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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핼러윈 앞두고 재확산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 127명(종합)

    “핼러윈 앞두고 재확산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 127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31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8~30일(103명→125명→114명)에 이어 신규 확진자수는 나흘 연속 세 자릿수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 ‘핼러윈 데이’가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이태원발(發) 집단감염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지의 대규모 인기 클럽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제히 문을 닫았지만, 서울 이외 클럽이나 감성주점·헌팅포차 등으로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 127명...서울 방문교사·지인 모임 등 감염 이어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늘어 누적 2만651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7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1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7명이다. 수도권 이외에는 대구 9명, 충남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이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12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22명이 됐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방문 학습지도를 하는 교사가 지난 27일 확진된 이후 수강생과 수강생 가족·지인 등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또한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28명), 서울 구로구 일가족(46명), 강남·서초 지인모임(31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54명),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16명),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74명),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147명) 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와 집단발병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 31명...사망자 1명 늘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1명)보다 10명 늘었다. 확진자 31명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서울·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8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4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54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입주민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관리소장…“법으로 갑질 막아달라” 국민청원

    입주민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관리소장…“법으로 갑질 막아달라” 국민청원

    인천에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흉기를 휘둘러 관리소장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주택관리사들이 입주민 갑질을 막을 수 있는 법을 만들어달라며 국민 청원을 제기했다. 지난 2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리사무소장을 무참히 살해한 동대표를 엄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법을 제정해달라’는 내용의 실명 청원 글이 올라왔다. 6명의 주택관리사는 전국민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아파트)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국가가 주택관리사 국가 자격증을 부여하고 공동주택 관리책임자 배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일부 입주자대표들이 주택관리사를 하수인으로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천 서구 연희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관리소장 살해사건도 주택관리사를 무시하는 행태에서 일어난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60대 남성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관리소장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1시간 30여분 만에 경찰서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파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한 다음 사무실에 B씨가 혼자 있는 틈을 기다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평소 아파트 관리비 통장 관리를 놓고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관계자들은 A씨가 ‘관리비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통장을 본인 단독 인감으로 변경하겠다’고 하는 등 B씨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청원을 제기한 주택관리사들은 “일부 잘못된 입주자 대표회의와 입주민의 갑질을 막아달라”며 “다수의 선량한 입주민을 위해 소신 있게 근무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 15명 추가… 누계 19명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됐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165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9명은 대구 서구 중리동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 신도다. 나머지 한 명은 신도의 직장 내 접촉자다. 0시 이후에도 신도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지난 27일 이 교회에 다니는 80대 여성(동구)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신도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신도 17명, 접촉자 2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최초 확진자가 교회 소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신도 398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이 가운데 330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대구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주택수 미포함 시가표준액 1억 이하 오피스텔 ‘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

