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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신금 파산조치/예금자 2천만원까지 보상

    ◎재경원,내년 하반기 시행 정부는 출자자에 대한 불법대출 등으로 부실화되는 상호신용금고는 과감히 파산시킬 방침이다.이와 관련,금고 파산때 신용관리기금이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파산 보전금을 현행 1인당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신용관리기금법 개정안」을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산업발전심의회(위원장 김병주 서강대교수)에 올려 심의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신용관리기금법 개정안은 금고 등의 파산에 대비한 보전금의 재원확충을 위해 현재 예금잔액의 0.1% 이내(상호신용금고 0.1%,투자금융 및 종합금융 0.08%)인 기금출연율을 0.15%(기관별로는 추후 조정)이내로 상향 조정했다.
  • 미국의 동북아 정책/김덕중 등 지음(화제의 책)

    ◎미 클린턴 행정부의 동북아정책 방향 분석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동북아 정책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평가하고 남은 기간의 정책방향을 전망했다.미 국방부가 지난 2월 말 발표한 「동아시아 전략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했다.미국은 이 보고서에서 「미군 10만명을 동아시아에 계속 주둔시킨다」고 밝혀 영향력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미국의 세계안보 전략을 포괄적으로 다룬 논문을 비롯,일본·중국·러시아·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각각 분석한 논문 등 모두 다섯편으로 구성했다. 오기평 서강대교수는 현재 미국이 국익을 제일로 삼는 보수성향을 띠고 있으며,따라서 필요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해외사태에 개입한다는 안보전략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교수는 미국이 유엔이나 기타 국가들과 다원적 협력을 추구하지 않을 때 새로운 적대세력들에게 포위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반도 정책에 대해 전인영 서울대교수는 탈냉전시대를 맞아 미국은 ▲한·중·일 간의 균형유지 ▲남북한관계 발전 ▲대만·북한과의 관계개선 ▲한·중·일과의 무역증대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보았다. 일반독자를 염두에 두고 쉽게 썼다.세종연구소 5천5백원.
  • “5·18 기소” 화염병 시위/서총련 5백명 집회

    「서총련」 서부지구(의장 신성필 서강대 총학생회장)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31일 하오 4시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 「민주계단」에서 집회를 갖고 5·18 관련자를 즉각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5·18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은 역사의 죄인을 옹호하려는 현 정부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뒤 하오 5시30분쯤부터 교문밖으로 나가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2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 “교육개혁 선도대학 파격지원”/김 대통령,29개대 총장에 강조

    ◎대학가 환상적 통일론 우려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교육개혁은 민족의 명운을 결정하는 핵심적 개혁』이라면서 『교육개혁에 대학이 앞장서 주길 바라며 앞으로 혁신에 앞장서는 대학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이수성 서울대총장을 비롯한 전국 29개 대학총장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5% 수준으로 늘려나가기 위해 관계부처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라면서 『특히 96년부터 3년동안 62조원의 엄청난 돈이 교육재정으로 투자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고 개혁시켜야만 21세기의 일류국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젊은 학생들이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해 환상을 갖지 않도록 지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대학총장단 대화록/교육 정상화돼야 21세기 일류국가 성장/외국 교육제도 모방 탈피… 「우리식」 내놔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낮 청와대에서 이수성 서울대총장 등 전국 29개 대학 총장과오찬을 나누며 교육개혁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다음은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오찬 대화 요지. ▲김대통령=교육재정이 GNP의 5%에 이르기 위해서는 96,97,98년 3년간 62조원의 재정이 소요됩니다.엄청난 돈을 교육에 투자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정부 실무자들이 재원조달이 어렵다고 하는 것을 끝까지 관철시켰습니다.어려움이 많았습니다.교육개혁이 되어야만 국가발전이 가능합니다.우리 현실은 대학교육이 제자리를 잡아야 초·중·고 교육도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학교 교육이 정상화되어야 21세기의 일류국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요즘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기 바랍니다.또한 북한 현실과 통일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지나친 환상을 갖지 않도록 해주기 바랍니다. ▲최한선 전남대총장=학교 도서관을 가보면 전에 비해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전남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낮았는데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4% 정도 많은 65%로 늘었습니다. ▲송석구 동국대총장=우리 대학교는 몇년전부터 내부 개혁방안을 시행중에 있습니다.이번 기회에 교육개혁이 되어야만 우리나라가 일류국가가 된다는 생각아래 총장 이하 전 교수들이 교육개혁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종량 한양대총장=한양대는 학생집회의 단골장소입니다.학생집회가 과거에 비해 정치성향이 엷어지고 있는데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박홍 서강대총장=작년에 비해 학생운동 양상이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봅니다.다수 학생을 상대로 통일에 대비한 올바른 사상교육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윤후정 이화여대총장=외국교육의 제도나 내용을 모방하는 것을 지양하고 이제는 창의적 교육을 지향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김대통령=교육개혁은 민족의 명운을 결정하는 핵심적 개혁입니다.교육개혁에 대학이 앞장서야 합니다.앞으로 혁신에 앞장서는 대학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대학인도 이제 성숙한 시대인식으로 면학분위기 조성에 협조해야 합니다.
  • “「대통령 중임제」 도입 할때”/민자 손 대변인 주장

