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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2019 스마트 라이브러리 위크’ 행사, 오는 17일까지

    연세대 ‘2019 스마트 라이브러리 위크’ 행사, 오는 17일까지

    5G를 비롯한 최신 ICT 기술이 가져올 미래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행사’가 연세대학교에서 열린다. 연세대는 오는 17일까지 연세대 신촌캠퍼스(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에서 ‘2019 스마트 라이브러리 위크’(2019 Smart Library Week)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G 상용망 기반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분야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AI·실감미디어 등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학술 세미나와 전시회, 전자정보박람회, 국회도서관장 특강 등이 진행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5G 상용망 기반을 통해 ‘달리는 스마트폰’이 될 미래 자동차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과 실감미디어 상영관 운영, OX 퀴즈대회 개최 등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단출해진 ‘서른 살 전교조’… 사회적 역할 다시 고민하겠다

    단출해진 ‘서른 살 전교조’… 사회적 역할 다시 고민하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오는 25일 결성 3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12월 제19대 위원장에 선출된 권정오(54) 위원장은 말 그대로 전교조의 산증인이다. 1989년 창립 멤버인 그는 전교조의 굴곡을 손금처럼 꿰뚫고 있다. 한때 조합원이 10만명에 육박했던 전성시대에 비하면 지금은 6만명 조합원으로 단출해졌다. “전교조의 사회적 역할을 치열하게 다시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30년을 돌아보는 권 위원장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에서 만났다. -지난해 12월 위원장 선거에서 ‘교사의 일상에 주목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전교조가 내부 조직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눈길을 끌었다. “교육의 핵심 주체는 교사다.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교육권이 보호되지 않으면 무엇도 바꿀 수가 없다. 전교조는 교사를 보살펴야 하는 울타리다. 교육노동이 어떤 외부 환경에 침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작업을 늦출 수 없다. 시험만 끝나면 학부모들이 시험지를 들고 교사를 찾아와 항의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해졌다. 치열한 입시경쟁 탓이겠지만, 교사들이 받는 상처는 참담한 수준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방관할 수는 없지 않은가.” -교육권 보호를 위해 어떤 장치를 구상하고 있나. “이를테면 교육권보호센터 같은 곳을 만드는 거다. 교육현장에서 상처를 입은 교사들을 보호하고 치유를 도와주는 센터를 각 지부에 만드는 방식이다. 퇴직한 조합원 교사들이 누구보다 좋은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선 교사들의 일상에 중점을 두게 된 절실한 배경이 있는지. “우리로서는 아픈 이야기다. 교장, 교감을 제외한 교사는 43만명쯤 된다. 이들 중 10%가 조금 넘는 6만명이 현재 조합원이다. 조합원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2003년, 9만 3000명이었다. 전교조가 정치투쟁으로 사회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그건 핑계로 들릴 거다. 2030세대 젊은 교사들에게 전교조가 함께하고 싶은 매력적인 단체로 다가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크게 반성할 점이다.” -입시제도를 무엇보다 고민해야 할 것이다. 특목·자사고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자사고가 도입될 때부터 우리는 강력히 반대했다. 국영수 중심의 입시학원이 되리라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사고는 지금 입시에 특화된 학교가 돼 있다. 경제력이 없으면 보낼 수 없는 학교이므로 기득권층을 위한 학교로 변질됐다고 본다.”-전교조나 진보교육감들의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세간의 비판이 많다. 많은 사람은 자사고를 특권학교라고 보지는 않는다. 국영수 주요 과목의 사설학원을 보내는 돈이면 외고나 자사고 학비를 감당할 수 있다. “솔직히 그렇게 자세한 상황은 파악하지 못했다(웃음). 현실을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분명한 것은 교육은 학습뿐만 아니라 사회통합 기능을 아울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자사고는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이나 통합을 방해하는 학교다. 혁신학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진보교육감들이 강력히 추진하는 혁신학교는 현장의 저항이 크다. 왜 내 자식으로 교육실험을 하느냐는 원색적인 비판까지 터뜨리는 현실이다. “그 진통 과정을 겪어내야 한다. 성공한 혁신학교 모델이 이미 나오고 있다. 주목받는 혁신학교는 현장 교사들의 작은 노력에서 성공의 싹이 튼다. 입시에 최적화한 학교를 좋은 학교라고 규정하는 우리의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그런 인식틀을 깨면 혁신학교의 가치가 보일 텐데, 학부모들은 어떻게든 내 자식만큼은 입시학원처럼 주입식 교육을 잘 시키는 학교로 보내고만 싶어 한다.” -교원평가 및 차등성과급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수업의 질을 개선하려면 이런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도 엄존한다. “교사를 점수로 평가해 줄세우는 제도는 장기적으로 없애야 한다. 수업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평가든 받아들일 수 있지만, 현재의 교원평가 방식은 승진의 장치로 활용될 뿐이다. 교직생활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하기는 불가능하다. 지금처럼 교원평가 결과가 승진 통로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 -교장공모제 확대도 주장하는데, 교장승진 제도를 바꿔야 학교가 개혁된다고 보는 건가. “당연하다. 우리 교육체계에서는 교장 한 사람이 전권을 행사한다. 교장의 의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다. 지금처럼 평가점수를 잘 받아서 승진한 교장이 어떻게 자율적으로 학교혁신을 주도하겠는가. 대한민국 교사의 최소 10%가 전교조 조합원이다. 교장이나 교감도 그만큼은 전교조 조합원이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자습을 시키고 학교 업무를 보거나 논문을 써야 현행 시스템에서는 점수를 따서 승진할 수 있다. 전교조 교사들은 그런 시스템에 찬성할 수도 없으며, 그 관문을 통과할 수도 없다.” -현재 전교조가 풀어야 할 최대 난제는 법외노조 문제일 것이다. “가장 절실한 우리의 과제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법적 지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개혁의 주체로 나서려야 나설 수가 없다. 학교를 바꾸고 교사의 일상에 주목하고 싶은데, 2013년 이후 7년째 법외노조 신세를 벗어나려는 싸움에 발목 잡혀 있다. 법외노조 통보 직권 취소에 청와대도 공감은 하고 있다. 정권 초기, 지난해 지방선거 즈음 등 정부가 해결할 기회가 있었는데 다 놓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어려울 것이다. 권 위원장은 1989년 전교조 결성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교직에 발을 디딘 지 4개월 만에 해직됐다. 1994년 복직해 고교에서 물리를 가르쳤으며, 2013~2016년 울산지부장을 지냈다. 2016년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고도 학교 복귀를 거부해 현재는 해직교사 신분이다. sjh@seoul.co.kr 7년째 법외 노조 신세…34명 학교 복귀 못해 1인 시위 이어 가는 전교조 전교조는 2013년 법외노조로 분류됐다. 해직 공무원을 조합원에 가입시켰다는 사유로 당시 고용노동부는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내렸다. 고용노동부는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고치고 조합에서 배제하라고 명령했다. 전교조는 그에 맞서는 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1,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2016년 2월 상고한 이후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2016년 2심 패소 이후 학교로 복귀하지 않아 해직된 교사는 34명. 오는 25일 설립 30주년 교사대회 전까지 정부가 법외노조를 철회해 달라는 것이 전교조의 입장이다. 법외노조 취소를 촉구하는 전국 권역별 교사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고, 청와대와 대법원 앞에서 해직교사 1인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 서대문, 11일 ‘윈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싱그러운 봄바람이 부는 오후에 음악 꿈나무들의 오케스트라 선율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를 수놓는다. 서대문구는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2019 윈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형일초, 신상계초, 옥천여중, 한영중, 국민대, 연세대 등 지역에 있는 6개 학교 400여명의 합주단원이 참여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을 연주한다. 전문 사회자가 곡 해설도 곁들여 시민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그동안 주로 대학생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음악 꿈나무들이 함께해 의미가 더 새롭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거북아, 빨대지옥을 통과해볼게’

