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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중심 미래형 점포로 리뉴얼해 매출 급증

    고객 중심 미래형 점포로 리뉴얼해 매출 급증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혁신을 목표로 단행한 고객 중심의 미래형 점포 리뉴얼이 최근 결실을 보고 있다. 이마트는 2020년 서울 월계점을 시작으로 총 9개, 2021년 18개 매장을 리뉴얼해 고객 중심의 미래형 점포로 변신시켰다. 올해도 10개 이상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리뉴얼을 진행한 18곳의 점포는 모두 리뉴얼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이천점은 지난해 7월 리뉴얼 오픈 이후 30.4%, 제주 서귀포점은 지난해 6월 리뉴얼 오픈 이후 25.7%라는 매출 고신장을 기록하며 리뉴얼 성과를 입증했다. 이마트의 점포 리뉴얼 핵심 키워드는 ‘고객 관점에서의 재탄생’이다. 기존 점포의 전면적 혁신과 공간 재구성으로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이 방문하고 싶고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최대 강점인 식품점을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비식품 부분을 압축해 확보된 공간에 문화·엔터테인먼트부터 식음 및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매장을 도입했다.
  • 서류·현장 점검… 제주 4·3 명예·피해회복 조사단 가동

    제주도는 24일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4·3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실조사단은 ▲희생자·유족의 신청·접수 건에 대한 피해 여부 등 조사 ▲희생자 보상금 신청 관련 구비서류 확인 ▲민법상 상속권자 등 청구권자 적격 여부 및 보상금액 확인·조사 ▲4·3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2530명) 직권재심 청구서류 구비 ▲직권재심 청구 대상자 특정을 위한 현장·행정조사 등을 수행한다. 단장은 행정부지사가, 부단장은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맡으며 4·3지원과 3개 팀(14명), 사실조사요원 14명이 활동한다. 행정시는 부시장이 단장을, 부단장은 자치행정국장이 맡아 자치행정과 1개 팀(제주시 6명, 서귀포시 4명)과 읍면동 공무원 96명, 사실조사요원 107명이 참여한다. 또 사실조사단 민간협력조직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유족회 등 제주4·3 관련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다. 보상금 신청은 하반기부터 받을 예정으로, 4·3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경우 민법상 상속권자들이 보상금 청구권자가 된다. 지급 첫해인 올해 정부예산 1810억원이 편성돼 1만 5000여명의 희생자 중 2000여명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배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청구권자가 도 내외뿐만 아니라 일본 등 국외에도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 사람이라도 누락되지 않도록 보상금 신청·접수 관련 홍보 및 안내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 가상현실 속에 하천 범람 예측·관리 플랫폼을 실현하다

    제주도가 가상현실 속에 하천 범람을 예측·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동 추진하는‘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시범사업’으로 디지털 트윈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2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방식이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했다. 제주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하천 측량 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고정밀 3차원 모델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도는 제주시 9개,서귀포시 11개 하천 180km를 추가 구축했다. 전년도에 구축한 하천관리 중심의 플랫폼 기능을 확대해 집중 호우 발생 시 하천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또 하천수위·유량·유속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센서 분석정보와 CCTV 모니터링 상황을 종합 분석하여 피해가 예측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알림 기능을 시범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올해 추진하는 3차 구축 사업에서는 실제 범람이 자주 발생되는 제주도 특정 하천 2곳 내외를 선정하고, 하천피해 예측시뮬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여 효율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하천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폭우, 홍수, 침수 등 재난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선진화된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귀감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 4·3 희생자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 가동

    제주 4·3 희생자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 가동

    제주도가 4·3특별법 후속조치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4·3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을 본격 가동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 후속 조치를 위한 제주도 차원의 기구가 운용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희생자·유족의 신청·접수 건에 대한 피해여부 등 조사 ▲희생자 보상금 신청 관련 구비서류 확인 ▲민법 상 상속권자 등 청구권자 적격여부 및 보상금액 확인·조사 ▲4·3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2530명) 직권재심 청구서류 구비 ▲직권재심 청구 대상자 특정을 위한 현장·행정조사 등을 전담 수행한다. 도 사실조사단 단장은 행정부지사가 맡고, 부단장은 특별자치행정국장으로, 4·3지원과 3개팀(14명), 사실조사요원 14명이 전담 활동한다. 행정시는 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부단장은 자치행정국장이 맡아 자치행정과 1개팀(제주시 6명, 서귀포시 4명)과 전 읍면동 공무원 96명, 사실조사요원 107명이 참여한다. 또 사실조사단 민간협력조직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유족회 등 제주4·3 관련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자료조사, 마을별 현장조사·면담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명예·피해회복을 위한 보상금 신청은 하반기부터 받을 예정으로, 4·3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경우 현행 민법 상 상속권자들이 보상금 청구권자가 된다. 지급 첫 해인 올해 정부예산 1810억원이 편성됐는데 1만 5000여명의 희생자 중 약 2000여명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청구권자가 도내·외뿐만 아니라 일본 등 국외에도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실조사단을 적극 가동해 한 사람이라도 누락되지 않도록 보상금 신청·접수 관련 홍보 및 안내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 헬스케어타운 의료센터에 차병원 난임센터 유치 나선다

