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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균물질 검출우유 배달거부·반품사태

    ◎대리점마다 항의·계약해지 전화 빗발/검출안된 제품 판매도 10∼15% 감소 일부 우유제품에 항균·항생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가 보도되자 21일 전국의 우유업체 대리점에는 배달거부와 계약해지 사태가 잇따랐다.이런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다른 우유제품의 소비도 줄고 있다. 연세우유 서광주대리점(대표 김형근·32)의 경우 하루 20개들이 1백30상자를 가정에 배달했으나 이 날은 80상자의 배달을 거부당했다.순천대리점은 새벽부터 소비자들의 항의전화와 계약해지 전화가 빗발쳐,본사로부터 배정받은 35개들이 1백상자를 전량 반품했다. 서주우유 순천대리점은 하루 1백상자를 받아 가정에 배달하고,시중 가게에도 팔았으나 소비자의 항의전화가 빗발치자 아예 물건을 받지 않았다. 연세우유 동울산대리점은 동구지역 3천여 가정에서 「항생물질이 들어있는 우유는 도저히 못 마시겠다」고 배달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서주우유 서울산지점장 김화자씨(36·여)는 『소비자들이 배달한 우유를 되가져 가라며 항의한다』고 말했다. 항생·항균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다른 회사 제품의 판매도 뚝 떨어졌다.남양우유 광주 두암대리점은 하루 2∼3상자씩 나가던 우유가 1상자로 준 것을 비롯,광주·전남 50여개 대리점의 매출량이 10% 정도 줄었다고 광주지점은 밝혔다. 롯데우유 광주 대리점도 이 날 판매량이 15% 정도 감소했고,해태우유 동광주 특약점은 고름우유 파동 때부터 판매량이 줄기 시작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40% 가량 떨어졌다.
  • 비자금 파문 한달… 몸살앓는 재계/내년 투자계획 못짜고 한숨만

    ◎총수 36명 줄줄이 조사… 대외 이미지 훼손/해외자금 조달 차질… 중기부도 다시 증가 지난달 19일 박계동 민주당 의원의 폭로로 시작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이 18일로 만 1개월을 맞았다.지난 1개월은 재계·증권·금융 등 경제전반에 적지 않은 충격과 영향을 몰고 왔다.경제계는 충격속에 방황하고 있다. 재계의 충격이 가장 대표적이다.30대그룹 중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을 제외한 총수전원을 포함,모두 36명의 재벌 총수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돼 앞으로 대외활동을 하는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삼성·현대·LG 등 주요그룹들은 비자금 파문으로 내년도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다.정기인사도 미뤄지고 있다.투자와 인사에 차질이 빚어져 앞으로 제대로 굴러가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걱정섞인 한숨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는 바람에 지난 14일 열린 폴란드 국영 승용차 공장(FSO) 인수계약식에 참석하지 못한게 대외적으로 대우의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대우와 선경 등 일부 그룹들은 비자금 파문으로 우수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데에도 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하는 실정이다. 기업들은 매년 연말이면 수출을 독려해왔으나 요즘은 이런 통상적인 활동도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기업들은 이미지가 나빠져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실제로 조달금리가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주식시장도 얼어붙었다.지난 달 19일의 종합주가지수는 1천22였으나 18일은 9백46.35로 1개월동안 53.87포인트(5.39%) 떨어졌다.이 기간 30대그룹의 평균 주가는 6.46% 떨어져,종합주가 지수 하락률을 밑돌았다.이번 사건이 30대그룹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비자금 파문과 관련된 그룹으로 이름이 오르내린 그룹들의 주가 하락은 특히 두드러졌다.대우그룹의 주가는 평균 14.09% 떨어졌다.한보그룹은 주가 하락률이 19.05%로 가장 높았다.30대그룹중 LG와 벽산·미원 등 3개그룹만 주가가 올랐을 뿐이다. 자금사정은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의외로 비자금 파문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부도업체 수는 늘고 있다.지난 달 19일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12.18%였으나 18일은 12.08%로 소폭 낮아져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사채시장은 비자금 파문의 영향을 받고 있다. A급 어음에 속하는 보통 30대그룹의 어음 할인율은 지난 달 19일에는 월 1.25%였으나 18일에는 1.21%로 오히려 좋아진 기현상도 보였다.그렇지만 이번 비자금 파문에 관련됐다는 소문에 시달린 몇몇 30대그룹의 어음은 종전의 A급에서 C급으로 떨어진 예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반적으로 A급 어음의 조건은 좋아졌지만,특정 그룹의 경우는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얘기다. 또 B급 어음과 C급 어음의 경우는 비자금 파문 직전에는 각각 할인율이 월 1.4∼1.6%와 2% 이상이었으나,18일에는 1.5∼1.7%와 2.5%로 높아졌다.A급 어음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다. 부도업체 수는 서울의 경우 지난 달 19일부터 31일까지 영업일수 기준으로 하루에 17.5개였으나 11월들어서는 지난 14일까지 하루평균 19.4개사나 됐다. 외국에서 자금을 쓰는 것도 쉽지 않아지고 있다.서광하 상업은행 상무는 『이번 사건으로 외국의 평가기관에서 국내 금융기관을 좋지 않게 평가할 가능성도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일본에서 은행사고가 잇따라 터져 국내 은행들이 돈을 빌릴 때의 금리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자금 파문이 터져 더 어려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유전개발 한계·소비증가 폭발/2010년 석유대란 온다

