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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감정해소/공명선거실천/집단이기극복/「공동체의식 개혁운동」 점화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에 자발참여를”/김 대통령/공천장사 추방 등 1백대과제 선정/공개협 사회 각분야의 구성원들과 주민들이 앞장서 국민 의식개혁을 주도할 「공동체의식개혁실천 범국민 출범대회」가 22일 하오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려 대대적인 국민운동에 나섰다. 지난 93년 결성된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황낙주 국회의장·이홍구 국무총리·박정수,유준상 의원·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등 정·관계 인사와 김수환 추기경·오충일 NCC회장·박홍 서강대총장·고건 명지대총장·김진호 순천대총장·이영섭,이일규 전대법원장·안동일 변호사 등 종교·사회단체대표,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했다. 「의식개혁으로 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올해를 「공동체 의식개혁 실천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감정 해소」「공명선거실천」「집단이기주의 극복」등 공동체 의식개혁 실천 1백대 과제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 대대적인 범국민운동을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대회는 특히 오는 6월로 예정된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중한 한표 행사하기 ▲공천매매행위 추방 ▲선거 공약이행 점검 ▲붕당 정치 극복 ▲지방자치 뿌리내리기 등에 국민 모두가 참여할 것등을 호소했다. 대회참석자들은 『돈으로 공천을 사고 파는 행위는 자유민주주의의 공적이므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모든 국민들은 공천장사가 이뤄지는지 예의주시하고 증거를 수집,지방정치의 뿌리를 내리자』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화와 세계화의 궁극적인 목표도 우리 모두가 이웃이 되고 전세계 인류가 하나가 되어 다같이 번영을 누리자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정부도 이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장인 김지길 목사는 『우리 사회의 병리현상은 대부분 공동체의식의 실종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공동체의식을 되찾아 세계속으로 웅비하는 조국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공개협 간부 접견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이 시대 우리의 선택은 변화와 개혁밖에 없다』고 지속적인 개혁추진을 다짐하고 『변화와 개혁은 정부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손해보는 일을 기꺼이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때 가능한 것』이라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의 김지길 목사,고건 명지대·박홍서 강대총장,안동일 변호사 등 상임공동의장을 비롯한 간부 2백1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를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건강한 사회,풍요롭게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국민 각계 각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식개혁운동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공개협을 비롯한 민간단체들이 그러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하도 오랜만에 해서인지 마치 대통령을 뽑는 것처럼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면서 『지방의 살림살이를 하는 일꾼을 뽑는 것임을 여기있는지도자여러분들이 널리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 고려대/자연 과학선택 폐지…특차30%선발/주요대학96입시요강가이드

