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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석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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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관스님, 어 청장에 “이제 다 없는 걸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이 17일 ‘종교 편향 논란’을 불러일으킨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과를 받아들였다.이로써 경찰과 불교계간에 100여일간 지속됐던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  어 청장은 이날 오후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부적절한 처사로 2000만 불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지관 스님은 이에 “이제는 다 없는 것으로 하자.”며 “맡은 일을 잘 해서 국민을 편안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어 청장은 지난 7월 말 경찰관 2명이 조계사에서 나오던 지관 스님의 차량을 과도하게 검문하는 등 불교를 차별했다는 이유로 인해 불교계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이후 불교계는 8월 말 범불교도 대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사과 ▲어 청장 사퇴 ▲ 시국 관련자 화합 조치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종교 편향’에 강력히 항의했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어 청장은 9월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대구 경북지역 불교도 대회에 참석한 지관 스님을 만나려 했지만 면담을 거부당하는 등 양측의 갈등은 오래갈 것으로 점쳐졌다.  불교계가 어 청장의 사과를 받아들임에 따라 이 사안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불교계가 요구한 ‘4가지 요구 사항’이 대부분 해결됐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유감을 표명했고,조계사에서 농성을 하던 ‘촛불 시위자’들도 스스로 조계사를 빠져나와 잠적한 뒤 일부는 경찰에 체포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3개월을 넘긴 이번 사태는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지관스님 “魚청장과 대학 선후배” 지관스님, 대구 동화사 찾은 어경찰청장 외면 서경석 목사 또 ‘佛 자극’      
  • KBS ‘초절약형’ 가을 대개편

    KBS ‘초절약형’ 가을 대개편

    KBS가 17일부터 대대적인 프로그램 가을 개편을 실시한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이름을 바꾸거나 진행자를 교체하고, 상당수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프로그램 개편에 앞서 논란이 돼온 1TV ‘미디어 포커스’와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각각 ‘미디어 비평(금요일 오후 11시30분)’과 ‘생방송 시사360’(월·화·목요일 밤 12시15분)으로 이름을 바꿨다.‘추적 60분’(금요일 오후 10시)은 1TV에서 2TV로 옮기고 김영선 PD가 진행한다.‘심야토론’은 시사평론가 정관용씨를 대신해 민경욱 기자가 진행자로 나섰다. 신설 프로그램도 많다.1TV에서는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이 새롭게 방송된다.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다루는 미니 다큐멘터리 ‘느티나무’(화~목요일 오후 10시50분), 원예 정보프로그램 ‘아름다운 정원’(목요일 오후 10시55분),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추적’(토요일 오후 8시10분)이 신설된다. 2TV는 변동 폭이 더 크다. 오후 8시대 일일드라마를 폐지하고 ‘8뉴스타임’을 만들었다. 배우 박중훈이 진행을 맡은 시사 토크쇼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은 다음달 14일부터 일요일 오후 10시25분에 방송된다. 신설 프로그램은 일요일 오전 10시45분에 지석진, 이혁재가 진행하는 ‘로드쇼, 퀴즈원정대’, 수요일 오후 9시대에는 ‘국민소통 버라이어티 뉴스왕’ 등 이다. ‘소비자 고발’은 ‘추적 60분’이 방송되던 수요일 오후 11시5분으로 옮겨갔고,‘감성매거진’(월~금요일 오후 5시30분)은 제목을 ‘활력충전 530’으로 변경했다. 대하드라마는 ‘대왕세종’의 후속작으로 ‘천추태후’가 내년 1월부터 방송된다. 이와 함께 라디오도 MC 교체 등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다. 제1라디오는 ‘이충헌의 건강플러스’와 ‘세상의 모든 지식’,‘라디오 네트워크’를 만들었다.‘열린토론’은 정혜승 KBS 해설위원이, ‘집중인터뷰’는 유애리 아나운서로 진행이 바뀌었다. 제2라디오는 개그맨 서세원이 이광기와 김현숙의 뒤를 이어 ‘서세원의 네시엔’을 통해 지상파 방송에 복귀한다. 윤정수는 하차한 김구라에 이어 ‘이윤석, 윤정수의 오징어’를 진행한다. 2FM에서는 개그맨 서경석이 오후 2시대 방송되는 ‘뮤직쇼’의 DJ를 맡았다. 오전 5시 방송되는 ‘상쾌한 아침’은 ‘뉴스9’ 앵커로 발탁된 조수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KBS의 이번 개편은 제작비 절감을 위해 진행자를 내부 인력으로 대거 교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설프로그램 8개, 기존 프로그램 6개 등 총 14개 프로그램에 17명의 아나운서가 새 진행자로 투입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메디컬라운지]

