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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뻘 편의점 종업원 ‘묻지마 폭행’한 20대, 징역 1년

    할아버지뻘 편의점 종업원 ‘묻지마 폭행’한 20대, 징역 1년

    할아버지뻘 편의점 종업원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20대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특수상해·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이유 없이 고령의 피해자 뿐 아니라 경찰관을 폭행해 죄책이 무겁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벌금형 이상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7일 오전 3시 15분쯤 대전 중구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B(69)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기사에게 음료수를 주려는데 추천해달라”고 요구한 뒤 B씨가 피로회복제를 추천하자 “맘에 들지 않는다”고 시비를 걸면서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B씨가 편의점 밖으로 피신하자 A씨는 따라나가 B씨를 넘어뜨린 뒤 목을 조르고 폭행을 계속해 상해를 입혔다. A씨는 같은달 10일 오전 4시 35분쯤 대전 서구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오토바이에 자전거를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폭행하기도 했다.
  • 태평양 건넜다 73년만에 돌아온 최봉근 일병

    태평양 건넜다 73년만에 돌아온 최봉근 일병

    미군인 줄 알고 태평양까지 건넜다가 돌아온 국군 전사자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01년 미군 조사단이 처음 발견했던 유해가 최봉근 일병인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유단은 이날 경남 밀양시에 있는 유족 자택에서 ‘호국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했다. 최 일병의 유해를 처음 발견한 건 미군 전사자 유해발굴단이었다. 강원 춘천시 사북면 일대에서 오른쪽 정강이뼈 일부를 발견한 미군은 이를 미군 전사자로 추정해 신원 확인을 위해 미 하와이 감식센터로 옮겼다. 한미 공동연구를 거쳐 국군 전사자라는 게 드러났고, 2021년 9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통해 다른 유해 65구와 함께 국내로 봉환됐다. 당시만 해도 신원을 알지 못했지만 유전자 대조를 거쳐 고인의 딸 월선씨와 부녀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인은 1920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1950년 10월 1일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 31세로 산화했다. 최월선씨는 아버지의 귀환 소식에 “끈을 놓지 않고 오래 기다린 끝에 아버지를 만날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국유단은 2019년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수습했던 유해가 오문교 이등중사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입대한 뒤 1953년 7월 10일 전사했다. 오 중사의 ‘호국 영웅 귀환 행사’는 19일 광주 서구에 있는 유가족 자택에서 열린다.
  • ‘UAE의 적은 이란’ 尹 발언에 재한 이란인들 “남의 나라 일인데 왜…”

    ‘UAE의 적은 이란’ 尹 발언에 재한 이란인들 “남의 나라 일인데 왜…”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는 이란인들도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란 유학생 A씨는 18일 “한국 대통령이 한국와 이란의 관계도 아니고,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 대해 굳이 언급한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UAE 파병 아크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란 정부가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입장을 냈고 “이란은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국들과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A씨는 “현재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등 이란 국민들은 반인권적인 현 정권에 반발하고 있다. 이란 정부가 잘한 게 없다”면서도 “제3국인 한국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실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이란인 B씨는 “한국에서 재한 이란인들과 함께 반정부 연대 시위를 열었을 때, 시민단체 외에 어떤 기관도 큰 도움이나 관심을 주지 않았다”면서 “그간 이란과의 관계를 적절히 유지해오며 오히려 정부를 두둔했는데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과 UAE의 관계 자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실언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양국은 페르시아만의 섬 관련 영토 분쟁을 겪었지만 UAE의 수도 두바이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견줘 ‘제2의 테헤란’이라고 부를 정도로 현재 원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교역 파트너로서 경제 협력 역시 활발한 만큼 한국와 북한의 관계에 비교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중동 지역의 관계나 역사를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유달승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는 “보통 중동 정세를 미국 등 서구의 시각으로 보고 ‘친미’, ‘반미’냐에 따라 나누는데, 이는 복잡한 교류의 역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양국의 외교 관계에 대해 제3자인 우리가 어떻다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정부가 이번 상황을 이용해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전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우리 외교부에서 직접 이란을 방문해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해명하고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미군 유해인 줄 알았는데...70여년 만에 유족 품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미군 유해인 줄 알았는데...70여년 만에 유족 품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미군인 줄 알고 태평양까지 건넜다가 돌아온 국군 전사자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01년 미군 조사단이 처음 발견했던 유해가 고(故) 최봉근 일병인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유단은 이날 경남 밀양시에 있는 유족 자택에서 ‘호국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했다. 최 일병 유해를 처음 발견한 건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단이었다. 강원 춘천시 사북면 일대에서 오른쪽 정강이뼈 일부를 발견한 미군은 이를 미군 전사자로 추정해 신원 확인을 위해 미 하와이 감식센터로 옮겼다. 한미 공동연구를 거쳐 국군 전사자라는 게 드러났고, 2021년 9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통해 다른 유해 65구와 함께 국내로 봉환됐다. 당시만 해도 신원을 알지 못했지만 유전자 대조를 거쳐 고인의 딸 월선씨와 부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인은 1920년 밀양시에서 태어났으며 1950년 10월 1일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 31세로 산화했다. 최월선씨는 아버지의 귀환 소식에 “끈을 놓지 않고 오래 기다린 끝에 아버지를 만날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국유단은 2019년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수습했던 유해가 고(故) 오문교 이등중사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입대한 뒤 1953년 7월 10일 전사했다. 오 중사의 ‘호국 영웅 귀환 행사’는 19일 광주 서구에 있는 유가족 자택에서 열린다.
  • 경찰서장과 함께 전통시장 방문한 김태우 강서구청장