    제주 헬스케어타운 의료센터에 차병원 난임센터 유치 나선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센터에 차병원·바이오그룹 난임센터 유치에 나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일 의료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갖고 복합의료관광단지로 도약하기 위해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JDC는 의료서비스센터에 지역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시설과 공공 의료 시설 등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서비스센터는 JDC가 직접 296억 원을 투자해 건축 연면적 약 90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건강검진센터, 의원실, 연구실, 강의실, 컨벤션, 편의시설의 기능을 갖춰 의료산업 육성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의료서비스센터 1,2층엔 비영리 의료재단법인 KMI 한국의학연구소의 종합건강검진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연간 100만 명의 수검실적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건강검진센터. 예방 중심의 국가건강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만간 의료진을 포함한 8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한국의학연구소는 이날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하여 사랑의 성금 2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차병원·바이오 그룹 난임센터 유치를 위해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차병원·바이오 그룹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지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이어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JDC 의료서비스센터 건립으로 서귀포시 최초 종합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서게 됐다”며 “그간 많은 불편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던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 뿜는 흑돼지·불 품은 훠궈… 푸른 밤, 맛천지

    불 뿜는 흑돼지·불 품은 훠궈… 푸른 밤, 맛천지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가요 ‘제주도의 푸른 밤’ 첫 소절이다. 들국화 보컬 겸 베이스 최성원이 1988년 8월에 솔로로 나서면서 발표한 노래다. 한 지역을 노래해 수많은 이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든 ‘여행 동기부여’ 곡이다.지금껏 34년간 이 노래를 듣고 무작정 제주행을 결심한 이들이 적어도 1000만명 이상은 될 것이다. 필자도 몇 번 이상 그랬으니까. 물론 그전에도 ‘목포의 눈물’(이난영), ‘돌아와요 부산항에’(조용필)와 ‘영일만 친구’(최백호) 등이 있었지만, 이 노래만큼 여행을 떠나게 하는 동기를 주진 못했을 것이다. 근 30년 후에 나온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라던 ‘여수 밤바다’(버스커 버스커) 정도라면 모를까. 아무튼 제주는 노랫말처럼 퍽 낭만적인 곳으로 통한다. 연중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산과 바다, 낯선 풍광, 그리고 특별한 음식과 특이한 말씨 등 여행객에게 이보다 좋은 조건은 없다. 게다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며 세계지질공원이다. 그래서 늘 한반도 최고의 여행지를 꼽을 때면 제주도가 빠지지 않는다. 과거에도 그랬고 요즘도 그렇다. 예전에도 공항을 가 보면 커플티를 입고 제주행 티켓을 든 앳된 남녀를 만날 수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요즘은 신혼여행객까지 가세했다. ●제주 인구 70% 거주하는 제주시 제주도는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 여기서 제주도는 섬(島) 자체를 뜻한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제주특별자치도라고 해야 한다. 여기서 도는 행정구역 도(道)를 말한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섬 중 가장 큰 섬(1833.2㎢)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강원 홍천군(1820.14㎢)이 가장 큰데, 이보다 조금 더 넓다. 섬 중에선 압도적으로 거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2위인 거제도(379.5㎢)의 약 5배에 이른다. 세계적으로도 큰 편(218번째)이다. 아시아에선 단연 상위권에 든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섬나라는 제쳐 놓고 본토에 딸린 부속 섬으로는 가장 큰 축에 속한다. 중국 하이난과 일본 4개 본섬 정도만 제주도보다 크다. 심지어 홍콩과 마카오를 합쳐도 제주도보다 훨씬 작고 태국 푸껫이나 싱가포르는 상대가 안 된다. 그러니 제주에선 관광객을 제외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넘나드는 경우가 적다. 서로 세상의 끝으로 본다. 제주시 사람이 서귀포시를 간다고 하면 “자고 온?” 하고 물어본다. 행정적으로도 제주시의 회사원이 서귀포시 표선이나 성산을 간다면 당연히 지방출장으로 여긴다. 본토에선 서울과 지방을 ‘올라간다, 내려간다’ 하지만 제주도에선 ‘넘어간다, 넘어온다’라고 한다. 가운데 산이 있어 그렇다. 남한 최고봉 한라산(1947m)은 늘 중심에 우뚝 서서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 짓는다. 그래서 이번 미시여행에선 제주시의 이야기만 모았다. 제주시만 해도 볼 것이 천지다. 제주시는 제주도의 중심이다. 인구 70% 이상이 몰려 산다. 외국인까지 합친 거주인구가 50만명을 넘어 지방 도시 중에는 꽤 큰 축에 속한다. 빵 자르듯 제주도를 반으로 가르면 북쪽이 제주시 권역이다. 서울에서 강남 강북 하듯 제주에선 제주시를 ‘산북’(山北)이라 부른다. 물론 서귀포시 사람들 기준이다. 사실 제주시 토박이 시민들은 ‘산남’(山南) 서귀포를 놀러가기 좋은 휴양 타운쯤으로 여긴다. 제주시에서 났지만 서귀포시를 아직 가보지 않은 이도 꽤 있다고 한다. 제주시 도심은 동쪽 시청 쪽 원도심(일도동, 이도동, 탑동 등)과 서쪽 도청 쪽 신제주(노형동, 연동 등)로 문화권이 나뉘어 있다.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이 있다.분위기는 완연히 다르다. 나지막한 주택과 골목이 살아 있는 원도심은 육지의 여느 항구 도시를 닮았고 신도심은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으로 채워진 그야말로 신시가지다. 이렇다 보니 뭔가 제주의 대자연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죄다 제주시를 벗어나 남쪽으로 향한다. 제주시는 공항 때문에 들러서 간단히 밥 먹고 가는 곳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제주시에만 머물다 가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귀찮은 렌터카조차 빌리지 않고 걷거나 버스를 이용해 제주의 맨 얼굴을 맛보고 오는 여행 트렌드가 생겨난 것이다. 하와이에 갔을 때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섬에서만 머물다 와도 좋은 것처럼, 제주시는 여행객의 집합장소가 됐다.아름다운 바다와 청량한 바람이야 제주시에도 있다. 아름다운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몰려 있는 월정리나 평대리 모두 제주시에 속한다. 좋은 숙소와 맛있는 음식점은 도심에도 지천이다. 게다가 공항과도 가까우니 여행 기간 중 최소 3시간을 아낄 수 있다. 주말을 활용한 1박2일 일정이라면 이 3시간은 황금과도 같다. 제주시의 구도심 중심가는 주로 탑동과 건입동, 삼도동 일대 중앙로와 칠성로 인근을 이야기한다. 섬과 육지를 잇는 교통수단이라고는 배밖에 없을 당시 제주국제여객터미널과 멀지 않은 이곳이 먼저 개발돼 원도심의 지위를 얻었다. 각종 상점가니, 흑돼지 거리, 명품횟집거리니 하는 곳들이 이 주변에 몰려 있다. 