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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한영(韓英)의 가교 베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영(韓英)의 가교 베델/서동철 논설위원

    한말의 영국은 한국인에게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었다. 한반도에서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다른 서구 열강과 경쟁을 벌인 것이 그 하나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세력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남하에 맞서 일본과 공조한 것은 대한제국의 운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대한제국에서 활동한 몇몇 영국 언론인은 제국주의의 국권 침탈 움직임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정론(正論)을 폈다. 한말의 최대 민족지 대한매일신보를 발행한 어니스트 베델이 대표적이다. 조선과 영국은 1883년 조영수호통상조약을 맺었다. 그런데 조약 원안은 영국이 권익보장 강화를 요구하며 거부했고, 결국 ‘영국 군함이 조선 어디나 정박할 수 있고 선원이 상륙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로 담겨 비준됐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은 1885~1887년 남해안의 전략적 요충 거문도를 불법 점령하고 ‘포트해밀턴’이라는 이름의 군항으로 활용했다. 한영 관계의 ‘아픈 손가락’이다. 베델은 역사를 통틀어 한국인들에게 가장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은 영국인이다. 영국 신문 특파원으로 대한제국에 왔던 베델은 국운이 기울어져 가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진 의혈 청년이었다. 배설(裴說)이라는 한국 이름도 가졌던 그는 37살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면서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 하여 한국 민족을 구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맞아 런던 시내 광고 영상에 대한매일신보와 베델이 소개됐다고 한다. 19세기 말에는 ‘반(半)문명국’으로 비쳤던 한국이다. 140년 전 불평등조약마저 감수했던 나라가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됐고, 그 대통령이 찰스 왕의 첫 번째 국빈으로 찾아갔으니 영국의 감회도 없지 않겠다. 2024년은 베델이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지 120년이 되는 해다. 정부는 베델과 대한매일신보를 기리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베델의 존재를 영국에 널리 알리고 고향 브리스틀에 흉상을 세우는 것도 그 하나다. 단순히 한 언론인에 대한 기념물을 넘어 한영 관계의 미래를 굳건히 하는 상징물이 될 것이다.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힌 베델의 정신적 귀향이라는 의미도 크다. 아직도 베델의 존재를 모르는 영국 국민과 브리스틀 시민이 있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 [장남원의 도자 산책] 어느 외교관의 초대/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장남원의 도자 산책] 어느 외교관의 초대/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화면 중앙 기다란 식탁을 중심으로 갓을 쓴 조선 남자들과 서양인, 중국인 등이 섞여 앉아 있다. 조선의 전통 연회에서 꽃을 꽂은 화준(花罇)이 별도의 공간에 놓이던 것과 비교하면 커다란 도자기 화병이 식탁 위에 올라선 것은 유럽식이다. 각자의 앞에는 크고 작은 유리잔들이 놓여 여러 종류의 술도 준비됐음을 알 수 있다. 때는 1887년. 외부독판(外部督辦ㆍ외무장관) 조병식(趙秉式ㆍ1823 ~1907)은 조선에 주재하던 서구의 외교 인사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기생들도 불러 흥을 돋웠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서양식 오찬이 열렸다. 양식기들 사이로 포크와 나이프들이 분주해 보인다.조선 사람들은 젓가락을 사용하고 있다. 이 장면은 1887년부터 1889년까지 주한 미국 공사관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샤이에 롱(1842 ~1917)이 촬영했고, 훗날 해외 주재 외교관의 활동을 소개하는 기고문과 함께 1894년 8월 프랑스 주간지 릴뤼스트라시옹과 9월 1일자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뉴스에 실렸다. 이날의 메뉴에 대해 롱은 고기를 술에 너무 절여서 맛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고 했다. 하긴 조선 왕실에서 서양 요리로 외국인을 처음으로 접대한 것이 1884년경이므로 갑자기 늘어났을 서구식 접대는 미흡했을 수도 있다. 즈음하여 왕실은 서양 요리사 손탁(1854~1922)을 왕실 전례관으로 임명해 양식 연회와 요리의 품격을 위해 분투했다. 격식 있는 연회를 위해 프랑스에 많은 양의 그릇을 주문하기도 했다. 1896년 4월 독립신문에 버터나 치즈, 각종 술을 판매하는 서양 무역회사들의 광고가 실린 것에 비춰 보면 이 모든 일은 동시다발이었다. 19세기 후반 우리는 겨를도 없이 서양 각국에 문을 열었다. 저들은 서로 다른 속셈으로 민낯을 감춘 채 조선으로 달려들었다. 광산, 철도, 전기…. 와중에 먹고 접대하는 것 따위가 무에냐고요? 중요하죠, 외교에서 음식과 그릇은 갑옷이거든요.
  • [열린세상] 중국의 국제규범 리더십에 대한 단상/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중국의 국제규범 리더십에 대한 단상/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한중일 3국 정상이 모두 참석했다. 미국과 전략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은 미국, 일본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2023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산출한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전 세계 총 GDP의 대략 1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규범적인 측면에서 그에 걸맞은 역할을 실질적으로 행사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제법적 평가는 냉정하다. 중국의 시진핑 총서기는 2021년 5월 31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제30차 집체학습회를 주재하면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식 담론 체계와 중국식 서사 체계를 빨리 구축해 중국의 이론으로 중국의 실천을 해석하고, 중국의 해석을 중국의 이론으로 승화시켜 중국과 외국에 통용될 수 있는 새로운 개념과 이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구식 이론 체계나 담론 권력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적 학술 체계, 담론 체계, 개념과 이론 구축의 가속화를 통한 국제 정세에서의 주도권 장악이 시대적 명제라는 것이다. 최근 국제해양법 학계에서는 중국의 해양법 해석 및 적용에 대해 소위 ‘중국식 해양법’이라 칭하면서 별도의 규범 체계로 차별화하고 있다. 중국은 보편적 규범력을 가져야 할 국제법이 아니라 중국식 특수성이 반영된 차별화된 별개의 규범을 창출한 것이다. 2012년 이후 남중국해에서의 매립, 인공섬 건설 등의 활동과 석유 시추, 어업 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이 격화됐다. 이에 2013년 필리핀은 중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16년 중재재판소에서 본안에 관한 판정을 내렸다. 이 판정은 남중국해의 법적ㆍ사실적 문제들을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분쟁 해결의 방향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즉 국가의 권리와 의무는 유엔해양법협약 등 기존 국제법 질서 내에서 인정됨을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국가실행은 이러한 판정의 방향과 상치(相馳)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필리핀 어업·수산자원국의 공무선 한 척이 중국의 허락 없이 부근 해역에 무단 침입했다고 하면서 자국 주권 영역에서 필리핀 선박에 대한 적법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한다. 그 적법한 조치가 해당 수역에 부유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중재 판정 이후에도 악화되고 있는 중국의 해양환경 파괴 및 과도한 공권력 행사 등을 이유로 필리핀이 제2의 남중국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무력분쟁이 발생한 경우 대만해협에 대한 제3국의 항행의 자유는 국제법상 평시 또는 전시를 불문하고 유지돼야 한다. 그러나 전시 국제법상 영해로만 구성된 해협에서 연안국이 해협을 폐쇄해 비분쟁국인 제3국 선박의 항행을 금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해석상 분쟁 가능성이 존재한다. 대만해협의 국제법상 지위를 둘러싼 미중 간의 대립은 ‘연안국의 권리와 연안국 법령의 준수가 적용되는 수역’임을 강조하는 중국과 ‘자유항행 제도가 유지되는 수역’임을 강조하는 미국의 기본 입장 차이에 있다. 항행제도와 국제해협제도는 현재의 해양질서 안정을 유지하는 근간이기에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타국의 항행권을 부정하는 행위들의 국제법적 근거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통상적으로 우리는 규범을 준수하는 국가를 선도국가라 부르지 않는다. 국제법 준수와 함께 도덕성과 시대정신을 반영한 국제규범의 형성에 기여하는 국가만이 선도국가다. 해당 국가가 형성한 규범에 따르는 국가군(群)이 생기는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다. 중국은 중국이 가지고 있는 현안에 대한 접근에서 중국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국제규범 형성에 좀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해 본다.
  • [세종로의 아침] 총선 앞 집단 착각/이경주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총선 앞 집단 착각/이경주 정치부 차장