    경찰서장과 함께 전통시장 방문한 김태우 강서구청장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민족대명절인 설을 앞둔 지난 17일 방화동 방신전통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생 행보에 나섰다. 18일 강서구에 따르면 김원태 강서경찰서장도 전통시장 방문에 동행해 전통시장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구청장은 방신전통시장과 우장산동 송화벽화시장을 연이어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김 구청장은 과일가게, 수산물가게, 정육점, 전집 등 시장 내 점포를 일일이 둘러보고 상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어 생밤, 딸기, 어묵 등 다양한 음식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고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도 새해 인사를 나눴다.김 구청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의 고충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차공간 확대 ▲시설 및 경영 현대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송화벽화시장 고객주차장 증설 공사에 약 14억원을 투입하고, 공동마케팅 교육과 시장매니저 지원 등 경영현대화 사업을 위해 3300여 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앞으로 2년 동안 방신전통시장에 10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확충 등 주민의 편의성을 높인 특화시장으로 새롭게 단장시킬 계획이다.특히 구는 지난 5년간 전통시장의 시설 및 경영 현대화를 위해 180억여원을 투입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안전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구는 많은 인원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안전점검반을 꾸려 ▲혼잡 방지를 위한 통제시설 ▲방문객 동선 파악 ▲ 위험지역 안전 통제선 설치 등 사전 예방활동과 안전점검을 마쳤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 안전 관리뿐만 아니라 주민의 편의와 접근성을 높여 활기찬 전통시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의 민생 행보는 계속 이어진다. 18일에는 화곡중앙시장과 화곡본동시장을, 19일에는 남부골목시장과 까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 [인사]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서해해경청 종합상황실 오훈△본청 정보과 이근영△제주해경청 기획운영과 김서구△본청 형사과 박홍식△본청 감사담당관 박현용△본청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 이우수△본청 인사담당관 장성환△남해해경청 수사과 안철준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신규 선임 △박수영 이성열 이성우 이종진 최경식 최남수 홍종철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 △혁신금융그룹 김인태△금융소비자보호그룹 김운영 ◇지역본부장급 승진 △강서·제주지역본부 윤동희△남부지역본부 백창열△중부지역본부 곽인식△경서지역본부 조민희△경남지역본부 홍석표△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김원섭△인사부장 박일규△경제경영연구실 박태상△정보보호최고책임자 윤석연△검사부 정성진 ◇지역본부장급 전보 △강북지역본부 오상진△IT개발본부 기완서
  • 부산 10곳에 기후대응 도시숲 16㏊ 조성

