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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화면이 흔들흔들...CCTV에 포착된 제주도 지진 발생 순간

    [영상] 화면이 흔들흔들...CCTV에 포착된 제주도 지진 발생 순간

    제주도가 지진 순간을 담은 CCTV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지진이 발생하자 화면이 흔들거리는 모습이 담겼다.한편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건 이날 오후 5시 19분쯤. 정확한 진앙 위치는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깊이는 17㎞로 추정했다. 제주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이내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4년 5월15일 규모 3.4(제주시 고산 북서쪽 30㎞ 해역) 지진이 가장 최근이다.
  • 제주 밤사이 여진 없어...지진 직후 5시간 동안 ‘13회 여진’

    제주 밤사이 여진 없어...지진 직후 5시간 동안 ‘13회 여진’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과 관련한 여진이 밤사이에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총 13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마지막으로 발생한 여진은 14일 오후 10시36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2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1.3의 여진이다. 이를 포함해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여진은 규모 1.3~1.7 수준이다.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 때 규모 2.2~4.3 여진이 100회 발생했던 것과 대비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까지 접수된 유감 신고(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모두 173건이었다. 제주가 114건, 전남이 37건이었으며 기타 지역에서 접수된 신고는 22건이었다.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4건의 재산피해가 제주시에서만 접수됐다. 접수된 사례는 ▲ 주택의 창문과 벽면 균열 ▲ 아파트 베란다 타일 균열 ▲ 연립주택 현관 바닥 타일 변형 ▲ 주택 벽면 일부 균열이다. 붕괴 위험이나 안전상 이상은 없었다.
  • “경솔했다” 제주 지진 재난문자에 수록곡 ‘지진’ 부르고 춤춘 NCT 사과

    “경솔했다” 제주 지진 재난문자에 수록곡 ‘지진’ 부르고 춤춘 NCT 사과

    국내 한 아이돌 그룹 멤버 몇 명이 컴백 기념 온라인 생방송 도중 제주 지진 관련 긴급재난문자가 오자 새 앨범 수록곡 ‘Earthquake’(지진)를 부르는 장난을 쳤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지난 14일 오후 아이돌그룹 NCT 멤버들은 정규 3집 ‘Universe’ 발매를 기념하는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생방송 도중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이 울렸다. 처음엔 평소 자주 발송되는 코로나19 관련 알림인 줄 알았던 일부 멤버는 “여러분, 코로나19 조심하라고 문자 왔어요. 마스크 꼭 쓰세요”라고 안내했다가 이내 제주 지진 발생과 관련된 알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때 멤버 도영, 쟈니, 마크는 새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인 ‘Earthquake’(지진)를 떠올리고는 2~3초간 한 소절을 부르거나 일어서서 춤을 췄다. 이때 다른 멤버들이 “장난치면 안 된다”며 이들을 말렸지만, 이러한 모습은 유튜브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히면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이들 멤버 3명은 ‘경솔하게 행동했다’며 사과했다. 도영은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오늘 진행한 컴백 라이브 방송에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경솔한 실수를 했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도영은 “저의 경솔했던 발언 때문에 상처를 받고 불편해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완전한 저의 실수이고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도 없이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쟈니 역시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오늘 컴백 라이브를 하면서 경솔한 행동을 한 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저의 행동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마크 또한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부주의하고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모습 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한편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정규 3집 ‘Universe’(유니버스)는 선주문 수량만 총 170만 2142장(12월 13일 기준)을 기록,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에 이어 또 한번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 섬 전역에 ‘쿠쿵’ 굉음… “난생처음 느껴 보는 진동”

    섬 전역에 ‘쿠쿵’ 굉음… “난생처음 느껴 보는 진동”

