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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계로 번진 툰베리 논란

    패션계로 번진 툰베리 논란

    스웨덴의 16세 ‘환경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울린 경종이 패션계로 옮겨가고 있다. 세계 패션계 일부 유명인사들이 툰베리를 향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자 다른 한편에서 ‘윤리적 패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APF통신은 28일(현지시간) 유명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크레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스 크론탈러가 최근 툰베리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세계 2대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을 강도높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명품기업 LVMH를 소유한 아르노 회장은 최근 파리 기자회견에서 툰베리가 극단적 시각을 갖고 있다며 “비판하는 것 말고 하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보수진영 등에서 툰베리 신드롬에 대해 조롱과 의도적 무시 등 부정적 반응이 나온데 이어 아르노 회장 같은 패션계 인사들까지 비판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 그는 툰베리의 활동을 ‘재앙’에 비유하며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면 성장을 멈추면 된다”고 비꼬기도 했다. 크론탈러는 AFP에 “(아르노 회장의) 그러한 사업방식은 더이상 있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크론탈러는 “우리는 지금 화산 위에 앉아 있는 것이고, 잠시 시간을 빌려서 살고 있을 뿐”이라며 “패션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툰베리 덕분에) 서구사회에 지금 깨어나고 있다. 이 어린 소녀에게 감사해야 한다”고도 했다. 크론탈러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남편으로, 패션계 최고 유명인사인 이들 부부는 비윤리적인 모피 생산을 금지하는 ‘퍼 프리 운동’을 주도하는 등 이미 오래 전부터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여러차례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하며 전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툰베리는 27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인 ‘환경 파업’ 집회에 참여했다. 이번 시위에는 지역 당국 추산 31만 5000명이 운집해 캐나다에서 일어난 시위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툰베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소리는 이제 너무 커져서 그들이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입을 막으려 한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칭찬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마곡 생활의 중심’ 마곡 센트레빌 분양 홍보관 그랜드 오픈

    ‘마곡 생활의 중심’ 마곡 센트레빌 분양 홍보관 그랜드 오픈

    마곡 생활의 중심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새아파트 마곡 센트레빌이 27일 홍보관을 오픈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원일빌라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마곡 센트레빌은 지하 2층~지상 16층, 총 3개동, 전용면적 45㎡~81㎡의 총 1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5㎡~59㎡ 4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각 △전용 45㎡ 12가구 △전용 59㎡ 3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마곡센트레빌은 우수한 교통환경은 물론이고, 주거의 쾌적함, 교육, 풍부한 생활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조성된다.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자유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주변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10분 이내에 방화역, 신방화역, 개화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의 이용 역시 편리하다. 게다가 마곡 센트레빌에서 직선대로로 바로 연결된 방화터널의 이용이 수월해 출퇴근길 교통체증도 피할 수 있다. 또한,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송화초등학교를 비롯, 마곡중, 공항중, 공항고교 등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어 자녀들의 안전을 중시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주거 입지조건으로 높게 평가되는 주거의 쾌적성까지 갖춘 근린공원 시설들도 단지를 중심으로 1km 내 자리잡고 있다. 방화근린공원, 서남물재생센터공원, 꿩고개공원, 옹기골공원 등이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강서둘레길과 이어져 자연과 가까이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생태관광명소 30개소 중 하나인 강서습지 생태공원과 강서한강공원이 차량으로 9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위치에 있어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 나들이를 하기에도 적합하다. 이 외에도 단지 인근에는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어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마곡 센트레빌은 마곡지구도 인접해 생활인프라를 가깝게 공유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 이대서울병원은 물론, 마곡지구에는 마곡 스타필드(예정)도 계획돼 있다. 마곡 센트레빌의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5로에 위치해 있으며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대학가서 중국·홍콩 유학생 정면 충돌

