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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석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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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법 재개정에 반대 후보 개신교“총선·대선 낙선운동”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개신교계가 “사학법 재개정에 반대하는 대선ㆍ총선 후보자들에 대해 조직적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은 “현행 사학법은 선교의 자유와 사학의 자율을 침해하는 법률”이라며 “사학법 재개정에 반대하는 의원들에 대해 조직적 낙선운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최근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질문지를 발송했고, 답변 여부에 따라 낙선운동 대상자를 정할 방침이다. 한국미래포럼(사무총장 김춘규)도 이날 주요 교단 소속 평신도 11만여명의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정치권이 기독교 사학을 잠재적 범죄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4월 임시국회 회기중 사학법이 재개정되지 않을 경우 재개정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기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ㆍ총회장 이광선 목사) 등 개신교계 주요단체들은 17일 여의도 모 호텔에서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나 “이달 말까지 사학법을 재개정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월간 붕어’ 등 세계 이색잡지 한눈에

    인터넷에는 무궁무진한 정보가 있다. 그래서인지 전문 잡지들의 설 땅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잡지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과 깊이 있는 정보는 인터넷이 감히 따라올 수 없다. 붕어 낚시에 대한 정보를 알뜰하게 전해주는 ‘월간 붕어’, 세계 유일의 멀티 쌍둥이 잡지 ‘트리플릿 커넥션’, 세상에서 가장 물 좋은 잡지 ‘생수병 잡지’…. 정말 이런 잡지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희귀하고 재미있는 잡지들을 소개하는 MBC 파일럿(임시) 프로그램 ‘잡지왕’이 21일 오후 6시50분에 방영된다. 진행은 2004년 ‘!느낌표’의 ‘효도합시다’ 코너 이후 3년 만에 만난 개그맨 서경석·이윤석 콤비와 첫 MC에 도전하는 정은영 리포터가 맡았다. ‘잡지왕’에서 주목할 만한 코너는 ‘육아계를 뒤흔들다-여섯 쌍둥이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일기’이다. 유명인이 아니고서야 일반인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러나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핸서만 부부는 ‘여섯 쌍둥이 출산’으로 이를 단번에 해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쌍둥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사실이다.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도왔지만 여섯 쌍둥이를 키운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남들은 한 달 동안 쓸 기저귀가 하루 만에 동이 나고, 빨랫감은 매일같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그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 잡지가 바로 세 쌍둥이 이상을 위한 ‘트리플릿 커넥션’이었다. 이 이색 육아잡지의 특징을 살펴보고 시트콤보다 유쾌한 여섯 쌍둥이 가족이야기를 들어본다. ‘잡지 대 잡지’ 코너에서는 한국과 브라질의 산후조리 문화를 비교해 본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과 한국.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 받는 대우는 비슷하지만 아이를 낳은 산모들의 모습은 천양지차다. 브라질의 산모들은 출산 후 곧바로 스테이크를 먹고 찬물 샤워를 한다. 브라질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 출산 과정에서 땀을 흘려 지저분해진 몸을 깨끗하게 하고 아이에게 모유를 먹여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산후조리 문화가 남아있다.1주일 동안 머리를 감지 못하고 2주일을 샤워도 못한 채 견디는 것이 한국의 산모들이다. 이른바 산후풍을 막기 위해서다. 한국과 브라질 잡지에 실린 산후조리 문화에 대한 기사를 꼼꼼히 살펴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박근혜지지 매머드 외곽조직 발족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매머드 외곽조직인 ‘한강포럼’이 8일 발족했다. 현경대 전 의원이 주도하는 이 포럼은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정·관계, 법조계, 언론계의 전직 인사를 비롯해 연예계, 스포츠계 인사를 망라한 3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강포럼은 이날 낮 강남 웨딩의 전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그동안 지역별 지지모임의 차원을 넘어 전국 단위의 회원을 갖추게 됐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청와대가 ‘경제성장률 7% 달성’ 공약을 대선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경제성장 7%를 내세워 당선됐지만 정작 경제는 신경을 안 쓰고 과거사 뒤지고, 국보법 폐지한다며 편가르고 싸우느라고 기회를 다 놓친 것이 누구냐.”며 반박했다. 한강포럼에 참여한 정·관계 인사로는 이양호 전 국방장관, 이상진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법조계에서는 지난해 한나라당 경기지사 경선 출마를 타진했던 이범관 전 대구고검장 등이 포함됐다. 언론계 인사로는 송석형 전 SBS 보도본부장, 황재홍 전 동아일보 정치부장, 이상현 전 한겨레신문 정치부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예인으로는 가수 김수희, 정수라, 코리아나, 윤시내와 탤런트 겸 배우 임채무, 코미디언 송해, 한무, 김한국, 이경실, 서경석씨 등이 참여했다. 스포츠계 인사로는 전 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 장정구씨가 포함됐다. 특히 포럼에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유신반대 학생운동을 벌였던 ‘7·1 동지회’ 회원 7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북한인권’ 부부싸움?

