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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한 당신! 값싸게 즐겨라~

    투표한 당신! 값싸게 즐겨라~

    ‘깨끗하게 찍고 떳떳하게 즐기자!’ 최근 뒤풀이 자리에서 말이 나왔다. 요즘 20대가 너무 투표 안 한다고. 생각해 보니 스스로도 투표를 한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부끄러웠다. 그래서 의기투합했다. 선거하는 날 그냥 놀지 말고 도리는 다하고 놀자는 취지의 공연을 해보자고. 최근 정규 2집 앨범 ‘와일드 데이스’를 발표하고 ‘쓰러질 때까지 달릴’ 채비를 갖춘 로큰롤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일렉트로닉 뉴웨이브 밴드 텔레파시는 그렇게 먼저 뭉쳤다. 그리고 얼터너티브 라틴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과 모던록 밴드 아침이 가세했다. 새달 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맞아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공연 할인 이벤트들이 여럿 꾸려져 주목된다. 투표율을 높이는 ‘착한 일’은 물론, 투표를 끝낸 유권자의 발길을 공연장으로 이끄는 효과까지 노리는 셈이다. 홍대 앞에서 활동하는 인디 밴드들이 뭉쳐 선거 당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사운드홀릭에서 ‘열심히 찍은 당신, 놀아라!’ 공연을 펼친다. 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했다는 인증 사진을 찍어오면 1만 5000원의 입장료를 1만원으로 깎아준다. 투표 용지를 찍으면 법을 어기는 것이니 주의할 것. 투표소에서 발급하는 투표 확인증을 가져와도 된다.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이라도 체험 학습 차원에서 인증샷을 찍어오면 할인 입장이다.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텔레파시 멤버들도 투표 인증샷을 블로그에 올린 뒤 무대에 오를 예정. 공연 관계자는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공연이 결코 아니다.”면서 “말 그대로 깨끗하게 찍고 떳떳하게 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1588-7890. 뮤지컬계도 투표 마케팅이 봇물이다.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미스 사이공’ 역시 투표 인증샷을 찍어오면 선거 당일 관객 1인당 4장까지 20% 할인 혜택을 준다. 1544-1555.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 ‘아이 러브 유’도 투표 인증샷을 보여주면 투표 당일부터 닷새 동안 티켓 가격을 절반만 받는다. (02)501-7888.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올슉업’은 투표 안내문을 가져오면 6월2~6일 공연을 대상으로 티켓 값을 1인당 4장까지 50% 깎아준다. 1588-5212.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선거 당일 기존 오후 8시 공연에 앞서 오후 4시 공연을 추가했고, 이 공연에 한해 티켓 가격도 30%를 할인한다. (02)6391-6333. 뮤지컬 업계 관계자는 “투표일이 휴일인 만큼 투표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가 관객 동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방혜자 개인전-빛에서 빛으로 6월6일까지 광주광역시 치평동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빛의 화가’ 방혜자는 50년간 수행자와 같은 정진을 빛 시리즈를 통해 선보였다. 무각사 갤러리 개관기념전. (062)383-0070. ●프리 스타일:예술과 디자인의 소통 6월18일까지 서울 상수동 홍익대 현대미술관. 홍대 출신 작가들이 미술, 공예, 디자인 등 장르를 가르지 않고 현대미술의 현장을 보여준다. (02)320-3272. ●지구를 지켜라 8월22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환경과 자연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전시. (02)720-5114. [대중음악] ●한국 최고의 블루스 뮤지션 김목경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28일 오후 8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5만원. (02)388-7797. ●가왕 조용필 콘서트 ‘러브 인 러브’ 28~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 9만~15만원. 1544-1555. ●산울림의 김창완이 결성한 김창완밴드 헤이리 특별공연 30일 오후 7시30분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갈대광장. 6만원. (031)941-0410. ●국내 모던록의 효시 언니네이발관 콘서트 ‘봄의 팝송’ 29일 오후 7시, 30일 오후 6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5만 5000원. 1544-1555. ●영원한 어린왕자 이승환 10집 앨범 발매 기념 돌발콘서트 2010 30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5만 5000원. (02)470-6171. ●4집 ‘환골탈태’를 들고 돌아온 노라조 2010 라이브 콘서트 28일 오후 8시, 29일 오후 5시·8시, 30일 오후 5시 서울 서교동 홍대 브이홀. 6만 6000원. (02)516-3693. [연극·뮤지컬] ●마임극 ‘코코리코’ 27일 오후 3시,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코코리코는 닭울음소리의 프랑스식 표기로 프랑스 마임배우들의 현란한 몸동작과 음악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02)2280-4115~6. ●연극 ‘벚꽃동산’ 28일부터 서초동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안톤 체홉의 원작을 탁월한 연출가로 꼽히는 그리고리 지차트콥스키가 한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무대에 올렸다. 3만5000~6만원. (02)580-1300 ●연극 ‘짬뽕’ 6월 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 광주 변두리에 있는 중국집을 배경으로 5·18광주항쟁의 얘기를 다룬 코미디 작품. (02)6414-7926 [국악·클래식]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설연주회 사랑방 음악회 28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오후 7시30분. 황병기 예술감독의 해설로 김만석의 ‘풍류신곡’ 등 공연 예정. 6000원. (02)2280-4114. ●한국남성합창단 창단52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8시. 국내·외 주요 합창곡 연주 예정. 5만~10만원. (02)2203-0483. ●167회 코리안심포니 정기연주회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8시. 박은성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연주 예정. 1만~5만원. (02)523-6258.
  • [학술·종교플러스]

