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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임원 260명 인사단행

    ◎LG건설 사장 신승교씨/LG애드 사장 이인호씨/엔지니어링 사장 박찬민씨/할부금융 사장 심석주씨/정유판매 사장 구진회씨/종합기술 원장 김창수씨 LG그룹은 10일 올해 경영성과에 따라 사업문화단위(CU)장 3명을 포함,사장 5명을 교체하고 사장 6명을 승진임용하는 등 248명의 승진인사를 비롯,260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는 이날 인사에서 LG상사 박수환 사장과 금속 이정성 사장,LG화학 생활건강CU 최영재 사장 등 CU장 3명을 퇴진시키고 엔지니어링 홍해준 사장,투자신탁 최승락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위촉했다. LG상사 대표이사 겸 CU장에 이수호 부사장,금속 대표이사 겸 CU장에 최구명 부사장,화학 생활건강 CU대표이사 겸 CU장에는 조명재 부사장이 각각 발령됐으며 엔지니어링 사장에는 박찬민 부사장이 승진발령됐다. 또 신승교 건설·엔지니어링CU장 겸 건설대표이사 부사장,이인호 애드CU장 겸 대표이사 부사장,심석주 할부금융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구진회 정유부사장은 정유판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그룹 차원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그룹 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김창수 LG전자 기술원장이 사장급으로 승진·임명됐고 투자신탁 대표이사에는 서경석 부사장이 발령됐다. 상무급 2명과 이사대우급 3명 등 2단계 승진자 5명과 부사장급 4명,전무급 9명,상무급 5명,이사급 3명 등 21명이 조기승진,총 26명을 발탁승진했다.이사대우로 승진한 건설 유정준 부장은 34세로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됐다. 구본무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따른 인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사장인사는 재임기간중의 업적을 계량화한 평가와 능력·리더십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화학 김광령 △오웬스코닝 대표이사 안치민 △정유 조방래 △정유판매 이영섭△전자 한홍광△산전 박충헌 장병우 △반도체 백광선 △정보통신 대표이사 송재인 △정보통신 김익부 △기공 대표이사 박영하 △엔지니어링 정효조 △상사 허승조 △건설 장세문 △경제연구원 대표이사 겸 원장 이윤호 △회장실 남용 ◇〈전보〉△화학 이광현 △카드 이헌출 △할부금융 정광수 △회장실 강유식 ◇승진 〈전무급〉 △화학 김정만 정동진 노기호 △정유 김건중 명영식 △전자 임세경 우남균 △소프트웨어 이해승 △산전 문길구 △반도체 구덕모 이희국 △정보통신 최용일 △텔레콤 임영민 △전선 이수홍 양창규 한동규 하영탁 이범순 △상사 이상모 △건설 이수조 김용화 △유통 민병직 유지현 △증권 정충교 구자렬 △카드 안덕환 △회장실 김갑렬 〈전무선임〉 △엔지니어링 김성호 ◇전보 △반도체 구본준 ◇승진 〈상무급〉 △화학 허원구 김종팔 송지용 △정유 김하수 박원표 정천수 △전자 황일훈 신광수 이덕주 손진방 △산전 김용철 임계영 △하니웰 이의백 △반도체 배영표 최성현 △정보통신 이정률 △텔레콤 이수연 안병욱 △전선 김영식 한욱 박선규 서상목 △금속 이홍근 이정하 △상사 금병주 김태오 △건설 박수식 박윤식 △엔지니어링 조용철 △유통 윤종태 김건 △애드 신용삼 △LG­EDS 박동기 △증권 김계철 △카드 조재웅 △종금 박무수 이동률 △스포츠 권혁철 △선물 박기환△회장실 구본걸 박동창 〈선임〉 △건설 이상권 ◇전보 △상사 손만석 ◇승진〈이사급〉 △화학 김한섭 홍덕기 △석유화학 유준희 △화학 송병화 최석원 △정유 유현주 김종호 우상용 △정유판매 이한준 △전자 평태홍 박영용 방효상 손일봉 김영하 황운광 구자용 박부용 윤상한 윤홍식 △전자부품 박창희 △산전 고명식 백남칠 △반도체 김동찬 구자민 △정보통신 이경 정인근 이종구 △정밀 주수중 △전선 김영춘 이광호 △금속 박명흠 △상사 안경호 김종수 △건설 석창수 송갑호 맹원재 민병학 김성진 △엔지니어링 강학기 김재수 △백화점 조한용 최건 △애드 이승헌 △LG­EDS 김정근 △증권 김용언 △화재 이기영 이일석 이종업 △한무개발 서홍구 △회장실 김동헌 △전략사업개발단 하성덕 〈선임〉 △텔레콤 임병용 ◇전보 △의료보험 김선근 ◇승진 〈이사대우급〉 △화학 김유영 한태수 노소현 이남령 손부근 박희갑 임남신 △실트론 유학도 △화학 양재현 김형수 서석수 김홍입 윤명석 △정유 강호연 정진욱 서윤석 이광현 박영호 박평남 김만기 정승철△정유판매 권중철 △전자 문중태 임길포 김한수 한만진 이상영 김정하 최철기 김영호 손정일 이관무 박형욱 권영수 이광우 김창권 최병무 김우렬 황재일 유영민 △전자부품 김동범 △산전 김동호 임철근 박동원 최영택 △반도체 김갑술 김우식 이찬희 홍성관 안진홍 △정보통신 허영무 구자웅 유재문 박성현 △텔레콤 이우성 박장호 김윤관 △정밀 박영식 조동환 △전선 이주석 김영환 정은택 이창수 배정태 박상범 이태식 △금속 백재현 심재일 조현준 △상사 김현수 오병수 조정규 정영한 △건설 박준원 김재형 차천수 유형선 김영근 윤태현 유정준 김곤 김익겸 김동규 △엔지니어링 서정일 최형욱 주정규 박대호 △유통 김영돈 강호정 배정현 △백화점 이창훈 △LG­EDS 김재수 △LG증권 박광주 이성훈 △화재 조원학 민한식 김우진 △카드 김한근 △할부금융 홍한표 윤인걸 △레저 남상건 △창업투자 김홍채 △전략사업개발단 서윤원 △종합기술원 연기학 ◇전보 △상사 황순기
  • 시민단체의 대책(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4)

    ◎“실질보상 중요” 모급운동 본격화/복지단체 중심 의료혜택 지원사업도 전개/사기범명단 5백명 검찰에 넘겨 수사 촉구 지난달 「우리민족 서로 돕기 운동」,흥사단 등 25개 시민단체들은 「외국인 노동자 제도개혁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서경석)를 결성했다.취업사기 등 산적한 조선족 문제를 범 국민적 관심사로 끌어올려 공동대응해 나가자는 취지에서였다. 이들은 사기범 엄중처벌,산업연수생 문호 확대,입국절차 간소화 등 정부가 조선족 대책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민단체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정부와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조선족문제 해결책을 마련키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들이 제시하는 대책은 ▲사법당국의 사기범 근절 유도 ▲모금을 통한 물질적 지원 ▲장기적인 제도 개선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최근 사기피해 사례와 사기범 500여명의 명단을 검찰에 넘겨주었고 검찰은 현재 이들 자료를 토대로 활발하게 수사 중이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4일부터 조선족 구호를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피해자들에게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보다는 사기 당한 돈을 되찾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대개가 현지 월급의 몇 십배에 이르는 돈을 뜯겼다. 「우리민족 서로 돕기 운동」 이용선 사무총장(40)은 『정부의 안대로 사기범 스스로 변제를 하는 것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고,설사 변제가 되더라도 오랜기간이 걸린다』면서 『당장 필요한 물질적 지원은 국민들의 동포애에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취업 조선족의 자질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한국어 구사 능력,체력,학력 등을 엄격하게 심사해 통과된 사람만 받아들여야 각종 사고 및 직장 이탈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젊은 조선족들 가운데는 우리 말을 몰라 각종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3개월까지로 돼 있는 55세 이상 조선족의 친지 방문 허용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는 등 정부의 일부 대책에 대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무작정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6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취업희망 조선족들이 대거 입국하면 노동시장 체계가 흐트러져 내국인 근로자는 물론 조선족들의 근로 여건까지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조선족의 문제는 통일과제와도 맞물려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국내 취업 조선족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가운데 하나인 의료혜택 지원사업도 민간 복지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상당수 조선족들이 힘든 노동으로 관절염 등 질병을 얻어 중국으로 돌아가 국내에서 번 돈 대부분을 치료비로 날리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법인 아산재단 박명근씨(32)는 『대부분의 조선족들이 이런 의료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서 『관련 단체나 협회 등에서 각종 혜택에 대해 조선족들에게 홍보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 총리/노동법 개정 설득나서

