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귀포시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송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입주민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재테크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건강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23
  • 캐나다 명문女학교 제주에 분교 설립

    캐나다의 명문 사립 여학교인 브랭섬 홀 스쿨이 제주에 분교를 설립한다.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JDC)는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사립학교로는 두 번째로 들어서는 브랭섬 홀 아시아가 30일 착공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브랭섬 홀 아시아는 지난달 24일 학교설립 승인 신청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여학교이자 기숙학교로 유치원부터 고교과정에 해당하는 12학년까지 모두 60학급으로 이뤄져 있다. 총 정원은 1208명이다. 대입 준비 과정은 국제표준인 IB과정을 채택했다. 107년 전통의 브랭섬 홀 스쿨은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진학하며 진학생의 95%가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브랭섬 홀 아시아가 예정대로 내년 9월 개교하면 영국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NLCS)에 이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생기는 두 번째 사립 국제학교가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평시엔 쉼터·재난땐 방패…지자체 방재림 조성 바람

    평시엔 쉼터·재난땐 방패…지자체 방재림 조성 바람

    부산 등 해안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안 방재림(숲) 조성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안 방재림이 태풍이나 지진해일(쓰나미) 발생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례로 일본은 대형 쓰나미에도 해안 방재림이 비교적 잘 조성된 미야기현 센다이 공항과 인근 지역은 피해가 적었다. ●60m방재림, 해일속도 70% 낮춰 해안방재 숲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모래 날림, 해일, 풍랑 등으로부터 해안 마을과 농경지를 지키기 위해 바다와 인접한 지역에 조성한 숲을 말한다. 평상시에는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재해 때에는 해안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 내년까지 ‘숲 벨트’ 구축 부산시는 내년까지 총 260억원을 들여 해안가에 65㏊ 규모의 ‘해안 숲 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기장군 일광면 임랑해수욕장 일원 1㏊와 강서구 송정동 녹산 신호 산업단지 해안가에 각각 1㏊의 방재림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에는 2003년 태풍 ‘매미’ 내습 당시 큰 피해를 보았던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와 녹산·신호 산단 일대 해안가에 200억원을 투입해 50㏊ 규모의 방재림을 조성한다. 기장군 임랑, 일광, 좌광천, 월전과 해운대구 송정천 등에 10㏊ 정도의 해안 방재림을 구축하기로 했다.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수영천, 영도구 동삼 혁신지구, 서구 암남공원 등에도 50억원을 들여 5㏊ 규모의 방재림을 만들기로 했다. 부산시는 해안가에 조성될 방재림의 주요 수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염해에 강한 해송과 분비나무, 팽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등 활엽수를 심기로 했다. ●해안 낀 전남·경북·제주도 추진 전남도는 태풍이나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로부터 해안지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천연방파제인 해안 방재림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사업비로 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대상은 완도, 신안 등 2개 지역의 3㏊이다. 앞서 전남도는 2006년부터 여수와 해남, 완도, 진도, 신안 등 5개 시·군에 60.65㏊의 해안방재림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까지 모두 15㏊를 조성했다. 경북도도 올해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리 일대 해안지역 1㏊와 흥해읍 용안리 일원 2㏊에 각각 방재나무를 심는다. 제주도도 자연재해가 대형화되고 빈발하게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올해 안에 제주시 이호동 이호해수욕장 일원 0.5㏊,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원 0.5㏊에 각각 해안 방재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각 지자체가 해안 방재림 조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으로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가 더욱 대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너비 60m의 해안방재림 조성 때 지진해일 속도를 70%, 에너지를 90%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 때 30만명이 사망했지만, 방재림이 잘 돼 있는 시메우레우섬의 사망자는 4명에 불과했다. 당시 스리랑카에서도 방재림이 없는 곳은 6000여명의 인명피해를 냈지만, 방재림 지역은 2명만 사망하는 데 그쳤다. 부산 김정한기자·전국종합 jhkim@seoul.co.kr
  • 서귀포 ~ 여수 뱃길 열린다

    제주 서귀포와 전남 여수를 잇는 바닷길이 빠르면 10월 열린다. 2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여수에 있는 대한해운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여수항~서귀포항 간 4000t급 여객선 취항 면허를 신청했다. 서귀포항에는 1989년 11월 서귀포항~성산항~부산항을 오가는 카페리여객선이 취항했으나 물동량 부족으로 2000년 8월 운항이 중단됐다. 따라서 이번 여수~서귀포 바닷길이 개설되면 서귀포항은 1년 만에 여객선이 다시 취항하게 되는 셈이다. 시는 취항을 위해 부두 선석 마련과 대합실 제공을 비롯해 선사 측에서 새로운 대합실을 신축할 경우 항만부지 제공 등 최대한 행정 지원키로 했다. 현재 이 선사는 여객선 구입 계약을 완료, 빠르면 오는 10월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웃뜨르, 설움에서 희망의 상징으로 서다

