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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은 표정의 이재용, 삼성 위기 극복 방안 묻자 ‘묵묵부답’

    굳은 표정의 이재용, 삼성 위기 극복 방안 묻자 ‘묵묵부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필리핀·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났으나 현안에 관한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침묵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언론과 만났으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삼성 반도체 위기설이 나오는데,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이냐’, ‘하반기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침묵한 채 대기 중인 차량을 통해 현장을 떠났다. 이 회장에 이어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 역시 ‘하반기 인사에 신상필벌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도 인사 계획과 실적 개선 전략, 갤럭시S 시리즈 엑시노스 탑재 등에 대해 “기회가 될 때 다시 말하겠다”라고만 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주력인 범용 D램 부진과 스마트폰, PC 등의 재고 조정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주가 역시 ‘5만전자’에 머무르고 있다. 전영현 다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냈다.
  • 이재명 추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결국 무산…대법, 패소 확정

    이재명 추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결국 무산…대법, 패소 확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사퇴 전 추진한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이 대법원에서 취소돼 결국 무산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전날 주식회사 ‘일산대교’가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2021년 경기도는 일산대교의 통행 무료화를 위해 일산대교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 처분을 내렸다. 그 해 10월 27일부터 통행을 무료화했다. 공익 처분은 민간투자법 47조에 따라 사회기반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 공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민자 사업자의 관리·운영권을 취소한 뒤 보상하는 제도다. 이 대표는 지사직에서 사퇴하기 전 일산대교 요금소를 방문해 직접 브리핑에 나서는 등 공익 처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운영사는 경기도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본안 소송도 제기했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통행은 20여일 만인 2021년 11월 18일부터 다시 유료화됐다. 본안 소송에서도 법원은 일관되게 일산대교 측의 손을 들어 경기도의 처분을 취소했다. 1심 법원은 “통행료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나 부담 정도가 이용자 편익에 대비해 교통 기본권이 제약될 정도로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경기도에 과도함 예산 부담이 발생하거나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경기도가 불복했으나 2심 법원은 “1심 판결이 타당하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한강의 가장 하류에 건설된 일산대교는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민자도로로 2008년 5월 개통했다. 그러나 한강 다리 중 유일한 유료 도로이고, 통행료가 주요 민자도로에 비해 비싸다는 이유로 일산, 김포 등 인근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통행료 무료화 목소리가 높았다.
  • 미국 비밀우주선 X-37B ‘에어로브레이킹’ 테스트 돌입

    미국 비밀우주선 X-37B ‘에어로브레이킹’ 테스트 돌입

    모든 것이 베일에 쌓인 미군의 비밀 무인우주선 X-37B가 우주에서의 새로운 기동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우주군(USSF)은 X-37B가 ‘에어로브레이킹’(aerobraking)이라는 새로운 기동을 통해 지구 주위 궤도를 빠르게 변경하는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통 우주선이 사용하는 에어로브레이킹은 대기(공기)를 이용한 우주선의 감속 기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주선은 궤도를 조정할 때 연료와 추진체를 사용하는데, 대기와의 마찰을 이용하면 최소한의 연료를 소모하면서 궤도를 변경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다. 다만 에어로브레이킹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 힘에 견딜 수 있는 우주선의 견고성과 정확한 항법, 기상에 대한 지식 등이 필수적이다. USSF 측은 “달과 화성에서 얻은 수십 년의 교훈과 경험이 X-37B의 새로운 기동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에어로브레이킹이 완료되면 기존에 계획했던 테스트와 실험을 재개할 것이며 이후 안전하게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짜 임무가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는 X-37B는 지금까지 모두 7차례 발사돼 지구 밖으로 나갔다. 처음 발사된 것은 지난 2010년 4월 22일이며 각각 224일, 468일, 674일, 718일, 780일, 908일 동안 지구 궤도에 머물다 귀환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8일 X-37B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7번째로 발사돼 현재 지구 궤도를 돌며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처럼 7차례나 우주에 올랐으나 X-37B의 정확한 임무와 목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미군은 이에대해 과학적이고 실험적인 용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7번째 임무도 마찬가지다. USSF 측은 “7번째 임무는 광범위한 테스트 및 실험”이라면서 “이번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궤도에서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 작동, 미래 공간 영역의 기술 실험, 방사선 영향 조사 등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드는 X-37B는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과거 유인 우주왕복선을 4분의 1로 축소한 모양이다. 기체를 제작한 보잉에 따르면 현재 USSF는 총 2대의 X-37B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잉 측은 X-37B가 지구 상공 240~800km의 궤도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진입 우주선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중국 역시 X-37B와 비슷하게 생긴 무인 우주왕복선 ‘셴롱’(Shenlong)을 지구 궤도로 3차례나 발사한 바 있다. 정확한 제원과 용도 등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진 셴롱은 재사용이 가능한 중국의 우주왕복선이다. 서구 전문가들은 셴롱이 잠재적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민감한 관심 영역을 감시하기 위한 첨단 사진·감지 장비를 갖췄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소형 위성이나 항법 시스템·군사적 목적의 센서 등을 궤도에 배치하기 위한 용도라는 관측도 있다.
  •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21일 열린다

