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샤워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68
  • 압정 보관 주의해야…미국 4세 남아, ‘삼킴 사고’로 사망

    압정 보관 주의해야…미국 4세 남아, ‘삼킴 사고’로 사망

    이물질 삼킴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그레이엄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4살 된 남자아이가 푸시핀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압정을 삼켜 의식불명에 빠진지 8일 만에 사망했다고 여러 외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아이 어머니인 아일라 러더퍼드(29)는 “이날 소런(첫째 아들)의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만드느라 땀에 젖어 2층에 올라가 샤워를 하려던 참에 아래 층에서 조시(동갑내기 남편)와 시부모의 비명이 들려왔다”고 회상했다. 재빨리 1층으로 뛰어내려간 그녀는 둘째 아들인 액설이 목에 뭐가 걸렸는지 괴로워하는 모습을 봤다. 잠시 뒤 조시가 액설에게 이른바 하임리히법이라고 불리는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아이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시는 액설이 음식을 잘못 삼켜 질식할 뻔했다는 생각에 명치 아래에 주먹을 갖다대고 안쪽 위로 압박하듯 밀어 제거하려고 했다. 그런데 액설의 얼굴은 순식간에 새파랗게 변해 호흡이 멈췄고 출동한 구굽대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메리브릿지 아동병원이라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액설은 검사 결과 압정을 잘못 삼킨 것으로 밝혀졌다. 압정은 액설의 왼쪽 폐에 구멍을 내고 늑골 사이에 머문 상태여서 의료진은 2시간에 걸쳐 적출 수술을 해야만 했다. 이에 대해 아이어머니는 “액설은 20분 넘게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마비를 다섯 번이나 일으켰다. 의사에게서 현재 상태로는 뇌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저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액설은 몸이 회복되지 않아 입원한지 사흘 만에 뇌사 판정 검사를 받았다. 첫 번째 검사에서 생명유지 장치를 떼자 액설은 호흡을 하려고 눈을 약간 움직였다. 이 때문에 의사는 뇌사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후 12시간 간격으로 검사를 두 차례 더 시행한 끝에 그달 17일 사망이 확인된 것이다. 여성은 사랑하는 막내 아들을 이런 식으로 잃은 것에 대해 “아이는 지난 2일 화장됐다. 아이가 이런 이물질을 입에 넣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압정이 목숨을 가져간 것”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 “압정을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고 모든 부모와 조부모 그리고 친구들에게 이번 사고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고펀드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주 수돗물에서 6개월만에 또 유충 발견, 긴급조사 나서

    제주 수돗물에서 6개월만에 또 유충 발견, 긴급조사 나서

    제주 서귀포 지역 수돗물에서 6개월 만에 또 유충이 발견돼 제주도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 25일 오전 9시 20쯤 서귀포시 보목동 한 주택 욕실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원인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도가 유충 발생 신고가 이뤄졌던 지역을 중심으로 강정 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등 급수계통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강정정수장 내 여과지나 소화전 17곳 중 7곳의 시설에서 유충 의심 물질이 추가로 발견됐다. 도는 유충이 여과시설을 통과 후 수도관을 타고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강정 수돗물 유충 사고시 재발 방지를 위해 설치한 용흥가압장 정밀여과장치가 초최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진입로 공사시 송수관이 파열하면서 이물질이 들어가 작동을 멈춘 것이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긴급조치에 나섰다.발견된 유충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으로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도 관계자는 “수돗물은 생활용수로만 사용하고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 상하수도본부 등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에서는 지난해 10월19일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가정에서 깔따구 유충이 나온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취수원인 강정정수장이 발원지로 지목됐다.강정정수장은 시설용량 하루 2만5000t으로 서귀포시 동지역 3만1000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기도 농어촌 외국인 근로자 숙소 ‘열악’

