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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대구역 초역세권 ‘대구역자이 더 스타’ 분양… 최고 47층 주상복합

    GS건설, 대구역 초역세권 ‘대구역자이 더 스타’ 분양… 최고 47층 주상복합

    GS건설은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500-2번지 일원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아파트 424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으로 아파트 42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1실 총 5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77㎡ 84가구, 84A㎡ 84가구, 84B㎡ 169가구, 84C㎡ 84가구, 113㎡ 3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4㎡ 81호실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해 먼저 분양 완료한 주거용 오피스텔 81실은 약 5만 5000여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6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대구역과 바로 인접했으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경부선 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앞에는 태평로, 신천대로가 있다. 2023년에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개통이 예정돼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이 가깝고 동성로 상권, 이마트, 칠성시장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콘서트하우스, 체육관, 빙상장, 스쿼시장 등을 갖춘 대구복합스포츠타운도 지척이다. 교육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옥산초, 경명여중·고, 칠성고 등의 학교와 침산동·동성로 학원가가 가깝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도심 전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어진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 간 조망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살리고자 외관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고 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대구의 최중심인 대구역 앞에 들어서는 만큼 자이(Xi)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달서구 두류동 135-4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 세계 1위 국부펀드가 中스포츠 기업 투자금 거둬들인 이유는?

    세계 1위 국부펀드가 中스포츠 기업 투자금 거둬들인 이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중국의 스포츠 웨어 제조사 ‘리닝’(Lo-Ning)이 중국 당국의 신장위구르족 탄압에 기여하고 있다며 투자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리닝의 주가는 지난 9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관리하는 노르웨이 은행이 지난 7일 공식 성명서를 공개하며 중국 스포츠 브랜드 리닝이 위구르족 탄압과 인권침해에 심각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위험성을 가진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10일 보도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전세계 상장 기업의 약 1.5%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 펀드다. 이들은 매년 무려 1조 3000억 달러(약 1606조 원) 규모의 자금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투자 펀드를 운용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엄격한 윤리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기준치에 미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매년 투자 제외 목록을 공개해오고 있다.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이번 입장표명이 있은 직후 리닝의 홍콩 주식시장 주가는 지난 8일 5.2% 하락한데 이어 9일에는 9.35% 하락해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9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고 리닝에 대한 대규모 투자금 회수에 대해 즉각 반응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은 반중국 세력에 의해 날조된 완전한 거짓이며 사실 무근”이라면서 “사실무근인 거짓으로 관련 당사자들이 불필요한 손실을 입지 않고, 거짓말에 속지 않기를 바란다”고 발끈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국부펀드 측은 성명서를 통해 중국이 신장 위구르족에게 자행하는 강제 노동의 결과물인 각종 섬유와 면화 등이 리닝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금융 제재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실제로 리닝의 성장은 일명 ‘애국 소비 열풍’이 큰 힘을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서구 기업은 잇따라 중국 당국의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비판하며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생산되는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중국 시장에서의 불매 운동으로 고전한 바 있다.  반면 같은 시기 리닝은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 소비 열풍을 타고 외국 브랜드 불매 운동의 반사 이익을 누린 업체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당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산 브랜드를 사자는 일명 ‘애국 소비 운동’이 불었고, 리닝은 여기에 더해 자사 제품에 ‘신장 생산 면화를 사용했다’고 표기하며 애국 소비 운동에 불을 붙였다.  한편, 리닝은 중국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리닝이 세운 회사다. 설립된 지 올해로 33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들어와 애국 소비 열풍이 강하게 불며서 일명 중국의 Z세대로 불리는 10~2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힙한 브랜드라는 우호적인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 “천장에 구멍, 카메라 아냐?” 욕하고, 찢고...대선 투표소 소동

