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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플러스] 중심도로변 13곳에 장애인용 승강장

    서울 서대문구는 다음달 20일까지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을 위해 운영 중인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 중 이용자가 많고 지하철역과 연결된 주요지점 13곳에 장애인 승강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11번 노선은 서대문구청 보건소 앞, 무악재역, 독립문역, 충정로역, 아현역, 장애인복지관 앞, 북가좌동 기업은행 앞 ▲11-1번 노선은 성산회관 건너편, 이화여대역, 무악재역, 홍제역, 현대백화점, 아현역 등 모두 13곳이다. 구는 “민자를 유치해 장애인·노약자용 승강장을 설치하게 됐다.”면서 “승강장의 의자와 휠체어 비치 공간을 장애인 셔틀버스의 제원에 맞게 적절히 배치해 장애인, 노약자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의회]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있는 것들을 잘 가꿔 나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할 것입니다.” 서대문구 기창표(54) 의장은 관내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산, 홍제천 등 다른 자치구에서 없는 것들이 많다면서 이들 자원을 꾸준히 가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대문형무소를 관광명소화 앞장” 기 의장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운영권이 서대문구에서 서대문 시설관리공단으로 넘어간 만큼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발전기금이 폐지됐다.”면서 “그러나 서대문구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역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우상호 국회의원(서대문 갑)의 발언을 인용,“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40여명이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쓰이는 서울구치소를 거쳐갔다.”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민주 열사·애국 투사’의 고향으로 한국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 의장은 독일 아우슈비츠 감옥에 다녀왔던 경험도 소개하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붉은 벽돌과 어우러지는 옛날 건축물로 인해 데이트 코스로도 이용되는 등 아우슈비츠 감옥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었던 아우슈비츠 감옥과 달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아직 관광사업을 벌일 만한 기반이 갖춰지지 않았다.”라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하루 평균 2000∼25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만큼 건너편 영천시장 주변에 ‘특화사업 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산 가꾸기에 골몰 기 의장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다음으로 중요한 자원으로 꼽는 것은 ‘안산’이다. 안산은 서대문구 한가운데에 있을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 가까운 요충지에 있다. 그는 “서대문구청에 접해 있는 안산에는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지만 충정로에 접해 있는 안산은 겨울철이면 벌거숭이가 되는 실정”이라면서 “안산에 단순히 운동기구를 설치하거나 약수터를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안산을 가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제천을 청계천처럼” 현재 추진중인 홍제천 복원 역시 기 의장의 관심사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사업과 같은 맥락의 사업취지는 좋지만 예상보다 많은 예산이 수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 의장은 “홍제천은 인근의 지하철 용수를 끌어당겨 쓸 수 있는 불광천과 달리 한강물을 끌어와야 하는 만큼 현재 잡혀 있는 예산(500억∼600억원)도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생태계 복원과 시민공원 확보 등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하천살리기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내 인생의 등대]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내 인생의 등대]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현동훈(47) 서대문구청장은 아버지 현광조(72)씨의 ‘눈망울’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산다. 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 잠자는 시간보다 만화책 보는 시간이 더 많았다. 동네 형들과 어울리면서 나쁜 짓도 해봤다. 급기야는 학교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만화방에서 살다시피 했다. 이런 생활을 보내길 6개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아버지가 만화가게에 들이닥친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집에 끌고가 회초리로 삼을 사과 궤짝의 판때기를 뜯어 옆에 두었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들을 물끄러미 들여다보기만 했다.‘왜 안때리실까.’하는 조마조마하는 마음에 10여분이 흐른 뒤 아버지는 조용히 나갔다.“아마 때렸으면 만화책을 더 열심히 봤을걸요. 하지만 아버지의 그때 눈망울이 아직도 선해요. 학창시절에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이 나오는 영화 ‘부메랑’을 보니까 아버지 눈망울의 의미를 알겠더군요.” 영화 ‘부메랑’에서 알랭 들롱은 왕년에 잘나갔던 폭력배였다. 아들 역시 폭력배로 경찰을 죽인 대가로 감옥에 간다. 아들은 면회온 알랭 들롱에게 ‘감옥에서 아버지 부하를 통해 아버지의 무용담을 들었다.’면서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알랭 들롱은 면회소에서 아무 말 없이 아들을 물끄러미 쳐다 봅니다. 이 장면이 화면에 꽉 차게 오랫동안 나올 때 울컥 하더군요. 마치 초등학교 때 봤던 우리 아버지의 눈과도 같았죠.‘아들이 잘 되길 바라는데 왜 그럴까.’하는 안타까움과 속상함이 섞인 눈빛이죠.” 현 구청장은 이후 아버지의 눈망울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많이 다스렸다. 방황을 일찍(?) 겪은 탓인지 현 구청장은 줄곧 모범생으로 지냈다. 술·담배도 대학교에 와서야 아버지에게 직접 배웠다. 아버지는 현 구청장이 대학 졸업 후 사법고시에 미끄러졌을 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집안이 기울어진 상황에서 3남3녀의 장남인 현 구청장은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런데도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아들의 눈을 바라보며 용돈을 꼭 쥐어주곤 했다. 현 구청장의 아버지는 현재 제주도에서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고희(古稀)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렌터카를 닦고 직원들을 맞이한다. 현 구청장은 “나이가 들어도 아버지의 눈망울만큼은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사과 궤짝의 판때기보다도 더 따끔한 회초리가 된다.”면서 “앞으로의 공직 생활에서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7712번, 충정로 방향만 운행”

