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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구 3개 유지”…他지역 반발 클듯/제주도 선거구 획정 논란

    여야가 선거구 획정문제로 첨예한 대립을 보이면서도 제주도 지역구를 3개로 유지하는 데는 사실상 의견일치를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인 이강래 의원은 7일 “통폐합으로 지역구가 줄게 되는 제주도 지역구를 현재대로 3곳으로 두는 방안이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제주도 내 지역구 3곳(제주시,북제주군,서귀포시·남제주군) 가운데 북제주군은 통폐합 대상 지역구다.인구가 선거구별 최소 인구하한선으로 논의되는 10만명 이하이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헌재 판결은 인구상·하한선이 3대1 범위를 넘지 말라는 것인 만큼 이 범위 내에서 행정구역을 고려하고 북제주군을 제주시에 합쳐 인구상한선이 넘으면 제주시 일부를 북제주군으로 붙이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제주를 서귀포시와는 합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현행 선거법상 지역구는 시·군·구(자치구) 단위로만 조정할 수 있어 제주시와 북제주군을 합칠 수 없다는 지적이다.합칠 경우,인구상한선을 넘어 다시분구해야 하는데,읍·면·동 단위로는 분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반면 서귀포시·남제주군과 합치면 인구상한선을 넘지 않는다. 박현갑기자
  • 오가는 한해 축제판서 놀아볼까

    정치·사회적 격변과 경기 침체로 궂은 날이 많았던 2003년.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에 전진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사다난했던 계미년을 보내고 희망의 갑신년을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맞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해맞이’에 치중했던 예년과는 달리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연말과 정초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년 일출 서울서 즐긴다 서울에서도 새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마포구 상암동 종합운동장 옆 하늘공원과 전통적인 일출 명소인 강북구 삼각산의 시단봉,광진구 아차산의 팔각정,양천구 용왕산,도봉산 등지에서 새해 1일 오전 7시 전후로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목2동 용왕산에서 열리는 ‘2004 해맞이’ 행사에서는 해돋이 전에 주민들과 함께 양천구와 가정의 행복을 비는 ‘새해 해오름 맞이 풍물놀이’와 ‘개천대고(開天大鼓) 타고’가 펼쳐진다.해가 뜨는 순간 축포가 터지면서 주민들이 소망을 적어 띄우는 ‘소망기원문 날리기’ 행사도 마련된다. 도봉구는 1일 도봉산마당바위에서 지역주민,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축시낭송,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만세삼창,트럼펫 연주,덕담 순으로 진행되며 커피,꿀차 등이 제공된다.새해 첫날 해돋이 시각이 7시47분으로 예상되고 마당바위까지 오르는 데 1시간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새벽 5시40분까지 도봉산 제1휴식처로 나와야 한다. ●2004인분 대형 떡국·해돋이속 결혼식 포항시는 오는 31일 자정부터 다음날까지 호미곶광장에서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연다.국내 최대 규모로 제작된 가마솥(지름 3.3m,깊이 1.5m,둘레 10.3m)을 이용,관광객 ‘2004명’에게 두 차례 떡국을 제공한다.떡국을 끓이는 데 가래떡 500㎏,육수·물 각 1000ℓ,달걀 1200개,쇠고기 50㎏이 들어가는 ‘대사(大事)’다. 또 예비신랑·신부 두 쌍이 동틀무렵 관광객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려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호반도로 알몸달리기·사진촬영대회 강릉시는 경포호수변 호반도로에서 ‘알몸달리기’를 갖는다.1일 오전 7시 호수변 옛자동차극장에서 출발,호수를 한 바퀴(4㎞) 돌아 경포해수욕장 중앙무대에서 해돋이와 함께 끝난다.복장은 남자는 반바지에 위는 알몸으로,여자는 반팔 러닝과 반바지 차림으로 참석할 수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해뜨는 시간이 우리나라 바닷가 가운데 가장 빠른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을 전국에 널리 알리려고 올해 처음으로 ‘간절곶 해맞이 사진촬영대회’를 연다.31일부터 1월1일 사이에 간절곶 해돋이 장면을 비롯해 각종 행사를 소재로 찍은 사진을 1월2∼15일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시상한다. ●내장산 눈꽃축제 설경 만끽 배의 고장인 나주시는 내년 1월1일을 ‘배의 날’로 정하고 아침 7시20분 금성산 꼭대기 노적봉에서 ‘여명의 소리’ 북소리에 맞춰 소망을 빈다.솟아오르는 태양 아래서 배를 한입 베어 먹으면서 ‘새해에 소망은 배(倍)로 이뤄지고,배처럼 시원하게 일년을 보내자.’는 의미를 되새긴다.참석자 1200여명에게 배 두개씩을 나눠 준다.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1월3일부터 4일까지 ‘눈꽃축제’가 열린다.눈길걷기대회,겨울산행대회,겨울동요 경연,야생동물 먹이주기 등 본행사 외에 밤 구워먹기,토끼몰이 등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는 체험행사도 풍성하다.가을단풍 못잖은 설경을 즐길 수 있어 새해 가족나들이로 권할 만하다. ●선상 해맞이·모래조각展 등 이벤트 통영시는 한려수도 매물도와 가왕도 사이에서 떠오르는 해를 선상에서 즐기는 해맞이가 유명하다.1일 오전 6시10분 출항하는 유람선에 올라 한려수도를 관광한 뒤,7시쯤 매물도 부근에 도착할 때면 해가 수평선을 벌겋게 달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서귀포시는 1월4일 중문해수욕장에서 제5회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를 개최한다.겨울바다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열고 있는 이 대회에는 해마다 1000여명의 내·외국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다.본행사를 전후해 모래조각 전시,모래성 쌓기,감귤 즙 마사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국
  • 해녀가 불법어로 감시/제주도 내년부터 시행

    “불법어로 감시,민간 바다지킴이가 맡습니다.” 제주도는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불법어로 명예 감시선제’를 도입,이달부터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해녀 명예 감시원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명예 감시선은 불법어업 사실이 없는 8t미만 연안어선 12척으로 조직돼 ▲마을어장 내에서의 그물사용 어업행위 ▲어업금지구역 침범행위 ▲어망크기 위반행위 ▲무허가 조업행위 등을 신고하고,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어업인 계도와 홍보,어업인 여론수렴 등의 역할을 맡는다.지역별로는 제주시 2척,서귀포시 2척,북제주군 4척,남제주군 4척 등이다. 이들은 도·시·군 어업지도선과 네트워크를 구축,카메라 등을 소지한다. 불법어선에 대한 톤수,선명,어로장소,행위내용 등을 신고하면 지도선이 즉각 단속에 투입된다.도는 이들 명예 감시선에 대해 어선 대체사업비 지원과 어업장비 우선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내년부터 시행할 해녀 명예감시원제는 도내 100개 어촌별로 1∼2명씩의 모범해녀를 뽑아 마을어장내 어패류 불법채취 행위와 스쿠버다이버들의 어류 남획행위 등을 신고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운영효과가 나타날 경우 감시원 수를 500명 이상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제23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시상식