    ◎여야대표에 “국회처리 협조” 요청 이어/경제·종교·법조·언론계 인사 접촉 예정 노동관계법의 정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았던 이수성 국무총리가 이번에는 각계인사를 만나 개정안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설득작업에 나선다. 이총리는 9일에는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과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 공동대표,이세중 변호사,박형규 목사,최창무 주교,서경석 목사 등과 만난다. 또 10일에는 정수창 대한상의명예회장과 송인상 전경련고문,이정환 석유화학협회장,유기정 경제인동우회장,13일에는 100여명의 중소기업인과 오찬을 함께 한다. 같은날 이총리는 아침에는 방송,저녁에는 신문 등 언론계 인사도 만날 계획이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3일과 4일에는 여야대표를 찾아가 노동관계법의 국회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사실 이총리의 조정역할이 없었다면 부처간,노사간 갈등으로 이만한 법안이 나오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이제 이총리는 설사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어렵더라도 내각의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조선족 사기피해 1만여건 고소/민간단체 통해 검찰에 접수

    ◎피해액 330억 규모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상임 대표 서영훈) 서경석 집행위원장과 「재 중국동포문제 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홍),「외국인노동자 피난처」(소장 김재오) 등 3개 민간단체 관계자 4명은 27일 김기수 검찰총장을 방문,중국 조선족 초청 관련 사기 피해구제 청원서와 함께 현지에서 교포들로부터 받은 1만400건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대검은 접수된 고소장의 분류작업이 끝나는대로 해당 지검 및 지청에 고소장을 내려 보내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들의 방문을 받고 『중국 교포 상대 사기 사건의 처리는 국가의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피해자가 중국에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포들이 피해 보상에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피해 변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피해 교포를 입국시켜 수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청원서에서 『이번 사건을 전담할 특별수사반 구성과 사기에 가담한 사람을 중벌로 다스리고 피해자들에게 법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접수된 고소장은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와 외국인 피난처에서 지난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중국에 조사단을 파견,요령·길림·흑룡강성 등 동북 3성의 주요 도시인 심양·연길·장춘·하얼빈 등에 거주하는 교포를 상대로 개별 또는 집단 면접방식으로 작성됐다. 조사단에 따르면 신고된 사기 피해 건수는 총 1만400건(가구),피해액은 3백30억2백80만원으로 1가구 평균 피해액은 4백25만원(인민폐 4만2천200원)에 달한다. 조사단은 또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가구수는 1만여가구지만 실제 피해가구수는 2만가구에 5인가족 기준으로 10만명으로 추정했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전화사서함 새 프로그램 산책

    ◎더욱 새로워진 「텍섹」을 만나자/연예인 팬클럽­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톱스타 70여명과 대화/모닝콜 예약콜 서비스­늦잠때문에 지각했나요 이젠 마음놓고 잡시다/지나김 영어한마디­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이말만 알면 걱정없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의 전화사서함 서비스 「텔섹 5678」이 보름만에 회원수 6천명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1일 개통된 뒤 걸려온 전화만 무려 4만4천1백10통. 특히 「연예인 펜클럽」,「지나 김과 영어 한마디」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이미 서비스하던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졌다. 요금은 30초에 50원.가입비는 없다.700­5678로 걸어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회원이 된다(지방에서는 02를 먼저 누른다). 새롭게 바뀐 「텔섹…」의 내용과 이용법을 소개한다. □연예인펜클럽(22번) 좋아하는 가수,탤런트,영화배우,MC,개그맨과 메시지를 주고 받는 곳.▲인기 가수 김건모 김현철 김원준 강산에 룰라 노이즈 Ref ▲영화배우 안성기 박상민 오정해 박중훈 신현준 정선경 진희경▲MC 김승현 이영현 최할리 임백천 ▲개그맨 김용만 이경규 서경석 이윤석 김국진 김미화 이영자 ▲탤런트 김희선 이종원 최민수 유시원 박형준 배용준 박상아 한재석 정우성 박소현 김지호 등 톱스타 70여명의 「텔섹‥」 회원번호를 알려 준다. 앞으로 농구·야구·축구선수 등 스포츠스타들까지 회원을 늘려나갈 계획. □지나김과 영어한마디(51번) MBC­FM 「2시의 데이트」 팝스 잉글리시에 출연하는 지나 김(25)에게 생활영어를 배워두면 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지나 김의 회원번호(7008000)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연락방서비스(11번) 메시지를 듣거나 보낼수 있다.메시지를 보내려면 받을 회원의 번호를 입력한 뒤 메시지를 녹음하면 된다.불필요한 메시지수신을 거부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듣고 난 뒤 메시지는 자동삭제되며 중요한 메시지는 메일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도 있다. □열린마음 서비스(21번) 자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곳.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이 코너에서 열리는 「예쁜 메시지 콘테스트」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본선은 10월12∼31일. □노래·시 배달서비스(31번) 생일,입학식등 특별한 날 친구나 연인에게 노래나 시를 배경으로 음성메시지를 보내보자.받을 사람이 회원이 아니라면 삐삐를 통해 받게 한다. 「금주의 인기가요」나 「빌보드 탑텐」에서 노래를 듣다가 #을 눌러 원하는 곡을 선택한 뒤 호출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모닝콜·예약콜(41번) 아침에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해본 경험이나 오래 전에 했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려 낭패를 봤던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 모닝콜은 일어나고 싶은 시간을 입력하고 수신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한번 입력하면 일주일 동안 서비스되며 일반전화로만 받을수 있다. 예약콜은 메시지를 녹음한뒤 날짜,시간을 입력한다.1년 뒤 약속까지 서비스되며 일반전화와 호출기로 모두 받을 수 있다. 모닝콜·서비스콜은 하오 10시∼상오 5시 사이에는 보내지지 않는다. 현재는 서울지역에서만 받을수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 □명사초청강연(61번) 교수,정치인,경제인,법조인등 각 계 명사의 강연을 직접 들어 보는 기회.강사는 일주일 단위로 바뀌며 오는 23일부터 서비스한다. □신문고(91번)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텔섹…」 사용시 불편했던 점을 지적하고 불량회원을 제보하는 코너.
  • 한의대생 한밤 등록 쇄도/11개대 총장 대량제적 막기 안간힘

    ◎“오늘 정오까지 접수연장”/“미등록 천명 안될것” 희망적 전망도 안병영 교육부장관과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이 2학기 등록마감시한인 16일 한의대 수업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각 대학도 학생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전한련(의장 김효진) 지도부 등 일부 학생들은 아직도 한약조제시험 무효화 등을 요구하며 강경 기조를 누그러뜨리지는 않았지만 상당수 한의대생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등록을 마쳐 등록률이 하오 9시 현재 61.1%에 달했다.이에따라 17일 하오 등록 최종집계가 나오면 미등록 학생은 1천명 미만이 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장관은 이날 하오 10시쯤 경희대를 찾아,동행한 공영일 경희대·송석구 동국대·김원섭 경원대총장과 함께 학생들에 대한 마지막 설득 작업을 진두 지휘.총장들은 학생들이 모여있는 한의대 건물로 가 먼저 기다리고 있던 유재현 경실련사무총장·서경석 목사·문준전 한의사협회장 등과 한의대 교무실에서 만나 학생들의 등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 총장들은 『학생들의 등록률이 60%를 넘어서 수업 복귀의사가 보여진 만큼 등록마감시한을 당초 16일 자정에서 17일 낮 1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 하지만 학생들은 총장들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자리를 떠 사제지간의 회동은 끝내 불발. 안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학교마다 학칙에 정한 절차에 따라 제적을 하는 것이지 교육부가 간섭을 할 수는 없다』며 대학측의 자율에 맡겨져 있음을 강조. 한편 한의사협회는 이날 하오 중앙이사회를 열고 한약조제시험 무효화 등 근본적인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한의대생들의 수업복귀를 독려하지 않는다는 종전 입장을 바꿔 학생들의 대량 제적을 막기위해 설득에 나서기로 결정.협회는 또 오는 20일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학생들을 대신해 시민단체와 전국 한의사들이 참가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 ○…전한련은 하오4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갖기로 했던 「범 한의계 단결을 위한 결의대회」를 전격 취소. 전한련측은 『대규모 집회 참석차전국 한의대생들이 상경하면 학교측이 학생들이 없는 틈을 타 등록률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고,단체행동을 하면 학부모들이 동요해 등록을 하게 될지도 몰라 대회를 취소했다』며 『학생들이 각 대학에 남아 「등록률 고수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 ○…지난 6월28일부터 한약조제시험 무효화 및 한의학발전방안 수립을 요구하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계속해온 한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찬국 경희대 교수)는 『교육·복지부장관의 담화는 기존 발표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문제의 발단은 정부에 있는 만큼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정부가 풀어야 한다』고 주장.또 『지난 5월에 실시한 한약조제시험 책임자를 처벌하고 학생들을 제적위기로 몰고 가지 말아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을 거듭 요구.
  • 민주당 개혁그룹 “정치 휴지기”

