 하루 업무 중단했다

    카카오 노조 2100명 ‘로그아웃데이’… 하루 업무 중단했다

    카카오 노조가 사측과 성과급 보상체계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9일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했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날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을 대상으로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4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두 번째 쟁의행위다. 조합원들은 전일 연차나 오프를 사용해 하루 동안 업무를 하지 않고, 업무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으로 쟁의를 진행했다. 별도의 현장 집회 없이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한 것이다. 노조는 “별도 시작과 종료 시간은 없고 29일 하루 전체 진행된다. 28일 기준 5개 법인에서 2100명 정도가 참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대응 방안은 논의 중이며 사측과의 교섭은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카카오는 노조 측 추산보다 실제 참여 인원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상 휴가자와 파업 참여자를 구분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 등을 고려하면 실제 파업 참여자는 본사 기준 800여명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비스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을 포함한 보상체계와 계열사 고용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단체협약 교섭이 지난 5월 결렬된 이후 약 두 달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지급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별도로 카카오 영업이익의 13~15%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해당 요구안이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
  • 40대 男배우, 아나운서 출신 배우와 결혼 발표 “2세 임신”

    40대 男배우, 아나운서 출신 배우와 결혼 발표 “2세 임신”

    일본 톱스타 카메나시 카즈야(40)가 배우 겸 전 TBS 아나운서 다나카 미나미(39)와 결혼을 발표하며 동시에 2세 소식까지 전했다. 카메나시 카즈야는 29일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다나카 미나미와 결혼하게 됐다. 아울러 새로운 생명도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자필 메시지를 통해 오랜 시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23년 패션 매거진 ‘마키아(MAQUIA)’ 화보 촬영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TV 아사히 드라마 ‘데스티니(Destiny)’에서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5년 한 차례 결별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결혼과 함께 새로운 가족을 꾸리게 됐다. 카메나시 카즈야는 1998년 쟈니스 사무소에 입소한 뒤 2006년 그룹 KAT-TUN 멤버로 데뷔해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이자 배우로 활약했다. 올해 초 팀 활동을 마무리한 뒤 독립해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로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그는 드라마 ‘고쿠센 2’, ‘노부타를 프로듀스’, ‘신의 물방울’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일본판 ‘스토브리그’에서 주인공 사쿠라자키 준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다나카 미나미는 2009년 TBS에 입사해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2014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과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드라마 ‘루팡의 딸’, ‘나의 살의가 사랑을 했다’, ‘바라카몬’, ‘데스티니’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김혜경 여사, 꿈의 오케스트라 만나 “문화예술로 꿈 키울 수 있게”

    김혜경 여사, 꿈의 오케스트라 만나 “문화예술로 꿈 키울 수 있게”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9일 꿈의 오케스트라를 만나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에서 진행된 ‘꿈의 오케스트라’ 교육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아동·청소년 단원들을 격려하고 학부모, 음악감독과 강사 등 관계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열린 전국 꿈의 예술단 합동공연 ‘꿈의 페스티벌’에서도 영상 축사를 통해 단원들을 격려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꿈의 예술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에게 오케스트라 합주 교육을 제공하며, 단원들은 악기와 교육을 지원받으며 부담 없이 음악을 접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는 단원들에게 “사실 악기를 (연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내 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오케스트라 할 때는 남의 소리를 듣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음악에서만 국한된 건 아닌 것 같다”며 “학교에서도 나한테 마음에 안 드는 소리도 많이 하는데 안 듣잖아요? 그런데 음악을 공부하다 보면 그런 것도 다 같이 함께 생각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전에 피아노 무대에 올랐는데 첫 음이 생각나지 않는 꿈을 아직도 꾼다”고 털어놔 단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 여사는 “아까 마림바 하는 친구를 따라서 해봤는데, 제가 피아노 어디 가서 전공했다고 말을 하기가 너무 창피했다”면서 “악기라는 게 한번 시간 지나고 손을 놓으면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연습했던 시간, 서로 소리를 맞춰갔던 기간들은, 그 마음가짐은 나중에 사회생활 할 때도 다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단원들의 합주를 들은 뒤 “일주일에 두 번 연습한다고 들었는데 기대 이상이라 정말 깜짝 놀랐다”며 “여름에는 땀 흘리고 겨울에는 손을 호호 불어가며 연습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대견하면서도 기특하다”고 치켜세웠다.
  • 정교유착 합수본, ‘국힘 당원 가입 강요’ 이만희 구속기소