    경기도가 농어촌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미신고 시설이거나 보일러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주거환경이 대단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포천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 내 숙소에서 외국인근로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시·군과 협력해 최근 두 달 동안 농·어촌지역 외국인근로자 숙소 1852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읍·면·동 직원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거 형태, 설치 장소, 침실·화장실, 목욕시설, 냉난방시설, 채광 및 환기, 소방시설의 설치 여부 및 관리 상태, 전기 안전진단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조사 결과 비거주 지역에 숙소를 둔 곳은 절반에 가까운 909곳이었으며, 미신고 시설은 전체의 56%에 이르는 1026곳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난방대책을 살핀 결과 보일러가 설치된 숙소는 약 60%인 1105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시설은 전기 패널을 깔거나, 온풍기, 전기장판 등의 기구로 난방을 하고 있었다. 또 458개 숙소는 화장실이 외부에 있었으며, 195곳은 샤워 시설이 숙소 밖에 있었다. 전기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곳도 448곳에 이르러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노동국장을 중심으로 외국인정책과, 농업정책과, 축산정책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외국인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개정안을 건의하는 등 단계적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농어민과 외국인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경기도형 농어촌 외국인근로자 숙소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 상담·통역사가 농어촌을 방문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생활·노동·인권 관련 상담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싱가포르 여성, 미얀마 가사도우미에 다리미 던지고 초크 걸어 살해

    싱가포르 여성, 미얀마 가사도우미에 다리미 던지고 초크 걸어 살해

    미얀마인 가사도우미를 굶기고 고문하고 학대하다 결국 숨지게 한 싱가포르 집주인 여자가 5년여 만에 법의 심판을 받는다. 25일 AFP 통신 및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가이야티리 무루가얀(40)은 이틀 전 결심공판에서 미얀마인 가사도우미 피앙 응아이 돈(사망 당시 24세)에 대한 과실치사 등 28개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추후 선고 공판에서 종신형 선고도 가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사도우미 학대 사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이렇게 사악하고 철저히 비인간적 방식으로 대한 것은 법원이 정의로운 분노를 할 이유가 된다”며 “가능한 최고의 법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은 가이야티리가 우울증 등 질환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살인죄는 싱가포르에서 최대 사형도 가능하다. AFP 통신이 인용한 법원 기록을 보면 가이야티리와 그의 경찰관 남편은 지난 2015년 5월 당시 23세이던 피앙 응아이 돈을 자녀들을 돌보기 위한 가사도우미로 고용했다. 가이야티리는 거의 매일 가사도우미에게 폭력을 가했다. 뜨거운 다리미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결국 일한 지 일년이 조금 지난 2016년 7월 피앙 응아이 돈은 가이야티리와 그녀의 어머니에게 몇 시간에 걸쳐 두들겨 맞아 숨을 거뒀다.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은 가이야티리가 목을 감아 조여 뇌속 산소 결핍으로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 가이야티리는 피앙 응아이 돈을 감시하려고 문을 열어놓은 채 용변을 보고 샤워도 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사도우미는 밤에만 5시간을 겨우 잘 수 있었던 데다 식사도 극히 소량만 제공받아 사망 당시 몸무게가 24㎏에 불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처음 그 집에 들어갔을 때보다 15㎏이 빠져 거의 3분의 1 이상이 빠진 것이었다. 가이야티리의 남편도 이 사건과 관련해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통신이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조세핀 테오 인력부 장관은 “끔찍한 일”이라며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전했다. 테오 장관은 또 지역사회 공동체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학대 징후가 있는지 살피고 당국에 알리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는 동남아 가난한 나라 출신인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25만명가량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을 학대하는 사건도 곧잘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자매가 된 형제…브라질 일란성 쌍둥이 동시 성전환 ‘세계 최초’

    자매가 된 형제…브라질 일란성 쌍둥이 동시 성전환 ‘세계 최초’

