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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서울NGO세계대회] 전체회의 발표 주제 요약

    서울 NGO 세계대회 개막 첫날인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첫 토론인 ‘전체회의Ⅰ’이 열렸다.토론에서는 서경석(徐京錫)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과 댄 존스 국제사면위원회 인권교육위원회 위원장이 각각‘NGO의 성공사례’와 ’NGO의 역할’을 발표,첫발제에 나섰다. 서 총장은 ‘한국의 시민운동,지난 10년간의 변화’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지난 87년까지 군사정권 통치 등으로 사회운동의 공간이 없었으나 이후 사회운동이 싹트면서 NGO 활동이 활성화돼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시민운동은 그동안 금융실명제와 사회복지법,성폭력에관한 법,재벌개혁,특별검사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특히 정치적 대립해소와 환경보호 및 반부패 캠페인,의원활동 평가에서 성공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NGO에 대한 높은 신뢰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고작 10여년의 역사를 가진 시민운동이 국가기관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됐음을 의미한다”고설명했다.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개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세계 NGO의 의견을 수용한것”을 들었다. 그는 아울러 “재정적인 어려움과 자립노력의 부족,세계적 이슈에 대한 관심의 부족 등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번 NGO 세계대회는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세기 NGO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존스 위원장은 “인권은 이제 세계인의 관심사가 됐지만 지구상에는 전쟁 등으로 인한 강간 및 인간 매매 등이 여전히 저질러지고 있다”면서 “다음 세기에는 다국적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져 정부의 영향력을 반감시킬 것이며 인권유린의 원흉이 되거나 그 동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다행히 통신혁명 등으로 NGO들은 전 세계에 인권유린 실태를 신속하게 타전하고 그에 필요한 행동을 신속하게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리 김미경기자 chaplin7@
  • 불법체류 조선족 58.8%“경찰에 돈주고 풀려났다”

    경찰이 국내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조선족들을 단속하면서 돈을 받고 불법체류 사실을 눈감아준 것으로 드러났다.또 조선족들은 우리나라에 몰래 들어오기 위해 브로커들에게 많게는 1,000만원을 웃도는 커미션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집행위원장 徐京錫)과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조선족교회 주최 ‘조선족 초청 한가위 대잔치’에 참석한 조선족 1,136명을 설문조사해 28일 발표한 ‘중국 조선족의 한국 체류 실태’에 따르면 불법체류하고 있는 조선족의 42.6%는 경찰의 검문에 걸려 붙잡힌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에 붙잡힌 조선족의 58.8%는 “돈을 주고 풀려났다”고 대답했다.이들이 경찰에 준 돈의 액수는 10만∼30만원이었다.응답자의 69.7%는 경찰 단속에 대비,항상 비상금을 갖고 다닌다고 답했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는 “조사결과는 조선족에 대한 정부 정책의 잘못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불법체류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조선족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國保法개정’ 각계 반응

    시민사회단체 및 각계 전문가들은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국가보안법 개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법 개정은 당연하며 사상시비가 일어나는 것 자체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안법 개정·폐지 및 대체입법화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법 개정에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국민정치연구회 최규성(崔圭成·49)사무총장은 18일 “반공법으로 출발한국가보안법의 불고지죄나 찬양고무죄 등 독소 조항은 수십년간 민주화운동을 탄압해 왔다”면서 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어 “분단국가라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법 자체를 폐지하는 대신 독소조항을 들어내자는 것인데 사상 논쟁으로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이 바로 반민주적인 세력이 아니냐”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시민단체협의회 서경석(徐京錫)사무총장은 “불고지죄와 고무찬양죄 등은비현실적인 데다 인권 보호를 위해서도 당연히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는 것은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의 고계현(高桂鉉)시민입법국장은 “문제가 많은 조항이나 악용될 소지가 있는 경우는 개정작업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북한이 변하지 않는데왜 우리만 변하느냐는 지적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감 있는 태도로 북한을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시각이다. 국보법을 폐지하고,대체입법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민주개혁국민연합 도천수(都天洙)사무총장은 “원칙적으로 개정보다는 대체입법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현실을 감안,개정을 하더라도 ‘반국가단체’규정 등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모호한 조문이라든지,국보법 위반 사범에 대해 판사가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부분은 이번 기회에 개정돼야한다고 주문했다. 시민개혁포럼 이근호(李根豪)사무국장은 “‘전면수정’을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냉전의 산물인 국보법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범죄만으로 대체입법을 추진,억울한 피해자가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도 같은 견해다.김처장은 “남북관계의 특수성 부분은 형법으로 얼마든지 반영할 수 있다”면서 대체 입법에 무게를 뒀다.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김학묵(金學默)정책홍보부장은 폐지에 무게를 뒀다. 그는 “국보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인 양심·사상의 자유 등에 배치되는 부분이 많아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유 민주주의 이념과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한국지부는 이날 “국가보안법 개정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원의 명단을 전 세계에 공개,항의 편지 및 팩스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김성수 이지운기자 bori@
  • [金대통령 ‘새 천년’의 비전] 8·15경축사 분석 전문가 좌담