    조계종 13일 포교종책연찬회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실장 정호 스님)은 13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8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한다. 연찬회는 포교사단 출범 10주년을 맞아 ‘포교사단, 포교의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조계종 포교사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02)2011-1911. 임신부 태교음악회 18일 열어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가정사목부(담당사제 김완석 신부)는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임신부들을 위한 태교음악회와 축복미사를 연다. 미사 후에는 참석한 엄마와 아이의 축복을 기원하는 사제단의 안수가 이어지며 제대혈 기증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임신 4개월 이상 된 임신부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02)727-2072. 28~29일 전국역사학대회 17개 역사학 연구단체가 참가하는 전국역사학대회가 28~29일 이틀간 고려대학교에서 열린다. 한·일병합 100주년을 맞아 ‘식민주의와 식민책임’을 큰 주제로 정했다. 각 분과별로 식민지 경험, 한국과 외세의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한다. (02)2245-0746. 28일 씨알사상 사유성격 조명 씨알사상연구원(원장 김경재)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서교동 함석헌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함석헌의 씨알사상에서 진화론적 사유의 성격 조명’을 주제로 월례발표회를 연다. 신재식 호남신학대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최근 논란이 된 함석헌과 진화론 간 관계에 대해 짚어본다. (02)716-2918. 12일 한국 민주주의 발전 토론 사단법인 시대정신(이사장 안병직)은 12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전개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김주성(한국교원대), 손혁재(한국NGO학회장), 정진영(경희대), 윤평중(한신대) 등이 참가한다. (02)711-4851.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김장훈·싸이의 ‘완타치 그 마지막’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 4만 4000~9만 9000원. (02)501-7888. ●영화배우 이혜영이 해설하고, 노다르 찬바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서울발레단 등이 춤을 추고, 신광웅 재즈밴드, 웅산, 한영애 등이 노래하는 콘서트 ‘시네마 뮤직-오브제’ 15일 오후 3시·6시 서울 홍지동 상명아트센터 대극장. 5만~10만원. (02)2287-7187. ●김C가 이끄는 밴드 뜨거운 감자의 새 앨범 ‘시소’ 발매 기념 콘서트 15일 오후 6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4만 4000원. (02)323-3704. ●테이킹 우드스탁 콘서트(강산에·하찌·문샤이너스·킹스턴루디스카·허클베리핀) 15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 2만원. (02)330-6200.
  • “엄마 다룬 연극들 함량미달 많아”

    “엄마 다룬 연극들 함량미달 많아”

