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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머리꼴 이게 뭡니까” 에너지부 “샤워기 노즐 늘리자”

    트럼프 “머리꼴 이게 뭡니까” 에너지부 “샤워기 노즐 늘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헤어 스타일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샤워기 수압을 제한해 지나치게 수압이 낮은 탓이라고 불평하자 정부가 수압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미국에서의 수압은 1992년부터 법으로 분당 9.5리터 이상 나오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당장 트럼프 행정부는 전체 양보다는 노즐 숫자를 늘리는 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소비자 단체와 환경 단체는 물낭비를 불러올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평을 터뜨린 것은 지난달이었는데 에너지 부는 전날 이런 변경이 가능한지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샤워기, 여러분도 샤워하잖아, 물 나오는 게 시원 찮다. 손을 닦으려 하면 물이 잘 안 나온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 더 오래 샤워기 아래 서 있거나 하지 않나? 여러분에 대해선 모르겠지만 내 머리는 완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치는 앤드루 드라스키 어플라이언스 스탠더드 어웨어니스 프로젝트 사무총장은 “아둔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AP 통신 인터뷰를 통해 “네다섯 개의 노즐을 늘리게 되면 분당 10갤런(37리터)~15갤런(56리터)의 물을 뿜어내 글자 그대로 욕실 바깥까지 물이 흘러나갈 지경이 된다”고 했다. 이어 “만약 대통령이 샤워를 잘하고 싶은 방법을 도움받고 싶다면 우리는 같은 양의 물을 잘 뿜어주는 샤워기를 안내하는 훌륭한 소비자 홈페이지들을 소개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컨슈머 레포츠의 데이비드 프라이드먼 부회장은 미국의 샤워기는 이미 사람들의 돈을 상당히 아껴줘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수압을 높여 샤워기 성능을 개선하는 일이 실행되면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區인증 어린이집·맘스하트카페… 보육 하면 동작

    區인증 어린이집·맘스하트카페… 보육 하면 동작

    동작형 어린이집 23곳 올해 처음 인증현장실사·공인심의위 등 종합평가 필수교직원 수당 차별화·환경개선비 지원2년내 국공립어린이집 65%까지 확대맘스하트카페 늘려 보육 인프라 강화 민선 6기 때 보육 정책을 전담하는 보육청(육아종합지원센터)을 만든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민선 7기 들어서 보육청 사업을 더욱 강화했다. 올해 처음으로 동작형 어린이집을 인증하고, 기존에 창의놀이터나 영유아돌보미센터 등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리던 실내놀이시설을 ‘맘스하트카페’로 통일했다. 이 구청장 취임 당시인 2014년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30.8%였던 동작구는 올해 50.4%로 늘었다. 서울시 자치구 평균(44.0%)보다 6.4%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구청장은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12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처음으로 동작형 어린이집 23곳을 인증했다. 동작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을 지정해 보육교직원의 처우와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동작형 어린이집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교직원 전문성, 운영 개방성, 재정관리 투명성에 대해 현장실사와 공인심의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야 한다. 동작구 관계자는 “‘보육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전제로 보육교사가 즐겁게 일하는 직장을 만들어 전체적인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인된 동작형 어린이집에는 국공립 보육교직원과의 인건비 차이를 고려해 1인당 월 3만 2000원의 수당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기자재나 방역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150만~200만원의 환경개선비도 지원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 주는 실내놀이터 맘스하트카페를 만들어 보육 인프라도 강화했다. 맘스하트카페는 공동육아 공간을 제공하고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운영요원이 부모 상담도 해 준다. 걸음마 놀이코칭, 품앗이 육아, 부모 교육, 음악과 미술 교육, 영유아 근육 놀이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대방동, 사당1동, 신대방1동, 흑석동, 사당2동에 이어 최근 상도1동과 사당3동에 새로 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상도4동에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지만 장난감 대여 등 일부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맘스하트카페에는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 에어샤워기가 설치돼 있다. 이 구청장은 “유치원을 관리하는 교육청이 있듯, 어린이집을 위한 중심 기관이 보육청”이라며 “보육청 사업을 강화해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작구를 ‘아이 키우며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역세권・초품아 ‘대봉교역 태왕아너스’ 14일 공개

    역세권・초품아 ‘대봉교역 태왕아너스’ 14일 공개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는 ‘대봉교역 태왕아너스’가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대봉교역 태왕아너스’는 편리한 도심의 역세권, 초품아 아파트로 도심 재생사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대봉동과 봉덕동을 잇는 프리미엄 주거라인의 중심에 온다. 직선거리 200m 거리에 도시철도 3호선 대봉교역과 달구벌대로, 명덕로, 신천대로로 대구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대백프라자, 이천시장 등 풍부한 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있다.신천둔치공원과 김광석거리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옆 대봉초가 있는 초품아 아파트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은 물론 대구중과 경북여고, 사대부고 등도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대봉교역 태왕아너스’의 특화설계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천장고를 2.35m로 기존 천장고보다 높였다. 특히, 거실의 경우 10㎝ 정도를 더 높인 우물천장이 시공돼 천장고 최대 2.45m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그리고 도심 속 신천을 품은 쾌적단지답게 세대 내에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청정시스템을 도입했다. 현관 천장의 에어샤워 청정기와 브러시 청정기로 미세먼지를 흡입 제거해 오염된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KT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AI아파트를 실현한다. KT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한 음성제어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제어로 집안을 움직일 수 있다. 조명, 난방, 가스밸브, 냉방, 환기제어 등을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고 단지 내 공용부시설의 택배, 방문자, 관리비 조회부터 엘리베이터호출, 커뮤니티 시설예약, 주민투표, 놀이터 CCTV확인도 가능하다. 세대별로 지급되는 음성인식 블루투스 AI 스피커는 스마트 가전 연동은 물론, 지식검색과 음악감상 등의 기능도 별도의 조작없이 음성만으로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한 단지로 공개 전부터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역세권, 초품아 아파트에 프리미엄 주거라인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첨단시스템과 특화설계 등으로 실거주는 물론 향후 가치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남구 이천동 일원에 들어설 ‘대봉교역 태왕아너스’는 남구 한마음주택재건축정비조합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412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89세대로 전용면적 기준 59㎡A 127세대, 84㎡A 35세대, 84㎡B 34세대, 84㎡C 93세대다. 견본주택은 동구 동대구로 458번지에 위치하며, 견본주택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S트릴리온,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 매진행진 이어간다

