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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제2관광단지 본격화

    제주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4월 말까지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완료한 후 내년 말 개발사업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JDC는 올 하반기부터 토지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은 8037억원을 투자해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 일대 238만 7000㎡에 부티크호텔,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연구센터, 별장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KIA(문학)●삼성-넥센(대구)●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현대건설-KT&G(오후 2시 수원체) ■골프 ●KLPGA 김영주오픈(제주 레이크힐스골프장)●KPGA 토마토저축은행오픈(제주 세인트포 골프장)●제주도지사배 주니어선수권(제주 오라골프장) ■테니스 ●서귀포국제남자퓨처스(서귀포시립코트)●인천국제여자챌린저(인천시립코트 이상 오전 9시30분) ■탁구 KRA컵 SBS챔피언전(오전 10시 부천 송내사회체)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KIA(문학)●삼성-넥센(대구)●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안산와동체) ■테니스 ●서귀포국제남자퓨처스(서귀포시립코트)●인천국제여자챌린저(인천시립코트 이상 오전 9시30분)
  • 천지연에 비친 ‘미소바위’ 신기하죠

    천지연에 비친 ‘미소바위’ 신기하죠

    제주 천지연폭포에서 발견된 사람 얼굴 형상 바위에 대해 ‘천지연 미소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5월 천지연폭포 관람객 윤여일(경기도 수원시)씨가 우연히 발견해 제보한 사람 얼굴 바위 이름을 공모해 김순학(서울시)씨가 제안한 ‘천지연 미소바위’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천지연 미소바위’ 안내판을 설치하고 명칭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개발, 천지연의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천지연 미소바위는 폭포 기준 제1번과 2번 물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돌과 물에 비친 형상이 미소띤 사람 얼굴을 닮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자체 문화사업개발 활발

    지자체 문화사업개발 활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9일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의 전문박물관, 제주의 테마 박물관, 오산의 공공도서관 등 문화사업이 적극 개발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문화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관광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테마 박물관 ‘뜬다’ 울산은 2000년대 초반까지 울산대학 산하 1곳에 불과했던 박물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 전문 박물관과 전시관을 잇달아 개관하고 있다. 1995년 처음 문을 연 울산대학교박물관에 이어 최근 몇 년 새 장생포고래박물관, 암각화전시관, 신라 충신 박제상 기념관, 대곡박물관, 옹기문화관, 외솔기념관 등을 잇달아 개관했다. 특히 장생포고래박물관과 암각화전시관, 옹기문화관, 외솔기념관 등은 전국에서 유일한 전문박물관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내년 6월 울산대공원 내 3만 3028㎡에 종합박물관인 ‘울산박물관’(총사업비 460억원·지상 2층)을 개관할 예정이다.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포경의 역사와 고래의 생태 및 진화 과정을 체험·학습할 수 있다. 암각화전시관은 국내 암각화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옹기문화관은 사라져 가는 전통 옹기문화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옹기의 시초와 역사, 지역별, 용도별 등으로 구분해 556점(국내외)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 출신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외솔기념관’도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 또 제주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내 32만 9000㎡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1088억원을 들여 ‘항공우주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항공우주박물관에는 항공역사관, 공군역사자료 전시관, 우주관, 4D 영상관, 4D 플라네타리움 이외에도 고공전투와 비행훈련, 탐색구조비행, 군용 에어버스, ‘보이지 않는 힘’ 등 5개의 테마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하늘에 있는 항공로를 형상화해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상승, 하강하는 느낌을 살리는 ‘아웃도어 모노레일’도 설치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JDC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공군본부로부터 퇴역 전투기 31개 기종 50여대와 항공장구, 비행적성 훈련장비 6종 등을 지원받기로 했다. ●오산, 동마다 공공도서관 ‘천국’ 경기 오산시는 ‘책 고을 오산’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각 동마다 공공도서관을 세우고 1인당 책 수도 전국 최고 수준인 2권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올해 공공도서관 2곳을 개관하고 추가로 1곳의 건립 계획을 세워놓았다. 시내 네 번째 공공도서관이 될 양산동 양산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184㎡) 규모로 4월 개관한다. 권율 장군이 이끈 오산 독산성 전투를 보여 주는 미니어처 역사관을 비롯해 문화강좌실, 다목적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양산도서관은 개관과 동시에 시민 독서프로그램 등 다양한 강좌와 공연, 이벤트를 벌여 나갈 예정이다. 사업비 20억원을 들인 초평도서관은 누읍동 558의2 일대 지하1층, 지상 3층(연면적 992㎡) 규모로 12월에 문을 연다. 시는 또 2012년에는 금암동 산23 일대 7억5000만원을 들여 금암도서관을 건립, ‘1동 1도서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도서관들이 모두 개관하면 1관당 서비스대상 인구 수 3만 2000명, 1인당 장서수 2.07권 등 도서관 인프라가 전국 최고 수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산시에는 현재 공공도서관 3곳과 북카페 4곳,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도서관’, 아파트 단지와 공동주택 등에서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 등 총 24개 도서관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전국종합 김병철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파격 멜로 ‘나쁜남자’ 자극적인 볼거리 풍성