    “사안에 대해 보는 관점이 다르면 부부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선 정정당당하게 논쟁해야죠.” 지난 19일 기독교사회책임이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국가인권위 북한인권입장표명 적절한가’를 주제로 연 포럼에서 부부사이인 서경석 목사와 신혜수 국가인권위원이 북한인권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이들이 공식 석상에 함께 나와 논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혜수 위원은 21일 “북한인권에 관한 인권위의 입장이 잘못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 참석했다.”면서 “서 목사가 남편이란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보는 관점이 달라 각자의 의견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대표적 보수단체로 알려진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는 “인권위는 정부가 북한인권 개선에 나서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 인권위가 지난 11일 ‘북한인권은 인권위 조사 대상이 아니다.’고 발표한 것은 빈약한 결론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은 “인권위법과 남북한 특수 상황을 고려하면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을 수 없었다. 현실적인 한계와 인권위의 고심은 알려지지 않은채 일부분만 부각됐다.”고 반박했다. 신 위원은 “사람들은 둘 사이의 특수관계를 재미있어 하던데 이 자리에서 부부라는 것은 논쟁에서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인권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인권위의 입장을 바로 알리기 위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그날 이후 서로 ‘내가 이겼다.’는 농담을 주고 받기는 했다. 남편이 나보다 보수적이어서 사안에 대해 종종 논쟁을 벌인다.”면서 “서로 생각을 존중하면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의사소통을 해 사회 갈등을 풀어가는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인권위에서 북한인권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신 위원은 지난해 3월부터 인권위원회의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 위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수유2동의 ‘화수분 쌀독’

    수유2동의 ‘화수분 쌀독’

    서울 강북구 수유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자원봉사단체 ‘녹색가게’가 운영하는 ‘사랑의 쌀’은 암만 써도 줄지 않는 화수분인가. 11일 수유2동 동사무소 앞에 놓인 쌀독의 쌀은 필요하면 누구나 퍼갈 수 있고, 또 마음이 내키면 누구나 부어 넣을 수 있다. 불우이웃이 쌀을 퍼가면 다른 주민이 쌀독을 채우는 식이다. 얼마 전 강원도에서 일자리를 찾아 상경한 중년 부부는 여관에 머물다 쌀을 구하려고 사랑의 쌀을 찾아왔다.“더 가져가라.”는 자원봉사자의 권유에도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몇 주먹의 쌀만 가져갔다. 며칠 뒤 부부의 끼니를 걱정한 자원봉사자들이 쌀과 라면을 사들고 수십 군데 여관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했다. 사랑의 쌀 아이디어는 올초 정월대보름 뒤풀이 자리에서 나왔다.‘생활보호대상자가 아니면서도 끼니를 걱정하는 이웃을 돕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80㎏들이 쌀독에 김현풍 구청장이 ‘황하수를 부은 물동이가 물을 퍼내면 되레 물이 불어난다.’는 중국 고사에서 따와 ‘화수분’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쌀이 줄기만 하고 늘지 않았다. 동네 노인 등이 배낭에 쌀을 가득 채워 들고 가곤 했기 때문이다. 하루에 2∼3가마씩 쌀이 줄어 자원봉사자들도 당황했다. 그러나 입소문이 나면서 슬그머니 쌀독에 쌀을 부어 넣는 이웃이 점점 늘었다. 지역 농협에선 쌀 5가마를 기증하기도 했다. 서경석 주민자치위원장은 “화수분이 아파트 입구마다 한 개씩 생겨서 이웃끼리 손쉽게 봉사하고 마음 편하게 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탤런트 이찬-이민영 결혼

    동갑내기 탤런트 이찬-이민영(30) 커플이 10일 낮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개그맨 서경석이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가수 김조한이 축가를 불렀다. 주례는 최치림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들은 12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민영은 최근 끝난 SBS 주말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출연했다.‘사랑과 야망’은 이찬(본명 곽현식)의 아버지인 곽영범 PD가 연출한 작품이다. 이찬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눈꽃’에 출연하고 있다.
  • 한류는 계속된다

    한류는 계속된다

    ‘한류(韓流), 겨울을 달군다.’ 제2의 한류 붐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류의 선봉장인 인기 드라마들의 영상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2006 한류 드라마 콘서트’가 다음달 3일 오후 4시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와 국제문화교류재단,CTL네트웍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서경석·아유미가 공동MC를 맡고 슈퍼주니어·장우혁·하울·J·정재욱·자우림 등이 출연한다. 특히 SBS 새 월화드라마 ‘눈꽃’의 주연배우인 김희애와 고아라, 김기범이 나와 드라마 영상과 OST를 통해 한류팬들을 만난다. 내년 1월부터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궁S’의 주인공인 세븐과 강두·박신애·허이재도 드라마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대 타악 오케스트라가 MBC ‘대장금’의 ‘오나라’ 등 OST의 퓨전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비보이 그룹 맥시멈크루의 공연도 펼쳐진다. CTL네트웍스 유병혁 대표는 “한류 대표상품 마케팅을 통해 관광수지 개선은 물론, 해외 한류팬들에게 드라마를 알림으로써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9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100일간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한류 엑스포 in ASIA’도 전세계 한류팬을 한자리에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류 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음악 등 주제별로 다뤄 한류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엑스포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용준과 이영애를 비롯, 세븐·이준기·안재욱·동방신기·강타·보아·김희선·장나라·김래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첫날 개막 축하공연에는 배용준과 윤손하·이정현·SG워너비·이민우·채연·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해 관객들과 만난다. 한류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0일 동안 방문객 수는 국외 5만여명, 국내 10만여명 등 모두 15만여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입장 수익 22억원 등 총 750억원 이상의 관광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경석씨 제이유서 5억 지원받아”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이 27일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제이유그룹이 뉴라이트 진영에 5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뉴라이트 계열인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인 서경석 목사가 제이유그룹에 북한 선교 등에 필요하다는 목적으로 기부를 요청해 5억원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돈은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결성된 뉴라이트를 통해 정치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목사는 “차상위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나눔과 기쁨’을 결성했고, 마침 만난 제이유네트워크 주수도 회장이 이를 돕고 싶다고 하여 1억원씩 6개월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총 4억 6000만원을 받았으나 이는 모두 차상위계층을 돕는 나눔운동에 썼을 뿐, 북한 선교에 썼다거나 정치자금으로 활용했다는 민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도 “서 목사의 단체와 뉴라이트전국연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비판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웰빙당 벗고 도덕성 재무장”