    ◎홍성우·노무현·장기욱씨 변호사업 복귀/이철·원혜영·박계통씨 등은 유학 준비중 민주당 개혁그룹 인사들이 정치권에 등을 돌린채 「정치적 휴지기」를 맞고 있다.대다수가 4·11 총선에서 낙선한 데다 이기택 총재와의 당권경쟁에서도 패배,당내에 발붙이지 못하고 제갈길을 모색하고 있다. 개혁그룹측 가운데 원내에 진출한 인사는 이부영·제정·김홍신·이수인의원 등 4명 뿐.나머지는 생업복귀,유학이나 학계진출,시민운동 등으로 방향을 틀었다. 개혁세력의 대표로 당권에 도전했던 홍성우 전 최고위원은 상임고문과 당무위원직을 마다하고 변호사업에 복귀했다.노무현 전 의원도 『낙선하면 생업에 돌아가는 것이 도리』라며 여의도 개인사무실의 문을 닫고 법조계로 돌아갔으며 장기욱 전 의원은 이미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변호사업에 진력하고 있다. 이철·원혜영·박계동전의원 등은 유학파다.이전의원은 일본 게이오대학에 6개월간 유학할 예정이며 원·박의원은 1년 예정으로 미국 조지 워싱턴대와 컬럼비아대에 유학할 생각이다.유인태 전 의원도 유학을 검토하고 있다. 김원웅 전 의원은 학계진출을 추진중이다.현대정치사상사를 연구해온 그는 『최근 모 대학에서 객원교수 의뢰를 받았으며 정치이론과 현실정치를 접목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박석무전의원도 당분간은 다산(정약용 선생)연구와 저술에 몰두할 계획이다. 시민운동파로는 서경석씨가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우리민족 서로돕기본부」의 집행위원장을 맡기로 했다.장기표씨도 『민주당과의 관계는 정리됐다.당분간 쉬면서 사회운동에 복귀할지를 검토하겠다』고 정치권과 거리를 뒀다. 그러나 이들이 3김청산과 정치개혁을 표방했던 만큼 정계를 완전히 떠나기 보다 당분간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면서 내년 대선을 전후해 정치 일선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백문일 기자〉
  • KT의 민주호 출발부터 “삐걱”

    ◎대대적 당직개편에 비주류측 거센 반발/범개혁그룹 6명 고사… 파행 불가피 「KT(이기택 총재)의 민주호」가 출범과 동시에 휘청거리고 있다.민주당은 「6·4 전당대회」 이후 열흘만인 14일 대대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했으나 범개혁그룹측이 인선에 불만을 품고 당직을 고사,당운영의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12명의 현역의원 가운데 이부영·제정·장을병·이미경·이수인·김홍신의원등 6명이 이대표의 친정체제에 반발하며 백의종군할 뜻을 밝혀 민주당은 「꼬마 민주당」에 이어 「반쪽 민주당」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이기택 총재는 이날 직접 당직인선을 발표하면서 『역량과 개혁,참신성,현역의원의 전진배치』라는 인선원칙을 밝혔다.또 주류와 비주류의 비율도 6대 4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혁그룹측은 새로 임명된 당무위원 18명 가운데 11명을 주류로 채우는등 외적으로는 비율을 지켰으나 장기표·서경석·노무현·김종완·박인제 위원장등 개혁그룹 핵심들을 배제,사실상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상임고문에 임명된 김원기·장을병 전 대표와 부총재로 지정된 이부영의원·김정길 전 최고위원등이 당직수용을 고사하고 있다.원내총무에 임명된 제정구의원은 『원내대책위원장을 이중재씨로 정해놓은 마당에 총무직은 명분이 없다』며 옥상옥의 체제에 반발하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홍신의원도 『대변인이 당직인선을 발표하라』는 이대표의 지시를 거부하면서 당장 15일부터 당사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이수인·이미경의원은 정책연수원장과 홍보위원장을 제의받았으나 이미 거절했었다. 또 이철 전 의원과 홍성우 전 최고위원도 부총재직 제의를 거절하고 백의종군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개혁그룹측은 또 조중연의원의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 『당의 체질개선이 어렵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장악한 이대표가 당직개편을 통해 체제정비를 시도했으나 비주류측의 반발로 계파간 갈등만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백문일 기자〉
  • 야 3당 “장외투쟁 강행” 합의/3당 3역 회의

    국민회의와 자민련,민주당등 야3당은 16일 국회에서 당3역 연석회의를 갖고 현 정치상황을 『헌정을 파괴하는 비상시국』으로 규정한 뒤 부정선거 사례 고발전시회등 단계적인 장외투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국민회의 한광옥 사무총장·박상천 총무·이해찬 정책위의장,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 이정무 총무·허남훈 정책위의장,민주당 제정구 사무총장 서경석 정책위의장등은 회의에서 『국민이 선거를 통해 결정한 여소야대의 기본구도를 파괴하는 과반수 공작을 감행하고 있다』며 11개항의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야3당은 그러나 신한국당의 대응을 지켜본다는 입장에서 우선 1단계로 ▲부정선거·편파수사 사례 고발전시회 ▲신한국당에 입당한 당선자 지역구에서의 규탄대회 ▲편파수사에 대한 재정신청 ▲중앙당과 지구당사의 현수막 게시 ▲스티커 배포·제작 ▲특별당보의 가두배포등을 시작키로 했다. 야3당은 또 신한국당의 과반수 확보작업이 중단되지 않거나 단독개원을 강행할 경우에는▲국회농성▲부정선거 및 과반수조작에 대한 대규모 규탄대회▲신한국당 관계자의 고발▲범국민 서명운동▲헌법소원제기등의 2단계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백문일 기자〉
  • 필업 35년 중간정리/「김윤식 선집」 6권 발간

    ◎회갑 기념… 평론·예술기행·산문 등 갈래별 체계화/염상섭·이상서 신세대까지 섭렵/척박한 한국근대문학사의 토대 마련 「발바닥으로 글쓰는」 평론가 김윤식씨(60·서울대국문과 교수)는 자신의 작업을 그렇게 자평한다.『나는 명민하지도 천재를 타고나지도 않았다.남들이 한시간 일할때 나는 두세시간 씨름했다.나는 발바닥으로 살아왔다』 우리시대의 성실한 대학자이자 탁월한 평론가인 김씨의 이 말은 뜻밖이다.하지만 이는 어찌보면 사람의 유한한 조건을 뚫고 전무후무한 글무더기의 산을 쌓아올린 이의 자부심의 표현인지도 모른다. 「평론쟁이」 35년간 70여권의 저서를 펴낸 김씨가 회갑을 맞아 그간의 필업을 중간정리한 「김윤식 선집」6권을 솔출판사에서 펴냈다.쓰기와 읽기로 이어져온 삶에 모처럼의 막간을 맞아 그는 남보기엔 조용히 살아온듯한 자신도 알고보면 「풍운아」였노라고 말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평론가 김씨는 넓고 깊고 고르다.우리 평단에서 그보다 더 반짝이거나 엄정하고 격조높은 글,더 폭발적인 한때의 작업은 있었을지모르지만 아무도 그처럼 지속적으로 모든 것을 시도하지 못했다.김윤식이라는 이름은 우리 문학의 거의 모든 부면에 그늘을 드리웠다.인문학의 전분야를 뒤져도 그처럼 왕성한 필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학자로서의 그는 척박한 한국 근대문학사를 개간,거의 얼개를 짰다.염상섭,이상,김동리,이광수,임화,조연현,박영희 등 거대한 근대작가들이 계파를 넘어 그의 손을 탔다.또한 현장비평가로서는 말그대로 블랙홀에 가까운 흡수력과 소화력을 보였다.4.19세대에서 더 나아가 30년 터울을 둔 신세대작가까지 스스로를 6.25세대로 규정하는 그의 촉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근대작가의 내면풍경을 들여다보려는 욕망으로 그는 사실과 주관을 오갈 수 있는 「전기」라는 양식을 연구에 도입했다.어느누구보다 실증적 자료광이었지만 객관적 글쓰기를 조롱하듯 불투명한 「것」「아닌가」체를 평문에 끌어들이기도 했다.자신말고는 아무도 자기 질문에 답할자가 없다는듯 주·객의 문답체 평론을 시도한 것도 그였다. 이번 선집은 「문학사상사」「소설사」「비평사」「작가론」「시인­작가론」「예술기행­에세이­연보」로 구성돼있다.앞의 세권은 학자,다음 두권은 평론가,마지막권은 독특한 산문가로서의 김씨를 각각 보여준다.방대한 글더미가 갈래별로 체계화돼 김씨의 세계에 접근하기가 어느때보다 쉬워졌다.편집위원은 문학평론가 이동하(서울시립대) 정호웅(홍익대) 한기(안성산업대) 서경석(대구대) 권성우교수(동덕여대).모두 김씨가 키워낸 제자들이다. 지난 4월 29일 하오 신촌의 한 음식점에선 이 편집위원들과 출판사관계자,김씨의 제자들이 꾸린 전집출간기념잔치가 열렸다.김씨는 『나는 아무 좌우명없이 「갈팡질팡」 살아왔다.하지만 삶에 누가 똑바른 답을 알겠는가』라며 소감을 대신했다.김씨의 옆자리를 차지한 작가 박완서씨는 『그는 누구보다 넓은 그물망으로 모든 작가들을 걸러낸다.곁에 앉기도 두려운 분』이라 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문구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열쇠처럼 사람들이 앓고 있는 모든 문제에 그는 답을 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솔출판사 대표 임우기씨는 『선생은 가장 논리적이면서도 회의를 그치지 않는 넓은 스펙트럼을 지녔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자연인』이라고 김씨의 글 세계를 기렸다.〈손정숙 기자〉
  • 시민운동 정치적 이용에 거부감/시민단체 총선후보 왜 부진했나

