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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고 서구식 세계지도 ‘만국전도’ 등 도난 문화재 불법유통 업자들 덜미

    국내 최고 서구식 세계지도 ‘만국전도’ 등 도난 문화재 불법유통 업자들 덜미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서구식 세계지도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만국전도’와 양녕대군의 친필 목판 등 도난당해 행방이 묘연했던 국가지정문화재 123점을 입수해 처분하려던 업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골동품 업자이니 A(50)씨와 B(7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1994년쯤 동대문구 휘경동 소재 함양 박씨 문중에서 도난당했던 보물 제1008호 ‘만국전도’(萬國全圖)와 1800년대 간행된 고서적 116책을 지난해 8월 입수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벽지 안쪽과 주거지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만국전도’는 조선 중기 문신인 박정설(1612~?)이 외국인 선교사가 편찬한 한문판 휴대용 세계지리서 ‘직방외기’(職方外紀)를 1661년 확대해 필사·채색한 서양식 세계지도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만국전도는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제작 서구식 세계지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이다. 이 지도에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메리카·아프리카 등 주요 대륙과 바다의 모습이 오늘날 세계지도와 흡사하게 묘사돼 있다. 만국전도와 함께 도난된 고서적은 을미사변 당시 의병장으로 활동한 나암 박주대(1836~1912) 등 함양 박씨 가문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B씨는 2008년 10월 전남 담양의 양녕대군 후손 문중에서 도난당한 ‘숭례문’ 목판 2점과 ‘후적벽부’ 4점을 2013년쯤 취득한 뒤 자신의 비닐하우스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숭례문 목판 2점은 조선 제3대 왕 태종(1367~1422)의 장자 양녕대군(1394~1462)의 친필이 담긴 목판으로 전해지며, 국보 제1호 숭례문의 현판에 쓰인 ‘崇禮門’을 새긴 것이다. 후적벽부 목판 4점은 양녕대군이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의 시 ‘후적벽부’를 초서체(흘림체)로 쓴 것을 19세기 후대 사람들이 목판에 기록한 것으로, 목판 말미에 제작 계기와 시기 등이 함께 새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도난 문화재를 유통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문화재청 사범단속반과 공조해 수사에 들어갔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B씨는 2015년 사망한 C씨한테서 각각 1400만원, 500만원씩을 주고 도난 문화재를 사들였으며, 장물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오랫동안 골동품 매매업을 해왔고, 도난 문화재 정보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시되기 때문에 장물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처분하려고 숨겨 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문화재 취득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똘똘한 한 채 선점효과 누리는 ‘가좌타워 단지 내 상가’

    똘똘한 한 채 선점효과 누리는 ‘가좌타워 단지 내 상가’

    아파트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 바람이 부는 것처럼, 2019년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똘똘한 상가 한 채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고 있는 상품이 상가이다. 오피스텔은 입주물량이 많은데다 최근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오피스텔의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상가의 경우에는 배후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곳이 인기이다. 상가는 최대 리스크가 공실이기 때문에 유동인구 많고 배후수요를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곳에 상가를 구입한다면 똘똘한 한 채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에 들어서는 가좌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184㎡ 규모로,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시설이 같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10층은 공장시설, 11층~14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가좌타워 내 상가는 단지 내 상근인구와 외부 수요까지 유입 가능한 집객력 극대화한 동선설계를 적용했다. 또 공장, 오피스, 기숙사와 상가가 연결되는 공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여 입주기업 근무자들의 이동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인근 일반 상가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투자가치를 극대화했다. 단지 인근에는 한미반도체 등 대기업이 다수 있고 가좌타워 등 지식산업센터와 주안국가산단에만 18,000여 명의 종사자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지역은 소재한 지식산업센터들 중 약 85%가 지어진지 10년 이상 된 단지들로 노후화가 진행되어 신규 사옥을 마련하려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특히 사업지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만원 중후반대로 공급됐으나 가좌타워는 400만원 초반대의 분양가로 공급되어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취득세 50% 감면과 재산세 5년간 37.5% 감면 등의 세제혜택과 분양가의 최대 90% 이내에서 장기저리 대출도 가능해 중소기업들의 사무실 마련에 적격이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과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주안국가산단역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구간) 주안산단 진출입로가 개통되면서 신속한 물류 수송에 유리하고 서울에서 송도까지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가좌타워의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남구 염전로에 위치하며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분양중이다. 2019년 6월 입주예정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점조합연합회장 이종복 한길서적 대표