    서울 서대문구는 갈현동에서 출발해 충정로 방향과 서대문구청 방향으로 양방향 운행하던 7712번 지선버스 노선을 26일부터 충정로 방향으로만 단축운행한다. 서대문구청 방면은 110번(정릉∼서대문구청∼정릉),170번(우이동∼대흥동),7720(구산동∼신촌)의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 (02)330-1481.
  • [우리구 올해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 현동훈(玄東勳·47) 구청장은 서울시 최연소 구청장이다.2002년 취임초부터 관심의 초점이 됐다. 이런 기대에 부합하듯 ‘욕심 많은 행정가’로 통한다. 그는 사안을 두루 꿰뚫고 있는데다 아이디어가 많아, 부하직원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 구청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2호선 이대입구역∼이화여대 입구∼신촌 기차역의 ‘ㄱ’자 구간 500m를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가꾸는 것을 꼽았다.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에 이르는데도 제대로 관리를 못했습니다. 도로를 단순히 정비하는 차원을 벗어나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겁니다. 서대문구의 재정자립도가 36%에 불과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 부문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미관을 위해 전신주를 없애고 전선을 지하에 묻고, 벤치·조각품 등을 설치해 구경거리들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6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 신촌 ‘걷고 싶은 거리’(신촌로터리∼연세대 입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일방통행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대문독립공원 재단장 이와 함께 서대문독립공원을 재단장해서 문화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6월1일 준공을 목표로 공원에 ‘이진아 기념도서관’(구립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주차장 부지 3000여평에는 서울시가 건립하는 ‘전통문화공연장’을 유치할 욕심도 있다. 북아현동 가구단지·웨딩타운도 관심사다. 방문객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복합건물 건립을 주변 상인들과 협의하고 있다. 건물 1·2층은 상가로 쓰고 나머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방안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벤치, 조형물, 안내판 등을 설치해서 ‘혼수준비단지’로 가꿀 예정이다. ●가좌뉴타운·홍제지구 개발 현 구청장은 올해를 각별한 한해로 여기고 있다. 취임 이후 가장 큰 과제로 여겼던 가좌뉴타운·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홍제천 복원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 북아현동을 뉴타운으로 지정해줄 것을 서울시에 추가 신청을 했다.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만큼 어깨도 무겁습니다.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사업을 추진할 겁니다.” 그는 “올해 리모델링·증축되는 구청사 건물 앞마당에 조성할 ‘유리 광장’처럼 투명한 행정을 펼치며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서대문 가좌 뉴타운 ‘공원속 학교’ 5곳 신설

    서대문 가좌 뉴타운 ‘공원속 학교’ 5곳 신설

    서울에서 대표적인 노후 주택 밀집지역으로 꼽혀 왔던 서대문구 남가좌동·북가좌동 일대 35만평이 유비쿼터스 기능을 갖춘 꿈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홍제·홍은동 5만 6000평은 친환경적인 엔터테인먼트 복합·명품 도시로 변모한다. 서대문구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좌뉴타운과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가좌 뉴타운사업과 홍제·홍은동 일대 개발사업은 모두 올 연말 승인 및 공고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착수한다. ●사업명 ‘가재울 e파크’ 가좌뉴타운의 이름은 ‘가재울 e파크’. 가재울이란 가재가 많이 산다고 해서 붙여진 홍제천의 옛 이름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이 곳을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e’에 교육(education), 생태(ecology), 첨단(e-business) 등 3가지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뉴타운에는 현재 2만 1662가구 5만 5370명이 거주하고 있다.20년 이상 오래된 단독·다가구 주택이 52%로 그동안 민간 위주의 소규모 난개발로 몸살을 앓아 왔다. 이 곳이 2개 주택재건축,5개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구분돼 단계별로 7∼28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단독주택의 비율은 72.9%에서 8.7%로 낮아지고, 아파트는 8.7%에서 92.4%로 높아진다. 이 지역의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구불구불한 남가좌동길과 거북골길의 도로구조가 십자형으로 직선화된다. 특히 거북골길은 도로의 폭은 15m에서 20m로 넓혀진다. ●시냇물·숲길 따라 등교 이 지역에는 현재 학교가 한 곳도 없다. 이곳 학생들은 인근 초등학교(북가좌·연가·신북·중동)에 몰려 많게는 한 학교당 71학급이 있는 등 서울시 기준 36학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발로 뉴타운에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신설된다. 학교는 담을 없애 인근 공원과 어울려 개방된다. 학교 지하에는 주차장과 수영장 등 운동 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된다. 뉴타운 중심에는 중앙문화공원, 커뮤니티공원, 쌈지공원 등 공원 15곳(1만 9000평)이 만들어진다. 특히 중앙문화공원은 4800평 규모로 도서관, 야외공연장, 생태자연학습장이 설치된다. 또 중앙문화공원과 공원 속의 학교를 잇는 길을 따라 숲이 조성되며 가로축으로는 홍제천의 생물이 살 수 있는 최소공간이 만들어진다. 또 지하철역과 가좌역, 버스정류장, 홍제천과 불광천까지 연결되는 폭 5∼10m, 길이 7.8㎞의 보행자·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진다. 이 길을 따라가면 홍제천과 불광천에 이르고, 월드컵공원과 한강까지 연결된다. 이밖에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도록 ‘봄 꽃나무길’(벚나무),‘여름 녹음길’(느티·회화나무),‘가을단풍길’(단풍·은행나무),‘겨울수피테마’가로(자작나무·벽오동) 등 특화된 거리가 조성된다. ●유비쿼터스를 갖춘 스마트타운 뉴타운에는 준주거 및 일반주거지역이 뉴타운 주거구역의 97.4%를 차지하는 만큼 최첨단 디지털 시설이 도입된다. 이른바 유비쿼터스 타운이 현실화되는 셈이다. 주거·공원·교육 등 주요시설에는 화재나 출입이 자동감지되는 무인방범 시스템이 구축된다. 방송통신망과 무선인터넷망 등 통신망이 깔려 생활가전을 원격 제어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냉난방을 관리하는 홈 네트워크가 갖춰진다. 수도나 전기계량기가 디지털로 설치돼 원격검침이 가능해지는 등 통합된 설비관리가 가능하다. 신호등의 신호도 교통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홍제천 생태복원 음지식물 보고로

