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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영감의 원천 제주의 바다 예술 샘솟다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영감의 원천 제주의 바다 예술 샘솟다

    아이들과 해변가를 노닐던 이중섭 새로운 화풍 ‘제주화’ 남긴 변시지 개인 글씨체 완성한 서예가 현중화 제주 서귀포의 바다는 언제 어디서든 그림 같다. 좋은 날엔 말할 것도 없지만 물안개 낀 여름이나 찬바람 부는 겨울, 흐린 날에는 또 다른 그림을 그린다. 거센 비바람이 몰려드는 날조차도 제주의 바다는 경외할 만한 그림을 그린다. 그런 서귀포의 바다는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는 원천이다. 서귀포항을 끼고 있는 구시가지는 지금은 쇠퇴한 도시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한때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예술가들이 거쳐 가거나 생활 터전으로 삼았다. 그리고 여전히 젊은 예술가들도 이곳을 찾아온다. 그리고 이곳에서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남긴다. ‘작가의 산책길’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서귀포의 자연과 문화를 알기 위해 태어난 길이다. ‘작가의 산책길’은 동쪽 소정방폭포에서 서쪽 기당미술관, 남쪽의 서귀포항을 연결하는 서귀포 구시가지 둘레길로 약 5㎞에 이른다. 화가 이중섭은 아이들과 이 길의 해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폭풍의 화가 변시지는 제주화라는 새로운 화풍을 남겼다. 서예가인 현중화는 자신만의 글씨체를 완성하고 후학을 양성했다. 이들의 작품 세계와 발자취는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중섭은 예술의 고장 서귀포를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 예술가다. 그가 서귀포에 머물렀던 것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년도 못 미치는 기간이었다. 아내와 두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 삼아 온 이곳에서의 생활은 매우 궁핍했지만 가족 모두가 모여 가장 단란한 추억을 남긴 이 시기는 그의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 새, 게, 섬 등이 서귀포 생활을 모티브로 하며 이후 아내와 아이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후 외롭게 생활을 이어 갔던 이중섭에게 ‘지상 유토피아의 공간’으로 남게 됐다. 이중섭미술관 아래 이중섭이 살았던 집이 있으며 그와 아이들이 자주 게를 잡고 놀았을 것이라고 알려진 자구리 해안까지도 걸어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다. 섶섬과 문섬, 새섬이 한눈에 들어오며 반대편으로는 한라산까지 보이는 자구리 해안은 가장 아름다운 서귀포 해안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작가의 산책길’의 한 축은 바로 이중섭미술관이 있는 거리와 자구리 해안을 잇고 있다. 현실로서의 제주를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한 화가로 변시지(1926~2013)를 빼놓을 수 없다.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났지만 일본과 서울 등에서 생활해 온 그는 1975년부터 제주에 다시 정착하며 제주를 대표한 화가가 됐다. 황토색 바탕에 검은색 선으로 제주의 풍광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표현해 온 그는 특히 미친 듯이 불어 젖히는 제주의 바람을 잘 묘사해 ‘폭풍의 화가’라고도 불린다. 그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묘한 여운들이 그림의 바람처럼 일렁인다. 잠시 비바람을 피하러 들렀던 기당미술관에서 그의 작품들을 우연히 만났고 더 현실 같은 그의 그림 속에 빠져 한참을 미술관에서 서성거려야 했다.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인 화가 이왈종의 미술관은 정방폭포 앞에 있다.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을 해 온 그는 이중섭과는 다른 제주의 또 다른 유토피아를 보여 준다. 화려하고 풍자적인 분위기로 일상과 꿈을 잘 조화시켜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사한 색감과 위트 넘치는 그림체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도 매력적이다. ‘작가의 산책길’은 이러한 이야기 위에 서예가 소암 현중화가 자택에서 서쪽의 삼매봉까지 자주 산책을 했던 것에서 모티브를 따 2010년 정비되기 시작했다. 거기에 공공미술 작품들도 합류했다. 2012년 서귀포시와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주도로 50여점의 공공미술작품이 작가의 산책길 위에 놓이게 된다.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제주와 서귀포, 자연과 문화 등을 재해석해 거리를 수놓았다. 당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해곤 감독은 “제주의 숲, 집, 바다, 길을 작품으로 고급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 결국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예술가는 물론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들은 서귀포시에서도 관광객들에게 소외받던 구시가지의 골목과 칠십리시공원, 자구리 해안 등을 주요 명소로 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작가의 산책길’ 일부는 제주 올레길 6코스와도 겹친다. 서귀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지금의 40~50대에겐 지난해 이중섭 거리에 문을 연 서귀포관광극장이 더욱 반갑다. 1963년 개관해 90년대까지도 영화가 상영됐던 곳으로 40~50대에겐 많은 추억을 안겨준 곳이다. 이 극장이 10여년 만에 노천으로 운영되던 옛 모습 그대로 개관하며 음악회, 시낭송, 전시회, 강연 등을 이어 가자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영화, 건축 전문가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건물이 방치됨으로써 약 50년의 세월을 예술처럼 고스란히 남겼다. 이중섭 거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플리마켓도 열린다. 제주가 좋아 제주를 찾은 젊은 예술가들이 만들고 그린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직접 판매한다. ‘작가의 산책길’을 관리하는 지역주민협의회 김준형 사무국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더 담을 수 있을지 시와 함께 고민 중”이라고 했다. ‘작가의 산책길’은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 제주공항에서 600번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경남호텔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이중섭미술관(760-3567) 입장료 1000원. 