    프로배구 남자부 2024~25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드래프트 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 졸업 예정자 33명,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4명, 대학 1~3학년 12명 등 49명이 지원서를 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천안고 3학년인 세터 김관우가 꼽힌다. 김관우는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의 공격을 조율하며 한국의 3위 도약을 이끌었다. 2023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와 2024 인제배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는 세터상을 수상했다. 키 204㎝의 미들 블로커 최준혁이 어느 팀으로 갈지도 관심사다. 최준혁은 올해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와 고성대회에서 인하대의 우승에 공헌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서현일(인하대)도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KB손해보험 35%, 삼성화재 30%, 한국전력 20%, 현대캐피탈 8%, 우리카드 4%, OK저축은행 2%, 대한항공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진성태를 내주고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고, 지난해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023-2024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2024-2025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결국 대한항공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3번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 현대캐피탈은 2022년 박준혁을 우리카드로 보내고 우리카드의 2024~25시즌 1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양도에 합의해 1라운드에서 2명을 지명한다.
  • 궤도 변경도 빠르고 자유롭게?…美 극비 우주선 X-37B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궤도 변경도 빠르고 자유롭게?…美 극비 우주선 X-37B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모든 것이 베일에 쌓인 미군의 비밀 무인우주선 X-37B가 우주에서의 새로운 기동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우주군(USSF)은 X-37B가 ‘에어로브레이킹’(aerobraking)이라는 새로운 기동을 통해 지구 주위 궤도를 빠르게 변경하는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통 우주선이 사용하는 에어로브레이킹은 대기(공기)를 이용한 우주선의 감속 기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주선은 궤도를 조정할 때 연료와 추진체를 사용하는데, 대기와의 마찰을 이용하면 최소한의 연료를 소모하면서 궤도를 변경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다. 다만 에어로브레이킹을 하기 위해서는 외부 힘에 견딜 수 있는 우주선의 견고성과 정확한 항법, 기상에 대한 지식 등이 필수적이다. USSF 측은 ”달과 화성에서 얻은 수십 년의 교훈과 경험이 X-37B의 새로운 기동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에어로브레이킹이 완료되면 기존에 계획했던 테스트와 실험을 재개할 것이며 이후 안전하게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짜 임무가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는 X-37B는 지금까지 모두 7차례 발사돼 지구 밖으로 나갔다. 처음 발사된 것은 지난 2010년 4월 22일이며 각각 224일, 468일, 674일, 718일, 780일, 908일 동안 지구 궤도에 머물다 귀환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8일 X-37B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7번째로 발사돼 현재 지구 궤도를 돌며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처럼 7차례나 우주에 올랐으나 X-37B의 정확한 임무와 목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미군은 이에대해 과학적이고 실험적인 용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7번째 임무도 마찬가지다. USSF 측은 “7번째 임무는 광범위한 테스트 및 실험”이라면서 “이번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궤도에서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 작동, 미래 공간 영역의 기술 실험, 방사선 영향 조사 등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드는 X-37B는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과거 유인 우주왕복선을 4분의 1로 축소한 모양이다. 기체를 제작한 보잉에 따르면 현재 USSF는 총 2대의 X-37B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잉 측은 X-37B가 지구 상공 240~800km의 궤도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진입 우주선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중국 역시 X-37B와 비슷하게 생긴 무인 우주왕복선 ‘셴롱’(Shenlong)을 지구 궤도로 3차례나 발사한 바 있다. 정확한 제원과 용도 등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진 셴롱은 재사용이 가능한 중국의 우주왕복선이다. 서구 전문가들은 셴롱이 잠재적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민감한 관심 영역을 감시하기 위한 첨단 사진·감지 장비를 갖췄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소형 위성이나 항법 시스템·군사적 목적의 센서 등을 궤도에 배치하기 위한 용도라는 관측도 있다.
  • “아파트 주차장서 차 30대 들이받고 차에서 자”…‘만취’ 30대 女

