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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 이벤트행사 조심하세요

    새천년이 시작되는 날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2,000명의 미혼남녀가 참가하는 ‘국제밀레니엄 러브 페스티벌’을 열기로 한 서울의 한 여행사대표가 1개월째 잠적,행사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자칫하면 참가를 신청한 미혼 남녀들만골탕을 먹게 됐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스타디여행사(대표 유병선·서울 관악구 남현동 602의 253)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2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세계 4개국 미혼 남녀 2,000명이 참가하는 ‘국제 밀레니엄 러브 페스티벌’을 열겠다며 88체육관 등을 빌려주도록 지난 10월초 서귀포시에 요청하고 신청자접수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참가 희망자는 제주도에서 100여명,서울에서 60명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최측은 커플 게임,댄스 경연,러브송 콘서트,해돋이 관광 등 프로그램을진행하면서 연인을 찾게 해준다며 신청자들로부터 참가비 명목으로 1인당 2박3일 기준 29만8,000원(제주도 신청자는 17만원)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 대표 유씨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1개월전부터 잠적,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아 회사 관계자들조차 이 행사를 개최할 것인지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다. 유씨의 부인인 이 회사 안모 부장은 일본에서 40명 정도를 채워 200여명만으로라도 행사를 열 계획이나 Y2K문제로 비행기가 뜰지 모르겠다는 등 명확한 대답을 피하고 있어 행사가 예정대로 열리지 않을 경우 짝찾기를 기대하던 미혼 남녀들만 실망할 판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인수 추진

    제주도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여미지식물원의 인수를 추진한다.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3일 도의회 정기회 답변에서 “식물원 소유주인 서울시와 미국 CGI간 매매 계약이 파기됨에 따라 식물원 인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원 조달 방안은 마련돼 있지 않다. 우 지사는 또 한국관광공사가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대해서도 “제주도가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해 최대한 이익을 보장받을수 있다면 중문관광단지도 인수하겠다”고 답변했다. 중문관광단지는 제2차 공기업 민영화와 경영혁신 계획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의 개발사업을 2000년말까지 마무리짓고 잔여사업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이양하도록 돼있으나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가 머지 않아 폐쇄될 예정이어서관광단지 개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 [2002월드컵 준비 현장을 가다] (하)월드컵유치 得과 失

    일본은 월드컵을 유치하는 현(縣)이나 시(市)가 경기장 건설비를 모두 부담한다.일부지역은 현과 시가 공동으로 부담하기도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그렇다고 건설경비가 부족하다거나 지원을 요청하는 자치단체는 없다.물론 재정이 넉넉해서도 아니다. 처음 유치할 때부터 면밀한 재원조달방안이 마련돼 있었기 때문이다.월드컵 이후에도 경기장을 놀리는 일이 없도록 사후활용방안까지 철저히 세워져 있다. 국내 10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국고지원결정이 내려진 곳은 서울 등 5개 도시.하지만 문화관광부는 최근 국고지원이 없는 나머지 자치단체도 동등한 수준의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결국 어느지역할 것 없이 경기장 건설로 인한 재정난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서귀포시 등은 당장 사업추진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사업비의 절반(488억)을 대기로 했던 제주도의 재정이 올초 ‘파산직전”이라는 용역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전주시는 경기장 건설비 1,450억원(도비 460억) 가운데 690억원을 자체 충당키로했으나 부족한 300여억원은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발을 뻗고 있다. 2,925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장을 건설중인 대구시는 무려 1900여억원의재원을 채권을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이 모두가 97년 개최도시 선정 당시 확실한 재원마련 대책없이 무작정 유치해 놓은 결과다.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는 전체 64경기중 32경기.이 중 개막전과 준결승전 등을 서울에서 치른다고 볼 때 지방 9개 구장에서는 평균 2∼3경기를 소화하게 될 뿐이다.프랑스가 8개 구장에서 64경기를 치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이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는 벌써부터 경기관람객 유치를 통한 수익성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모습이다.대구와 부산 등이 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으로 짓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월드컵이 끝나면 1개 경기장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간 평균 150억원안팎.하지만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극장이나 결혼식장 등 소극적 임대수익을 염두에 두고 있는듯 하다. 다만 서귀포시가 전지훈련장과 유스호스텔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경기장 사후활용방안과 관련,최진우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부지 전체를호텔,위락단지 등과 결합된 복합단지형태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중 관람객 유치를 위해서는 인기가 높은 한·일전을 정례화하는 공동리그 창설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치단체가 풀어 내야 할 산적한 과제에도 불구,월드컵은 여전히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것이 틀림없다는게 현지주민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채병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따른 선진도시 인프라가 구축되고 건설과 관광 등 월드컵특수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완구 울산시장은 “월드컵은 긴 안목에서 21세기를 위한 투자인만큼 이를 통해 시민의식을 성숙시키고 지역문화를 꽃 피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 2002월드컵 준비 현장을 가다-경기장 건설(상)