    “웰빙당 벗고 도덕성 재무장”

    한나라당이 22일 정치·도덕적 쇄신을 꾀할 ‘참정치운동본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내년 대선에서 집권하려면 고질적인 부패나 ‘웰빙당’ 이미지를 벗고 도덕성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는 자각 때문이다. 강재섭 대표는 출범식에서 “국민은 여전히 우리를 ‘차떼기다.’,‘공천비리가 많다.’고 본다.”면서 “이 운동을 통해 한나라당이 가장 깨끗한 둥지이고, 당을 떠나가면 망한다고 생각해야 (대권)경쟁하시는 분들도 뛰쳐나갈 생각을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클린정치·약속실천·민심수렴·나눔봉사·국민통합위원회 등 5개 위원회로 나뉘어 대선후보 상시 감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뉴라이트와의 연대를 통해 당 외곽의 보수와의 접촉 빈도를 넓힐 심산도 깔려 있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당장 이날 참석한 뉴라이트 인사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참정치운동의 일환으로 인명진 목사를 윤리위원장에 영입했다가 벌써부터 당내 반발이 거센 것을 겨냥한 것이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김진홍 상임의장은 “조그만 문제로 설왕설래하는 골목정치를 하지 말고 국민정치, 민족정치로 폭을 넓히라.”고 꼬집었다. 서경석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도 “윤리위 논란을 보며 참 실망했다.”고 가세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파워 아이콘을 잡아라”

    ‘이경규,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 김제동, 박경림, 노홍철 등의 공통점은.’최근 개국한 케이블 종합오락채널 tvN에서 네티즌 3만명을 상대로 ‘대한민국 파워 아이콘’을 조사한 결과, 종합엔터테이너 부문에서 연령별 10위 안에 든 연예인이다. 대부분 개그맨 출신인 이들은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을 내세워 막강한 MC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종합엔터테이너=MC? tv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종합엔터테이너 파워 아이콘으로 뽑힌 30명 가운데 90%가량이 MC로 활동하고 있다. 연령별 1위를 차지한 박경림과 유재석, 이경규를 비롯, 노홍철·김재동·붐·현영·신동엽·강호동·조형기·김미화 등 상위권에 랭크된 연예인 모두가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는 “개그맨이나 가수, 연기자 출신이라도 오락프로그램 MC를 맡으면 종합엔터테이너로 인정받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들의 파워가 막강해져 방송사마다 인기 MC의 섭외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상파뿐 아니라 tvN·KBS JOY 등 케이블 신규 채널들이 자체 제작 프로그램들을 띄우기 위해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인기 MC 확보에 나서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CJ미디어 관계자는 “tvN 개국에 앞서 신동엽·유재석 등 인기 MC들이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안정적인 MC 섭외를 위한 포석”이라면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성격에 맞는 MC 섭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름값 따라 ‘쏠림현상’도 MC 전성시대라고는 하지만 인기에 따라 몸값도 천차만별이다. 최상급 MC로 분류되는 유재석·강호동 등은 회당 출연료가 1000만∼15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신동엽·김용만·이경규·박경림·김제동·박수홍·탁재훈·이휘재·신정환·서경석 등도 프로그램에 따라 비슷하게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SBS 관계자는 “유재석이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 ‘X맨’의 경우, 회당 의상 협찬비로 1500만원 정도 받기 때문에 고스란히 MC 출연료로 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MBC에서 MC로 데뷔했다가 출연료를 더 준 SBS로 옮겼던 강호동은 지난 7월 3년 만에 MBC로 복귀,‘황금어장’을 진행하고 있다.MBC 관계자는 “SBS가 MC 출연료를 높이는 바람에 뺏겼다가 유재석과 같은 조건으로 다시 영입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상파 보조MC나 케이블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개그맨 등의 출연료는 적게는 20만∼30만원 수준.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개그맨 출신들의 인기가 조금 올라가면 MC 제의를 받는데, 출연료는 적지만 얼굴을 알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방송계 관계자는 “인기 MC들만 선호하는 쏠림현상이 있다 보니 분야별 MC 인력풀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개그맨 위주에서 탈피해 전문 MC를 키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의미에서 케이블채널 Mnet이 지난 7월부터 방송하고 있는 신동엽의 ‘Talk King 18禁’의 시도는 신선하다. 이 프로그램은 차세대 종합 엔터테이너를 발굴한다는 취지도 있는 만큼 본격적인 토크쇼 등의 진행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범보수 연대작업’ 어디까지 왔나