    백경남(白京男)동국대 사회과학대학장,안석교(安錫敎)한양대 경제학과교수,서경석(徐敬錫)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경축사와 관련,대한매일신보사 편집국에서 좌담을 갖고 경축사내용을 분석,평가했다.좌담 내용을 주제별로 간추린다. ■ 총론?백교수 이번 경축사에서는 지난 100년을 회고하고 새천년을 국민과 함께모색하는 방향이 제시됐습니다.특히 줄기찬 민주화투쟁으로 5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고 국민의 저력으로 IMF 위기를 극복한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에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일류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특이한 것은 지금까지 내각제 연기의 명확한 내용을 국민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이번 경축사에서 개헌을 연기한 불가피한 이유를 짚었다는 점입니다. ?안교수 경축사는 역사적으로 두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하나는 취임후 1년반이 지나면 IMF를 극복하겠다고 밝힌 대통령이 1년반이 지난 지금 대차대조표를 밝힌 것입니다.두번째로는 다가올 밀레니엄에 나라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지,대통령의 철학과 비전,리더십을 보인 점입니다. ?서총장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 의의를 둡니다.다만 국민에게 현실을 깨우치게 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최근 ‘장밋빛 미래’의 환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졸라맸던 허리띠도 이완돼 있습니다.집단이기주의는 사방에서 분출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아직은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허리띠를 더 졸라매고 인내를 해달라”고 강조하길 바랐습니다. ■ 생산적 복지?안교수 지난 1년반동안의 구조조정에서 볼때 대규모의 중산층이 ‘한계집단’으로 전락하고 서민은 더욱 어려워지는 계층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고통분담을 강조했지만 고통이 특정계층에 가중된 탓입니다.계층의양극화 현상을 두고는 시민계층의 지지와 정치·사회 안정을 얻을 수 없습니다.때문에 대통령도 생산적 복지와 고용문제를 강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복지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지,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하나는 재원조달 문제입니다.그동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재정적자가 누적 증대됐습니다.재벌개혁과 관련,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됐습니다.앞으로도 적지않은 공적자금이 들어갈 것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복지부문에 필요한 세수,자금 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또 생산적 복지의 기본핵심은 ‘인간 요인’입니다.인간개발을 통해 그것을 고용과 연결시켜 복지부분을 해결해야 합니다.인간교육이든 직업교육이?고용을 확대한다는 게 기본 핵심인데 아무리 정부가 투자해도 이것이 시장에서 흡수되지 않으면 사회적 갈등 요인이 됩니다.때문에 2002년에 완전고용을 실현하겠다는 말씀은 자칫 선언적 내용에 그칠 수 있습니다. ?백교수 과거 권위주의 체제에서 이뤄진 불평등한 사회자원배분 구조는 IMF체제 이후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어려움으로 작용했습니다.계층간 갈등의 심화는 사회불안을 야기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정상화를 위협하는 요소가됩니다.생산적 복지의 국정철학은사회의 갈등 관리와 통합정책의 필요성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MF 이후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사회 양극화 현상과 실업,빈곤 등만성적인 사회문제를 치유하기 위한 적극적인 통합정책이 바로 생산적 복지의 배경입니다.구체적으로 내년부터 가정이 어려운 중고생의 학비를 무상지원하는 등 국민 전체를 새로운 성장과정에 동참시키고 사회연대를 창출하는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여기에는 시혜적 복지가 아니라 사회통합을 위한 적극적·참여적 복지와 사회연대적 인프라 구축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구체적 키워드는 모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입니다.제대로 실현만 되면 복지국가의 기본틀이 짜여지고 복지국가 단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서총장 경축사에서 언급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은 시민·사회단체가 오랫동안 추구했던 것입니다.복지정책의 방향을 중산층 약화방지와 서민생활보호에 초점을 맞춘 것도 옳았습니다.그러나 시민의 참여나 동참을 호소하는 부분이 빈약합니다.정부 혼자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복지확대에는 민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우리도 시민사회를 지탱하는 자발주의를 키워나가야 합니다.직능·봉사·사회단체 등 민간부문이 상부상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어야 합니다.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개혁정책의 입안에서부터 집행,평가까지 모든 과정에서 시민참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정부가 하고 있는 많은 일 가운데민간이 잘할 수 있는 것은 민간에게 이양을 해야 합니다.시민과 손을 잡으려는 참여민주주의와 시민사회 부분을 언급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 경제개혁?백교수 새천년을 향한 경제구상에서 재벌개혁을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경제구조를 재벌중심에서 중산층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분배정의를 실현하고 조세형평을 지향하려는 의지도주목됩니다. ?서총장 경제구조 전반을 효율적으로 바꾸려는 정부의 노력은 인정합니다. 노력의 요체는 재벌개혁이며 지금은 재벌개혁의 호기입니다.그러나 정부는지금 선단식 경영을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을뿐 자본과 경영세습에는 손을대지 못하고 있습니다.분명한 철학과 기준으로 접근하길 바랍니다. ?안교수 경축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지금까지는 IMF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야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금융,공기업,공공부분,노동분야 등 4대부문의 개혁을 추진했는데 분야에 따라서 성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절반의 성과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내리는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이라든지 동아시아의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나 브라질,러시아 등과는 달리 최근 경제성장률,실업률,국제수지,인플레 등 거시 경제지표로 볼때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는 데 인색할 필요가 없습니다. ■ 정치개혁?안교수 현 정부출범시 화두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였습니다.경제부문에는성과가 있었다 해도 과연 민주주의의 제도적 정착에 가시적 효과가 있었느냐는 판단에는 유보적입니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하기위해 일련의 제도개혁이 필요합니다.부정부패 방지법을 제정한다든지 정당법,선거관련법을 개정해서 투명한 정치·돈 안드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든지 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개혁과제입니다. ?백교수 지역정당의 한계를 벗어난 전국정당화,선거공영제,고비용 저효율의 정치 청산을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국회를 본회의 중심으로 운영하자는것은 토론정치를 중시하는 생각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이제는 대립과 분열,갈등,이기주의에서 화합과 통합,평화,개방주의로 나아가고 법과 상식이 지배하는 법치국가를 실현해야 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개혁성과 참신성을가진 전문가 그룹을 신당에 영입하겠다고 밝힘으로써 21세기에 적응하는 정당의 모습도 제시했습니다.중요한 것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대목입니다. ?서총장 시민단체는 한결같이 내각제를 하지 않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시민단체는 온 나라가 내각제 논란에 휩쓸려 우왕좌왕하는 사이 개혁이 물 건너가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소모적인 논란이 일찍 끝나 다행입니다.공동여당이 내각제를 단행했다면 국민적인 반대운동에 직면했을 것입니다. 사실 내각제 약속은국민의 의사와 상관없는 것이었습니다. 정치개혁에 우선 순위를 둔 대통령의 인식도 올바르다고 봅니다.지역당 구도를 벗어나 전국당을 만들 수 있는 제도,즉 중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은 바람직했습니다.대통령이 남은 임기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것은 지역주의 정당구도를 타파하는 일입니다.김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면 안됩니다.호남,영남,충청당을 다음세대에 넘겨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경축사에 개혁세력 대연합 제안이나 정책이념에 따른 정계 대개편선언 등이 빠져있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백교수 개혁이 성공하려면 광범위한 시민단체의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는동기를 부여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미흡합니다.한편 대통령으로선 브랜드가인권·민주대통령인데 그런 맥락에서 인권위 설치를 강조하고 부정부패척결의지를 재천명한 것을 평가합니다. ■ 통일,남북문제?안교수 대북 포용정책을 선언한 뒤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 것이 사실이지만 동시에 어느 때보다 지난 1년반 동안 대북정책이 안팎의 도전에 부딪혔습니다.대통령이 안보를 바탕으로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것은 의미가 있습니다.남북관계에서는 통일을 지향한다기보다 관계 정상화가 중요합니다.독일의 경험이 중요합니다.서독이 통독(統獨)이 아니라 동서독관계의 정상화와 동독 주민의 기본권 신장에 주안점을 둔 것을 눈여겨 봐야합니다.대통령이 흡수통합을 하지 않겠다는 정책방향을 천명한 것은 이런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조급한 기대를 해서는 안됩니다.남북한 관계에독일의 ‘작은 걸음의 정치’를 원용해볼 수 있습니다. ?백교수 대북문제에서는 큰 효과를 노리고 세계에 터뜨리는 전시적인 행태가 아니라 벽돌을 쌓는 자세로 정책을 추진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지난 1년 동안 경제와 통일은 엄청난 도전과 시련에 직면했는데 대통령이 탁월한 위기극복 능력을 보여준 것이 사실입니다.바깥에서 우리의 포용정책을 지지하는데도 국민적 지지가 없다면 대북정책은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통합적인 통일정책이 필요합니다. ?서총장 대북관계도 정부·민간간 협력이 중요합니다.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민간지원의 의미는 중요합니다.지난 정권에서는 민간 지원의 규제가 심했지만 지금은 폭넓은 자유가 있습니다.오히려 문제는 우리 국민의 열기가 식었다는 것입니다.북의 냉담함이나 IMF체제 때문입니다.정부도 민간의 일이라고 방임만 할 것이 아니라 열기를 이어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백교수 시민단체가 인도적 지원을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해야 합니다.그래야 대북포용정책이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분명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정책에 대한 당위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리 박찬구 김성수 이지운기자 ckpark@
  • [다시 부는 稅風] 시민 사회단체 시각

