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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 명품, 미국서 펜싱 사교육’…尹 “지구 끝까지 추적” 전세사기범

    ‘10억 명품, 미국서 펜싱 사교육’…尹 “지구 끝까지 추적” 전세사기범

    윤석열 대통령이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해 반드시 처단하라”고 한 전세 사기범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등쳐 국내 및 해외에서 명품을 사고 호화 생활을 누리는 것으로 전해져 피해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31일 본지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에서 다가구주택 등 11개 건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임대인 A(48·여)씨와 가족은 지난 5월 미국 출국 후 6개월째 도피 생활 중에도 호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남편·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미 애틀랜타 고급 주택에 산다고 현지 한인들이 확인했다. 아들은 현지 고급 사립학교에 다니면서 전직 선수 출신에게 펜싱을 배운다고 한다. A씨 가족은 최근 피해자들이 추적하고 있는 것을 알고 다른 지역으로 급히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 선화동에 사는 20대 피해자는 “범죄자가 사기 치고 도망가서 호의호식하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라면서 “나는 왜 열심히 돈 벌었나 싶게 허탈감이 너무 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전세 세입자들에게 “문제가 생겨도 당신이 선순위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고 전세계약한 뒤 보증금을 받아 잠적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피해자 7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총 피해금이 50억원에 이른다. 계약 만료일이 돼도 A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 등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50대 남성이 지난 6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여권 효력 중지와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A씨 검거에 나섰지만 미국 내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대전 서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중개 보조인으로 있던 서모(35)씨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전지역 빌라 등 다가구주택 임대차 계약을 중개하며 부동산 업자 B씨 등 일당과 공모해 26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26억 5500만원을 가로챘다가 검거됐다. 서씨는 주로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담보 여력이 많아 안전한 물건’ ‘월세만 체결한 건물이라 보증금을 안전히 돌려받을 수 있다’ 등 거짓말을 해 계약하도록 했고, 허위 ‘보증금 선순위’라고 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씨가 중개한 집들은 이른바 ‘깡통전세’ 건물이라 세입자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이날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게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피해자의 전세보증금을 빼돌리고 이 중 10억원 이상을 도박과 명품 의류 구입에 사용했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피해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전세 사기는 피해자 다수가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로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검경은 전세 사기범들을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해 반드시 처단하라”고 지시했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장애인 곁에서 늘 함께”

    진교훈 강서구청장 “장애인 곁에서 늘 함께”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31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린 제20회 장애인 어울림한마당에 참석해 장애인 구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강서구가 31일 밝혔다. 진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색찬란한 단풍잎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진 가을 날씨를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며 “늘 장애인 곁에서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진 구청장, 김용제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장애인단체·시설 종사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체육활동 대신 문화예술 활동을 대폭 늘렸다. 지적장애 소리꾼 장성빈, 발달장애인 팝 밴드 그랑그랑, 어쿠스틱 밴드 온도,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인 안성준의 축하공연에 이어 복지 지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궁, 드론, 파크골프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렸다.
  • 일회용품 안 쓰는 강서구청…청사 내 텀블러 살균 세척기 설치

    일회용품 안 쓰는 강서구청…청사 내 텀블러 살균 세척기 설치

    서울 강서구가 청사에 텀블러 살균 세척기를 설치하고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섰다. 구는 최근 강서구청 본관과 가양동 별관에 텀블러 살균 세척기를 1대씩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일회용 음료 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세척기에 컵을 넣으면 1분 이내에 고온 살균 세척이 돼 편리하고 위생적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가 주최하는 회의나 행사에서 다회용품 사용을 유도하고 매주 청사에 안내 방송을 실시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식품접객업소 9000여곳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오는 11월 24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한 안내 사항을 전달했다. 구의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 때에도 다회용 그릇과 수저, 포크 등을 전면 사용함으로써 쓰레기 발생량을 줄인 바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텀블러 사용 활성화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문화가 지역사회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호원은 병풍효과”…프로파일러가 분석한 ‘전청조 사기’