    대만 대학가서 중국·홍콩 유학생 정면 충돌

    홍콩 반정부 시위를 둘러싼 갈등이 대만 대학 캠퍼스로 확산됐다. 대만 대학의 곳곳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홍콩 반정부 시위 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홍콩 유학생들이나 대만 대학생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대만 교육부는 26일 대만 내 대학 4곳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존 레넌의 벽’에 홍콩 반정부 시위 지지 메시지를 붙이려는 홍콩 유학생과 대만 대학생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존 레넌의 벽’(John Lennon Wall)은 홍콩과 대만 등에서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지지하는 의견을 포스트잇에 써 붙인 것을 일컫는다. 원래 영국 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1980년 12월 미국에서 암살된 후 체코슬로바키아 수도 프라하에서 그를 추모하면서 이 벽이 생겨났다. 당시 체코는 공산 정권의 ‘철의 장막’에 억압돼 있는 상태였다. 냉전 시대에 평화를 외치며 반전쟁 운동가로 활동한 레넌은 서구 음악이 금지됐던 체코에서 반전·반공산주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레넌이 사망하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예술가가 프라하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 근처의 외딴 벽에 레넌의 얼굴을 그렸다. 이후 레넌을 기리는 글뿐 아니라 체코와 소련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벽에 새겨졌다. 1989년 ‘벨벳 혁명’으로 공산 정권이 무너지자 존 레넌 벽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2014년 우산 혁명 당시 홍콩섬 애드미럴티역에서 홍콩 정부청사로 이어지는 외부 계단에 처음 포스트잇이 붙기 시작해 등장한 존 레넌 벽은 이제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 중 하나다. 존 레넌의 벽을 둘러싼 대만 대학 캠퍼스 내 첫 충돌은 지난 20일 남부 가오슝(高雄)시 이서우(義守·I-SHOU)대학에서 발생했다. 기숙사 내에 설치된 존 레넌의 벽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포스트잇을 붙이려던 한 홍콩 유학생을 중국 본토에서 온 유학생이 공격한 것이다. 중국 출신 유학생은 홍콩 출신 유학생에 물을 뿌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공격적 행동을 했다고 대만 교육부는 밝혔다. 이어 25일에는 타이베이(臺北)시에 있는 중국 문화대학을 비롯한 3곳의 대학에서도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존 레넌의 벽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포스트잇을 붙이려던 홍콩 출신 유학생이나 현지 대만 학생들을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까지 나서 “대만은 전체주의 권력의 토대 위에 세워진 나라가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중국 유학생들의 폭력행위를 규탄했다. 차이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폭력이 캠퍼스 안에서 일어났건 밖에서 일어났건, 폭력을 저지른 사람들이 누구건 간에 우리는 그런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홍콩 반정부 시위를 지지해온 차이 총통은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견해를 표시할 권리가 있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지지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엄중한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판원충(潘文忠) 대만 교육부장은 자유 민주 사회는 법의 지배를 받는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 학생들이 대만에 유학 오는 것을 환영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곳의 법을 준수하고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해 공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판 부장은 덧붙였다. 이서우대는 이미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호주와 캐나다, 미국 등의 대학에서도 친중파 학생과 홍콩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들 간 출동이 빚어진 바 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는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송환법 철회 선언에도 불구하고 다른 민주화 조치를 요구하며 장기화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광주서 전국 첫 배달 서비스 노조 출범한다

    광주지역 오토바이 배달(퀵서비스) 노동자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출범한다. 광주시퀵서비스노동조합은 27일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노조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노조에는 광주지역 19개 퀵서비스업체와 배달대행업체 소속 직원 1300여명이 노조원으로 참여한다. 그동안 퀵서비스 종사자들은 특수고용직 형태로 근무하며 월급이 아닌 매출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받아왔다. 배달을 1건이라도 더 많이해야 추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운행에 내몰리고, 업체간 경쟁으로 이마저도 제대로 받지 못할 때도 있었다는 게 노동조합측의 설명이다. 또 오토바이 정비나 안전장구에 지출되는 비용도 모두 노동자의 몫이었다. 노조는 앞으로 4대 보험 혜택과 함께 근로기준법 적용, 오토바이 점검 등 안전의식 교육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음·난폭운전 등으로 최근 시민 사이에서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배달대행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서도 정기 교육 등을 진행해 거리 질서를 회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의 한 중학교 여중생 6명 또래여학생 집단 성추행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중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광주 서구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A양이 B양 등 동급생 6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을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 가족은 B양 등이 화장실·복도 등지에서 강제로 A양의 바지를 벗겼다고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양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학교는 가해 학생 6명이 A양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다음달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서구, 중앙대와 스마트도시 조성