    TS트릴리온,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 매진행진 이어간다

    TS샴푸로 널리 알려진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지난 30일 홈앤쇼핑 론칭방송을 통해 판매한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TS내추럴샤워헤드’ 패키지 구성이 방송 시작 20분도 안 돼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 구성은 한정 세트로, 지난 7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도 연달아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준비한 전량이 소진됐다. 이는 샤워기 필터가 가정에서 생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TS트릴리온은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TS내추럴샤워헤드’ 패키지 구성을 추가적으로 홈쇼핑서 판매할 예정이다.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는 수돗물 내 염소를 제거해주는 필터로, 특허를 받은 원료가 적용된 세디먼트 필터를 탑재해 수돗물 속 불순물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여기에 필터 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천연 오일, 콘드로이친, 스코리아워터 등 피부에 좋은 천연 보습 성분도 함유돼 있으며, 레몬 360개 분량의 비타민C 농축액이 함유된 비타민 보습 필터로써 피부 보습과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불순물 필터 테스트, 잔류염소 필터 테스트, 피부 보습 및 피부 무자극 테스트 등 각종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안심 사용도 가능하다.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함께 제공되는 ‘TS내추럴샤워헤드’는 건전지 없이 물 온도에 따라 바뀌는 LED(BLUE, GREEN, RED)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그리고 물 사용을 바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으로 물줄기 조절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장점이 필터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다. TS트릴리온 홈쇼핑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TS내추럴스파비타민필터’와 ‘TS내추럴샤워헤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 이에 이번 달에도 홈쇼핑 방송을 추가로 준비하였으니 앞으로도 TS제품에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시고 애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도 전했다. TS트릴리온은 ‘TS샴푸’를 대표 브랜드로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전반적으로 하여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심 속 자연휴식공간, 녹색도시 꿈꾸는 구로

    ‘디지털 구로’에서 ‘스마트 구로’로 전환을 준비하는 서울 구로구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곳은 안양천 주변이다. 구로구를 관통하며 흐르는 안양천은 최근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해 11월 안양천 유휴부지에 서남권 최대규모인 총 1만 7500㎡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했다. 생태초화원에는 장미원, 습지원, 잔디마당, 창포원, 초화원, 농촌체험장이 들어섰다. 특히 장미, 부들레야, 에키네시아, 왕꽃창포 등의 다양한 꽃들을 심어 계절별로 각기 다른 풍경을 볼 수 있게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태양광 안내판, 초가 정자, 벤치,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야자매트도 깔았다”면서 “안양천 내 체험학습장도 조성해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계속해서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장 벼베기, 어린이 자연학습장 감자·배추 수확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안양천뿐만이 아니다. 구로구는 천왕도시자연공원에 가족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천왕산 항골지구에 들어서는 가족캠핑장은 총 면적 2만 7550㎡ 규모에 야영장 30면과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탕비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다. 구로구는 올해 여름 가족캠핑장을 개장하려고 사업의 속도를 올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개장을 늦추고 있다. 또 2021년까지 캠핑장과 연계한 도서관, 인공암벽장, 생태공원, 스마트팜 등을 설치해 캠핑장 일대를 복합힐링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캠핑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천왕도시자연공원이 완공되면 서울의 대표적인 캠핑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구로구는 개웅산 근린공원에는 무장애 자락길을 만들고 현재 19만 6042㎡인 항동 푸른수목원을 추가로 6만㎡를 확장한다. 하반기에는 항동 생활체육관도 개관해 주민들의 편의를 더 높일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6년 간 온열질환으로 27명 사망…인권위 ‘폭염 시 작업 중지’ 권고 추진