    부산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를 내는 도시숲 16㏊를 조성한다. 시는 내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도심 생활권과 도시 주변지역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숲 조성 대상지는 해운대구 동해선 주요 철도역 5곳,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강서구 화전일반산업단지, 기장군 좌천역 폐선부지·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일광이천 생태공원 등 10곳이다. 도시숲 조성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산림청 국비보조사업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차단 숲’의 사업 내용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광장과 도로 등 포장지역 주변에 탄소 흡수원인 도시숲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생활권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 1㏊가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치단체장들, 자매·이웃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화제

    자치단체장들, 자매·이웃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화제

    자치단체장들이 자매도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경북 고령군은 이남철 군수가 자매도시 등 8곳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군수는 최근 고령에 있는 NH농협 출장소를 찾아 전남 함평군, 서울 서초구, 전북 고창군, 서울시, 경남 사천시 등 자매도시 5곳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냈다. 그는 대구 달서구와 남구, 달성군 등 고령군과 이웃한 지자체 3곳에도 기부금을 전했다. 고령군은 자매도시, 이웃 도시간 유대를 강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이 군수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자매결연도시 4곳에 기부금을 기탁했다. 기부한 자매결연도시는 서울 노원구와 서초구, 대구 북구와 서구다.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도 지난 2일 자매도시인 경기 오산시청과 인천 남동구청에 고향 사랑 기부금을 낸데 이어 13일 서울 서대문구청과 중구청을 각각 방문해 고향 사랑 기부금을 맡겼다. 정 군수가 낸 기부금은 각각 100만원으로 알려졌다. 김창규 제천시장도 지난 9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등 17개 자매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김 시장은 이날 농협은행 제천시청출장소를 직접 방문해 국내 자매도시에 170여만원을 송금했다.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는 자매·우호도시 7곳을 비롯해 도내 13개 시·군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고창군 자매·우호도시는 서울 관악구, 성북구, 송파구, 마포구, 경북 상주시, 고령군, 부산 동래구 등 7곳이다.
  • 시각장애인 위한 ‘촉각 디스플레이’...LG 라이프스굿 어워드 대상

    시각장애인 위한 ‘촉각 디스플레이’...LG 라이프스굿 어워드 대상

    LG전자가 올해 처음 개최한 ‘라이프스굿 어워드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안한 국내 스타트업 ‘닷’이 대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라이프스굿 어워드(Life’s Good Award)’를 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은 LG전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개인들로부터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강화 방안이나 환경 보호 등 솔루션을 지원받아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첫 시상식에서는 61개국 334개 응모팀 중 1·2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닷(Dot)’, ‘솔루텀(SOLUTUM)’, ‘데이원랩(Day1Lab)’, ‘노나 테크놀로지(NONA Technologies)’ 등 4개 기업이 수상했다. 스타트업 닷이 출품한 디스플레이 ‘닷 패드’는 2400개의 점자핀이 패드 표면을 구성하는 촉각 디스플레이로, PC나 모바일 화면 속 그림과 지도 등 디지털 시각 자료를 손끝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촉각 그래픽으로 바꿔주는 개념이다. 금상에는 독성 잔류물 없이 생분해 되는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안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솔루텀이 선정됐다. 솔루텀이 제안한 플라스틱 소재는 물에 녹으며 유독성 잔류물 없이 천연 물질로 분해된다. 자연 분해가 가능한 탄수화물 복합체 기반의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제안한 한국 스타트업 데이원랩과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휴대용 담수화 장치를 제안한 미국 노나 테크놀로지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LG전자는 본선 진출 기업 4곳에 총 105만 달러(약 13억원)를 차등 지급하고, 이들의 솔루션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부산시, 기후위기 대응 조시숲 16㏊ 조성 추진

    부산시, 기후위기 대응 조시숲 16㏊ 조성 추진

    부산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를 내는 도시숲 16㏊를 조성한다. 시는 2024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도심 생활권과 도시 주변지역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숲 조성 대상지는 해운대구 동해선 주요 철도역 5곳,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강서구 화전일반산업단지, 기장군 좌천역 폐선부지·오시리아관광단지 일원·일광이천 생태공원 등 10곳이다. 도시숲 조성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산림청 국비보조사업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차단 숲’의 사업 내용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광장과 도로 등 포장지역 주변에 탄소 흡수원인 도시숲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의 생활권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 1㏊가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숲 인근 지역은 도심지보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녹색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 바람길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 다양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강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제설 모니터링단 운영