    “운동시간요? 그런 거 없어요. 연습만도 바빠서 죽을 시간도 없는데요.” 배우로서의 결기가 언뜻 내비쳤다. 지난 4일 서울 서교동 산울림소극장에 딸린 카페에서 만난 배우 박정자(68). 카리스마 넘치는 딕션(diction·대사 전달력)의 여왕답게 인터뷰 약속을 잡을 때부터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범상치 않았다. 그는 7일부터 산울림소극장에서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원작 드니즈 살렘, 연출 임영웅)를 다시 시작했다. 프랑수아 사강의 소설을 연극화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각 곳의 현대백화점을 돌면서 공연 중이다. 배우 한 명이 등장하는 모놀로그 형식이다. 다음달 공연 예정인 새 작품도 연습에 들어갔다. 세 작품을, 그것도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작품을 연이어 하는 셈이다. 숨이 목까지 차오를 법도 한데 박정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인터뷰 뒤 지켜본 연습도 그랬다. 딸(상대배우)과 단 둘이 출연하는 연극이라 동선도 꽤 복잡하고 대사량도 만만치 않았을 터. 박정자는 군대 훈련소의 숙달된 조교가 시범을 보이는 양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이어갔다. 침대 시트를 어떻게 놔야 할지, 음악의 강약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스태프들에게 잔소리도 늘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는 오십에’는 1991년 초연 이후 딸을 6명이나 바꿔가며 그가 엄마로 주도해온 작품이다. 그래서 불만 아닌 불만도 있다. 불쑥 공연 팸플릿을 기자에게 내민다. ‘엄마 연극의 원조’라는 광고문구가 마뜩잖은지 당장 “이게 무슨 족발도 아니고…”라며 푸념한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딱하다고도 했다. 최근 엄마를 다룬 연극을 다 챙겨봤는데 함량 미달이 많다는 쓴소리다. 그런 연극과 차별성을 주려다 보니 ‘원조’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았겠느냐는 얘기다. “제가 1991년 이 작품을 시작한 이래 그렇게 많은 엄마 연극이 쏟아졌지만, 왜 이 작품을 넘어서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거죠? 희곡작가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이 작품이 숙성됐다는 뜻이기도 해요.” 2012년이면 박정자는 일흔이다. 무대에 선 지는 50년이 된다. 오빠 따라 구경다니다 공연과 연기에 맛들인 게 9살 무렵이니 전 인생을 연극에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는 오십에’는 소설가를 꿈꾸는 딸과 엄마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혹시 박정자도 그런 딸은 아니었을까. “모든 딸들도 결국 엄마가 되죠. 명징하게 이해되기보다는 연민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봐줬으면 해요.” 의외로 일흔에 대한 감흥은 단순했다. “그냥 제 스스로가 고맙고 기특해요.” 다만, 고마운 사람들은 있다. 임영웅, 김정옥, 한태숙 같은 연출가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일흔이 조용할 것 같지는 않다. 주변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귀띔이다. 친구들이 공연, 책, 전시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등 2곳 특정개발진흥지구 추가

    서울시는 이달 중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주변에 대해 디자인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디자인과 관련된 건물을 지을 때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제한이 20∼50% 완화되고 취득·등록세와 5년간의 재산세를 50% 감면받는다. 건설자금과 개·보수, 입주·운영자금도 융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1월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인근 74만 7000㎡를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선정한 4대 디자인 클러스터(마포·강남·동대문·구로) 중 3곳이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다. 구로 클러스터는 앞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으며, 서울시는 작년 11월 구로디자인지원센터를 개관해 중소기업의 디자인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백두산·부활 ‘천안함 46용사’ 추모콘서트

    백두산·부활 ‘천안함 46용사’ 추모콘서트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맏형 백두산과 관록의 록밴드 부활을 주축으로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추모 공연이 열린다. 19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다. 백두산 리더 유현상과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주도하는 이번 공연은 천안함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을 영원히 마음 속에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유현상은 4일 “소중한 목숨을 잃은 천안함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눈물이 났다. 바로 우리들의 아들, 형제, 가족들인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비슷한 또래의 아들이 있는 아버지로서 꼭 그분들을 추모하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현상은 매년 정기적으로 추모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백두산과 부활 외에도 블루스기타리스트 김목경이 이끄는 김목경밴드, 국내 모던록의 선구자 H2O, 속주 기타리스트 박영수가 이끄는 바로크 메탈 밴드 지하드, 뉴웨이브 비주얼 록 밴드 내귀에도청장치, 모던 록 밴드 아이스베리가 출연한다. 롤링홀도 공연 취지에 공감해 무료로 장소를 제공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대신 자발적으로 추모 성금을 모아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최규하 사저보관 기록물 대통령기록관 옮겨 관리