    “천장에 구멍, 카메라 아냐?” 욕하고, 찢고...대선 투표소 소동

    선관위, 투표용지 촬영한 50대 여성 고발 예정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소동을 피우거나 투표용지를 찢는 등 불법 행위 사례가 잇따랐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쯤 부산 북구 화명1동 제4투표소에서 A(60대)씨가 투표소 천장에 나있는 구멍에 카메라가 설치된게 아니냐고 항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부정 투표가 의심된다며 선관위 직원과 실랑이 벌였고 결국 투표가 지연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선관위 측이 천장 부분을 테이프로 막은뒤에야 일단락됐다. 비슷한 시각 오전 6시 20분쯤 부산진구 부암1동 제2투표소에선 B(50대·여) 씨가 휴대전화로 투표용지를 촬영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선관위 직원은 해당 사진을 현장에서 삭제했고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오전 6시 54분쯤 해운대구 좌3동 제2투표소에서는 C(60대·여)씨가 휴대전화로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는 장면을 목격한 관리원이 제지한뒤 귀가조치 시켰다. 또 오전 7시 4분쯤 강서구 명지2동 제3투표소에서도 D(50대·여)씨가 기표기 인주가 연하다며 항의를 했고, 이후 관리원이 다른 기표기로 교체한 뒤에야 투표가 진행됐다.“욕설에 투표용지 다시 달라 찢기도” 투표소 소동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투표소에서 욕설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남성 E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E씨는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20여분 동안 광주 서구 한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씨는 술을 마시고 투표소를 찾아 “투표소가 왜 2층에 있느냐. 선관위에서 시킨 거냐?”라며 소동을 벌였다. 이날 오후 4시쯤 전남 나주의 한 투표소에서도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선거사무원들에게 고함을 치며 선거 사무를 방해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투표용지를 다시 받기 위해 이미 기표한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유권자도 있었다.선관위 기준에 따르면 정규 기표 용구의 일부분만 투표용지에 찍혔거나 원형 표시 안쪽이 메워진 것으로 보이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또 선거사무원을 폭행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는 경우 공직선거법 제244조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256조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투표소 및 50m 이내에서 투표 결과를 공표하는 행위 역시 241조에 근거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20대 대선 투표율이 오후 6시 현재 75.7%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가운데 3345만4249명이 투표했다.
  • “왜 안 바꿔줘!” 투표지 갖고 사라지고 찢고…투표소 곳곳 난동

    “왜 안 바꿔줘!” 투표지 갖고 사라지고 찢고…투표소 곳곳 난동

    제20대 대선 본투표일인 9일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투표지를 갖고 사라지는 등 투표소 곳곳에서 난동 행위가 벌어졌다. “도장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 투표용지 찢어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쯤 하남시 신장2동 투표소에서 A씨가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다가 선관위가 불가 통보를 하자 투표용지를 찢어버렸다. 다른 지역에서도 도장이 잘 찍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권자와 선거사무원 간 소란이 발생했다는 112 신고가 5∼6건 이어졌다. 이 밖에 오전 9시 40분께 수원 정자2동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에 참관인 도장이 없다는 이유로, 오전 10시 5분쯤 성남 분당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참관인 수가 적다는 이유로 각각 유권자들이 고성과 소란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투표용지 교체 거절당하자 기표된 투표지 갖고 사라져대구에서는 투표소를 찾은 한 60대 남성이 투표지를 갖고 사라져 경찰이 찾고 있다.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남구 명덕새마을금고에 마련된 대명2동 제3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은 채 가버렸다. 이 남성은 기표한 후 투표용지를 바꿔 달라고 투표소 관계자에게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표지를 갖고 그대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을 찾고 있다. 거동 안 불편한데 “투표소 왜 2층에 있느냐” 난동 광주에서는 술에 취한 50대가 투표소가 2층에 있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20여분 동안 광주 서구 한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투표소가 왜 2층에 있느냐. 선관위에서 시킨 거냐?”고 고성을 지르며 소동을 벌였다. 해당 건물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B씨가 거동이 크게 불편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투표를 마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B씨가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부산서, 투표용지 촬영한 50대 여성 등 적발...고발조치

    제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부산에서는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던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부산진구 부암1동 제2투표소에서 50대 여성 A씨가 휴대폰으로 투표용지를 촬영했다가 선거관리원에게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거관리원이 해당 사진을 삭제하도록 하는 한편, A씨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운대구 좌3동 제2투표소에서도 오전 6시 54분쯤 60대 여성 B씨가 휴대폰으로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다가 제지를 당했다. 선관위는 B씨에게 경고를 내리고 귀가조치 시켰다. 오전 7시 4분 강서구 명지2동 제3투표소에서는 한 여성이 기표용구의 인주가 연하다고 항의해 선거관리원이 새 기표기로 교체후 투표하도록 했다. 또 앞서 오전 6시 12분에는 북구 화명1동 제4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투표소 천장 구멍에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아니냐고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선관위 측은 해당 부분을 테이프로 막고 투표를 진행했다. 경찰관계자는 “부산지역 918개 투표소에 경찰관 1836명을 집중 배치하는 등 투표소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지현 ‘888억’ 부동산 재벌…상가 505억 추가 매입

