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구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마약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설탕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저축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캠프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184
  • ‘고도제한 완화 촉구’ 진교훈 강서구청장, 국회의원과 ICAO 찾는다

    ‘고도제한 완화 촉구’ 진교훈 강서구청장, 국회의원과 ICAO 찾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이달말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방문해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촉구한다. 강서구는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국제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국회세미나’가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강서 지역 국회의원인 한정애·진성준·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포국제공항과 인접한 지역의 김주영(김포), 서영석(부천), 이용선(서울 양천구), 유동수(인천 계양구) 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진 구청장을 비롯해 이날 세미나를 공공 주최한 의원 등은 오는 25일 캐나다 ICAO를 방문해 ICAO 의장 등에게 김포공항 고도 제한으로 인한 강서구민 등 지역 주민이 입는 피해를 알릴 계획이다. 현재 강서구 면적의 97.3%는 아파트 높이 13층 수준의 45m 고도 제한이 걸려있다. 그러면서 ICAO가 마련한 항공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의 시행 시기를 2030년으로 미루는 게 아니라 당초 예정대로 2028년에 시행할 것을 적극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세미나에서 한 의원은 “ICAO에 지속해 기준 개정을 요구한 결과, 2023년 개정안 초안이 마련됐고 2024년 5월 ICO 의사회 의결을 이뤄냈다”면서 “시행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당초 계획대로 2028년에 국내에 조기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도 “57만 강서구민들이 지역개발 불균형, 재산권 침해 등 큰 피해를 수십년간 감내했다”며 “항공 안전과 관련이 없고 비행에 사용되지 않는 표면에 대해선 고도제한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자치광장] 빌라관리사무소, 주거 복지의 새 기준

    [자치광장] 빌라관리사무소, 주거 복지의 새 기준

    바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선 순간, 누구나 큰 위로를 느낀다.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는 삶의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이 제 기능을 하려면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집 주변의 생활환경도 함께 안정돼 있어야 한다. 아무리 실내가 깨끗해도 골목에 쓰레기가 쌓이고 주차 문제로 이웃 간 갈등이 생기면 집은 더이상 온전한 안식처가 아니다. 서울 강북구는 오랜 기간 고도 제한 규제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노후한 빌라가 밀집한 곳이 많다. 전체 주택의 약 41%가 빌라다. 20년 이상 된 소규모 공동주택의 비율은 64%를 넘는다. 주거 환경 관리의 사각지대가 많은 만큼 일상 속 불편이 반복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행정이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출발한 것이 바로 ‘빌라관리사무소’다. 2023년 3월 번1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사업은 어느덧 지방자치단체 주거복지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아파트에는 관리사무소가 있다. 그렇다면 다세대가 모여 사는 빌라촌에도 관리사무소가 필요하다. ‘아파트에 살지 않아도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는 신념 아래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빌라관리사무소를 구상했다. 이 사업은 구에서 직접 채용한 빌라관리 매니저가 골목을 돌며 청소하고 공용시설을 점검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다. 사업 초기에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와 낯선 시도에 대한 불안, 그리고 주민들의 의심도 있었다. 하지만 ‘주민을 위한 행정’에 집중하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수개월간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사업 방향을 조율했다. 주민에게 사업의 취지와 운영 방안을 충분히 알리고자 설명회를 열고 공감대도 넓혔다. 그 결과 번1동 시범 운영 당시 주민 만족도는 94%를 기록했다. 사업 확대를 희망한 응답도 88%에 달했다. ‘이사를 고민했는데 이제는 정붙이고 살겠다’는 주민의 한마디가 이 사업의 본질을 잘 보여 준다.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삶의 질과 공동체 감각을 회복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미아동, 송중동, 수유2동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는 삼양동, 송천동, 수유1·3동까지 총 7개 권역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 기존 관리 기능을 넘어 방범 조명과 무단투기 단속 폐쇄회로(CC)TV 설치, 무료 법률상담실 운영 등 주민 요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주민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빌라관리사무소는 이제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시 모아센터를 비롯해 동작·강서·도봉구 등 서울 내 자치구에서 관련 사업이 운영 중이다. 또한 경기 수원·광명·파주·안성·시흥시와 대전 중구, 광주 서구 등 전국의 여러 지자체가 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름은 다르지만 빌라관리사무소의 철학은 강북구에서 시작됐다. 빌라관리사무소의 성공 비결은 단순하다. 오직 ‘주민의 삶에 힘이 되고 싶다’는 진심에서 출발했다. 주민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결국 삶을 바꾸는 정책이 됐다. 이제는 전국이 주목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강북의 골목에서 시작된 이 변화가 앞으로 대한민국 주거 복지의 미래를 바꾸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
  • 순천 ‘상병수당’ 3291명 23억 수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약속한 상병수당 확대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 상병수당은 15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아프면 쉴 권리인 상병수당 시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두에게 두터운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상병수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이 운영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 2022년부터 시범 도입했다. 당초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2027년으로 연기됐다. 이 대통령의 상병수당 지원 소식에 지난 2년 6개월 동안 1단계 시범사업을 했던 전남 순천 지역은 크게 반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왼쪽 근골격계 통증으로 한달간 입원 치료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상병수당 140여만원을 받은 A(63)씨는 “지인이 받은 적이 있어 신청했는데 생각도 못 한 큰돈을 받았다”며 “자영업자인데도 이런 도움을 받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맙고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무릎 연골이 찢어져 88일 동안 일을 못 해 막막해했던 B(62)씨는 380만원을 받아 공과금과 생활비를 해결했다. 지난해 말 시범사업이 끝난 순천시는 첫해 440명에 2억 7600만원, 2023년 1206명에 8억 440만원, 지난해 1645명에 12억 4800만원을 지급했다.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을 못 한 3291명이 23억 6800만원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7월부터 상병수당 2단계를 경기 안양과 용인·대구 달서구·전북 익산에서, 3단계는 지난해 7월부터 충북 충주·충남 홍성·전북 전주·강원 원주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박진희 국민건강보험 순천곡성지사장은 19일 “지금도 상병수당 받을 수 있냐는 문의 전화가 올 만큼 호응이 높았던 사업이다”며 “다시 시행된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속보]대구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는 48세 윤정우