    ●간암·간이식법 건강강좌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새달 8일 오후 1시45분부터 지하 강당에서 간이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서 외과 서경석 교수가 나와 간암과 간질환, 간이식법에 대해 소개한다. 등록 마감은 6일까지다.02)2072-3550,0049. ●지멘스사와 장기공동연구협약 체결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세계적인 의료장비 업체인 지멘스사와 장기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장비의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조는 물론 첨단 암치료·진단장비 등의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바르는 잇몸질환 치료제 나와 한미약품은 최근 바르는 잇몸질환 치료제 ‘히아로겔’을 출시했다. 히아로겔은 잇몸 조직 구성성분인 ‘히알우론산나트륨’을 함유해 잇몸염증이나 외과적 처치에 의해 손상된 조직을 치료하는 일반의약품이다.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임산부, 어린이, 당뇨병 환자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양치 후 1일 3∼5회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손가락으로 가볍게 바르면 된다.15g.
  • 죽은 사람 간 산 사람에게 이식

    죽은 사람 간 산 사람에게 이식

    심장이 멈춰 사망한 사람의 간(肝)을 다른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외과 서경석 교수팀은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던 홍모(여·56)씨에게 심장박동 정지로 이미 사망한 40대 여성의 간을 사망진단후 즉시 이식하는 수술을 지난 7월22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수술한 지 2개월이 다 된 홍씨는 현재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단계에 있다. 지금까지 뇌사자나 건강한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간이식’은 많이 이뤄졌지만 심장이 멎은 사망자의 간을 이식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장이 멈추면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장기가 빠른 속도로 손상된다. 따라서 사망자의 간을 다른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하더라도 담도협착 등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도 2∼3년 전부터 극히 드물게 사망자의 간이식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홍씨는 당초 아들의 간 일부를 이식받기로 했지만 부적합 판정이 내려져 1주일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는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동길 교수 “불교 배후세력 밝혀내야” 논란

    김동길 교수 “불교 배후세력 밝혀내야” 논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범불교도 대회 등과 관련한 배후세력을 색출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교수는 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불교 승려들의 집단 시위에 배후세력이 있는지 없는지 당국은 만전을 기하여 사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런 뜻밖의 집단행동이 전통종교인 불교와 신흥종교인 기독교 사이의 유례없는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또 “(기독교 신자들이 반발하게 된다면)유혈 종교분쟁이 벌어지고,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는 적화통일론자들은 만세를 부르게 될 것”이라고까지 논의를 확대시켰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종교 편향 논란에 대해서는 “나는 단 한 번도 불교를 탄압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면서 “불교 당국자들이 ‘가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 반성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김 교수의 이 같은 글에 대해 불교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발언들이 오히려 종교간 갈등을 유발한다.”며 “논의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교수의 이 같은 발언에 “경찰력을 무리하게 행사하는 등 종교 탄압이 분명했는데 배후세력이라니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네티즌 ‘정명’은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에 “수행자가 어디 할 일이 없어 배후세력의 말을 듣고 수행처를 떠나겠느냐.”며 “그들은 한국의 정신이고 방향타로 이들이 바르지 않았다면 불교는 2500여 년을 지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외에도 “김교수 당신 치매에 걸린 것이냐.”,“무슨 배후 세력을 색출하라고 난리를 치는가.정신이 혼미한 것 아니냐.”는 등 과격한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편 최근 서경석 목사와 장경동 목사도 각각 “불교계에 대한 좋은 인상이 훼손됐다.”,“스님들은 쓸데 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등 불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해 겨한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경석 목사 또 ‘佛 자극’

    서경석(60) 목사가 최근 열린 범불교도대회와 관련해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불교계를 자극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서 목사는 지난 28일 ‘기독교가 먼저 반성해야 한다. 그러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독교의 배타적 태도는 다른 종교를 믿는 분에 대한 횡포이며 범불교도대회를 계기로 공직자의 종교편향이 시정됐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본론에 들어가서는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며 불교계가 이번 집회를 계기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혀 그간 갖고 있던 불교계에 대한 좋은 인상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해임문제를 불교계가 집요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검문이나 단속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 청장은 만인을 공평하게 단속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경찰이 만인을 공평하게 대하고 단속한 것을 이유로 불교계가 경찰청장의 해임까지 주장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종교편향을 막는 법 제정은 올바른 주장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 목사의 글에 대해 불교계는 ‘기독교계의 물타기식 불교계 비난’,‘범불교도대회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편향적 비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지관 스님(김포 용화사 주지)은 “서 목사의 글은 범불교도대회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물타기식 주장이라는 점에서 불교계를 농락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이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엄지원, 이하늬 이어 ‘생방송 TV연예’ MC 낙점