    ◎“정치적 책임­안정성 차원” 학계 일각에서 대통령단임제 권력구조의 변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이 24일 대통령 중임제 도입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손대변인은 이날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 의정감시센터」(소장 박호성 서강대교수)주최 토론회에서 「정국변화와 새로운 정치질서의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대변인은 『대통령단임제는 권위주의에 대한 반성에서 과도기적인 일정 기간동안 대통령이 다시 정권재창출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정치적 책임성과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중임제를 심각히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손대변인은 특히 『그동안 우리는 단임제의 폐해를 여실히 보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책임있는 정치를 보여주고 정당의 책임성·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임제가 적극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자 새 당직자 제일성

    ◎강삼재 사무총장/“당 화합에 최선… 총선 승리”/40대총장 임명과 「물갈이 가속화」 연결 말았으면… 『당내 화합에 최우선을 두고 내년 총선에서의 필승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민자당의 강삼재 신임사무총장은 22일 43살의 나이에 집권당 사무총장으로 전격 발탁된 데 대해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행동을 통해 평가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6·27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냉혹한 심판은 우리들이 새롭게 출발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충격적』이라고 지적하고 『민자당이 새롭게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자당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오늘 처음 맡게돼 청사진은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다.며칠 여유를 달라.지방선거 패배로 국민들한테 실망을 준 것은 사실이므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40대 총장 기용은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로 여겨지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그러나 나이로만 보지 말아달라.85년 국회에 들어온 뒤 3선의원이면 중진이다. ­40대 총장기용으로 물갈이에 대한 당내 동요가 확산될 우려는. ▲물갈이의 가속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내가 모셨던 상관들이 당에 많다.학생운동,반독재투쟁에 앞장섰던 강삼재의 이미지나 경력이 각인되다 보니 그런것 같지만 나도 접해보면 부드러운 사람이다. ­언제 통보받았나. ▲어제 총재와 대표께서 당직 인선문제에 대해 숙의한 뒤 청와대에서 통보해 주었다. ­당 기조실장이던 지난 2월 전당대회 때 원내총무 및 시·도지사후보 등의 경선제도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는데. ▲정치는 이상과 현실이 잘 조화되어야 한다.시행과정에서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해 개정이 불가피했다. 강신임총장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지난 85년 2·12총선 때 「신민당 돌풍」을 등에 업고 33살의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된 3선의원이다.민자당내 소장파의 선두주자로 탁월한 추진력과 치밀한 논리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민정부 출범 직후 정책조정실장으로 사회분야 개혁정책을 주도했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시절 긴급조치 9호위반으로 복역하기도 했으며 지난 90년3당통합 때 김영삼 당시 민주당총재의 비서실장으로 연락책을 맡아 깊숙히 관여했다.민추협 때 김상현의원의 소개로 동교동계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나 상도동계로 돌아섰다. ▲경남 함안(43) ▲마산고,경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경남신문기자 ▲통일민주당 대변인 ▲민자당 정세분석위원장,제2정책조정실장,기조실장 ◎김종호 정책의장/“정부 기업규제 과감히 철폐” 유도 『기업인의 의욕을 저하시키는 정부의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시켜 나가겠습니다』 22일 민자당 당직개편에서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김종호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책기조를 어디에 둘 것인가. ▲국민이 편하게 장사하고 경제생활을 영유할 수 있게 하는게 정치다.민의를 과감히 수용하겠다. ­경제와 관련한 소신이 있다면. ▲경제가 잘 되려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모두 의욕적·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전임 정책팀이 개혁보완작업을 추진하다가 결실을 못보고 물러났는데. ▲당에서 추진하던 상황을 파악해 국민이 어려워하는 점을 시정하겠다.실명제 자체보다는 실시 이후의 파급효과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예컨대 노동력이 없어서 영농을 못하는 농지의 매매마저 불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일정범위 안에서 매매를 허용하겠다. ­민자당의 정책팀보강은. ▲중요하다.조만간 방안을 밝히겠다. 김신임정책위의장은 11대 옛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래 내리 4선을 기록한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다.1백62㎝의 작은 체구에 낮은 목소리로 독특한 친화력이 돋보이나 내무부 주사에서 장관까지 올랐을 만큼 집념이 강하고 판단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인도 좋아하는 별명은 「김소평」. 문민정부 출범 뒤 초대 정책위의장으로 업무장악력을 발휘했다. 부인 한인수씨(55)와 3남2녀. ▲충북 괴산(60)▲서울대 법대 졸업 ▲충북지사 ▲내무부차관,장관 ▲11·12·13·14대 의원 ▲민자당 원내총무·정책위의장 ▲정무1장관 ▲세계스카우트연맹이사장 ◎서정화 원내총무/“야당과 대화·타협 통해 국회운영” 『국회가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국민이 국회에 애정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민자당의 서정화 신임원내총무는 22일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이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국회운영구상을 펼쳤다. 서총무는 옛 민정당 창당요원으로 12대 때 전국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의원.3당 통합 이후 수석부총무로 성실성과 강한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6·27 지방선거에서는 인천시지부위원장으로 최기선시장을 당선시키는데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총무 자신도 총무 지명 배경에 대해 『지역적인 면이 고려됐을 것』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민들이 우리 당에 애정을 보내줘 좋은 결과를 얻은 것등이 다 포함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서총무의 당면과제는 야권의 집중공세가 예상되는 9월 정기국회.그는 그러나 『끈질기게 이야기하고 대화하면 일이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고 낙관했다.김윤환 대표위원의「양김 퇴진」발언으로 촉발된 냉기류에 대해서도 『야당과 상의하면서 노력하면 그 문제도 대략 방향이 설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원만 하다는 평.민정당 조직국장을 두차례 맡아 85년 총선과 87년 대선을 치러 선거에도 일가견이 있다.부인 정청자씨(53)와 3남. ▲인천(56) ▲육사 19기 ▲12·13·14대의원 ▲민정당 조직국장 ▲수석부총무 ▲국회 건설위원장 ◎손학규 대변인/“신속·진솔하게 당입장 전달할터” 『민자당을 도와주는 차원이 아니라 어려울 때 나라를 세운다는 차원에서 사랑으로 감싸주고 도와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2일 새로운 「민자당의 입」으로 떠오른 손학규 대변인은 『짧은 연륜과 일천한 경험으로 어떻게 어려운 직분을 수행해 나갈지 걱정』이라며 언론에 대한 당부로 취임인사를 대신했다. 손대변인은 정치학교수 출신으로 지난 93년 경기도 광명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초선의원.그의 등용은 강삼재의원의 사무총장 발탁과 함께 세대교체의 징후로 받아들여진다. 손대변인은 이를 의식한듯 『이번 당직개편에서 너무 세대교체를 강조하지 말아달라』면서 『김윤환대표위원 체제에서 한쪽이 안정과 균형이라면,한쪽은 변화와 개혁으로 인사의 균형을 잡은 것이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손대변인은 새정치국민회의 박지원대변인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치인의 말은 순화되어야 하고 정치를 필요 이상으로 폄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충고하고 『그 일에 미력이나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변인은 글자 그대로 당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을 신속·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이 1차적 과제라면 당에서 하는 일을 뒷바침하며 국민들을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것이 2차적 과제』라고 「대변인관」의 일단을 피력하기도 했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고난을 겪은 당내 개혁지지파.교수출신으로는 드물게 현실정치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평.약사인 부인 이윤영씨(49)와 2녀. ▲경남 밀양(49) ▲서울대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박사▲서강대교수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 ▲14대의원 ▲부대변인▲국제기구위원장 ◎박범진 총재비서실장/해직기자 출신… 정치감각 뛰어나 그동안 대변인으로 6·27 지방선거 등을 거치며 집권당의 「입」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직기자 출신으로 논리가 정연하고 현실정치에 대한 분석력도 뛰어나다.그러나 그르다고 생각하면 비판을 서슴지 않는 「우국지개형」. 13대 때 옛 민정당 후보로 서울 양천구에서 출마,고배를 들었으나 14대 때 재기한 초선의원이다. 부인 이정지씨(52)와 1녀. ▲충북 제천(54) ▲서울대 정치학과 ▲조선일보 기자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민자당 부대변인·대변인
  • 김영삼 정부 30개월/김 대통령에 바란다/각계인사 제언

