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귀포시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작곡가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씨알리스 구입-시알리스성분-【pom555.kr】-비아그라진품감별 Visit our website:(비아그라약국.kr)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 LG전자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게임
    2025-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18
  • 제주에서 발견된 ‘황금박쥐’…알고보니 멸종위기 1급

    제주에서 발견된 ‘황금박쥐’…알고보니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된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인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가 제주의 한 카페에서 발견됐다.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16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의 한 카페에서 붉은박쥐를 구조했다. 붉은박쥐는 애기박쥣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4∼6㎝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 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금박쥐’ 또는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도 불린다. 붉은박쥐는 암수의 성별이 불균형한 데다 환경오염이나 개발에 따른 생태계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붉은박쥐는 앞서 2008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비공개 구간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2019년 11월에는 제주시 용담동의 한 주택가 2층에서 발견된 바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개체수는 500마리 남짓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박쥐는 여름에는 풀숲에서 지내며, 겨울에는 습기가 높고 따뜻한 동굴의 항온대에 1∼2마리씩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카페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에서 붉은박쥐가 발견되자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붉은박쥐 서식은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누락돼 있다”며 “국토부에 추가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조된 붉은박쥐는 18일 제주 한라산 관음사에 방사됐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주택자산 상·하위 10% 40배 차… 강남·서귀포 5명 중 1명 ‘다주택’

    주택자산 상·하위 10% 40배 차… 강남·서귀포 5명 중 1명 ‘다주택’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집값은 1년 새 평균 1억 3000만원 가까이 올라 11억원에 달했다. 반면 하위 10%는 100만원 오른 2700만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10%와 하위 10% 간 격차가 41배 가까이 벌어졌다. 주택자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음에도 지난해 다주택자는 9만 2000명이나 늘었다. 17일 통계청의 ‘2019년 행정자료를 활용한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자산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1억 300만원으로 1년 전(9억 7700만원)보다 1억 2600만원(12.9%) 올랐다. 하지만 하위 10%(1분위)는 26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고작 100만원(3.8%) 늘었다. 이에 따라 10분위를 1분위로 나눈 값인 배율이 40.9배에 달했다. 이 배율은 2016년(33.8배)과 2017년(35.2배), 2018년(37.6배) 해마다 커졌는데, 지난해에는 더 큰 폭으로 치솟았다.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바로 아래인 상위 10~20% 미만(9분위) 4억 6200만원에 비해서도 2.4배나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 주택자산이 그만큼 상위 10%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집값이 서울 강남 같은 ‘똘똘한 집’ 위주로 오른 탓이다. 또 상위 10%는 평균 2.55채의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10%(0.97채)는 물론 상위 10~20% 미만(9분위) 1.68채보다도 월등히 많다. 집을 많이 가진 덕에 재산을 크게 불렸다.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정부가 고가주택의 공시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비율)을 높게 책정하고 중저가 주택의 경우 단계적·점진적으로 올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고가인 상위 10% 주택가격이 더 높게 올라간 측면이 있다”면서도 “(현실화율 상승을 통해서도) 주택매매가격과 시세가 올라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018년 219만 2000명에서 지난해 228만 4000명으로 9만 2000명 늘었다. 2017~18년(7만 3000명)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전체 주택 소유자에서 다주택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5.9%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늘었다. 3채 소유자는 29만 3000명, 4채는 7만 6000명, 5채 이상은 11만 8000명이었다. 서울 강남구(21.5%)와 제주 서귀포시(21.2%) 등에서 다주택자 비중이 특히 높았다. 이들 지역은 5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인 셈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시세차익만 140억”…제주 농지 투기 법인 12곳 적발