    엄지원, 이하늬 이어 ‘생방송 TV연예’ MC 낙점

    영화배우 엄지원이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TV연예’ 새 여자 MC로 낙점됐다. 엄지원은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뒤를 이어 내달 10일부터 개그맨 서경석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지난 해 연말 시상식 ‘2007 SBS 연예대상’에서 뛰어난 진행을 보여주며 MC로의 모습을 보여준 엄지원은 이하늬의 뒤를 이어 ‘생방송 TV연예’의 안방마님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엄지원은 “그동안 즐겨 시청해왔던 프로그램의 MC가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진행으로 매주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엄지원은 황정민과 함께 미궁의 살인사건을 다룬 추리 스릴러물 영화 ‘공중 곡예사’촬영에 한창이다. 사진제공=웰메이드 스타엠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4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해발 3000m 이상의 험준한 고산들로 이루어진 일본 알프스. 유럽의 알프스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돌이 많아 남성적이고 거친 북알프스와는 달리 남알프스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탤런트 임호, 장창훈과 함께 일본 남알프스의 장쾌한 능선을 오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고지도 두 점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고지도와 최초의 서양지도에 표기된 독도를 통해 러일전쟁 이전, 독도가 무소유지였다는 일본의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한다. 이와 함께 검은색 바탕에 매화를 그린 특이한 병풍의 재미있는 비밀이 밝혀진다. ●대결!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R.ef의 성대현이 데뷔 15년 만에 첫 라이브 무대를 연다. 인기그룹 노이즈 출신의 한상일, 그룹 모닝의 래퍼 백보람, 요즘 한창 제3의 전성기를 맞은 유채영, 틴틴파이브 출신의 홍록기, 요정그룹 클레오의 채은정 등 아이돌 스타 출신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대결을 펼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이맘때쯤이면 온통 불그레한 색채로 뒤덮이는 사과의 고향, 경북 영주시 부석면 우곡마을이다. 젊은 시절 음식인심이 후해 시어머니한테 ‘손 크다’는 타박을 많이 들었다는 김경남 할머니, 남편이 걱정할 정도로 소싯적에 한 외모했다는 이상숙 할머니의 이야기가 정겹고도 유쾌하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5분) 지방의 한 마을에서 소름끼치는 충격적인 영상이 촬영됐다. 세계언론도 이를 앞다투어 보도했다는데, 그 영상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1836년 네덜란드의 공동묘지. 험상궂고 심술맞게 생긴 한 남자가 그 곳을 배회하고 있었다. 그리고 7년 뒤 한 자선사업 단체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의 정체는? ●퀴즈 육감대결(SBS 오전 10시45분)방송계 최고 ‘브레인’과 최고 ‘얼짱’ 서경석·남규리의 만남. 소띠 커플, 이혁재·홍지민. 감미로운 목소리의 이재훈과 ‘고음불가’ 김나영,‘엉뚱 커플’ 유세윤·유 리, 불협화음 절대강자 김성수·지상렬, 나이가 많아 서러운 최고령 커플 변진섭·안혜경. 번뜩이는 재치와 노련한 육감만이 살 길이다. 과연 67대 ‘육감왕’은? ●희망풍경(EBS 오전 6시) ‘뇌성마비 장애인’이라는 말은 20년 넘게 강성국(29)씨를 따라다닌 수식어다. 물론 그는 지금도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퍼포머’,‘청년 예술가’란 별명도 새로 갖게 됐다. 단순히 장애를 극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장애를 매력으로 승화시킨 멋진 그를 만나 본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와 과테말라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정부의 지원 등으로 친환경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각국의 노력들을 알아 본다.
  • [대우조선해양 M&A] 3社 인수 TF팀장에게 듣는 출사표