    파격 멜로 ‘나쁜남자’ 자극적인 볼거리 풍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한 차원 진화된 멜로가 찾아온다. 바로 오는 5월에 방송될 드라마 ‘나쁜남자’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위치한 해비치 호텔에서 ‘나쁜남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등이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가장 먼저 이형민 감독이 인사를 했다. 그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 가자’ 등 국내외에서 탄탄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형민 감독은 “파격 멜로라 자극적인 볼거리가 풍성한 드라마다.”고 ‘짧고 굵게’ 작품 소개를 했다. 이형민 감독은 “‘나쁜남자’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진한 멜로물”이라며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는 물론 섹슈얼 한 영상을 구현해 예측 가능한 멜로가 아닌, 내면의 관능과 욕망을 표현하는 격정적인 고품격 멜로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덕여왕’의 ‘비담’에서 나쁜 남자로 돌아온 김남길이 말을 이었다. “마지막 추위가 샘을 부리는 추위임에도 불구, 제주도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넨 후 “야망을 위해 자신을 불살라 버리는 남자가 된다. 완벽한 나쁜 남자가 된 ‘비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가인은 여전히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한가인은 “쉬면서 일상생활에 푹 빠져 지내며 정신없이 지냈다. 다들 잘 계셨냐?”며 밝게 웃은 뒤 “김남길이 나쁜 남자라면 난 신분상승을 꿈꾸는 ‘속물女’인 못된 여자이다. 서로 닮은 두 남녀의 애잔한 스토리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오연수는 베테랑 ‘품절녀’지만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오연수는 “20년 연기생활 중 가장 파격적인 섹슈얼한 모습이 전파를 탈 것 같다.”며 “여배우가 나이가 들어도 멜로를 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나 또한 그렇다. 모든 미시족들이 대리만족을 할 수 있도록 열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김재욱은 ‘진짜 남자’가 된다. 김재욱은 “그간 작품들에서 여성적, 섹시한 이미지를 어필했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선 거친 남성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며 “많이 배우고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 곧 찾아뵙겠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지난 2월 12일 일본에서 첫 촬영한 ‘나쁜남자’는 현재는 제주도의 파란 하늘과 바다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숨겨둔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한 남자가 펼치는 복수와 사랑을 그린 ‘나쁜남자’는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숲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쁜남자’ PD가 본 김남길·한가인의 매력은?

    ‘나쁜남자’ PD가 본 김남길·한가인의 매력은?