기당미술관(733-1586) 4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왈종미술관(763-3600) 입장료 5000원. →함께 둘러볼 곳 :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는 제주를 대표하는 폭포다. 천지연은 높이 22m, 넓이 12m에 이르며 숲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좋다.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천지연폭포와 함께 새연교를 통해 새섬 산책로를 걸어도 좋다. 정방폭포는 높이 23m로 우리나라 유일하게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다. →맛집 : 서귀포항 부근의 호림식당(732-8184)은 지역 주민들이 더 알아주는 식당이다. 매년 겨울 아귀 스페셜을 선보인다. 붕장어 샤부샤부, 제철 해산물, 생선을 이용한 물회, 조림, 탕 등도 맛있다. 이중섭 거리 위쪽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상설 시장으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시장 안 금복식당(762-2243)에서는 할머니 밥상 같은 보리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1인분 가격이 3000원이다. 통닭, 오메기떡, 한라봉 주스 등이 특색 있는 먹거리로 꼽힌다.
  • 200명 마을에 암 환자 10명… 제주서도 아스콘 공장 논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 주민들도 아스콘 공장 때문에 암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며 공장 설립에 반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환자는 10만명당 455명꼴이다. 그런데 기껏해야 주민 200명 정도인 마을에서 암 환자가 10명이나 된다며 이는 아스콘 공장 탓이라고 주장했다. 서광동리 주민들은 지난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송아스콘공장 이전 설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165가구가 사는 서광동리는 마을 주변에 이미 ㈜한송산업(레미콘, 아스콘 공장)과 ㈜한창산업(아스콘 생산, 석산), ㈜성일레미콘, 현대아스콘, ㈜서일(석산) 등 5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최근 ㈜한송산업이 기존 설비를 철거하고 새로운 아스팔트 믹싱 플랜트 설비를 마을에서 270m 떨어진 곳에 이전 설립하려고 하자 서광동리 주민들이 호흡기 장애와 분진·매연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2016년 7월 기준으로 이 마을에 10명의 암 환자가 투병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스콘 공장 배기가스에 의한 1급 발암물질인 라돈과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을 암 발병 원인으로 꼽고 있다. 주민들은 또 레미콘과 아스콘을 싣고 24시간 마을 안길을 휘젓는 덤프트럭의 과속 통행으로 그동안 주민 4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만형 이장은 “주민들도 사람답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공장 이전 설립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영어교육도시 미 사립학교 ‘SJA Jeju’ 내년 10월 개교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네 번째로 들어서는 국제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Saint Johnsbury Academy Jeju)는 최근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전형 요강을 승인받고 신입생 선발 등 개교절차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SJA Jeju는 이달 중 제주와 서울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오는 15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제주영어교육센터에서 26일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입시 설명회를 갖는다. SJA Jeju는 내년 10월 개교해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SJA Jeju는 부지 10만 2000㎡, 연면적 5만 911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실내수영장, 체육관, 극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정원은 68학급 1254명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12학년)까지 통합과정으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본교의 교육과정과 미국 대학과목선이수제(AP과정, Advanced Placement)로 운영된다. 본교는 미국 동부 버몬트주에 있고, 미국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 버몬트 대법원장 등을 배출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2011년 9월 개교한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와 한국국제학교(KIS), 2012년 10월 개교한 캐나다 브랭섬홀 아시아(BHA) 등이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중국 여성 살해 중국인 22년 선고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허일승)는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S(33)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S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중국인 여성 A(23)씨를 살해한 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S씨는 2005년 취업비자로 입국한 뒤 2010년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제주에 살며 중국인 관광객 대상 가이드 일을 해왔다. S씨는 사건 당일 A씨와 드라이브 도중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가 치밀어 폭행했고, 돈을 빼앗을 생각에 흉기로 살해까지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S씨는 재판 과정에서는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로 인한 임신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려 하자 이에 격분해 살해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또 A씨를 살해 후 A씨의 계좌에서 인출한 600만원은 빌려준 돈을 인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S씨가 혼외임신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고 흉기로 협박해 돈까지 빼앗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해자의 가슴을 수차례 찌르고, 증거인멸을 위해 시신에 락스까지 뿌리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불교 성지순례길 ‘선정의 길’ 개장