    브라질의 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성전환 수술도 함께 받았다. 14일(현지시간) G1뉴스는 브라질 남부 블루메나우시의 한 병원에서 일란성 쌍둥이 형제에 대한 성전환 수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동시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출신 마일라 피비 데 헤젠지(19)와 소피아 알버커크(19)는 지난 11일부터 하루 간격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쌍둥이 형제였던 이들은 5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쌍둥이 자매로 변신했다. 수술을 담당한 호세 카를로스 마르틴스 박사는 “출생 당시 남성이었던 일란성 쌍둥이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의 동시 성전환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이제 자매가 된 형제는 어릴 적부터 자신들을 여성으로 인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의학을 공부 중인 언니 마일라는 “3살 때부터 내가 여자라고 생각했다. 신에게 나를 소녀로 만들어달라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쌍둥이는 청소년기 갖은 학대와 따돌림에 시달렸다.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구석은 가족이었다.마일라는 “가족은 언제나 우리를 지지했다. 거리에서 사람들이 손가락질할 때마다 달려가 어머니 품에 안겼다. 어머니는 암사자처럼 우리를 맹렬히 보호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부모님은 우리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그저 괴롭힘에 대한 걱정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쌍둥이의 어머니 마라 루시아 다 실바(43)는 “쌍둥이를 아들로 여긴 적이 없다. 나에게 쌍둥이는 언제나 딸이었다”고 밝혔다. 물론 어머니도 처음부터 쌍둥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인정하지는 못했다. 정신과 심리 상담을 통해 차츰 현실을 받아들였다. 어머니는 “속으로는 쌍둥이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성 정체성 혼란에서 오는 쌍둥이의 고통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 때 인형이나 드레스를 안겨주지 못했다. 그게 내내 마음에 걸린다. 쌍둥이를 더 행복하게 키우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쌍둥이가 수술을 받고 나니 이제야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내 성전환 수술은 2011년부터 브라질 보건부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5개 공립병원에서만 가능한 탓에 기다리다 지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나이와 건강 상태 등 조건도 까다롭다. 이에 쌍둥이는 태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을 계획을 세웠다. 4년 전부터 미리 심리 상담과 호르몬 치료도 병행했다. 그러다 2015년 문을 연 블루메나우시 트랜스젠더 센터를 발견하고 자국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비 10만 헤알(약 2050만 원)은 할아버지가 집을 팔아 댔다.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마일라는 “마취 전까지만 해도 내 꿈이 실현되고 있다는 게 실감나지 않았다. 눈을 딱 떠보니 내 몸이 달라져 있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달라진 몸을 보니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퇴원 후 처음 샤워할 때 마법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도 전했다. 이어 “성전환수술로 여자가 된 내가 자랑스럽다. 너무 오랜 시간 두려움 속에서 살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각각 할아버지와 아버지 성을 딴 새 이름으로, 달라진 여성의 몸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쌍둥이는 자신들의 이야기가 다른 트렌스젠더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마일라는 “보건부 수술 대기자 명단이 너무 길어서 수술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가 수술을 받은 블루메나우시에도 성전환 수술 병원은 단 한 곳뿐이다. 우리의 사연이 브라질에서 성전환 수술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상파울루에서 토목 공학을 공부 중인 동생 소피아는 24일 AFP통신에 “우리는 세계에서 ‘트랜스포비아’(트랜스젠더 혐오)가 가장 심한 나라에 살고 있다. 신은 육체가 아닌 영혼을 창조했다. 우리 역시 인간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성 소수자(LGTB) 안전이 가장 취약한 나라다. 브라질 트랜스젠더-여장남성 전국연합(ANTRA)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에서 살해된 트랜스젠더는 175명에 달한다. 2018년과 2019년 피살된 트랜스젠더는 각각 163명, 2019년 124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다. 쌍둥이는 “트랜스젠더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투쟁을 멈추지 않도록 돕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 열고 용변 보고 샤워해” 싱가포르 미얀마인 20대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문 열고 용변 보고 샤워해” 싱가포르 미얀마인 20대 가사도우미 학대 사망