    서점조합연합회장 이종복 한길서적 대표

    이종복 한길서적 대표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이하 한서련) 40대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다. 한서련은 최근 서울 구로구 한서련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 대표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서점을 25년 동안 경영했으며, 한서련 유통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한서련을 재건하고, 후배들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서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서련은 전국 서점인의 권익 향상을 목적으로 조직된 사단법인이다. 도깨비책방,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ON,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단말기 지원 사업, 청소년 북토큰, 서점의 날 운영, 서점학교, 심야책방 등 독서문화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3기 신도시 조성 때맞춰… 이전설 타오르는 과천경마장

    3기 신도시 조성 때맞춰… 이전설 타오르는 과천경마장

    2025년까지 공공·임대주택지구 조성 지역 사회 중심으로 이전 소문 파다 주민들 “도박 폐해 커 경마장 옮겨야” 마사회 “5000여억원 소요… 여력 없어” 사회공헌 활발하나 부정적 인식 여전“2~3년 전부터 한국마사회가 경기 화성 지역에 과천 경마장 이전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노려 항구가 있는 평택과 가까운 지역으로 옮기려는 것 같다.” 여러 세대째 과천시 과천동에 살고 있는 한 60대 주민은 28일 이렇게 말했다. 렛츠런파크서울(옛 서울경마장) 바로 옆 광창마을 주민도, 한 여당 국회의원도 ‘경마장 이전 이야기를 들었다’고 거들었다. 과천시 주암, 과천동 일대 화훼단지에 정부가 대규모 택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역 사회에 이 같은 소문이 퍼지면서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렛츠런파크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화훼단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발생할 다양한 문제를 우려해서다. 1980년대 말 서울경마장이 과천 주암동으로 이전했을 당시 일대는 대부분 논밭으로 주민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었다. 지금도 몇몇 마을이 형성되고 화훼농가에서 설치한 비닐온실이 빼곡히 들어서긴 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완충지대 덕분에 부정적 인식에도 한국마사회는 별 탈 없이(?) 경마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 다른 지역경마장 2곳도 주변 환경은 비슷하다. 부산 강서구 범박동 낙동강변 하류와 제주 애월읍 경마장 주변은 대부분 임야와 논밭으로 주거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다.렛츠런파크서울 주변은 최근 정부의 사업발표로 큰 변화를 앞뒀다. 부족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016년 주암동을 임대주택지구로, 지난해엔 바로 옆 과천동 일원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라면 2025년까지 1만 2700여 가구 아파트가 주변에 들어선다. 경마장과 주거지역 완충지대가 사라지는 셈이다. 한 주민은 “경마장 바로 옆에 신도시를 건설하다니 잘못된 정책이다. 차라리 경마장을 옮기고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게 훨씬 좋은 방법”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경마장이 들어서고 나서 100원, 1000원씩 소액으로 마권을 구매하던 원주민들이 한탕주의에 빠져 재산(땅)을 탕진하고 외지에서 노동으로 생활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다른 60대 주민도 “200억원을 날렸다는 경우도 있다. 초·중·고교와 대학까지 들어설 신도시 옆 경마장은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손을 내저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바람과는 달리 마사회는 이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추완호 사업전략실장은 “내부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며 “마사회에서 추진하는 화성 화옹지구 ‘경주마 휴양조련 시설’, 이천 ‘직영경마장 사업’이 잘못 알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북 영천에 건설 중인 경마장을 비롯해 현재 벌이고 있는 사업 예산만도 5000여억원에 달해 경마장 이전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화성으로 이전하면 누가 교통 불편을 감수하며 먼 곳까지 찾아오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경마공원은 평일엔 모든 시민에게 개방하는 도심 속 공원인데 이전한다면 시민에게도 손해”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은 경마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한 주민은 “경주를 마치면 곳곳에서 술판을 벌이는 등 주말이면 난리를 피운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2018년 국내 사행산업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도박중독 유병률이 만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5.3%인 데 비해 경마의 도박중독 유병률은 41.1%로 높다. 주민들은 갖은 문제로 고통에 시달린다. 특히 경마경주가 열리는 주말이면 하루 최대 3만 5000여명 입장객이 몰려 극심한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는다. 주공아파트 5단지에 사는 이모(50·여)씨는 “주말이면 서초, 사당, 안양 방향 모든 도로가 막혀 꼼짝할 수가 없고 지하철도 많이 붐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신씨도 “차량 정체도 문제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경마장 인근 마을에선 주차 전쟁까지 벌어진다”고 하소연했다. 화훼농민들도 경마장이 얼지 않도록 겨울철에 뿌리는 연 수천t의 소금으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에 마사회와 갈등을 빚었다. 소금 때문에 화훼단지 나무와 꽃이 말라 죽는다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재정신청을 내 5년에 걸친 소송에서 경마장 측 60% 책임이란 판결을 받았다. 경마에 대한 사회 인식을 의식해 마사회는 사회공헌사업에 바쁘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엔 갈등의 상징이었던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를 농업인 자녀를 위한 장학관으로 바꿨다. 1954년 개장한 서울 성동구 뚝섬 서울경마장은 포화 상태를 맞아 35년 만에 과천으로 이전했다. 현재 114만 9937㎡ 규모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민주당 공천심사 30% 감산 결정에 서울 구청장들 “총선출마 제한” 반발

