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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대 신헌재교수·교사 4명「독서교육…」공동 출간(’93책의 해)

    ◎현직교사가 쓴 독서교육지침서 화제/현장체험 바탕 개념·평가법 서술/효율적 지도위한 아이디어 등도 제시 「책의 해」를 맞아 학교독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초·중·고교에서 독서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일선교사들을 위한 독서교육지침서가 출간됐다.한국교원대학교의 신헌재교수와 이 대학 석·박사과정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는 현직교사등 4명이 공동집필한 「독서교육의 이론과 방법」(서광학술자료사간)이 그 책이다. 이 책은 특히 독서교육의 현실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가 전무한 실태에서 발간돼 주목된다.국내·외 독서교육의 연구동향을 살핌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독서교육의 본질을 이론적으로 고찰하는 장을 새로 개척한 이 책은 일선에서 직접 교육을 담당한 현직교사들의 체험적 교육론이란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우리나라 국어교과운영은 독해위주의 수업을 지향하면서 실제 제대로된 독해지도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돼왔다.그로인해 국어교육은 기초도구교과로서의 의의조차 찾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주요원인으로 말하기,듣기,쓰기에 치중한 결과 상대적으로 독해와 독서지도가 더욱 부실해졌다는 것이 지은이들의 주장이다.따라서 이 책의 발간목적은 효율적인 독서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및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제시에 뒀다.기존 독서교육에 대한 비판및 대안마련을 가능케 한 것이다. 이 책의 내용상특징은 초·중등학교의 국어교과운영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교수·학습방법과 평가법을 모색한 점을 들 수 있다.우리나라 국어교육에 남다른 의욕을 가진 권혁준(35·서울 영훈고),우동식(34·포항시 양학여중),이상구(35·창원시 중앙중)등 30대의 젊은 국어교사들이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각급학교의 독해와 독서교육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독서교육의 이론과 실제에 관련된 제반문제를 두루 섭렵한 끝에 완성한 현장실험실습기인 셈이다. 「독서교육의 개념과 배경이론」「독서교육방법론」「독서교육평가론」등 3부로 구성된 이책의 1부에서는 독서교육의 개념,독서행동,독서자료의 종류와 선정기준등 이론을 서술했다.그리고 주요부문을 이루는 2부에서는 독서교육의 실제적인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학생들이 개인적인 독서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읽기전에 그 독서자료에 대한 사전준비 ▲실제 읽는 과정을 진행하고 ▲다 읽고 난뒤 다양한 행동을 하도록한다는등 3단계접근법을 제시하는등 독서를 장려하는 구체적인 제안들을 예로 들고있다. 이밖에 방송광고의 대본을 학생들에게 쓰게 하거나 책광고포스터를 그리게 하는등 학생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광고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것이다.또 자발적인 독서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거나,학급문고를 개설하는 방법도 제시했다.특히 문학교육과 독서지도를 연계,읽기부진아에 대한 지도,중심내용간추리기의 구체방안제시등을 통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엮었다. 제3부 「독서교육평가」는 지금까지 이뤄져온 우리의 교육평가방법을 반성케 한다.현실적으로 우리 교육계의 독서평가는 독해력평가로 점철돼 왔고 그외 단순한 지필평가나 부분적인 독서기능평가에 의존해 온게 전부였다.그러나 이러한 평가법은 순전히 「평가를 위한 평가」였다는 것이 지은이들의 의견이다.즉 입시위주의 교육여건에서 진정한 독서교육이 얼마나 소홀하게 다뤄져 왔는지를 그대로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책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독서평가의 동향,내용과 목적,평가법의 유형과 범주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 인문대수석 독문과 안소근양(서울대 수석졸업 화제의 두 얼굴)

    ◎“대학원보단 봉사활동 할터”/「하얀전쟁」 지은 인기작가 안정효씨 딸/“쌍둥이언니도 국어교육과 여름 졸업” 「하얀전쟁」「은마는 오지 않는다」「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등 자신의 소설을 영문으로 펴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작가 안정효씨(52·서울 강남구 도곡동 951 일광하이츠 B동)의 딸 소근양(23·서울대 독어독문학과)이 올해 인문대 수석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안양은 4.3점 만점에 4.13점의 평점을 받았다. 안양은 작가 안씨의 쌍둥이 딸중 동생. 언니 미란양(23)도 올 여름 이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게 돼 안씨에게는 경사가 겹쳤다. 서울태생인 소근양은 숙명여중·은광여고를 계속 수석으로 졸업한 재원. 충남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중인 어머니 박광자씨(48)의 영향으로 일찍이 독문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소근양은 그러나 대학원진학 보다는 사회에 진출,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한다. 3학년 여름방학때 독일문화원의 후원으로 쌍둥이 언니와 함께 독일 어학연수를 다녀온 소근양은 『합리적이고 검소한 사고방식을 가진 독일사람들의 생활에서 느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독일 북부의 질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하느라 졸업이 동생보다 늦어진 미란양도 동생의 수석졸업소식을 듣고 『동생이 노력의 결실을 얻게 됐다』며 기뻐했다. 독서광이며 아버지이자 작가인 안씨와의 대화를 즐긴다는 소근양은 그러나 아버지 작품에 대해선 아버지와 거의 의견을 나누지 않는다고. 안씨는 딸이 「하얀전쟁」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는 말도 딸의 친구를 통해 전해들었다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넓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싶다』며 소근양은 활짝 웃었다.
  • 유명사식품/유통기한 초과판매 많다/「시민의 모임」 조사

    ◎호박죽·분유 등 3백7종 수거/보존기한 5년 지난 제품도… 소비자건강 위협 유통기한을 넘긴 가공식품들이 대형슈퍼마켓등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소비자 시민의 모임은 15일 서울과 성남 원주 안산등 4개도시의 대형유통점 57개업소에서 보존기간이 무려 5년 정도 지난 (주)건영식품의 「덩굴차」를 비롯,유통기한을 초과한 가공식품 3백7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제품들로 유통기한이 1년이상 지난 제품만도 해태의 「효사탕」(1천1백25일),삼양식품의 「울릉도호박죽」(5백82일)「포장마차육계장」(5백69일),남양유업의 「남양호프A」등 16개에 달했다. 또 냉동식품은 영하 15℃이하에서 보존하더라도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켜야하는데 서울 가양동 서광슈퍼에서 수거된 동원산업의 「오징어땡튀김」(3백2일),「미니돈까스」(2백28일),롯데햄의 「오리로스」(1백64일)등 상당수 제품이 유통기한을 무시한채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휴대폰 등 이용 조직적 부정/광주대입시