    6년 간 온열질환으로 27명 사망…인권위 ‘폭염 시 작업 중지’ 권고 추진

    최근 6년 동안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노동자가 27명에 달할 만큼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폭염 때 노동자가 작업을 중지하고 그에 따른 임금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현행 법·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로서는 공공 부문 공사 현장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노동계는 향후 민간 공사 현장에까지 확대·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현재 △공공 부문 건설 현장에서 폭염으로 인한 노동자의 작업 중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작업 중지 시간을 근무 중 휴게시간으로 보고 노동시간으로 인정하는 방안 △그에 따른 임금 보전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고용부에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안건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안건이 추가됐던 지난달 30일 상임위원회에 보고된 안건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6년(2014~2019년) 동안 온열질환(열사병, 열 탈진, 열 실신 등)으로 산업재해 피해를 입은 노동자는 총 158명이다. 이 중 건설 노동자가 81명(51.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노동자 27명 중 19명(70.4%)이 건설 노동자다. 건설 노동자와 같이 밖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폭염 대비 정책으로 고용부는 지난해 8월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 물·그늘·휴식 이행 가이드’(이하 가이드라인)를 만들었다. 이 가이드라인은 △노동자에게 깨끗한 물과 그늘진 장소를 제공할 것 △폭염특보(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노동자에게 1시간 주기로 10~15분 이상씩 규칙적으로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것 △노동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작업 중지 요청 시 사업주가 즉시 조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 일 최고기온 단계별(31도 이상, 33도 이상, 35도 이상, 38도 이상) 대응 요령도 제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동 안 하는 정부 ‘폭염 대책’ 가이드라인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재희 건설노조 교육선전실장은 “건설노조가 지난해 8월 조합원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 일하면 10~15분 이상씩 규칙적으로 쉬는 경우는 23.1%(85명)에 불과했다. 건설 현장에는 쉴 곳조차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 “콘크리트를 붓거나 채우는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콘크리트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더해진 환경에서 일을 하고, 철근 노동자와 형틀목수 노동자는 사방이 철근으로 둘러싸인, 체감온도가 40도를 넘는 곳에서 일을 해 열사병은 물론이고 체력 및 집중력 약화로 각종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이 ‘노동자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다’는 노동자의 작업중지권(또는 작업대피권)을 명시하고 있지만 노동자가 실제로 현장에서 행사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다. 전 실장은 “건설 노동자들이 안전 규정대로 일할 것을 요구하면 현장 반응은 ‘지킬 것 지키면 공사 못 한다’, ‘당신 아니어도 일할 사람 많다’,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 등”이라면서 “시간이 곧 돈인지라 어떻게든 빨리 공사를 끝내 공사기간 단축을 통한 이윤 창출을 하려는 건설사에 폭염 대책 등은 안중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은 “‘급박한 위험’의 범위에 대해 회사와 다툼이 있다. 노동자가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작업을 중지하면 회사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세운 뒤 작업을 재개하는 게 아니라 노동자를 징계하거나 노동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노동자의 작업중지권 법적 권리지만…행사하면 불이익 우리나라가 2008년 2월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의 ‘산업안전 보건 협약’(제155호 협약)은 ‘자신의 생명이나 건강에 급박하고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작업 환경으로부터 스스로 이탈한 노동자는 국내 여건과 관행에 따라 부당한 결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회원국에는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작업을 중지한 노동자가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최 실장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로 작업을 중지한 노동자에게 사업주가 해고 등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산안법에 명시돼 있긴 하지만 이를 어긴 사업주를 처벌하는 조항이 없다. 고용부는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입법을 몇 차례 추진했었고, 2018년 12월 11일 김용균씨의 사망을 계기로 산안법 전부개정이 진행될 때 지난해 2월 입법예고한 법안에도 처벌 조항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처벌 조항이 삭제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용부가 지난해 2월 입법예고한 산안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위 이유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노동자에게 해고 등 불리한 처분을 한 사용자를 징역 1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김용균씨 사망 직후인 2018년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해 올해 1월 16일부터 시행된 산안법에는 이 처벌 조항이 빠졌다. 중대재해가 발생하거나 시정 조치 후에도 유해한 작업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사업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할 수 있는 고용부의 작업 중지 명령권도 제한적인 경우에만 행사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 실장은 “지난 6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일하던 일용직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 사건 초기에 고용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노조에서 강력히 주장해 나중에 작업 중지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일용직 많은 건설 현장…작업 중지 시 임금 보전 필요 건설회사가 노동자들을 상시 고용하는 형태가 아니라 공사가 시작되면 그때마다 필요한 인원에 맞게 노동자와 고용관계를 맺는 구조상 건설 현장에는 임시·일용직 노동자가 많다.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통계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분야 임금 노동자 163만 9000여명 중 상용직 노동자(78만 2000여명)보다 임시·일용직 노동자(85만 8000여명)가 더 많다. 그러다 보니 건설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일당(하루 단위로 지급)에 대한 부담으로 폭염 시에도 작업을 계속 하려는 경향이 있다. 최 실장은 “폭염으로 인한 위험의 주 대상이 되는 건설·조선업 현장 노동자들은 임시·일용직이 많다”면서 “임금 보전 방안이 없으면 작업 중지가 노동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문제와 연동돼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노동자들의 작업이 중지될 경우 임금을 보전한다는 규정은 현행법에 없다. 전 실장은 “폭염으로 작업이 현저히 곤란할 경우 발주처가 공사를 일시 정지하도록 하고, 공사기간을 산정할 때 처음부터 폭염에 따른 작업 중지 기간을 고려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폭염의 지속으로 공사기간이 연장됐을 때 그에 따른 손해를 정부가 보전하는 방안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폭염경보가 발령됐을 때 서울시와 그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이 발주한 공사 현장 노동자들의 오후 시간 실외 작업을 중지하되 이에 따른 노동자들의 임금을 보전해주는 제도를 2018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 편의시설 확충도 과제 인권위는 이외에도 공사 현장의 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할 것을 고용부에 권고할 예정이다. 현행 건설근로자법(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은 사업주로 하여금 1억원 이상 규모의 건설 공사가 시행되는 현장에 화장실, 식당,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에 비례해서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과 편의시설이 어떤 설비들을 갖춰야 하는지를 명시한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전 실장은 “원청회사 사무실이 있는 간이건물에는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등이 다 갖춰져 있다. 예전에는 원청사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물쇠를 채우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노동자들의 항의로 하청회사 노동자들도 사용을 할 수는 있긴 하지만 작업 현장과 거리가 멀어 작업 중에는 사용하기 힘들다”면서 “300여명이 일하는 현장에서도 10여명이 쉴 수 있는 휴게실이 전부라고 한다.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런 내용들을 담은 권고안을 다음 상임위원회에 재상정해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계속 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캐리비안 베이 가면 에버랜드가 무료