    강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제설 모니터링단 운영

    서울 강서구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주민 피해와 교통 불편이 없는 안전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설 모니터링단을 모집·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운 날씨에 내리는 다량의 눈은 원활한 도로 통행을 방해한다. 얼어붙은 눈은 미끄러운 보도를 만들어 낙상사고 등 부상과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이에 구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제설 모니터링단을 운영, 강설 시 보도 및 이면도로의 제설 상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여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로 개인 SNS를 사용하는 구민 누구나 1365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https://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니터링단은 사전교육을 받은 후 강설 시 배정된 구간별 이면도로와 보도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사진을 찍어 SNS로 구청 관련 부서와 공유할 예정이다. 월 최대 2회 참여할 수 있고, 1회당 1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인증 사진에는 정확한 민원현장 주소와 내용이 담겨야 한다. 김태우 구청장은 “겨울철 강설 시 발생하기 쉬운 주민통행 불편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곳곳에 있는 주민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치구 최초로 운영하는 제설모니터링단 외에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를 적극 추진해 구민과 함께 안전한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절반이 ‘깡통 전세’… 화곡동 세입자 공포 커진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거주하는 이모(35)씨는 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 2021년 8월 입주 당시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은 ‘깡통 전세’였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신축이라는 점에 끌려 계약했다. 이씨는 16일 “애초에 돈이 많지 않아서 아파트 전세로 가는 건 어렵고, 그렇다고 월세로 살기엔 아까우니 빌라 전세를 택했다”면서 “최근 전세사기 소식에 나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빌라 사기꾼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한 화곡동에 터전을 마련했던 세입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이 지역에 설치한 전세피해지원센터에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조 빌라 사기꾼으로 알려진 김모씨의 사망 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해 11월부터 민원이 두 배로 늘었다. 요즘엔 예약이 하루 종일 꽉 차 있고 하루에 40~50명은 방문한다”며 “집주인과 연락되지 않아 ‘혹시나’ 하다가 등기부등본을 떼본 뒤 피해 사실을 아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1~11월) 신축 빌라 전세 거래를 조사한 결과, 강서구의 깡통 전세 비율은 약 49%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거래의 절반이 위험 매물이었다는 얘기다. 2021년 세 모녀가 500채 넘는 빌라의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 298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사기 사건도 화곡동에서 벌어졌다. 강서구 중에서도 더 저렴하고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화곡동에서 깡통 전세 거래의 대부분이 이뤄졌는데, 몇 년간 방치된 깡통 전세 피해가 인접한 양천구까지 확산될 우려가 제기된다. 양천구의 한 빌라에 전세금 1억 5000만원에 계약한 직장인 김모(32)씨는 “‘여기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나가고 싶은데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며 “전세 보증보험과 확정일자, 전입신고 등 할 수 있는 걸 다해도 사기를 당하니 앞으로 어떻게 새집을 구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에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시작한 뒤로 26명을 구속하는 등 10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주택 1139채를 보유한 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김씨 사건과 관련해선 분양대행업자·중개인 등 11명을 사기 공범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지난달 말까지 김씨의 배후로 5명을 확인해 입건했는데 1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김정화 기자
  • “화곡도 마곡처럼… 강서의 기적 이룰 것”

    서울 강서구는 김태우 구청장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과 함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화곡2동 주민센터 일대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지역에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공공 시행으로 절차를 단축해 대규모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통상 5년 이상 소요되는 기존 조합 방식의 정비사업에 비하면 공공과 주민이 함께 주도해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의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는 지난해 12월 23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9차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김 구청장은 방문단과 동행하면서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가 소유자 72%의 동의를 받을 정도로 주민들의 열의가 강한 곳임을 설명하고, 구의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화곡도 마곡 되는 기적을 빠르게 이루겠다”고 말했다.
  • 절반이 ‘깡통 전세’… 화곡동 세입자 공포 커진다