    14일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하자 제주 주민들은 일순간 공포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주민들은 “난생처음 느껴 보는 진동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도 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지진 관련 문의 전화 89통이 접수됐다. 사람이 다치거나 건물이 파손됐다는 신고는 없었다. 지진 발생 당시 제주도 전역에 있는 건물들이 갑자기 ‘쿠쿵’ 하는 소리와 함께 3∼4차례 크게 흔들렸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사는 60대 여성은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의자가 덜덜 떨리고, 주변에 있던 펜스가 흔들려 덜컹덜컹 소리가 났다”고 했다. 진앙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김모(47)씨는 “8살과 11살짜리 아이는 처음 느껴 보는 진동에 밖으로 울면서 뛰쳐나왔다”고 했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건물에 있던 40대 남성은 “8층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진앙지와 가까운 제주 가파도와 마라도에서는 선반 위 컵이 떨어지고, 마라도 해안변 낚시꾼들은 급히 민박집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은 서귀포시뿐 아니라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홍모(50)씨는 “식당 냉장고가 흔들릴 정도였다”며 “냉장고가 쓰러질까 봐 노심초사했다”고 토로했다. 제주시 화북동의 한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황모(60)씨는 “아파트가 통째로 흔들렸다”며 “살면서 이렇게 땅이 흔들리는 느낌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바다 건너 광주, 전남, 경남 등에서도 지진 신고가 잇따랐다.
  • ‘규모 4.9’ 제주에 역대급 지진… 2시간 동안 9차례 여진

    ‘규모 4.9’ 제주에 역대급 지진… 2시간 동안 9차례 여진

    14일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지진으로 제주도 전역에서는 고층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큰 진동이 감지됐으며 제주 외에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번 지진은 17㎞ 깊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본진(本震)은 오후 5시 19분 14초에 발생한 규모 4.9 지진이며 이후 오후 7시 30분까지 규모 1.6~1.7의 여진이 9차례 이어졌다. 기상청 계기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이번 지진은 역대 규모 순위 11번째이지만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기록됐다.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이 잦은 곳이다. 실제로 1978년 이후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이내에서 규모 2.0~3.0 지진은 23차례, 규모 3.0~4.0 지진은 7차례, 규모 4.0~5.0 지진은 한 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후 8시 온라인을 통해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지진이 한반도 주변 남해와 서해 해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주향이동단층(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된 단층) 운동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지진은 강력한 지진이기는 하지만 지진해일(쓰나미)을 일으킬 만한 에너지는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예측했다. 지진으로 인해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동이나 겉보기 효과를 수치화한 진도에 따르면 제주는 5, 전남 3, 경남, 광주, 전북 등은 2로 기록되면서 남부지방 전역은 이번 제주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진의 규모나 진도가 강력했지만 2016년 경주 지진이나 2017년 포항 지진과 달리 피해가 크지 않았던 이유는 육지가 아닌 해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뒤 약 30분 동안 제주에서 50건, 전남에서 27건, 광주와 대전에서 4건씩, 부산과 서울에서 2건씩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유상진 지진화산정책과장은 “규모 4.9 지진은 발생 이후 여진이 수개월에서 1년 사이에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지진이 제주도의 화산 활동,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일본 지진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제주 지역의 경우 일직선상으로 지진이 발생하는 경향이 크다”며 “그 방향으로 특성화돼 있는 단층선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기상청은 최초 관측 12초 만에 지진 조기경보를 발표하고 다시 1초 후 전국으로 재난 문자메시지를 송출했다. 이는 2016년 9월 경주 지진 당시 ‘늑장 대처’ 비판이 나오며 기상청이 지진과 관련한 재난 문자메시지 발송을 담당하는 것으로 체계를 개편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주 지진 직후 가장 가까운 한빛원전에서도 경보가 발생하지 않고 다른 원전에서도 지진 경보 설정값 미만으로 계측됐다고 밝혔다.
  • [현장] “창문 깨지고 난간 뒤틀려” 제주 발칵 뒤집은 지진…“여진 1년 이어질 수도”