    캐리비안 베이 가면 에버랜드가 무료

    야자수·열대식물 등 포토스폿 다양해‘빌리지’서 모바일 음식 주문하면 배달‘카리브 스테이지’에선 버스킹 공연도지난달 5일 개장한 캐리비안 베이가 최근 아쿠아루프,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등 스릴 어트랙션을 추가로 오픈하며 다양한 야외 시설을 가동 중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약 12만㎡(3만 6000평) 규모의 공간에 워터슬라이드, 풀, 스파 등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먼저 여름 캐리비안 베이 대표 장소인 야외 파도풀에 해외 휴양지의 바닷가를 콘셉트로 한 이색 힐링 ‘포토스폿(Photo Spot)’을 마련했다. 야자수 같은 열대식물은 물론 파라솔, 데이베드 등의 소품을 비치해 해외 인기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야외 파도풀 중간에 있는 인공섬은 물론 카바나 빌리지존 중앙과 캐리비안 베이 곳곳에도 트로피컬 콘셉트의 포토스폿을 마련했다. 또한 프라이빗 휴식 공간인 ‘빌리지’ 이용객들을 위한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비대면 모바일 주문을 통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이 서비스는 캐리비안 베이 앱 내 스마트예약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예약한 시간에 맞춰 각 빌리지로 주문한 음식이 배달된다. 현재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빌리지 이용객에 한해 캐리비안 베이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7개 세트 메뉴 주문이 가능하며 운영 상황에 따라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다음달 30일까지 운영하며 스마트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50%를 할인해준다. 아울러 야외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는 다음달 23일까지 치킨, 폭립, 소시지 등 직접 구운 메가사이즈 바비큐와 맥주를 특별 판매한다. 이 외에도 캐리비안 베이 야외무대인 카리브 스테이지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힐링 버스킹 공연이 하루 2회씩 열린다. 실력 있는 버스커(거리공연가)들이 참여해 어쿠스틱 공연을 펼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1+1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캐리비안 베이 종일 이용권을 사면 오후 1시부터, 오후권을 사면 오후 5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캐리비안 베이 이용 당일만 에버랜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캐리비안 베이는 정부가 발표한 워터파크 방역지침과 세계워터파크협회(WWA)에서 내놓은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강도 높은 안전 이용 가이드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모든 입장객에 대해 모바일 문진을 하고,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를 의무화해 이중 입장 안전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방문객 간 최대한의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동시 입장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보관함(로커)과 샤워실도 간격을 띄워 운영한다. 어트랙션, 튜브, 구명조끼 등 모든 시설과 놀이기구에 대해 수시로 소독과 방역도 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피할 수 없다면 더 뻔뻔하게… PPL 과감해진 방송들

    피할 수 없다면 더 뻔뻔하게… PPL 과감해진 방송들

    SBS, PPL 노출 주제로 한 예능 정규편성“광고 아닌척 하는 것 보다 센스있게 활용”놀면 뭐하니, 제작비 호소로 개그 소재화방송사 광고 감소·누적 적자에 자구책“노골적인 광고, 방송 질 저하 주의해야”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공지 없이 상품을 광고하며 논란이 된 가운데, 지상파에서는 간접광고(Product Placement·PPL)를 정면으로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어설프게 감출 바에는 대놓고 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지나친 노골화는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BS는 27일 예능 프로그램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텔레그나)을 첫 방송했다. 지난 4월 2부작 파일럿(시험) 방송 이후 PPL을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첫 정규 편성이다. 양세형, 유세윤, 장도연, 김동현 등 출연자와 게스트들이 자신이 담당한 제품을 노출시키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앞서 파일럿 방송에서는 샤워기, 딸기, 주꾸미, 운동화 등 각종 공산품과 농산물이 등장했다. 방송 효과로 일부 제품은 완판되면서 업체 반응도 좋다는 후문이다. 정규 편성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김정욱 PD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이 많이 어려워져 이왕이면 국내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겠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은 오히려 아닌 척하는 PPL에 더 불쾌감을 느낀다”면서 “센스와 의미를 갖춘 간접광고로 색다른 재미를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1일 종영한 MBC 드라마 ‘꼰대인턴’ 속 라면 ‘핫닭면’도 비교적 자연스러운 PPL로 꼽혔다. 극의 배경이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식품회사 마케팅영업팀이었기 때문이다. 남성우 PD는 “자칫 작품의 몰입이 깨질 수 있어서 연출자로서 가장 곤란한 게 PPL”이라며 “그렇다고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뻔뻔해지자고 생각하고 극의 맥락에서 최대한 튀지 않게 노출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유재석, 비, 이효리 등 출연자들이 ‘제품을 받아서 뮤직비디오 제작비에 쓰자’는 말을 서슴없이 뱉으면서 개그 소재로 삼았다. 결국 제품은 뮤직비디오에 버젓이 등장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도 간접광고 제품을 유머코드로 활용했다. 2010년 방송법으로 허용된 이후 최근에는 PPL 없는 예능이나 드라마가 없을 정도다. PPL에 익숙해지고 눈이 높아진 시청자들은 PPL 자체보다 맥락에 맞지 않는 ‘갑툭튀’ 광고를 비판한다. 지난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가 대표적이다. PPL이 극의 흐름과 전혀 맞지 않게 등장하고 배우들이 광고 문구를 읽는 듯 어색한 장면이 반복되면서 “장르가 홈쇼핑”이라는 비난을 들었고, 방송통신심의위의 경고 조치도 받았다.PPL이 점점 과감해지는 것은 적자에 시달리는 방송사들의 광고 수익을 위한 선택이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광고산업조사에 따르면 방송 광고 비중은 감소세지만, 2018년 기준 PPL 금액은 1270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늘었다. 이 중 지상파 비중은 45.1%로 가장 높다. 그러나 시청자의 시청권이 더 침해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PPL을 앞세운 방송들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선호하겠지만, 노골적 상품 광고가 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 해도 방송의 질이 낮아지면 시청자 비판과 함께 방심위 제재를 받을 위험도 있어 수위 조절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길섶에서] 찜찜한 수돗물/김균미 대기자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집에서든 밖에서든 수돗물을 사용할 때면 1~2초 물을 흘려보내고 이물질이 섞여 있지는 않았나 하고 세면대와 욕조 바닥, 싱크대를 유심히 들여다본다. 인천 일부 지역과 부산·서울·경기 등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른다는 보도가 나온 뒤로 생긴 버릇이다. 일부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고, 원인을 찾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하니 기다려봐야겠지만 그래도 꺼림칙한 건 어쩔 수가 없다. 샤워기 필터와 수도꼭지에 끼우는 필터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생수로 양치하고 샤워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수돗물 대신 생수로 요리를 한다고 안내하는 음식점까지 등장했다. 한국 수돗물은 끓이지 않고 그냥 받아 마셔도 될 정도로 수질 관리가 철저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 서울시 행사에는 생수병에 수돗물을 넣어 제공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동안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 붉은 수돗물에 이어 수돗물 유충 사건을 보면서 불안감과 불신이 고개를 든다. 반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에 더위는 기승을 부리고, 수돗물 사건까지 겹쳐 불쾌지수만 높아진다. 안전한 마실 물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 제2의 마린보이 키운다… 인천 ‘박태환수영장’ 개장