    ◎수험생에 답안받아 호출기 입력/경찰,3명 입건… 수험생 3명 추적 【광주=박성수기자】 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광주대 입시에서 핸드폰과 무선호출기를 이용,수험생들에게 답을 알려준 김영수(39·학교버스운전사·나주시 삼영동 162의 1),박상태씨(22·광주대 전자계산과 1년 휴학)등 2명과 박정일씨(22·출판광고학과 지원·광주시 동구 대인동 155의 1)등 3명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상오11시10분쯤 미리 광주대 시험장을 빠져나온 수험생인 광주 모고교 3년 이모군(19·행정학과 지원)으로 부터 시험 답안을 넘겨받아 이대학 인근인 서구 진월동 서광맨션 아파트 앞길의 전남2마1540호 프레스토승용차안에서 박씨와 다른 이모군(19·출판광고학과 지원)등 3명에게 핸드폰을 이용해 무선호출기에 입력을 시켜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답안을 적어다 건네준 이군과 부정행위로 시험을 치른 이군,성이 밝혀지지 않은 대원군(19·신문방송학과 지원)등 3명을 검거하기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검거,관련자에 대해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구속하는등 의법처리키로 했다.
  • 삼성/사내 TV방송 연내 전사업장 확대

    ◎기은,대리급이하직원 출근시차제 실시 ○56개 대형점포 대상 ▼중소기업은행이 본점과 전국 56개 대형점포의 대리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각을 달리하는 출근시차제를 실시하고 있다.일률적으로 상오 9시30분인 출근시각을 점포장이 업무별로 상오 8시30분부터 11시30분 사이로 조정해서 운영한다.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고객의 불편을 덜 수 있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보탬이 된다는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서광,심벌마크 바꿔 ▼의류 수출 및 내수패션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서광(회장 장익룡)이 최근 새로운 로고와 심벌마크를 제정,자회사인 주식회사 주리아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새 심벌마크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을 형상화한 것이다.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두개의 동그라미는 자연과 인류와의 조화 및 미래를 지향하는 진취성을 상징한다. ▼두산그룹은 새해부터 그룹비전,경영이념,사원정신으로 구분한 새로운 내용의 경영지표를 설정하는 한편 창립 1백주년(96년)이 다가옴에 따라 「전통 1백년,도전 1백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새로 마련한 그룹비전은 「21세기를 이끌어 가는 초일류 기업­첨단화·일류화·세계화」로,또 경영이념은 「고객은 우리의 스승이고,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며,혁신은 우리의 생활이고,인재는 우리의 보배이다」로 각각 정했다.사원정신은 「전문가적 자세(Professional),열정적인 자세(Passionate),긍정적인 자세(Positive),긍지(Pride)」로 정했다. ○시무식실황을 방영 ▼삼성그룹이 서울의 실황을 사내 방송망으로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지역 사업장에 동시 방영하는 방식으로 3만여명의 임직원이 동참하는 시무식을 가졌다.지난 4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이건희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사장단과 서울지역 임원 및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이 실황이 삼성본관과 삼성생명 빌딩에 입주한 10개 계열사,수원 등 경기지역 2개 사업장에 동시 방영됐다. 이번의 시무식 동시방영은 첨단경쟁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시도된 것이다.삼성은 사내 유선TV방송 실시지역을 금년말까지전국 86개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송수신망 구축 ▼포항제철은 컴퓨터 통신에 의한 문서 송수신 체계를 운용,경비절감 및 사무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지난 90년 문서송수신용 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해서 포항 본사와 광양제철소·서울사무소를 각각 연결한 포철은 지난해 상반기중 23개 자회사와 19개 협력회사에 전자메일 시스템을 연결함으로써 국내 문서 송수신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최근 해외사무소와 자회사를 잇는 시스템을 개통함으로써 국내외의 정보 및 영업거점을 잇는 송수신망을 갖추게 됐다. ○「올해의 승용차」 뽑혀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가 캐나다 TSN(The Sports Network)TV로부터 「올해의 자동차」로 뽑혔다.마지막 결선에서 일본 도요타의 코롤라와 독일 폴크스바겐의 골프승용차를 물리쳤다.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지난 TSN TV는 시판중인 승용차를 등급별로 나누어 가격과 성능,안정도,품질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올해의 승용차」를 선정,소비자의 선택을 도와주고 있다.현대자동차측은 엘란트라가 호주에서도 중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승용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투자자들 “올해 증시에 서광”/새해 첫장 열리던 날 표정

    올해의 증시개장 첫날인 4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하자 증권사 객장에 있던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시장의 앞날이 밝은 징조』라면서 환영했다.투자자들은 연말지수가 연초지수를 3년만에 넘어선 지난해의 개장일에도 주가가 13포인트이상(이론배당락지수보다는 24.6포인트) 오른 것을 지적한뒤 올해도 연말주가가 연초보다 높을 것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며 기쁜 표정들을 지었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올 개장일은 이론배당지수를 감안하면 종합주가지수는 7백선을 넘은 것이며 개장일의 주가 상승폭도 증시사상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올해의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을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개장일에는 6백56개 종목이 올랐으나,올해는 7백58개 종목이 올랐다. 외국인들은 4일 약70억원어치를 매수주문,62억6천5백만원어치를 사들인것으로 집계됐으며,41억9천4백만원어치를 처분했다.외국인들은 지난해의 개장일에는 1천60억원어치를 매수주문해,68억6천5백만원어치를 사들였으며,4억5천3백만원어치를 처분했었다.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개장일에는 외국인들이 증시개방에 따른 기념 매수주문을 많이 했었다』면서 『올해는 개방초의 들떴던 분위기도 가라앉은데다 외국인들도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 개방일의 매수주문이 적은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금융주와 건설주,국민주,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을 냈다』면서 『올해의 주식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외국인들의 매도비중이 다소 높은것 같다』고 덧붙였다.
  • 중소기업들 공동상표 바람(업계는 지금…)