    [대우조선해양 M&A] 3社 인수 TF팀장에게 듣는 출사표

    월척의 꿈이 무르익었다.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알짜배기 대어(大魚)가 드디어 22일 시장에 공식 매물로 나온다. 두산그룹의 중도 포기로 인수합병(M&A)전은 현재까지는 포스코·GS·한화 3파전이 유력하다. 저마다 “우리가 최적임자”라며 한 치의 양보가 없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악성루머가 급속히 번지는 등 과열 조짐도 감지된다. 회사의 운명과 명예를 걸고 M&A전을 이끌고 있는 태스크포스(TF) 팀장에게서 ‘빅3’의 출사표를 들어보았다. ■해양플랜트 최강자 대우조선해양 세계 조선업 시장이 활황기에 접어든 2∼3년 전부터 대우조선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뛰어난 선박 제조 및 설계 기술력과 고급 생산인력이 밑바탕이 됐다. 성장 기세도 무섭다. 지난해 매출 7조 1050억원, 영업이익 30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보폭이 훨씬 크다. 올해 계획한 매출 9조 9000억원, 영업이익 6000억∼7000억원도 거뜬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만 매출 4조 7500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을 일궈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지난 한해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섰다. 더욱 군침을 돌게 만드는 것은 성장 잠재력이다. 대우조선은 반잠수식시추선 등 해양플랜트의 최강자다.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쪽 성장은 불문가지다. 물량이 늘고 있는 LNG선과 30만t급 이상의 초대형유조선(VLCC)도 다른 조선사에 견줘 우위에 있다. ■포스코 “8조 인수자금 조달능력 충분” 대우조선해양을 잡겠다는 포스코의 의지는 확고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이구택 회장조차 적극적으로 말문을 열 정도다. 지금까지 국내건 해외건 인수·합병(M&A)에는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던 포스코다. 이처럼 ‘고상한’ 기업 이미지를 갖고 있는 포스코가 염치 불구하고 ‘먹겠다.’고 나서는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명료하다. 이번 M&A의 총괄책임자인 이동희 부사장은 21일 “장기 성장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반드시 인수해야 한다는 포스코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포스코는 대우조선이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회사’라고 평가한다. 대우조선이 이러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는 새 주인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부사장은 “40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조선해양업에 접목하면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을 품에 넣기 위해서는 적어도 7조원, 많게는 8조원 이상의 인수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조건에 가장 근접한 후보가 포스코다. 포스코는 6조원 정도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 자금조달도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이 부사장은 “부채비율이 24%밖에 되지 않아 (외부 자금 조달에도)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컨소시엄이 필요하다면 대우조선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투자가를 찾을 것”이라고도 했다. 포스코는 GS와 한화 등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좀처럼 내색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낯빛을 가지런히 하려고 애쓴다. 특정 상대에 신경쓰기보다는 매각공고가 나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두산이 중도포기하지 않았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포스코는 이번 M&A의 최강자로 꼽히면서 루머에도 시달렸다.‘정부 특혜설’ ‘대주주 반대 우려설’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이구택 회장은 “벌써부터 포스코가 가장 유력하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를 잘 안 되게 하려는 쪽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GS “3년전부터 전담팀 꾸려 인수준비” “3년을 기다렸다.” 서경석 GS그룹 대우조선 인수 TF팀장(GS홀딩스 사장)은 “대우조선은 2005년 GS그룹 출범 때부터 타깃이었다.”고 잘라말했다.3년 전에 이미 전담팀을 꾸려 국내외 컨설팅업체 등과 함께 치밀한 인수 준비를 해왔다는 주장이다. 서 팀장은 GS가 대우조선을 인수해야 하는 당위성으로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들었다.“GS건설의 육상 플랜트와 GS칼텍스의 에너지 네트워크 등이 대우조선의 해상 플랜트와 결합하면 포스코와 한화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막대한 시너지가 창출된다.”는 설명이다. 서 팀장은 경쟁 인수후보 대비 GS의 강점으로 “우량한 재무구조와 경영진의 높은 도덕성”을 꼽았다. 포스코의 자금력과 한화의 의지를 다분히 견제하는 발언이다. 인수주체인 GS홀딩스는 부채비율이 26%에 불과하다. 자기자본 2조 9000억원에 빚이 7600억원이다. 게다가 지난 3월 주주총회 때 회사 정관을 고쳐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2배 늘려놓았다. 상환우선주 등의 발행 근거도 다양하게 터놓았다. 언제든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는 얘기다. 서 팀장은 “대우조선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려면 노조뿐 아니라 전후방 연관사, 지역주민, 국가 등 전방위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그러자면 경영진의 도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GS는 오너(허창수 회장)의 독단적 판단이나 주주간 분쟁 등으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GS에 대한 대우조선 노조의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도 유리한 대목이다 그러나 GS에도 약점은 있다. 보수적 기업문화 탓에 입찰가를 높게 써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서 팀장은 “3년을 준비한 프로젝트인데 그럴 리가 있겠느냐.”며 “오너의 인수 의지도 확고하다.”고 일축했다. 대한통운, 하이마트 등 잇단 M&A 실패와 경험 부족 꼬리표에 대해서는 “M&A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수대상 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라고 반박했다. 서 팀장은 “이미 대우조선 육성 청사진을 상세히 세워놓았다.”며 “실패는 없다.”고 자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한화 “축적된 M&A경험 최대 강점” 지난 20일 증권가에는 난데없는 쪽지가 돌았다. 한화가 이날 대우조선 인수 포기를 선언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유시왕 한화그룹 대우조선 인수 TF팀장(신규사업 담당 부사장)은 “강력한 인수후보이다 보니 그런 악성루머도 도는 것 아니겠느냐.”며 “한화가 M&A에 나서 실패한 적 있느냐.”고 반문했다. 첫 마디부터가 도전적이다. 유 팀장은 “일단 인수하면 (인수회사를)그룹의 중추, 나아가 업계 1등으로 키웠다.”고 자부했다. 실제 대한생명, 한화갤러리아, 한화리조트 등 오늘날의 한화를 떠받치는 주력 계열사는 모두 M&A로 키운 회사들이다. 유 팀장은 “여러 매물을 올려놓고 검토했으나 시너지 효과나 성장성 측면에서 대우조선만 한 회사가 없었다.”면서 “대우조선은 한화의 향후 20년 신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2011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40%로 끌어올려 ‘글로벌 한화’로 도약하겠다는 그룹 청사진을 위해서도 대우조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역설이다.“제2창업”을 내걸고 덤비는 이유다. 유 팀장은 “축적된 M&A 경험과 20년 무분규 노사문화를 토대로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10년 안에 지금의 4배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 비중을 줄이고 자원개발 등 신규사업을 늘려 2017년 대우조선 매출을 35조원으로 불리겠다는 계획이다. 인수후보들 가운데 대우조선 투자계획을 가장 구체적으로 밝힌 곳은 한화다. 유 팀장은 그리스 등 세계 주요 선사(船社)들이 있는 나라들과 한화의 친분이 두터운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우조선의 선박 수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대한생명 때처럼 이번에도 김승연 회장이 인수 제안서를 직접 제출할지도 관심사다. 한화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자금조달 능력과 관련, 유 팀장은 “2002년 대한생명 인수 뒤 다른 M&A에 참가하지 않았고 해마다 1조원대(그룹 전체)의 이익을 내왔기 때문에 자금여력은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우량 계열사 상장과 보유 부동산 매각 등으로도 ‘실탄’을 조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는 현금화에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오너의 도덕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분식회계를 한 것도 아니고 부정(父情)이 빚은 우발적 잘못을 M&A에 끌어들이는 것은 지나치다.”고 강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개그맨 이윤석 한의사와 웨딩마치