    제주-웃뜨르, 설움에서 희망의 상징으로 서다

    ‘웃뜨르’는 위쪽 들녘이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외지인에게는 그저 수많은 제주도 방언 중 하나일 뿐이겠지만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아니 그럴 수 없다. 웃뜨르, 설움에서 희망의 상징으로 서다 ‘웃뜨르’는 위쪽 들녘이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외지인에게는 그저 수많은 제주도 방언 중 하나일 뿐이겠지만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아니 그럴 수 없다. 그들에게 위쪽은 변방이었고 오지였고 척박한 터전이었다. 그래서 서러웠고 외로웠고 고됐다. 단순한 뜻풀이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정서가 짙게 밴 이유다. 그 웃뜨르가 탈바꿈했다. 설움의 상징에서 이제는 제주농촌의 여유로움, 쾌적함, 아늑함을 대변한다. 그야말로 제주식 ‘농촌 어메니티(Amenity)’운동의 성공작이다. 그래서 웃뜨르 마을 여행은 제주 중산간 농촌마을의 희망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글 김선주 기자 사진 전병대 기자 1 청수 곶자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임안순 웃뜨르 마을 추진위원장 2 곶자왈 승마학교는 기존 승마장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 곶자왈 지표면의 모습. 화산암 위의 이끼류와 양치식물이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변방의 윗 들녘, 웃뜨르 마을로 탈바꿈 웃뜨르는 원래 해발고도 100~400m 사이의 제주도 중산간 지역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평지도 고지도 아닌 중간 고도의 산간마을 모두가 웃뜨르인 셈인데, 이런 포괄적인 개념이 보다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역으로 ‘웃뜨르 권역’이 선정되면서부터다. 웃뜨르 권역은 제주시 한경면의 청수, 낙천, 산양, 저지 4개 마을로 이뤄졌다. 제주도 서부 웃뜨르 지역의 전형적인 특징이 고스란한 마을들이다. 웃뜨르라는 공동의 브랜드 아래 제주 중산간 농촌마을의 매력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웃뜨르 역시 자연스레 이곳 4개 마을을 지칭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가고 있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웃뜨르라는 말 자체에 폄훼와 비하의 의미가 담겨 있었어요. 심지어는 웃뜨르꺼뜰(웃뜨르 것들)이라며 웃뜨르에 사는 사람들을 멸시하기도 했지요.” -임안순 웃뜨르권역 추진위원장 물이 귀한 제주도였던지라 애초부터 용천수가 나오는 해안가 마을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이 형성됐다. 그곳에 편입되지 못한 삶들은 중산간(웃뜨르) 지대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변방 또는 외지로 밀려난 삶은 척박하고 고될 수밖에 없었다. 제주 4·3사건 때 산도 평야도 아닌, 그래서 피아좌우 구분이 애매했던 웃뜨르 사람들이 겪었던 고초는 서러움의 극치였다. ‘웃뜨르꺼뜰’이라고 웃뜨르의 삶을 비하한 것도 그때였다고 한다. 웃뜨르를 전면에 내세워 농촌의 새로운 희망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에 동네 어르신들이 탐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들 기억 속 웃뜨르는 절망에 더 가까이 있었던 탓이다. 제주 중산간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새삼스럽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웃뜨르 권역 농촌개발사업은 2012년까지 계속되는 현재진행형 사업이다. 하지만 성적표는 이미 눈부시다. 웃뜨르 마을의 심장인 ‘웃뜨르 빛 센터’가 들어섰고 ‘곶자왈 승마학교’도 새로 문을 열었다. 청수, 낙천, 산양, 저지 4개 마을은 4촌4색의 테마 마을로 다시 태어났고, 저마다의 매력으로 웃뜨르 마을을 빛내고 있다. 거기에 웃뜨르만의 생태와 자연, 역사, 정서를 살린 각종 체험거리와 이야기가 더해졌다. 원래의 것이 새것을 받들고, 새것으로 원래의 것이 더욱 도드라지는 선순환이 생겼다. 급기야 2010년에는 전국의 농촌개발사업권역 중 최우수 권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설움의 웃뜨르가 농촌 희망 찾기의 대명사로 거듭났다고 해도 무색하지 않은 이유다. 1 낙천 의자마을의 가족여행객 2 의자 테마공원 입구의 거대한 의자 3 낙천마을의 9개 물웅덩이 중 일부. 낚시 체험도 할 수 있다 4 제주 느낌 물씬한 돌하르방 5 키다리 의자 4촌4색 웃뜨르 마을을 거닐다 곶자왈 숲길에서 평온을 느끼다 왜 임안순 웃뜨르권역 추진위원장이 가장 먼저, 그것도 신이 난 채 청수 곶자왈을 안내했는지는 금세 이해할 수 있었다. 곶자왈만의 자연이 그만큼 색달랐고 감흥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곶자왈은 쉽게 말하면 화산암 지대 숲이다. 화산암들이 지반을 이루고 그 지반 위에 곶자왈만의 생태가 독특한 풍광을 자아낸다. 구멍이 숭숭 뚫린 화산암인지라 아무리 많은 비가 쏟아져도 고이지 않고 지하로 스며들며, 겨울에도 구멍을 타고 지하의 온기가 올라와 사시사철 푸르다고 한다. 바위를 덮은 이끼류와 고사리 같은 양치식물이 지표면을 장식하고, 그 위로 명가시나무, 개가시나무(환경부 멸종위기종 지정) 같은 이색 수종이 신비한 자태로 여기저기로 줄기를 뻗고 있다. 제주도에는 너댓 개의 곶자왈이 있는데, 이곳 청수 곶자왈도 그 전형적인 모습을 간직한 것으로 유명하다. 