    [포토] ‘거북아, 빨대지옥을 통과해볼게’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앞에서 열린 빨_대혁명 프로젝트 ‘빨대데이’ 개막 행사에서 시민들이 무분별한 플라스틱 빨대 사용으로 인해 환경파괴 문제를 전달하는 취지로 마련된 전지적 바다거북이 시점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은 44년 된 노후유치원 왜 매입하나?”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은 44년 된 노후유치원 왜 매입하나?”

    서울시교육청이 노후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사립유치원에만 맡긴 채 무려 44년이 된 유치원 건물 매입을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월 31일 자체 재정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매입형 유치원 대상인 사립유치원 건물 9곳의 안전성을 미리 검증한 후, 해당 사업을 추진할 것을 조건부로 승인 받았으나 이를 무시한 채 매입형 유치원 신설 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 사업은 단설유치원이 없거나 취학수요 대비 공립유치원 부족 지역, 서민거주 밀집지역 등에 기존 사립유치원을 우선적으로 매입하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의미한다. 지난 3월 최초의 매입형 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의 개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최대 40개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29일 매입형 유치원 9개원 신설의 내용을 담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매입 계획 중인 유치원 건물 9곳의 경우 준공 이후 평균 18년이 넘은 노후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어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유치원 건물 9곳 중 노후기간이 20년이 넘은 곳만 4곳이나 되며 이 중 은평구 소재 모 유치원은 준공 이후 44년이 된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론 이 건물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는 하나 해당 건물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각 사립유치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구조이므로 안전진단 결과에 대한 신뢰성도 보장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해 매입형 유치원 대상 9곳 모두 건물의 안전성을 확보한 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조건부 승인 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실제로 이 계획안은 지난달 24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 심사안건으로 상정됐으나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지적했던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부결’ 처리됐다. 마지막으로 조상호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국·공립유치원 40% 확대’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은 잘 알겠으나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쓸 수는 없는 법”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쪽에만 안전점검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해당 건물들의 안전 상태가 과연 매입형 유치원 시설로 적합한 수준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지 교육청 주도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시설 안전관리 총괄 조직 신설