    ◎계파·지역 떠나 전문인력 적소에 배치를/환경·교육·복지 등 생활개혁에 역점둬야 ○박정희 전서울 YMCA회장 앞으로 인재등용은 그 폭을 넓혀 계파,지역을 불문하고 전문성·도덕성·정직 그리고 신뢰가 가는 인물을 써야 한다.공식적인 조직을 통해 열성·책임감·실천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국가 예산도 해마다 몇 %씩 관례적으로 올리기 보다는 모든 문제를 제로 베이스에 놓고 국정운영의 우선 순위를 정해 새로이 배정해야 한다.이때 환경보전·교육·복지·기술개발 등에 획기적인 예산배정이 되어야 한다.또한 윤리와 도덕성 회복에 역점을 둬 인간과 생명이 존중되는 정의와 평화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바른 제도 개선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올바르게 사는 국민이 피해를 입는 세제는 개혁되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제를 제대로 실시하려면 중앙정부와의 권한 상충문제를 잘 해결해야 할 것이다.위험한 시설,혐오시설을 내집 뒤뜰에는 둘 수 없다는 님비현상과 지역이기주의를 고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주민들을 위한 시설 때문에고통을 받는 지역에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혜택이 주어져야 하겠으나 무조건 데모하면 정부도,법도 힘을 못쓴다는 잘못된 지역이기주의는 없어져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의 이번 사면조치는 크게 환영을 받았다고 본다.화합정치,결단과 포용으로 다시 중지를 모으고 국민이 원하는 뜻을 헤아려 후반기 개혁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 ○오석홍 서울대 교수 문민정부 전반기에 있어서는 김대통령의 과거 정치 경력때문인지 그 참여인원이 한정돼 있었다.정부와 전문성있는 인사들과의 연계가 원활하지 못했다.앞으로는 정책수행이라든지 인력동원에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재적소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많은 지식인들에 대해 문호가 개방되어야 한다. 그리고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한다.새 정부가 들어선 뒤 상해임시정부 관련인사들의 유해를 봉환하고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것은 잘했다고 본다.이러한 일제잔재의 청산작업은 김대통령이 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 성향으로 볼때 앞으로도 제대로 못했을 것이다.그런 문제는 다수결로 할문제가 아니다.대통령 자신과 지도층이 지닌 역사관에 따라 일관성있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과거,현재,장래에 어떤 역사가 이어지는지를 통찰,확고한 정책을 수립해 과감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개혁추진으로 만인을 만족시키기는 힘들다고 본다.선거에서의 지지기반만 생각하다가는 개혁도 제대로 안되고 결국은 표도 잃게 된다.통치세력이 줏대를 세우고 밀고 나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학수 서강대언론연소장 앞으로는 생활개혁에 중점을 둬야 된다.1년동안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1만4천명에 이르고 있다.우리가 월남전에 10년동안 참전해 4천3백명이 희생됐는데 1년에 월남전을 3번씩 치르고 있는 셈이다.자동차 안전 기준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만큼 높이는 간단한 문제 하나도 해결 못해서야 다른 개혁이 되겠는가.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물건이 플라스틱,석면 등으로 이루어져 재생이 불가능하다.이런 것들을 종이로 전환시켜 재생이 가능한 환경제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그것이 가능하려면 정부가 재벌들의 눈치를 보지말고 어느 수준까지 재벌들을 컨트롤해 생산주체가 스스로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쪽으로 돌아서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 가정의 고체쓰레기 대부분이 신문이다.그에 대한 확고한 대책도 세워져야 한다.또 우리나라 언론의 대부분을 재벌이 소유하거나 언론사 스스로가 재벌화되고 있다.이런 언론 풍토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다양성이 존재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작은 신문이 살아남고 작은 목소리가 반영되는 다양화된 사회가 되어야 한다.
  • 본격 라틴­한글사전 출간

