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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통제 강화에도… 5대 은행 대형 금융사고 작년보다 늘었다

    내부통제 강화에도… 5대 은행 대형 금융사고 작년보다 늘었다

    금융사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 본격 도입에도 불구하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대형 금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와 은행, 보험사 등 100여곳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내부 통제 이행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책무구조도란 내부 통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할 수 없도록 금융회사 임원별 담당 책임을 명확히 특정하는 체계를 말한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올해 1월 지주·은행 62곳을 시작으로 본격 도입돼 하반기부터 대형 금융투자사·보험사 67곳 등 총 129곳으로 영역을 넓혀 적용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달 하순부터 금융지주·은행권의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당국이 이들을 상대로 내부 통제 이행 실태 점검에 나선 것은 대형 금융사고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5대 시중은행이 공시한 대형 금융사고(사고 규모 10억원 이상)는 이날까지 총 16건으로 올해의 절반을 갓 넘긴 시점에 이미 지난해 발생 건수(15건)를 넘어섰다. 하나·KB국민은행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NH농협은행이 각각 2건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5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합산 피해 규모는 총 952억원인데, 지난해(피해 규모 1404억원)에 이어 다시 한번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금융사고 건수와 금액이 많아지고 수법도 연일 대담해지면서 책무구조도 도입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책무구조도가 실질적 효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연이은 금융사고에도 아직 ‘1호 제재’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구성원의 책임을 강조하는 미시적 제재와 함께 회사의 책임을 더 엄정하게 묻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적 제재에 초점을 맞춘 책무구조도에만 국한되면 ‘꼬리 자르기’ 식으로 상황을 모면하는 데 급급해 문제의 근원을 뿌리 뽑기 어렵다”면서 “회사가 내야 하는 과징금을 크게 늘리는 등 금융사 차원의 책임도 강화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미국 명문 하버드대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보유 액수 보니 ‘헉’

    “미국 명문 하버드대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보유 액수 보니 ‘헉’

    미국의 명문대인 하버드대학교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하버드대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의 기금 운용을 담당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버드의 비트코인 ETF 보유 규모는 1억1600만달러(약 1664억원)에 달한다. 교직원 임금과 연구 지원, 장학금 지급 등에 쓰이는 하버드의 대학 기금은 지난해 기준 532억달러(약 74조원)로 미국 대학 기금 중 가장 큰 규모다. 하버드가 투자한 블랙록 비트코인 ETF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직후 상장됐다. 블랙록에 따르면 해당 ETF는 보유액이 860억달러(약 119조4970억원)를 넘어선다. 하버드가 비트코인 ETF에 투자한 금액은 하버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5번째로 큰 비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부킹 홀딩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에 투자한 금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암호화폐에 투자한 대학은 하버드대뿐만이 아니다. 앞서 2024년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는 주요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비트코인 ETF에 1580만달러(약 219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는 2억달러(약 278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비트코인 전용 펀드를 운용 중이다.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국내 대학들은 지난 2022년 글로벌 게임사 위메이드와 협약을 맺고 1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기부받기도 했다. 11일 오후 2시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 1억6700만원으로 국내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서강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13일 개소식