    [속보]대구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는 48세 윤정우

    경찰이 대구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윤정우(48)의 신상을 공개했다. 대구경찰청은 1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홈페이지에 다음 달 21일까지 윤정우의 얼굴과 나이, 이름 등을 게시한다고 밝혔다. 신상 공개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 윤씨도 신상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 A(여·5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딸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윤씨는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이 있는 6층까지 기어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직후 승용차를 이용해 세종시로 도주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조상 선산이 있는 세종시 부강면의 야산에 몸을 숨겼다. 도주 행각을 이어가던 윤씨는 같은달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도로변의 한 창고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윤씨는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돈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단서로 경찰이 은신처를 파악해 검거에 성공했다. 당초 경찰은 윤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나, 지난 4월 윤씨가 흉기로 A씨를 협박한 사건에 대한 보복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형량이 더 높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 “배관 타고 6층 올라가”…‘신변보호女 살해’ 윤정우 신상공개

    “배관 타고 6층 올라가”…‘신변보호女 살해’ 윤정우 신상공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 나흘 만에 붙잡힌 윤정우(48)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구경찰청은 19일 홈페이지에 윤정우의 이름, 나이, 사진을 30일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연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러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의 신상정보는 다음 달 21일까지 공개된다. 윤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달서구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6층에 올라가 흉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을 살해하고 세종시 부강면 야산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야산에 숨어지내다가 지난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길가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 앞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사건을 수사한 후 혐의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을 적용했다. 특가법상 보복살인은 최소 형량이 10년으로 형법상 살인보다 최소형량이 무겁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행적을 고려했을 때 보복살인이라고 판단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영장전담판사는 16일 윤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의자는 일정한 주거가 없으며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한 달여 전에도 피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혐의(스토킹 범죄 처벌법 위반 등)로 윤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 집 앞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지만 피해를 막지 못했다.
  • 서울 빌라 전세 4건 중 1건이 ‘역전세’…강서구 497만원 내렸다