    정교유착 합수본, ‘국힘 당원 가입 강요’ 이만희 구속기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을 들여다보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는 29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수사 중인 피의사실 중 2021년 7월경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도들로 하여금 특정 정당에 가입할 것을 강요하고 정당의 업무를 방해한 사실에 관해 정당법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2022년 20대 대선과 2024년 22대 총선을 전후로 교인을 국민의힘에 집단으로 가입시킨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합수본이 파악한 집단 입당 규모는 최소 5만 6000여명에 이른다. 신천지 내부에서는 이 지시가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총무·지파장 등을 거쳐 조직적으로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본은 이 중 20대 대선 관련 집단 가입 혐의가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 혐의에 대해 우선적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구속 이후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지난 28일 “청구 이유가 없다”며 기각해 구속이 유지된 상태다. 합수본은 “나머지 피의사실 및 구속된 공범 등에 대해서도 계속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벌목 작업 중 노동자 사망…오태완 의령군수 중처법 위반 혐의 송치

    벌목 작업 중 노동자 사망…오태완 의령군수 중처법 위반 혐의 송치

    2024년 의령군이 발주한 벌목 작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고용노동부와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3월 오 군수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또 의령군 안전보건 책임자인 간부 공무원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하도급업체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 법인인 의령군청과 하도급업체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사고는 2024년 3월 13일 오전 8시 30분쯤 의령군 가례면 한 조림 예정지 사업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도급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인 70대 A씨가 벌목 작업 중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맞고 중태에 빠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사고 발생 45일 만인 같은 해 4월 27일 숨졌다. 해당 사업은 의령군이 발주한 공사로, 고용노동부는 사고 이후 발주처인 의령군청을 원청으로 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해 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용노동부에 확인한 결과 오 군수가 지난 3월 검찰에 송치됐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이 검찰에 송치된 첫 사례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남에서 지자체가 발주하거나 용역·도급을 준 사업 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수사가 진행된 사례가 모두 7건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의령군 사례는 검찰에 송치됐으며 나머지 6건은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대상에는 김해시 오수관로 준설 작업, 창원시 오수관 조사 작업, 밀양시 벌목 작업, 양산시 재활용품 수거 작업, 창원시 가포하수처리장 운영 중 사고, 김해시 벌목 작업 등이 포함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자체가 발주한 사업에서도 노동자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발주기관 책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로부터 감사장 받아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로부터 감사장 받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8일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로부터 그간의 헌신적인 의정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는 해당 구의원이 재임 기간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해 온 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발전과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회 활동에도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감사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장은 오는 3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뜻깊은 선물이다. 특히 지난 4년간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동행해 온 시간에 대한 고마움과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그 의미를 더했다.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구 의원은 언제나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들과 함께해 주셨으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 주셨다”며 “주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새로운 여정에도 행복과 웃음이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구 의원은 지난 4년간 서울시 행정과 재정을 면밀히 감시하는 동시에, 성동구의 지역 특성에 맞춘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에 집중해왔다. 특히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중심의 행보로 지역 사회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는 평이다. 구 의원은 “제11대 임기 마지막을 앞두고 왕십리도선동 주민 여러분께서 직접 전해주신 뜻깊은 감사장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고 가슴이 뭉클하다”며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고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록 제11대 시의원으로서의 공식적인 역할은 6월 말로 마무리되지만, 주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성원은 앞으로의 삶 속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여정 속에서도 서울시와 성동구, 그리고 왕십리도선동의 발전을 늘 응원하는 시민의 한 person으로서 언제나 주민 여러분 곁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안정환 “이것만 부탁한다, 가족은 건드리진 말아달라”

