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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토기업 특선] (23) 제2의 성공신화 꿈꾸는 JB금융지주

    [향토기업 특선] (23) 제2의 성공신화 꿈꾸는 JB금융지주

    44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북은행이 지난 1일 JB금융지주 체제로 발걸음을 뗐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규모의 열세를 딛고 꿋꿋하게 성장을 거듭해 그룹으로 우뚝 섰다. 대다수 지방은행은 외환위기의 모진 파고를 넘지 못하고 간판을 내리거나 주인이 바뀌는 불운을 맞았다. 하지만 전북은행은 척박한 지역경제 기반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강한 은행으로 뿌리를 내렸다. 공적자금을 받은 다른 은행과 달리 자력으로 금융그룹을 형성한 JB금융지주는 특히 지리적 한계를 넘어 서남부경제권으로 확장해 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쟁력 있는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 등 사업 확대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당찬 구상을 세웠다. 이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거느린 자산 15조원, 임직원 1800여명의 금융그룹이다. 지역기반 금융지주로는 부산은행의 BS금융지주, 대구은행이 모태인 DGB금융지주에 이어 세 번째다. 경영 비전은 중서민, 중견·중소기업 중심 최고의 소매 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한다. 어렵고 힘들 때 먼저 다가가 알찬 도움을 주는 ‘착한 금융’ 실천으로 지역사회 모두 상생하는 경제 구현을 꾀한다. 이를 위해 지역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참이다. 고객을 위한, 주주를 위한, 이웃과 사회를 위한 최고의 소매금융그룹이 핵심가치다. 고객을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로서 고객만족을 추구한다. 주주를 위해서는 성공적 사업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시켜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JB금융지주는 출범식을 간소화해 절약하고 자회사와 공동 출연한 1억원을 어린이재단에 내놓았다. 금융지주 설립으로 전북은행은 경쟁력 향상과 JB우리캐피탈의 사업 다각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먼저 JB금융지주의 주축으로서 안정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1969년 창립해 지난해 말 현재 자산 11조 5156억원, 임직원 1114명, 점포 95개를 일군 알짜 은행이다. 서울에 10개, 대전에 5개 점포를 내는 등 역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593억원이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비대면 채널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한 무지점,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 ‘JB다이렉트’를 출시하는 등 수도권 중심으로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 금융지주 자회사 결합상품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수익 다변화를 위한 비은행 부문 사업 확대에도 숨통을 텄다. JB우리캐피탈도 2011년 9월 전북은행에 인수될 당시 우려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자산 3조 700억원, 임직원 603명 규모로 몸집을 불렸다. 전북은행 가족으로 합류한 지 2년 만에 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앞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의료장비, 공작기계 분야까지 일반 리스사업을 확대할 꿈에 부풀었다. JB금융지주 출범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지역 기반 금융그룹 출범으로 새만금 등 대형 국책사업의 금융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우량 중소기업을 중견·대기업으로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금융 사다리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자동차, 기계, 녹색에너지, 식품, 생명, 융·복합 소재 등 전략산업에 부응하는 장점도 있다. 김한 초대 회장은 “시중은행은 경기 확장기에 대출을 늘리고 침체기에는 자금을 회수하는 경기동행적 성향을 보여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문제가 있는 반면 지역 밀착형 금융그룹은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일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아낌 없는 사랑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금천구 독산동 옛 軍부지에 45층 오피스텔