    홍제천 생태복원 음지식물 보고로

    서울 서북권 일대를 가로지르는 홍제천이 ‘지붕이 있는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한강을 포함한 서울시내 36개 하천 가운데 이같은 복원방식을 채택할 수 있는 곳은 홍제천이 유일하다. 서대문구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하는 ‘홍제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복원이 아니다. 홍제천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는 내부순환도로의 구조물을 활용, 홍제천을 음지 식물의 ‘보고’로 만들겠다는 차별화 전략이 숨어 있다. ●물도 재활용할 수 있다 홍제천은 장마철 등을 제외하면 물이 흐르지 않는 ‘무늬만 하천’이다. 따라서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있는 하천에 새로운 물길을 내는 일이 선결과제다. 서대문구는 평균 폭 54m, 유역면적 40.77㎢에 이르는 홍제천의 수심을 30㎝ 안팎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7만t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의 양이 2000t에 불과하고, 확보가능 지하수는 필요량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서창기 토목하수과장은 “탄천처럼 한강 상수원의 물을 끌어다 쓰면 물값만 연간 10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땅밑을 통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복류수를 순환시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홍제천과 한강이 만나는 난지도 인근에 집수장 등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제천은 메말라 있는 데다 서대문구 6.1㎞ 구간 중 4.5㎞와 마포구 전 구간(2.4㎞) 위로 고가도로인 내부순환도로가 지나는 탓에 생태환경은 거의 파괴된 상태다. 까닭에 돼지풀과 명아주 등 건조지역에서 자생하는 30여종의 식물만이 소규모로 있을 뿐이고, 대부분 맨땅이 드러나 있다. ‘물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는 것 못지않게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손남식 홍제천복원팀장은 “내부순환도로를 철거할 수는 없는 만큼 구조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생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교량 때문에 그늘이 생기는 점을 감안, 다른 하천에서는 볼 수 없는 음지 식물들의 군락을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교량을 사이에 두고 볕이 잘 드는 하천 왼편 고수부지에는 억새·냉이·갯버들·제비꽃 등 양지 식물을, 교량 때문에 그늘이 생기는 하천 오른편 둔치에는 석잠풀·물봉선·질경이 등 음지 식물을 심게 된다. 손 팀장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제방과 둔치, 물이 흐르는 하상 등지에 모두 23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예산지원이 관건 내년에는 하천에 흐를 물을 공급할 송수관 매설작업에 주력하게 된다. 이어 2006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고,2007년 홍은동 유진상가 등 하천 주변 불량주택을 정비한 뒤 2008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현재 기본설계용역을 마친 뒤 서울시에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필요 예산은 자연형 하천 조성에 223억원, 주변지역 정비에 177억원 등 모두 400억원이다. 서울시의 예산 지원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도,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또 홍제천 전체 구간 13.4㎞ 가운데 상류 4.9㎞ 구간은 종로구에 걸쳐 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는 복원사업 추진 초기단계부터 보조를 맞춰왔지만, 종로구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상태다. 홍제천 복원사업이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 3개 자치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변수이다. ●홍제천은 북한산의 문수봉·보현봉·형제봉에서 발원해 서울특별시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의 일부 또는 전지역을 포함해 3개 구 15개 동에 걸쳐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 2급 하천.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弘濟院)이 있었던 까닭으로 ‘홍제원천’이라고도 하며, 하천 본류에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늘 모래 밑으로 스며들어 흘렀던 까닭에 일명 ‘모래내’ 또는 ‘사천(沙川)’으로도 불렸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갔다 돌아온 환향녀(還鄕女) 50만명의 정절이 문제됐을 때 인조는 홍제천에 몸을 씻으면 ‘허물’을 탓하지 못하도록 했던 아픈 기억을 간직한 하천이다. 홍제천의 수계로는 제1지류인 불광천(佛光川)과 제2지류인 녹번천(碌磻川)이 있고, 경의 1철교·2철교와 12개의 도로교가 놓여 있다.1999년에는 홍제천 위를 지나는 내부순환도로가 완공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홍제동 개발과 연계… 30만 주민 혜택-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와 마포구, 종로구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홍제천 살리기 운동본부’(가칭)를 연내 구성토록 제안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홍제천 복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이 내놓은 또하나의 구상이다. “종로구 평창동에서 발원,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홍제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는 상호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홍제천 전 구간에 대한 정비계획을 세운 만큼 예산중복 등 낭비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 청장은 “홍제천은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면서 “특히 내부순환도로가 건설되면서 생태환경 파괴가 가속화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까닭에 홍제천 복원사업은 단순한 하천 살리기가 아닌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산에 조각공원과 나비·곤충박물관을 건립, 복원된 홍제천과 기존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하나로 묶는 ‘자연생태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홍제동 균형발전촉진지구와 연계한 하천 정비가 이뤄질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경제 하천’으로서도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홍제천 주변 생활권 인구가 20만∼30만명에 이르는 만큼 복원으로 인한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하천 복원사업의 경제성 “양재천이 되살아나지 않았다면 ‘강남 불패신화’가 가능했을까?” 9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양재천 복원을 위해 강남구는 3.5㎞ 구간에 137억원을, 서초구는 3.7㎞ 구간에 85억원을 각각 쏟아부었다. 복원 이후의 유지·보수비용은 제외된 액수이다. 그러나 이같은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을 겁내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못했다면 양재천을 끼고 있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치·개포동 아파트단지들이 지금처럼 ‘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 홍제천 복원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송수관 매설 비용으로만 100억원이 넘게 들어가기 때문에 ‘고비용 저효율’ 사업으로 비춰지기 십상이다. 탄천에 지속적으로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한 성남시의 노력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 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원수공급계약을 맺은 뒤 탄천 상류인 동막천으로 팔당상수원의 물을 끌어오고 있다. 성남시는 송수관 건설비용,t당 314원에 이르는 물값 등을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탄천이 맑아지자 그 혜택은 주민들에게 돌아왔다. 탄천이 여가·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근 분당구 정자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10∼20% 높게 형성되는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 게다가 지난 8월 박성중 서초구 부구청장이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 ‘헤도닉가격법을 이용한 자동차 소음의 외부효과 평가’에 따르면 내부순환도로의 경우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664억원이다. 또 도로에 인접한 지역의 땅값은 도로 개통 이후 평당 17만여원 떨어졌고, 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보다 평균 4% 낮다. 내부순환도로 전체 38.4㎞ 구간 중 18%인 6.9㎞ 구간이 홍제천 위를 통과하고 있는 만큼 홍제천 복원사업은 주민들이 감수하고 있는 사회적 비용에 대한 ‘보상’일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서 예술제

