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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해발사장 개조, 더 강한 미사일 시험“…美 전략폭격기 사흘간 전개

    “北 서해발사장 개조, 더 강한 미사일 시험“…美 전략폭격기 사흘간 전개

    北, 서해발사장 수직시험대 패널 제거차세대 발사체 수용케 지지대 높일 듯 美, B-52H 한반도 전개 이례적 공개북한이 더 강력한 미사일 발사를 위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개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새해 초에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미군은 최근 전략폭격기인 B-52H를 사흘 내내 한반도에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북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서해위성발사장에) 공사와 개선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더 크고 무거운 위성과 결합할 수 있는 발사체를 수용하기 위해 개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근거로 지난 19일 찍은 서해위성발사장의 위성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 장소다. 현재 지난 3월 김 위원장의 확장 및 현대화 공사 지시가 이행되는 과정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5일 이곳에서 신형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의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38노스는 위성사진에서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시험하는 ‘수평 엔진 시험대’ 주변에 사람과 차량이 다수 모여있었다며 지난 15일 시험 현장을 청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시험하는 기존의 ‘수직 엔진 시험대’에서 옆면 패널을 제거했다며 “더 크고 강력한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실험할 수 있도록 개조 공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또 “발사체 지지대 상부의 타워크레인이 해체돼 주변에 놓여 있다. 더 큰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를 수용할 수 있게 지지대 높이를 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새해 초부터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내년 1월 8일 김정은의 40세 생일,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등 도발 계기가 많고 강대강 대치 국면도 지속되고 있다. 북한은 이틀 전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이에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기존과 같이 이를 규탄하고 북한에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한미는 새해에도 연합군사훈련, 확장억제 강화, 독자제재 부과 등으로 북한에 도발은 안보위협을 키우는 행위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는 23일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B-52H 2대가 지난 18일 괌 앤더슨 기지에 귀환하기까지 사흘간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지역에서 폭격기 기동부대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일을 전후해 제주도 서남방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공군훈련에서 B-52H가 사흘 내내 전개됐다는 의미다. 이날 발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일 공조 태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아파트 매수심리 또 최저, “1년 넘게 살 사람보다 팔 사람 많다”

    아파트 매수심리 또 최저, “1년 넘게 살 사람보다 팔 사람 많다”