    금천구 독산동 옛 軍부지에 45층 오피스텔

    금천구에 있는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가 미니 신도시급 복합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독산동 441-6번지 일대 19만 1689㎡의 개발 계획을 담은 ‘군부대부지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천구 청사 뒤에 있는 이 지역은 50년 이상 도하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도하부대가 경기 이천으로 이전을 마무리한 2010년 이후 빈 땅으로 남아 있다. 한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을 추진하다가 사업을 접은 뒤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됐다. 이번에 통과된 계획안에는 이전 부지를 서울 서남권을 아우르는 상업·업무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고, 부족한 공공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1만 9588㎡ 규모의 생활이용형 공원과 초등학교, 경찰서가 새로 들어선다. 도로,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기반 시설 면적이 전체 부지의 40%, 기부채납 면적은 29.9%에 이른다. 11만 6151㎡에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부지에는 최고 45층짜리 오피스텔이 들어설 수 있다. 연면적이 69만 2370㎡인 주거부지에는 최고 35층의 아파트가 허용된다. 220실 규모의 관광호텔, 연면적 10만 3348㎡ 규모의 판매시설,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90가구를 포함한 아파트 3156가구, 오피스텔 1151실 등을 지을 수 있다. 이전 부지는 또 친환경 에너지 생산 시설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35% 이상 감축하는 ‘미래형 친환경 생태단지’이자,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외부와 공유하는 등 ‘사람 중심의 열린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착공과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면 신안산선 개통 이전인 2016년 말 입주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금천구청역에서 시흥대로를 잇는 보행우선특화길과 남북 방향 커뮤니티길을 활용해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상업몰을 짓는 한편, 주변 보행네트워크와 연계하는 등 금천을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북새통 중에 우왕좌왕하다가 두령이란 놈을 등시색출 못 한 것은 큰 실책이었네. 뿐만 아니라 곳간도 찾아봐야 소용없네.” “땡추란 놈을 다시 한번 작신 두들겨서 추달을 해볼까요?” “소용없는 일이야…… 곳간은 따로 있을 게야. 산채는 허울뿐이었네.” “두령이란 놈이 순경 소임하던 자가 아닙니까?” “척후로 십이령길을 수시로 들락거린 것은 틀림없으나, 궐자가 천봉삼이라면 죽지 못해 한 짓일 게야. 궐자의 내자와 피붙이가 산채에 인질로 잡혀 있었다네.” 먼산바라기 하던 계집의 얼굴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동저고리 자락을 적시고 있었다. 일행은 발짝 떼어놓기조차 임의롭지 못한 잔당들을 이끌고 한나무재 계곡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지난번 곽개천 일행이 포자를 벌였던 밥자리에서 다시 화톳불을 피우고 야숙할 채비를 하였다. “두령 행세하던 두 놈 중에 한 놈만 잡았으니, 밤을 낮 삼아 억죽박죽 뛰어다니고도 반타작밖에 못 한 꼴이군.” 두령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던 일행이 화톳불을 피우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우리가 궐놈의 형용을 낱낱이 기억하고 있으니, 궐놈이 하늘로 솟거나 땅으로 꺼지지 않는 이상, 조만간 우리 손에 잡힐 테지. 너무 애간장 태우지 말게.” 정한조는 산채에서 데리고 온 계집사람을 화톳불 가로 가만히 불러 앉히고 구초도 받아낼 겸 지금까지 산채에서 살아오면서 겪은 이러저러한 사정들을 물었다. “송파에서 떠나왔소?” “예.” “성씨는 뉘 댁이오?” “저기 있는 외간의 남정네는 천봉삼이라 부르고 쇤네는 월이라 합니다.” “그 산채에 인질로 잡혀간 지는 얼마나 되었소?” “두 해 전입니다. 삼남으로 내려가면 살길을 찾겠거니 해서 무작정 발서슴하던 중에 무단히 십이령 고개로 접어들었습니다. 워낙 산중인데다가 밤낮없이 짐승들에 쫓기어 조도로 밀려나서 도무지 동서남북을 가릴 경황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시단이 되어 화적들과 마주쳤고, 그들은 우리 내외와 아이를 유리걸식하는 유민인 줄 알고 무작정 산채로 끌고 갔습니다. 산채의 세력을 불리자는 속셈이었겠지요. 우리 내외는 목숨 건진 것만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지금껏 연명해온 것이지요.” “산채에 연고가 있었소?” “연고라니요?” “연고도 없는 적소에서 한 가솔이 고스란히 살아남았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소?” “쇤네의 남정네가 지니고 있던 신표를 발견하여 송파의 행상인이란 것을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암자를 삭도간(索道間) 삼아 염탐꾼으로 쓴다면 흥부장과 염전이며 십이령 소금 상단들의 사정을 소상하게 알아내어 적지 않은 이득을 얻을 것이란 생각을 가졌기에 부득불 살려둔 것이겠지요.” “댁은 산채에서 양류밥이나 먹었소?” “동자치였습니다.” “송파에는 알음이 없소?” “알음이 없지 않았으나, 하직하고 떠나오게 되었고, 척분도 두지 않았습니다.” “쇠살쭈 노릇으로 송파 장시를 호령했다는 얘길 들었는데?” “행수는 따로 있었지요. 쇤네의 남정네가 우연히 임오년 난리에 연루되어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다가 겨우 목숨을 보전하여 송파를 하직하고 살 붙이고 살 만한 길지를 찾는답시고 남쪽으로 발서슴하고 다녔습니다.”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성장현 용산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곳은 어딜까.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용산구가 그런 자부심에 가득하다. 3년째 구정을 이끌고 있는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제1원칙으로 삼으며 발로 뛰는 현장행정에 애쓰고 있다. 겸손과 친절을 좌우명으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취임 직후 매주 목요일을 구민과의 대화의 날로 정해 구청장실의 문을 개방해 그들을 만났다. 지난 5월부터는 ‘가가호호 행정서비스 반장에게 듣습니다’를 시작해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은 일주일 안에 처리 결과를 통보하는 등 행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성 구청장은 구립요양원 확충, 용산구 역사상 처음으로 1년여에 걸쳐 재산 현황을 분석해 500억원을 환수했고, 경부선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발주,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구축, 청소년 장학재단 조성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구립요양원 확충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대표적 사업이다. 그는 “구립한남노인요양원 개원에 이어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가 이달 마무리되면 용산은 기존 67개에서 총 172개의 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도심에서 80병상 이상의 요양원 두 곳을 보유한 곳은 용산밖에 없다”면서 “어르신들이 비록 몸은 아프지만 ‘용산에 살고 있는 게 참 다행이다. 빨리 나아서 의욕을 되찾아야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개발에 대한 열의도 상당하다. 그는 “국제업무단지가 주춤거리고 있는 게 굉장히 가슴 아프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선 정상적인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서울역~한강 구간 등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줄기차게 요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전국의 동서남북으로 뻗은 철길이 존재하는 곳이다. 인구 24만명 중 16만명이 경부선 철도 지하화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할 정도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면서 “국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 이른 시간 안에 철도 지하화를 성사시키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역 내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성 구청장은 “구의 출연, 직원 모금, 지역 성금 등의 방식으로 현재 100억원 규모의 꿈나무 장학금 조성에 힘써 35억원을 마련했다”면서 “최근 3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성 구청장은 “올해도 ‘용산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2014학년도 의예과 모집요강