    제2의 마린보이 키운다… 인천 ‘박태환수영장’ 개장

    ‘마린보이’ 박태환(31)이 자비를 들여 지은 ‘사설 박태환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이 치러진 ‘문학박태환수영장’과는 별개다. 유망주를 발굴해 ‘제2, 제3의 박태환’을 키우려는 박태환의 꿈이 서린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다. 26일 박태환 측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 신도시 내에 지은 박태환수영장이 이달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등의 어린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3∼8세 전용이다. 나이에 맞춰 수심을 70㎝, 90㎝, 100㎝로 달리하고 25m 쇼트코스 규격의 풀에다 체육관, 5개의 샤워실, 수질 관리를 위한 두 대의 대형 여과기 등을 갖췄다. 부모가 지켜볼 수 있는 관람석도 마련됐다. 수영장에만 약 10억원이 들었고, 체육관 등을 포함하면 총 15억원 가까이 들었는데, 박태환과 가족이 모든 비용을 댔다. 박태환 측은 “시설과 시스템, 수업 프로그램 모두 호주식이며 코치진도 현재 7명에서 2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현역 시절 많은 시간을 호주 전지훈련에 할애했고, 호주대표팀 감독 출신의 마이클 볼로부터 지도를 받기도 했다. 박태환 측은 또 “재능이 있는 어린이들은 따로 선수반을 꾸려 앞으로 세울 예정인 50m 풀에서 강습을 받게 하고 호주 전지훈련도 병행할 것”이라면서 “현재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박태환이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면 이 선수반을 직접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민주 “내년 예산에 수돗물 안전 대폭 반영” 인천시 유충 피해 제한 보상에 시민들 발끈

    인천시에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유충이 발견된 가정의 샤워기 필터 구입비만 보상하겠다는 시의 대책 발표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인천 지역 추가 유충 발견 사례는 2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유충 민원이 발생한 이후 인천 지역에서 유충이 실제 발견된 사례는 232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인천시는 유충이 실제로 발견된 가정의 필터 구입비와 공동주택 저수조 청소 등의 실비 차원의 보상을 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보상 대상을 수돗물에서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곳만 한정한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충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생수 구매비는 보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유충이 나온 가정은 미추홀참물(병입수돗물)이나 생수를 신청해 사용하면 생수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의 제한적 보상 방침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가정이 세면대 등에서 벌레가 발견됐거나, 이웃에 벌레가 발견돼 필터와 생수를 구입했는데 ‘실제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이 아니다’라는 이유만으로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재 한 달에 2∼3회가량 실시하는 활성탄 역세척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수시설 안전점검 강화 및 인력 보강, 노후 옥내 급수관 교체 사업 추진 문제도 당정 간 협의하겠다”며 “내년 예산에 수돗물 안전과 관련된 사업을 대폭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아하! 우주] 8억년전 지구에 ‘소행성 소나기’ 50조t 내렸다

    [아하! 우주] 8억년전 지구에 ‘소행성 소나기’ 50조t 내렸다

    8억 년 전 지름 100㎞ 이상의 소행성이 부서져 생긴 무수히 많은 파편이 지구와 달에 소나기처럼 쏟아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당시 지구에 비처럼 떨어진 운석의 총 질량은 65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에 이르게 한 거대 운석의 6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름 10㎞ 이상의 운석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1억 년에 한 번꼴이지만, 지구에서는 대기와 물에 의한 풍화 작용과 지각 변동 등의 영향으로 흔적이 되는 크레이터(운석공)은 6억 년 이상 남아있기 어렵다. 그런데 일본 오사카대와 도쿄대의 연구진은 이른바 ‘소행성 소나기’라고 부르는 현상이 달에 일어났다면 지구에도 일어났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풍화현상 등을 거의 겪지 않는 달의 크레이터들을 분석해 같은 시기 지구에 얼마나 많은 운석이 충돌했을지를 추정했다.이들 연구자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달 궤도선 ‘가구야 1호’가 촬영한 달 표면의 크레이터 사진을 사용해 지름 20㎞ 이상의 크레이터 59개 속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름 93㎞에 달하는 코페르니쿠스 크레이터를 포함해 적어도 8개에서 최대 17개의 크레이터가 같은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미국의 아폴로호 계획으로 지구에 가져왔던 크레이터 시료 등을 분석해 형성 시기가 약 8억 년 전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 특히 지구에는 달에 떨어진 운석보다 약 20배 많은 운석이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에서는 당시 지구에 떨어진 운석의 총 질량은 40조~50조 t에 달하며 이는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칙술루브 크레이터를 만들어낸 거대 운석의 30~6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연구자는 이 사건을 소행성 소나기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공룡을 포함한 생물의 대멸종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백악기 말기의 이 운석 충돌로 운석에 포함됐던 것으로 여겨지는 고농도의 이리듐이 세계 각지 지층에서 검출되고 있다. 8억 년 전 소행성 소나기를 보여주는 증거는 아직 지구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6~7억 년 전 얼음이 지구 전체를 뒤덮은 최악의 빙하기가 오기 직전인 시대에 바다 속 인의 농도가 4배로 급증해 생물의 다양화가 촉진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사건으로 지구에 유입된 인의 양은 현재 바다 속 인의 10배 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소행성 소나기가 당시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고 이들 연구자는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 연구에서는 달 표면 전역에 물이나 탄소와 같은 휘발성 물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연구자는 휘발성 물질이 소행성 샤워에 의해 달에 유입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8억 년 전 파괴된 소행성 파편 중 일부는 지구나 달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이나 태양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또 다른 파편은 에우랄리아족 소행성이 됐을 수도 있다고 이들 연구자는 설명했다. 에우랄리아족 소행성 이름의 바탕이 된 소행성 에우랄리아는 JAXA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시료를 채취한 소행성 ‘류구’와 같이 물과 유기물이 풍부한 C형 소행성으로 분류돼 있어 똑같은 C형 소행성인 ‘폴라나’와 함께 류구의 모천체로 추정된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8억 년 전 파괴된 소행성의 파편 중 일부가 지구나 달 등에 충돌했지만 다른 파편은 에우랄리아족 소행성이나 류구 같은 근지구천체(NEO)가 됐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데라다 켄타로 오사카대 교수는 “8억 년 전 대규모 운석 충돌이 있었다는 전제로 달의 조성이나 지구의 환경을 다시 검토하면 새로운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면서 “오는 12월 하야부사 2호가 류구에서 가져올 시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2일자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돗물 유충과 수질 불안 속, 도비도스몰 ‘샤워필터헤드’ 인기