웃뜨르 마을을 넘어 ‘제주도의 허파’로 불리는 까닭이다. 숲의 울창함을 용케도 뚫은 5월 초입의 햇살이 이곳저곳에서 반짝거렸고, 산새의 지저귐은 반주처럼 화음을 맞췄다. 그 숲길을 걷노라니 몸이 먼저 오랜동안 잊혀졌던 ‘평온’의 기억을 되살려냈다. 평온하고 평온하고 또 평온했다. 청수 곶자왈 수목의 수령은 기껏해야 30~40년 정도여서 갸름하고 얄팍하다. 숯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웃뜨르의 척박한 삶 때문에 잘려 나가고 불타 버렸던 탓이라고 한다. 이 또한 웃뜨르만의 곡절이요 질곡이니 오히려 곶자왈의 원형과 어우려져 곶자왈 탐방의 정서적 만족감을 키운다. 청수 곶자왈은 말을 타고도 만끽할 수 있다. 곶자왈 승마학교가 인접해 있는데, 이곳에서는 기존의 관광객용 승마장과는 차별화된 승마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승마의 이론교육에서부터 실기까지 ‘체계’를 갖춰 진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승마학교에는 어엿한 자태로 승마를 즐기는 꼬마 기수들도 많다. 승마학교에서 기본기를 다진 뒤에야 곶자왈 승마탐방에 나설 수 있는데, 속성으로는 아무래도 무리지 싶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천 개의 의자와 천 개의 수다가 재잘대는 마을 웃뜨르 마을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낙천 마을만 봐도 그 흔적이 엿보인다. 옛날 이곳은 풀무업이 번성했다고 하는데, 그 점에 착안해 풀무 체험을 주력 테마로 삼아 마을의 거듭나기를 시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사실상 실패였다. 풀무 체험시설을 짓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체험비로 운영비용을 온전히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1,000개의 의자다. 올레꾼, 여행객, 동네주민 할 것 없이 의자에 잠시 앉아 쉬어가라는 의미에서였다. 볼 것, 즐길 것 없던 이 마을에 1,000개의 의자가 만들어졌고, 각각의 의자마다 네티즌들이 붙인 제각각의 이름이 붙여졌다. ‘이쁜 내가 참는다’ ‘건들지마’ 등등등. 그래서 이야기가 다양해졌고 낙천마을은 의자 마을로 거듭났다. 1,000개의 의자가 반기고 1,000개의 수다가 재잘대는 마을이다. 의자들은 의자 테마공원 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에 앉아 있는데, 그 의자에 앉아 낙천리의 9개 샘을 감상하거나 낚시체험을 할 수도 있다. 낙천 마을은 ‘아홉 굿 마을’로도 불리는데 마을에 9개의 고만고만한 물웅덩이가 있기 때문이다. 보리밭, 감귤농장을 지나고 지나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중 일부 웅덩이를 만날 수 있다. 현재도 농업용수 공급원으로, 또 관광객들의 낚시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웃뜨르의 여운, 다시 찾아야 하는 이유 미완의 여운이 오히려 더 아름답다는 점을 인정하면 이번 웃뜨르 마을 여행도 여운을 남긴 아름다운 것이었다. 4개 마을 중 산양 마을과 저지 마을은 미처 들르지 못했기 때문. 그 아쉬움은 다시 웃뜨르 마을을 찾아야 할 명백한 이유가 됐다. 산양 마을은 옹기 마을로, 저지 마을은 저지오름 트레킹과 저지예술인 마을의 예술적 향취로 유명하다. 거기에 각 마을의 테마에 맞춘 다채로운 체험거리들과 관광지들이 즐비하니 다시 찾아도 여행의 여백은 여전히 존재할 게 분명하다. Travie info. 웃뜨르 빛 센터 웃뜨르 마을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센터 역할을 한다. 청수승마체험학교와 함께 들어서 있으며 숙박도 가능하다. 최대수용인원은 60명. 5인실 2실, 6인실 4실, 8인실 2실을 갖췄다. 다목적 회의실도 2개 갖추고 있어 별도 행사도 가능하다. 제주국제공항에서 평화로를 이용해 자동차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문의 064-772-5505 www.utturu.com 체험비 지원 받으세요!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 농촌 체험 패키지상품에 대해 1인당 체험재료비 2만5,000원(체험비의 50%)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7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이며, 단체별 20명 이상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6월17일까지. 문의 064-760-7931~2 웃뜨르 자유여행상품 나왔어요! 자유여행상품을 통해 웃뜨르 마을을 여행할 수도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웃뜨르 마을 여행활성화를 위해 렌터카와 주요 체험거리들을 엮은 자유여행상품을 출시했다. www.hijeju.or.kr 요영 찰렸수다(이렇게 차렸습니다) 웃뜨르 마을 내에는 10여 개의 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중 청수 마을 주변의 추천할 만한 식당으로는 풀내음식당(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소재, 064-792-4525)과 명리동식당(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소재, 064-772-5571)을 꼽을 수 있다. 풀내음식당은 제주흑돼지 오겹살 구이가 으뜸이고, 식당 규모 또한 커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명리동식당은 앙증맞고 시골 정취 물씬한 외관이 정겹다. 짜투리 돼지고기 연탄불 구이와 김치전골 등을 맛볼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인·허가 주무부서’ 국토부에 무슨 일이?