    ◎본고사 비중 20%로 축소… 제2지망 없애/연세대/특차 1백20명 모집… 내신반영률 50%로/포항공대/인문계 영어­자연계 수학 총점 50% 배정/이화여대/본고사 2과목… 「농어촌특별전형」 2%로/성균관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대학 경희대 한남대 건국대 경기대 겅희대 고려대 관동대 국민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림대 한양대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이 모두확정됐다.대학별로 본고사 반영비율과 과목등을 간추려본다. ◇서울대=본고사 반영비율을 30%로 낮추고 내신 40%,수학능력시험성적 30%를 입시총점에 반영한다.국어를 논술Ⅰ·논술Ⅱ로 바꾸고 자연계의 과학 선택과목을 없애 인문계는 4과목,자연계는 3과목을 친다. ◇고려대=본고사를 30%만 반영하고 자연계의 과학선택 과목을 폐지했다.수능의 수리탐구Ⅱ·외국어영역에 각각 80점·20점의 가중치를 둬 수리탐구Ⅱ는 1백40점,영어는 6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특차전형의 정원을 올해보다 5% 늘려 총정원의 30%안에서 선발한다.97년도 입시부터 특기자 선발,면접점수 반영 등을 적극 검토한다. ◇연세대=본고사 반영비율을 20%로 낮췄고 수능성적을 40% 반영한다. 본고사의 국어과목을 폐지,논술로 대체했고 총점 2백점 가운데 인문계의 논술과 자연계의 수학에 1백점을 부여,과목간 비중을 차등화시켰다.제2지망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화여대=본고사 비중을 20%로 하향조정하고 국어를 논술로 대체했다.본고사는 논술·영어·수학 3과목을 보되 인문계는 영어,자연계는 수학에 본고사점수의 절반인 1백점을 배정했다.제2지망은 폐지됐으며 정원의 2%안에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키로 한다.97년 이후에는 계열(전공)별로 전형요소및 반영비율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줄 방침이다. ◇포항공대=정원 3백명 가운데 특차전형으로 1백20명을 선발하며 이때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현재의 40%에서 50%로 상향조정했다.본고사는 수학과 선택(물리·화학)등 2과목만 치른다.특차와 본고사 응시자격을 주는 전기모집 1차전형은 수능과 내신의 비율을 50%씩으로 하고수리탐구영역에 2백%의 가중치를 줬다.전기모집 2차전형에서는 내신과 본고사를 50%씩 반영한다. ◇서강대=본고사를 논술과 계열별 기본과목(인문 영어·자연 수학◎)등 2과목으로 축소하고 반영비율도 20%로 줄였다.97년부터는 논술 1과목만 치르는 방안을 검토한다.수능점수의 영역별 가중치는 없앴다.외교관자녀 등의 특례입학에서 거주연한과 지역에 따라 쿼터제를 적용키한다. ◇성균관대=본고사 과목을 인문계 국어·영어,자연계 영어·수학◎로 줄이고 반영비율은 20%로 정했다.정원의 2%선에서 정원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한다. ◇외국어대=본고사는 인문계만 영어 1과목을 실시한다.특차모집 비율을 지난해보다 10% 줄여 30%안으로 조정했다.입학정원의 2%,학과정원의 10%안에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한다. ◇한양대=본고사 비율을 20%로 하고 인문계는 논술·영어,자연계는 논술·수학Ⅱ 등 2과목씩 치른다.특차전형 비율은 40%(수능상위 3∼5%이내 지원가능)이며 사범대는 고교시절의 사회봉사 활동경력을 면접시험(반영비율 5%)에 일부 반영한다.◇중앙대=본고사 비중을 15%로 대폭 줄이고 수능 반영비율을 45%로 늘렸다.2지망제도를 폐지했으며 영문·아동복지·청소년학과 등의 야간학과에서는 정원의 50%까지 서울·경기지역 산업체의 2년이상 근무자를 특별전형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경희대=본고사는 인문·자연계 모두 영어 1과목만 본다.본고사 반영비율을 10%로 줄이는 대신 수능을 50%로 확대했다.총정원의 2%,학과정원의 10%안에서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제도를 도입했다. ◇동국대=본고사는 논술 1과목만 치르고 10%를 반영한다.수능 반영비율은 50%.24개 학과에서 실시하는 특차전형의 폭을 정원의 20%로 했다.지원자격은 수능성적 상위 7%이내이며 경주캠퍼스 한의예과는 3%이내로 제한했다. ◇광운대=본고사는 논술만 치르며 올해 입시에서 2등급이상 지원가능했던 특차전형(총정원의 30%)을 20%는 1등급에서,나머지 10%는 2등급에서 뽑기로 했다. ◇부산대=본고사의 비중을 20%로 낮추고 국어를 논술로 대체했다.인문계의 본고사 과목은 논술·영어·수학Ⅰ이며 자연계는 논술·영어·수학Ⅱ를 치른다.공과대학에 한해 모집정원의 30%를 처음으로 특차전형하기로 했으며 2지망제도는 폐지했다. ◎시험일 황금분할… 학교 선택폭 확대/96학년도 대학입시요강 특징/서울대­연대·고대 복수지원 가능/본고사반영 축소… 수능비중 높여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본고사를 치는 대학이 줄어 들고 비중도 낮아지며 복수지원의 기회도 확대돼 수험생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21일까지 각 대학이 발표한 입시요강의 특징과 달라진 점,대학별 요강을 종합 정리해본다. ▷복수지원제◁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기전형 대학의 시험보는 날들이 분산돼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폭이 넓어졌다. 1월 8일과 13일,18일등 세차례로 나눠진 전기대 입시일에 각 대학이 고루 퍼져 전기에서 3차례 응시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는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년에는 한 입시일에 주요 대학이 몰려 복수지원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최상위권 학생은 포항공대 말고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다 같은날 입시를 치러 한 번 낙방하면 재수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중위권 수험생들도 마찬가지 사정이었다. 그러나 96학년도에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경북대 한양대 인천대 숙명여대 국민대 부산대 영남대 등이 1월 8일 시험을 치고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13일 시험을 본다. 또 단국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세종대 숭실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 동국대 전남대 등은 1월 18일을 시험일로 했다. 따라서 8일에 연세대나 고려대에서 시험을 치고 13일 서울대에 다시 응시할 수 있어 상위권 학생들은 그만큼 유리하다. 또한 한양대­경희대­홍익대 순으로 대학을 선택해 시험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본고수 축소◁ 95학년도에 37개 대학이 채택했던 본고사는 21일 현재 13개 대학이 준 25개 대학에서만 친다고 발표했다. 올해 본고사를 보았던 전남·전북·국민·동아대 등 13개 대학은 채택을 포기했고 광운대가 새로 논술 본고사를 보기로 결정했다. 본고사를 보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과목수를 줄이거나 반영비율을 낮췄다.경북·동국·동덕여·인하·한국외국어대는 한과목만 치르고 나머지 대학들도 거의 두과목만 본다.서울대 자연계도 5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였다. 다만 서울대 인문계와 고려대 인문계만 올해와 같이 4과목을 치른다.또 가톨릭대 의예과,경희대 자연계,연세대,이화여대는 그대로 3과목의 본고사를 본다. 반영비율은 서울대가 40%에서 30%로,연세대는 30%에서 20%로 줄이는 등 거의 모든 대학이 10% 가량 낮췄다. 본고사 과목과 반영비율을 축소함에 따라 달라지는 점은 두가지다. 본고사의 반영비율이 낮아비면서 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점이다.따라서 본고사가 합격여부에 미칠 영향은 낮아지는 대신 수능시험점수가 전형에 미칠 영향이 커진다. 또한 국어과목이 폐지되는 대신 논술을 독립과목으로 채택한 대학이 많아 논술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논술을 별도과목으로 채택하지 않더라도 국어과목에 포함시킨 대학도 70%에 이른다. 수험생들은 따라서 논술고사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시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차확대◁ 21일 현재 60여개 대학이 특차를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더 늘어날 전망이다.전체 정원 가운데 모집비율을 40%까지 늘린 대학도 상당수 있다. 특차를 신설한 대학은 부산대(공대 30%) 가톨릭대(의예30%) 관동대(의예과 15명) 대전대(한의예 30%) 동신대(한의예 40%) 동의대 세명대 순천향대 원광대(의·한의예 등 30%) 전주대 창원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동대 등이다.
  • 4명중 1명이 “고교때 흡연경험”/연대, 신입생 4천명 조사