    수돗물 유충과 수질 불안 속, 도비도스몰 ‘샤워필터헤드’ 인기

    최근 인천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수돗물 필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일상에서 쓰는 수돗물과 마시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수돗물 내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샤워 필터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림통상(주)의 ‘도비도스몰’에서 선보이는 필터샤워헤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대림 도비도스몰은 토탈 욕실 전문기업 대림통상(주)이 지난 3월에 오픈한 자사 온라인 쇼핑몰이다. 도비도스몰에서는 다양한 욕실인테리어 관련 제품들을 비롯해 기능성 샤워헤드, 수도꼭지, 비데 등 대림통상의 주력 상품들을 한 눈에 보며 구매할 수 있다.대림 도비도스몰에서는 현재 퓨어필터, 가정용 샤워필터, 여행용 샤워필터 등을 할인 행사로 판매하고 있다. 필터 제품인 만큼 수돗물 속에 잔류염소, 유해물질, 금속이온 등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가정은 물론, 해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먼저, 필터샤워헤드는 녹, 석회 등 물 속 오염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부드러운 스프레이와 강한 샤워 물줄기 기능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물이 닿는다. 여기에 작은 살수 홀이 풍성한 물방울을 만들어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샤워헤드 사용으로 15~40%의 물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합리적이고 가성비도 뛰어나다. 디자인 역시 심플하고 세련되어 욕실 어디든 잘 어울리며, 별도의 공구 없이 손으로 제품을 돌려 단단히 조여주면 쉽게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휴대용 샤워필터도 구매할 수 있다. 국내외 여행시 안전하지 않은 수돗물 성분에 예민한 사람들은 해당 제품으로 안심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심플한 패키지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휴대용 샤워필터 역시 사용 시 강하지만 부드럽게 감싸는 물줄기를 느낄 수 있다. 0.2mm의 촘촘한 미세홀이 정밀 가공된 살수판을 통해 물이 안개분사되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나 예민한 피부를 지닌 이들, 반려동물 모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비타민과 마이크로 리필 필터의 복합필터가 쓰였으며, 물 온도에 따라 블루/그린/레드 빛으로 변하는 수온 감응 자가발전 LED로 수온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샤워 헤드를 돌려 호스와 분리한 뒤, 휴대용 필터를 왼쪽으로 돌려 호스와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도비도스몰 관계자는 “수돗물 필터 사용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찝찝한 느낌과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필터샤워헤드에 대한 소비가 늘었다”라며, “석회질 성분이 많은 유럽, 동남아 등지의 수돗물은 피부 트러블이나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샤워헤드필터는 가정과 여행지 등 새로운 곳에서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박원순 피해자엔 “시장 허락받으라”더니 후임은 7개월만에 발령

    [단독] 박원순 피해자엔 “시장 허락받으라”더니 후임은 7개월만에 발령

    박원순 고소 A씨, 분기별로 인사이동 요구했으나 묵살후임 B·C씨 요청엔 정기인사철 아닌데 조기 전보 발령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는 비서로 근무하는 4년간 분기마다 인사이동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그러나 A씨의 후임인 여성 비서 B씨와 C씨는 각각 1년과 7개월만에 인사이동을 요청해 정기인사철이 아닌 올해 2월 다른 부서로 발령났다. 정식 공무원 임용 전 실습 기간인 시보 신분으로 시장 비서실로 발령난 뒤 전보도 번번이 실패한 A씨의 인사를 두고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2019년 7월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고, A씨와 반년간 근무를 같이한 B씨가 A씨의 업무를 이어받았다. 공석에는 C씨가 추가로 왔다. A씨가 나간 지 7개월이 된 올해 2월, B씨와 C씨 모두 “비서 업무를 하지 못하겠다. 다른 부서로 가겠다”고 요청하자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A씨의 후임 비서들이 ‘내가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업무에 대해 항의를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A씨 측은 지난 13일 1차 기자회견에서 “A씨가 시장이 운동을 마치고 시장실에서 옷을 벗고 샤워하는 동안 새 속옷을 챙겨줬고, 남자 수행원이 있는데도 내실에 들어가 박 시장을 깨우는 업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정기 인사는 매년 1월과 7월이다. B씨와 C씨는 인사 이동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정기 인사철이 아닌 2월에 전보 발령이 났다. 반면 피해자 A씨측은 전날 2차 기자회견에서 “인사담당자가 ‘박 시장에게 직접 허락 받아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2016년 1월부터 분기별로 인사이동을 요청했지만 묵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올해 2월 여성 비서 B씨와 C씨가 갑자기 그만두자 A씨에게 다시 비서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례적인 인사에 대해 김태균 시 행정국장은 “정기 인사철이 아니어도 직원 인사를 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A씨는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전인 시보 시절,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던 중에 비서로 발령이 났다. A씨 측은 시장 비서직으로 지원한 사실이 없고, 시청에서 연락을 받고 근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가 여러 차례 전보를 요청했는데도 묵살된 반면, B씨와 C씨는 정기인사철이 아닌데도 인사 발령을 내 준 경위도 석연치 않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셀라피 더마 워터 샤워기, 올리브영 할인 프로모션 실시