    직원이 5700여명에 달하는 매머드 부처인 국토해양부가 직원들의 수뢰와 하도급 업체로부터의 향응 접대가 드러나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지난 1일 권도엽 장관이 청렴을 강조하면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특히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연찬회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국토부 주최의 대규모 민·관합동 행사로 4대강 사업에 참여한 대형 건설사, 엔지니어링사 임직원들이 초청됐고, 공무원들이 특1~2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등 호화판으로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찬회에는 국토부 예산 4500만원도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4대강 관련업체에 향응 받아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부동산산업과 백모 과장이 500여만원의 산삼과 현금 등 32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되는 등 최근 직원과 산하공기업들의 수뢰가 잇따라 적발됐다. 국토부는 전신인 건설부, 건설교통부 시절부터 수많은 인허가 업무를 담당해 ‘검은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받아 왔다. 백 과장도 지난해 12월 말 골든나래리츠의 주인인 최모씨로부터 거액을 받는 등 수차례 부당한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동산산업과는 주택토지실 산하로 부동산투자신탁회사(리츠)의 인가와 관리·감독 등을 담당한다. 리츠는 지난해 말 정부가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요건을 강화하면서 부동산 투자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금도 20여곳의 신규 리츠가 인가 신청을 한 상태다. 일부 리츠의 부실 운영을 알고도 눈감아 주거나, 인가 과정에서 특혜를 줬을 개연성이 농후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앞서 국토부는 17명의 직원들이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4대강 공사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이 적발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총리실은 지난 3월 31일 밤 제주 서귀포시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의 노래주점과 나이트클럽 등에서 접대를 받던 국토부 직원(5~7급) 17명을 적발, 지난 4월 국토부에 징계를 통보했으나 구두 경고 외에는 이렇다 할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권 장관 “징계 수위 재검토” 권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해당 공무원의 징계 수위를 재검토하라고 감사관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술자리에 참석한 공무원들의 비위 수준을 다시 따져보고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제주도에서 ‘자연친화적 하천관리’를 주제로 연찬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 4대강 공사업체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부 공무원 40여명도 참가비 3만~5만원을 면제받고, 특1~2급인 S, T호텔에서 묵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10만~14만원으로 공무원 개인출장비로 감당하기에는 벅찬 수준이다. 연찬회에 참석한 국토부 인사 가운데는 국·과장급을 비롯해 총리실에 파견 중인 서기관급 인사도 포함돼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하천협회 관계자는 “협회 회장 등 이사진에 S, D 등 대형건설사와 주요 엔지니어링사 간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난 3~4월 부처들의 제주 연찬회가 많았다.”면서 “4대강사업 관련 업체들로부터 연찬회를 지원받은 국토부 등 4곳에 기관통보했다.”고 밝혔다. 오상도·유지혜기자 sdoh@seoul.co.kr
  • “제주 올레길 깨끗하게 지켜요”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환경부, 서귀포시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클린 올레’ 캠페인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올레길을 걸으며 버려진 쓰레기를 주운 올레꾼에게 반영구적인 알루미늄 스포츠 물병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코스는 비정규코스 5개를 포함한 전체 23개 코스 가운데 2, 3, 5, 6, 7, 9, 10, 11코스다. 시작점에서 클린 올레 봉투를 받은 뒤, 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주워 종점에서 확인 스탬프를 받아야 한다. 스탬프를 5개 모으면 물병을 준다. 교환 장소는 제주국제공항과 서귀포시 제주올레 안내센터. 클린 올레 봉투는 올레길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반드시 길에서 주운 쓰레기만을 담아 지정된 시행 코스의 각 종점에 있는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삼나무 때문에… 제주 환경성질환 1위