    한나라당·민주당·국민중심당 등 보수정당과 뉴라이트가 연대하는 범우파 대연합론이 뜨거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가시권으로 접어들고 있다. 범우파 대연합의 주축은 물론 한나라당이다. 민주당의 ‘적극 거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한·민 공조’ 내지는 ‘한·민 합당’ 가능성을 흘리는 동시에 뉴라이트 진영에도 노골적으로 구애의 손길을 뻗기 시작했다. 외연 확대라는 ‘실리(實利) 챙기기’ 외에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청와대발 정계개편’에 대한 선제 공격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한·민 공조, 신기루로 끝나나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한나라당과의 정책 공조’를 언급한 이후 ‘한·민 공조론’이 급격히 확산되더니 급기야 ‘한·민 합당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쪽에선 기대에 찬 목소리로 ‘한·민 공조’를 확대 재생산,‘한·민 합당’으로까지 부풀리고 있다. 설령 신기루로 끝나더라도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한·민 합당’만한 보증수표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으로서는 섣부른 ‘한·민 공조론’으로 인해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던 호남 민심이 다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오는 10·25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에 패한다면 어렵사리 재기한 터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민 정책공조’를 제기했던 한 대표까지 나섰다. 한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한나라당과의 당대당 통합이나 연대, 공조는 절대로 없다고 못박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민 공조론’은 쉽사리 수그러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다시 손을 잡기 전에는 끊임없이 거론될 수밖에 없는 화두다.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라는 시대적 명분과 함께 범보수 대연합이라는 정치적 명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한-뉴라이트, 접점찾나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진영간의 주파수 맞추기 작업이 본격화된 듯한 모습이다. 강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참정치운동본부의 공동본부장을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로 있던 유석춘 연세대 교수가 맡으면서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진영이 힘을 합치는 모양새다. 그러나 뉴라이트 진영이 세분화돼 있는 데다 입장 차이도 크기 때문에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움직임만으로 한나라당과 뉴라이트진영의 연대를 얘기하기엔 이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뉴라이트진영은 크게 김진홍 목사와 유 교수 등이 주도해 온 ‘뉴라이트전국연합’, 박세일 교수와 서경석 목사 등이 주도하는 ‘선진화국민회의’, 신지호 교수가 이끄는 자유주의연대 중심의 ‘뉴라이트네트워크’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뉴라이트전국연합이 한나라당과 가까운 편이라면 선진화국민회의와 뉴라이트네트워크는 한나라당이 범보수진영의 대표정당이 될 수 없는 만큼 진정한 의미의 보수정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진화국민회의가 한반도선진화재단을 설립한 것을 두고 “신당 창당 포석”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작통권 환수’ 돌출논란 2題

    (1)환수 시기가 정해져도 문제가 발견되면 몇년 더 연기할 수 있다? (2)공군 작통권은 미군이 계속 보유한다? 9·15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한 새로운 논란거리들이 돌출했다. 정부의 입장이 뒷걸음질치는 것인지, 유연성을 겸비하려는 것인지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환수시기 당겨지나? 국방부는 정상회담 직후인 17일 “작통권 환수 ‘목표연도’에 앞서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목표연도를 순연토록 하는 단서조항을 한·미간 합의사항에 붙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의 환수 희망연도인 2012년을 넘길 수도 있다는 취지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순연해도 2012년을 넘기지는 않는다.2012년은 마지노선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정부가 목표연도를 늦추기보다는 오히려 미국측 희망시기인 2009년으로 앞당겨 합의를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환수시기가 당겨짐에 따라 불어닥칠지 모르는 안보 불안심리를 사전에 잠재우기 위한 카드로 ‘단서조항’을 구상했다는 얘기다. 군 소식통은 “정상회담 과정에서 미측의 입장이 강경한 것을 감지하고 대안을 구상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군은 미군이 주도권? 지난 12일 서경석 기독교사회 공동대표는 “주한 미 대사관의 국내팀장이 공군은 중요하기 때문에 작통권 이양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으나, 대사관측은 공식 부인했다. 그랬는데 18일에는 윌리엄 코언 전 미 국방장관이 “지상군 작통권은 한국군이, 공군은 미군이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얘기가 다시 흘러 나왔다. 물론 우리 국방부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미군간의 공군 전력 차이가 워낙 큰 현실을 반영한 관측이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전쟁이 터지면 작통권 소유와 무관하게 현실적으로 압도적인 공군전력을 보유한 미군의 주도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 정부 관계자들도 “작통권이 환수되면 육·해군은 한국군 주도로, 공군은 미군 주도로 갈 것”이라는 얘기 정도는 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 작통권 이양서 공군 제외”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와 관련, 주한 미국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공군은 중요하기 때문에 전작권 이양논의에서 제외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13일 기독교사회책임이 전했다. 기독교사회책임에 따르면 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 등이 작통권 단독 행사에 반대하는 목사·장로 3만인 서명지를 전달키 위해 지난 12일 오후 주한 미국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헨리 해거드 국내정치담당팀장이 이같이 밝혔다.해거드 팀장은 “미 국무부의 경우 한·미 관계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고려해 (작통권 이양시기를) 한국 정부와 합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작통권 이양 문제로) 한국 국민이 혼란을 겪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와 주한 미국 대사는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 대사관은 이날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문제의 발언은 미국의 정책을 반영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미 고위 당국자가 직접 했거나 승인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오그번 대변인은 “(해거드 팀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미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그는 최근에야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일을 시작했고 이 분야는 그가 담당하는 사안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기업실적 쑥쑥 늘린 공직출신 CEO들