    민주당 공천심사 30% 감산 결정에 서울 구청장들 “총선출마 제한” 반발

    “참정권 제한 과도”… 오늘 최종 확정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지역 구청장들이 내년 총선에서 현직 기초단체장 출마를 사실상 제한하는 당의 결정을 앞두고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구청장 23명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직 기초단체장 출마 때 당 공천심사와 경선 시 ‘30% 감산’ 규정을 적용한 게 과도한 제한이라며 재고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28일 발표했다. 30% 감산이란 경선 득표율이 50%일 경우 그 30%인 15% 포인트를 뺀 35%만 득표로 인정하는 것이라 사실상 출마 제한이다.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가운데 해외출장 중이었던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빼고 모두 호소문에 서명했다. 시내 25곳 중 서초구만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3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내년 4·15총선에서 선출직 공직자가 임기 도중 사퇴하고 출마할 경우 감산 폭을 기존 10%에서 30%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 안은 29일 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은 호소문에서 우선 “최고위 결정은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탈당, 제명징계 등 해당행위를 한 후보에 대해서도 감산율 20~25%를 적용하는 마당에 당을 대표해 지자체 행정에 온 힘을 다해 온 기초단체장에게 해당행위자보다 더한 불이익을 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여성가산점을 최대 25%까지 높이고 청년·장애인 및 당에 특별히 기여한 사람에 대해선 공천심사 시 가산 범위를 10~25%까지 상향한 것을 감안하면 구청장 후보에 대한 감산이 최대 55%까지 높아지게 된다”며 재고를 거듭 호소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1인 작업 공간 필요하세요? 강서 ‘예술공방’ 지원하세요

    공연 중심인 ‘염창동 공간’과 차별화 月 3만원에 최장 2년까지 사용 가능 서울 강서구는 오는 7월 1일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방화동 문화예술 창작공간’ 개관을 앞두고 입주 작가 7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무대 공연 중심인 ‘염창동 문화예술 창작공간’과 차별화를 둔 예술공방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방화동 문화예술 창작공간은 방화역 인근 메이빌아파트 1층에 들어선다. 373.53㎡ 규모에 입주 작가 개인 작업공간(18.5㎡)과 휴게실, 지원사무실, 창고 등 공용 공간으로 구성된다. 복도, 벽면 등 자투리 공간엔 지역 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꾸려진다. 구 관계자는 “지하철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개화산과 방화근린공원이 인근에 있어 동화축제·개화산 봄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입주 희망 작가는 다음달 3~24일 입주지원 신청서, 입주활동 계획서, 재능기부와 축제참여 추진계획서, 자기소개서와 이력증명서, 창작활동 자료 등 관련 서류를 구비, 이메일이나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입주 작가들은 월 3만원 미만의 저렴한 비용으로 최장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최근 1인 예술 공방을 운영하는 작가가 늘어나는데 지원은 부족했다”며 “이번 창작 공간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예술가들을 꾸준히 발굴,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화곡중앙골목시장,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후보지로 선정

    화곡중앙골목시장,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후보지로 선정

    강서구 화곡1동에 위치한 화곡중앙시장이 서울시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 지역 일대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은 주거지 내 쇠퇴한 전통시장과 인근 주거지를 통합해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서울시가 새롭게 도입한 도시재생사업 유형이다. 지난 5월 15일(수),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동 일대(160,000㎡)를 포함해 6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후보지 활동을 토대로 연말에 시범사업지 2곳을 최종 선정하고 100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에 공모한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과 상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재생사업에 대한 주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사전단계 사업으로, 서울시는 사업규모와 지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지역당 최대 5천만원의 사업비와 전문가(도시재생 코디네이터) 파견을 지원한다. 화곡 1·2·8동을 지역구로 둔 박상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후보지로 선정된 화곡중앙시장 일대는 젊은 신혼부부 층의 유입이 늘고 있음에도 전통시장의 변화는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시장 활성화와 배후 주거지역을 연계한 도시재생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와 연계해 허준 특화거리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인 만큼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의원은 “화곡동을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로 추천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조기달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에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상인 및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의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 단속 경찰관 손가락 깨문 30대…알고보니 구청 직원