    2014학년도 의예과 모집요강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의대에 합격하기란 버거운 일이다. 입시를 앞두고 더욱 꼼꼼한 전략을 강조하는 이유다. 최근 변하고 있는 선발 방식도 전략 준비의 필요성을 더한다. 서울대, 연세대 등 유명 대학 의학전문대학원들은 201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체제로 복귀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해부터 학부과정 선발을 재개한 상태다. 실제 의대 정원도 앞으로 2013학년도 1538명, 2015학년도 2533명, 2017학년도 3118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시 전형의 확대를 눈여겨봐야 한다. 주요 대학 의대의 경우 수시모집 비중이 서울대 63.2%(총 선발인원 101명 중 64명), 연세대 58.4%(66명+미정 중 34명), 성균관대 64.3%(28명 중 18명), 울산대 70.0%(40명 중 28명) 등으로 상당히 높다.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의 수시모집 준비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수시로 방향을 정했다면 자신이 어떤 유형에 유리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일반계고 학생처럼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다면 학생부(교과+비교과) 100%로 선발하는 유형에 지원하는 식이다. 학생부형 선발 대학에는 동아대, 서남대, 순천향대, 연세대(원주) 등이 있다. 만일 학생부 성적은 낮지만 수능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은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논술+수능형 전형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이 지원 대상이다. 입학사정관형은 수능 성적에 자신이 없지만 모집 단위와 관련해 열의와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중앙대 다빈치형 인재(균형형)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시모집은 ▲학생부+수능(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등) ▲수능 100%(고신대, 동아대, 인제대, 중앙대, 한양대 등) ▲수능+면접(서울대, 아주대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범죄 불안감 낮춘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 눈길

    범죄 불안감 낮춘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 눈길

    정전시에도 보안시설을 감시할 수 있는 ‘월패드’ 구축 각종 강력범죄로 흉흉해진 사회, 주거지역에서도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수도권 주거지역 일대에 강력범죄 발생이 끊이질 않으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경기 서남부 일대 성폭행범 발바리 사건 등은 집안에 있음에도 보안을 뚫고 침입할 만큼 주거지역 범죄는 날로 대담해지고 있다. 이에 주거지역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해서 증폭되면서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낼 보안설계를 튼튼히 구축한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갑작스러운 정전이 와도 보안시설을 감시하는 월패드로 안전 및 보안을 강화했다. 또 지하주차장 비상벨시스템, CCTV, 주차관제시스템, 무인경비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포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은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지상 12~29층에 총 955가구(전용면적 101~156㎡)로 구성됐다. 현재 156㎡형은 마감됐고 나머지 가구를 특별 분양하고 있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이곳을 아파트 용지로 입찰 매각할 때 5대 건설사가 모두 경쟁에 참여했을 만큼 노른자위로 꼽힌다. 단지는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자연친화적 조경으로 설계됐다. 한강변과 연계한 식물원식의 테마별 조경으로 주거공간에 건강한 휴식을 지향하는 힐링아파트 개념을 도입했다. 60만여 ㎡의 대규모 야생조류생태공원이 단지 앞으로 조성돼 있어 생태환경관찰 및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 정면으로 보이는 모담산과 운양산 그리고 인근의 각종 공원과 함께 단지 외부가 또 하나의 내 집 정원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단지는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김포 한강로 맨 앞자리에 있어 한강신도시내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차량으로 서울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은 40분대면 닿을 수 있으며 제2자유로와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하면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지역 간 연결이 한층 편리해졌다. 교통 호재도 이어진다. 단지 앞으로 김포도시철도 104역사가 예정되어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50분에 닿는다. 또 6월부터 신설되는 광역급행 M버스를 이용하면 홍대입구, 서울역 등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단지 인근에는 각 학교가 예정돼 있어 입주민은 교육·문화·쇼핑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문의: 1577-664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자연에 순응한 삶터… 물 따라 구릉 따라 길들이 흘렀다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자연에 순응한 삶터… 물 따라 구릉 따라 길들이 흘렀다