    전지현 ‘888억’ 부동산 재벌…상가 505억 추가 매입

    배우 전지현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를 50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 건물을 국민은행으로부터 505억원에 사들였다. 전지현이 매입한 건물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합작해 만든 부동산개발업체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2019년 2월 지상 3층(연면적 5098㎡, 1542평) 규모로 지어 지난해 3월 국민은행에 350억원을 받고 판 건물이다. 현재 LG전자 제품 판매 매장인 LG베스트샵이 2019년 3월부터 전세금 6억원에 건물 전체를 10년 간 임차하는 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달 4일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3주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매입 당시 신한은행이 이 건물에 채권최고액 336억 원의 근저당권(통상 대출금의 120%)을 설정한 것으로 미뤄보아 실제 매입 자금은 225억원, 부동산담보대출금은 28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지현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지상5층(연면적 1806㎡, 546평) 규모의 상가를 2008년 매입 가격보다 149억원 높은 금액인 235억원에 매각했다. 그로부터 5개월 만에 등촌동 상가를 사들인 전지현은 투자 회수금으로 부동산 재투자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지현은 서울에만 부동산 4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인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삼성 아파트를 비롯해 새로 사들인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상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3채다. 현재 전지현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3채의 가치만 매입가 기준 888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특파원 칼럼] 북중러 연대의 딜레마/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북중러 연대의 딜레마/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경제 제재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러시아를 편들며 공고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세 나라가 ‘반미’를 매개로 전선 확장을 모색하는 ‘북중러 연대’ 구도다. 북한은 끝없이 이어지는 유엔 제재로 ‘더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2일 유엔이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킨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이번 사태에서 당신을 응원한 몇 안 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당신도 우리를 지켜 줘야 한다’는 속내다. 중국은 같은 날 러시아 결의안 표결에 기권한 데 이어 4일 ‘우크라이나 인권조사위원회(COI) 설립 결의안’에도 찬반 의사를 내보이지 않았다. 더 나빠지면 안 되는 서구세계와의 관계 등을 감안해 ‘깐부’(같은 편)인 러시아에 나름의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북중러 간 ‘3각 공조’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특히 북한은 핵무장에 속도를 내고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러 양국에 외교 역량을 ‘올인’(다걸기)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가 구소련 시절 보유한 핵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국가 체제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은 경제가 아니라 국방에 있다’는 판단을 굳힌 것 같다. 대한민국의 꿈인 한반도 비핵화가 더 멀어진 것 같아 기자의 마음이 무겁다. 그렇다면 북중러 연대는 어느 정도의 결속력을 갖게 될까. 겉으로는 서로를 향해 환히 웃고 있지만 머릿속에서는 꽤나 복잡한 계산을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 주도하는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처럼 운명 공동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상호 신뢰가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이들 스스로가 잘 안다. 그간 북한은 강대국이 우월한 군사력을 활용해 약소국을 침공하거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를 ‘제국주의 행태’로 규정하고 “어떤 이유에서도 행해지면 안 된다”고 역설해 왔다. 그런데 친구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하자 태도를 180도 바꿨다. 같은 제국주의 행태여도 ‘미국은 틀리고 러시아는 맞는’ 자가당착에 빠졌다. 북한이 아직까지 이번 사태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는 자신들의 입장에 논리적 모순이 있다는 사실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도 러시아의 입장을 두둔하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과 통일하려는 논리에 문제가 생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 친러 주민들이 박해를 피해 독립을 원하기에 이들을 구하려고 나섰다’고 주장한다. 똑같은 논리면 대만에서도 독립을 원하는 이들이 더 많기에 중국이 통일을 주장할 명분이 약해진다. 훗날 미국이 ‘대만 주민들이 박해를 피해 독립을 원하기에 이들을 구하려고 나선다’고 선언해도 할 말이 없다. 여기에 북중러 연대를 강화할수록 자신을 ‘불량국가 클럽’으로 밀어넣는 악순환을 감수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학살하고 핵 위협도 서슴지 않는 러시아와 운명 공동체가 되려는 것은 미국과의 패권 경쟁 국면에서 자국에 대한 국제사회 여론을 조금이라도 우호적으로 가져가야 할 중국에 회복하기 힘든 이미지 타격이 될 수밖에 없어서다. ‘서로 손을 안 잡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꽉 쥘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내일을 향해 쏴라/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내일을 향해 쏴라/미술평론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클레는 삼십대 중반이었으나 군에 징집됐다. 막사 한구석에서 그린 몇 점 안 되는 그림에는 절망과 죽음의 그림자가 일렁거린다. 전쟁이 끝나고 클레는 바우하우스 교수진에 합류했다. 진보적인 분위기 속에서 클레는 마음껏 예술적 실험에 몰두했다. ‘꿈의 도시’는 이 시기의 작품이다. 파랑, 녹색, 연보라색 도형이 리드미컬하게 겹쳐진 그림에서 희망찬 기분이 느껴진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선거는 평범한 국민이 자신의 의사를 정치에 반영하는 수단이다. 선거는 근대 사회와 함께 등장했지만, 일정한 나이 이상의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한 표를 행사하는 보통선거의 역사는 길지 않다. 초기에는 재산 유무, 교육 정도 등에 따라 선거권을 제한했다. 사람들은 투표권을 얻기 위해 부단히 투쟁했다. 영국 노동자들은 19세기 중반 투표권을 얻기 위해 차티스트 운동을 벌였으나 실패했고 1918년에야 투표권을 얻었다. 프랑스는 1848년 처음 대통령을 선출했으나 일정 수준 이상의 납세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해 노동자를 선거에서 배제했다. 1871년 제3공화국이 들어선 뒤에야 모든 성인 남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늦게 선거권을 얻었다. 20세기 초 서구 여성들은 자신들의 불평등한 처지를 깨닫고 투표권 운동에 뛰어들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각국은 20세기 중반을 전후해 여성에게 선거권을 부여했다. 한국은 1948년 미군정의 법령에 따라 성인남녀 모두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사람들은 그해 5월 10일에 치른 제헌국회 선거에서 역사상 처음 투표를 했다.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사람의 95.5%가 투표에 참여했다. 새 나라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수십 년이 흐른 지금 언론과 논객들은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둥, 차악 대결이라는 둥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너무나 범상한 권리가 돼 버린 한 표의 무게는 깃털만큼 가볍다. 그래도 나는 투표에 희망을 걸겠다. 우리가 던지는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혐오와 분노, 복수심 가득한 세상이 아니라 미래로 뻗어 나가는 조국, 사람답게 사는 평화로운 공동체를 향해 쏘아 올리는 축포가 됐으면 좋겠다.
  •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디지털로 만나는 강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디지털로 만나는 강서