    ‘나쁜남자’의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가 지목한 배우는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는 스타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위치한 해비치 호텔에서 ‘나쁜남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 PD를 비롯해 배우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특히 이 PD가 밝힌 ‘이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배우 각각을 소개하며 자신이 빠지게(?) 된 연기자들의 매력을 공개했다. “김남길은 섬세한 배우다.” 이형민 PD는 가장 먼저 김남길을 가리켰다. 그는 “김남길은 스타 연기자가 될 가능성 있는 재목이다. ‘비담’이라는 선과 악이 공존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낸 김남길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이 지닌 깊은 내면을 완전히 끌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착한 배우다.” 다음 타자(?)는 한가인이다. 이 PD는 “한가인은 심성이 고운 연기자”라고 운을 뗀 후 “그녀는 지금까지 말이 없고 청순한 ‘크리스털’ 같은 연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나쁜남자’에선 속물女로 돌변한다. 옷도 대충, 화장도 대충하며 현실감을 불어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한가인.”이라고 달변 했다. “오연수는 공감하는 배우다.” 이형민 PD는 오연수를 ‘나쁜남자’를 통해 처음 만났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오연수란 배우를 알고 있었다. 그는 “오연수가 등장하는 작품을 다 챙겨볼 정도로 팬이다. 그녀는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왔지만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에게 큰 공감을 선사한 고품격 연기자이다.”고 전했다. “김재욱은 느낌 좋은 배우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통해 남자지만 관능적인 매력을 선보인 배우 김재욱. 이번엔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온다. 이형민 PD는 “섹시한 이미지를 가진 김재욱은 실제로 굉장히 터프하다. 그가 출연한 작품을 통해 좋은 느낌을 받았고 내 감을 믿고 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2일 일본에서 첫 촬영한 ‘나쁜남자’는 현재는 제주도의 파란 하늘과 바다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숨겨둔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한 남자가 펼치는 복수와 사랑을 그린 ‘나쁜남자’는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숲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남길, 한류 도전장… “비ㆍ소지섭 따라잡겠다!”

    김남길, 한류 도전장… “비ㆍ소지섭 따라잡겠다!”

    배우 김남길이 한류스타들에게 도전장을 냈다. ‘나쁜남자’에서 이형민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춤으로서 그의 도전이 더욱 값지다. 이형민 감독은‘상두야 학교 가자’로 연기 데뷔한 정지훈을 월드스타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수많은 ‘미사폐인’을 만들어내고 소지섭을 한류스타로 발돋움시킨 바 있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위치한 해비치 호텔에서 ‘나쁜남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형민 감독은 ‘선택한 배우들이 모두 한류스타가 됐다. 김남길은 어떠한가?’는 질문에 “나는 캐스팅을 가장 잘하는 감독이다.”고 입을 뗀 후 “나와 만난 배우는 다 떴다. 연출가로서의 감으로 김남길은 빛의 속도로 아시아에 이름을 알릴 명배우가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옆에서 ‘활짝’ 웃음을 짓던 김남길은 “분에 넘치는 극찬인 것 같아 부끄럽다.”며 “‘나쁜남자’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는 욕심이 없다. 다만 깊어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 고민과 고민을 거듭해 최고의 연기력을 평가 받아 한류스타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12일 일본에서 첫 촬영한 ‘나쁜남자’는 현재는 제주도의 파란 하늘과 바다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숨겨둔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한 남자가 펼치는 복수와 사랑을 그린 ‘나쁜남자’는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숲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남길 “이러다 유부녀 전문 배우 되겠어요”

    김남길 “이러다 유부녀 전문 배우 되겠어요”

    ‘나쁜남자’로 돌아온 김남길이 또 다시 유부녀 배우들과 사랑을 한다. 김남길이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이요원과 섬세한 로맨스를 그렸다면 ‘나쁜남자’에선 한가인과 오연수를 유혹한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위치한 해비치 호텔에서 ‘나쁜남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등이 참석했다. 김남길은 ‘품절녀’를 파트너로 만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는 정말 행복한 남자”라고 입을 연 후 “이요원, 한가인, 오연수 등 아름다운 미모를 지녔지만 결혼한 여배우들과 멜로를 찍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가인과 오연수는 이요원과 다르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이요원의 남편은 연예계에 몸담고 있지 않아서 함께 멜로를 찍을 때 부담이 되지 않았다.”며 “반면 연기자 부부인 한가인과 오연수와 사랑을 나눌 때 걱정이 앞선다. 뒤에서 연정훈과 손지창이 지켜보는 것 같다.”고 진담 섞인 농담을 던졌다. 이러한 김남길의 부담은 여배우들이 깨끗하게 지워줬다. 김남길은 “한가인과 오연수가 ‘작품에 몰입하자!’고 먼저 말해줘서 불편함이 덜 하게 됐다.”며 “유부녀와 연기를 하면 스캔들도 날 일이 없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 앞으로도 결혼하신 여배우들과 더 많은 멜로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12일 일본에서 첫 촬영한 ‘나쁜남자’는 현재는 제주도의 파란 하늘과 바다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숨겨둔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한 남자가 펼치는 복수와 사랑을 그린 ‘나쁜남자’는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숲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길] (7) 제주 516도로

