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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올 196개大서 23만7640명 선발… 미등록땐 충원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올 196개大서 23만7640명 선발… 미등록땐 충원

    201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다음 달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달 초 이미 원서 접수를 시작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상당수 대학에서 평균 1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시모집은 선발인원 전체 모집 정원의 62.1%인 23만 7640명으로 지난해 60.7%에 비해 소폭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 갔다. 이는 논술, 면접, 어학 등 다양한 전형요소를 반영해 대학 특성에 맞는 학생을 조기에 선점하려는 대학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 기간이 생겼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는 지원자가 복수합격하거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수시 선발 예정 인원을 그대로 정시로 넘겼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수시모집이 끝난 뒤 6일간 미등록 인원에 대해 추가 합격자 등록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서울대, 상명대, 한세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전주교대 등 일부 대학은 미등록 충원을 하지 않거나 일부 전형에 한해서만 충원하는 만큼 학교별 모집 요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추가 합격자 발표 방식도 대학마다 다르다. 대부분 2차에 걸쳐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지만, 개별적으로 통보하거나 3차 이상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는 곳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형 유형도 대폭 간소화했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도 낮아졌다. 그러나 학생부 등급 구분점수 차가 작아 실질반영률이 낮은 만큼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논술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들은 대부분 수시모집을 1차와 2차로 나눠서 진행한다. 서울대와 세종대는 1차만, 동국대와 서울여대는 3차까지 모집한다. 한 대학 내에서도 중복 지원이 가능한 곳들이 크게 늘었다. 서강대와 중앙대 등은 1차와 2차의 모든 전형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올해까지는 수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지만,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가능성이 있는 곳에만 지원하라고 조언한다. 자칫 수시 원서 작성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쏟다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면접 준비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들이 논술이나 적성검사를 주말에 실시하는 만큼 지원한 대학들이 서로 겹치지 않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상당수 대학이 1차와 2차 원서를 같은 시기에 접수하고, 1차는 수능 이전에, 2차는 수능이 끝난 뒤 진행하는 대학도 있다. 중위권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정시모집으로는 지원할 수 없는 대학에 ‘적성검사’를 통해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올해 수시모집에 대해 전국 26개 대학 입학처장들에게 들어 봤다. 박건형·김효섭기자 kitsch@seoul.co.kr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서강대-‘아트앤드테크’ 서류·면접 50%씩 평가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서강대-‘아트앤드테크’ 서류·면접 50%씩 평가

    서강대는 수시 1, 2차에서 1104명을 뽑는다. 수시 1차는 아트앤드테크놀로지(Art&Technology)·학교생활우수자·알바트로스인재·특기자 등 4개 전형이 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없다. 인문사회계열·자연계열 공통인 아트앤드테크놀로지는 서류 50%, 면접 50%로 평가한다. 알바트로스인재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에세이 80%, 서류 20%로, 자연계열의 경우 서류 60%, 심층면접 40%로 평가한다. 수시 2차는 일반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 기회균형, 사회통합 등 4개 전형이 있다. 수시 2차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각각 50%씩 선발한다. 우선선발은 학생부 30%와 논술 70%로, 일반선발은 학생부 50%, 논술 50%로 선발한다. 기회균형선발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80%, 비교과 20%로 선발한다. 논술고사는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 모두 2문제씩 출제된다. 인문사회계열은 국문논술을, 자연계열은 응용문제 2문제가 출제된다.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sogang.ac.kr)에서 논술예시문제와 모범답안을 확인할 수 있다.
  • 대학별 특목고 비중 살펴보니

    대학별 특목고 비중 살펴보니

    지난해 과학고 학생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외국어고 및 국제고 학생은 연세대, 예술·체육고는 이화여대에 가장 많이 입학했다. 또 국립대 기부금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대학 구조조정의 핵심 지표인 올해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과 장학금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개선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 내놓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대학알리미는 전국 194개 4년제 일반 대학에 대한 현황을 35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작년 기부금 국립대↑ 사립대↓ 과학고 학생은 KAIST 461명, 서울대 293명, 성균관대 133명, 연세대 124명, 한양대 120명 등의 순으로 많이 들어갔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생은 연세대가 861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832명, 이화여대에 553명, 성균관대 490명, 서울대 441명, 서강대 417명, 한양대 394명, 한국외국어대 39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예술·체육고의 경우 이화여대 364명, 중앙대(안성) 208명, 서울대 184명, 한양대 128명, 경희대 125명 등의 순이다. 30개 국·공립대의 지난해 기부금은 1626억원으로 2009년 1190억원에 비해 436억원(36.6%)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립대 기부금은 7872억원으로 전년의 9392억원보다 1520억원(16.2%)이 줄었다. 특히 비수도권 국·공립대의 기부금은 60.5% 늘어 약진했고, 수도권 국·공립대는 8.0% 증가에 그쳤다. 비수도권 국·공립대의 기부금 급증은 KAIST가 2009년 88억원에서 255억원으로 상승한 데 힘입었다. 사립대의 경우 지난해 676억원의 기부금을 거둬들인 고려대가 1위를 기록했고 연세대·성균관대·중원대·가톨릭대·차의과대가 뒤를 이었다. ●신입생 충원율 90% 대학 94%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대학은 93.8%(182개교)로 지난해(92.7%)보다 약간 늘었다. 반면 70% 미만인 대학은 7개로 지난해보다 1개교가 줄었고, 70~90%인 대학은 5개교로 나타났다. 재학생 충원율은 156개교(80.8%)가 90%를 넘어섰다.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모두 70%를 밑돈 대학은 영산선학대·탐라대·대전가톨릭대·수원가톨릭대·광주가톨릭대·중앙승가대·선교청대학교 등 대부분 종교 계열이었다. 2009년 132만원이었던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지난해 137만원으로 5만원가량 올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LH 학습 멘토링 ‘멘토와 꼬마친구’ 봉사자 발대식