    ‘세풍(稅風)’사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한결같이 ‘철저하고 조속한진상규명’을 촉구했다.국세청을 동원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은 국기를뒤흔든 중대 사안인 만큼 한점의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는 인식이다.진상규명을 위해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특별검사제의도입을 요구하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야당 탄압’이라는 한나라당의외침에 대해서도 시민사회단체들은 그다지 동조하지 않는 모습이다. 손봉숙(孫鳳淑) 정치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야당도 도덕성을 갖춰야 국민이 지지를 보낼 수 있다”면서 “정부와 여당의 세풍수사에 대해 야당 파괴 운운하며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검찰 혹은 특별검사의 수사에 응해 그내막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경석(徐敬錫) 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만일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소위 세풍자금을 개인적으로유용했다면 이는 도덕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치보복과 상관없이 마땅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완(金炯完) 참여연대 연대사업국장은 세풍사건을 고위공직자 비리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여당도 세풍사건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전향적으로 접근해줄 것을 당부했다.참여연대 김국장은 “여당이 세풍사건을 ‘야당 흔들기’나 ‘정계개편’ 등에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고계현(高桂賢) 경실련 시민입법국장은 대승적 차원의 해결방식을 제안했다. “옳고 그름을 떠나 대선자금에 대해 어느 한쪽만 조사하는 것은 우리 정치현실에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 “세풍사건을 빨리 처리하기위해서라도 여야 모두 대선자금의 모집과 사용처에 대해 검찰조사를 받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추승호기자 chu@
  • [대한매일 창간95] 시민단체대표 인터뷰