    <풍경1> 흐름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겨난 고갯길·골목길들 육조대로·운종가 조선시대 이름이 기록된 유일한 길 현대를 도시의 시대라고 부른다. 만약 신이 인간과 자연을 창조했다면 인간은 도시를 창조했다고 할 만큼 도시는 인간의 걸작품이다. 사대문 안 ‘원(原)서울’은 인간의 도시라기보다 마치 자연이 만든 무위(無爲)의 도시 같다. 풍수지리와 도교 사상이 저변에 깔렸다. 도성 앞뒤에 산이 있고 가운데 물이 흐르는 지형이다. 모든 인공건조물은 구릉과 물을 거스르지 않았다. 고갯길과 골목길이 자연 생성됐다. 서울 지명에 황토마루(세종로 사거리), 구리개(을지로입구), 운현(운현궁), 진고개(충무로), 박석고개(명륜동), 배고개(종로4가), 맹현(삼청동), 안현(안국동), 야주개(당주동), 무학재 등 고개(현)가 유독 많이 나오는 까닭이다. 청계천 물길을 따라 종로가 생성됐고, 중랑천을 따라 동부간선도로, 홍제천과 정릉천을 따라 내부순환도로가 지어진 것도 물길에 순응한 결과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길은 산과 산이 이어지는 곳에 만들어졌다. 사대문(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과 사소문(혜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이 그렇다. 동서남북을 가리키되 인위적으로 배치하지 않았다. 크기나 위치에 따라 오솔길, 한 길, 두렁길, 골목길, 고갯길, 샛길이 됐다. 상태에 따라 흙길, 황톳길, 진창길, 박석길(포장길)이 됐으며 쓰임새에 따라 피맛길, 순라길이 됐다. 조선시대 서울의 숱한 길 중 정사(正史)에 지명이 등장하는 길은 단 두 개다. 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 기록된 길은 육조대로(세종로)와 운종가(종로)뿐이다. 태조실록에 운종가라는 기록이 나오고, 인조실록과 영조 당시 승정원일기에 육조대로가 나온다. 그 밖에는 관도(官道), 어가(御街)라는 불특정 길로 존재할 뿐이었다. 이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과천로, 시흥로, 강화로, 고양로 같은, 서울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간선도로명이 기록됐다. 대한제국 시기 들어 정동을 공사관거리라고 부르거나, 황토현이나 신작로라는 길 이름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풍경2> 좁고 불결, 그리고 황량 : 개항기 외국인 눈에 비친 도성 길 먼지·진흙 뒤범벅… ‘눈 돌리면 매혹적인 풍경’ 애정 어린 눈길도 개항 이후 길에 관한 기록의 칠팔 할은 소설이나 외국인의 여행기, 수기와 함께 전한다. 성종 때 명나라 사신으로 왔던 동월(董越)은 ‘조선부’(朝鮮賦)에서 “트인 길, 트인 거리는 바르고 곧아서 구부러짐이 없다”는 인상기를 남겼다. 당시 대표 길인 육조거리와 운종가는 폭이 각각 60m, 20m로 큰길이었다. 이 길을 본 외국인의 입이 벌어졌다. 16세기 중세 도시로서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예를 찾기 어려운 마치 광장 같은 길이었다. 그러나 외국인의 눈에 비친 서울 길은 대체로 좁고 지저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양 문물을 일찍 접한 실학자들이 저서를 통해 도로의 확장과 정비를 지적했다. 박제가는 ‘북학의’에서 “시중의 주민들이 길을 차지해 말을 탄 사람이 서로 만나면 다닐 수 없는 때도 있다”면서 가로 정비를 촉구했다. 박지원도 ‘열하일기’에서 “길이 험하여 수레를 쓸 수 없다 하니 이는 무슨 말인가. 수레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도로가 나빠서 그렇고 도로가 나쁜 것은 사대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실학자들과 개화파 주도로 도로의 정비 개선이 실제 이뤄졌다. 외국인들은 길이 좁고,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 차 있다고 투덜거렸다. 1883년 미국인 천문학자 로웰은 “제물포와 서울 간의 풍경은 황량하다”고 썼고, 1894년 영국인 여행가 비숍은 “네 사람의 가마꾼이 멘 가마 한 채가 지나는데도 양쪽 인가의 처마에 걸려 애를 먹기 일쑤였다”고 전했다. 1882년 독일인 외교고문 묄렌돌프는 “조악하고 교량은 드물다”, 미국인 선교사 앨런은 1908년 펴낸 ‘서울견문기’에서 “당나귀, 마차, 전차 그리고 사람들이 먼지와 진흙 속에 뒤범벅되어 있다”라고 혹평했다. 1885년 선교사 아펜젤러도 “좁고 불결하며 늘 오물이 널려 있다”, 미국 해군장교 보스트윅은 “하이에나의 소굴보다 더한 지독한 악취로 진동하고 있다”고 악평했다. 혹평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서울 특유의 풍광에 반한 외국인의 칭송도 있었다. 1892년 ‘서울풍물지’를 발간한 미국인 신학자 길모어는 “한국인들은 누군가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불결하지 않으며 서울 근교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고, 어느 방향으로 가든 눈을 매혹할 전경을 발견하게 된다”고 감탄했다. 