    공무원 출신으로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대체로 현실위주의 사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뒤늦게 새로운 분야에 진출해 성공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무원 출신으로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는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이들에게서 공무원 ‘티’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행정 경험과 경영 마인드를 잘 섞어서 기업 시너지 효과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전문 경영인일 뿐이다. ●마케팅·위기극복 전문가로 변신 정만원(54) SK네트웍스 사장은 내로라하는 마케팅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행시 21회 출신으로 동력자원부를 거쳤다. 공무원 출신이라면 언뜻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기업 마인드가 깊다. 정 사장의 CEO기질은 SK㈜ 전신인 유공에 입사하면서부터 드러났다. 정유업계에 마케팅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지갑에 넣고 다니는 ‘OK캐쉬백’사업을 성공시켰다.SK텔레콤으로 옮긴 뒤에도 마케팅 능력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한발 앞서 캐낸 무선인터넷 사업은 SK텔레콤의 효자 수익원이 됐다. 능력은 2003년 전무로 승진하면서 SK㈜ 석유마케팅 본부장을 맡아 더욱 빛났다.SK글로벌사태가 터지면서 그는 SK글로벌 정상화 추진본부장을 맡는다. 채권단과 원만한 협상을 이끌어내 SK글로벌사태를 마무리지으면서 재계는 정 사장에게 “마케팅 귀재뿐 아니라 위기극복·업무조정 전문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SK네트웍스 사장을 맡고는 ‘서번트 리더십’을 유행시키면서 직원을 하나로 묶고 회사를 조기 회생시켰다. 현재 채권단과 약속한 부분의 90%를 이뤄냈을 정도로 ‘끼’를 발휘하고 있다. ●최연소 시장에서 부동산 개발 사장으로 8년간 ‘남원주식회사 CEO’를 맡았던 최진영(44) 전 남원시장은 지난 7월 말 새로운 도전장을 냈다.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낸 시장이 우림건설 자회사인 우림홀딩스 사장으로 변신, 새바람을 일으켰다. 최 사장은 1998년 최연소 자치단체장 당선, 민간 경영기법을 전도하는 공무원,3선 불출마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CEO으로서의 변신 이유를 묻자 “새로운 인생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우림건설을 택한 이유는 “심영섭 회장을 존경하고,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으로 나가기 전 기업 CEO를 경험했더라면 훨씬 뛰어난 행정을 펼쳤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민간 CEO에 후한 점수를 줬다. 우림건설이나 심 회장하고 특별한 인연은 없다. 우림은 남원시가 지역 특산물 판로를 넓히려고 접촉한 여러 기업중 하나다. 그 뒤 춘향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국악 발전에 투자하는 우림의 기업문화에 반하면서 우림과 가까워졌다. 결국에는 우림홀딩스 사장을 맡게됐다. 심 회장과는 일종의 동지(同志) 입장에서 같은 배를 탔다는 것이다. ●계열사 거치면서 그룹 핵심사업 진두지휘 정지택(56) 두산산업개발 사장은 옛 경제기획원 출신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성격이 좋아 적이 없다. 재경원과 기획예산처에서 잘 나갔으나 지난 2000년 공직생활 25년을 스스로의 뜻으로 접었다. 당시 진념 당시 기획예산처 장관은 민간행을 만류했으나 정 사장의 뜻을 막지는 못했다. 금융회사에서 경영을 배운 뒤 두산그룹으로 옮겼다.‘두산 사태’를 맞으면서 지난 3월 두산그룹의 지주회사나 마찬가지인 두산산업개발 사장을 맡았다. 재계는 정 사장의 경영능력이라면 오너로부터 신임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직원들은 “깐깐한 성격에 빈틈을 보이지 않아 결재 들어갈 때 잔뜩 긴장한다.”고 말한다. 박인구(61) 동원F&B·동원 엔터프라이즈 대표도 성공한 공무원 출신 CEO다. 산업자원부 전신인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매형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권유로 민간 기업에 발을 들여놓기는 했지만 첫 무대가 만성적자이던 동원정밀이었다.3년 6개월만에 흑자로 돌려놓으면서 CEO능력을 인정받아 동원산업에서 떨어져나간 F&B 대표를 맡았다. 이곳에서도 보성 녹차, 양반죽 등 히트상품을 내놓으면서 우량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3년부터는 동원그룹 지주회사 격인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도 맡고 있다. ●정통부 관료에서 미디어 사장으로 정보통신부 출신인 서영길(61) TU미디어 사장은 통신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CEO로 꼽힌다. 서 사장은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 정통부 공보관, 정보통신지원국장까지 오른 자수성가형 관료 출신이다. 1998년 비록 PCS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정통부를 떠났지만 정통부나 통신업계에서 늘 안타까워했던 인물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업무 처리가 빈틈없던 그는 사면복권되면서 2000년 민간기업으로 옮긴 뒤에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SK캐피탈 감사와 SK C&C 부사장,SK텔레콤 부사장을 거쳐 2004년부터 TU미디어 대표를 맡고 있다. 통신업계는 아직 대중화된 서비스가 아니지만 언젠가는 대박을 터뜨릴 잠재력을 지닌 인물로 보고 있다. GS그룹의 핵심 브레인으로 꼽히는 서경석(59) GS홀딩스 사장도 재경부 출신이다. 행시 9회로 조세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코스콤 이 사장과는 절친한 사이다.1991년 LG그룹 회장실에서 ‘재무’ 조언을 해준 게 인연이 돼 기업인으로 변신했다.LG투자증권 사장, 극동도시가스 대표이사를 거쳐 2004년부터 GS홀딩스 사장을 맡고 있다. 허창수 그룹 회장이 “이 사람 말이 곧 내 말”이라고 할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유동 골뱅이’로 유명한 유성물산교역의 강승모(44) 사장은 이력이 좀 더 독특하다. 행시 28회로 재경부 최연소 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던 그가 2000년 돌연 사표를 냈다.“가업(家業)을 잇겠다.”는 게 이유였다. 강 사장은 수출 비중을 늘리고 신제품 개발 등에 공을 쏟아 매출액 360억원, 순익 20억원의 알짜 회사로 키워냈다. 최근 시장에서 히트한 ‘고등어조림’도 그의 작품이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seoul.co.kr
  • 스타들과 함께 ‘기아체험 24시간’