    “시세차익만 140억”…제주 농지 투기 법인 12곳 적발

    제주에서 농지를 투기 목적으로 사들이고 판매해 총 140억 원의 시세 차액을 얻은 농업법인 12곳이 농지법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농지를 부정한 방법으로 매매한 혐의(농지법 위반 등)로 농업법인 12곳과 이들 농업법인 관계자 17명을 검거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농업법인 12곳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등의 농지 총 8만232㎡를 매입한 뒤 되팔아 총 140억여 원의 시세 차액을 얻은 혐의다. 이들 농업법인 중 A 법인의 경우 2만2632㎡의 농지를 20억5천만 원에 매입하고 7일에서 370여일 만에 되팔아 27억5000여만 원의 시세 차액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농업법인 12곳으로부터 농지 총 8만232㎡를 농지 지번을 나누는 등 땅 쪼개기 방식으로 사들은 188명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매수자는 농지를 매입하면서 농지취득자격증명서 상에 농사를 짓겠다고 해놓고도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은 혐의다. 이들 농지 매수자 188명 중에는 다른 지역 공무원 10명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농지를 부정하게 매수한 이들 공무원 10명에 대해 해당 기관에 통보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자유전’ 원칙은 헌법에 규정한 중요한 사안이고 투기 목적의 농지 거래는 현행법상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유사사례를 막기 위해 관계기관에 ‘시세 차익금 환수 규정 신설’과 농지취득 시 사전에 불법 행위에 대한 경고를 할 수 있도록 법령개선 건의안을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역대급 호황 제주골프장 밀린 세금도 낸다

    역대급 호황 제주골프장 밀린 세금도 낸다

    ‘고객님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제주는 요즘 골프장 예약 전쟁중이다.코로나 19로 해외 골프여행이 봉쇄되면서 제주에 골프여행객이 넘쳐나고 있다. 16일 제주지역 골프장 등에 따르면 12월말까지 대부분의 골프장이 예약이 마감돼 대기 접수를 받는 등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특히 일부 골프장은 체납한 세금을 납부할 정도로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방세 18억원을 체납한 T골프장은 올해 완납했고 17억원을 체납한 J골프장은 올해 7억원을 납부했다.또 60억원을 체납한 R골프장 역시 올해 2억원을 납부했고, 내년부터 분할 납부 금액을 대폭 올리겠다고 알려왔다. 도 관계자는 “골프장의 만성적인 지방세 체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같은 특수가 내년까지 이어지면 체납세 상당액을 징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제주지역 골프장 지방세 체납액은 현재 203억원으로 알려졌다. 해외 전지 훈련도 어려워지면서 스포츠 선수단의 겨울 제주 전지 훈련 예약도 쏟아지고있다.이날 현재 축구 대표 14개 팀(국가대표 3, 프로팀 11), 야구 25개 팀 등 총 39개 팀이 올겨울 제주에서 전지 훈련을 하겠다고 예약을 한 상태다. 서귀포시관광협회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전지훈련팀이 선호하는 서귀포지역 숙박업소와 단체 식당 등은 올겨울 모처럼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제주를 찾는 전지 훈련팀에 대해 체육 초·중·고교 엘리트 선수와 일반부 및 프로팀에 대해서만 실외 최대 100명, 실내 최대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전지 훈련장을 이용을 허용했다.코로나 19 이전인 지난해 겨울 제주에는 7867팀 9만4512명이 전지 훈련을 왔다. 사회적 거리 완화 등으로 소규모 제주 단체 여행도 재개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전세버스 업체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주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전세버스 가동률은 올들어 5~6%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들어 12%대로 뛰어 올랐다.지난해 10월 가동률 59%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지만 골프장 방문 등 소규모 단체 여행객은 계속 늘어날 추세여서 가동률이 계속 높아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제주를 찾는 소규모 단체 관광객이 늘고 있어 단체 위주로 영업하는 업체가 다시 직원을 채용하는가 하면 잠정 휴업했던 업체들 가운데 일부는 다시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7만7591명으로 이중 107만1933명이 내국인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내국인 124만7888명을 포함한 141만3459명 보다 23.8% 줄어든 수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내년 1월 1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 다시 시행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 다시 시행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내년 1월1일부터 다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한라산 정상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12월 1일부터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인원은 성판악 코스 1000명과 관음사 코스 500명으로 하루 총 1500명으로 제한된다.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이름과 거주지역,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 단체인 경우에는 한 사람이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부도(no show)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시간대별 예약제와 페널티 부과 방안도 마련했다. 1일 등반 가능 인원이 정해진 만큼 예약 부도자로 인해 다른 탐방객의 기회가 박탈되는 점을 사전방지하기 위해 예약 탐방 시간이 경과되면 자동 취소되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예약 1회 부도시 3개월, 2회 부도시 1년간 예약 탐방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한라산 탐방 예약제를 도입했으나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 우려 등으로 관광업계가 일시 중단을 건의하자 12일 만에 중단했다.올해들어 10월말까지 한라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58만2880명이다. 한라산 탐방예약제 재시행과 함께 성판악 휴게소를 중심으로 5.16도로변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시행된다. 주정차금지 구간은 성판악 입구에서 제주시 방면 교래삼거리까지 4.5㎞과 서귀포시 방면 숲 터널 입구 1.5㎞까지 총 6㎞ 구간이다.불법 주정차 적발시 승용차 및 4t 이하 화물차는 4만원, 승합차 및 4t 초과 화물은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5일 개막 7일까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5일 개막 7일까지

