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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빽가, 5000평 카페 대박났는데…“직원들 대거 퇴사”

    빽가, 5000평 카페 대박났는데…“직원들 대거 퇴사”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빽가가 출연해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이날 빽가는 “저희 매니저한테 혼났다. 카페 주차장 만차가 되었을 때 제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렸는데 올리지 말라고 하더라”며 “자꾸 올리니까 사람들이 계속 온다고, 직원들 힘들다고 해서 안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런데 직원들이 감당을 못하더라”면서 “천천히 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직원들 금융치료를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고, 빽가는 “해주기로 했다. 첫 달부터 직원들이 ‘이렇게까지 힘들지 몰랐다’며 많이 나가기 시작했다. 힘든 것에 대해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빽가는 지난 5월 개인 SNS를 통해 “1년 2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오늘 오픈한다”며 카페 개업을 알린 바 있다. 현재 빽가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 “멸종위기종 ‘갯게’ 발견된 대정읍 해안도로, 보호지역 지정하라”

    “멸종위기종 ‘갯게’ 발견된 대정읍 해안도로, 보호지역 지정하라”

    1941년 애월읍에서 포획된 후 발견되지 않다가 70년만인 2010년 다시 발견되며 관심을 끌었던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갯게 서식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해안도로변에 세계적인 희귀 멸종위기종 갯게가 잇따라 발견돼 서식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갯게는 매우 희귀한 해양생물로 하구지역의 논둑과 제방에 깊은 굴을 파고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낙 개체수가 적어 이들에 대한 생태연구도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과거 38개 지역에서 확인되던 갯게가 2019년 조사에서는 13개 지역으로 축소되는 등 상당한 위기에 놓여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이들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야생에서의 갯게 개체수는 지역별로 3마리에서 10마리 정도만 서식이 확인될 정도로 매우 희귀한 상황이다. 이런 갯게의 희귀성으로 인해 2019년 경남 창원에서는 아파트 공사중 갯게 1마리가 확인되자 공사가 중단되고 이에 대한 보전방안이 긴급히 수립되기도 했다. 그만큼 갯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대정읍 동일리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습지에서 갯게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국립생물자원관 등 자료를 통해 확인한 이 단체는 해당 습지를 방문하여 갯게 서식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20여분간의 짧은 목측조사로 2마리의 갯게의 서식을 확인했으며 사각게, 말똥게, 갈게 등이 확인되는 등 생물다양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 단체는 “습지 안에 쓰레기가 투기되는 등 이렇게 중요한 갯게의 서식지가 훼손과 파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더욱이 발견된 갯게는 해안도로 구조물 바로 옆에서 굴을 파고 서식하고 있었는데 보호를 위한 어떠한 안내문이나 보호시설도 없이 사실상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토지는 국토교통부 소유의 국유지여서 보호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해당 습지가 갯게 서식지임이 거듭 확인된 만큼 서식지를 생태계보전지구 1등급으로 상향하고 안내표지를 설치하는 등 갯게 서식지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마 멈추자 태풍 ‘에어리’ 북상…제주·남부 3일부터 대비해야

    장마 멈추자 태풍 ‘에어리’ 북상…제주·남부 3일부터 대비해야

    4~5일 제주·남부지방 강풍·폭우 예상규모 작은편, 예상 경로 바뀔 가능성도“30도 이상 수온 겹쳐 태풍으로 발달”장마가 지나가기 무섭게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1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에어리(AERE)는 오는 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오키나와 남남동쪽 760㎞ 해상에서 에어리가 발생해 시속 13㎞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리는 미국이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뜻한다. 에어리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최단 거리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에어리가 오는 3일 제주남쪽먼바다까지 올라와 4~5일에는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60㎞ 해상까지 북상한 뒤 4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60㎞ 해상에 이르고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190㎞ 해상을 지나는 등 남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규모가 작은 편이라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예상 경로 등이 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당초 4일부터 남해상에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장맛비가 예상됐는데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 박중환 기상청 재해기상대응팀 예보분석관은 “에어리는 오전 11시 기준 30도 이상의 해수면 온도와 역학적 조건이 겹치면서 빠르게 태풍으로 발달했다”며 “3일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시작해 4~5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짧은 시간 내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13년전 제주도 20대 여성 추락사… 경찰 미제수사팀 ‘살인사건’으로 재수사

    13년전 제주도 20대 여성 추락사… 경찰 미제수사팀 ‘살인사건’으로 재수사

    13년 전 제주도 중산간 한 다리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추락 사망사고는 단순 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이라는 경찰의 재수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제주경찰청 강력계 미제수사팀에 따르면 2009년 7월 22일 서귀포시 제3산록교에서 추락사한 20대 여성 A씨의 가족 B씨 등 2명을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2009년 7월 22일 서귀포시 제3산록교에서 A씨를 30m 다리 난간 아래로 추락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B씨 등은 “A씨가 사진을 찍으려고 다리 난간에 앉았다가 떨어졌다”고 진술하면서 2011년 초 경찰은 단순 변사 처리로 내사 종결했다. 현장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2018년 12월부터 재수사에 착수했다. ‘다리와 하천까지 높이 30m가량으로 난간에 앉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닌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 현장 실험 결과 해당 다리가 난간에 앉을 수 없는 구조라는 일치된 의견을 받았다. 숨진 A씨 명의로 보험 가입이 많은 점 등에 비춰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혐의 적용 판단에도 불구하고 경찰 관계자는 “직접 증거는 현재도 전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경찰청 미제팀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왔던 지난 2006년 발생한 ‘제주 건입동 말뚝 소주방 사건’, 2007년 발생한 ‘서귀포 길거리 여성 살인사건’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 [포토] 바닷가 물놀이 즐기는 피서객