    삼나무 때문에… 제주 환경성질환 1위

    3년 전 대구에서 살다가 제주에 귀농,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47·서귀포시)씨는 요즘 지난해 발병한 알레르기 비염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심한 재채기와 눈주위 가려움,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 때문에 감귤 농사일이 괴롭다. 김씨는 “제주보다 못한 대구에서도 멀쩡했는데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는 제주에서 알레르기 비염이 발병했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가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에는 오히려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10 건강보험 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2009년 제주 지역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인구 1만명당 남자 1313명, 여자 1666명 등 평균 14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1106명보다 많은 것이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이 916명으로 가장 적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인구 1만명당 남자 288명, 여자 340명 등 평균 314명으로 전국에서 제주가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2008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에 ‘아토피 질환 원인규명’ 장기 연구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 연구과제를 수행 중인 환경보건센터는 지난해 제주의 삼나무 꽃가루와 알터나리아 곰팡이 등이 제주 지역 아토피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중간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삼나무는 감귤 과수원 방풍림 등으로 제주에 식재돼 면적이 3만㏊에 이르는 등 제주 조림수종 가운데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20∼30년이 되면 많은 양의 꽃가루를 뿜어내는데, 1920년대부터 식재되기 시작해 벌목되지 않고 계속 자란 삼나무들이 현재 엄청난 양의 꽃가루를 분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기상청 등과 연계해 황사경보와 같은 ‘삼나무 꽃가루 경보’ 발령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는 “제주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등으로 환경성 질환이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의 원인 규명이 어렵고 예방대책, 치료방향을 설정하려면 최소 5~10년의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5~9월 지역 아토피 환자 등을 대상으로 ‘아토피 Bye~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자전거 거점도시’ 10곳에 875억원 투입

    ‘자전거 거점도시’ 10곳에 875억원 투입

    정부가 전국에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를 선정한 이후 해당 자치단체마다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부안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방재정의 어려움 속에서 중앙의 집중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지역의 환경오염 및 교통체증 문제 등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 강릉시와 경북 구미시, 전북 군산시, 제주 서귀포시, 전남 순천시, 충남 아산시, 충북 증평군, 경남 진주시·창원시, 경기 안산시 등 10개 시·군은 2012년까지 각 87억 5000만원 등 총 875억원을 지원받는다. 2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순천시는 해룡 산업단지에 세계 최고의 고강도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자전거’ 생산 공장을 신축, 서울과 창원 등지에 공영자전거를 납품계약할 정도의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현재 93.7㎞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했는데, 도심을 관통하는 1급수인 동천을 따라 순천만까지 연결된 자전거도로와 서면 청소년수련소 인근에 개설된 산악자전거 도로를 유명 코스로 키우기로 했다.아울러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과 낙안읍성, 상사호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형 자전거도로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 68.4㎞ 해안·일주도로 추진 제주시는 서귀포시의 계획과 연계해 2019년까지 총 302억 7000만원(국·도비 각 50%)을 투입해 해안도로와 일주도로 등에 길이 68.4㎞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30억원을 들여 구좌읍 종달전망대에서 세화오일시장까지 7.7㎞의 해안도로에 대한 자전거도로가 개설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에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는 21억 1000만원을 투입해 세화오일장에서 평대리까지 해안도로 4.8㎞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강릉시는 강릉역과 버스터미널, 중앙시장 등을 연계하는 도시 생활형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고 외곽에는 경포대와 경포~사천~연곡~주문진 등 해안으로 이어지는 관광 레저형 자전거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단위로선 유일하게 선정된 증평군은 다음달 1일 11개 노선 11㎞ 구간을 대상으로 한 육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 내년 12월에 완료하기로 했다. 국도 34호선(반탄교~연탄사거리)은 도시계획선에 맞는 35m로 확장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다. 삼보로(초중사거리~삼보초등학교)는 탄성포장을 적용해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를 분리하기로 했다. ●유일한 郡 증평, 내년까지 11㎞ 정비 아산시는 온양온천역과 충무교, 가로수길, 현충사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형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화·반월공단 등 공장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시는 학교와 기업 등과 연계해 자전거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트리플 윈’ 제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봉현 순천시 자전거정책 담당은 “순천 시민은 누구나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면 자전거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손색없는 자전거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김총리 “동아시아 FTA연대 확대를”