비숍도 1897년이 되자 “인구가 25만명에 이르는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도 가운데 하나이며, 이만큼 좋은 입지를 가진 수도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면서 “내가 처음 한국에 대해 느꼈던 혐오감은 이제 거의 애정 수준의 관심으로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풍경3> 모든 길은 한양으로 : 지독한 도성 중심주의 상경·낙향… ‘어떻게든 사대문 안에서 살아라’ 광적인 인구집중 증보문헌비고나 김정호의 대동지지에는 서울 밖으로 나가는 길이 나온다. 주요 국도라고 보면 될 터다. 제1로는 중국 가는 길인 의주로였다. 서대문~홍제동~고양~파주~장단~개성~의주로 이어졌다. 제4로는 남대문~한강진~판교~용인~부산의 부산 가는 길이다. 이 밖에 평해 가는 길, 고성 가는 길, 상주와 통영 가는 길, 정읍을 거쳐 제주 가는 길, 강화 가는 길 등이 있다. 고전소설 ‘이춘풍전’에는 “무악재 넘어 홍제원(홍제동)에 다다르니…”라면서 개성과 평양을 지나 의주로 가는 장면이 나온다. ‘춘향전’에서 “역졸을 거느리고 숭례문 내달아 칠패 팔패 돌모루 백사장 동작강 얼른 건너”라는 구절은 한강을 건너 충청도와 경상도와 전라도로 가는 길이다. 오늘의 숭례문~이문동~청파동~노량진 구간을 이른다. 또 ‘홍길동전’에서는 “양천 강변을 지나 서울 서강으로 대령하라” 하였는데 숭례문~약현(만리동)~노고산(신촌 뒷산)~양화~서강(서강대교 북단)에 이르는 길을 이른다.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평구역 말을 갈아 흑수로 돌아드니”라고 읊은 구절은 동쪽 방면의 동대문~왕십리~살곶이다리~송파로 가는 길의 하나다. 조선시대는 한양이 곧 나라였다. 지독한 도성 중심주의가 판쳤다.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것을 상경(上京)이라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낙향(落鄕)이라고 할 정도였다. 문외송출(門外送出)이라고 해서 죄를 지으면 성문 밖으로 내쳤다. 사대부가 서울 밖에 사는 것은 일종의 형벌이었다. 유배 살던 정약용은 “너는 사정이 어지간만 하면 한양 사대문 밖에 살지 말고 어떻게 해서든 사대문 안에서 살아라…. 그것도 힘들거든 사대문 가까운 곳에서는 살아야 한다. 그래야 여러 가지 보고 듣는 게 많고 기회들이 많다”라는 편지를 아들에게 보낼 정도였다.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서울로의 광적인 인구 집중은 예고된 ‘참사’였다. <풍경4> 청계천 따라 북촌-남촌 : 계층 생활권 나뉜 이중도시 오늘날엔 한강을 경계로 강북 -강남으로… ‘스타일’ 차이 뚜렷 오늘의 서울에 강북과 강남의 문화 차이가 있듯이 조선시대 한양은 청계천을 경계로 남북으로 나뉘었다. 청계천 북쪽 5대 궁궐 주변 일대에는 사대부 지배층과 궁 관련 아전들이 주로 살았다. 청계천 아랫동네는 벼슬을 하지 못한 선비와 상민들의 거처였다. 청계천 변에는 하층민과 거지들이 살았다. 엄연한 계층 차이가 존재했다. 남산 기슭의 남촌 사람은 상대적으로 지위가 낮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으로 인식됐다. 박지원의 ‘허생전’에 묘사된 것처럼 끼니가 없으면 냉수로 주린 배를 채우고서 갓을 고쳐 쓰고 앉아 헛기침하며 글을 읽는 ‘남산골샌님’이 그들이다. 진흙탕 길에 나막신을 신어야 했기에 ‘딸깍발이’로 불렸다. 북촌과 남촌은 다시 한번 진화한다. 1935년 서울에 사는 일본인의 수가 서울 총인구의 30%에 육박하는 11만 4000명에 이르렀다. 일본인 거주 지역이 급속도로 확장된다. 남산 아래 필동, 회현동을 비롯해 후암동, 청파동 등 용산 일대가 일본인 거주지로 변했다. 북촌은 조선인, 남촌은 일본인이 사는 곳으로 양극화됐다. 일본인 거주지를 낀 본정통(충무로), 황금정(을지로), 남대문통(남대문로)에 포장도로가 깔리고, 전기와 전차, 상하수도가 갖춰졌다. 조선인 중심지인 종로는 상대적으로 낙후됐다. 소설가 박태원은 ‘천변풍경’에서 “전차도 전차려니와 웬 자동차며 자전거가 그렇게 쉴 새 없이 이어서 달리느냐. 어디 장이 선 듯도 싶지 않건만, 사람은 또 웬 사람이 그리 거리에 넘치게 들끓느냐”라고 남촌의 휘황찬란한 풍경을 비아냥댔다. 북촌과 남촌 간 민족적 갈등이 밤거리의 주먹 세계에서 격렬하게 분출된 시절도 있었다. 서울은 일찍부터 민족적·계층적으로 분리되거나, 생활권과 상권 그리고 문화가 갈리는 ‘이중도시’(Dual City)의 양상을 보였다. <풍경5> 일제의 길 확장 : 서울다움을 잃다 전차 궤도 부설 핑계로 도읍 상징 성곽 허물어 깊은 생채기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일제가 시행한 길 확장이 서울의 서울다움을 결정적으로 훼손시켰다. 인력거 및 자전거의 도입과 마차를 대체한 달구지, 자동차, 전차의 도입은 한양도읍의 상징인 성곽을 철거하는 구실이 됐다. 전차 궤도가 부설되기 시작한 1899년부터 동대문과 서대문, 남대문 성곽 일부가 차례차례 헐렸다. 일제는 1907년 성곽처리위원회를 구성해 동대문 북쪽 성곽과 남대문 남쪽 성곽을 뜯어냈다. 성곽의 철거는 서울의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곧게 뻗은 포장도로와 전차 궤도는 근대화의 상징으로 홍보됐다. 일제는 성곽 철거를 통해 ‘낡은 도시구조’와 ‘왕조의 잔재’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는 역사가 살아 있는 구시가지의 파괴로 이어졌다. 이후 한국전쟁과 개발 연대를 거치면서 서울은 600년 된 전통 도시의 향기를 잃었다. joo@seoul.co.kr
  • 수도권 7개 지자체 경부선 철도 지하화 팔 걷었다