    [포토] 바닷가 물놀이 즐기는 피서객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의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는 5일이다. 올해 제주의 6월 폭염일수는 1923년 제주 기상관측 시작 이래 가장 많다. 지난 23일 낮 최고기온이 33.4도로 올해 첫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6∼29일 나흘 연속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지난 26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4도로, 6월 기록으로는 역대 3위 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더위는 밤이 돼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5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고산은 6월 열대야가 관측 이래 처음 나타났으며, 서귀포는 2001년 6월 29일에 첫 6월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20여 년 만이다. 6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도 연일 경신됐다. 제주의 일 최저기온은 지난 28일 28.9도로 6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29일과 27일에 각각 27.8도로 2∼3위를 기록했다. 무더위 속 아직 개장도 하지 않은 해수욕장에는 이미 해수욕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는 지난 26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다음 주에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무더위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 관광·친환경·여가를 한번에… ‘서귀포SEE’, ‘서귀포SEA’, ‘서귀포C’

    관광·친환경·여가를 한번에… ‘서귀포SEE’, ‘서귀포SEA’, ‘서귀포C’

    관광·환경활동·여가를 동시에 맛보는 ‘세상에 이런 여행(E-RUN TRIP)을 경험해보셨나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해양·환경정화가 단순 봉사나 캠페인으로 그치지 않고 누구나 즐기고 일상화될 수 있도록 관광과 접목한 ‘세상에 E-RUN TRIP(이하 이런 트립)’을 기획했다고 30일 밝혔다. E-RUN은 Eco-RUN의 약자로 제주의 지속가능여행, 친환경 여행기반 조성을 위해 달려간다는 의미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에는 바다로 출근하는 사람들, 바다가 회사인 사람들이 있다. 생업을 위해 물질을 하는 제주 해녀, 바다 안전과 구조업무 수행을 하는 제주해경, 해양 레저 스포츠를 알리는 제주다이버들이 그 주인공들”이라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바다에서 생활하지만 청정 제주를 지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상과 접목한 해양·환경정화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레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트립’은 지난해 7~9월 공항~용두암~도두항~이호테우해수욕장 코스에서 첫 시범 운영(총 4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55명만 참여해 플로빙(플로깅+프리다이빙)으로 진행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이호해변 해양쓰레기 약 100㎏을 수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2박 3일간 사전 신청을 통해 270여명이 참여해 서귀포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역 이름을 활용한 ‘서귀포SEE’, ‘서귀포SEA’, ‘서귀포C’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여행의 묘미를 맛본다. 30일 첫날 저녁에는 성산 모구리야영장에서 50명이 캠핑때 친환경적으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토크쇼 식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인 1일에는 ‘서귀포SEE(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감상’을 주제로 올레길 5·6코스를 중심으로 런앤워크(Run&Walk)해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서귀포 서복전시관에서 위미항까지 걷고 뛰는 코스다. 서귀포시 해안도로의 비경이 매력적인 곳으로 문섬, 섶섬, 쇠소깍 등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SEA(바다)’는 ‘있는 그대로 되돌리기’를 주제로 도착 지점인 위미항 내에서 환경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마리나항이 들어설 예정인 위미항에서 지상팀(플로깅)과 수중팀(플로빙)이 나눠져 해양쓰레기를 ‘줍줍’한다. 제주해녀, 제주해경(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그린다이버(플로빙코리아 해양정화단체)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귀포C’는 ‘있는 그대로 지키기’를 주제로 클린캠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크게 증가한 캠핑 관광을 홍보함과 동시에 쓰레기 발생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제주신라호텔 임직원 15명을 비롯, 티웨이항공 프리다이빙동호회 회원들, 제주패스, 제로그램 직원들도 친환경 레저 활동에 아름다운 동행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제주서 우도까지 케이블카 타고 가나

    제주서 우도까지 케이블카 타고 가나

    ‘섬 속의 섬’ 우도와 제주 본섬을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설치사업이 검토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민간 사업자가 서귀포시 성산과 제주시 구좌 경계 지점에서 우도까지 길이 4.5㎞의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사업 예비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육지의 한 건설업체가 지난 13일 사업 예정자 지정 신청 공문을 접수시켰다”면서 “현재 모든 관계 부서에 회람을 돌린 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업자 측은 사업비 1185억원(추정) 중 자기자본 237억원(컨소시엄 업체 50%, 우도 주민 50% 부담)을 들여 내년 착공해 2024년까지 완성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사업자 측은 이 사업과 관련해 이날 오후 7시 우도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도는 “지역주민의 수용성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2013년에도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를 잇는 관광케이블카 설치가 지역주민 간의 첨예한 찬반 대립으로 백지화됐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도는 설치사업 계획을 검토한 결과 케이블카 선로가 비양도 해안에 인접한 공유수면과 도로의 상공 등 절대보전지역 상공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자연경관이 뛰어난 절대보전지역 내 공작물 설치를 제한하는 ‘제주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어긋나 반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자는 백지화 선례를 밟지 않으려고 ‘절대보전지역’을 피해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경계 지점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너무 초기 단계라서 사업 추진 가능성을 점칠 수 없다”면서 “부서 회람 결과를 취합한 후 늦어도 다음달까지 민원인 측에 회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환경영향평가, 경관 심의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 절차를 밟으려면 최소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 ‘섬속의 섬’ 우도에 케이블카 타고 갈 수 있을까