    ◎수요 현재보다 30% 늘듯… 주가 폭등 전망/비 OPEC 감산 추세… 중동의존도 높아져 세계경제는 적어도 지난 10여년동안 석유로 인해 고통을 받지는 않았다. 에너지전문가들은 이같이 세계경제와 석유가 밀월을 즐길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석유가 최근들어 생산·소비·매장량 3각관계에 이상징후를 보여 유가안정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석유전문가들은 넉넉잡아 앞으로 15년후에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전세계가 사상 유례없는 석유위기를 맞게 된다고 경고한다.특히 개발도상국의 석유 수요는 최근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유전개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물론 유가도 폭등하기 마련이다. 예를들면 오는 2000년이 되면 전세계의 석유 수요량은 현재 하루 7천만 배럴에서 7천7백만 배럴로 늘어나게 된다.이럴 경우 유가는 현재보다 두배가량 오른 배럴당 30달러선으로 뛴다.또 20 10년에는 석유 수요가 9천5백만 배럴로 증가,마치 코끼리떼가 일시에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것과 같은 끔찍한 「석유 대란」을 겪는다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미국 케임브리지 에너지 연구협회(매사추세츠주 소재)에 의하면 10년전에 하루 57만 배럴의 석유를 소비한 한국은 올해 2백10만 배럴,90년대말에는 2백70만 배럴로 소비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현재 연간 한국인 한사람당 에너지 소비량은 16.9배럴인 셈이다. 중국과 인도의 석유 소비량은 아직 한해에 한사람당 1배럴에도 못미치지만 지난 85년에 비하면 각각 33%,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국가의 한사람당 에너지 소비량이 한국 수준에 도달하고 인구증가가 현재 추세대로 진행될 경우 두나라 전체 석유 소비량은 하루 1억1천9백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소비 수치는 오늘날 전세계 수요량의 거의 2배에 해당된다.12억 인구를 포용한 중국의 경우 금세기말 자동차수가 두배 늘어난 3백만대로 되고 현재의 주요 교통수단인 자전거 대신 오토바이로 대체됨에 따라 기름의 수요는 치솟게 마련이다.미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 의하면 20 05년이 되면 중국의 석유부족분은 하루 2백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추산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인도네시아도 10년전에는 석유생산량의 40%만을 자국에서 소비했는데 최근에는 65%로 국내 소비량이 증가했다. 현재 에너지 소비추세를 보면 전세계 석유생산량(현재 소비량과 엇비슷,부족분은 재고량 충당)의 61%를 서방선진국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소비국은 미국(26%),유럽연합(18%),일본(9%))등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미국의 경우 유류파동 당시 한때 주춤하던 대형차량 판매가 크게 늘고있어 에너지 낭비가 심한 나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지구촌의 에너지 수요는 크게 증가하는 반면 원유채굴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량은 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영국 북해의 주요 5개 유전이 최근 18%가량 감량 생산을 했으며,미국 알래스카 유전도 지난 88년 하루 2백만 배럴을 생산한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다음 세기초에는 원유생산량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때 하루 최대치인 1백만 배럴에 달했던 멕시코만의 생산량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주요 원유수출국인 러시아·카자흐스탄등도 노후한 송유관·펌프,그리고 빈약한 인프라투자 탓으로 최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90년대말이 되면 전세계 석유 수요는 매년 2%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비OPEC국가들의 생산증가량은 1%에도 못미칠 것이라는게 석유전문가들의 전망이다.결국 수요 부족분은 중동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이란·나이지리아등은 많은 부채에 시달리고 있어 새로운 유전설비투자가 어렵고 유엔의 금수제재조치를 받고있는 이라크의 정치상황도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빌 화이트 전미 에너지차관은 『만약 사우디가 하루 석유생산량을 70만 배럴정도만 감축시켜도 전세계의 유가는 즉각 배럴당 5달러씩 오르게 된다』며 『그럴 경우 인근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등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태양열·풍력 대체 에너지원 각광/기술개발로 발전비용 저렴… 설치도 간편/대규모 송전망 불필요… 환경오염도 해결/제3세계 농촌지역 전력공급 주역 등장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석유·석탄 및 가스 연소에 따른 온실효과등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대체에너지 개발을 촉진해왔다. 현재로선 화석연료인 천연가스가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논란의 여지가 많은 핵발전과 수력발전이 대체에너지의 자리를 굳히고 있는 형편이다.그러나 그간 핵발전과 수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던 태양열·풍력·조력 및 생물자원등 재생가능 에너지원이 최근들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기술발전에 따른 생산비등 비용하락이 재생에너지원이 주목을 받게된 주된 원인이다.비교적 저렴하고 안전하다고 「선전됐던」 핵·수력의 결함이 하나씩 둘씩 알려진 것도 큰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이다. 현재 「경쟁력있는」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목되는 것은 풍력과 태양력.아직 세계전력의 1%미만을 담당하고는 있지만 잠재력이 무한정해 그만큼 매력있는 에너지원이다.특히 전력부문에서는 가능성이 커 전망은 매우 밝다.과거 태양 열발전,생물체와 식물체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생물자원 발전의 실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비용문제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50년대 우주정거장 발전용으로 개발된 PV(광전지)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일종의 반도체.케냐·남아공·브라질등 주로 빈곤국 농촌지역의 수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본인이다. 1단위의 전기발생 비용을 따진다면 PV발전(㎾당 40센트)은 화석연료(㎾당 5∼6센트)의 상대가 못된다.그러나 화석연료 발전은 발전소와 송·배전망등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데 반해 PV발전은 각 가정 설치비만 필요해 공급비가 대단히 저렴하다. 풍력의 경우 에너지 생산비는 화석연료와 비슷한 수준이다.하지만 20년전 ㎾당 30센트에서 5∼6센트로 발전비용이 떨어졌다.설계기술의 향상으로 발전효율도 늘어났다.석유회사 로열 더치셸은 풍력과 태양력이 오는 2060년 세계에너지 수요의 약 절반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가 위력을 발휘하는 곳은 제3세계.세계인구의 40%인 20억이 밀집해 있으면서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의 경우 태양에너지 양이 선진국에 비해 두배수준이어서광학전지 발전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21세기에도 상당기간 화석연료는 에너지원의 「제왕」지위를 누릴 것 같다.특히 석유는 현재의 생산량을 기준으로 해도 43년은 버틸수 있고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버려뒀던 매장량을 합친다면 6백년은 사용가능하다는 결론이다.천연가스와 석탄은 각각 향후 66년과 2백35년간 생산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전력부문에서는 핵과 수력 덕택에 석유비중은 20년전 20%에서 현재 10%로 떨어졌지만 수송부문에서는 연료의 97%가 석유다.수송부문의 경우 수은전지·알코올·전기자동차가 개발됐지만 덩치가 크고 무거울 뿐더러 현재는 경제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당분간 석유의존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한양」의 의혹

    ◎90∼92년 노씨에 2백억 전달­배종렬씨/이권사업 대가로 공공연히 뇌물 제공/민자 연수원 불하도 특혜시비로 무산 검찰이 배종렬 전한양그룹회장(67)을 소환·조사하기로한 것은 6공화국 당시 각종 이권사업을 챙기는 대가로 노태우씨에게 거액의 비자금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 93년6월 한양종업원에 대한 임금체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배씨가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이 가운데 일부를 노씨에게 건네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근의 계좌추적조사결과 노씨가 받은 비자금의 규모는 90∼92년 사이 4차례에 걸쳐 50억원씩 모두 2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상당액이 이권사업의 대가로 건넨 「뇌물」인 것으로 보고 배씨에게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6공화국 당시 배씨와 노씨의 「유착」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는 서울 가락동의 민자당 정치연수원 부지불하사건이 꼽힌다. 이 사건은 92년4월 민자당이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가락동 정치연수원부지 1만8천5백여평을한양측에 매도하기로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져 나왔다. 당시 야당은 한양이 그해 3·24총선에 수백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대가로 정치연수원 부지를 넘겨받는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가계약서 상의 매도가격은 1천2백87억원이지만 실제 시가는 2천5백억원을 넘는다든가,당시 모은행이 정치권의 부탁을 받고 「부실기업」의 하나인 한양에 수백억원을 대출해줘 이 돈이 총선 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 사건은 결국 한양이 정치 교육원부지매입을 포기하면서 일단락됐으나 그때 한양과 민자당의 가장 주요한 연결고리로는 배씨와 대통령인 노씨가 꼽혔었다. 따라서 이번에 배씨를 소환하는 것도 당시에 소문으로만 나돌던 노씨에 대한 비자금 제공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배씨는 당시 유력 국회의원 여러명에게 각각 수천만원씩을 정치자금명목으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 93년6월 임금체불 등의 혐의로 배씨를 구속할 당시,배씨가 매형 정모씨 명의로 되어있는 서울 구기동 2백32평짜리 「별채안가」를 정치권의 인사들과 연회를 갖고 로비를 벌이는 장소로 이용해왔다고 밝혔었다. 배씨는 이밖에도 일산 신도시 건설,인천의 LNG 기지공사수주 등 각종 건설사업과 관련해 수백억원의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배종렬 전 한양회장은 누구/로비력 출중… 수차례 경영위기 타개 배종렬 전한양회장은 정경유착형 기업인의 전형으로 알려진 인물이다.건설업계에서는 그를 근로자들의 임금을 체불하며 회사공금을 빼돌려 개인치부를 해온 「부실 기업인」「악덕 경영주」라고 부른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권력과 밀착해 경영위기를 넘기거나 특혜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수완을 발휘한 「로비의 귀재」이기도 하다.그가 창업한 (주)한양은 상업은행에 1조원에 가까운 부실채권을 안겨준 정경유착형 부실기업의 표본이었다. 그는 지난 67년 나이 29세 때 영등포에 대동목재를 설립,청년 실업인으로 재계에 입문했다.2년만에 한양목재로 간판을 바꿔달고 초기 아파트 건설붐을 타고 삼익주택 진흥기업 등에 납품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73년에는 (주)한양의 전신인 한양주택개발을 설립,아파트건설에 진출했고 창업 3년만에 해외건설업 면허를 따고 서광토건을 인수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 한국 패션 업계… 본고장 유럽 본격 상륙 채비