    제주 불교 성지순례길 ‘선정의 길’ 개장

    원희룡(앞줄 가운데) 제주지사가 6일 서귀포시 약천사에서 열린 불교 성지순례길인 ‘선정의 길’ 개장식에 참석해 관계자, 신도들과 함께 출발하고 있다. 선정의 길은 총 6곳의 순례길 중 5코스로 길이는 42㎞다. 제주 연합뉴스
  • 제주도 임대수익차 전국 최고... 중문 등 관광지 수익형 부동산 관심↑

    제주도 임대수익차 전국 최고... 중문 등 관광지 수익형 부동산 관심↑

    제주도는 매년 인구가 크게 늘면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주택의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임대수익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제주도로 유입된 순 이동인구는 1만4,257명으로, 이는 경기도(9만4,768명)와 세종시(5만3,044명)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제주도 인구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태로 이러한 인구증가는 제주도 부동산 시장의 호황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평균전세가격은 각각 8.75%, 9.47%가 올랐으며, 땅값도 평균 7.5%가 올랐다. 제주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구 유입률과 개발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서귀포시 일대가 분양 호황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중문에 수익형 스마트룸 ‘중문 오션 클라우드’가 들어설 계획이다. 오션 클라우드는 총 366실 규모로, 중문 앞바다를 해발 83m의 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압도적 오션뷰 조망권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제주 8대 주요 계획이 서귀포에 집중돼 있다는 점, 바로 앞에 국내 최대 규모의 부영 호텔&복합리조트가 조성될 계획이라는 점 등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이 부영복합리조트 건설 계획지에는 부영리조트 및 호텔 4동이 들어설 예정으로, 면세점, 워터파크, 승마장, 카지노 등도 건설될 예정이다. 중문 오션 클라우드는 ‘스마트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구성을 선보인다. 호텔형 풀 퍼시니드 브랜드 빌트인, 24시간 첨단 보안, 인버터 냉난방 시스템 등은 입주자들의 스마트한 삶을 완성시켜 줄 요소들이다. 또한 디지털 도어락과 무인택배함, 보안감지시스템, CCTV 등으로 생활의 안전성을 높였고, FMS 중앙냉난방 시스템과 무소음 냉난방,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줄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4일 “설계 단계부터 입주민의 생활환경과 건강, 효율성까지 고려하여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해당 시설 내에서 피트니스센터, 편의점, 카페,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는 향후 3년 간 지속적으로 관광면에서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문 오션 클라우드는 투자처로서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오션 클라우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필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분양 홍보관은 서울과 제주 2곳에 마련되어 있다. 서울홍보관은 강남구 삼성동, 제주홍보관은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광객 증가 제주도, 풀빌라형 타운하우스 인기 이유는?

    관광객 증가 제주도, 풀빌라형 타운하우스 인기 이유는?