    ‘제4회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예술제’가 15일부터 18일까지 역사관 내 특설무대와 잔디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추락’(秋樂)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21세기 청년작가협회 소속 작가 100여명이 만든 깃발을 전시하는 ‘깃발 미술전’과 애국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야외 설치미술전’등이 마련된다. 17∼18일 오후 7시30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예술제’에서는 여행스케치와 동물원,박강성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포크 페스티벌과 북한민속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18일 오후 1시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천연재료로 손수건·스카프 등을 염색하고,짚으로 짚신·인형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기간중 매일 오후 7시에는 최신 개봉작인 ‘투모로우’와 ‘트로이’를 비롯,부천국제영화제 출품작 ‘솜사탕’,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 ‘메이크 어 스마일’ 등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4시30분에는 전시관 상영실에서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애니메이션 교실’이 열린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5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문의는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02-330-1410∼2).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에듀 짱]‘숲속 교실’ 5년째 운영하는 홍연초등학교

    [에듀 짱]‘숲속 교실’ 5년째 운영하는 홍연초등학교

    맨드라미,별꽃아재비,앵초….서대문구 홍은3동 홍연초등학교 2학년 예은(9)이는 ‘꽃 이름 알아맞히기’가 취미다.식물도감에나 나올 듯한 야생화 이름을 ‘척척’ 맞힐 정도로 식물박사다.2학년 승주(9)는 ‘누에엄마’다.보통 아이들 같으면 징그럽다고 도망부터 칠텐데 승주는 누에가 뽕잎을 사각사각 갉아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딸 삼기로 했다. 지난 9일 금요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백령산 남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홍연초등학교 뒷산 자연학습장.학생 80여명이 자연학습 수업에 푹 빠져 있었다.“개울가에∼올챙이 한 마리∼ 꾸물꾸물 올챙이가∼” 1학년은 올챙이송을 부르며 춤을 추고,리코더를 들고 나온 5학년은 지난 시간에 배운 곡을 연습하느라 바쁘다.2·4학년은 식물관찰 시간이다.가지,고추 등 한 주 동안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일기를 쓴다.이 학교 학생들은 모두 채송화,달팽이,금붕어 등 동·식물들과 하나씩 친구로 삼고 있다.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이 학교만의 독특한 자연 체험학습 덕분이다.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 최고의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이봉수(61)교장은 5년 전 이 학교에 부임하자마자 뒷산 소유자인 힐튼호텔에 부탁,뒷산 300여평에 장미 50만원 어치를 심고 자연학습장을 꾸몄다.교사들은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학습장을 수업에 활용했다.지난 2002년 서대문구청 수도사업소에서 이 학습장 부지에 배수지 공사를 시작하자 이 교장은 야외 체험학습의 중요성을 구청에 설명,1억원의 지원을 받아 배수지 위에 새롭게 자연학습장을 꾸밀 수 있었다. 이 교장은 매년 씨앗을 사는데 40만∼50만원,비료값 20만∼3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매일 아침 6시에 등교해 손수 물을 주며 숲속 교실을 꾸몄다.자연학습장은 이젠 개미취,꽈리,노루오줌 등 한국 야생화 30여종,토마토,오이 채소류 등 100여종,철쭉,대나무,아카시아,향나무 등 60여종의 나무를 관찰할 수 있는 도심의 ‘숲속 교실’로 탈바꿈했다. 운동장 귀퉁이의 연못 역시 이 곳의 자랑거리.지난 2000년 100만원을 들여 120㎡ 규모로 꾸몄다.5년 전 한 마리 2500원에 사왔던 어린고기 30여 마리는 이제 몸 길이가 30∼40㎝로 자라 김모(10)군의 친구가 돼 주고 있다.발달장애아 2급인 김군은 올 초까지만 해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특수학급 학생이었다.그러나 요즘은 매일 아침 연못에 들어가 물고기 밥 주는 재미에 쏙 빠졌다. 각 교실에서 매일 이뤄지는 체험학습도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지난달에는 각 반에서 누에를 쳤다.부화한지 20일이 지난 누에를 반마다 8마리씩 나눠주고 매일 아침 학생들이 직접 뽕잎을 먹였다.전교 48개반 1750명의 학생들은 누에가 고치를 틀고 실을 뽑아내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드는 비용은 한 반에 누에 8마리와 뽕잎 2400원씩 총 12만원이 채 들지 않았다.누에와 뽕잎은 요즘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과학 체험학습 교재 전문업체에서 구했다. 5학년 전용재(12)군은 “누에가 얼마나 컸을까 궁금해서 매일 아침 등교를 서둘렀을 정도”라며 활짝 웃었다.이 교장은 “풀과 나무,곤충의 성장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야만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면서 “꽃이름 외우기,나무에 편지쓰기,달팽이 기르기 등 이벤트와 학습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은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에듀 짱]‘숲속 교실’ 5년째 운영하는 홍연초등학교