    “경호원은 병풍효과”…프로파일러가 분석한 ‘전청조 사기’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을 예정했다 이별하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전청조(27)씨 사건을 분석했다. 표창원은 31일 방송된 KBS2 ‘해볼만한 아침 M&W’의 ‘월드 셜록’ 코너에서 “전청조씨의 사기 행각을 들여다보면 ‘이렇게까지 치밀하게 한다면 당하지 않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라는 의문도 든다. 비슷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라며 보도를 통해 알려진, 확인된 사실만을 전제로 추정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표창원은 “거짓말이 계획적이고 치밀하다. 처음 만난 것이 올해 1월이다.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학원에 여러 명의 경호원을 대동한 사람이 등장해 ‘IT 사업가인데 일론 머스크와 펜싱 대결을 하기로 해서 급하게 배워야 해서 찾아왔다’고 했다”며 “주목할 건 병풍효과, 후광효과다. 전청조씨는 평범한데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나면 마치 대단한 사람처럼 인식이 되는 병풍 효과가 생긴 거다. 남현희가 여러 어려움이 있는 상태에서 지원군이 나타난다면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 첫 후광 효과로 인해 신뢰, 선망이 생긴 게 아닌가 추측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나라면 그 정도의 어설픈 연기에 안 넘어갈 거다’라고 하실 텐데, 합리적 의심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다. 남현희의 주장을 사실로 여기고 본다면 그럴 만한 여지가 있다. 남현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긴장한 상태에서 일론 머스크와 대결한다는 재벌 3세에게 펜싱을 알려줘야 하는데 갑자기 기자라는 사람들이 난입해 인터뷰를 한다면 ‘숨겨진 혼외라서 이렇게 하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남현희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 상황이 진짜이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면 일반인이라면 당하지 않을 어설픈 연극도 믿고 싶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은 남현희에 대한 전청조씨의 명품 선물 공세에 대해서는 “명품 선물 공세는 사기극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남현희가 살고 있던 집 자체가 잠실의 초호화 레지던스다. 월세가 1500만원에서 3500만원이라고 한다. 몇 달 동안 동거를 하고, 고가의 선물, 자동차를 받을 때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서 하루 숙박비가 1200만원에 달하는 호텔 풀빌라도 이용했다”며 “전청조씨가 실제로 많은 돈을 썼는데 어디에서 나왔나 보면 또 다른 피해자에게서 나온 돈으로 추정된다. 전청조씨가 레지던스 이웃 주민들에게 51조원이 예치되어 있는 계좌를 보여줬다고 한다. 그 앱은 가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주민들은 현실적이지 않아서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입주민 중 일부는 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됐고, 그 금액만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보인다. 현금·신용카드 빌리는 수법으로 사기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현희에게 인지 왜곡 현상 안 보여” 표창원은 이번 사건이 가스라이팅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스라이팅은 두 사람의 관계가 수직 관계여야 한다. 강자가 약자에 대해 허위 사실을 주입해 인지 왜곡을 시킨다. 그러나 두 사람은 수직적 관계가 아니고 의문을 제기했던 사이다. 남현희에게 인지 왜곡은 보이지 않는다. 감쪽같이 속았는지, 속고 싶어서 동조하면서 속았는가의 차이만 보이는 것 같다”며 “유명인은 외롭다. 접근에 성공해서 신뢰를 쌓으면 이들을 병풍 효과를 사용해서 투자를 얻어내기 쉽다. 이런 부분에서 유명인을 대상으로 사기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고 분석했다. 표창원은 “남현희도 의심이 드는 상황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를 ‘레드 플래그’, 즉 빨간 깃발이라고 한다. 이 현상이 발견될 때 당사자에게 물어보면 준비된 답변이 나온다. 한 걸음 물러나서 공적 기관, 제삼자에게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본인이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이 꼭 해줘야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현희는 앞서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악마 같은 짓을 뻔뻔하게 했다. 다 자기가 하자고 해서 주도해서 움직인 것들이 거의 다, 전부다”라며 억울함과 피해를 주장했다. 반면 전청조씨는 남현희가 지난 2월부터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성전환 수술도 먼저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접수됐던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송파경찰서에서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 김민석 강서구의원이 지난 25일 전청조씨를 사기 미수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청조씨가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송파경찰서는 30일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전청조씨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 [속보] 경찰, ‘사기 의혹’ 전청조 체포·통신영장 신청

    [속보] 경찰, ‘사기 의혹’ 전청조 체포·통신영장 신청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27)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전씨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후 전씨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씨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전씨 사기 의혹 관련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병합 수사 중이다. 이외에 전씨는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전세시장 불안정 추세 지속…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임종국 서울시의원 “전세시장 불안정 추세 지속…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지난해 8월 이후 서울에서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사고가 4814건에 이르렀다. 금액으로는 1조 2404억원에 달했다. 건당 평균 금액은 2억 5766만원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8월부터 발표하고 있는 임대차 보증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임대차 보증사고는 전국적으로 1만 7330건, 사고금액은 3조 8692억원이다. 이 중 1만 5892건, 3조 5806억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건수 기준으로 전체의 27.8%, 금액을 기준으로는 32.1%에 해당하는 보증사고가 서울에서 발생했다. 임대차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전세사기는 지난해 7월, 분양대행업자와 무자본 갭투자자 등이 계획적으로 신축 빌라 같은 다세대 주택에 취득가보다 큰 금액의 전세금을 설정한 뒤 세입자에게 임대해 깡통 전세를 양산한 세 모녀 사건 재판으로 세간의 시선을 끈 이후 수도권 곳곳에서 유사 사례가 우후죽순 터져 나왔다. 이에 따라 주택정책실은 1월 6일과 2월 2일 두차례에 걸쳐 전월세 종합지원센터 운영, 민간 플랫폼을 통한 시장정보 제공, 피해가구 대출상환 및 이자지원 연장, 법적대응 무이자 지원 등 금융·법률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및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도시계획국이 1월 10일과 4월 24일, 부동산중개사무소 지도·점검 실시, 전세사기 엄정대응,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를 통한 공인중개사 상담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월별 임대차 보증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8월 511건에서 12월 820건으로 증가하고 올해 2월 1121건으로 처음 1천건을 넘은 이후 지속해 증가세를 보인다. 연초 국토부와 서울시가 앞다퉈 예방·근절대책을 발표했지만 임대차 보증사고는 8월 들어 2266건으로 월 2000건을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는 서울시도 별반 다르지 않다. 3분기 보증사고 금액이 4087억원으로 월평균 1362억원의 피해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전세사기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 따르는 이유다.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은 “정부와 서울시가 연이어 전세사기 대책을 발표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시장 불안은 누그러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전세대출, 보증보험 등 공공지원 제도가 갭투자, 전세사기 피해를 키운 만큼 더 이상 전세사기, 깡통전세를 사적인 계약관계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임대차 보증사고 금액을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가 3566억원으로 현격히 크고 양천구 1140억원, 구로구 1101억원, 금천구 10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 “담뱃갑 경고그림 바꿔줘” 편의점서 행패…70만원 벌금

    “담뱃갑 경고그림 바꿔줘” 편의점서 행패…70만원 벌금

    편의점에서 담뱃갑 경고그림을 바꿔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리다가 편의점 점주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의 벌금형 전과가 3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 범행을 또 저지른 점, 범행 내용과 경위가 가볍지 않은 점, 지체 장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서울 강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며 경고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담뱃갑 교환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편의점주 B(38)씨에게 욕설하고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벌금 7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흡연의 해로움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금연 정책의 하나로 국내에는 2016년 12월 23일 처음 시행됐다. 2016년 40.7%이던 성인 남성 흡연율은 2020년 34.0%로 낮아졌는데, 이 제도가 담뱃값 인상 등 다른 조치와 함께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씨는 올해 5월 법원으로부터 검찰의 청구액과 같은 액수의 약식명령을 받자 벌금액이 과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참작하면 피고인에게 당초 발령된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 형량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문화·혁신·예술 아우르는 축제 ‘컬처위크 2023’… 2만여명 참여