    셀라피 더마 워터 샤워기, 올리브영 할인 프로모션 실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가 7월 한 달 간 올리브영에서 ‘더마 워터 샤워기’ 제품의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제품 구성은 샤워기 본체에 헤드볼 필터, 에이리페어 캡슐, 세디먼트 필터가 포함된다.‘셀라피 더마 워터’는 론칭 당시 한 TV 프로그램에서 배우 차예련의 피부 관리 아이템으로 언급되며 ‘차예련 샤워기’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피부과에서 동시 판매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으며 ‘피부과 샤워기’라는 애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는 셀라피의 수년간의 피부 연구 노하우를 집약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특히 프로모션 진행 중인 제품은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출시된 2세대 더마 워터 샤워기로 강력한 3중 필터로 업그레이드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3단계의 수돗물 정화 필터를 거치며 눈에 보이는 이물질부터 보이지 않는 유해물질까지 제거해준다. 여기에 피부 진정과 보습 등 스킨케어 효과를 결합해 ‘더마 샤워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1단계 세디먼트 필터에서는 수돗물 속 불순물, 각종 유해물질, 미세 녹물 등을 제거하며, 2단계 헤드볼 필터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잔류 염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99.9%의 항균 효과를 부여한다. 3단계에서 에어리페어 캡슐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잔류 염소를 제거하고, 피부 진정과 보습 등 민감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효과를 전달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셀라피 더마 워터에는 독자 성분을 담아 물부터 다른 더마 워터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며 “올리브영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엄마는 진입 불가...그 사이 수영장에 빠져 사망한 7세 아들

    [여기는 중국] 엄마는 진입 불가...그 사이 수영장에 빠져 사망한 7세 아들

    7세 어린이가 수영 강습 중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중국 장쑤(江苏) 쑤첸시(宿迁市) 소재의 실내 수영장에서 7세 어린이가 물에 빠져 혼수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수영장 운영관리자와 담당 수영 강사의 부주의로 인한 인재라는 지적이다. 쑤첸시 관할 파출소는 지난 18일 오후 7시 실내 수영장에서 정신을 잃은 채 물 위에 떠오른 샤오룬 군을 구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지난 20일 오전 6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은 샤오룬 군이 해당 수영 강습에 참여한 첫 날이었다.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한 시간 동인 진행되는 수영 강습에 참여한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 이날 샤오룬 군의 어머니 장 씨는 수영장 관리소의 ‘외부인 진입 불가’ 방침에 따라 강습 시간 동안 수영장 밖에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당일 수업 종료 시간이 10여 분 지난 후에도 샤오룬 군이 밖으로 나오지 않자, 어머니 장 씨는 수영장 내부로 들어가려 했으나 곧장 시설 관리소 직원에게 저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 씨는 수영장 내부로 연결된 샤워실로 들어가, 수영장에 빠져있는 아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샤오룬 군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문제가 된 것은 사고 당시 샤오룬 군을 찾으려는 장 씨의 강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수영장 관리소 측이 보호자의 수영장 진입을 막아 사고를 키웠다는 점이다. 특히 유가족 측은 사고 장면이 촬영된 수영장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직후 의식이 있었던 샤오룬 군이 약 10분 동안 “살라 달라”며 물속에서 소리치며 허우적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고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샤오룬 군의 구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수영장 관리사무소와 해당 강습 강사의 부주의로 이 같은 참극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사망 후 샤오룬 군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관할 의료원에서 사체를 검진한 결과, 심장과 폐 등이 익사 사고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것이 확인됐다. 유가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샤오룬 군의 상당수 장기들이 사후 기증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영장 물속에서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가족들은 샤오룬 군 사건과 관련해 수영장 관리소 직원들과 담당 강사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할 공안국은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체육시설 안전 관리 및 해당 사고와 관련해 수영장 관리소 측의 법 위반 사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안전 요원 및 시설 관계자의 과실이 있을 경우 이를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공안국 관계자는 “사고 당시 수영 강습 중 사망자 샤오룬 군에게 일체의 보호 장비가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문제의 수영장은 현재 잠정적인 운영 정지가 내려진 상태다. 다만, 매년 여름철 익사 사고가 잦다는 점에서 체육 시설 운영소에서는 반드시 안전 요원 배치 등의 의무를 철저하게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우유자조금위 “고통스러운 열대야, 꿀잠에 ‘우유’가 도움줘”