    서강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13일 개소식

    서강대학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인재를 키우고 기업과 함께 연구하는 거점인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를 완공하고 13일 개소식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로 위든타워 3층에서 열린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을 비롯해 모트렉스, 이녹스첨단소재, 와이엠씨, 에스트래픽 등 4개 기업 대표, 신상진 성남시장, 김태년·안철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캠퍼스는 1만㎡ 규모로, AI·시스템반도체·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손잡고 연구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서강대는 지난 3월 4개 기업과 입주 협약을 맺고 6월까지 공간 조성을 마쳤으며, 반도체 설계 전문가를 키우는 ‘시스템반도체 설계교육센터’를 설치해 7월부터 첫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곳에서 서강대와 공동으로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과정’을 열어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번 과정은 성남시의 ‘시스템반도체 인재양성사업’ 핵심 프로그램으로, 반도체 설계 생산공정 없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무공장 반도체 기업(팹리스) 분야의 고급 인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판교에 KAIST AI교육연구시설, 성균관대 반도체 AI연구센터에 이어 3번째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인프라 집결”전기·전자·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가운데 경기도 거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성남 시민에게 우대 혜택이 주어졌다. 교육은 7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주간 하루 8시간씩 실무 중심으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서강대는 또 AI 전문기업 피아이이와 협력해 ‘PIE AI 연구개발 캠퍼스’를 조성, AI·반도체·자동차·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대학생 현장실습과 창업 준비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앞으로 10년간 100개 이상의 신규 기업을 육성하고 공동 연구와 자금 지원으로 창업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심종혁 총장은 “이번 개소는 서강대가 ‘AI 중심 대학’을 넘어 ‘AI 대학’으로 도약하는 발판”이라며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에 KAIST AI교육연구시설, 성균관대 반도체 AI연구센터에 이어 서강대 캠퍼스까지 들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인프라가 집결했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용 중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 서강대, 2025 교육혁신분야 최우수 S등급 받아

    서강대, 2025 교육혁신분야 최우수 S등급 받아

    서강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 교육혁신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 혁신과 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는 대표적인 대학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대학 60개교를 포함 전국 대학 138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는 서강대가 그동안 추진한 사업의 실적과 향후 시행할 교육혁신 전략에 대해 진행되었다. 그 결과 ▲학생설계전공 운영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한 점, ▲3대 자유전공학부 신설 및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운영 계획을 짜임새 있게 구축한 점, ▲기초소양 함양을 지원하는 기초학문 중심 교양교육 체계를 수립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강대 3대 자유전공학부(인문학기반·SCIENCE기반·AI기반 자유전공학부)는 무전공으로 입학해 1년간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기초학문 분야의 지식을 함양한 후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무제한으로 선택하게 하는 서강대학교만의 차별화된 제도이다. 또 3대 자유전공학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전공 및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신규 교과목 개발과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진로 지도교수(Academic Advisor) 제도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있다. 서강대 관계자는 “ 뛰어난 성과와 전략으로 인센티브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학 자율 혁신 추진과 성과 환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수한 미래 융합인재를 배출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평생 PD로 산 사회과학자’ 강현두 명예교수 별세

    ‘평생 PD로 산 사회과학자’ 강현두 명예교수 별세

    ‘평생을 프로듀서(PD)로 살았던 사회과학자’라고 평가받는 1세대 언론학자 강현두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일 88세로 영면했다. 유족들은 강 명예교수가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3일 전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휘문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61년 KBS 공채 1기로 입사해 PD로 일했다. 1963~1966년 미국 방송사인 WGBH-TV에서 PD로 활동하며 보스턴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박사 학위는 1982년 미국 서던일리노이대에서 받았다. 귀국 이후에는 서울대 신문연구소 강사, 한양대 조교수, 서강대 부교수·교수를 거쳐 1986~2001년 서울대 강단에 섰다. 한국언론학회장·한국방송학회장을 역임했고 2000~2002년에는 ‘스카이라이프’를 운영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초대 사장을 지냈다. 고인은 이강수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1세대 언론학자로 꼽힌다. ‘대중문화론’, ‘매스미디어와 현대사회’, ‘북한매스미디어론’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의 지도하에 석박사 논문을 쓴 이창현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방송이 대중문화를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학자였다”고 회고했다. 유족으로는 전 EBS 이사장을 지낸 부인 김세원(성우)씨, 아들 원석(레이텀앤왓킨스 파트너 변호사)씨, 딸 수진(채널A 상무)씨, 사위 백준현(자람테크놀로지 대표)씨, 며느리 마혜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 동대문, 수시 대입 정보박람회 좋은 반응