    음주 단속 경찰관 손가락 깨문 30대…알고보니 구청 직원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30대가 자신을 가로막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물어 더 중한 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청 계약직원 박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40분쯤 광주 서구 농성역 인근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려다 저지하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깨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이 음주 단속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인근 도로에 차량을 주차한 뒤 자리를 피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목을 지키고 있던 경찰관이 자신을 붙잡으려 하자 손가락을 깨물고 200여m를 달아나다 뒤쫓아 온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당시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60%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직장에서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 도주했다”며 음주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손가락을 깨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과 함께 자치분권 반드시 실현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과 함께 자치분권 반드시 실현하겠다”

    경기 광명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자치분권시대를 열기 위해 온라인 시민정책 참여공간 ‘광명시민1번가’를 운영하고 다음달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 개최한다. 또 오는 8월 시민원탁회의를 열기로 했다. 27일 광명시에 따르면 모든 시정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해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민참여 활성화 기반 조성 시민이 중요한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자 ‘민관 협치 활성화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10월 12일 민선출범 100일을 맞아 처음 개최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10대에서 70대까지 시민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8월에 또 개최할 예정이다. 또 분야별 시민참여커뮤니티와 시민토론단을 구성하고 토론회를 운영해 민·관이 서로 협력하고 정책발굴에서부터 집행·평가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월 광명시 자치분권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치분권네트워크 활동으로 다양한 자치분권 정책제안 통로를 열고 있다. ●온라인 시민정책 참여 공간 ‘광명시민1번가’ 본격 운영 지난 15일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시민 정책 참여 공간인 ‘광명시민1번가’를 운영 중이다. 광명시민 1번가는 ‘제안하는 시민’과 ‘토론하는 시민’으로 구성됐다. ‘제안하는 시민’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담당 부서 검토와 시 협치추진단 회의를 거쳐 정책 채택여부를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보다 많은 시민의 여론 수렴이 필요하면 ‘토론하는 시민’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거치거나 오프라인 토론회와 연계한다. ‘토론하는 시민’은 정책을 입안하기 전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여론을 반영한다. 찬성·반대 등 투표 결과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최종 투표 결과와 시민 의견이 정책 수립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다”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 개최 광명시는 오는 6월 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명시가 주최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 여러 관련 기관과 단체가 후원해 자치분권 실현 뜻을 모았다. 포럼은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린다. 김두관 국회의원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충남 당진시 주민세 세입의 주민자치사업예산 연계 등 전국 자치분권 우수정책과 광주 서구의 ‘광주형 협치마을 모델사업’을 비롯한 주민자치 활동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또 ‘자치분권 시대, 마을자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 등 마을자치의 민·관 전문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자치분권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주민주권 구현”을 위한 전문가와 정부·활동가·시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자치분권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분권 전문강좌인 ‘자치분권대학’을 2017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19일 자치분권대학 자치분권 기본과정을 개강해 24일까지 운영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수료식과 시민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반기에는 심화과정과 전문과정을 확대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자치분권은 주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특히 6월에 개최하는 자치분권포럼은 우리가 가야 할 자치분권 방향과 과제들을 공유하고 찾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가 앞장서고 우리 모두 함께 참여해 자치분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자치분권 실현 의지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우주를 보다] 현실판 은하철도 999…줄지어 날아가는 ‘위성 60기’ 포착

    [우주를 보다] 현실판 은하철도 999…줄지어 날아가는 ‘위성 60기’ 포착

    우주를 나는 은하철도가 있다면 이같은 모습일까?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해외언론은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60기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 24일 밤 네덜란드 라이덴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마치 기차처럼 줄지어서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위성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때문에 우리에게는 유명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가 연상되며, 서구언론에서도 역시 비슷한 의미의 스타링크 기차(Starlink Train)라고 명명했다. 영상을 촬영한 위성추적가인 마르코 랭브록은 "위성들이 지나갈 곳을 계산해 준비했으며 실제로 시야에 '열차'가 들어오자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3일 우주 인터넷망을 구성할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지구촌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모두 커버하는 원대한 우주 인터넷 구상을 실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총 1만 2000개의 위성을 띄울 예정인데 이번에 60기는 원대한 구상의 첫발이다. 스타링크에 활용되는 저궤도 위성은 227㎏으로 2단 로켓을 통해 440㎞ 상공에서 배치되면 자체 추진력으로 550㎞ 궤도에 자리를 잡게 된다. 스페이스X는 위성이 약 800개가 되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회문제를 다양한 장르로 변주… “봉준호가 장르” 거장 반열에