    시민단체들이 보는 국민의 정부 개혁 평가와 방향을 그룹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질문항목 1.정부가 개혁 재시동을 걸고 나온 것에 대한 평가는. 2.지금까지의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는. 3.앞으로 개혁정책의 방향과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1.지금 시점에서 다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바람직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여러 채널을 통해 민의를 수렴하고 특검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것은 사태를 바로 보고 국정운영 방향을 제대로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 2.정부개혁은 내년 선거를 의식해 과감한 개혁을 못하고 용두사미에 그쳤다. 정부 부처 축소문제가 결국 다시 조직을 늘리는 방향으로 돌아간 것에서도잘 알수 있다. 3.정치개혁은 더 미루면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다.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 1.지금 개혁은 이 정부의 마지막 기회이다.기업구조조정 등을 제대로 하려면 정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부처 이기주의나 노조반발로 위축돼서는 안된다.시대의 과제인 개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2.그동안 개혁 정책은 미진했다.특별검사제와 부패방지법 등에서도 별로 변화가 없다. 3.정치개혁은 정부 여당이 프리미엄을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 총선에서 져도좋다고 각오하고 해야한다.재벌개혁은 기업의 소유지배 구조 변화가 핵심이다.정부개혁도 정부가 하는 것보다 민간영역에서 하는 것이 낫다고 보면 과감히 아웃소싱해야 한다. ■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 1.그동안 개혁작업은 제대로 되지 못했다.김대통령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이제 청와대에 민정수석실을 신설한 것을 계기로 개혁적인 분위기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2.개혁에 대해 총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인권위원회 문제와 부정부패방지법,사법개혁 등 참여 민주주의 확대가 부족했다.정권유지 차원에서 개혁을 할 것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한 개혁을 해야 한다. 3.정치개혁 가운데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경제개혁은 이제 민생문제로 돌려 중산층과 서민보호에 힘써야 한다.조세정의를 위해 세제개혁을 해야 한다.재벌개혁은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야당·시민단체 반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련의 국정 난맥상과관련,대(對)국민 사과를 한 데 대해 야당과 각 시민단체는“다소 뒤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정권 출범 이후 공식적인 사과는 처음인 듯하다”면서 “이번 대국민 사과는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또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금강산관광 재개시 확실한 신변안전보장을 받고가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그러나“안보가 햇볕정책을 통해 더욱 힘을 얻고,강화되고 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산층과 서민대책은 구두선이 아닌 실천과제로 승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정치개혁시민연대(정개련)는“그동안 국민을 무시하는 듯한 언행으로 비친 김 대통령이 뒤늦게나마 인식을 바로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 “이제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대통령이 민심의 소재를 확인한 만큼 원래의 개혁 고삐를 다시잡아야 한다”고주문했다. 서경석(徐京錫)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도“김 대통령이 겸허하게 국민 의견을 경청하는,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대열(崔大烈)한국노총 홍보국장은“노동자와 서민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읽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특검제의 전면 도입 등 여러가지 과제들을 동시에 제기했다. 우선 김 대통령의 상황 인식력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 주변에 개혁적 인물을대거 등용할 것을 요청했다.이와 관련,정개련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여권에 개혁적인 인사가 없으면 야당의 개혁 정치인들에게도 협조를 구해야한다”면서 “시민사회의 적지않은 인사들을 전면적인 국정개혁의 일꾼으로등용해야 한다”고 인재 등용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오풍연 추승호기자 poongynn@
  • “리스트정치 척결해야” 한목소리