제주에선 보기 드문 지하상가도 있을 정도로 번성했다. 이 외에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고즈넉한 건물들과 근대문화유산들이 산지천 변에 모여 있다. 산지천 변은 산책하기에 좋다. 바다를 향해 내려오는 개천을 복개해 옛 모습을 되찾은 곳이다. 양옆으로 레미콘 폐창고와 옛 제주식 한옥, 기상관측소 건물 등 오랜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갤러리나 도서관, 문화 공간 등으로 이용하는 곳들도 있어 둘러보기 좋다. ●걷거나 버스로 맛보는 제주의 맨 얼굴 붉은색 아라리오 갤러리(호텔)와 산지천 갤러리, 동자복 미륵, 해병혼 탑, 제주사랑방(제주책방) 등이 찾아가볼 만한 명소다. 제주목관아에서 칠성로 쇼핑가, 동문시장 등을 돌아오는 원도심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쇼핑과 군것질이라면 독보적인 제주 동문재래시장이 바로 옆에 있다. 오메기떡, 제주에일맥주, 감귤 및 녹차 초콜릿 등 제주 특산품을 전시해 놓은 판매장과 다양하고 특색 있는 주전부리가 가득해 젊은 관광객들로부터 ‘핫스폿’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은갈치나 옥돔 등 제주특산 수산물을 구입하고 바로 집으로 부쳐도 되니 편리하다.동문시장의 인기 아이템은 수제 유과의 종류인 ‘귤향과즐’을 만들어 파는 ‘청춘이 오란다’부터 오징어에 흑돼지를 채워 넣은 오징어순대, 문어라면, 화덕만두, 전복김밥, 딱새우버터구이 등이 있다. 한라봉 주스나 에이드 등을 곁들여 찬찬히 둘러보면서 즐길 수 있다. 동문재래시장 앞에서 3001번 버스를 타고 제주국제공항(6번 게이트)에서 갈아타면 신도심 번화가인 연동으로 갈 수 있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차만 제때 온다면 30분이면 족하다. 연동은 일명 ‘제원아파트 앞’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쇼핑가, 유흥가가 함께 밀집한 지역이다. 한때 외국인 관광객이 미어터져 서울 명동 부럽지 않았다던 바오젠거리도 이 근방에 위치해 있다. 근사한 주점과 카페, 상점가가 즐비하다. 횟집거리도 있고 제주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고깃집도 많다. 마라탕, 양꼬치, 중국음식점 등 다양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에 딱이다.이곳에 랜드마크가 생겼다. 제주 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쌍둥이 빌딩 드림타워가 지난 연말 개관했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제주가 들어가 있는 복합리조트(IR)다. 제주의 하늘을 그대로 투영하는 통유리 빌딩이 2개나 섰는데 무려 38층으로 제주도 최고(168.99m) 빌딩이다. 전망대 삼아 올라가면 눈이 호강한다. 제주공항 뒤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반대편엔 비탈을 따라 늠름한 한라산이 버티고 섰다. 객실이 전부 스위트룸에다 조식을 5곳에서 즐길 수 있고 8층에 야외 수영장 데크가 있어 ‘호캉스’를 즐기러 온 투숙객이 많다. 도심 한복판이라 주변으로 편히 이동할 수 있어 휴식과 식도락 등 도시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딱이다.도시여행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제주 지역 상품을 전시한 6차산업 전용 판매점과 국내 브랜드 패션 몰, ‘달다구리한’ 디저트를 취급하는 상점 등이 모두 구내에 있다. 정통 중식 훠궈를 선보이기 위해 마카오에서 셰프를 ‘모셔’ 왔고 젊은층의 입맛을 고려해 햄버거와 스테이크를 취급하는 스테이크 하우스도 최상층에 마련했다. 데판야키(철판구이)를 내는 정통 일식당도 있다.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소스류를 제외하고 모두 제주산 식재료만 취급한다. 특히 38층에 위치한 ‘38포차’는 포장마차식 안주와 생맥주를 판매하는 곳인데 여느 제주도 카페 정도의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새로운 ‘핫플’로 떠오른 곳이다. 야경과 함께 한잔의 낭만을 즐기러 찾아온다. 1인에 2만원 정도면 잘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도심에 있다. 연동 바오젠 게스트하우스는 신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어디든 오가기가 좋다. 가운데 널찍한 거실에서 취식을 하거나 쉴 수 있고, 잘 때는 2층 침대 한 칸을 쓰는 도미토리 구조다. 1인실을 선택해도 3만원을 조금 넘는다. 조식(라면)과 커피도 준다. 공항에서도 가깝다.●가게? 미술관? ‘핫플’ 노형수퍼마 노형동을 지나 조금 외곽으로 나가면 ‘노형수퍼마’이 있다. 이름은 슈퍼마켓 같지만 사실은 미디어 파사드를 펼치는 미술관이다. 색조를 모두 배제하고 흑백으로 이뤄진 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역시 죄다 흑백인 슈퍼마켓 내부로 조성한 대기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내부 무대로 접어들면 온갖 화려한 빛을 활용한 콘텐츠가 연이어 ‘상영’된다. 흑백을 통해 미리 시각을 리셋하고 가장 채도 높은 다양한 영상물을 보여 주려는 의도인데 그래서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여행객에게 신도심은 입이 즐거운 곳이다. 오랜만에 제주시 푸른밤 아래 섰으니 미각적 충격도 필요하다. 연동에는 흑돼지를 잘하는 이서림이 있다. 얇게 켜 낸 제주산 돼지고기에는 선명한 핑크색과 흰색이 교차로 찍혀 있다. 채소와 김치, 버섯 등과 함께 널찍한 불판을 올리면 금세 지글지글 익어 간다. 당연히 멜젓(멸치젓)을 찍어 먹으면 더할 나위 없다.면세점은 안 들러도 제주산 갈치는 실컷 먹고 가야 본전이 빠진다. 동귀리갈칫집은 갈치를 튀겨 내는 집이다. 갈치 옆구리엔 가느다란 가시가 마구 성겨 있는데 이를 튀겨 내니 그냥 씹어 먹을 수 있다. 튀김 갈치를 입술로 슬쩍 물어도 살만 뚝뚝 빠진다. 빗을 닮은 등뼈만 발라내면 된다. 놀랍게도 갈치 튀김은 무한리필(1인 1주문 시)이다. 갓 지은 솥밥과 카프레제 면을 쓴 들기름 파스타, 두툼한 등심 돈가스, 미역국 등도 곁들여 주니 온 가족이 만족한다.●이호테우 등대·비행기와 여행샷 딱!오라동 제주도감은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의 양용진 원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돼지고기와 메밀국수, 고기국수, 접짝뼈국 등 정통 제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돼지갈비와 볼살, 항정살 등 다양한 부위를 한 접시에 수육으로 내는 ‘도감’(제주방언으로 잔칫날 고기를 써는 사람) 세트와 돼지설렁탕, 고기국수, 들기름메밀국수 등을 차려 낸다. 도감은 야들하고 풍미가 가득한 갈빗대부터 차례로 다채로운 부위를 각각의 소스(소금)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공항 인근에 인기 있는 찻집도 많고 쉴 곳도 많지만 이호테우 해변만큼은 빠뜨릴 수 없다. 특히 요즘 목마 등대가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난 덕에 젊은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우르르 몰려와 바닷가에 우뚝 선 희고 빨간 목마 등대 2곳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찍는데, 사람만 바뀔 뿐 모두 같은 포즈다. 제주도 푸른밤 노래 속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찍기 구경하며’ 가사가 조금 바뀐 셈이다. 공항 뒤편에는 ‘비멍’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하늘로 치솟는 비행기를 멍하니 감상한다는 ‘비멍 명소’에선 다양한 사진 기술을 활용해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준비만 잘하면 비행기를 손으로 잡을 듯 뛰어오르거나, 비행기와 얼굴을 맞대는 샷도 가능하다. 필자도 여러번 시도했지만 아무래도 인상이 인상인 터라 괴기한 사진만 남았다.제주시에서만 즐긴 여행이라 요모조모 1박2일 짧은 여행을 알뜰히 보낼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서울에서 지방 여느 도시보다 가까운 곳이 제주시란 것을 실감했다. 오전에 김포공항을 출발해 실컷 놀다 보니 어느새 제주도의, 아니 제주시의 푸른밤 아래였다. 언제든 다시 떠날 용기와 의지가 생겼다. 스스로에 대한 보상도 필요했다. 그동안 우린 너무 지쳤으니까. 역병에, 방역에, 백신과 마스크에. 놀고먹기연구소장
  • 대법 “녹지병원 개설 허가 취소 위법”…영리병원 논란 후폭풍 우려