    [도시와 길] (7) 제주 516도로

    제주 사람들은 서귀포를 산남이라고 부른다. 한라산의 남쪽이라는 뜻이다. 한라산의 북쪽 산북은 제주시다. 지금은 자동차로 1시간이면 족히 달려오고 달려가지만 한라산을 사이에 두고 산남과 산북에는 미묘한 감정의 골이 흐른다. 홀대받고 있다는 산남 사람들의 푸념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개발이나 투자가 제주도의 행정·경제의 중심지인 산북에만 집중돼 산남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주장이다. 아직도 산남의 중학교를 졸업하면 산북의 고등학교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많다. 여전히 산북사람들은 산남사람들을 촌사람이라고 부른다. ●길의 혁명 한라산 516도로 516도로는 한라산 동쪽 해발 750m 능선을 넘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횡단도로다. 제주시 관덕정에서 현 서귀포시청까지 이르는 43㎞구간으로 이 도로가 처음 개설된 것은 1932년이다. 당시 일제가 군사 목적과 한라산 산림수탈 목적으로 한라산에 임도를 개설했다. 5·16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군부정권은 산남과 산북 횡단도로 건설을 계획했고 공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당시 제주도의 차량 대수가 300여대에 불과해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한라산 횡단도로 건설 무용론이 터져 나왔으나 군부는 그대로 밀어붙였다. 1962년 3월 현 제주시청앞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2만명의 도민들이 참석했다.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송민도, 도미, 박재란, 해군군악대 등의 요란한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전국에 실황중계가 됐다. 1963년 10월 12일 비포장이긴 하지만 한라산의 임도가 확장,정비돼 개통식을 가졌다. 공사에는 국고금 7500만원이 투입됐다. 516도로는 1969년 10월 1일 또 한번 개통식을 갖게 된다. 당시 전 구간에 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았으나 곧 있을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개통식을 다시 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후 516도로를 따라서 제주시청, 세무서, 법원 등 관공서와 제주대, 제주산업정보대, 제주여중고, 중앙여고, 서귀포 시청 등이 속속 들어섰다. 제주의 1호 골프장인 제주골프장도 516도로 주변에 조성됐다. 516도로는 지금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아마도 탄생하지 못할 길이었다. 한라산을 훼손한다며 환경단체가 반대했을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16도로가 생기고 나서 제주의 주 산업인 관광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제주 관광도로 1번지 516도로 개통은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차량으로 5시간 걸리던 것을 1시간 30여분으로 단축시킨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서귀포 등 산남 사람들은 제주도의 행정, 경제 중심지인 제주시 왕래는 물론 산북의 제주공항·제주항과도 접근성이 나아져 육지 나들이도 한결 편리해졌다. 516도로가 개통되기전에 제주에서 서귀포로 가려면 타원형의 외곽 일주도로를 따라 빙 둘러가야만 했다. 516도로 개통은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제주 관광이 본격 시작된 1970년대 초반부터 516도로는 한라산을 넘나드는 관광도로로 명성이 높았다. 당시 관광버스를 타고 한라산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은 여간 큰 볼거리가 아니었다. 516도로가 개통되자 주변에도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시설이 속속 들어섰다. 516도로변에 들어선 대표적인 관광지는 제주시 아라동 탐라목석원이다. 1971년 문을 연 탐라목석원은 화산섬 제주의 기암괴석과 괴목 등을 전시하면서 스토리텔링을 처음 도입해 제주 관광객의 필수 방문 관광지였다. 탐라목석원은 제주돌문화공원이 생기면서 전시물 등을 기증, 지난해 8월 문을 닫기까지 40여년간 516도로와 함께 호흡을 같이했다. ●아름다운 산길로 재탄생 한라산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한라산을 횡단하는 516도로변의 풍경도 계절마다 다른 한라산의 속살을 보여준다. 국내 유명 자동차의 광고를 찍기도 했던 해발 600m 숲 터널은 봄부터 가을까지 하늘을 가리는 장관을 이룬다. 마치 깊은 숲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이곳은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산길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516도로를 따라 성판악에는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탐방객들이 사계절 붐빈다. 한라산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516도로를 따라 성판악에서 백록담에 오르려는 탐방객들이 크게 늘어났다. 제주시 용강동 516도로변에는 지난해 한라생태숲이 새로 들어섰다. 초지였던 이곳에 3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자연상태의 숲으로 복원해 놓았다. 516 도로변 제주마 방마지에는 조랑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제주에서만 볼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한라산 노루개체수가 늘어나면서 516도로를 달리다 노루를 불쑥 만나기도 한다. 김명문(76·제주시 아라동)씨는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한라산에 도로를 뚫는다고 해 당시에는 미친 짓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516도로는 제주 발전을 앞당긴 효자 도로”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무상급식조례 주민발의