    ◎7.6%는 “본드·마약 해본적 있다”응답/연세­서강­이대생 79%가 과외받아 대학 신입생 4명중 1명은 고교때 담배를 때워본 경험이 있으며 7.6%는 본드를 비롯한 각성제,마약,대마초를 복용 또는 흡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대 학생상담연구소가 올 신입생 4천6백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신입생 정신건강 적응양상에 관한 연구」결과,남학생의 33.1%와 여학생의 5%등 평균 24.5%가 고교 때 담배를 피워 본 경험이 있고 음주 경험은 남학생 82.9%,여학생 63.8%로 나타났다.이들 가운데 28.3%는 하루에 반갑 이상을 피웠고 2개비 이상 피운 학생도 28.6%나 됐다. 본드 시너 부탄가스등 환각약물 경험은 남학생 6.8%,여학생은 7.4%로 평균 7%였으며 대마초와 히로뽕 경험도 0.4%와 0.2%로 나타났다. 한편 연세대와 함께 이화여대 신입생 3천3백86명과 서강대 1천2백90명을 대상으로 한 「신입생 실태조사」에서도 70%이상이 과외지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학과의 선택동기를 「적성」이나 「흥미」라고 답한 학생은 연세대 57.9%,이화여대 61%,서강대 61.8%였으며 「합격가능성」이나 「취업전망」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30.2%와 35.1% 36.8%로 드러났다. 또 전공학과를 「원서작성시」 또는 「원서마감 직전」에 결정했다는 학생은 연세대 85.7%,이화여대 17.6% 등으로 상당수의 학생들이 적성 및 흥미를 무시하고 학과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 대학의 위기/이태동 서강대 문과대학장(굄돌)

    지금 우리나라 대학은 두가지 측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하나의 위기는 1970년대 미국의 여러 대학이 늘어나는 대학생의 수와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대학의 자유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겪어야만 하던 위기와 같은 성격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학들이 치졸한 자본주의적인 경쟁방식인 프로파간더와 광고전쟁을 펼쳐서 대학고유의 존엄성과 자유에 심한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전자의 경우는 변화하는 사회에 있어서 대학의 기능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대학의 존재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무분별하고 저돌적 후진국형의 모험이다. 우리가 대학을 아끼고 존중하는 것은 대학이 지식의 산실일뿐만 아니라 사회를 이끌어갈 지식인을 양성하는 곳이기 때문이다.지식의 존엄성과 그 가치는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과정을 조심스럽게 밟는 지식인의 이성적인 판단에 의존하고 있다.대학이 사회에 대해서 비판을 가하고 정부의 정치적인 간섭을 배제하며 자율을 주장할 수 있고 또 그것이 받아들여지는것은 대학의 지식인이 사회의 다른 구성원보다 더욱 많이 알고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만일 대학들이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사유없이 허위적인 명성이나 순간적인 이익을 위해 이데올로기에 눈먼 분노한 학생들이 대자보를 걸듯이,아니 대중의 눈을 끌기 위해 값싼 영화광고를 전신주에 붙이듯이 무분별한 정책을 남발했다가 밤사이에 거두어들인다면 대학의 권위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대학의 위기는 대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사회의 마지막 보루인 대학이 무너지면 사회도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 서강대/본고사 2과목으로 축소/중대는 수능45%·본고사15% 반영

    ◎내년도 입시요강 서강대는 12일 96학년도 입시에서 본고사과목을 국·영·수 3과목에서 논술과 계열별 기본과목1과목등 2과목으로 축소하고 본고사 반영 비율을 올해 30%에서 20%로 낮춰 내신 40%,수능 40%,본고사 20%의 배점을 적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96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서강대는 또 본고사실시 일자를 내년 1월8일로 확정했다. 입시요강에 따르면 내년도에는 수험생들의 본고사부담을 덜어주기위해 국어와 관련된 전문논술로 국어과목을 대체하는 한편 계열별 기본과목으로 인문계는 영어,자연계는 수학2를 치르게 되며 97년도부터는 논술 한과목만으로 본고사를 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자연계 응시생에 한해 수리탐구 1·2영역에 1백%씩 부여했던 수능성적 가중치를 계열별 형평성을 고려,내년도 입시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2지망은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외교관자녀와 외국상사주재 자녀,교포자녀들에 대한 특례입학도 거주연한과 국적에 따라 쿼터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대도 내년 1월13일 입시를 실시하고 본고사의 비중과 과목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96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입시요강에 따르면 본고사의 반영비율이 30%에서 15%로 대폭 낮아지는 대신 수능시험의 비중이 45%로 높아졌다.본고사 과목도 ▲인문계 논술(5%)·영어(10%) ▲자연계 논술(5%)·수학Ⅱ(10%)로 각각 1과목씩 줄었다.
  • “「대학종합평가」좋은 점수 따자”/사립대 교수 확보 경쟁