    김총리 “동아시아 FTA연대 확대를”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제주포럼이 29일 막을 내렸다. 포럼 마지막 날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는 ‘한반도 통일과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의 전체회의와 외교관 라운드 테이블이 열렸다. 외교관 라운드 테이블에는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마크 토콜라 주한 미국부대사, 스칸드 란잔 주한 인도대사, 이준규 외교안보연구원 원장,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유럽연합(EU)대사가 참석, 북한 비핵화와 6자회담 조기 재개 방안 등을 두고 토론을 했다. 앞서 지난 28일 김황식 국무총리는 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6자회담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거두는 장이 돼야 하는 만큼 우선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조속히 비핵화 약속과 이행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이어 “동아시아지역 안보 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보 이슈를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그 출발점은 역내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1(한국)의 틀을 날줄로 하고 전 세계 교역의 17.6%를 차지하는 한·중·일 간의 FTA가 씨줄이 돼준다면 동아시아에도 FTA 네트워크가 촘촘히 형성되고 역내국 간 경제통합 논의도 크게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시민과 소통하는 국가브랜드 포럼으로”

    “세계시민과 소통하는 국가브랜드 포럼으로”

    “제주포럼을 스위스의 다보스포럼 같은 국제적인 포럼으로, 국가 브랜드 포럼으로 만들겠습니다. 세계시민과 소통하고 인적·지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국내외 거물급 등 1200여명 참석 27일 오전 11시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리조트.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제주포럼을 여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사람들이 제주도를 흔히들 국제적인 관광지로 부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국제회의는 양질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킬수 있는 기회이며 다양한 분야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2001년 제주평화포럼으로 시작, 격년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명칭을 바꿔 매년 열기로 한 이 행사는 통산 여섯 번째. ‘새로운 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를 주제로 29일까지 계속된다. 예년에 견줘 경제, 환경, 문화 등 세션을 다양화했다. 6개 전체회의와 52개의 동시회의 등 모두 6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고, 모두 12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해 아시아와 지구촌에 평화와 공동번영의 화두를 던진다. 이번 포럼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차세대를 위한 미래비전’ 세션. 중국과 한국의 청년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선발해 포럼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까지 제공한다. 우 지사는 “마이스(MICE)산업을 제주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려고 하는 만큼 미래를 책임질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포럼문화에 익숙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인사들의 면면만 봐도 높아진 포럼의 위상을 알 수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장관급)인 자오치정이 기조연설을 한다. 특히 ‘미국 여성운동의 대모’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패널로 나서는 등 여성 참여율이 20%에 이른다. 다보스포럼 여성 참가율은 15%다. 이 밖에 타이완 출신의 영화배우 금성무를 비롯해 중국 최대철도 기업인 남차(CSR)그룹의 자오샤오강 회장, 세계적인 화공업체 날코(NALCO)의 글로벌 부총재 겸 중화권 주석인 예잉, 중국 영화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영화사 폴리보나필름의 위둥 회장 등 중국기업 CEO 등 거물급들이 대거 참석한다. 50여 명의 국내외 언론인들도 몰려 왔다. 서울신문에서는 박재범 주필(이사)이 패널로 참가했다. ●올해부터 유료참가제 본격 도입 독특한 것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위해 올해부터 유료참가제가 본격 도입됐다는 것. 한태규(62) 제주평화연구원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이나 중국 보아오포럼 등 유명포럼들도 참가자들이 회비를 내고 참관하고 있다.”면서 “재정적으로도 안정된 포럼으로 뿌리를 내리려면 기업후원과 유료참가제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SKT오픈] 최경주 선두와 1타 차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자마자 휴식 없이 강행군 중인 최경주(41·SK텔레콤)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1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 동서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스콧 아널드(호주)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앤드리 스톨츠(호주)를 1타 차로 뒤쫓았다. 2004년 PGA 투어 미셸린오픈에서 우승했던 스톨츠는 올 시즌 원아시아투어 상금 랭킹 1위다. 지난 17일 저녁에야 제주에 온 최경주는 도착하자마자 전야 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18일에는 프로암 대회를 치러 몸 상태가 최악이었다. 최경주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미국 시간으로 자정, 오전 1시에 티오프를 하다 보니 눈이 침침해서 라이도 읽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2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 해저드 지역에 떨어진 바람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타를 잃었지만 이후로는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같은 조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 김비오(21·넥슨)에 비해 티샷 비거리는 가장 짧았지만 적절한 어프로치샷과 빼어난 퍼트 감각을 앞세워 이후 버디만 6개를 추가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4개의 파5홀에서 버디를 3개 잡아내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특히 10번 홀(파5)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을 놓쳤지만 ‘벙커샷의 달인’다운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최경주 “몸 상태는 30대… 랭킹 5위에 도전”

    최경주 “몸 상태는 30대… 랭킹 5위에 도전”