    제주도 내 학생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지원하는 조례가 내달 주민발의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제주도 무상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청구인 서명운동을 벌여 온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도민 3667명(14일 기준)의 서명을 받아 다음달 12일 주민발의안 청구인명부를 도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수임인 100여명을 통해 제주시청 일대와 서귀포시 1호광장, 제주시 오일장 등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 이들은 ‘만 19세 이상 도민의 200분의1인 2088명 이상’의 주민발의 청구요건을 충족시켰다. 제주도는 접수 후 60일 안에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열어 청구요건의 유효성 여부를 살핀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도지사의 의견을 붙여 도의회에 넘겨야 한다. 이 조례는 무상급식을 위해 필요한 경비 중 전부 또는 일부를 도지사가 예산 범위에서 교육감에게 현금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노당 제주도당은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는데 400억원 정도 드는데 교육청이 이미 60억원을 부담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불용예산이 2008년 기준 1709억원에 이르는 만큼 불필요한 예산과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축소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읍·면 지역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병설유치원 등 140개교(전체 학교의 52%)에서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어촌체험마을 조성

    제주 어촌체험마을 조성

    ‘주말은 어촌에서 푹 쉬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주 사계리 어촌체험마을이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는 5억원을 들여 해양생태관찰시설과 어촌체험관광센터, 민박, 바다 산책로 등을 갖춘 사계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도시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어촌계가 직접 테우(제주의 전통 배)와 선상낚시 등 다양한 해양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라도 유람선 및 잠수함 관광과 스쿠버다이빙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6~28일 서귀포유채꽃걷기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26∼28일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인과 함께 유채꽃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 등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 연맹(East Asia Flower Walking Leage)’ 회의를 개최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국제걷기대회로 발돋움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걷기대회에 앞서 26일에는 각국 참가자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서귀포시 중앙로와 매일시장, 이중섭 미술관 등을 도는 ‘거리 퍼레이드’와 국제 친선의 밤 축하공연을 펼친다. 27일에는 5㎞, 10㎞, 20㎞ 등 3개 코스로, 28일에는 30㎞ 코스가 추가된 4개 코스로 걷기대회가 각각 치러진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으로, 인터넷(walkingjeju.com)과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성류머티즘환자 제주올레 도전

    거동이 불편한 여성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이 제주의 올레길 걷기에 도전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수곤)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가 걷기 좋은 제주 올레길 지도’ 발간을 기념해 6일 오후 1시 서귀포시 예래동 논짓물에서 ‘동행, 함께 걷는 희망의 길’이란 올레길 걷기 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사연을 공모해 전국에서 선발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30여명과 가족, 의료진으로 구성된 ‘펭귄원정대’와 제주 지역 사회인사 등이 참여해 올레 8코스 가운데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한 논짓물∼동난드르∼말 소낭밭 삼거리∼하예 해안가∼대평 포구 구간 2.3㎞를 걷는다. 류마티스학회는 나들이가 어려워 소외감을 느끼는 여성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에게 행복감을 공유하고, 질환 치유의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70∼80%가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 일반인에게 류머티즘 관절염의 심각성 및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고자 매년 3월8일 여성의 날을 기점으로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전북지사 민주후보 3파전 제주지사엔 여야6명 나서