    서울 빌라 전세 4건 중 1건이 ‘역전세’…강서구 497만원 내렸다

    올해 1~5월 빌라(연립·다세대) 전세의 ‘역전세’ 거래 비중이 4건 중 1건으로 집계됐다.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컸던 곳은 전세사기 피해액이 최대였던 서울 강서구였다. 1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23년 1∼5월과 올해 같은 기간 동안 서울 빌라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체 7547건 가운데 24.6%(1857건)가 역전세였다. 역전세란 처음 계약했을 때보다 전세 보증금 시세가 더 낮아진 경우를 가리킨다. 역전세 거래의 보증금 평균 차액은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증금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강서구(-2.6%)였다. 지난해 1∼5월 1억 944만에서 올해 1∼5월 1억 8548만 원으로 평균 497만원 하락했다. 이어 금천 2.2%(436만원), 구로 1.6%(269만원), 강북 1.4%(225만원), 도봉 1.2%(208만원), 양천 0.8%(146만원) 순이었다. 나머지 19개 자치구에서는 보증금이 2023년 계약 당시보다 올랐다. 성동(4.8%), 용산(4.6%), 송파·종로(3.1%), 마포(2.9%)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자치구별로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지역도 강서(54%)로 집계됐다. 금천(45%), 구로(43%), 도봉(42%), 양천(39%), 은평(33%), 강북(3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전체 역전세 거래 비율은 2022년 1∼5월 대비 지난해 동기 역전세 거래 비율(46%)보다는 21.4%포인트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 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전세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 “기저귀 더렵혀” 8개월 아들 끓는 목욕물에 넣어 사망케 한 20대 母…미국 ‘공분’

    “기저귀 더렵혀” 8개월 아들 끓는 목욕물에 넣어 사망케 한 20대 母…미국 ‘공분’

    미국의 20대 여성이 생후 8개월 아들을 뜨거운 욕조 물에 넣어 숨지게 한 사건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텍사스 후크스 경찰서는 지난 13일 자토리아 르네 클레몬스(21)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아동 상해 및 과실치사 혐의다. 경찰은 지난 2월 4일 응급 신고를 받고 클레몬스의 친척집인 텍사스 후크스의 한 주택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응급 구조대원들이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기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클레몬스는 2주 전 텍사스주 텍사카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8개월 아기를 펄펄 끓는 뜨거운 욕조 물에 담궜다. 그는 “아들이 기저귀에 똥을 싸서 짜증이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후 클레몬스는 아기에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채 후크스의 친척집에서 함께 머물렀고, 아기는 결국 2주 뒤에 결국 숨진 것이다. 사우스웨스트 법의학 연구소에서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은 열에 의한 상해(데임)로 나왔다. 이후 이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클레몬스는 도주한 상태로 현재까지 체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아기가 2월 초에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체포 영장이 6월 13일이 돼서야 발부된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후크스 경찰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이 울어서 홧김에 흔들었다”…국내서도 5개월 아기 친모에 의해 사망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3월 친모가 아기를 돌보다 홧김에 아기를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인천 서구 자택에서 생후 5개월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심하게 흔들었고 B군의 상태가 이상해져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병원 의료진은 당일 밤 10시쯤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고 B군은 다음날인 22일 새벽 숨졌다. 경찰은 A씨를 22일 장례식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군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뇌출혈로 인한 사망”이라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계속 울어서 홧김에 심하게 흔들었다”고 시인했다. 범행 당시 그의 남편은 외출해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5년간 학대로 숨진 아동 202명…85%는 ‘부모’가 가해자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2023년 5년간 발생한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사망한 0~12세 아동은 202명이었으며 만 1세 미만 신생아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아이를 숨지게 한 아동학대 행위자의 85%는 부모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가 동거한 경우는 91%에 달했다. 학대로 숨진 아동이 정부의 공식 발표 수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2021년 국립과학수사원이 2015~2017년 아동 변사 사건 1000건을 부검한 결과 최대 391명에게서 학대 정황이 나왔다. 이 기간 정부가 공식 집계한 아동 학대 사망 건수가 90건인 것과 비교하면 4배나 많은 수준이다. 당시 국과수는 “아기 몸에 뚜렷한 외상이 남지 않는 경우 사망 원인이 영아급사증후군이나 불명으로 기록될 수 있어 드러나지 않은 암수 범죄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 전세사기 여파 여전… 서울 빌라 4건 중 1건 ‘역전세’

    전세사기 여파 여전… 서울 빌라 4건 중 1건 ‘역전세’