    “현대판 공갈수법이다” ‘리스트 정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성 리스트’로 인해 사회불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등은 ‘이형자 리스트’를 폭로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리스트 정치’에 쐐기를 박겠다고 나섰다. 이에 한나라당은 야당탄압이라는 주장하며 반발,‘리스트정치’를 둘러싸고여야간 공방전까지 벌어지고 있다.‘리스트’가 정국을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큰 사건이 발생하면 정치권에서는 늘 출처불명의 리스트가 판을 친다.최근‘그림 로비의혹’과 관련된 ‘이형자 리스트’에서부터 ‘최순영 리스트’‘한보리스트’‘기아리스트’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심지어는 ‘살생부’라는 이름으로 떠돌아 다니기도 한다. 정국을 요동치게 하면서도 전혀 책임지지 않는 ‘리스트 정치’는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현주소’이기도 하다.그래서 각종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이 되지 않는 한 리스트로 인한 피해는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전문가들의 견해다. 외대 신문방송학과 김우룡(金寓龍)교수는 “리스트의 존재는 우리사회가 민주화되지 않고 부패와 부조리로 만연돼 있었던 때부터 기승을 부렸던 정치후진성의 산물”이라며 “상대방을 상처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되고 있는리스트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위협적인 수단으로 활용되는 리스트는 결국 무고와 음해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참여연대 김기식(金起式)정책실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이 안되니까 리스트가 난무했던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은 “리스트는 어떤 목적을 띠고 조작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는 리스트는 사회의 불신을 가속화시킨다”고 걱정했다. 이어 “리스트가 검찰조사에 대한 고발 형식을 띠는 경우도 있다”면서 “검찰에 대한 불신등이 사라져 각종 사건에 대한 규명이 제대로 이뤄질때 리스트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주언(金周彦)사무총장은 “리스트는 우리 사회를 왜곡시키는 ‘독버섯’같은 존재로 남을 음해하기 위해 흘리는 유언비어,매터도”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설을 증폭시키는데 적지않은 영향을 미쳐왔다”며 언론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오늘의 눈] 제2건국운동 살리기

    말 많은 세상이긴 하지만 제2건국운동을 둘러싸고도 이런저런 말이 끊이질않고 있다. 11일에는 제2건국운동을 주도적으로 펼 것으로 보이던 시민단체 대표의 입에서 ‘죽은 운동’이라는 표현마저 나왔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서경석(徐京錫)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협의회가 새마을운동 등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추진할 민간사회안전망운동에 대한 설명차행정자치부 기자실을 들렀다.사회안전망운동이 제2건국운동을 지원하려는 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도 겸해서였다.서 총장은 해명 도중 안전망운동과 제2건국운동은 어떤 관계인지를 묻는 질문에 “제2건국운동은 이미 죽은 운동 아니냐”며 제2건국운동과 연결되는 게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이었다. 이같은 반응은 기본적으로 제2건국운동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야당의 협조를 얻지 못한 채 추진됐다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백화점 나열식의 사업추진은 결과적으로 국민적혼돈과 불신만 초래하고 말았다고 볼 수 있다.사태가 이러하다면 해결책은정부와 2건국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몫이다. 정부는 이날 제2건국 운영시스템을 ‘민·관 공동운영’에서 ‘민 주도·관 지원’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측 인사로 구성된 상임위원과 기획위원들을 모두 민간인으로 교체했다.그러나 ‘문패’만 바꾼다고 해서 당장 적극적인 호응이 답지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 운동에 몸담고 있는 중앙 및 전국의 위원들에게서 달라진 모습이 아직은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자기가 추진하는 운동이라면 사람들 소매라도 붙잡고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든지,이게 아니다 싶으면 물러나기라도 해야 할것이다. 잠실운동장에서 열렸던 제2건국위 공식 출범식때 “병아리떼 쫑쫑쫑 하는행사구먼”이라고 내뱉은 한 참석자의 요즈음 화두가 무엇일지 궁금하다.민간인으로 물갈이한 지금 제2건국위는 거의 마지막 기회를 맞고 있다.사고와행동에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박현갑 행정뉴스팀 기자]
  • 與정치개혁안 반응…한나라 “野 분열책” 협상 험로 예고

    한나라당은 25일 여당의 정치개혁안과 관련,야당분열과 장기집권에 초점을맞춘 ‘국(국민회의)·자(자민련) 맨더링’의 결정판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에서 “꿩(국민회의 1당차지)먹고 알(야당분열과 다당제실현)먹자는 놀부식 무한대 탐욕”이라고 혹평했다.이어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2대 1로 한 것은 비례대표 의원들을 유정회로 만들겠다”는 치졸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중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보다 선거비용이 몇배 더들어 고비용정치를 구조화할 것”이라며 이것이 무슨 정치개혁이냐고 반문했다. 신영국(申榮國)정치구조개혁특위간사는 “중선거구제는 지역주의 해결도 하지 못하고 중선거구제내 소지역주의 문제까지 발생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단체들은 중선거구제등 총론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지만 일부 각론에서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서경석(徐京錫)시민협 사무총장은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지역정당구조 타파와 개혁신당의 출현을 가능케 해 정계개편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환영했다.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연대회의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배분은 지역구의원 1석이상,또는 전국득표율 2%로 하향 조정할 것”고 주장했다. 특히 “권역별 비례대표는 오히려 지역주의를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전국단위의 명부작성을 강조했다. 김석수(金石洙)정치개혁연대 사무처장은 “정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은현재도 많다”면서 “TV토론 지원은 이중으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 MBC ‘테마게임’ 감동의 여운 200회