    사회문제를 다양한 장르로 변주… “봉준호가 장르” 거장 반열에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 평단의 주목 ‘살인의 추억’으로 스타 감독 대열 올라 ‘괴물’ 1091만 돌파… 통념 뒤엎은 ‘마더’ ‘설국열차’ ‘옥자’ 사회적 시스템 일침 7번째 장편 ‘기생충’으로 쾌거 이뤄“한국 최초의 황금종려상인데 마침 올해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칸영화제가 한국영화계에 의미가 큰 선물을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25일(현지시간) 밤늦게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이번 수상은 봉 감독 개인의 성취를 넘어 대중상업영화와 작가주의영화의 절묘한 균형을 모색해 온 한국영화가 이룩한 독보적인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영화만의 개성과 저력을 다시금 인정받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한국영화 향후 100년사에 특별한 전기를 마련한 봉 감독은 번뜩이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작품마다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놓치지 않은 그는 보기 드물게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두루 호평받았다. 특히 사회문제를 범죄·미스터리, 괴수 블록버스터,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한 그는 “봉준호 자체가 장르”라는 평가를 얻었다. 봉 감독은 지난 22일 ‘기생충’ 상영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장르 영화감독’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장르영화가 할리우드의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전형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그 틈바구니로 사회적 문제가 표현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번 수상의 동력 가운데 송강호와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둘은 ‘기생충’을 포함해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 등 17년간 네 번의 작품을 함께했다. 봉 감독이 조연출이던 시절, 오디션에서 처음 만난 송강호에게 ‘이번 오디션엔 탈락했지만 다음 작품에 꼭 함께하자’고 위로했고, 그 후 ‘살인의 추억’ 감독이 돼 송강호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이야기는 영화계에선 널리 알려진 일화다. 특히 봉 감독은 ‘기생충’ 시나리오를 쓸 때 이미 송강호를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봉 감독이 수상대 높은 곳으로 송강호를 불러 올린 뒤 그에게 무릎 꿇고 트로피를 바치는 퍼포먼스를 벌인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연세대 사회학과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연출부 생활을 거친 봉 감독은 2000년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에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3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이 흥행성과 작품성에서 두루 인정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배우들의 대사와 동작, 세트, 소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는 섬세한 연출을 통해 ‘봉준호+디테일’이란 뜻의 ‘봉테일’이란 별칭도 얻었다. 2006년 한국형 블록버스터 탄생을 알린 ‘괴물’은 최종 관객수 1091만명을 불러모으며 당시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마더’(2009)에서는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모성애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뒤엎었다.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에서는 설원을 질주하는 기차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에 따라 서열화된 이 시대의 계급 문제를, 넷플릭스 영화 ‘옥자’(2017)에서는 슈퍼 돼지와 산골소녀의 우정을 통해 자본주의 대량생산 시스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봉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인 ‘기생충’은 가족 전부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교사 면접을 보기 위해 글로벌 IT 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도저히 만날 일이 없어 보이는 가난한 가족과 부유한 가족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빈부 격차 문제를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제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이번 수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은 “한국적인 상황이면서도 세계적 보편성을 획득한 이야기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한국영화가 2000년대 초·중반의 독창성과 개성을 잃어버리고 상업적으로 안전한 영화들만 만든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기생충’을 통해 한국영화가 과감한 도전과 미학적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 역시 “봉 감독은 자신의 대표작인 ‘살인의 추억’을 객관적으로 뛰어넘는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현재이면서 미래”라는 말로 봉 감독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간 칸에 의해 세계 영화 역사의 지형도가 그려져 왔다”면서 “서구영화 역사가들이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한국영화를 본격적으로 조명하게 될 텐데 이번 수상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분석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전범기’ 홍보…“일본 문화의 일부” 주장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전범기’ 홍보…“일본 문화의 일부” 주장