    문화·혁신·예술 아우르는 축제 ‘컬처위크 2023’… 2만여명 참여

    LG는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약 2만명의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 산학 인재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는 축제 ‘컬처위크 2023’를 개최했다. ‘컬처위크’는 LG사이언스파크에 근무하는 8개의 계열사 임직원들이 소속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유롭게 지식과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행사다. 올해 컬처위크에서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무동력 비행기구 ‘에어글라이더’ 제작 컨테스트를 비롯해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LG아트센터와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임종엽 인하대 건축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세계의 공연장 건축 강연부터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 건물 투어를 통해 건축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이 이어졌다. 저글링, 접시돌리기, 공중 곡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서커스 디스코파티’ 프로그램 등의 문화교육 과정들도 진행됐다. 이번 컬처위크에 특별히 초청된 산학 인재들은 LG 미래기술 및 핵심 주력제품이 있는 ‘이노베이션 갤러리’와 주요 시설을 체험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 무한도전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 배달 분야 스타트업 모델을 개척한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 등의 강연이 행사 3일 동안 진행됐고, LG사이언스파크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융합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서구 소상공인이 목공·수공예 제품부터, 화장품 등 잡화와 먹거리를 판매하며 ‘플리마켓’도 진행됐다. 또한, LG가 육성하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1기로 선발된 아트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 ‘뉴이스트아트’가 융합로에 부스를 마련하고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와 마곡 일대를 재해석한 메타버스 아트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그린 작품을 메타버스에 직접 전시하는 체험도 했다.
  • 정책 ‘현장성’ 복원 강조… 尹 “연금개혁, 숫자만 제시할 문제 아냐”

    정책 ‘현장성’ 복원 강조… 尹 “연금개혁, 숫자만 제시할 문제 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민생과 현장을 강조하며 국무위원들에게 국민과의 소통을 당부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참모들에게 먼저 주문했던 현장 행보를 정부 고위직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며 국정의 초점을 ‘민생’에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20분 넘게 이어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중동 순방의 성과와 대통령실 참모들의 민생 현장 행보, 약자 보호를 위한 법안 처리 등을 강조하며 ‘민생’을 8번이나 언급했다. 그는 특히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이 민생 현장 36곳을 직접 방문했다며 은행의 고금리 행태와 외국인·내국인 노동자 임금 문제, ‘김영란법’ 한도, 중대재해처벌법 소규모 사업장 적용 등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했다. 모두발언 직후 당장 관련 부처나 은행에 정책 변화를 주문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정도로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이념을 강조하며 가려졌던 정부 정책의 ‘현장성’을 복원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주요 여론조사의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이러한 민생·현장 강조 흐름이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각 부처의 민생 현장 직접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늘 관심을 갖고 보겠다”고 말했다. 각 부처 업무평가에서 ‘정책 현장성’을 우선에 놓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기다리는 민생 관련 법안이 많이 있다”며 국회를 향해 전세 사기, 중소기업 기술 탈취 등을 막기 위한 약자 보호 법안의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부’, ‘부탁’ 등의 표현으로 국회의 협조 필요성을 밝힌 것은 거대 야당을 향한 유화적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과 관련해 일각에서 ‘숫자가 없는 맹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연금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인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금개혁은 법률 개정으로 완성되는 만큼 정부는 국회의 개혁 방안 마련 과정과 공론화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밝힌 ‘연금개혁에 대한 초당적 합의 도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 “입국심사시 국빈 대접 받듯이 통과”…경찰, 전청조 신병확보 검토(종합)

    “입국심사시 국빈 대접 받듯이 통과”…경찰, 전청조 신병확보 검토(종합)

    경찰이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의 신병 확보를 검토 중이다. 또 공모 의혹이 제기된 남씨가 사기 행각에 가담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정례 간담회에서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전씨와 관련해 많은 국민이 다양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사건을 단건으로 보면 달리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경중을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 고소·고발 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전씨의 대출 사기미수 고발 건과 송파경찰서에 접수된 앱 개발 투자사기 고소 건은 송파서에 병합됐다. 송파서는 앱 개발 투자 사기와 관련해 지난 27일 고소인을 불러 조사했다. 전씨는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는다. 두 사건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남씨가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고 깊은 관계였다”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28일 서울경찰청에 냈다. 다만 남씨는 자신도 전씨에게 속아 피해를 봤다며 사기 행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남현희, 전청조 ‘악마’라고 지칭 남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씨를 ‘악마’라고 지칭했다. 그는 “가족들이 큰 피해를 봤다. 엄마와 동생, 친척들, 아카데미 선생님과 주변 사람들 명의로 뭔가를 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전씨가 가족들에게 저에게는 얘기하지 말라고 해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전씨로부터 고가의 자동차와 명품 선물 등을 받은 데 대해선 “상위 0.01% 학부모들을 상대하는 펜싱 사업을 하기 때문에 ‘명품 옷을 입고 고가의 차를 타야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다’며 선물을 해줬다”고 해명했다. 이날 남씨는 전씨의 과거 행적과 관련해 “가족과 해외여행 후 입국심사를 통과할 때 (제가) 선수 활동을 하면서 통과했던 방식이 아니라 VIP, 국빈 대접 받듯이 통과가 이뤄졌다”며 의아함을 표하기도 했다. 만일 남씨의 말이 사실일 경우 전씨가 출입국 당국을 속였거나 출입국 당국 내부에 비정상적으로 편의를 봐준 조력자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공항에선 우수기업인 등에 대한 출국 우대 서비스(패스트트랙)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이와 성격이 다른 특혜성 조치에 대한 언급일 가능성이 있다. 해외여행자의 출입국 절차를 보면 정당하게 거쳐야 하는 출입국 심사를 받지 않을 경우 항공보안법 또는 출입국관리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체포영장 검토 질문에…“다양하게 검토 중” 전씨를 상대로 추가로 이뤄진 고소·고발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파악된 피해 규모를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또 남씨의 공범 여부까지 열어놓고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씨는 오는 31일 남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며,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전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도 경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4분기 분양시장, 남은 물량 털어내려는 움직임