    [현장] “창문 깨지고 난간 뒤틀려” 제주 발칵 뒤집은 지진…“여진 1년 이어질 수도”

    오후 9시까지 여진 9차례… 규모 1.5~1.7한반도 역대 11번째 지진 규모…중대본 가동“건물 무너지는 줄” 여진에 공포·불안 휩싸여167건 전국 지진 감지…창문 깨지는 등 피해기상청이 14일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여진이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큰 피해를 안겼던 4년 전 포항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역대 11번째로 큰 지진으로 판단됐다. 제주 전역은 강한 진동으로 인해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불안에 휩싸였고 전국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제주 화산 활동 관련성 단언 어려워” 기상청 유상진 지진화산정책과장은 이날 지진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규모 4.9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는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7㎞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5.3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4.9로 하향 조정했다. 지진 발생 위치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41㎞ 해역으로 수정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까지 발생한 여진은 모두 9번으로, 규모는 1.5∼1.7 수준이다.유 과장은 제주도 일대 화산 활동과 이번 지진의 관련성에 대해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일본 지진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주변 지역의 지진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지만, 추가적인 조사·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제주도의 계기진도는 5로 파악됐다. 계기진도 5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이번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역대 공동 11번째 규모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 주변 남해·서해에서 주로 발생하는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향이동단층은 단층의 상반과 하반이 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하는 단층이다.“고층 건물 흔들릴 정도 큰 진동”고흥서도 “3~4초간 멀미 날 정도” 이날 지진으로 제주도 전역에서는 고층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큰 진동이 감지됐으며, 제주 외에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긴급 재난안전 문자 등을 통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뒤 야외로 대피해달라”며 여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 한 도민은 “갑자기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고 지진 상황을 전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수많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놀라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당시 지진을 느낀 국민들의 반응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지진으로 인해 쩍쩍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는 영상들과 벽장이 떨어지고 어항이 출렁이고 전등이 흔들리는 모습들도 담겼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집과 사무실 등이 흔들린다는 유감 신고(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67건 접수됐다. 제주가 108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남 37건, 광주 24건에 이어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있었다. 신고 건수는 서울 2건, 경기 남부 4건, 경기북부 1건, 대전 6건, 부산 2건, 세종 3건 등이었다. 소방청은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전남의 경우 목포·여수·해남 순으로 신고 건수가 많았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주민 조모(48)씨는 “휴대전화 경보가 울려 확인하는 순간 3∼4초가량 멀미가 날 정도로 크게 흔들렸다”면서 “다른 사무실 직원들도 뛰쳐 나와 건물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고 말했다.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음식점 냉장고가 흔들렸다”, “펜스가 흔들려 덜컹댔다” 등의 증언이 이어졌다.  실제 재산 피해 신고는 제주 지역에서 2건이 접수됐다. 베란다 타월 이격, 창문 깨짐 등 재산 피해 신고가 있었다. 제주에서는 책상 위의 벽장이 강한 진동에 떨어져 책상 유리가 박살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17㎞ 정도로 제주도민들이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피해 여부 확인하고 있으며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제주도 아파트 1건의 난간이 뒤틀렸다는 재산피해 발생 신고가 있었고 인명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지진 피해 상황 파악과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하기 위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쿠쿵’ 소리와 3~4차례 크게 흔들려“이런 진동 처음…아이들 울며 뛰쳐나와” 특히 지진 여파가 진앙 반대편인 제주시 고층 건물까지 전달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지진 관련 문의 전화 89여통이 접수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람이 다치거나 건물이 파손돼 출동한 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진 발생 당시 제주도 전역에 있는 건물들이 갑자기 ‘쿠쿵’하는 소리와 함께 3∼4차례 크게 흔들렸다. 지진 당시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있던 60대 여성 조모씨는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의자가 덜덜 흔들리며 떨리고, 주변에 있던 펜스가 흔들려서 덜컹덜컹 소리가 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진앙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의 한 단층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김태경(47)씨는 “8살과 11살짜리 아이는 처음 느껴보는 진동에 밖으로 울면서 뛰쳐나왔다”고 묘사했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건물에 있던 40대 남성 고영훈씨는 “8층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진은 서귀포시뿐 아니라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홍화연(50)씨는 “식당 냉장고가 흔들릴 정도였다”면서 “냉장고가 쓰러질까 봐 노심초사했다”고 토로했다. 제주시 화북동의 한 아파트 7층에 거주 중인 황모(60·여)씨는 “누워있다가 갑자기 10초 이상 어지럽고 아파트가 통으로 흔들리는 느낌을 느꼈다”면서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났다”고 말했다.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한 단독주택에 사는 홍모(63)씨는 “순간적으로 집 창문이 덜덜덜 떨려 깨지는 줄 알았다”면서 “살면서 이렇게 땅이 흔들리는 느낌은 처음 느껴봤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 직원들은 지진이 감지되자 건물 밖 주차장으로 대피하는 등 제주지역 관공서 직원과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서성이며 불안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도내 모든 학교 학생(기숙사 포함)과 교직원도 긴급 귀가 조처됐다. 제주공항에서는 활주로 점검차 제주 기점 출발·도착 항공편이 10여 분간 잠시 대기하기도 했다. 현재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피해상황은 신속하게 점검하고 비상근무태세로 여진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 제주 규모 4.9 지진 뒤 5차례 여진 흔들… “깜짝 놀랄 큰 진동” 역대 11번째(종합)