    절반이 ‘깡통 전세’… 화곡동 세입자 공포 커진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거주하는 이모(35)씨는 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 2021년 8월 입주 당시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은 ‘깡통 전세’였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신축이라는 점에 끌려 계약했다. 이씨는 16일 “애초에 돈이 많지 않아서 아파트 전세로 가는 건 어렵고, 그렇다고 월세로 살기엔 아까우니 빌라 전세를 택했다”면서 “최근 전세사기 소식에 나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빌라 사기꾼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한 화곡동에 터전을 마련했던 세입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이 지역에 설치한 전세피해지원센터에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조 빌라 사기꾼으로 알려진 김모씨의 사망 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해 11월부터 민원이 두 배로 늘었다. 요즘엔 예약이 하루 종일 꽉 차 있고 하루에 40~50명은 방문한다”며 “집주인과 연락되지 않아 ‘혹시나’ 하다가 등기부등본을 떼본 뒤 피해 사실을 아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1~11월) 신축 빌라 전세 거래를 조사한 결과, 강서구의 깡통 전세 비율은 약 49%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거래의 절반이 위험 매물이었다는 얘기다. 2021년 세 모녀가 500채 넘는 빌라의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 298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사기 사건도 화곡동에서 벌어졌다. 강서구 중에서도 더 저렴하고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화곡동에서 깡통 전세 거래의 대부분이 이뤄졌는데, 몇 년간 방치된 깡통 전세 피해가 인접한 양천구까지 확산될 우려가 제기된다. 양천구의 한 빌라에 전세금 1억 5000만원에 계약한 직장인 김모(32)씨는 “‘여기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나가고 싶은데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며 “전세 보증보험과 확정일자, 전입신고 등 할 수 있는 걸 다해도 사기를 당하니 앞으로 어떻게 새집을 구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에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시작한 뒤로 26명을 구속하는 등 10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주택 1139채를 보유한 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김씨 사건과 관련해선 분양대행업자·중개인 등 11명을 사기 공범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지난달 말까지 김씨의 배후로 5명을 확인해 입건했는데 1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 21년 전 권총살인 사건 이승만 사형 구형…“내가 안쐈다” 여전

    21년 전 권총살인 사건 이승만 사형 구형…“내가 안쐈다” 여전

    21년 만에 붙잡힌 대전 국민은행 권총살인강도범 이승만(53)에게 사형, 이정학(52)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검찰은 16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둘 모두에게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이승만은 아직도 권총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지만 범행이 구체적인 데다 이정학이 사격 경험도 없는 점으로 볼 때 그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이정학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보면 진정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엄벌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승만과 이정학은 돈을 노리고 두 자녀를 둔 가장인 은행 출납과장을 살해했다. 또 순찰 중인 경찰을 들이받아 권총을 탈취하고 차량을 3대 훔치며 도주 경로를 세우는 등 완전 범죄를 노린 폭력성으로 비춰볼 때 재범 위험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엄벌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정학은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이정학은 최후 진술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피해자와 유족에게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며 “이런 사람인 줄 모르고 결혼한 제 아내와 이런 아빠인지 모르고 태어난 제 아이들에게 죽기 전에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날이 있기를 희망하며,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죗값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정학 측 변호인도 “이정학이 지금까지 죄책감을 갖고 살아왔다”며 “지난해 8월 체포될 때 ‘올 것이 왔구나’란 심정으로 사건 전부를 자백해 장기 미제사건 해결에 도움을 줬으며 범행 당시 수동적으로 보조적인 역할만 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승만은 최후 진술에서 “사형을 내려주셔서 검사님께 감사하다”며 사형 구형에 대한 불만을 반어적으로 드러냈고, 여전히 “살인은 이정학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죽어달라면 죽어주겠지만, 총을 쏜 건 제가 아니다”면서 “(집행 안되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이나 형은 비슷해 상관 없지만, 검사님은 끝까지 제가 총을 쐈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은 “‘우린 돈이 목적이니까 최대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말자’고 이정학한테 얘기했는데, (먼저 검거된 이정학이) 이걸 본인이 말한 말인 것처럼 주장하고 모든 진술 조서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꾸며놨더라”는 말도 했다. 둘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권총으로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왼쪽 가슴과 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이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은행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빼앗은 것이다. 이들은 은행 범행 차량인 그랜저XG에서 발견된 마스크와 손수건의 유전자(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DNA와 일치하면서 꼬리가 잡혀 사건 발생 7553일 만인 지난해 8월 검거돼 구속 기소됐다. 이승만은 검거 직후 “내가 권총을 쏘고, 이정학이 현금가방을 탈취했다”고 자백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진술을 번복했다. 이승만 측 변호인은 “권총 격발로 은행 직원이 사망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승만이 격발했다는 것은 인정을 못한다”고 했고, 이정학 측 변호인은 “권총 발사 ‘이승만’, 현금가방 탈취 ‘이정학’”이라는 공소사실을 근거로 반격했다. 결국 경찰이 권총을 찾아내지 못한 게 이승만이 “대전의 한 야산에 묻었다 개발소식에 2018년쯤 꺼내서 잘게 부순 뒤 조금씩 버렸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하는 여지를 줬다. 둘은 고교 동창생으로 재학 중에도 나이가 한 살 많은 이승만이 ‘형님 노릇’을 했고, 은행 범행도 결혼 후 형편이 어려운 이승만이 미혼이던 이정학을 끌어들여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정학은 가정이 있으나, 이승만은 범행 이후 이혼하고 혼자 살아왔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세월이 오래 지난 사건은 오히려 죄가 더 무거워진다. 그 만큼 유가족의 고통과 피해가 크고, 그 만큼 피고인의 도주 기간이 길기 때문”이라고 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화곡동 주민들 “우리도 돈 떼일라”…경찰, 빌라 사기꾼 배후 16명 확인