    최경주(41·SK텔레콤)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보다 웃음이 역력했다. 그야말로 금의환향.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최경주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9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파72·7264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총상금 9억원)에 참가하는 최경주는 국내 팬들에게도 멋진 ‘탱크 샷’을 선보이게 된다. 귀국 직후 최경주는 “우승의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이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란 생각을 했다.”면서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08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부진이 이어졌을 때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재기 약속을 지켰다.”면서 “우승한 순간 힘들었던 지난 세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우승 직후 보였던 눈물에 대해 설명했다. 최경주는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듯했다. 그는 “이번 우승이 터닝 포인트였으니 9승, 10승은 쉽게 오리라고 본다.”면서 “역대 최고 랭킹인 5위에 근접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몸 상태는 30대 초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달 마스터스 대회를 끝낸 뒤 벌써 내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남은 목표인 메이저 대회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SK텔레콤 오픈은 10월 열리는 신한동해오픈과 함께 최경주가 거의 해마다 출전하는 국내 대회로, 원아시아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15회째인 이 대회는 2006년 10회 대회부터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렸으나 올해 제주로 옮겼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에서 2003년과 2005년, 2008년 등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2008년부터 3년 연속 10위권에 진입하는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또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6위)을 시작으로 4월 마스터스(공동 8위), 5월 취리히 클래식(공동 3위)·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최근 4개 대회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SBS골프가 19~22일 매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하고, SBS는 2, 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제주 비경 ‘사려니숲길’ 걸어볼까

    제주 비경 ‘사려니숲길’ 걸어볼까

    일년에 딱 한 차례, 보름 동안이다. 제주의 31개 숨은 비경 가운데 하나인 ‘사려니숲길’ 전 구간이 마침내 오는 22일 열린다. 사려니숲길위원회는 ‘숲 생태치료 체험’을 주제로 한 ‘사려니숲길 걷기’를 22일 오전 9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 진입로에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려니숲길 입·출구인 비자림로 물찻오름 진입로를 출발해 남쪽으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16㎞), 물찻오름에서 동쪽으로 붉은오름을 거쳐 남조로(10㎞), 서쪽 성판악 앞 516도로(9㎞), 물찻오름 왕복(9.4㎞) 등 4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비자림로와 남조로, 서성로(서귀포시 한남시험림 입구) 노선에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물찻오름 진입로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자연학습 프로그램과 임산물 전시관이 운영되고, 숲속 사진전도 열린다.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시간 숲 체조와 명상 체험이 진행되고,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는 비자림로에서 난대산림연구소 강영제 박사와 제주생태교육연구소 현원학 소장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을 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추사유배길’ 새달 14일 오픈

    제주 ‘추사유배길’ 새달 14일 오픈

    ‘추사에게 길을 묻다.’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는 ‘제주 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개발 사업’의 하나로 기획한 ‘추사유배길’을 다음 달 14일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추사유배길’은 조선시대 예술가이자 대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9년간 제주 유배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3개 코스로 만들어졌다. 1코스 ‘집념의 길’은 제주추사관~송죽사 터~1차 추사적거지 터~두레물~한남의숙 터~정난주 마리아 묘~남문지 못~단산~세미물~대정향교~추사관을 잇는 순환코스로 8.6㎞다. 2코스 ‘인연의 길’은 제주추사관~수월이 못~제주옹기박물관~곶자왈지대~편지방사탑~서광승마장~오설록 등을 잇는 8㎞ 코스다. 3코스 ‘사색의 길’은 대정향교~산방산~안덕계곡 등을 잇는 10.1㎞ 코스다. 제주대 양진건 교수는 “추사유배길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머리로 즐기며 걷는 길”이라며 “유배길 안내 책자와 스토리 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면 길을 걷는 의미와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사는 헌종 6년(1840년) 제주도에 유배돼 9년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머물며 추사체를 완성하고 생애 최고의 명작인 세한도(국보 180호)를 비롯해 많은 서화를 남겼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화산암반수 막걸리 개발

    제주의 화산암반수를 이용한 고급 막걸리 개발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제주 화산암반수와 경기쌀, 감귤 등이 조합된 고급 막걸리를 개발해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산가공팀과 공동으로 시제품 개발에 착수, 6월까지 제조기술과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8월부터는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의 청정 암반수로 빚어지는 막걸리는 타 지역 제품과 차별화가 가능하다.”며 “제주 물산업과 감귤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개발을 추진 중인 ‘제주 생맥주’는 6월쯤 시제품이 나올 전망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제주감귤 복합가공공장에 60t 생산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하고 예비 시제품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마을어장 새달 추가 개방

    제주 해안의 마을어장 4곳이 추가로 개방돼 관광객들이 직접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와 신산리, 안덕면 사계리, 대정읍 일과2리 등 4개 마을어장을 새달부터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방한 마을어장에서는 맨손으로 고둥과 소라, 문어 등 각종 수산물을 1인당 1㎏까지 잡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에게 개방하는 마을어장은 2009∼2010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신촌리,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리 등 10개 어장을 포함해 모두 1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제주 안방서 역전승 전북은 적진서 석패