    제주 규모 4.9 지진 뒤 5차례 여진 흔들… “깜짝 놀랄 큰 진동” 역대 11번째(종합)

    제주 서귀포 해상서 규모 4.9 지진 발생지진 규모 당초 5.3 → 4.9 하향 조정제주 전역 큰 진동 감지… 전국서도 신고 접수“건물 무너지는 줄” 여진에 공포·불안 휩싸여김총리 “여진 대비 비상근무체제 가동”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제주도민 대부분이 느낄 정도로 땅이 많이 흔들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지진이 일어난 이후 지금까지 규모 2.7 규모의 지진 5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피해상황은 신속하게 점검하고 비상근무태세로 여진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이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17㎞ 정도로 제주도민들이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피해 여부 확인하고 있으며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5.3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4.9로 하향 조정했다. 지진 발생 위치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41㎞ 해역으로 수정했다.기상청은 긴급 재난안전 문자 등을 통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뒤 야외로 대피해달라”며 여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지진으로 제주도 전역에서는 고층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큰 진동이 감지됐으며, 제주 외에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제주의 한 도민은 “갑자기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고 지진 상황을 전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수많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놀라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당시 지진을 느낀 국민들의 반응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소방청은 “피해신고된 것은 아직 없다”면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집과 사무실 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각각 10여건 접수됐다.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음식점 냉장고가 흔들렸다”, “펜스가 흔들려 덜컹댔다” 등의 증언이 이어졌다.‘쿠쿵’ 소리와 3~4차례 크게 흔들려“이런 진동 처음…아이들 울며 뛰쳐나와”  특히 지진 여파가 진앙 반대편인 제주시 고층 건물까지 전달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지진 관련 문의 전화 89여통이 접수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람이 다치거나 건물이 파손돼 출동한 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진 발생 당시 제주도 전역에 있는 건물들이 갑자기 ‘쿠쿵’하는 소리와 함께 3∼4차례 크게 흔들렸다. 지진 당시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있던 60대 여성 조모씨는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의자가 덜덜 흔들리며 떨리고, 주변에 있던 펜스가 흔들려서 덜컹덜컹 소리가 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진앙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의 한 단층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김태경(47)씨는 “8살과 11살짜리 아이는 처음 느껴보는 진동에 밖으로 울면서 뛰쳐나왔다”고 묘사했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건물에 있던 40대 남성 고영훈씨는 “8층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진은 서귀포시뿐 아니라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홍화연(50)씨는 “식당 냉장고가 흔들릴 정도였다”면서 “냉장고가 쓰러질까 봐 노심초사했다”고 토로했다. 제주시 화북동의 한 아파트 7층에 거주 중인 황모(60·여)씨는 “누워있다가 갑자기 10초 이상 어지럽고 아파트가 통으로 흔들리는 느낌을 느꼈다”면서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났다”고 말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한 단독주택에 사는 홍모(63)씨는 “순간적으로 집 창문이 덜덜덜 떨려 깨지는 줄 알았다”면서 “살면서 이렇게 땅이 흔들리는 느낌은 처음 느껴봤다”고 말했다.한반도 지진 역대 11번째 규모 이날 제주 앞바다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11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진도가 규모가 가장 컸던 지진은 2016년 9월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족 8.7㎞에서 발새했던 규모 5.8 지진이었다. 그 다음은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다. 1980년 1월 평북 서부의 규모 5.3 지진, 2004년 5월29일 경북 울진군 앞바다와 1978년 9월 16일 충북 속리산 부근에서 각각 규모 5.2로 발생한 지진이 그 다음이다.규모 4.9 지진으로는 최근에는 2013년 5월 18일과 같은해 4월 21일 각각 인천 백령도 앞바다와 전남 신안군 흑산면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 있었다. 이날 지진의 지역별 계기진도는 제주 5, 전남 3, 경남·광주·전북 등 2이다. 계기진도 5의 경우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계기진도 4에서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린다. 3의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2의 경우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
  • [속보] “제주 규모 4.9 지진 후 여진 5건”…김총리 “여진 대비 비상태세 갖추라”