    화곡동 주민들 “우리도 돈 떼일라”…경찰, 빌라 사기꾼 배후 16명 확인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거주하는 이모(35)씨는 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 2021년 8월 입주 당시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은 ‘깡통 전세’였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신축이라는 점에 끌려 계약했다. 이씨는 16일 “애초에 돈이 많지 않아서 아파트 전세로 가는 건 어렵고, 그렇다고 월세로 살기엔 아까우니 빌라 전세를 택했다”면서 “최근 전세사기 소식에 나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빌라 사기꾼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한 화곡동에 터전을 마련했던 세입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이 지역에 설치한 전세피해지원센터에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조 빌라 사기꾼으로 알려진 김모씨의 사망 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해 11월부터 민원이 두 배로 늘었다. 요즘엔 예약이 하루 종일 꽉 차 있고 하루에 40~50명은 방문한다”며 “집주인과 연락되지 않아 ‘혹시나’ 하다가 등기부등본을 떼본 뒤 피해 사실을 아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1~11월) 신축 빌라 전세 거래를 조사한 결과, 강서구의 깡통 전세 비율은 약 49%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거래의 절반이 위험 매물이었다는 얘기다. 2021년 세 모녀가 500채 넘는 빌라의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 298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사기 사건도 화곡동에서 벌어졌다.강서구 중에서도 더 저렴하고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화곡동에서 깡통 전세 거래의 대부분이 이뤄졌는데, 몇 년간 방치된 깡통 전세 피해가 인접한 양천구까지 확산될 우려가 제기된다. 양천구의 한 빌라에 전세금 1억 5000만원에 계약한 직장인 김모(32)씨는 “‘여기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나가고 싶은데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며 “전세 보증보험과 확정일자, 전입신고 등 할 수 있는 걸 다해도 사기를 당하니 앞으로 어떻게 새집을 구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에 수사기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시작한 뒤로 26명을 구속하는 등 10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주택 1139채를 보유한 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김씨 사건과 관련해선 분양대행업자·중개인 등 11명을 사기 공범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지난달 말까지 김씨의 배후로 5명을 확인해 입건했는데 1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 중국 코로나와 갈라파고스 함정