    LH 학습 멘토링 ‘멘토와 꼬마친구’ 봉사자 발대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사회공헌사업의 하나인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와 꼬마친구’ 시행을 위해 전국 17개 주요 대학과 산·학 협력을 맺고 본격 활동에 앞서 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멘토와 꼬마친구’는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소년소녀·한부모·그룹홈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대학생 봉사자들이 매주 방문해 학습도움 외에도 여름캠프 등의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8년 LH가 숭실대, 한양대, 서강대 등 대학생봉사자 30명과 함께 시작한 학습멘토링 사업은 4년 만에 전국으로 확대돼 제주대, 강원 한림대, 부산 동의대 등 17개 대학 4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LH는 이날 발대식에 이어 3박 4일 일정으로 LH 연수원에서 대학생 봉사자, 협력대학·LH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소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공공기관 외래어 남발로 不通비용 연간 114억원

    ‘LH’, ‘HF’, ‘NH’ 등 뜻을 알 수 없는 외래어 명칭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세계화라는 명분으로 치부해 버린다. 이것들은 모두 공공기관의 대표 이미지(CI)로 ‘LH’는 ‘Land’와 주택 영역의 ‘House’의 앞글자를 딴 한국토지주택공사를, ‘HF’는 ‘Housing Finance’의 앞글자만 딴 말로 주택금융공사를, ‘NH’는 농업협동조합을 가리킨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대표 이미지도 각각 ‘K-Water’와 ‘EX’, ‘aT’다. ●한국민 용어 인지도 55점 ‘낙제’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공공언어 개선 토론회에서 서강대 이정훈 교수가 발표한 공공언어 인지도 조사 보고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의 행정용어에 대한 인지도는 55점으로 낙제점이다. 국립국어원은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어려운 용어로 발생되는 경제적 손실 비용을 산출했다. 국어원의 ‘공공언어 개선의 정책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어려운 행정용어 때문에 시간 손실 비용이 인터넷이나 사전을 사용할 때 68억여원, 주위 사람에게 물을 때 31억 5000여만원, 기관에 직접 문의할 때 14억 8000여만원으로 모두 114억 4000여만원(연간)에 이른다. 낯선 행정용어는 국민과 소통이 안 될 뿐만 아니라 경제 손실까지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를 가릴 것 없이 앞다퉈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다. ‘Hi Seoul’, ‘Dynamic Busan’, ‘Lively Gangwon’은 각각 서울, 부산, 강원의 CI이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관광객 등 지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각인시키기 위해 선택한 것이다.”라고 해명한다. ●기관명·CI·정책명까지 정책의 명칭도 마찬가지다. ‘마더세이프(Mother safe) 프로그램’, ‘보육바우처’, ‘U-Health’, ‘드림스타트’(Dream Start), ‘기업 Happy 서포터즈’, ‘희망드림론(Loan)’, ‘스마트워크센터’ 등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행안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 이름들이다. 지난 4월 국립국어원에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더세이프는 임산부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으로 ‘건강한 엄마되기’라는 개선안을 제시했지만 복지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스마트워크는 원격근무를 뜻하는데 외국어를 써서 오히려 정책의 의미가 불분명해졌다. 이 밖에도 농림수산식품부의 ‘스마일재능뱅크’는 농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시 재능 기부자를 모집하는 정책인데 정책명을 봐서는 도저히 성격을 짐작하기 어렵다. 정체불명의 ‘외계어’도 쉽게 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소식지 이름은 ‘따스아리’로 ‘따스한’과 ‘메아리’를 합친 말이고, 경상남도 경찰들의 다짐대회는 ‘Safe 경남폴’대회다. 김세중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장은 “눈에 띄려고 하기보다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명을 정해야 한다.”면서 “담당 공무원들은 어려운 외래어 명칭이 정책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중하게 정책 이름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단 전보 <실장급>△규제개혁실장 강은봉△조세심판원장 김낙회<국장급>△규제총괄정책관 김성환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행복e음 전담사업단장 노홍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공공건축추진단장 하도환 ■KAIST △입학처장 김동수 ■서강대 ◇학과장 △프랑스문화 전종호△수학 이재성△전자공학 범진욱△화공생명공학 이광순△컴퓨터공학 박성용◇원장△경영교육 민재형◇소장△언어정보연구 이정훈△학생생활상담연구 안명희△서강공학교육연구센터 김주호 ■이투데이 ◇전무 △IT 대기자(온라인총괄본부장 겸임) 조민호 ■외환은행 ◇본부장 △신탁연금·증권수탁부문 김승권△BMC 김상견△준법감시(준법감시인 겸임) 곽두헌 ■삼성증권 ◇지점장 승진 △마포 이영재△마산 정대희◇지점장 전보△SNI갤러리아 신상근△대치 이은성△신사 안천환△부산법인영업 제양겸 ■LIG투자증권 ◇임원 신규선임 △IB자문위원 전무 류병희 ■MBC씨앤아이 <부장>△경영기획 윤홍일△기획사업1 김동철△기획사업2 김기동<제작국 부장>△제작1 석정우△제작2 이형선△제작3 김윤대△영상제작 이삼중<콘텐츠사업국>△콘텐츠사업부장 이준환<방송기술국 부장>△방송중계 강정석△방송영상 이경섭△종합편집 이종봉△SI사업부장 이상헌<시설운영센터>△센터장(방송센터관리소장 겸임) 조병옥△문화동산관리소장 이원표
  • 파주·하남 ‘울상’ 고양·의정부 ‘방긋’