    동대문, 수시 대입 정보박람회 좋은 반응

    서울 동대문구는 구 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2026학년도 수시 대입 정보박람회’가 지난 2일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이번 정보박람회에는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 200여명이 참여했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서강대를 포함한 서울·수도권 소재 16개 주요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직접 상담에 나서 수시 전형 및 지원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사전예약제로 운영돼 대기 없이 상담이 이뤄져 참가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입시뿐 아니라 종합적인 진로·진학 고민에 대한 상담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진학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에 동대문구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가 자신에게 꼭 맞는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정한 기회 속에서 실력으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별을 헤는 밤은 없다, 비 새는 밤만 있을 뿐

    [김동률의 정원일기] 별을 헤는 밤은 없다, 비 새는 밤만 있을 뿐

    징그럽다. 비가 와도 너무 무섭게 왔다. 젊은 시절, 나는 눈보다는 비를 좋아한다고 폼 잡고 다녔다. ‘우요일’(雨曜日)이란 말도 좋아하고. 또 있다. 유년 시절 시골집에는 유난히 토란이 많았다. 커다란 토란 잎 위에는 엄지손톱만 한 청개구리가 숨겨져 있었다. 연둣빛 작은 청개구리에 신기해하자 어머니는 고운 손으로 개구리를 잡아 내 손에 건네주곤 했다. 창밖에 빗소리가 세차게 들리면 나는 서너 살 아이로 돌아가게 된다. 그때 어머니는 참으로 고왔다. 그러나 올해 늦깎이 장마는 해도 해도 너무했다. 집은 비상사태가 된다. 거실에는 하늘을 향한 정사각형 창이 있다. 멋지다. 여름밤 거실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황홀하기까지 하다. 희미해서 겨우 알아볼 수 있는 별조차 빛난다고 우기고 싶은 풍경이다. 나 혼자 ‘별을 헤는 밤’에 희희낙락이다. 그러나 폼 내는 낭만은 딱 여기까지다. 장마철에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된다. 사각형 창은 모퉁이가 직각이다. 아무리 두텁게 방수 처리를 해도 모서리 틈새를 타고 비가 샌다. 장대비에는 속수무책이다. 진짜 빗줄기처럼 집안으로 줄줄 떨어진다. 집에는 양동이가 없다. 이때 가장 요긴한 것은 대형 김치통이다. 통 안에 타월을 깔아야 한다. 물줄기가 사방으로 튀기 때문이다. 누가 이 황당한 일을 해야 할까. 당연히 나다. 아내는 인상 팍 쓰고 방에 들어가 얼짱 드라마에 꽂혀 있다. 딸아이는 아직 오지 않았다. 결국 내가 들락날락하며 물을 비웠다. 한국 남자들이란 다 이렇다. 밤을 꼬박 새웠다. 정원도 간단찮다. 적당한 간격으로 세 개의 하수구가 있다. 토사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장맛비에는 힘에 부친다. 실려 온 낙엽, 토사가 하수구 구멍을 막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마당 전체가 풀장이 된다. 컴컴한 밤, 맨발로 삽을 들고 막힌 하수구 구멍을 뚫는다. 온몸이 기진맥진해진다. 그래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밖을 내다본다. ‘설마 또 막히겠어’. 하늘이 야속하다. 마당에 물이 또다시 출렁거린다. 나가야 한다. 비가 미운지, 도와주지 않은 아내가 미운지 모르겠다. 장대비에 별을 헤는 밤은 없다. 비가 새는 밤만 있을 뿐이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되고, 책임 있는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날로 커지는 현시점에서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시의 ESG 경영이 단순한 구호나 선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으며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난 3년간 이어진 ESG 경영 포럼의 성과와 올해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포럼을 토대로, 연말에는 서울시 ESG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실현 가능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제1회 ESG 경영 포럼의 4가지 발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역할과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한 ESG 기반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의원은 평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안전한 서울 만들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서울연구원과 지속가능경영학회에서 지난해 8회에 걸쳐 개최한 ESG 포럼에도 축사와 토론자로 여러 차례 참석하며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해온 바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송민섭 서강대 교수의 ‘대전환의 시대, 글로벌 ESG 트렌드’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의 ‘신정부 ESG 정책 추진 방향과 지자체 역할’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의 ‘서울시 ESG 경영평가 현황 및 개선 방안’ ▲김수정 국제사이버대학교 교수의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지자체 역할’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최준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ESG 관점을 반영한 도시 인프라 정책과 재난 및 안전 관리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건설 분야의 친환경 전환과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반침하 문제에 대해서는 신기술을 활용해 예측력과 대응력을 높이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선배들이 직접 알려줘요” 강남구 맞춤형 진로·진학 멘토링