    ◎고품질 소재·독특한 디자인으로 고급화/까다로운 여성복 보다 남성정장 더 인기/종전 OEM방식 탈피… 우리패션 이미지 높여 국내 패션업계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이 다변화되고 있다. 중국·동남아 등 저개발 지역을 상대로 국내에서 팔다남은 재고품을 수출하거나 이 지역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을 취하던 과거 방식에서 탈피,밀라노등 패션 본고장에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는 등 한단계 올라선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비절감이라는 1차적 목적과 함께 제품의 고급이미지 창출의 「일석이조」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주 대상은 이탈리아의 밀라노 및 인근 패션기지.소재수입에 드는 비용을 대폭 절약하면서 축적된 현지인의 봉제기술을 이용할 수 있고 임금도 우리나라의 60∼70%밖에 되지않는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투자요인이다.특히 생산된 제품에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꼬리표가 붙게 돼 국제시장 바이어들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급상품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처럼유럽에서 생산·판매체계를 갖춘 업체는 공정이 까다로운 여성복보다 아직은 남성정장쪽이 많다.(주)신원의 「모두스비벤디」와 (주)서광「보스렌자」 (주)코오롱의 「맨스타」 (주)하이파이브 「칼립소」 (주)금강「르노와르」등.업체별로 다르나 전체 출시되는 정장가운데 10∼40%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최근 이 대열에 대형 의류업체 뿐아니라 세계 유명컬렉션에 참가,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여성디자이너도 가세했다. 지난 3월과 지난달 6일 이탈리아 밀라노컬렉션에 한국 디자이너로는 연이어 참가,주목을 받고 있는 김영주씨로 이달말 밀라노 인근의 패션기지인 코모시의 「N·J 이탈리아」사와 계약을 체결한다. 「N·J…」사는 의류생산공장이자 현지 판매망을 연결해주는 프로모션사.김영주씨의 컬렉션 이후 들어오는 주문을 현지에서 제작,유럽인들을 상대로 판매하게 된다.양측은 김영주씨가 옷의 디자인과 샘플을 국내에서 보내주면 이회사의 패턴사들이 유럽인의 체형에 맞게 제작,생산한 뒤 판매하는 조건으로 계약을하게 된다. 김씨의 이같은 계획은 이신우·이영희·진태옥씨 등 이미 파리무대에 진출해 매장까지 낸 한국디자이너들이 현지의 주문이 있어도 이를 한국에서 만들어 운송해야 하는 등 만만찮은 물류비를 부담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한 대안이다. 의류업계 한 관계자는 『동남아·중국과 달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의 생산라인은 고급 소재와 봉제기술 등으로 투자에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국내 임금수준이 2∼3년안에 기업체가 더이상 배겨낼 수 없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여성복과 캐주얼복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읽고싶은 책 PC로 만난다

    ◎천리안·하이텔 등 「온라인 서점」 잇달아 개설/책 고르면 몇분내 전송… 비용 2천∼3천/흥미위주 도서 편중·신간 등록 느린게 흠 독서의 계절 가을에 컴퓨터로 떠나는 책여행은 어떨까.서점에 굳이 가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골라서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천리안이나 하이텔 등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서점」이 그것. 현재 도서정보서비스가 가장 잘돼 있는 곳은 천리안이다.통신망에 접속한 뒤 「문학/컴퓨터문단」을 선택하면 「스크린북서점」,「온라인PC도서관」,「전자도서관 도깨비방망이」가 대표적인 예로 이 항목중에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들어가면 된다. 이 온라인서점을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각 코너에 들어가면 분야별로 소설,시,인문·사회과학서적이 망라되어 있다.이 가운데 원하는 책을 골라 PC로 전송받은 뒤 모니터에 띄우면 된다. 예를 들어 한창 인기가 있는 베스트셀러중 한권을 전송받고 싶을 때는 우선 원하는 책의 번호를 선택한다.책번호가 45번일 경우 「DOWN 45」라고 치면 고속모뎀사용자는 불과 몇분만에 수백쪽에 달하는 책 한권을 PC로 고스란히 전송받을 수 있다. 그러나 파일을 전송받았다고 해서 바로 화면에 띄워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각각의 회사가 제공하는 고유의 검색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즉 스크린북서점은 「스크린북」,온라인PC도서관은 「예인」이라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이 프로그램은 각 코너에서 무료로 전송받을 수 있다. 온라인도서관에서 책을 전송받는 것도 일종의 홈쇼핑이다.따라서 한권을 전송받는데 1천5백원에서 3천원정도의 부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들 전자책서비스의 단점은 아직은 초기단계라 도서의 수가 불과 몇백권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서점에 나가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으로 독서를 즐길 수는 있지만 흥미위주의 책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다 새로운 책이 목록에 추가되는 속도가 너무 늦어 독서광을 만족시킬 수준은 아직 되지 않는다는 것이 통신이용자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밖에 서비스제공사에 따라 검색프로그램이 달라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즉 각사가 서로 다른 포맷으로 전자책을 만들기 때문에 책을 읽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하이텔도 다양한 도서정보와 홈쇼핑서비스를 제공한다. 천리안과는 달리 하이텔은 책을 전송받는 서비스보다는 도서정보와 평을 열람한 후 직접 책을 주문토록 하고 있다.현재 종로서적의 도서목록이 들어와 있으며 김영사·현암사·사계절·교학사 등의 출판사별 서비스도 개설된 상태다.
  • 광주 비엔날레 국민적 성원을(사설)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20일 개막된다.세계 60개국 5백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광주비엔날레는 「경계를 넘어」란 주제로 세계미술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그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미술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비엔날레가 수도 아닌 지방도시에서 열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예향 광주의 저력과 예술성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해준다.더욱이 이 국제전이 광복 50주년을 맞아 5·18민주항쟁의 진원지인 광주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추가하게 된다.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인 「국제현대미술전」외에 6개의 국제특별전시회로 구성돼 세계 현대미술의 최첨단작품과 함께 피카소·샤갈·미로 등 20세기 거장의 작품도 선보인다.이런 대규모 국제행사를 짧은 기간에 성사시킨 광주시민과 대회조직위원회의 노고에 우리는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또한 이 고장 예술인의 헌신적인 합심에도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다.광주가 세계미술의 중심권으로 도약하게 되는 계기를 그들이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두달동안 개최될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서광주시민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성원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광주시민만의 축제가 아닌,한국민 전체의 축제로 승화시켜야 한다.그러자면 광주비엔날레를 찾는 국민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국민이 외면한다면 이 행사가 어떻게 세계의 비엔날레로 성장할 수 있겠는가. 비엔날레는 주최하는 도시를 세계적 예술도시로 끌어올려놓지만 그 대신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한다.지역의 예술성,국민적 관심,그리고 과감한 투자가 비엔날레를 성공시키는 요건들이다.광주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2년 뒤 제2회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비엔날레를 지속시켜야 한다.이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2백억원의 기금을 모금중이다.재벌기업의 적극적인 협찬이 요청된다.이제 광주비엔날레가 상파울루나 베니스비엔날레와 같은 명성을 갖도록 온 국민이 함께 가꿔나가야 한다.
  • 신호그룹 인사/부회장 김우식씨/사장 김경선씨/금융담당사장 창성목씨