    대학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경기 지역 지자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6년 10월부터 파주시의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에 추진되던 ‘이화여대 캠퍼스 조성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화여대 측은 “국방부가 제시한 땅값이 너무 비싸고 내부적으로 사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점이 나와 사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면서 “곧 관련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예정지인 땅값을 국방부는 1750억원으로, 이화여대는 652억원으로 각각 감정해 지루한 협상을 벌여왔다. 반값 등록금, 미군기지 환경오염, 학내 반발 등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파주캠퍼스는 당초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의 반환 미군기지 21만 9000㎡와 인접 국유지 7만㎡ 등 28만 9000㎡에 2019년까지 조성하기로 계획됐었다. 하남시의 중앙대 유치 계획도 캠퍼스 건립 규모와 재정 지원 문제를 놓고 대학 측과 이견을 보여 무산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하남시는 중앙대가 제출한 하남캠퍼스 건립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중앙대는 캠퍼스 부지를 줄이는 대신 나머지 땅을 개발해 그 이익금을 캠퍼스 건립에 지원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대학유치팀 관계자는 “중앙대가 제출한 건립 구상안을 검토한 결과, 지역 정서와 여건상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추진 중인 성균관대 제3캠퍼스 유치 사업도 예산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반면 동국대 일산캠퍼스를 유치한 고양시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동국대는 지난 4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를 개교한 데 이어 2014년까지 생명과학과, 의생명공학과, 바이오환경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등 바이오시스템대학 4개 학과를 이전할 계획이다.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의 경우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하던 3학년 이상 과정을 일산캠퍼스로 옮겨 와 캠퍼스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등의 대학 유치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침례신학대는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동두천캠퍼스 건립 계획을 승인받았고,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는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을지대는 2020년까지 의정부시 캠프 에세이욘(11만 2000㎡)에 캠퍼스를, 이보다 앞선 2016년까지는 같은 부지에 대학병원을 각각 건립할 계획이다. 서강대는 남양주캠퍼스 예정 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화여대와 중앙대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대학 유치 사업 가운데에서도 비중이 큰 ‘알짜’여서 실망감이 적지 않다. 다른 대학 유치 사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중위권 쏠림’

    중위권 수험생들이 예상대로 대거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에 몰렸다. 올해 쉽게 출제될 방침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이른바 ‘물수능’에 따른 치열한 경쟁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거나 비교과·특기활동에 비중을 많이 둔 자기추천·특기자 전형의 지원율이 높았다. 또 지방대학보다 서울 지역 대학에 지원이 집중됐다. 일각에서는 ‘묻지마식 지원’에 따른 경쟁률의 거품도 지적하고 있다. 7일까지 2012학년도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23개 대학에 따르면 평균 경쟁률은 10.74대1을 기록했다. 입학사정관 전형 정원은 지난해에 비해 늘었지만 지원자 역시 3만여명이 증가한 10만여명에 달했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10.25대1이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올해부터 수시 추가등록이 가능해져 정시의 문호가 줄어들고 수능시험도 쉬워질 것으로 예상돼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학생부 성적 등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는 전형의 경쟁률이 두드러졌다. 올해 새로 만든 연세대 창의인재전형은 60.6대1이다. 한양대 미래인재전형은 42.62대1, 서강대 특기자 전형은 41.56대1, 경희대 창의적체험활동 전형은 34.19대1, 건국대 KU자기추천 전형은 28.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학생부 교과 성적위주의 전형 지원율은 낮았다.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뽑는 연세대 진리자유 전형은 11.01대1,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75% 반영하는 서강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9.96대1에 그쳤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학생부 성적 위주의 전형은 지원을 꺼린 반면 서류 위주 전형은 ‘안 되면 말고’식의 묻지마 지원이 극심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입학원 관계자는 “복수 중복지원으로 한 학생에 적어도 2~3개 이상의 원서를 냈다면 실제 경쟁률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도 뚜렷했다. 서울시립대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은 경쟁률이 높았지만 중앙대 안성캠퍼스와 제주대,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한동대 등은 경쟁률이 낮은 하위 5개 대학이다. 한편 가천대는 8일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단국대와 아주대는 각각 12일과 17일 마감한다. 서울대는 17~18일 원서를 접수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학들 교비회계 조작 등록금 인상

    일부 대학들이 교비회계를 조작하는 편법으로 등록금을 인상해온 사실이 감사원 조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달 대학 교육재정 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예비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66개 대학에 대한 본감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어 감사대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감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외부인원 46명 등 399명의 감사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사립대 18곳과 국공립대 3곳 등 21개 대학에 대해서는 등록금 인상률 등 재정분석에 감사 초점이 맞춰진다. 본감사에서 중점을 둘 감사분야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던 예비조사 결과,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교비회계 자금을 법인회계나 산학협력단 회계에 부당 전출시켜 교비 총 지출액을 부풀리는 수법도 다수 확인됐다. 감사원은 “대학 부설 병원이 직원 인건비를 교비로 부담하기 위해 등록금을 부당하게 올린 대학도 적발됐다.”고 밝혔다. 전년도에서 이월된 예산을 의도적으로 축소시켜 줄어든 수입만큼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도 있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입학사정관 최고 60대 1… 8개大 평균경쟁률 12.53대 1

    건국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한국외대 등 서울 시내 8개 대학이 3일 2012학년도 대입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8개 대학에 모두 4만 805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2.53대1을 기록, 지난해(12.11대1)보다 약간 올랐다. 연세대는 681명 모집에 9296명이 지원했다. 특히 올해 새로 만들어진 30명 정원의 창의 인재 전형에 1818명이 몰려 60.6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1.24대1(지난해 16.63대 1)로 8개 대학 중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60명을 뽑는 미래 인재 전형에 2557명이 지원해 42.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산캠퍼스의 경쟁률은 11.61대1로 지난해 7.21대1을 크게 웃돌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멘사’회원 9人의 광고맨 생존경쟁