    ◎“경력관리위해 참여… 순수성 훼손” 비난/경실련 출신 22명 출마 겨우 1명 당선 이번 총선에서 시민운동단체 출신 인사들은 대부분 낙선했다.이에 따라 정치지향적 시민운동에 대한 자성론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협의회도 오는 18일 정기총회에서 운동기금 문제와 함께 정치참여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전망이다. 이번의 출마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출신이 22명으로 단연 1위.집행위원을 지내다 자민련의 공천으로 대전 서구을에 출마한 이재선후보만 당선되고 모두 낙선했다.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한 백용호(국제위원장),마포을 장신규(기획실장),안양동안을 송운학(부정부패 추방운동본부 사무처장) 후보 등도 한때 경실련에서 활동했다. 사무총장을 지낸 서경석후보,부추본 대표 이문옥후보와 정책실장 정태윤후보 등도 비교적 이름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모두 2∼3위 득표에 그쳤다. 정당별로 보면 신한국당 4명,국민회의 5명,자민련 1명,민주당 10명,무소속 1명 등이다. 환경운동연합의 경우 공동대표이던 민주당의 장을병후보가 당선됐다.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역시 공동대표이던 홍성우후보가 강남을에서 민주당으로 나섰다가 낙선했다.여성단체연합 출신인사는 민주당 전국구로 당선된 이미경후보가 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의 6·27 지방선거에서 「시민운동과 정치의 접목」이라는 명분으로 대거 후보자를 냈고 공식적으로 지원활동도 폈었다. 그뒤 통합선거법이 개정돼 「정당이 아닌 단체의 정치·선거활동이 금지」됐다.이번에 개인자격으로 입후보한 출마자들도 모두 시민운동 경력을 앞세웠으나 유권자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각 단체들이 아무나 무분별하게 사람을 받아들인 잘못도 있고,시민운동의 개혁적인 성향을 일부 정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한 결과』라며 『각 단체의 입장을 분명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협의회의 이정수 사무차장(36)은 『일부 후보를 지원봉사 형식으로 도운 것은 사실이지만 경력관리를 위해 시민운동의 순수성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 “버스로 당원동원” 서경석후보 고발/신한국당

    신한국당 기현정 선대위부대변인은 7일 『전날 민주당 서울역 집회에서 양천을 서경석후보가 버스로 당원을 동원,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뒤 『자체 확보한 증거와 함께 서후보를 선관위와 관계당국에 고발했다』면서 엄중조치를 촉구했다. 기부대변인은 『문제의 관광버스는 서후보측에서 동원한 당원을 태우고 하오 1시30분쯤 후보 사무실앞을 출발,서울역광장에 도착했으며 37명의 주부들이 하차하여 민주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것을 적발,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취소… 재조정… 탈당… 아수라장(정가 초점)

    ◎국민회의­고광진씨 등 8명 등록 거부/민주당­사퇴 잇따라 전체 20% 교체/자민련­신민계 「이건개씨 공천」 비난 야권이 전국구 공천과 관련,당내 반발로 후보를 교체하거나 공천헌금설이 제기되는 등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26일 무소속 임춘원 의원을 후보순위 3번에 공천한 민주당은 중하위당직자들의 당무거부를 비롯,당내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황급히 이를 취소하는 등 내홍을 톡톡히 겪고 있다.특히 하위순번에 불만을 품은 후보 6명이 잇따라 사퇴,5명을 추가 임명하는 등 공천 하룻만에 전체공천자의 5분의1을 교체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부영 최고위원,제정구 사무총장,이철 총무,서경석 정책위의장 등 당내 개혁그룹 인사 11명은 림의원 공천사실이 발표되자 26일밤 시내 모처에서 긴급회동,당지도부에 림의원 공천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했다.이처럼 파문이 확산되자 김·장공동대표와 이고문은 제총장과의 전화접촉을 통해 그의 공천을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 림의원 공천배경과 관련,제총장은 『중앙당후원회장인 박형규 목사가 「기독교계에 많은 도움을 준 임의원을 공천해 달라」고 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요청함에 따라 당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련도 공천 탈락자들이 『「공천장사」에 놀아났다』며 지도부에 거칠게 항의하는 한편 일부는 탈당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보였다. 전국구 1번에 논의되다 탈락한 신민계의 이필선 부총재는 『슬롯머신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어떻게 공천을 받을 수 있느냐』며 순위 3번으로 공천된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을 겨냥한후 『총재의 명분있는 답변이 없을 경우 정치투쟁을 벌이겠다』고 반발. 청주 상당구를 구천서 전 의원에게 내준 김진영 의원은 『손·발을 끊어놓고 배신한 뒤 축출했다.총재가 나를 우습게 본것 같다』며 『내조직이 구 전의원 밑에서 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탈당계를 제출.그러나 김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출마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한자리 순번을 요구하다 탈락한 윤재기 종합상황실장은 『총재 측근의 4중 플레이에 놀아났다』며 집무를 거부한 뒤 공천 과정에서의 금품수수설을 강력히주장.또 순위 8번과 10번에 배정됐다 탈락한 김주호전의원과 배명국의원도 『공천탈락의 이유를 대라』며 지도부를 성토. ○…국민회의도 하위순번으로 공천을 받은 일부 당료들이 불만을 제기하며 등록을 거부,다른 당료들로 급히 교체되는 등 공천 휴유증에 몸살. 고광진 전 동대문위원장(30번)과 조동회 연수원부원장(31번) 등 30번 이후 공천자 8명이 등록을 거부,공일환 조직3국장과 박선숙 부대변인 등으로 교체됐다.고 전위원장은 『14대 출마까지 했는데 25번은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했고 조부원장은 『나를 배려한 것인지 망신을 주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등록을 거부했다.〈진경호·백문일 기자〉
  • 23살 미스김…·배가 나오지않은…/총선구호 이미지심기 경쟁