    올해로 방송 10주년을 맞이한 SBS의 기부 프로그램 ‘기아체험 24시간’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후 5시40분까지 4부에 걸쳐 6시간 동안 방송되는 ‘2006 기아체험 24시간’이 그것이다. 세계 어린이들의 굶주린 삶을 체험해보고 그들을 돕는 모금방송으로, 기부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10년 역사에 걸맞게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스타들의 경매기부 등 ‘퍼네이션’(Funation) 형식으로 펼쳐진다. 한강시민공원 난지캠프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김미화·박상원·서경석·박진희·김아중의 진행으로 SG워나비·거북이·싸이 등 연예인들이 출연, 재미(Fun)와 기부(Donation)를 결합함으로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특히 어린이 노동에 초점을 맞춰 채석장에서 일하는 시에라리온 어린이와, 폭죽을 만들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필리핀 어린이 등에게 희망을 전한다. 눈에 띄는 것은 유명인의 물품 자선경매와 달리 스타의 시간을 경매하는 ‘스타의 시간을 팝니다.’코너다.‘정준호, 사랑의 데이트’‘박세리와 라운딩’‘김혜자와 아프리카를’‘조세현, 단 하나분인 포트폴리오’‘손호영과 천사를 만나는 시간’ 등 5개 상품이 마련된다. 낙찰가 전액은 전세계 불우아동을 위해 기부된다. 또 9일 오전 11시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전세계 난민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10㎞ 걷기 행사도 열린다. 8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백혈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난 아들의 유품을 정리, 얼굴도 모르는 아프리카 소녀의 수술비로 기부한 부부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한다. 이어 9일 2부와 3부에 방송되는 다큐멘터리에는 배우 지진희가 더빙에 참여, 케냐 채석장에서 일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우 박진희가 사회를 맡은 2부 콘서트는 김혜자·정애리·한비야의 책 낭독의 시간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도 들려준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작통권 환수 반대” 지식인700명 성명

    전·현직 교수와 학자 등 지식인 700여명이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선진화국민회의는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시 작통권 단독행사 반대성명과 성명에 동참한 지식인 700여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회견에는 박우희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이석연 변호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노무현 정부는 안보문제를 정치화하고 있다.”면서 “작통권 단독행사와 한미연합사 해체는 안보 악화와 미국과 일본에 대한 군사적 종속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김명회 한국학술연구원 원장, 김태길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 박이문 연세대 특별교수,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유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허형 중앙대 대학원장 등이 서명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언론을 공산품과 동일시” 언론단체 불만

    헌법재판소가 29일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3개 신문사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한 신문법 17조 등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자 개혁적인 언론단체들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보수 성향의 시민·언론단체들과 해당 신문사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헌재가 조선·중앙·동아 3사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보지 않고 독자의 개별적·정신적 선택에 맡긴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이는 헌재가 2002년 경품·무가지 등에 의한 신문시장 독과점을 지적했던 것과 위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 조준상 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은 “기준을 더 강화해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신문법 개정안을 입법청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양문석 사무처장은 “언론의 시장점유율 조항이 위헌 결정이 내려진 것은 언론을 공산품과 동일시했기 때문으로 보여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문화연대 김형진 미디어문화센터 팀장도 “언론 관련 단체들이 신문의 책임과 여론의 다양성 측면에서 계속 요구해온 조항이 위헌 결정이 난 것은 미디어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아쉬워했다.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통해 “헌재가 거대 보수언론의 독점적 지위를 보장, 민주주의 발전과 언론자유 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보수적인 시민단체는 환영의사를 표했다. 선진화국민회의 서경석 사무총장은 “시장지배 조항에 대해 헌재가 바람직한 결정을 내려 환영한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신문협회는 “신문법의 시장점유율 제한 등에 대해 위헌·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져 다행스럽다.”며 이들 법조항에 대해 정치권이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중계석] ‘교회·목회자 과세’ 토론회