    대표적인 글로벌 관광지 제주도는 해가 지날수록 방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 관광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내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무려 14.8% 증가했다. 여기에 500만을 기록한 외국인 방문 수치까지 더하면 통계는 더더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다. 또한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서귀포관광미항 개발 등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제주 6대 핵심 프로젝트가 가속화되면서 제주도로 유입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여, 16년 상반기 제주도 인구수가 65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제주도 방문객 및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제주도 부동산 시장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제주도 호텔 및 타운하우스를 개발중인 업체들은 홍보에 열을 올리며 분양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로파 인 표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필지에 위치한 ‘로파 인 표선’은 전체 부지 21,450㎡ 중 1단지 개발로 8,848㎡에 23동 풀빌라형 타운하우스, 1,118㎡에 커뮤니티 시설을 겸비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근린시설이 들어서며, 1단지 개발 완료 후 나머지 부지 11,484㎡ 부지 상에 2단지 및 3단지 약 30동의 타운하우스를 건설하여 총 53동의 풀빌라형 타운하우스를 건설할 예정이다. 2025년에 개항하는 제주 신공항과 자동차로 불과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표선면은 최근 개항 발표로 인해 땅값이 수직상승 했다. 성산읍에 제주신공항이 들어오면 인접한 표선면은 최대수혜지로 1년새 2~3배 이상의 상승율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1차로 개발 중인 풀빌라는 전체 23동 모두 남향으로 배산임수 배치에 각 동별로 대지위치와 환경에 적합하고 차별화된 조망권 확보를 위해 해(海)바라기 방식의 구조로 건축될 예정이다. 또한 표선해비치 해변과 걸어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아름다운 표선의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풀빌라로 최고의 조망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제주 ‘로파 인 표선’의 내부는 조형미학과 건축공학의 조화, 즉 공간의 미학을 건축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동선의 단축을 이루는 스킵플로어 방식을 적용한 평면으로 구성했다. 2층 주방과 3층 거실 창문에 2면의 유리벽체인 글라스 커튼월을 적용해 실내에서도 표선의 경치를 볼 수 있으며, 제주 하늘을 담은 천장 설계로 수직적인 공간의 확장 및 차경을 실현하였다. 분양 관계자는 3일 “‘로파 인 표선’은 제주 내 희소성의 가치를 극대화한 3층 단독형 타운하우스에 스킵 플로어 건축방식으로 공간의 활용성과 개성을 모두 잡았다”며 “일년 내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도 풀빌라의 메카로 자리매김하여, 거주와 휴식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11월 본격 분양을 시작한 제주도 타운하우스 ‘로파 인 표선’의 자세한 분양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관사업 줄줄이 엎어질 판...지자체도 ‘최순실 패닉’

    연관사업 줄줄이 엎어질 판...지자체도 ‘최순실 패닉’

    그야말로 전국이 최순실 회오리에 휩싸여 있다. 전국 지자체들까지 그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추진중인 각종 사업이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만으로도 ‘줄초상’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 야당이 ‘최순실표 예산’의 예외없는 삭감 입장을 공언한 가운데 각종 문화 관련 사업 추진은 물론 정부의 핵심 사업인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도 사실상 접게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3일 각 시·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고양시에 조성을 추진 중인 K-컬처밸리 사업자로 CJ E&M이 선정되고, 도가 부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과정에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의혹이 제기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K-컬처밸리 부지 공급 과정에 법적 하자나 특혜는 없었다”며 “CJ E&M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누가 관련됐는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도 일부 관계자는 “최순실 사태가 확산하고, 만약 차은택 씨가 이 사업에 관련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통일부·강원도와 함께 추진 중인 DMZ생태평화공원 조성 사업비로 통일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 300억원을 야당이 삭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정상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도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 사업의 하나로 1천5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개관하려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융복합공연장 건립 사업이 백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장기적으로 지역 대표 한류축제로 발전시키려던 부산시도 정부의 문화융성 사업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한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각 지자체는 표면적으로 “꼭 필요한 조직이고 사업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내심 불통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1억원 늘어난 37억원(국비 24억원, 지방비 13억원) 편성하려 했으나 이번 사태로 국비 증액이 힘들 것으로 보여 지방비 예산도 증액하지 않고 올해와 같은 10억원만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도 정부의 문화융성 사업 관련 예산이 삭감될 경우, 일부 국비를 지원받아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지역 대표 한류축제로 발전시키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4일 오전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제2센터 개소식이 연기된 가운데 지역에서는 이번 최순실 사태로 대기업들의 센터 지원 의지가 꺾여 센터 운영 자체가 위축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崔, 하남 34억 부동산 52억에 팔아…국토부 미공개 개발 정보 이용 의혹