    “아파트 주차장서 차 30대 들이받고 차에서 자”…‘만취’ 30대 女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해 차량 30대를 부순 뒤 차 안에서 잠자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11일 30대 여성 A씨를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3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대전 서구 복수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해 주차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모두 30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대리운전으로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뒤 술이 깨지 않은 채 운전대를 잡았다. 이후 10여분간 주행하면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거나 지하 1~2층을 오르내리며 연달아 차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3시쯤 파손된 차량을 본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A씨가 자기 차 안에서 잠자고 있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를 넘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해서 A씨를 깨웠지만 너무 취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조만간 A씨를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 외국인 승무원 채용 5년만에 재개… 한국 문화 교육 실시

    대한항공 외국인 승무원 채용 5년만에 재개… 한국 문화 교육 실시

    대한항공이 올해 외국인 객실 승무원 신규 채용을 재개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했다. 2019년 10월 이후 외국인 승무원 채용을 중단한지 5년만이다. 대한항공은 신입 외국인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회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다이브 인투 K-스타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세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8월에는 일본 국적 신입 승무원들이 인천 서구 한국전통문화예절원에서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 체험·다식 만들기 등을 하며 한국 고유의 예절을 배웠다. 이번달에는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동남아 국적 신입 승무원들이 참가해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며 한국의 예절 문화를 배웠다. 전통 가옥을 둘러보며 한국의 옛 생활상을 접하고, 부추전과 김치찜, 보쌈 등 한국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오는 12월에는 중국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신입 외국인 승무원 총 85명을 채용했다. 국적별로는 일본 18명, 태국 22명, 말레이시아 2명, 중국 43명이다. 현재 4차 외국인 승무원 공채를 진행 중이며, 최종 합격한 승무원들은 오는 12월 입사한다. 내년에는 외국인 승무원 200여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외국인 승무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승무원들이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을 기초부터 실무까지 제공하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사내 한국어 말하기 시험에서 자격을 딸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승무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라며 “해당 국가의 문화와 승객 니즈를 잘 이해하는 외국인 승무원들이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각 국가의 문화와 승객 수요를 잘 이해하는 외국인 승무원들이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열하일기’ 친필 초고본 첫 공개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열하일기’ 친필 초고본 첫 공개

    조선 최고의 문장가이자 실학자인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1737~1805)의 ‘열하일기(熱河日記)’ 친필 초고본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연암 박지원이 붓으로 쓴 여정, 열하일기 친필초고본 특별전’을 12월20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열하일기 친필초고본을 비롯해 연암이 전 생애에 걸쳐 쓴 저작류 32종 83책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열하일기의 뼈대가 된 초고본 연행음청(곤)(燕行陰晴)(坤)이 공개된다. 연행음청(곤)은 열하일기에 수록되지 않은 43일간의 청나라 연행 일정이 기록돼 있다. 열하일기에 대한 다양한 이본(異本) 연구가 있었지만, 연행음청(곤)은 열하일기 최초의 모습이자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문헌으로 평가받고 있다. 열하일기는 연암이 1780년 조선 정조 때 청나라 건륭제의 고희를 축하하기 위해 청나라에 가서 겪은 기행을 기록한 여행기다.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연민(淵民) 이가원(李家源· 1917~2000) 선생의 기증으로 열하일기 친필초고본 10종 20책을 소장하고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연행음청(건·곤), 연행음청록, 행계잡록, 잡록, 열하일기(원·형·리·정), 양매시화, 고정망양록, 열하피서록 등이다. 조선 후기 농촌 문제를 개혁하고자 연암이 면천 군수 시절 쓴 과농소초와 면양잡록, 연암의 산문을 비롯한 전체 글을 묶은 연암집도 공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연암과 뜻을 함께 한 조선 후기 북학파 실학자인 박제가, 유득공, 이서구, 이덕무 등의 저작도 함께 전시된다. 이종수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열하일기 친필초고본을 비롯해 연암이 전 생애에 걸쳐 쓴 저작류를 학계와 일반 시민들에게 최초 공개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전시를 통해 연암의 문예성과 사상적 깊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경기도와 용인시의 ‘2024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후원으로 진행된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전세사기피해자 셀프 피해 입증 시스템 바꿔야”