    종교인에 대한 세금 부과 문제는 과연 어떤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기독교사회책임´은 2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교회와 목회자의 납세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교회에 대한 세금 부과는 적절치 않지만, 목회자에 대한 과세는 바람직하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사회보장 등 법 정비가 우선돼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정대진 장로(정조세법연구원장) 주제발표 각 나라들은 종교를 보호 육성하는 종교법인법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은 1908년에, 일본은 1951년에 제정했는데 한국은 언제 제정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고수입 차원에서 볼때 국내에는 미자립교회가 80%에 달한다. 나머지 20%도 부교역자, 전도사, 교육전도사 등에 대한 과세 부족으로 세액은 극히 미미한 형편이다. 성직자에게 근로소득세를 과세할 경우 성직자의 존엄성이 떨어질 수 있다. 근로소득세를 납부하려면 4대 보험, 특히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노조 가입시 노동법상 시간외 근무, 휴일근무 등과 같은 조건인 새벽예배, 철야기도회, 장례, 임종 등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일반 근로자와 같은 대우를 할 경우 성직자로서 갖는 신성함과 거룩함이 떨어져 영적 지도로서의 사역에 흠이 된다. 선교 및 전도와 교회부흥이 안돼 교회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현재 성직자의 소득이 근로소득에 해당된다는 찬성론과 성직자를 근로자로 볼 수 없기에 납세할 필요가 없다는 반대론이 팽팽한 상황이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국민개세주의라는 대원칙과 성직자의 특수한 신분이라는 서로 중요한 원칙들이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므로 현재 한국에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게 하기 위한 종교법인법 마련이 시급하다.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결론적으로 비영리법인인 교회는 과세하지 않고 종교인들에게는 과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교회는 교회주차장, 부교역자주택 등과 관련해 과세를 하고 있다. 이런 것들에는 비과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교기관인 교회의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잘못이다. 하지만 엄연한 사회구성원인 목회자가 세금을 안내는 것은 문제다. 목회자들은 엄연히 사례비라는 수입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과세대상이 돼야 한다. 세금을 매기기 전에 4대 보험 등 사회보장 혜택이 우선돼야 한다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 세금을 내는 일반 국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목회자라고 해서 특별할 것이 없다. 세금을 내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사회보장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4대 보험 문제가 목회자 과세에 앞선 조건이 절대 될 수 없다. 세금을 내는 것이 우선이다. 정부는 교회 등 종교 내에서 적절한 합의가 마련될 때까지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앞으로 교회 내에서 자발적으로 세금을 내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박봉규 한국장로교연합 사무국장 종교인도 세금을 내야 한다는 대전제엔 찬성한다. 하지만 선행돼야 할 문제가 있다. 과세에 앞서 법 정비가 우선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행 법체계상 비영리단체는 갑근세를 낼 수 없도록 돼 있다. 기부금을 내면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목회자들도 외국과 같이 4대 보험과 같은 사회보장제도 혜택을 받게 해 줘야 한다. 목사의 80∼90%가 한달에 사례금(생활비)으로 100만원도 못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생계지원이 필요한 경우다. 때문에 정부에서 목회자들에 대한 사회보장을 충분히 해준 다음 세금을 매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국세청이 종교인 과세 문제를 들고 나오다가 왜 한 발 뺐겠는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때문이다. 종교가 복지 분야에 사회환원하는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기독교가 750억원 정도다. 특히 해외선교비로만 3000억원을 쓴다. 세금 이전에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정부는 기초조사부터 하고 과세 문제를 논해야 한다. 정리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시장개척 ‘경고음’… 경영개혁 미미

