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리나·피셔리나항 14곳 개발
제주시 이호항, 서귀포시 강정·중문항 등 8개 항이 마리나항으로, 제주시 용수항, 서귀포시 하효항 등 6개 항이 피셔리나항으로 개발된다.
22일 제주도가 마련한 ‘해양관광 특성화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이호·도두·김녕항, 서귀포시 강정·중문·화순·신양·서귀포항 등 8개 항을 마리나항으로 개발한다.
도두항은 소형 요트 계류장과 리프트 등을 설치, 중간 기항지 역할을 하는 레포츠형 마리나로 개발하고, 이호항과 중문항은 각각 요트 30척이 계류하는 전문 마리나항 및 중간 기항지로, 신양항은 요트 60척이 계류하는 종합 마리나항으로 개발, 남동부의 해양관광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서귀포항은 길이가 80피트 이상인 슈퍼 요트의 주 기항지로 개발하고, 제주국제요트학교가 있는 김녕항은 공공 마리나 기능과 교육, 해양관광을 겸한 종합 마리나항으로, 화순항은 남서부의 해양레크리에이션 체험 전진기지 기능을 하는 마리나항으로 개발한다.
또 제주시 협재·신창·용수·.추자도 예초항, 서귀포시 하효·모슬포남항 등 6개 항은 피셔리나(fisherina : fish와 arena의 합성어로, 기존 어항에 레저, 레크리에이션 공간 등 어촌관광 기반시설을 갖춘 다기능 어항)항으로 개발된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국비 80억원, 지방비 20억원, 민자 1385억원 등 모두 1485억원이 투자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