    ◎1학기 9백4명… 작년 2배/실습장비 등 시설확충 뒷전 본격적인 대학종합평가제 실시를 앞두고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 등 주요 사립대학들이 우수학교로 평가받기 위해 시설확충및 교원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학생수대 교수비율이 대학평가의 주요 판단기준의 하나가 됨에 따라 일부 대학에서는 지방대 교수를 전격 채용하는등 「교수 쟁탈전」 마저 벌이고 있다. 또 교수 충원으로 인한 연구실 부족과 교수확보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대학은 대학대로 재원확보책에 비상이 걸렸으며 교수들은 교수들대로 연구실이 없어 떠돌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95학년도 1학기에 신규 임용된 교수는 한양대 1백21명에 이어 연세대 93,고려대 89,이화여대 80,경희대 58,중앙대 50,건국대 45,숙명여대 22명 등 모두 9백4명으로 지난해 1학기에 비해 두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 대부분은 올해 처음으로 종합평가를 받아야 할 대학들로 경영학 계열의 교수충원이 두드러졌으며 대학간 교수이동이많아 신규 임용교수 중 1백54명이 타대학에서 옮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의 경우 교육부가 정한 「교수 1인당 학생수 22명」의 기준을 채웠다.그러나 특수대학원의 학생수까지 포함하는 대학교육협의회의 기준에는 미달해 상반기중 1백여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서강대는 현재 교수·학과·연구소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분석을 한뒤 2학기에 교수 9명을 신규 임용할 예정이며 이화여대도 조만간 신규 임용교수 채용 공고를 내 40명의 교수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학들이 우선 눈에 띄는 교수확보에 열을 올린 나머지 실험실습 기자재와 연구실 부족은 물론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부족 등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세대 문과대의 경우 연구실이 부족해 한 연구실을 6명의 교수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처지다.또 도서관 장서 보유기준을 맞추려면 1년에 5만권 이상의 책을 구입해야 하나 인원과 재원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 대학별개혁안 문제 많다/실현성 없는 입시­학사운영계획 남발

    ◎30개대 “학부통합”­“로스쿨” 발표/확저안 전무… 임시생 혼란 가중/일부대는 발표 사흘만에 철회도 최근 각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입시제도 및 학사운영에 관한 교육개혁안을 발표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아 실현성이 희박할 뿐만 아니라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은 논의 수준의 정책을 마치 확정된 개혁안인양 발표한뒤 서둘러 철회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는등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각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이같은 한건주의식 발표는 전시·홍보효과만을 노린 한건주의식 구태와 정원증원에 따른 재정확보,교육당국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치적 의도등이 어우러진 졸작품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봇물처럼 쏟아진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의 개혁안 가운데 최종 확정된 것은 한건도 없고 경쟁대학의 발표를 의식,충분한 사전 검토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내놓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5일 현재 학부제 계열화를 추진중인 대학은 서울대·연세대등 9개 대이며 로스쿨 설치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등 7개대,전문대학원 설치는 연세대·한양대,다학기제는 숙명여대·단국대·한양대등 8개대,특별전형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전남대·관동대등 16개 대학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고려대와 이화여대의 사범대 통폐합안과 경희대의 한의학과 개방안,연세대의 학부 계열화방안등은 교수와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곧바로 철회되거나 대계열화로 방향을 급선회해 대학들의 개혁안이 얼마나 졸속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예로 꼽힌다. 고려대의 경우 보직교수를 통해 사범대 폐지와 99년 무시험전형을 발표했다가 학내반발이 확산되자 발표 사흘만에 사견이라며 발표 교수의 보직을 해임하고 서둘러 개혁안을 철회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정부의 사법개혁이 이슈가 되면서 주요 관심사였던 로스쿨제 도입안과 다학기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 각 대학들이 법과대폐지·대학원 신설,3학기제 실시등을 골자로 하는 자체안을 중구난방식으로 발표,학내 반발과 입시준비생들에게 혼란만을 가중시켰다.이는 교수증원,학점관리등의 측면에서 자칫 학내분규의 불씨가 될 소지마저 안고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 이 때문에 교육부와 각 대학에는 혼란에 빠진 일선고교 입시담당 교사와 학부모·학생들의 문의전화와 편지가 하루에도 30∼40통씩 쇄도하고 있고 새로운 제도의 대상이 될 고교 1·2학년생들의 입시교육은 갈피를 잡지못한채 혼돈상태에 빠져있다. 서울 현대고의 김모교사는 『최근 대학들이 앞다퉈 내놓은 안들이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홍보와 학생수 증원이라는 정책 차원에서 출발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 「잔인한 달」의 숨은 뜻/이태동 서강대문과대학장(굄돌)