    KT는 지난해 11월 대규모 통신대란을 초래한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후속 조치로 시설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KT는 네트워크 부문에 인프라운용혁신실을 신설하고 초대 실장(전무)에 이철규 KT서브마린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황창규 회장은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아현 화재에서 드러난 안전 취약점을 철저히 개선하고 통신 시설 관리 체계를 혁신해 고객과 국민들에게 5G시대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프라실은 선로, 장비, 건물 등 사업 분야별로 각각 관리하던 안전과 시설관리 영역을 통합해 맨홀 등 기초 통신 시설부터 5G까지 모든 네트워크 영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엔 네트워크운용본부와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 융합기술원 등에서 각각 관리하던 네트워크 관련 전략, 이행, 관리, 개선 등 전 과정을 인프라실이 관리하게 된다. KT는 조직 신설을 계기로 맨홀과 통신구, 통신주 등 시설물을 전수 정비한다. 이 전무는 1986년 입사해 네트워크품질담당, 네트워크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라고 KT 측은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어르신 삶 보듬는 효도 특구 서대문

    어르신 삶 보듬는 효도 특구 서대문

    어버이날을 일주일 남짓 앞둔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어르신 경로잔치’ 행사에는 동네 거주 노인 200여명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노인들은 2층 강당과 옥상정원에서 점심을 나눠 먹으며 다양한 축하공연을 즐겼다. 이날 참석한 지역 최장수 노인 이갑순(104) 할머니는 “평소 친구도 사귀지 않고 경로당에도 나가지 않는데 어제 주민센터 직원의 초대 전화를 받고 방문했다”면서 “모처럼 노래도 듣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 즐겁다”면서 밝게 웃었다.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정신장애가 있는 40대 아들과 단둘이 산다는 이 할머니는 “밖에 잘 나가지 않다 보니 내게 맞는 복지 프로그램이 어떤 게 있는지 잘 몰라 도움을 얻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 할머니의 사정을 전해 들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현재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100가정 보듬기사업’ 등 할머니에게 필요한 지원을 드리는 방안을 백방으로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문 구청장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노인은 5만 6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6.2%에 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6번째로 비율이 높으며 매년 그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노인들이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대문구는 ‘어르신 일자리 2배 확충’을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60세 이상 노인에게 스쿨존안전지킴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400명에 이어 올해는 지난달 기준 연내 목표치인 3800명을 이미 초과 달성한 3891명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했다. 2022년까지 5000명으로 대상자를 확대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문 연 ‘서대문시니어클럽’을 통해 민간 일자리 연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복 타임머신 사업’도 올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행복 타임머신은 지역 대학과 손잡고 젊은 세대의 재능기부로 노인들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노인 155명을 대상으로 캐리커처 그려주기, 일대기 영상 제작, 자서전 쓰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대상자를 434명으로 늘리고,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비망록을 작성하는 ‘인생노트 쓰기’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이 밖에도 노인종합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노인교실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17곳이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 건강보험공단과 손잡고 ‘노인여가복지시설 협의체’를 구성, 매년 10월에 ‘서대문어르신여가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대문 복지사각 발굴대회 “꽃보다 특별한 이웃을 소개합니다”

    서대문 복지사각 발굴대회 “꽃보다 특별한 이웃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서대문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원합니다. 가장 살기 좋다는 것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누군가가 눈물 흘릴 때 이유를 묻는다는 뜻입니다.”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복지사각지대 발굴대회’에서 동별 대표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본뜬 선서문을 낭독하자 현장에 모인 160여명은 박수와 함성으로 지지를 보냈다. 이날 발굴대회에는 부동산 중개업소, 아파트 관리사무소, 슈퍼마켓, 편의점, 미용실 등 14개 동의 동네 상점 주민 160여명이 서대문구 ‘복지천리안’의 활동가 ‘안녕 지킴이’ 자격으로 참석했다.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도시가스, 수도, 건강보험, 음료배달, 행복플러스 등 방문형 사업기관 관계자 10여명도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복지천리안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상점을 신고망으로 활용하는 서대문구의 생활밀착형 복지 사업이다. ‘1통 1동네상점 복지거점화’를 목표로 이웃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동네 상점 주인들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를 취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동네 슈퍼마켓에서 소주 등을 집중적으로 구매하는 손님을 유심히 살피거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월세가 밀린 가구를 발굴하는 등 공공의 힘만으로는 손길이 닿기 어려운 영역을 주민들이 직접 보완한다는 설명이다. 동네 미용실이나 음식점도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데 힘을 보탠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상점 421곳이 안녕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올해 500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금융기관의 대출창구 35곳을 거점화해서 신용불량자 등 대출이 어려운 방문객에게 복지정보를 홍보하고 직업소개소 42곳을 통해 계절에 따라 실업 위험이 높은 일용직 근로자 등 잠재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등 업종별 맞춤형 활동도 이뤄진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공공과 민간, 주민이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뜻을 함께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 매우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달랑 205원 50전에 낙찰돼 사라진 돈의문…그 애환과 마주하다