    월드컵 개막 D-915.29일로 2002 월드컵이 915일 앞으로 다가왔다.시공사의부도,잦은 설계변경,공기지연과 예산난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월드컵 경기장 건설.그러나 숱한 난관속에서도 전국 10곳에 건설중인 월드컵 경기장은 이제 하루가 다르게 그 위용을 갖춰 가고 있다.가는 곳마다 요란한 건설의굉음이 울려 퍼지고 도시마다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살린 월드컵 준비에 사뭇 분주한 모습이다.전국 10곳의 경기장 건설 추진현황과 향후과제,월드컵에 대비하는 지역 주민들의 표정 등을 세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전국 10곳에 건설중인 월드컵 경기장이 하루가 다르게 위용을 갖춰 가고 있다. 10곳 가운데 가장 큰 대구종합운동장.서울 상암동 주경기장보다 7,000여명이나 많은 7만1,0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운동장으로 현재 스탠드 가로면을 덮는 지붕 설치공사가 한창이며 서서히 장중한 자태를 드러 냈다.경기장에 들어서자 3층 상단스탠드가 아련히 보일 정도여서 마치 로마 원형경기장을 보는 듯 했다.공사비만도 2,925억원.한·일 개최도시를 통틀어가장 많은 액수다. 대구시는 오는 200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주변도로망 등 부대시설을 갖출계획이다.하지만 엄청난 건설비가 큰 문제.대구시는 1,900여억원의 채권을발행,건설비를 충당할 계획이지만 중앙의 지원이 없는한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아야만 한다.대전경기장은 가장 늦게 착공한 곳으로 현재 공정률 26%. 지붕구조가 잔디생육을 해친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지난 여름 설계를변경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지붕 세로면을 없애 오히려 공기단축(3개월)과 예산절감 효과(60억원)를 얻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내년 7월까지 모든 기초공사를 끝내면 지붕과 기타 시설물은 외부 맞춤 조립식공법(PC)으로이뤄지기 때문에 공기에 차질이 없다는 게 공사 관계자들의 설명. 지붕 설계를 바꾼 부산경기장도 지난 여름 개폐형 돔 지붕을 인장 케이블방식으로 바꿔 골조공사가 상단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흡사 외계위성이 비상하는듯한 형상으로 4개의 고가진입로가 경기장을 떠받치듯 둘러 싸고 있다. 하지만 연결 교통망 확보와 열악한 잔디생육 여건 개선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숙제다. 규모는 작지만 가장 미려한 외형과 자연지형에 적합한 곳을 꼽는다면 역시서귀포경기장(4만2,000석).바닷바람을 단숨에 비켜가듯 절개지를 깎아 지표면 14m 아래 분화구에 축구장을 담아 냈다.사방에 세운 돛대기둥에 돛폭처럼 펼친 지붕은 흡사 바다에 뜬 돛단배를 연상케 한다.스탠드에 앉으면 한 눈에 바다가 펼쳐져 경기장 자체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서귀포시는 2001년 12월 공사를 끝내고 대회 후에는 전지훈련장,워터파크,유스호스텔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당장 재원조달이 막막한 실정이다. 이밖에 인천 광주 울산 경기장도 2001년이면 모든 공사가 끝난다.조직위와해당 자치단체들은 “이제는 경기장보다 교통 환경 숙박 등에 눈을 돌려야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또 한꺼번에 생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대회 이후에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지금부터 차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성수기자 sonsu@
  • 남제주군 새달 官商복합청사 입주