    일년중에 가장 괴로운 계절이 있다면 여름이나 겨울이 아니라 봄이 오는 문턱의 순간이리라.영국의 유명한 시인 TS 엘리어트는 「황무지」란 시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사월이 이렇게 잔인하게 느껴지는 것은 죽음의 겨울과 재생의 아픔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자들의 특권이기 때문이리라.봄의 부활은 추억으로 가득찬 죽음의 겨울로부터 자연스럽게 오는 것이 아니라,빙벽을 뚫고 올라오는 새로운 생명들의 고통속에서 온다.그래서함은 라일락을 꽃피우듯 찬란한 봄을 위한 부활의 아픔이라고 말할수 있으리라.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보라.사월을 결코 잔인한 달이라고만 말할 수 없으리라.그동안 멈추었던 분수대에 물보라가 솟아 오르고 봄의 들판에는 신의 숨결이 전원 교향악처럼 들린다. 그리고 선운사로 가는 길 양쪽에는 흰 벚꽃이 대낮처럼 피어있고,플라타너스가 있는 비갠 사월의 신작로 길은 『히아신스 소녀』와 나무 냄새나는 누님의 눈빛만큼이나 신선하고 상쾌하다.신을 부정하는 사람이나 생을 혐오하는 사람이라도 사월의 빛 한가운데로 걸어 나와 푸른 잔디와 호숫가에서 미풍에 나부끼는 수선화를 보면 생의 아름다움에 대해 새로운 애착과 용기를 얻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찬란한 봄의 아름다움을 맞이할 수 있는 기쁨과 그 축복은 겨울의 죽음과 사월의 잔인함을 견딜 수 있는 사람에게만 허락되어 있다.사월이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말지만,그것을 부활의 시련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항상 깨어있고 을 꾸는 자들만이 잔인한 사월뒤에 찬란한 봄의 꿈이 있다는 것을 안다.
  • 증권업협 전무 정강현씨/상무 서병운씨/증권경제연구원장 최운열씨

    한국 증권업협회는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설한 전무에 정강현 상무를 선임하고 상무에 서병운 전 국회예결위원회 입법심의관을 뽑았다.윤계섭 서울대 교수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증권경제연구 원장에는 최운열 서강대 교수를 임명했다.
  • “중요기관에 친화세력…국론분열행위”/박홍 서강대총장「한국논단」강연

    ◎대남공작·국내 보혁갈등이 체제안정 저해/시민·대학생 대상 민주정치교육 강화해야 29일 상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는 한국논단(발행인 이도형) 주최로 광복 50주념 기념 범민족대토론회가 열렸다.토론회에 참석한 박홍 서강대총장의 「체제안정의 저해요소와 그 제거방안」을 요약,소개한다.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안정성에 대한 논의는 일반론적 접근 외에도 한국적 특수성에 초점을 두고 전개돼야 하며 일반론적 접근은 자유민주주의체제가 누구에게나 안정성을 누릴 수 있는 정치체제가 아니라는 인식에서 기본적으로 출발해야 한다. 자유민주체제는 국제적인 평화와 국내적인 안정,그리고 시민의 견고한 민주적 태도를 요구하며 그것은 높은 국민의 지식수준과 도덕적 성숙성에 의해 밑받침돼야 한다. 이같은 전제하에서 한국적 특성을 말하자면 첫째,남한체제를 무너뜨리려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북한체제의 대남공작이며 둘째는 남한의 개혁정치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둘러싼 보수·혁신간의 대립이 한국체제의 안정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점이다. 문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도 안정의 토대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점도 이같은 맥락과 궤를 같이한다. 따라서 남북한의 정치체제가 접촉하고 통합되는 과정에서 체제안정을 누리지 못하는 체제는 안정을 유지하는 체제에게 흡수·통합당할 수밖에 없다. 현재 북한체제는 전국민이 김일성주체사상으로 무장돼 있으며 지금도 김정일체제 아래 통일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남한체제는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에도 불구하고 체제불안정의 조짐과 증세가 수시로 나타나고 있다. 자유민주체제하에서 체제불안요인을 제거하거나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능숙하게 대처할 만한 정치지식과 훈련,그리고 시민정신이 갖추어져야 한다.이것이 이른바 민주시민교육이다. 물론 그동안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정치영역에서는 정치세력간의 공정하지 못한 비방과 공격이나 허위선전,무책임한 선동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민주정치교육의 방법과 형태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우선 학교에서는 외국 민주정치의 이론과 실제를 강의식·주입식으로 배우고 암기하던 방법을 버려야 한다. 민주정치교육은 정당과 이익단체에서도 보다 진지하게,그리고 공정하게 실시돼야 하며 대중매체의 보도 또는 논평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와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민주정치교육은 독립적인 학술문화단체나 시민운동단체의 역할이다.물론 이런 것들이 일조일석에 그 성과를 거둬들이기는 불가능하다.그러나 관련단체들이 체제안정과 통일을 대비하는 장·중·단기대책을 연구·토론하고 실천해야 한다. 한반도적화통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 제1조에 명시된 국가목표이며 조선노동당 강령이 제시한 당활동의 기본목표다.그들이 대한민국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연공통일노선에 동조하는 친북동조세력이 견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현실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들의 숫자는 그리 많다고 볼 수는 없으나 우리사회의 여러 중요기관속에 잠입해 들어가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와 국민대중을 이간시키려고 노력해왔다.특히 친북동조세력은 민주화와 개혁조치,남북대화와 통일논의과정에서 국민여론에 혼선을 일으켜 국론을 분열시키며 북한의 대남정책에 동조·지지하는 행위를 계속해왔다. 우리가 지난 50년동안 국가안전보장과 산업화,그리고 민주화에 상당한 성과를 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체제안정이라는 면에서는 미흡해 민심의 동요와 불안정의 조짐이 보인 것은 바로 이들세력의 공작과 활동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친북동조세력이 생겨나는 이유중의 하나는 북측이 대남 와해·파괴를 추구하면서 표면상으로는 매우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평화애호적인 대남통일제의를 해왔기 때문이다. 북측이 93년4월7일부터 남한의 국민대중에게 제창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전민족단결 10대강령」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북측의 대남공작과 책동을 저지하려면 우리는 통일대비교육을 각급학교에서,특히 대학에서 강화돼야 한다.추상적·관념적·감상적인 방식이 아닌 남북한의 통일정책과 노력을 비교해가며 모든 제안 속에 압축된 저의와 흉계를찾아내고 자유토론에 부쳐 각자가 결론을 자유롭게 찾아서 가도록 개혁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국가체제의 안정을 저해하는 보·혁간의 대립을 해소해야 한다.현실적으로 보수세력은 개혁세력이란 과거를 부정해 나라의 안정기반을 무너뜨리고 연공통일의 길로 접근시키려는 세력으로 보고 불신하고 있다. 반면 혁신세력은 보수세력이 과거 독재정권과 결탁하여 부정부패·비리로 더럽혀진 수구반동세력으로 보고 공직과 정계에서 밀어내려 하고 있다. 따라서 이 두 세력의 불신과 대립감정을 해소하는 조치가 강구돼야 할 것이다.
  • “남한에 북 암살요원 상당수”/자수간첩 한병훈씨