    신호그룹은 30일 김우식 온양팔프 대표이사를 그룹부회장에 임명하고 창성목 부사장을 그룹금융 담당 사장에 임명했다.또 온양팔프 김경선 부사장을 그룹사장으로 승진시켰다.이밖에 인사내용은.△부사장(그룹 비서실장겸 제지 기조실장) 전영찬 △온양팔프 전무 방대려 △일성제지 전무 박태화 △신강제지 전무 문창성 △이사 김일중 이순영 김열 △이사대우 서광용.
  • 피혁업체/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경쟁

    ◎방수용 우·양피 제조… 소파·시트 가죽 양산/개도국 저가공세 대응… 품목도 다양화 피혁업계가 「고부가가치화」를 선언하고 나섰다.구두와 의류용 소가죽생산에 집중했던 피혁업계가 양피·송아지가죽 등 생산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가구용 소파가죽,자동차용 시트가죽 등 고부가가치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피혁산업이 인건비상승과 환경오염문제 등으로 매출원가가 급상승,중국·인도네시아·파키스탄 등의 후발개발도상국들의 저가공세를 맞대응하기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따른 궤도수정의 결과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태흥피혁은 지난 3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가치제품인 소가죽을 이용한 방수용 통가죽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자회사인 신화도 최근 고가품인 방수용 양가죽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난 93년부터 고부가제품인 송아지가죽(KIP SKIN)을 본격 생산하고 있는 조광피혁은 자동차용 시트가죽과 모공이 미세한 한우가죽을 이용한 고부가제품의 생산은 물론 침체기를 맞고 있는 일본 피혁시장을 겨냥,송아지가죽을 이용한 고급 여성핸드백가죽생산에 사운을 걸고 있다. 동신피혁은 지난 4월 촉감이 부드러운 양질의 양가죽인 「피노키오」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들어 노후화된 기계설비를 대폭 교체,구김살이 전혀 없는 최고급품 가죽의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특히 세계적인 화공약품회사인 스위스 산도스사와 피혁염색기술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고난도기술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제품인 자동차용 시트가죽과 가구용 소파가죽을 생산중인 신진피혁은 올 연말까지 생산라인 1∼2개를 증설하는 등 설비를 보완,현재 한달동안 자동차용 시트 20만평(s/f),소파용 가죽 30만평을 생산하던 것을 내년부터 각각 30만평 및 50만평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자회사인 성진피혁도 최근 지난 1년동안 연구개발을 거쳐 도색이 필요없는 촉감이 좋은 양피가죽을 개발,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이밖에 (주)서광은 기존제품에 비해 화공약품의 사용량을 줄여 환경오염을 대폭 개선한 양질의 소가죽제조공정을 개발,오는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피혁공업협동조합 업무부 이문희 부장은 『피혁업계가 후발개발도상국들의 저가공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제품의 고부가 및 다품목화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정부도 피혁업계의 이같은 상황을 감안,지난해 12월 피혁기술개발을 위한 피혁공동연구소설립 및 피혁업체에 대한 자동화설비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제혁산업 발전방안」을 마련,오는 2000년까지 경쟁력을 갖추도록 측면 지원함에 따라 피혁산업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업체 올 도급한도액/현대 2조7천억 1위

    ◎동아 2위… 대우 3위로 밀려 현대건설이 올해에도 지난 62년 이후 34년째 도급 한도액(토목건축업 기준) 1위를 지켰다.동아건설은 2위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반면,(주)대우는 3위로 한 단계 밀렸다. 건설교통부는 25일 건설회사의 올해 도급 한도액을 발표했다.현대건설의 도급 한도액은 2조7천6백95억원,동아건설은 2조1천7백95억원,(주)대우는 2조5백97억원이다. 도급 한도액은 건설회사가 1건의 공사로 도급받을 수 있는 최고 한도액이다.이번에 결정된 도급 한도액은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물론 민간공사 등 모든 공사에 적용된다. 건교부는 최근 2년간의 공사실적·경영실적·기술개발 투자실적 등을 평가해 도급 한도액을 결정했다.도급 한도액이 5천억원을 넘는 업체 수는 지난 해의 16개사에서 24개사로 늘어났다. 현대중공업의 도급 순위가 지난 해 65위에서 9위로 진입한 것을 비롯,한보·보성·효자종합건설·고려산업개발·한진종합건설 등 6개사는 도급 한도액 순위 50위 내로 들어왔다.반면 신성의 도급 순위가 전년의 36위에서 51위로 밀린 것을 비롯,공영토건·삼호·성지건설·서광산업 등 5개사는 올해에는 50위권 밖으로 밀렸다.
  • 격전의 현장(“열전” 6·27선거/D­2일)