    [6·2 지방선거 현장] 전북지사 민주후보 3파전 제주지사엔 여야6명 나서

    ‘6·2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상자들이 마음을 굳히고 있다. 현직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에서는 3일 우근민(68·민주당) 전 제주지사를 비롯해 강택상(60·한나라당 입당 예정) 전 제주시장, 강상주(56·한나라당)전 서귀포시장, 김경택(55·한나라당)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고계추(65·한나라당 입당 예정) 전 제주개발공사 사장, 고희범(57·민주당) 전 한겨레 신문 사장 등이 출사표를 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현명관(69) 삼성물산 고문, 김한욱(61) 전 제주도행정부지사, 김우남(57)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복 前장관 “충남지사 도전” 전북지사 민주당 후보는 3파전을 띠고 있다. 김완주 지사와 정균환 전 의원에 이어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민주당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유 교수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북의 발전과 민주당을 살리려고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당선되면 전북을 동아시아 지중해 시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종근 전 지사의 친동생인 그는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경제자문 역할을 할 정도로 국내외 경제통으로 통한다. 충남에서는 이태복(59)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자유선진당 입당과 함께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최근 중국의 급격한 추격으로 한국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정부의 대처가 미흡해 풍전등화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충남도정을 맡아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도민생활 안정을 꾀하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약으로 복지충남 실현, 10만개 일자리 창출, 16개 시·군 영농사업단 조직 등을 내놓았다. ●참여정부 靑참모 2명도 출사표 전직 청와대 참모들도 가세했다.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차성수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3일 민주당에 입당, 6·2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처장은 “이명박 정부 심판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방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뛰겠다.”며 성남시장 선거 출마 뜻을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부처별로 설치돼 있던 기자실을 정부청사 합동브리핑센터로 통합하는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을 도입했다. 부산 동아대 교수로 재직해온 차 전 수석은 서울 금천구청장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지역에선 출마자들이 민주당으로 몰리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충북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의 인기가 추락하면서 예비정치인들이 당선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제1야당을 선택하는 것이다. 현직 기초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사례도 있다. 도내 12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민주당, 1명이 한나라당이다. ●충북 기초단체장 후보 민주당에 몰려 광역의원 선거의 경우 28개 선거구에서 4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한나라당이 12명에 그친 반면 민주당이 29명으로 2배 이상 많다. 기초의원 후보는 한나라당 35명, 민주당이 25명으로 여당이 다소 많다. 한나라당 소속 한 도의원은 “세종시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당선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 등으로 인해 충북민심이 정부와 여당에 등을 돌리면서 지난 2006년 지방선거와는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며 “민주당 인기가 올라가면서 음성군수 후보의 경우 공천신청자가 8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청주 남인우기자 kkhwang@seoul.co.kr
  • ‘거상 김만덕’으로 3년만에 TV복귀 이미연