    ◎북은 주사파발언 박홍 총장 미워했다/네차례 밀입북… 지하철·댐 폭파 지령/92년 국민당 입당 기도… 군미필로 무산 서강대 박홍 총장의 암살지령을 받고 국내에 잠입했던 유학생출신 자수간첩 한병훈(32)씨는 23일 『현재 남한에는 나와 같은 임무를 띠고 활동중인 북한 공작원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폭로했다. 한씨는 이날 하오 2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가든 호텔 무궁화홀에서 박총장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폭로하고 『북한으로부터 박총장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북한의 구체적인 지령날짜와 장소는 『94년 7월 덴마크 코펜하겐공항』이라면서 『당시 북한 공작원은 박총장을 제거해 조국에 충성을 바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씨는 북한이 박총장을 제거하려는 이유에 대해 『박총장의 주사파 발언으로 한총련의 활동이 위축된데다 이 발언이 김일성 사망직후에 터져나와 북한 지도층 사이에 박총장에 대한 배신감이 깊어진 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씨는 또『92년 5월초 민족통일·노동자와 자본가통일·인간과 자연통일등 「3통주의」를 새로운 정책방향으로 역설하면서 국민당에 입당해 남북경협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했지만 병역문제로 무산된 적이 있다』고 토로하고 『이를 위해 국민당 최고위층 등을 만나 집요한 공작을 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북한에서 밀봉교육을 받기위해 독일에서 유학중이던 88년 처음으로 밀입북했으며 그뒤 89,90,92년 세차례나 밀입북했다』고 말하고 『교육장소는 평양에서 승용차로 2시간정도 떨어진 산골』이라고 전했다. 한씨는 『밀봉교육을 받으면서 지도원으로부터 남한에 많은 수의 공작원들이 이미 활동중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민족적 양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내 신분을 밝혀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남한에 파견되어 있는 공작원들의 활동이 매우 대담해졌음을 암시했다. 한씨는 밀봉교육 내용과 관련,『밀봉교육 당시 대남사업부 지하당조직부에 소속돼 「백두산 권총」·「AK소총」 사격훈련등 기본적인 교육과 함께 지하철,도시가스,전력센터,댐등 주요시설 파괴교육도 함께 받았다』고 털어놨다.
  • 대학가주변 유해시설 난립/록카페·노래방·상가 마구 들어서

    ◎규제법령 없어 속수무책/대교협,“관계법 보완” 정부 건의 대학가가 주변의 유해환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학가가 대부분 이미 퇴폐·환락의 거리로 변한데다 최근에는 고층아파트·상가까지 마구 들어서 교육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시설물들은 학교측은 물론 학생들로부터도 거센 반발을 사고있으나 현행법상 규제조항이 없어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 등이 몰려있는 신촌대학가는 록카페·노래방·소극장 등이 늘어서 있으며 서울대앞 신림9동 녹두거리에는 1백60여곳의 카페·노래방·호프집·민속주점 등이 밤늦게까지 성업중이다. 이밖에 중앙대·경희대·외국어대 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대학가에 향락문화가 판을 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대학입구에 고층아파트나 대형 상가건물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학가 교육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홍익대도 정문옆에 5층규모의 건물이 들어서고 있어 학생·교직원들이 반발하고있다. 이에 대해 구청측은 건축법상 전혀 문제가 없다며 팔짱을 끼고있는 실정이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대 자연대 연구실험동 이웃에 24층아파트가 완공되면서 전파방해로 과학관에 설치된 첨단과학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고있고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골프연습장 설치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이같이 대학가의 주변환경이 악화되자 한국대학교육협회는 최근 학교교육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관계법령을 보완·정비하는 것은 물론 정책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국회와 건설부에 공식 건의하기도 했다.
  • “나를 암살하려한 독유학생 한병훈씨/평양지령 받고 백두산서 훈련”