    남제주군이 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관상(官商)복합형 건물로 만들어진새청사에 내달 중순 입주한다. 17일 남제주군(군수 康起權)에 따르면 이달말 완공 예정인 새청사에는 군청 각 실·과외에 병·의원,음식점,커피숍,이·미용실,제과점,학원,특산물직매장 등 22개 점포가 입주한다. 남제주군은 현 청사가 낡고 비좁아 이웃해 있는 옛 서귀포경찰서 부지인 서귀포시 서홍동 440의 1 8,016㎡에 지난 97년말부터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지하 1층,지상 5층,연건축면적 1만947㎡ 규모의 관상복합청사를 신축해왔다. 신청사 지하 1층에는 상황실 등 2개 부서와 5개 점포가 입주하고 지상 1층에는 종합민원실 등 3개 실·과와 5개 점포,2층에는 관광공보실 등과 7개 점포가 각각 들어선다.3층에는 군수실 등 사무실과 5개 점포,4·5층에는 환경관리과와 전산교육실 등 사무실이 자리한다.민원인들을 위한 민원 무인발급시스템과 직원들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방 등도 마련된다. 남제주군은 점포들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점포와 구역을 분리하고출입구도 별도로 만들었다. 한편 남제주군은 12월부터 19억원의 예산으로 주차장 시설사업에 착수,내년 8월까지 현청사 자리에 지하 2층과 지상 등 연면적 7,662㎡,227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카지노에 관광기금 부과 정당”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李在華 재판관)는 24일 “카지노 사업자에게만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납부토록 한 문화진흥법 10조는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위배된다”며 제주도 서귀포시 S카지노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콘티넨탈이 낸헌법소원 사건에서 “개발기금 부과는 정당하다”며 합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허가 업체수가 극히 제한돼 있어 관광사업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카지노 사업자에게 부족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부과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을 불평등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종토세 빨리내면 경품 행운

    제주도내 자치단체들이 종합토지세 조기 납부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경품행사를 실시한다.지방세 자진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21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제주시는 10월31일까지가 납기인 종토세를 25일까지 낼 경우 세액에 관계없이 오는 11월10일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10만원,2등 2명에게 5만원,3등 10명에게 3만원씩의 농산물상품권을 주고 4등 50명에게는 각 1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제주시는 지난 6월에도 재산·자동차세 납부자들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1인당 6,000원 상당의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경품으로 제공했었다. 서귀포시도 25일까지 종토세를 조기납부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 1인당 1만원 상당의 경품을 줄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는 취득·등록·자동차세 등 다른 지방세까지 경품 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분 종토세 부과액은 제주시가 6만3,600여건 133억1,700만원,서귀포시는 2만9,400여건 98억4,000여만원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지자체 신규사업 심사결과