    국가기록원은 3일 최규하 전 대통령의 서교동 사저에 보관 중이던 기록물을 성남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족 대표인 장남 최윤홍(65)씨의 위탁의사에 따른 것으로 전직 대통령의 사저 내 기록물이 국가기관에 자발적으로 기부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관되는 기록물은 문서류 194상자, 선물·유품류 660점, 가구·집기류 25점 등으로 5t 트럭 5대 분량에 이른다. 수집기록물은 최 전 대통령이 1946년 중앙식량행정처 기획과장으로 공직에 입문했을 때부터 1988년 국정자문회의의장으로 활동할 당시까지의 서한, 일지, 메모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전 대통령이 입었던 연미복, 스크랩용 앉은뱅이 책상 등 생전의 일상이 묻어나는 유품들도 다수 포함됐다. 수집기록물은 10월까지 정리를 마친 뒤 ‘최규하 컬렉션’으로 분류돼 보관·활용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상처 받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곳 가족

    상처 받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곳 가족

    역시 기댈 곳은 ‘가족’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공연이 눈길을 끈다. 7월18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에 오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재규 연출, 연극열전 제작)은 스타작가 노희경의 1996년 4부작 드라마를 연극으로 만든 것이다. 근사한 새집을 지어 이사 가는 꿈을 눈앞에 둔 엄마 인희가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의 얘기를 그렸다. 단순히 암에 걸려 죽게 생겼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살붙이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워낙 인기가 높았던 TV드라마를 축약해 보여주는 방식이어서 다소 산만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든다. 그러나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듯하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의 PD로 유명한 이재규 연출의 압축하는 재주가 상당한 데다, 정애리·송옥숙 두 주연의 절제된 폭발력이 큰 몫을 했다. 배우들이 퍼질러 울지 않고 끊어 주는 바람에 관객들이 흐느낄 시간이 2~3배는 늘어난 듯하다. “신파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남편역의 최정우)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조명이 잠깐 들어왔다 나가는 동안 선보이는 배우들의 무서운 몰입을 보노라면, 점묘법으로 완성된 쇠라의 그림 한 폭을 보는 느낌도 든다. 6월27일까지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오르는 ‘레인맨’(변정주 연출, 쇼팩 제작)은 더스틴 호프먼과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1989년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만든 것으로, 지난 2~3월 공연의 앙코르 공연이다. 자폐증 환자인 형 레이먼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던 동생 찰리는 상속재산이 형에게 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병원에 있던 형에게 슬슬 접근한다. 그러나 형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동생에게 애정을 쏟는 형의 모습에 차츰 감화되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된다. 중견 연기자 박상원에, 뮤지컬스타 남경읍·경주 형제 등 무게감 있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아, 원래 공연 때는 관객 점유율이 80%를 넘어가는 등 쏠쏠한 흥행 성적을 올렸다. 5월이 가정의 달이라는 점을 감안, 15일까지 패밀리 패키지 4인석을 25% 할인 판매한다. 7일부터 7월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차이무극장에서 열리는 ‘양덕원이야기’(박원상 연출, 극단 차이무 제작)는 최근 논란이 됐던 존엄사와 연명치료 문제를 빗대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죽음이 3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아버지가 임종에 들지 않자, 재산다툼도 하고 자식들 얘기도 하면서 유년의 기억,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드라마 ‘파스타’의 이성민, ‘추노’의 최덕문 등 극단 주력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된다. 걸쭉한 입담을 쏟아내는 장의사 역에는 ‘B언소’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던 송재룡·이중옥이 캐스팅됐다. 1991년 초연된 뒤 가족 연극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임영웅 연출, 산울림소극단 제작)는 7일부터 6월6일까지 산울림소극장 개관 25주년 기념작으로 서교동 산울림소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주연도 초연 당시의 주연 박정자가 맡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대중음악

    ●우리 아이들에게 완전하고 완벽한 무상급식을 마련해주기 위한 인연 콘서트(안녕바다·허클베리핀·와이낫?·3호선버터플라이·시와·윈디시티) 7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1만원. (02)701-4802. ●연극배우 출신 최은진의 민요앨범 ‘은진이는 풍각쟁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8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 1만 8000원. (02)323-8685.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슈퍼스타 켈리 클락슨 첫 내한공연 4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7만 7000~13만 2000원. (02)538-8181. ●3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아이 워즈 메이드 포 댄싱’의 레이프 가렛 내한공연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6만 6000~9만 9000원. 1600-1716.
  • 故 김현식 아들, “가수데뷔, 아버지 앞에서 오디션 본 기분”