    서울 강서구가 중앙대와 함께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강서구는 구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6일 중앙대와 ‘스마트도시 강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서구와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는 앞으로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동 발굴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함께 참가한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도시 전문가인 김승남 교수 자문과 조언을 통해 각종 공모사업 참가 때 다른 자치단체를 앞지르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도시 정책 집행 등 사업 추진 과정에도 중앙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는 스마트도시 조성 기반이 되는 도시통합운영센터와 공공정보통신망 등 인프라를 구축했고, 스마트교통·스마트방범·스마트재난관리 등 공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스마트도시 전담조직인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고, 스마트도시 조례제정, 위원회 구성 등 행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도시 노후화와 각종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도시가 떠오르고 있다”며 “강서구를 위해 흔쾌히 동참해 주신 중앙대 김창수 총장과 김승남 교수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국 공연 한달 앞두고…마지막 ‘빈의 3총사’ 바두라스코다 영면

    한국 공연 한달 앞두고…마지막 ‘빈의 3총사’ 바두라스코다 영면

    마지막 ‘빈의 3총사’이자 20세기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아온 피아니스트 파울 바두라스코다가 25일(현지시간) 영면에 들었다. 향년 91세.192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데뷔해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굴다, 외르크 데무스와 함께 ‘빈의 3총사’로 불리며 시대를 풍미했다. 중국 문화대혁명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연주한 서구권 피아니스트였으며, 18∼19세기 작곡 양식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의 미완성 작품들을 완성하는 등 음악 역사에 큰 공헌을 했다. 생전 고인은 “음악이란 사회를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가장 강력한 희망의 존재”라는 신념을 강조해왔다. 바두라스코다의 별세 소식은 다음 달 3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예정된 내한공연을 앞두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18일 국내외 클래식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망설까지 돌았고, 이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바두라스코다의 부인과 연락한 결과 돌아가시지 않았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바두라스코다는 투병 중인 지난 5월 빈 무지크페라인에서 독주무대를 펼쳤고, 최근까지도 한국에서의 연주 의지를 강하게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관계자는 “파울 바두라스코다가 우리에게 남겨준 수많은 음악적 유산은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함께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문어도 꿈을 꾸나요?…잠자는 중 피부색 변하네

    [핵잼 사이언스] 문어도 꿈을 꾸나요?…잠자는 중 피부색 변하네

    우리가 즐겨먹는 문어는 서구에서는 영화나 만화 속에서 외계인으로 묘사될 만큼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특히 관심을 끄는 점은 문어가 매우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어는 지구상에 등장한 최초의 원시 지능 동물로, 인간의 유전자 개수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은 3만 3000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문어의 유전자 개수가 이렇게 많은 것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유전자를 출현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의 공영방송 PBS는 다음달 2일 방송될 예정인 다큐멘터리의 일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바로 문어로 촬영팀은 흥미롭게도 푹 잠들어 있는 문어가 색이 변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상을 보면 문어는 잠자는 동안 피부색이 옅은 회색에서 흰색, 베이지색, 갈색, 녹색 등 다양한 색으로 바뀐다. 사실 문어는 다른 동물들보다 한 차원 높은 ‘위장 기술’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문어는 주위 사물, 온도를 인식하자마자 주변과 거의 유사한 색으로 몸을 변화시킨다. 이같은 피부 변화를 통해 놀랍게도 문어는 서로 신호(소통)를 주고 받기도 한다. 이같은 문어의 능력이 잠자는 사이에도 나타난 것으로 이에대한 전문가의 해석은 더욱 재미있다. 바로 문어가 꿈을 꾸는 것 같다는 추측. 미국 알래스카 퍼시픽 대학의 해양생물학자 데이비드 셸은 "문어는 사냥을 하거나 포식자로부터 탈출하려고 할때 본능적으로 색깔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래서 문어가 먹이를 사냥하거나 바위 뒤에 숨어있는 꿈을 꿀 때 피부색이 변한다는 가정이 꽤 설득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셸 연구원은 "이같은 가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충분한 연구는 아직 없다"면서 "만약 이 문어가 정말 꿈을 꾸는 중이라면 정말 극적인 순간을 맞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구 달서구 평생학습과 함께 떠나는 가을 소풍