    ‘멘사’회원 9人의 광고맨 생존경쟁

    연예인 지망생이 노래와 춤, 연기 대결을 펼치는 천편일률적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물린 시청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상위 2%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Mensa) 회원 중 신청자 150명을 서류심사 및 오디션으로 추린 임덕균(26·서강대), 황상윤(29·고려대), 이수민(24·연세대), 아나운서 전혜원(33), 한약사 김하나(32), 교사 조현구(28), 농부 퀴즈왕 박효열(40), 만년 고시준비생 최필구(30), 만능아빠 김기덕(38)씨 등 9명의 도전자가 8주간의 서바이벌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최후의 1인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MBC라이프는 3일 오후 11시 ‘서바이벌! 천재적인 생활’의 첫 회 ‘천재, 광고회사에 가다’ 편을 방송한다. 지난 4월 파일럿(시험) 방송에서 프로그램의 반응이 고무적이었던 덕에 정규편성 자리를 꿰찬 것. 첫 회에서는 유명 광고 회사에 일일 신입사원으로 변신한 9명의 천재가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재치를 선보인다. 야구장에서는 톱스타 여배우나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뽐내는 아나운서 김민아(28)가 MC를 맡았다. 야구 프로그램에 올인했던 그로서는 첫 번째 예능도전이다. 출연자 면면도 화려하다. 서강대 얼짱으로 유명한 임덕균씨는 젬베, 기타, 하모니카 등 악기연주와 감미로운 노래 실력은 물론 꽃미남 외모까지 겸비했다. 멘사 회원인 만큼 IQ가 156을 넘나든다. 노벨상을 꿈꾸는 물리학도이기도 하다. 가수 장기하를 쏙 빼닮은 외모로 여성 스태프 및 출연자들의 관심을 받은 황상윤씨는 IQ 168의 천재로 행정고시 3차를 남겨놓고 있다. 4차원 미술학도 이수민씨와 걸그룹 시크릿의 한선화를 쏙 닮은 외모로 파일럿 방송 당시 남성 시청자의 주목을 받은 9년차 아나운서 전혜원씨, ‘몸짱’ 초등학교 교사 조현구씨 등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천재들의 대결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강대 김경환 교수 전·월세 상한제 도입 반박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전·월세 상한선 도입에 대한 정식 반박이 나왔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일 계간지인 ‘부동산시장 동향 분석 보고서’에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의 전·월세 상한제 도입에 대한 정책 제언을 실었다. 김 교수는 “임대료 규제는 의도한 대로 세입자를 보호하지 못한다.”며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전·월세 상한제 대신 서울시에서 도입한 주택바우처제도의 시행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택임대료 규제는 임대 주택의 수는 물론 품질의 저하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임대료 규제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1세대 규제는 실질 임대료를 시장 균형보다 낮은 수준에서 동결하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 유럽 각국이 1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이 2차 세계 대전 중인 1942년부터 1950년대 초까지 유지했다. 2세대 규제는 일정 범위 내에서 임대료의 조정을 허용하는 규제로 1973년 오일쇼크를 계기로 물가 관리 차원에서 미국 주요 도시에 도입됐다. 3세대 규제는 기존 임차인에게는 임대료를 올리지 못하도록 규제하지만 새로운 임대는 규제하지 않는 것으로 현재 일본, 미국, 스위스, 스페인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미국의 1세대 임대료 규제에 대한 연구 결과 주택 유지 비용이 오르는 상황에서 임대료 규제를 적용받는 임대인들이 주택 서비스 공급량을 줄였다고 지적했다. 뉴욕주 5개 카운티의 1942~1949년 상황을 보면 주택 수선 유지 비용이 70% 올랐고 이로 인해 주택 서비스 공급량은 27%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임대료 규제의 폐지나 완화는 민간 임대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은 1910년부터 1964년까지 1세대 임대료 규제를, 1965년부터 1988년까지 임대료 안정화 규제를 시행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가구 중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비중은 1910년 90%에서 1980년대 말 10%까지 떨어졌다. 1988년 신규 임대에 대해 임대료 규제 적용이 배제되면서 이 비중은 75%까지 올랐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임차인이 상대적 약자, 임대인이 강자로 인식되기 때문에 임대료 규제는 정치적으로 인기가 높은 정책”이라며 “같은 이유로 일단 임대료 규제가 도입되면 철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원서접수 시작… 막바지 점검 이렇게