    故 김현식 아들, “가수데뷔, 아버지 앞에서 오디션 본 기분”

    고(故) 김현식의 아들 김완제(28)가 아버지의 노래 ‘내 사랑 내 곁에’로 가수 선언을 했다. 김완제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V홀에서 열린 고(故) 김현식의 헌정 음반 ‘비처럼 음악처럼’의 제작보고회를 통해 가수로서 첫 무대를 꾸몄다. 이날 김완제는 자신의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연예 관계자들 앞에 “마치 아버지 앞에서 오디션을 보는 기분이였다.”라며 “아버지 아들이 아닌 신인가수 김완제로 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떨리기도 했지만 신나는 무대였다.”고 밝힌 그는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아버지를 기억해 주시고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거듭 인사를 전했다. 이날 고인의 히트곡 ‘내 사랑 내곁에’를 열창한 김완제는 아버지의 허스키한 음색과는 달리 맑고 청량한 목소리로 색다른 무대를 연출, 자리를 찾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고인의 사망 20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헌정앨범 발표회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음반에 참여한 김완제를 비롯해 가수 박강성, 빅마마의 신연아, 박민혜가 참여해 고 김현식의 노래를 함께 했다. 특히 영화배우 김영호도 특별출연해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했다. 그는 “배우로 활동하기 전에 15년간 밴드 활동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노래를 외우고, 따라 부르곤 했다.”는 말로 고인을 추억했다. 아버지를 따라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김완제는 오는 6월5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고(故) 김현식 추모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공연에는 이은하, 박강성, 이현우, 김경호, 전제덕, 빅마마, 홍경민, 양동근, 정인, 김완제 등이 출연하며, 음원과 공연 수익금은 전액 유가족과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전달될 계획이다. 공연에 앞서 선후배 가수 30팀이 참여한 헌정앨범도 출시된다. 앨범에는 신촌블루스 · 봄여름가을겨울, 전인권 , 사랑과 평화 , 이은하 등 동료들의 헌정곡들과, 후배 가수들이 새롭게 부른 히트곡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추억만들기’, ‘언제나 그대 내 곁에’ 등 김현식의 히트곡이 실렸다. 신성우, 박상민, 박강성, 이현우, 유리상자, 김경호, 홍경민, 러브홀릭 , 빅마마, 린, 호란, 더블유엔웨일(W&Whale), 케이윌 등 가수가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1월 발표한 ‘비처럼’에 이은 두번째 앨범. 두 음반이 합쳐져 헌정음반 ‘비처럼 음악처럼’이 완성됐다. 김완제는 이번 고 김현식의 추모앨범에서 부친과 2곡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올해 안에 앨범을 발매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김완제는 캐나다 대학에서 자동차 관련 전공을 하다 2004년 군 복무를 위해 귀국해 2006년부터 정식으로 가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호흡을 맞춰 아버지의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의 보컬을 맡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혜령, 日 그룹 퍼머넌트 피쉬 내한공연 게스트 낙점

    혜령, 日 그룹 퍼머넌트 피쉬 내한공연 게스트 낙점

    가수 혜령이 일본의 5인조 아카펠라 그룹 퍼머넌트 피쉬 공연 무대에 선다. 혜령은 21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사운드홀릭에서 열리는 퍼머넌트 피쉬 내한공연에 스페셜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한다. 이날 혜령은 히트곡 ‘바보’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곡 ‘주전자’를 부를 예정이다. 퍼머넌트 피쉬는 그동안 수차례 한국에서 공연을 열어오면서 한국 가요에 관심을 갖게 됐고, 혜령의 깊이있는 음색에 반해 이번 스페셜 게스트 무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령 소속사 측은 21일 “혜령이 일본에 자주 왕래하며 퍼머넌트 피쉬의 음악을 접한 만큼 이번 출연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사진 = 메르센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시간으로 압축된 ‘15주년 표류기’ 쓰러질 때까지 놀아봅시다