    ◎“하청업체 벗어나자” 고유브랜드 창안/광고비 분담… 「가파치」「온누리」 대표적 좋은 상품을 만들고도 얼굴(상표)이 안 알려져 고전하는 기업들이 많다.중소기업일수록 제품의 개발 및 생산단계부터 남다른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지만 판매를 위해 엄청난 광고비를 쓰는 일이 오히려 생산에 못지 않게 극복하기 어려운 험난한 고개이다.이때문에 대기업과 경쟁상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은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어떻게 팔아야 할지 고민하며,또 막상 판매에 나선 뒤에는 대기업과의 광고전에서 거의 백전백패하게 된다.결국 자금력이 뒤지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해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에 머물게 되고 만다. 중소업계의 이러한 숙명을 공동브랜드(상표)로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의류·문구·화장품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다.이른바 공동상표·공동마케팅으로 불리는 새로운 바람이다. 공동상표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내수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줄이고 광고비와 판촉비를 절감하며 OEM에서 탈피,「얼굴있는 상표」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4개기업서 공유 공동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표적인 상표가 가파치(CAPACCI)이다.가파치 상표는 기호상사가 개발했다.그러나 지금은 4개 기업이 가파치 상표를 함께 쓰고 있다.기호상사의 독점물이 아닌 것이다. 77년 가죽벨트 생산으로 출발한 기호상사는 가죽지갑과 여성용 핸드백으로 생산품목을 늘리면서 니나리찌 찰스쥬르당 피에르발만등 해외의 유명브랜드를 들여와 제품을 생산했다.그러다 아무리 세계 유수의 상표라도 OEM생산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87년1월 독자 상표인 가파치를 만들었다. 그러나 품질에 전혀 손색이 없음에도 소비자들은 가파치를 알아주지 않았다.새로 나온 상표였으니 알리가 없었다.상품의 얼굴을 알리고 광고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공동상표였다.품목별 전문업체에게 상표를 제공하고 대신 막대한 광고비를 분담하는 것이었다. 기호상사의 이같은 전략에 호응,가파치 상표 아래 범양글로브가 장갑을, (주)훼이머스가 넥타이를, 세종양산이 우산을,정인상사가 시계와 엑세서리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주)남성은 구두에 가파치 상표를 사용키로 기호상사와 계약을 맺었고 양말·타월·모자 제조업체 4∼5개사와도 현재 상표사용 계약을 추진 중이다. ○작년 5백만불 수출 이들은 고급 상품만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업체들로 상표사용의 대가로 지불하는 로열티는 없다.광고의 기획부터 집행까지 기호상사가 총괄하지만 광고횟수나 비용은 모두 개별 기업이 부담한다. 가파치는 가죽신을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우리 말 「갖바치」에서 따온 말로 장인정신과 현대 패션감각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올 4월엔 무역진흥공사에서 세계 일류상품화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호상사의 가파치제품 매출은 전체 2백억원 중 80억원을 차지하고 있고 90년 가파치 브랜드로 수출을 시작,지난 해에는 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창업당시 자본금 2백만원,종업원 4명에서 지금은 자본금 20억원,종업원 3백2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기호상사는 96년까지 모든 수출을 1백% 고유상표로만 할 계획이며 시드니에 직매장을 낸데 이어 미국등지의 직판점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공동브랜드의 도입은 문구업계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무극사와 대한·성원·대양·새한노트가 함께 사용하는 「온누리」상표가 그 예.80년대 초 컬러TV의 등장과 함께 선보인 모닝글로리 바른손등의 후발 패션 문구업체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해 기존의 중소 노트업체들이 연대해 개발한 상표가 바로 온누리이다. ○문구·의류사도 나서 70년대까지만 해도 노트업계는 지역별로 중소업체들이 분할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해왔으나 신규 패션 문구업체의 등장으로 계속 시장을 빼앗기자 기존 업체들이 자구노력의 하나로 공동상표를 개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밖에 동신제지나 쌍용제지 대한펄프등 대기업들에 밀린 중소 위생지 제조업체 47개사가 올 3월부터 「아리랑」이라는 공동상표를 도입했고 남대문시장의 의류업체들도 「쉬스코드」 「노마」라는 공동상표로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중소업체는 아니지만 라미화장품이 의류업체인 논노의 상표 「샤트렌」을 사용해 「라피네­샤트렌」「라피네­논노」란 향수를 만들어 내년부터 화장품 매장 및 논노의 매장에서 공동으로 판매할 계획이다.쥬리아화장품 역시 의류업체 서광의 남성브랜드인 「보스렌자」를 빌려 같은 이름의 남성용 화장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 의류상설할인매장/유명사제품 70%까지 깍아줘