    개그맨 이윤석(36)이 15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웨딩홀 국제회의장에서 한의사 김수경(31)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개그맨 이경규가 맡았으며, 사회는 이윤석의 절친한 동료 개그맨인 서경석이 맡아 진행했다. 또 가수 유리상자와 VOS가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돋웠다. 이윤석·김수경 부부는 지난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올 1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며, 서울 대방동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NOW포토] 이경실 “40대 걸스카우트에요”

    [NOW포토] 이경실 “40대 걸스카우트에요”

    6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 에비뉴엘 5관에서 개그맨 서경석의 진행으로 영화 ‘걸스카우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경실, 김선아, 고준희가 주연을 맡은 ‘걸스카우트’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신선한 코미디로 오는 6월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선아 “이번 영화는 맞는 장면 많아 곤혹”

    김선아 “이번 영화는 맞는 장면 많아 곤혹”

    3년 만에 걸스카우트 단장으로 돌아온 김선아가 영화 ‘걸스카우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김선아, 나문희 주연의 코믹범죄드라마 ‘걸스카우트’(감독 김상만, 제작 ㈜ 보경사)의 제작보고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롯데 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렸다. 개그맨 서경석의 사회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걸스카우트 복장을 하고 나타난 주연배우 김선아와 이경실을 비롯 고준희와 김상만 감독이 참석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선아는 “어떤 영화를 찍든 제작보고회는 떨리고 설렌다.”며 “배우의 길을 가면서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걸스카우트’는 배우의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만들어 준 특별한 영화”라고 밝혔다. 이어 김선아는 “언제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해 매 순간이 즐거웠다.”며 “예전 영화에서는 때리는 역이 많았는데 단장 미경역은 맞는 장면이 많아 촬영 내내 부상을 달고 살 만큼 힘들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행동대장 봉순 역을 맡은 이경실은 “스크린 데뷔작인 만큼 내가 출연해 재미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재미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당연히 영화도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잔머리’가 최고인 ‘젊은 피’ 은지 역을 맡은 고준희는 “평소 작품을 하고 싶어하던 선배들과 촬영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촬영 내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걸스카우트’는 억울하게 뺏긴 돈을 찾기 위해 아무 준비 없이 출동한 봉촌3동 여걸들이 프로사기단과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믹범죄드라마로 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고준희, 아슬아슬 미니스커트 ‘눈길’

    [NOW포토] 고준희, 아슬아슬 미니스커트 ‘눈길’

    6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 에비뉴엘 5관에서 개그맨 서경석의 진행으로 영화 ‘걸스카우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경실, 김선아, 고준희가 주연을 맡은 ‘걸스카우트’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신선한 코미디로 오는 6월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선아, ‘걸스카우트’ 의상 잘 어울리죠?

    [NOW포토] 김선아, ‘걸스카우트’ 의상 잘 어울리죠?