    “선배들이 직접 알려줘요” 강남구 맞춤형 진로·진학 멘토링

    서울 강남구는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와 함께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원에코파크 에코센터에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8대 계열(메디컬, 공학, 자연, 상경, 사회, 인문, 교육, 예체능) 맞춤형 멘토링으로 진행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명문대 선배들과 직접 마주 앉아 깊이 있는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1대 1 멘토링 전문 플랫폼 ‘오디바이스’와 연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홍익대 등 멘토 11명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사전 접수한 총 110명의 학생이 멘토별 개인별 부스에서 25분간 집중 상담을 받게 된다. 공교육 기반의 진로 지원을 강조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실제 대학 입학사정관이 나서는 설명회도 열린다. 오전 11시부터는 서강대학교 강경진 입학사정관이 입시 평가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합격 전략을 설명한다. 오후 3시부터는 현대고등학교 김진황 진로진학 상담실장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요소와 준비법을 전수한다. 참석자에게는 최신 입시 전략 자료집도 무료로 제공한다. 다양한 진로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대가 개발한 AI 진로적성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체험 부스를 비롯해 연세대·성균관대 동아리 체험 부스, 강남구 특성화고 상담 부스 등이 설치된다. 특히 공동 주관 기관인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는 소프트웨어 분야 진로·진학 정보를 소개하는 부스를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이 대학 학과 점퍼를 미리 입어보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람회 강연존에서는 서울대 역사학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재학생들이 전공별 공부법과 생활기록부 준비 전략을 주제로 네 차례 강연을 펼친다. 각 강연은 40분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사교육 의존이 아닌, 공교육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제3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 참석 및 축사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제3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은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 이후 세계 정세 변화와 서울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미유럽팀장, 박성근 산업안전연구원 산업구조·정책효과분석실장, 박희석 서울연구원 경제혁신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발제하고, 이윤수 서강대 경제대학 교수, 김진하 서울연구원 경제모니터링연구단장, 오지윤 명지대 경제통계학부 교수, 정호성 동덕여대 금융융합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서울시 차원의 정책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금 우리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긴장 등 세계 질서가 빠르게 요동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비중이 큰 서울의 산업 구조는 이러한 외부 충격에 특히 취약할 수 있기에 선제적이고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 경제의 회복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일은 곧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지키는 일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서울연구원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이슬람과 서구, 알고 보면 “네 안에 나 있다”

    이슬람과 서구, 알고 보면 “네 안에 나 있다”