    제23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신보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이 상은 대한매일이 농림부·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유능한 농어촌 후계자를 발굴하기 위해 1981년 제정했다. (올해 수상자 명단 및 수상이유 대한매일 11월7일자 12면) 이날 박재만(27·경북 의성군 금성면)씨와 박주완(36·경남 고성군 삼산면)씨가 농업부문과 수산부문에서 각각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17명이 특별상·공로상 등을 받았다.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이,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본상과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농림·해양수산부 장관 및 농촌진흥청장,농협중앙회장의 표창장이 수여됐다.또 한국마사회 특별기금에서 협찬한 상금도 주어졌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박재만 △특별상 오정훈(30·제주 서귀포시 토평동)△본상 최희성(34·경남 고성군 개천면)강호용(29·경남 진주시 금산면)윤재중(30·충북 청원군 가덕면)배광수(29·전북 익산시 황등면)강경석(27·전남 무안군 현경면)백승철(29·충남 논산시 성동면)윤준순(26·전북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김동석(27·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윤해정(24·광주시 서구 서창동)△공로상 곽영호(43·대구시 북구 태전동) ●수산부문 △대상 박주완 △특별상 신유식(39·강원도 속초시 대포동)△본상 이경수(32·전남 완도군 고금면)오동진(38·제주 북제주군 한림읍)김계성(38·충남 보령시 오천면)김주환(39·전남 고흥군 도양읍)△공로상 이군승(39·전남 목포시 옥암동) 강동형기자 yunbin@
  • 10개 지방공기업 인력감축 불가피/ 강원개발公등 성적 ‘낙제점’

    강원개발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10개 지방공기업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아 경영개선명령을 받게 됐다. 이들 공기업의 경우 임·직원 해임과 인력감축 등이 뒤따를 전망이다. 6일 행자부가 발표한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결과에 따르면 강원개발공사는 신규사업의 개발 및 추진실적이 저조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영실적이 부실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또 부평·춘천·청주시설관리공단은 인사와 조직관리 부실로,강진·남원·금촌·삼척·이천의료원은 병상이용률 저조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행자부는 지난 2000년부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실시,최하위 등급을 받은 22개 공기업의 이사장 2명을 해임하고,392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경영개선조치를 내렸었다. 반면 서울도시철도공사,부산환경시설관리공단,대구의료원 등 12개 지방공기업은 최상위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이들 공기업은 100∼300%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소 형태로 직접 경영하는 지방직영기업중 상수도분야는 부산광역시,천안시,순천시,서귀포시,포천시가 최우수 공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수도분야는 청주시,공영개발사업분야는 의정부시가 각각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지난 4월부터 경영학과 교수,공인회계사 등 모두 330명의 전문가들로 32개 평가반을 구성해 전국 174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서면 및 현지평가를 실시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평가는 인구수 별로 공기업을 분류해 진단을 실시하는 등 공정성을 기했다.”면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공기업들에 대해서는 인력감축과 조직개편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한매일 제정 제2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업 박재만·수산 박주완씨

    제2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업부문 대상 수상자에 박재만(朴在萬·27·경북 의성군 금성면)씨가,수산부문 대상 수상자로는 박주완(朴柱完·36·경남 고성군 삼산면)씨가 각각 선정됐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심사위원회는 6일 농업·수산부문 대상 수상자를 비롯,특별상 및 본상,공로상 수상자 17명을 선정,발표했다. 농어촌청소년대상은 농어촌 후계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한 상으로 농림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농협중앙회·KBS가 후원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이,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본상과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농림·해양수산부 장관 및 농촌진흥청장,농협중앙회장의 표창장과 한국마사회 특별기금에서 협찬한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대한매일신보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박재만 ▲특별상 오정훈(30·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본상 최희성(34·경남 고성군 개천면)강호용(29·경남 진주시 금산면)윤재중(30·충북 청원군 가덕면)배광수(29·전북 익산시 황등면)강경석(27·전남 무안군 현경면)백승철(29·충남 논산시 성동면)윤준순(26·전북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김동석(27·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윤해정(24·광주시 서구 서창동) ▲공로상 곽영호(43·대구시 북구 태전동) ●수산부문 ▲대상 박주완 ▲특별상 신유식(39·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본상 이경수(32·전남 완도군 고금면)오동진(38·제주 북제주군 한림읍)김계성(38·충남 보령시 오천면)김주환(39·전남 고흥군 도양읍) ▲공로상 이군승(39·전남 목포시 옥암동)
  •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광역의원▲대구 수성구 제4선거구=정기조(42·무소속)▲인천 중구 제2선거구=노경수(53·민주당)▲인천 동구 제2선거구=최석환(55·한나라당)▲인천 연수구 제1선거구=이성옥(37·여·한나라당)▲충북 음성군 제2선거구=이필용(41·한나라당)▲전북 무주군 제2선거구=송병섭(50·무소속)▲경북 울진군 제1선거구=임원식(48·한나라당)▲경남 하동군 제2선거구=박영일(48·한나라당)▲제주 서귀포시 제3선거구=김용하(51·한나라당) ●기초의원(서울)▲종로 창신3동=서순보▲마포구 동교동=전완수▲금천구 독산1동=장창식▲관악구 남현동=이일영▲강남구 삼성2동=김치열▲강남구 대치1동=박남순(부산)▲동래구 명장1동=홍표한▲남구 용호4동=김동환▲금정구 장전2동·금정동=김연호▲연제구 연산2동=김충사▲사상구 감전2동=백승택(대구)▲동구 불로봉무동=윤영혁(광주)▲서구 화정4동=임명재▲북구 오치2동=신운식(대전)▲중구 유천2동=김두환(울산)▲울주군 온양읍=이순걸▲울주군 범서읍1=최인식(경기)▲수원 팔달·남향=권오규▲부천 범박·괴안=강일원▲부천 역곡3동=윤병권▲화성 태안읍2=조주병▲이천 설성면=정인혁▲포천시 일동면=최병덕▲포천시 관인면=김종용▲가평군 외서면=홍태석(강원)▲원주시 중앙·학성=박호빈▲원주시 태장2동=권영익▲횡성군 강림면=정해준(충북)▲단양군 어상천면=허수일▲증평군 증평읍=박인석 김선탁 김재룡 홍성열 ▲증평군 도안면=연규송(충남)▲계룡시 도마면=이우재 이정기 이지응 김정순▲계룡시 남선면=이기원 정형식▲계룡시 금암동=강흥식(전북)▲익산시 평화동=이영수▲정읍시 장명·시기=이홍로▲남원시 주천면=노경환▲김제시 청하면=안길보▲김제시 황산면=박봉규(전남)▲여수시 소라면=박평근▲여수시 여천동=오병선▲고흥군 봉래면=고철웅▲고흥군 동강면=송재효▲보성군 조성면=이국성▲신안군 임자면=주장배(경북)▲김천시 아포읍=최원호▲청도군 금천면=이병태▲군위군 효령면=정백찬▲칠곡군 왜관읍2=신민식▲청송군 부남면=고두종▲청송군 현동면=남종식(경남)▲마산시 문화동=김용구▲마산시 봉암동=유구림▲진주시 사봉면=유계현▲고성군 마암면=정임식▲거제시 하청면=신점상▲창녕군 이방면=강춘태▲양산시 상북면=정병문
  • 전국 상하수도요금 줄줄이 인상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상하수도 요금을 줄줄이 인상한다.원가를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지자체에 따라 최고 67%까지 올릴 계획이어서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전망이다. 17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1월 상수도요금을 13% 인상한 경기도 수원시는 내년 1월 고지분부터 6%를 추가로 인상하고 하수도요금은 67%나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t당 수도요금은 가정용 기준으로 378원에서 400원으로 오른다.하수도요금은 4인가족 월평균 사용량(25t)을 기준으로 1975원에서 3300원으로 껑충 뛴다.시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구입하는 용수 단가가 지난해 10월부터 평균 19.2% 인상됐고 인건비 상승 등으로 해마다 적자가 발생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의왕시도 내년 1월 고지분부터 상하수도요금을 업종별로 최고 30%까지 인상키로 했다.가정용(월 25t 기준) 수도요금은 월 1만 8800원으로 2710원 오르고,하수도 사용료는 월 1375원이 늘어난 6000원을 내야 한다. 올 1∼3월사이 상수도요금을 인상한 성남(14%),구리(9%),이천(15%),평택(19%),동두천(3%),오산(3%) 등도 내년 상반기중 추가 요금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도 내년도 가정용 상수도요금을 현행 t당 336.4원에서 371.7원으로 10.5% 인상할 계획이다.하수도요금도 내년 3월쯤 t당 228원에서 생산원가인 329원으로 대폭 올릴 계획이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상수도요금을 t당 426.08원에서 510.04원으로 20%,하수도요금은 39% 올릴 계획이다. 충남도내 16개 시·군 역시 내년부터 상수도요금과 하수도요금을 각각 21%,22% 인상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내년도 상수도 요금을 평균 1.41% 인상키로 했다.가정용은 t당 300원에서 312원으로 3.9%,업무용은 390원에서 410원으로 5.5% 각각 인상된다. 울산시는 상수도 요금을 t당 664원에서 765원으로 15.2% 올릴 방침이다. 상수도 요금이 생산원가의 83.3%에 불과한 경남도대 11개 시·군은 연말까지 평균 7.7%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을 의식,인상에 소극적인 곳도 있다. 강원도 춘천시의 경우 올해 상수도요금을 t당 413원에서 451원으로 9.2% 인상할 계획었지만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서울시도 지난해 9월 수자원공사에서 팔당 및 한강원수 대금을 인상,t당 7.4원의 수도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올리지 못하고 있다.다만 하수도요금은 지난 6월 22% 인상했다.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등 제주도내 자치단체들도 어려운 지역 경제여건을 감안,상수도요금 인상계획이 없다. 경기도 성남시도 현재 t당 평균 105원으로 처리원가(t당 260∼270원)의 40%에 불과한 하수도요금을 60%까지 올릴 방침이지만 주민 반발을 우려,고심중이다. 한편 자치단체별로 상하수도 요금도 천차만별이었다. 강원도 정선군의 t당 수도요금은 무려 955원으로 가장 낮은 경기 안산시의 t당 338.4원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하수도요금도 경기도(t당 평균 93.9원)에 비해 부산시(252.9원)가 2.7배나 높았다. 전국
  • 책읽는 송파/송파 새마을문고 총리상