    윤석열 정부의 ‘재정건전성 기조’는 환영받을 만하다. 인구 감소와 복지국가의 미래를 대비하려면 지출을 줄여야 한다. 코로나19를 관통한 문재인 정부의 막대한 지출도 정상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표심 이탈을 감수하고 ‘총선 앞 돈줄 죄기’라는 힘든 결단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성장률 3% 달성을 내세워 예산 확장을 원한다. 국회의 예산 심사 불과 1주일여 만에 상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통과시킨 예산만 2조 7000억원이 넘는다. 정치적으로 기본 ‘판’을 잘 골랐다. ‘돈 쓴다는데 싫어할 사람 없다’는 게 선거판의 오랜 격언이다. 총선을 앞둔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불안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묘수를 꺼냈다.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 서울’ 구상으로 예산 지출 없이 ‘판’을 흔들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허를 찌른 셈이다. 하지만 이 정책은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 대계와 거리가 멀다.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내놓았다. 탄핵 정국 앞 여당은 필리버스터를 전격 포기해 야당의 탄핵 표결을 늦추며 총선 앞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그 대가로 한국 경제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거세게 반대하던 ‘노란봉투법’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되는 데 저항하지 않았다. 곧 민주당도 총선용 부동산 정책을 내놓았다. 경기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 정비 특별법’의 연내 통과다. 정부·여당은 자신들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을 부각하며 연내 통과에 동의했다. 향후 지역 선정을 두고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순식간에 정치 ‘판’이 뒤집히는 여야의 장군멍군은 학창 시절 ‘판치기’(동전을 올려놓고 책상을 쳐서 뒤집힌 동전을 가져가는 도박성 게임) 같다. 세간의 흥미를 끌었고 유권자들은 마음을 졸였으니 흥행에는 성공한 듯하다. 하지만 메가시티와 1기 신도시 재개발이 진짜 이익으로 이어질지는 의심스럽다. 김포만 서울에 편입되는 게 아니다. 여당은 구리, 하남, 고양 등 서울 인근 대부분을 편입할 수 있다고 하더니, 부산과 광주까지 ‘3축 메가시티’ 구상을 내놓았다. 1기 신도시 재개발 역시 노후단지 후보만 전국 51개 지역에 산재해 있다. 여야는 보다 많은 지역에서 표심을 얻으려는 듯, 원하는 곳은 다 해주겠다는 태도다. 많은 지역에서 집값이 오르면 실질 이익은 제자리이며 물가만 치솟는다. 서울 강남의 희귀성만 더 두드러질 거라는 얘기가 벌써 나돈다. 집값 안정은 시대의 화두다. 집값 상승이라는 ‘희망고문’에 대해 최근 만난 국회의 한 중진 의원은 “나쁜 정치”라고 했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개발 정책이 결국 먹힌다’고 한다. 유권자는 국가 대계보다 내 이익을 위해 투표하며, 집값 상승만 한 ‘사탕’은 없다는 것이다. 총선 앞 곳곳에서 개발 민원이 쏟아지고 김포시민 10명 중 7명이 김포의 서울 편입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시각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질문을 바꾼 다른 여론조사에선 70%가 메가 서울 구상을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대다수의 양심은 통상 침묵한다. 따라서 정치인들은 선심성 정책의 책임을 유권자의 뜻으로 돌리고, 일부 유권자는 대다수가 이익을 위해 표를 던지니 나만 손해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른바 집단 착각이다. 내가 먼저 벗어나면 된다. 이번 총선에선 나쁜 정치를 외면하는 ‘소신 표심’이 쌓이기를 바란다.
  • 부산, 통학구역 확대… 작은 학교 살리기