    4분기 분양시장, 남은 물량 털어내려는 움직임

    4분기 들어 분양 시장이 서둘러 남은 물량을 털어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4만 400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 부진 등 불안 요인이 산재해 있어 사업지별 셈법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시도별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 1만 6627가구, 인천 5326가구, 서울 3567가구, 부산 3472가구, 광주 3214가구 순으로 수도권 물량이 많다. 경기는 평택(3320가구), 의정부(2889가구), 파주(1741가구), 김포(1297가구) 등에서, 인천은 서구(2548가구), 계양구(2042가구) 물량이 많다. 서울은 10월(5929가구)에 비해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239가구), 도봉구 도봉동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299가구)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남구 문현동 등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에서는 북구 운암동 운암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반면 대구, 세종, 경남, 전남, 제주 등 5개 지역은 11월 분양계획 물량이 없다.올해 막바지에 접어든 분양시장은 추첨제 확대, 전매제한 완화 등으로 진입 문턱이 낮아졌고, 분양가 인상 우려로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열기가 고조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분양가와 시중금리 오름세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청약수요의 선별 청약 양상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10월 23일까지 6억원 이하로 분양된 일반공급 가구 비중은 58.0%로, 상반기 74.2% 대비 16.2%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6억원 초과 구간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가격 민감도가 커지면서 신축 대신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높은 분양가를 감수할 정도의 매력을 갖춘 단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며, 청약 흥행 여부는 향후 공급량 증감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찰청장, 전청조 언급 “국수본서 종합 판단해 엄정수사”

    경찰청장, 전청조 언급 “국수본서 종합 판단해 엄정수사”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청조(27)씨의 사기 혐의 고소·고발 건에 대해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30일 말했다. 전씨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언론에 얼굴을 드러냈으나, 이후 각종 사기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윤 청장은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관련 질의에 “전씨 사건을 단건으로 보면 달리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고소·고발 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전씨의 대출 사기미수 고발 건과 송파경찰서에 접수된 앱 개발 투자 사기 고소 건은 송파서에 병합됐다. 송파서는 앱 개발 투자 사기와 관련해 지난 27일 고소인을 불러 조사했다. 전씨를 상대로 추가로 이뤄진 고소·고발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의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파악된 피해 규모를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남씨의 공범 여부까지 열어놓고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남씨가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받고 깊은 관계였다”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28일 서울경찰청에 냈다. 남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펜싱 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처벌이 어렵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체육진흥법에 관련 신고 의무가 있으나, 신고하지 않았을 때 처벌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소재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아카데미’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피해자 측 고소가 경찰에 접수됐다. 그러나 남씨나 학원 측은 스포츠윤리센터나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체육진흥법과 문화체육관광부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소속 지도자뿐 아니라 사설 학원의 운영자는 체육계 인권 침해·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혹은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학교의 경우엔 처벌 규정이 있지만 체육시설의 경우엔 없어 법적인 맹점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 남현희 “전청조 투자 몰랐다… 운동선수로만 살아 무지”

    남현희 “전청조 투자 몰랐다… 운동선수로만 살아 무지”

    채널A 인터뷰서 사기 공모 의혹 부인“혼란하고 억울… 전부 전씨가 주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예비 남편으로 알려졌던 전 연인 전청조(27)씨의 투자 사기 혐의와 관련해 공모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사기 정황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남씨는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부모님 자택에서 가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전씨가) 무슨 일에 어떤 투자를 했는지도 몰랐는데 그거를 나 때문에 했다고 말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간다”며 전씨의 사기 정황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투자를 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전씨가 남현희한테 말하지 말라 그랬다’고 말한다”며 전씨의 사기 행각이 자신과 관련 없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제시했다. 남씨는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도,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며 “다 자기(전씨)가 하자고 해서 주도해 가지고 움직인 것들이 거의 다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씨는 자신도 전씨에게 속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씨가 그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엄마 나 어디서 태어났냐’라고 하니 엄마(로 꾸민 통화 상대방)가 되게 힘겹게 ‘뉴욕’ 그렇게 말씀하셨다”며 “(전씨가) 막 울면서 ‘엄마, 내 친아빠 누구야’라고 하니 ‘이거 말하면 안 돼’ 계속 이러시고 결국에는 이름 ‘전 누구누구’(라고 했다)”고 말했다. 남씨에 따르면 전씨와의 첫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전씨의 신분을 의심하는 글이 온라인에 퍼지자 전씨가 ‘강화 고향 친구’라고 주장한 여성이 ‘너 (혼외자) 맞는데 이거 얘기를 못 해서 어떡하냐’며 남씨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또 교제 당시 자신을 카지노 그룹 회장이자 전씨의 아버지라고 밝힌 사람이 남씨에게 ‘며느리가 되면 굉장히 힘들 텐데 감당할 수 있겠는가’ 등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이 모든 게 전씨의 자작극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남씨는 “평온했던 가정이나 아카데미가 지금 완전 그냥 다 내려앉았다”며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운동선수로만 이십몇 년을 살다 보니 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무지한 게 많았던 것 같다”며 “결국에는 저로 인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 거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경찰청에 남씨와 전씨 등 6명의 사기·사기미수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씨는 전씨가 여자인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임신을 믿었다고 얘기한 것 등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남씨가 진정 피해자라면 당한 액수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진짜 피해자들은 대출을 받아 전씨에게 건넸고 그 대출을 갚기 위해 피눈물로 하루를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남씨가 전씨로부터 받은 벤틀리는 이미 팔았다는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범죄 수익금에 대한 행방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전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고발 사건 2건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 미수 고발 사건을 송파서로 이관해 병합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BBC가 이스라엘에 묻다 “하마스 섬멸, 그 다음은?”