    새마을문고중앙회 송파지부(회장 한봉희·사진)가 독서력 향상에 힘 기울인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송파지부는 25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독서문화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총리상을 수상했다. 송파지부는 지난 96년부터 각급 학교용 참고서 등 안보는 서적을 갖고 오면 필요한 책과 바꿀 수 있는 ‘헌책 교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여름철에는 피서지를 찾아다니며 책을 읽게 하는 ‘피서지 문고’를 개설해 반응이 좋았다.98년 3월부터는 송파구청 바로 뒤에 아동도서와 성인문학 등 8000여권을 비치한 ‘거리 문고’를 만들어 독서 진흥에 한몫하고 있다.거리문고에서는 권당 200∼300원에 책을 빌려주고 독서지도도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가족끼리… 연인끼리… 혼자라도 상관없어 / 제주도에 안기고 싶다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불려도 좋은 제주도.하지만 7월말 이후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따라서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휴가를 즐기려면 미리 꼼꼼하게 일정을 짜두는게 좋다.제주에서 한적하게 쉴 수 있는 해변과 여름철 별미 잘하는 곳,제주의 자연속에서 묶는 이색 펜션 등을 소개한다. ●종달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제주 동부의 우도 앞에 있는 해변.모래사장이 광활하고 수심이 매우 낮아 가족끼리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조개류가 많아 체험어장으로도 유명한데,요즘엔 맛조개가 한창 나온다.우도와 일출봉을 바라보는 경관도 빼어나다. ●하도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종달리해변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나온다.문주란이 자생하는 토끼섬이 앞에 있다.주차장이 따로 없어 차를 길 옆에 바짝 붙여야 한다.인근에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거리와 돗자리는 필수. ●신양해수욕장(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제주 동남부의 드라마 ‘올인’ 촬영지인 섭지코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백사장이매력 만점.모래가 곱고 물이 깨끗해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승마체험장에서 말을 빌려 해변을 거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녕해수욕장(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작고 고즈넉한 제주 북부의 해변.검은빛 화산암과 어우러진 흰 모래사장이 압권이다.수심이 낮고 물이 맑다.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산호빛 백사장이 곱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해안 곳곳에서 지하수가 용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해변 한쪽에 방파제처럼 쌓아놓은 돌그물이 있는데,밀물때 들어온 물고기를 가두었다가 썰물때 잡는다. 제주의 여름 먹거리는 다양하다.그중에서도 자리돔,한치,해삼 등을 숭숭 썰어 된장을 풀어서 맛을 내는 물회가 으뜸.바닷바람을 견디며 살아온 제주인들의 지혜가 배어 있는 음식이다.가격도 5000∼7000원으로 저렴한 편.자리물회는 제주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여름 보양식.5∼8월 제주 근해에서 잡힌 자리돔의 비늘을 벗겨내고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다음 얇게 썰어 식초와 생된장 등 갖은 양념을 한 뒤 시원한 물을 부어만든다.뼈째 씹히는 자리돔 육질의 촉감이 일품.한치,해삼물회는 자리돔의 가시 때문에 거북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먹기에 좋다.특히 해삼물회는 약간 딱딱하지만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물회 잘하는 집(지역번호 064) 도라지식당(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정문 앞 722-3142),유리네식당(제주시 연동 신제주 주택은행 앞·748-0890),어진이네(서귀포시 보목동 서귀포방송국중계소 입구·732-7442),아미식당(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 옆·738-9221). 제주엔 펜션이란 이름의 이색숙소 300여개가 영업중이다.대부분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해변이나 감귤밭 등에 자리잡고 있고,시설은 특급호텔 못지 않은 것부터 기존의 민박을 약간 고급화한 것까지 다양하다.펜션의 강점은 무엇보다 객실이 넓으면서 자유스럽고 전망이 좋다는 것.요즘엔 펜션 선호도가 높아져 펜션이 어느 정도 차야 호텔이나 콘도 객실이 차는 게 현실이다.남제주군 남원읍의 ‘올리브하우스’,중문지역의 ‘팜힐’ 및 ‘제주 쉐르빌’,북제주군 한림읍의 ‘헨젤과 그레텔’ 등이 고급 시설과 쾌적하고 시원스러운 전망을 자랑한다.숙박료는 6만∼22만원. ‘숙소닷컴’(www.sukso.com)에 들어가면 제주의 대표적인 펜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 사이트가 운영하는 펜션과 차량 렌트를 묶은 상품(펜션 1박+차량 렌트 24시간)을 이용하면 좀더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성수기 가격 15만 8000원부터 27만 5000원까지.제주 전문 여행사인 ㈜대장정투어 사이트(www.djj.co.kr)의 여행정보도 제주 여행 일정을 짜는 데 참고할 만하다. 휴가철엔 제주 항공편이 여의치 못할 때가 많다.이럴 때는 남부지역 거주자의 경우 배편 이용을 고려해 볼 만하다.요즘엔 고속페리호 운항이 늘면서 소요시간도 많이 줄었다.전남 목포와 여수,부산,인천,경남 통영과 완도에서 제주행 배가 출발한다.그중 소요시간이 5시간 이내인 곳은 목포~제주,통영~성산,완도~제주 등 3개 코스.목포에선 뉴씨월드 고속훼리(064-758-4234)가 매일 2회 배를 띄운다.4시간30분 소요.통영에선 대아고속해운(055-643-5111)이 매일 한차례 배를 운항한다.3시간30분소요.완도~제주 코스엔 한일고속(064-751-5050) 및 온바다(064-721-2171)에서 모두 3차례 페리호를 띄운다.3∼5시간 소요.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제주의 혼 깃든 돌문화공원 조성”/ 자연석등 14000점 기증 백운철 前 탐라목석원 대표