    전국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13개월 넘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 특히 서울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58.0)는 인천(64.9)이나 경기(67.0)보다 더 낮은 상황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0으로 3주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2년 7월 첫주(58.3) 부동산원이 매매수급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정부가 계속해서 부동산 규제 완화 시그널을 보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라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매수심리를 붙잡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0을 기록해 지난주(64.8)보다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뒤 58주 연속 살 사람은 없고 팔 사람은 많은 모양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60선을 밑도는 58.0으로 나타났다. 서울 5대 권역(도심권, 동북권,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중 최저를 기록했다. 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62.4에서 이번주 61.3으로,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63.4에서 이번주 62.2로 내려왔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최근 2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다시 64.6으로 떨어졌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주 71.9에서 이번주 72.8로 지수가 소폭 회복됐다. 수도권은 서울 및 경기(67.0)와 인천(64.9)의 매수심리 위축으로 지난주 67.0에서 이번주 65.8로 지수가 떨어졌다. 2012년 7월 첫 주(61.5) 이후 10년 5개월여 만에 최저다.
  • 이세상 누구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이세상 누구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안산광덕봉사회 봉사자들이 22일 오전 경기 안산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남봉사관에서 희망풍차 결연세대에 전달할 크리스마스트리와 빵을 준비하고 있다. 희망풍차는 실직과 질병 발생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해 맞춤형으로 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
  •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경북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자부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있고 2014년부터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국제 행사인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학문과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도산서원(陶山書院)이 정신문화의 근원이 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서원은 조선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이라고 하지만 도산서원만큼은 21세기에도 사시사철 문도(門徒)들의 발길과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 연유일 것이다.●일반인 교육생 올 1월 100만명 넘어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서원 영역의 입구를 지나 낙동강 서쪽 강변에 난 오솔길을 따라 10분가량 걷다 보면 도산서원이 나타난다. 서원 앞뜰에는 이황 선생이 직접 이름 지은 우물 열정(洌井)이 방문객의 마른 목을 적셔 주는 듯하다. 서원 앞 반대편 강 건너 남쪽을 바라보면 시사단(試士壇)이 “도산서원에는 왜 왔는지” 묻는 듯하다. 서원 인근에 마련된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미 올 1월 4일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평일에는 400~500여명, 주말이면 하루 2000명 넘는 사람들이 도산서원을 찾아 인성과 인문학 공부에 관심을 쏟는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에는 무려 18만명이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퇴계를 알기 쉽고 깊이 있게 설명해 주기 위한 지도위원만 16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학교장이나 교육장 출신의 유학자들이다. 인근 시민 80여명이 참가하는 거경대학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퇴계의 삶과 학문세계를 체험하는 각종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도산서당과 전교당, 옥진각 등에서 하루 3차례씩 1시간 동안 ‘도산서원 즉석공부’가 진행돼 방문객이나 일반인들이 퇴계의 발자취를 쉽고도 편하게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의례체험, 알묘례 등으로 퇴계 선생의 제자가 돼 보는 도산서원 탐방도 있다. 유복을 입고 서원을 관람할 수도 있다. 야간에는 별빛 속 퇴계명상길 산책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 남기기도 가능하다. 퇴계 선생 묘소 탐방, 활인심방, 선성수상길 걷기(안동선비순례길) 등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매년 4월이면 ‘퇴계 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도 열린다. 참가자(20~50여명)들은 13박 14일 동안 270여㎞를 걸으며 1569년 음력 3월 4일 한양도성을 떠나 안동의 도산으로 낙향해 후학들을 양성한 퇴계 선생의 큰 뜻을 되새긴다. 유생의 학문과 퇴계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교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퇴계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연구교수 34명은 2개월에 한 차례씩 1박 2일 동안 ‘참공부’ 프로그램에 참가해 수업과 강의를 통해 퇴계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퇴계의 ‘언행록’을 번역하고 있다. 제유사와 지도위원 등 30~40여명은 격주간으로 화상강의를 통해 퇴계를 배우고(줌 박약재) 별유사와 강독유사 등은 도산잡영과 성학십도 등을 교재로 성독, 홀기(제례 진행을 알리는 발성) 등을 배우고 있다. 퇴계의 14대손 이태원(李泰源) 도산서원 별유사는 “일반 시민이든 학생, 학자든 도산서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서원의 기능과 퇴계의 발자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면서 “향사 시간을 낮으로 옮기고, 여성의 알묘를 허용하는 등 현대인에게 맞춘 개혁에 앞장서고 있지만 서원 본령에 어긋나는 것은 일절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국 서원의 으뜸이자 성지 도산서원은 1574년에 퇴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그의 제자와 지역 유림들이 건립한 성리학 교육의 성지 같은 곳이다. 이황 사후 4년 뒤의 일로 퇴계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을 모태로 건립됐다. 1575년(선조 8년)에 왕이 현판을 내려주어 사액서원이 됐다. 도산서원은 18세기 이후 영남을 넘어 전국의 으뜸 서원으로 떠오른다. 영조와 정조가 탕평책을 쓰며 정계에 오랫동안 소외된 영남인의 불만을 수습하는 방안으로 이황에게 각기 2차례씩 치제(왕이 신하의 제사를 지원)가 내려진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정조는 치제를 내리면서 도산서원에서 과거를 실행하게 했는데 7000여명이 응시했을 정도이다. 퇴계는 성균관 대사성 등 여러 관직을 거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도산서원의 근간이 된 도산서당에서 성리학을 조선에 정착시키고 체계화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에 사액을 청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임고서원, 이산서원, 역동서원, 천곡서원 등 초기 서원의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서원이 새롭게 성장하는 사림세력들을 교육하고 길러내는 가장 적합한 교육기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는 서원을 통해 유학의 도학주의, 즉 성인을 향한 참다운 길로 가는 공부 방법이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서원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원을 운영하는 사림들이 독자성과 자율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사액을 청원하면서도 서원 운영에는 외부의 힘이 관여하지 않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서원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천명을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서 아무런 구애 없이 노니는 정신의 높은 경지를 획득하는 것이다. 참다운 인간, 사람다운 사람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서원교육의 목표인 것이다. 경(敬)공부를 가장 중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이란 마음을 투명하게 두어 어떤 순간에도 사심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는 마음공부를 의미한다. 퇴계는 일방적인 가르침, 즉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교육법을 실천했다고 한다. 이 별유사는 “기대승과의 사단칠정론 외에도 제자들과 무려 1791번이나 질의응답한 경우도 있었다는 게 문헌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다섯 가지 보물을 품다 도산서원의 건물 배치는 퇴계가 살아 있을 당시의 기본 틀을 반영해 지어졌다. 서원의 출입문인 진도문(進道門)에 들어서면 맞은편에 강당인 전교당(典敎堂)이 서 있고, 좌우에는 유생들이 기거하던 동재와 서재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전교당 정면에는 선조가 하사하고 당대의 명필이었던 석봉(石峰) 한호(韓濩·1543~1605)가 쓴 도산서원 사액편액이 걸려 있다. 강당 대청 뒤쪽으로는 쪽마루가 있고 전면 뜰 아래에는 정료대(庭燎臺)가 설치돼 밤에 불을 밝힐 수 있게 했다. 서원의 제향 공간인 상덕사(尙德祠)는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퇴계 이황과 제자 월천 조목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상덕사 남쪽 아래에는 문집 판목이 보관된 장판각이, 상덕사 서남쪽 아래에는 향사 때 향례를 보조하며 제수를 마련하는 전사청이 있다. 서원을 지키고 관리하는 고직(庫直)이 거처하던 고직사가 두 채 있고 1970년 보수할 때 지은 유물전시관 옥진각에는 이황이 생전에 사용하던 각종 물품과 서책 그리고 출판물이 전시돼 있다. 도산서원에서는 책방(冊房), 상재협실(上齋夾室), 광명실(光明室)로 이어지는 별도의 서책소장 공간을 마련해 서책을 관리했다. 관리자가 교체될 때 전임자와 후임자가 함께 참여해 점검하고 서명한 후 인계인수했다. 1969년의 전적조사에서는 모두 907종 4338책이 조사됐는데 동광명실에 195종 2136책, 서광명실에 712종 2202책이 있었다. 도산서원에는 국가가 지정한 보물이 5가지나 된다. 전교당(보물 제210호), 상덕사 및 삼문(보물 제211호), 강세황의 도산서원도(보물 제522호), 도산서당(보물 제2105호), 농운정사(보물 제2106호) 등이다. 이 밖에도 사도세자 추존만인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목록에 올라 있고 시사단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3호, 안동서원은 사적 제170호로 지정돼 있다.
  • ‘현존 최강’ F-22 스텔스기·B52H 폭격기, 한반도 동시 전개