    ◎박홍 총장 법정증인/작년 9월 총장실 찾아와 고백/“성공하면 50만달러 주겠다” 북서 제의 서강대 박홍 총장은 22일 『북한이 나에 대해 암살을 기도했다는 발언은 당사자에게 직접 들은 것으로 명백한 사실』이라며 『부부간첩단 사건이 터진 지난해 9월 안기부에 자수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독일유학생 한병훈(32)씨가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박총장은 이날 서울지법 형사 합의22부(재판장 이광렬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독일유학생 간첩 이상우(42·전도사)피고인에 대한 1심 제5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한씨가 안기부에 자수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서강대 총장실에서 한씨를 만나 「박 총장이 최근 주사파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니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입북,백두산과 평양의 수련관 등에서 AK소총과 권총 등으로 암살훈련을 받았다는 고백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박 총장은 이어 『한씨는 암살에 성공하면 미화 5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는 내용까지 고백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또 『90년 7월 독일과 92년 4월 서강대 총장실 등지에서 모두 3차례 한씨를 만나 카톨릭식의 「고백성사」가 아닌 일반적인 고백형식으로 방북사실과 간첩활동 사실을 듣고 줄곧 자수를 권유해 왔다』며 『한씨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나를 포섭하려는 의도가 좌절된 뒤 다시 암살을 기도하려 했으나 결국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씨는 85년 독일 쾰른대학에서 유학생활중 부인 박소형(31)씨와 함께 독일거점 북한공작원 김용무(58)에게 포섭된 뒤 수차례 입북하는 등 부부간첩으로 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9월 안기부에 자수,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 10여개대 본고사 폐지 검토/서울·연대·고려대 등 10개대는 유지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정원외 2%로”김 교육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21일 국무회의에서 농어촌출신 학생들에 대한 대학입시 정원외 특별전형은 총입학정원의 2%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20일 96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을 발표,내년부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전국 1백60개 4년제대학 교무과장회의를 소집,수험생의 입시부담을 줄이고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가급적 논술을 포함한 국어·영어·수학위주의 본고사를 치르지 말거나 과목을 대폭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포항공대·이화여대·부산대·가톨릭대·동덕여대·부산수산대 등 10여개 대학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영어·수학 및 논술 등의 본고사를 실시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북대·전남대·제주대·아주대·조선대·인하대·한신대·외국어대 용인캠퍼스 등 10여개 대학은 본고사를 폐지할 것을적극 검토하고 있다.
  • 박 총장 증언이 주는 충격(사설)

    북한이 아직도 한국요인 암살음모를 계속하고 있다는 서강대 박홍총장의 폭로적 증언에 우리는 큰 충격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지금이 어떤 시대인가.탈냉전의 화해와 공존시대다.남북대화는 단절된 상태지만 핵개발 포기를 약속하고 미·일과의 수교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다.그러면서 한편에서는 한국요인들에 대한 위장암살음모를 획책하고 있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북한은 평양방송을 통해 「날조 모략극」이라고 발뺌했지만 우리는 박총장이 그동안 성직자로서 보여준 인품이나 언동으로 미루어 그의 증언은 조금도 거짓이 아닐 것으로 믿는다.청와대를 기습하러 특공대를 침투시키고 랑군폭탄테러를 감행했으며 귀국 근로자들이 타고 있던 민간여객기를 공중폭파시킨 북한당국의 무자비한 만행을 생각하면 박총장의 증언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아직도 그같은 악랄한 수법으로 우리사회를 교란시키려 하고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같은 북한을 상대하고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에는 이상이 없는지 다시한번 철저히 점검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중·러와의 수교에 미·북제네바합의로 북핵문제가 단계적 타결의 전망을 보이자 우리사회의 안보의식이 해이되고 있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지자제선거를 앞둔 요즈음에는 들뜬 분위기마저 감돌고 있다. 그럴수록 방심과 해이는 금물이다.북한은 미·북제네바합의에도 불구하고 남북대화와 한국형경수로 수용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으며 통일전선전략을 강화하고 있다.이른바 대민족회의의 선전공세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한총련등 주사파학생들에게는 정부타도를 선동하고 있다. 그뿐아니다.지금 북한은 91년이후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을 전개,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지자제선거가 임박할수록 선거분위기에 편승,우리사회의 혼란을 조성하려 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이러한 북한의 심상찮은 동태에 대한 주시와 경계를 한시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 “북한이 날 암살하려 한건 사실/포섭됐던 독 유학생 만나 확인”

    ◎박홍 총장 밝혀 16일 상오 로마에서 대한항공 916편으로 귀국한 서강대 박홍 총장은 최근 외신에 보도된 자신에 대한 암살기도 기사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자신을 암살하기 위해 북한이 포섭한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또 『북한이 지난해 7월 이후 정부요인을 비롯해 주사파를 비난하는 우익인사들에 대한 암살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런 사실은 북한의 노동신문에 수차례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 “북 조종받는 학생들 더 과격해질것”/벨기에지,박홍총장 인터뷰보도

    【브뤼셀 연합】 박홍 서강대총장은 『북한에 의해 통제되는 학생들의 과격성이 더욱 필사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총장은 13일자 벨기에 르 스와르에 실린 「북한정권의 청년층에 대한 영향력약화」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대학·종교단체들이 학생들의 이념적 괴리를 메워주기 위해 벌이는 각종 활동과 해외여행·봉사활동 등이 북한에 의해 통제되는 학생들의 과격행동을 사라지게 하는 데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과격한 행동이 줄어들겠지만 기회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필사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대학가 하숙촌 신세대 신풍속도/독방·「축소판 오피스텔」큰 인기