    큰 학교 학생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에 입학, 전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가 2025년부터 부산 도심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부산북부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부터 ‘작은 학교 확장형 통학구역’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작은 학교 확장형 통학구역은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을 하지 않고도 작은 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통학구역을 조정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강서구, 사하구, 북구 지역 큰 학교의 과밀 문제를 해소하고, 작은 학교는 적정 학생 수 확보를 통한 교육과정 정상화로 큰 학교와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큰 학교 학생들은 작은 학교로 옮길 수 있지만, 작은 학교 학생이 큰 학교로 이동할 수 없다. 북부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120명 이하를 작은 학교, 800명 이상을 큰 학교로 정했다. 초등학교장, 학부모, 시·구의원 등으로 꾸린 작은 학교 적정규모화 추진 위원회를 통해 시범 학교를 선정하고, 운영 성과를 파악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해운대교육지원청이 도농복합 지역인 기장군 정관읍 등에서 이 제도와 유사한 ‘작은 학교 자유통학제’를 운영했다. 북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통학 차량지원과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작은 학교 활성화 방안을 내실 있게 마련해 인구 감소에 대비한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의 통 큰 김장봉사…8500포기 취약계층에 전달

    강서구의 통 큰 김장봉사…8500포기 취약계층에 전달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16일 봉사자 200여명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고 구가 20일 밝혔다. 진 구청장은 발산1동 농수산식품공사 강서시장 주차장에서 새마을부녀회원, 유통인단체 등에서 나온 구민들과 함께 절인 배추에 김칫소를 버무려 넣으며 김치 봉사에 힘을 보탰다. “꼼꼼히 잘하시는데 김장을 해본 적 있느냐”는 이양자 강서구 새마을부녀회장의 물음에 진 구청장은 “아내를 도와본 적은 있다. 잘 못해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김장하는 날마다 불러달라”고 화답했다. 이날 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는 8500포기였다. 10㎏들이 상자 1363개에 나눠 담긴 김치는 행사가 끝난 후 저소득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새마을부녀회와 농수산식품공사, 유통인단체는 지난 2007년부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2020년부터 3년간 김장 김치 2만 1600포기를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진 구청장은 이날 화곡1동 치유하는교회에서 열린 김장 행사에도 참여해 주민 50여명과 5t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500세대에 10㎏씩 전달했다. 진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청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뮤지컬 ‘벤허’ 분장실 흉기 난동…제지하던 규현 손 부상