    입학사정관제 원서접수 시작… 막바지 점검 이렇게

    입학사정관제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서강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1~3일 중에, 고려대는 3~4일, 서울대는 17~18일에 원서를 받는다. 지난해보다 원서 접수 기간이 한달이나 앞당겨져 수험생들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줄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마지막까지 잊지 말고 챙겨야 하는 것도 있다. 입학사정관제 성공을 위한 막바지 점검 내용을 살펴봤다. ●원서 접수, 면접일 등 지원 대학 일정표 만들기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지원 대학에 따른 간단한 일정표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앞서 말한 대로 대학에 따라 접수 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1단계 합격자 발표일과 면접일, 자기소개서 제출일, 대학 홈페이지에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 서류를 입력하는 날짜 등을 확인해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학에 따라 면접 유형도 다를 수 있으므로 대학의 모집요강을 참고해 반드시 세부 일정표를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일정표를 만들었다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서류를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 우선 자기소개서는 장점이 부각될 수 있도록 잘 정리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서류다. 그만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임원 활동이나 봉사 활동, 수상 실적,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비교과 실적이 있더라도 정작 자기소개서에서 어떤 내용을 더 부각시켜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원하려는 대학과 전형에서 어떤 요소를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지 살펴본 후 그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제출하기 전까지 수십번 재검토해 보자. 아무리 훌륭한 자기소개서라 하더라도 학생부, 추천서 등과 일관성이 없을 경우 ‘믿을 수 없는’ 자기소개서로 전락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원하려는 학과에 대한 열정과 이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더 좋다. 합격생들의 수기를 봐도 본인의 경험과 열정, 잠재력을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낸 경우가 많았다. 변화된 성적표나 지속적인 동아리 활동 내역 등 이를 입증할 자료도 준비해놓자. 도전만 많고 성과물이 없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수도 있다. 학생들은 이를 포트폴리오로 모두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제출을 요구하는 대학은 극히 일부다. 때문에 모든 학생이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입학사정관들은 오히려 학생부 기재 내용을 더 꼼꼼히 본다. 독서활동이나 과목별 세부 특기사항의 기준이 되는 수행평가에 관심을 쏟는 것이 더 낫다. ●학생부 성적 중요하게 고려해야 학생들은 흔히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을 전혀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큰 오해다. 동국대나 연세대 등의 일부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오직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하지만 대부분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중요하게 본다. 물론 성적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학년별 성취도, 전공 관련 교과 성적 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고려대 학교생활우수자나 연세대 진리·자유 트랙 등의 경우 서류 평가가 포함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 따라서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을 고려하기 전에 본인의 학생부 성적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시는 지원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나도 한번 입학사정관 전형에 넣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다가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수도 있다. 특히 이는 남은 수능 준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뚜렷한 비교과 실적이 없다면 수시 일반전형에 집중하는 편이 현명하다. ●수시 경쟁률 치열… 유리한 전형 찾아야 올해 수시모집은 예년에 비해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의 62.1%를 선발한다. 상대적으로 정시 모집 인원은 줄어들었다. 여기에 물수능에 대한 우려와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 합격이 실시돼 수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부 성적 3~6등급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적성검사 전형의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 성적이 불리하다면 학생부 등급 점수에 비해 적성검사 문항당 배점이 큰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올해 수시에서는 22개 대학이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또 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 중심 전형은 인원과 비중이 축소돼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일부 대학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새로 만들거나 강화했기 때문에 수능 점수도 고려하면서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학생부 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전형도 늘었고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해 중복 합격하는 경우도 많아 올해는 수시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미등록 충원제로 선발되는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올해 수시모집은 선발 인원이 증가하고 미등록 충원에 따른 기대 심리로 지원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강화, 논술 비중 축소 등의 변수가 있으므로 자신의 강점에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 8일부터 등록금 본감사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8일부터 합동으로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 등 주요 사립대를 포함, 전국 20여개 사립대의 등록금·재정 운용 실태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0곳 미만의 전문대도 감사할 계획이다. 대학의 재정 운용 및 등록금 책정 실태와 부실대의 경영·학사관리 상황을 동시에 점검하기 위해서다. 교과부는 감사결과를 적정 등록금 책정의 가이드라인과 대학 구조조정의 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사를 받을 대학들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31일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전국 30개 국·공·사립대에 대한 예비감사를 마쳤다.”면서 “오는 8일부터 본감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 종료 때까지 대상 대학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300여명의 감사인력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본감사 대상에는 지방 사립대와 함께 건국대·경희대·동국대·중앙대·한양대 등도 끼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대는 해마다 매년 국정감사를 받는 데다 등록금 자체가 사립대에 비해 낮아 본감사에서 빠졌다. 교과부 측은 “최근 등록금 인상폭이 크거나 누적 적립금이 많은 대학이 주요 타깃”이라고 전했다. 교과부 측은 또 “어느 대학이 방만하게 운영하고, 부실경영을 하고 있는지는 결국 숫자가 말해줄 것”이라면서 “감사원이 예비감사에서 이미 등록금 인하요인과 관련한 상당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사찰·종단 운영에 일반 신도 참여 폭 늘려야”

    “사찰·종단 운영에 일반 신도 참여 폭 늘려야”

    불교에서 4부대중이라 하면 출가승인 비구·비구니와 재가 신도인 우바새·우바이를 말한다. 지금 한국불교의 4부대중은 어떨까. 불교 사찰·종단 운영에 있어서 재가자 즉, 일반 신도의 참여가 대폭 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금 같은 비구 중심의 사찰·종단 운영이라면 더 이상 한국불교의 발전과 중흥은 기대할 수 없다는 반성과 개선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불교의 맏형 격인 조계종의 근간을 규정한 종헌 제8조엔 ‘본종은 승려(비구·비구니)와 신도(우바새·우바이)로써 구성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사찰운영위원회법은 사찰의 예산·결산이나 각종 불사, 재산처분 등 사찰운영의 주요 사안들을 4부대중이 협의토록 하고 있다. 포교법에서도 재가 포교사들에게 종단이 인정하는 포교기관, 시설 단체에서 활동할 것을 엄연히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불교계의 종헌·종법과 각종 관련법은 허울뿐이다. 출가자가 재가자 위에 군림하는 행세가 다반사이고, 재가자는 출가자의 보조자로 머문 채 사찰·종단 운영에선 대부분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마련한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대토론회’에선 이 같은 비구 중심의 사찰·종단 운영을 겨냥해 숱한 지적이 쏟아졌다. 제시된 개선안은 출가자와 재가자의 종속관계가 확연한 관행을 바꾸려면 비구를 비롯한 출가 지도자들의 의식이 우선 바뀌어야 한다는 것으로 집약된다. 한 켠에선 이 같은 왜곡 구조를 놓고 재가자들의 의식을 문제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토론회에 참여했던 손안식 중앙신도회 상임부회장은 “승가가 재가를 존중하지 않는다.”면서도 “재가는 승가를 진심으로 존경하는지도 성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룡 동국대 교수도 한국불교에서 출가와 재가의 역할이 이뤄지지 못한 것을 놓고 “출가자 탓도 있지만 재가자의 무관심 때문이기도 하다.”며 재가자가 기복에서 탈피해 책임의식을 갖고 교단운영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어느 쪽이든 지금의 사찰·종단 운영방식에선 출가승의 양보라는 전제아래 출가·재가의 협의체를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재가불자들이 실질적으로 운영에 참여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종헌·종법의 개정을 비롯해 사찰운영위원회의 활성화며 교구·중앙신도회 신도들의 종회 참여가 대표적 대안으로 거론된다. 박광서 참여불교재가연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서강대 교수)은 “불교계도 세속 각 분야의 교육을 받은 출가자들이 늘어나면서 출가·재가자의 소통 가능성은 종전보다 훨씬 커졌다.”면서 “출가·재가 모두 지금까지 서로가 침범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던 역할 영역을 양보해 서로 보완하는 운영체제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시론] 박경리 문학상/우찬제 문학비평가·서강대 교수