    ‘현존 최강’ F-22 스텔스기·B52H 폭격기, 한반도 동시 전개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의 F-22 스텔스기(랩터)가 4년 만에 한국에 출동했다. B-52H 전략폭격기도 한반도 인근으로 전개해 한미 연합훈련을 수행했다. 이러한 전략자산 전개는 북한이 최근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데 대해 한미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고체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과 군사정찰위성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하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거친 발언으로 연일 도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당시 ‘상시 배치에 준하는 수준의 전략자산 전개’를 한미가 합의했던 만큼 이에 걸맞은 효과를 위해 미국 측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를 높임으로써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F-22 전투기·B-52H 전폭기 한반도 전개국방부는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미 공군의 F-22가 20일 전북 군산기지에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F-22뿐만 아니라 미국 전략폭격기 B-52H도 한반도 인근에 전개해 우리 측 F-35A와 F-15K 전투기와 함께 제주도 서남방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일대에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수행했다. B-52H는 훈련 후 국내에 착륙하지 않고 카디즈를 이탈해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F-22는 이번 주 국내에 머무르면서 우리 공군 F-35A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미 전략자산 운용 강도·빈도 증강” 국방부는 “한미 군사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이번 연합공군훈련은 미국의 대표적인 확장억제 자산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상황에서 한미 최신예 전투기들이 전략자산 엄호절차를 숙달함으로써 한미 상호운용성 향상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B-52H와 F-22의 전개는 지난 11월 3일 제54차 SCM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이 ‘미국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되게, 빈도와 강도를 증가하여 운용’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미는 앞으로도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지속 강화함으로써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존 최강’ F-22…평양 7분만에 타격 가능F-22는 가데나 기지의 기존 미군 F-15 전투기가 퇴역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잠정 배치된 상태다. F-22는 스텔스 전투기로 적에게 포착될 가능성은 줄이면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해 원거리에서 여러 목표물을 정밀하게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최첨단 전자전 장비 등을 탑재해 현존 최강 전투기로 꼽힌다. 최대 속도 마하 2.4(음속 2.4배)로 오산 등에서 이륙할 경우 약 7분 만에 평양을 타격할 수 있다. F-22는 2006년 6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노던 에지(Northern Edge)’ 훈련에서 전투 훈련에 데뷔했는데 당시 F-15, F-16 등과 가상 대결에서 한 대의 손실도 없이 ‘144대 0’이라는 격추 기록을 세웠다. 2018년 5월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 선더’에 참가해 광주기지에 8대가 착륙한 바 있으며 이후 4년 만에 한국에 출동했다. ‘핵 탑재’ 가능 B-52H 전략폭격기B-52 ‘스트라토포트리스’는 1952년 처음 비행해 미국 전략폭격기 중 가장 오래됐으나 핵 탑재가 가능하며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거리 2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다. B-52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2016년 1월에는 오산 공군기지 상공으로 전개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ICBM에 쓸 수 있는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했고 18일에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으로 파악된 발사체를 쏜 뒤 정찰위성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남측을 향해 폭언을 퍼부으며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 볼모로 잡힌 전북 숙원 3대 법안 해 넘기나

    볼모로 잡힌 전북 숙원 3대 법안 해 넘기나

    전북의 현안과 직결된 3대 법안이 여야간의 대치로 국회에서 발목을 잡혀 연내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남원 공공의대 설치법 ▲새만금지구 조세특례 제한법 개정안 등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전북도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정국 상황에 뒤로 밀리는 형국이다.전북 정치권이 사활을 걸고 추진한 전북특별자치도법은 국회 행정안전위를 통과해 법사위도 무난히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의 복병을 만나 발이 묶였다. 전북도는 여야가 다른 법률을 협의하는 볼모로 잡힌데다 타 시도를 의식한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전북특별자치도법안이 법사위에 계류됐지만 곧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연내 통과 여부는 장담하기 힘든 상태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만금 사업법’ 은 새만금을 이같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할 수 있게 하는 근거를 담고 있으나 핵심이 빠진 상태다. 입주 기업에 법인세나 소득세를 감면해주려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함께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데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이 법안은 기획재정위원회에 머물러 있다.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한 남원 국립의전원법은 5년 가까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공청회까지 열렸지만 의사회 반발 등을 우려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조세특례 제한법, 국립 의전원법안들이 이번 임시회 때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노벨경제학상 美 필립 디비그 교수, 中여대생들만 골라 성추행 의혹