    ◇적정사업 승인(12건)▲대구 달성군 농산물 물류센터 건설사업 ▲울산시번영로(진장로∼산업로)개설 ▲경기도 화악∼도계 도로 확·포장 ▲광명시옥길로 확·포장 ▲하남시 하남∼하일 도로 확·포장 ▲김포시 개화 IC∼고촌 광역도로 개설 ▲원주시 하수관거 정비사업 ▲원주시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속초시 속초정수장 확장사업 ▲목포시 농수산물 물류센터 건립 ▲경남김해 농산물 물류센터 건설 ▲서귀포시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 ◇재검토(62건)▲울산시 구시가지 신간선도로 확장 ▲울산시 온산공단산업로 확장▲동두천시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설 ▲고양시 강매∼원흥 도로 개설 ▲하남시 덕풍∼감북 도로 확·포장 ▲춘천시 석사∼율문리간 우회도로 개설 ▲원주시 원주 실내수영장 건립 ▲원주시 동부우회도로 개설 ▲속초시 수복로 개설사업 ▲삼척시 2002 삼척세계동굴엑스포 개최 ▲제천시 금월봉관광지 개발 ▲제천시 능강관광지 개발 ▲여수시 화장∼국도 17호간 진입로 개설공사 ▲여수시 율촌택지개발 ▲순천시 해룡상삼∼광양 도로 개설 ▲순천시해룡상삼∼월전 도로 개설 ▲보성군 공룡알 화석지 보존발굴▲안동시 경북북부 유통단지조성 ▲경산시 삼성현 역사유적 사적공원조성 ▲진해시 시청사신축 ▲사천시 시종합청사 건립 ▲사천시 실안관광지 개발사업 ◇조건부 인정(28건)▲인천시 용유∼무의간 연도교 건설공사 ▲인천남동구수도권 해양 생태공원 조성 ▲대전 국립 대전현충원 진입로 확장 ▲대전 월드컵 경기장진입로 개설 및 확장 ▲경기도 남한산성 복원정비 ▲경기도 진접∼대성 지방도 확·포장 ▲수원시 하수슬러지 소각기 건설 ▲고양시 종합운동장 시설공사 ▲포천군 상수도 시설 확충 ▲원주시 원주권 광역상수도 사업 자체급수시설 ▲원주시 원주 의료기기 산업기술단지 조성 ▲원주시 홍대∼원주대학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속초시 속초폐기물 소각장 건설 ▲충북청주시 상당산성 사적 공원화사업 ▲전북 동학농민 혁명기념관 건립 ▲전남도청 이전사업 ▲담양군 가사문화권 역사공원 조성 ▲경북 구룡포∼대보간도로 확·포장공사 ▲포항시 테크노파크 조성 ▲포항시 새천년 기념공원조성▲경북 경산시 상수도 시설공사 ▲경북 경산시 하양 서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창원시 창원 역사박물관 건립 ▲김해시 가야 역사문화 환경정비 ▲거제시 가조연륙교 가설공사 ▲거제시 하수관거 정비사업 ▲함안군 이룡지구강변여과수 시범 개발사업 확대 시행 ▲산청군 전통한방 휴양관광지 조성
  • 부천·성남·의정부 6개市 천연가스 시내버스 운행

    대기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성남·의정부·안양·부천·광명·하남시 등 경기도내 6개시에도 내년말부터 보급된다. 12일 환경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도시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시내버스 공해를줄이기 위해 천연가스 버스 2000년도 보급량 1,500대를 공기가 맑은 서귀포시를 제외한 9개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뿐 아니라 서울로 왕래하는 차량이많은 경기도내 6개 시에도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지역에서 운행될 천연가스 버스는 서울, 인천,수원을 포함, 850대다.경기도내 충전소는 수원 뿐 아니라 안양,하남에도 설치된다. 정부는 버스 1대당 1,650만원을 보조하고 1,000만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취득세를 면제하는 한편 환경개선부담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천연가스버스는 기존 경유차량보다 매연은 100%,질소산화물은 60∼70%,이산화탄소는 15%까지 줄일 수 있고 연료비가 경유보다 30∼40% 정도 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제주 투자사업 17건 예산 확보안돼 난항

    제주도내 자치단체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사업을,중앙정부나 제주도로부터 적정판정을 받고도 예산부족 등으로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도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이후 지난 8월 현재까지 중앙심사 등을 통해 적정하다고 판정받은 자치단체 투·융자 사업은 제주도 14건,제주시 11건,서귀포시 2건,북제주군 13건,남제주군 8건 등 총 48건이다. 이중 도의 제주의료원 신축사업 등 31건은 완료되거나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35.4%인 17건은 부진하거나 유보된 상태다. 주요 유보·부진 사업들은 제주도의 해양종합관 건립(100억원)과 소방항공대 설치(55억원),제주시의 스포츠센터 건립(65억원),이호 공유수면 매립(300억원)·시민복지회관 건립(250억원)등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지자체 감사 사각지대 많다

    공직사회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사의 사각지대로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감사원이 국민회의 조찬형의원 등의 요구로 제출한 국감자료‘최근 3년간 감사 미실시기관’ 통계에 의하면 전국 32개 기초자치단체가 지난 3년간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서 완전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동구,인천 남동구,울산 중구,군포시,전남 함평군,경북 청송군,서귀포시 등 이들 32개 지자체들은 3년간 감사원의 일반감사는 물론 성과·특정·기동감사 등 특별감사조차 단 한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이날 별도 자료를 통해 감사 인력의 부족으로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중 64%가 지난 10년 동안 단 한번도 일반감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감사 인력 부족으로 민원 관련 비리나 예산 유용 개연성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을 제대로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 손해”라면서 감사 인력 충원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현재 감사원의 총인원은 822명이나 실제 감사 인력은 650여명에 불과하며,특히 전국 지자체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는 6국의 감사 인력은 70여명으로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다. 구본영기자 kby7@
  • 재활용품 혼합배출 내년 허용