    달랑 205원 50전에 낙찰돼 사라진 돈의문…그 애환과 마주하다

    대한민국 근현대 100년의 기억 보관소, 서울미래유산 현장을 찾아가는 ‘2019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가 2일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는 지난달 27일 제1회 돈의문 안과 밖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1일까지 모두 35회에 걸쳐 매주 말 서울 곳곳을 샅샅이 누빌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별 유형유산 탐방 횟수를 줄이고 문학과 영화, 대중가요 등 서울의 내밀한 과거를 품은 무형유산의 비중을 넓힌 게 특징이다. 시와 소설은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정비석의 ‘자유부인’, 이호철의 ‘서울은 만원이다’, 박완서의 ‘나목’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체취가 묻은 작품 현장으로 떠난다. 이만희의 ‘귀로’, 유현목의 ‘수학여행’ 등의 영화와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같은 대중가요도 탐방의 대상이다.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서울도시문화지도사 출신 베테랑 해설자 18명이 돌아가면서 해설을 맡는다. 답사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7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5회는 무더위를 피해 야간 투어를 한다. 국내 도보답사 프로그램 중 최초로 도입한 오디오가이드 시스템을 이용, 품격 있는 탐방 환경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kr)의 참여하기 코너에서 답사 신청을 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 40명을 선착순 무료로 모집한다. 참가자가 투고한 견문기는 서울신문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한 뒤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2019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회 ‘돈의문의 안과 밖’이 지난달 27일 광화문과 순화동 일대에서 산뜻하게 돛을 올렸다. 새로 지은 새문안교회 앞에서 모인 참가자 40여명은 구세군회관 생명의 말씀사~경희궁~돈의문박물관마을~4·19혁명기념도서관~임시정부 서울 연통부지~소덕문 터~평안교회로 이어지는 코스를 두 시간여 동안 탐방했다.우리가 보통 서대문이라고 부르는 문의 원래 이름은 돈의문(敦義門)이다. 돈의문은 애환이 많은 문이다. 4개의 대문 중 가장 늦게 지어졌고, 제일 먼저 헐렸으며, 유일하게 제자리에 돌아오지 못했다. 서대문구에는 서대문이 없다. 돈의문은 중구에 속하기 때문이다. 돈의문의 비극은 풍수학자 최양선이 경복궁 좌우 팔에 해당하는 창의문과 돈의문의 사람 통행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태종이 받아들여 문을 폐쇄하면서 비롯됐다. 대신에 지금의 사직터널 부근에 새로 지은 문이 서전문(西箭門)이다. 세종 때 도성을 고쳐 쌓으면서 서전문을 막고 경교(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앞에 세 번째 문을 설치했다. 돈의문이 가장 늦게 지어진 까닭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문이라면서 신문(新門)이라고 적고, 새문이라고 읽었다. 지명에 ‘새문안길’이나 ‘신문로’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가끔 ‘막힐 색(塞)’ 자를 써서 ‘색문’ 또는 ‘새문’이라는 기록도 나온다. 조선 개국공신 이숙번의 집이 돈의문 앞에 있어서 번잡함을 막으려고 문을 폐쇄했다는 야사에서 나왔다. 성문을 막은 집이라는 ‘색문가’(塞門家)라는 표현이 색문 또는 새문이라는 속칭으로 변했다는 얘기다. 1614년 이수광이 쓴 최초의 백과사전 ‘지봉유설’에 보면 “팔문(八門)의 정남은 숭례라 하며 속칭 남대문이라 부르고, 정북은 숙청이라 부르고, 정동은 흥인이라 하며 속칭 동대문이라 부르고, 정서는 돈의라 하며 속칭으로 신문(新門)이라 부르고, 동북은 혜화라 하며 속칭은 동소문이라 부르고, 서북은 창의라 하고, 동남은 광희라 하며 속칭으로 남소문이라 하고, 서남은 소덕이라 하며 속칭 서소문이라 부른다. 또 수구문이 있어 이 양문(소덕문과 광희문)으로 장사 지낼 사람이 나간다”고 썼다. 그렇다면 서대문이라는 명칭은 언제, 어떻게 생겼을까.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에 발간된 독립신문이나 대한매일신보 등 신문기사에도 이 일대를 지칭할 때 새문의 안쪽은 ‘새문 안’, 새문의 바깥은 ‘새문 밖’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미뤄 일제강점기 이후 서대문이라는 명칭이 정착됐다고 볼 수 있다. 1928년 마쓰다코가 지은 ‘조선만록’(조선총독부 간)에 “돈의문을 조선인은 신문, 내지인은 서대문이라 부른다”고 설명한 대목이 유력한 근거다. 돈의문은 왜 사라졌을까. 1915년 3월 7일자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낙찰된 새문 목재만 205원, 입찰자 10명 가운데 경성 염덕기가 205원 50전에 낙찰…”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경매에 부쳐진 돈의문은 나무 값만 받고 헐렸다. 명목상 이유는 성곽도시 서울의 간선도로망 정비를 통해 공간 구조 재편을 꾀한 경성시구개수(京城市區改修) 공사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1915년 9월에 열릴 예정인 조선물산공진회라는 박람회 개최를 성공시키고, 경복궁 안에 조선총독부를 신축해 식민통치를 굳히려는 속셈이었다. 경성시구개수 공사의 29개 노선 중 15번째 노선이 경희궁~서대문~독립문 노선이었다. 서울 서부 외곽의 주요 간선인 독립문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전찻길을 넓히고 직선화할 목적이었다. 당시 서대문경찰서장이 ‘서대문의 존치를 바라는 조선인들의 여론’을 보고했지만 총독부는 철거를 강행했다. 문을 그대로 두고 도로를 내는 것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였다. 돈의문과 문을 에워싼 성곽은 1915년 6월 시야에서 사라졌다. 숭례문과 흥인지문은 임진왜란 때 왜군 선봉장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가 각각 입성한 개선문이라는 이유로 살아남았다. 돈의문은 중국 사신이 드나들었다는 괘씸죄 탓에 멸문지화(滅門之禍)를 입었는지도 모를 일이다.돈의문 밖은 1876년 조선과 일본 간 강화도조약이 체결된 뒤 개항장인 인천 제물포에서 양화진을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제일 관문으로 부각됐다. 1882년 미국과 한미수호통상조약을 맺은 이후 입국한 서양인 대부분이 이 길을 택했다. 돈의문에서 지척인 정동에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들어선 것도 편리한 교통 때문이다. 1899년 정동과 이어지는 서대문정거장~청량리 간 전차가 놓였고, 서대문정거장 옆에 서양식 스테이션 호텔(정거장호텔)이 들어서 외국인 선교사와 외교관, 상인들이 새문 밖으로 몰려들었다. 1900년 한강철교가 놓인 뒤에는 서대문정거장에 서울 최초의 기차역이 들어서면서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정동과 새문안에 집결하다시피 했다. 새문 안은 서울의 기점이자 종점이었고, 새문 밖 경기감영 앞은 도성 밖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였다. 돈의문 안팎은 중국 가는 의주로에 이어 두 번째 황금시대를 맞았다.돈의문은 살아나지 못했다. 2009년 서울시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복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원형 복원의 어려움과 예산 문제에 부딪혔다. 종로~신촌~마포 간 교통 흐름을 해결하고 원래의 자리에 복원하려면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당시 지하차도 건설 비용은 1300억원 정도였지만 공사 기간에 우회도로를 마련하기 어려웠다. 복원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돈의문 대신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독립운동가의 집, 돈의문구락부 같은 16개 동의 전시관과 한지공예 등 9개 동의 체험관, 드라마갤러리 등 9개 동의 마을창작소가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미래유산관도 있다. 옛 새문안 동네에 있던 집 63채 중 40채를 활용했다. 1년 내내 전시와 공연, 마켓이 열리는 참여형 공간이다. 구릉과 골목, 계단이 공생하는 이 마을은 돈의문도, 서대문도 아닌 새문안 마을이다. 마치 흘러간 시간의 섬처럼 갖가지 추억을 간직한 채 인왕산과 안산의 품에 깃들여 있다. 돈의문이 존재하지 않는 덕분에 돈의문 안과 밖은 구분이 사라졌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선호 연구위원
  • 조상호 서울시의원 “친환경 무상급식인데 학생들이 굶고 있다”