    . 특히 올해 제주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에 나서고, 해외 주요 인사들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연결돼 거대 담론에 참여한다. 제주포럼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연결 방식으로 개최된다. 제주도와 제주포럼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 확산에 따른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서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팬데믹과 인본안보’를 제15회 제주포럼의 대주제로 선정했다. 개막 첫날인 5일은 ‘제주포럼 청년 DAY’로 지정하고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개막식은 6일 오전 10시20분부터 진행되며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원희룡 지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스흐 유엔 사무총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전체세션과 세계지도자세션, 외교관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해 제주 관련 등 41개 세션이 마련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등 세계 정상급 인사와 석학, 저명인사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주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제주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회의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2020 제주포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고 빠르게 프로그램과 다양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포럼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은 팬데믹 시대 새로운 국제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제주의 이미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8개월만에 4일부터 공공 체육시설 개방

    제주도 8개월만에 4일부터 공공 체육시설 개방

    제주도는 코로나 19로 문을 닫았던 공공체육시설을 4일부터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월24일부터 실내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해 왔다. 도는 시설별로 전국기준 1인당 4㎡보다 강화된 1인당 8㎡ 확보 범위 내에서 사전예약제, 방역관리자 지정, 입장객 명부 작성·관리,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으로 소독.환기실시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개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40개소, 서귀포시 29개소 등 총 69개소의 공공 체육시설이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운영에 돌입한다. 도는 27일부터 29일까지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제11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행사는 참여범위를 50명 이내로 최소화해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날 버려?” 한 달 만난 前 여자친구 성폭행…징역 3년 6개월

    “날 버려?” 한 달 만난 前 여자친구 성폭행…징역 3년 6개월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6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행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 시설에 4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28일 0시 40분께 서귀포시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한 달가량 교제하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 A씨(37)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당시 “넌 나 버리고 갔잖아”라고 하면서 A씨의 상의를 잡아당기고, 피해자가 “집에 가겠다”고 저항하자 A씨 얼굴을 수차례 때려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특히 다른 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와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해가며 범행을 부인해 왔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받은 성적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지만,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 또 누범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양형을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원희룡, 송악산에서 제주 난개발 마침표를 찍다

    원희룡, 송악산에서 제주 난개발 마침표를 찍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제주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서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통해 “제주의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을 엄격하게 금지해 경관훼손과 사유화가 우려되는 송악산과 중문 주상절리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송악산 일대는 중국 자본이 호텔 등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주상절리가 있는 중문관광단지 일대에는 부영그룹이 대규모 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원 지사는 “중국 자본이 수조원 투자하겠다는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도 현재 제시된 사업 내용과 투자로는 제주도의 엄격한 개발 사업 심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못 박았다. 제주시 조천읍 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제기된 생태계 교란과 인수공통 감염병 우려를 고려해 신중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비자림로 확장 공사는 법정 보호종 보호와 환경 저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 지사는 이날 자연 환경훼손 우려 등으로 찬반 논란이 확산 중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수돗물 유충은 인천서 발견된 것과 다른 종류의 깔다구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다구 유충은 최근 인천 수돗물 등에서 발견된 깔다구 유충과 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3일 서귀포시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라는 보도와 관련, “인천지역에서 발견된 깔따구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다음주 중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벌레는 ‘깔다구류’의 일종이다. 당국은 유충 발생 원인으로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정수하는 데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상하수도본부에 깔따구류 충으로 1차 통보한 사항은 현미경 분석 결과”라며 “전문가들은 인천 지역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과는 다르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서 서귀포시 수돗물 유충 11개 시료, 26개 개체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깔따구류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발표했다. 2차 유전자 검사 결과는 오는 26일~27일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서귀포 수돗물 유충 깔따구 종으로 확인돼