    [시론] 박경리 문학상/우찬제 문학비평가·서강대 교수

    맨손체조를 하다가 불편해서 보니 두 발 사이가 어깨너비보다 턱없이 좁다. 처음 따라하던 초등학교 시절 벌렸던 그 너비였을까.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어쩌면 로렌츠의 오리새끼처럼 각인효과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각인효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자연 다큐멘터리가 자크 페렝 감독의 ‘위대한 비상’이다. 기러기, 검은목두루미, 흰펠리칸 등 35종이 넘는 철새들이 악천후 등 온갖 역경을 넘어서 아름답고도 위대한 비상을 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이를 위해 40여명의 수의사를 동원해 알에서 부화했을 때부터 효과적인 각인 작업을 했다고 한다. 작년에 한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아동물이 외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을 보고 참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오리새끼와는 다른 존재이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 각인된 이미지는 오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좋은 동화책이 한국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터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서점에서 한국작가의 소설이 매장에 제법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흐뭇했다. 동화에서 소설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이 서서히 ‘위대한 비상’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을 발표하는 10월이면 한국 작가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면서, 한국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다. 물론 우리는 노벨문학상 수상이 목표가 아님을 잘 안다. 진정한 의미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란 한국문학의 이름으로 세계인과 넓고 깊게 소통하여, 서로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면서 새로운 심미적 희망을 찾아나가는 고단한 그러나 진실한 과정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세계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양질의 작품 번역과 다각적인 보급의 중요성은 기본 전제가 된다. 그 전제 아래 ‘세계 문학 속의 한국문학 독자 만들기’ 작업이 역동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좋은 한국문학 독자들을 폭넓게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면에서의 콘텐츠가 필요하다. 일차적으로는 잘 번역된 좋은 작품이겠고, 이차적으로는 해당 언어권에서 소통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한국문학 담론 개발이 요긴하다. 좋은 문학 담론이 있어야 독자들에게 맥락도 제공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좋은 번역을 위해서 한국문학번역원을 비롯해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다각적인 노력을 해 왔다. 다만 한국문학 담론 소통 작업은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다.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인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문학 담론을 소통시킬 수 있는 역동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국내외의 한국문학 담론장과 다양한 주체들의 공동 노력도 필요하고, 국제한국학과의 연계 작업도 효과적일 수 있다. 수준 높은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의 상호각인을 위한 탄력적인 작업도 필요하다. 아직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장에서 소수문학일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세계문학 담론 장에서는 더 이상 소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대하소설 ‘토지’에서 “창조의 능력이 없다는 것은 사랑이 없다는 얘기”라며 “창조는 생명”이라고 강조했던 작가 박경리 선생을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되었다. 국내 문학상이 아니라 세계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문학상이라고 한다. 그 소식을 접하고 나는 한국문학이 깊고 넓어질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장치도 되려니와, 지구상의 다양한 세계문학들과 진정하게 소통하면서 한국문학의 새로운 비상을 모색할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도 생겨났다. 아무쪼록 여러 곳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세계문학의 한국화’가 어우러져 새로운 문학적 생명을 창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담론들의 향연이 넉넉했으면 좋겠다.
  • [부고]

    ●하영철(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씨 부친상 19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31)411-4441 ●김종호(전 순천제일대 교수)종익(자영업)종훈(〃)광채(한국씨티은행 분당중앙지점장)씨 부친상 20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62)973-9161 ●오규봉(삼성SDS 전무)씨 부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5 ●신명호(그랑에프엔씨 대표)승호(코오롱인더스트리 공제회장)광호(대아IT 부장)씨 모친상 김성환(현대교통)이규화(시그너스정공 과장)씨 장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준균(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씨 모친상 19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33)258-9403 ●태기숙(사업)김양환(〃)문병호(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부장)이기현(미국 거주·사업)김상수(사업)씨 장모상 19일 김천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54)429-8288 ●장원섭(민주노동당 사무총장)씨 장모상 20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20분 (02)857-0444 ●최용선(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씨 모친상 20일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958-2408 ●강동규(칸서스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이사)씨 부친상 20일 순천향대 구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54)464-4444 ●정유성(서강대 교육문화학과 교수)혜원(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주임교수)씨 모친상 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650-2743
  • [옴부즈맨 칼럼] 언론 신뢰회복은 작은 것부터/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언론 신뢰회복은 작은 것부터/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가 낮은 것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기사 때문에 심적, 물적 피해를 본 독자일수록 신문에 대한 평가는 더욱 낮다. 이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 정확성, 균형감의 확보, 정파성 탈피 등의 대안이 제시되지만 틀에 갇힌 기사 쓰기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미국 언론학자인 마이클 셔슨은 기사 양식 자체가 편향된 인식을 담는 구조여서 언론의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고 비판한다. 서울신문의 6월과 7월 기사들을 무작위로 골라서 읽어본 결과, 수긍이 가는 문제점들이 많았다. 기자들은 기사가 사실에 근거해 작성된 만큼 객관성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실보다는 기자의 추측이나 기대를 담은 표현들이 너무 많다. ‘너무’라는 표현이 정당한가라는 비판을 예상해 구체적 예들을 제시해 본다.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엇박자가 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굴비의 경우 지난해보다 30~50% 가격이 뛸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될 것이란 불길한 조짐도 나온다.” “K팝이 돌풍을 일으키게 될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시험무대다.” 등의 표현들이 기사에 등장한다. “알려졌다.”는 말은 취재원을 인용해 제시해야 한다. “지적이다.”도 과연 누가 지적했는가가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결국, 기자 본인의 지적인 셈이다. “불길한 조짐도 나온다.”와 “시험무대다.”라는 표현도 누가 언급했는지를 기사에 밝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기자의 추측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 현상을 부풀린 자극적인 용어들도 범람하고 있다. 이 문제는 신문기사뿐만 아니라 방송기사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전쟁”과 “후폭풍”이다. 서울신문 기사에 나온 예를 보면, “어김없이 ‘28도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판촉전쟁에 나서고 있다.” “정치·경제적 후폭풍” “독설 후폭풍” “다중포석” 등이 있다. 전쟁이라는 표현을 기사 제목과 본문에 사용할 정도로 우리 삶이 살벌하다는 것일까? “후폭풍”은 상황에 정확히 맞는 용어로 바꾸어 사용할 필요가 있다. 때에 따라 “파장”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수 있다. “다중 방송”은 있지만 “다중 포석”이란 말은 생소하다. 문제는 사람들이 자극적이고 거친 용어나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될수록 이에 대해 덜 민감해진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안전 불감증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기자들은 기사 제목과 용어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또 다른 문제로 진부한 표현들이 기사에 사용되고 있다. “가격 폭등은 올해도 불 보듯 뻔하다.” “도마에 올랐다.” “찻잔 속의 태풍” “자타가 공인하는” “한류 돌풍” 등이 예이다. 필자가 학부생들의 실무수업에서 강조하는 것은 이 같은 식상한 표현을 기사에 쓰지 말라는 것이다. 취재기자 입장에서는 마감시한과 속보 경쟁 때문에 기사를 빨리 써야 하기에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진부한 표현은 신문 구독률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양질의 콘텐츠 생산은 언론계의 유행어 중 하나다. 양질의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묻고 싶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기사의 분량이 미국의 기사보다 지나치게 짧다는 것은 간단한 비교로도 쉽게 알 수 있다. 기사 읽기에 대한 독자들의 문화적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기사에는 취재원의 수가 훨씬 적다는 게 문제이다. 이 때문에 기사를 쉽게 쓴다는 비판을 듣게 되며 무엇보다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한 온라인 취재가 일상화되면서 발로 뛰는 기사보다는 컴퓨터 앞에서 작성된 기사가 늘고 있다. 휴대용 노트북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발로 뛰는 모바일 저널리즘과는 다른 모습이다. 언론학자들은 언론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되려면 기사가 확실한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루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신중한 용어 선택과 정확한 근거 제시, 다양한 취재원의 인용은 언론의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 올 수시 ‘학생부 비중·대학별 고사’ 합격 좌우한다