    ◎“재고정리” 다양한 겨울상품 선보여/백화점내 설치·업체 직영점 곳곳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수 있는 코트,방한복등 가족들의 겨울철 의류구입을 서둘러야 할 때다.그러나 마음먹고 쇼핑을 나섰다가도 턱없이 비싼 옷값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돌아서기 일쑤.특히 인건비등 부대비용의 상승으로 유명브랜드의 올겨울 신상품 가격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올라 가계에 큰부담이 된다.이럴때 각 의류메이커들이 재고처리를 위해 개설한 상설할인매장을 이용하면 한철이 지나긴했어도 디자인면에서 올 신상품에 뒤지지 않고 품질도 고급스러운 의류를 싸게 구입,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다. 바겐세일과는 달리 일정한 시한없이 염가판매를 계속하는 상설할인매장은 대형 유통업체의 상설할인매장이나 할인상품 전문센터,업체의 직영점등 다양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이곳에서는 정상가의 50%,많게는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여성의류의 경우 투피스 7만∼20만원,스커트 3만5천원,코트류 6만∼25만원.남성정장은 혼방 6만∼10만원,순모 8만∼15만원,코트 및 바바리 8만∼15만원선. 이같은 큰폭의 할인율이 가능한 것은 정상가에 팔리던 신제품의류가 백화점의 기획판매(20∼30%할인)나 정기세일·가격인하(30∼40%할인)를 거친후 도달하는 제3의 판매단계이기 때문.게다가 우리나라 의류산업의 시장예측능력 미흡으로 30%정도의 재고부담을 안고 제품을 과잉생산,정가를 비싸게 책정하고 있고 시중의 자금회전율이 좋지 않은것도 한몫을 한다. 대형 유통센터의 상설할인매장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은 새로나백화점을 꼽을 수 있다.지난 82년 4층에 에스에스패션과 코오롱모드·반도패션등 3개 유명메이커의 재고의류를 판매하면서 국내 최초로 상설염가매장을 개설한 새로나백화점은 소비자들의 호응속에 매년 규모를 확장,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취급품목도 다양하다.현재 2∼4층에 걸쳐 신사의류 11개 메이커와 숙녀의류 17개 메이커,12개 유명메이커의 스포츠 용품 및 의류를 취급하고 있다.매장별로 별도의 수선실을 갖추고 있어 구입시 사이즈 조정은 물론 계속 애프터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새로나백화점은 상설염가매장 탄생10주년을 맞아 「한벌값으로 두벌을」이란 구호를 내걸고 9일까지 신사·숙녀 및 캐주얼의류를 중심으로 창고대개방 행사를 갖는다. 미도파백화점도 90년9월 충무로 진양상가1층에 3백80평규모의 염가의류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지난해 3월 종로구 당주동 광화문빌딩 지하에 염가의류센터 2호점(2백50평)을 열었다.에스에스패션,코오롱,캠브리지등 신사의류 17개브랜드와 쁘렝땅,베베끄뜨등 숙녀의류 1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진양점의 경우 지난해 매출43억3천만원으로 전년비 3백30%의 증가율을 보일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 대리점식으로 상설할인판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제일모직,논노,반도,대현,서광등 여러곳 있다.본사내에 위치해있는 경우도 많고 상계동 백병원과 노원역 중간지역,과천전화국앞 새서울상가등에 밀집해 있다. 상설할인매장의 의류는 약간 철이 지나고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은 점을 제외하곤 본매장의 상품과 별 다를것이 없기 때문에 몇가지 유의점만 지킨다면 경제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쇼핑시엔 반드시 품질보증과 함께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옷의 안감과 바느질 상태,단추 끝맺음,여분단추 유무등을 살펴본다.그리고 눈에 띄는 디자인보다는 무난한 색상과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성공적인 쇼핑의 비결이다.
  • 새 전기 「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전연구:5)

    ◎서열4위 김형직을 회장으로 날조/조선국민회 실제 주도자 이름 삭제/“일제에 투옥” 주장 사실 아닐 가능성 김일성의 부친 김형직의 우상화에는 조선국민회가 불가결이었다.그는 조선국민회의 결성자로 활약하게 되는 것이다. 일제의 경찰기록을 보면 조선국민회의 조직경위는 다음과 같다. …1914년 9월에 장일환이 하와이의 박용만을 찾아 가 같이 싸울 약속을 했다.그는 귀국하여 총독정치의 상황과 민심을 살피고 이를 박용만에게 통보하여 청년단체를 조직하며 국권회복운동을 하기로 하였다. 장일환은 1915년에 조선으로 돌아와서 1909년에 먼저 돌아와 있었던 전하와이 국민회회원 강석봉과 만났다.이해 겨울 그는 또 만주 안동현의 백세빈을 만나 조선국민회를 조직하도록 합의하였다.이들은 간도에 이주할 계획까지 하였으나 그 계획은 실현하지 못하였다. 1917년 2월.배민수,김형직이 조선국민회에 가입하여 장일환의 자택에서 회합하였다.거기서는 평양 장로파신학교에 조선각도 청년들을 모아 국민회를 조직할 것을 협의하였고 3월23일 13명이 모이도록 결정되었다. 그러나 결성 당일에는 6명이 결석하였다.이 때문에 9명이 이보식의 집에서 회합하고 장일환을 회장,배민수를 통신겸서기,백세빈을 외국통신원으로 선출하여 조선국민회를 조직하였던 것이다. ○장일환이 우두머리 1917년6월,회원 배민수,김형직,노선경 등은 각기 자기의 식지를 잘라 「대한독립」이라고 혈서를 썼다.다른회원들 중에는 「결사」라고 혈서하는 이도 있었다.이 때 배민수는 중국의 무관학교에 입학할 뜻을 밝혔다.또 국민보를 발간하여 회원에서 보내는 계획도 있었다. 17년 7월,노선경은 간도의 동지들과 연락하는 통신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서간도로 갔다.그리고 김은현,조옥소는 양경수에게 돈 일만원을 내게 하며 그 일부로 권총을 구입하려고 하였다. 그후 조선국민회 회원은 일제경찰에 체포되었다.평양의 회원은 1918년 2월 장일환 이하 12명이 신병송검되고 기타 13명은 석방되었다…. 이상이 일제 경찰기록의 요지이다.이기록을 보면 조선국민회는 2년반동안 갖은 고생을 다한 장일환이 17년 3월 23일에 세운 결사이다. 그는 조선에서 강석봉,백세빈,배민수,김형직,이보식 등을 차례로 동지로 삼아 그중 백세빈,배민수를 간부로 뽑았다.나머지는 회원이 되어 각각 자기 맡은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북한이 이러한 일제자료를 입수한 후 착수한 것은 김형직을 제외하고는 자료에 나오는 인명을 모조리 은폐하는 작업이었다.은폐하기 위해서는 일본측 자료를 개찬하여야 하는데 개찬한 결과는 북한에서 발간된 조선전사16에 사진 판으로 실려 있다. 이를 참작하면서 변조과정을 밝혀 본다. 일제자료에는 조선국민회 회원의 본적·주소·직책·이름을 회장 장일환(32세)외국통신계 백세빈(25세),서기 배민수(22세),서당 교사 김형직(34세),회원 서광조의 순으로 밝히고 있다.그러나 조선전사16은 이 일제기록 중에서 순번 제4위인 김형직의 본적과 주소,이름만을 사진판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책에 실었다. 일,회원씨명 본적‥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 남리 주소‥평안남도 강동군 정읍면 동삼리 서당교사 김형직 당삼십사년… 이와같은 기록은폐작업으로 당시 강동군 고읍면 동삼리 내동부락이란 시골에 있었던 김형직은 평양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다른 간부를 제쳐놓고 일약 「회장」으로 「출세」하는 것이다. 동지들을 없애 치운 이유는 그들이 기독교신자이고 대부분이 후에 상해임정과 연계를 가지게 되는 민족주의자였기 때문에 김일성체제의 의사와는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회고록에는 여태까지 그렇게도 철저하게 삭제하고 은폐한 이름을 일부 복원시키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김일성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버지는 장일환 배민수 백세빈 등 애국적인 독립운동자들과 함께 1917년 3월 23일,평양 학당골에 있는 리보식의 집에서 조선국민회를 결성하였다.조선국민회에 망라된 청년투사들은 손가락을 잘라 「조선독립」「결사」라는 혈서를 썼다』 일본기록에 의하면 김형직은 「대한독립」을 혈서한 인물인데 이 혈서는 아마도 회장 장일환 앞에서 썼을 것이다.그러나 김일성은 맹원 김형직의 입장을 은폐하고 이상과 같이 그를 장일환을 지도하는 인물로 올려 놓았다.그러나 김일성이 한 말의 내용은 일본경찰기록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그는 지금도 여전히 경찰기록 이상으로는 조선국민회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일제기록 이상 몰라 조선국민회 회원은 1918년 2월 이전의 어느 날,25명이 일제경찰에게 체포되어 그중 12명이 감옥생활을 하였다.북한에서는 이것도 체포자가 백여명이었다고 과장하고 있지만 문제는 감옥에 간 12명중에 김형직이 들어 있었는가 어떤가이다.필자는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①52년 전기에서는 김형직이 3·1운동이후에 평양감옥에 들어갔다 하였다. ②1961년에 발간된 「조선근대혁명운동사」로부터 3∼4년은 그가 1916년에 투옥되었다고 변경하고 있었다. ③그랬던 것이 조선국민회 자료를 입수한 후부터는 투옥이 1917년 가을부터 18년 가을까지로 다시 변경되었다. 김형직은 만경대에서는 그 부친 보현의 장남이었다.따라서 그 「혁명적가정」에서는 많은 일가친척들이 그의 일거일동에 주목하고 있었다.그런데도 그들은 김형직이 3·1운동 이후에 투옥되었다고 주장한 것은 그들이 그의 투옥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된다.투옥의 해가 세번이나 변경되는 추태를 보면 김일성 자신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사자료25,37면 같은책 38면 같은책 동면 조선전사16,22면 같은책 동면 세기와 더불어1,26면 1952년 4월 20일자 로동신문의 「김일성장군의 전기」참조 「조선근대혁명운동사」,북한 과학원역사연구소간 일본번역판,2백92면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15면
  • 해고 전사환 추적/농협 현금차 절도 수사