    일본 정부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인 ‘욱일기’를 공식 옹호하고 나섰다. 욱일기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정부 부처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다. 25일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를 보면 외무성은 전날 욱일기에 대해 설명하는 홍보 게시물을 일본어판과 영문판으로 각각 올렸다. 이 게시물은 ‘일본 문화의 일부로서의 욱일기’라는 소제목으로 “욱일기의 디자인은 일장기(일본의 국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한다”면서 “이 디자인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돼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욱일기의 디자인은 대어기(풍어를 기원하는 깃발), 아기 출산, 명절의 축하 등 일본의 수많은 일상 생활 장면에서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또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자위대함기와 육상자위대의 자위대기로서 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어 국제 사회에서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게시물은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라는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제국주의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면에 내걸었던 욱일기는 군사적 팽창을 꾀하던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물로 사용됐다. 독일 나치의 상징 문양인 하켄크로이츠가 서구권에서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된 것과 달리 일본에서 욱일기는 일본 정부의 용인 하에 자위대 깃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일본 극우 세력들은 혐한 시위에서 욱일기를 흔드는 등 제국주의 시대의 상징으로서 욱일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 해군은 욱일기에 대한 우리 국민의 반대 정서를 고려해 지난해 10월 제주관함식에 일본의 자위대함이 욱일기를 게양하지 않도록 참가국에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일본이 반발하면서 양국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욱일기 사용을 정당화하려는 억지 주장을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다른 부처인 방위성 역시 최근 홈페이지에 욱일기를 설명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방위성은 욱일기가 일본 국적을 알리는 동시에 조직의 단결과 사기 향상에 공헌하고 있다는 주장을 ‘Q&A(질의응답)’ 방식으로 소개했다. 극우성향 산케이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국이 욱일기에 대해 침략과 군국주의의 상징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외무성과 방위성이 국제사회에 바른 정보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관급 인사인 방위성의 야마다 히로시 정무관은 전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위대기에 대해 “한국만 전범기라고 무례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기 신도시 교통 대책… 경기 서북구 경쟁력 강화할까

    1·2기 신도시 교통 대책… 경기 서북구 경쟁력 강화할까

    3기 신도시 발표로 뿔이 난 1·2기 신도시를 달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인천 지하철 2호선을 일산까지 연장하고, 고양 대곡과 부천 소사를 잇는 복선전철 운행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등 경기 서북권의 남북을 잇는 교통망 확충이 대부분이다. 서울 출퇴근에 도움이 되는 노선들이 아닌 인천-김포-일산을 잇는 철도망 확충에,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수도권 서북부의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GTX-A를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광역교통체계를 갖게 된다. 때문에 일각에선 장기적으로 경기 서북권의 기업 유치 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기 신도시 중에서도 특히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교통 인프라가 충분치 않고 철도망이 분절적으로 이뤄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GTX-A를 2023년 말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고, 인천 2호선의 일산 연결, 대곡~소사 열차의 일산-파주 연장 운행과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파주 운정 연장 사업의 조기 추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발표한 광역철도망 확충 계획의 핵심은 서울을 중심으로 가로로만 연결됐던 신도시 철도망을 세로로 연결해 인천-김포-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GTX-A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철도교통체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서북부 도시 간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GTX-A 노선을 이용한 도심과 강남 등의 접근도 개선된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은 검단과 김포, 고양 킨텍스를 거쳐 경의선 일산역까지 약 12㎞ 연장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안에 최적 노선을 마련하고 인천, 경기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사업을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 2호선이 일산역까지 연장되면 장항지구, 식사지구 등 인근 지역의 교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장관은 “일산역 이후 고양시 동북부 방향으로 연장은 고양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지역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대곡~소사 간 복선전철도 일산까지 운행하고, 장기적으로 파주까지 운행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도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까지 연장한다. 한강선에 대해선 강서구 방화 차량기지 문제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의를 전제로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고,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사업도 2024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하지만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이정도 광역교통대책으로는 어림없다는 분위기다. 일산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일산 거주자들의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인천, 김포, 검단과 연결되는 철도망을 건설하는 것이 일산의 경쟁력 강화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김 장관이 주민들이 바라는 것을 제대로 읽지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경기 서북권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자족기능을 갖추는 데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과 경기 서북부 신도시 간의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산업단지나 업무지구 개발이 쉬워지는 것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현재 인천과 김포, 일산을 연결하는 제대로 된 고속도로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들 지역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GTX-A 역사가 건설되는 고양시 킨텍스와 대곡과 연결되는 철도가 더 늘어나게 된다는 것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업무중심지 개발이 더 용이해졌다는 의미”라면서 “전체적으로 경기 서북권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문재인 정부 첫 국토부 수장인 김 장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 유력하다. 기자간담회에서 김 장관 스스로도 “일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사업을 김 장관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나와야지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사업이 또 늦어지면서, 경기 서북부 신도시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2기 신도시 달래기 나선 김현미 “인천지하철 2호선, 일산까지 연장”

    1·2기 신도시 달래기 나선 김현미 “인천지하철 2호선, 일산까지 연장”