    맨드라미,별꽃아재비,앵초….서대문구 홍은3동 홍연초등학교 2학년 예은(9)이는 ‘꽃 이름 알아맞히기’가 취미다.식물도감에나 나올 듯한 야생화 이름을 ‘척척’ 맞힐 정도로 식물박사다.2학년 승주(9)는 ‘누에엄마’다.보통 아이들 같으면 징그럽다고 도망부터 칠텐데 승주는 누에가 뽕잎을 사각사각 갉아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딸 삼기로 했다. 지난 9일 금요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백령산 남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홍연초등학교 뒷산 자연학습장.학생 80여명이 자연학습 수업에 푹 빠져 있었다.“개울가에∼올챙이 한 마리∼ 꾸물꾸물 올챙이가∼” 1학년은 올챙이송을 부르며 춤을 추고,리코더를 들고 나온 5학년은 지난 시간에 배운 곡을 연습하느라 바쁘다.2·4학년은 식물관찰 시간이다.가지,고추 등 한 주 동안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일기를 쓴다.이 학교 학생들은 모두 채송화,달팽이,금붕어 등 동·식물들과 하나씩 친구로 삼고 있다.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이 학교만의 독특한 자연 체험학습 덕분이다.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 최고의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이봉수(61)교장은 5년 전 이 학교에 부임하자마자 뒷산 소유자인 힐튼호텔에 부탁,뒷산 300여평에 장미 50만원 어치를 심고 자연학습장을 꾸몄다.교사들은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학습장을 수업에 활용했다.지난 2002년 서대문구청 수도사업소에서 이 학습장 부지에 배수지 공사를 시작하자 이 교장은 야외 체험학습의 중요성을 구청에 설명,1억원의 지원을 받아 배수지 위에 새롭게 자연학습장을 꾸밀 수 있었다. 이 교장은 매년 씨앗을 사는데 40만∼50만원,비료값 20만∼3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매일 아침 6시에 등교해 손수 물을 주며 숲속 교실을 꾸몄다.자연학습장은 이젠 개미취,꽈리,노루오줌 등 한국 야생화 30여종,토마토,오이 채소류 등 100여종,철쭉,대나무,아카시아,향나무 등 60여종의 나무를 관찰할 수 있는 도심의 ‘숲속 교실’로 탈바꿈했다. 운동장 귀퉁이의 연못 역시 이 곳의 자랑거리.지난 2000년 100만원을 들여 120㎡ 규모로 꾸몄다.5년 전 한 마리 2500원에 사왔던 어린고기 30여 마리는 이제 몸 길이가 30∼40㎝로 자라 김모(10)군의 친구가 돼 주고 있다.발달장애아 2급인 김군은 올 초까지만 해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특수학급 학생이었다.그러나 요즘은 매일 아침 연못에 들어가 물고기 밥 주는 재미에 쏙 빠졌다. 각 교실에서 매일 이뤄지는 체험학습도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지난달에는 각 반에서 누에를 쳤다.부화한지 20일이 지난 누에를 반마다 8마리씩 나눠주고 매일 아침 학생들이 직접 뽕잎을 먹였다.전교 48개반 1750명의 학생들은 누에가 고치를 틀고 실을 뽑아내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드는 비용은 한 반에 누에 8마리와 뽕잎 2400원씩 총 12만원이 채 들지 않았다.누에와 뽕잎은 요즘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과학 체험학습 교재 전문업체에서 구했다. 5학년 전용재(12)군은 “누에가 얼마나 컸을까 궁금해서 매일 아침 등교를 서둘렀을 정도”라며 활짝 웃었다.이 교장은 “풀과 나무,곤충의 성장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야만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면서 “꽃이름 외우기,나무에 편지쓰기,달팽이 기르기 등 이벤트와 학습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은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Seoulite]메트로 사람들

    ●양대웅 서울 구로구청장을 단장으로 관내 유망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달 30일 출국했던 ‘해외시장개척단’이 9박10일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루마니아 등 3개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양 구청장은 “12개 업체가 3개국에서 벌인 상품설명회를 통해 총 1704만 달러 어치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이 중 110만 달러는 가계약이 체결됐다.”면서 “경제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11일 관내 독거노인 855명 등 생활이 어려운 노인 1200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모시메리를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현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노인복지기금에서 나온 이자 수익 2640만원을 활용했다.”면서 “제조기업의 협조를 받아 시중가격의 60%로 모시메리를 구입,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어르신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영옥 서울 중랑구 전몰군경 유족회장은 11일 오전 9시 충북 단양 도담3봉 전적지로 순례 행사를 갖는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12일 오후 4시30분 중랑천 변에서 열리는 여성주간기념 평등걷기대회에 참석한다. 최 구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가정에서의 양성평등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 남녀평등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매매 안하기 100만명 서명운동도 함께 열어 남성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여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12일 오전 11시 경기 이천 유네스코문화원에서 열리는 제39차 국제청년야영 예비캠프에 참석한다.지난 1966년부터 개최된 국제청년야영은 국내와 해외 청소년들이 국내에 모여 유네스코 헌장에 맞는 활동을 벌이는 행사로 현재까지 3500여명의 참가자를 배출한 국제교류 행사다.김 총재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자원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 말했다.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은 13일 오전 10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16회 중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배드민턴 대회에 참석한다. ●조규환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17일 오후 2시 종로구민회관에서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2005년도 지역사업 배분기준 및 계획서 작성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02-736-8051.
  • 13일 서대문구 어린이수영대회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수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수영 기대주 발굴을 위해 오는 13일 구 체육회관에서 ‘제6회 서대문구청장기 어린이 수영대회’를 개최한다. 구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9일까지 구청 문화체육과(02-330-1332)와 구체육회관(395-8231)으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메트로 사람들]

    ●추재엽 서울시 양천구청장은 3일 안양천 둔치 주차장에서 열린 ‘양수기 가동훈련 및 경진대회’에 참석,주민과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현동훈 서울시 서대문구청장은 3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천연·북아현2·연희1·홍은3·북가좌2동에서 새로 선발된 통장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장규 서울시 용산구청장은 9일 오전 11시30분 캐피탈호텔 18층에서 미34지원단장 등과 함께 현안업무 등을 논의하는 ‘2004년도 제2차 한·미친선협의회’를 갖는다. ●김상근 ㈜신지누리(www.sinzinuri.com) 고문은 3일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사무실을 열고,신지식인들과 함께 신지식 가치 확산 및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선언했다.02-701-9863. ●최영 서울시 산업국장은 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덕수궁 옆)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열리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사)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세경세무법인,대부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대부업 건전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주관한다. ●홍사립 서울시 동대문구청장은 4일 오후 4시 신설동 우각산 어린이공원 재정비 사업 준공식에 참석한다. ●김광시 21세기 국민경제연구소 이사장은 4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테크노산학관에서 ‘주택시장 개방이 서민주택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상순 노원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4일 오후 2시 ‘사랑의 집 고쳐드리기’ 행사에 참석한다. ●김창학 강서구 태권도협회장은 6일 오전 11시 둔촌3동 올림픽체육센터에서 치러지는 강서구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서찬교 서울시 성북구청장은 7일 강원도 영월군 동강에서 개최되는 ‘조직활성화 팀워크 훈련’ 프로그램에 직원들과 함께 참가,이들을 격려한다.
  • [메트로 사람들]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27일 일본 아오모리현의 미무라 신고 지사와 우에노 쇼조 의회의장 등 대표단 일행 11명의 예방을 받고 서울과 아오모리 양 도시의 교류발전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용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은 지난달 28일 연구원에서 미국 행정학회장을 역임한 마르크 홀저 교수를 초청,‘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한 시민주도형 정부성과 측정’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소년체전 개회식에 참석,선수들을 격려했다.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세미나실에서 개교 50주년 기념강의를 했다. ●이재홍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장은 1일 오후 1시 연구소 중정에서 열리는 연구소 개소 10주년 기념음악회에 참석한다.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2일 ‘이진아 기념도서관’ 기공식에 참석,구민 대표이자 기탁자인 이상철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유영 서울 강서구청장은 2일 오전 1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고학력 행정서포터스 간담회’를 갖고,이들을 격려한다. ●나영수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은 3일 오후 3시 대구시교육위원회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위원협의회 회의에 참석한다. ●제타룡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사장은 3일 오전 11시 성동구 용답동 대명웨딩홀에서 사내 보훈대상자 430여명을 격려하는 행사를 갖는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5일 오전 10시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복지관 개관 5주년 기념식에 참석,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박용래 서울 강동구청장권한대행은 1일 오후 2시 본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강동구 토지평가위원회에 참석,2004년도 개별공시지가를 심의한다.
  • 38선 명퇴시대/ 성공한 30대에 듣는다-800만원으로 14억만든 조상훈씨 신년 덕담