    학창 시절 세계사 수업을 돌이켜 보면 주된 내용은 서구 유럽이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 아시아는 주변부 이야기라 시험에도 잘 출제되지 않았다. 미디어에서도 중동, 이슬람을 주로 전쟁, 테러가 벌어지는 곳으로 다루다 보니 많은 사람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을 다룬 뉴스를 봐도 이슬람을 외부자나 위협 요소, 서구 문명과 대립하는 타자라는 인식을 깔고 있다.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가 기획한 교양 학술서 ‘기억의 장소’는 유럽과는 이질적으로 여겨졌던 이슬람 문명이 유럽 곳곳에 뿌리내리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됐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슬람도 유럽의 일부”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유로메나연구소는 유럽 역사와 정치, 중동 연구자들이 모여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일컫는 메나 지역과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통섭하는 곳이다. 전문가 21명이 참여한 이 책은 오늘날 유럽의 정체성과 문화 형성에 깊숙이 관여한 이슬람의 자취를 종교, 문화, 사상·언어, 일상의 기억이라는 4개 부분으로 나눠 입체적으로 살핀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슬람은 외면할 수 없는 정치, 문화, 사회적 존재임에도 많은 사람이 ‘유럽 밖의 이방 문명’, ‘최근에 유입된 위협’으로 인식한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특히 유럽의 많은 나라가 겉으로는 다문화 사회를 표방하면서도 히잡 금지법, 무슬림 감시, 이슬람 학교 폐쇄 등 이슬람 공동체를 공공영역에서 밀어내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유럽적 가치 수호’를 내세운 이런 정책은 유럽이라는 공간에서 ‘누가 안에 있고, 누가 밖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편협한 상상력에 기초한 것이라고 책은 비판한다. 또 르네상스, 계몽주의, 기독교와 백인 중심 질서를 축으로 한 유럽의 정체성은 사실상 허구에 가깝다는 게 연구자들의 생각이다. 스페인의 아랍계 철학자이자 의사인 이븐루시드는 사라질 뻔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완벽하게 복원·유지해 중세 이후 유럽 사상사의 기초를 세웠고, 이슬람이 스페인 지역을 통치하던 알 안달루스 시대의 학문은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기반이 됐다. 저자들은 “무슬림 공동체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거의 모든 국가에서 주요 시민 집단이기 때문에 이들과의 공존은 당연한 현실 조건”이라며 “현재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논쟁을 현재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유로메나연구소 소장인 박단 서강대 사학과 교수도 “현대 유럽 사회 속에 살아 있는 이슬람 유산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유럽 내 상호 작용의 결과”라며 “이슬람의 흔적이 깃든 유럽의 기억을 이해함으로써 다문화 시대의 ‘공존’이라는 과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미 ‘관세 협상안’ 진통… “대통령실 개입 필요”

    정부가 대미 관세 협상에 제시할 최종 협상안 마련에 진통을 겪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 앉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비관세 장벽 소관 부처의 입장이 달라 대통령실에서 적극적으로 조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부처 간 의견 조율을 위한 회의를 계속 하고 있다”며 “소관 부처 동의 없이 협상장에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인 8월 1일 전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협상에 나서야 한다. 미국은 농축산물의 시장 진입 규제 완화(농식품부), 위치 기반 데이터 반출 허용(국토교통부), 수입차 배기가스 부품(ERC) 인증 규제 완화(환경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견이 가장 큰 분야는 농축산물이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농산물 개방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뜻을 내비쳤다. 반면 농식품부는 불가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축산 업계에도 이런 의견을 전하고 있고, 업계 설득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최근 국토부에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지도(5000대1 축척)의 국외 반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국토부는 “7개 부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안보 우려를 들어 여전히 반대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집권 초기 많은 지지를 받고 있어 유리한 만큼 대통령실이나 국무조정실에서 이해관계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할 때”라고 제언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출신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부회장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온라인 대담에서 “시간이 한국에 유리하지 않다”며 “산업부가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면 청와대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일본과 협상하고 있지만 아마도 서한대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이 농산물 시장 개방 등 합의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 앞서 통보한 대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반면 인도에 대해선 “매우 가까워졌다”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 ‘북한인권 서울포럼’ 개최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이해 15일 서울시청에서 ‘제2회 북한인권 서울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통일미래, 그리고 북한인권’을 주제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는 “독일 통일 후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독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논의는 여전하다”며 “한반도 통일을 논의하는 데도 북한 주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북한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로부터 통일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끌어내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인권 서울포럼은 지난해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연 북한 인권 행사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통일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감자 농사, 폭삭 망했수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감자 농사, 폭삭 망했수다