    조상호 서울시의원 “친환경 무상급식인데 학생들이 굶고 있다”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서울시의회 제 28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서울 관내 학교 급식의 품질 문제를 지적하면서 학생 입맛에 최적화된 학교급식 식단을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의무교육대상인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에게도 무상급식이 제공되는 등 지원 대상도 확대되는 추세이다. 올해 기준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 편성된 예산만 해도 약 3,5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학교 급식 품질 개선을 위해 배정된 예산은 총 2,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현재 교육청은 질 높은 식재료를 사용하여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제보에 의하면 일부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학교 급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급식을 먹기 꺼려하거나 심지어 맛이 없다고 굶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며 “교육청은 이런 실태를 파악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세부적인 실태까지 파악하고 있지 않지만 전반적인 학교급식 만족도는 매년 90%이상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학교급식은 상대적으로 저염식·저당류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학생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조 의원은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는 서울 관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별로 분류되어 실시되어야 한다”며 “단순‘90%이상 만족’이란 수치로는 학교 간 급식 질의 차이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이 학교급식이 맛이 없다는 이유로 매점에 가서 사식으로 끼니를 충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라고 한다. 이것이 학생들이 공교육을 신뢰하지 않고 학원에만 의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질 좋은 식재료를 모든 학교에 똑같이 제공했다고 해서 교육청의 급식관리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교급식의 최종 결과물인 음식의 질까지 확보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시설이나 식재료 품질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아이들 입맛까지 사로잡는 식단 개발을 위해 좀 더 세밀한 행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개월 조사하고 원인불명… ‘KT 통신대란’ 아무도 책임 안진다