    ‘섬속의 섬’ 우도에 케이블카 타고 갈 수 있을까

    ‘섬속의 섬’ 우도와 제주도 본섬을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설치사업이 검토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민간 사업자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과 제주시 구좌 경계 지점에서 우도까지 길이 4.5㎞의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사업 예비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육지의 한 건설업체가 지난 13일 사업 예정자 지정 신청 공문을 접수했다”면서 “현재 모든 관계부서에 회람을 돌린 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업자측은 사업비는 1185억원(추정) 중 자기자본 237억원(컨소시엄 업체 50%, 우도주민 50% 부담)을 들여 내년 착공, 2024년까지 완성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 측은 이 사업과 관련해 28일 오후 7시 우도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지역주민의 수용성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2013년에도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를 잇는 관광케이블카 설치도 지역주민간의 첨예한 찬반 대립으로 백지화됐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도는 설치사업계획을 검토한 결과 케이블카 선로가 비양도 해안에 인접한 공유수면과 도로의 상공 등 절대보전지역 상공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자연경관이 뛰어난 절대보전지역내 공작물 설치를 제한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어긋나 반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자는 백지화 선례를 밟지 않으려고 ‘절대보전지역’을 피해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경계지점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너무 초기 단계라서 사업추진 가능성을 점칠 수 없다”면서 “부서 회람 결과를 취합후 늦어도 다음달까지 민원인 측에 회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환경영향평가, 경관 심의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 절차를 밟으려면 최소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 제비는 어디로 가나요… 0.45g 이동 추적기 달았다

    제비는 어디로 가나요… 0.45g 이동 추적기 달았다

    서귀포에 왔던 제비는 어디로 날아갔다가 언제쯤 다시 돌아올까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7월 9일까지 ‘제비 이동경로 연구를 위한 지오로케이터 부착’사업을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상남도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제비 귀소율 연구를 위한 가락지 부착사업’ 연속으로 ‘제비 생태탐구 공동조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제비생태탐구 학생 동아리 7개팀의 학생과 교사의 참여로 운영된다. 지오로케이터(Geolocator)는 소형 조류의 이동 경로를 연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0.45g 정도의 기기로 제비의 비행과 이동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제비의 등에 작은 가방처럼 부착하게 된다. 제비가 월동지로 이동하기 전에 제비에게 부착해 날려 보내고 다음 해에 다시 돌아온 제비를 잡아서 지오로케이터에 기록된 정보를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지오로케이터 부착 사업을 위해 도교육청은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으로부터 야생동물 포획·채취 허가를 받았다. 지난 24~25일 제주시 화북동 일대에 이어 7월 7일~9일 서귀포시 효돈동 일대에서 성조 약 20마리를 포획하여 지오로케이터와 가락지를 부착한다. 그리고, 지난해에 가락지를 부착한 제비의 귀소율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제비의 이동 경로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제비 생태환경의 변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생태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이라고 강조했다.
  • 동물원 탈출 ‘호저’ 숨진 채 발견