    안정환 “이것만 부탁한다, 가족은 건드리진 말아달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자신을 향한 일부 축구팬들의 비판에 반박했다. 안정환은 28일 틱톡 웹예능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 김남일, 윤장현 캐스터와 함께 출연해 과거 자신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한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하는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안정환은 “내가 행사 갔는데 회장이 왔는데 그럼 뭐 인사 안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다른 원로분들과 인사하다가 (정 회장이) 있길래 같이 인사했다”면서 “그럼 인사 안 하고 가봐라. 그게 말이 되냐”고 토로했다. 안정환은 “이것만 부탁드린다. 경기력 등 못한 걸 비판하는 건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그걸 가지고 가족을 건드리거나 하지는 말았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축구 실력이 없다, 능력이 없다’는 것만 이야기해달라. 남에게 다른 것으로 상처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안정환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홍명보호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자 이에 대해 비판하는 일부 여론에 “되지도 않는 것들이 이상하게 떠든다”며 꼬집었다 ‘홍명보를 옹호하냐’는 비판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안정환은 “욕을 한 것은 아니다. 나도 그렇게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해명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이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홍 감독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존경하는 선배지만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 한국 잠수함 운명, ‘발표 시기’에 갈린다…캐나다 사업 결말 3가지 시나리오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운명, ‘발표 시기’에 갈린다…캐나다 사업 결말 3가지 시나리오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발표 시기가 한국 잠수함 수주전의 승패를 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예상되는 사업자 발표 시기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당초 예고된 6월 말 전후에 발표된다면 캐나다 정부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중 한 곳의 손을 들어주거나 양측을 복수 사업자로 선정해 잠수함 12척을 양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은 “캐나다 정부가 대서양 연안에는 독일 잠수함을, 태평양 연안에는 한국 잠수함을 각각 배치하는 독특한 절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다만 마크 카니 캐나아 총리를 비롯한 국방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이 방안이 운영의 복잡성과 비용만 늘릴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두 번째 가능성은 다음 달 7~8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직전에 발표된다면 캐나다가 전략적 관계를 고려해 TKMS를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캐나다가 나토 정상회의 직전까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미룬다면 한국의 승산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나토가 미치는 외교적 변수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가격 경쟁력과 납기, 건조 실적, 기술 이전 등 사업 자체의 평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이미 수출 실적과 빠른 인도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한국의 KSS-Ⅲ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잠수함 승부처는 결국 경제와 정비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의 승부처는 사실상 성능보다는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에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지난 23일 한화오션과 TKMS가 모두 자국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밝히며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각 사의 제안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4일 “카니 총리는 한국·독일의 잠수함 수주 경쟁을 통해 투자 확대와 제조업, 첨단기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과 한국 측에 자동차 투자 등 추가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안하도록 압박했다”면서 “캐나다 정부는 이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상쇄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기준 한화오션이 캐나다 산업계와 맺은 산업·경제적 혜택 협정은 67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2044년까지 캐나다에 700억 달러(한화 약 108조 1400억원)에 달하는 무역 및 투자와 연간 2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54조 5000억원) 상당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를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와 군용·산업용 차량을 공동 생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낙후된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려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요구에 부합하는 내용이다. 일각에서는 캐나다 정부가 산업 발전과 더불어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손해를 상쇄하기 위해 한국과 독일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에 50%, 잠수함 성능에 20%, 비용 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에 15%의 비중을 두고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 “12척 있어도 정비 문제”정비 능력 역시 승패를 가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캐나다 국방투자청(DIA)이 지난 3월 발행한 잠수함 유지보수 정보요청서(RFI)에는 “현재까지의 분석 결과, 빅토리아급 잠수함 지원체계는 신형 잠수함 최대 12척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명시됐다. 푸어 청장 역시 지난해 10월 하원 국방상임위원회(NDDN) 공식 의사록에서 “무엇을 구매하든 유지보수가 총 라이프사이클 비용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과 TKMS는 모두 현지 인프라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캐나다 최대 건설사 PCL 컨스트럭션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에스퀴말트·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를 거점으로 잠수함 유지·보수(MRO)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TKMS 역시 지난 1월 캐나다 최대 조선사 시스팬과 잠수함 유지·보수(MRO)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 데 이어, 2월에는 캐나다 건설사 엘리스돈과 잠수함 정비·훈련시설의 설계·건설을 위한 협정을 맺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한국 승리가 의미하는 것한화가 이번 CPSP 수주에 성공할 경우 국내 조선업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11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장보고-I급(독일 209형 기반) 잠수함 3척을 수출하며 처음으로 잠수함 수출에 성공한 바 있지만 G7 국가에 잠수함을 수출한 경험은 아직 없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수주에 성공한다면 향후 다른 국가의 잠수함 수주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에 대해 “수주 성공 시 글로벌 잠수함 수출 1위 기업인 독일 TKMS를 제치고 나토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향후 사우디, 그리스 등 후속 예상 잠수함 수출 경쟁에서 유력 후보로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잠수함 전력이 없는 사우디는 첫 잠수함 전력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2026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국내 방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캐나다에 제안한 것과 동일한 KSS-III(장보고-III) 잠수함을 제안했다. 아직 정식 입찰이나 계약 단계는 아니지만 한화오션은 사우디를 유력한 잠재 시장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화오션은 사우디 측과 기술 협력, 현지 생산, 연구개발 협력 등을 포함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잠수함 4척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그리스에도 KSS-III(를 제안했으며, HD현대중공업 역시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경우 유럽 밖에서도 한국 잠수함이 선택받고 있다는 강력한 실적을 확보하게 되고, 이는 독일과 프랑스 등 전통적인 유럽 방산업체와 겨뤄야 하는 그리스 잠수함 사업에서도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순천시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 나눔 잇는 사랑의 쌀 기부···1800㎏ 전달