    앞으로 재활용품 자동 선별장이 설치된 지역의 주민은 종이,캔,병,고철,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분류하지 않고 한꺼번에 내놓아도 된다. 환경부는 국민들이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리 배출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기계를 이용해 품목별로 골라내는 집하선별장이 설치된지역에는 혼합배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서울 성북구,대구 동구,대전 중구·유성구,경기도 의정부시,강원도 태백시,충남 아산시,전남 곡성군,제주도 서귀포시·남제주군·북제주군 등 11곳을 시작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집하선별장 설치비의 30%를지원하기로 하고,1차로 내년 예산에 30억1,800만원을 책정했다.현재 전국에는 317곳의 집하선별장이 있으나,이 가운데 자동 선별기를 갖춘 곳은 28곳에 불과하다.환경부는 또 지난 4월부터 3개월동안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활용품 분리수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12월 중분리수거지침을 개정,반상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침에서 플라스틱류 중 재활용이 어려운 PVC와 계란을 담는 올록볼록한 판 등을 재활용품 품목에서 제외하고,대신 장판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시장·군수 補選 투표율 높여라”

    잇따라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해당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치러진 경기도 고양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율 23.3%와 비슷한 수준의 낮은 투표율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자치단체장의 대표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걱정된다. ■경남 함안군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2일로 예정된 함안군수 보궐선거에서 60% 이상의 투표율을 달성하기 위해 군과 협의를 거쳐 여항면 투표구를 시범투표구로 지정,투표율이 80%를 넘을 경우 군의 협조를 받아 주민숙원사업 1건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바른선거 군민모임과 공동으로 투표참여 범 군민서명운동을 벌여 이날 현재 2,000여명이 서명했다.군내 봉사단체 회원들의 협조를 받아 선거일 전날까지 전화로 군내 모든 가구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초등학생들을 통해 3,000여장의 투표 참여 계도문을 전달하며,학생들의 알림장에 투표일 및 투표안내사항을 기록해 학부모에게 전달시키기로 했다. ■광주시 남구 선관위는 오는 9월9일 치러질 남구청장 보궐선거의 선거율을끌어올리기 위해 ‘바른선거 시민모임’의 협조를 얻어 구청 민원실,합동연설회장 입구,관내 할인매장 등지에서 선거 참여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루 300∼400명씩 받고 있다.선거를 알리는 홍보물 1,000여매를 제작,사회지도층과종교단체 등에 배부하고 대형 현수막을 제작,간선도로 등지에 내걸기로 했다.젊은층 유권자들을 고려해 광주시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적극적인선거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경기 용인시 선관위는 지난 25일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비디오를제작,용인지역 6개 유선방송사에 방영을 의뢰하는 한편 4개 택시회사의 협조를 얻어 150여개 택시에 ‘9월9일 투표 참여’라고 쓴 깃발을 부착,거리홍보에 나서고 있다. 용인지역을 순회하는 시내버스 3대에도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달았고,수지읍과 신갈,시청 근처에 애드벌룬 3개를 띄워놓고 시내 주요 길목마다 선거참여를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남제주군 선관위는 군수 보궐선거일을 10월 5일로 확정,30일 공고했다.선거인명부 작성 및 부재자 신고 기간은 9월 13∼17일,후보자 등록은 9월 19∼20일이다.출마가 예상되는 고계추(高桂秋) 서귀포시 부시장과 강기권(康起權) 남제주군 부군수는 최근 명예퇴직했다. 선거 관심도로 미뤄 볼때 투표율은 다른 보궐선거 지역에 비해서는 훨씬 높은 60∼70% 선으로 예상된다. 제주 김영주·함안 이정규·용인 김병철·광주 최치봉기자 chejukyj@kdaily. com
  • 훔친 차로 절도 행각…겁없는 10代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16일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남의 차를 뒤져 금품을 훔치고 검문중인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 2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김해선(19·무직·서귀포시 상예동 4698)군을 붙잡아 특수절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3일 오후 2시30분쯤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농협 신예지소 부근에서 제주61가 6846호 엑셀승용차를 훔쳐 타고 다니다 이틀뒤인 15일 새벽 1시쯤 서귀포시 하효동 모 철공소 부근에 주차된 강모(26)씨의 무쏘승용차에서 현금과 수표 등 18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쳤다. 김군은 16일 0시30분쯤 남제주군 남원읍 하례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경찰이검문하자 바로 서귀포시 방면으로 도주,순찰차 4대가 추격하며 앞지르기를시도하자 순찰차 1대를 들이받아 도로 반대편에 주차중인 대형 덤프트럭을들이받게 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이상률(36)경장과 현인호(33)순경 등 2명이중상을 입고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김군은 이날 새벽 6시10분쯤 서귀포시 서호동 컨테이너 야적장에 숨어있다가 수색중인 경찰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강풍에 전선 끊겨 해남등 11만가구 단전