    지난해 서울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일대를 통신 마비 상태로 만들었던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의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못했다. 경찰 등 관계당국의 대규모 인력이 투입돼 5개월간 조사해 내린 결론 치고는 허무하다. “현장 훼손이 심각해 불이 난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설명인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소상공인 등의 피해 보상 문제를 놓고 잡음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0일 이 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건을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을천 서대문서 형사과장은 “당시 밀폐된 공간에서 9시간이나 화재가 이어지면서 전선이 모두 불타 녹았다”면서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누구도 형사처벌할 수 없게 됐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발화 지점을 맨홀 주변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과수는 “통신구 지하 맨홀 주변과 물이 모이는 집수정 사이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화재 직후 13명을 투입해 수사전담반을 꾸려 조사해 왔다. 또 국과수, 소방, 한전, 전기안전공사 소속의 화재 감식이나 통신·전기 전문가도 투입됐다. 경찰은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최 과장은 “폐쇄회로(CC)TV를 봤을 때 통신구 안으로 사람이 드나든 사실이 없다”면서 “간이유증검사와 연소잔류물에 대한 인화성물질 확인 시험 결과로 볼 때 방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국과수 역시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화재 당일 통신구 내 작업이나 작업자가 없었던 점, 화재 현장에서 담배꽁초 등 발화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봐서 실화 가능성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통신구 관리상 법률 위반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KT 측이 관리를 일부 소홀히 한 정황은 확인됐다. 경찰은 “통신구 케이블 작업 때 케이블 관리팀이 매번 동행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정황이 관련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재난에 대비해 통신구 내 CCTV와 스프링클러 등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다만 형사처벌하기는 어려워 이번 주 중으로 KT 측에 관리 소홀 통보만 할 예정이다. 정보기술(IT) 강국의 민낯을 드러낸 KT 통신구 화재사건은 이번 수사 결과 발표로 일단락됐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국회에서 화재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열려 황창규 KT 회장이 출석했지만, 결국 책임자 규명 없이 ‘빈손’으로 끝나기도 했다. 이 화재는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11시쯤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지하 1층 통신구 내부에서 발생해 16만 8000회선의 유선 회로와 220조 뭉치의 광케이블을 태우고 10시간 만에 진화됐다. KT 측이 추산한 피해 규모는 469억원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5개월 조사하고 원인불명… ‘KT 통신대란’ 아무도 책임 안진다

    대규모 인력 투입에도 발화지점 못 찾아방화·실화 가능성도 낮아 미궁 속으로 KT 관리 부실 정황… 형사처벌은 어려워 지난해 서울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일대를 통신 마비 상태로 만들었던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의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못했다. 경찰 등 관계당국의 대규모 인력이 투입돼 5개월간 조사해 내린 결론 치고는 허무하다. “현장 훼손이 심각해 불이 난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설명인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소상공인 등의 피해 보상 문제를 놓고 잡음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0일 이 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건을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을천 서대문서 형사과장은 “당시 밀폐된 공간에서 9시간이나 화재가 이어지면서 전선이 모두 불타 녹았다”면서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누구도 형사처벌할 수 없게 됐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발화 지점을 맨홀 주변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과수는 “통신구 지하 맨홀 주변과 물이 모이는 집수정 사이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화재 직후 13명을 투입해 수사전담반을 꾸려 조사해 왔다. 또 국과수, 소방, 한전, 전기안전공사 소속의 화재 감식이나 통신·전기 전문가도 투입됐다. 경찰은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최 과장은 “폐쇄회로(CC)TV를 봤을 때 통신구 안으로 사람이 드나든 사실이 없다”면서 “간이유증검사와 연소잔류물에 대한 인화성물질 확인 시험 결과로 볼 때 방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국과수 역시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화재 당일 통신구 내 작업이나 작업자가 없었던 점, 화재 현장에서 담배꽁초 등 발화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봐서 실화 가능성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통신구 관리상 법률 위반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KT 측이 관리를 일부 소홀히 한 정황은 확인됐다. 경찰은 “통신구 케이블 작업 때 케이블 관리팀이 매번 동행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정황이 관련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재난에 대비해 통신구 내 CCTV와 스프링클러 등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다만 형사처벌하기는 어려워 이번 주 중으로 KT 측에 관리 소홀 통보만 할 예정이다. 정보기술(IT) 강국의 민낯을 드러낸 KT 통신구 화재사건은 이번 수사 결과 발표로 일단락됐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국회에서 화재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열려 황창규 KT 회장이 출석했지만, 결국 책임자 규명 없이 ‘빈손’으로 끝나기도 했다. 이 화재는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11시쯤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지하 1층 통신구 내부에서 발생해 16만 8000회선의 유선 회로와 220조 뭉치의 광케이블을 태우고 10시간 만에 진화됐다. KT 측이 추산한 피해 규모는 469억원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이항진 여주시장 ‘한국사회 고령화와 지방정부 대응’ 토론 참석