    대법 “녹지병원 개설 허가 취소 위법”…영리병원 논란 후폭풍 우려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 관련 소송에서 결국 패소, 향후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 특별1부는 지난 13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외국 의료기관의 개설 허가를 취소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주도를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심리불속행은 원심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녹지제주는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7679㎡ 규모의 녹지병원을 짓고 2017년 8월 제주도에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신청을 했다. 이에 도는 그해 12월 5일 녹지제주에 내국인을 제외하고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병원을 운영하도록 하는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녹지제주 측은 내국인 진료 제한은 진료 거부에 속해 의료법 위반 논란 등이 있다며 3개월이 지나도록 개원하지 않았고, 도는 이듬해 4월 청문 절차를 거쳐 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했다. 의료법 제64조(개설 허가 취소 등)에 따르면 허가 이후 3개월동안 ‘정당한 사유’ 없이 병원을 개설하지 않으면 관련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녹지제주 측은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2020년 10월 1심 재판부는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원고가 내국인 진료를 제한한 제주도의 조건부 개원 허가 결정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더라도, 개설 허가에 공정력이 있는 이상 일단 허가 후 3개월 이내에 의료기관을 개설해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도 무단으로 업무 시작을 거부했다”며 처분의 적법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녹지제주가 예상치 못한 조건부 허가와 허가 지연으로 인해 개원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1심 판결을 뒤집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녹지제주는 지난해 말 녹지국제병원의 지분 80%를 우리들리조트의 자회사인 디아나서울에 넘긴 상황이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로 영리병원 설립의 불씨가 되살아 남에 따라 디아나서울로부터 병원 건물 등을 임대하고 외국인 전용 영리병원을 운영할 가능성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디아나서울은 당시 녹지제주와 공동으로 비영리 의료법인을 설립해 녹지국제병원을 암 치료, 난임 치료, 세포치료 등을 위한 병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리 병원 추진을 반대하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대법원 판결후 성명을 내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 상고를 기각한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인 대법원의 판단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 제주 환경파수꾼 ‘바다환경지킴이’ 뽑는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책임 질 환경파수꾼 ‘바다환경지킴이’ 231명을 뽑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올해 청정제주 바다를 지킬 바다환경지킴이를 지역별로 제주시 135명과 서귀포시 96명으로 나눠 채용,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수산발전기금 2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한다.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하며, 2월 18일부터 7개월 간 도내 전 해안변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기간제 근로자로 고질적인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바다환경지킴이 급여는 월 194만원 수준이다.
  • AFC 우승컵 놓쳤던 포항 “올해 FA컵 우승하겠다”