    ◎서울 구로구청장/민자 「경험」 대 민주 「경력」 대결 구로 구청장을 향해 뛰는 후보들은 모두 4명이다. 민자당 김익수 후보(62)와 민주당 박원철 후보(61)는 각각 우세를,자민련 여범구 후보(57)와 무소속 안경달 후보(52)는 백중세를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후보측은 『초반에는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선거공보가 각 가정에 배달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말단 서기보에서 출발,구로구 총무국장·부구청장·서울지하철공사 감사 등 32년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7가지의 공약이 유권자들로부터 실현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판단,「인물과 정책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민주당의 박후보는 민자·자민련·무소속 후보가 과거 민자당에 몸담았던 탓에 여권표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유권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호남표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외무 및 사법 고시 합격 이후 공무원·외교관·판사·변호사·야당 인권위원 등의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며 ▲고급패션타운 건설 ▲환경오염 업체 이전 등을 통한 「새로운 이미지의 구로 건설」을 외치고 있다. 자민련의 여후보는 서울시 의원과 구로신문사 사장을 지내며 어느 누구보다 지역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며 ▲수도권 서남부의 성장거점으로 개발 ▲공단과 연계한 상업도시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른 후보들보다 능란한 말솜씨로 동 단위로 돌며 10∼20분씩 반짝유세로 득표활동을 한다. 구로시장에서 이불 가게를 하며 구로구 새마을 지회장을 지낸 무소속 안후보는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의 지지를 기대하며 시장통과 주택가를 누비며 다른 3후보를 추격 중이다. ◎전남 여천시장/확실한 강자없이 8명 대혼전 전남 여천시장 선거에는 8명의 후보가 난립했으나 아직껏 뚜렷하게 우열이 가려지지 않은,전남 최고의 격전지다.3강·3중·2약이 일반론이지만 확실한 강자는 없다.따라서 당락도 박빙의 차이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민자당의 정성환 후보(60·전 여천 부시장),민주당의 정채호 후보(46·고려상호신용금고 대표)가 상대적으로 탄탄한 당조직과 인맥을 기반으로,무소속 허영문 후보(51·시의회 의장)는 4년의 의정활동과 민주당에 대한 반발표를 기대하며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민자 정후보는 『아내가 최근 교직을 사직하고 연설원으로 나서는 등 가족과 친인척이 총동원됐다』며 토박이로서의 학연과 오랜 공직 생활로 쌓은 친분을 밑거름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민주 정후보는 『공천과정의 갈등을 조기에 수습해 전열이 빨리 정비됐다』며 전남요트협회 회장과 수산대 총동창회 부회장 등의 직함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무소속 허후보는 『원만한 의정활동과 월내동 이주대책 위원장으로서의 활약을 고려할 때 공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한다. 무소속 서광식 후보(60·주삼동장),주봉선 후보(64·삼일동장)도 『동장 시절 끈끈한 인연을 맺은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도와 주고 있다』며 표밭을 누빈다. 이태주(48·여천 새마을금고 대표),조길환(43·여수 수산대교수),주형근(45·민주당 연수위원)후보들도 『동문과 제자들의 후원이 만만치 않다』며『40대의 참신성과 젊음을 앞세워 부동표를 잡는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승부에 집착한다. 유권자는 모두 4만6천9백27명으로 최근 새 주거지역으로 각광받는 쌍봉동 유권자(1만4천5백53명)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 냉장고/바닥장식재/오버코트/외제와 품질 동등/가격은 훨씬 저렴

    ◎품목따라 값 2배이상 차이/공진청 조사 냉장고·PVC 바닥장식재·오버코트(바바리) 등의 품질은 국산품과 외제상품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반면,가격은 외제상품이 2배이상 비싸다. 31일 공업진흥청이 이들 3개 품목을 대상으로 국산품과 외제상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5백외급 냉장고는 LG·대우·삼성 등 국내 가전3사 제품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 제품이 냉각 성능,냉각 속도 등 18개 평가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GE사 제품은 월간 소비전력량이 국산품(53∼54kwh)의 약 2배(1백1kwh)이고 가격도 국산품(81만∼91만원)의 2배가 넘는 2백10만원이었다. LG화학과 한화종합화학,미국의 암스트롱사 등 3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인장강도,꺾임시험 등 13개 항목을 평가한 PVC 바닥장식재는 국내 2개사 제품이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암스트롱사 제품은 꺾임과 끝말림 시험에서 국산품보다 품질이 나쁘고 초산을 이용한 내약품성 시험에서도 국산품에 없었던 미세한 변색이 나타났다. 가격은 국산이 3.3㎡당 2만5천∼2만8천원인 반면 암스트롱사 제품은 무려 4만3천원이었다. 외관 등을 평가한 오버코트는 국내 13개사와 외국 3개사 제품 중 서광의 보스렌자,코오롱상사의 아더딕슨,영국의 던힐과 버버리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쌍방울의 더번은 습기에 저항성을 갖도록 하는 발수가공 처리가 안된 원단이 사용됐고,신원의 비벤디는 외관 평가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가격은 국산 오버코트가 한벌당 15만∼43만원인 반면 외국제품은 91만∼1백10만원이었다.
  • 사진 일 국제메세나회의 발표 요지

    ◎“영상미학으로 동방문화 빛내자”/중국의 문화수요 급증… 영화시장 전망밝아 일본기업메세나협회가 창립 5주년 기념으로 22일부터 3일동안 도쿄에서 개최한 국제메세나회의에 10여개국에서 1백여명에 이르는 문화인·기업인이 참석,21세기를 앞둔 보다 효율적인 예술지원의 방향을 탐색했다.다음은 「부용진」 「유천촌의 아들」등 중국영화의 새로운 전개를 상징해온 걸작을 잇달아 발표,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중국 영화감독 셰진의 발표문 요약. 나는 1950년대부터 중국영화와 운명을 함께 해왔다.40여년이 순식간에 흘러갔지만 나는 먼 길을 돌아왔다.승리의 기쁨도 맛보았고 고통의 시기도 있었다.과오도 범했지만 이 모든 것은 예술가로서 귀중한 경험이었다. 나의 영화인생은 문화혁명을 앞뒤로 두 단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앞단계에서 중국의 인민대중은 나라를 새로 건설하려는 무한한 열정으로 충만했지만 곤란과 곡절·곤혹을 경험하고 있었다.어떤 시대에도 한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당시 우리는 곤란과 과오를 직시하지 않았다.대중이 싫어하는 허풍·거짓말·공허한 이야기 등으로 「분식」하고 있었다.싸우면 곧 이기고 병사의 옷은 언제나 멋있다고 말하는 등 전쟁을 경솔하게 묘사하고 있었다.사실 이것은 젊은이에게 유해하다.전면성·진실성을 결여해 아름다운 면만 보이려 하는 사회는 병이 침입할 때 저항력을 발휘 못해 무너지고 만다. 중국은 이제 위대한 발전의 시대다.영화예술가에게도 때가 왔다고 말할 수 있다.역사의 격동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올해부터 미국의 일부 영화작품이 매상분배방식으로 상영되고 있다.첫시도는 「도망자」라는 작품으로 최초공개에서 1천만위안(원)이상의 매상을 기록했다.중국은 12억의 인구가 있다.60%만 계산해도 관객의 수는 7억2천만명이나 된다.사람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문화적 소비수요도 늘어나고 있다.중국에는 민간경영의 프로덕션도 출현하고 있다. 일본영화도 중국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었다.중국인민은 일본영화를 통해 일본인의 생활·사상·사회통념을 이해하게 되고 이것이 양국 인민의 경제·문화교류의 발전,전통적 우호관계의 심화에 이바지한 것은 다른 분야 교류에 못지않다.하지만 유감인 것은 최근 일본TV에 방송되는 대부분의 영화는 유럽의 영화라는 점이다. 중국 고대 당나라가 훌륭한 문물을 발전시킨 것은 대외적으로 경제교류를 하는 것과 함께 문화교류를 중시해 동방문명을 선양시켰기 때문이다.이제 우리에게 동방문화를 다시 전세계에 빛나도록 해야 하는 역사적·인류문명적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가. 올해는 영화탄생 1백년되는 해다.5년 뒤에는 새로운 세기를 맞는다.세계경제의 발전은 이미 동쪽으로 옮겨오고 있다.우리 동양은 유구한 역사,풍부한 문화를 갖고 있다.아시아경제의 발흥에 따라 동방문화번영의 서광이 우리의 눈앞에 비추고 있다.평화·발전·교류·번영은 전인류의 공통된 희망이다. 영화는 「쇠상자속의 문화대사」라고 불린다. 일본의 친구와 손을 함께 잡고 아시아영화의 진흥과 동방문화의 선양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하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으로부터의 바람이다.
  • 「우주왕복 로켓」실현 멀지않다/맥도널 더글러스사…차세대 비행체개발