    ◎가톨릭대/6만여 단어 수록… 24년만에 “햇빛”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라틴­한글사전」이 출판됐다. 가톨릭대학교 고전라틴어연구소(소장 백민관교수·신부)가 편찬한 이 사전은 이 연구소와 동성중학교장 최승용 신부,천주교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서강대 철학과 성염 교수등 편찬위원들이 각고의 작업끝에 가톨릭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냈다. 우리나라에 라틴어가 전해진것은 가톨릭이 전해지면서 부터 이며 1891년 파리외방선교사들에 의해 「나선소사전」이 발간됐다.신학생들의 교육에 쓰여오던 이사전을 바탕으로 19 36년 윤을수신부(1907∼1971)가 「나한소사전」을 만들었는데 라틴어 어휘 하나에 한글 어휘하나를 대입시킨정도의 단어장 규모에 불과했다. 이번에 나온 사전은 1천56쪽으로 수록어휘수가 6만여개나 되는 본격적인 사전이다.부록으로는 로마제국 역사개관,고대로마제국판도,황제연대표,도량형과 화폐,숫자와 달력등을 수록했다. 현재 라틴어를 일상언어로 사용하는 나라는 없으나 라틴어는 로마제국 5백년과 중세 1천년동안유럽의 유일한 학문언어였기때문에 인류문화사에 라틴어가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루마니아 등 라틴국가의 언어들은 라틴어의 변형이며 영어 독일어에도 많은 라틴어가 스며있다. 따라서 세계문화 유산의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한 현대학문의 이해를 위해서는 라틴어 습득이 필수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라틴­한글사전」편찬작업은 지난 71년 가톨릭대학교 고전라틴어연구소장이었던 고 허창덕신부(1919∼1992)가 92년 선종 할때까지 알파벳의 A에서 S까지,총 4분의 3을 완성했고 그후 가톨릭대학교 백민관신부등 편찬위원들이 나머지를 마무리해서 24년만에 빛을 보게됐다.
  • “일제청산… 이젠 통일에 나서자”/옛 총독부 첨탑 철거 각계 반응