    서울 강서구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강서의 변천사가 담긴 사진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구는 홈페이지에 ‘옛 사진관’ 코너를 마련해 디지털로 변환한 옛날 사진 900여점을 게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구청 본관 1층에서 옛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지만 공간 한계로 모든 사진을 공개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이에 이번에 온라인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에 마련된 코너는 ‘강서의 자랑스러운 역사,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같은 장소, 다른 모습 ▲행사, 축제, 문화재 ▲공공청사 ▲주민생활 ▲우리 동네 이야기 ▲풍경, 기타 등 6개 소주제로 구성됐다. 구는 2019년부터 디지털카메라 도입 전 촬영된 필름과 사진 인화물 등 5만여점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을 해 왔다. 이번 옛 사진관에 게시된 사진들은 디지털 변환 사진과 서울기록원 사진 자료, 구민 기증 사진 중에서 선별했다. 강서 옛 사진관은 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옛 사진관’을 검색하거나 첫 화면 메뉴 중 ‘강서소식-공공저작물(강서 아카이브)’을 선택하면 만나 볼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977년 강서구청 개청 이후 이뤄 온 눈부신 발전은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한 자랑스러운 강서의 역사”라며 “이번에 마련한 옛 사진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심신이 지친 구민들에게 과거를 함께 추억하고, 지역의 변화를 공유하는 휴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 홈페이지엔 옛 사진관 외에도 ‘하늘에서 본 강서’ 코너가 마련돼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구 곳곳의 모습을 사진으로 접할 수 있다.
  • 대선 D-1...李 “숙련된 프로 뽑아달라“ vs 尹 “이 나라 지켜달라”

    대선 D-1...李 “숙련된 프로 뽑아달라“ vs 尹 “이 나라 지켜달라”