    올해 들어 서울에서 체결된 빌라 전세 거래 4건 중 1건은 기존보다 보증금이 낮아진 ‘역전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파트 시장의 전세사기 여파가 여전해서인데, 지난해보다는 역전세 비중이 줄었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2023년 1~5월과 올해 같은 기간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동일 주소지·면적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7547건 중에 1857건(24.6%)이 역전세 거래였다. 역전세는 전세 시세가 변하며 최초 계약했을 때보다 전세 보증금이 더 낮아진 거래를 의미한다. 역전세로 인한 보증금 차액이 크면 집주인 입장에서 보증금 반환 부담이 늘어 미반환 가능성이 커진다. 역전세 거래의 보증금 평균 차액은 423만원이다. 서울에서 빌라 보증금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강서구(-2.6%)다. 강서구 화곡동은 283채 무자본 갭투자를 벌인 ‘빌라왕’이 활개를 치던 지역이다. 강서구 평균 전세 보증금은 2023년 1억 9044만원에서 올해 1억 8548만원으로 평균 497만원 깎였다. 이어 금천구 2.2%(436만원), 구로구 1.6%(269만원), 강북구 1.4%(225만원), 도봉구 1.2%(208만원), 양천구 0.8%(146만원) 순으로 보증금 하락 폭이 컸다. 6개 자치구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자치구는 역전세가 발생하지 않았다.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지역도 강서구(54%)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거래의 절반 이상이 역전세 거래인 셈이다. 금천구(45%), 구로구(43%), 도봉구(42%), 양천구(39%), 은평구(33%), 강북구(32%)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역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에는 서울의 빌라 전세 거래 중에 46%가 역전세 주택이었다.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평균 979만원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전세 시장에서 여전히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거래 비중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면서 “지역에 따라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 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전세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 새로 단장한 ‘강서구 뉴미디어지원센터’에서 유튜버 도전해볼까

    새로 단장한 ‘강서구 뉴미디어지원센터’에서 유튜버 도전해볼까

    서울 강서구는 구민들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를 최신 시설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서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는 전국 최초의 지역미디어센터다. 누구나 이곳에서 자유롭게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지만, 여러 명이 함께 방송할 공간이 부족해 토크쇼나 패널 토론 등 다수가 참여하는 방송 진행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강서구는 최신 방송 장비를 갖춘 ‘열린스튜디오를’ 신설했다. 이곳은 약 32㎡ 규모로 최대 7인까지 실시간 방송과 송출이 가능하다. 마이크 5대, 자동 추적 카메라 3대, 오디오믹서, 영상 제작 프로그램 등도 갖춰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크로마키 스크린, 방음·조명 시설 등 전문 장비를 확충해 실시간 영상 제작과 송출환경을 크게 개선했다고 강서구는 설명했다. 센터는 편집실, 1인 미디어실 등 시설과 조명 세트, 무선 마이크, 디지털 캠코더 등 다양한 장비도 제공한다. 강서구민뿐 아니라 구 소재 직장인, 학교 재학생까지 폭넓게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대여 신청은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열린스튜디오 대여 요금은 시간당 5000원으로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시설의 대여 요금은 1000원에서 1만원까지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구민의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는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는 지역 콘텐츠 제작 환경을 혁신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 공약 ‘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순천시 2년 6개월 해보니

    이재명 대통령 공약 ‘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순천시 2년 6개월 해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중 약속한 상병수당 확대 공약이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상병수당은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아프면 쉴 권리인 상병수당 시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두에게 두터운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겠다. 국민의 기본적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로 나아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상병수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이 운영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 2022년부터 시범 도입했다. 당초 올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2027년으로 연기됐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종로구·경기 부천시·충남 천안시·경북 포항시·경남 창원시·전남 순천시 등 6개 지역에서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됐었다. 이 대통령의 상병수당 지원 소식에 지난 2년 6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했던 순천 지역사회는 크게 반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왼쪽 근골격계 통증으로 한달간 입원 치료를 했지만 140여만원을 받은 김모(62)씨는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동료가 상병수당을 받은 사실이 있어 신청했는데 생각도 못 한 큰돈을 받았었다”며 “자영업자인데도 이런 도움을 받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맙고 큰 도움이 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릎 연골이 찢어져 88일 동안 일을 못 해 막막해했던 A(62)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380만원을 받아 공과금과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말 1단계 시범사업이 끝난 순천시는 첫해 440명에 2억 7600만원, 2023년 1206명에 8억 440만원, 지난해 1645명에 12억 4800만원이 지급됐다.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을 못한 시민 3291명이 23억 6800만원을 받아 어려움을 해결할수 있었다. 1단계 시범사업을 종료한 보건복지부는 2023년 7월부터 상병수당 2단계를 경기 안양과 용인·대구 달서구·전북 익산에서, 3단계는 지난해 7월부터 충북 충주·충남 홍성·전북 전주·강원 원주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2단계와 3단계는 입원 여부와 상관없이 근로 활동이 불가능한 기간 7일 후부터 최대 150일까지 지급한다. 단 2단계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박진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장은 “지금도 상병수당 받을 수 있냐는 문의 전화가 올 만큼 호응이 높았던 사업이었다”며 “2년 넘게 충분히 경험한 만큼 복지부와 공단의 정책추진에 따라 다시 시행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광주시-신세계, ‘광천터미널복합화 사업’ 사전협상 돌입