    【광주】 농협서광주지점 현금 수송차량 도난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전에 이 지점에서 사환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김모군(16)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김군이 지난 5월1일 이 지점 사환으로 입사했으나 결근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같은달 22일 권고사직됐고 평소 불량배들과 자주 어울려 다녔으며 지난 19일 상오10시쯤 이 지점 옥상에서 서성거리며 주변을 파악한 사실을 밝혀냈다.
  • 농협 현금수송차/수표 등 4억 털려

    【광주=박성수기자】 21일 상오9시15분쯤 광주시 서구 양동 농협서광주 지점앞 인도상에서 이 농협 직원 안남수씨(34)가 현금 3천만원과 자기앞수표 3억6천만원등 모두 3억9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씨에 따르면 이날 광천동 새마을 금고에 현금 등을 가져다 주기위해 광주1다1153호 스텔라승용차(운전자 최현기·27)를 타고 출발하려는 순간 앞타이어에 펑크가 나있는 것을 확인,운전자 최씨와 함께 타이어를 교체하고 출발하려고 보니 뒷좌석에 실어둔 돈가방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 “선진과기국가 도약의 견인차”/노 대통령,축하 메시지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상오 「우리별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데 대해 축하메시지를 발표,『이는 우리겨레의 반만년 역사에 우주시대가 새로이 열렸음을 알리는 서광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우리과학기술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별 1호는 우리나라가 선진 과학기술국가로 도약하는데 힘찬 견인차가 될 것』이라면서 『이제 겨레의 저력은 우주별 1호와 함께 저 우주로 무한히 뻗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개선하는 사람들(사설)

    꿈같은 일이다.저 한맺힌 「일장기 사건」의 손기정 마라톤 이후 실로 56년만에 우리는 마라톤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이것으로 열전16일의 막을 내리고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끝났다.다른 금메달 열개보다도 값진 마라톤 금메달을 포함하여 금메달을 12개씩이나 목에 걸어,백여개 참가국들 가운데서 열번 안에 드는 나라가 된 우리는 참으로 대단하고 능력이 있다.그것을 확인해준 젊은이들이 고맙고 대견하다.밤을 지새며 성원을 보낸 국민들의 목소리는 또 얼마나 힘찼는가.올림픽은 그렇게 온 국민이 함께 치렀다. 이번보다 메달수도 많았고 순위도 훨씬 앞섰던 88서울올림픽을 생각하면 별로 발전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때는 누가 뭐래도 주최국의 이점이라는 것이 있었다.이번이야말로 우리가 우리 힘만으로 따낸 성과들이다. 올림픽에 우리는 평소에 잊고 지내던 일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기도 한다.육상에 승리한 영국의 선수가 「대영제국」이라는 다소 거만한 느낌을 주는 국호에 유니온잭국기를 잔등에 휘감고 트랙을 돌며 기쁨의 눈물을 흘릴 때그 모습에서 우리는 지극한 아름다움을 보았다.얼굴에 여드름 기운이 가시지 않은 어린 10대가 옛 카타리나지방의 창공에 태극기를 올리고 『우리나라 만세』로 끝나는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감격으로 울먹이는 광경은,온밤을 다 빼앗기고도 피로한 줄 모르게 하는 보상을 우리에게 주었다.어느새 나라가 이만해졌는지 꿈꾸고 있는 것같다. 우리가 가진 메달들에는 각각 그것에마다 극적 요소가 깃들였다.올림픽을 여는 첫 경기에서 서광처럼 빛나는 금메달을 따냈고,처음으로 올림픽종목에 든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남녀를 석권해 버렸다.아직은 솜털이 가시지 않은 어린 숙녀들이 올림픽 2연패의 기록을 새워 세계의 이목을 붙잡아 두기도 하고,정글 속의 맹수들처럼 거세고 체격이 우수한 선수들 틈에서 요정의 신화를 창조하기도 했다.이런 일은 예사로 되는 일이 아니다.피가 나는 노력을 기울이고도 겸허하게 임하는 인간정신의 세련이 따르지 않고는 이뤄지지않는다.그 기량의 축적이 우리의 잠재력으로 발휘될 것이다. 전쟁과 가난과 분단으로 상처입은 나라로만 알아온 한국이 이미 세계사의 주변국을 벗어나 태평양문화권의 중심이 되어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세계안에 유감없이 보여준 것도 가능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이만큼 성과있게 치를 수 있었던 것은 메달리스트들만으로 된 것은 아니다.메달에서 탈락하여 일찌감치 풀이 죽어 돌아온 선수들까지 포함하여 모든 힘이 모아져서 가능한 일이었다.그들의 감투에도 박수를 보낸다. 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아무 흠도 남기지 않고 성공적으로만 끝난 것은 아니다.우승이나 승리에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않고 선수들에게 마음으로 중압감만 느끼게 한 운영이라든지 마음이 콩밭에만 가있는 임원들의 무성의 따위가 예년처럼 드러났다.경기장 메너가 시원찮아서 국제사회에서 부끄러움을 맛보는 일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초의 유일한 금메달을 따고 무개차를 동원하여 선수의 개선을 감격해하던 시대에 비하면 지금은 눈부시다고 밖에 할수 없다.이것이 우리의 국제적 위치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오림픽에서 창출된 활력을 되살려 침체된 우리의 오늘을 되살릴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큰 수확이다.이제 그것을 찾을 시기이다.
  • 염산저장탱크 폭발/용접공 2명 사망