    AFC 우승컵 놓쳤던 포항 “올해 FA컵 우승하겠다”

    프로축구 포항은 지난해 아쉽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너무 힘을 쏟은 탓인지 리그에서는 파이널B(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12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 우승하고, 내년에 다시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2019년 포항에 감독으로 와서 리그 4위를 했고, 2020년 리그 3위,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2위를 했다”면서 “올해는 1위를 할 차례인데 현실적으로 리그는 어렵고 FA컵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항은 선수 구성이 두텁지 않아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단판 승부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리그에서는 빈곤한 득점력을 노출하며 4년 만에 파이널B로 내려 앉았다. 2020 시즌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등 외국인 선수 덕에 56골로 리그 최다 득점팀이었지만, 지난해 이 선수들이 떠나면서 41골에 그쳤다. 강원FC(40골)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득점이다. 포항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보강 차원에서 전남에서 윙포워드 정재희를 영입했고, 외국인 공격수의 영입도 타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가 제 몫을 못해줬다. 외국인 공격수를 바꾸려고 작업 중”이라면서 “새로 온 재희가 팀에 도움을 많이 줄 것이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이광혁과 꾸준한 임상협에게도 득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선수단과 미팅을 하면서 리그 6위 안에는 꼭 들어가자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선수들에게서 골이 터진다면 상대를 더 어렵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주의 허파 곶자왈, 지역 브랜딩으로 살린다

    제주의 허파 곶자왈, 지역 브랜딩으로 살린다

    ‘제주의 허파’ 곶자왈(사진)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활용을 위해 지역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2021년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과제로 수행한 ‘제주 곶자왈의 지역 브랜딩을 통한 제주환경의 지속가능성 강화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화산섬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숲으로 평가를 받는 제주 곶자왈이 각종 개발 등에 노출되면서 본질적인 정체성 위기를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연구는 곶자왈공유화재단이 도민 기금기탁으로 공유화한 조천읍 교래리(14만 8831㎡), 한경면 저지리(23만 1211㎡),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38만 8853㎡) 등 3곳과 이들 곶자왈을 품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이다. ‘곶’(숲)과 ‘자왈’(덤불)의 합성 어인 제주어이다. 연구결과 각종 개발 위험에 노출돼 정체성의 위기를 맞고 있는 곶자왈의 보존과 지속가능성, 환경성 강화를 위해 곶자왈 공동체인 지역주민과의 공존이 필수로, 지역 브랜딩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 브랜딩은 도시 및 지역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법론으로써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 및 생태자원을 글로벌 경쟁력의 가치로 삼아 환경성 강화에 성공한 도시들이 도입하고 있는 거버넌스 전략기법이다. 특히 교래 곶자왈이 지역 브랜딩 특성화사업 비전으로 ‘100년 생태계와 함께, 교래곶자왈’을 선정했다. 특성화 방안으로 ▲곶자왈의 지속가능 보전을 위한 주민 모니터링단 운영 ▲100년 개서어나무 주변 소규모 생태학습장 조성 ▲주민해설사 활용 일반인 숲 치유 프로그램 공간 조성 ▲생태학습장 이용 활성화 위한 주차장 편의시설 확보 △(가칭)교래곶자왈공원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수산 곶자왈의 경우 ‘습지와 목장과 함께, 수산곶자왈’을 비전으로 정하고 제주자연생태공원 연계 주차장 활용 등 인프라 구축과 곶자왈~오름~습지~목장 연계 역사문화교육 탐방로 발굴 방안 등을 조언했다. 저지 곶자왈은 ‘청소년과 함께, 저지곶자왈’을 특성화 비전으로 정하고 ▲곶자왈 정보안내센터 운영 ▲마을주민 대상 곶자왈 가치 교육 및 모니터링 운영 ▲마을 해설사 참여에 의한 지역 내 초등학생 곶자왈 생태교육 ▲주제가 있는 청소년 곶자왈 체험 소규모 학습장 조성 등 방안을 내놨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범훈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특성화 방안으로 지역 브랜딩 기법을 적용한 첫 연구사례”라고 설명했다.
  • 제주에만 네 번째 윤빛가람 “우승이 목표”

    제주에만 네 번째 윤빛가람 “우승이 목표”