    뮤지컬 ‘벤허’ 분장실 흉기 난동…제지하던 규현 손 부상

    뮤지컬 분장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36)이 부상을 당했다. 2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가 전날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 중이다. A씨는 1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뮤지컬 ‘벤허’ 분장실에 침입해 출연 배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분장실에 함께 있던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배우들과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전날 공연을 본 뒤 분장실에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신병력과 흉기를 구한 경로 등을 확인 중이다. 규현 소속사 안테나 측은 “규현씨는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현장에서 바로 처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 강서구, 2023 방신덤앤세일페스타 개최

    강서구, 2023 방신덤앤세일페스타 개최

    서울 강서구가 연말연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2023 방신 덤앤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방신전통시장에서 열리는 페스타에서는 10~50% 할인전, 균일가전, 원플러스원 등 기획 상품전이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고급 프라이팬과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주는 행사와 상인 격려 이벤트도 열린다. 상인 참여형으로 추진되는 이번 페스타는 방신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 한해를 결산하는 덤앤세일페스타가 방신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 참여를 당부했다.
  • 머스크 ‘반유대주의’ 지지 트윗 날렸다가 십자포화에…백악관 “거짓”

    머스크 ‘반유대주의’ 지지 트윗 날렸다가 십자포화에…백악관 “거짓”

    전기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음모론으로 여겨지는 주장에 지지한다는 댓글을 달았다가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백악관까지 나서 용납하지 못하겠다고 공박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X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머스크의 트윗을 지목하며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날을 보낸 지 한 달이 지난 상황에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반유대주의 행위 뒤에 숨은 끔찍한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적 증오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조장하는 이 혐오스러운 행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틀 전 X에 올라온 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 글에는 ‘서구 유대인들은 자국 내 유입을 지지한 소수자(minorities) 무리가 자신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불편한 현실을 깨닫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반유대주의 음모론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널리 퍼져 있는 생각으로, 유대인들이 백인에 대한 증오를 의도적으로 부추긴다는 주장이다. CNN 등 미국 언론은 머스크가 반유대주의적 견해를 지지하는 속내를 종전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짚었다. 머스크는 문제의 댓글로 논란에 불을 지핀 뒤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것이 모든 유대인 커뮤니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ADL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서구의 대다수가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데도 ADL은 부당하게 서구의 대다수를 공격하고 있다’고 썼다. 머스크는 앞서 ADL의 광고주에 대한 압력 때문에 미국에서 X의 광고 매출이 60% 감소했다고 주장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조너선 그린블랫 ADL 대표는 ”미국과 세계에서 반유대주의가 늘어나는 시기에 누군가가 영향력을 이용해 반유대주의 이론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이를 고취하는 것은 명백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머스크의 글을 비롯해 X 플랫폼에서 잇따라 반유대주의 관련 논란이 벌어지자 기업·기관 광고가 속속 철회되는 등 엑스 사업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 매터스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IBM을 비롯해 애플·오라클 등의 기업 광고가 엑스 플랫폼의 반유대주의적 콘텐츠 옆에 배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BM은 즉각 “증오 발언과 차별에 대해 무관용”이라며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해 자체 조사하는 동안 엑스에 대한 모든 광고를 즉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린다 야카리노 X CEO는 “반유대주의 및 차별과 싸우는 우리의 노력은 매우 명확하다”고 진화를 시도했지만, 사태는 쉽사리 수습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도 X에 유료 광고 게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전했다. 다나 스피난트 EU 집행위 부대변인은 산하 총국에 보낸 문건을 통해 엑스 내 허위 정보 확산,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관한 허위 정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그룹 라이언스게이트도 엑스에 대한 모든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투자자문회사 휘슬 스톱 캐피털의 메러디스 벤튼은 경제매체 CNBC에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이런 유형의 수사를 증폭시키는 것은 현금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이 플랫폼을 전환하는 데 관심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트위터에 머물기로 한 많은 기업 광고주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주 일부도 거세게 반발했다. 사회공헌 펀드 ‘니아 임팩트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틴 헐은 머스크의 발언에 “경악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펀드는 올해 중반 기준 28만 2200달러(약 3억 6500만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헐은 “CEO의 인종차별적이며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은 테슬라의 브랜드와 수익에 직접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정직, 해임까지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속보] 기둥 파손 일산 APT지하주차장 “부실시공 가능성”

    [속보] 기둥 파손 일산 APT지하주차장 “부실시공 가능성”

    17일 발생한 일산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 파열의 원인은 부실 공사로 추정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고양시 안전점검자문단 위원인 장호면 세명대 교수는 “콘크리트 타설 부분에 벽돌, 경화된 콘크리트 덩어리를 집어넣어 철근과 콘크리트 부착력, 인장압축강도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콘크리트 보의 주근을 둘러 감은 보강철근(늑근) 간격도 15cm 간격으로 해야 하는데 30cm로 간격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둥 파열의 원인은 지반침하 가능성은 작아 보이고 부실 공사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아파트 관리주체와 협의해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0분쯤 1기 일산신도시인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기둥이 파열되며 철근이 노출됐다. 이 아파트는 1994년 준공됐으며 기둥이 무너진 부분의 바로 위는 노상주차장이다. 시와 경찰은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들을 밖으로 이동시키고 다른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그러나 아파트 붕괴 등의 우려는 적다고 판단해 입주민을 대피시키지는 않았다. 시멘트가 떨어져 나간 기둥 주변에 굵은 파이프 12개를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 작업도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오전에 파손된 기둥에 임시 보강 구조물 4본, 지지대 8본을 응급 보강 조치했다”며 “내일 오전 파손된 기둥 인근 4개소에 임시 보강 구조물 30본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정밀진단을 진행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9년 만에 우승 LG 트윈스, 28년 된 소주·25년 된 롤렉스 ‘봉인 해제’