    대선 D-1 李 수도권, 尹 TK로 여야 대선 양강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국민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유세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이 (국정을) 맡아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며, 언제든 후퇴하고 우리 삶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초보, 아마추어 아니라 숙련된 프로가 필요하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국정운영은 연습이 없는 실전”이라며 인물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한 “옆에 좀 사납지만 힘이 약한 친구 있으면 언제나 제압할 수 있는 준비 갖추고, 발은 꼭 밟고 있으면서 손은 자유롭게 교류하고, 얼굴 표정 부드럽게 하는 게 외교 아니냐”면서 “우격다짐만 하면 어떻게 되겠나. 난폭하게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은 결코 우리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브라질이 민주정치가 정착되면서 세계 8대 경제 강국에 올라섰다가 부패한 검찰들과 사법 권력이 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바람에 민주주의에 위기가 왔고, 결국 경제가 후퇴하고 말았다”면서 “민주주의 위기는 곧 경제 위기다. 평화가 경제고 평화가 밥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해 “땅과 주택과 일자리에 초점을 맞출 때 우린 세상과 관계를 되찾고 타인을 섬김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우리 국민들은 세계 5강, 국민소득 5만달러, 주가지수 5000, 2대 문화강국을 향해 나아갈 역량이 준비됐지만, 부족한 게 딱 하나 있다”며 “바로 정치구조와 정치다. 제3, 제4의 선택이 가능하게 하는 다당제 체제로 바꾸고, 국민지지를 10% 받으면 10% 의석을 갖고, 10% 전후로 국가 경영 참여 가능하게 진정한 정치교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마지막 한 순간, 단 한명까지 투표 참여해서 어쩌면 두표, 세표차로 결단날 수 있는 안개 상황을 말끔하게 여러분이 걷어 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이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 날인 이날 오후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돌며 지지 호소에 나선다.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서 중도·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공정이 승리합니다’란 주제로 열린 거점유세에서 “우리 대구시민, 경북도민들께서 분연히 일어나서 이 나라를 지켜 달라”며 “이번에 또 한 번 민주당 사람들에게 국정을 맡기면 안보·경제가 망하면서 청년 미래도 없어져 나라가 거덜 난다”며 정권교체를 주창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TK)의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그는 “제가 22일간 선거운동을 계속하다 보니 목이 쉬어 말이 안 나오는데 이 서문시장에 오니 힘이 난다”며 “이 경북이, 대구가, 서문시장이 제 정치적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대한민국이 사느냐 죽느냐의 싸움이고 국민 여러분과 이 무도한 정치 패거리들과의 싸움”이라며 “9일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모시고 가서라도 반드시 투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표하면 무조건 이긴다. 무조건 나라를 지키고 바꿀 수 있다”며 “네편 내편 없이 부정부패 일소하고 모든 공직자가 국민 머슴으로 충성을 다하도록 하는 여러분의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서문시장에 모인 3000여명의 지지자들을 향해 “가슴이 벅차다, 감사하다”며 “대선 결승 테이프를 죽기 살기로 뛰어서 제일 먼저 끊겠다”고 약속했다.
  • ‘알바’ 끝내고 새벽 귀가하던 여대생 친 30대…무기징역 구형

    ‘알바’ 끝내고 새벽 귀가하던 여대생 친 30대…무기징역 구형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던 여대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대전지검은 8일 도주치사와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모(39)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시민을 숨지게 하고 도주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무기징역은 이 사건 적용 법령상 최고형이다. 1심도 무기징역이 구형됐으나 선고는 징역 11년으로 낮춰졌다. 조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전 1시 30분쯤 승합차를 몰고 대전 서구 어린이보호구역(제한속도 시속 30㎞) 교차로를 신호 위반해 시속 75㎞의 과속으로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2명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김모(당시 22세)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다른 행인(39)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조씨는 ‘뺑소니’로 4㎞ 더 달아나다 인도로 돌진해 화단을 들이받고 멈췄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04%로 면허취소 수준을 넘었으나 조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떼어 현장을 벗어났다.경남 김해가 고향인 김씨는 대전 모 사립대 외식조리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으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취업 준비를 하면서 치킨 가게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김씨의 어머니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겠다며 밤 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았고, 그 날도 택시비를 아끼려고 걸어가다 사고를 당했다”며 “왠지 느낌이 안 좋아 대전으로 출발했는데 대구를 지날 때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사고 이틀 전이 내 생일인데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을 보내주며 통화한 게 마지막일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그런데 조씨는 사과 한마디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음식 서비스를 지도하는 케이터링디렉터를 꿈꾼 김씨는 와인소믈리에 대회 등을 휩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재판 과정에서 34장의 반성문을 냈다. 조씨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도 10여통이 접수됐다. 항소심 선고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최형철)의 심리로 열린다.
  •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빛’으로 호소 나선 지자체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빛’으로 호소 나선 지자체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고 평화를 호소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의 상징적인 건축물에 빛을 투사해 우크라이나 국기나 전쟁 반대 구호를 형상화하는가 하면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 구호금도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는 7일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청사 건물 외벽을 활용해 평화를 기원하는 영상을 비추는 미디어 파사드를 한 달간 매일 저녁 운영할 예정이다. 계산오거리, 두류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 홍보 전광판에도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를 하루 100회씩 송출한다. 매천대교, 서구 염색산업단지 굴뚝, 동대구 벤처밸리, 문화예술회관 등 곳곳의 시설물 경관 조명도 활용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도심 전체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폐막작으로 예정됐던 러시아 공연팀 초청을 취소했다. 대신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는 평화기원 음악회를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포격전을 경험한 인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도 평화 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어선에 ‘노 워(No War), 예스 피스(Yes Peace)’(전쟁 반대, 평화 찬성)라는 문구가 적힌 우크라이나 국기 모양의 현수막을 걸었다.부산시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구호금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영화의전당 등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우크라이나 국기 형태의 경관 조명을 켰다.경기 수원시도 침공 사태가 끝날 때까지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에 조명을 비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할 방침이다.
  • ‘소쿠리 투표’에 들끓는 민심… 검경 나서나