    ◎「식민통치」 응어리 뽑아 가슴후련/민족의 자존·긍지 높이는 계기로/“오욕의 역사 다시는 없어야” 새다짐 일제 식민지 36년,오욕의 역사는 절단되었다.광복50주년을 맞은 15일 식민통치의 상징이었던 구 총독부청사의 첨탑이 철거된 것이다. 이날 상오 「왜의 상투」가 잘려나가던 장면을 지켜본 각계 인사,시민,학생들은 가슴속 깊이 응어리진 분통을 이제야 삭이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첨탑제거의 진정한 의미는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깨끗이 청산하는 것은 물론 다가올 「광복1백년」을 향해 「통일로 미래로」로 온 국민이 함께 전진할때 승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온도표(68·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부회장)씨=이제야 일제잔재에서 벗어나 완전한 대한민국이 탄생했다는 감명을 받았다.앞으로 우리 민족은 힘을 길러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나보다는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지혜를 기대한다. ▲이태동(서강대 문과대학장)씨=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를 씻고 민족의 자존심과 긍지를 되찾는다는 의미에서 대단히 잘한 일이다.민족정신과 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손기정(84)옹=어서 통일이 되어 고향인 신의주에 가고 싶다.우리의 국력이 세계무대에서 신화를 이룩해 한민족의 기상을 만천하에 알리길 바란다. ▲박한(고려대 농구감독)씨=해방동이로서 너무 늦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일제의 망령처럼만 느껴졌던 구 총독부건물의 철거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진정한 광복인 통일을 향한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기도(민자당 국회의원)씨=광복 반세기만에 참된 광복과 통일의 길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인다.첨탑철거를 계기로 심기일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그러나 과거를 무시해서는 안되며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아픈 역사의 교훈도 가르쳐야 한다. ▲박이도(시인·경희대교수)씨=통일된 조국의 세종로광장에서 광복 50주년 축하행사가 이루어졌으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남과 북의 대결구도를 허물기 위해서는 우리의 국력을 신장해야 한다. ▲신명호(재정경제원 제2차관보)씨=과거 한많은 시대를 마감하고 미래를 향해 재도약할 시기가 왔음을 절감했다.이제는 과거의 반일감정을 청산하고 평화통일을 이루어 자랑스런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양호철(동서증권 부사장)씨=일제의 상징을 없앤 것은 당연한 일로 환영한다.이를 계기로 경제의 질적인 면과 사회복지,군사,외교 등에서도 앞서가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백승우(백승우·14·성재중1년)군=학교와 어른들로부터 일제가 나쁜 짓을 많이 했다고 배웠는데 왜 지금까지 총독부건물을 남겨두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공부를 열심히 해 나라의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유순애(유순애·57·주부·강북구 미아2동 791의1142)씨=늦은 감은 있지만 잘한 일이다.이번 철거작업이 단순히 광복50주년을 기념하는 일회성 행사로 그쳐서는 안된다.우리 생활속에 알게 모르게 남아 있는 일제잔재를 없애기 위해 앞으로도 국민 개개인의 의식개혁과 더불어 체계적이고도 구체적인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우철(21·한민족축전 참가학생·수리남공화국)군=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6살때 이민을 갔지만 아버지에게서 우리역사에 대해 종종 들어왔다.수리남에 살고 있는 7가구의 한국이민 가족들에게 오늘 보고 느낀 것을 빠짐없이 전하겠다. ▲반제만(24·육군사관학교 4년)군=군의 젊은 간성으로서 다시는 힘이 없어 나라를 빼앗기는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
  • 「5·18」관련자 기소 촉구/서강·동국대교수 성명

    서강대 교수협의회 의장 길희성(종교학)교수 등 53명은 9일 하오1시쯤 교내 교수휴게실에서 「5.18 검찰수사와 결정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는 특별법을 제정해 공소시효와 상관 없이 책임자를 처벌하고 특별검사제를 도입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책임자를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동국대 교수 60명도 이날 하오 성명을 내고 『정부당국은 5·18 관련자들을 기소하고 역사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법적 해결을 하라』고 촉구했다.
  • 입학정원 2%·학과 10%내 선발/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내용

    ◎58개대 학과따라 최저학력기준 설정/제학기간 본인·부모 읍면거주자 국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4일 각 대학별 정원내역을 발표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란 도시에 비해 교육여건이 떨어지는 농어촌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원외 특별전형제도다. 이는 농어촌 학생의 진학 등 교육환경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교육정책 차원에서 도입됐다.지금까지 교육환경의 차이 등으로 농어촌출신 학생들이 도시출신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학진학 기회가 적었으며 이는 농어촌 인구의 도시이탈 현상을 부채질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이의 시행을 추진한 배경이다. 외교관자녀등에 대한 특례입학정원이 총입학정원의 2%인 점을 감안,농어촌학생 특별정원 역시 입학정원의 2%,학과정원의 10%이내 범위에서 정원외로 선발하게 했고 과학·외국어·예술·체육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은 제외시켰다. 한편 교육부는 도시민빈·광산촌 학생 등 소외계층과 효행상 수상학생,이산가족자녀,낙도교사자녀들에게도 이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전형방법◁ 특별전형제도는 정원외 전형으로 사실상 증원이 되는 셈이어서 대학으로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많은 대학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전형방법은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내신 40%,수능 60%의 반영비율을 적용하고 있으나 일반전형에서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중 이화여대·부산대 등 5개 대학은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특히 중부대는 면접고사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연세대·고려대 등 17개 대학은 면접고사성적을 일부 반영한다. 또 경기대 대전대 숭실대 한남대 등 8개 대학은 일부계열 및 학과에서 시험없이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획기적인 제도를 체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외국어대 건국대 경상대 등 9개 대학은 동일계진학자 영농후계자 국가기술자격보유자 외국어·수학·과학 경시대회 수상자 등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최저학력기준◁ 학과에 따라 수학에 필요한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한 대학은 58개 대학에 이른다.이중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대학이 한국외국어대 아주대 등 18개,내신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대학이 연세대 고려대 등 17개,내신성적 또는 수능시험 성적을 모두 고려하는 대학은 이화여대 서강대 부산대 전북대 등 8개 대학에 이른다. ▷응시자격◁ 대상자는 읍·면에 있는 고등학교의 전교육과정을 마쳤거나 재학중인 학생으로 재학기간 중 본인과 부모가 모두 읍·면에 거주한 경우라야 하며 부모의 사망·실종·이혼 등으로 읍·면 거주기간을 부모 모두에게 적용할 수 없을때는 부모의 한쪽이나 학생만을 기준으로 거주기간을 산출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 특례입학조치로 자녀의 대학 진학을 겨냥한 농어촌 역류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일부학무보들이 자녀들을 농어촌으로 위장전입시키는 등의 편법을 차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언론/「닮은꼴 지면」 벗고 특성 찾아야(세계화 이렇게 하자:18)