    ◎비디오·냉장고·세탁기 갖춰/욕실 딸리면 월60만원/하숙비 인상 부채질 대학가 하숙촌이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 보호」를 추구하는 신세대들의 성향에 맞춰 고급화,대형화되고 있다.덩달아 대학가주변의 「축소판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가정집에서 소일삼아 남는 방을 학생들에게 내주던 종전의 하숙형태는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신촌·신림동과 봉천동·안암동 등 대학주변은 신축건물의 2∼3개층을 임대해 전문적으로 하숙을 치는 「기업형 하숙」이 대부분이다. 2인1실이 주를 이루던 하숙방도 저학년과 신입생들이 독방을 선호함에 따라 애초부터 독방만을 취급하거나 방평수를 줄여 1인용으로 개조하는 하숙집이 늘고 있다.심지어 개인욕실이 딸린 독방을 두고 하숙을 치는 경우도 있다. 연세대 근처 D부동산중개사무소의 직원은 『신촌일대에만 10∼20여개의 방을 갖춘 「기업형 하숙집」이 1백여개이상이며 새로 짓는 건물의 대부분은 하숙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숙비도 껑충 올랐으며 비슷한 위치에 있어도 하숙집의 시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연세대와 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가 몰려있는 신촌의 경우 2인1실은 25만∼28만원이며 독방은 38만∼45만원.개인욕실이 딸린 하숙방은 2인1실이 30만원이고 독방은 60만원까지 한다. 서울대 근처에서 하숙을 하는 손장훈(21·임산공학과 3년)군은 『요즘 하숙생들은 전화와 컴퓨터 등 웬만한 가전제품을 모두 갖추고 있어 식사시간이외에는 방밖으로 나올 일이 거의 없다』며 『저학년일수록 선후배들과 어울려 사는 일에 낯설어 자기만의 공간을 고집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식사시간과 귀가시간 등 최소한의 간섭조차 받기 싫어하는 신세대들은 아예 원룸식 오피스텔을 얻어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기도 한다.학교주변에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7∼10평규모의 「축소판 오피스텔」은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 최고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주거형태. 서울대부근은 전세가 1천5백만원선이고 신촌은 그보다 2배정도 비싼 2천6백만∼3천5백만원선.매달 하숙비를 내지 않아도 되고 철저하게 사생활을 보장받을 수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신축된 마포구 동교동 H오피스텔은 6개의 방주인이 모두 인근 대학의 대학원생과 신입생들. 서대문구 연희3동 Y오피스텔에서 거주하는 유재혁(22·연세대 신방2년)군은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할 수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며 『침대와 비디오,냉장고,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은 모두 갖추고 있어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신세대 하숙문화에 대해 올 신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는 김현재(25·S대 경영대3)군은 『자기만의 개성을 추구하려는 신세대들의 생활방식을 어느정도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과거 새로운 하숙생을 위해 막걸리로 입방식을 치르고 거리낌없이 서로의 방을 드나들면서 싹텄던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아쉬워했다.
  • 박홍 총장 증인채택/독 유학 간첩사건

    서울지법 형사 합의22부(재판장 이광열 부장판사)는 9일 북한공작원에게 포섭돼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상우(42)피고인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4차공판에서 서강대 박홍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독일유학 기간중에 포섭돼 입북한뒤 간첩활동을 하다 자수한 한모씨(31)가 「박총장에게 이피고인이 간첩활동을 한 사실을 성사고백했다」고 주장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박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 대학신문이 달라지고 있다/신세대 취향맞춰 이념기사 퇴조

    ◎고대/컴퓨터기사 확대·배낭여행 소개/연대/교내복지 등 실질적 관심사 다뤄 대학신문이 변하고 있다. 「삐삐세대」「오빠부대」「X세대」 등 이른바 감각파 신세대들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대학신문들도 이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게 새로운 생존전략을 펴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과거 「민주」와 「반민주」가 대립하던 시절에 풍미했던 이념과 투쟁위주의 딱딱하고 무거운 지면으로는 신세대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변신이다. 고려대학보인 「고대신문」은 세계화 추세에 맞춰 6일 발행되는 새학기 첫호부터 국제면을 신설하고 과학면을 기존의 한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로 늘리는 등 획기적으로 탈바꿈하면서 과학면은 컴퓨터·신기술개발·환경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배낭여행족을 겨냥해 「특파원 통신란」을 신설,유학중이거나 국내 일간지의 해외특파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배 동문을 명예특파원으로 위촉해 현지 사정을 생생하게 들려줄 계획이다. 연세대 학보인 「연세춘추」도새학기부터 가벼운 읽을거리 위주의 박스물을 바둑판 형태로 편집하고 사진도 노동자·농민·학생 등의 시위모습 일변도에서 벗어나 교내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장면과 진기한 풍경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다음 학기부터는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12면을 16면으로 늘려 「여론조사란」을 강화하고 취업관련 기사를 대폭 보완키로 했다.「시사논단」도 필진을 기존의 재야인사에서 교수나 학생 등 학내 구성원으로 교체해 학사업무와 복지문제 등 실질적인 관심사를 주로 다루기로 했다. 서강대학보 「서강학보」는 이미 지난해부터 1면 톱기사를 학내 문제로 국한하고 내용도 정치위주에서 대학문화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매주 컴퓨터 관련정보를 「컴퓨터광장」에 게재하고 학내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도 실시,대학신문을 명실공히 여론수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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