    순천시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 나눔 잇는 사랑의 쌀 기부···1800㎏ 전달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29일 쌀 1800㎏을 기부받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성화로타리클럽, 봉화라이온스클럽, 순천만라이온스클럽, 금강건설이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 후원에 나섰다. 이번 기부는 성화로타리클럽이 1t, 봉화라이온스클럽과 순천만라이온스클럽이 공동으로 500㎏, 금강건설이 300㎏을 마련했다. 기부된 쌀은 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한 단체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힘과 희망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신숙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쌀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법으로 금리 낮춘다지만…대출문 닫힌 은행에선 ‘그림의 떡’ [경제 블로그]

    법으로 금리 낮춘다지만…대출문 닫힌 은행에선 ‘그림의 떡’ [경제 블로그]

    다음달부터 은행이 대출금리를 정할 때 가산금리에 일부 법적비용을 반영하지 못하게 됩니다. 은행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지 말고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가계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소비자에겐 이런 정책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개정 은행법 및 관련 시행령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은행은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 예금자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반영할 수 없습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등 각종 보증기금 출연금의 경우 50% 이상을 대출금리에 반영해선 안 되죠. 문제는 현실입니다. 정부는 한편으로는 금리를 낮추라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 가격과 ‘빚투’(빚내서 투자)를 잡기 위해 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출을 줄여야 하는 은행으로선 가산금리를 높여 수요를 억제할 유인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금리를 낮추는 정책과 대출을 조이는 정책이 엇갈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은행들은 법적비용이 빠지면 상품에 따라 금리가 0.02~0.30% 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만큼 최종 대출금리를 내리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산금리에는 시장 경쟁과 가계대출 관리 등 은행의 영업 전략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은행별 가산금리 차이도 큽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신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는 연 2.39~3.97% 포인트였습니다. NH농협은행이 3.97% 포인트를 더할 때 신한은행은 2.39% 포인트를 적용해 차이가 1.58% 포인트에 달했습니다. 반면 실제 대출금리는 연 4.18~4.68%로 격차가 0.5% 포인트 정도에 그쳤습니다. 법적비용을 빼더라도 은행이 가산금리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금리는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한국처럼 돈 달라 하자!”…日 반도체 업계 술렁, ‘삼전닉스’ 나비효과 [핫이슈]