    광주시-신세계, ‘광천터미널복합화 사업’ 사전협상 돌입

    광주시는 18일 ㈜광주신세계로부터 ‘광천터미널 복합개발을 위한 협상제안서’를 제출받고,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한 광천터미널을 전면 재정비, 백화점과 호텔·문화시설·주거 및 업무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전체 사업부지는 서구 광천동 49-1번지 일원 약 10만㎡ 부지에 연면적 약 81만㎡ 규모다. 건축물은 지하 7층, 최고 지상 47층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여객터미널 기능은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에는 백화점 신관과 호텔, 문화·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등 다기능 복합도시 플랫폼이 마련된다. 신세계 측은 이르면 2026년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하화된 터미널 상부에는 약 7800평 규모의 광장과 녹지 공간이 조성, 시민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보행 친화적 설계와 스마트 기술 기반 터미널 운영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주거정책심의, 감정평가 등 사전협상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까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도시 이용 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 광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속·공정·투명의 원칙 아래 민관이 조화롭게 협력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 도심 아파트 앞 차량 추돌사고···보행자 1명 부상

    광주 도심 아파트 앞 차량 추돌사고···보행자 1명 부상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보행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8일 오후 5시 2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가 앞서가던 차의 후미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밀린 차량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앞서가던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히 인도 방향으로 차를 돌렸지만 추돌했고 가로수까지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서울 강서구 초등학생은 미래 도시 만나요…‘스마트 도시 탐방교실’

    서울 강서구 초등학생은 미래 도시 만나요…‘스마트 도시 탐방교실’

    서울 강서구가 초등학생들을 위해 ‘강서구 꿈나구 스마트도시 탐방 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4차 산업 혁명 기술과 스마트도시의 첨단 안전 인프라를 직접 체험해 시야를 넓히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마곡에 있는 서울 최초 4차 산업혁명 기술 체험센터 ‘서울퓨처랩’이나 서울 서남권 최초 대규모 종합 안전체험시설인 ‘마곡안전체험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참가자 모두 강서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지역에 있는 폐쇄회로(CC)TV 운영 현황 등 강서구의 안전 인프라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퓨처랩에선 메타버스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레이스, 로봇을 활용한 미니 스포츠 대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마곡안전체험관에서는 최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태풍이나 지진 등 가상 재난 상황을 체험하고 안전 수칙과 대응법을 훈련하게 된다. 이번 무료 탐방 교실은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10회로 구성된다. 강서구 초등학교 3~5학년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각 학교별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그동안 참여하지 않은 학교나 신청 순서를 기준으로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첨단기술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측근 입찰 비리 사건 ‘일파만파’…민주당·시민단체 서철모 서구청장 ‘직격’

    측근 입찰 비리 사건 ‘일파만파’…민주당·시민단체 서철모 서구청장 ‘직격’