    늦봄에 심는 하지감자는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수확해야 한다. 장마철이 지나면 알은 조금 커지지만 습기로 물러진다. 텃밭 농사는 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맘이 많이 설렌다. 잠까지 설쳤다. 감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기다. 알려진 요리만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감자를 캐다 보면 땅이 얼마나 신비한지 알게 된다. 누군가에게 땅은 투자의 대상이지만 땅만큼 정직한 존재도 없다. 감자 농사는 잘하면 스무 배 장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생산성이 좋다는 의미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지난 주말 목장갑을 끼고 본격적인 감자 캐기에 나섰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한다. 감자밭에는 지렁이가 엄청나다. 여기저기 꿈틀거린다. 기겁한다. 일찌감치 귀촌한 시인 고진하 목사는 지렁이를 두고 경배의 대상이라고 했다. 지구의 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건 지렁이 덕분이라는 것이다. 지렁이 덕분에 박토가 옥토가 되고 비료가 없어도 식물들이 잘 자라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 집 감자밭에는 이 논리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지렁이도 꽤 눈에 띄고 어렵게 구해 온 쇠똥 퇴비도 열심히 줬지만 땅을 파 보니 결과는 초라했다. 생수병 뚜껑만 한 알감자가 도합 서른 개 남짓, 튼실한 감자는 스무 개를 조금 넘었다. 그나마도 일부는 햇빛에 노출됐는지 초록색이었다. 수확물 사진을 찍어 씨감자를 보내온 후배에게 전했더니 원인을 모르겠다고 한다. 같은 씨감자를 심었는데 양평 후배가 보내온 사진 속 감자는 보기에도 탐스러웠다. 양쯔강 남쪽의 귤을 강북 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남귤북지(南橘北枳)가 생각난다. 나름 엄청 노력했는데 많이 허탈하다. 내년 봄에 감자를 심어야 할지 회의까지 든다. 아무리 애를 써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텃밭 농사다. 지난해에도 고추는 탄저병이 들고 잎채소도 다 녹아내렸다. 낙담한 나를 위로한다고 아내가 저녁 식탁에 감자전을 부쳤다. 감자를 얇게 채 썰어 청양고추, 후추를 더해 만든 전은 첫 감자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재배에 실패한 내게 위로가 돼 준다. 이처럼 텃밭 농사는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그래도 절대 굴복하지 않을 터, 내년 봄을 기약하며 어금니를 꽉 깨문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상반기 ‘26억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 133% 급증

    상반기 ‘26억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 133% 급증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가격대는 2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건 중 7건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체결된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는 26억원 이상 거래가 한 건도 없었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은 총 3424건으로 전년 동기(1467건)보다 133.4% 급증했다. 고가일수록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16억원 이상~26억원 미만이 83.6%, 12억원 이상~16억원 미만 74.6%, 6억원 이상~12억원 미만 38.3% 순으로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늘었다. 26억원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는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수요가 견인했다. 강남 3구 거래량은 서울 전체의 73.8%를 차지했고, 마용성을 포함한 6개 구 합산 비중은 83.2%에 달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틀어막은 ‘6·27 대책’으로 올해 하반기 서울의 고가 아파트 거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 고가 주택 매입 때 대출이 불가능한 구조가 됐기 때문에 거래량이 줄고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출 규제 효과는 길어야 6개월이기 때문에 추가 수요 억제책이나 공급책 없이는 내년 상반기부터 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가계대출 규제의 규제 영향 분석에 관한 연구’에서 주담대 규제의 직접 효과는 6개월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를 금지한 ‘12·16 대책’으로 가계대출이 잠시 줄었지만 2020년 3분기부터 급증한 바 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 대책을 빠르게 내놓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는 규제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 검정고시로 SKY입학 8년 새 최다…입시전략에 무너지는 공교육