    백운철(60·전 탐라목석원 대표)씨는 육신만 제주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그의 ‘제주사랑 혼’이야 말로 가히 광적이다. 1969년 제주도의 돌민예품과 조록나무 뿌리 형상목을 주제로 한 독특한 양식의 탐라목석원을 만들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그가 제주의 돌과 민구류 등을 집요하게 수집해온 사실이나 제주초가 등이 좋아 프랑스 파리에서 4차례의 사진전을 열어 바깥세상에 제주를 알리고 있는 것도 모두 제주사랑을 바탕에 깔고 있다. “제주의 개발형상을 옷으로 말하면 한복이 아니라 개량한복을 입혀 놓고 한복이라 우기는 격”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제주적인 냄새나 색깔이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백씨는 가장 제주적인 사업을 찾고 찾다 지금 북제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몸을 던지게 됐다.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산 119 일대 100만평에 들어설 돌문화공원의 건설은 신철주 군수가 행정·재정지원 책임을 맡을 뿐 기본계획에서 디자인,설치,기획,감독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이 백씨의 몫이다.그가 공원감독인 셈이다. 백씨는 “북제주군에는 구석기시대에서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동굴과 바위그늘 등에서 제주 돌문화의 기원을 알 수 있는 여러 흔적들이 많아 돌박물관 입지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라며 “동부산업도로변 해발 430m되는 사업현장도 광활한 야초·목장지대로,서쪽의 ‘큰 지그리오름’,북서쪽의 ‘작은 지그리오름’ 북쪽의 ‘바늘오름’으로 둘러싸인 명당중의 명당”이라고 치켜세웠다. 차로 제주시에서 30분,서귀포시에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돌문화공원 조성현장 인근에는 삼다수생수공장·경주마육성목장·산굼부리·제동목장·미니월드 등 관광명소들도 즐비하다. 제주시 출신의 그가 북제주군의 일에 ‘간여’하게 된 것은 지난 99년 돌박물관에 대한 기본계획을 북제주군에 제출하면서부터다. “이 사업은 제주도가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도에 기본계획서를 제출했으나 6개월 동안 책상 서랍에서 나오지 않더군요.다시 제주시에 제출했지만 30만평 이상 되는 땅이 없는 게 문제였어요.신 군수를 찾아가자 너무 좋은 계획이라며 마치 ‘매가 병아리를 채가듯’ 시원하게 받아들이더군요.” 이후 백씨는 30여년 동안 애지중지 모아온 자연석 4178점과 돌민속품 5349점,민구류 4473점 등 ‘돈으로는 도저히 환산할 수 없는’ 1만 4000점의 수집품을 북제주군에 선뜻 기증했다.자연석 중에는 무게 10∼20t이 넘는 용암석과 화산탄 등이 수두룩하다.민구류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5m짜리 낫과 300년은 족히 넘었을 궤도 포함돼 있다.그의 분신이라고도 할 탐라목석원 관리마저 딸에게 떠넘겼다. “이 물건들은 모두 제주 것들로 몇 십만원에서부터 몇 천만원씩 주고 구입한 것들입니다.목석원을 하며 번 것을 모두 투자한 셈이지요.이 때문에 빚만 늘고 가족들과도 별거하는 생활이 수차례 반복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5·16 이후 새마을사업이 한창이던 때에 도로 개설현장이나 농공단지 조성현장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이들 물건을 하나둘씩 모았다.기증품 규모는 5t트럭 300대분으로 2개월 동안 공원조성 부지로 옮겼을 정도다.현재 가수장고와 야외에 보관돼있다. 지난 2001년 9월 기공식을 가진 제주돌문화공원은 2005년 동굴형 전시관,수석 전시관,야외전시장,전통가옥촌,주차장 등을 시설하는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이어 2020년까지 설문대할망 전시관,특별전시관,토성전시관,전원숙박시설,생태공원 등이 조성된다.총사업비만 1852억원에 이르는 대역사다. 백씨의 말을 빌리면 돌문화공원은 돌·흙·나무·쇠·물 등 5개 테마가 기본틀이다.2단계 사업 때는 제주 창조신화의 하나인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 테마가 보태진다. 주요 시설인 동굴형 돌박물관은 진입로 남쪽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000평 규모로 지어져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배부른 산모가 출산하기 직전의 모습을 하게 된다.옥상에는 대형 야외무대가 꾸며지는데 현재 공사가 30%쯤 진척됐다. 박물관 남쪽에는 400평 크기의 원형호수가,서쪽 숲속에는 선사시대의 돌문화,장묘문화,생활속에서의 돌문화 전시장이 15만평에 배치되고 30평짜리 초가 50채로 마을 하나를 만든다.토성형 전시관 등에는 제주의 흙을 빚어 만든 토기·옹기·항아리류 등이,특별전시관에는 현대 미술과 조각,서예,염색,공예 등 국내외 유명 예술인 작품이 전시된다. 이밖에 연면적 5만평 규모의 주차장 주변은 성곽 모형으로 700m 길이의 전망대를 만들어 맨발로 산책하며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공원 디자인을 맡았지만 훌륭한 디자인은 디자인하지 않는 것입니다.그것은 이곳의 70%가 돌과 나무,넝쿨로 이뤄진 생태 우수지역으로,이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30%의 면적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백씨는 기본급료와 활동비 등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방문객을 위한 커피 한 잔도 호주머니를 털어 내놓는다. 북제주군에서는 일정액의 보수를 받아주기를 권했지만 그는 “세계 제일의 돌공원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족하다.”며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사람의 자존과 명예가 걸린,가장 제주적이면서 세계적인 생태·문화·돌공원을 만들기 위해 백씨는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글·사진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묘지난·장묘문화 변화 화장비율 급격히 늘어 / ‘사설 납골당 시대’ 본격화