    BBC가 이스라엘에 묻다 “하마스 섬멸, 그 다음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중동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궁금한 점이 둘 떠오르는데 전쟁이 향하는 곳?, 그리고 그 다음은 뭔가?라고 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지난 7일 끔찍한 일을 겪은 뒤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몰아내겠다고 거듭 말해왔다. 그런데 압도적인 군사력의 우위를 빼놓고는 어떻게 이렇게 전례 없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 텔아비브 대학 모셰 다얀 센터의 팔레스티니안 스터디 포럼의 좌장인 마이클 밀슈타인 박사는 “다음날에 대한 계획이라도 없이는 그런 역사적인 움직임을 추진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스라엘군 정보기관에서 팔레스타인 업무를 관장했던 그는 계획하는 일이 아예 시작도 안했다고 덧붙인 뒤 “당장이라도 그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서구 외교관들은 이스라엘과 미래에 대해 격한 토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지금까지 어느 것도 명확하지 않다. 한 외교관은 “절대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 몇몇 아이디어들을 종이에 끄적거릴 수는 있겠지만 그것들을 현실화하는 일은 몇 주, 몇 달의 외교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군사적 능력을 뒤로 돌리고, 가자지구의 커다란 일부를 점령하는 것 같은 군사 계획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전 위기들을 다룬 경험이 있는 이들은 계획한 대로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스라엘의 해외정보 기관인 모사드의 고위직 출신인 하임 토머는 “우리가 완력을 쏟아부으면 합당하고 작동할 법한 가자의 해법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인들은 만장일치다. 하마스는 반드시 패배해야 한다, 지난 7일의 대학살은 그야말로 너무 끔찍했다, 그 조직이 다시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 등등 말이다. 그러나 밀슈타인은 하마스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이스라엘이 쉽게 지워버릴 수 있는 무엇이 아니라고 말한다. “라이히슈타크(Reichstag)에 깃발 꽂으면 다 끝났던 1945년의 베를린 같지 않다.” 더 비슷한 것은 미국 주도 연합군이 사담 후세인 정권의 모든 흔적을 지우려 했던 2003년의 이라크다. 이른바 ‘바트당 지우기’ 였는데 재앙이었다. 수십만명의 이라크 공무원과 군인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그들이 저항의 무기를 들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당시의 미군 노병들이 지금은 이스라엘에 있어 이스라엘군에 팔루자와 모술 같은 이라크 격전지에 대한 경험들을 얘기해준다. 밀슈타인 박사는 “바라건대 그들이 이라크에서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설명해줬으면 한다”면서 “예를 들어 집권당을 박멸한다는 것이나 사람들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팔레스타인 전문가들도 동의한다. 팔레스티니안 내셔널 이니셔티브의 무스타파 바구티 의장은 “하마스는 인기있는 민초 조직”이라며 “하마스를 제거하기 원하면 가자의 모든 것을 윤리적으로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비밀스럽게 수십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이웃 이집트로 밀어낼 의도를 갖고 있는데 대다수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일이다. 이스라엘이 건국했을 때 집을 잃고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은 1948년의 트라우마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대변인을 지낸 다이애나 부투는 “피난은 편도 티켓을 의미한다. 돌아올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잘라 말했다. 전직 고위관리들을 포함해 이스라엘 시사해설가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을 국경 따라 시나이에 임시로 머무르게 하는 방안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 의장을 지낸 지오라 에일란드는 많은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하지 않고 가자에서의 군사적 야망을 실현하는 유일한 길은 민간인들을 가자에서 소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이집트 국경을 넘어야 한다.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두려워하는 한 가지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동시 지원하기 위한 예산안을 지난 20일 미국 의회에 요청하며 했던 말이다. “이 위기는 잘해야 국경에 걸쳐 이재민을 낳고 지역 내 더 높은 인도주의적 필요를 낳을 것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국경을 넘었으면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민간인들은 남쪽의 말도 안되는 “안전한 지역들”로 이동해야 한다고 거듭 말해왔을 뿐이다. 그런데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가자에서의 이스라엘 전쟁이 “민간인 거주자들을 밀어내 이집트로 이주시키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모든 일이 끝난 뒤 가자지구에 가자 사람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누가 통치할 것인데? 밀슈타인 박사는 “몇백만 달러까지 질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 사람들이 운영하고 지역 지도자들을 불러모아 미국과 이집트, 어쩌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지를 받는 새 정부를 세우고 지원해야 한다. 하마스의 라이벌 파타 지도자들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파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연로한 마흐무드 아바스 대통령은 서안과 가자 모두에서 인기 없긴 마찬가지다. 