    노벨경제학상 美 필립 디비그 교수, 中여대생들만 골라 성추행 의혹

    은행의 역할과 취약성을 구조적으로 밝혀낸 공로로 ‘2022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던 필립 디비그 교수가 10년 이상 치밀하게 중국 여대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워싱턴대 올린경영대학원 필립 디비그 교수가 제자였던 중국인 여대생들을 십수 년 동안 성적으로 착취해왔다고 19일 보도했다. 현재 필립 디비그 교수는 여제자 성추행 혐의로 워싱턴대에서 추문과 관련한 혐의를 조사받고 있는 상태다. 그의 대한 성추문 의혹은 디비그 교수가 이 대학에 부임하기 이전이었던 2021년까지 무려 10년 이상 중국 서남경재대학에서 금융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있었던 사건들로 알려졌다. 장기간 여대생 제자 다수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관계를 유지한 혐의를 받았던 그가 지난 10월, 돌연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자 그에 대한 각종 성추문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폭로되기 시작했던 것. 이 대학 출신이었던 중국인 여성 7명은 최근 디비그 교수의 과거 성추행 행각을 SNS에 공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012년 워싱턴대 올린경영대학원을 졸업, 자신을 디비그 교수의 성적 착취 피해자라고 밝힌 중국 출신의 카렌 샹 씨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 신입생 행사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면서 “첫 만남 당시 그는 내 다리를 사진으로 찍어 갔다. 그는 중국어를 매우 잘 구사했고, 그 때문에 중국 출신 학생들과 주로 중국어로 대화를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런데 첫 만남이 있은 직후 디비그 교수는 카렌 씨에게 사적인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자신의 연구실로 초대한 뒤 노골적인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그는 증언했다. 또, 연구실 쇼파에 카렌 씨를 강제로 앉도록 한 뒤, 그의 신체를 더듬고 불쾌한 신체 접촉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폭로되자, 디비그 교수 측 변호사는 즉시 부인하며 “교수가 카렌의 사진을 찍은 것을 기억하지만 자발적으로 연구실을 찾아와 교수 무릎에 앉은 것은 그녀 스스로 원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디비그 교수가 여대생들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가졌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문자 메시지로 성희롱을 시도한 적도 없다. 30년 이상 교단에서 최선을 다해 교육자로 책임을 다했다”고 일방적인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첫 폭로가 있은 직후, SNS를 통해 디비그 교수의 성추행 피해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논란을 가속되는 분위기다. 자신을 디비그 교수로부터 장기간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소개한 또다른 중국인 여성은 SNS에 “그는 내게 원치 않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 접촉과 문란한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집요하게 보냈다”면서 “그는 올해 초까지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문자를 일방적으로 보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피해 사실을 공개한 여성들 중 상당수는 현재 같은 학계에 종사, 미국에 거주하기 위한 비자 문제 탓에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길 거부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다만, 그의 성추문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와 동급생들의 목격담, 피해자들의 인터뷰 등이 쏟아져나오면서 그의 가해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짐작했다. 
  • 부산 중앙버스차로 서면~주례 28일 개통…운행속도 19% 향상 기대

    부산 중앙버스차로 서면~주례 28일 개통…운행속도 19% 향상 기대

    부산 동서와 남북축을 연결하는 중앙버스차로(BRT) 체계가 완성돼 시내버스의 운행속도가 최대 19%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오전 4시 30분부터 부산진구 가야대로 서면교차로부터 사상구 주례교차로까지 BRT 5.4㎞ 구간을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 BRT는 총 30.0㎞로 길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동서·남북축을 연결하는 BRT 체계가 완성돼 버스 운행 속도가 5~19% 빨라지고, 정시성도 15~25%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승용차 증가가 억제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심 동서남북 주요지점을 BRT로 잇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해왔다. 2019년에 해운대~동래구간 10.4㎞, 동래~부산진구 서면구간 6.6㎞가 뚫렸다. 지난해에는 서면~서구 충무동 7.9㎞ 구간이 개통됐다. 시는 서면~주례구간 개통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안전과 관련한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28일에는 서면~주례 구간 BRT 개통에 따른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과 경찰, 버스업계 관계자 등이 현장에 배치된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날 개통 현장에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버스에 탑승해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개통 후에도 시는 교통전문가, 경찰, 시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랑단을 운영하면서 버스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의 교통 흐름도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박 시장은 “BRT 공사에 따른 소음과 교통체증 등을 감내해준 시민께 감사드린다. 이번 BRT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부산이 탄소중립 시대에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이 얼었다… 내일 아침까지 ‘최강 한파’