    3일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7호 태풍‘올가’가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북상,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새벽 제주를 덮친 태풍은 시속 30∼40㎞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면서 호남·충청·수도권지역을 차례로 강타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건물 유리창과 각종 간판 등이 깨지고 떨어져 나갔으며 전신주와 전선 파손으로 정전사고도 잇달아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서해안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다. ■제주 순간 최대풍속 43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고 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제주군 한림체육관 지붕이 날아갔다.전신주와 전선 파손으로 서귀포시 중문·예례동 800여 가구 등 4만여 가구와 20여개 양식장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여객선과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피서객 1만여명의 발이 묶인 상태다. ■호남 이날 낮 전남 장흥군 안양면 방암리 고당마을 앞 진입로에서 전우익씨(34·대구시 달서구 감3동)가 강풍으로 부러진 나무에머리를 맞아 숨지는 등 3명이 사망·실종됐다.이날 오전 7시쯤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압전선이끊어지면서 완도·해남 전지역 2만5,000여 가구를 비롯,14개 지역 11만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며 여수시 거문도 일대 통신이 두절됐다.해남 농협 신기창고와 강진군 영포창고 등 5개 창고의 지붕이 파손돼 정부 양곡 2만8,000여 가마가 침수됐다. ■충청 5명이 숨졌고 12가구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8,000여㏊가 침수됐다.태안군은 이날 폭우와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소원면 소원시장 내 주택 11가구가 침수돼 시장 내 60여가구 주민 200여명이 고지대로 긴급대피했다.충주시 앙성면 돈삼부락에서는 양계장이 침수되면서 안에 있던 1만4,000마리의 병아리가 폐사했다. ■수도권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연천 파주 포천 동두천지역에서주택 6,784동이 침수돼 5,585가구 1만7,5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날 오전 9시 고양시 풍동천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70㏊가 침수되는 등 농경지 1만7,313㏊와 1,122개 점포,98개 제조업체가 물에 잠겼다.동두천취수장 등 상·하수도 시설 12곳과 수리시설 56곳이 침수됐다.포천 파주 등 6개 시·군 농가에서 사육하던 한우 142마리,젖소 300마리,돼지 1만2,739마리,닭 53만3,400여마리 등 모두 62만0,939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인천지역은 서해 도서를 연결하는 뱃길이 4일째 통제됐다.수도권매립지도지난달 31일부터 4일째 쓰레기 반입을 전면 중단시켰다. 전국종합
  • 서귀포시 관광도우미등 ‘갈옷’ 착용 근무

    서귀포시가 관광객을 으뜸고객으로 모시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주목된다. 전통 한복을 입은 택시기사들,제주 토속옷인 ‘갈옷’을 입은 관광매표원들,관광지 안내도우미들이 눈에 띄는 차별화 상품들이다. 시는 19일부터 관광지매표원 등 직원 25명에게 제주 토속옷인 ‘갈옷’ 유니폼을 입혀 근무하도록 했다.관광지 입구에서부터 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주부터는 천지연과 정방폭포,천제연 관광지에 안내 도우미 8명이 배치돼 관광객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이들 안내 도우미들은 특히노약자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복장 대신 전통 한복을 입고 택시를 모는 영업용 택시기사 200여명도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시는 이밖에 천지연 등지에 자동현금인출기를 설치,은행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남부 폭우 2명 사망 1명 실종