    올 수시 ‘학생부 비중·대학별 고사’ 합격 좌우한다

    2012학년도 입시에서도 다양한 전형 요소를 활용한 특별전형에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수시모집이 증가했다. 단, 수시에 합격한 이후에는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 자신의 적 성과 희망 대학 및 학과, 미래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 본 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수시모집은 전반적으로 학생부 비중이 증가했다. 학생부를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 수가 늘었고, 100% 반영하는 대학도 90개교로 지난해보다 6개교나 증가했다. 이들 대학은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 대학이 많으며, 대학별 고사 부담이 없어 학생 지원이 몰리는 편이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학생부 전형을 활용하되, 경쟁률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나 대학별 고사 성적뿐만 아니라 교내외 특별활동, 특기와 실적 등을 다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가정환경이나 가치관, 발전 가능성 등 정의적 측면에 대한 심층 분석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올해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 수는 지난해 119개 대학으로 3곳이 늘었으며 모집 인원도 3만 8083명으로 4000명가량 증가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 평가와 면접을 반영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서강대(수시 1차 학교생활 우수자)가 학생부 성적의 비중을 높이거나 경희대(수시 1차 창의적 체험활동)처럼 창의적 체험활동보고서와 포트폴리오 성적을 중요시하는 등 대학마다 반영 요소가 다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학생부를 반영하더라도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비교과 내용, 교내외 활동, 성적 향상도 등을 꼼꼼히 보기 때문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준비해 온 학생이 유리하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 면접, 적성고사 중심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시행되며 지원자 간 학생부 성적 차가 크지 않아 대학별 고사가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하지만 서울대가 올해 특기자 전형 인문계열에서 논술을 반영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서류와 면접, 구술고사로 선발하고 대다수 대학도 논술 100% 우선 선발 전형을 폐지하는 등 논술 비율을 축소하는 추세다. 논술 선발 인원이 줄어들면 논술에 뛰어난 상위권 학생의 수시모집 입학이 불리해질 수 있다. 하지만 논술 전형만 놓고 보면 학생부 비중이 증가하더라도 여전히 반영 비율이 높고, 지원자 간 학생부 점수 차가 미미해 실질적인 영향력은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 중심 전형 학생부 성적은 좋지만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고 특기도 없다면 학생부 중심 전형에 도전해 보자. 학생부 중심 전형은 학생부 반영 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으므로 반영 방법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건국대 학생부우수자(1차),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1차), 아주대 학생부우수자(1차) 전형 등은 모두 학생부 100%를 반영하지만 건국대는 학년별로 반영 비중이 다르고(1학년 20%, 2·3학년 80%), 인문은 국·영·수·사, 자연은 국·영·수·과 과목을 반영한다. 반면 국민대는 학년별 가중치가 없으며 아주대는 건국대나 국민대처럼 인문(국·영·수·사), 자연(국·영·수·과)으로 나눠서 반영하나 교과별로 가중치는 ▲인문(국어, 영어 각 30%, 수학, 사회 각 20%) ▲자연, 금융공학부(국어, 과학 각 20%, 수학, 영어 각 30%) 등 교과에 따라 산출 점수가 달라진다. ●논술 중심 전형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논술 우선 선발 전형에 도전해 보자. 주요대 논술 중심 전형 대부분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점수도 일반 선발보다 높은 편이다. 성균관대 일반전형(2차)에서 논술 70%를 반영하는 우선 선발은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지만, 일반 선발(학생부 50%+논술 50%)의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로 우선 선발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다. 매년 수능 성적 부족으로 탈락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수능 성적이 가능한지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 ●적성고사 중심 전형 학생부 성적도 좋지 않고, 논술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면 적성고사 중심 전형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주의할 점은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통해 반드시 문제 유형을 숙지해야 한다는 것. 적성고사 전형은 단기간에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데다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논술전형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아 매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들이 무작정 도전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학별로 출제 경향이 다른 데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한 학생은 그만큼 합격 확률이 낮다는 점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주요대의 경우 적성고사 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정보를 체크하자. ●외국어 성적 중심 전형 외국어 우수자를 선발하는 전형은 무엇보다도 지원 자격을 상세히 살펴봐야 한다. 전형 방법은 단순히 서류나 학생부, 면접 등이더라도 지원 자격을 보면 모집단위별로 일정 수준의 공인어학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강대 알바트로스인재(인문계열 1차) 전형은 1단계에서 영어에세이 성적만으로 2~4배수 인원을 선발하므로 영어에세이 점수가 중요하다. 수시 1차에 신설된 브레인한양 전형(인문계열)은 서류(학업계획서)와 공인어학성적을 50%씩 반영하지만, 공인어학성적을 일정 기준에 의해 상, 중, 하 3개의 등급으로만 반영하여 변별도가 크지 않으므로 철저한 서류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 또 학교별로 영어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면접 방법 역시 꼼꼼히 살펴 준비하도록 한다. 올해는 서울시립대와 한양대(서울)처럼 TOEIC 성적을 인정하지 않는 등 인정하는 어학 성적 종류가 변경된 대학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수시 모집의 주요 전형 요소가 학생부나 대학별 고사 성적이라고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꽤 까다로운 편으로 상위권 대학일수록 기준이 높다. 특히 논술 우선 선발 등 각 대학의 우선 선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일반선발보다 높은 편이므로 수능 성적 부족으로 탈락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파악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시 모집은 대학별로 모집 차수도 다양하고 대학마다 모집 차수별, 전형 유형별 복수 지원 가능 여부도 복잡하다. 대학에 따라 단일 모집 혹은 2, 3차까지 분할 모집을 시행하며, 같은 대학 안에서도 차수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전체 차수에서 1개 전형에만 지원하도록 제한하기도 한다. 또 동일 차수에서도 전형 간 지원이 가능하거나 전형 유형 내 2지망 학과까지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복수 지원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 지원 결정에 앞서 지원 희망 대학의 수시 합격 가능성과 정시 합격 가능성을 따져 보아야 한다. 수시에 지나치게 안전 지원하여 합격한 후, 후회 끝에 재수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중히 결정하여 소신 지원하도록 한다. 또 올해는 12월 15~20일 6일간의 수시 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을 설정하여 정시 모집으로의 이월 인원을 최소화된다. 이 기간에 각 대학은 정시 모집처럼 불합격자 중 성적순으로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게 된다. 하지만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이 제한되는 반면, 미등록 충원 기간에 수시모집에서 추가로 합격한 경우는 등록을 포기하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2012학년도에는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이 2011학년도보다 더 증가한 데다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는 수시 모집 미충원 인원의 최소화 덕분에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각 대학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전형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하여 수시 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보는 것이 좋다. 수시 모집 때가 되면 분위기에 휩쓸려 ‘나도 지원하고 보자.’는 식의 결정을 하기 쉽다. 하지만 신중하지 못한 지원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로 이어져 학습의 리듬을 깨뜨리고 집중력을 약화시켜 다음 정시 준비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수시에 지원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먼저 점검하는 것. 외국어 성적이나 특기 능력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닐 때는 학생부 성적을 지원 잣대로 삼아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이 떨어지고 있거나 학생부 성적보다 낮다면 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모의평가 성적이 상승 추세이고,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없다면 수시모집에서는 소신지원을 하고 정시를 노리는 것이 전략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도움말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
  • 새달 1일 입학사정관 원서 접수 시작… 좋은 결과 내려면