    29년 만에 우승 LG 트윈스, 28년 된 소주·25년 된 롤렉스 ‘봉인 해제’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트윈스 선수단이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를 위해 준비한 구입한 지 28년 된 술과 25년 된 시계의 봉인이 풀렸다. LG 구단은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 홀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통합우승 행사에서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그룹 관계자들과 선수단, 프런트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우승 축하 영상 상영, 선수단 소개에 이어 우승 트로피 전달식, 염경엽 감독과 주장 오지환의 감사 인사 순서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이 1995년에 직접 마련한 오키나와산 아와모리 소주의 등장으로 절정에 달했다. 구광모 회장과 차명석 LG 단장은 직접 소주를 따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고, 참석자들은 이 소주로 축배를 했다. 구광모 구단주는 건배 제의를 하면서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아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하늘에서 보고 계신 선대 회장님께서 누구보다 굉장히 기뻐하시며 이 자리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 팬들은 더 이상 (이전 한국시리즈 우승 연도인) ‘1994’가 아니라 ‘2023’이라는 숫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기쁨의 숫자를 늘려가며 팬들의 마음속에 오늘의 멤버들이 영원히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오지환은 구광모 회장으로부터 고 구본무 선대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받았다. 오지환은 왼팔을 번쩍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광모 구단주는 “오지환 선수의 그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그 뜻을 담아 ‘한국시리즈 MVP, 캡틴 오지환’의 이름으로 의미 있게 전시될 수 있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고 구본무 전 회장은 1994년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다음 우승 때 이 술로 축배를 들자”며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아와모리 소주 3통을 직접 구매했다. 아울러 1998년 해외 출장 중 당시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해 “다음 우승 때 한국시리즈 MVP에게 지급하라”고 구단에 전달했다. 하지만 구본무 전 회장은 이후 LG의 우승을 보지 못한 채 2018년 세상을 떠났고, 술은 봉인됐고, 시계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던 것. LG를 우승으로 이끈 염경엽 감독은 “선수단의 절실함, 구단주님과 프런트, 그룹 임직원분들의 든든한 지원으로 통합우승 결실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통합우승이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강한 명문 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아시아 컬처타운·광역수장고 건립 등 추진

    광주시, 아시아 컬처타운·광역수장고 건립 등 추진

    광주시가 오는 2025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으로 개방형 광역수장고 건립, 아시아 컬처타운 조성 등 10건을 새롭게 추진한다. 광주시는 17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실시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2025 연차별 실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강기정 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개 자치구 청장, 시의원, 문화기획·관광·도시계획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차별 실시계획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아특법)에 따라 해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구체화하는 개별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는 실행 전략이다. 실시계획의 범위는 국가 직접 사업인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운영을 제외하고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예술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 역량 및 위상 강화 등 3개 분야다. 광주시는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련 전문가와 현장활동가 등 30명이 참여하는 ‘2025 연차별 실시계획 수립추진단’을 구성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 자치구·유관기관 등과 심도 있는 논의 등을 거쳐 신규사업 10건과 계속사업 51건 등 총 61건의 사업에 대한 2025년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실시계획은 문체부의 ‘종합계획 3차 수정계획’의 틀 안에서 ‘일몰’을 앞둔 상황을 고려해 5대 문화권을 연계하고 광주시와 인근 지자체로 확산 효과가 높은 사업을 발굴하는 방향으로 수립했다. 2025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개방형 광역 수장고 건립 ▲아시아 커뮤니티 아트타운 조성 ▲국제 시각미술문화도시 교류플랫폼 구축 ▲버추얼 콘텐츠 제작 지원 ▲아시아 콘텐츠 아이피(IP)스케일 업 지원 ▲지역 문화콘텐츠 기반 상품 개발 ▲아시아 컬처타운 조성 ▲충장 창의문화복합 플랫폼 콘텐츠 조성 등이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 ▲생활속 미디어아트 환경 조성 ▲비엔날레관 신축 ▲비엔날레 시각 진흥 육성 ▲아시아 이스포츠산업센터 구축 운영 ▲아시아 예술관광 중심도시 사업 ▲아시아 도시간 문화교류 협력사업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의결된 2025 연차별 실시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로 제출되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에 보고 후 내년 3월까지 승인하게 된다.
  • 보험 사기 판치는데... 방지법은 정쟁에 국회서 쿨쿨