    [속보] “제주 규모 4.9 지진 후 여진 5건”…김총리 “여진 대비 비상태세 갖추라”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제주도민 대부분이 느낄 정도로 땅이 많이 흔들렸던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지진이 일어난 이후 지금까지 규모 2.7 규모의 지진 5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피해상황은 신속하게 점검하고 비상근무태세로 여진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이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17㎞ 정도로 제주도민들이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피해 여부 확인하고 있으며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5.3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4.9로 하향 조정했다. 지진 발생 위치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41㎞ 해역으로 수정했다.기상청은 긴급 재난안전 문자 등을 통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뒤 야외로 대피해달라”며 여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 한 도민은 “갑자기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고 지진 상황을 전했다. 소방청은 “피해신고된 것은 아직 없다”면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집과 사무실 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각각 10여건 접수됐다. 이날 제주 앞바다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11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이날 지진의 지역별 계기진도는 제주 5, 전남 3, 경남·광주·전북 등 2이다. 계기진도 5의 경우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 [포토]제주 서귀포시 해역서 규모 4.9 지진 발생

    [포토]제주 서귀포시 해역서 규모 4.9 지진 발생

    14일 오후 5시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4.9 지진이 발생했다. 2021.12.14 기상청홈페이지 캡쳐
  • [속보]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서 규모 4.9 지진 발생… “큰 진동, 피해 확인 중”

    [속보]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서 규모 4.9 지진 발생… “큰 진동, 피해 확인 중”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제주도민 대부분이 느낄 정도로 땅이 많이 흔들렸던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이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17㎞ 정도로 제주도민들이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피해 여부 확인하고 있으며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라면서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5.3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4.9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긴급 재난안전 문자 등을 통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뒤 야외로 대피해달라”며 여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 한 도민은 “갑자기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고 지진 상황을 전했다.   소방청은 “피해신고된 것은 아직 없다”면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많았다”고 발밝혔다.
  • 제주서 9개월간 무전숙박 30대 외국인 구속 기소