    멀쩡히 점심을 잘 먹었다.그런데 뜬금없이 “멈춰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너무 분주했고,너무 어수선했다.그 날 저녁 사표를 썼다.2002년 10월 그렇게 회사를 그만둔 조상훈(33)씨는 이후 지금껏 표면적으로는 ‘백수’로 지내고 있다.이쯤 되면 샐러리맨들은 두가지 생각을 할 터다.“말이 사표이지,회사에서 잘렸겠지.”라거나 “뭔가 믿는 구석이 있었겠지.”라고.그렇다.그는 후자쪽이다.본인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그에게는 믿을 구석이 있었다.돈이다.800만원을 굴려 14억원을 만들었다고 해서 갑자기 유명해진 젊은이가 바로 그다. ●명확히 보일때까지 현업에 충실해야 ‘38선’의 비애에 노출돼 있는 동년배 30대들을 위해,인생의 방향을 먼저 튼 선배로서 ‘신년 덕담’을 부탁했다.그런데 의외의 충고가 되돌아왔다. “30대는 시행착오를 겪을 여력이 없다.무모한 도전에 자신을 베팅(내기)하지 마라.안 보이면 쉬워보이는 법.명확히 보일 때까지 공부하고,그 때까지는 현업에 충실하라.만약 준비가 되기 전에 회사에서 잘렸다면 차라리 눈칫밥을 먹더라도 백수로 지내라.내몰려 방향 전환을 시도하거나 설익은 투자에 나섰다가는 넘어진다.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대다수의 평범한 사람은 중간에 넘어지지 않고 한번에 서야 한다.” ●8년동안 부동산으로 돈벌어 부산이 고향인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조금씩 모았다.하지만 이 때만 해도 부자보다는 군인이 더 되고 싶었다.94년 대학졸업과 동시에 군대에 입대했고,시쳇말로 ‘말뚝’(장기근무)을 박았다.이듬해 스물넷의 나이에 일찍이 결혼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막상 결혼식이 다가오자 ‘(경제문제를 포함해)책임있는 가장(家長)이 될 수 없을 것 같아’ 도망쳤다.부자가 돼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였다.96년 800만원으로 주식을 샀다.3주만에 2배로 불어났다.순전히 운이었다.‘운에 인생을 계속 맡길 수 없어’ 곧바로 주식을 팔고 빠져나왔다. 신문의 경제기사를 샅샅이 읽어가며 ‘공부’를 시작했다.직업군인으로 전국을 돌아다닌 덕분에 부동산에 대한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1억 6000만원으로 97년 대전에 미분양 아파트 6채를 샀다.2년만에 8배로 값이 치솟으면서 자산이 단숨에 10억원을 넘어섰다.임대사업자로 등록하려니 군인 신분은 아무래도 불편해 2001년 육군대위로 예편했다.서울의 작은 기업체에 취직했다.연봉은 3000만원이 채 안 됐다. 직장생활이 2년이 되어가던 무렵,불쑥 사표를 던지고 빈둥빈둥 놀다가 지난해 6월 교통사고가 났다.무료한 병원생활을 이겨낼 겸,자신이 돈 번 이야기를 글로 써 인터넷에 올렸다.곧바로 출판 제의가 들어왔다.‘33세 14억,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라는 책을 펴냈다.인터넷 다음카페에 ‘선한부자’(cafe.daum.net/fq119)라는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인터넷에서의 이름은 ‘죠수아’(여호수아의 영어식 발음). ●선한부자 만들기 무료 오프라인 개설 그는 선한 부자 1만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선한 부자 1만명은 중산층 4만명을 만들어내고,이는 다시 4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에서다.“부자가 되면 외로워진다.덜 외로우려면 나눠야 한다.선한 부자는 외로운 부자의 반대말이다.” 2004년 2월에는 선한 부자가 되는 법을 본격적으로 가르치는 ‘선한부자 스쿨’도 오프라인으로 개교한다. 서울대 강당과 서대문구청이 제공하는 공간을 확보해놓았다.수강료는 공짜.억대 자산가이지만 집안에서 그는 여전히 천덕꾸러기 장남이다.그의 부모는 “(아들이)직장이 없어 장가도 못간다.”며 여간 속앓이가 심한 게 아니다.조씨는 “느닷없이 부자됐다고 선언하기가 뭣해서”라며 얼버무린다.그는 “지금껏 미등기 전매를 한번도 한 적이 없고,세금을 빼돌린 적도 없다.”며 일각의 ‘투기꾼’ 시선에 당당하게 맞섰다. 안미현기자 hyun@
  • 수뢰혐의 前서대문구청장 무죄선고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남태)는 4일 승진을 대가로 부하 직원 2명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정규(68) 전 서대문구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하는 뇌물수수 시기인 2002년 4월11일과 17일에는 피고가 외부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따라서 이날 구청장실에서 부하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뇌물 사건의 경우 당사자 말고는 사실을 밝히기 어려운데 피고가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이를 반박할 만한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
  • [미리 가본 뉴타운](2)서대문구 남가좌일대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와 홍은고가 주변이 각각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됐다.바로 인근에 은평뉴타운이 지정되면서 불이익 소문이 나돌았으나 막상 두껑을 열고 보니 2곳이나 뽑혔다.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은 남가좌동 248번지 일원 35만 7000평.인구 4만 9864명,1만 7303가구가 산다. 주택 4751동 가운데 27년 이상된 노후·불량주택이 41.3%나 되고,난개발로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하다. 홍제 지구중심 균형발전촉진지구는 홍제동 330번지 홍은고가와 유진상가 일대 5만 6503평이다.서북부와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지점에 위치,은평뉴타운이 개발되면 홍은사거리(내부순환로,의주로)의 교통체계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은 구 발전을 한층 앞당길 수 있는 기회”라면서 “두 곳을 집중 개발해 해당지역뿐만 아니라 서대문 전지역이 동시에 균형발전되도록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난개발이 진행되는 상태에서 서울시가 지원하기로 해 이해 당사자간 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여론도 충분히 들었고,주민들도 자체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 협조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영일 구의회 의장도 “2곳이 선정돼 지역발전의 계기가 마련됐지만,면적이 너무 작아 실질적인 뉴타운이 되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면서 “특별위원회 구성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뉴타운 면적이 확대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는 남가좌동 일대에 500억∼1000억원 정도를 투입,기존 재개발구역과 연계해 공공 및 민간부분으로 나눠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지역내 필요한 보조간선 및 집산도로를 신설하고,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늘리기로 했다.생활권내에 학교·문화·상업·근린생활시설 등을 재배치해 수준 높은 주거중심 뉴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 균형개발촉진지구인 홍제동 330번지 일대에는 2010년까지 534억원을 들여 도로를 확충할 계획이다.지역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진상가를 철거하고 대형백화점,사무소,오피스텔,병원,도서관 등을 유치,교육·문화·상업·업무시설을 고루 배치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놨다. 체증이 심한 홍은교차로 주변을 개선하고,복개도로 위에 있는 유진상가 자리를 도로와 주차장,자연천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덕현 기자
  • “숨진 딸아이 영혼 이곳에 깃들길…”딸 이름 딴 구립도서관 건립에 50억기부 이상철 사장