    ‘사설 납골당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묘지난과 장묘문화의 변화로 화장 비율이 급격히 늘면서 납골당,특히 사설 납골당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경기도 파주시 벽제 용미리 납골당에 일반인의 납골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면서 수도권 사설 납골당들은 운영수지 개선에 일대 전기를 맞고 있다.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납골당 안치붐은 매장에서 화장 위주로 장묘문화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족들의 납골 신청과 함께 미리 납골 공간을 확보하려는 예약 주문도 늘고 있다.또 정부의 무연고 묘지 실태파악과 정비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들 유골 중 상당부분은 이용료가 저렴한 납골당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36곳…호황 틈탄 난립 우려도 화장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광주지역은 매년 1%,전남은 1년사이 15.0%에서 18.8%로 급증했고 서울지역은 57%를 넘었다.화장한 유골을 산에 뿌리지 않고 납골하는 비율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현재 전국적으로 운영중인 크고 작은 납골당은 모두 102곳에 이른다.이중 경기도의 11곳과 경남 8곳을 포함,서울·인천·대전·충남 등 10개 시·도의 36곳이 사설이다.사설 납골당의 납골 수용능력은 총 20만여위.현재 자치단체에 접수돼 있는 납골시설 추가설치 신청만도 총 10만여위에 달한다.2001년 1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사설 납골당의 설치·관리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만 하면 누구나 사설 납골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시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비용이 저렴한 공립납골당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대구시립 납골당의 경우 임대료 1만 3000원,연간 관리비 1만 2000원만 내면 영구 이용이 가능하다. 광주시 도시공사 납골당은 10년간 14만원이다.경남 진주 공설납골당은 3년 보관에 1만원,마산은 10년에 3만 7400원이다.산청군 납골당은 군민의 경우 10년 기한에 10만원,타 지역 주민이 이용할 경우 30만원이다.제주도가 설립한 양지공원 납골당은 15만원으로 공설납골당 중 가장 비싼 수준. ●이용료 수십만원서 천만원까지 납골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치단체들의 납골시설 증설 계획도 다양하다.용미리 납골당이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시는 수차례 고양시에 납골당 부지 확보를 요청했다.예산을 모두 서울시가 부담하고 서울 시민은 물론 고양시민이 공동 이용하자고 제안했다.그러나 고양시는 서울시의 제안을 거부,자체 납골당 설립을 위해 최근 7000만원을 들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서울시는 1만 5000원인 납골시설 사용료를 상반기 중 12만원(외지인 24만원)으로 대폭 인상키로 했다. 부산시는 530억원을 들여 40만위를 봉안하는 공설납골당을 내년 말까지 세우기로 하고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납골당이 전무한 울산시는 2만위 규모의 공설납골당 조성을 추진중이다. 학곡리 공설납골당이 포화상태에 이른 강원도 춘천시는 동산면 군자3리에 1만위 규모의 납골시설을 추진중이다.홍천·정선·화천군도 신규 납골시설을 위한 부지 확보에 나섰다.납골시설이 없는 전남 나주시와 화순·무안군 등도 납골당 시설을 서두르고 있고,제주 서귀포시도 직영 납골당을 추진중이다. 30년 이상을 안치할 수 없도록 돼있는 공설납골당에 비해 영구안치가 가능한 사설의 경우 납골료와 관리비가 훨씬 비싸다.부지 확보와 시설·운영비 외에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무마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 등이 원가개념에 포함되기 때문이다.사설 납골당간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시설·서비스에 따른 이용료 차이가 수십배에 이른다. 충남 아산 영각납골당은 납골료가 8만원에 불과하다.파주시 아동동 상락원은 관리비 없이 영구 안치비용이 150만원,대전 유성의 구암사 극락전은 290만원이다. 경기 고양 청아공원은 250만원에 5년 단위로 18만원의 관리비를 받는다.경남 산청군 시천면의 한마음선원 납골당은 1000만원이지만 매일 망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축성을 들려준다. ●호텔같은 시설등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손짓 고가의 이용료를 받는 납골당들은 현대식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영구차에서 내리는 유골을 납골실로 옮기는 보도에 고급 카펫을 깔고 납골시설 주변을 공원으로 단장한 것이 단적인 예다. 사설 납골당들은 기존 납골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신고도 잇따라 제출하고 있다.울산시 남구 옥동에 재단법인을 설립한 울산공원묘원이 9000위 규모의 납골당 시설을 내년 개원 목표로 추진중이고,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선 기도원을 납골당으로 변경하려는 기도원과 이를 막으려는 주민들이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임대료가 싼 공공 납골시설은 사설 납골당 영업에 큰 타격이 될 듯하지만 사설 납골당들의 입장은 비관적이지 않다.차별화된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또 종교단체에서 운영할 경우 사찰·교회 부지를 납골 공간으로 조성해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가 쉽다. ●“서민은 죽어서도 갈곳없다” 한탄도 고양시 모 사설 납골당의 경우 2000여위가 안치돼 있지만 여유 공간은 무려 4만위에 달한다.투자비도 150억원을 넘었다.이 납골당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로 조성되는 공설 납골당은 부지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개인이 세운 사설 납골당도 초기 투자비가 많아 대부분 적자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사설 납골당을 이용할 경우 서비스가 좋은 점이 장점이지만 유족들의 부담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설 납골당 운영자들은 서울시의 용미리 납골당 일반인 납골금지,납골료 인상에 대해서도 ‘예상됐던 일’이라는 반응이다.“‘도심에 격조높은 납골시설을 설치해 생활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은 뿌리깊은 님비현상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납골당은 민간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 납골당 난립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납골당의 호황을 틈타 기본 재정이 부실한 업체가 난립할 경우 경쟁력이 떨어져 납골료와 관리비를 챙기고 무너지면 유족들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납골을 원하는 유족들은 납골당의 위치,시설·서비스 뿐 아니라 납골료에 유골단지 등 비품가격이 포함되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하고 운영주체의 재정상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사설 납골당의 확산에 대해 일부에서 “지나치게 비싼 비용 부담 때문에 서민들은 죽어서도 갈 곳이 없다.”는 한탄도 나오고 있다. 전국 정리 한만교기자 mghann@
  • 사회 플러스 / 제주도서 세균성 이질환자 발생

    제주도에서도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귀포시 보건소는 지역내 3개 어린이집에 다니는 4∼5세 어린이 4명이 지난달 28일부터 설사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모두 세균성 이질로 판명돼 서귀포의료원에서 격리,치료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 살살 녹는 달콤한 섬,제주 3박4일 허니문 따라잡기