    전국이 얼었다… 내일 아침까지 ‘최강 한파’

    강추위와 폭설이 몰아치면서 호남과 제주에는 18일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9일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닷새째 계속된 ‘동장군’은 20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차츰 풀리겠다. 기상청은 18일 브리핑에서 “19일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남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도 치겠다. 경남 서남부 내륙이나 충북 중·남부 등에도 19일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호남·제주 30㎝ 가까운 눈폭탄 충남 서해안과 북동내륙을 제외한 전북, 전남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3~8㎝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전북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많게는 15㎝ 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충남권 내륙, 전북 북동내륙, 전남 동부도 1~5㎝, 경기 서부내륙 등도 1㎝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남 서부와 제주도 등에선 낮에 이미 30㎝ 가까운 눈이 쏟아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 사제비와 삼각봉에는 각각 31.8㎝와 30.6㎝의 눈이 쌓였다. 전북 말도(군산) 적설량도 29.4㎝, 충남 춘장대(서천)는 8.8㎝나 됐다.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까지 발효된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100편(출발 50편, 도착 50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141편(출발 74편, 도착 67편)이 지연됐다. 한라산 탐방도 전면 통제됐다. 대설특보와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된 전남과 전북, 제주 바닷길도 끊겼다. 전남에서는 여객선 전 항로(54항로 88척) 운항이 중단됐다. 전북서도 군산∼어청도와 군산∼석도 등을 오가는 4개 항로가 이틀 연속 통제됐다.●강원 영하 23도…내일 낮 영상 회복 설악산은 이날 영하 23.1도까지 떨어졌고 철원 임남 영하 22.4도, 향로봉·홍천 내면은 영하 22.1도 등 강원 지역 곳곳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중부지방과 경북, 전북 내륙에도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19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영상 6도로 매우 춥겠다. 20일 아침에도 중부지방 영하 15도, 남부지방도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계속되다가 낮부터 기온이 점차 풀리겠다.
  • 日 주변서 훈련 중인 中 항공모함

    日 주변서 훈련 중인 中 항공모함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1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남쪽 오키다이토섬 260㎞ 부근에서 항행했다. 일본 통합막료감부 연합뉴스
  • 日 ‘안보 문서 개정’ 결정 이틀 뒤… 北, 주일미군기지 타깃 무력시위

    日 ‘안보 문서 개정’ 결정 이틀 뒤… 北, 주일미군기지 타깃 무력시위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한 달 만인 18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해 의도가 주목된다. 우리 정부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이틀 전 일본이 우리의 국무회의에 해당하는 각의에서 적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명기하고 방위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공식 결정한 것과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의 연관성이다. 통상 MRBM은 최대사거리가 1000~ 2500㎞가량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MRBM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5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는데, 만약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했다면 1000~2000㎞ 이상을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전역에 있는 주일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맞춤형’ 도발인 셈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MRBM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5일 실험한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신형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 결정에 대한 반발 무력시위 효과도 거두려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일본이 언급한 적 기지가 결국 북한이다. 그에 대한 무력시위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거리나 비행 특성을 볼 때 북한이 2017년 발사했던 ‘북극성2형’과 동일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사흘 전인 지난 15일 고체연료 고출력 로켓엔진 실험 결과를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적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미사일 발사 장소도 고체엔진을 시험한 곳과 같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다. 북한이 보유한 기존 MRBM을 대체할 새로운 MRBM을 위한 시험일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무수단’·‘노동’ 미사일은 액체 연료를 사용하며 정밀도가 떨어지는 등 노후한 기종이고, 약 5년 전 개발한 북극성2형 미사일은 기술적 결함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가운데 중국 항공모함 전단이 일본 주변에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이며 중국과 일본의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졌다. 일본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랴오닝함 등 중국 항공모함 전단이 전날 오전 11시쯤 오키나와현 서남쪽 오키다이토섬 260㎞ 부근에서 항행했다. 랴오닝함이 이끄는 함대는 일본 정부가 반격 능력 보유를 선언한 당일 일본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지나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로 남하하며 대일본 경고메시지가 내포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日 ‘반격능력’, 北 ‘미사일 도발’… 동북아 안보위기 고조

    日 ‘반격능력’, 北 ‘미사일 도발’… 동북아 안보위기 고조

    북한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하며 이틀 전 일본이 선언한 적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에 노골적으로 반발했다. 중국 역시 항공모함 전단이 일본 주변에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이며 동북아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8일 오전 11시 13분부터 12시 5분까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동창리는 지난 15일 북한이 고체연료 추진 방식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한 곳이다. 합참에 따르면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500㎞ 가까이 비행한 후 동해에 떨어졌다. 정부는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최근 북한의 무력 사용 위협과 고체연료 추진기관 시험 등에 주목하고, 주민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김정은 정권의 행태를 개탄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8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한 달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현지지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 선언에 무력시위로 나섰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미사일 구축함 2척, 프리깃함 1척, 고속 전투 지원함 1척 등 5척으로 구성된 함대가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키나와현 서남쪽 오키다이토섬 260㎞ 부근에서 이착륙훈련을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기리사메’는 중국 함대 움직임을 감시하고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응했다고 통합막료감부는 밝혔다.
  • 中항모 함재기 오키나와 ‘무력 시위’…日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