    지난 3월26일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현대차 사태가 26일로 만 3개월을 맞았다. 정몽구 회장이 구속된 지도 2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회사가 정상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현대차 내외부에서는 경영 시스템 개혁, 리스크 관리능력 강화 등 많은 주문이 있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개혁 성과’는 나타나지 않는 반면 ‘상처’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개월간 현대차는 ‘악몽’의 연속이었다. 이미 연초부터 급격한 환율하락과 고유가로 ‘비상경영’을 선포한 터였지만 비상경영을 지휘할 ‘선장(정 회장)’이 자리를 비운데다 ‘간부 선원(경영진)’들도 줄줄이 검찰에 불려 다니며 정상적인 업무는 올스톱됐다. 무엇보다 “검찰 수사라는 변수가 작용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한 위기”라는 현대차측의 주장대로 국내외 판매 실적이 신통치 않다.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3월 49.5%로 처음으로 50%대 밑으로 하락한 뒤 4월 47.6%,5월 47.2%로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5월 내수판매는 4만 5000대로 지난해 대비 1.8% 감소(전월비 2.2% 증가)했다. 최대 승부처인 북미시장에서도 환율압박과 도요타 등 경쟁사의 견제로 고전하고 있다.현대차의 5월 미국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2.7% 증가한 4만 2514대로 5월 실적 중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도요타는 코롤라, 야리스 등 소형차의 판매 호조세로 17.0%나 증가했고 혼다도 16.1% 증가했다.혼다 역시 피트, 시빅 등 소형차 판매 증가 덕을 봤는데 이는 현대차가 환율 하락폭을 줄이기 위해 베르나 가격을 인상한 것과 무관치 않다. 잘 나가던 브릭스 시장에서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그동안 1위를 고수해 온 러시아 수입차시장에서 지난 5월 7740대를 팔아 4월 7940대보다 2.5% 감소, 두달 연속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각각 5위와 3위로 떨어졌다. 체코공장,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등 해외공장 착공 지연과 월드컵 CEO마케팅 차질, 일관제철소용 원료 구매 계약 지연 등도 현대차그룹의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 와중에 노조마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고 조만간 산별노조 전환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노조가 요구한 월급제 전환 등은 정 회장의 결단 없이는 수용하기 어려운 주문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안팎의 ‘도전’이 드세지는 가운데 내부 개혁 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검찰 수사를 계기로 ‘윤리위원회’ 구성, 이사회·감사위원회 기능 강화, 계열사별 독립경영 강화,1조원 사회헌납, 협력업체 상생 협력 강화 등을 발표했지만 실제 진행된 사업은 그룹의 조정 기능 상실로 어쩔 수 없이 나타난 계열사별 독립 경영뿐이라는 지적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아니었더라도 시스템 경영 등은 장기적으로 도입이 불가피했다.”면서 “오너의 경영공백 등 비상상황에서 그룹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선전화국민회의 서경석 사무총장은 “검찰수사와 정 회장 구속 등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는데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간다.”면서 “현대차 노사의 뼈를 깎는 개혁·반성과 더불어 정 회장이 자리로 돌아와 새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TV 전통에 빠지다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풍덕고교 운동장. 서경석·조혜련·정형돈 등 인기 MC들과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이 MBC 카메라와 함께 등장했다. 이들은 수백명의 학생들에 둘러싸여 퀴즈대회를 열었다. 질문은 ‘국보 10개를 적으시오’‘한국과 일본의 반가사유상을 구분하시오’ 등 우리 문화유산에 관련된 것들이다. 참가자 중 국보 10개를 모두 적은 학생은 단 1명. 국사 선생님들조차도 아리송한 문화재 퀴즈가 흥미롭게 진행됐다. TV가 전통문화로 눈을 돌리고 있다. 물론 그동안 간간이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소개했으나 이번에는 방법이 사뭇 다르다. 전통문화라고 하면 고리타분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눈길을 끌거나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입는 한복에서, 예능프로그램 속 전통문화유산 관련 프로그램 신설 등에서 이같은 변화를 읽을 수 있다. ●문화유산으로 눈 돌린다 MBC ‘느낌표’가 22일 첫 방송하는 코너 ‘위대한 유산 74434’(연출 성치경)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문화재를 소재로 삼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다뤘던 공익적인 성격의 ‘눈을 떠요’‘독서 바람’ 등에 이어 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보호에 눈 돌린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와 손잡고 분야별 전문가집단을 구성,22주간 문화재와 관련된 이슈를 찾아 국민적 관심사를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첫회에 방송되는 풍덕고교 문화유산 퀴즈대회를 시작으로 문화재가 훼손되거나 방치된 현장을 보여주고, 해외반출 문화재 등도 소개한다. 특히 일본 ‘오구라 컬렉션’과 영국 소더비 등 경매시장에 소개된 우리 문화재의 실상을 알려 이들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모금운동 등 여론을 형성할 계획이다.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은 “프로그램 제목에 붙은 숫자 ‘74434’는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 수를 의미한다.”면서 “이들을 되찾기 위해 여론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너는 또 문화재 발굴·보수현장과 매장·무형문화재, 천연기념물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문화유산을 제대로 이해하고 보존할 수 있는 방법도 찾는다. 한 문화재 전문가는 “KBS 프로그램 ‘진품명품’도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문화재를 가격으로 따진다는 점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위대한 유산’이 문화재 보존·환수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통 한복·혼례식 곳곳에 인기리에 종영한 SBS ‘서동요’나 MBC ‘궁’ 등 사극이 보여준 전통의상과 궁궐, 소품 등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없는 젊은 층도 호기심을 갖고 보기에 충분했다. 요즘에는 사극뿐 아니라 현대극에서도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소재로 삼는 경우가 많다. KBS 일일연속극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서 최근 결혼에 골인한 주인공 기웅(정준)과 해인(김성은)은 서울 낙성대 전통혼례식장에서 극중 양가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전통혼례를 올렸다. 김성은은 “머리에 화관이 무겁고 옷이 불편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이들의 전통혼례가 방송된 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전통혼례식을 보니 새롭고 재미있다.”며 호응했다.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주인공 커플 왕모(이태곤)와 자경(윤정희)도 한복을 응용한 동양적인 분위기의 결혼예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입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는 팬들을 위해 ‘하늘이시여’ 홈페이지에서 대여 이벤트까지 벌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연접수는 다음달 결혼하는 커플에 한해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방송계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전통의상 등이 나가면 시청자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TV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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