    프로축구 제주의 유니폼을 네 번째 새로 입은 윤빛가람(32)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윤빛가람은 12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승리를 통해 팬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친 울산 소속이었다. 그는 2013년 처음 제주로 이적한 뒤 2017년(임대)과 2019년에 제주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올시즌 다시 제주로 오면서 프로선수 인생 네 번째로 제주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빛가람은 “내가 힘들었을 때 다시 뛸 수 있게 만들어 준 팀이 제주”라면서 제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를 설명한 뒤 “오래 몸 담았었기 때문에 다시 와서도 마음 편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승격했지만 K리그1에서 단숨에 4위를 차지할 정도의 저력을 뽐냈다. 올시즌 전북과 울산의 양강 구도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남기일 감독은 “전북, 울산과 같은 강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지금의 제주에 대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라면서 “좋은 선수들도 많이 영입했고, 감독님의 전략·전술적 지시를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고 준비한다면 경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제주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감독님은 미드필더에서 공을 많이 소유하고 풀어나가는 것을 선호하시기 때문에 내가 영입이 된 것 같다.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 K리그 데뷔 이승우 “적응 우선… 말보다 결과로 보일 것”

    K리그 데뷔 이승우 “적응 우선… 말보다 결과로 보일 것”

    유럽에서 뛰다가 2022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하는 이승우(24·수원 FC)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우는 11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처음 K리그를 밟아보는 선수로서 팀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수원 FC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하면서 기대를 받았지만, 프로 진출 뒤 베로나(이탈리아)와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K리그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축구 선수로서 뛰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김호곤 단장님과 김도균 감독님이 믿음을 주셨고, 주저없이 수원 FC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말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도중 ‘K리그 복귀에 싸늘한 시선을 가진 팬들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승우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기자님 생각을 이야기하신 건지 모르겠다”며 살짝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예전 자신의 튀는 모습에 대해 “최근 몇 년간 혼나기도 했고, 기자분들께서 많이 안 좋게 (기사를) 쓰기도 하셨다”면서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최대한 튀지 않게, 문제가 안 일어나게끔 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팀 동료인 박주호(35)는 “저도 승우를 알기 전에는 튀고 개성 있는 선수인 줄만 알았는데,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해보니 최선을 다하고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라고 감쌌다. 김도균 감독은 “저희 팀 컬러가 공격적인 것이 강점인데 올해 이승우, 김현 등이 보강됐기 때문에 지난해 이상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김남일 성남 감독 “강등 후보? 상위 스플릿 간다”

    김남일 성남 감독 “강등 후보? 상위 스플릿 간다”

    “모두가 우리를 강등 후보라고 생각하지만, 올해 목표는 상위 스플릿(파이널A) 진출입니다. 반전 드라마를 쓰고 싶네요.” 성남 FC는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김천 상무를 제외하고 팀 연봉이 가장 적다. 올해로 팀을 3년째 이끄는 김남일(사진 ·45) 감독도 이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11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성남은 재정적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에 불만을 갖기보다 적은 돈이라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결속하고, 구단과 소통하면서 앞으로 가다 보면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초반 선전했던 성남은 막판으로 가면서 힘이 빠졌고, 파이널B에서 강등권 다툼을 거쳐 리그 10위로 K리그1 잔류에 간신히 성공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정말 많이 후회했다”면서 “올해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해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하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파이널A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권완규(31)를 영입하는 등 수비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마흔이 된 골키퍼 김영광은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수비가 든든해졌다”면서 “힘을 합쳐 준비를 잘해서 올해는 0점대 실점률을 유지해 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수비를 추가로 보강할 생각”이라면서 “뮬리치의 공격 파트너로 FC 서울의 박동진과 접촉하고 있는데 아직 확답을 못 받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K리그 데뷔’ 이승우의 차분한 출사표

    ‘K리그 데뷔’ 이승우의 차분한 출사표

    유럽에서 뛰다가 2022시즌 K리그 무대로 전격 데뷔하는 이승우(24·수원FC)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차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우는 11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처음 K리그를 밟아보는 선수로서 팀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수원FC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하면서 기대를 받았지만, 프로 진출 뒤 베로나(이탈리아)와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K리그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축구선수로서 뛰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소속팀에서 많이 못 뛰고 있는 가운데 김호곤 단장님과 김도균 감독님이 믿음을 주셨고, 주저없이 수원FC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2022년 목표에 대해서는 “말보다는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대신 국가대표 선배이자 팀 동료이기도 한 박주호(35)가 “(이)승우가 팀을 위해 꼭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은 해주면 좋겠다. 지난해 공격수 대부분이 10개 이상 기록했다”고 하자, 이승우는 “공격 포인트 목표가 ‘10개다, 20개다’ 말하는 것보다 먼저 10개를 하고 나서 20개를 말씀드리겠다”고 몸을 낮췄다. 맞붙어서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는 주저없이 FC서울을 꼽았다. 이승우는 “어릴 때 수원(삼성)과 서울의 경기를 보며 축구 선수의 꿈을 가졌다”면서 “아무래도 서울과 할 때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도중 ‘K리그 복귀에 싸늘한 시선을 가진 팬들도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승우는 살짝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싸늘한 시선…”이라고 되물으면서 “저도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기자님 생각을 이야기하신 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예전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에 대해선 “최근 몇 년간 혼나기도 했고, 기자분들께서 많이 안 좋게 (기사를) 쓰기도 하셨다”면서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최대한 튀지 않게, 문제가 안 일어나게끔 얘기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주호는 “(이)승우는 겉모습과 달리 항상 준비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면서 “저도 알기 전에는 튀고 개성 있는 선수인 줄만 알았는데,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해보니 최선을 다하고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라고 감쌌다. 김도균 감독은 “저희 팀 컬러가 공격적인 것이 강점인데 올해 이승우, 김현 등이 보강됐기 때문에 지난해 이상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라스의 높이와 무릴로의 패스 능력, 여기에 이승우의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잘 더해지면 K리그에서 그래도 조금은 더 막강한 공격력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 기장서 우승氣 다시 받는 KT… 키움 푸이그, 고흥에 나타날까