    지난달 입찰 계약 비리 혐의로 대전 서구청 등 공무원과 민간업자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2명의 비서실장과 공무원 6명이 포함된 서구청은 서철모 청장이 사과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는 ‘권력형 비리’를 주장하며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전 서구 곳곳에 서 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민주당 소속 대전 서구의회 의원들은 18일 서 청장을 직무 유기와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촉구하는 진성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당초 고발할 계획이었으나 특별위원회를 꾸려 불법이 밝혀지면 고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구의원 11명은 의견문에서 “서 청장은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운영하는 업체가 서구청의 각종 사업을 수주하도록 묵인했다”며 “금품이 제공되는 구조적 부패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입찰 비리 의혹으로 서구청 공무원들이 조사받고 있지만 정작 권력형 비리의 정점에 위치한 서 청장은 수사선상에서 제외됐다”며 “최소한의 책임감과 의지가 있었다면 해당 업체와의 추가 계약은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 서구의원은 “2~3년 전부터 지적된 문제로, 역량 없는 업체가 묻지 마 식으로 수주하는 행태가 이어졌다”면서 “수사 대상 공무원을 사업 부서에 임명하는 등 의도적 무능과 방관은 공직자의 직무 유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서구청을 뒤덮은 권력형 비리 카르텔의 검은 실체가 드러났다”며 “청장 측근들이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특정 업체에 조직적으로 일감을 몰아주고 금품을 수수한 사건은 우발적 일탈이 아니라 계획된 권력형 범죄”라고 강조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도 “서구청과 행정의 구조적 부패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건의 핵심 인물이 구청장 최측근인 비서실장이라는 점에서 서 청장은 책임을 회피할 수 없으며, 행정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서 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구정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사과한 뒤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고 인사 제도와 계약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수 점검과 제도 개선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업체가 경찰의 수사 진행 중에도 추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 청장은 “수사 개시 이후 경찰에서 업체에 대한 아무런 통지를 받지 못해 사건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지난달 입찰 계약 비리 혐의로 서구청 전 비서실장과 공무원 9명, 민간업자 9명 등 총 19명을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뇌물) 위반 및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최근 서구 지역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 명의로 민주당 국회의원의 비리를 지적하는 현수막이 등장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기 싸움이 치열하다.
  • 강서, 지하철 화재·테러 대비 합동 훈련

    강서, 지하철 화재·테러 대비 합동 훈련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강서구가 유관기관 합동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강서구는 17일 지하철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19일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일대에서 현장 재난 대응과 토론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 메트로 9호선,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등 12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앞서 지하철 방화 사건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에서 폭발물 테러에 의한 탈선과 화재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통합지휘본부를 가동해 상황 전파, 진화 작업, 사상자 구호, 피해자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대응한다. 재난안전상황실과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훈련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강서구청에서는 구청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도 진행한다. 돌발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구청장과 실무부서장들이 토론형 훈련 방식으로 진행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하철은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이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구의 재난 대비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판 붙어!” 무면허·음주 격투기선수 출신, 일격에 KO(영상) [포착]

    “한판 붙어!” 무면허·음주 격투기선수 출신, 일격에 KO(영상) [포착]

    격투기 선수 출신의 한 남성이 무면허·음주·난폭운전 끝에 경찰을 위협하다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검문을 피해 도주하고, 경찰관들에 행패를 부린 혐의(음주운전·난폭운전·공무집행방해 등)로 A(30대)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6일 오전 9시 40분쯤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다 안전띠 미착용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검문을 위해 정차를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인근 2㎞여 구간을 8분여 달아나면서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과속과 급차선변경 등 난폭 운전을 일삼던 A씨는 서구 복수동의 한 중·고등학교 안으로 난입해 정원과 건물 통로, 인도 등을 휘젓고 다녔다. 사건 당일이 토요일라 교내에 학생들이 거의 없어서 다행히 사고나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 추격에 막다른 길에서 차량을 돌려 도주를 시도하는가 하면, 창문을 열고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공격적인 행동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주변 차량 운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차량 진로를 막았지만 A씨는 문을 열지 않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 운전석 창문이 열린 것을 보고 손을 넣어 문을 개방, 창문을 깨뜨려 강제로 열었다. 그러자 A씨는 운전석 문을 열고 내려 “내가 전직 격투기 선수였다. 한판 붙자”라며 경찰관을 향해 주먹을 쥐고 달려들었다. 경찰 무서운 줄 모르고 설치던 A씨는 그러나 노련하게 일격을 날린 경찰에 제압돼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될까 봐 도주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를 훌쩍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 후 술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음주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치였다”라고 설명했다.
  • 전국 공동주택 4채 중 1채 ‘30년 초과’…대전에 노후주택 가장 많은 이유는