    수도권 7개 지자체 경부선 철도 지하화 팔 걷었다

    경부선 국철 수도권 구간 지하화를 위해 수도권 7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 동작·용산·금천·구로·영등포구와 경기 안양·군포시 등 7곳의 지자체장은 26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정부를 압박했다. 보고회에는 7곳의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부선 지하화는 기존 구간 지하에 터널을 뚫어 새 철도를 건설한 뒤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 추진 구간은 모두 32㎞로, 7개 행정구역에 걸친 전철역 18개가 이에 해당된다. 7개 지자체의 주민들은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 때문에 지역 단절과 균형 발전 저해, 교통난, 소음, 분진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 왔다. 해당 구간의 경부선이 지하화되면 235만㎡에 달하는 도심 공간이 새로 생긴다. 앞서 서울·경기 7개 자치단체는 경부선 국철 수도권 구간 지하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지난해 5월 경부선철도지하화 추진위원회를 꾸려 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들도 지하화를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103만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해 18대 대선 후보에게 서명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7개 지자체는 철도 지하화로 확보된 상부 공간에 대해서는 자연공원과 예술문화의 거리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사업 방식은 재원 조달, 신속성, 품질 관리, 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해 특별법에 의한 법인(특별공사) 설립이 좋겠다는 뜻을 이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업의 관건은 재원 조달 여부다. 공사비가 ㎞당 3000억원으로 전체 구간 32㎞에 9조 615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위가 여러 차례 중앙정부에 이를 건의했지만 천문학적인 예산 탓에 아직 뚜렷한 답변을 받아내지 못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예산 규모는 철도 부지의 상층부와 유휴 부지 등을 개발할 경우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서울 서남부권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거대 프로젝트인 데다 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고, 그동안 끊이지 않고 민원이 제기돼 왔던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경부선 철도로 인해 지역이 동서로 양분돼 사회 문화적으로 오랜 시간 단절됐고, 철도변 개발 제한으로 인근 지역 여건이 매우 낙후됐다”면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민들의 뜻을 전달할 생각”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철도 지하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럴 경우 민간 투자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고소득층 자녀 배불린 국가장학금

    대학생 A씨는 지난해 어머니의 금융소득이 2억 6700만원이나 되는데도 소득 하위 40%로 분류돼 국가장학금 107만원을 받았다. 이자율 3%를 적용해 보면 금융자산이 약 87억원에 달하는 갑부이지만, 장학재단이 금융소득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학생 B씨도 아버지가 골프회원권 4개(시가 6억 7500만원)를 갖고 있는 부유층이지만 국가장학금 79만원을 받았다. 24일 감사원에 따르면 저소득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한 ‘국가장학금 지원사업’이 이처럼 엉터리로 관리돼 고소득층 자녀에게도 국가장학금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교육부와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장학재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다.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소득수준을 바탕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10단계로 나누어,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하위 10% 학생에게는 450만원을, 2~3분위(20~30%대) 학생에게는 135만~225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하위 30~70%(올해부터는 80%)인 학생에게는 대학을 통해 간접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대상자 선정 과정이 부실하게 진행돼 부적격자에게도 장학금이 돌아갔다. 교육부가 신청자의 소득과 재산을 조사할 때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만 활용하고 금융소득이나 연금 등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사원이 지난해 2학기 소득 하위 30% 미만 장학생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 거주하는 9004명을 대상으로 소득 분위를 다시 산정한 결과 이 중 18%(1629명)가 소득 상위 70%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국가장학금 지원 업무를 위탁한 한국장학재단도 증빙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부적격자 409명에게 국가장학금 2억여원을 지급했다. 재단은 수능성적 우수 대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국가우수장학금’ 사업을 벌이면서 지원자 39명을 잘못 선발했다. 이 중 언론에 보도된 12명만 선발 취소하고, 나머지 27명은 재단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기업체 기부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을 대신 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 국가장학금 지원 신청자의 소득 및 재산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통보했다.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게는 국가장학금 대상자 선정과 지급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요구했다. 반환되지 않은 국가장학금은 회수하도록 통보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 민·관 힘 합친다

    대구·경북 서남북지역 숙원사업인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서대구복합환승센터 시민추진위원회가 24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서구청 구민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위원회 규약제정과 함께 이대철(64)씨 등 13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출했다. 김상훈 국회의원, 강성호 서구청장, 김진출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서구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총회에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것과 건립 종합계획을 마련할 것 등을 촉구하는 3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민추진위는 앞으로 범시민 서명운동과 토론회 등을 개최해 시민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국회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환승센터 조기건립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실천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대선공약과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 시민추진위 창립은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에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청장은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은 단순히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이 아니라 대구의 균형발전과 더 큰 대구를 만들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면서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서대구공단 재생사업이나 평리동 재정비사업과 연계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대철 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서구는 그동안 혐오 기피시설만 들어서는 등 대구 발전에서 소외돼 왔다. 시민들이 힘을 합쳐 서대구복합환승센터를 조기에 건립하도록 해 서구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에 힘을 보탰다. 시는 지난달 28일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했다. 용역기간은 내년 1월 22일까지이며 용역비는 3600만원이다. 시는 그동안 서대구복합환승센터가 추진 중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중복된다는 이유로 사업에 소극적이었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사업 기본방향을 위주로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대구시가 서대구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라며 “이를 계기로 주민들의 동참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교비 1004억 횡령 혐의 서남대 설립자 징역 9년