    최순실씨가 국토교통부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부동산 매매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2008년 6월 경기 하남시 미사동 음식점(신장동 254-1 외 3필지)을 34억 5000만원에 사들여 지난해 4월 매입가격 대비 50.7% 오른 52억원에 매도했다. 하지만 국토부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2008년 14억 3000만원에서 최씨가 매도한 시점인 지난해 18억 1000만원으로 26.8%가 오르는 데 그쳤다. 정 의원은 “최씨가 국토부 개별공시지가 증가분에 맞춰 팔았다면 매매 가격이 43억 7000만원 정도여야 한다”며 “국토부의 미공개 개발정보를 활용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토부의 정보 유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최씨가 소유했던 부동산은 2013년 국토부 장관이 청와대에 보고한 ‘복합생활체육시설 대상지’와 미사리 카페촌, 미사리조정경기장 등의 인근에 있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개명 전 장유진)씨가 제주 서귀포시 내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들이 불거진 최근 서둘러 이들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소유 부동산은 중문관광단지에서 북쪽으로 차로 1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색달동 내 5필지 2만 575㎡다. 이 중 4필지 2만 263㎡는 오빠(39)와 공동 소유다. 이들 부동산의 가치는 시세가로 40여억원에 이른다. 이 토지는 장씨 부친(64)이 1988년부터 소유했다가 장씨가 27세가 되던 해인 2005년 5월 일제히 남매 공동명의로 증여했다. 지난해 6월에는 장씨가 7억 8000만원에 담보를 설정, 은행권에서 거액을 빌려 간 상태다. 장씨는 지난달 색달동 토지를 급매물로 내놨고 이벤트 회사를 지난해 3월쯤 접은 뒤 아들과 함께 살던 고급빌라도 내놓고 제주에서 자취를 감췄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귀포시, 일반인에게 어려운 개인 도로 개설 중국 부동산업자에게 허용 논란

    서귀포시가 지가 상승을 노린 중국인 부동산업체에 개인 도로 개설을 허가해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고정식 의원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지난 5월 부동산 임대 및 소개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M사가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이 업체 대표 등의 신청에 따라 폭 10m, 길이 210m의 개인 도로 개설 허가를 내줬다. 이 업체는 남원읍 위미리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인근 부지 7500㎡에 40가구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 의원은 “개인 도로 개설 허가에 따라 이 업자는 자신 소유의 맹지 6필지 1만 3055㎡가 건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한 토지가 되면서 지가 상승효과를 얻게 됐다”면서 “서귀포시가 개인 도로 개설을 허가해 엄청난 특혜를 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도 “도로개설 신청인이 중국인 부동산개발업자로 의심되고, 해당 지역은 해안과 근접해 해안경관을 보호할 가치가 있다”며 “건축면적(1268㎡)에 비해 도로 개설 면적(2719㎡)이 과도하게 넓어 이로 인해 인접한 토지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일반인은 받기 어려운 게 개인 도로 개설 허가”라며 “개발행위 불허 등 서귀포시는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개인 도로 개설 허용 경위 등에 대해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해군기지 주변 바다 수질이 어떻길래... 강정마을회 “생물 서식 어려워”

    제주해군기지 주변 바다 수질이 어떻길래... 강정마을회 “생물 서식 어려워”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제주 해군기지의 주변 바다 수질이 생물 서식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이후 주변 바다 해양생태 환경 변화를 조사한 결과 퇴적물 부패로 인한 수질악화가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기지 방파제가 조류의 흐름에 영향을 미쳐 강정천 등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각종 부유물질이 멀리까지 흐르지 못해 연안에서 이런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회가 제주도와 협의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조사한 결과 강정천과 인접한 연안의 평균 수심은 기지 건설 전 5∼6m에서 현재 2.5∼3m로 절반 이상 낮아졌고, 이로 인해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가 8.1㎎/ℓ로 떨어졌다. 이는 생물이 살기 어려운 4등급 수준이라고 마을회는 설명했다. 또 퇴적물에는 1급 발암물질이자 맹독성 물질인 비소(As)가 기준치(1.5㎎/ℓ)의 4배가 넘는 6.345㎎/ℓ가 검출됐다. 마을회는 “올해 들어 강정천 은어 개체 수가 급감한 것이 이런 해양생태 환경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지 동방파제 일원과 남방파제 일부는 퇴적물과 함께 각종 중금속이 주의 기준치에 해당하거나 넘어서 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마을회는 제주도에 감시 관리 체계의 강화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崔 조카 장유진, 제주 건물 임대료 지급 ‘비정상적 자금’ 의혹