    대구 달서구는 28일 오후 2시 (옛)두류정수장에서 ‘달서구 평생학습으로 대구의 새 시대를 품다’라는 주제로 ‘2019년 달서구 평생학습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동아리를 비롯해 희망학습마을, 다양한 평생교육기관·단체들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2500여명의 주민이 함께 한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체험·홍보 부스 운영, 청소년 끼·흥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를 통해 미래 대구 시청의 모습을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도화지에 담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평생학습동아리 작은 발표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는 부부성악가로 알려진 소은경(소프라노)과 최득규(바리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2개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평생학습동아리 작은 발표회에는 흥겨운 민요공연, 맑고 청아한 음색의 플루트, 경쾌한 느낌의 하와이악기, 하모니카, 아코디언 연주까지 총 6개팀이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래놀이, 역사유물 만들기, RC카 체험을 비롯한 32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각각의 부스에서 축제장을 찾아온 모든 이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일 예정이며, 켈리그라피, 식물 인테리어 소품 등 14개 동아리 작품과 전국 성인문화 시화전 출품작 19점도 전시한다. 체험행사와 작품전시는 축제 내내 이어지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 배울거리를 마련해 풍성한 가을의 정취와 함께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여성4인조 팝페라 그룹 엘디바의 특별공연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릴보이, 한요한의 클로징공연이 더해져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평생학습대축제가 지역 내 평생학습을 진흥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바라며, 학습참여 기회가 확대됨으로써 학습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되고 평생학습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천 테마형 스트리트몰과 주상복합아파트 ‘눈길’

    인천 테마형 스트리트몰과 주상복합아파트 ‘눈길’

    우미건설은 인천 테마형 스트리트몰 ‘루원시티 앨리스빌’과 대단지 역세권 주상복합아파트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를 다음달 분양한다. 루원시티 앨리스빌은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7BL에 위치한 지하 1~지상 2층, 2만여㎡ 규모의 테마형 스트리트몰이다. 이곳은 동화를 테마로 상가 외부, 조형물, 광장 등 곳곳에 환경디자인이 적용된다. 단순 쇼핑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휴식, 외식 등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테마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상복합아파트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는 지하 3~지상 47층 5개동으로 지어진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141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00실로 구성된다. 고급 주거단지에만 적용되는 실내수영장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일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 동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채광과 통풍이 원활하도록 설계했다. 넉넉한 동간 거리로 개방감도 살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LG ‘테크페어’ 유망 스타트업 발굴 가속

    LG그룹이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4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LG 스타트업 테크페어 2019’를 개최했다. 그룹 계열사들과 협업 가능한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연구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사업화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취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올해엔 캐나다, 러시아, 프랑스, 네덜란드, 이스라엘, 스위스 등 외국의 8개 스타트업도 참가했다. LG그룹은 참가 업체 가운데 협업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 입주, 글로벌 홍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행사에 참여했던 VR 콘텐츠업체인 ‘벤타VR’에 15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AI 기반 영상인식 기술 개발업체인 ‘알체라’와 기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시회엔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안 대표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성다이소, 동남권 최대 스마트 ‘부산허브센터’ 개장

    아성다이소, 동남권 최대 스마트 ‘부산허브센터’ 개장

    아성다이소는 2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 개장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동남권 최대 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는 약 2500억원을 들여 축구장 20개 크기 연면적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됐다. 아성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수출입 규모를 지난해 기준 7200억원에서 2025년 약 2조원 규모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전국 310곳 구축