    보험 사기 판치는데... 방지법은 정쟁에 국회서 쿨쿨

    보험 사기가 전에 없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기 액수는 1조원을 돌파했고 적발된 사기범만 1만명이 넘었지만, 이를 처벌할 특별법은 여야 갈등 속에 국회에 계류 중이다. ‘솜방망이’ 처벌 밖에 할 수 없는 현행법은 보험 사기를 막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조 818억원, 적발 인원은 10만 2679명이다. 적발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도, 적발 인원이 10만명 선을 뚫은 것도 사상 처음이다. 적발 금액은 2019년 8810억원, 2020년 8990억원, 2021년 943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적발 인원도 2019년 9만 2538명에서 2021년 9만 7629명으로 증가세다. 적발된 규모만 이 정도다. 업계는 실제 보험 사기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보험을 잘 아는 설계사는 물론 의료인과 브로커, 가입자의 조직적 범행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15일 부산에서는 100억원대 보험 사기를 친 병원 대표, 의사, 환자 470여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은 2009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부산 서구에서 의사 면허를 대여받은 일명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며 1주일에 2∼3회 통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평균 2∼3주 입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조작해 보험료를 타냈다. 이 같은 보험 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보험료 인상으로 직결된다. 사기와 무관한, 선량한 보험 가입자가 피해를 본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보험 사기 액수가 10% 줄면 보험료가 약 6000억원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책 마련은 지지부진하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2016년 제정된 이후 7년간 단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다. 21대 국회는 이를 보완한 개정안 17건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보험사기를 알선하고 권유한 사람도 보험사기 행위자와 같은 수준(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험사기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보험사가 부당하게 지급된 보험금을 환수하고 해당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했다. 보험업 종사자, 의료인, 자동차관리 사업자 등 보험산업 관계자가 보험 사기로 적발되면 일반인보다 가중 처벌한다는 내용도 넣었다. 개정안은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심사소위를 통과하고 정무위 전체 회의에 상정됐다. 그러나 여야 정쟁에 가로막혀 더는 나아가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개정된지 너무 오래돼 현실을 반영 못 하고 있다. 무엇보다 솜방망이 처벌이 가장 큰 문제다. ‘걸리면 과태료 좀 내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라면서 “보험사기를 막으려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산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붕괴 조짐…‘입출입 통제’

    일산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붕괴 조짐…‘입출입 통제’

    17일 오전 5시 48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의 기둥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입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의 기둥 상부가 무너지면서 철근이 노출되는 등 붕괴 조짐을 보였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와 경찰 등 관계당국이 해당 주차장에 있는 차량이동과 다른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기둥이 무너진 부분의 지상부는 노상주차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당국은 주민대피는 진행시키지 않았으며 붕괴된 기둥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현장을 점검하면서 주민, 관계자들과 안전을 진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세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육안으로 볼 때 지반이 잘못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노후화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1994년에 준공된 건물이며 15층, 7개동에 총 348세대로 알려졌다. 이번 기둥붕괴 조짐이 노후화가 원인인지 파악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에 나설 방침이다.
  • 머스크, CEO 서밋 불참…反유대 트윗? 광고 철회? ‘스타십’ 발사 연기?

    머스크, CEO 서밋 불참…反유대 트윗? 광고 철회? ‘스타십’ 발사 연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됐던 최고경영자(CEO) 서밋 대담에 불참했다. 행사 주최 측은 “일정 변경으로 인해 머스크가 2023년 APEC CEO 서밋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원격으로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모든 연사가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APEC CEO 서밋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CEO 서밋 프로그램의 오후 세션에서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와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련한 미국 기업인 만찬에는 참석했다. 이날 대담의 빈 자리는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문제 특사가 채웠다. 머스크가 갑자기 일정을 바꾼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일정 변경은 자신의 트윗이 논란이 된 직후에 이뤄졌다. 머스크는 전날 ‘반유대주의’ 관련 트윗에 동의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이용자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하자, 머스크는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썼다. 반유대주의를 드러낸 게시물에 동의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논란이 됐다. 더욱이 그는 이어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이것이 모든 유대인 커뮤니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ADL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며 “서구의 대다수가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데도 ADL은 부당하게 서구의 대다수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앞서 ADL의 광고주에 대한 압력 때문에 미국에서 X의 광고 매출이 60% 감소했다고 주장하는 등 ADL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인수한 엑스(X, 옛 트위터) 플랫폼에서 기업 광고가 나치 콘텐츠 부근에 노출됐다는 지적으로 논란이 된 것이 영향을 미쳤지 않나 볼 수 있다. 아이비엠(IBM)은 X 광고 집행을 중단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IBM은 이날 “증오 발언과 차별에 대해 무관용”이라면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해 자체 조사하는 동안 X에 대한 모든 광고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 매터스는 엑스 플랫폼에서 IBM을 비롯해 애플·오라클 등의 기업 광고가 반유대주의적 콘텐츠 부근에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물론 X 측은 자사 시스템이 의도적·적극적으로 광고를 이런 종류의 콘텐츠 옆에 배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애플을 비롯해 다른 기업들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X 측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절했지만, 린다 야카리노 X CEO는 이날 “엑스 플랫폼에 있어 반유대주의 및 차별과 싸우는 우리의 노력은 매우 명확하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일정 변경이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당초 17일 오전 스타십의 두 번째 시험비행 발사를 시도할 계획이었다가 갑자기 하루 연기한 것과 관련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인 “스타십의 두 번째 시험비행을 위한 발사가 이번 주 토요일인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발사 예정 시간대(Launch Window)는 당일 오전 7시(미국 중부시간 기준)부터 20분간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이륙 약 35분 전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그리드 핀 액추에이터(grid fin actuator) 교체가 필요해 발사가 토요일(18일)로 연기됐다”는 공지를 올렸다. 그리드 핀 액추에이터는 로켓의 비행 제어와 관련 있는 부품이다.
  • 강서, 한파·폭설 대비 총력… 도로열선 등 추가