    최순실씨의 조카 장유진(38·장시호로 개명)씨가 수천만원에 이르는 건물 임대료를 현금으로 지불, 비정상적으로 조성된 자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제주지역 인터넷 언론신문 ‘제주의 소리’가 3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의 상가 건물 4층을 2014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간 임대했다. 건물주 A씨는 “ 2014년 8월쯤 상가건물 4층을 임대하겠다고 찾아온 젊은 여자가 최순실씨의 조카 장유진이었다. 그 여자가 장유진이라는 것은 최근 뉴스를 보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장씨가 ‘나는 광고·이벤트·홍보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했고, 제주에서 국제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내려왔다며 사무실을 임대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30대의 젊은 여자가 수천만원의 보증금과 천만원대의 연간 임대료를 모두 5만원권 현금으로 들고 와 깜짝 놀란 탓에 기억이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장씨는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 알고 있는 번호만 하더라도 3~4개다”며 “툭 하면 번호를 바꿔 연결이 안 돼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최순실씨 비선 실세 등 의혹이 불거지자 2014년부터 거주해 온 자신의 서귀포 빌라를 매물로 내놓고 제주에서 자취를 감췄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두 어머니 모시고 살아온 효부·효녀

    두 어머니 모시고 살아온 효부·효녀

    제주 이주해 주민과 나눔 활동도… 삼성행복대상 가족화목상 받아 제주 이주민 박영혜(67)씨가 최근 삼성행복대상 가족화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씨는 요즘 세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효부이자 효녀다. 2001년 남편과 사별하고서 치매에 걸린 103세의 시어머니를 최근까지 모셨다. 또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87세의 친정어머니를 16년간 모셔 왔다. 건강하던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증을 잘못 서 살던 집마저 비워 줘야 했던 박씨는 친정이 있는 충남 아산에서 옮겨가 두 분의 어머니를 모시고 특별한 동거를 시작했다. 보통 사람에겐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일이지만 박씨는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모신 것이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박씨는 “남편을 여의고 앞날이 캄캄했던 순간에 자신을 믿어 주고 의지하는 두 분이 있어 새로운 삶의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두 어머니를 모시고 싶은 욕심에서 2010년 서귀포시 바닷가 시골 동네로 이주했다. 동네 할머니들의 일손을 도우며 인심을 얻었고 작은 카페도 열었다. 이 카페는 주위 귀농인과 지역 주민을 이어 주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잡았고 매주 동네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나눔 활동에도 열심이다. 지난 8월에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박씨는 “시어머니의 빈자리를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지만 그럴수록 친정어머니를 보살피는 일에 더 정성을 쏟게 된다”며 “주위에 효자 효부도 많은데 상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서울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다. 5000만원의 상금도 있다. 박씨는 지난 5월 제44회 어버이 날에도 효행자로 선정돼 국민포장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최순실 조카 장유진, 보증금 등 수천만원을 5만원권 현금으로 내 비자금 가능성 제기

    최순실씨의 조카 장유진(38·장시호로 개명)씨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건물 임대료를 현금으로 지불, 비정상적으로 조성된 자금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제주지역 인터넷 언론신문 ‘제주의 소리’가 3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의 상가 건물 4층을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간 임대했다. 건물주 A씨는 “ 2014년 8월쯤 상가건물 4층을 임대하겠다고 찾아온 젊은 여자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유진이었다. 그 여자가 장유진이라는 것은 최근 뉴스를 보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장 씨가 ‘나는 광고·이벤트·홍보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했고, 제주에서 국제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내려왔다”며 사무실을 임대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30대의 젊은 여자가 수천만 원의 보증금과 천만원대의 연간 임대료를 모두 5만원권 현금으로 들고 와 깜짝 놀란 탓에 기억이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장 씨는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 알고 있는 번호만 하더라도 3~4개다”며 “툭하면 번호를 바꿔 연결이 안 돼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는 “2년 임대계약을 하고 1년씩 임대료를 지불키로 한 계약은 임대 1년 후인 2015년 8월이 지나서도 2년치 임대료를 내지 않아 확인해보니 사무실은 문이 닫혀 있어 장씨와 어렵게 연락이 닿아 임대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최순실 씨의 언니이자 장 씨의 부모인 최순덕 씨 부부도 사무실 근처 중문동에 내려와 거주했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은 “장(유진) 씨가 자기 부모들도 ‘서귀포시에 대규모 토지를 매입했다. 그 토지에 병원사업을 할 예정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승마 선수 출신인 장씨는 최순실 씨와 CF 감독 차은택 씨를 연결해준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씨가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지난해와 올해 2년에 걸쳐 6억7000만원의 국비 예산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최순실씨 비선 실세 등 의혹이 불거지자 2014년부터 거주해온 자신의 서귀포 빌라를 매물로 내놓고 제주에서 자취를 감췄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집값의 폭주… 올해 지방보다 6배 이상 뛰었다