    ‘코미디 드라마’라는 신천지를 개척한 MBC ‘테마게임’이 오는 29일 방영 200회를 맞는다.지난 95년 4월22일 시작해 햇수로 만 4년을 넘겼다.올 상반기 평균 시청률 27.5%로 시청률 톱10안에 들었으며 지난해 모대학 신방과강의 소재로 채택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테마게임’의 가장 큰 미덕은 웃음과 감동의 화학적 결합.억지 웃음이나과장된 감동 없이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제작진의 손맛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끌어당기고 있다.스토리를 강화하기 위해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얘기를소재로 채택한 뒤 재미있게 가공한다.매주 한 테마를 정해 두가지 짧은 단막극으로 전개되는 탄탄한 구성과,사회의 부조리한 측면을 은근슬쩍 꼬집는 풍자 또한 탁월하다. 이 프로를 장수프로 반열에 올려놓은 출연진은 김국진과 홍기훈 등 개그맨6인방.김국진의 경우 현재 잠시 이 프로를 쉬고 있지만 지금까지 총 190회에 출연한 터줏대감이다.다음으로는 홍기훈(149회) 서경석(120회) 김효진(119회) 등이 이 프로를 자주 단골이다.조연으로는 배일집이 126회로최다출연했다.SES,자우림,박지윤,젝스키스,최지우 등 각 분야 인기스타를 출연시킨 점도 새로운 시도이다. 200회 특집에는 조직폭력배를 꿈꾸는 김대리의 일장춘몽을 그린 ‘나는 상상한다 호빵깽이 된 김대리를…’편과 사람과 말의 우정을 춘향전에 빗댄 ‘그들만의 우정’편이 방송된다. 이순녀기자
  •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막내린다

    MBC 인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이 21일 오후7시5분 ‘그들의 결혼식’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96년 10월21일 첫 방송이래 시트콤으로는 드물게 2년7개월간 700여회를 넘기며 장수했다.하숙집에 세들어 사는 남녀대학생 6명을 주인공으로 이들 주변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엮은 ‘남자셋 여자셋’은청춘시트콤이라는 장르의 정착과 함께 스타 산실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주인공 6명가운데 숯검댕이 눈썹 송승헌을 제외하곤 모두 초창기 멤버 그대로다.신동엽과 우희진이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컴백했고,김진이 이제니의남자친구로 가세한 정도가 큰 변화. 극중 주인공들은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티격태격 사랑다툼을 벌여온신동엽과 우희진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고,번개머리 이의정은 쁘와종의 추천을 받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다.홍경인은 소망대로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되고,쁘와종과 문숙도 연인관계로 발전한다.해효와 경실은 아기를 갖는다. 동엽과 희진의 결혼식 장면을 담은 마지막회도 코믹하게 처리했다.결혼식을앞두고 동엽이 계단에서 떨어져 팔과 목에 깁스를 한채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설정한 것.흐뭇한 미소를 짓는 신부 희진옆에서 온갖 인상을 찌푸리고있는 동엽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21일 본방송이 끝나면 한주간 특집 ‘아듀,남자셋 여자셋’을 마련한다.24일부터 26일까지는 하이라이트만을 모아 방영하고,27·28일은 MC 임백천과출연진이 토크쇼 형식으로 그간의 방송내용을 정리한다.특히 28일에는 후속시트콤 ‘좋은걸 어떡해’(가제)의 출연진인 최불암·서경석·구본승·채림·김경식·김선아 등이 나와 바통 터치를 할 예정.‘좋은걸 어떡해’는 방송연예과 교수이자 홀아비인 최불암과 천방지축 3형제,그리고 한집에 살게 되는 세 여대생이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다.
  • 시민단체 대표들 “내각제 반대”

    일부 시민단체 대표들이 14일 권력구조 문제와 관련,내각제 반대를 주장하고 나서 향후 정치권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은 시민단체에 유감표명을 하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시민개혁포럼 주최로 열린 ‘시민사회는 오늘의 정치를 어떻게 볼 것인가-정계개편과 내각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간담회에서 내각제에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서경석(徐京錫)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내각제는 재벌이 좌우하는 정치와 지역 정치세력간 권력 나눠먹기로 개혁을 후퇴시킨다”며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지역정당 구조의 타파를 정치개혁의 핵심으로 꼽고 개혁세력 대연합으로 정치판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이어 “개혁신당의 출현을 가능케해 정계개편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어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했다. 조희연 참여연대정책위의장은 “지역중심의 하층 정치구조를 공고화시키는내각제는 우리 현실에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도입, 다양한 정치세력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지역정당 구도를 깨기 위해 중대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정치개혁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개혁정당을 만들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허용을 촉구했다. 정지강 대전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는 “자민련은 왜곡된 지역주의에 편승해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자민련의 지지기반인 충청권이 내각제를 동의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의회민주주의 경험이 일천한 우리 정치하에서 내각제는 정치권의 합종연횡과 비민주적인 정치행태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대균 행정개혁시민연합사무총장도 “내각제논의를 정치권에 맡기면 심각한 권력갈등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내각제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공개적으로 토론과정을 거쳐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권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내각제 논의를 자제하고 있는 마당에 일부 시민단체가 본연의 역할 범위를 벗어나 내각제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대변인은 특히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은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與·野-시민단체 정치개혁안 내용