    제주 서귀포 수돗물 유충 깔따구 종으로 확인돼

    제주 수돗물 유충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깔따구’ 종으로 확인됐다. 22일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 동물자원과 곤충연구팀이 제주에서 보낸 수돗물 유충 시료를 검사한 결과 ‘깔따구류’라는 1차 판단이 나왔다 제주도는 21일 10개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서 확보한 유충 25개체와 민원이 접수된 주택 1곳의 1개체 등 모두 시료 26개체를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냈다. 연구진은 긴급 검사를 진행해 이들 개체가 모두 ‘깔따구류’에 속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종이 수도권을 떠들썩하게 한 인천 깔따구와 동일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에 보고된 깔따구류만 30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보다 정확한 종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유전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26~27일쯤 나올 전망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7월 도내 1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점검을 벌였지만 당시에는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제주도와 환경부는 지난 19일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주택에서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된 후 유충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원인규명을 위해 강정 정수장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정 정수장은 하루 2만5000t 규모의 수돗물을 생산해 서귀포시 동지역에 사는 약 3만1000여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서도 수돗물 유충… “40년 된 시설 바꿔야”

    제주서도 수돗물 유충… “40년 된 시설 바꿔야”

    한동안 잠잠했던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제주에서 잇따르고 있다. 21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 대포동에 사는 한 주민이 “전날 밤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도 상하수도본부에 신고했다. 지난 19일과 20일 오전에도 서귀포시 서귀동과 보목동 주택에서 수돗물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유충이 발견된 서귀동과 보목동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정수장 현장 조사를 벌여 정수장 여과시설에서도 유충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강정정수장의 유충이 여과시설을 통과한 뒤 수도관을 거쳐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정정수장은 시설용량 1일 2만 5000t으로, 서귀포에 사는 약 3만 1000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정수장의 낡은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병우 도의원은 “여과지(池)에는 완속여과지와 급속여과지가 있는데 강정정수장에는 급속여과지를 사용한다”면서 “1983년에 급속여과지를 설치하고 현재 40년 가까이 썼다. 이 정도 썼으면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서귀포시민은 40년간 참고 수돗물을 먹어 왔다”면서 “하루빨리 예산을 투입해 여과지를 교체하는 등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여과지는 정수장 시설의 하나로, 상수도의 수원지에서 하천이나 호수 등으로부터 끌어들인 물을 여과시키기 위해 만든 못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서귀포 일대서 수돗물 유충 신고 잇따라…역학조사반 파견

    제주 서귀포 일대서 수돗물 유충 신고 잇따라…역학조사반 파견

    ‘3만여명에 급수’ 강정정수장서도 유충 발생 확인 제주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 의심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고 있다. 환경부는 역학조사반을 제주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에 사는 A씨는 “전날 밤 샤워기 필터를 확인한 결과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도 상하수도본부에 21일 신고했다. A씨는 서귀포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집안 수돗물을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일 이후 ‘수돗물 유충’ 신고 잇따라 앞서 지난 19일과 20일 오전 서귀포시 서귀동과 보목동 주택에서 수돗물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실제 샤워기 필터에서 실오라기 모양의 유충들이 발견됐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유충이 발견된 두 곳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 정수장 현장 조사를 벌여 정수장 여과시설에서도 유충을 확인했다. 본부는 유충이 여과시설을 통과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정 정수장은 시설용량 일 2만 5000t으로, 서귀포시 동 지역에 사는 약 3만 1000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발견된 유충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종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역학조사반 23명 파견…“당분간 직접 음용 자제”이처럼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 유충 발생이 확인되자 환경부는 이날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재로 제주도 부지사 및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전날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유충발생 정밀역학조사반을 제주도에 파견해 본격적으로 제주도와 함께 발생원인 조사, 확산 방지 및 모니터링 방법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상황 종료 시까지 활동하며 유충 발생 원인, 발생원 차단, 공급계통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지난 7월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사태 당시 활동 경험이 있는 전문가 3명이 합류해 총 23명의 정밀역학조사반이 활동에 나선다. 아울러 환경부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현장수습조정관으로 이날 즉시 파견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환경부와 제주도 누리집에 온라인 수돗물 민원신고 전용창구를 개설해 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했다. 제주도에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될 경우에는 직접 음용을 자제하고 즉시 상수도본부 또는 상하수도과로 신고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근마켓에 올라온 36주 아기, 제주 보육시설 입소