    ◎질경쟁 아닌 무차별 증면경쟁 규제 필요/오보책임 묻고 ABC제도 서둘러 실시를 얼마전 한 여론조사 결과에는 우리 사회 각 분야 가운데 세계화가 매우 뒤떨어진 분야의 하나가 언론이라는 지적이 있다.언론의 세계화에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며 또 거기에는 언론 내부뿐 아니라 외부의 감시와 압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언론학자들이 지적하는 우리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양성 부족이다.김학수 교수(서강대 신문방송학과)는 『신문이 개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또 서정우 교수(연세대 신문방송학과)는 『민주주의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언론의 다양성 실종을 우려한다.김교수는 『세계화란 국가적 개념이 없어지고 개체들이 자율적으로 독립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분권화 자율화 개체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정부의 언론정책을 요구한다. ○자율화·개체화 바람직 언론학자들은 이와 함께 재벌에 예속되거나 언론 스스로가 재벌이 되는 추세를 걱정하고 있다.일부 신문은 재벌에 의해 경영이 지배되고 몇몇 메이저 신문사는 그 자체가 재벌이 됨으로써 논조가 편향되고 있다는 것이다.재벌언론들은 또 「규모의 경제」와 유통(신문으로 말하면 배달을 뜻한다)에서 우위를 점함으로써 독립적이고 소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언론이 자리잡는 것을 방해한다.김교수는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지역신문(Town Paper)이 성장해야 하는데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서교수도 『다양한 목소리의 미디어를 확보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면서 재벌언론의 무차별 공격으로 인한 건강한 미디어의 궤멸을 경고한다. 이같은 다양성의 무시와 재벌의 언론 장악,언론의 재벌화는 무분별한 증면경쟁으로 이어져 언론의 폐해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주동황 교수(광운대 신문방송학과)는 『무분별한 증면경쟁은 지면의 질적 향상보다는 물량과 자본력을 앞세운 시장쟁탈의 패권주의적 경쟁심리에 주도되고 있어 신문업계 안팎에 걸쳐 적지 않은 부작용과 폐해를 낳고 있다』고 지적한다.최선렬 교수(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는 『최근 우리 신문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증면경쟁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합리적인 경쟁,우리 신문에 가장 적합한 경쟁,독자들에게 가장 좋은 경쟁,사회에 가장 좋은 경쟁이 아닌 「이 정도면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겠지」하는 식의 경쟁을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무분별한 증면경쟁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신문용지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신문사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이에 대해 서교수는 『언론자유 차원에서 국가가 정당하게 개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서교수는 『기본적으로는 정부가 개입을 하지 말아야 하지만 신문용지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좋은 신문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정부가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김교수와 서교수의 주장은 1천3백만부로 추산되는 1백여개 국내 일간지의 총발행부수 가운데 3백여만부가 독자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고 폐지 수집상으로 직행해 하루에 20년생 나무 3백만 그루가 그대로 사라지는 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환경론자들의 지적과는 별개의 것이다. ○중재신청 갈수록 급증국내 언론이 안고 있는 문제는 더 있다.언론학자들은 국내 언론들이 오보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추궁당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이같은 지적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한 건수가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언론중재위에 따르면 중재위가 발족한 지난 81년부터 88년까지는 연간 중재신청건수가 40∼60건에 지나지 않았으나 89년 1백21건,91년 2백20건,93년 4백23건,94년 5백4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오보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93년 10월 일어난 서해훼리호사건때의 「백운두선장 생존설」이 있다. ○비이성 행위엔 맞서야 언론학자들은 국내 언론의 세계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한결같이 신문발행부수공사(ABC)제도의 도입을 강조한다.김교수는 『ABC제도만이 신문시장의 구획 정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신문들이 타깃을 확실하게 찾아 공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한다.김교수는 『신문시장을 지금처럼 오리무중(오리무중)의 상태로 방치하면 한두 개의 신문만 살리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진단한다.서교수도 『ABC제도를 실시하면 문제가 근원적으로 다 풀리지는 않더라도 중요한 대목의 실마리는 풀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언론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언론의 비이성적인 행위에 맞서 부단히 법과 여론에 호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언론 스스로의 노력에 기대를 걸 만한 상황이 못된다는 지극히 부정적인 시각이다.주로 언론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이같은 의견들은 미국과 같은 엄격한 법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미국언론이 윤리적인 이유는 언론인들이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통제하기보다는 보도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묻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북한서 농성 조종/박홍씨 발언 거짓”/한통노조 밝혀