    6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 에비뉴엘 5관에서 개그맨 서경석의 진행으로 영화 ‘걸스카우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경실, 김선아, 고준희가 주연을 맡은 ‘걸스카우트’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신선한 코미디로 오는 6월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그夜 100회 특집방송 녹화현장 속으로

    개그夜 100회 특집방송 녹화현장 속으로

    “허뚜루마뚜루 허뚜루마뚜루! 자기가 꼭 태진아 모자를 받아 가야겠다는 사람?” 국내 유일의 ‘경매 코미디’를 표방하는 MBC ‘개그야’(연출 김정욱, 노창곡)의 ‘7000원’ 코너.100회 특집으로 마련된 스타애장품 경매는 특별히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개그맨 조현민이 객석을 향해 태진아 모자를 들어 보이자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손이 올라간다. “부모님이 태진아를 너무 좋아해요.”“부모님 중에 태진아 안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어? 땡!” 태진아 아들 이루를 좋아한다는 팬, 자기 모자가 작으니 바꿔 달라는 관객 등을 제치고 “개그맨이 꿈”이라는 한 청소년이 모자를 차지했다. 물론 7000원이 아닌 단돈 ‘0원’에. 원래 직접 참여하려다 스케줄 때문에 오지 못한 태진아는 평소 친분이 깊은 ‘개그야’ 김정욱 PD의 요청에 기꺼이 모자를 건네줬다는 후문이다. ●스타애장품 경매·댄스배틀 등 볼거리 풍성 지난 달 29일 저녁,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공개 코미디 ‘개그야’ 100회 특집 녹화현장은 무대에서 쏟아지는 개그 속사포와 관객에서 토해 놓는 폭소탄으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방송은 2일 오후 10시50분부터 70분 동안 전파를 탔지만, 실제 현장의 웃음 수레바퀴는 6시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이나 쉴새없이 돌아갔다. 그만큼 녹화장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볼거리가 넘쳐났다. TV에 등장하진 않지만, 녹화현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장내 진행자 우철희씨와 개그맨 공기탁씨도 들뜬 분위기였다.6시부터 진행된 관객입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6시30분쯤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공씨가 무대 위로 올라갔다.“자∼ 사연을 들어보고 경품으로 드립니다. 자기만의 사연을 들려 주세요.” 디지털 카메라,MP3 플레이어,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시되자 객석은 금세 들썩거렸다.“만난 지 100일 됐어요.” 하지만 곧이어 들려 오는 목소리.“저희는 4년 됐어요.” 그러나 이건 게임의 끝이 아니었다.“임신 100일 됐습니다.”감탄의 환호성이 터졌다. 결국 경품은 이 신혼부부의 차지가 됐다. 다른 경품들도 곧이어 벌어진 댄스 배틀에서 영예의 당첨자가 가려졌다. 1년여 넘게 ‘개그야’ 장내 진행자를 맡아온 쇼 가이드 우철희씨는 코너들의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어가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그는 리허설을 보면서 개그맨을 비롯한 제작진, 반주를 담당하는 NG밴드와 사전 협의를 꼼꼼히 한다. 우씨는 “뜨는 코너는 한두번만 지켜 봐도 감이 온다.”면서 “내용이 재미있으면 방청객 앞에 설 때 나도 모르게 힘이 더 솟아난다.”고 말했다. 100회인 만큼 이날 ‘개그야’의 컨셉트는 더욱 특별했다. 노창곡 PD는 “초대 게스트와 방청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무대 앞 방청석은 선호 코너에 따라 좌석배치를 하는 등 구성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게스트진도 즐거움을 더했다. 박준형이 이끄는 ‘파라요’ 코너에는 그의 아내인 김지혜가 ‘성형의 여신’으로 깜짝 등장했다.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퇴장을 하면서 김지혜는 “나 정말 성형 안 했어요. 근데 딱 하나했어요. 얼굴 하나.”라고 애드리브를 날려 변함없는 개그본색을 자랑했다.‘천수정 이뻐’ 코너에는 정성호와 절친한 사이인 서경석이,‘지금은 수업 중’에는 쥬얼리 서인영과 김은정이 특별 출연했다. 인기 트로트가수 박현빈과 개그맨 이혁재도 각각 ‘나카펠라’와 ‘큰형님’ 코너에 등장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지혜·서경석 등 특별 게스트 출연 녹화를 진행하다 보면 가끔씩 미운 관객들도 눈에 띄지 않을까. 제작진은 “기본적으로 모든 관객들이 고맙다.”면서도 “껌을 소리나게 씹는 관객, 집중하지 않고 졸거나 자기들끼리 애정 행각을 벌이는 관객들을 보면 식은땀이 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마침내 NG밴드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개그야’가 막을 내렸다. 정종철, 박준형, 이상훈의 합류로 한창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개그야’. 생동감과 자신감이 살아 넘친 100회 녹화현장은 ‘개그야’의 제 2전성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말해 주는 듯했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MBC 제공
  • 이윤석 한의사와 6월 웨딩마치

    개그맨 이윤석(36)이 다섯살 연하의 한의사와 오는 6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윤석 측은 “이윤석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한의사와 미래를 약속했다.”며 “결혼식은 6월15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1993년 데뷔한 이윤석은 서경석과 콤비를 이룬 개그로 인기를 끌었다.
  • [한국인의 질병] (24) 간암