    교비 등 1004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4)씨에게 징역 9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강화석)는 20일 대학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거액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이씨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기소된 법인기획실 한모(52)씨와 서남대 김모(58) 총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신경대 송모(59) 총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할 각 학교 교비회계를 법인회계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각 학교 재정이 피폐해지고 학생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며 “이씨는 과거 두 차례 비슷한 경우로 재판을 받았으나 처벌이 가벼워 종전의 수법을 뛰어넘어 치밀한 방법으로 범행을 되풀이했으며 비자금 규모, 수단,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농협은행-교육부 교육기부 업무협약

    농협은행-교육부 교육기부 업무협약

    18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은행 본점에서 (왼쪽 세번째 부터)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 서남수 교육부 장관 ,신충식 NH농협은행장이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전국 지점 중 100여개를 초·중등학생의 직업체험교실로 개방, 학생들이 창구 업무 등 은행업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의 참여희망 정도 및 지점별 여건 등을 고려해 점차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농협은행-교육부 교육기부 업무협약

    농협은행-교육부 교육기부 업무협약

    18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은행 본점에서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 서남수 교육부 장관 ,신충식 NH농협은행장 (왼쪽부터)이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전국 지점 중 100여개를 초·중등학생의 직업체험교실로 개방, 학생들이 창구 업무 등 은행업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의 참여희망 정도 및 지점별 여건 등을 고려해 점차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투자 3박자 갖춘 역세권 스마트빌딩 ‘오류동역 포스시티’

    투자 3박자 갖춘 역세권 스마트빌딩 ‘오류동역 포스시티’

    출퇴근 편리한 오류동역 일대 친환경 주거타운으로 개발, 풍부한 임대수요 눈길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물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은퇴준비를 해야 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관심과 최근 40대에서도 여유자금을 통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 통계청의 ‘장래가구 추계: 2010~2035년’ 발표에 따르면 2012년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25.3%로 2인 가구의 비중인 25.2%를 넘어서면서 1~2인 가구 중심으로 가족유형이 변화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소형주택에 대한 임대수요는 계속 늘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위해서는 역세권 입지와 풍부한 임대수요, 개발 호재 등의 투자 삼박자를 갖췄는지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구로구 일대에 공급되는 ‘오류동역 포스시티’는 최신 트렌드를 적용한 역세권 스마트빌딩으로 주목받는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까지 50m 이내에 있는 이 단지는 시청과 강남 등 서울 중심부까지 바로 연결된다. 또한 경인로, 남부순환로, 오류IC,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북은 물론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한다. 산업단지가 밀집된 구로·가산디지털산업단지와 업무중심지역인 신도림, 영등포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특히 입지는 구로·가산디지털산업단지의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고 인근 대학(서울디지털대학, 부천대학, 가톨릭대학, 유한대학, 성공회대학, 한영신학대학, 동양미래대학) 4만여 대학생 임대수요까지 잡을 수 있는 핵심입지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오류동에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오류동역 포스시티의 투자가치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오류동역 주변은 새로운 개발 호재가 집중돼 있다. 영등포교도소 이전에 따라 새롭게 개발되는 네오컬처시티(2013년 착공 예정)가 조성되고 구로성심병원 인근에 서남권 돔구장, 개봉역 주변 재개발, 온수역 일대 재개발, 온수산업단지 개발, 경서 주택재건축, 개봉주택재개발, 구(舊)동부제강 자리 상업지역 개발 등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개발들이 완료되면 서울 서남권의 핵심주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여건 면에서도 온수역 홈플러스, 구로성모병원, 온수공원, 개봉공원, 목감천 등이 가까워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일대 중 생활인프라가 밀집된 신도림 테크노마트, 쉐라톤서울 다큐브시티호텔, CGV, 이마트, 홈플러스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구로구 오류동역 포스시티는 최근 임대수요자인 1~2인 가구와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춰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간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단지 내 365일 도심 속 초록빛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옥상하늘정원과 휴식공간을 조성해 주거가치를 끌어올렸다. 오류동역 포스시티의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17㎡, 오피스텔은 19㎡~23㎡대의 원룸형 주거공간으로 구성했다. 분양가격은 1억 1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현재 모델하우스는 오류동역 이근 삼익쇼핑 2층에 있으며, 시행은 국제신탁(주)이 맡고 있다. 분양문의: 02-3666-022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판사 실수로 벌금 면제받은 뇌물공무원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4)씨로부터 뇌물을 받아 기소된 교육부 직원이 판사의 착오로 거액의 벌금형을 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법 형사 항소1부(부장 최인규)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교육부 직원 양모(39)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2200만원을 선고하고 벌금 5000만원의 선고는 유예했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뇌물수수 혐의에 따라 당연히 부과해야할 벌금 선고를 유예한 것은 1심 선고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심을 담당했던 광주지법 순천지원이 이씨에게 실형과 추징금만 선고하고, 실수로 당연히 부과토록 돼 있는 벌금을 빠트린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피고인만 항소하고 검찰이 항소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 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원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양씨만 항소하고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양씨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수는 있으나 이럴 경우 불이익 변경 원칙에 따라 1심의 형량을 감경해야 한다. 하지만 양씨가 형량 감소보다 벌금 부과가 더 큰 불이익이라고 주장할 수 있어 항소심 재판부는 벌금의 선고를 유예했다. 1심에서 적법하게 벌금이 부과됐다고 가정하면 양씨는 받은 뇌물 2200만원의 최소 2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을 내야 했다. 양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홍하씨로부터 4∼5차례에 걸쳐 모두 2200만원을 받고 사학 감사정보를 알려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남교육청 “현장에서 답 찾아라”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17일 고영진 경남교육감과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 일선 학교 교직원 등이 교육 현장에서 자리를 같이해 경남 교육의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 ‘경남교육 공감 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장 토크는 중부, 남부, 서부, 북부, 동부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19일 오후 3시 창원과학고에서 중부를 시작으로 통영 동원고(28일), 진주 경남과학고(7월 12일), 거창문화원(18일), 김해박물관(19일) 등을 돌며 다섯 차례 열린다. 교육감과 해당 지역 교육장, 교육공무원 및 학교 회계직원,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교육 전반에 걸쳐 현안과 과제, 궁금한 사항 등을 현장에서 묻고 즉석에서 답을 하는 ‘현문즉답’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부모는 지역교육청 추천과 교육청 홈페이지 신청자 가운데 절반씩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토크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교육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을 때 참석했던 고영진 교육감이 지역에서도 학교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현장 대화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 등이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교육에 대한 여러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편성하는 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용린 “국제중 폐지 반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14일 국제중학교 입시 비리와 관련해 국제중 제도 폐지에 반대했다. 문 교육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에 출석 “영훈·대원국제중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폐교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회의에서 국제중 입시 제도와 관련해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추첨제 전형도 이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11일 당정협의에서 국제중 제도를 유지하되 관리감독 강화 등 보완책을 마련하고 논란이 되는 영훈·대원국제중 등 두 학교는 검찰 수사 뒤 지정 취소 방안도 검토했었다. 이날 교문위 위원들은 소속 정당과는 상관없이 의견이 교차했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 김상희 민주당 의원 등은 입시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두 학교의 국제중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과 이용섭 민주당 의원, 현영희 무소속 의원은 지정취소가 아니라 관리·감독의 강화를 요구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교육부 “日에 교과서 왜곡 시정 요구”