    우유자조금위 “고통스러운 열대야, 꿀잠에 ‘우유’가 도움줘”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수면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필수 요건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잠에 드는 것마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여름철 피해 갈 수 없는 장마와 더위 때문에 나타나는 높은 온도와 습도의 영향으로 불면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평소 잠을 잘 자던 사람도 열대야엔 불면증이 찾아올 수 있는데, 실제로 불면증이 지속되면 밤에 푹 잠들지 못해 낮 동안 피곤해진 몸은 제대로 피로를 회복할 수 없을뿐더러 활동하는 낮 시간대에도 지속적인 무기력함과 피곤함을 느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이 가운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장마 뒤 고통스러운 열대야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우유 섭취를 소개했다. 우유자조금위에 따르면 우유 속 트립토판은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 세로토닌에 영향을 준다. 또 사람의 기분과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은 몸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편안함을 유도하여,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숙면에 도움을 주는 우유 속 성분으로 트립토판뿐만 아니라 칼슘의 효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칼슘은 ‘신경 안정’에 효과적이어서, 우유에서 흡수된 칼슘이 혈액으로 들어오게 되면 일시적으로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줘,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열대야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매일 동일한 취침 및 기상시간을 지킬 것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적정 온도는 20℃~22℃이며, 습도는 50~60%가 적당) △취침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술과 담배를 피하고 밤에는 카페인 식품 섭취 금지 등이 있다. 우유자조금위 관계자는 “열대야와 스트레스, 각종 피로에 지쳐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있다면, 잠들기 전 우유 한 잔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국 수돗물, 음용수로 안전한가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경기도 시흥·화성·파주와 충북 청주, 서울 등에서도 발견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샤워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같은 날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세면대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글과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올라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수돗물 유충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대됐을 가능성에 주목해 어제 전국 484개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환경부에 지시했으니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될 상황이다. 특히 서울에서 발견된 유충이 인천 유충과 같은 종류라면 국민 절반이 사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식수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인천에서 발견된 유충은 일명 ‘깔따구 유충’으로, 보통 4급수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4급수는 물고기도 마실 수 없을 만큼 오염된 물이다. 물고기도 마실 수 없는 물이 수돗물로 가정에 들어온 셈이다. 유충이 수돗물로 들어온 원인과 과정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단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다구 유충이 정수장에서 채집한 성충과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물막을 형성해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활성탄 여과지의 세척 주기가 길어서 유충을 제때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상수도 당국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일단 활성탄 여과지 사용을 중단하고 유충 제거를 위해 중염소를 추가 투입했다. 또 환경부와 함께 합동정밀조사단을 꾸려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는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조사 결과 시스템이 문제면 뜯어고치고, 관련자들의 업무 과실이 문제면 엄중히 문책해야 할 것이다. 벌써 국민은 패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유충 피해 지역의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 대해 급식을 중단했다. 인천 지역 생수 판매율이 크게 늘었고 일부 식당은 ‘조리에 생수를 사용한다’는 글귀를 붙여 놓고 있다. 서울시 등에서는 수돗물이 안전하다면서 ‘아리수’라는 이름까지 붙여 널리 홍보해 왔다. 가정에서 수돗물을 컵에 받아 바로 마시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 상식이 무너지게 생겼다. 서울시는 어제 조사한 뒤 하수구에서 유입됐다는 설명을 내놓았지만, 철저히 조사해 믿을 만한 결과를 제시하길 바란다.
  • “수백 건씩 동시다발” 이례적… 유충 원인 못 찾고 불신만 커졌다

    “수백 건씩 동시다발” 이례적… 유충 원인 못 찾고 불신만 커졌다

    합동조사단 “설명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활성탄 여과지’ 사용하는 인천 공천정수장습한데다 모래층 있어 ‘깔따구’ 살기 좋아 화성·파주 일부 유충 ‘나방파릿과’로 조사“세면기까지 기어오른다는 게 이해 안 돼”“샤워해도 몸이 근질근질… 대책 마련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수돗물 유충의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신속한 원인 조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환경부와 인천시가 만든 합동정밀조사단 관계자는 20일 “원인을 언제 밝힐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유충 발견이 거의 보고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왜 수백 건씩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지 아직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엘니뇨 등 기후이상에 따른 곤충·벌레 대유행과의 연관성 등도 아직 단정할 수 있을 만큼 연구된 결과물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애초 고여 있는 물만 처리하면 유충의 서식 및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비밀폐·밀폐정수장을 가리지 않고 유충이 발견되고 배수구에서 주로 서식하는 나방파릿과 유충까지 검출되자 예상보다 원인조사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는 입장이다. 인천 서구 일대 가정집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은 지난 19일 유전자 분석 결과 비밀폐 시설인 공촌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과 같은 종으로 확인되면서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가 풀리는 듯했다. 공촌정수장은 활성탄 여과지(池)를 쓰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습하면서 모래층이 있어 깔따구가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 또는 알이 수도관을 타고 가정으로 유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곧바로 밀폐시설인 부평정수장 및 배수지에서도 유충 추정 물질 5건이 발견되면서 원인 조사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설상가상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도 유충이 발견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한밤중 샤워기 필터 등을 사느라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화성·파주·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유충은 유전자 분석 결과 수돗물이 아닌, 주로 배수구에 서식하는 ‘나방파릿과’로 조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이경진 과장은 “나방파리 유충은 수돗물에서 서식하는 게 쉽지 않으나 세면대 아래 U자형 배관 부근에서는 산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깔따구 종도 2~4주 정도면 산란에서 부화까지 가능해 수돗물이 아닌 세면대 배수구에서 유충이 얼마든지 올라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이런 설명에도 경기·인천, 서울 지역 주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파주 운정지구의 일부 대형할인점에서는 샤워기 필터가 동났다. 운정의 한 주민은 “어제 늦게 샤워기 필터를 사려고 대형마트에 갔더니 남은 게 몇 개 없었다”면서 “자치단체는 유충이 배수구에서 나왔다고 하지만 사실 저렇게 작은 벌레가 세면기까지 기어오른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샤워를 해도 유충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하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발뺌보다는 대책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샤워기 필터 판매 1주일 새 1700% 늘었다

    샤워기 필터 판매 1주일 새 1700% 늘었다

    인천·경기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하는 필터 제품과 생수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필터, 생수, 샤워헤드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인천 서구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6%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옥션과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샤워기 필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60%, 510%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이 기간 샤워헤드 판매량은 60.7%, 정수필터는 124.8%, 주방용헤드는 125.9% 늘어났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은 생수 구매로도 이어졌다. 편의점 GS25에선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지난 15~19일 생수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인 2ℓ 생수 매출이 251.5% 늘며 소용량인 0.5ℓ 생수 매출 증가율(169.4%)을 크게 앞질렀다.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고객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GS25 관계자는 “인천 지역 아파트 단지 내 한 점포에서는 하루에 생수 2000개를 주문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사재기로 인한 관련 제품 공급 부족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마트 관계자는 “생수·샤워헤드 등의 제조 업체가 워낙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공급 물량이 부족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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