    한국통신 노조는 박홍 서강대총장이 지난 14일 춘천 한림대 수요세미나에 참석해 『한국통신 노조원들이 성당과 사찰에 들어간 것은 북한이 조종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라고 밝혔다. 한통노조는 26일 『조합원들이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출입한 것은 정부와 회사측의 부당한 노조탄압에 항의하고 검·경의 노조간부 검거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한통노조는 법에 따라 자주적인 노조활동을 해왔고 북한은 물론 어떤 단체나 개인의 조종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 「쌀 지원」 합의 함구/북한

    【내외】 북한은 대북 쌀제공을 위한 남북 합의문이 발표된 사실에 대해 일체 보도를 삼가는 등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22일 『국가보안법이 공화국 북반부를 반국가지역으로 규정해 동족과의 접촉과 대화 교류를 범죄시하고 있다』면서 『이 법을 그대로 두고 평화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합의문이 발표된 21일에도 평양방송을 통해 ▲남한경제 파탄위기 직면 ▲부정 협잡선거 획책 ▲박홍 서강대총장의 한국통신관련 발언 비난등을 잇따라 내보냈다.
  • 한통농성 북한조종 내용·의미 잘못 전달/박홍 총장 해명

    서강대 박홍 총장은 16일 한국통신 사태를 북한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과 관련,『한림대 과학원에서 한 강연의 내용과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 박홍 총장 고소방침/한통노조 성명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유덕상)는 14일 한국통신 노조간부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들어가 농성을 벌였다는 박홍 서강대총장의 발언과 관련,박총장을 강력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총장의 발언은 노조뿐 아니라 종교계에 대한 모욕이라며 박총장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고발 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통 노조 농성 북서 조종/박홍 총장 주장

    ◎지방선거 목표 총파업 계획” 【춘천=조한종 기자】 서강대 박홍 총장은 14일 한림대 수요세미나에 참석해 「세계화 대비 인성 및 사상교육」이란 주제강연에서 『이번에 한국통신 노조원들이 성당과 사찰에 들어간 것은 북한이 조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북한의 정보를 구하는 루트를 가지고 있다』며 『북한의 공산세력이 이미 남한내 학생,노동,재야,언론에 깊숙이 침투해 각종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정치를 잡기위해 6·27선거를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지자제를 목표로 27일전에 남한내 동조세력을 규합해 연대 총파업을 주도하고 오는 8월15일에는 요인암살 및 중요 기물파괴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총장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사상적으로 병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학내 주사파들이 지난 해에 비해 양적으로는 줄었지만 질적으로는 각계각층에 더 깊숙이 침투해 각종 파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전국대학 학생회장의 90%가 주사파』라고 주장했다.
  • 97년 국교 영어교육 시기상조/교육개발원 본부장

    ◎필요조건 마련에 최소 3∼5년 걸려 오는 97년부터 국민학교에서 영어를 정규 교과목으로 가르치는 것은 시기적으로 너무 빨라 무리이며 99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 허경철 교육과정본부장은 9일 서강대에서 열린 「국민학교 영어교과 신설에 대한 공청회」에서 『국민학교 영어교육에 필요한 조건을 제대로 갖추려면 앞으로 최소한 3∼5년은 걸릴 것』이라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허 본부장은 『좋은 교육과정을 만드는데 1년,교과서와 학습자료를 개발하는데 2년,질 높은 영어교사를 양성하고 현직 교사를 연수시켜 자격있는 교사를 확보하는데도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특성화대학」 집중 지원/고교졸업자 60%이상 흡수”/박 교육

    ◎시·도간 교원 교류방안 마련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8일 『전자대학·기계대학·디자인대학·건축대학·식품대학·광고대학과 같이 학부만 있고 학생수는 많지 않은 전문적으로 특성화된 산업중심 대학이 고교졸업자의 3분의 2이상을 흡수해야 하며 앞으로 이런 특성화 대학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강대에서 전국 1백78개 대학 총·학장회의를 열어 총학장들에게 5·31 교육개혁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또 『대학의 역량을 평가하고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대학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장 만들기”/참모 머리싸움 뜨겁다