    강서, 한파·폭설 대비 총력… 도로열선 등 추가

    서울 강서구가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 각종 재해와 사고를 미리 막고 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다. 올겨울은 특히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취약계층 지원과 신속한 제설을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보건·환경 ▲한파 ▲제설 ▲안전 ▲민생 등 5개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식품안전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한파 상황 관리를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재난도우미·재난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간호사 등의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방한용품 전달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파쉼터 54곳과 임시대피소 2곳도 운영한다. 폭설에 대비해 대형살포기 11대 등 제설장비를 정비하고 초등학교 앞 등에 도로열선을 추가로 깔 예정이다. 버스정류소 내 온열의자도 26개를 추가해 총 81개를 운영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57만 강서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양극화 시대, 여전히 문제는 경제인가/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양극화 시대, 여전히 문제는 경제인가/서정건 경희대 교수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1991년에 다국적 연합군을 결성해 1차 걸프전쟁을 속전속결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재선을 노렸던 이듬해 미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후퇴를 맞았다. 국민 관심사 역시 안보가 아닌 경제 쪽으로 급속히 바뀌어 버렸다. 1980년, 1984년, 1988년 세 번 연속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환골탈태해 남부 출신의 젊은 후보 빌 클린턴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경제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쌓여 가던 국민 정서를 눈치챈 클린턴 진영은 귀에 팍팍 꽂히는 선거 슬로건을 개발해 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표어다. 결국 현직 대통령 부시는 낙선하고 민주당은 12년 만에 정권을 되찾았다. 한편 재선에 성공했지만 백악관 인턴과의 성 추문으로 곤경에 처해 있던 클린턴은 1998년 중간선거에서 오히려 승리를 거뒀다. 경제가 워낙 좋았던 터라 대통령의 도덕성 시비를 국민이 눈감아 준 덕분이었다. 경제의 불황 혹은 호황에 따라 여전히 정치에 책임을 묻거나 반대로 신임을 보내던 시대의 얘기다. 2008년 대선 이후 미국은 급격히 변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등장한 이후 미국의 정치와 경제 간 상관관계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과 달리 미국의 경우 그동안 경제 못지않게 인종이 중요한 변수였는데 적어도 오바마 이전까지만 해도 경제와 인종은 별개라는 사회적 합의가 이어졌다. 그런데 오바마 전 대통령 시기부터 인종에 대한 편견이 대통령의 경제 성과 혹은 실패를 그 자체로 평가하지 않도록 바꿔 버렸다. ‘흑인’ 대통령을 지지하는가 반대하는가에 따라 경제 상황에 관한 체감도 달라졌다는 얘기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백인 저소득층 유권자들이 대거 공화당 쪽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이미 팽배해진 미국 우선주의 정서를 눈에 잘 안 보이는 인종 변수와 함께 묶어 2016년 등장한 것이 결국 트럼프였던 셈이다. 트럼프의 대표적인 선거 슬로건은 사실상 “백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White America Great Again)라는 지적까지 있을 정도다. 현직 바이든 대통령 경우 오바마 밑에서 부통령을 8년 지냈고 자신의 주요 정치적 기반 역시 흑인 유권자들이다. 민주당 자체도 비(非)백인 고학력자 중심의 정당으로 급변한 상황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작년의 9%에서 현재 3%로 하락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2021년 여름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한 번도 올라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30% 후반과 40% 초반 사이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는 바이든 지지율은 4년 임기 내내 지지율 불변을 경험했던 트럼프와 흡사하다. 물론 미국 국민의 체감물가 하락이 너무 더디거나 미미한 이유도 한몫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정치경제 변수인 자동차 기름값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까지는 경제 환경이 좋았던 트럼프 시대에도 대통령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고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 지표가 개선된 바이든 시대에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체된 점은 양극화 현실과 관련이 깊다. 흔히 왜 그 큰 나라 미국에서 바이든 아니면 트럼프 말고는 후보가 없는가 질문을 받곤 한다. 미국 정치역사상 세대교체는 주기적으로 반복됐으므로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도 있기는 하다. 사실 그보다는 너무 싫은 상대방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 내부의 다른 목소리를 일절 불허하는 정치 양극화 현실이 더 큰 문제다. 차세대 신진 기예의 설 자리가 없다는 뜻이다. 우리 모두가 양극화의 어느 한편에 빠져 자족하고 있을 때 치러야 하는 대가는 다름 아닌 정치의 책무성 실종이다. 우리가 안 따지거나 잘못 따지기 때문이다. 적어도 경제를 잘하면 저쪽이라도 칭찬해 줘야 경제와 정치가 회복된다. 양극화 시대에도 여전히 문제는 반드시 경제여야만 한다.
  • 中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에 반사이익 더 커진 日맥주