    이항진 여주시장 ‘한국사회 고령화와 지방정부 대응’ 토론 참석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은 1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된 ‘목민광장 제16호 특집좌담’에 참석했다. ‘한국사회 고령화와 지방정부의 대응’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좌장으로 이항진 여주시장, 최형욱 부산 동구청장, 장정민 옹진군수, 이삼식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장 등이 토론을 했다. 이번 좌담회는 한국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등 다양한 문제를 시작으로 커뮤니티케어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찾아보고 고령화 문제에 대한 지방정부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골자로 진행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 시장은 여주시의 고령화 비율 등을 설명하면서 여주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각 지역마다 공동체를 형성해 자력으로 재원도 마련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생활하는 여주형 마을공동체를 소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사회복지시설 꿈나무마을과 다솜센터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사회복지시설 꿈나무마을과 다솜센터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 더불어민주당, 서초1)는 지난 26일 아동양육시설인 꿈나무마을(은평구 소재)과 시립서대문장애인단기보호센터 다솜센터(서대문구 소재)를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 시찰 및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였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오전에 먼저 꿈나무마을을 방문하여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시설 현황 점검을 했으며, 이후 업무보고를 통해 시설 현황 및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였다. 또한 재위탁 관련 문제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인한 연속 근무가 어려운 점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들에 대해 듣고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은 적극 돕도록 하겠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꿈나무마을은 기·미아 등 보호 필요 아동을 위한 유일한 시립 양육시설로 각각 만 3세 이상 여아 대상 파란꿈터, 만 3세 이상 남아 대상 초록꿈터, 0세~미취학 영유아 대상 연두꿈터, 정서·행동 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서부아동상담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331명이 아동이 생활하고 있으며, 201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 대형 시설이다. 오후에는 시립서대문장애인단기보호센터 다솜센터를 방문해서 시설 점검과 업무보고,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등 의견청취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다솜센터는 여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보호 시설로 정원 10명의 소규모 시설로 6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이번 현장방문은 우리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서울시 복지 정책 및 복지 현장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제대로 반영되고 집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보건복지위원회는 현장을 직접 보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위원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정] 윤종인 행안부 차관, 어린이날 맞아 양육시설 방문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는 30일 서울 서대문구의 아동 양육시설인 송죽원을 방문해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한다. 송죽원은 1946년 설립된 시설로 현재 영아·미취학 아동·초·중·고생 등 52명이 생활하고 있다.
  • 무순위 청약열기, 대출규제가 낳은 이상 현상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무순위 청약경쟁이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업체들도 청약통장 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무순위 청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달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한 대형 건설업체는 미계약분 10가구를 내놓으면서 단숨에 팔릴 것으로 자신했다. 최근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뜨겁게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청량리 한양수자인’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 4857명이 몰려 4.6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1순위 청약에 앞서 무순위 청약에는 1만 4376명이 몰렸다. 동대문구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 아파트도 무순위로 90가구를 공급하는데 3000명이 넘게 신청했다. 서대문구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청약에서도 무순위로 공급한 174가구 분양에 5835명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은 미분양·미계약·부적격 물량을 추첨으로 공급한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 재당첨기간, 주택 소유 여부 등을 따지지 않아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청약 가점이 낮아 1, 2순위 청약에 참가하지 못하는 무주택자나 현금 조달이 가능한 다주택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금 동원이 가능한 다주택자들이 미계약 아파트를 싹쓸이하면서 ‘줍줍족’(줍고 줍는다)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미계약분 가운데 상당 물량은 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계약을 포기한 경우다. 대출 규제로 계약금만 내면 중도금, 잔금을 대출받을 수 있던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60㎡ 이하 소형 아파트도 분양가가 6억 원을 넘어 아예 중도금 대출이 금지된다. 지난해 말 청약제도가 복잡하게 개편되면서 자격조건을 잘못 입력해 부적격 당첨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공급 물량의 5% 안팎에 그쳤던 미계약분이 최근에는 20% 가까이 늘었다. 무순위 청약에 인파가 몰리자 주택건설업체는 아예 사전 무순위 청약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미계약분이나 부적격 당첨자 물량이 확정되고서 무순위 청약을 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아예 사전에 무순위 청약을 받아둬 많은 수요자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방식이다. 한 분양대행사 대표는 “무순위 청약열기는 대출규제가 낳은 이상현상”이라며 “건설업체도 무순위 계약을 염두에 두고 분양전략을 세운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무순위 청약열기 후끈, 대출규제 이후 이상 현상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무순위 청약경쟁이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업체들도 청약통장 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무순위 청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달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한 대형 건설업체는 미계약분 10가구를 내놓으면서 단숨에 팔릴 것으로 자신했다. 최근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뜨겁게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청량리 한양수자인’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 4857명이 몰려 4.6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1순위 청약에 앞서 무순위 청약에는 1만 4376명이 몰렸다. 동대문구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 아파트도 무순위로 90가구를 공급하는데 3000명이 넘게 신청했다. 서대문구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청약에서도 무순위로 공급한 174가구 분양에 5835명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은 미분양·미계약·부적격 물량을 추첨으로 공급한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 재당첨기간, 주택 소유 여부 등을 따지지 않아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청약 가점이 낮아 1, 2순위 청약에 참가하지 못하는 무주택자나 현금 조달이 가능한 다주택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금 동원이 가능한 다주택자들이 미계약 아파트를 싹쓸이하면서 ‘줍줍족’(줍고 줍는다)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미계약분 가운데 상당 물량은 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계약을 포기한 경우다. 대출 규제로 계약금만 내면 중도금, 잔금을 대출받을 수 있던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60㎡ 이하 소형 아파트도 분양가가 6억 원을 넘어 아예 중도금 대출이 금지된다. 지난해 말 청약제도가 복잡하게 개편되면서 자격조건을 잘못 입력해 부적격 당첨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공급 물량의 5% 안팎에 그쳤던 미계약분이 최근에는 20% 가까이 늘었다. 무순위 청약에 인파가 몰리자 주택건설업체는 아예 사전 무순위 청약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미계약분이나 부적격 당첨자 물량이 확정되고서 무순위 청약을 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아예 사전에 무순위 청약을 받아둬 많은 수요자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방식이다. 한 분양대행사 대표는 “무순위 청약열기는 대출규제가 낳은 이상현상”이라며 “건설업체도 무순위 계약을 염두에 두고 분양전략을 세운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어린이날 축제주간, 서대문구로 모여라!