다이애나 부투는 PA는 어쩌면 몰래 가자로 돌아가길 원할지 모르지만, “이스라엘 탱크에 올라탄 채로는 아닐” 것이다. 1990년대 PA에서 짧게 일했던 원로 팔레스타인 정치인 하난 아슈라위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외부인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결정력을 위협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다. “이걸 체스판이라고 여기고 졸(pawn) 몇 개만 이리저리 옮기면 장이야 부를 수 있다고 믿으면 안 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협력자도 별로 없다. 가자 사람들도 친절히 대하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 가자 전쟁을 다룬 이들은 이번 충돌은 스케일 면에서 다르긴 하지만 거의 모든 일을 예전에 해봤다는 이해와 느낌을 공유한다. 하임 토머는 자신이라면 우선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한달 정도는 군사작전을 유예할 것이라고 말한다. 가자에서의 충돌 끝에 2012년 그는 모사드 국장을 수행해 카이로로 가서 비밀회담을 벌여 휴전을 이끈 일이 있었다. 그는 거리 건너편에 있는 하마스 대표부와 이집트 관리들 사이를 왕복달리기하듯 오갔던 일을 떠올렸다. 비슷한 노력을 다시 기울여야 하고 이스라엘로선 이렇게 하면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몇천명의 하마스 죄수들을 석방한다 해도 나는 관심 없다. 나는 우리 사람들이 집에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스라엘은 그 뒤에야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할지 아니면 장기 휴전 논의에 들어갈지 결정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그 지역을 이스라엘로부터 떨어뜨리지 못한 채 지중해에까지 끌려들어가는 일은 가자지구 문제를 무한정 다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에 가시가 걸린 일 같다.”
  • [글로벌 In&Out] 중국 일대일로 10년과 딜레마/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중국 일대일로 10년과 딜레마/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언명한 일대일로가 출범 10년을 맞이했다. 일대일로의 주된 목표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서 소외된 개발도상지역에 물류와 인프라망을 집중적으로 건설해 세계를 하나의 통합된 경제 단위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중국의 부정에도 일대일로는 장기적으로 서구 중심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대체하는 수단과 방법으로 인식돼 왔다. 일대일로가 특별히 주목받은 이유는 시 주석이 집권 이후 통치 이념으로 내세운 중국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몽은 공산당 출범 100주년인 2021년까지 모든 중국인이 경제적으로 최소한의 안정을 획득하는 샤오캉사회(小康社會)를 이룩하는 것과 신중국 건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달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초강대국의 지위를 획득하는 것을 지칭한다. 일대일로의 결과가 관심을 끄는 연유는 부상하는 중국의 궁극적 지향점이 후자의 달성 여부와 밀접히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일대일로의 시간적·공간적 범위가 워낙 광대하고 관련 사업 자체의 투명성이 부족해 지난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꼭 짚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중국이 집중적으로 지원한 국가의 현황을 볼 때 일대일로가 두 가지 ‘내재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중국이 ‘중국 내재적 특성의 보편화’를 시도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개도국은 중국과 차별화된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출발부터 일대일로는 개발도상지역에서 크게 환영받았다. 주된 이유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의 지도자들이 ‘정치 개혁 없는 경제 발전’ 모델의 차용을 통해 지배의 정당성을 보장받으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력한 공산당 일당 지배로 정치 안정과 정책 집행의 자율성을 누린 중국과 달리 대다수의 개도국은 극심한 정치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 예를 들어 일대일로의 상징처럼 언급되는 파키스탄의 경우 중국의 대규모 지원에도 군부의 지대추구로 사회적 혼란과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수단도 계속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다. 둘째, ‘물류 생산 없는 물류망의 건설’이다. 파키스탄, 라오스 등 일대일로 혜택을 받은 국가에 철도, 도로, 교량 등의 인프라가 일정 정도 확충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인프라 연계에도 시장 불완전성 문제로 이들 국가의 경제 성장 전망은 밝지 않다. 우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동시적인 발전을 통해 대규모 소비층이 형성됐어야 하는데 일대일로 핵심 참여국 중 아직 산업 발전을 이룩한 국가가 없다. 또한 연관된 산업의 동시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미 존재하던 산업도 제품 생산 시설의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대일로 타깃 국가 중에 철강, 자동차, 조선처럼 연관 산업의 동시 발전을 추구할 정도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완비한 나라가 눈에 띄지 않는다. 순풍을 타는 듯하던 일대일로는 미국의 중국 견제,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악재를 만나 고전 중이다. 과연 현 중국 지도부가 난마처럼 꼬인 실타래를 풀고 21세기 실크로드 네트워크를 건설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찰 ‘전청조 투자사기’ 병합 수사