    검정고시로 SKY입학 8년 새 최다…입시전략에 무너지는 공교육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입학한 검정고시생이 최근 8년 새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고등학교 자퇴 후 정시 모집을 노리는 학생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퇴생 상당수가 사교육으로 유입된다는 점에서 ‘공교육 붕괴’의 단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곳의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은 총 259명이었다. 전년(189명) 대비 37%(70명) 증가한 수치다. 검정고시 출신 3개 대학 입학생은 꾸준히 확대돼 2018년 80명, 2019년 82명, 2020년 108명으로 100명을 넘겼고 2024년 189명에서 올해 처음 200명을 웃돌았다. 3개 대학과 서울권 7개 대학(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한국외대) 등 총 10개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도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은 증가세다. 2018년에는 총 276명이었지만 올해는 785명으로 최근 8년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입시 업계에선 검정고시 출신이 급증하는 이유로 상위권 대학의 정시 확대를 꼽는다. 서울권 16개 대학이 정시에서 40% 이상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에 집중하기 위해 자퇴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검정고시 출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는 2018년 1만 1121명에서 2025학년도에는 2만 109명으로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학교 내신이 불리한 경우에 검정고시를 본 뒤 대입 수시 논술전형이나 정시 수능 전형에 주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앞으로 자퇴생·검정고시생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 고교 1학년부터 내신 9등급제가 5등급제로 조정됐는데 9등급 체제에서는 상위 4%가 1등급, 상위 11%까지가 2등급이지만 5등급제에선 상위 10%까지가 1등급, 상위 34%까지가 2등급이다. 학생들은 ‘등급이 내려가면 서울권 대입 경쟁에서 밀려난다’고 인식할 수 있다.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검정고시를 선택하는 등 학업중단 규모는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2384개 일반고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총 1만 8498명으로 전년(1만 7240명) 대비 7.3% 늘었다. 입시 업체 관계자는 “5등급제에서는 학교를 떠나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
  • 도시문화와 부동산,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다

    도시문화와 부동산,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한국부동산박사회는 11일 서강대 미래교육원 회의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학술·정책 연구 , 공동 세미나 개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두 기관의 협약은 도시의 문화적 가치와 공간 개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 삶의 문화적 질 향상과 공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엄길청 이사장은 “도시문화와 부동산이 결합한 통합적 접근은 앞으로 도시정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박사회 문영환 회장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도시문화적 관점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부동산 정책과 개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서강대 미래교육원과 서울도시문화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 서울예술기행, 서울문학기행, 서울건축기행을 운영하면서 도쿄문화탐방 등 국내외 도시 비교 프로그램으로 문화 발전을 꾀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한국부동산박사회는 500명에 이르는 부동산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가 모여 더 좋은 정책 방향을 우리 사회에 제시하고자 2009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단체다.
  •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 한화투자증권 대표 내정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 한화투자증권 대표 내정

    한화투자증권은 신임 대표로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967년생인 장 병호 대표 내정자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했다. 입사 후 한화차이나(베이징), 한화큐셀(상하이) 등 해외 사업장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 인프라금융팀장을 역임하며 증권업 관련 전문 역량도 키웠다. 이후 한화생명에서 경영지원팀 담당임원으로 조직문화 혁신에 힘썼고, 최근까지 금융비전Unit(유닛) 담당임원으로 금융계열사 사이 시너지를 주도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장병호 대표 내정자의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시야가 조직의 변화 대응과 사업 실행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및 신사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체부 장관 후보자 지명된 최휘영은 누구?

    문체부 장관 후보자 지명된 최휘영은 누구?

    이재명 정부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11일 지명된 최휘영(61) 놀유니버스 대표는 기자 출신으로 온라인 포털 NHN 대표를 지냈다. 정보기술(IT)·관광 전문가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부문 공약인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실현을 이끌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최 후보자는 경성고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부터 연합뉴스와 YTN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2000년 야후코리아에 합류해 포털 뉴스 서비스 구축에 기여했다. 2002년 NHN으로 옮긴 뒤 네이버본부 기획실장,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을 창업해 운영했으며 2002년부터는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2016년에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을 창업했으며 2022년 인터파크 대표이사로 선임 이후 숙박 플랫폼 ‘야놀자’와의 합병을 진두지휘했다.
  • 카카오 “작년 생산유발효과 19조·일자리 5.4만명”

    카카오 그룹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창출한 생산유발효과가 19조 1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9조 1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생산유발효과란 어떤 산업의 생산 증가가 다른 산업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뜻한다. 카카오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그룹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시작으로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태계를 구축해 온 카카오는 지난 3년간 51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4조 5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4만 5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만들어 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김용규 한양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전현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한종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의 자문과 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카카오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2007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누적 기부금이 93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각사별 성과를 나열하던 방식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이해관계자별 10가지 기준으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10가지 기준에는 일상 편의 제고,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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