    ‘거상 김만덕’으로 3년만에 TV복귀 이미연

    “명성황후의 카리스마는 잊어주세요.”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 제작 발표회장에서 만난 이미연(39)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와는 달리 특유의 밝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6일 첫 방송되는 ‘거상 김만덕’은 조선시대 제주 여성 상인 김만덕(1739~1812)의 일생을 극화한 드라마다. ●제주기녀 완벽연기 위해 승마·창 배워 “실존 인물의 모습이 드라마 속 제 모습을 통해 투영된다고 생각하니 처음엔 부담감이 매우 컸어요. 출연을 망설이고 있을 때 이전에 한번도 뵌 적이 없는 고두심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 김만덕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네가 꼭 했으면 좋겠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죠.” 김만덕은 비천한 기녀 출신이지만 자신의 신분과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큰 상인으로 거듭났다. 177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곡식을 구입, 백성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기도 했다. “김만덕은 신분도 명예도 재물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자신의 의지 만으로 역경을 꿋꿋이 이겨낸 여성”이라는 이미연은 “배우가 작품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삶을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나눔 정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배우로서 ‘여성 사극’ 바람 반가워” 이미연을 이야기할 때면 8년 전에 방송된 KBS 드라마 ‘명성황후’를 빼놓을 수 없다. “나는 조선의 국모다!”를 꼿꼿하게 외치던 모습은 아직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돼 있다. ‘거상 김만덕’ 역시 여성 위인을 다룬 사극이라는 점에서 그의 카리스마를 기대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명성황후’ 이후에 사극 제의가 많았는데 그 이상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를 찾기 힘들었어요. 명성황후의 비극적이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한 역할도 하고 싶었고요. (이번 작품에서는) 인물의 카리스마보다 요즘 시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물을 그릴 생각입니다.” 지난해 방송가에서는 드라마 ‘선덕여왕’ 등 여성 리더를 주인공으로 한 사극 제작 붐이 일었다. 그가 생각하는 김만덕의 리더십은 어떤 것일까. “어떤 술수나 모략이 아닌 진정성을 지닌 인간에 대한 사랑이 김만덕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은 여성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고, 세상을 두루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미연은 김만덕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제주 창(唱)을 연습하고 가야금을 탔으며 승마를 배웠다. “제주 기녀는 다른 지방의 기녀들과 달리 춤이나 노래보다 말을 잘 탔습니다.” 그래서 승마를 시작했다는 그는 “드라마에서 쓰일지 모르겠지만 용천검(龍泉劍)이라는 제주 창도 열심히 연습했다.”며 활짝 웃었다. ●“고현정의 미실과는 다른 연기 선보일 터” 여배우로서 같은 달에 방송을 시작하는 ‘동이’ 등 올해도 이어지는 여성사극 열풍이 반갑다는 이미연은 “남성 사극이 외적으로 강한 느낌이 있다면 여성 사극에는 내재된 강함이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가 일단 세운 목표는 주변의 기대에 따른 부담을 떨치고 즐겁게 작품에 임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부터 세간에는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고현정과 비교하는 시선이 넘쳐난다. 두 사람은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동기 동창으로 절친한 사이다. 나이도 같다. “현정이가 열심히 하길 응원했었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뻐요. 동년배 연기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이미 ´명성황후´에서 미실과 비슷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해봤지만 이번 역할은 그런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바라보는 분들의 시선이 바뀌어지길 바랄 뿐이에요.” 김만덕이 신분과 관습의 벽을 뚫고 개척한 삶은 카리스마가 아니라고 수차례 강조하는 이미연. 아무래도 고현정과의 비교가 다소 부담스러운 듯했다. ●여배우의 피부보다 눈빛 봐줬으면… 화제를 돌려 보았다. 불혹을 앞둔 그는 연예계에서도 빠지지 않는 ´동안스타‘로 꼽힌다. “운동이나 식생활 조절 등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노력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려 노력해요. 세월이 주는 또 다른 깊이감과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도 열정을 담으려는 제 눈빛이 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상도 여배우의 피부보다는 그걸 더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주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NTN포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이미연

    [NTN포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이미연

    26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 진행된 KBS 특별기획 역사드라마 ‘거상 김만덕’ (연출 강병택 김성윤 / 작가 김진숙 강다영) 촬영현장공개에서 배우 이미연이 연기를 하고 있다.이미연 한재석 등이 출연하는 ‘거상 김만덕’은 제주 지역에서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서귀포(제주)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고두심·이미연, 선후배의 ‘다정한 대화’

    [NTN포토] 고두심·이미연, 선후배의 ‘다정한 대화’

    2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KBS 특별기획 역사드라마 ‘거상 김만덕’ (연출 강병택 김성윤 / 작가 김진숙 강다영)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고두심과 이미연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미연 한재석 등이 출연하는 ‘거상 김만덕’은 제주 지역에서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서귀포(제주)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핸섬한 한재석, 사슴같은 눈빛

    [NTN포토] 핸섬한 한재석, 사슴같은 눈빛

    2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KBS 특별기획 역사드라마 ‘거상 김만덕’ (연출 강병택 김성윤 / 작가 김진숙 강다영)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한재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미연 한재석 등이 출연하는 ‘거상 김만덕’은 제주 지역에서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서귀포(제주)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박솔미, ‘섹시한 각선미’ 드러내

    [NTN포토] 박솔미, ‘섹시한 각선미’ 드러내

    2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KBS 특별기획 역사드라마 ‘거상 김만덕’ (연출 강병택 김성윤 / 작가 김진숙 강다영)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솔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미연 한재석 등이 출연하는 ‘거상 김만덕’은 제주 지역에서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서귀포(제주)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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