    동물원 탈출 ‘호저’ 숨진 채 발견

    지난 5월 말 제주시의 한 사설동물원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야생동물 ‘산미치광이(호저)’가 한 달 만에 서귀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제주도와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 하수로에 야생동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부소방서 구조대가 현장을 방문한 결과 호저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호저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구조대는 사체를 성산읍사무소에 인계하고 철수했다. 제주시 조천읍의 A동물원은 개의 습격으로 우리가 훼손되면서 호저 10마리 중 2마리를 분실했다. 이중 한 마리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인근에서 목격했다는 접수가 신고됐지만 지금껏 발견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대형 설치류인 산미치광이는 주로 아시아·아프리카·유럽 열대에 분포한다. 야행성이어서 낮에는 구멍 속에 숨는다. 적을 만나면 길고 단단한 최대 35㎝ 길이의 가시를 세운 채 돌진한다. 고슴도치 가시와 달리 산미치광이 가시는 외부에 박히면 몸에서 빠진다. 독성은 없지만 가시에 있는 균에 감염되거나 상처가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통보 의무를 소홀히 한 A동물원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어 유사 사례를 막기위해 도내 14개 등록 동물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 학생 떠난 학교에 관광객 몰린다… 제주 폐교 ‘아름다운 변신’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학생 떠난 학교에 관광객 몰린다… 제주 폐교 ‘아름다운 변신’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학생수 감소 등으로 폐교한 제주도 내 학교 건물이 카페나 갤러리 등으로 변신해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폐교 27곳 중 18곳(제주시 7, 서귀포시 11곳)이 유·무상으로 임대 중이다. 주로 카페, 게스트하우스, 복합문화체험공간, 미술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7곳은 신산초등학교 난산분교장의 경우처럼 건물 노후화로 철거될 예정이거나 신도초 보흥분교장처럼 건물이 없어 마을 공동 농산물 재배지로 쓰이고 있다. 나머지 2곳 가운데 1995년 3월 1일 폐교한 제주시 한경면 용수초는 현재 임대 종료 절차를 밟고 있으며, 1998년 3월 문을 닫은 신창중학교는 미술관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초등학교는 추억 속에서나 재회하던 그리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러 가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다. 뒤돌아보면 늘 아쉬움만 남았던 학창 시절을 달래 주기라도 하듯 폐교를 활용한 시설이 늘고 있다. 이는 마을 소득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하며 인스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성적표·졸업장 등 향수 자극 오소록(‘숨겨진 아늑한 곳’의 제주 사투리)한 시골 마을인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명월국민학교는 폐교한 지 30년이 다 된 곳이지만 2018년 9월 레트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카페로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교정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인생네컷’이라는 미니 트레일러. 문지기 역할을 하는 듯하다. 카페 옆 반에는 제주를 소재로 한 문구와 기념품, 향수 등 아기자기한 소품반이 있고, 빨간 장미 넝쿨 포토존은 인생 컷을 남기기에 좋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학교 뒤편 별채 명월구멍가게에는 시골 학교 앞 문방구에서나 볼 법한 게임기, 스티커는 물론 성적표, 졸업장, 정근상 등 액자에 넣은 상장까지 있어 향수를 자극한다. 운동장 한 귀퉁이에서는 학교 이름을 딴 강아지 명이, 월이 등이 주인 행세를 한다.●‘산양큐브’에 학생들 작품 전시 1998년 3월 교문을 닫은 신산초 삼달분교를 임대해 개조한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처럼 미술작품 창작공간으로 탈바꿈된 폐교 시설도 늘고 있다. 1995년 폐교한 한경면 고산초 산양분교장은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예술곶 산양으로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예술곶 산양은 레지던시 운영을 통해 국내외 예술가 간 네트워크 교류와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창작 작품을 전시하며, 예술가와 주민 간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레지던시 입주작가 1기 6명을 모집했다. 문화예술계에서 소외된 시골 마을 사람들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지금은 2기 입주작가들이 창작열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엔 ‘컨테이너 박스’에 고산중 학생 34명이 문화예술꽃을 피웠다. 유휴 컨테이너 박스 4개 동을 각각 아트큐브 ‘산양큐브’로 개조해 야외 관람이 가능한 전시장으로 변신시킨 곳에는 학생들의 작품이 가득 차 있다.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벽을 낮추는 실험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사무소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란 글귀와 함께 산양리, 산양초 이야기를 담은 사진이 걸린 벽을 보다 보면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이 외에도 서광초 동광분교장(2009년 3월 폐교)이 카페 한 귀퉁이를 미술작업공간으로 쓰며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취미 창작수업을 병행해 관심을 끈다.●카페서 교복·교련복 무료 대여 1999년 폐교 후 방치됐던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어도초 어음분교장은 어음2리 마을회가 무상 임대해 카페 어음분교 1963과 게스트하우스로 꾸몄다. 2019년 9월 운영을 시작한 이곳은 운동장에서 어린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게 야외 놀이공간으로 꾸민 게 눈길을 끈다. 카페 한쪽에선 옛날 교복, 교련복 등을 무료 대여해 준다. ‘너가 잘되길 응원할게’ 같은 유리창 문구가 마음속에 훅 들어온다. ●폐교 활용해 마을 소득 증대 제주도교육청은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 복지 기회를 확충하고 소득 증진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폐교재산을 임대하고 있다. 단, 교육용 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소득 증대 시설, 귀농·어촌 지원 시설 등의 용도일 때만 임대할 수 있다. 현재 제주의 폐교재산은 마을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익을 마을 소득으로 활용한다면 무상 임대도 가능하다고 교육청은 설명한다.
  • 제주 하천초 임대기간 끝났는데 임차인 버티기… 결국 소송까지 가나