    경찰 ‘전청조 투자사기’ 병합 수사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결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전과와 가짜 이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27)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고발 사건 2건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 미수 고발 사건을 송파서로 이관해 병합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또 28일에는 남씨도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중순 한 업체를 통해 창업 관련 강연을 듣던 중 연사로 소개된 전씨로부터 “동업하자”며 투자 권유를 받았다. 전씨는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지만 A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파경찰서에도 26일 “전씨가 동업하자며 2000만원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씨가 지난 8월 말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다는 내용이다.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앞서 전씨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경찰은 조만간 전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씨는 과거에도 남자로 행세하며 여성에게 접근해 돈을 가로채거나 여성으로 남자와 만난 뒤 신혼집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사라지는 등 여러 차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보험료율 인상 내년 총선 이후에나 윤곽… 국민연금 개혁 ‘시계 제로’

    보험료율 인상 내년 총선 이후에나 윤곽… 국민연금 개혁 ‘시계 제로’

    정부가 지난 27일 국민연금 개혁의 본질인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수치를 뺀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내놓으면서 개혁 시간표가 또다시 늦춰지게 됐다. 게다가 알맹이 없이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 ‘자동안정화장치 도입’, ‘확정기여 방식’ 등 장기 논의 과제부터 제시한 탓에 향후 논의가 더 복잡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을 잡으려면 적어도 21대 국회 임기 만료(내년 6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혁안이 나와야 한다.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세대 687만명이 노동시장을 떠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보험료율을 올려야 세대 간 납부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보험료율을 올리더라도 1968년생은 고작 5년간 인상된 보험료를 내고 연금 급여를 받게 된다. 25년째 9%에 묶인 보험료율을 그대로 두면 2041년 연금 기금은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에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선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나 개혁안 마련이 가능한 상황이다. 표심에 불리한 수치를 모두 뺀 ‘선거용, 전시용’ 정부안이란 비판이 나온다. 이번에 정부가 새로 제시한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 등도 보험료율 인상안이 나와야 본격적으로 공론화할 수 있는 과제다.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은 가령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5% 포인트 더 올린다면 40~50대는 5년 만에 올리고 20~30대는 10년에 걸쳐 천천히 올리는 방식이다. 연금 개혁 과정에서 젊은층을 설득할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세대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29일 “보험료율이 인상되더라도 중장년층은 5~10년만 부담하면 끝나고, 젊은층은 계속해서 높은 보험료율을 부담하게 된다”며 “중장년 차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받는 혜택과 남은 보험료 납입 기간을 보면 오히려 연령별 형평성을 도모하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0대라고 다 가난하지 않고, 50대 중에서도 경력 단절 후 노동시장에 다시 진출한 여성은 부담 능력이 거의 없다”며 “불필요한 세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위험한 방안이다. 굳이 차등을 두려면 부담 능력에 따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자동안정화장치’도 논쟁의 소지가 있다. 이 제도는 연금 재정 상태, 인구구조 변화,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연금 급여와 보험료율 등이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대 수명이 늘거나 출산율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더 내고 덜 받게 된다. 연금의 지속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막을 수 있는 반면 가뜩이나 적은 연금이 더 적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5%로 빨리 올려도 재정 안정이 안 된다”며 “부족한 재정 안정 달성을 자동안정화장치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 교수는 “사실상의 급여 삭감”이라며 “서구와 달리 급여 수준이 낮은 우리나라에서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여기에 확정기여 방식까지 도입되면 ‘낸 것보다 더 많이 받는’ 것에서 ‘낸 만큼 받는’ 것으로 국민연금의 구조가 달라진다. 현재는 고소득자보다 저소득자의 수익비가 높아 절대적인 연금액은 고소득자가 많더라도 낸 보험료 대비 연금은 저소득자가 많은 소득의 재분배가 이뤄지고 있다. 오 위원장은 “확정기여형으로 바뀌었을 때 소득대체율 40% 수준의 급여를 받으려면 보험료율을 20%까지 올려야 한다. 확정기여형은 사실상 소득대체율의 급격한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연히 보장성은 떨어지고 공적 연금의 기능도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공적 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려면 소득 비례로 가야 한다. 그래야 중산층의 연금액이 늘어난다”며 “기초 연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50% 이하 노인으로 제한하고 저소득층은 기초 연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용산 등 한강벨트가 핵심… 신중년 맞춤 정책 승부수”

    [단독] “용산 등 한강벨트가 핵심… 신중년 맞춤 정책 승부수”

    내년 4월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혁신을 외치며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서울신문은 총선 전략 기틀을 잡는 여야 싱크탱크의 수장인 국민의힘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과 민주당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을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만나 총선 목표, 격전지, 세대별 공략 방안, 혁신 공천 방향 등을 들어 봤다.“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일 뿐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민주당이 더 분발해야 한다.” 정태호(60) 민주연구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목표에 대해 ‘1석이라도 이겨야 하는 절박함’을 강조하며 선거 판세가 유동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많이 사라졌다며 당내 단합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총선에서 목표 의석수는. “숫자로 말하기 어렵다.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정 운영을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은 갖고 있지만 우리가 몇 석을 목표로 한다고 하면 오만하게 보일 수 있다. 1석이라도 이겨 심판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제1당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과반 의석 확보다.” -‘전략 지역’을 꼽는다면. “우선 수도권이 중요하고 수도권 안에서 서울 ‘한강벨트’(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양천 등), 그 가운데서도 용산구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용산에서 890표 차이로 졌지만 대통령실이 있다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에 달하는 상황에서 용산에서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있다.” -여권에 수도권 위기론이 일고 있다. “무당층과 중도층이 많아 내년 선거는 굉장히 유동적이다. 여론조사에서 10~15% 포인트 차이로 야당을 찍겠다는 정권 견제론이 앞서지만 ARS방식과 달리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박스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우리 당의) 서울 지지율이 회복세지만 자만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무당층과 중도층 공략 전략은. “민생경제(정책)에서 유능함을 보이는 것이 중도층의 요구와 잘 맞는다. 2030세대의 중요성은 누구나 동의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이 청년을 대변한다고 느끼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청년층과 소통하고자 만든 정책 컨트롤타워 ‘LAB(랩)2030’에 대해 기대가 크다. 그리고 55~65세의 ‘신중년층’은 직장에서 퇴직할 나이가 돼 소득은 줄었는데 연금은 65세부터 나오고 자녀들 결혼은 시켜야 하는 등 지출이 많이 필요한 세대다. 하지만 정부에서 그동안 이들에 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민주당이 203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이들을 대변한다는 확신을 심어 주고 소외된 신중년층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 ‘세대 확장’을 이루면 국민이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다.” -총선 공천과 관련한 민주연구원의 지원 방향은. “인재 영입이 관건인데 민주연구원 차원에서 좋은 인재에 관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다. 민생 경제와 전략적 어젠다인 탄소중립 부문에서 인재가 많이 오면 좋겠다.” -이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당내 갈등이 총선의 변수로 꼽힌다. “이 대표의 재판 절차는 남았지만 사법 리스크는 이제 사라졌다고 본다. 국민 사이에서도 ‘검찰이 해도 너무하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 같다. 당의 단합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됐던 3선 이상 의원의 동일 지역 출마 금지에 관한 생각은. “정치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3선 의원들도 일하실 분이 많은데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룰을 만드는 것은 민주적 절차가 아니다.” -민주연구원의 역량 강화 방안은. “우리나라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제에 관한 지속적 연구 역량이 제일 중요하다. 민주당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통신 산업을 주도한 정당이었고 이제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 정태호는 누구인가 ▲경남 ▲서울대 ▲21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
  • [단독] “수도권 과반 확보 목표… 2030 표심에 판세 달려”

    [단독] “수도권 과반 확보 목표… 2030 표심에 판세 달려”