    주택수 미포함 시가표준액 1억 이하 오피스텔 ‘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

    시가표준액이 1억을 넘지 않는 초소형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방세법 개정안’ 시행으로 다주택자의 세금이 크게 늘자 무주택 상품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습이다. 지방세법 시행령 28조에 따르면, 올해 8월 12일 이후 계약된 시가표준액 1억원 이하의 오피스텔 은 주거용이라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청약 당첨 후에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크게 오른 취득세 중과에서 배제돼 눈길을 끈다. 기존 세법에서 아파트의 취득세는 규제 지역과 관계없이 최대가 4%였다. 그러나 지난 7.10대책의 영향으로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8%, 3주택자 이상과 법인은 12%까지 취득세율이 인상됐다. 비(非)조정대상지역이라도 3주택자는 8%, 4주택자 이상과 법인은 12%가 부과된다. 이제 주거용 오피스텔 역시 예외가 아니다. 수도권 등 조정대상지역 내 1억이 넘는 주거용 오피스텔 한 채가 있으면 추후 아파트 구매 시 8%의 취득세가 부과된다. 또한 주거용 오피스텔을 두 채 가지고 있다면, 향후 아파트 구매 시 취득세는 12%로 높아진다. 계룡건설그룹 KR산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483-5번지 일원에서 ‘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2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20~28㎡ 349실, 근린생활시설 지상1~2층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면적별로 살펴보면 △20㎡ 140실 △23㎡ 16실 △24㎡ 59실 △26㎡ 34실 △28㎡ 100실로, 1~2인가구와 신혼부부 등 소형가구를 위한 실속 있는 평형을 제공한다.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는 단지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예정돼 있다. 우선 대표적으로 검단 법조타운(2025년 3월 준공 예정) 호재가 있다. 검단신도시 내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단지와 약 150m, 도보로 2분가량 떨어진 위치에 약 4만6,000㎡규모로 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역에서 법조타운까지 가기 위해서는 단지 앞을 지나가야 하는 만큼 풍부한 유동인구가 유입돼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 주민들의 법률 서비스 이용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접근성도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사업(2024년 예정)으로 3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그 중 검단역(가칭)을 도보 약 2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을 통해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약 29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직결 사업(2023년 예정)으로 서울로의 이동시간은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김포한강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도 추진 중에 있다.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하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함께 검단신도시의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하철 2호선 노선 역시 검단신도시를 거쳐 일산까지 이어지면서, GTX-A노선이 지나는 일산역, 킨택스역 접근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 편의를 위한 서부권 GTX-D 노선이 검토 중에 있다. 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S 내부는 차별화된 혁신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주거용 오피스텔로선보이는 만큼 기존의 원룸 형태에서 벗어나 2~3bay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전 세대 선호도 높은 복층 및 테라스 구조를 도입해 단조로움을 피하고 동일 평형 대비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넉넉한 수납장과 화장대 등 침실 공간까지 풀옵션을 적용했으며 ‘ㄷ’자형 주방구조로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흘째 세 자리” 신규확진 114명…핼러윈데이 방역 비상(종합)

    “사흘째 세 자리” 신규확진 114명…핼러윈데이 방역 비상(종합)

    지역 93명·해외 21명…누적 2만 6385명모임·사우나·학교 등 크고 작은 감염 영향당국, 핼러윈데이 겹친 주말 방역 강화 수도권을 넘어 대구, 강원, 충남 등 곳곳에서도 코로나19 산발적 발병이 잇따르면서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1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28일(103명), 29일(125명)에 이어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요양·재활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가족·지인 간 소모임이나 사우나, 학교, 교회 등 일상 공간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하면서 ‘n차 전파’가 이어진 영향이 크다. 방역당국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데이’(31일)와 각종 주말 소모임, 단풍객 행렬 등이 자칫 코로나19 확산세를 키울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관련 시설 및 업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설별·개인별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도 당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 638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5명)보다 11명 줄었지만, 여전히 세 자릿수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가족·지인 모임,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연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4명 등으로 6차례나 100명을 웃돌았다. 이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6.4명으로,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6명)보다 13명 줄었다. 그러나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수치를 보면 96명, 106명, 93명 등 100명 안팎을 오가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7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77.4%, 즉 4분의 3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대구 10명, 강원 6명, 충남 3명, 전북·전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 사우나, 직장,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낮 기준 누적 확진자가 17명이다. 용산구의 한 의류업체에서도 집단발병이 확인돼 종사자 등 9명 확진됐다. 경기 포천시의 추산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을 비롯해 교사, 학교 직원 등 1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성남시의 분당중학교와 관련해서도 전날 낮까지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용인시 동문 골프 모임(누적 51명), 구로구 일가족(44명), 강남·서초 지인모임(30명), 강원 원주시 일가족(23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10명) 등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3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 10명 추가…“신도 320명 조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 10명 추가…“신도 320명 조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됐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165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9명은 대구 서구 중리동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 신도다. 나머지 한 명은 신도의 접촉자다. 앞서 지난 27일 이 교회에 다니는 80대 여성(동구)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신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최초 확진자가 교회 소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신도 320여명 등의 명단을 넘겨받아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 “2035년 중진국 달성… 내수 키우고 기술 자립”