    제주 하천초 임대기간 끝났는데 임차인 버티기… 결국 소송까지 가나

    폐교를 활용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만 소송 위기에 처하는 등 말썽을 빚는 곳도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임대가 종료됐음에도 이사할 곳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달라는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초등학교의 임차인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하천초는 이곳에서 화석박물관을 운영하던 전 임차인이 고인이 된 후 법인에서 승계해 화석박물관과 승마체험장으로 운영됐었다. 서울신문이 26일 찾아간 하천초는 흉물로 전락해 있었다. 건물 여기저기 유리창이 깨지고 풀들이 무성한가 하면 핑크빛 건물 외벽은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다. 운동장 한 귀퉁이에 말 두 마리가 쓸쓸하게 있을 뿐이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임대 종료를 앞두고 연구지원센터로 쓸 예정이라고 알렸지만 임차인은 학교를 비워 주지 않은 채 무단 점유하고 있다. 도교육청 측은 원상 복구 기간으로 6개월의 말미를 줬지만, 임차인은 화석을 옮기려면 건물과 부지를 물색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하는 데 최소 2~3년은 필요하다며 버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임차인의 사정을 고려해 임대 만료를 지난 3월에서 다시 오는 9월까지 연장해 줬다. 현재 무단 점용 고지를 했고 이에 대한 이의가 없으면 변상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9월에도 나가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상금은 공시지가의 120%로 1일 4만원이 부과된다. 1년이면 1400만원에 이른다. 강연호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박물관 운영을 안 한 지 꽤 오래되다 보니 학교가 흉물로 변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임차인이 나가지 않아 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대계약을 했을 경우 교육청 허가 없이 시설 공사 및 시설물 축조를 할 수 없고 폐교를 활용하지 않거나 방치해도 안 된다. 이럴 경우 도교육청은 임대를 중지하거나 임대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 1995년 폐교된 한경면 용수초도 현재 임대가 끝났지만 임차인과 연락이 안 돼 손을 놓고 있다.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이 초등학교는 비닐하우스를 지어 씨앗 키우기를 한다며 지자체 예산까지 받았지만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운영이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임차인의 짐이 그대로 놓인 채 연락까지 끊기자 마을 주민들도 난감해하고 있다. 마을회에서도 향후 운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도교육청은 입찰공고를 내거나 자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에서 이 같은 잡음이 일어나지만 폐교 운영에 대한 문의는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계획서가 들어오면 수의계약을 했었는데 임대로 인한 문제가 잇따르면서 공개입찰을 고려하고 있다”며 “폐교 활용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공공성 강화 및 운영 주체의 전문성을 살리고 지역 주민과의 연계성을 따져 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기 흐르는데..전봇대 올라 전선 훔친 간 큰 절도범 구속

    서귀포경찰서는 전봇대 전선에 전기가 흐르는데 전봇대를 타고 올라가 구리 전선을 훔친 간큰 50대 절도범 A씨를 구속했다. 2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제주지역 과수원 등 한적한 지역에 설치된 전봇대에 올라가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720만원 상당의 구리 전선 720m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잠복 수사를 벌여 지난 21일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전선을 고물상에 되팔아 받은 돈을 생활비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에도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국제 콩쿠르 빛낸 ‘영광의 얼굴’ 국내 팬들 만난다

    국제 콩쿠르 빛낸 ‘영광의 얼굴’ 국내 팬들 만난다

    최근 세계적 권위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국 연주자들이 올해 하반기 잇달아 국내 무대에 올라 팬들의 응원에 화답한다.우선 18세의 나이로 북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오는 8월 10일과 20일, 10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 연주를 펼친다. 첫 공연은 소속사 목프로덕션 15주년 기념 공연 ‘바흐 플러스’로 같은 소속사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다. 임윤찬은 바흐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하며, 그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도 이효주와 함께 바흐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임윤찬은 열흘 뒤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멘델스존&코른골트’ 축제에 참가해 김선욱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선보인다.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도 공연기획사 SBU파트너스가 주최하는 ‘콩쿠르 위너스 투어’로 9월 한국을 찾는다. 15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16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17일 철원 PLZ(DMZ) 페스티벌,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중국 출신 이바이 첸과 잇따라 듀오 리사이틀을 여는 것. 연주곡은 멘델스존 첼로 소나타, 브리튼 첼로 소나타 등이다. 최하영은 또 같은 달 14일 부산문화회관,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1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갖는 등 8일간 7회 공연의 강행군을 펼친다.지난달 제12회 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오는 11월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 창단 60주년 기념 순회 연주회 무대에서 협연한다.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 막장, 땀, 눈물… 고된 인생도 ‘쉬엄쉬엄’

    막장, 땀, 눈물… 고된 인생도 ‘쉬엄쉬엄’