    교육부는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달 말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을 시정해 달라는 내용의 요구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워크’ 등 일본의 시민단체와 역사 교사 1만명에게 왜곡 교과서 문제를 알리는 메일을 발송하고, 8월에 국제 학술회의를 열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 26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21종 가운데 15종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로 영유권 분쟁을 유엔안보리나 국제사법재판소(ICJ) 등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기술했다고 집계했다. 일부 교과서에서 태평양 전쟁 말기 한국인 강제 징용·징병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는 현상도 포착됐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동북아시아 영토·역사왜곡·교과서 분쟁과 관련된 쟁점을 고대사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동북아역사재단·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서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서기관△국제협력과 양소영 ■공정거래위원회 △행정관리담당관 박세민△정보화담당관 조규찬△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서남교◇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제1부단장 최영수△제2부단장 한철기 ■부산시 △건설본부장 김종철△건설방재관 여준모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겸임) 김국회 ■SBS ◇부장급△경영지원팀장 안형준 ■우리은행 ◇승진 <부행장>△중소기업고객본부장 이용권△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유구현△경영기획본부장 남기명<상무>△IB사업단 정광문△자금시장사업단 김현수△외환사업단 유점승△마케팅지원단 정원재<영업본부장>△종로 이재숙△경기남부 윤정한△경기북부 조운행△대전충청남부 조규송△충청북부 윤여동△강남중앙기업 장재원△남대문기업 박형민<영업본부장대우>△외환서비스센터 김민성◇전보△기관고객본부장 권기형△HR본부장 김병효<영업본부장>△강남1 박기석△서초 조재현 ■우리금융지주 ◇신임△부사장 김승규 김장학 정화영△상무 김승록<부장>△재무관리 이관식△시너지추진 허연욱△경영지원 조진양△리스크관리 이남희△IT기획 김종윤△경영감사 최정훈◇전보△전략기획부장 이원덕 ■코리안리 ◇신규 선임 및 승진△대표이사 사장 원종규△전무 전남득△상무 정두섭 강성범△상무대우 채규칠 김준교
  • “安, 교육 빙자 학교 돌아다녀… 이름 실린 교과서 16권”

    “安, 교육 빙자 학교 돌아다녀… 이름 실린 교과서 16권”

    “교육 현장이 정치인의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서울 노원갑)이 13일 이웃 지역구인 노원병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 의원은 이날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정치인이 ‘정치콘서트다. 토크콘서트다’ 하며 교육을 빙자해 (학교를) 돌아다니고 있다. 최근에는 무려 1000여명을 모아 놓고 토크콘서트를 하는 일마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5일 안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내에 있는 학교에서 ‘토크콘서트’를 열려던 일로 안 의원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 의원은 또 “2010년 3월부터 안 의원 관련 내용이 실린 교과서가 총 16권에 이른다”면서 “안 의원이 (교과서에)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보다 더 많이 나온다. (교육부가) 특정인을 우상화하는 교육을 방치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날 일부 민주당 의원석 쪽에서 고성과 야유가 나오자 이 의원은 “왜 민주당이 그렇게 떠듭니까. 민주당은 떠들지 마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 의원의 발언 시점에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본회의 자리에 없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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