    [한국인의 질병] (24) 간암

    위암, 폐암과 더불어 국내 3대 암으로 불리는 ‘간암’. 매년 1만여명의 환자가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지만 이 병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무조건 술을 많이 마시면 걸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이도 있고, 심지어 거동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서울대병원 외과 서경석(48) 교수를 만나 간암에 대한 편견과 올바른 대처법을 들어봤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한 해에 발생하는 간암 환자는 1만 3000여명. 이 가운데 1만여명이 사망한다. 간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고작 4∼6개월. 외부 장기로 암세포가 급속히 퍼지는 폐암과 달리 간암 환자는 간 기능이 다해 사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술, 절대적 발병 요인 아니다”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술’은 간암을 일으키는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간경화’가 생겨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확률이 높지는 않다. 반면 ‘B형 간염’은 간암이 생기는 원인의 70∼80%,‘C형 간염’은 10∼15%를 차지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간염에 감염되면 간경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곧바로 간암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간염은 주사제를 여럿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되기 쉽고 부모와 자식간의 대물림이 이뤄지는 수직 감염도 많습니다. 정부의 간염 퇴치사업이 정착돼 어린이 신규 감염자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간염은 간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죠. 간염 환자는 나이가 들면 간경화를 경험하기 쉬운데, 이것이 간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죠.” 간암 환자는 초기에 자각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통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종양이 생겼는지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암이 상당기간 진행되면 간경화와 비슷하게 피로감, 복부 불쾌감, 식욕감퇴,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간경화가 간암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눈이나 몸에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간암은 3기를 넘어서도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경화와 간암이 같이 생기면 몸속의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간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치료를 하지도 못하고 사망하게 된다.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과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은 전이 가능성은 낮지만 종양을 절제한 뒤에도 재발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종양 크기가 작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해도 암세포가 혈관으로 흘러나가면 다시 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 곧바로 암이 재발한다. 또 간염 환자는 종양을 정밀하게 제거했다고 해도 간염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간암의 전 단계인 간경변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간경화와 간암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는 간 절제술을 받았다고 해도 간암 재발률이 50%를 넘는다. ●재발률 높아… 5년 생존율 50% 밑돌아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게 잡아 50%를 밑도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간암 환자에게는 ‘간 이식술’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종양을 떼어내는 국소치료술을 시행했다고 해도 재발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어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병든 간을 모두 절제하고 새로운 간을 이식하는 것입니다. 간을 제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생체 이식 수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간 이식술이 우수한 치료법이기는 하지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종양이 5㎝ 미만이거나 3㎝ 미만의 종양이 3개 이하일 때만 간이식이 가능하다. 또 간의 외부로 암세포가 전이되면 간이식을 시행할 수 없다.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해도 혈관속을 떠도는 암세포가 다시 이식한 간에 달라붙으면 암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이식 외의 방법은 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는 ‘간동맥 화학색전술’과 종양에 바늘을 찔러 넣은 뒤 고주파로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파괴하는 ‘고주파 응고치료술’ 등이 있다. 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기능이 악화될 수 있어 황달이 있거나 복부에 물이 차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고주파 응고치료술은 1∼2회만 시술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지만 비용이 다소 비싸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간염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부모를 통해 병이 유전됐다면 만성 간염 치료제를 사용해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B형 간염은 다양한 백신 덕분에 급격히 줄고 있지만 C형 간염은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개인 위생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 또 간염에 걸렸을 때 술을 마시면 간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환자는 적당한 체중 유지에 신경써야 만약 간암에 걸렸다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이 간으로 모이면 좋지 않기 때문에 식사량을 최대한 줄이고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다만, 복부에 물이 차거나 간성 혼수 상태에 빠진 환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염분이나 단백질을 제한하기도 한다. “많은 환자들이 뭘 먹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능하면 먹지 말라고 해요. 많이 먹을수록 지방이 간에 쌓이기 때문에 간기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간암에 좋다고 하는 건강식품이나 민간요법은 검증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맹신해선 안 됩니다. 최대한 의사의 조언에 따라야 합니다.” 간암 환자는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더라도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몸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간염 환자는 정기적으로 간의 상태를 최소 6개월에 1회씩 체크해야 한다. 간암 예방을 위한 조기검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권위 대통령 직속기구 반대”

    국가인권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변경하려는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진보진영은 물론 일부 보수진영에서도 정부조직개편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는 23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 침해행위를 감시하고 구제하는 기관인 인권위는 다른 국가기관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며 정부조직개편안에 반대했다. 연구회는 권력분립 원칙에 따라 인권위를 대통령 직속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인수위의 논리에 “인권위는 국민에 대한 구속력이나 강제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권력기관에 적용되는 권력분립 원리를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인수위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인권위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 부문을 독립시키고 인권위에 이첩권이나 강제명령권한 등을 부여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김한성(연세대)·서경석(인하대)·한상희(건국대)·김도균(서울대)·곽노현(방송대)·임재홍(영남대) 교수 등 전국의 법대 교수 147명이 서명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도 이날 “인권위의 본래 취지와 우리 사회의 역사적 경험, 국가인권기구의 지위에 관한 유엔 파리원칙 등에도 반한다.”며 정부 조직개편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보수진영의 시민사회종교지도자 60여명도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인권위는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인권을 말할 수 있도록 독립기구로 운영돼 왔다.”면서 “그동안 보수세력들은 인권위의 결정이 좌편향적이라고 비판해 왔는데 차기 정부가 인권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든다면 훨씬 더 심각한 방식으로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긴급성명에는 서경석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과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최성규 전 한기총 대표회장, 김병관 재향군인회서울시회장 등 61명이 동참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외동포에게 ‘희망’ 배달합니다