    최진혁 서울시의원 “전세사기피해자 셀프 피해 입증 시스템 바꿔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11일 ‘서울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9월 개정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내용을 반영하는 한편, 전세사기피해자등 결정 신청을 하려는 임차인을 지원한 내용도 새롭게 담았다. ‘전세사기피해자등’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토부 장관이 결정한 임차인을 뜻하는 것으로, 전세사기피해자등 결정받으려는 임차인은 신청서와 전세사기 피해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피해 당사자가 피해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직접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례안에 제출 서류에 대한 상담 및 작성 지원 업무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지난 9월 상위법 개정을 통해 전세사기피해주택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피해주택의 안전관리 및 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내용을 이번 개정안에 반영했다.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임대인이 소재불명 또는 연락두절 등으로 주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거 안전 확보 및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시장과 구청장이 피해주택의 관리현황 및 피해조사와 그에 따른 조치, 공공위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시 그 비용의 일부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최근 개정된 특별법 내용을 신속하게 반영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사기 피해를 본 임차인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피해 입증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를 본 임차인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시립박물관, 요코하마 한복 특별전 참여

    인천시립박물관, 요코하마 한복 특별전 참여

    인천시립박물관은 내년 1월 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유라시아문화관에서 열리는 ‘추억의 치마저고리’ 특별전에 여성용 한복 및 장신구 18건 34점을 대여·출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와 요코하마시의 우호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하고 두 도시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라시아문화관은 요코하마시 후루사토역사재단 산하기관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민속자료를 소장·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이번 특별전은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치마저고리의 흐름’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여성 한복의 역사를 소개한다. 덕혜옹주가 입었던 당의와 치마가 눈길을 끌며, 인천시립박물관 대여품이 전시된다.제2부 ‘인생과 치마저고리’에서는 어린 아기의 색동저고리에서부터 성인식과 혼례식에서 입었던 한복, 죽어서 입는 수의까지를 전시했다. 제3부 ‘나의 치마저고리’에서는 재일동포와 일본 여성들의 한복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고 그들이 입었던 한복을 전시했다. 제4부 ‘남자 옷차림’에서는 남성이 입었던 한복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인천시립박물관 소장 유물은 조선시대 여성의 저고리와 비녀, 노리개 등 장신구, 그리고 근현대 여성 한복 등 34점이다. 전통시대 여성 복식사에 중요한 자료로 꼽히는 서구 석남동 출토 여성 저고리의 복제품과 배다리 삼강옥의 고 김주숙 사장이 박물관에 기증한 한복 혼례품이 포함되어 있어 인천 지역 여성의 생활 한복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전시 개최에 앞서 지난 3일 열렸던 개막식에서 손장원 인천시립박물관장은 “박물관에서 대여한 유물뿐만 아니라 한복이 담고 있는 개인의 사연이 특별하다”고 말했다. 한편 요코하마유라시아문화관 1층 복도에서는 인천시-요코하마시 우호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 사진전에는 인천의 사진 14점과 유정복 시장, 야마나카 타케하루 시장의 인사말이 전시돼 있다.
  • 우린 ‘중고나라 당근시’에 산다

    우린 ‘중고나라 당근시’에 산다

    빈티지 열풍에 MZ도 동묘 단골‘구제’ 거부감 줄고 친환경 인식의류뿐 아니라 살림살이도 장만중고거래 플랫폼 사용자 폭증 “2000원, 3000원, 5000원.” 10일 ‘중고 패션’의 상징이 된 서울 종로구 동묘구제시장의 한 좌판. 야구모자를 눌러쓴 대학생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70대까지 20여명이 바닥에 10m 남짓 펼쳐진 산처럼 쌓인 옷 무더기를 헤집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 브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유명한 갈색 체크무늬 원피스, 마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양 보풀 하나 없는 하늘색 카디건, 깨끗한 파란색 줄무늬 셔츠 등 다양한 옷이 물고기 낚듯이 건져 올려졌다. 정해진 가격은 없지만 흥정은 있었다. 캡 모자 두 개를 두고 머리에 써 보며 고민하던 50대 남성이 “두 개 만원에 안 되겠냐”고 묻자 사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검은 비닐봉투를 건넸다. 정근형(67)씨는 “새것처럼 질 좋은 게 많아 보물찾기하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가방 하나와 신발 세 켤레를 산 김모(27)씨는 “중고 제품에 거부감이 없어 일주일에 네 번은 온다”고 했다. 빈티지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지환(37)씨는 “유행은 어디든 똑같다”며 “성수동에서 ‘핫한’ 옷도 저렴하게 팔아 가족 단위 손님부터 외국인들, 젊은 손님까지 많이 온다”고 전했다.요즘 중고 제품은 떨이가 아닌 ‘득템’(좋은 물건을 얻었다는 의미의 신조어)으로 여겨진다.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빈티지 유행’으로 이전보다 나아졌고,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중고는 가성비와 개성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됐다. 중고 제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의 사용자 수도 폭증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중고 의류 플랫폼 ‘차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8월 3만명이었는데 올 8월엔 4.3배인 13만명으로 가파르게 뛰었다. 주된 사용자는 20대(43.6%)다. 중고 제품 거래 앱인 ‘당근마켓’ 이용자도 지난해 8월 1717만명에서 올 8월 1764만명으로 늘었다. ‘번개장터’는 269만명에서 296만명으로, ‘중고나라’는 85만명에서 95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빈티지 의류 상점 앞에서 만난 ‘빈티지 마니아’ 남혜민(34)씨는 “흔한 기성 제품이 아니라 특이하고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찾으러 온다”며 “‘감성과 돈 둘 다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에 빈티지 의류 가게를 연 김성진(36)씨는 “미국 빈티지 의류, 일본 브랜드 등 고객마다 다양한 중고 의류 취향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중고 의류만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달 결혼한 이모(27)씨는 “책장,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신혼살림의 90%가 중고지만 아무도 모른다”며 “포장을 제거해 한두 번 사용했거나 유행이 지났을 뿐 성능이나 외관은 큰 차이가 없고 가격은 저렴해 합리적”이라고 했다. 인천 서구에 사는 장모(59)씨도 14개월인 손녀를 위해 미끄럼틀 등 장난감 20여개를 정가의 4분의1 가격으로 ‘당근마켓’에서 샀다. 중고 제품이 소비자에게 하나의 대안이 된 건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계속되는 고물가 ▲나만의 독특함을 보여 주고 싶은 욕구가 맞물려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그간 ‘구제’는 누가 쓰던 것이라 꺼림직하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중고 물품이 친환경적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등 중고에 대한 저항감이나 사회적 낙인 효과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빈티지가 유행하는 시기는 다들 주머니에 돈이 없을 때”라며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현명한 소비 방법으로 빈티지가 부상한 것”이라고 했다.
  • 텃밭 이탈표 잡아라… 사전투표 전날 韓은 강화로, 李는 영광으로