    중국 최고 지도부가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고자 1인당 소득을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내수 위주의 ‘쌍순환’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서구 세계와의 갈등에 맞서고자 기술 자립 고도화도 지원한다. 중국 공산당은 29일 제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끝내고 신화통신을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은 1년에 한 번씩 최고권력기구인 공산당 중앙위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 중요 의제를 결정한다. 지난 26일 개막한 이번 전회에 전국 9000만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중앙위원 198명과 후보중앙위원 166명이 참석했다. 올해 전회는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4·5 규획)을 마련해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 지도부는 14·5 규획의 핵심 전략으로 쌍순환을 채택했다. 쌍순환은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한창이던 지난 5월 시 주석이 처음 언급한 것으로, 내수 위주로 경제를 키워 외국 의존도를 낮추자는 전략이다. 미국이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이를 통해 시 주석이 내건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2035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첨단기술 지원도 확대한다. 다만 14·5 규획의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몇몇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5중전회에서 중국 지도부가 달성 가능한 성장률 목표로 5~6%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앙위 공작 조례도 추인됐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7명)이 나눠 갖고 있던 중앙위원회 소집 권한을 국가주석 한 사람만 갖게 했다. 이는 덩샤오핑(1904~1997)이 제도화한 집단지도체제가 무너지고 1인 지배체제가 공고해졌음을 뜻한다. 당 지도부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5중전회 내용과 취지를 상세히 소개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좁고 가파른 화곡동 까치산, 안심 골목길로

    좁고 가파른 화곡동 까치산, 안심 골목길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구불구불하고 지저분한 골몰길이 새롭게 꾸며진다.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가 들어서고 전기따릉이의 대여소, 스마트 도서관뿐 아니라 주민의 안전을 위해 과속단속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된다. 서울 강서구는 ”2020년 하반기 서울형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화곡본동 까치산로4길 일대가 선정되면서 3년 간 모두 10억원이 투입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넓은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골목길 단위로 진행하는 현장 밀착형 소규모 재생 사업이다. 사업지로 선정된 화곡본동 까치산로4길 일대는 낡은 주택이 많아 골목길 재생의 필요성이 크다. 특히 가파르고 높은 골목길이 많고, 초등학교가 지역에 있어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이 절실한 곳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안심 골목길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도전한 결과 사업지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 3년간 총 1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화곡본동 일대 주민의견을 수렴해 내년까지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골목길 재생사업 선정으로 낙후된 골목길 환경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되는 한편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민 공동체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골목길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학교·교회·사우나 또 줄줄이 집단감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우나와 초등학교, 교회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감염병 위기단계는 최고 수위인 ‘심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전날 103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집단감염이 가족, 지인 모임, 학원·학교, 골프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고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이후 많은 분이 감염병 위기 단계가 낮아진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음식점 모임과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6명이 연이어 확진돼 총 17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럭키사우나와 같은 건물 내 식당에서 첫 환자와 함께 5명이 식사한 뒤 확진자 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포천시 추산초교 사례는 2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4명이 더 감염돼 15명으로 늘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학교 내 감염은 그렇게 높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방과후에 다른 모임이라든가 아니면 놀이시설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교육현장에서는 여기에 대해 주의점을 강조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감염자가 9명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한편 19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요양·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이용자 16만명에 대한 전수검사 중간 결과, 25일 기준 조사 완료자 약 10만명 중 확진자는 1명이었다. 경기도는 이와 별도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1만 621명에 대해 자체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中, 2035년 중진국 달성 위해 쌍순환·기술자립 카드 꺼냈다