    ◆첫째 날 - 남원큰엉 낭만 산책 → 나도 드라마 주연 섭지코지 요즘 제주도 내 호텔이나 펜션엔 예비 신혼부부들의 예약문의가 빗발친다.괴질 확산,이라크전 발발 등에 겁먹은 커플들이 앞다투어 제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호텔,펜션 등 고급 숙박업소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평일에도 방 잡기가 쉽지 않다.제주 허니문여행의 강점은 드라이브를 통한 자유여행.차량을 빌려 이동하며 멋진 곳에서 ‘둘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제주엔 세화∼성산 등 정취가 넘치는 드라이브 코스가 적지 않다.카메라와 삼각대만 있으면 준비 끝.3박4일간의 신혼여행을 가상해 코스를 돌아본다.결혼식 후 숙소 도착까지의 일정은 뺐다. 느지막하게 잠을 깬 곳은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 바닷가의 한 펜션 2층 침실.커튼을 올리고 창문을 여니 쪽빛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소리 요란하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산책을 나선다.숙소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남원큰엉 산책로’ 출발점.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철썩철썩 바위를 때리는 파도를왼쪽에 끼고 호젓한 오솔길을 천천히 걷는다.오른편엔 신영영화박물관의 이국적 풍광이 분위기를 띄운다. 이따금씩 산책에 나선 가족을 만날 뿐,둘만의 시간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산책로가 1㎞는 족히 넘을 듯.왕복 40분 정도 소요. 돌아오다가 파도마을 입구의 통나무집 식당인 ‘별주부전’에 들러 된장 뚝배기를 먹는다.뚝배기 맛이 창 밖에 펼쳐진 새파란 바다만큼이나 시원하다.식사가 끝나면 맘씨 좋은 종업원이 향기 진한 원두커피까지 서비스한다. 간단하게 짐을 챙겨 차에 오른다.목적지는 드라마 ‘올인’의 배경인 섭지코지.남원에서 12번 순환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30분쯤 가면 신산리∼성산 해안도로와 만난다.여기서 5분쯤 더 가면 모래 색깔이 유난히 고운 신양 해수욕장이다.햇살에 반사돼 반짝이는 물결이 마치 비단결 같다. 해수욕장에서 섭지코지까지는 차로 5분 정도.길이 좁아 차량이 마주올 때 매우 조심스럽다.주차장부터 올인 세트장까지는 오른쪽에 벼랑과 바다를 끼고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드라마의 인기 때문인지 평일인데도 인파가 만만치 않다.주말이나 휴일엔 아예 오지 않는 편이 나을 듯. 성당으로 지은 야외세트는 서구풍 별장 같다.예쁘기는 하나 별다른 개성은 느껴지지 않는다.그래도 마치 주인공이라도 된 양 선남선녀들은 짝지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야외세트와는 달리 그 오른편으로 펼쳐진 벼랑과 바다는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섭지코지에서 나오면 성산일출봉이 눈 앞에 있다.성산부터 세화까지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오른편엔 벌써 파란 빛이 도는 우도가 보인다.하얀 포말을 만들며 부서지는 파도가 해안 가득 널린 한치와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둘째 날 한라산에 한번 도전해보자.한라산에 올라야 제주도를 제대로 볼 수 있다.‘힘들지 않을까’하고 겁부터 먹기 쉽지만,가장 짧은 ‘영실코스’를 택하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남원에서 12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30분 정도 달리면 중문에 이르고,여기서 99번 도로로 바꿔타고 북진하면 영실코스 가는 길이다.매표소에서 표를 끊은 뒤 차를 몰고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간다.산행코스는 영실휴게소∼영실기암∼윗세오름대피소의 3.7㎞. 30분쯤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기암절벽이 펼쳐진다.절벽 꼭대기엔 뾰족한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이름하여 ‘오백나한’바위다. 30분쯤 더 오르니 키큰 나무들은 사라지고 허리에도 못미치는 관목이 산을 뒤덮고 있다.오른편 능선 아래의 벼랑은 마치 병풍을 두른 듯 하다.등산로엔 벗어나지 말도록 말뚝과 줄이 쳐져 있는데,살짝 줄을 넘어 능선에 오르니 옹기종기 자리잡은 10여개의 오름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윗세오름 대피소는 해발 1700m.멀리 남쪽으로 서귀포와 중문 앞바다,서쪽으로 대정·고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백록담은 자연 휴식년제가 실시 중이라서 더이상 올라갈 수 없다. 산을 내려와 99번 도로를 타고 되짚어 내려오다 보면 길 오른쪽에 에덴승마장(064-738-9247)이 나온다.말에 올라 마부의 안내로 들판과 언덕을 30분 정도 도는데,1인당 1만1000원.렌터카업소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8000원에 할인해준다. ◆셋째날 - 산방굴사 불상앞서 둘만의 백년가약 짐을 모두 챙겨 차에 싣고 숙소를 나선다.서귀포,중문을 모두 지나쳐 들어선 곳은 산방산∼송악산 드라이브 코스.산방산(395m)은 중턱의 ‘산방굴사’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널찍하게 뚫린 굴엔 불상이 모셔져 있고,그 밑에선 약수가 나온다.약수 한 잔 마시고,부처님 앞에서 다시 한번 백년가약의 다짐을 해보면 어떨지. 산방산 앞엔 비경의 용머리해안이 있다.산 위에서 보기에 용머리처럼 생겼기 때문인데,실은 바닷가로 내려가야 용머리 바위의 장관을 느껴볼 수 있다.수만년 동안 파도를 맞아 기묘하게 파인 바위들이 너무 신기해 오는 사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산방산에서 제주도 남단 송악산까지는 10분밖에 안 걸린다.송악산 자체는 볼품이 없지만 내려다보는 전망은 일품.동쪽으로 산방산과 형제섬이 한 눈에 들어오고,남쪽으로 가파도와 마라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꽁치 낚시에 한번 도전해보자.송악산을 지나 대정∼수월봉 드라이브 길에 들어서면 왼편에 갯바위들이 펼쳐지는데,요즘 꽁치낚시가 한창이다.다가가 보니 아이스박스마다 꽁치가 가득이다.5분도 안돼 한 마리씩 낚아올리는 것이 보기만 해도 신이 난다.인근 낚시점에서 릴낙시 세트를 빌리고 미끼(새우)는 사면 된다. 글·사진 제주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항공편 및 렌터카 대한항공(1588-2001) 및 아시아나항공(1588-8000)이 서울 김포공항을 비롯한 대도시 공항에서 제주까지 비행기를 띄운다.요금은 김포∼제주 기준 월∼목요일 7만 5900원,금∼일요일 8만 900원. 대장정렌트카투어(064-711-8288) 등 10여개 렌터카 업체들이 있다.보통 예약한 다음 공항에서 차를 인도받으며,허니문 커플의 경우 숙소까지 데려다준 뒤 차를 인도하기도 한다.어느 경우든 인도받을 때 흠집 등 차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이상이 있으면 계약서에 이를 기재해놓아야 나중에 말썽이 없다. ●숙박 최근 호텔뿐만 아니라 해안가나 초원 등에 자리잡은 펜션도 많이 찾는다.숙박료는 객실 위치,요일 등에 따라 7만∼15만원 정도.펜션이라도 무늬만 펜션인 곳도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예약해야 한다.남원읍 해안가에 위치한 파도마을(064-764-9114),귤농장에 자리잡은 서귀포시 귤림성(064-739-3331),초원과 오름이 앞에 펼쳐진 북제주군 애월읍 그린리조트(064-792-6100) 등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운치가 있다. 대장정투어(02-3481-4242)는 해오름,중문펜션 등 이색숙소 3박 및 렌터카(뉴EF소나타 3일),조식 3회를 묶은 자유여행 허니문 상품을 커플 기준으로 44만∼62만원,파도마을 2박과 롯데(또는 신라)호텔 1박을 묶은 상품은 82만원에 판매한다. ●먹거리 옥돔구이,성게국,해물뚝배기,흑돼지 고기,오분자기 구이,꿩요리,갈치회 및 국 등이 제주도의 맛을 대변하는 음식이다.옥돔·갈치요리는 제주공항 인근의 청해원(064-744-6677),흑돼지 고기는 협재해수욕장 앞의 상록가든(064-796-8700),해물뚝배기는 성산 일출봉 입구의 등경돌식당(064-782-0707),남원읍 파도마을 입구의 별주부전(064-764-8899)이 맛있다.
  • 제주판 ‘모세의 기적’ 서건도 생태·체험 관광지로