    中항모 함재기 오키나와 ‘무력 시위’…日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

    일본이 지난 16일 적 미사일 기지 타격 능력인 ‘반격 능력’ 보유를 선언한 뒤 중국 항공모함 전단이 일본 주변에서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미사일 구축함 2척, 프리깃함 1척, 고속 전투 지원함 1척 등 5척으로 구성된 함대가 17일 오전 11시쯤 오키나와현 서남쪽 오키다이토섬 260㎞ 부근에서 항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랴오닝함 함재 전투기와 헬리콥터는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가량 이 해역에서 이착륙 훈련을 했다. 이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기리사메’는 중국 함대 움직임을 감시하고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응했다고 통합막료감부는 밝혔다. 랴오닝함이 이끄는 함대는 일본 정부가 반격 능력 보유를 선언한 16일 일본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지나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로 남하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랴오닝함 전단으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조합이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6일 항모 이동에 대해 “일본이 전수방위(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에서 벗어나 중국을 타격하는 데 쓰일 수 있는 선제공격용 미사일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밝힌 날에 이뤄졌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중국의 항모전단 기동에 대일본 경고 메시지가 내포됐을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랴오닝함은 올해 5월에도 오키나와 해역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남하했다. 이후 대만 동쪽과 일본 남쪽 태평양 해역에서 약 3주간 머무르며 전투기와 헬기 출격 훈련을 300회 이상 진행했다. 작년 12월에도 태평양에서 훈련한 바 있다.
  • 제주에 30㎝ 넘는 폭설…‘최강 한파’ 20일 아침까지 이어진다

    제주에 30㎝ 넘는 폭설…‘최강 한파’ 20일 아침까지 이어진다

    강추위와 폭설이 몰아치면서 호남과 제주에는 18일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19일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닷새째 계속된 ‘동장군’은 20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차츰 풀리겠다. 기상청은 18일 브리핑에서 “19일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남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도 치겠다. 경남 서남부 내륙이나 충북 중·남부 등에도 19일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남 서해안과 북동내륙을 제외한 전북, 전남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3~10㎝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전북 서해안에는 많게는 15㎝ 이상, 제주도 산지는 30㎝ 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충남권 내륙, 전북 북동내륙, 전남 동부도 1~5㎝, 경기 서부내륙 등도 1㎝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남 서부와 제주도 등에선 낮에 이미 30㎝가 넘는 눈이 쏟아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 삼각봉과 사제비에는 각각 31.0㎝과 30.9㎝가 쌓였다. 전북 말도(군산) 적설량도 31.8㎝, 충남 춘장대(서천)는 9.7㎝나 됐다.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까지 발효된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 100편(출발 50편, 도착 50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63편(출발 26편, 도착 37편)이 지연됐다. 한라산 탐방도 전면 통제됐다. 대설특보와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된 전남과 전북, 제주 바닷길도 끊겼다. 전남에서는 여객선 전 항로(54항로 88척) 운항이 중단됐다. 전북서도 군산∼어청도와 군산∼석도 등을 오가는 4개 항로가 이틀 연속 통제됐다. 지리산과 덕유산 국립공원 등 탐방로 133개 노선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3시 4분쯤 전남 보성군 회천면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부터 눈이 쏟아진 광주시청과 전남도청 주변 간선도로 등은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설악산은 이날 영하 23.1도까지 떨어졌고 철원 임남 영하 22.4도, 향로봉·홍천 내면 영하 22.1도 등 강원 지역 곳곳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중부지방과 경북, 전북 내륙에도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19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영상 5도로 매우 춥겠다. 20일 아침에도 중부지방 영하 15도, 남부지방도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계속되다가 낮부터 기온이 점차 풀리겠다.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불어온 차가운 북서풍이 따뜻한 해상을 지나면서 강수 구름대가 발달했다”면서 “쌓인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이 붕괴되거나 나뭇가지가 부러질 수 있고 빙판길과 한랭질환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 [포토] “추위 녹이는 눈썰매 타기 즐거워요”

    [포토] “추위 녹이는 눈썰매 타기 즐거워요”