    당근마켓에 올라온 36주 아기, 제주 보육시설 입소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당근마켓에 자신이 3일 전 낳은 아이 입양 글을 올렸던 제주의 20대 산모 아기가 19일 제주의 한 아동보육시설에 입소했다.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산모와 아기는 입소 4일째인 이날 퇴소했으며, 아이를 엄마와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경찰의 판단에 따라 보육시설 입소가 결정됐다. 산모는 실제 출산일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가 출산 이틀 전부터 산통을 느꼈고 지인 권유로 산부인과에 방문해 출산 당일에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당근마켓은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사건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근마켓은 판매 게시글이 올라올 때마다 인공지능(AI) 필터링과 인력 모니터링으로 걸러내고 있지만 아이를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AI가 학습한 정보가 없는 탓에 아이 입양 게시글을 거르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 16일 오후 6시 36분쯤 당근마켓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판매 금액으로는 20만원이 책정됐다. 당근마켓 측은 오후 6시 40분쯤 다른 이용자의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글을 올린 산모에게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해당 글을 강제 비공개 처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아이 입양 글이 보도되자 18일 페이스북에 “제주에 사는 분이어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분노하는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비난하기보다 사회가 도와주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어 한 생명의 엄마로서 아기를 낳은 것은 칭찬받고 격려받아야 할 일이며, 혼자서 키울 수 없다면 입양절차 등 우리 사회가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여성가족 부서에 따르면 아기 엄마가 출산 이후 병원에서 의뢰가 와서 입양기관과 미혼모 시설에서 상담도 이루어진 경우였다며, 무엇이 합법적 입양절차를 밟는 것을 가로막았을까라고 원 지사는 의문을 제기했다. 원 지사는 “미혼모 보호와 지원 실태를 다시 점검하겠다”며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사회적 비난까지 맞닥뜨린 여성에 대해 보호와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가을이 활짝’ 코스모스 만개

    [포토] ‘가을이 활짝’ 코스모스 만개

    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카페를 찾은 관광객이 만개한 코스모스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0.10.19 연합뉴스
  • ‘20만원에 아이 입양’ 당근마켓 “AI가 차단 못했다…대책 마련”

    ‘20만원에 아이 입양’ 당근마켓 “AI가 차단 못했다…대책 마련”

    생후 36주 아기 ‘20만원에 입양’ 게시글당근마켓, AI가 거래금지품목 인지 차단“처음 나온 사례라 AI 학습 데이터 없어”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생후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사건에 대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19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글을 비공개하는 등 조치했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글을 사전에 걸러낼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오후 6시 36분쯤 당근마켓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불에 감싼 아이 사진도 함께 올렸고, 판매 금액으로 20만원을 책정했다. 당근마켓 측은 오후 6시 40분쯤 다른 이용자의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A씨에게 ‘거래 금지 대상으로 보이니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고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6시 44분쯤 당근마켓 측에서 해당 글을 강제 비공개 처리했고, A씨를 영구 탈퇴 조치했다. 이 글을 올린 A씨는 실제 싱글맘으로 확인됐고, 출산과 산후조리 중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입양 기관 상담 중 입양 절차가 까다롭고 오래 걸려 이런 게시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글을 올린 행동임을 깨닫고 곧바로 글을 삭제하고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경찰 등에 말했다. 당근마켓은 반려동물·주류·가품(짝퉁) 등을 거래 금지 품목으로 정해놓고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걸러내고 있다. 판매 게시글이 올라올 때마다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거래 금지 품목 여부를 확인하고,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정확도를 높인다. 그러나 아이를 판매하겠다는 게시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없는 바람에 A씨의 판매글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는 것이 당근마켓의 설명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런 경우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기술팀 등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하면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지만, 수사와 별개로 유관기관과 함께 작성자와 아이를 지원할 방법도 찾을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6주 아기, 20만원에 팝니다” 중고 사이트에 올린 20대 미혼모 수사