    제주판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는 서귀포시 서건도가 생태·체험관광지로 개발된다. 서귀포시는 16일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한 달에 10∼12회에 걸쳐 바다 갈라짐 현상을 보이는 강정동 남쪽 200m 해상의 서건도(1만 3367㎡)를 친환경적인 체험관광지로 가꾸기 위한 기본 설계용역을 시행키로 했다.입지적 여건을 감안하고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오는 2005년까지 서건도 목재 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건도에서는 기원전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열식 토기 파편과 동물뼈,주거흔적 등이 지난 2001년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서귀포 김영주기자 chejukyj@
  • [이색 패키지 투어]제주 팜스테이 허니문’

    ‘호텔은 편하기는 한데 너무 천편일률적이에요.’ 허니문여행을 다녀온 커플들이 자주 토로하는 불만중 하나다.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나온 상품이 수년 전부터 각광받고 있는 ‘팜스테이 허니문’.침실에 누워 푸른 바다를 감상하거나 창 밖으로 푸른 초원의 촉촉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고급 펜션에 묵으면서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즐기는 상품이다. 우리나라에선 지금까지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최근 대장정여행사가 ‘제주 명품 팜스테이 허니문’을 내놓았다. 남제주군 남원읍 바닷가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파도마을’을 비롯,서귀포시 해안의 ‘바닷가 하얀집’과 ‘나폴리 펜션’,제주시 해안동의 ‘상정헌’‘북제주군 세화리 ‘해오름’ 등이 숙소로 제공된다.이들 숙소 3박과 아침식사 3회,뉴EF소나타 2박3일 대여,여행자 보험,공항∼숙소 픽업 서비스를 포함해 1인 기준 22만∼31만원이다.항공권은 별도지만 희망시 예약을 대행해준다. 호텔 숙박을 일부 원할 경우 약 10만원 정도 보태면 펜션에서 이틀을 묵고 롯데 또는 신라호텔에서 하루묵을 수 있다.(02)3481-4242. 임창용기자
  • 이호재 가나아트센터 대표,명예 서귀포시민증 받아

    이호재(사진) 가나아트센터 대표는 5일 오후 2시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전시관에서 열리는 ‘이중섭과 친구들’전 개막식 때 서귀포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이 대표는 이중섭의 회화 7점 등 그림 50여점을 이 전시관에 기증했다.
  • 귤 癌억제물질 오렌지의 10배

    감귤에 암을 억제하는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주도 서귀포시와 제주감귤연구센터 등이 최근 공동 주관한 ‘감귤의 기능성·항암효과’ 세미나에서 일본 국제농림수산성연구센터 연구원인 오가와 가쓰노리(小川一紀) 박사는 “일본 과수시험장과 교토부립의과대학 공동 연구결과 우리가 흔히 까먹는 온주밀감 과즙에는 암을 억제하는 물질인 ‘베타클립키산틴’이 수입 오렌지보다 10배 이상 함유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루 3개 정도의 감귤을 먹으면 각종 암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 제주 컨벤션센터 새달 문연다/1806억 들여 중문단지에 건립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에 건립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이사장 오광협)가 다음달 22일 개관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3월 22일 도민과 국내외 국제회의 관계자,중앙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국제자유도시 핵심 인프라 시설로의 문을 활짝 연다. 이벤트 행사로는 KBS ‘열린 음악회’가 3월21일 오후 8시부터 컨벤션센터 3층 탐라홀에서 전야제 행사로 펼쳐지며,제주컨벤션센터 및 국제자유도시 영상물 상영도 있을 예정이다. 개관일에는 제주가 평화의 섬임을 내외에 천명할 ‘제주 밀레니엄관’ 기공식도 함께 치러진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제주를 21세기 동북아의 국제회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에 부지 5만 4897㎡,연건평 6만 2013㎡,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됐다. 1997년 8월 착공됐으며 국비 450억원,도비 300억원,시·군비 150억원,민자 906억원 등 총 1806억원이 투입됐다. 최고 3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4700㎡)과 2600㎡ 규모의 전시장,15개 회의실(2300㎡) 등을 갖춰 대규모 국제회의와 집회 및 강연·전시회·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다. 부대시설로 카페테리아·커피숍·레스토랑 등이 있다.회의 지원을 위한 음향·영상장비,가구·비품 등 협력업체와 우체국·은행·여행사·렌터카·편의점 등 서비스업체들도 곧 입주한다. 제주도는 컨벤션센터를 다국적 연회서비스 업체인 미국 아라코(Araco)사 한국지사에 의뢰,건물 위탁관리 용역업체 직원과 식음시설 운영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행사 진행을 위해 선발한 자원봉사자 460명에 대한 등록업무,회의장 운영,외국어 서비스,미디어센터 지원,통신 및 전산,주차관리 등 실무교육도 진행 중이다. 제주컨벤션센터는 현재 기술정보시스템총회,국제 진동소음학회의 등 50여건의 국제·국내 회의를 유치했거나 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월드컵구장 골칫거리되나/상암구장 빼면 운영·관리비 못건져