    25일 상오9시20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 720 (주)미원(회장 임창욱)공장에서 염산저장탱크가 폭발,탱크보수작업을 하던 철산산업 용접공 전만진씨(29·도봉구 방학동 701의48)와 유경완씨(32·도봉구 쌍문1동 532의22)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서광덕씨(32·도봉구 쌍문1동 532의22)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날 사고는 전씨등이 염산저장탱크를 보수하기 위해 탱크위에 올라가 산소용접기로 탱크에 부착된 배기관볼트 제거작업을 하던중 산소용접기의 불꽃이 지름6m·높이6m 가량의 원통형 탱크안에 남아있던 염산가스에 옮아붙으면서 폭발해 일어났다.
  • 이스라엘 연정 공식 출범/온건노선 고수로 중동평화협상 “서광”

    ◎미 지원도 큰힘… 우익공세 무마가 과제 이츠하크 라빈 신임 이스라엘총리의 새연립정부가 13일 의회의 신임투표에서 지지를 받음으로써 정식 출범했다. 12일 조각을 마친 라빈총리의 새정부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온건한 정부」라는 평가에 걸맞게 중동평화에의 기대를 어느때보다 크게 하고 있다. 라빈총리는 새내각을 구성하면서 자신이 국방장관을 겸임하고 평화협상등 국가 대외정책을 주관하게될 외무장관에 당내 라이벌이자 대표적 온건론자인 시몬 페레스 전총리를 기용,아랍측과의 협상만큼은 직접 주관하겠다는 평화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시켰다. 이에대해 이츠하크 샤미르 전총리의 구정부와 가졌던 다섯차례 협상에서 불신과 불만만 누증시켜온 아랍국가들도 라빈총리의 새정부와 조속한 회담재개 의사를 밝혀 협상당사자간 대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또 새정부를 구성한 노동당중심의 좌파연합이 총선때 공약한 ▲점령지내 유태인정착촌 건설중지 ▲집권1년이내에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치허용등과 관련,상당한 기대를 품고있다.더욱이 최근 라빈총리의 점령지 양보가능성시사 발언으로 기대치가 훨씬 높아진 상태다. 그동안 샤미르정부의 점령지내 정착촌 건설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대한 1백억달러 차관지급보증을 유보시켰던 미국도 이를 승인함으로써 라빈정부를 측면지원할것으로 보여 중동평화협상의 성공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새정부의 앞길에 놓인 장애물 또한 만만치 않다.우선 이번 연립정부는 1백20석 의회의 과반수를 2석 넘는 62석만을 차지,제휴정당인 메레츠당(12석)과 샤스당(6석)중 한쪽이 이탈할 경우 즉각 붕괴될 취약한 내부구조를 안고있다. 총선에서 패배한 우익 반대세력들의 치열한 정치공세를 어떻게 막아내고 국민들을 설득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새정부 최대의 과제가 될것이다.이들이 「영토와 평화의 교환」문제에 항상 백중세 여론을 보이고 있는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겨 협상진전을 가로막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라빈정부가 내놓을 협상안이 아랍측을 충족시킬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라빈총리는 중동협상의최대관건인 점령지문제와 관련,아랍측이 절대양보불가를 밝히고 있는 동예루살렘과 전략요충인 요르단계곡인접 구릉지대,골란고원등은 흥정대상이 아니라고 못박고있다.정착촌건설 중단도 「이스라엘의 안보에 중요하지 않은」이라는 전제를 달고있다. 그럼에도 이번 신정부출범이 중동문제 해결의 최대호기라는 점에서는 협상당사자나 주선국가들의 인식이 일치,진전에 대한 기대를 지속시켜주고 있다. 결국 라빈정부의 장래는 평화정착을 위한 협상에서 아랍측이 수용가능하고 국민들도 용인가능한 안을 어떻게 도출해내느냐 하는데 달려있는 셈이다.
  • 삼양광학 회장 포함/증관위,5명을 고발/내부자거래등 혐의

    증권관리위원회는 12일 삼양광학의 홍준용회장과 홍채용사장,태화의 강신철상무는 내부자거래혐의로,서광산업의 박흥찬상무는 시세조종혐의로,삼호물산의 김종구이사는 소유주식변동보고 의무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홍준용회장은 삼양광학이 자금난으로 지난2월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을 2월17일 공시하기 전에 보유중인 16만주를 2월7일부터 12일사이에 동생인 홍채용사장을 통해 7억9천5백만원에 처분했다.태화의 강신철상무는 지난해 10월 이사회에 참석,고정자산처분으로 1백48억원의 특별이익이 생긴다는 것을 미리 알고 특별이익 사실이 공시되기전인 91년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자사주 1만주를 사들였다.
  • 기성과 신예 대결/2개 연극제 막오른다