    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25일 세종청사를 비롯해 전국 10개 주요 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202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 지역은 세종과 용인이 2곳이고 서울 강서구와 울산 남구, 대구 달서구 등은 1곳이다. 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만든 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 시설에 설치되는 두 번째 시설이다. 10동 보건복지부 외부 주차장 부지에 1500㎡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충전 용량은 하루 50~70대 규모다. 8개월간 설계·설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충전소 구축 비용의 50%(최대 15억원)를 지원한다. 앞서 환경부는 공모를 통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등 4개 민간 운영사업자를 선정했다. 박륜민 대기미래전략과장은 “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가 조성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를 방문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310곳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0곳(연구용 7곳 포함)이다. 환경부는 12곳 외에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13곳에 추가로 충전소를 구축하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이치호(캠코 강원지역본부장) 창호(한전산업개발 부장)씨 부친상 강명식(㈜알랜드 대표이사)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1시 45분 (02)3010-2000 ●김영조(제일정형외과의원 원장)씨 별세 김미권(녹색병원 근무) 유권(SAP 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김수진씨 시부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27-7563 ●김동선(한국외대 초대 총장·부산외대 초대 총장·전 광성학원 이사장)씨 별세 김인수(용인예치과 원장) 희수(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 현수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02 ●김태훈 세훈(한국오라클 상무) 란희 지영씨 모친상 최용성(캠코 가계지원총괄처 사무국장)씨 장모상 박영례씨 시모상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30분 (02)2019-4000 ●김옥조(광주광역시 대변인)씨 모친상 안영미(광주시 남구보건소 건강생활지원과장)씨 시모상 24일 광주시 서구 천지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62)613-2126
  • [부고]

    ●이치호(캠코 강원지역본부장) 창호(한전산업개발 부장)씨 부친상 강명식(㈜알랜드 대표이사)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1시 45분 (02)3010-2000 ●김영조(제일정형외과의원 원장)씨 별세 김미권(녹색병원 근무) 유권(SAP 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김수진씨 시부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27-7563 ●김동선(한국외대 초대 총장·부산외대 초대 총장·전 광성학원 이사장)씨 별세 김인수(용인예치과 원장) 희수(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 현수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02 ●김태훈 세훈(한국오라클 상무) 란희 지영씨 모친상 최용성(캠코 가계지원총괄처 사무국장)씨 장모상 박영례씨 시모상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30분 (02)2019-4000 ●김옥조(광주광역시 대변인)씨 모친상 안영미(광주시 남구보건소 건강생활지원과장)씨 시모상 24일 광주시 서구 천지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62)613-2126
  • 강서 장애인식 개선 교육… 내일 ‘강원래와 공감토크 콘서트’

    서울 강서구는 26일 오후 4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강원래와 함께하는 공감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하반기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하나로 마련됐다. 강원래는 1990년대 ‘꿍따리 샤바라’로 큰 인기를 끌다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시련을 극복하고 공연·방송·강연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감동 이야기를 전한다. 청각장애무용팀 비츠로와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이 멋진 무대도 선보인다. 관람 희망 주민은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장애를 가진 방송인과 예술가들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유명 게스트가 출연해 토크 콘서트로 진행하는 만큼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 이주민 산재 사망자 年 100명… 차별의 그늘 ‘위험의 이주화’

    [단독] 이주민 산재 사망자 年 100명… 차별의 그늘 ‘위험의 이주화’