    인천~김포~일산 세로로 12㎞ 연장 연결 2023년 개통 GTX-A로 도심 접근 개선 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 전철도 확대 지하철 3호선 파주 운정 연장 조기 추진3기 신도시 발표 후 반발이 거센 1·2기 신도시를 달래기 위해 정부가 인천 지하철 2호선을 일산까지 연장하고, 고양 대곡과 부천 소사를 잇는 복선전철 운행도 연장하는 등의 광역교통대책을 내놨다. 계획이 실현되면 수도권 서북부의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GTX-A를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광역교통체계를 갖게 된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1·2기 신도시 중에서도 특히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교통 인프라가 충분치 않고 철도망이 분절적으로 이뤄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GTX-A를 2023년 말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고, 인천 2호선의 일산 연결, 대곡~소사 열차의 일산-파주 연장 운행과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파주 운정 연장 사업의 조기 추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발표한 광역철도망 확충 계획의 핵심은 서울을 중심으로 가로로만 연결됐던 신도시 철도망을 세로로 연결해 인천-김포-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GTX-A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철도교통체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서북부 도시 간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GTX-A 노선을 이용한 도심과 강남 등의 접근도 개선된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은 검단과 김포, 고양 킨텍스를 거쳐 경의선 일산역까지 약 12㎞ 연장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안에 최적 노선을 마련하고 인천, 경기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사업을 반영할 계획이다.인천 2호선이 일산역까지 연장되면 장항지구, 식사지구 등 인근 지역의 교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장관은 “일산역 이후 고양시 동북부 방향으로 연장은 고양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지역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대곡~소사 간 복선전철도 일산까지 운행하고, 장기적으로 파주까지 운행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도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까지 연장한다. 이 사업은 2016년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면서 현재 파주시가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강선에 대해선 강서구 방화 차량기지 문제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의를 전제로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고,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사업도 2024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파트 주민 간 갈등으로 아파트 주차장 입구 차로 막고 연락두절

    아파트 주민 간 갈등으로 아파트 주차장 입구 차로 막고 연락두절

    서울 강서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아파트 내에서 갈등을 겪다가 승용차로 주차장 입구를 막은 뒤 연락두절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입주자대표단 측 인사인 A씨는 전날 오후 7~8시쯤부터 이 아파트의 주차장 입구에 검은색 알페온 승용차를 세워 두고 연락두절됐다. 연락할 전화번호를 차량 등에 남겨두지도 않았다. 차주는 최근 구성된 ‘주상복합 관리단’과 아파트 관리 주체를 놓고 갈등을 벌이다 주차장 출입이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차장 출입을 못 하게 되자 이에 반발해 다른 입주민들도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입구를 막은 것이다. 차주 측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인데 내 집 주차장에 갑자기 못 들어가게 돼 억울한 마음에 차를 세워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이 주민 신고를 받고 이틀 연속 출동해 해당 승용차를 견인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엔 일부 주민들이 차주로부터 정식 사과를 받은 뒤에 차주가 차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견인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로 있는 주차장 출구는 막혀 있지 않아 일부 차량은 출구를 이용하고 있지만 퇴근 시간 이후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차량이 몰리면 혼잡이 예상된다. 전날 저녁에도 퇴근한 주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입주자 대표단’과 ‘주상복합 관리단’이 재작년부터 2년 가까이 관리 주체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주상복합 관리단’이 법원 가처분 결정을 통해 상대방인 ‘입주자 대표단’의 직무를 정지했고, 입주자 대표단은 이에 반발해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넘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넘어

    국회의원도 국민들이 소환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촉구한 청원글이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 기준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달 24일에 올라온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는 청원글은 22일 밤 ‘30일 내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기준을 넘어섰다. 청원글을 올린 이는 “국민인 나를 대신해 제대로 의정 활동을 하라며 권한을 위임했는데,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며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국민이 우습고 하찮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글쓴이는 “국회의원의 권한은 막강하고 견제받지 않는다”면서 “자정 능력도, 반성이나 책임감도 없이 의무를 다하고 있지 않으면서 혈세는 꼬박꼬박 챙긴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국민이 탄핵하고, 국민이 선출한 지자체장을 국민이 소환해 파면할 수 있는데 국회의원만 예외로 국민이 소환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리고는 “국회의원의 무능과 잘못에 관해 책임을 물을 권리 또한 국민에게 있다”면서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을 견제하는 제도적 장치는 단순히 국민이 국회의원을 파면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국회의원 스스로 윤리 의식과 책임감 등 자정 능력을 키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가 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률방송뉴스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국민소환제 법안은 3건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박주민 의원,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들이다. 법안마다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국회의원이 헌법을 위반하거나 직권 남용, 심각한 위법·부당한 행위 및 국회의원의 품위에 맞지 않는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으니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국민이 임기 중에 해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민주적 통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법안들은 지역구 의원의 경우 해당 지역구 유권자의 15% 이상 서명으로,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해당 총선 전체 투표자 수를 국회의원 전체 숫자로 나눈 투표자 수의 15% 이상 서명으로 국민소환투표를 청구할 수 있게 했다. 국민소환투표에서 찬반을 물어 해당 의원의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법안들이 발의된 지 2년이 넘었지만 이번 국회 내에 법안이 처리될지는 불투명하다.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을 견제할 법안을 스스로 통과시키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7대, 18대, 19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법안이 발의됐지만 전혀 처리되지 않고 모두 자동폐기됐다. 한편 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구’ 청원은 22일 183만 1900명 동의 기록을 남기고 종료됐다. 이 청원은 지난 10월 올라온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감경 반대’ 청원(119만 2049명)이 세운 역대 최다 동의 기록을 경신했다. 청와대나 담당 부처는 청원이 마감된 뒤 30일 안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에 대한 답변은 오는 6월 20일까지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맞불 놓기’식으로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 역시 20만명을 넘은 만큼 이에 대한 답변도 30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업시간에 떠들어서”…학생에 스테이플러 던진 담임교사