    텃밭 이탈표 잡아라… 사전투표 전날 韓은 강화로, 李는 영광으로

    한동훈, 탈당 안상수 견제 표심 단속쌀값·北소음 해결 등 여당 이점 강조이재명, 혁신·진보 약진에 위기감 속지역 일꾼 넘어 정권심판론 힘 싣기 10·16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여야 대표는 ‘텃밭 수성’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텃밭인 인천 강화에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표 분산이 우려되자 이례적으로 두 번째 방문해 표심 결집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팽팽한 3파전 구도가 된 전남 영광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라며 호남 패권 경쟁에서 민주당을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오전 강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에 여의도의 권모술수와 정쟁을 그대로 끌어들이려는 민주당은 강화의 마음을 잘못 알고 있다”면서 “강화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선거다. 강화의 살림을 맡겨 준다면 저희가 뒷받침하고 보증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오후 전등사, 은혜교회, 강화우리마을 성공회를 예방한 뒤 이어진 집중 유세에서 “강화에 예산으로, 정책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부를 향해 강화 지역 현안을 해소해 달라고 촉구했다. 쌀값 하락과 벼멸구 피해에 대응한 과감한 쌀 매입과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대북 소음 방송에 따른 주택 방음창 설치 지원 등이다. 이행숙 인천서구병 당협위원장은 지원 유세에서 “강화군수 선거 최초로 당대표가 두 번 오고 원내대표가 두 번 오고, 이렇게 지원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했다. 최근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지난 5~6일, 강화군 유권자 504명, 무선 AR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는 53%로 한연희 민주당 후보(31%)와 안상수 무소속 후보(8.9%)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이날 영광군청 인근에서 지원 유세를 하며 “어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던데 오차범위 내지만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2등으로 밀렸다’는 보도가 있더라”며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고 실제로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 살림꾼 한 사람 뽑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일 수도 있다”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줬다. 리얼미터가 남도일보 의뢰를 받아 실시한 조사(지난 7~8일, 영광군 유권자 502명, 유·무선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영광군수 후보 지지율은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35.0%로 앞섰고, 장세일 민주당 후보(33.4%),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27.4%) 순이었다. 이에 “호남은 삼파전을 할 곳이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 됐냐”는 민주당 내 자조감도 팽배하다. 영광군 주민들은 진보당 측이 그간 농사를 돕는 등 마을을 위해 봉사해 온 점 등을 높게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도 이날 영광군노인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 봉사를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영광터미널시장과 군어민회, 노인복지센터 등을 찾았다.
  • 美 “채식주의자, 선구자적 작품” 獨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