    내년 4월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혁신을 외치며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서울신문은 총선 전략 기틀을 잡는 여야 싱크탱크의 수장인 국민의힘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과 민주당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을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만나 총선 목표, 격전지, 세대별 공략 방안, 혁신 공천 방향 등을 들어 봤다.“수도권 전체 판세를 좌우할 ‘2030세대 무당층’에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 아닌 실질적 민생 정책으로 스며들겠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다.” 김성원(50)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목표는 ‘수도권 과반 확보를 통한 원내 1당 탈환’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기현 2기’ 지도부에서 새롭게 원장으로 임명됐다. “어깨가 무겁다. 취임 후 1호 지시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해 조사했다. 여론조사는 물론 각종 커뮤니티 반응도 모두 확인했다. 빠르게 (조사·분석)해서 방향을 잡자는 것이 소신이다.” -여당 내 수도권 위기론이 화두다.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지금이나 4년 전, 8년 전에도 여론조사 비율을 보면 무당층 비율은 25% 수준으로 비슷하다. 하지만 예전에는 전 세대에서 무당층 비율이 비슷했다면 현재는 2030세대에서 무당층이 50%를 넘는다. 양당의 세대별 지지율은 고착됐지만 2030 무당층의 경우 (우리에게)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 -청년 세대를 포섭할 방안은. “밴드왜건(대세 편승 효과) 현상도 있지만 (2030세대는) 이념이나 정당의 가치보다는 ‘무엇이 내 생활에 도움이 되느냐’로 판단한다는 것이 다른 세대와 다르다. ‘도깨비 방망이’는 없다. 하나의 공약으로 판세가 뒤집히는 경우는 없다. 삶에 스며들어야 한다. 큰 바위를 정으로 내려치는 것이 아니라 물이 한 방울씩 떨어져서 균열을 내는 것처럼 해야 한다. 던지고 가는 식의 포퓰리즘은 경계하겠다.” -‘서울은 우세, 경기는 열세’라는 당내 진단이 있다. “러프한(거친) 진단이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 등을 보고 이야기하지만 서울, 경기, 인천을 다 같은 덩어리로 봐야 한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수도권이 왜 중요한가. “수도권 의석수(지역구 253석 중 121석)로 말할 수도 있지만 수도권 민심이 대한민국 민심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과반이 목표이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겨야 하는 지역을 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단 상대방의 실책에 의한 득점은 전혀 기대하지 않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긍정 답변이 줄어드는 것보다는 부정 답변이 줄지 않고 있는 점을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게 고착되면 선거가 상당히 힘들어진다. 국민이 대통령실의 변화를 요청했고, 잘못과 반성에 대한 메시지가 나왔다. 순방 결과 등이 쌓이면 부정적 여론이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여연이 당의 혁신, 변화, 민생을 지속해 건의하겠다.” -여연의 기능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여론조사와 정책 파트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정책 파트의 경우 일종의 ‘리뷰 페이퍼’ 식으로 속도가 뒤처지다 보니 활용 가치가 없었다. 앞으로 모든 테마는 총선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잡는다. 예를 들어 ‘의대 정원 확대’의 경우 소아과 오픈런 사태에 따른 3040세대 엄마들의 영향을 분석하는 식이다. 결국 속도감이 중요하다. 단 두 쪽짜리라도 빨리 내서 이슈를 주도하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겠다. 여당으로서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행정부를 리드하겠다.” -영남 중진의 험지 출마론이 나왔다. “정치공학적인 인위적 개편은 반대한다. 다만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자발적인 험지 출마는 높이 평가한다.” ■ 김성원은 누구인가 ▲경기 ▲고려대 ▲20·21대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연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경기도당위원장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변인
  • 정태호 “용산 등 한강벨트가 핵심… 신중년 맞춤 정책 승부수”

    정태호 “용산 등 한강벨트가 핵심… 신중년 맞춤 정책 승부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일 뿐,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민주당이 더 분발해야 한다.” 정태호(60) 민주연구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목표에 대해 ‘1석이라도 이겨야 하는 절박함’을 강조하며 선거 판세가 유동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많이 사라졌다며 당 내 단합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목표 의석수는. “숫자로 말하기 어렵다.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국정 운영을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은 갖고 있지만, 우리가 몇석을 목표로 한다고 하면 오만하게 보일 수 있다. 1석이라도 이겨 심판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제1당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과반 의석 확보다.” -‘전략 지역’을 꼽는다면. “우선 수도권이 중요하고 수도권 안에서 서울 ‘한강벨트’(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양천 등), 그 가운데서도 용산구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용산에서 890표 차이로 졌지만, 대통령실이 있다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에 달하는 상황에서 용산에서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있다.” -여권에서는 수도권 위기론이 일고 있다. “무당층과 중도층이 많아 내년 선거는 굉장히 유동적이다. 여론조사에서 10~15% 포인트 차이로 야당을 찍겠다는 정권 견제론이 앞서지만 ARS방식과 달리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박스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우리 당의) 서울 지지율이 회복세지만 자만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무당층과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은. “민생경제(정책)에서 유능함을 보이는 것이 중도층의 요구와 잘 맞는다. 2030세대의 중요성은 누구나 동의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이 청년을 대변한다고 느끼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청년층과 소통하고자 만든 정책 컨트롤타워 ‘LAB(랩)2030’에 대해 기대가 크다. 그리고 55~65세의 ‘신중년층’은 직장에서 퇴직할 나이가 돼 소득은 줄었는데 연금은 65세부터 나오고 자녀들 결혼은 시켜야 하는 등 지출이 많이 필요한 세대다. 하지만 정부에서 그동안 이들에 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민주당이 2030세대와 소통을 강화해 이들을 대변한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소외된 신중년층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 ‘세대 확장’을 이루면 국민이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 -총선 공천과 관련한 민주연구원의 지원 방향은. “인재 영입이 관건인데, 민주연구원 차원에서 좋은 인재에 관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다. 민생 경제와 전략적 아젠다인 탄소중립 부문에서 인재가 많이 오면 좋겠다.” -이 대표의 재판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당내 갈등이 총선의 변수로 꼽힌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 절차는 남았지만 사법리스크는 이제 사라졌다고 본다. 국민 사이에서도 ‘검찰이 해도 너무하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 같다. 당의 단합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됐던 3선 이상 의원의 동일지역 출마 금지에 관한 생각은. “정치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3선 의원들도 일하실 분이 많은데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룰을 만드는 것은 민주적 절차가 아니다.” -민주연구원의 역량 강화 방안은. “우리나라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제에 관한 지속적 연구 역량이 제일 중요하다. 민주당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통신(IT)산업을 주도한 정당이었고, 이제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경남 ▲서울대 ▲21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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