    ◎「깨끗·젊음·패기」 등 적극 내세워/“톡톡튀는” 아이디어 찾기 부심 「Mr Clean」 「23살 미스 김이 좋아하는 정치인」 「저는 배가 나오지 않습니다」…. 15대총선 출마예정자들이 내놓은 캐치프레이즈다.유권자의 눈길을 조금이라도 더 끌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신한국당 정성철후보(서울 강남을)는 신세대감각에 맞는 영문 케치프레이즈를 내놓았다.깨끗한 정치에 대한 의지를 「Mr Clean」이라고 간단하게 표시했다.때묻지 않은 인권변호사의 경력을 전달하는 메시지다. 「23살 미스 김…」은 국민회의 김용술후보(서울 마포갑)의 표어.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의 나이가 23살이라는 점에 착안했는데,「미스 김」이라는 표현에 시비를 거는 여성이 있어 문구를 다소 고칠 생각이다. 이른바 모레시계세대 후보들의 구호에는 풍자가 담겨 있다.신한국당 김영춘후보(서울 광진갑)는 「저는 배가…」를 통해 뚱뚱한 체형의 장년층 후보를 은근히 공격한다.30대 초반의 날렵한 몸매로 패기 있게 일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역시 30대인 민주당김성식후보(서울 동대문을)는 「고품질 생활정책 전문가」로 자처하며 「정치에도 우유처럼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로 세대교체를 강조한다. 특이한 이력을 내세운 구호도 있다.학원가에서 명강의로 이름을 떨쳤던 신한국당 서한샘후보(인천 연수)는 TV 개그프로를 통해서 유명해진 자신의 강의식 말투를 땄다.「연수구에 밑줄 쫙―」. 「경실련의 신화를 낳은 서경석」(민주당·서울 양천갑),「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신한국당·송파갑) 등도 같은 종류이다. 아직 구호를 정하지 못한 후보도 보다 더 산뜻하고 「튀는」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박용현 기자〉
  • 민주당 개혁그룹 새 정치주체 선언/중진·소장 등 18명 참여

    ◎이부영 최고위원 등 과거 개혁모임·신당출신 들 세 결집/이기택 고문 등 보수파와 구별… 총선후 독자세력화 관심 민주당 중진인사 18명이 19일 「새정치주체 선언」을 통해 차세대정치를 선도할 주역을 자임하고 나섬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그동안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창해 왔다.당론과도 일치한다.따라서 이날 선언은 특별히 새삼스럽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그러나 당내에선 이를 예사롭지 않은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우선 개혁성향의 당내 중진실세와 소장층의 결합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이부영·김정길 최고위원,제정구 사무총장,이철 총무,서경석 정책위의장,노무현 전 부총재,장기표 선대위부위원장,홍기훈 총선기획단장,김홍신 선대위대변인,이삼열 기획실장,김원웅·박계동·박석무·원혜영·유인태·이규택·장기욱의원,성유보 당무위원등 선언에 참여한 이들은 과거 민주당의 「개혁모임」출신이거나 개혁신당 출신이다.이기택 상임고문이나 김원기 공동대표를 축으로 한 보수세력과는 대부분 정치적 뿌리가 다르다.이는 곧 3김청산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민주당의 간판으로 보수세력과 동거하고 있지만 총선후의 정계개편에서는 이 틀을 깨고 독자세력화할 가능성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이들 그룹 내부에서는 총선후 민주당 전체를 진보정당화하거나 정계개편의 과정에서 개혁성향의 정당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선언은 이런 큰 구도아래서의 첫 상징적 결집이라는 의미 외에도 최소한 민주당의 실질적인 주체가 자신들임을 알리는 부수적 효과도 꾀한 듯 하다.최근 국민회의와의 공천헌금 공방등으로 이미지를 구긴 이고문 등을 대신해 민주당의 간판으로 자리하려는 의도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 내엔 지도부와 이들 개혁그룹 간에 미묘한 갈등기류가 엿보인다.특히 전날까지 선언내용을 통보받지 못한 이고문측은 이들이 공천헌금시비에 대한 공개해명을 요구할 것이라는 소문에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신한국당내의 보혁갈등조짐과 맞물린 민주당의 이같은 기류는 앞으로 총선이후의 정계개편 구도를 가늠하는 단초가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 같다.〈진경호 기자〉
  • 여·야 표밭갈이… 휴일잊은 공방

    ◎네티즌 모임… 정보화사회 대책 토론­신한국/DJ 울산 방문… 취약지 교두보 공략­국민회의/시국강연 강행… 지역주의 청산 주장­민주/안동지구당 개편… TK지역 세몰이­자민련 여야 4당은 일요일인 17일 지도부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 창당·개편대회,시국강연회,각종 이벤트행사에 참석,대선자금과 공천헌금 및 정국안정론등을 쟁점으로 유세공방과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는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서 표다지기를 계속했으며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한국 네티즌(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이의장은 이날 모임에서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국가적 대책마련을 강조했으며 신세대 영입차원에서 입당한 컴퓨터전문가 이찬진씨로부터 「인터넷과 정보화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벌였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도 서대문을지구당(위원장 백용호)을 방문,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선거법 제정 이후의 자원봉사 중요성에 대해토론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울산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중 울산동남구을 울산 울주등 울산지역 4개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해 취약지역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김총재는 『국민회의가 이번 총선에서 3분의1 이상의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서울 관악을과 경기 안성지구당 개편대회를 연데 이어 관악산입구,천호동 신세계백화점,잠실 롯데백화점,면목시장등 서울시내 4곳에서 홍성우 선대위원장 이부영 최고위원 이철 총무 서경석 사무총장 노무현 전 부총재 박계동 의원등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시국강연회를 잇따라 개최,3김정치와 지역할거주의 청산을 주장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은 마포당사에서 단장단 회의를 열어 총선 실무지원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경북 안동 갑·을 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달아 개최,대구·경북지역 세몰이를 계속했다.
  • 민주당 공천자 219명 명단