    전국 공동주택 4채 중 1채 ‘30년 초과’…대전에 노후주택 가장 많은 이유는

    전국 공동주택 4채 가운데 1채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었다. 부동산R114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K-apt)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 비중은 22%에 이르렀다. 3년 전과 비교해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공동주택은 100세대 이상 관리비 공개 의무가 있는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을 가리킨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이 35%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29%, 전남이 27%, 전북이 26%였다. 이어 인천(25%), 울산(25%) 순이었다. 대전에 노후주택이 많은 이유는 1991~1994년 준공 물량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당시 준공한 둔산동, 월평동 등 대전 서구 둔산지구 위주로 공동주택 노후화가 뚜렷했다. 서울은 노원구 상계동·중계동, 양천구 신정동, 강서구 가양동, 도봉구 창동 등에서 노후주택 비중이 높았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R114는 이에 따라 내후년까지 1996~1997년식 노후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약 8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집계했다. 매년 멸실하는 주택을 고려하더라도 노후주택 비중 확대는 앞으로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고, 이달 4일 재건축 패스트트랙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 개정됐다. 새 정부 또한 노후도심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통해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공급확대 기조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도 빨라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는 “지방은 수요가 적어 건축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수익성 제고의 한계가 있다”면서 “취약한 지역에 대한 정책 차등화와 행·재정적 지원 등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부산 금융 자사고 설립 본격화…2029년 개교 목표

    부산 금융 자사고 설립 본격화…2029년 개교 목표

    부산에서 글로벌 금융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부산 금융 자율형 사립고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17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남구 금융 자사고 우선협상 대상 부지에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부지 선정위원회가 남구와 강서구, 해운대구 등지 3곳을 후보지로 놓고 심사한 결과 남구 용호동 유람선 터미널 인근 부지 2만 3303㎡를 우선협상 대상 부지로 선정했다. 이날 방문은 금융 자사고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마련했으며, 자사고 설립 관련 현장 브리핑과 점검이 진행됐다. 현장 방문에는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강국 부산시 부교육감, 오은택 남구청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 자사고는 시와 시교육청,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에서 글로벌 금융 인재를 양성하고, 금융 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학교 법인 설립, 부지 선정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융 자사고는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특화된 금융 교육을 제공할 예정으로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금융 자사고가 개교하면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교육 기반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융 자사고는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 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속도감 있게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금융 자사고가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달맞이봉공원·항동철길…우리 동네 관광지 ‘서울에디션 25’ 가볼까

    달맞이봉공원·항동철길…우리 동네 관광지 ‘서울에디션 25’ 가볼까

    서울시가 도심 곳곳에 있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 25곳을 꼽은 ‘서울에디션 25’를 17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선정한 ‘서울생활핫플 100선’ 가운데 우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역 특색이 있고 관광 자원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지닌 후보지 50곳을 추렸다.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시민 7467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자치구별로 1곳씩 25곳을 결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서울에디션 25는 서울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국내외 관광객이 경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강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동구 달맞이봉공원, 도심에서 옛 정취과 자연의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구로구 항동철길, 이주민의 삶과 일상이 숨 쉬는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 서울 유일의 향교 강서구 양천향교 등 선정 장소는 ‘서울생활핫플’ 등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장소별 특색을 살린 오픈 클래스나 투어, 출사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변 상점과 협력해 지역 상권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제작자들과 관광 콘텐츠도 제작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에디션 25에 대해 “시민이 직접 뽑고 함께 키워가는 지역 밀착형 관광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지역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안양천 통행로 확장 환영…주민 안전 확보·쾌적한 강서 한강 조성 이뤄내”

    김경훈 서울시의원 “안양천 통행로 확장 환영…주민 안전 확보·쾌적한 강서 한강 조성 이뤄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정식 개통한 안양천 자전거 및 보행 교량의 확폭 신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주민 안전 확보 및 쾌적한 강서 한강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강과 안양천 하류가 만나는 합수부에 있는 다리(안양천교)를 대체할 교량을 신설하고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통행로 덕분에 자전거 또는 보행으로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강서구 염창동과 영등포구 양화동을 잇는 기존 도로는 교량 안전 등급상 D등급으로 평가받아 보수 또는 교량 신설이 필수적이었다. 이 때문에 김경훈 의원은 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많은 민원을 받았고, 실로 해당 민원들은 본 사업의 첫 삽을 뜨는 데 중요한 ‘물꼬’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환수위 위원을 역임하는 기간 중 착수했던 안양천 통행로 확장 사업이 드디어 완공되어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시의원으로서 강서 주민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서울시에 전달하고, 담당 부서인 미래한강본부에서도 주민의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사업비 약 130억원을 투입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기존의 통행로는 좁은 폭에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붙어있어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았다”며 “새 교량은 폭을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물리적으로 분리됐고, 이에 따라 보행자와 자전거 간 충돌사고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염창나들목 개선 사업으로 예산 10억원을 받아내 계단식 쉼터를 조성한 것에 이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로가 조성된 것은 주민의 목소리를 새겨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강서 한강 조성을 위해 거듭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