    새달 1일 입학사정관 원서 접수 시작… 좋은 결과 내려면

    다음 달 1일부터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해마다 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수험생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전형을 제대로 알고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공통적으로 학업성취도, 인성, 봉사성, 리더로서의 자질,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다. 그러나 전형별로 평가하는 비중도, 대학별로 선발하는 인재상도 다르다. 따라서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기 전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파악하고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대학과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학업성취도를 많이 반영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는 ▲고려대 학교장 추천 ▲서강대 학교 생활 우수자 ▲서울대 지역 균형 선발 ▲연세대 진리 자유 트랙 ▲한양대 학업 우수자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전형은 학업성취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으면서 교과와 관련된 활동, 교내에서의 다양한 자기 계발 활동, 모집 단위와의 전공 적합성 등을 종합해 사정한다. 서울대 지역 균형 선발은 단계별 전형에서 올해 일괄 합산(서류+면접 100%)으로 바꿔 학업 외적인 부분의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고교별로 2명씩 추천을 받는 전형이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좋지 않으면 지원 자체가 어렵다. 연세대 진리 자유 트랙, 한양대 학업 우수자 전형 역시 1단계에서 교과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므로 교과 성적이 뛰어나지 않으면 1단계 합격이 힘들다. 비교과 실적만 믿고 무리하게 지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전체적인 교과 성적은 다소 낮지만 특정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지녔거나 특이한 실적이 있다면 창의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전형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건국대 KU 자기 추천 ▲단국대 창의적 인재, IT·CT인재 전형 ▲연세대 창의 인재 트랙, IT 명품 인재 트랙 등이 그 예다. 연세대 창의 인재 트랙은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우수성 입증 자료를 평가한다. 서류 평가 외에 1단계에서는 창의에세이 평가,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30분~1시간)이 포함돼 있는 까닭에 교과 성적보다 창의성 및 잠재 능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건국대 KU 자기 추천, 단국대 IT·CT 인재 전형은 특정 분야의 재능과 자질을 갖춘 학생이 계발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자치 활동, 계발 활동, 봉사 활동 등에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발휘한 학생을 뽑는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성균관대 리더십 전형 ▲성신여대 성신 리더십 우수자 ▲세종대 창의적 리더십 ▲숭실대 SSU 리더십 등이 있다. 예전의 리더십 특별전형이 학생회장, 학급회장, 동아리 회장 등 학생회 임원을 대상으로 선발했다면 입학사정관 전형인 리더십전형은 임원 경력이 아닌 학생의 자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고교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한 내용이 있다면 지원해 볼 만하다. 또 학생회 임원 경력이 있다면 단순히 어떠한 직책을 맡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직책을 수행하면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 ▲가톨릭대 가톨릭 지도자 추천 ▲동국대 불교 추천 ▲서강대 가톨릭 지도자 추천 등의 전형은 특정한 자격이 되는 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 자기 추천 ▲서강대 사회통합 ▲연세대 사회 기여자 트랙, 연세 한마음 트랙 ▲한양대 사랑의 실천 등은 사회 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전형이다. 이들 전형은 특정 자격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어 지원 자격만 충족된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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