    정선·태백·영월 등 경계 맞댄 ‘만항재’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해발 1330m끝없는 굽잇길 주변엔 ‘야생화 카펫’ 광부 아내들의 사연 담긴 ‘도롱이못’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명품소나무 고갯마루 옆 고랭지 배추밭도 장관 ‘막장’이란 단어를 신문에 쓸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행여 실수로 게재했다간 당장 탄광 지역 주민, 노동자들의 항의 전화와 이메일이 쏟아졌다. 그들은 누군가의 일터이자 엄숙한 삶의 현장을 어떻게 그런 경멸스런 단어로 폄훼할 수 있느냐고 꾸짖었다. 그게 불과 십수 년 전이다. 요즘은 달라졌다. ‘막장’이란 단어는 이제 누구나 거리낌 없이 쓰는 보통명사가 된 듯하다. 한편으로는 항의조차 포기할 만큼, 쇠락을 거듭하는 탄광 지역 사람들을 보는 듯해 안타깝기도 하다. 이제 강원도가 스러져 가는 탄광 문화를 보전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설 모양이다. 탄광 역사가 새겨진 지역을 정비해 관광명소로 꾸미는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운탄고도1330’이다. 강원 영월부터 삼척까지, 탄광 문화의 자취가 남은 고산 지역을 잇는 걷기길이다. 오는 9월 개통을 앞두고 정선의 일부 구간을 돌아봤다.광부는 두 겹 하늘을 이고 살아간다는 말이 있다. 지상의 하늘과 막장의 하늘을 이고 산다는 의미다. 탄광촌의 고된 인생살이를 웅변하는 말이다. ‘운탄고도’는 이 같은 광부들의 땀과 눈물이 맺혀 있는 길이다. 한자 이름을 풀면 ‘석탄(炭)을 나르던(運) 높은(高) 길(道)’이다. 영월에서 정선과 태백을 거쳐 삼척까지, 흔적만 남은 옛길을 걷기 좋은 길로 정비해 잇고 있다. ‘1330’은 운탄고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만항재의 해발고도를 의미한다. ‘운탄고도1330’은 모두 9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전체 거리는 173㎞ 남짓. 이번 여정에선 4길 예미역~꽃꺾이재(28.8㎞)와 5길 꽃꺾이재~함백산소공원(15.7㎞) 구간 일부를 걸었다. 5길의 들머리는 만항재(함백산소공원)다. 정선과 태백, 영월 등이 경계를 맞댄 고개다. 해발 1330m로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포장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운탄고도1330’의 원래 루트대로라면 만항재는 5길의 종착지다. 한데 꽃꺾이재에서 출발하면 줄곧 오르막을 오르는 모양새다. 반면 만항재에서 출발하면 대체로 내리막길이다. 간간이 오르막도 있지만 원래 루트보다는 훨씬 적다. 4길도 마찬가지다. 예미역에서 꽃꺾이재까지는 줄곧 오르막이다. 경사가 급하지는 않다고 해도, 다운힐보다는 힘들 수밖에 없다. 꼭 정해진 루트대로 걸어야 하는 게 아니면 상황에 따라 들머리와 날머리를 바꿔 보는 것도 좋겠다. 만항재는 ‘탐화 여행의 고전’ 같은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들꽃들이 피고 진다. 요즘은 매발톱, 범꼬리 등의 들꽃들을 관찰할 수 있다. 고개 주변에 ‘야생화 산책로’, ‘하늘숲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길은 길게 이어진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굽이를 구불구불 돌아간다. 이 굽이 돌면 끝날까 싶지만, 곧바로 다른 굽이가 기다리고 있다. 간혹 이 구간 끝자락의 도롱이못을 겨냥해 걷다가 지쳐 되돌아오는 도보꾼도 있다. 구간 중간중간에 ‘정화시설’, ‘1177갱’ 등 쉴 공간도 있다. ‘정화시설’은 폐광산에서 유출되는 오염 물질들을 걸러내는 곳이다. 칙칙한 빛깔의 정화시설 옆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여기서 맞는 풍경이 장쾌하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강원의 산자락을 눈에 담을 수 있다.‘1177갱’은 운탄고도에서 가장 높은 곳(1177m)에 있었다는 탄광을 재현한 공간이다. 쉼터 주변에 석탄을 나르던 화차, 갱도, 광부 조형물 등을 조성했다.길 끝자락에서 도롱이못을 만난다. 5길의 하이라이트라 할 곳이다. 지름은 80m 정도. 연못의 첫인상은 1970년대 양희은이 노래한 ‘작은 연못’ 속 가사와 흡사하다. 딱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이다. 한데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태와 달리 연못에 담긴 이야기는 애처롭다. ‘3000만원짜리 검은 돼지 키운다’는 말이 있다. 예전 광부의 아내들 사이에서 오간 말이다. 당시 광산 사고로 남편을 잃으면 사망 보상금으로 3000만원이 나왔다고 한다. 이후 ‘3000만원’은 광부의 아내들에게 시리고 섬뜩한 단어가 됐다. ‘광부가 병반이면 아내도 병반’이란 말도 있다. 광부들은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했다. 보통 갑, 을, 병으로 나눴는데, 병반은 밤 12시부터 이튿날 아침 8시까지 근무했다. 남편이 밤에 출근하면 몰래 시내로 놀러 나가는 아내도 있었다고 한다. 드물게는 춤바람이 나거나 샛서방을 두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아내를 보며 이웃들은 ‘광부가 병반이면 아내도 병반’이라며 수군댔다. 아마 대부분의 아내들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가슴 졸이며 무사귀환을 기다렸거나, 기껏해야 동네 구멍가게에 모여 소주잔 기울이며 ‘3000만원짜리 검은 돼지 키운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나 주고받았을 것이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남편을 탄광으로 보낸 뒤 도롱이못에 올라 도롱뇽의 생사 여부를 확인했다고 한다. 활발하게 살아 움직이는 도롱뇽을 보며 남편 또한 무사할 것이라 믿고는 가슴 한쪽을 쓸어내리곤 했다는 것이다. 도롱이못이란 이름도 도롱뇽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이처럼 아내들의 사랑과 기원이 응결된 곳이 도롱이못이다. 사실 ‘현실의 눈’으로 들여다보면, 도롱이못에 얽힌 사연이 마냥 환상적이지만은 않다. 오래전에 자연적으로 형성됐다기보다 갱도 함몰 등 안타까운 사고로 갑작스레 생성됐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탄광촌에서도 꽤 멀리 떨어져 있어 매일 올라가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거리다. 실제로 광부의 아내들에게 기복의 장소로 활용됐다면 주기적으로, 예컨대 한 달에 한 번씩 올라와 무사안녕을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지극정성으로 매일같이 찾아오는 아내가 있었을지 모른다. 그런 아내가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성립할 수 있다. 희박한 가능성이긴 해도, 어쩐지 누군가는 그랬을 것이라 믿고 싶다. 도롱이못에서 2㎞쯤 내려가면 꽃꺾이재(960m)다. 5길의 날머리로 삼은 곳이다. 한자 이름은 화절령(花折嶺)이다. 산골 아낙들이 무시로 피어난 야생화를 꺾으며 넘었다는 고개다. 4길은 꽃꺾이재에서 새비재(850m)를 넘어 예미역까지 간다. 오른쪽은 기세 좋게 솟은 두위봉, 왼쪽은 태백준령을 이룬 산의 바다다. 발아래로 깎아지른 벼랑의 높이가 어지간한 산 하나쯤은 잠길 정도로 깊다. 이 길의 미덕은 줄곧 순한 내리막을 걷는다는 것이다. 들머리 일부의 오르막을 제외하면 거의 내리막이거나 평지다. 전체 길이는 약 29㎞, 얼추 팔십리다. 제주 서귀포 ‘칠십리길’보다 길지만 거리가 주는 위압감만큼 품이 들지는 않는다. 이번 여정에선 새비재까지만 돌아봤다. 들머리에서 약 17㎞ 거리다. 고갯마루 주변에 광활하게 펼쳐진 고랭지 배추밭이 압권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에서 ‘그녀’(전지현)가 ‘견우’(차태현)와 함께 타임캡슐을 묻었던 소나무, 타임캡슐 공원,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솔숲 등의 볼거리가 있다.
  • 임윤찬·최하영·양인모…국제 콩쿠르 우승자들 국내 팬 만난다