    제주서 9개월간 무전숙박 30대 외국인 구속 기소

    9개월간 가족과 함께 제주에서 무전숙박을 일삼은 30대 외국인이 구속 기소됐다. 제주경찰청은 28일 자메이카 국적의 3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동안 제주 숙박업소 8곳에 머물며 총 2600만원의 숙박비를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사기)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숙박업소를 예약한 뒤 숙소에 도착해서는 퇴실할 때 숙박비를 지불하겠다며 머물렀다. A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숙박업소에 여권을 맡기기도 했다. 이후 피해업소들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최근 서귀포시 한 해안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자메이카에서 사기죄로 수배된 상태였고, 지난해 2월 관광비자를 통해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구속 기소됐고, A씨의 아내와 딸은 외국인 쉼터에서 머물고 있다.
  • 제주 오름에서 미기록 신종 버섯 발견…학계 보고

    제주 오름에서 미기록 신종 버섯 발견…학계 보고

    제주의 한 오름에서 학계에아직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종의 버섯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제주버섯미니연구회’와 함께 최근 서귀포시 남원읍 이승악에서 공동학술조사를 진행해 신종 버섯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 신종 버섯을 국제전문학술지 ‘파이토택사(Phytotaxa)’에 보고해 관련 내용이 게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구소는 이번에 새로 발견한 버섯이 ‘마귀숟갈버섯속’(Trichoglossum)에 속하며 검은 숟가락과 같은 독특한 생김새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번에 발견된 버섯이 국내 보고된 검은 마귀숟갈버섯속과 유사하지만,미세 구조 관찰과 유전자 분석 결과 신종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이 신종 버섯이 다른 종들에 비해 두꺼운 자낭을 갖고 있으며,여기에 15∼16개의 격막을 갖는 포자가 8개 들어있어 다른 종들과 구분이 된다는 것이다. 신종 버섯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마귀숟갈버섯속의 기준이 되는 검은마귀숟갈버섯과 89%의 유사도가 있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유전적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 신종 버섯의 이름을 제주를 뜻하는 라틴어인 ‘제주엔스’(jejuense)를 사용해 ‘제주마귀숟갈버섯’(Trichoglossum jejuense)으로 잠정 명명했다. 연구소는 이번 공동학술조사를 통해 국내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는 ‘송편버섯속’(Trametes glabrorigens),‘꽃버섯속’(Hygrocybe reidii) 등 국내 미기록종 버섯 2종과 ‘소녀두엄먹물버섯’,‘애우산광대버섯’,‘긴뿌리포식동충하초’ 등과 같은 다양한 버섯도 발견했다.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이번 생태조사와 연구를 통해 확보된 새로운 버섯의 균사체를 활용해 제주산 버섯자원의 산업 소재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27초 09 ‘스피드 평영’… 반년 새 바뀐 韓신기록

    27초 09 ‘스피드 평영’… 반년 새 바뀐 韓신기록

    최동열(22·강원도청)이 남자 평영 50m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동열은 25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평영 50m 경기에서 27초 09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최동열은 문재권(서귀포시청)이 지난 5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결승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7초 15)을 0.06초 단축했다. 당초 평영 50m 경기는 지난 24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참가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대회가 일시 중단되는 바람에 하루 미뤄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정 변경으로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았음에도 최동열은 역영을 펼쳐 한국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번 제주한라배에서 첫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 최동열은 포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황선우(18·서울체고)도 남자 고등부 자유형 200m 경기에서 1분 46초 81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고등부뿐 아니라 대학부 1위 김재근(한국체대·1분 51초 93), 일반부 1위 양준혁(서울수영연맹·1분 51초 01)과도 기록 차가 크게 났을 정도로 마땅한 적수를 찾지 못했다.
  • “반찬 필요해” 별거중 부인 불러 살해한 70대, 항소심서 감형