    ‘소쿠리 투표’에 들끓는 민심… 검경 나서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자 검경이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 부정선거 의혹과 함께 대선 불복 우려까지 제기된 상황에 대선 이후 관련 수사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와 관련해 “선관위에서 수사 의뢰가 들어온 건 없다”면서도 다양한 사유로 접수된 112신고에 대해선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투표 관련 불만 신고인지, 공직선거법 위반 등 불법 요소가 있는지부터 파악한 뒤 문제가 있으면 바로 조사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검찰 수사도 개시될지 주목된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노정희 위원장 등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확진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종이박스·쇼핑백에 담거나 다른 유권자에게 잘못 배부한 행위가 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는 취지다.선거범죄는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6대 중요범죄 중 하나다. 대검은 앞서 접수된 고발 건 등에 대해 사건 배당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선관위에 법적 책임을 지우려면 ‘고의성’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단순한 과실이나 무능을 넘어서 의도적으로 직무를 방임한 경우에만 형법상 직무유기죄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선관위의 의사결정 구조를 고려하면 위원장이 선거를 방해할 의도로 직권을 남용해 부실한 투표 운영을 지시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방역 상황도 변수다.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도 코로나19 격리자에 대해 유사한 투표 방식으로 운영한 점을 고려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을 적용하기도 쉽지 않다는 취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선거 불신이 초래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음모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특히 과거 사례를 보면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투표소에서 소란을 일으켰다가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서울 강서구에 사는 A씨는 앞서 들어간 유권자가 선거관리인에게 문의를 하기 위해 잠시 기표소에 두고 나온 투표용지를 보고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오해해 그 투표지와 자신이 받은 투표지 3장을 찢어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벌금형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경남 창원에 사는 B씨도 같은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주민센터 앞에서 “투표관리관 도장이 직접 날인되지 않은 투표용지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1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로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민경욱 전 의원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원인 상세 규명…신병처리 속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원인 상세 규명…신병처리 속도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이 ‘최초 붕괴’와 ‘연쇄 붕괴’ 로 나뉘어 규명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양생 불량의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입건자 신병 처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7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재해 조사 의견서의 내용을 공개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공단 측은 붕괴 원인을 ‘최초 붕괴’와 ‘연쇄 붕괴’ 등 2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최초 붕괴’요인으로는 △임의 구조변경 △초과 하중 재하(載荷) 등이 꼽혔다. 데크플레이트(무지보 공법)를 설치해 콘크리트를 타설하며 피트 층 내부에 데크용 콘크리트 지지대를 설치, 기존 설계와 다른 피트 바닥 상태에 변화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또 하부층에 대한 동바리 보강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해 피트 층 바닥이 상부 하중을 견디지 못해 최초 붕괴가 시작됐다고 공단 측은 분석했다. ‘연쇄 붕괴’ 요인으로는 △연속 충격하중 △건물의 구조적 취약성 △콘크리트 품질 불량 등을 들었다. 1t 무게의 콘크리트가 3m 낙하하면 약 3.8t의 하중이 가해지는데 이 같은 붕괴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16개 층에 걸쳐 연쇄 붕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건물의 구조적 취약성으로는, 무게를 지탱할 벽이나 기둥이 상대적으로 적은 무량판 구조가 지적됐다. 또, 콘크리트 품질 불량은 콘크리트 양생이불량해 강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거나, 콘크리트와 철근이 제대로 결속되지 않았음이 의심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콘크리트 양생 불량과 관련해서는 눈이 내리는 악천후 상황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되고,보양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정황이 CCTV 화면 등으로 확인됐다. 비용이 드는 유화제를 사용하는 대신 물을 타 콘크리트를 타설한 것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경찰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한 콘크리트 강도 분석 결과에서도 붕괴 현장 여러 층에서 확보한 시료 중 일부는 기준 강도에 미달한 수치가 나오기도 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측은 최초·연쇄 붕괴 원인 외에 공사 안전성 유지·평가를 진행하지 않았고, 감리 역할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 등을 부수적인 기여 요인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 입건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현재까지 붕괴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15명, 계약·인허가 비위 등 분야 5명 등 총 19명(1명 중복)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중 과실 책임이 큰 일부 입건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입건자들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경찰이 추정한 사고 원인과 비슷한 과학적 원인 분석 결과가 도출되고 있어 조만간 신병 처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콘크리트 양생 불량, 구조진단 미이행 등은 추가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계명문화대와 대구 달서구 공무원봉사단인 사랑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빵은 관내 자용복지재단과 본마을복지재단의 모자가족 40세대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사랑으로 행복한 사람들과 한팀이 되어 계명문화대 실습실에서 빵을 만들었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김상미 교수는 “이번 관-학 연합 봉사활동이 지역사회 나눔문화 정착과 선한 영향력으로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거대원시인도 사전투표 했습니다