    3시간으로 압축된 ‘15주년 표류기’ 쓰러질 때까지 놀아봅시다

    “처음엔 나침반도, 아무것도 없이 망망대해에 던져진 느낌이었죠. 지금 멋지게 항해하고 있지만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떻게 평가한다기보다 그동안 살아남은 게 대견하다, 휴~ 다행이다 하는 느낌입니다.”(이상면) 1990년대 후반 ‘말 달리자’의 깃발을 들어 올리며 국내 인디 음악의 태동을 이끌었던 크라잉넛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이들이 좀 특별한 순간을 마련했다. 이름하여 ‘15주년 표류기’다. 23~2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다. 약 3시간 동안 팬들과 쓰러질 때까지 놀아보겠다는 박윤식(보컬·34), 한경록(베이스·33), 쌍둥이 형제 이상면(기타·34)·상혁(드럼·34), 김인수(키보드·36)를 최근 그들의 작업실인 서울 서교동 ‘토바다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초·중·고등학교 동창끼리 뭉쳐 1995년 서울 홍대 앞 클럽 드럭에 혜성과 같이 등장했던 이들이다. 외제 펑크만 수용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레게, 스카, 폴카, 보사노바, 트로트 등을 섞어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조선 펑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다. “홍대 앞은 정말 작은 동네였어요. 이제는 흥청망청 쇼핑 문화가 들어와 정작 홍대 앞에는 예술하고 음악하는 사람이 없어요. 예술 카페, 음악 클럽이 골목골목으로 들어가고 연남동, 상수역까지 넓어졌어요. 그래서 요즘엔 홍대 앞이 아니라 홍대 옆이라고 합니다.”(김인수) 콘서트만 여는 것은 아니다. 공연 실황 DVD로도 만든다. 인디 밴드로는 드물게 베스트 앨범도 낸다. 신곡 1곡을 포함해 크라잉넛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는 15곡을 추릴 예정이다. 기존 곡들은 새로운 편곡으로 모두 다시 녹음한다. 직접 프로듀싱하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았던 노래도 다시 제대로 녹음하겠다며 싱글벙글이다. 이르면 여름쯤 선보이게 된다. 베스트 앨범 발매에 맞춰 ‘크라잉넛처럼 놀고 크라잉넛처럼 즐겨라’라는 책도 발간할 계획이다. “후배 밴드들에게 클럽 라이브가 불법이었던 시절을 이야기하면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쳐다봐요. 형님이라는 생각에 어깨에 힘을 주면 젊은 밴드들이 안 놀아줘요. 살짝 묻어가야죠. 하하하.”(박윤식) 형님 티를 내지 않는다고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매달 ‘크라잉넛쇼’의 오프닝 무대에 후배 밴드를 초대하는 등 인디 뮤지션들의 소통과 교류 마당을 제공한다. 인디 1세대로서의 책임감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사뭇 진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인디도 우물 안에서 꾀꼬리 소리를 내지 말고 우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 어느 게 표절이고 어느 게 진짜배기인지 구분할 수 있을 만큼 문화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메이저에서 인디 문화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름이 높아지고 인기를 얻었다고 인디 시스템을 버려서는 안 된다…. “현재 메이저 음악은 포화 상태인 것 같아요.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무너질 때가 있을 겁니다. 몇몇 작곡가 집단이 쏟아내는 비슷한 노래에 질린 대중들이 새 노래를 찾아 듣는 문화가 생겨나겠죠. 인디들은 그때 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이상혁) 초창기에 김인수가 합류해 식구가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멤버 구성에 변화가 없다. 동반입대·동반제대를 하며 팀을 탄탄히 유지했다. 음악을 일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로 생각하는 점이 끈끈한 유대감의 원동력이다. 요즘 팀워크 개념이 달라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한다. 처음 밴드를 시작할 때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분위기보다 그때 그때 부속품 갈아끼우듯 교체하는 분위기가 서글프다는 것이다. “10년 이상 같이 해야 나올 수 있는 멤버들 사이의 교감은 정말 달라요. 감동은 아무 곳에서나 오는 게 아니죠. 비틀스보다 롤링스톤스처럼 오래 가는 게 좋습니다. 믹 재거, 키스 리처드 등 롤링스톤스 형님들은 60세가 넘어도 여전히 날아다니잖아요.”(한경록) 10년 혹은 15년 뒤의 모습을 물었더니 다시 한 번 왁자지껄이다. 공통된 이야기는 이 멤버 그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 것 같다는 것. 문득 팀에 유부남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한 명은 벌써 일곱 살배기 딸이 있다. 박윤식, 한경록에게 언제 장가가느냐고 물었더니. 한경록이 씩 웃으며 답한다. “우리 ‘꼰대’ 같이 말씀하시네. 하하하”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어도 악동들은 여전히 악동들이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라구요’, ‘넌 할 수 있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의 강산에 어쿠스틱 레인보 23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홍대 브이홀. 3만 3000원. (02)539-9153. ●밸리 브리지 2010 앳 브이홀(메이트, 타루, 재주소년 등) 24일 오후 7시 홍대 브이홀. 3만원. (02)3443-9969. ●제6회 소슬랑음악회-기타리스트 이정선 24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 3만원. 1544-1555. ●한국 솔의 대부 바비킴 2010 전국 투어 콘서트 ‘마이 솔’ 인 일산 24일 오후 7시 경기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5만 5000~8만 8000원. (02)517-0954.
  • “자본·국부론 어렵다는 편견 버리세요”