    지난 한 달 사이 중국 정부는 코로나 방역 정책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극단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12월 초 3년간 유지해 온 제로코로나 조치를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더니 이달 8일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철회하며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중국의 코로나 정책 전환은 단기적으로 침체에 빠진 국내 경기를 되살리고 국가 간 교역을 활성화해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차 당대회를 통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의 안정에 공헌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선보인 중국의 코로나 정책은 정치체제 안정을 위해서는 세계 인간안보에 가해지는 위협도 마다하지 않는 권위주의 정부의 위험성을 여실히 입증했다. 중국 방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부재로 감염병을 초기에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그 결과 ‘바이러스의 세계화’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체제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정부에서 전문가들은 자신의 안위 유지를 위해 왜곡과 은폐에 맞설 책무를 포기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2002년 사스 발생 후 감염병 대응 법체계와 매뉴얼 확립, 국제 사회와의 정보 교류를 강화해 왔음에도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 방지에 실패했다. 중국 의료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건 중국 체제에 내재하는 갈라파고스 함정의 속성에서 비롯된다. 갈라파고스 함정이란 개방된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 자기만의 진화 방식을 고집한 생명체가 결국 외부에서 유입된 생명체와의 경쟁에서 패해 도태되는 것을 지칭한다. 중국 체제에서 발견되는 갈라파고스 함정은 두 가지 속성으로 개념화할 수 있다. 첫째,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을 통해 관련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개선됐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같은 위기의 반복을 방지할 수 없는 근본적 취약성이 내재하는 것이다. 이는 공산당의 권력 유지와 정치체제가 유지되는 한 극복하기 힘든 구조적 특징이다. 둘째, 강력한 국가 주도의 방역을 통해 이른 시기 코로나를 통제했음에도 권위주의 체제가 경직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무관용 정책은 QR코드 만연화, 폐쇄회로(CC)TV 확장 등 정보기술(IT)의 활용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사생활을 철저히 감시하는 국가의 빅브러더화를 촉진했다. 방역 정치에서 갈라파고스 함정의 심화는 위드코로나로의 급속 전환 과정에서 다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코로나와의 공존을 추진하며 국제보건기구와 정보를 공유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중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음에도 환자 발생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각국에서 중국인의 입국이 제약되자 서구의 중국 차별이라는 오리엔탈리즘 논쟁을 재개하고 있다. 코로나19 기원 전쟁을 둘러싸고 발생한 반외세 여론의 재점화를 통해 시진핑 체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는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한국 정부 앞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할 것이다.
  • “대학 입시보다 좁은 문”… 향토학사 입사에 4~5대1 경쟁 치열

    “대학 입시보다 좁은 문”… 향토학사 입사에 4~5대1 경쟁 치열

    물가 상승에 전세난이 겹치면서 지방에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학생을 위해 건립된 ‘향토학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공공기숙사 형태의 향토학사는 저렴한 비용으로 면학에 정진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과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해 경쟁률이 치열하다. 그러나 향토학사가 청년 유출을 심화시키고 지역에 있는 대학에 간 학생을 차별한다는 반론도 있다. 1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신학기를 앞두고 입사생 모집을 시작한 향토학사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부분 이달 중에 입사생 모집을 마감하기 때문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신입생들은 향토학사 입사를 위해 대학 입시보다 더 치열한 제2의 경쟁을 벌이는 셈이다. 향토학사는 고향을 떠나 서울 소재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데 선호도가 매우 높다. 한 달에 15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현대식 숙박시설과 독서실, 체련단련실 등을 두루 갖춘 학사에서 하루 세 끼 식사까지 제공되기 때문이다. 광역지자체가 지원하는 서울 소재 향토학사는 모두 8곳이다. 1974년 강원학사가 가장 먼저 건립된 이후 1990년대에 경기도장학관, 충북학사, 전북서울장학숙, 남도학숙이 잇따라 들어섰다. 이후 제주도가 2001년 탐라영재관, 2018년 경남이 남명학사, 2020년 충남이 충남학사를 각각 건립했다. 이 밖에도 시군이 운영하는 학사가 24곳이고, 영호남과 충청 13개 시군이 공동으로 건립한 강서구 내발산동 공공기숙사도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향토학사는 수용 인원이 적어 입사하지 못한 학생들의 불만이 높다. 대부분의 향토학사는 남도학숙을 제외하고는 수용 인원이 500명 미만이다. 8개 광역지자체가 지원하는 향토학사 전체 수용 인원은 3965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학사마다 입사 경쟁률이 4~5대1에 이른다. 향토학사는 성적과 가정 형편을 점수로 환산해 입사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명문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공부 잘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최우선권이 주어지나 향토학사마저 줄 세우기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지만 향토학사 출신들이 각종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사례가 많아 지역인재 육성의 요람이라는 평가도 많다. 전북서울장학숙의 경우 사법고시 87명, 변호사 18명, 5급 공채 64명, 공인회계사 81명, 입법고시 3명, 외교관 후보자 3명 등 256명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 中 “한달간 병원내 코로나19 사망자 6만명…위드 코로나 전환 후 사망자 통계 첫 공개