    ▷서울◁ ◇종로=노무현(50·전의원) ◇중=미정 ◇용산=강창성(68·현의원) ◇성동갑=임종인(39·변호사) ◇성동을=설영주(43·정당인) ◇광진갑=강수림(48·현의원) ◇광진을=박석무(53·현의원) ◇동대문갑=장광근(42·현의원) ◇동대문을=김성식(38·당부대변인) ◇중랑갑=신형식(36·전개혁신당부대변인) ◇중랑을=조명원(47·변호사) ◇성북갑=이철(49·현의원) ◇성북을=황호산(37·전경실련서울시정연구위원) ◇강북갑=전대렬(54·4월혁명연구소연구원) ◇강북을=이기탁(42·한국정치전략연구소장) ◇도봉갑=안평수(46·당정책실장) ◇도봉을=유인태(49·현의원) ◇노원갑=유영래(49·기조실부실장) ◇노원을=이문옥(56·전감사원감사관) ◇은평갑=장두환(47·전개혁신당기조실장) ◇은평을=이장희(61·현의원) ◇서대문갑=박경산(37·전의회정치연구회이사) ◇서대문을=김태원(46·변호사) ◇마포갑=김용(48·한국원자력연구소 정책실장) ◇마포을=장신규(38·전경실련기획실장) ◇양천갑=서경석(47·전경실련사무총장) ◇양천을=이두엽(40·전KBS프로듀서)◇강서갑=박계동(43·현의원) ◇강서을=고진화(33·전민주개혁정치모임청년위원장) ◇구로갑=정병원(59·새한토건대표) ◇구로을=이승철(32·국민고충처리위 전문위원) ◇금천=이원영(41·변호사) ◇영등포갑=한경남(50·전전노련의장) ◇영등포을=김인동(60·전서울시기획관리실장) ◇동작갑=장기표(49·전민중당정책위원장) ◇동작을=김왕석(43·중앙대교수) ◇관악갑=김기정(42·바우테크대표) ◇관악을=이상호(44·전교조쟁의국장) ◇서초갑=곽일훈(54·정치개혁시민연합 지도위원) ◇서초을=안동수(54·변호사) ◇강남갑=홍성우(57·변호사) ◇강남을=이재경(31·전젊은연대 기획위원장) ◇송파갑=양문희(55·현의원) ◇송파을=김종완(64·현의원) ◇송파병=박인제(44·변호사)◇강동갑=이부영(54·전의원) ◇강동을=장기욱(52·현의원) ▷부산◁ ◇중·동=김정길(51·전의원) ◇서=최기복(49·통일산하회 부산지부장) ◇영도=김형기(34·조직국부장) ◇부산진갑=서종범(40·사랑의전화 대표) ◇부산진을=황백현(49·부산경실련상임위원) ◇동래갑=노재철(35·국민연합부산본부 상임위원) ◇동래을=정인조(52·대한약사회 약학위원장) ◇남갑=미정 ◇남을=허종복(55·부산JC회장) ◇북·강서갑=우주호(44·부산경실련사무총장) ◇북·강서을=안병해(39·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해운대·기장갑=이기택(58·현의원) ◇해운대·기장을=김기우(49·부산대교수) ◇사하갑=조경태(28·부산전문대 강사) ◇사하을=김도강(38·국회의원 보좌관) ◇금정갑=이황규(55·부산대교수) ◇금정을=김재규(48·부산민족민주운동연합 공동의장) ◇연제=미정 ◇수영=손태인(49·전총재특보) ◇사상갑=조용호(40·국제화전략연구원장) ◇사상을=정윤재(32·정당인) ▷대구◁ ◇중=이강철(48·정당인) ◇동갑=임대윤(39·전대표비서실차장) ◇동을=유중근(53·육원건설대표) ◇서갑=우동철(63·민족통일촉진회장) ◇서을=미정 ◇남=김진태(41·대구·경북 80년민주화동지회장) ◇북갑=이윤기(41·대구경실련정책실장) ◇북을=정병철(51·전경북일보편집부국장) ◇수성갑=권오선(37·정당인) ◇수성을=정상태(50·황금관광호텔대표) ◇달서갑=서정대(43·전국택시노조 대구시지부장) ◇달서을=미정 ◇달성=미정 ▷인천◁ ◇중·동·옹진=이신웅(55·인천도시문제연구소 이사장) ◇남갑=유종섭(45·정당인) ◇남을=안영근(37·전개혁신당조직국장) ◇연수=서상섭(46·나라정책연구회 부회장) ◇남동갑=김종용(38·21세기사회발전연구회 정책실장) ◇남동을=박호영(56·우성성업회장) ◇부평갑=정정훈(62·전의원) ◇부평을=정화영(47·한겨레문고대표) ◇계양·강화갑=김말용(68·현의원) ◇계양·강화을=정해남(53·전의원) ◇서=손기선(43·변호사) ▷광주◁ ◇동=김범태(42·진보정치연합 지도위원) ◇서=최운용(52·5·18민중항쟁동지회운영위원) ◇남=미정 ◇북갑=박대원(47·낙안건설대표) ◇북을=미정 ◇광산=미정 ▷대전◁ ◇동갑=김덕경(40·전대표비서실차장) ◇동을=강구철(42·대구민주시민회장) ◇중=김홍철(43·시민운동가) ◇서갑=윤석대(30·전대협부의장) ◇서을=이희원(50·정당인) ◇유성=이병영(49·전원자력연구소 원전프로젝트팀장) ◇대덕=김원웅(52·현의원) ▷경기◁ ◇수원장안=유용근(55·전의원) ◇수원권선=김정태(56·남북민간교류협회 사무총장) ◇수원팔달=김대권(38·수원경실련 전문위원) ◇성남수정=김준기(58·신구전문대교수) ◇성남중원=김일주(53·고려대교육대학원교수) ◇성남분당=성유보(52·전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의정부=미정 ◇안양만안=김준용(38·전대우어패럴 노조위원장) ◇안양동안갑=최병권(39·전중앙일보기자) ◇안양동안을=송운학(43·전경실련기획실장) ◇부천원미갑=하장보(53·정당인) ◇부천원미을=조영상(35·변호사) ◇부천소사=이홍종(41·이철정책연구소장) ◇부천오정=원혜영(45·현의원) ◇광명갑=최정택(55·정당인) ◇광명을=김승남(30·전 남총련의장) ◇평택갑=박정수(48·도서출판 민족과 미래 대표) ◇평택을=장기천(57·정당인) ◇동두천·양주=김형광(61·전의원) ◇안산갑=문영희(52·전한겨레신문논설위원) ◇안산을=장경우(53·전의원) ◇고양갑=이근진(53·전신한국당정책위원) ◇고양을=홍기훈(42·현의원) ◇과천·의왕=김부겸(38·당부대변인) ◇구리=조정무(55·기호일보논설위원) ◇남양주=민병주(58·교사) ◇오산·화성=우호태(37·도의원) ◇시흥=제정구(52·현의원) ◇군포=여익구(49·전 민불련의장) ◇하남·광주=곽인식(57·전민추협운영위원) ◇여주=이규택(54·현의원) ◇파주=박영석(48·파주민보회장) ◇연천·포천=김유근(52·정당인) ◇가평·양평=조정용(55·산업교통신문사대표) ◇이천=황규선(59·동국대교수) ◇용인=나진우(50·용인JC회장) ◇안성=이무역(54·농촌생활경제연구소장) ◇김포=윤문수(33·농어민후계자) ▷강원◁ ◇춘천갑=최윤(39·춘천경실련사무국장) ◇춘천을=유남선(49·정당인) ◇원주갑=박정원(41·상지대교수) ◇원주을=안재윤(32·원주살리기운동본부장) ◇강릉갑=함영회(50·정당인) ◇강릉을=최욱철(44·현의원) ◇동해=미정 ◇태백·정선=최승영(32·민주개혁정치모임이사) ◇속초·고성·인제·양양=조영두(44·세린산업대표) ◇삼척=장을병(63·당공동대표) ◇홍천·횡성=신현택(55·대한제분조합이사) ◇영월·평창=엄화렬(59·전감사원감사과장) ◇철원·화천·양구=김철배(58·정당인) ▷충북◁ ◇청주상당=신창민(55·중앙대교수) ◇청주흥덕=정기호(54·현의원) ◇충주=정기영(37·한국정치연구회연구위원) ◇제천·단양=김대부(34·외국어학원대표) ◇청원=신언관(39·전농사무국장) ◇보은·영동·옥천=최극(63·정당인) ◇진천·음성=구자웅(47·충주MBC아나운서) ◇괴산=김연태(58·공인회계사) ▷충남◁ ◇천안갑=우부길(54·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연구위원) ◇천안을=박동인(57·한서통신이사) ◇공주=윤완중(50·건국대총동창회장) ◇보령=미정 ◇아산=이진구(56·국제사면위원회한국위원) ◇서산·태안=문석호(36·변호사) ◇금산·논산=강희재(45·전수자원공사노조위원장) ◇연기=김준회(53·대학강사) ◇부여=김택수(52·한일고대사연구회이사장) ◇서천=나소렬(37·공군사관학교교수) ◇청양·홍성=홍문표(49·88올림픽조직위전문위원) ◇예산=김성식(57·민추협상임위원) ◇당진=정석래(45·당진군JC회장) ▷전북◁ ◇전주완산=미정 ◇전주덕진=임광순(58·정당인) ◇군산갑=양재길(47·당정책위원) ◇군산을=고홍길(52·당교육연수원부위원장) ◇익산갑=손인범(39·전북환경운동연합운영위원) ◇익산을=박경철(40·시민연합대표) ◇정읍=김원기(58·현의원) ◇남원=최회원(46·국회정책연구위원) ◇김제=미정 ◇완주=허위남(53·알파약업사대표) ◇진안·무주·장수=최팔용(58·풍인건설회장) ◇임실·순창=미정◇고창=미정 ◇부안=김일범(57·부안신문회장) ▷전남◁ ◇목포·신안갑=미정 ◇목포·신안을=미정 ◇여수=미정 ◇순천갑=미정 ◇순천을=미정 ◇나주=미정 ◇여천=미정 ◇광양=미정 ◇담양·장성=기로을(60·전남매일논설위원) ◇곡성·구례=미정 ◇고흥=미정 ◇보성·화순=정인환(49·당대외협력위부위원장) ◇장흥·영암=미정 ◇강진·완도=미정 ◇해남·진도=임종필(43·당농수산국장) ◇무안=미정 ◇함평·영광=김기수(54·정당인) ▷경북◁ ◇포항북=방무성(54·미주한국민주회의의장) ◇포항남·울릉=김병구(49·포항지방자치연구소장) ◇경주갑=한점수(55·경북대교수) ◇경주을=윤석보(52·눌산건설대표) ◇김천=박련옥(58·전KBS대구방송국아나운서) ◇안동갑=권오을(39·도의원) ◇안동을=신종철(44·사회문제연구소이사장) ◇구미갑=윤상규(35·오리온전기노조위원장) ◇구미을=윤정석(58·전농의장) ◇영주=박찬극(54·동양석재대표) ◇영천=이준우(57·한민족통일국민운동협의회공동의장) ◇상주=미정 ◇문경·예천=안희대(43·전민청련집행국장) ◇경산·청도=김경윤(56·부산조산관리이사) ◇고령·성주=김창문(59·고령군체육회부회장) ◇군위·칠곡=권천문(53·국회사무관) ◇의성=이왕식(44·21세기경제사회연구원이사) ◇청송·영덕=박명규(44·대구경북민통련상임위원) ◇영양·봉화·울진=김종복(43·전불교사회문화협의회사무총장) ▷경남◁ ◇창원갑=이상익(42·YMCA마창사무총장) ◇창원을=이주영(44·변호사) ◇울산중=송철호(46·변호사) ◇울산남갑=한만우(48·변호사) ◇울산남을=이규정(54·전의원) ◇울산동=미정 ◇울산울주=권기술(57·전민추협 민주통신부주간) ◇마산합포=박정규(42·전국연합마창위원장) ◇마산회원=박재혁(35·정당인) ◇진주갑=미정 ◇진주을=강갑중(47·전경상대총학생회장) ◇진해=최혁(55·유니세프한국위원회진해회장) ◇통영·고성=송성욱(41·변호사) ◇사천=유홍재(41·삼천신보사장) ◇김해=이광희(38·김해환경보존회장) ◇밀양=미정 ◇거제=지만호(50·매일건강신문회장) ◇의령·함안=이정환(34·함안군농민회장) ◇창녕=박상곤(54·남발개발이사) ◇양산=박수근(62·한국노총위원장) ◇남해·하동=최종림(53·우성정밀대표) ◇산청·함양=도상수(63·산청석재대표) ◇거창·합천=백신종(43·극일운동시민연합공동의장) ▷제주◁ ◇제주=신두완(65·정당인) ◇북제주=강희찬(58·현의원) ◇서귀포·남제주=미정
  • 4·11총선 전국 판세 점검:Ⅰ