    中, 2035년 중진국 달성 위해 쌍순환·기술자립 카드 꺼냈다

    중국 최고 지도부가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고자 1인당 소득을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내수 위주의 ‘쌍순환’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서구 세계와의 갈등에 맞서고자 기술 자립 고도화도 지원한다. 중국 공산당은 29일 제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끝내고 신화통신을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은 1년에 한 번씩 최고권력기구인 공산당 중앙위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 중요 의제를 결정한다. 지난 26일 개막한 이번 전회에 전국 9000만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중앙위원 198명과 후보중앙위원 166명이 참석했다. 올해 전회는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4·5 규획)을 마련해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 지도부는 14·5 규획의 핵심 전략으로 쌍순환을 채택했다. 쌍순환은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한창이던 지난 5월 시 주석이 처음 언급한 것으로, 내수 위주로 경제를 키워 외국 의존도를 낮추자는 전략이다. 미국이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이를 통해 시 주석이 내건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2035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첨단기술 지원도 확대한다. 다만 14·5 규획의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몇몇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5중전회에서 중국 지도부가 달성 가능한 성장률 목표로 5~6%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앙위 공작 조례도 추인됐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7명)이 나눠 갖고 있던 중앙위원회 소집 권한을 국가주석 한 사람만 갖게 했다. 이는 덩샤오핑(1904~1997)이 제도화한 집단지도체제가 무너지고 1인 지배체제가 공고해졌음을 뜻한다. 당 지도부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5중전회 내용과 취지를 상세히 소개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현장 발로 뛰고, 조례는 꼼꼼하게… 강서구의회 임시회 산회

    현장 발로 뛰고, 조례는 꼼꼼하게… 강서구의회 임시회 산회

    서울시 강서구의회가 지난 15일 시작한 제27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29일 마쳤다. 회기 첫날인 1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총 10명의 의원들이 33건의 크고 작은 지역 당면 사항과 주요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통해 구정 전반을 점검해 올바른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했다. 또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로부터 그에 대한 답변을 청취했다. 20일부터 23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안건심사가 이루어졌다. 심사된 안건들은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됐다. 상임위원회별로 처리한 조례안 등의 안건을 살펴보면, 운영위원회에서는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 등을 처리했다. 또 행정·재무위원회는 ▲자치법규의 입법에 관한 조례안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등이 의결 됐다. 미래·복지위원회는 ▲사회복지사 등에 대한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 ▲헌혈 권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에 대한 심사·의결이 이뤄졌다. 강서구 살림도 꼼꼼히 챙겼다. 강서구의회는 2020년도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도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가결했다. 가결된 세입·세출안은 1조 3543억 9799만원이다. 임시회 기간 중 현장 방문을 통해 구정 상황도 면밀하게 파악했다. 행정·재무위원회는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마곡실내배드민턴장’, ‘가양레포츠센터’, ‘강서개화축구장’ 등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파악했다. 또 미래·복지위원회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강서지역자활센터’, ‘강서구치매안심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 를 방문해 시설 운영과 사업 등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대안을 제시했다.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의견 개진도 활발히 이뤄졌다.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이충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등촌동 일대 자동차 정비공장의 건축법 등 관련법령 위반에 대한 조치 요청’ 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세난’ 더 심화…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5년 만에 최대 상승