    中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에 반사이익 더 커진 日맥주

    지난달 우리나라의 중국 맥주 월간 수입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한 직원이 맥주 원료인 맥아를 보관하는 곳에서 오줌을 누는 영상이 지난달 19일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것이 수입량 감소에 직격탄이 됐다. 반대로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일본 맥주는 수입량이 무려 300% 넘게 증가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16일 관세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6% 감소했다. 수입액은 192만 7000달러로 37.7% 줄었다. 중국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 7월부터 줄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 비어케이는 “영상 속 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해 수입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지만, 칭다오 맥주의 위생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매출은 급감했다.일본 맥주의 수입 분위기는 중국 맥주와 정반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7243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2.7% 늘었다. 수입액은 613만 9000달러로 377.4% 급증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한국을 상대로 수출규제 조치에 나섰을 때 한국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동력이 약화됐고, 최근 양국의 외교 관계가 회복되면서 일본 맥주는 국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입고되자마자 시간 ‘순삭’(순간 삭제)되는 최고 인기 제품이다. 아사히 외에도 삿포로, 기린, 선토리 등 일본 맥주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맥주 수입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외국 맥주 수입량은 1만 8753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늘었고, 수입액은 1734만 8000달러로 23.6% 증가했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이 7243t(38.6%)로 1위였고 중국 2281t, 네덜란드 2224t, 체코 1549t, 독일 1367t, 미국 923t 순이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맥주 수출량은 7494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 증가했다. 수출액은 573만 5000달러로 47.7% 늘었다. 그러나 일본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 증가로 맥주 무역수지는 1161만 3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맥주와 달리 소주는 흑자를 냈다. 지난달 소주 수출량은 6185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6.3% 늘었다. 수출액은 945만 4000달러로 29.4% 증가했다. 수입량은 25t, 수입액은 16만 5000달러로 무역수지는 928만 9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소주 수출량은 일본이 3160t으로 과반(51.1%) 차지했고 미국이 1020t(16.5%)으로 뒤를 이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진로에 이어 미국에 일품진로까지 수출하고 있고 과일소주가 동남아에 이어 유럽, 미국 등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어 수출이 늘었다”면서 “예전에는 교민 위주로 소주를 찾았다면 최근 2~3년 사이에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 “아내 훔치고, 남편 망보고”…대형마트서 한우 훔친 부부

    “아내 훔치고, 남편 망보고”…대형마트서 한우 훔친 부부

    대형마트에서 한우를 훔친 50대 부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16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은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55)씨와 그의 남편 B(53)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대전 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정육 코너에 진열돼 있던 1등급 한우 등심 등 50만원 상당의 고기 팩 8개를 훔쳤다. 그는 B씨가 망을 보는 동안 B씨의 가방에 고기를 담아 계산하지 않고 가지고 나갔다. 또 같은 달 17일에도 대형마트를 찾아 1등급 한우 채끝 등 60만원 상당의 고기 팩 10개를 B씨의 검정 가방에 넣은 뒤, 다른 상품을 계산하는 동안 갖고 나가는 방법으로 훔쳤다. 재판부는 “이들은 2015년 동종 범죄로 각각 집행유예와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생활고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강서구,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 심화 컨설팅

    강서구,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 심화 컨설팅

    서울 강서구가 보건복지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2023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 맞춤형 심화 컨설팅’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 9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 맞춤형 심화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컨설팅은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참여한 사전면담에 이어 20개 동 주민센터 동장 등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보건복지서비스 주요 정책과 전년도 우수 사례 소개, 기본계획 진단 및 분석, 현장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컨설턴트로 나선 김가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 김지민 전문연구원, 김보영 영남대 휴먼서비스학과 교수 등이 강서구의 공공복지 서비스 계획을 체계적으로 진단했다. 진 구청장은 “이번 컨설팅이 강서구 현황에 맞는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고 내년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동 주민센터 복지팀의 역량 강화와 신속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내년 기본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 함께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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