    “자본·국부론 어렵다는 편견 버리세요”

    마르크스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으면서 ‘칼 마르크스’라는 이름 자체가 금기시되던 때가 있었다. 그때 “우리나라에 마르크스 경제학을 제대로 알리자.”고 생각했던 게 평생의 사업이 됐다. 20년간 몸담았던 서울대 경제학과를 재작년 퇴임했지만 열정은 아직 뜨겁다. 김수행(68) 성공회대 명예교수 이야기다. 그가 최근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풀어 쓴 책을 냈다. 신간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두리미디어 펴냄)과 ‘청소년을 위한 국부론’(두리미디어 펴냄)이다. 출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서교동 두리미디어에서 만난 그는 “요즘은 대학생들도 책을 읽지 않아 마르크스 경제학은 이해도, 전파도, 대중화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서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책을 쓰게 된 것도 그래서”라고 했다. ‘자본론’은 마르크스가 1867년 1권을 발간하고 사후(死後)에 완결한 것으로 자본주의 원리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경제학 서적이다. 반면 1776년 발행된 ‘국부론’은 경제학의 체계를 세운 책이자 ‘시장주의 경제체제’ 이론을 세운 책. 둘 다 긴 설명이 필요없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김 교수는 “지금이 바로 이 책들이 꼭 필요한 때”라고 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에서 보듯 기존 경제학은 힘이 다 됐다고 한다. 이제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세워야 할 때인데, 그 때 가장 먼저 봐야할 게 자본론과 국부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본론은 자본주의를 가장 잘 비판한 책입니다. 자본주의를 계승하든 변혁하든, 어쨌든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면 이 책을 읽어야 하죠.” 국부론 역시 마찬가지. 김 교수는 “지금 시장주의자들은 국부론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부론을 통상 자유방임주의, 시장만능주의를 주장한 책으로 알고 있지만 김 교수는 “국부론은 특권층의 특권을 없애고 노동의 가치를 높게 본 책”이라고 했다. 그는 “국부론의 국부(國富)는 국민 전체의 부”라면서 “특권이 사라지고 모두가 정부 규제를 받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방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정권의 경제정책은 재벌을 위한 자유방임이며, 국가는 기업가의 이윤이 아닌 모든 사람의 욕구 충족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 교수는 1975년 런던 유학으로 마르크스를 접했고, 그 과정에서 애덤 스미스 경제학도 만났다. 한국에는 ‘자본론’(1989년)과 ‘국부론’(1992년)이 모두 그의 손으로 번역돼 나왔다. 평생 이 이론들을 연구하고 책을 썼던 그는 이번 신간 집필이 “새로운 정력을 찾은 기회였다.”고 털어놓았다. 어려운 이론을 쉽게 풀어 쓰고 재미있게 책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신간에는 내용의 이해를 돕는 짧은 설명과 만화 등이 곳곳에 붙어있어 읽는 데 지루하지 않다. 김 교수는 2008년 금융 위기에 대한 글을 집필 중이다. 조만간 자서전도 쓸 계획이라고 한다. 책은 각 권 1만 5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하하, 김옥정 여사와 친누나 쇼케이스 응원