    “한국처럼 돈 달라 하자!”…日 반도체 업계 술렁, ‘삼전닉스’ 나비효과 [핫이슈]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급 체계 논란이 일본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키옥시아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성과에 비해 임직원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주주들은 보상이 충분하지 않은 현실이 인재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60대 남성 주주는 “직원들에게 제대로 분배하지 않으면 다른 회사로 떠난다. 보상이 있어야 일할 동기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30대 주주는 “최소한 글로벌 경쟁사와 같은 수준의 보상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키옥시아의 향후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성과급 규모가 크게 확대될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분석한다. 키옥시아는 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일본 증시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으로 부상했다. 시장조사업체 QUICK·팩트셋은 키옥시아의 2027년 3월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7조 3900억 엔(약 70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닛케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제도를 적용할 경우 키옥시아 직원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 규모도 분석했다. 신문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노사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키옥시아에 그대로 적용하면 직원 1인당 약 5000만 엔(약 4억 7000만 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전했다. 문제는 실제 제도 개선에 구조적 제약이 있다는 사실이다. 키옥시아는 독립 이전 도시바 시절의 보상 체계를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어 대규모 성과급 도입에 대한 내부 합의가 쉽지 않다. 일본 기업 전반의 특성인 ‘균형 임금’과 연공 중심 문화도 급격한 성과급 확대의 걸림돌로 꼽힌다. 이에 따라 닛케이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이익의 인력 환원’이 강화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도 장기간 노사 협상 끝에 사업 성과의 10.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대만 TSMC 역시 노동조합은 없지만 순이익의 약 12%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왔으며,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내년 성과급도 최근 3년과 같거나 그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한 기술자는 닛케이에 “일본 기업은 업계 간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강해 성과 중심 보상 제도를 도입하기 어렵다”며 “키옥시아의 대응이 늦어질 경우 우수 인재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AI 반도체 호황으로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도 기존의 연공 중심 보상 체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혜수, ‘수중 운동’으로 자기관리…현실 몸매가 이 정도

    김혜수, ‘수중 운동’으로 자기관리…현실 몸매가 이 정도

    배우 김혜수가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온 탄탄한 몸매를 공개하며 변함없는 자기관리 근황을 전했다. 김혜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검은색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한 채 수중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물속을 걷는 아쿠아 워킹부터 수중 자전거까지 다양한 수중 운동을 수행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56세인 김혜수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몸매와 균형 잡힌 보디라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밀착된 수영복 차림에 잘록한 허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낸다. 김혜수가 선택한 수중 운동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물의 부력 덕분에 무릎과 발목에 전달되는 충격이 적어 중장년층은 물론 운동 초보자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물의 저항은 지상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걷기나 자전거 운동만으로도 더 큰 근력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하체 근력 강화와 균형감 향상에 도움이 되며, 심폐지구력과 체지방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물속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돼 칼로리 소모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혜수는 평소에도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로 잘 알려져 있다. 작품 활동이 없는 기간에도 운동을 지속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혜수는 최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다.
  • SK하이닉스 청주 100조 투자 충북 “환영”..호남권 투자는 반응 엇갈려

    SK하이닉스 청주 100조 투자 충북 “환영”..호남권 투자는 반응 엇갈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1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충북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호남권에 반도체 성장거점을 구축한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서는 지역 내 반응이 엇갈렸다.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은 29일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메모리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거론하며 “용인에 약 600조원, 청주에 약 100조원 투자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이번 결정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청주에 완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가동해 전력, 용수, 폐수 등을 적기에 공급하고 인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역시 “매우 환영한다”며 “100조원이 원활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청주시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800조원을 투자해 호남권에 반도체 성장거점을 구축한다는 정부 계획과 관련해서는 신 당선인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신 당선인 측은 “모든 반도체 투자가 청주에 이뤄지면 좋겠지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인정해야 한다”며 “향후 충북의 전략산업인 2차전지와 바이오 분야에서도 투자 발표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인 김 지사는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충청권 정치인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기업의 자율적인 투자 결정을 정치적으로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반도체 입지 선정 근거와 추진 과정 공개를 촉구했다.
  •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경남 기대와 우려 교차…존재감 과제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경남 기대와 우려 교차…존재감 과제