    ‘전세난’ 더 심화…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5년 만에 최대 상승

    아파트 매맷값도 상승폭 커져…강남구는 하락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64주 연속 오른 가운데 최근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우면서 전세난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수도권 전셋값은 주간 기준으로 5년여만에 최대로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2배 가깝게 뛰었다.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서울과 지방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폭까지 커졌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상승했다. 64주 연속 상승이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수도권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 주 0.22% 올라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2개월 가까이 상승 폭이 둔화했다가 이달 들어 0.14%, 0.16%, 0.21%, 0.23%로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면서 가격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강남권 전셋값 상승률 2배 가까운 곳도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0% 올랐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0.08% 상승으로 횡보하다가 4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서울은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컸다. 송파구의 상승률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19%로 확대됐고, 강남구는 0.10%에서 0.18%, 서초구는 0.10%에서 0.16%로 각각 상승 폭이 커졌다. 강동구도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16% 올랐다.서울 동작구(0.09%→0.14%)와 금천구(0.07%→0.12%), 성북구(0.09%→0.11%), 도봉구(0.06%→0.09%), 강북구(0.06%→0.08%), 은평구(0.06%→0.07%)도 상승세였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와 실거주 요건 강화, 전·월세 계약갱신청구제 시행 및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교통·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지난주 0.39%에 이어 이번 주 0.48%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2014년 3월 둘째 주(0.48%)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수구(0.94%→0.99%)와 남동구(0.18%→0.54%), 서구(0.36%→0.51%)가 상승 폭을 더욱 벌렸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24%)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광명시(0.38%→0.39%)를 비롯해 고양 일산 동구(0.30%→0.38%)·서구(0.21%→0.37%), 용인 기흥구(0.23%→0.37%)·수지구(0.45%→0.43%), 오산시(0.12%→0.40%), 화성시(0.39%→0.37%)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21%)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부산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25%로 상승률이 확대됐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울산(0.50%→0.51%)과 대전(0.24%→0.27%)도 상승 폭을 확대했고, 세종(1.26%→1.24%)과 대구(0.22%→0.16%)는 상승 폭이 둔화했다. 이런 영향으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2%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것이다. ●전세 품귀로 중저가 아파트 가격 상승 전세가 품귀를 빚자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아파트 매수 수요로 전환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3% 상승해 이달 들어 0.08%, 0.09%, 0.12%, 0.13%로 상승폭이 커졌다. 8월 첫째 주(0.13%) 이후 최대 상승이다. 다만 서울은 10주 연속 0.01% 상승을 기록하며 횡보했다. 강남구는 2주 전 -0.01%를 기록하며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가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 뒤 이번 주 다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서초·강동구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송파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1% 올라 상승 전환했다.감정원은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으나 중저가 단지는 전세 물량 부족과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0.16% 올라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김포시가 0.58% 뛰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고양 덕양구(0.31%→0.35%), 오산시(0.06%→0.34%), 남양주시(0.16%→0.24%), 용인 기흥구(0.20%→0.28%)·수지구(0.19%→0.26%), 의정부시(0.15%→0.19%) 등의 상승 폭이 커졌다. 인천은 지난주(0.12%)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23%에서 0.24%로 상승 폭을 키웠다. 부산 금정구(0.07%→0.40%)·해운대구(0.38%→0.39%), 울산 남구(0.56%→0.62%)와 북구(0.49%→0.53%), 대구 중구(0.24%→0.46%) 등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굿잡버스에서 여성 일자리 찾고 코로나블루 극복해요

    굿잡버스에서 여성 일자리 찾고 코로나블루 극복해요

    대구 달서구 신달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11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마트 월배점에서 코로나 19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여성들을 위해 찾아가는 취업상담 ‘굿잡(good job)버스’를 운영한다. 굿잡(Good Job)버스는 시·공간적 제약으로 취업정보와 구직기회를 놓치기 쉬운 미취업 여성들을 위해 소규모 현장면접, 간접 채용업체 이력서 접수대행, 구직상담 등 다양한 여성취업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원스톱 취업상담부스다. 현장을 방문하는 구직희망 여성들에게는 1:1 맞춤형 취업상담, 집단상담프로그램 참여 안내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취업정보뿐만 아니라 미술 심리치료 및 노무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구직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굿잡버스에서는 13개 지역기업체가 참가하여 세무사무원 1명, 사무경리 1명, 품질검사원 1명, 요리강사 1명, 미싱사 1명, 청소원 1명, 조리원 1명, 간호조무사 1명, 요양보호사 6명 등 14명의 여성을 채용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소모임도 위험” 대구 예수중심교회 10명 집단감염