    ◎신한국당 130여개 지역 “당선 가능권”/강자없이 혼전… 여 강남·야 강북서 강세­서울/여 “5∼6곳 빼곤 모두 차지할 것” 장담­부산·경남/각당 사활지역… 야3당 37곳서 기대­인천·경기 「4·11총선」이 30일 남았다.여야 각당은 우세지역은 굳히기,경합지역은 따돌리기,열세지역은 뒤집기전략을 구사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신한국당은 우세 또는 경합지역을 포함해 당선 가능의석을 전국에서 1백30여개,국민회의는 뒤집기가 가능한 지역을 포함해 80여개,민주당은 57개,자민련 역시 57개지구당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각 당이 주장하는 우세지역은 무소속 10여 지역을 포함해 3백40여 지역에 이르고 있다.이는 전국 선거구인 2백53개보다 80여개가 많은 것으로 우세가 겹치는 지역의 치열한 경합상을 반증하고 있다.여야의 주장과 서울신문 전국취재망을 통해 전국의 시·도별판세를 총점검한다. ▷서울◁ 서울은 어느당도 절대우세를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혼전이다.신한국당은 전체적으로 18개지역의 우세와 경합지역의 부상으로 과반수인 24개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국민회의는 25석을 가능 기대치로,민주당은 18석,자민련은 3석을 기대하고 있다. 최대 관심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다.4당 모두 최대 혼전지역으로 꼽고 있다.한때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전 의원이 신한국당 이명박의원과 국민회의 이종찬의원을 제치고 두각을 나타내는듯 했으나 점차 큰 변수가 되지않고 있다.다만 막판 바람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가 승부의 갈림길이다.서대문갑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될 만큼 야당 중진인 김상현의원과 신진기예의 대표주자격인 신한국당 이성헌 위원장간의 수성이냐,탈환이냐의 한판승부가 치열하다. 신한국당은 성동갑(이세기),동대문갑(노승우),동대문을(김영구)을 지지율 10%이상 앞선 우세지역으로 꼽는다.광진갑(김영춘)과 광진을(김충근),성북을(강성재)은 백중지역이라는 판단이다.국민회의는 성동을(조세형) 성북을(신계윤) 광진을(추미애)을 우세지역으로,성북갑(유재건)을 백중지역으로 나눴다.민주당은 현재의 지지율보다는 지지율상승치를 감안해 산출한분석을 내놓고 있다.성북갑(이철)과 광진갑(강수림),광진을(박석무)을 우세지역으로 성동갑(임종인),동대문갑(장광근),동대문을(김성식)을 백중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자민련은 광진갑(박종철)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 강남권은 각당 분석이 겹칠 만큼 혼전양상이다.신한국당은 서초갑(최병렬) 서초을(김덕룡) 강남갑(서상목) 송파갑(홍준표) 송파을(맹형규) 강동을(김중위)등 6곳을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관악갑(이상현) 송파병(최한수)은 백중지역으로 5%미만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막판 부동층 흡수가 최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강동갑(이부영)이 당선권에 진입했고,송파갑(양문희) 송파을(김종완) 강동을(장기욱)이 근소한 차이나마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민련은 강남을(이태영) 송파갑(조순환)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무소속은 강남갑에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홍사덕 의원만이 강남을에서 강세을 보이고 있다. 양천갑은 신한국당이 절대 우세로 꼽고 있는 박범진 의원에 맞서 국민회의의 한기찬 변호사,민주당의 서경석 정책위의장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양천을은 국민회의의 김영배 의원이 강세이나 신한국당의 구본태 전 통일원정책실장이 지명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서울 중랑 도봉 강북 노원은 국민회의가 대체적인 우세를 점치는 가운데 신한국당이 현역의원이나 개혁성향의 영입인사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국민회의는 전통적 야당 텃밭인 강북갑(김원길)·을(조순형)과 중랑갑(이상수)·을(김덕규),도봉갑(김근태)·을(설훈)을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 ▷부산◁ 신한국당은 텃밭인 부산에서 21개 선거구중 서구(홍인길)를 제외한 나머지 20곳이 모두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자신한다.관심은 민주당이 해운대·기장갑의 이기택고문을 포함해 민주당이 4곳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얻을지가 관심이다.서구는 무소속 곽정출의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홍전청와대정무수석이 뒤늦게 뛰어든 약점을 보완해가고 있다. 신한국당은 중진그룹과 신입그룹이 비슷한 선을 그리면서 대세가 가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중진그룹은 60%의 압도적인지지율로 10%미만의 2위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는 것이다.최형우(연제),서석재(사하갑),박관용(동래갑),신상우(사상을),정재문(부산진갑),김정수(부산진을),강경식(동래을),유흥수(수영),박종웅(사하을),김진재(금정갑)등이 이 범주에 들어간다. 도언(금정을)등이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해운대·기장갑은 김운환의원이 민주당 이기택의원을 6대 4로 앞서고 있다고 신한국당측은 분석한다. 해운대·기장을은 신한국당 김기재 위원장과 무소속 김동주 전 의원이 서로 우세를 주장하는 접전지역이다. 중·동(정의화)은 무소속 허삼수의원도 우위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나돌고 있는 허의원의 불출마설이 관심거리다. ▷대구◁ 이번 선거에서 TK정서가 어떻게 나타날까가 관심이다.과 자민련후보의 약진이 만만치 않다.신한국당은 대구의 13개지역구 가운데 4개지역 정도를 우세로 꼽고 있다.자민련은 9개지역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무소속과 함께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신한국당은 서을의 강재섭의원,달서갑의 김한규의원,달성의김석원 위원장,북을의 김용태의원을 강세로 보고 있다.또 중구의 유성환의원,남구의 김해석의원,수성을의 윤영탁의원은 경합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민련은 중구의 박준규 최고고문,수성갑의 박철언 전 의원,남구의 이정무 전 의원,북갑의 이의익 전 대구시장을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달서을의 최재욱의원 지역은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대구지역에는 전지역에서 무소속이 고르게 약진하고 있다.중구의 한병채씨(무당파연합)와 동을의 서훈의원 및 옥중출마를 선언한 서갑의 정호용의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또 수성을의 이치호 전 의원,동갑의 이종구 전 국방장관,달서을의 이해봉 전 대구시장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지역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인천◁ 전통 여도의 특성대로 여당의 전반적인 강세속에 5∼6곳에서 여야의 접전이 치열하다. 신한국당은 11개 선거구중 8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주장이다.국민회의는 2곳,민주당은 4곳,자민련은 1곳에서 절대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남갑(심정구),남을(이강희),남동갑(이윤성),남동을(이원복),중동·옹진(서정화),서구(조영장)등 6곳은 10%이상 지지율이 앞섰다는 분석이다.연수(서한샘)와 부평갑(조진형)은 6%이상 앞선 곳으로 꼽았다.계양·강화갑(안상수)은 김말룡의원(민주당),계양·강화을(이경재)은 정해남 전 의원(민주당)과 경합중이라는 판단이다. 국민회의는 지방선거이후 야세가 우세해졌다는 판단속에 5∼6곳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부평을(신용석)과 계양·강화갑(이기문),서구(조철구)등 3곳을 우세지역으로,부평갑(송선근)과 남동을(이호웅),남갑(박우섭),남을(하근수)등 4곳을 백중지역으로 분류한다. ▷광주◁ 국민회의는 전체 6석의 석권을 장담하고 있다.공천후유증으로 5·18관련 시민단체들이 시민후보를 추대할 움직임이나 14대때 동구에서 시민후보로 추대된 이문옥 전 감사관과 마찬가지로 「미풍」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당 관계자들도 김대중 총재의 20억 수수에 대한 5·18 시민단체들의 특유정서라고 평가절하,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때문에 국민회의측의 현재 관심은 전국구의석 배분에 영향을 미치는 득표율 제고이다.
  • 민주당 「독도수호」 집회 노인섞인 백명이 저지/탑골공원서