    “반찬 필요해” 별거중 부인 불러 살해한 70대, 항소심서 감형

    별거 중이던 부인을 집으로 불러 살해한 7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부장 왕정옥)는 24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제주 서귀포시 자신의 거주지에서 둔기를 사용해 부인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들 부부는 남편 A씨의 끝없는 의심과 잦은 폭행 등으로 별거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A씨는 “반찬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자신의 거주지로 불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측은 1심에서 살해 혐의는 인정했지만, A씨가 치매를 앓는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A씨는 공소사실 내용을 이해했고,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하기도 했다”면서 “또 범행 직후 세면도구를 챙기고 자녀에게 전화를 거는 등의 행적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라고 보기 힘들다”라고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피고인이 ‘평소 피해자가 독극물을 이용해 나를 죽이려 하니 내가 먼저 죽여야 한다’고 말한 점에 비춰보면 범행이 우발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항소심에서도 A씨 측은 심신미약과 우발적 범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A씨가 치매를 앓는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A씨 가족이 피고인을 잘 돌보겠다고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관대한 처분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검찰 측은 “피고인이 현재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사건 범행이 치매를 앓고 있던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졌다는 피고인 측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왕 부장판사는 일단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수감 생활 중인 지난달 5일에 치매 판정을 받았다는 사정만으로 범행 당시에도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들의 선처 요청과 현재 A씨의 상태를 양형에 참작했다. 왕 부장판사는 “자녀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바라고, 치매를 앓고 있으며, 나이가 많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한 활동가 업무방해 무죄, 대법서 뒤집혔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한 활동가 업무방해 무죄, 대법서 뒤집혔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공사장 입구에서 차량 진입을 막은 활동가에 대한 무죄 판결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뒤집었다. 1·2심은 공사장 입구에서 버티는 행위가 의미 있는 위력 행사라고 보지 않았지만 대법원은 다르게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제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4월 26일 두 차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주출입구 앞에서 ‘해군의 불법공사는 현행법 위반’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의자에 앉아 버티면서 공사차량의 출입을 막은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1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주변에 다수의 경찰관이 대기하고 있었으므로 A씨의 행위가 공사 업체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거나 혼란하게 할 정도의 위력 행사라고 보지 않았다. 또 증거로 제출된 영상 사본 CD는 원본과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아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2심도 이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의 행위는 차량이 그대로 진행하면 인명 피해 가능성이 큰 상황을 조성한 것”이라며 “업체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세력의 행사에 해당한다”며 하급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도 2014년 2월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 출입구를 막아 업무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천주교 수사 B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비슷한 취지로 파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수행하던 공사업무가 방해될 위험은 이미 발생하였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했다.
  • 무죄 받았던 제주해군기지 활동가 재판, 대법원이 뒤집어

    무죄 받았던 제주해군기지 활동가 재판, 대법원이 뒤집어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공사장 입구에서 차량 진입을 막은 활동가에 대한 무죄 판결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뒤집었다. 1·2심은 공사장 입구에서 버티는 행위가 의미 있는 위력 행사라고 보지 않았지만 대법원은 다르게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제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4월 26일 두 차례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주출입구 앞에서 ‘해군의 불법공사는 현행법 위반’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의자에 앉아 버티면서 공사차량의 출입을 막은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로 기소됐다. 1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주변에 다수의 경찰관이 대기하고 있었으므로 A씨의 행위가 공사 업체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거나 혼란하게 할 정도의 위력 행사라고 보지 않았다. 또 증거로 제출된 영상 사본 CD는 원본과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아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2심도 이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의 행위는 차량이 그대로 진행하면 인명 피해 가능성이 큰 상황을 조성한 것”이라며 “업체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세력의 행사에 해당한다”며 하급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도 2014년 2월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 출입구를 막아 업무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천주교 수사 B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비슷한 취지로 파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수행하던 공사업무가 방해될 위험은 이미 발생하였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했다.
  • 제주 이주민 4명 중 1명 경제적 이유로 ‘떠나고 싶다‘