    “소모임도 위험” 대구 예수중심교회 10명 집단감염

    대구의 한 교회에서 소모임을 가진 교인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29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 서구에 있는 예수중심교회의 소모임에 참석한 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수성구 거주자 1명이 이 교회와 관련 있는 가족과의 접촉으로 확진됐으며,교인 등 3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28일 2명에 이어 이날 9명 등 이틀 새 11명이 지역사회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대구시는 이달 중 대구예수중심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골프모임·초등학교…곳곳 산발감염에 신규확진 125명(종합)

    골프모임·초등학교…곳곳 산발감염에 신규확진 125명(종합)

    일일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세 자릿수지역발생 106명·해외유입 19명으로 집계거리두기 1단계 18일간 6차례 100명 넘어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0여명에 달했다. 전날(103명)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우나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관련 시설을 점검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 62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2명 늘었다.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는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 등이다. 18일 동안 6차례나 100명을 웃돌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6명)보다 10명 늘어나며 100명을 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138명) 이후 6일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52명, 서울 3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93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3명, 광주·충남·전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4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후에 3명이 추가돼 최소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경기도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는 8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8명이 확진됐고,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는 직원 2명이 확진돼 보건소 청사가 폐쇄됐다. 또 서울 구로구 일가족-부천시 무용학원(누적 43명), 영등포구 일가족-송파구 건설현장(19명), 강서구 일가족(7명), 강원 원주시 일가족(16명),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38명),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71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48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더이상 취미가 아닌 반려동물

    [홍석경의 문화읽기] 더이상 취미가 아닌 반려동물

    “내 딸이 12시간 동안 쇠창살에 찔려 죽었다”라는 헤드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꿈에 그리던 사모예드를 입양해 기르던 20대 여성이 취업 면접을 위해 반려견을 2박 3일 동안 애견호텔에 맡긴 사이, 물도 사료도 없이 갇힌 개가 탈출하려다 쇠창살에 뒷다리가 걸려 매달린 채 죽어 간 처참한 사건이다. 애견호텔은 무허가 영업이었고 법이 정한 대로 시청의 농축산과 관할이었으며,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필요한 공적 일손은 턱없이 모자란 상태였다. 이 기사는 반려견의 치사를 다루지만, 제목만으로도 학대당하는 어린이를 대하는 정서적 태도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반려견을 아이로, 자신을 엄마 아빠로 부르는 것이 못마땅한 사람들이 있고, 이 땅에 온정이 필요한 취약층이 많은데 기껏 동물에게 온갖 정성을 다한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이들을 이해한다. 그런데 현재 한국 가정의 27%가 1500만 마리에 달하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위 사례와 같이 많은 경우 반려동물이 유일한 동거자다. 일인가구의 증가 속도와 결혼 및 출산에 대한 태도 변화가 한국 사회가 급격히 개인화하고 있으며 전통적 가족제도가 해체 중임을 말해 준다. 이 상황 속에서 개인의 반려동물 기르기는 우리 사회 성원들의 정신적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요건이 됐다. 팬데믹은 신체적 접촉과 사회적 관계를 더욱 엷어지게 만들어 반려동물에 대한 심리적 의존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다가와 포옹을 원하고 빈집에서 나의 귀가를 기다리는 존재. 관계에 대한 복잡한 고민 없이 한없이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안을 준다. 인간은 가족일지라도 미움과 애정이 뒤얽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반려동물은 주인과 오직 애정으로만 연결돼 있다. 나 스스로 프랑스에서 입양한 골든리트리버를 서울로 이사할 때 데려와 아파트에서 키우고 있기에 일상 속 도심의 반려견 문제를 속속들이 경험했다. 반려동물 문제라고 일반화할 수 없는 개와 고양이의 차이, 대형견과 소형견주 사이의 갈등, 공격적 개의 관리, 유기견, 식용견 문제, 반려동물 의료비와 보험 문제 등 인간과 동물의 평온한 공존을 위해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런데도 반려동물의 인간 사회 속 필요성이 위와 같기에 이제는 일부의 취미로 치부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1500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있는 장소가 별로 없다. 반려동물과의 숙박과 이동은 제한적이고, 가능하더라도 대부분 소형견 편의 중심이다. 대형견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은 극소수이고 심지어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안내견조차 입장이 거부되는 공간이 많다. 인간이 신의 놀이를 통해 만들어 낸 수많은 종류의 반려견들이 오직 주인인 인간을 사랑하고 따르지만 대부분 인간의 공간에서 거부된다. 한국 사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고 그 능력은 이번의 팬데믹 사태와 같은 위기 속에서 가감 없이 발휘됐다. 그런데도 필자의 오랜 비교사회적 경험에 의존해 판단할 때 한국 사회 속에서 여전히 부족한 것이 약자와 타자를 품는 능력이다. 필자의 이런 비교가 과하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감히 말하건대 그 사회가 동물을 대하는 방식은 약자를 품는 능력과 관련돼 있다.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은 정서적 균형이 깨졌을 가능성이 크고 이들은 어린이와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을 학대할 가능성도 크다. 학대까지는 아니어도 잘 길든 반려동물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결국 뭘 거부하는 것일까? 시각장애인과 인도견을 거부하는 식당 주인은 장애인을 거부한 것일까, 개를 거부한 것일까? 서구의 도시와 시골에서 식당과 상점에 주인과 함께 자유롭게 출입하는 반려견들의 모습이 부러운 것은 곧 타자와 약자를 품는 능력, 나와 다른 존재와 때로는 불편함을 참고 공존하는 능력이 부러운 것이다. 인간의 역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시작됐다. 인간이 정착하기 오래전부터 자연을 길들인 첫 번째 성공담인 개의 존재가 확인되고, 모든 문명에서 동물과의 동거와 공존이 발견된다. 인간의 미래에 AI를 장착한 로봇과 반려동물 중 골라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온기를 지닌 반려동물을 선택할 것이다.
  • 확진 다시 세 자릿수… 핼러윈 기간 클럽들 휴업