    美 “채식주의자, 선구자적 작품” 獨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

    英 “한강 작품, 동양적 사고와 밀접”佛 “노벨 문학상 인식 개선에 도움”中 ‘한강’ 웨이보 실시간 검색 1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이 선정되자 외신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이를 상세히 소개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은 “한강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써 왔다”고 평가한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가 육식을 거부하기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맨부커 국제상을 받았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CNN방송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채식주의자’는 한국에서 선구자적 작품으로 칭송받는다”고 전했다. 또 “이날 발표 전까지만 해도 올해 가장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는 중국의 전위적 소설 작가인 찬쉐였다”면서 “최근 몇 년간 스웨덴 한림원이 ‘비서구권 출신에게 지나치게 인색하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국적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한강의 작품은 동양적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 사이의 이중 노출을 특징으로 한다”면서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운데 여성은 17명에 불과했다. 한강은 깊은 ‘성별의 벽’을 또 한번 깼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노벨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노벨 문학상 수상 당시) 한강은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막 마치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독일 디벨트는 “한강은 1995년부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작품을 출간했다”면서 “그의 소설에는 여성 주인공이 (한국 사회에서) 고립감을 느끼거나 경직된 사회 규범과 충돌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 여성이자 한국에서 노벨상을 받은 두 번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프랑스24는 “오랫동안 노벨 문학상이 유럽과 북미 작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면서 ‘지나치게 가벼운 줄거리에 매몰됐다’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면서 “한강의 수상이 노벨 문학상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카타르 알자지라도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긴급 속보로 전하며 “190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뒤로 18번째 여성 작가”라면서 “신체와 영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이 돋보인다. 시적이고 실험적 스타일을 통해 한강은 현대 산문의 혁신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채식주의자’, ‘노벨 문학상’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고, 한강 작가의 이름은 중국 SNS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도쿄 기노쿠니야 서점 본점에서 약 20명의 내점객이 수상자 발표 생중계를 지켜보다가 한강 작가가 호명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 ‘중고나라 당근시 동묘구 번개동’…경기 불황, 빈티지 유행에 MZ부터 노인까지 ‘사는 법’ 달라졌다

    ‘중고나라 당근시 동묘구 번개동’…경기 불황, 빈티지 유행에 MZ부터 노인까지 ‘사는 법’ 달라졌다

    ‘MZ세대’부터 어르신까지 ‘중고’에 반해‘요즘 중고’는 떨이 아닌 ‘보물찾기’‘구제’ 거부감 줄고 친환경 등 긍정적 인식중고거래 플랫폼 사용자 수 3만→13만 폭증해 “2000원, 3000원, 5000원.” 10일 ‘중고 패션’의 상징이 된 서울 종로구 동묘구제시장의 한 좌판. 야구모자를 눌러쓴 대학생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70대까지 20여명이 바닥에 10m 남짓 펼쳐진 산처럼 쌓인 옷 무더기를 헤집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 브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유명한 갈색 체크무늬 원피스, 마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양 보풀 하나 없는 하늘색 카디건, 깨끗한 파란색 줄무늬 셔츠 등 다양한 옷이 물고기 낚듯이 건져 올려졌다. 정해진 가격은 없지만 흥정은 있다. 캡모자 두 개를 두고 머리에 써보며 연신 고민하던 50대 남성이 “두 개 만원에 안 되겠냐”고 묻자 사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검은 비닐봉지를 건넸다. 정근형(67)씨는 “새것처럼 질 좋은 게 많아 보물찾기하는 기분”이라고 웃었다. 이날 가방 하나와 신발 세 켤레를 산 김모(27)씨는 “중고 제품에 거부감이 없어 일주일에 네 번은 온다”고 했다. 빈티지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지환(37)씨는 “유행은 어디든 똑같다”며 “성수동에서 ‘핫한’ 옷도 저렴하게 팔아 가족 단위 손님부터 외국인들, 젊은 손님까지 많이 온다”고 전했다. 요즘 중고 제품은 떨이가 아닌 ‘득템’(좋은 물건을 얻었다는 의미의 신조어)으로 여겨진다.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빈티지 유행’으로 바뀌고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마니아만 누리던 중고시장이 가성비와 개성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됐다. 중고 제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의 사용자 수도 폭증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중고 의류 플랫폼 ‘차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8월 3만명이었는데 올 8월엔 4.3배인 13만명으로 가파르게 뛰었다. 주된 사용자는 20대(43.6%)다. 중고 제품 거래 앱인 ‘당근마켓’ 이용자도 지난해 8월 1717만명에서 올 8월 1764만명으로 늘었다. ‘번개장터’는 269만명에서 296만명으로, ‘중고나라’는 85만명에서 95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빈티지 의류 상점 앞에서 만난 ‘빈티지 마니아’ 남혜민(34)씨는 “흔한 기성 제품이 아니라 특이하고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찾으러 온다”며 “‘감성’과 ‘돈’ 둘 다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에 빈티지 의류 가게를 연 김성진(36)씨는 “미국 빈티지 의류, 일본 브랜드 등 고객마다 다양한 중고 의류 취향을 맞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중고 의류만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달 결혼한 이모(27)씨는 “책장,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신혼살림의 90%가 중고지만 아무도 모른다”며 “포장을 제거해 한두 번 사용했거나 유행이 지났을 뿐 성능이나 외관은 큰 차이가 없고 가격은 저렴해 합리적”이라고 했다. 인천 서구에 사는 장모(59)씨도 14개월인 손녀를 위해 미끄럼틀 등 장난감 20여개를 정가의 4분의 1 가격에 ‘당근마켓’에서 샀다. 중고 제품이 소비자에게 하나의 대안이 된 건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계속되는 고물가 ▲나만의 독특함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맞물려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그간 ‘구제’는 누가 쓰던 것이라 꺼림직하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중고 물품이 친환경적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등 중고에 대한 저항감이나 사회적 낙인 효과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빈티지가 유행하는 시기는 다들 주머니에 돈이 없을 때”라며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현명한 소비 방법으로 빈티지가 부상한 것”이라고 했다.
  • “내가 안락사 시켰다” 11개월 조카 24층에서 내던진 고모, 징역 15년