    거대원시인도 사전투표 했습니다

    대구 달서구 상화로에 위치한 ‘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조형물에 투표독려 마스크를 씌우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달서구는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선사시대 랜드마크인 이 조형물에 투표독려 마스크를 씌웠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유권자의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달라는 메시지다. 달서구는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선사시대로 관광콘텐츠로 조성된 시설물 중 가시효과가 높은 랜드마크 조형물에 투표독려 마스크를 씌웠다”고 발혔다.
  • 따뜻한 강서 ‘희망온돌’ 34억 모금

    따뜻한 강서 ‘희망온돌’ 34억 모금

    서울 강서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역대 최대 금액을 모금하며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구는 해당 기간 모금 활동을 펼친 결과 현금 12억 6680만원, 현물 21억 8622만원 등 총 34억 5302만원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 20억원의 172%를 달성한 것이며, 지난해 사업 성과보다도 5억 6000여만원이 더 많은 금액이다. 구는 사업 기간 소셜미디어,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을 했으며 주민 기부 릴레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모금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계각층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특히 한국은행과 함께한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 사업엔 지역 내 125곳의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들이 참여해 총 2500여만원을 모아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했다. 또 릴레이 기부 방식의 ‘기부 나눔 버킷 챌린지’ 사업엔 주민 238명이 참여해 1억 9000여만원을 모금했다. 구는 이번에 모금한 성금과 성품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생활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전국에 산불 경보 ‘심각’… 바람 타고 재발화 비상

    전국에 산불 경보 ‘심각’… 바람 타고 재발화 비상

    전국에 산불재난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 발생해 심각한 위기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기가 건조해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바람과 함께 다시 살아나는 재발화가 반복되고 있다. ●부산 아홉산 2차 재발화 후 진화 부산 금정구 아홉산 산불은 재발화를 거듭하고 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아홉산 산불 발생 현장에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청 헬기 2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진화대, 소방과 경찰 등 650여명이 투입돼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홉산에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처음 산불이 발생해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잔불 정리가 끝났다. 그러나 28시간이 뒤인 지난 4일 새벽 1차 재발화가 발생했다. 당일 오후 6시쯤 잔불 정리가 마무리됐지만 그다음 날인 5일 오전 2차 재발화가 발생해 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현재까지 누적 피해 면적은 15㏊로 추산됐다. 6일 낮 12시 38분 부산 강서구 한 산업단지 인근 야산 2부 능선에서도 불이 났다. 1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임야 1㏊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 수리산 큰불 잡았지만 긴장 경기 안산시 수리산 일대에서는 전날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느라 소방 당국이 이틀째 사투를 벌였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바람에 따라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달성군 용계리 9일째 산불 계속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에서는 9일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근 마을인 오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이 산불을 기존 산불과 별개인 신규 발생으로 보면서도 기존 발화 장소에서 불씨가 날아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기표된 용지 주고, 쓰레기봉투·소쿠리 투표함… “반장선거만도 못 해”

    기표된 용지 주고, 쓰레기봉투·소쿠리 투표함… “반장선거만도 못 해”