    기장서 우승氣 다시 받는 KT… 키움 푸이그, 고흥에 나타날까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국내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많은 구단이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 등 해외 전지 훈련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다시 국내로 발길을 돌렸다. 2년 연속 국내에서 전지 훈련이 이뤄지면서 경남 통영과 전남 고흥 등 지난해에 없었던 새 캠프 장소도 등장했다. 5일 각 구단에 따르면 구단들은 스프링캠프 장소를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낸 KT 위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다진다. 지난해 잠실구장에서 전지 훈련을 소화했던 두산 베어스는 경기 이천의 베어스파크로 훈련 장소를 옮겼다. 두산은 이천에서 훈련을 진행하다가 울산 문수구장으로 옮겨 다른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올해는 2군 훈련장인 경북 경산볼파크로 이동했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새 장소인 통영과 고흥을 스프링캠프 훈련장으로 낙점했다. 지난해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했던 LG는 선수들이 올해 좀 더 따뜻한 곳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장소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는 당초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 훈련을 계획했지만 오미크론 여파로 지난해와 같은 장소인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NC는 경남 창원NC파크, KIA 타이거즈는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2군 훈련장이었던 김해 상동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와 같은 경남 거제 하청 스포츠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연다. 모든 팀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만큼 일정 조정이 쉬워 팀별로 치르는 시범 경기도 많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3월 12일부터 팀당 16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시범 경기 일정을 짰다. 지난해 각 팀이 치른 시범 경기 총 10경기였다.
  • 제돌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돌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09년 제주 바다에서 불법포획돼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에 동원됐던 남방큰돌고래들.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는 2013년 환경단체들의 요구에 힘입어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방류 9년째인 2022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남방큰돌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준위협(NT, Near Threatened)’ 단계에 속하는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새해 첫날인 1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진행한 남방큰돌고래 서식처 모니터링에서 무려 100마리 이상의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발견하고 촬영에 성공했다. 등지느러미 1번 표식을 한 제돌이와 2번 춘삼이, 그리고 삼팔이 등도 이날 100여 마리 동료 돌고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어린 남방큰돌고래들도 건강하게 헤엄치고 있었다. 이 일대가 돌고래들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 중에는 옆구리에 길게 긁힌 상처가 있는 돌고래와 지느러미에 폐어구와 낚시줄을 매달고 다니는 돌고래도 있었다. 꼬리지느러미가 잘려나간 돌고래 오래 역시 헤엄치고 있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돌이와 동료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선박 스크류에 부딪혀 부상을 입거나 어구에 걸려 죽는 일이 없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바다에서 잘 살아가길 바란다”라며 “국내 아쿠아리움 등에 전시되고 있는 벨루가(흰고래), 돌고래 22마리도 모두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복되는 수족관 돌고래의 죽음체험이란 이름의 동물학대 실험 수족관에 있는 모든 돌고래들 역시 제주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들처럼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돌고래는 하루 100km가량을 유영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육을 위해서는 수조의 크기가 최소한 직경 20∼30km 정도는 돼야 하고, 반사 소음에 시달리지 않게 최첨단 재질로 만들어야 하지만 국내에는 이런 수족관을 갖춘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고래류 보호는 매우 좋은 정책이다. 대형 고래 한 마리는 일생 동안 평균 33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수천 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실제로 아이슬란드와 캐나다, 인도네시아는 야생의 환경에 바다쉼터를 조성했다. 바다쉼터는 야생 적응이 어려운 돌고래나 바다에서 잡혀 원서식지로 가기 힘든 큰돌고래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다. 해양수산부는 돌고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바다쉼터 타당성 조사를 추진했지만 올해 관련 예산 2억 원이 전액 삭감됐고, 관련 정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 관광객 늘며 몸살 앓는 제주…오름도 쉬고 싶다

    관광객 늘며 몸살 앓는 제주…오름도 쉬고 싶다

    제주로 힐링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그냥 ‘쉬멍(쉼의 제주 방언)’하기에 딱 좋은 오름이 사람들의 발길에 치여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해발 200~300m 정도 높이로 아이들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 많아 등산로가 허물어지고, 경사지가 파헤쳐지는 등 성한 데가 없다. 영광(?)의 상처로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정작 쉬고 싶은 건 사람이 아니라 오름이다.  제주엔 오름(화산의 방언)이 368개나 된다. 이중 탐방로가 개설된 오름은 121곳이다.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면 출입통제 뿐 아니라 입목 벌채, 토지 형질 변경, 취사, 야영행위가 제한된다. 이를 어길 시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도청 홈페이지에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하는 오름을 고시한 데 이어 한라산처럼 오름탐방 사전예약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름 훼손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하는 오름은 물찻오름(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과 도너리오름(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등 3곳이다.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은 2008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13년간 출입을 제한했는데, 이번에 1년 더 연장했으며, 문석이오름은 2019년부터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는 오름은 이 3곳을 포함 총 6곳. 연예인이 입소문을 내 유명세를 탄 구좌읍 용눈이 오름이 대표적이다. 부드러운 능선과 가을 억새가 장관이어서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 이곳은 2021년 2월부터 2023년 1월말까지 휴식년을 맞았다. 2020년부터 통제하고 있는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백약이오름 역시 올 7월 말까지는 갈 수 없다.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정상부와 일부 등산로는 2015년부터 올 7월말까지 통제된다. 송악산 주변을 아침마다 산책한다는 이은경(55·안덕면 동광리)씨는 “사람도 아프거나 힘들면 안식년을 맞는데 오름도 마찬가지”라며 “훼손은 쉽게 되지만, 회복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자연휴식년제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류현진·김광현도 온다…전지훈련의 메카 제주