    ◎“빼신자”… 계란 던지며 난투극 1일 하오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민주당의 「독도수호 결의대회」가 공원주변에 있던 이를 저지하는 40∼60대 1백여명의 시위대에 의해 무산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폭력사태는 민주당의 이중재·홍성우 선거대책위원장과 서경석 정책위의장,노무현 전 부총재,박석무·원혜영 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등 3백여명이 3·1절을 맞아 하오 4시쯤 탑골공원앞에 모여 행사를 열려는 순간 이들이 조직적인 폭력으로 대회를 저시했다는 것이다. 공원안에 있던 일부 노인들은 먼저 도착한 박의원 등에게 『왜 소란을 피우느냐』『김대중선생을 따라가지 않은 배신한 X』『사이비 야당은 물러가라』는 등의 욕설과 함께 계란세례를 퍼부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이들은 또 곧이어 홍성우·이중재선대위원장 일행이 공원에 도착하자 공원입구에서 이들을 막아세운 뒤 이를 제지하는 민주당측 관계자들과 20여분 동안 발길질과 주먹다짐이 오가는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박의원이 양복상의가 찢기고 발길질을 당했으며 이원주기획조정실부실장 등 민주당 관계자 3명과 MBC 정용시카메라기자가 얼굴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있다.
  • D­48(4·11총선/표밭 현장을 가다:3)

    ◎서울 강남갑/현의원 2명­거물신인 둘 “4파전”/서상목·홍성우·김동길·노재봉 대혼전 서울 강남갑은 「신정치 1번지」답게 쟁쟁한 후보군이 나서고 있다. 전체 유권자 18만5천명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이 55%로 정치의식도 높다.호남출신은 전체의 13.1%에 불과,국민회의를 비롯한 야세가 약할 법도 하지만 지난 12대이래 여당 후보가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지난 해 6·27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됐을 뿐이다. 신한국당 서상목의원은 경기고를 나와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통.문민정부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냈다. 13·14대 전국구 재선의원인 서의원은 지난 93년 7월 지역구를 인수하면서부터 다져온 지지표를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유권자의 50%에 이르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20대는 「피플」이라는 별도의 캠프를 차려놓고 관리하고 있으며,주로 국민학교 학부형인 30대는 학부형 조직을 파고들고 있다.서민층은 반상회,시장 등을 누비며 의정보고회 중심으로 득표전을 펴고 있다. 민주당 홍성우후보는 30여년동안 각종 시국사건의 변론을 맡아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 1세대 출신. 서의원의 고교 8년 선배인 경기고 53회 출신으로 유권자수준이 높은 이곳에서 3김정치 청산의 기치를 내걸었다. 뒤늦게 뛰어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주당의 제정부 이철 유인태 박계동의원과 이부영 전 의원,서경석 정책위의장 등 그의 변호를 받은 재야출신 인사들이 교대로 이곳을 누비며 얼굴알리기에 나설 계획도 짜놓고 있다. 6공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노재봉씨는 3김씨의 정치행태를 싸잡아 비난한 「제3의 선택」을 주창하며 무소속출마를 사실상 선언,보수세력을 파고들 태세이다. 신한국당 서의원이나 민주당 홍변호사는 노전총리의 지지기반이 서로 상대방 표를 잠식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점도 이를 반영한다. 자민련 김동길의원은 아직 출마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회의 측은 취약한 지지기반 등으로 아직 인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 서을/여 인물론­야 지역정서 “한판승부”/재선 강재섭 의원에 최운지씨 도전장 이번 총선에서 대구의 풍향을 가늠할 선거구로는 단연 서을 지역이 꼽힌다.신한국당의 인물론,자민련의 보수바람,무당파의 지역정서론 등이 맞붙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을은 지난 14대 총선 당시 민자당의 강재섭의원(48)이 다른 세후보의 득표를 합친 것보다 많은 4만4천여표를 기록해 압승을 거뒀던 곳이다.그러나 이번에는 반신한국당으로 표현되는 지역정서와 인물론의 한판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여권에 불리한 대구정서에도 불구,강재섭의원은 젊은 패기와 탄탄한 지역관리로 신한국당이 대구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여기에 신한국당의 전국구의원직을 버리고 자민련으로 옮긴 최운지 전 의원(68)은 「반YS정서」를 등에 업고 출사표를 던졌다.또 민주당을 탈당한 서중현씨(44)와 14대때 국민당으로 출마했던 이종섭씨(65)가 무당파임을 내세워 정당후보들에게 도전하고 있다. 재선의 강의원은 경북고·서울법대를 나와 5·6공시절 검사와 청와대비서관을 거친 소장 엘리트출신.새정부 들어서 민자당 대변인·총재비서실장을 지냈으나 지난해 5·18특별법 제정때 당론을 바꾼 소급입법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의사를 밝히고 당무위원 및 대구시지부장직에서 사퇴했다. 강의원은 주위에서 신한국당 탈당을 권유하자 『시집올 때 잘 살던 시댁의 가세가 기울었다고 해서 며느리가 집을 뛰쳐 나갈 수는 없다』면서 『당락에 연연해 당적을 옮기지는 않겠다』고 소신을 강조한다.요즘 매일 갖는 의정보고회 등에서 일시적인 감정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역을 위해 일할수 있는 젊은 인물임을 내세우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경북고·경북대를 나와 경제부처 관료,대학교수,기업인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자민련의 최전의원은 당적을 옮긴 것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대구·경북의 대안은 자민련」이라는 논리로 바람을 유도하고 있다.보수성향이 강한 중·장년층을 득표기반으로 삼고 아침부터 조기축구회 약수터 등을 돌며 『대구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투표 사흘전에 등록무효로 중도하차한 서중현씨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지역민들의 「반3김 정서」를 내세우며 무당파 성향표를 파고들고 있다. 총선에 4차례나 출마해 낙선했던 이종섭씨는 14대에 차점을 기록했던 고정표와 단골 출마자로서의 동정표를 염두에 두고 뛰고 있다. ◎전북 남원/맞수 양창식­조찬형 2번째 격돌/이형배 전 의원 출전땐 “안개속 3파전” 지난 14대 총선결과,전북 남원은 무주·진안·장수와 더불어 이변지역으로 꼽혔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여당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당시 민자당 후보인 양창식의원은 김총재의 지지를 받은 당시 민주당의 조찬형후보를 5백75표로 따돌리고 신승했다.3위는 친야 무소속의 이형배후보가 차지했다.당시 세사람의 표차는 모두 4백∼5백여표 안팎이었다. 따라서 이번 15대 총선에서는 재격돌이 예상되는 이들 세후보간의 수성이냐,아니면 탈환이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만일 3파전이 재현될 경우,누구도 낙승을 장담할 수 없다.면 단위에서 각각의 고정표가 확실하기 때문이다.워낙 보수적인 지역이어서 인구이동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1천여표 차이로 당락이 엇갈릴 확률이 높다. 현재로는 신한국당의 양의원과 국민회의 조후보간의 2파전이 유력시된다.14대때 무소속으로 나섰던 이 전의원이 지난 해 6·27지방선거 때 시장후보로 출마,낙선한 후유증으로 조직을 거의 가동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13대 공천경합에서 조후보와의 깊은 앙금때문에 당락에 관계없이 막판 출마 선회 가능성도 없지 않다. 먼저 육사 10기 출신의 양의원은 소리없이 지역을 누비면서 서남대학 유치등 그동안의 공적과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특히 1천여세대에 달하는 남원 양씨 문중표와 남원농고 지지표를 규합하기 위해 모든 행사마다 참석,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양의원측은 『호남지역에서의 3선이 3파전에 따른 어부지리나 요행수 겠느냐』고 일축한뒤 「3선의 인물론」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반면 국민회의 재공천이 확정적인 변호사 출신의 조후보는 『이번이 김총재의 집권을 도울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목청을 돋운다.지역여론을 상대로 『지난 번 총선에서의 이변이 지역에 무엇을 가져왔느냐』는 식으로 김총재 지지표의 재결속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의원측은 선거막판에 김총재가 호남유세로 바람몰이를 벌인다면 예상외로 쉽게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있다. 지난해 남원시장 선거에서 1만8천5백93표를 얻은 이전의원은 아직 유보적인 태도이나 결심만 서면 조직의 재가동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이미 지난해 시장선거때 조직을 재가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앞서있다는 판단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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