    한 독지가의 가슴아픈 사연이 담긴 기부금 50억원이 지역민을 위한 도서관을 짓는데 사용된다. 기부금을 낸 주인공은 서울 서대문구에서 중소 의류수출업체 (주)현진어패럴을 운영하는 이상철(57)사장.자수성가한 이씨는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으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3개월만에 교통사고로 숨진 둘째딸 진아(23)양을 기념하는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50억원을 쾌척키로 했다.우선 4일 서대문구청에 30억원을 기부하는데 이어 내년 1월쯤 20억원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씨는 “기업활동으로 모은 전재산을 언젠가 사회를 위해 사용할 생각이었다.”며 “딸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평소의 소신을 10년 이상 앞당겨 실행하게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서대문구는 기부자의 이 같은 뜻에 따라 현저동 101번지 독립공원내 구 현저동사무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62평 규모의 최첨단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도서관 이름은 기부자의 둘째딸 이름을 따서 ‘서대문구립 이진아 기념도서관’으로 정했다. “아무 조건없이 기부하는게 옳지만,굳이 딸의이름을 넣어달라고 욕심을 냈습니다.” 이씨는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사업을 할 수 없게 되면 진아 이름이 적힌 도서관에서 청소도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내년 2월 착공,9월쯤 준공될 이 도서관에는 93평 규모의 소형 공연장을 비롯,시청각실·전자정보실·멀티미디어실습실·전자문서작성실 등 첨단 시설을 두루 갖추게 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2004총선 출마예상 단체장 분석/신당 태풍의 눈 추석 민심 어디로