    36주 된 아이를 20만원에 팔겠다고 중고 물품 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황당한 글을 올린 20대 미혼모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중고 거래 앱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 글을 올린 산모 신원을 파악해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한 중고 거래 앱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이불에 싸인 아이의 사진 2장도 함께 올렸다. 가격은 20만원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의 캡처 사진이 제주도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세상이 너무 무섭다.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고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직후 IP를 추적해 이 글을 올린 사람이 지난 14일 제주도내 한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16일 서귀포지역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26세 미혼모로 특정했다. 경찰은 여성 수사관을 산후조리원에 보내 해당 글을 올린 산모를 확인하고 퇴소 후 정식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산모는 “미혼모센터로부터 입양절차를 상담받던 중 홧김에 당근마켓에 글을 올렸다가 곧 잘못을 깨닫고 게시글을 바로 삭제한 뒤 계정도 탈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자신이 낳은 아이는 1주가 채 안된 상태인데 36주 된 아이를 20만원에 거래하겠다고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하다. 산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산모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영아와 산모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36주 아이 20만원” 당근마켓 글…산모가 직접 올렸다(종합)

    “36주 아이 20만원” 당근마켓 글…산모가 직접 올렸다(종합)

    중고 물품 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글은 실제 산모가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한 중고 거래 앱의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는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있어요’라는 제목의 판매글이 올라왔다. 20만원의 가격을 제시한 판매자는 이불에 싸인 아이 사진 두 장을 올렸다. 도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이 글은 여러 카페에 퍼지며 공분을 샀고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이 게시물을 올린 자의 행방을 쫓은 결과, 도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난 14일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하며, 산모를 상대로 게시물을 올린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6주 아이 20만원에 팝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이슈픽]

    “36주 아이 20만원에 팝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이슈픽]

    중고거래 앱에 “아이 입양” 글 올라와 충격경찰, IP 추적 나서…“게시자 신원 확인 중” 대표적인 중고 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인 ‘당근마켓’에 36주 된 아이를 입양한다는 판매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당근마켓 앱 제주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있어요”라는 판매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아이가 이불에 싸인 두 장의 사진과 함께 20만원의 ‘판매가격’을 제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 사진이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분노 섞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 네티즌들은 “세상이 너무 무섭다”, “너무 화가 난다”, “이건 아니지 않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등의 글을 올리면서 공분하고 있다. 현재 이 게시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얼마 안 돼 삭제됐다”며 “16일 신고가 접수돼 IP 추적 등을 통해 게시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게시자가 실제로 유아를 판매할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렸는지 등을 먼저 파악한 뒤 아동복지법 위반 등 법률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게시자가 판매글을 장난으로 올렸다 하더라도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주 관광온 6세 아이 표선해수욕장서 익수사고 시민들이 구해

    제주 관광온 6세 아이 표선해수욕장서 익수사고 시민들이 구해

    제주로 관광 온 어린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지만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목숨을 구했다. 13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12시38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에서 어린이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가 물에 빠지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물 속으로 뛰쳐 들어가 아이를 물 밖으로 옮긴후 등을 두드리며 응급조치에 나섰다.잠시후 아이가 호흡을 하며 점차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다. 표선119센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6)군은 표선해수욕장 상황실에서 120m 떨어진 모래섬에서 엎드린 상태였다. 구조 당시 호흡은 있었지만 의식이 혼미해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발 빠른 응급처치로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표선해수욕장은 간조시간대 바닷물의 수위가 낮아질 경우, 해변 곳곳에 모래섬과 웅덩이가 생겨 어린이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