    확진 다시 세 자릿수… 핼러윈 기간 클럽들 휴업

    방역당국과 강남, 홍대 등 서울 시내 유명 클럽들이 핼러윈데이를 전후한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시설의 문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핼러윈데이 전후로 영업을 쉬도록 클럽·감성주점·콜라텍 대표자들과 협의를 이어 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가족모임, 골프모임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28일 신규 확진자가 103명으로 지난 26일(11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과 함께 사회적인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가족, 동창모임에서 확산이 나타나는 점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위과정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1명이 늘어 42명이 됐다. 서울 강서구 일가족 관련 집단감염도 새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다. 정부는 지난 8월 수도권 대규모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숙박·여행·외식 할인권 지급은 재개하기로 했다. 30일부터 1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가격을 30% 할인해 주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하고, 3회 외식을 하면 4회차에 1만원을 환급해 주는 외식할인지원 캠페인도 시행한다. 아울러 다음달 4일부터는 여행자 100만명에게 3만원, 4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도 재개할 예정이다. 윤 반장은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조심스럽게 (사업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다음달 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되면서 감기,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 감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해 1670만명에서 절반가량 줄어들어 803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관리비 사용 문제로 다퉈”...아파트 관리소장 살해한 입주자 대표(종합)

    “관리비 사용 문제로 다퉈”...아파트 관리소장 살해한 입주자 대표(종합)

    아파트 관리소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입주자 대표가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관리소장과 관리비 문제로 다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 A씨(60대 초반)는 “관리비 사용 문제로 아파트 관리소장 B씨(50대 초반·여성)과 다툼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이어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서구 인근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28일 오전 10시쯤 A씨는 인천 서구 연희동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아파트 관리소장 B씨의 목부위를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서부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수색견을 동원해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찾는 한편 아파트 관리사무실 CCTV를 확보하고 A씨가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파트 관리소장 살해한 입주자대표…“관리비 문제로 갈등”