    하루 평균 18.4명 일터서 죽거나 다쳐 전체 재해율 0.54%… 외국인 0.86% 제도 모르는 사람·불법체류 등 감안 땐 실제 죽거나 다치는 사람 훨씬 많을 듯 국내 산업 현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나 질병으로 숨지는 이주노동자가 매년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나 유족 등이 끈질기게 다퉈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인원만 이 정도다. 이들은 대부분 내국인 노동자가 일하기 꺼리는 제조업, 농업 등 ‘3D’ 업종에서 일한다. 위험을 이주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죽음의 이주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신문이 24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과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신청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16~2018년) 간 산재 승인을 받은 외국인 사망자는 모두 305명이었다. 특히 2016년 71명, 2017년 108명, 2018년 126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174명), 중국인(37명), 네팔인(15명) 등이 많았다. 산재 인정을 받은 부상자까지 합치면 하루 평균 18.4명의 이주노동자가 일터에서 죽거나 다쳤다. 2016년 6560건에서 2018년 7314건으로 11.5% 늘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산업재해율은 0.54%였는데, 외국인 임금노동자 재해율(산재 승인자 기준)은 0.86%로 더 높았다. 일터에서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건축건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가 24.2%(4864건)로 가장 많았고, 음식 및 숙박업 11.4%(2299건), 기타건설공사 6.7%(1350건) 순이었다. 이어 플라스틱가공제품 제조업(5.3%), 기타 금속제품 제조업(4.8%) 등 제조업 분야도 산재 다발 업종이었다.최근 노동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만 살펴봐도 이주민을 둘러싼 살벌한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광주 서구의 한 호텔 공사장 13층에서 베트남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고, 지난 10일에는 경북 영덕의 오징어젓갈공장 폐기물 지하 탱크에서 이주노동자 4명이 질식사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재가 발생해도 해당 업체는 고용허가제 사업장 평가 때 미미한 수준인 1~2점만 감점될 뿐이다. 이 같은 위험에도 한국에서 일하려는 외국인은 매년 늘고 있다는 모순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몇 년간 일해 목돈을 마련하려는 개발도상국 이주노동자들과 구인난을 겪는 영세 자영업 및 농업 고용주 간의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네팔·베트남 등 16개국에서 비전문취업비자(E9) 취득의 필수 요건인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만 5459명으로 2년 전보다 2만 1000명 늘었다.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의 인구절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특정 산업들은 노동력 공백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주민을 ‘혜택받은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내국인의 하위 파트너 정도로만 치부하는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겪는 각종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주노동자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은폐 강요, 폭언과 폭행 등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면 제보(key5088@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아동을 향한 폭언·폭행, 따돌림 등 혐오와 폭력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대학 교지 떨어져 있어도 단일 캠퍼스·해외에 캠퍼스 설립 가능

    20㎞ 떨어진 교지도 단일 캠퍼스 허용 추진사립대 수익용 재산 대체재산 취득 없이도 처분 가능국내 대학, 해외에도 캠퍼스 설립 허용 앞으로 대학들이 캠퍼스와 20㎞ 떨어진 곳에도 기숙사나 강의·연구동을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또 국내 대학이 해외에 캠퍼스를 설립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올 상반기 민간 전문가가 절반 이상인 규제완화위원회를 운영한 결과 총 38건의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규제 개선은 정부가 규제 필요성을 직접 입증해야 하는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에 따른 것이다. 우선 현재 대학 교지 간 거리가 2㎞가 넘을 경우 단일 캠퍼스로 인정하지 않는 현행 규제를 최대 20㎞까지 인정하는 쪽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 마포구에 있는 대학이 강서구나 은평구에 추가 강의동이나 연구동을 세워 단일 캠퍼스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제 완화가 사립대의 부동산 투기 등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심사를 통해 교육·연구 공간이 부족해 교지 확보 필요성이 인정된 경우에만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이 수익용 재산을 기준액보다 많이 보유한 경우 교육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전제 하에 처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수익용 재산이 기준보다 많아도 대체 재산 취득 없이는 처분이 불가능했다. 교육부는 내년 쯤 해외에도 대학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의 대학 교육을 신남방 지역에 수출해 국익을 도모하고 국내외 교류 등으로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초·중·고교 주변 당구장과 만화방·만화카페 설치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지금은 학교 50m 주변에는 당구장과 만화방 설치가 불가능하고 200m 내에는 교육환경보호위 심의를 통과해야 하지만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해당 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전국대학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전반적인 규제 완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또다른 사학 비리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면서 “토지 등 자산을 매각하고 교비로 전출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할 수 있고 회계 조작으로 매각 자산 가격을 축소하고 차액을 뒤로 받는 식의 비리 소지가 다분하다”고 우려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위험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죽음만 305건