    전국의 자치단체장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분주하게 저울질하고 있다.자치단체장은 행정가나 공무원이 아니라 ‘정치인’임을 실감케 한다.특히 총선에 뜻을 둔 단체장들은 이번 추석연휴 때 지역구의 민심을 충분히 파악하는 등 ‘정치 1번지 국회’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인천 서울에서는 신당 출현 여부 등 불확실한 정치판도로 대부분 구청장들이 아직 확답을 피하고 있다.하지만 구청장 5∼7명의 출마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현재 김충환 강동구청장만 출마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상태다.그는 민선 3기 동안 자신이 행정을 이끌어왔던 강동 갑 선거구의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이 당을 떠나 자연스럽게 지구당을 맡을 수 있게 된 형국이다. 김동일 중구청장과 현동훈 서대문구청장,한인수 금천구청장의 경우 ‘만약 출마하면’ 고향이나 현 근무지 등 연고가 없는 다른 곳을 택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출마설이 나도는 인물로는 김희철 관악구청장,고재득 성동구청장,권문용 강남구청장,조남호 서초구청장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민주당 출신 김희철 구청장의 출마설이 가장 구체적이다.본인은 출마설을 극구 부인하나,구청장을 두 차례 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착실하게 쌓았고,정치권의 인맥도 만만치않기 때문이다. 경기지역에서는 31명의 단체장 중 3선인 김선기 평택시장측만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해 고민 중임을 시사했다.김 시장은 연임제한에 걸리고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는 등 기반이 탄탄해 주변에서는 출마를 확신하는 분위기다.지난 5월 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게 걸림돌. 2선으로 지역내 기반이 탄탄한 신중대 안양시장과 원혜영 부천시장,백재현 광명시장,우호태 화성시장 등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출마설에 오르내린다.원 시장의 경우,노무현 대통령과 친밀해 오래 전부터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다.청와대나 민주당 쪽에서도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초선 단체장이 많은 인천에서는 출마 예상자가 많진 않지만 김홍섭 중구청장과 윤태진 남동구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구청장은 지역에서 신망이 두텁고 재선이어서 출마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며,이 지역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본인의 결심만 남은 상태다.윤 구청장은 정치 지향적인 데다,지역에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 조덕현·송한수·류길상·황장석 의정부 한만교·성남 윤상돈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hyoun@ ■대구·경북 대구시에서는 임대윤 동구청장,이명규 북구청장,황대현 달서구청장 등 3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재선인 임 구청장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혔다.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하는 등 정치적 이미지 심기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3선이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낸 황 구청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다. 경북에서는 박팔용 김천시장의 출마가 조심스럽게 예상된다.박 시장의 측근은 “박 시장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출마설을 일축했으나 대한매일 설문조사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여운을 남겼다.출마설이 계속 나돈 김우현 영덕군수의 경우,김찬우 현 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재출마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유리한 입장.그러나 김 군수 자신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어 공판 결과에 따라 출마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상순 청도군수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영덕과 마찬가지로 현역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지역구가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최근 부군수 인사 문제로 경북도와 마찰을 빚으면서 오히려 인기가 올라간 것도 출마설을 부추긴다. 대구 한찬규·황경근·김상화기자 cghan@ ■대전·충남·충북 충남에서는 김낙성 당진군수의 출마설이 나돈다.3선으로 지구당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김 군수는 10년 가까이 재임하면서 바닥 표를 다졌고,비교적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대전에서는 임영호 동구청장,이병령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임 구청장은 재선으로 한나라당 이양희 의원과 김칠환 지구당위원장,민주당 후보 등과 경합이 예상되나 인기가 높아 승산이 있다는 평이다.연구원 출신인 이 구청장은 대덕연구단지라는 튼튼한 지지 배경을 갖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충주시장,유봉열 옥천군수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인 한창희(전 한나라당 도지부 사무처장)씨와의 당내 교통정리가 관건.3선 과정에서의 시정(市政) 공로나 지역 지지기반으로 보아 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 된다. 유봉열 옥천군수는 심규철(한나라당) 의원이 현역인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출마가 예상된다.군별 지역색이 매우 강한 점과,지역구 의원이었던 이용희씨와의 당내 공천 경쟁이 열쇠. 대전 이천열 청주 한만교기자 sky@ ■강원·제주 심기섭 강릉시장과 김일동 삼척시장,김원창 정선군수 등 3선 단체장들의 출마가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고,지역여론도 엇갈리고 있어 출마에 대한 공식입장을 유보한 상태다.심 시장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시정에만 몰두해 왔는데 주변에서 말들이 많아 곤혹스럽다.”며 외풍을 경계하면서도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김 군수는 “지지자들이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나 선거구 조정 등 현안이 많아 결정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제주는 단체장 가운데 출마 예상자는 없다. 춘천 조한종 제주 김영주기자 bell21@ ■부산·울산·경남 부산지역에선 여성인 허옥경 해운대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박대해 연제구청장,유재동 수영구청장의 출마도 예상된다.허 구청장은 최근 정치권이 배려하고 있는 여성인 데다 40대의 참신한 신인이란 점이 장점이다.반면 초선 구청장이 벌써 국회의원을 노린다는 비판은 걸림돌.공천이 안될 경우 비례대표(전국구)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해 구청장 주변에선 신당 출현 등 변수를 점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풍긴다.노무현 대통령과 동문이며 신상우 전 의원이 선배인 관계로 개혁신당으로의 출마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 울산은 재선인 이채익 남구청장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구청장은 현재 단일 선거구인 남구(8월 말 현재 인구 34만 5447명)가 2개 선거구로 분구되면 출마할 뜻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기회가 되면 정치단계를 높여보고 싶지만 변수가 많고 또 현역 단체장이어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선거구 분구 상황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송은복 김해시장,김병로 진해시장,이상조 밀양시장,황철곤 마산시장 등의 출마설이 나돈다.특히 설문조사와 달리 이번 임기로 퇴진하는 3선 단체장의 출마설은 보다 구체적이다.송 시장은 현재까지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지역에선 출마를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김해시의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서 분구가 확실시되는 것도 출마설을 부채질한다. 이상조 밀양시장은 한때 김혁규 지사와 함께 신당으로 옮겨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측근들은 김용갑 의원과의 친분과 본인의 연령 등을 고려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지역에선 관측이 다르다.재선인 황철곤 시장과 측근들은 펄쩍 뛰고 있지만 황 시장은 최근 마산합포 선거구의 조직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 이정규·부산 김정한 울산 강원식기자 jeong@ ■광주·전남·전북 광주지역에선 재선이면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김재균 북구청장이 재야·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두꺼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에 당선된 만큼 총선 후보로도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김 구청장은 그러나 “총선 출마의 뜻은 결코 없다.”며 출마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전북은 지역구마다 새로운 입지자(立志者)들이 넘친다.민주당이 신·구주류로 나뉘어 분당되면 입지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출마가 예상되는 도내 3선 단체장은 곽인희 김제시장,임수진 진안군수,김세웅 무주군수 등 3명.이들은 현행법상 더 이상 단체장을 계속할 수 없어 자천타천으로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재선인 김완주 시장과 최진영 남원시장 역시 전주시 완산구가 분구될 경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김 시장은 지명도가 높고 기존의 조직도 탄탄해 총선에 출마할 경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곽 시장은 일찍이 총선출마 예상자로 분류돼 왔다. 장성원 현 지구당위원장이 대선때 이인제 후보진영의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최근엔 구당파로 분류돼 신당에선 참신한 이미지의 곽 시장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임수진 진안군수와 김세웅 무주군수도 강력한 도전자.이들은 민선2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도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상당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다. 전남에서는 단체장 3선 경력의 민화식 해남군수만 출마를 밝힌 상태.평소 지역구 관리를 꾸준히 해왔고 경쟁력도 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얼마 전 부인이 군 보조사업자 명단에 올랐다가 뒤늦게 포기하는 등 구설수에 오른 점이 흠. 전주 임송학 광주 최치봉·남기창기자 shlim@
  • 구불구불 굴절버스 타보세요/저상버스 이어 새달 시범운행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버스가 다양해진다.저상버스가 노선에 투입된데 이어 버스 두 대를 연결한 굴절버스도 운행 채비를 하고 있다.서울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쉽게 탈 수 있는 저상버스를 지난 5일부터 3개월 일정으로 59번 시내버스 노선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이 노선은 새절역을 출발,서대문구청∼광화문∼종로∼왕산로∼어린이대공원∼자양동 구간을 운행한다. 일반버스를 두 대 연결한 굴절버스도 8일 선보였다.스웨덴 스카니아사가 제작한 것으로,52인승이다.최대 140명까지 탈 수 있다.일반버스의 길이가 11m인데 이 버스는 18m다.이날 시험운행 때 광화문∼서울역 구간을 무리없이 운행했고,커브나 U턴도 무난히 했다.지난 6∼7일 12∼3번(개포동∼상암동) 등 6개 노선에서 사전운행해 본 결과,별 어려움이 없었고 업계도 호평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48번 노선(석관동∼영등포시장)에 투입한다.3개월간 시범운행한 뒤 타당성이 있으면 내년에 10대,2006년까지 200대를 도입해 광역급행과 간선버스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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