    임윤찬·최하영·양인모…국제 콩쿠르 우승자들 국내 팬 만난다

    최근 세계적 권위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국 연주자들이 올해 하반기 잇달아 국내 무대에 올라 팬들의 응원에 화답한다. 우선 18세의 나이로 북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오는 8월 10일과 20일, 10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 연주를 펼친다. 첫 공연은 소속사 목프로덕션 15주년 기념 공연 ‘바흐 플러스’로 같은 소속사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다. 임윤찬은 바흐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하며, 그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도 이효주와 함께 바흐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임윤찬은 열흘 뒤 ‘클래식 레볼루션 2022 멘델스존&코른골트’ 축제에 참가해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는 김선욱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정명훈 지휘자, 원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선보인다.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도 공연기획사 SBU파트너스가 주최하는 ‘콩쿠르 위너스 투어’로 9월 한국을 찾는다. 15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16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17일 철원 PLZ(DMZ) 페스티벌,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이번 콩쿠르 2위 수상자인 중국 출신 이바이 첸과 잇따라 듀오 리사이틀을 여는 것. 연주곡은 멘델스존 첼로 소나타, 브리튼 첼로 소나타 등이다. 최하영은 또 같은 달 14일 부산문화회관,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1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갖는 등 8일간 7회 공연의 강행군을 펼친다.지난달 제12회 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오는 11월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 창단 60주년 기념 순회 연주회 무대에서 협연한다. 지휘자 최수열,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 “‘소통 제주’로 첫발… 집회 소리 잘 들리게 42년 만에 집무실 옮긴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소통 제주’로 첫발… 집회 소리 잘 들리게 42년 만에 집무실 옮긴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지금의 도지사 집무실은 도청 청사가 건립된 이래 42년 동안 옮긴 적이 없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한자리에 있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청 정문 쪽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더 가까이에서 도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지사 집무실은 청사 남쪽에 자리잡아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다. 남향은 볕도 잘 들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지만 그는 건너편 북쪽 룸을 택했다. 정문 쪽이어서 온갖 시위와 집회 소음으로 집무 환경이 열악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더구나 오 당선인은 오른쪽 귀의 청각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그는 “소음이 아닌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며 “도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내 불편은 감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기간 그는 ‘도지사 이동 집무실’ 설치를 약속했다.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고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이 공약은 특히 서귀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 출신(남원 신흥리)이라 서귀포 시민들의 소외감을 잘 알고 있었다. 오 당선인은 “서귀포의 소외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다. 대학 최고위 과정을 밟기 위해 대중교통을 두 번씩 갈아타면서 제주까지 와 공부하는 시민의 열정에 놀랐다”며 “도지사가 되면 서귀포에서도 도지사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최고위 과정에 다니며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2공항도 서귀포의 소외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지금의 항공 인프라가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피력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제주공항 활주로는 남북이 아닌 동서로 뻗어 있어 강풍이 불 땐 이착륙 난도가 높아 제주공항 확장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오 당선인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제주도민의 자기 결정권 보장”이라며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도민들의 호응 없이는 추진하면 안 되며 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당선인은 최근 공항확충지원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만큼 제2공항 문제는 ‘발등의 불’ 같은 사안이다. 국토부의 보완 용역은 오는 7월 2일까지 마무리된다. 그는 당선되자마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공약을 첫 정책 아카데미 의제로 선정했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제주지사가 임명하는 현행 행정체계를 개혁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 오 당선인은 임기 2년 안에 도민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델을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주민투표를 거쳐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민이 직접 기초자치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자치구역 조정안으로 ‘1도+6시(제주시, 서제주시, 동제주시, 서귀포시, 서서귀포시, 동서귀포시) 체제’ 등 5가지 안도 제시했다. 현행 2개 시(제주시, 서귀포시) 행정 체제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예전의 4개 시군 부활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변화한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만든다는 의미”라며 “다음 총선 때 반드시 주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도지사 집무실 42년만에 옮기는 오영훈 당선인 “소통하는 도지사 될 것”