    위험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죽음만 305건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전체 산재는 2만여건전체 재해율 0.54%… 외국인 0.86%제조업·건설업 분야·소규모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이정미 의원, “사업주 계도와 보호망 확대 필요“ 최근 3년(2016~2018년)간 이주노동자 305명이 한국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산재 제도를 알아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보상을 받은 숫자만 이 정도다. 불법체류자 신분이거나 제도를 잘 모르는 경우 등 특수성을 감안하면, 실제 죽거나 다치는 이주노동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신문이 24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과 함께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승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주노동자 사망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37명, 네팔인 15명, 베트남인 11명 순이었다. 주요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네팔 출신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양산의 한 사료 제조공장에서 건조기에 원재료 투입하려다 가동 중인 건조기가 내뿜는 내용물에 맞아 전신 화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5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B씨가 전남 광양시 공사현장에서 후진하는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선반 작업을 하다 쇳조각이 목으로 튀어 과다출혈로 사망하거나 건설현장에서 추락사하는 등 업무 중 사고를 당하거나 병을 얻어 죽은 이주노동자는 2016년 71명, 2017년 108명, 2018년 126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사망 산업재해를 포함한 전체 산재도 2016년 6560건, 2017년 6257건, 2018년 7314건로 집계됐다. 상세업종을 보면 건축건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사망 포함)가 4864건으로 전체의 24.2%로 가장 많았고, 음식 및 숙박업이 2299건(11.4%), 기타건설공사 1350건(6.7%) 순이었다. 이어 플라스틱가공제품 제조업(5.3%), 기타 금속제품 제조업(4.8%), 자동차부품 제조업(3.7%), 건설용 금속제품 제조업(2.9%), 각종 기계 부속품 제조업(2.7%), 기타 각종 제조업(2.3%) 등 제조업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는 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을 덮쳤다. 5~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산재 중 42.2%에 달하는 8538건이 발생했으며, 5인 미만 사업장이 28.4%인 5713건을 차지했다.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가 10건 중 7건이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주로 손가락이 으깨지거나 손가락 마디 골절이나 손가락 절단 등의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기준 내·외국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재해율은 0.54%인 반면 외국인 임금노동자 수 대비 산재를 승인받은 이주노동자의 비율(재해율)은 0.86%로 분석됐다. 위험을 이주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죽음의 이주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굳이 통계에 드러난 숫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발생한 사고들은 이주민 노동 현장의 살풍경을 잘 보여준다. 지난 10일 경북 영덕의 오징어젓갈공장 폐기물 지하 탱크에서 질식사한 노동자 4명은 모두 외국인이었다. 지난 6월 광주 서구의 한 호텔 공사장 13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노동자도 베트남 출신이고,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에서도 미얀마 출신의 노동자가 희생됐다. 이정미 의원은 “정부가 계획 중인 ‘산재신청 활성화 방안’을 통한 홍보 강화 뿐 아니라 사업주에게도 이주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적 안전조치 계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농어업에서 5인 미만 사업장 등을 산재 보상에서 제외한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호망을 확대하는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부고] 강대식씨 장인상, 강용주씨 모친상, 김상우씨 장모상, 홍기도씨 별세

    ●강대식(대전 중구 태평2동장) 씨 장인상, 23일 오후 9시 42분, 대전시 서구 월평동 대전장례식장 특3호, 발인 25일 오전 9시. 042-523-6444 ●강용주(아나파의원 원장·전 광주트라우마센터장)·용무(광주 자동화 시스템 대표) 모친상, 24일 오전 11시10분, 광주광역시 서구 VIP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62-521-4444 ●조성달(개인사업)·조성식(개인사업)·조영수(서울시립서북병원 과장)씨 모친상, 김상우(JTBC 대외협력본부장)씨 장모상, 24일 오후 1시께,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053-940-8193 ●홍기도(전 삼육서울병원 의무원장)씨 별세, 채수나씨 남편상, 홍석원·홍석천·홍승현씨 부친상, 23일 오전 6시께, 삼육서울병원 장례예식장 201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장지 포천재림공원 묘원. 02-221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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