    정부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서남권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 등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경남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국가 전략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공감하면서도, 경남도는 제조업 기반과 국가 전략산업 집적도를 고려할 때 경남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치권과 지역 경제계에서도 향후 후속 사업과 투자 배분 과정에서 경남의 역할이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조성하고 충청권을 첨단 패키징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제시한 국가 비전과 방향성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 경제 안보 산업의 바탕을 이루는 경남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도는 특히 정부가 제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프로젝트와 관련해 경남이 핵심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 제조, 자율 운항 등 실제 산업 현장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기술”이라며 “창원의 기계·로봇·방산·원전 산업과 거제의 조선해양 클러스터, 사천·진주의 우주항공 산업, 김해·양산의 제조업 집적지는 대한민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피지컬 AI 산업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피지컬 AI 프로젝트는 거점과 예산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며 “경남을 국가 피지컬 AI 거점으로 지정하고 실행 계획과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도 경남은 남부권 반도체 벨트에 영남권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서남권 중심의 반도체 벨트 구상은 의미가 있지만 호남권에만 머문다면 완전한 산업 벨트가 될 수 없다”며 “창원·김해의 정밀 기계·전력 반도체 제조 역량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등을 활용해 경남을 포함한 남부권 반도체 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을 연결하는 K-반도체 벨트가 구축되어야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경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도 제기했다. 도는 이와 함께 특정 지역에 기업 투자와 정부 지원이 동시에 집중될 경우 지역 간 산업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는 “민간 투자와 정부 보조금이 특정 권역에 집중되면 다른 지역은 투자와 재정 지원 모두에서 소외될 수 있다”며 “피지컬 AI와 소형모듈원전(SMR) 등 경남의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별도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 부산·울산 등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대응하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관련 사업 유치와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인 강민국 국회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가 미래 산업 전략이 특정 권역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영남권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우주항공 산업 육성과 AI 기반 제조 혁신, 부울경 메가시티 등 경남 관련 핵심 공약 추진 상황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 균형 발전은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경제계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한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산업 투자가 특정 권역 중심으로 집중될 경우 제조업 기반이 강한 경남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은 제조업과 우주항공, 원전, 조선 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인 만큼 정부의 후속 사업에서 경남의 역할과 투자 계획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에서는 이번 발표 성패가 투자 규모 자체보다 후속 사업 선정과 예산 배분 과정에 달려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남도는 정부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는 후속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 제조 AI 확대, SMR 산업 육성 등과 연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 김홍구 경북도의원, 국가유산 규제·문장대온천 장기 미정리 문제 지적

    김홍구 경북도의원, 국가유산 규제·문장대온천 장기 미정리 문제 지적

    경북도의회 김홍구 의원(상주, 기획경제위원회)은 지난 26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유산·매장유산 규제로 인한 사유재산권 제한 문제와 상주 문장대온천 관광지구의 장기 미정리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가유산 및 매장유산 보호, 환경 보전 등을 이유로 한 각종 규제와 개발구역 지정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토지 이용과 재산권 행사에 심각한 제약이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역 지정 이후의 정기적인 재검토와 함께, 주민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특히 문화유산 주변 지역과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포함된 사유지에서 주택 신축·증축, 토지 매매와 담보 설정, 개발행위 등이 제한되고, 매장유산 조사비 부담과 공사 지연까지 발생하면서 도민들이 생활상 불편과 재산권 행사 제약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도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과 매장유산 유존지역 내 사유지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각 구역의 지정 근거와 규제 필요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존이 필요한 구역은 명확히 보호하되, 과도하게 묶였거나 장기간 재검토 없이 유지된 구역은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조사비 지원과 보상, 세제 감면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장기 미결 과제로 상주시 화북면 일원의 ‘문장대온천 관광지구’ 문제를 꼽았다. 지난 1985년 온천지구 지정과 함께 시작된 문장대온천 개발사업은 이후 공사 중단과 법적 공방을 거듭하며 현재 사실상 정상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문장대온천 관광지구 개발은 단순히 상주시 차원의 사업을 넘어,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지 조성계획의 승인·변경과 고시 등 광역자치단체의 복잡한 행정절차가 얽혀 있는 사안이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표류해 온 본 사업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주민들의 토지 이용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위 기관인 경북도가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 의원은 “문장대온천 개발을 다시 추진하자는 것이 아니라, 개발이 어려워진 이후에도 관광지 지정과 토지 이용 제한이 어떤 상태로 남아 있는지 행정이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업 목적을 더 이상 실현하기 어렵다면 지정 유지, 구역 축소, 지정 해제, 대체 활용 가능성까지 책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장대온천 사례처럼 개발이 장기 지연된 관광지 문제가 도내 타 지역에서도 반복되고 있는지 전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익 목적으로 지정된 구역이 후속 정비 없이 방치될 경우, 그로 인한 재산권 침해와 불편은 결국 토지 소유주와 지역 주민들이 떠안게 된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도민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행정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며 “보존할 곳은 지키되, 조정해야 할 곳은 더 이상 미루지 않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발언을 끝으로 제12대 경상북도의회에서의 4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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