    하하, 김옥정 여사와 친누나 쇼케이스 응원

    방송인 하하가 자신의 친누나인 하쥬리 교수의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하하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클럽 오뛔르에서 열린 하쥬리 교수의 쇼케이스에 등장해 그녀의 연주에 맞춰 故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레게버전으로 불렀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 교수는 방송인인 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쇼케이스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공연 당일 아버지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하하가 깜짝 게스트를 자청해 무대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하하의 등장에 분위기가 고조되자 이들 남매의 어머니인 김옥정 여사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하보다 4세 연상인 하쥬리 교수는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과 편곡을 전공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예술종합원와 백석대학교에서 작곡 및 건반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하, 친누나 앨범발매 쇼케이스 깜짝 방문

    하하, 친누나 앨범발매 쇼케이스 깜짝 방문

    방송인 하하가 자신의 친누나 하쥬리 교수의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하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클럽 오뛔르에서 열린 하쥬리 교수의 쇼케이스에 등장해 故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레게버전으로 불렀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 교수는 방송인인 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쇼케이스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공연 당일 아버지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하하가 깜짝 게스트를 자청해 무대에 오른 것. 특히 하하의 등장에 분위기가 고조되자 이들 남매의 어머니인 김옥정 여사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하보다 4세 연상인 하쥬리 교수는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과 편곡을 전공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예술종합원와 백석대학교에서 작곡 및 건반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하, 친누나 앨범발매 쇼케이스 깜짝 방문

    하하, 친누나 앨범발매 쇼케이스 깜짝 방문

    방송인 하하가 자신의 친누나 하쥬리 교수의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하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클럽 오뛔르에서 열린 하쥬리 교수의 쇼케이스에 등장해 故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레게버전으로 불렀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 교수는 방송인인 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쇼케이스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공연 당일 아버지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하하가 깜짝 게스트를 자청해 무대에 오른 것. 특히 하하의 등장에 분위기가 고조되자 이들 남매의 어머니인 김옥정 여사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하보다 4세 연상인 하쥬리 교수는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과 편곡을 전공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예술종합원와 백석대학교에서 작곡 및 건반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교동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복원

    서교동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복원

    서울시가 이달부터 정부수반 유적 중 하나인 등록 문화재 413호 최규하 전 대통령의 서교동 사옥 원형 복원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작년 7월 매입한 가옥을 올 12월까지 복원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인 최 전 대통령 가옥은 청와대 외교특보 시절인 1973년부터 1976년 12대 국무총리에 임명되어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이주할때까지, 그리고 대통령 퇴임후 1980년부터 2006년 서거할때까지 줄곧 거주한 곳이다. 시는 문화재위원의 자문을 통해 가옥내부를 대통령 생전의 검소하고 소박했던 생활모습 그대로 재현해 1970~1980년대 대통령 일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조성한다. 현재 가옥 내부는 근·현대 생활사박물관을 연상시킬 만큼 비교적 원형보존이 잘돼 있으며 “살 수 있을 정도면 된다”는 평소 검소한 생활신조가 곳곳에 배어 있다. 특히 2006년 서거할 때까지 쓰던 앉은뱅이 책상과 스탠드, 철 지난 달력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 만들어 사용한 메모지, 21인치 텔레비전, 50년된 선풍기, 부인 홍기 여사를 8년간 간병하며 쓴 일기 등을 전시해 청렴하고 조용한 소시민으로 살다간 고인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훼손되거나 멸실 위기에 놓였던 정부수반 유적들을 문화재로 지정하거나 매입해 복원하고 있다. 평동 강북삼성병원 안에 위치한 경교장은 내년 11월까지 건물 전체를 원형 복원한다. 현재 2층 김구 선생의 집무실(69㎡)을 빼고 나머지 공간을 약국, 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 사저인 이화장은 2013년까지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고, 유품도 전시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한성필 개인전-인 비트윈 레이어즈 18일~5월9일 서울 서교동 갤러리 잔다리. 삼성문화재단이 후원한 파리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가 유럽 및 한국을 오가며 찍은 사진 전시. (02)323-4155. ●그랜드 위버 11~28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서윤희, 유승호, 이길우, 장희진, 함연주, 홍상식 6명의 작가는 베틀 위의 북을 위아래로 옮기는 숙련된 작업처럼, 오랜 시간 노동의 수고를 들인 작품을 선보인다.(02)720-1020. ●한국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박현기 10주년 회고전 9~28일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 박현기(1942~2000)는 백남준과는 별개로 1970년대 대구에서 당시로선 새로운 매체인 비디오아트로 다양한 실험정신을 선보였다. (02)228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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