    ◎고도 8백40m 비행… 선자세로 무사귀환 우주왕복 로켓­.친근한듯 하면서도 다소 낯선 이 용어는 사실상 수십년간 항공과학기술자들을 괴롭혀 온 숙제다. 지금까지 우주궤도상에 인공위성같은 비행체들을 올려놓기 위해 발사한 로켓은 수십억달러의 추진체를 우주 속에 날려 버려야 했던 1회용 장치였다.「우주왕복 로켓」은 임무를 마친 로켓을 제자리로 불러들여 재활용을 함으로써 우주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을 절감해 보자는 발상에서 나온 차세대 비행체. 디스커버 최신호는 미국 항공과학기술자들의 이 분야에 대한 노력에 이제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궤도진입 1단로켓의 영어 첫자를 따 SSTO라 불리는 이 로켓을 앞장서 개발하고 있는 곳은 델타로켓으로 유명한 맥도널 더글러스(MD) 항공사.인류 최초의 달 착륙선 아폴로 12호의 피트 콘래드 선장이 개발사업 책임자다. 콘래드팀은 다섯번의 시도끝에 마침내 지난 94년6월27일 뉴 멕시코 발사장에서 전장 12.6m의 원추형 DC(델타 클리퍼)­X 로켓을 시험발사하는데 성공했다. 3분의 1 축소모형인 DC­X는 비록 발사후 동체손상으로 비상착륙 프로그램을 작동시켜야 했지만 최고 고도 8백40m로 78초간 비행을 한후 발사됐던 자리에서 불과 2백40m 떨어진곳에 반듯이 선 자세로 무사히 귀환했다.이번에도 고도 1.6㎞,비행시간 2분 기록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전에 비하면 놀라운 성과였다. 총 2백여개의 위성발사기록을 지닌 MD사가 SSTO개발에 나선 것은 1991년 스타워스 프로그램의 요청을 받고 나서부터였다.목표는 단 한번의 발사로 우주에 진입할 수 있는 가볍고 효율적인 비행체 제작.연구팀은 최소 궤도 3만8천4백㎞,최소 시속 17만5천㎞를 기준으로 새로운 로켓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난제는 전체무게의 90%에 이르는 엄청난 연료량이었다.하지만 과학자들은 로켓의 모양은 원추형으로 하고 수직이륙과 수직착륙을 시키도록 한다는 데는 쉽게 합의했다.그것만이 차체의 무게와 열차폐량,지상장비를 최소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또 수직착륙시 돌풍과 기압파에 의한 로켓의 전복을 막기 위해 로켓을 물개의 코위에서 돌아가는공처럼 회전하는 구조체로 설계했다. 드디어 93년8월 처음으로 DC­X가 발사대에 선을 보였다.전장 12.6m,폭 3.9m,무게 21t에 개폐식 네다리를 가진 모습이었다. 무게를 최소화 하도록 동체는 크레디트카드보다 얇은 다공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약 2분간 연소할 수 있는 4개의 산소­수소엔진이 장착됐다. 추진체는 천천히 발사대를 떠나 90m 높이에서 수초간을 배회한후 회전엔진의 도움을 받아 오른쪽으로 1백5m를 미끄러져간후 다시 비행하고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왔다.전체 비행시간은 66초.시험은 대성공이었다. DC­X는 그후 4회의 시험비행을 추가하면서 그때마다 기록을 높여 나갔고 마침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주요사업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이제 MD사의 기술자들은 모형이 아닌 실제 비행체로서 DC­XA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연료탱크를 리튬과 알루미늄 합금으로 전환하는 문제,동체 내부의 뼈대를 알루미늄에서 탄소섬유로 바꾸는 문제가 고려되고 있으며 산소및 수소로 이뤄진 연료및 엔진의 교체도 연구되고 있다. 등유와의 혼합엔진을 택하는것도 방안중의 하나.동체 역시 탄소섬유에서 내화성 세라믹으로 바꾸되 무게를 현저하게 줄이는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DC­XA는 라크웰 인터내셔널과 록히드등 2개의 경쟁상대도 맞고 있다.NASA가 투자분산책으로 이들에게도 연구용역을 주었기 때문이다.두 회사는 모두 수직이륙­수평착륙형 1단로켓을 개발중이다. NASA가 20 00년도 발사 모델로 어느쪽에 낙점을 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실험단계에 들어간 곳은 MD밖에 없으며 그때까지 실체를 내놓을 수 있는 곳도 MD밖에 없을 것이란게 MD기술진들의 장담이다.
  • PC로 우편 배달한다/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정보통신부

    ◎우편전산망­PC통신 연결/디스켓 접수… 우체국서 지역 발송/해커침입·통신보안 대책마련… 내년 하반기부터 PC통신망을 통해 우편물을 접수하거나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7일 발송인으로부터 우편내용을 디스켓이나 마그네틱 테이프형태로 접수,수신인에게 PC통신망으로 직접 전달하거나 전국망을 갖춘 우체국 PC에서 우편내용을 출력해 배달해주는 「PC 우편배달제도」를 내년말부터 시범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우편전산망과 하이텔·천리안등 PC통신망을 연결,오는 97년부터는 광역시를 대상으로 소량 우편서비스와 다량 우편서비스를 상용제공할 계획이다.이와함께 해커침투등에 따른 전산망통신보안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소량우편물은 발신인이 PC로 작성한 우편물을 우체국에서 편지·카드·엽서등의 형태로 출력해 배달하는 것.또 다량우편은 한꺼번에 여러 사람에게 발송할 우편물의 내용을 디스켓이나 테이프에 담아 우체국에 접수시키면 수신지역별로 전송,우체국에서 고속 레이저프린터로 출력해 자동봉함한뒤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정통부의 서광은 우정국 영업부장은 『새 우편제도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일부 우편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그동안 차량이나 열차등 육송수단에 의존해온 우편배달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밖에 우체국 전산망을 이용,▲팩스우편(팩스로 우체국 DB수신) ▲우체국∼기업간 직접통신(컴퓨터로 통신문서 대량전송) ▲전자시장(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자쇼핑)등의 첨단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 군 개혁속 안정에 초점/대장급 인사 안팎