    2일 오전까지 제주와 부산 경남 전남 등 남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곳곳의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20분쯤 부산시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아파트 뒤 계곡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50대 여자 1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같은 날 오전 7시10분쯤 경남 창녕군 계성면 법정사앞 계성천에서 하천을건너던 주민 김기선씨(55·여)와 이경숙씨(54·여)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김씨는 숨지고 이씨는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또 이날 오전 6시25분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석산리 삼양라면 기장공장뒤 언덕에서 4t 가량의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동해남부선 철로를 덮쳐 열차운행이 30분 가량 중단됐으며,거제시 옥포동 옥포개발앞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통행이 한때 통제됐다. 전남도 해안과 내륙지방에도 쏟아진 장대비로 농경지 5,080㏊가 침수됐으며,완도군 완도읍 대하리에선 산사태로 토사가 인근 양식장을 덮쳐 넙치 3,700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7시55분쯤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롯데호텔신축공사장에서 작업중이던 롯데건설 토목과장 최정진씨(48)가 맨홀에 빨려들어 숨졌다. 전국종합
  • 서귀포 20만평 ‘부동산 뮤추얼펀드’ 모집

    21세기컨설팅(주)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색달동 일대 준농림지 20만평에부동산 뮤추얼 펀드를 모집 중이다. 부동산 뮤추얼펀드는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특정 부동산 또는 지분에 투자하고 이를 개발·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투자상품. 이 펀드의 투자대상은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와 근접해 있는 총 120여필지의 준농림지지역으로 필지당 면적은 500∼3,000평 규모며 총 모집금액은 80여억원. 개인별 투자금액은 2,000만∼2억원이며 개인등기를 해준다.3년안에 개발이끝나면 개발이익을 배분해주며 토지소유를 원할 경우 일정비율로 배분해 준다. 21세기컨설팅은 펀드의 공신력을 높히기 위해 한국토지신탁과 신탁계약을맺어 투자자의 재산권을 보호해 주기로 했다.문의는 (02)3412-4786박성태기자
  • “주권·국토 단호히 지킬것”…金대통령,제주회의서 강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북한 경비정의 서해안 북방한계선(NLL) 침범문제와관련, “북한은 한계선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남북합의서에는 새로운 결론이 날 때까지 현실을 인정한다고 했다”면서 “정부는 단호한 태도로 우리의 주권과 국토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서열린 제주 지방행정개혁 보고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이 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정부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가 이렇게 태평하게 지내는 이 시간에도 북한 경비정이남북기본합의서를 어기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대치중”이라면서 “우리는대북 햇볕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철저한 안보를 병행하면서 남북한이 화해·협력하자는 것이지,덮어놓고 유화정책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12일에 이어 13일 저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침범 행위가 명백한 영해침범일뿐 아니라 도발행위라고 판단,강력 대응키로 하는 한편 북한측이 수용한 장성급 회담 대책도 논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서귀포시 공무원들 월드컵기금 반강제성 모금에 반발

    요즘 제주 서귀포시 공무원들은 입이 비쭉 튀어나온 모습이다.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월드컵경기장 건립기금 모금운동이 공무원들에게는 반강제성을띠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서귀포시(시장 姜相周)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 서귀포시협의회(회장 梁斗憲)’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 가입실적은 현재 655계좌 47억8,0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해외동포 등이 협의회에 맡긴 월드컵경기장 건립 후원금도 24건 6,700여만원에 이른다. 이처럼 월드컵경기장 건립기금 마련운동이 활발한 것은 기금을 낸 단체나개인의 이름을 경기장 벽이나 의자 등에 새겨넣기로 한 ‘이름 새기기(NT-Name Trace) 운동’이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1인 1계좌(10만원) 이상 가입을 거의 강제하다시피 하고 있어 상당수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2차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어 내색은 않고 있으나 경기관람권이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는 반응들이다. 한 공무원은 “시가 각 실·과·사업소 등에 협조공문을 보내 1인 1계좌 이상 참여계획을 제출하도록 해 사실상 계좌 가입을 강제하고 있다”며 “자발적이지 않은 모금은 결코 월드컵의 성공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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