    “내가 안락사 시켰다” 11개월 조카 24층에서 내던진 고모, 징역 15년

    첫돌도 되지 않은 조카를 아파트 24층에서 내던져 살해한 40대 고모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도정원)는 1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여·42)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5월8일 남동생 부부가 사는 달서구의 한 아파트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조카 B군을 베란다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의 어머니 C씨에게 “나도 안아보고 싶다”며 B군을 건네받고 C씨가 자리를 비우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그는 가방에 흉기를 챙겨가기도 했지만, 범행이 발각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범행 방법을 바꾸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한다. 조사 결과 A씨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과 우울증을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퇴원 이후 약물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약을 먹지 않았다. A씨는 또 범행 직후 B군의 어머니이자 올케에게 “내가 안락사 시켰다”, “(조카가) 병원에 가면 아프게 죽일 것이다” 등의 비정상적인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죄에 취약한 B군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향후 언제든지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없었던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 숨졌고, 유족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며 “다만, 사고 장애 및 정신적 문제가 와해된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임상심리평가 소견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주차장 스프링클러 임의조작 막아야”

    최진혁 서울시의원 “주차장 스프링클러 임의조작 막아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10일 ‘서울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담았다. 우선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대응계획 수립 시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방법 및 행동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포함하도록 했으며,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도 급증하고 있지만 위험성에 비해 화재 진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큰 사고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관계인’이 화재경보 발생 시 기계 오작동으로 오인하고 소방장치를 임의로 조작하여 작동을 중지해 화재가 조기에 진압되지 못하고 더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인이 화재경보 발생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하도록 규정했다. ※관계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제11조의2에 따른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 설치 의무자 최 의원은 “크고 작은 전기차 화재사고로 인해 환경친화적 차량에 대한 오해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화재 발생 시 대응을 숙지하고 있다면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 의원은 “화재 현장 상황 확인 없이 임의로 소방시스템을 중지해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준비했다”며 “보다 안전한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관리 및 초기 화재 대응이 가능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틀에 3명이 혜택… 강서 생활안전보험 사고 주민에게 ‘효자’

    이틀에 3명이 혜택… 강서 생활안전보험 사고 주민에게 ‘효자’

    “구민 여러분 사고 당하시면 보험금 신청하세요.” 서울 강서구가 올해 시작한 ‘강서구 생활안전보험’이 구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서구는 2월 1일부터 ‘강서구 생활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보험은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해준다. 올해 9월 말 기준 총 354명에게 약 48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됐다. 이틀에 세 명꼴로 보험 혜택을 받은 것이다.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까지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강서구에 주소지를 둔 주민은 모두 자동 가입돼 있다. 강서구 생활안전보험은 상해 후유장해(교통상해 제외) 최대 500만원, 상해사고 진단위로비 4주 이상 시 10만원, 화상 수술비 50만원, 대중교통상해 부상치료비 최대 100만원을 보장한다. 특히, 보험금을 지급받은 대다수의 구민은 일상생활 중 상해로 인해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경우로, 이들은 10만원의 진단위로금을 수령했다. 강서구민 L씨는 “지난 달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다 미끄러져서 손목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았다”며 “강서구 블로그에서 생활안전보험 정보를 우연히 보고 상담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친절한 안내 덕분에 10만 원의 위로금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K씨는 “집 근처에서 장을 보러 가다가 발을 헛디뎌 발목을 접질렀다”며 “병원에서 4주 진단을 받고 보험 상담센터에 전화해 위로금 10만 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지난 2월에 스키 타다 다친 아들도 4주 진단을 받아 동일한 금액을 수령했다”며 “기존에 가입한 실비보험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각보다 많다”며 “올해 2월 1일 이후 사고를 당한 구민들께서는 강서구 생활안전보험을 꼭 활용해 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3차례 음주운전, 4번째는 구속…항소심 “한 번 더 기회 주는 게” 석방