    SBS가 연말을 맞아 색다른 형식의 파일럿 프로그램 두편을 내놓는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25일 오후 4시30분에 선보이는 송년특집 ‘김서방을 찾아라’. 택배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서경석·이혁재·김성수·알렉스 등 4명의 MC가 ‘김서방 익스프레스’라는 글로벌 택배회사를 설립했다는 설정하에 세계 곳곳에 고향의 정을 전하고 각국의 문화체험도 나눈다.택배서비스를 시작한 네 사람이 맡은 첫 과제는 하와이에 있는 아들에게 어머니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음식을 전달하는 것.‘하와이’와 ‘아들 이름’이라는 두가지 힌트밖에 없는 이들은 PDA 하나만 들고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나선다. 4명의 MC는 하와이에 몰아 닥친 기상 이변속에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하와이 추장이 내는 과제를 풀고, 하와이 원주민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는 “해외에서 또다른 기회를 찾아 열심히 살고 있는 보통사람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정규 편성된다면 생소한 나라에서 향수병을 느끼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배송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8시55분에는 게임쇼 ‘공통점을 찾아라’가 첫선을 보인다. 개그맨 서경석이 진행을 맡은 이 프로그램에는 공통점을 지닌 10명의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도전자들이 이들 가운데 7명이 갖고 있는 공통의 직업을 맞히는 게임이다. 눈썰미와 질문 찬스,4개의 보기 등으로 1라운드에서 7명의 공통 직업을 맞춘 도전자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10명 중에서 7명을 모두 찾아내면 최고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첫 번째 도전자는 18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1300명의 범인을 검거한 강력 6반 팀장이 20대에서 30대 미녀 10명과 마주한다. 잠복과 수사로 고생하는 팀원들을 위해 상금을 타면 수사차량을 마련하겠다는 그의 눈썰미를 확인해 본다. 연출을 맡은 남상문 PD는 “직업에는 그 사람의 적성과 이력이 묻어나는 만큼 타인에 대한 호기심과 사람을 보는 직관력 등에 착안했다.”면서 “서로의 삶의 경험을 나누고 온가족이 즐기는 게임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한 사람의 작은 행동 하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날 수 있다. 지구와 환경은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리의 서퍼들은 죽어가는 해변을 살리고자 조직을 결성하고, 싱가포르의 한 교수는 전기 자동차를 구입해 배기가스 없는 출퇴근을 하고 있다. ●‘사랑의 공부방-네발 자전거’ 전북 완주 모악지역 아동센터편(EBS 낮 12시)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전라북도 완주의 공부방으로 출동한 김상태와 제작진. 하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은 첩첩산중에 있는 공부방은 이정표조차 없어 초행길인 이들에게는 찾기 어려운 곳이었다. 과연 모악지역아동센터는 어떤 사연을 지닌 곳일까?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7시10분) 강원도 속초시 콩꽃마을에서는 매년 추석을 앞두고 최고의 손맛을 자부하는 어머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직접 두부를 만들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 대부분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려낸다. 강원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명절 맛을 내는 이 추석준비에 전라도 아지매 위더웰던이 도전한다. ●추석특집 ‘공부의 신(神)’(MBC 오후 10시50분) 대한민국 공부 1등,‘공부의 신’들이 모였다. 어떻게 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공부의 신들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비법을 알려준다. 전국 상위 0.001%인 서울대생 강성태, 연예계 최고의 브레인을 자부하는 이윤석, 의욕만은 전국 1등인 노홍철이 후배들을 위해 공부 멘토가 되었다. ●추석특선 독립영화관(1)망종(KBS1 밤 12시30분) 중국 변방, 아들 창호와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근근이 살아가는 조선족 여인의 험난하고 고달픈 삶을 그렸다. 이를 통해 절망을 베어낸 자리에서 바라보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두 번째 장편.2005년 부산영화제 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토론 2.0 한국인의 목소리(KBS1 오후 10시30분) 그동안 일방통행이었던 토론 프로그램의 형식에서 벗어나 ‘함께 참여하는 토론’이라는 신개념의 토론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개그계의 신사’ 서경석이 MC로 나선다.2007년 최고의 핫 이슈인 학력 위조 문제에 학원강사, 학부모 등 대한민국 직업군 대표들이 자신의 의견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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