    류현진·김광현도 온다…전지훈련의 메카 제주

    코로나19 여파로 발길이 끊겼던 프로팀과 실업.학생팀 등 전지훈련팀들이 2년만에 다시 제주로 오고 있다. 연간 제주에는 지난 2018년 7484팀 9만2000여 명, 2019년 7867팀 9만4000여 명이 전지 훈련을 왔을 만큼 전지훈련의 메카로 불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300팀 2만1000여 명, 2021년 1600팀 2만4000여 명으로 크게 줄었는데 다시 화색이 돌고 있는 것이다. 4일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1월 들어 프로팀과 실업팀, 학생팀 등 76개 팀 2400여 명이 전지훈련 차 제주에 도착했다.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프로축구 K리그 소속 수원삼성을 비롯해 축구와 야구 등 전국의 30개 프로팀과 실업팀, 학생팀이 훈련 중이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 선수가 조만간 서귀포에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을 뛴 김광현 선수도 MLB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귀국해 현재 서귀포에서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제주 전지훈련 예약 현황을 보면 12월 중순 기준 220여 개 팀 1만4000여 명이 1∼2월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전지훈련 예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도 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5성급 또는 특급호텔에만 관광객이 몰리며 양극화가 심했던 도내 관광업계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전지훈련팀을 받는 도내 3∼4성급 호텔이 1월 들어 예약률이 80%대에 이르고 있다. 전지훈련 팀의 경우 일단 제주에 오면 보통 3주에서 한 달가량 머물기 때문에 훈련장 중심으로 호텔과 음식점, 마트 등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친다. 서귀포지역 한 호텔 총지배인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끊겼던 전지훈련팀이 2년 만에 호텔을 찾았다”며 “과거 해마다 찾았던 실업팀, 학생팀이 올해 다시 돌아와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만 제주 전지훈련을 허용하고, 매일 건강 체크를 하는 등 방역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구슬환 제주경찰청 홍보계장 경찰의 꽃 총경 승진

    구슬환 제주경찰청 홍보계장 경찰의 꽃 총경 승진

    구슬환 제주경찰청 홍보계장(49)이 경정 승진 10년 만에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자리에 내정됐다.경찰청은 4일 경정 87명의 총경 승진임용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제주에서는 구 계장이 유일하게 총경 승진 대상자로 내정됐다. 구 계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제주국제대 대학원 출신으로 1997년 4월 경위 공채(간부후보 45기)로 부산서부경찰서 수사과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해 제주동부경찰서 삼양파출소,경찰청 외사관리과 등에서 근무했다. 2003년 경감으로 승진한 이후 제주해안경비단 121중대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제주경찰청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아왔다. 2005년 경찰특공대장, 2009년 생활질서계장을 역임하고 2011년 경정으로 승진, 서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2014년 동부경찰서 청문감사관, 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6년부터 홍보계장을 맡아왔다.
  • 쉬려고 제주에 왔느냐, 오름도 쉬고 싶다

    쉬려고 제주에 왔느냐, 오름도 쉬고 싶다

    제주 힐링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그냥 ‘쉬멍’하기에 딱 좋은 오름이 사람들의 발길에 치여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해발 200~300m 정도 높이로 어린아이들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 많아 등산로가 허물어지고, 급경사지가 훼손되고, 파헤쳐지는 등 성한 데가 없다. 영광(?)의 상처로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정작 오름은 이젠 정말 쉬고 싶다. 제주엔 오름(화산의 방언)이 368개나 된다. 이중 탐방로가 개설된 오름은 121곳이다.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면 출입통제 뿐 아니라 입목 벌채, 토지 형질 변경, 취사, 야영행위가 제한된다. 이를 어길 시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학술조사 및 연구, 천재지변의 원상복구 등 예외사항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 홈페이지에 ‘자연휴식년제 오름 연장’을 고시한 데 이어 한라산처럼 오름탐방 사전예약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오름 훼손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자연휴식년제를 더 연장하는 오름은 물찻오름(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과 도너리오름(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등 3곳이다.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은 2008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2월말까지 13년간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번에 1년 더 연장했으며, 문석이오름은 2019년부터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는 오름은 이 3곳을 포함 총 6곳. 연예인의 입소문 덕에 유명세를 탄 구좌읍 용눈이 오름이 대표적이다. 부드러운 능선과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이어서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 이곳은 2021년 2월부터 2023년 1월말까지 휴식년을 맞았다. 2020년부터 통제하고 있는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백약이오름 역시 일출 일몰을 보고 싶어도 올 7월말까지는 갈 수 없다.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정상부와 일부 등산로는 2015년부터 올 7월말까지 통제된다. 송악산을 아침마다 가볍게 산책한다는 이은경(55.안덕면 동광리)씨는 “사람도 아프거나 힘들면 안식년을 맞는데 오름도 마찬가지”라며 “훼손은 쉽게 되지만, 회복은 오래 걸리기 때문에 꼭 자연휴식년제는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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