    3차례 음주운전, 4번째는 구속…항소심 “한 번 더 기회 주는 게” 석방

    3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뒤 4번째 걸려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4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풀려났다. 대전지법 형사4부(부장 구창모)는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씨의 항소심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 재판부는 “1심 판결이 있은 지난 6월 20일부터 4개월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4시 37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건물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빌라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술 냄새가 나고, 비틀거리자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A씨는 거부했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2차례, 징역형에 집행유예 1차례 등 이미 3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뒤 A씨를 법정 구속했고, 그는 곧바로 항소했었다.
  • 강서구민 ‘마리아 킴의 재즈’ 느껴요

    강서구민 ‘마리아 킴의 재즈’ 느껴요

    서울 강서구 강서문화원은 강서아트리움 아리홀에서 다음달 2일 오후 3시 ‘재즈 인 강서: 마리아 킴’ 공연(포스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재즈 인 강서’는 국내외 재즈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강서아트리움의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제29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재즈 아티스트상을 받고 최근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등에서 성황리에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마리아 킴을 초청했다. 마리아 킴은 이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와 동시에 노래를 부르며 준 스미스(기타), 전창민(베이스), 최보미(드럼), 정재동(색소폰) 등 4인의 실력파 연주자들과 함께 퀸텟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진호 강서문화원 원장은 “같은 곡이라 하더라도 연주자의 즉흥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게 재즈”라며 “재즈의 묘미를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마리아 킴의 무대에 강서구민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 韓·李, 승부처 된 부산 동시 출격… “일꾼 뽑아야” “2차 정권 심판”

    韓·李, 승부처 된 부산 동시 출격… “일꾼 뽑아야” “2차 정권 심판”

    韓 “민주, 선거마저 정쟁으로 오염”李 “탄핵 말한 적 없어, 與가 우겨” 야권 단일화에 오차 범위 내 ‘박빙’“확 바꿔야” “그래도 2번” 민심 팽팽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9일 부산을 찾아 금정구청장 선거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한 대표는 “금정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지지자 결집을 시도했고 이 대표는 “두 번째 정권 심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정구는 전통적인 여당 텃밭이지만 청년층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 결과가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금정을 위해 누가 일할 수 있는지 정하는 단순한 선거로 중앙의 정쟁이나 정치 싸움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금정구청장 선거마저도 정치 싸움과 정쟁·선동으로 오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금정구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가 있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미영 전 구청장을 제외하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하지만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지난 6일 조국혁신당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 내자 여당에 경고등이 켜졌다. 선거 패배 시 친윤(친윤석열)계가 ‘한동훈 책임론’을 꺼내 지도부 흔들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트라우마가 있는 국민의힘은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도 ‘정권 심판론’ 확산과 다음달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의 당내 리더십을 다지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이 대표는 이날 금정구 구서동 이마트 금정점 앞 김 후보 유세차량에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2차 심판의 핵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대리인을 뽑되 잘못하면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고 도저히 임기 내에 못 견딜 정도면 도중에 그만두게 하는 것”이라며 “나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여당은 내가 그 얘기를 했다고 우긴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후 전남 영광으로 이동해 “지금은 (야권이) 힘을 모아야 하고 민주당이 이기는 게 교만한 정권에 옐로카드를 던지는 것”이라며 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금정 판세는 박빙으로 평가된다.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야권이 김 후보로 단일화하는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가 43.5%, 김 후보는 40%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 민주당 관계자는 “박빙 열세로 보는데 그 틈새가 좁혀지고 있고 청년층과 자영업자의 불만이 상당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밑바닥 정서가 생각만큼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부산대역 앞 메가박스에서 자녀와 함께 영화를 보러 왔다는 한 40대 남성은 “금정구에 젊은층이 많았는데 다 떠나갔다”며 “청년층을 위해 뭔가 해 주는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대 앞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정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 빈 상점이 많아진 것 같다”며 “바뀌면 더 잘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반면 구서동에서 만난 구제범(85)씨는 “윤 후보가 시의원도 했으니 일도 잘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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