    “수업시간에 떠들어서”…학생에 스테이플러 던진 담임교사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50대 담임교사가 수업을 방해한 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던져 상처를 입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교사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50분쯤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B(11)군에게 스테이플러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테이플러에 맞은 B군은 눈 부위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B군의 부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B군이 수업을 시작했는 데도 떠들어서 홧김에 스테이플러를 던졌으며 맞힐 의도는 없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했고, 관할 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만 접수하고 입건한 상황이어서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B군과 A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시 ‘노무현 초상화’ 들고 방한…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참석

    부시 ‘노무현 초상화’ 들고 방한…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참석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한국에 도착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낮 3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한 부시 전 대통령은 귀빈실을 나오면서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취재진이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하자 부시 전 대통령은 “Great friends”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답을 하지 않고 대기 중인 차에 탑승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낮 2시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 추도식이 열리기 전 부시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과 환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 여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월 퇴임 후 ‘전업 화가’로 변신해 재임 중 만난 각국 정치인의 초상화, 자화상, 풍경화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앞서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는 부시 전 대통령 측 의사를 접하고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해 14장의 사진을 전달했다. 추도식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문 의장, 이 총리에 앞서 가장 먼저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추도사는 미리 공개되지 않았지만,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쌓은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하면서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과 열정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10년 발표한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2009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을 밝히고 싶다”고 적었다. 권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 선물에 대한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준비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참석을 마치고 오후에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밝은 표정으로 손인사하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포토] 밝은 표정으로 손인사하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입국,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9.5.22 연합뉴스
  • 골목길 정취 듬뿍...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25~26일개최

    골목길 정취 듬뿍...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25~26일개최

    부산 원도심 골목길의 정취를 듬뿍 담은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25일~26일까지 이틀간 원도심인 영도구, 서구, 동구, 중구 등 4개구에서 골목길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원도심골목길 축제는 부산시와 이들 4개구가 함께 만드는 네트워크형 축제이다.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 등이다.올해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 및 송도해수욕장 등 그 장소가 가진 특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지역민과 각 구 문화원, 예술단체들과의 협업으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원도심 골목의 정취를 한껏 느끼도록 했다.공통행사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를 기념하고, 4개구를 하나의 길로 잇는 ‘골목갈맷길 걷기대회(약 19km)’가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또 4개구 대표 문화 공연팀들이 원도심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4개구를 순회·공연하는 교류공연, 부산 원도심 건축 투어 ,원도심 야경투어, 어린이·청소년지역상공인’?지역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특화된 플리마켓 등도 열린다.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는 주변의 인쇄골목, 부산우체국 등이 지닌 지역적·장소적 특성을 살린 축제기획이 돋보인다. 헌책교환 및 판매,‘아트페어와 축제깃발 만들기, 슬링키 만들기 및 경주대회, 인쇄체험, 엽서와 편지쓰기 행사 등도 준비돼있다.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동양의 나폴리’로 불렸던 명성을 되살리고자 지역상공인 모두가 하와이안 셔츠를 착용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커플&웨딩사진 촬영행사, 고등어 빵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 백년송도골목길 역사투어, 골목상점 영수증 이벤트 등이 열리고 구석구석 예술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는 동구문화원이 새롭게 기획에 참여하면서 보다 풍성해진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과 지역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68계단 주변에 있는 초량초등학교 운동장까지 확대돼 운동장을 활용한 청년푸드트럭, 청소년 플리마켓,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 더욱 다양한 준비로 손님을 맞이한다.지역의 대표인물인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조명한 단막극도 공연한다.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는 ‘국밥Day’ 행사와 흰여울 어린이문예대전 ,주민노래자랑, 입주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 2030특별이벤트 ‘Love in 흰여울!’ 프로포즈룸,버스킹, 버블쇼 등 흰여울마을을 배경으로 한 특색있는 공연이 열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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