    아파트 관리소장 살해한 입주자대표…“관리비 문제로 갈등”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흉기를 휘둘러 관리소장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자수했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인천시 서구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시 서구 연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관리소장인 50대 여성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1시간 30여 분만인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소지한 채 B씨를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인근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하자 수색견 등을 동원해 이를 찾고 있다. A씨는 B씨와 평소 아파트 관리비 사용과 관련해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관리비 사용에 문제가 있어 B씨와 다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B씨의 유족은 “A씨가 억지 주장을 펼쳐서 고인이 평소 힘들다고 이야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찾아갔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 진술 내용의 사실관계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인 아파트 관리사무실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는 전세시장 안정시키겠다지만…시장은 ‘역대급 패닉’

    정부는 전세시장 안정시키겠다지만…시장은 ‘역대급 패닉’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은 가을 전세 시장이 ‘역대급 혼란’ 상태이기 때문이다. 전세 품귀에 따른 전셋값 폭등으로 9년만에 서울 전셋값이 최대폭으로 상승하고 2000채가 넘는 대단지에 전세 매물 ‘0건’이 속출하는 등 ‘전세 패닉’이 이어지고 있다. 개정된 임대차보호법 영향에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3기 신도시 등 정부 공급을 기다리며 매수 타이밍을 미루고 재건축 실거주 의무까지 맞물려 전세 ‘씨’가 마르고 있어서다.이날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4424세대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전세는 단 4건에 불과하고 1·6호선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노원구 월계동 ‘월계그랑빌’은 3003세대 가운데 전세 매물은 4건 뿐이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2176세대나 되지만, 전세 매물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런 ‘전세 소멸’은 ‘전세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전용 84㎡)은 지난 20일 17억 75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7월 13억원대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불과 석 달만에 5억원 가까이 가격이 뛴 것이다. 이제는 매물도 없어 부르는 게 값이다. 강남만의 문제도 아니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 지역의 신도림 태영타운 아파트(전용 60㎡)는 올해 초 전세 가격이 4억원대로 형성됐으나 최근 공인중개업소에 올라온 매물은 6억원이다. 결혼을 앞두고 이곳을 올해 초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직장인 이모(29)씨는 “전셋값이 이렇게 빨리 오를 줄은 몰랐다”면서 “세워뒀던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셋값 상승 불똥은 수도권 오피스텔까지도 튀었다. 경기 고양시 삼송역 주변 오피스텔 ‘현대썬앤빌’도 1억원대에서 형성됐던 전셋값이 최근 1억 5000만~6000만원까지 올랐다.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전체적으로 전셋값을 밀어올린 결과다. 광화문 출퇴근이 용이해 이곳을 지켜봤다는 직장인 박모(31)씨는 “인터넷에 매물이 올라오고 바로 다음 날 부동산에 전화하면 매물이 나갔다고 할 정도로 치열하다”면서 “서울 전셋값이 엄청 올라 그나마 수도권을 알아본 것인데 그마저도 어려우니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런 시장상황은 통계로 보면 더 확연하다. 지난 12일 기준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8% 상승해 6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 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서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51% 오르며 2011년 9월 둘째 주(0.6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달 첫째 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92로 2015년 9월 셋째 주(192.4) 이후 최고치였다. 전세수급지수는 최고 200으로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수록 높다. 이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시정연설에서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켜 기필코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한 데 대해 시장에서는 ‘인과관계가 뒤바뀐 현실인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세입자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며 밀어붙인 임대차 3법을 시행한 뒤로 오히려 전셋값은 분양가를 넘어 매매가를 넘볼 정도로 치솟아서다. 정부가 부랴부랴 전세시장 안정 대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했지만, 앞서 수차례 나온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한지라 “정부 말은 못 믿겠다”, “엄한 대책으로 전셋값만 더 밀어올리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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