    제주 이주 열풍으로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이주민 4명 중 1명 꼴로 ‘제주를 떠날 계획을 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12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제주 정착 주민 기본계획(2022~2055년)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통해 제주에 정착한 이주민 41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 28.3%가 ‘제주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재 거주지별 재이주 계획 주민 비율은 서귀포시 동 지역 거주 이주민이 4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제주시 동 지역 32.7%, 서귀포시 읍·면 지역 25%, 제주시 읍·면 지역 16.7% 순으로 나타났다. 재이주 계획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 발령 혹은 취업을 위해서’(29.6%), ‘임금 등 소득이 낮아서’(15.8%) 등으로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높은 물가와 주거비용’(13.2%), ‘자녀 교육 환경 변화’(12.3%)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7점 만점에 ‘의료환경’(3.39), ‘주차·교통환경’(3.65), ‘경제활동 및 소득 창출’(3.66), ‘주택 마련 등 거주환경’(3.81) 등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지역 공동체 및 사회참여 환경’(4.17), ‘교육환경’(4.09), ‘여가 및 문화생활 환경’(4.27) 등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제주 정착 이주민 72.9%가 현재 ‘지역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류로는 ‘직업 등의 일로 시간이 없어서’(34.8%), ‘어떤 활동이 있는지 말 몰라서’(30.8%), ‘참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4.1%) 등을 들었다. 제주연구원은 제주도의 의뢰를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 [포토] 제주 산방산에 뜬 무지개

    [포토] 제주 산방산에 뜬 무지개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상공에 무지개가 떠 있다. 연합뉴스
  • [그 책속 이미지] 학살된 지하의 영혼, 언제쯤 지상으로 올라올까

    [그 책속 이미지] 학살된 지하의 영혼, 언제쯤 지상으로 올라올까

    마치 입처럼, 마치 눈처럼 뻐끔한 동굴 입구에 가녀린 보라색 꽃만 하늘거린다. 제주 4·3사건 당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주민 120여명이 50일 동안 숨어 살던 용암동굴 ‘큰넓궤’다. 주민들은 토벌대에 발각돼 대부분 학살당했다. 제국주의와 국가 폭력에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허욱 감독과 양희 작가가 1905년 러일전쟁 때 일본군에 의해 만들어진 포진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가덕도부터 서울, 부산, 시모노세키, 지쿠호, 나가사키, 나가노, 제주도, 지란, 오키나와 지하 시설들을 찾았다. 강제로 끌려갔거나 살기 위해 들어갔던 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도 채 남기지 못하고 고통 속에 죽어갔다. 지상으로 미처 올라오지 못한 기억들을 마주하노라면 그저 먹먹해진다.
  • [영상] “어안이 벙벙했어요” 제주서 31㎏ 다금바리 낚은 강태공

    [영상] “어안이 벙벙했어요” 제주서 31㎏ 다금바리 낚은 강태공

    제주도 서귀포시 해상에서 30kg 넘는 대물(大物) 다금바리가 잡혀 화제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사는 현관철씨(52)는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쯤 범섬 갯바위에서 무게 31kg, 길이 118cm에 달하는 다금바리를 잡았다. 30kg이 넘는 다금바리를 낚시로 잡는 경우는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는 4일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낚싯대가 부러지는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다행히 낚싯대와 줄이 버텨줘서 물 위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고, 어안이 벙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낚싯대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혼자서는 도저히 물 밖으로 끌어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함께 있던 동료의 도움을 받아 10~15분간의 사투 끝에 겨우 물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씨가 회원으로 몸담은 싱싱낚시 김재선 대표는 “최근에 20.2kg, 25kg, 26kg짜리 다금바리가 잡힌 적은 있지만, 낚시로 31kg짜리 다금바리를 잡는 건 처음”이라며 “이번에 잡은 31kg짜리 다금바리가 국내 최고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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