    ◎후보브레인들 누가 어떻게 뛰고있나/명망가·신예 결합… 이미지 재창출 총력­정원식/운동권 출신 대거 포진… 아이디어로 승부­조순/학­지연·친분관계 무기로 유기적 운동­박찬종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서울이다.유권자들도 제일 많다.후보들이 밤낮없이 뛰고 있지만 구석구석까지 자신을 알리기에는 역부족이다.따라서 후보의 정책알리기,이미지홍보,이벤트,선거운동등 「서울시장 만들기」에 나선 핵심브레인들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각 후보진영도 다양하고 쟁쟁한 경력의 참모들을 일찌감치 포진시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원식 후보◁ 1천7백80여명의 매머드급으로 구성돼 있는 민자당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는 명망가들과 신예 브레인의 결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명망가들이 행사 참석등을 통해 정후보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여준다면 브레인들은 기획·조정·조직·홍보등 전 분야의 실무를 음지에서 뒷받침하는 「실질적 에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분야는 중앙당정조실장을 지내고 시지부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백남치 의원이 총괄,각종 공약의 타당성과 중앙정부와의 예산협조계획등을 점검하고 있다. 정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연석 전국구의원은 정 후보의 일정을 하나하나 관리하며 잡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금종래 국회정책연구실장은 실무기획단장으로 일선에서 올라오는 각종 기획안의 타당성을 심의하고 있다. 조중형 시지부사무처장은 상황실장으로서 44개 지구당과의 연락·조정을 총괄하면서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최형우 의원의 비서실장인 박홍석씨가 특보자격으로 판세분석과 구전홍보 자료의 제공및 상대후보에 대한 정보제공등을 맡고 있다. 정 후보 선대위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홍보기능이다.상대적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정후보의 「풍부한 잠재력」을 짧은 기간안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기동성을 갖춘 멤버들로 짜여 있다. KBS앵커 출신의 박성범 중구지구당위원장이 대변인을 맡아 정후보의 연설과 의상,제스처에 이르기까지 코치하고 있다.임인규 전의원이 홍보특보로 상주하면서 국방부대변인을 지낸 손풍삼 부대변인과 함께 연설문안을 가다듬고 있다.한창희 중앙당대변인실국장은 언론홍보단장으로 각종 매체를 통한 정후보의 홍보효과및 보도 분석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조순 후보◁ 민주당 조후보 캠프의 핵심 브레인은 이해찬 의원이다.조 후보를 영입할 때 맹활약했으며 당내 경선에서도 본부장을 맡았던 「야전 사령관」.박 실서울시지부장과함께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아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70∼80년대 운동권 출신이다. 때문에 조 후보의 진영에는 이 의원의 권유를 받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30∼40대가 대거 포진해 있다.만 32세의 젊은 나이로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민석 영등포을지구당위원장도 서울대 총학생장등을 지낸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꼽힌다. 당내 경선때 기획실장을 맡았으며 14대 대선에서는 김대중 후보의 행정특보 겸 청년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물결유세」라는 거리유세 방법을 짜낸 아이디어의 귀재로 통한다.이 의원의 권유로 조후보진영에 합류했다. 정미홍 부대변인은 KBS 뉴스 여성앵커 출신으로 조후보 진영의 차별화 전략에 따라 여성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김민석 대변인의 부인 김자영씨(KBS 아나운서 출신)와의 오랜 친분으로 영입된 케이스다. 조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배기선씨는 평민·민주당 시절,김대중 총재의 비서실 차장과 당무기획실 부실장을 지낸 당료 출신이다.14대 대선에서 선거운동본부 기획실장을 맡아 「뉴 DJ플랜」을 만든 선거운동의 전문가다. 또 김희완 기획단장은 홍사덕 의원 진영에서 지원나온,전천후 기획맨. 용영일 전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본인이 자원,조 후보의 복지및 보훈특보를 맡았다.남북예비회담때 우리측 대표를 맡은 육사 16기의 예비역 중장출신이다.최수병 전보사부차관도 자원,경제특보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찬종 후보◁ 박 후보의 브레인은 크게 선거대책기구를 중심으로 한 공식조직과 박후보와 친교를 맺고 있는 외부자문그룹의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박 후보와 학연,지연,친분관계 등과 얽혀 유기적으로 기능하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거대책위원장은 곽영훈 환경그룹회장,선거대책본부장은 서훈의원이 맡았다.곽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기고 동문으로 오랜 친교를 맺고 있다.서의원은 대구 동을 보궐선거 당시 박후보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승리로 이끌어주었다는 「빚」이 있다.서의원은 이번에 대책본부장을 자원,서울에 머무르며 하루에 한번 꼴로 박후보와 만나 선거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박 후보의 실질적인 「아이디어 뱅크」는 기획단회의이다.이 회의에는 김동일 기획단장을 비롯,김재만 비서실장,이상용 대변인,김자영 여성위원장,김동주 홍보위원장,김암 기획실장,조해진 공보실장등이 참석한다. 이화여대사회학과교수인 김 기획단장과 불교방송정치부장출신인 이대변인은 박 후보와 경남중 동문이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78년2월 10대 총선을 앞두고 박후보의 공보비서로 들어가 오늘에 이른 명실상부한 박 후보의 「오른팔」이다.홍순오 유세위원장도 70년대부터 박후보의 손발이 되어온 측근이다. 또 경기고 동문인 김대권 변호사가 민원대책위원장으로 돕고 있고 개그맨 김형곤씨는 연예분과위원장으로 박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리유세에 함께 나설 유명연예인들을 섭외하고 있다. 이밖에 박홍 서강대총장과 안동일 변호사,전설정조계종중앙종회의장이 수시로 자문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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