    中 “한달간 병원내 코로나19 사망자 6만명…위드 코로나 전환 후 사망자 통계 첫 공개

    중국 정부가 지난달 방역 완화 이후 약 1개월간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숨진 이들이 6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뒤로 사망자 수치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1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위드 코로나’ 전환에 나선)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관련 사망자는 5만 9938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80.3세로, 65세 이상이 90.1%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늘자 폐렴 또는 호흡부전일 때만 공식 사망자로 분류해 ‘통계 마사지’ 논란을 낳았다. 이번에는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자도 포함시켜 공개했다. 국제사회가 중국의 감염자 및 사망자 통계에 문제를 제기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통계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자택 등에서 숨진 사례는 들어있지 않다. 지난달만 해도 응급실이 부족해 입원하지 못한 코로나19 환자가 부지기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건위는 “현재 중국에서 입원자 수와 중증 환자 수 등이 정점을 찍고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수는 지난 5일 162만 5000명에 달한 뒤 서서히 떨어져 12일에는 127만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 국무원 질병통제센터도 지난 13일 “지금까지 XBB 변이와 하위 변이 34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은 33건, 본토 검출은 1건이다. 센터는 “아직 XBB 변이가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지 않지만 해외 유입 상황을 고려하면 본토 출현 위험이 크다”며 “다만 미국에서 유행하는 XBB.1.5 변이는 아직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구세계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XBB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XBB.1.5는 전파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관련 통계를 잇따라 공개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현지시간) 환영의 뜻을 밝혔다. WHO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마샤오웨이 중국 위건위 주임과 중국의 상황에 얘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는 “중국 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며 “이렇게 상세한 정보가 우리(WHO)와 대중에게 계속해서 공유되게 해 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 지난해 인구 3년 연속 감소… 1인가구 1000만 돌파 목전

    지난해 인구 3년 연속 감소… 1인가구 1000만 돌파 목전

    지난해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000만 세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 9038명으로 2021년에 비해 19만 9771명, 0.39%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제한 자연적 요인에 의해 11만 8003명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로 10만 1938만명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5182만 9023명으로 전년 대비 2만 838명, 2021년 5163만 8809명으로 19만 214명이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감소세를 유지했다. 1인 세대는 972만 4526세대로 2021년보다 26만 2561세대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0%로 2021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3인·4인세대이상 비중은 2021년 35.7%에서 지난해 34.7%로 감소했다. 1인 세대의 증가로 세대수는 늘어나는 반면 세대원수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세대수는 2370만 5814세대로 2021년보다 23만 2919세대 증가했고, 평균 세대원수는 2.17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50대 비중이 16.7%로 가장 컸고, 2021년 말에 비해 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17년 고령사회 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8.0%를 차지했다. 성별 고령인구 비중은 여성이 20.1%로 처음 20%를 돌파했고, 남성 15.9%보다 4.2%포인트 높았다. 시도별 고령인구 비율을 보면 전남이 25.17%, 경북 23.78%, 전북 23.20%, 강원 22.77%, 부산 21.47%, 충남 20.58%으로 초고령사회에 해당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된다. 2021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 인천, 세종, 충남, 제주 등 5곳이며, 나머지는 인구가 줄었다. 기초자치단체는 인천 서구, 경기 화성시, 경기 평택시, 경기 파주시, 충남 아산시 등 52곳이 인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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