    ◎파격 발탁 배제… 기여도에 비중 25일 발표된 대장진급 인사는 지난 93년 신정부 출범에 따라 군개혁이 추진된 이후 처음 취해진 정상적인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즉,이번 인사는 지난 2년간 군장성 인사의 포인트였던 「파격성」이 완전 퇴색,미리 예견된 범주안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같이 해석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앞으로 군이 개혁속의 안정을 중점추진할 것과,발탁의 기준으로 군에의 기여도가 중시될 것이라는 두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실 이번 인사에는 복잡한 변수가 별로 없는 편이었다. 육군의 경우 대장진급대상자가 4명인데 대장자리가 1·2군사령관 2자리로 경쟁률이 2대1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에서 대장진급대상자는 육사 20기 동기인 오영우·조성대·이모중장등 3명과 갑종출신의 최모중장등 4명으로 모두 능력면에서는 「난형난제」라는게 중평이었다. 해군의 경우에는 안병태 작전사령관과 강모 제독 등 해사 17기 동기 2명이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안 중장은 야전지휘관 경험과 지난 해군개혁에 앞장선 것이 고위층의 상대적인 평가를 얻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의 관심은 이번 대장인사가 발표됨에 따라 4월중 있을 중·소장 진급인사로 몰리고 있다. ◎안병태 해참총장/독서광… 해군 최고 작전통 해군내 최고의 작전통.틈만 나면 책을 읽는 지장이며 재산공개 때 청렴결백성이 입증돼 위아래로부터 두루 신망을 얻고 있다.작전사령관 재직시에는 해군장교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평가제를 도입,호평을 받았다.부인 박영순씨(48)와 2남. ▲인천(56) ▲해사17기 ▲6항공전단장 ▲2함대사령관 ▲정보·작전참모부장 ▲작전사령관 ◎오영우 1군사령관/육사20기… 전형적인 호골 사단장·군단장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호골.육사20기 동기 가운데 중장을 1차 진급한 선두주자.군생활중 교육에 깊은 관심을 쏟아왔으며 교육사령관 재임시 이긴 싸움만큼 진 싸움의 교훈도 중요하다고 강조,군교육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부인 이호자씨(51)와 1남2녀.▲전북 이리(54) ▲이리 남성고 ▲육사20기 ▲12사단장 ▲5군단장 ▲교육사령관 ◎조성대 2군사령관/추진력뛰어난 완벽추구형 국방부 정책기획관·정책실장을 거친 군사외교 및 정책통.사단장·군단장과 정책부서를 두루 거쳐 일찍부터 4성장성이 예고됐었다.행정추진력은 돋보이나 맡은 일에 지나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해 부하직원들로부터는 인기가 없는 편.부인 이영숙씨(50)와 1남1녀.▲충남천안(53) ▲서울사대부고 ▲육사20기 ▲56사단장 ▲1군단장 ▲국방부 정책실장
  • 내집 마련/수도권 근교 잡아라/임지여건과 분양계획 가이드

    ◎값 싸고 전원생활… 일석이석/용인·고양지역 3만여가구 연내 공급/김포·구리·남양주·안산 눈여겨 볼만 서울에서 주택 청약이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서울보다 청약 경쟁률이 엄청나게 낮은데다 분양 가격도 싸고 쾌적한 환경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잘만 선택하면 싼 값에 내집도 마련하고 전원주택에서의 생활도 보장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서울에서 다소 동떨어진 게 흠이지만 전철 등의 교통수단을 잘 활용하면 출퇴근하는데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다. 그래서 서울 근교의 수도권 지역중 분당 전철선을 이용할 수 있는 용인군과 일산선이 들어가는 고양시 일대가 우선 관심지역으로 꼽힌다.장기적으로 전철망을 갖출 김포,구리,남양주,안산,시흥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주택업계 전문가들은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직장이 강동인 사람은 남양주 덕소 지역을,강서인 사람은 김포나 고양시,강남인 사람은 용인이나 안산,강북인 사람은 의정부나 구리 등을 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제언한다.서울과가까운 수도권 주요 지역을 소개한다. ▷용인군◁ 분당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녹지가 많아 전원주택으로서의 선호도가 높다.경부 및 중부고속도로·4차선 고속화도로·분당선 전철 등을 이용,서울에 출퇴근할 수 있다. 현재 개발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택지지구는 용인 수지 2지구와 영통 영덕지구,기흥 구갈 2지구,기흥 영덕지구 등이다.이 중 영통 영덕지구가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개발면적만 1백만평 가까이 되는데다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IC)와 인접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올해 안에 (주)대우와 쌍용건설 등 30여 건설업체가 모두 2만6천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전철 분당선 죽전역 맞은 편에 있는 수지 2지구는 올해부터 개발이 시작돼 오는 연말쯤 성원건설 1천1백84가구를 시작으로 본격 분양할 계획이다. ▷고양시◁ 경의선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1시간 이내,자동차를 이용하더라도 1시간 남짓이면 서울에서의 출퇴근이 가능하다.특히 여의도나 강북지역에 직장이 있는 사람은 강남보다 출퇴근하기가 더 편리하다.일산선 전철이 개통되고 서울∼문산 국철도 전철화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나아질 것이다. 택지개발지구 중 일반 분양분의 아파트가 남은 곳은 능곡지역이다.총 1만5천가구중 민간 업체가 짓는 대형 아파트는 지난 연말 분양을 마쳤고 올해는 주택공사의 국민주택 5천여가구가 남아 있다.탄현지구에 이어 탄현 2지구가 개발되면 오는 연말쯤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다. ▷안산시흥지역◁ 시화 신도시와 안산 사동지구가 첫번째 관심지역으로 꼽힌다.시화공단의 배후도시로 조성되는 시화지구는 택지가 2백28만평으로 총 3만5천여가구가 들어선다. 택지를 매입한 업체중 유천건설등 5개사는 지난 해 분양을 마쳤고 나머지 업체들은 올해 안에 분양을 끝낼 예정이다.대부분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로 10층 이하의 아파트가 건설되는 게 특징이다.분양가는 평당 2백20만∼2백30만원 선으로 서울 시세의 60% 선이다. 안산 시화지구에서는 신동아건설이 8월에 7백88가구,신한과 포성이 10월에 2백40가구와 7백60가구를 공급한다.시흥 시화지구에서는 대우가 5월에 1백90가구를,진로건설이 10월에 3백25가구를 분양한다. ▷남양주군◁ 남양주 덕소지구는 서울과 거리상으로 가까운데다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춰 서울 근교에서 최고의 베드타운으로 꼽힌다.지금까지 제한정비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지연됐으나 지난 해 성장관리구역으로 지정,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덕소지구에는 주공아파트 9백10가구와 덕소리 600 일대에 삼익주택 아파트 8백88가구,와부읍 도곡리 서통공장 부지에 우성아파트 1천4백88가구,미사리 조정경기장 건너편 조선무역 부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9백82가구가 분양이 끝나 공사가 진행중이다. ▷구리 및 남양주시◁ 구리시에서 가장 먼저 택지로 개발된 교문지구는 분양이 끝났다.남양주 일대와 연계된 토평·평내·호평 등 3개지역이 새로 개발된다.사업시행자인 토지개발공사는 평내와 호평지구의 아파트 용지를 4월쯤,토평지구를 6월쯤 주택업체에 공급한다.따라서 올 연말쯤 아파트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 동북부 지역과 가까운 남양주시 택지개발 지구도 관심을 끈다.3월중 두산개발이 8백가구,경향건설이 3백1가구,(주)신한이 6백28가구 등 총 2천20가구를 분양한다.분양가는 평당 2백34만∼2백80만원으로 서울 시세의 70%에 불과하다. ▷의정부◁ 새로 개발될 여지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동부 간선도로의 개통과 서울∼의정부간 국철의 전철화,경전철 개설 등이 이뤄지면 노원구 상계지구보다 주거 여건이 낫다.서울에서 웬만한 전세 값이면 의정부에서 18평형의 아파트는 쉽게 장만할 수 있다.주택업체의 분양도 가장 활발하다. 이중 민락지구와 호원지구가 가장 많다.민락지구의 경우,남광토건이 상반기중 1백62가구를 시작으로 대림산업이 6월에 2백33가구,삼익주택이 7월에 2백32가구,청구가 9월에 6백40가구,동양고속이 10월에 2백32가구,서광건설이 11월에 4백19가구를 잇따라 분양한다. 호원지구는 삼익주택과 진로건설이 5월에 5백87가구와 1백60가구를 분양하고 청구와 신일건업이 10월에 각각 4백40가구와 1백44가구를 공급한다.
  • 남성 정장/체형별 멋내기 이렇게