    정치개혁의 밑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양상이다.두 여당은 14일까지 단일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은 다음주 중반쯤 최종안을 선보일 계획이다.시민단체도 13일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독자안을 발표하고 여야 정치권을 압박했다.나름대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다. ■여당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8인 정치개혁특위에서 정치개혁 법안을 마련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다. 최대 쟁점인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중선거구제(2∼4인제)를 원칙으로 하되,야당과의 협상을 위해 소선거구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복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여기서 중선거구제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을 달래는 것도 넘어야 할 파고다. 지구당 존폐문제는 국민회의가 현재의 지구당을 폐지하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자민련은 축소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하지만 고비용 정치를 청산하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을 감안하면 연락사무소 설치로 ‘가닥’이 잡힐 것 같다.선거공영제,합동연설회 폐지 및 TV토론회 개최등은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정치개혁 여당 단일안을 14일까지 마련하겠다”면서 “합의가 안된 사안은 복수안을 마련,4자 회담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자민련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하자는 입장이어서 좀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이날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고 선거구제도 및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뺀 분야를 집중 조율했다.국고보조금은 40%를 지급 당시 교섭단체에 균등하게 배분하고,나머지 60%는 가장 최근 실시된 총선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다.현재는 50%를 교섭단체에 배분하고,50%는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나눠주고 있다. 또 공직후보자의 자격 검증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산관계·병역사항·납세자료·전과기록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했다. 지구당은 폐지하는 대신 기존 당원을 관리할 기구를 새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읍·면·동사무소는 선거기간만 설치가 가능토록 하고,평소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정치자금의 경우 여당에 몰리는 ‘지정기탁제도’를 폐지하고,3억원 이상 법인세를 내는 기업은 법인세의 1%를 의무기탁토록 한 선관위 안을 받아들였다.중앙당의 유급사무원도 200명 이내 두도록 한 선관위 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 ‘연합공천’은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제2건국위의 상근직원도 포함시켰다.여당이 반대하고 있는 옥외집회는 국민들에게 정당의 정강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계속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 정치개혁시민연대·시민개혁포럼 등 39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선거구제도는 1구에 3∼5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제시했다.여당안과 맥을같이한다.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은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지역정당의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진 민주개혁세력도 상대적으로 쉽게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는 중선거구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또 여당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손을 들어줬다.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은 3대1,1인2표제다.하지만 권역별 명부 작성은 지역주의 심화를 이유로 반대했다.대신 전국단위로 하자고 주장했다.비례대표는 지역구 당선자 1명,전국득표율 2% 이상인 정당에 배분하자는 입장이다.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득표율 5% 이상인 정당에비례대표를 배분하자는 여당안은 신진정치 세력들의 정치권 진입을 어렵게한다”고 지적했다. 의원정수는 소폭조정,지구당 폐지문제는 신중하자는 입장이다.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선거구 획정위원회’ 구성과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허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풍연 강동형 최광숙기자 poongynn@
  • 野, 시민단체 달래기

    한나라당이 시민단체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화해 제스처를 보내고 있지만 시민단체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시민단체를 향한 우리의비판은 순수성을 잃고 정치단체화한 일부 단체의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며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또 이총재는 “시민단체는 정치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고 서경석(徐京錫)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손봉숙(孫鳳淑)정개련 공동대표같이 훌륭한 분들이 많다”며 은근히추켜 세우기도 했다. 이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시민단체와의 장기적 대립이 당 운영에 걸림돌로작용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강경입장을 고수하던 이총재도 측근들의 화해종용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이총재의 화해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는 한나라당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하는등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치개혁시민연대(정개련)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시민단체를 매도한것에 공식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비난의 직격탄을 맞은 참여연대는 “사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정당과 시민단체와의 관계는 정당이개혁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도 “시민단체를 바라보는 한나라당의 인식과 관점이 잘못돼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변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수습국면으로 갈 수도 있는 발언”이라며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서경석사무총장은 “정치인비리를 정치인들이 보호하려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박준석기자 pjs@
  • 육군 수뇌부 인사 초 읽기/합참의장 도일규·육참총장 김동신씨 유력