    17일 새벽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부터 많은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전 7시 현재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씩 눈이 내리고 있다. 서해안 일부는 이날 내린 눈만 이미 5㎝를 넘었다. 현재 일 신적설(일정 시간에 내려 쌓인 눈)량을 보면 인천 옹진군 백령도 5.4㎝,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 각각 5.4㎝와 5.3㎝ 등이다. 전남에선 영광군(염산면)에 3.9㎝ 눈이 내렸다. 충남과 호남 대부분 지역은 18일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 다만 충남서해안과 전라서부는 제주와 함께 19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이번 눈은 충남·호남·제주를 중심으로 내리겠지만 수도권·강원영서남부·충북·경상서부내륙에도 17일 오후까지 눈이 오며 쌓이겠다. 강원영서중·북부에도 눈이 좀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전라서부·제주·울릉도·독도·서해5도 5~15㎝, 전북동부·충남내륙 3~10㎝, 전남동부·인천·경기남부·충북·경상서부내륙 1~5㎝,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남부 1㎝ 미만이다. 제주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적설량이 50㎝ 이상이겠다. 제주중산간과 전라서해안엔 눈이 최대 20㎝ 이상과 25㎝ 이상 쌓이겠다.
  • 일요일 ‘최강한파’ 닥친다…아침 체감기온 ‘영하 21도’

    일요일 ‘최강한파’ 닥친다…아침 체감기온 ‘영하 21도’

    연일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올해 최강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 서울의 18일 오전 체감기온은 영하 2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7일부터 제주와 충남, 호남에 눈이 내린다. 이 지역엔 현재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충남과 호남은 18일까지, 제주는 19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또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도권·강원영서남부·충북·경상서부내륙 곳곳에 눈이 오고 강원영서중·북부에 눈이 날리겠다. 이번 눈은 차가운 북서풍이 비교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중규모 저기압과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내린다. 주로 서해안과 제주에 눈이 집중되는 이유다. 북서풍 강도가 예상보다 강하면 수도권 등에 눈이 예상보다 많이 내릴 수 있다. ●토요일 충남·호남·제주 ‘대설예비특보’ 특히 제주산지에는 이번에 눈이 최대 50㎝ 이상, 제주중산간과 전라서해안 적설량은 최대 2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외 충남서해안·전라서부·서해5도·울릉도·독도·제주는 5~15㎝, 전북동부과 충남내륙은 3~8㎝, 전남동부·인천·경기남부·충북·경상서부내륙은 1~5㎝,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남부는 1㎝ 미만이다.주말 강원산지·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제주엔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 내외에 이를 정도로 강풍이 불 전망이다. 다른 해안지역과 충남·호남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5m) 내외인 강풍이 불겠다. 17일 오전 전국은 영하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까지 떨어지겠다. 나머지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 전북과 경북 외 남부지방은 영하 5도에서 0도 사이로 전망된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사이로 예보됐다. 서울은 최저 영하 8도와 최고 영하 3도, 인천 영하 8도와 영하 4도, 대전 영하 7도와 0도, 광주 영하 3도와 영상 3도, 대구 영하 4도와 영상 2도, 울산 영하 2도와 영상 4도, 부산 영하 1도와 영상 5도다. 예년 이맘 때와 비교해 더 추운 날씨다.●일요일 바람 거세게 불며 수도권 한파 18일은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동장군이 더욱 기승을 부리겠다. 17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재차 남하하면서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4도 사이까지 낮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사이로 예상된다. 서울은 최저 영하 14도와 최고 영하 6도, 인천 영하 12도와 영하 6도, 대전 영하 13도와 영하 4도, 광주 영하 6도와 영하 2도, 대구 영하 9도와 영하 1도, 울산 영하 6도와 0도, 부산 영하 6도와 영상 2도다. 특히 서울은 18일 오전 체감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겠고 오후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4도에 그치겠다.
  • “집값 수억원 내려도 안 팔려요”…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

    “집값 수억원 내려도 안 팔려요”…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얼어붙은 주택 시장의 심리는 당분간 녹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로 전주 73.1에서 1.0 포인트 하락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만 보면 2012년 7월 첫 주(58.3) 조사 시작 이후 약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3주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4.8로 지난주 65.7에서 0.9 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인상 기조에 수요자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으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존 시세보다 수억원을 낮춘 ‘급급매’ 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559건으로 올해 6월(1068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11월 거래량도 648건에 불과해 1000건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구별로는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지난주 61.4에서 이번 주 59.5로 떨어지면서 60선마저 무너져 서울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63.8에서 이번 주 63.4로 떨어졌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63.5→62.4)과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73.5→71.9)도 하락했다. 아파트 실거래가는 역대 최대 하락률을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 10월 전월 대비 3.34% 하락해 연초부터 누적 하락률이 10.44%에 달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지수 조사 이래 연간 최대 하락률을 넘어선 수치다. 이전까지 연간 변동률로는 2008년 -4.01%가 가장 크게 떨어진 수치였다.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지난 10월 전월 대비 4.65% 떨어져 올해 들어 14.85% 하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도 올해 10월 기준 전월 대비 4.72% 떨어져 누적 하락률이 13.21%에 달했다. 이는 종전 최대 연간 하락률을 기록한 2008년 -10.21%를 뛰어넘은 수치다.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전체 공동주택 실거래가는 8.18% 떨어져 조사 이래 역대 최대 하락률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0.61% 하락했고, 서울(-8.28%)과 지방(-4.53%)도 일제히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숲세권 아파트 ‘포레나 대전학하’ 잔여 세대 계약… “원하는 동·호수 지정”