    서울 집값의 폭주… 올해 지방보다 6배 이상 뛰었다

    지방 5개 도시 0.41% 오를 동안 서울 2.47%·수도권 1.79% 상승 강남 3구·서귀포·해운대구 급등 올해 서울 집값의 상승률이 지방보다 6배 이상 높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국민은행이 내놓은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은 1.03% 상승했다. 전국 상승률은 완만한 편이지만 서울과 지방의 편차가 컸다. 지방 5개 광역시(부산·대전·대구·울산·광주)의 집값이 0.41% 상승하는 동안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2.47%, 1.79% 올라 집값 오름세를 견인했다. 기타 지역 평균은 오히려 -0.14%로 소폭 내려갔다. 특히 서울 지역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3.43%로 전국 평균(1.09%)의 3배를 웃돌았다. 수도권과 지방 5개 광역시는 각각 2.23%, 0.29% 상승했고 기타 지역은 -0.56%로 내렸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 서초구(5.13%), 송파구(4.91%), 강남구(4.96%)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제주 서귀포시(8.14%)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부산 해운대구(5.02%), 경기 과천시(4.65%)도 크게 올랐다.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복합문화관광단지, 화훼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지역의 과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다음달 3일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향후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올봄부터 단기간에 급등했던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정부 발표를 앞두고 일부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어떤 대책이 나오느냐에 따라 다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반포나 용산 등 재건축 대기 지역들이 있기 때문에 고분양가 차단 등 재건축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풍-억새 이 달말 절정…제주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인기

    단풍-억새 이 달말 절정…제주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인기

    이 달 말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의 아름다운 가을 절경을 벗삼아 힐링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제주 곳곳의 억새밭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산굼부리와 김녕억새밭, 바다와 언덕이 만나는 섭지코지 등은 빠질 수 없는 가을 제주 여행 필수 코스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제주지만 섭지코지가 속한 서귀포시는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한 관광 코스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많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가운데 제주도·서귀포펜션 이로제주펜션(IRO Jeju)은 지난해 중국 개봉 이후 올해 초 한국서 개봉한 손예진, 진백림, 신현준 주연의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의 촬영지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 숙박펜션 중 한 곳이다. 제주도숙소추천하면 빠지지 않는 이로제주는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독채 펜션으로 활용도가 높고, 각 객실 테라스에는 바비큐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제주도 가족펜션으로도 손꼽힌다. 감각적인 건물 디자인과 호텔 느낌의 객실의 이로제주는 객실로부터 16km 거리에 위치한 마라도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제주도 남쪽 바다를 아우르는 전망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은 기운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좋은 기운을 얻어 가려는 여행객들의 힐링 명소로 제주도·서귀포 숙박업소를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서귀포펜션 이로제주는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해 올레길 8번과 9번,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지인 안덕계곡 등과 인접해 관광에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로제주 관계자는 25일 “단풍과 억새 등 가을 제주를 느끼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를 찾는 여행객들이 힐링을 만끽하고 아울러 이로제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누빈 신지애, 다시 태극마크

    日 누빈 신지애, 다시 태극마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28·스리본드)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2월 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나고야 인근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4개 투어 대항전인 ‘더퀸즈’ 대회에 출전할 한국대표팀 9명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종전의 한·일여자골프 대항전이 형식을 바꿔 지난해 처음 치러졌다. KLPGA와 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협회(ALPG) 등 4개 협회가 각 9명씩을 출전시켜 자국 투어의 기량을 겨루는 4개 투어 대항전이다. 지난 첫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했다. 한국대표팀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상금 순위 상위 7명과 추천 선수 2명으로 구성됐는데 신지애는 올해 K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김해림(27·롯데)과 함께 협회 추천선수로 선발됐다. 대표팀 캡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지애는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더 퀸즈’ 대회 출전은 처음이지만 신지애는 1999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12차례의 한·일대항전에서는 ‘단골손님’이었다. 지금까지 출전 횟수는 모두 6번.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골프클럽에서 열린 2006년 대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6차례 연속으로 한·일대항전에서 활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제주 크루즈 관광객 폭발적 증가 100만명 돌파