    프로축구 제주가 안방에서 화끈한 역전승을 신고했다. 제주는 5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신영록의 동점골에 배기종의 역전골을 묶어 짜릿한 승점 3을 낚았다. 박현범은 2어시스트로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공교롭게도 과거 수원 유니폼을 입었던 ‘이적생 3인방’이 합작한 속풀이 득점이었다. 지난달 1일 톈진 테다(중국)와의 1차전에서 패(0-1)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제주는 멜버른 빅토리(호주·2-1승)와 감바 오사카에 잇달아 역전승을 챙기며 무서운 뒷심을 뽐냈다. 톈진에 이은 조 2위. 한편, 1.5군으로 일본 원정을 떠난 G조 전북은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주말 K리그 일정 때문에 이동국·에닝요·루이스 등 주전급 8명을 뺀 전북은 후반 7분 이누이 다케시에게 결승골을 내줘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AFC챔스리그 첫 패배다. 전북은 2승 1패로 세레소 오사카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밀려 조 2위에 포진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제주에 중국인 전문음식점 첫 오픈… ‘중문비치 카오카오’ 1일 문열어

     제주에 중국인 관광객 대상의 뷔페형 중국요리 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는 ‘중문비치 카오카오’(Jungmun Beach Kao Kao)란 이름의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을 1일 개점했다.  1024㎡ 규모로 최대 3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산물 전문 뷔페로 쓰던 건물을 고쳐 만들었다. 바비큐는 물론 베이징·산둥·쓰촨·광둥 등 중국 8대 지역의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다. 100여 가지의 중국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중국인 요리사 11명을 초빙했다.  카오카오는 개인·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요리에다 퍼시픽랜드 공연(돌고래·바다사자·원숭이 쇼)이나 제트보트를 택일하는 1인당 9000∼1만8000원짜리 맞춤형 패키지 상품도 내놨다. 중국요리 만찬 뷔페는 1인당 3만9500원이다. 한국인도 이용 가능하다.  카오카오 허옥석 사장은 “제주도는 생선회가 유명하지만, 중국인은 익히지 않은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바비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4월말에 제주시 연동 ㈜제주향이 한식음식점으로 사용 중인 1123㎡의 건물을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으로 바꿔 문을 열면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은 2곳으로 늘어난다.  제주도는 사업 제안서 공모 등을 거쳐 지난 1월 2개 업체를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은 자기 자본금이 6억원 이상이어야 하고,조리실과 접객실을 포함해 전체 면적이 992㎡ 이상(동시 수용인원 200명 이상) 갖춰야 한다. 또 요리사의 절반 이상은 반드시 중국 현지의 전문요리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제주 추사 유배길 체험하러 오세요”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제주 유배생활을 체험하는 산책로가 다음 달 개장한다.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는 ‘제주 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1차연도 사업의 하나로 ‘추사의 길’ 3개 코스 기획을 마치고 다음 달 23일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추사의 길은 당대 최고의 서예가이자 학자인 추사의 흔적과 자취가 남아 있는 서귀포시 대정과 안덕을 중심으로 유배 노정을 따라가며 8년 3개월간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도보체험 코스다. 1코스는 국가지정 사적 제487호인 추사 유배지를 기점으로 대정향교를 순환하는 코스로, ‘위리안치’(탱자나무 울타리를 통한 가택연금) 신세였지만 자신이 기거한 초막에서 학문·예술세계에 몰입, 추사체를 확립하고 세한도(국보 제180호) 등 작품을 남긴 추사의 유배생활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추사 유배지를 출발, 오설록까지 이어지는 2코스에선 수선화 등 꽃을 사랑하고 편지쓰기를 좋아하며 차문화를 즐겼던 추사의 멋을 음미할 수 있다. 또 대정향교에서 산방산을 거쳐 안덕계곡으로 이어지는 3코스에서는 사색을 즐겼던 추사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자매결연 지자체 “日 지진 피해 돕자”

    일본 대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를 돕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나섰다. 광주시와 센다이시는 서로 어려울 때 돕기로 한 ‘자매결연’ 도시다. 광주시는 14일 일본 센다이시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조반 ▲의료대책반 ▲구호성금 지원반 등을 급히 꾸리고 분야별로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전남대·조선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20명과 소방구급대원 1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반을 편성하고, 현지 파견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측에서 입국 허가를 하면 즉시 출국할 수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와 종교·사회단체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오쿠야마 에미코 센다이 시장에게 보낸 위로 전문에서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 시민들에게 마음속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주민들이 빨리 피해를 수습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시도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야마카타현 사가에시의 대지진 피해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권영세 안동시장 명의의 전문을 사토 히로키 사가에 시장에게 보내 충격을 받은 사가에 시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성금을 전달하거나 피해 복구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사가에시는 앞서 지난 2월 구제역 피해를 입은 안동시에 성금 170만 7066엔(약 2277만원)을 보내왔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구마모토현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 및 나라현 아라이 쇼고 지사와 차례로 통화하고 “원한다면 구조인력과 물품, 장비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서귀포시 역시 2003년 자매결연을 한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위로 전문을 보내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전국종합 cbcho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