    “투표용지를 바닥에 놓은 비닐봉지에 넣으라는 게 말이 됩니까.”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장난합니까.”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2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전용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은 황당한 광경을 마주했다. 투표 사무원들이 임시기표소 앞 바닥에 놓인 A4 용지만 한 지퍼백 안에 투표용지를 넣으라고 안내한 것이다. 이에 시민들은 투표함을 가져오라고 격렬하게 항의하며 20분간 대치가 이어졌다. 이후 사무원들은 임시방편으로 지퍼백을 종이박스로 교체했다. 이날 전국 곳곳의 사전투표소에서는 선관위의 준비 부족과 무성의한 진행에 확진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등 큰 혼선이 빚어졌다.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일류 유권자 의식을 무사안일주의로 점철된 삼류 선거관리가 훼손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역 사전투표소의 경우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이 되도록 투표를 마친 확진자가 4명에 불과했다. 확진자들은 투표 안내 문자메시지, 입원·격리 통지서 제시와 본인 여부 확인서 작성 절차 등을 추가로 거쳐야 했기에 일반 유권자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이다. 이 때문에 야외에서 추위에 떨며 1시간이 넘도록 서 있어야 했다. 본인 확인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1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확진자 김모(28)씨는 “마스크를 내려 본인 확인을 하는 절차는 없었다”고 했다. 특히 확진자 전용 임시기표소에는 투표함이 따로 없다는 이유로 선거 보조원들이 투표용지를 지퍼백이나 쓰레기봉투, 쇼핑백, 라면 박스, 플라스틱 바구니 등에 담아 옮겼고, 이 모습을 본 유권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여러 명의 투표용지가 담긴 쇼핑백이 야외에 방치된 모습도 목격됐다. 서울 은평구 신사1동 주민센터에서는 보조원의 혼선으로 유권자 3명에게 새 봉투가 아닌 이미 다른 유권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기표한 용지가 든 봉투가 잘못 전달되기도 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4동 제3투표소에서도 유권자 6명이 새 투표용지가 아닌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았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려고 임시기표소 봉투 안에 든 투표용지를 꺼내다가 이미 특정 후보에게 기표된 것은 물론 세로나 가로로 접힌 자국이 선명한 투표용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한 유권자는 “대선 투표 관리가 반장선거만도 못한 것 같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온의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사무원이 유권자에게 기표 용지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으라고 해 유권자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 차량 보닛 위에 선거인명부를 놓고 신원을 확인해 빈축을 샀다. 선거 시점에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00만명을 넘을 것이란 예고에도 투표 참여 규모 예측에 실패한 선관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구 1곳당 하나의 투표함만을 사용할 수 있다면 선관위가 일반 유권자와 확진자의 투표 시간대를 완전히 분리하되 같은 투표함을 공유하도록 하는 등 미리 대안을 강구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나마 선관위가 만든 투표관리 매뉴얼 자체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격리자 등이 제출한 봉투는 참관인이 볼 수 있는 바구니·상자 등에 담아 지정된 참관인과 함께 사전투표소로 이동’, ‘인원에 따라 일정 수량을 모아서 투입 가능’ 등 모호하게 적혀 있다. 구체적 설명이 없어 현장에서 각종 운반 도구가 등장한 것이다. 확진자 투표 사전투표 집계도 당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선관위가 애초 확진·격리자 명단을 따로 전달받지 않았고 선거인 명부에도 따로 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선관위가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한 데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은평구 사례는 단순 실무자의 실수인지 전국적 단위의 문제인지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고 투표함, 확진자 대기 등의 문제는 세부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 부산·경기 안산· 대구 달성, 산불 재발화 비상

    부산·경기 안산· 대구 달성, 산불 재발화 비상

    전국에 산불재난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대기가 건조해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바람과 함께 다시 살아나는 재발화가 반복되고 있어 소방·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 금정구 아홉산 산불이 재발화를 거듭하고 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아홉산 산불 발생 현장에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청 2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진화대, 소방과 경찰 등 650여명이 투입돼 잔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홉산에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처음 산불이 발생해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잔불 정리가 끝났다. 그러나 28시간이 뒤인 지난 4일 새벽 1차 재발화가 발생했다. 당일 오후 6시쯤 잔불 정리가 마무리됐지만, 그다음 날인 5일 오전 2차 재발화가 발생해 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현재까지 누적 피해 면적은 15㏊로 추산됐다.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낮 12시 38분 부산 강서구 한 산업단지 인근 야산 2부 능선에서도 불이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0분께 큰 불길은 잡혔고, 추가적인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임야 1㏊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경기 안산시 수리산 일대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에 대해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여 큰 불길을 잡았지만 바람에 따라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소방·산림당국은 전날 낮 1시 35분쯤 수리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잡기 위해 헬기 8대와 드론 1대, 산불진압차량 6대 등 장비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애를 먹으며 새벽까지도 진화작업이 진행됐다. 육군 수도군단은 군단사령부 간부와 51사단 장병 등 300여명을 현장에 급파해 등짐펌프와 갈쿠리, 공병삽 등을 이용해 진화작업에 힘을 보탰다. 결국 이튿날인 6일 오전 7시15분 큰 불길을 잡고 현재 남아있는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에서 9일째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근 마을인 오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6일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15분쯤 기존 발화지점인 용계리에서 1.5㎞ 떨어진 오리에서도 산불이 확인됐다. 산림 당국은 이 산불을 기존 산불과 별개인 신규 발생으로 보면서도, 기존 발화장소에서 불씨가 날아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5대와 소방차 19대, 소방관 333명, 달성군과 대구시 공무원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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