    ◎새달 1일부터 「사랑의 연극잔치」·「푸른연극제」열려/탄탄한 연기·젊음의 열정 무대에/사랑의 잔치/기존 21개극단 참가… 한달간 공연/푸른 연극제/실험성 강한 신생 7개극단 경연 연극 애호가들에게 오는 6월은 더 없이 즐거운 한달이 될 것 같다. 정부가 관람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랑의 연극잔치」와 젊은 연극인들의 실험성 강한 무대를 모아놓은 「푸른 연극제」가 6월 한달동안 함께 열리는 것. 기성극단들의 탄탄한 무대와 신세대의 신선한 충격의 무대가 대학로에 연출해낼 충돌의 현장은 연극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여놓는다. 정부가 지난해 「연극의 해」를 맞아 관객지원 차원에서 실시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사랑의 연극잔치」의 올 행사가 6월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전역의 공연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특히 「92 사랑의 연극잔치」에 참가하는 21개 극단들 대부분이 새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어서 공연작품들의 일대 물갈이를 앞둔 대학로 연극가는 벌써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연극협회는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정부의 지원금 3천원씩이 포함된 6천원짜리 사랑티켓 2만장을 발매할 예정이다.그리고 관람료가 6천원보다 많을 경우에는 관객이 그 차액만큼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고정관객의 확보와 영세한 국내극단들의 지원이라는 취지아래 실시되고 있는 이 행사의 「사랑티켓」은 마로니에공원앞 공연정보센터와 종로서적,을지서적,신촌문고,서울문고,25시 음악사등 서울시내 10개 예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건전한 젊음의 거리로서의 위치가 위협당하고 있는 대학로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젊은 공연예술인들의 열정을 표출해보고자 기획된 「푸른 연극제」가 오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장흥토탈소극장과 대학로 토탈미술관(20일부터)에서 개최된다. 두터운 기존의 벽에 부딪쳐 자유로운 창작활동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젊은 연극인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에서 자기주장을 펴볼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기획회사인 문화행동과 이벤트코러스가 공동으로 마련한 「푸른연극제」에는 작은신화(대표 최용훈)와 한마루 20 00(대표 임수택),병리실험실(대표 송선호),산맥(대표 서광석)연과 얼레(대표 심동섭),연극실험실(대표 한명희),예성무대(박재운)등 90년을 전후해 창단된 7개 극단이 참가한다. 공연이외에도 토탈미술관에서는 20∼26일까지 기성연극인과 신세대 연극인들이 참가하는 학술회가 열리며 공연때마다 관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즉석토론회를 준비해 연기자와 관객사이의 피드백효과를 도출해낼 계획이다. 주최측은 또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막공연이 열리는 6일과 20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및 대학로 일대에서 거리축제도 연다.
  • 해기사 시험 부정/수험생에 「정답문제지」 건네/해항청 직원 구속

    【순천=최치봉기자】 광주지검순천지청은 23일 해운항만청 표지기지창 직원 박영배씨(48)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해운항만청 해무과 선원계장 서광렬씨(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해운항만청에서 시행한 92년도 제2회 정기해기사 국가자격시험 6급기관사 면허시험에 응시한 신영호씨(29·선원·여수시 국동아파트112동 206호) 로부터 합격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현금 2백50만원을 받아 시험감독관으로 내정된 서계장에게 전달,여수수산대 고사장에서 서씨가 정답표시를 한 문제지와 박씨의 문제지를 교환한 혐의다.
  • 사노맹 중앙위원 7명의 범죄사실

    ◎“혁명전위” 사회주의 노동자당 결성 획책/자본가와의 정면 계급전쟁 선포/노조·종교에까지 침투 세력 확장 ▲백태웅(29)사노맹 총책겸 중앙상임집행위원(가명 이정로·통칭 김실장)=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년 마르크스·레닌주의 추종 지하혁명조직인 반국가단체 「제헌의회(CA)그룹」결성,선전부장으로 활동하다 이 그룹이 와해되자 지하로 잠적. 87년 박기평등과 함께 CA그룹 재건조직인 「노동자계급 해방투쟁동맹」(노해동)을 결성,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관지 「선봉」제작 및 「남한사회의 성격과 노동자계급의 역사적 임무」제하의 「민족민주혁명」(NDR)론을 정립,보급하는 등 사회주의이념 전파에 주력. 88년 「노해동」이 보수야당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민주연립정부수립」을 주장하는 다수파와 민중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민중집권론」을 주장한 소수파로 양분되면서 소수파가 「노해동」에서 분리,사회주의혁명 전위당 건설을 목표로 한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준비위원회」(사준위)를 발족시켜 중앙위원으로 활동. 89년 스스로를 「빨치산의 맥을 잇는 혁명적 사회주의자」 「진정한 마르크스·레닌의 후예」라고 자처하면서 자본가와의 계급전쟁을 정면으로 선포하며 반국가단체인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로맹)을 공식 출범시킨 뒤 조직의 실질적 총책으로 활동. 사로맹의 기관지 「노동해방문학」을 통해 「사회주의진영 위기의 근원 고르바초프 개혁노선의 우편향」등 10편의 논문을 기고하고 「남한 사회주의자의 꿈」 「1990년 봄까지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당을 건설하자」제하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 관련 선전문을 제작 배포. ▲정명섭(30)중앙상임집행위원겸 중앙조직국장=고려대 통계학과 3년중퇴자로 89년 「사로맹」 인천위원회 공장사업위원으로 주안공단에서 공장소조활동. 91년부터 중앙조직국장으로 「사로맹」 산하조직인 「전민학련」 및 「서민학련」에 대한 지조 및 투쟁지침 하달 등 배후조종.「사로맹」 조직확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각변동」이라는 암호명으로 「특별 재정확보(보투)투쟁」으로 약 2억원 자금조성. ▲은수미(29·여)중앙상임집행위원겸중앙정책국장(가명 조미라·김종순)=서울대 사회학과 3년 제적생으로 89년 박기평·백태웅등과 함께 「사노맹 출범선언문」안 공동작성. ▲이은경(32·여)중앙위원겸 수도권위원장(가명 손오공·이선희·정명수·이진숙)=서울대 의류학과 학사 제명된 뒤 85년 구로공단 나우정밀에 위장취업했으며 89년 「사준위」 서울시 위원장으로 선임,구로공단내 주식회사 서광 및 청계피복노조에 위장 침투,임금투쟁 등 선동활동. 90년 메이데이 투쟁으로 구로공단 입구 등지 무인방송 설치 및 성수4거리 가두투쟁 주도하고 91년 각종 시위시 사회주의 선동대 및 「노동해방 선동대」를 결성,사노맹 선전활동. 92년 동국대에서 열린 「민정추」주최 「총선평가 공청회」때 「진보적 이념정당 건설하자」제하 유인물 살포. ▲차익종(31)중앙위원겸 수도권위 총무국장(가명 한종태·이실장·한부장)=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생으로 85년 구로구 소재 대한광학(주)위장취업중 시위난동 및 유인물 살포등으로 86년 해고. 88년 「사준위」결성 주도후 「전노협」 「전국 노운협」파견망으로 활동. 89년 「사로맹」에 가입후 91년1월 백태웅·박기평의 추천을 받아 중앙위원으로 선임. 91년 최헌식(31·사로맹 수도권위원회 조직국원)등 10여명을 포섭,사노맹 조직에 가입시킴. ▲김기수(32)중앙위원겸 수도권위 조직국장(가명 신동현·이부장·이선생·이경준)=경희대 경영학과 졸업생으로 86년 서울 독산동 소재 「무극사」(노트공장)공원으로 위장 취업. 88년 「사준위」결성에 참여하여 사준위 지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89년 「사로맹」 출범에 가담,경기위원회 책임자로 활동. 91년 수도권위원회 조직국장으로 공장소조·노조운동·민중당·「민정추」사업,학생운동·종교·타계급사업 소조활동 전개. ▲박홍순(29)중앙위원겸 「민정추」 선전국장(가명 김부장·김정수·김희석)=성균관대 자퇴생으로 88년 「사준위」에 가입후 조직구성에 참여. 90년 백태웅으로부터 중앙위원으로 추천받은 뒤 91년 중앙위원으로 선임돼 「민정추」 선전국장으로 프랙션 활동.
  • 아동문학출판 “푸른시대” 예고