    도지사 집무실 42년만에 옮기는 오영훈 당선인 “소통하는 도지사 될 것”

    “지금의 도지사 집무실은 도청 청사가 건립된 이래 42년 동안 옮긴 적이 없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한자리에 있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청 정문 방면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도민을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지사 집무실은 남쪽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다. 남향은 볕도 잘 들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지만 그는 과감히 건너편 북쪽 룸을 택했다. 정문 쪽이어서 온갖 시위와 집회가 열려 소음 우려의 목소리가 금세 쏟아졌다. 오른쪽 청각에 문제가 있는 오 당선인은 “소음이 아닌,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도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내 불편은 감내할 각오”라고 밝혔다. 선거기간 그는 ‘도지사 이동 집무실’ 설치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고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이 공약은 특히 서귀포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서귀포 출신(남원 신흥리)이라서 그런지 서귀포 시민들의 소외감을 뼈속까지 이해하는 듯 했다. “서귀포의 소외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크다. 대학 최고위 과정 밟기 위해 대중교통을 두번씩 갈아타면서 제주시까지 와서 공부하는 시민의 열정에 놀랐다”며 “서귀포에서도 도지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2공항 추진도 서귀포시의 소외감을 해소하는 차원이 될 수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기본적으로 시설 확충 등 지금의 항공 인프라는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줄곧 펴온 신중론을 피력했다. 그러나 그는 조심스럽게 제주공항의 활주로는 남북이 아닌, 동서활주로여서 강풍땐 이착륙 난이도가 높아 제주공항 확장에는 난색을 표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제주도민의 자기 결정권 보장”이라며 “아무리 국책사업이라도 해도 도민들의 호응 없이는 추진하면 안되며 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최근 공항확충지원단을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만큼 제2공항 문제는 ‘발등의 불’ 같은 존재다. 국토부의 보완 용역이 7월 2일까지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달 초엔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또 당선되자마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공약을 첫 정책 아카데미 의제로 선정해 공약 실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오 당선인은 임기 2년 안에 도민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델을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주민투표를 거쳐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민이 직접 기초자치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자치구역 조정안으로 ‘1도+6시 체제(제주시, 서제주시, 동제주시, 서귀포시, 서서귀포시, 동서귀포시)’ 등 5가지 안도 제시했다. 현행 2개시(제주시, 서귀포시) 행정 체제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4개 시군의 부활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자치단체를 만든다는 의미”라며 “특별법 개정을 통한 예외조항을 두고서라도 반드시 다음 총선때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제주 동백숲길 걷고 동백비빔밥 먹고

    “서귀포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는 동백숲길을 거닐며 치유도 하지만 동백비누 만들기와 동백비빔밥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동백나무가 30년 이상 자라야 동백기름 한 병(160㎖)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일 제주를 웰니스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 용역’을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곶자왈공원, 신흥2리 동백마을 등 11곳을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했다.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이들 11곳의 환경을 분석하고 시설별 대표 핵심 프로그램 및 상품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웰니스 관광상품 고도화를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제주 핵심자원 등 환경 시장분석 ▲특화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웰니스+숙박+식당+체험 융·복합프로그램,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 등 제주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 설계 ▲중장기 추진 로드맵 구성 등을 골자로 한다. 주변 마을자원 등과 연계한 장기 체류형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등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합리적인 용역 성과를 도출하고 세부적인 치유 효과·효능 등을 고려해 더 섬세한 웰니스 상품을 기획·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시대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로 제주가 주목받는 만큼 제주의 자연자원과 기후, 문화 등을 반영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웰니스 대표 관광지 키운다

    제주, 웰니스 대표 관광지 키운다

    “서귀포시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는 동백숲길을 거닐며 치유도 하지만, 동백비누 만들기와 동백비빔밥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동백나무가 30년 이상 자라야 동백기름 한 병(160㎖)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돼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웰니스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 용역’을 실시한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곶자왈공원, 신흥2리 동백마을 등 11개소를 웰니스관광지로 인증했다.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이들 11개소의 환경을 분석하고, 시설별 대표 핵심 프로그램 및 상품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웰니스 관광상품 고도화를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은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제주 핵심자원 등 환경 시장분석 ▲특화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웰니스+숙박+식당+체험 융·복합프로그램,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 등 제주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 설계 ▲중장기 추진 로드맵 구성 등을 골자로 한다. 웰니스 가치 및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주요 대상을 설정하고,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웰니스 관광지, 주변 마을자원 등과 연계한 장기 체류형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항노화, 웰니스, 산림치유 등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합리적인 용역 성과를 도출하고, 세부적인 치유 효과·효능 등을 고려해 보다 섬세한 웰니스 상품을 기획·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 시대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로 제주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제주의 자연자원과 기후, 문화 등을 반영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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