    ◎긴허리/웃옷 길지않고 바지는 홀쭉하게/비만형/품 여유있게… 조끼 곁들이면 “맵시” 「성공하고 싶으면 첫인상에 투자하라」­남자들에게 있어서도 옷차림은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한다.키가 크고 어깨가 떡벌어진 역삼각형의 체형에 고급정장차림을 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보다도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 자신의 체형에 가장 잘 맞는 옷차림을 개발하는 것은 어떨까. 다리가 짧거나 어깨가 빈약해 왜소하게 보이는 남성들도 자기 체형의 단점을 파악,옷차림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오히려 「옷 잘 입는 남자」로 통하게 될 수 있다.남성복업체인 서광모드가 마련한 가이드북은 이런 몇가지 「체형별 옷차림」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허리가 길어 상대적으로 다리가 짧게 보이는 체형을 가진 사람은 전체적으로 일자형의 느낌이 나도록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긴 허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신사복 정장 상의의 길이가 히프선 아래까지 길게 내려오지 않도록 하며 어깨선이 너무 넓은 것은 피하도록 한다.여기에 기본적인 직선 실루엣의 스트레이트형 바지나홀쭉한 느낌을 주는 담배파이프형 바지를 입으면 좋다.세로줄 무늬의 바지도 효과적인 연출법.상·하의를 따로 조화시키는 세퍼레이트 슈트도 시선을 분산시켜 보이게 하므로 바람직한 차림이다.작곡가 안익태씨는 다리가 짧은 동양인의 단점을 통이 약간 좁은 바지로 보완해 멋쟁이로 불린 바 있다. 아랫배가 나온 「비만형」도 신사복의 옷맵시를 살리기 어려운 체형. 너무 꼭 맞는 옷을 입어 몸매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면 뚱뚱한 느낌이 강조되므로 항상 자신의 치수보다 약간 여유있는 품을 입어주는 것이 좋다.뻣뻣한 질감을 지닌 소재,큰 무늬가 있는 옷이나 가로확대형의 스타일은 피하도록 한다.조끼를 곁들여 스리피스로 입어주면 아랫배가 시각적으로 가려질 수 있으므로 한결 옷맵시가 살아난다.
  • 도공사장 박정태/수자원공 사장 이태형/도공감사 유원규

    ◎수자원공 감사 서광석 정부는 18일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박정태 도공 감사를,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 이태형 수자원공사 감사를 임명했다. 도공 감사에는 유원규 전서울지방 국토관리청장이,수자원공사 감사에는 서광석 전대전지방 국토관리청장이 임명됐다.
  • 「권리를 위한 투쟁」등 30종 발표

    ◎고대·교보 선정 「대학생에 권하는 책」 고려대와 교보문고는 대학생에게 권하는 책 30종을 함께 뽑아 최근 발표했다. 책 선정에는 고려대 도서관 「좋은 책 선정위원회」의 김건(화학과) 배종대(법학과) 최동호(국문과)교수가 참여했다. 분야별로 선정한 책은 다음과 같다. ◇인문 ▲권리를 위한 투쟁(예링 지음,범우사 펴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전2권,유홍준,창작과비평사) ▲닥터 노먼 베쑨(테드 알렌등,실천문학사) ▲대승기신론소·별기(원효,일지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최순우,학고재) ▲우리 학문의 길(조동일,지식산업사) ▲조선통사(전2권,사회과학원연구소,오월)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이사벨라 비숍,살림) ▲학문의 즐거움(히로나카 헤이스케,김영사) ◇교양과학 ▲과학철학 입문(카르납,서광사) ▲과학혁명의 구조(토머스 쿤,동아출판사) ▲러더포드와 원자의 본질(앤드레이드,전파과학사) ▲물리학을 뒤흔든 30년(가모프,〃) ▲생각하는 생물(전2권,프랭크 헤프너,도솔) ▲시간의 화살(코브니·하이필드,범양사 출판부) ▲카오스(제임스 글리크,동문사) ◇소설 ▲목민심서(전6권,정약용,창작과비평사) ▲뻐꾸기 알(클리포드 스톨,동아출판사) ▲아리랑(전12권,조정래,해냄) ▲흰옷(이청준,열림원) ▲94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공선옥등,현대문학사) ◇고전 ▲논어강설(공자,성균관대 출판부) ▲맹자(맹자,비봉출판사) ▲선시와 함께 엮은 장자(김달진,고려원) ◇정치·사회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이영희,두레) ▲장정(전4권,김준엽,나남) ◇시 ▲미시령 큰바람(황동규,문학과지성사) ▲산정묘지(조정권,민음사) ◇경제경영 ▲권력이동(앨빈 토플러,한국경제신문사) ◇기술공학 ▲위기의 지구(앨 고어,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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