    숲세권 아파트 ‘포레나 대전학하’ 잔여 세대 계약… “원하는 동·호수 지정”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676-1, 682-2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 ‘포레나 대전학하’의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약은 일부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고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으로 마련한 분양권은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권 전매(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 이후)도 허용된다. 계약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며,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다. 잔금은 30%. 포레나 대전학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의 2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2단지 725가구)로 들어선다. 이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이다. 단지가 있는 대전 학하동은 동쪽에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다. 삼면이 계룡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신도시, 노은지구, 관저지구와의 접근성도 좋다. 교통 여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가 근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에는 동서대로와 화산교를 잇는 동서대로 연장 사업과 현충원 IC 신설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홈플러스, 모다아울렛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도안신도시 내 건양대학교병원, CGV, 롯데시네마 등 중심상업지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교육 환경으로는 학하초등학교가 2024년 단지 부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안심 학군 조성을 위해 통학로 확장을 사업 주체 비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호재도 있다. 단지 앞으로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며 남쪽으로는 제2대덕연구단지가 있다. 동쪽으로는 아이스링크, 양궁경기장, 야구장, 실내사격장 등을 갖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이 계획 중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산과 공원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다. 가까운 곳에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리기테다 소나무숲, 학하천, 국립대전 숲체원, 빈계산, 학의숲 유아숲 체험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단지는 포레나만의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인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낮은 건폐율(14%)과 높은 조경면적(43%)으로 넓은 동 간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가구당 1.43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입주민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포레나’에는 골프 트레이닝센터, 필라테스, GX룸 등의 운동시설과 독서실, 작은도서관&돌봄센터, 키즈카페 등 문화교육시설이 계획돼 있다. 입주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주차 관제 및 위치 통보 시스템, 비상벨, 고화질 CCTV 등과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블루 에어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가구 내부로 들어오면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구조와 상품들이 눈에 띈다. 우선 모든 세대에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 제공되며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가로로 배치할 수 있을 만큼 넓게 구성했다. 전 공간에 포레나만의 강점인 포레나 엣지룩, 포레나 안전도어, 고효율 LED 조명 등이 적용되며 주방에는 빌트인 전기쿡탑, 침니형 후드, 스테인리스 음식물 탈수기, 절수패달 등이 설치된다. 평형대로 살펴보면 84㎡A 타입은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 팬트리에 알파룸까지 제공되며 ‘ㄷ’자 주방으로 배치했다. 84㎡B 타입은 2면 개방 타워형 구조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ㄱ’자형 주방과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도안동 973번지(옥녀봉네거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6년 2월 예정.
  • KB금융 계열사 8곳 중 7곳 유임 “불확실성 대비”

    KB금융 계열사 8곳 중 7곳 유임 “불확실성 대비”

    KB금융지주는 15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7곳의 대표를 다시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KB데이타시스템을 뺀 7개사 현 대표가 유임된 것으로, 추가 임기는 1년이다. KB증권 박정림·김성현 각자대표, KB손해보험 김기환, KB자산운용 이현승, KB부동산신탁 서남종, KB캐피탈 황수남, KB인베스트먼트 김종필, KB신용정보 조순욱 대표가 연임할 가능성이 커졌다. KB데이타시스템의 경우 김명원 현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장(전무)이 2년 임기의 대표이사 후보로 새로 추천됐다. 이달 중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최종 확정된다. 대추위 관계자는 “현재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내실을 다지면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7곳의 대표를 다시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 서울, 모든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시가 양질의 일자리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1만 3000명의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인력 수급난을 겪는 기업에는 디지털 인재를 제공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젝트 중심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과 인문계 특화 디지털 전환 과정 등이 특징이다. 현재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서캠퍼스 등이 운영 중이고 이날 여섯 번째로 강동캠퍼스가 개관했다. 이달 안에 동작캠퍼스도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당초 2025년까지 10곳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청년취업사관학교 이수자 취업률이 74%에 이르는 등 효과가 확인되자 이를 전체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7~10월 서울시와 자치구 시설 중 노후했거나 기존 기능이 쇠퇴해 활성화가 시급한 시설을 전수 조사해 기존 캠퍼스를 포함해 25개 캠퍼스 부지를 모두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8곳, 2024년 5곳, 2025년 5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기존 캠퍼스가 서남권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동북권, 도심권, 서북권 등에 집중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대문·도봉·성동·성북·광진(동북권), 종로·중구(도심권), 서대문(서북권) 등 총 8곳을 만든다. 2024년에는 강남·송파(동남권), 구로·관악(서남권), 강북(동북권) 등 총 5곳을 조성한다. 2025년에는 중랑·노원(동북권), 양천(서남권), 은평(서북권), 서초(동남권) 등 총 5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캠퍼스 양적 확대에 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존 교육과정 외에 신성장 거점축,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고려한 자치구별 중점 산업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과정도 도입한다. 또한 기업과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인턴십·정규직 전환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주문형 교육과정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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