    어린이날 축제주간, 서대문구로 모여라!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서대문구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희동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제12회 서대문구 어린이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사단법인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백련교에서 홍연2교에 이르는 홍제천변 약 800m 구간에 8개 마당, 6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먹거리마당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에어바운스’, ‘미니 바이킹’, ‘스트레스 팡팡’ 등의 놀이기구와 ‘백발백중 사격왕’, ‘두더지게임’ 등의 게임을 비롯해 찾아가는 이동 동물원, 천체관측장비와 육군무기 전시, 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등의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어 어린이날인 5일에는 연희동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초등학생 200여명이 참가하는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평소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관일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다음달에는 대체공휴일인 6일 월요일에 정상 운영하고, 대신 다음날인 7일에 휴관한다. 두곳 모두 어린이날 당일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부설주차장은 누구를 위한 주차장인가?”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부설주차장은 누구를 위한 주차장인가?”

    서울시교육청 및 직속기관 관할 부설주차장이 사실상 직원 전용 주차장으로 전락해 민원인과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만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교육청 본청 및 직속기관 부설주차장 40곳 중 일반이용자가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전체 주차면수 대비 절반 이하인 곳은 총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부설주차장 사용료 징수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및 교육청 소속 직속기관은 보유중인 부설주차장 주차공간의 40%를 일반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3월 기준 교육청 본청 및 직속기관 중 일반이용자들이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전체 주차면수 대비 과반 이상 확보해둔 곳은 총 29곳(72.5%)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곳의 기관들은 일반 이용자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주차면수 확보율이 50%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 중 2곳은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는 40%의 확보율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조상호 의원은 “현재 교육청 및 직속기관들은 소속 직원들에게만 부설주차장 정기주차권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교육청 및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을 고려하지 않고 직원만을 위한 정기주차권 발급을 남발하고 있기에 민원인과 도서관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은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서울특별시교육청 부설주차장 사용료 징수 조례’에 따라 교육청 소관 부설주차장의 월 정기주차 사용료를 주차장 급지와 관계없이 전부 3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청의 경우 청사 부설주차장의 월 정기주차 사용료를 17만 5천원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교육청 부설주차장 정기권 사용료는 서울시의 1/6수준임을 알 수 있다. 해당 조례에 의하면 부설주차장 정기주차는 소속 공무원에 한하여 월단위로 이용 가능하다. 게다가 서울시청의 경우 본관 청사 및 서소문별관 청사의 주차면수는 각각 101면 및 66면으로 소속 직원에 대한 정기주차권 요금할인은 존재하지 않으며 실제 정기주차권을 사용하는 사례도 8건에 그치고 있다. 반면 교육청 본청 주차장은 정기주차권 이용자가 94명으로 총 주차면수의 56.3%에 육박한다. 조상호 의원은 “교육청 소관 부설주차장은 엄연히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교육청 및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주차난에 허덕이는 반면 소속 공무원들은 주차특혜 누리고 있다”며 “이러한 조치는 당초 공영 유료주차장의 운영 취지인 주차난 해소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후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부설주차장 정기주차권 발행 규모를 축소하고 정기주차 요금도 서울시에 맞게 상향하여 교육청과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편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마지막 인사’ 고 김홍일 전 의원 발인식 엄수

    [포토] ‘마지막 인사’ 고 김홍일 전 의원 발인식 엄수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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