    ◎저질출판물 감소·각종문학상 제정등으로 활기/선거로 불황계속… 아동투자에 눈돌려/대규모 창작동화·동시·번역물 기획­출판 지난해부터 서서히 변화의 조짐을 보여왔던 아동문학·출판계의 활성화 움직임이 올해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우량 어린이도서가 대거 쏟아져 나왔을 뿐만아니라 많은 출판사들이 아동도서를 기획·준비중에 있어 이에따라 아동문학작가들에 대한 집필 주문량도 늘고 있는 것.이밖에 그간의 아동문학에 대한 비하적 인식의 개선,저질 아동문학출판물의 감소화 질 향상,새로운 아동문학상의 제정 등은 아동문학계로 하여금 올해를 「아동문학 정착의 해」로 꼽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 발간된 창작동화집으로는 「아기참새 찌꾸」(곽재구),「아이야 바다는 눈물로 만들어졌단다」(김현욱),「하얀 물새의 꿈」(권용철),「정지마을에서 보내온 쌩떽쥐베리의 편지」(박문영),동시집으로는 「작은별의 소원」(오순택),「엄마와 분꽃」(이해인),번역동화집으로는 민음사의 「영미동화시리즈」,「카라」(조셉 커즌),「니니의 의문」(앨런 아킨),「마법의 수프」(미카엘 엔데)등을 들 수 있는데 예년에 비해 저질 출판물을 찾아보기 힘들며 곽재구 이해인 같은 비아동문학인의 아동문학 참여가 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국민서관의 「어린이나라」「어린이와 함께 보는 창작동화집」,창작과비평사의 「창비아동문고」,서광사의 「사랑과 지혜가 담긴 동화」「철학이 깃든 동화」,현암사의 「현암아동문고」,계몽사의 「또래와토리」「계몽사 창작동화」,한길사의 「미네르바문고」,푸른 숲의 「어린이문고」,고려원의 「작은나무문고」,도서출판 산하의 「철학동화시리즈」등 여러 출판사들의 기획아동도서들이 이미 출간됐거나 출간될 예정이다. 출판사들의 이같은 아동도서 기획·출간 붐은 그동안 불황을 맞았던 인문·사회과학서적 출판사들이 돌파구로서 아동도서시장에 역점을 두기 시작한데다가 「선거의 해」라는 시기적 변수까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올해 4대선거로 성인독자의 관심이 정치권에 쏠려 상대적으로 독서시장인 불황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판사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독자층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와함께 출판시장 개방으로 선진 외국아동출판물이 국내 아동도서시장을 휩쓸기 전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내아동출판물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출판인들간의 심리적 공감대 형성과 그간 아동문학출판계의 악습이었던 이른바 「매절」이 지양되고 있는 측면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출판사가 다른 출판사에게 원고를 팔아넘기는 이른바 「매절」의 유효기간이 3년으로 지정됨에 따라 원고를 팔아넘기기보단 직접 출간에 나서는 출판사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출판사들의 아동도서 기획·출간 붐에 따라 아동문학인들에 대한 청탁도 폭주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동화부문만 해도 발간된 동화집 및 소년소설집 약3백종,일반아동지·아동신문·지방아동문학회지에 발표된 작품 약 7백여편,그외에도 사보나 주부잡지·가정학습지 등에까지 발표된 작품까지 합하면 줄잡아 8백∼9백편 정도가 발표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근년에 들어 동화의 발표지면은 더욱 다양해져 최근에는 낚시잡지에까지 동화가 실리고 있으며 발표자도 현역동화작가의 수요와 거의 맞먹는 약 2백명선에 이르고 있다.최근 아동문학계도 「산문의 시대」에 접어들어 동시보다는 동화창작이 부쩍 느는 추세로 동시인 뿐만아니라 곽재구 임철우 윤후명 원재길씨등 성인문학작가들까지 동화창작에 뛰어들고 있으며,이미 인기동화작가로 확고히 자리잡은 권정생·정채봉씨 외에도 최근에는 김목 김상삼 김병규 김여울 김학선 류근원 배익천 윤수천 이슬기 이영두 이준연 임신행 정진채 조대현씨 등도 새롭게 인기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아동문학 출판계의 활성화와 관련된 고무적인 현상으로 올해 아동문학단체들의 통합과 「한국아동문학상」(한국아동문학인협회)과 「황금도깨비상」(민음사) 등 아동문학상의 추가제정을 들 수 있다.아동문학계는 지난 1월25일 모임을 갖고 「한국아동문학가협회」와 「한국현대아동문학가협회」,그리고 「한국아동문학회」 일부가 연합한 통합단체인 「한국아동문학인협회」를 출범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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