    제주 크루즈 관광객 폭발적 증가 100만명 돌파

    국제크루즈선을 타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제크루즈가 403회 입항해 제주에 온 관광객은 98만 6705명이다. 앞으로 예정된 스케줄대로 크루즈선이 제주항에 입항하면 오는 20일쯤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2006년 1만 1265명(입항 23회)에 그쳤던 제주 크루즈 관광객은 2011년 6만 4995명(69회), 2012년 19만 9441명(80회), 2013년 38만 6139명(184회), 2014년 59만 400명(242회), 지난해 62만 2068명(285회) 등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내년 중순에는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항의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완공되면 크루즈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크루즈 선사들로부터 내년 기항 배정 신청을 받아 일정을 조율한 결과 26척이 747회 입항하기로 했다. 제주항에는 크루즈선 21척이 570회 입항해 1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7월 1일 개항 예정인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는 12척이 177회 입항해 5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정 민군복합항에는 제주항이 수용하지 못하는 16만 8000t급 ‘퀀텀 오브 더 씨즈’호를 비롯해 ‘오베이션 오브 더 씨즈’호, ‘노르웨지안 조이’호 등 15만t 이상 크루즈 4척이 134회 입항할 예정이다. 도는 강정 민군복합항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 5000t급 크루즈선도 기항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초대형 크루즈 입출항 안전성 검토 용역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역 생산 농산물 등을 납품하기 위한 크루즈선용품 물류센터 건립, 크루즈 전문 여행사 육성 등을 추진 중”이라며 “2020년에는 크루즈 선박이 제주에 1000회 들어와 관광객 230만명을 유치해 1조 2000억원의 관광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내년 10월 한국서 사상 첫 PGA 투어 정규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가 내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PGA 투어와 대회 개최를 협의해 온 CJ그룹은 2017년 10월 PGA 투어 정규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협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대회 공식 명칭은 ‘CJ컵@나인브릿지’로 정해졌다. CJ그룹이 한국 기업으로 PGA 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것은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개최해 오다 2016~2017시즌부터는 10년 동안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을 로스앤젤레스에서 연다. CJ그룹 관계자는 “아직 대회가 열리는 정확한 날짜와 대회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24일 협약식에서 구체적인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회장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만큼 자사 소유인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또는 제주 서귀포시의 나인브릿지 골프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PGA 투어 정규대회가 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04년 아시아 최초의 PGA 공인 대회가 신한코리아 골프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제주 중문CC에서 열리긴 했지만 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었다. 이로써 한국은 PGA 투어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동시에 개최하는 나라가 됐다. LPGA 투어는 지난 일요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끝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15차례를 치른 이 대회 역시 2002년 첫 대회를 치를 당시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4년 동안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를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치르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용산 주민들, 이젠 제주서 놀멍 쉬멍

    용산 주민들, 이젠 제주서 놀멍 쉬멍

    서귀포 유스호스텔 75억에 매입 리모델링 거처 내년 4월 개장 구민에 30~50% 할인 혜택 매년 1000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에 주민복지시설 마련을 추진해 온 서울 용산구가 휴양소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8월 사들인 서귀포시 하원동의 유스호스텔 부지 1만 1422㎡와 건물 2개 동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오는 12월 시작해 내년 4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구가 공유재산관리기금 75억원을 투자해 구입한 이 유스호스텔은 서귀포 시내와 중문관광단지 사이에 있어 제주 바다와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또 단지는 객실 45개와 세미나실, 식당, 노래방, 체력단련장 등 가족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꼭 맞는 시설들로 채워져 있다. 용산구는 도심 재개발지구에 묶인 구유지를 팔아 얻은 돈을 통장에만 넣어 두는 것보다 뜨는 지역에 과감히 투자해 주민 복지 수준을 높이고 투자 효과도 누리려는 취지로 제주휴양소 건립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감정 금액(82억원)보다 7억원이 낮은 75억원에 건물을 사들였다”면서 “최근 6년간 이 지역 공시지가가 2배 이상 올랐고 2025년 서귀포에 제2국제공항 건설이 예정돼 있어 투자가치도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 4월 휴양소 문을 열기로 하고 2~3월부터 예약을 받는다. 구민들에게는 30~50%가량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최근 4년간 용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34곳의 수학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제주를 여행지로 선택한 비율이 42.6%나 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자치구 중 제주에 구민을 위한 휴양시설을 만드는 건 용산이 처음”이라면서 “잘 쉬어야 일상생활의 효율도 높아지는 만큼 휴양과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복지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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