    ◎대장 승진 길형보·정영무·한승의씨 등 거론 육군 수뇌부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들은 중장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천용택 국방부장관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올 국방부 업무를 보고하는 17일을 전후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군수뇌부의 전면교체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합참의장에는 도일규 육군참모총장(육사20기)이,육참총장에는 김동신 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21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합참의장 후보로는 김진호 2군사령관(ROTC 2기)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4성장군’ 자리로는 1·2·3군 사령관과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등4자리가 있다. 대장 승진 후보로는 길형보 육참차장,이호승 국방대학원장,정영무 합참작전본부장,한승의 육사교장,박용득 교육사령관,,양인목 1군부사령관 등 육사 22기 출신들과 서경석 3군부사령관(ROTC3기),갑종 출신인 조영길 2군부사령관 등이 거론된다. ‘3성장군’ 자리에서도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5·8·9군단장 등 육사 23기 3명과 24기 선두인 수방사령관과 수도군단장 등 모두 5명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육사 25기 군단장’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25기의 선두주자로 소장인 김종환 합참 작전부장,이강언 국방부 정책국장,최동진 육본 전략기획참모부장,박영일 육본 정보작전부장,김희중 1군참모장 등의 중장 진급이 점쳐지고 있다.갑종출신(일반)으로는 맹귀재 종합행정학교장,박훤재 국방부 동원국장,조영래 합참 민신참모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27기 7명 등이 사단장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 LG종금 사장 서경석씨

    LG종합금융은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서경석 LG투자신탁운용(주)사장(50)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
  • LG 사장단 대규모 인사/50대 대거 발탁

    LG그룹은 24일 정장호 LG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을 LG텔레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상위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이뤄진 LG그룹의 사장단 인사는 △계열사 부회장 승진 3명 △대표이사 선임 및 전배 12명 △대표이사 선임 외 사장급 승진 1명으로 큰 폭의 승진이 이뤄졌다.특히 사장급으로 승진한 9명 가운데 서평원 텔레콤 사장 등 7명이 50대로 젊은 경영자가 대거 발탁됐다.구본준 반도체CU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둘째 동생. LG그룹은 그러나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경영실적이 부진한 최구명 금속 정진구 종금 박찬민 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정년을 맞는 최진영 카드 심석주 할부금융 대표이사 등을 고문으로 위촉,사실상 퇴진시켰다.문정환 반도체 부회장 겸 반도체CU장은 반도체 부회장만 맡도록 했다. LG그룹은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향후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수 있도록 예년에 비해 최고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앞당겼다”고 밝혔다.사장단과 함께 이뤄지던 후속 임원인사는 신임 사장단의의사를 반영해 내달 23일 실시할 예정이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부회장 △LG텔레콤 정장호 △LG칼텍스정유 허동수 △전략사업개발단 손기락 ◇대표이사 △LG건설 민수기 △LG홈쇼핑 최영재 △LG돔 신승교 △LG정보통신 서평원 △LG신용정보 정광수 △LG신용카드 이헌출 △LG종합금융 서경석 △LG엔지니어링 신현주 △LG화재해상보험 구자훈 △LG정밀 송재인 △LG금속 정정원 △LG반도체 구본준 △LG생산기술원장 유건희
  • 「테이프」 훔치고 감추고 조작까지/경실련 도덕성 먹칠“존폐위기”

    ◎“관료화로 창립취지 퇴색… 압력단체 변모” 비판/박경식씨 “민원빌미 기업에 금품갈취” 주장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졌다. 김현철씨의 비리의혹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의 절도·은폐·편집사건과 관련,시민단체의 생명인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데다 핵심 간부가 사법처리를 받을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실질적 책임자인 유재현 사무총장(48)과 양대석 사무국장(39)은 18일 사퇴했다. 유총장은 이날 하오 서울 종로구 경실련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던 경실련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 데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다. 유총장은 『경실련이 앞으로는 논의와 합의를 통해 모든 일이 처리되는 성숙한 집단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충고로 회견을 마쳤다. 그는 8년 동안 몸담았던 경실련을 떠나기가 서운한 듯 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실련은 지난 89년 7월 사회정의 실현과 부정부패 추방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했다.90년 이후 국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시민운동을 전개하며 최대의 시민단체로 떠올랐다.특히 90년대에 들어 이념 대립이 퇴조하고 정치공간이 확대되면서 조직을 확장,현재 43개 지방조직과 2만5천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조직으로 성장했다.또 해외 시민단체와도 연계,국제적 시민운동단체로까지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경실련이 사용한 최대의 무기는 「일체의 정치적 색깔을 배제한 도덕성」이었다. 그러나 정책위원장으로 일했던 박세일 서울대교수가 청와대 사회복지 수석비서관으로 중용되고,초대 사무총장이던 서경석목사가 총선에 출마해 낙선하는 등 일부 핵심인사들의 정치 행보로 『정치 입문을 위한 디딤돌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경실련은 사회 현안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순수하지 못한 압력단체로 변질됐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비디오테이프 사건의 서울 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는 『경실련이 민원을 제기한 것을 문제 삼아 일부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치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 박병옥 정책실장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박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대국민 사과문 발표 한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회(위원장 이근식)는 이날 하오 7시에 비상회의를 열고 유총장과 양국장의 사표 수리문제를 처리하고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 사회·종교지도자와 간담

    이수성 국무총리는 13일 서울시내 한 호텔로 사회·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초청,노동계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강문규 아시아시민운동연구원장과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공동대표·이세중 변호사·최창무 주교·김준곤 목사·서경석 목사·손봉호 서울대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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