    대구·인천 연고팀 없고 광주는 활용구상만 서귀포 복구공사중… 연 수십억씩 날릴판 월드컵구장 골칫거리되나 온국민의 여망을 담아 4강의 꿈★이 이뤄진 2002년 월드컵.이를 계기로 나라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월드컵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함성의 진원지였던 월드컵경기장은 골칫거리로 변하고 있다.경기장 활용 대책이 막막하기 때문이다.수익사업 등을 통해 경기장을 제대로 활용하는 곳도 있지만 대다수는 놀리거나 활용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한 해가 지나봐야 알겠지만 적자규모가 수십억원 되는 곳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관리를 맡은 자치단체로서는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일부는 활용,상당수 대책 막막 인천시 남구 문학동 80 일대 44만 1600㎡에 세워진 인천문학경기장.이곳에서는 지난 월드컵 때의 열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고대 로마 경기장을 연상시킨다.밤에 경기장 상층부에서 내뿜는 녹색의 네온사인만이 이곳이 불과 8개월 전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전을 승리로 이끌며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역사적 현장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릴 뿐이다. 이 경기장은 무려 3200억원을 들여 7년여에 걸쳐 건립됐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는 단 한 번의 축구경기도 열리지 않았다.게다가 관리사무소측이 잔디보호 등을 이유로 시민들에게 경기장을 개방하지 않아 도심 속의 적막한 성(城)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인천시는 최근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GM대우차’측에 인천을 연고로 하는 프로팀 창단을 제의했으나 이 또한 ‘희망사항’으로 남아 있다. 시는 이밖에 경기장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식당가 및 그린시설,다목적 이벤트홀,예식장,연회장,문화센터,비즈니스센터 등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은 없는 실정이다.이로 인해 연간 56억원에 달하는 경기장 관리비만 축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경기장 지붕막 6787㎡가 찢겨져나가 ‘어떠한 태풍에도 견디게 설계되었다.’는 당국의 말을 무색케 한 제주 월드컵경기장은 아직까지 복구공사조차 끝나지 않아 경기장활용을 논할 계제가 아니다.공사는 오는 8월쯤 끝날 예정이다.복구공사가 끝나야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운영비는 꼬박꼬박 들어 경기장이 ‘돈먹는 하마’로 전락했다.지난해 경기장 운영비로 14억 6100만원을 지출했으며,올해부터는 연간 18억원 정도가 들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경기장 운영비를,각종 대회를 유치해 여기서 나오는 입장료 수입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제주에서 국제적 규모의 경기를 다수 개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시는 궁여지책으로 경기장 부지 13만 4000㎡와 건물 7만 6000㎡ 중 공공목적의 필수시설을 제외한 부지 5만 1307㎡와 건물 2만 6510㎡에 대해 수익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운영사업자 선정을 경쟁입찰에 부치기로 했다.하지만 임대 예정가가 13억 2000만원이어서 응찰자가 나선다 해도 4억 8000만원 정도의 적자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관리비가 20억원 정도 들어가는 전주 월드컵경기장 역시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공청회를 개최하는등 묘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으나 뾰족한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우선 경기장 주변 잔디밭을 활용해 6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도심에 골프장을 건설할 경우 환경단체 등이 반대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해 사업추진 자체가 미지수다. 광주시는 광주 월드컵경기장을 인근 염주종합체육관 시설과 연계 개발해 시민들의 종합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는 데다 설령 개발이 이뤄진다 해도 시일이 상당기간 걸릴 전망이다. 울산은 현대 프로축구팀이 있기 때문에 프로축구팀이 없는 지역보다 월드컵경기장 활용여건이 그래도 나은 편이다.시는 현대축구단측에 연간 사용료로 30억원에 전용이용 계약을 제의했으나 현대측은 필요할 때마다 사용료를 내고 쓰기로 해 정리가 됐다.입장료의 20%와 시설사용료를 경기가 있을 때마다 받기로 한 것.지난해에는 월드컵경기장인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모두 17차례의 프로축구 경기가 열려 입장료와 시설사용료,매점운영 등을 통해 모두 14억 8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정도 수입으로는 연간 관리비 28억원을 충당하기 어려워 울산시는 경기장 지하 1·2층과 지상 1층 시설,야구장부지 빈 터 등을 묶어 한 민간업체와 연간 6억 7000만원에 10년간 임대계약을 맺었다.업체측은 레스토랑,커피숍,기념품판매점,스포츠시설,자동차전용극장 등을 설치해 오는 5월 말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울산시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장은 시민들을 위한 공익시설이기 때문에 운영이 흑자냐,적자냐 하는 것보다 시민들을 위해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전국 최대 규모(6만 5857석)인 월드컵경기장 활용을 위해 현재 시민주 공모를 통해 대구 프로축구단(대구FC) 창단작업을 진행 중이다.대구FC는 창단과 함께 올해부터 K리그에 참여,홈경기 22경기를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 경기장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 월드컵경기장은 또 오는 8월 열리는 ‘2003하계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이용될 예정이어서 또 한번의 큰 잔치를 치를 경기장답게 활기에 차 있다.경기장 관리실태도 매우 양호한 편이다. 대구시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경기장 서쪽 주차장에 대형할인점을 유치하고 경기장 관람석 하부에 헬스·에어로빅·스쿼시 등 복합 스포츠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활용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곳은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이다.아시아 최대 축구전용구장으로 지어진 상암경기장은 ‘월드컵 몰(Worldcup Mall)’로 변신 중이다.경기장 동쪽 지하 1·2층에 들어설 할인점(9117평)과 남쪽 1층 스포츠센터(690평)는 지난해 7월 공개입찰을 통해 연간 91억원의 임대료를 내기로 한 한국까르푸에 낙찰됐다.10개의 스크린에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상영관은 CGV가,예식장은 신촌웨딩플라자가 각각 임대했다.오는 5월이면 이들 시설이 모두 들어선다.서울시는 경기장 임대수익 등으로 연간 150억원을 벌어들이는 반면 지출은 인건비와 시설관리비를 더해도 70억원이 넘지 않아 매년 80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수익사업도 좋지만 축구경기장의 ‘본용도’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루빨리 서울을 연고로하는 프로축구팀을 창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전시는 월드컵경기장을 일괄 위탁하기 위해 지난 14일 입찰공고를 냈다.시는 임대수익을 높이기 위해 경기장 건물을 수영장·미용실·에어로빅실·실내 골프연습장·유스호스텔 등으로 활용하는 것을 위탁 조건으로 내걸었다. ●임대사업 통한 수익 올려야 월드컵경기장 활용 여부는 전적으로 경기장이 있는 지자체로 공이 넘어간 상태다.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8월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 ‘월드컵경기장 활용 제고를 위한 개최도시 합동워크숍’에서 경기장을 각 지자체가 책임지고 관리·운영키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지자체는 우선적으로 프로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체로 부진하다.따라서 10개 개최도시 중 현재 프로팀이 있는 부산·울산·대전·전주 등만이 입장료 등 고정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경기장 임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려 운영비 등을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현재 수익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곳은 서울상암구장 정도에 불과하다.수익사업을 펼치더라도 공익성이 어느 정도 전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따라붙는다.수익만을 고려해 사우나·극장·예식장 등의 위락시설을 지나치게 많이 유치할 경우 월드컵 개최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다.따라서 롤러스케이트·헬스·스쿼시 등 생활체육시설이 바람직한 임대종목으로 거론된다.하지만 수익성이 떨어져 임대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한계다.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월드컵 개최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는 범위에서 수익성과 공익성을 적절하게 고려해 임대사업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국 정리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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