    밥 안주고 굶겨 사망시 피해자 체중 24㎏집주인, 과실치사 등 28개 범죄 인정20대 미얀마인 여성 가사도우미를 감시한다는 이유로 화장실 문을 연 채 용변을 보게 하거나 샤워를 하게 하고 밥을 굶기는 등 온갖 인권 유린과 고문·학대 속에 끝내 숨지게 한 싱가포르 집주인이 5년여 만에 재판정에 섰다. 검찰 “최악의 가사도우미 학대 사건”우울증 있어 살인죄 아닌 과실치사 적용 25일 AFP 통신 및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가이야티리 무루가얀(40)은 이틀 전 결심공판에서 미얀마인 가사도우미 피앙 응아이 돈(사망 당시 24세)에 대한 과실치사 등 28개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추후 선고 공판에서 종신형 선고도 가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검찰은 공판에서 이번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사도우미 학대 사건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이렇게 사악하고 철저히 비인간적 방식으로 대한 것은 법원이 정의로운 분노를 할 이유가 된다”면서 “가능한 최고의 법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다만 가이야티리가 우울증 등 질환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살인죄는 싱가포르에서 최대 사형도 가능하다.집주인에 수시간 동안 폭행 당하다 숨져 AFP 통신이 인용한 법원 기록을 보면 가이야티리와 그의 경찰관 남편은 2015년 5월 당시 23세이던 피앙 응아이 돈을 자녀들을 돌보기 위한 가사도우미로 고용했다. 그러나 가이야티리는 이후 거의 매일 가사도우미에게 폭력을 가했다. 결국 피앙 응아이 돈은 일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2016년 7월 가이야티리에게 수 시간에 걸쳐 폭행을 당하다 숨졌다. 가이야티리는 피앙 응아이 돈을 감시하는 차원에서 문을 열어놓고 용변을 보고 샤워도 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사도우미는 밤에만 5시간을 겨우 잘 수 있었던데다 식사도 극히 소량만 제공받아 사망 당시 몸무게가 24㎏에 불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처음 그 집에 들어갔을 때의 몸무게에 비해 3분의 1 이상이 빠진 것이다.집주인 남편도 폭행 가담 혐의로 수사 중 가이야티리의 남편도 이 사건과 관련해 폭행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통신이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조세핀 테오 인력부 장관은 이에 대해 “끔찍한 일”이라면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다. 테오 장관은 또 공동체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학대 징후가 있는지 살피고 이 경우, 당국에 알리도록 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싱가포르에는 동남아 빈국 출신이 대부분인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25만명가량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학대 사건도 빈번하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 한국야구 위상 높여… 나도 잘했으면”

    “추, 한국야구 위상 높여… 나도 잘했으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추신수(39)처럼 잘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보였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구단이 마련한 비대면 줌(Zoom)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의 국내 복귀 소식에 대해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하성은 추신수에게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조언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추신수 선배가 미국에서 좋은 커리어를 쌓았고 한국 야구의 위상을 많이 높여주셨다”며 “나도 추 선배님처럼 잘했으면 좋겠다. 한국에 있는 선수들이 추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세계 일렉트로스’(가칭)와 입단 계약한 추신수는 25일 오후 한국에 입국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의 훈련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식 트위터에 올릴 정도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성도 “재미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캠프 기간에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한다. 여러 부문에서 좋은 면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훈련 소감과 각오를 구단에 전했다. 2루수 경쟁자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대해 김하성은 “함께 훈련하는데 열정도 많고 야구도 잘하는 선수”라며 “경쟁보다는 내가 해야 할 것을 잘 준비해야 한다. 둘 다 잘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구단 특별고문인 박찬호(47)로부터 어떤 조언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김하성은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며 “박찬호 선배가 ‘선수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오버페이스하면 다칠 수 있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아라. 시즌은 길다’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찬호는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에게 샤워할 때 고참 등을 절대로 밀지 말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하성에게 귀에서 피가 나올 때까지 내 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라며 “그가 빨리 적응하고 빨리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혼자 힘으로 하면 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가족처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추, 한국야구 위상 높여… 나도 잘 했으면”

    “추, 한국야구 위상 높여… 나도 잘 했으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추신수(39)처럼 잘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보였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구단이 마련한 비대면 줌(Zoom)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의 국내 복귀 소식에 대해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하성은 추신수에게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조언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추신수 선배가 미국에서 좋은 커리어를 쌓았고 한국 야구의 위상을 많이 높여주셨다”며 “나도 추 선배님처럼 잘했으면 좋겠다. 한국에 있는 선수들이 추 선배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세계 일렉트로스’(가칭)와 입단 계약한 추신수는 25일 오후 한국에 입국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의 훈련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공식 트위터에 올릴 정도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성도 “재미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캠프 기간에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한다. 여러 부문에서 좋은 면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훈련 소감과 각오를 구단에 전했다. 2루수 경쟁자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대해 김하성은 “함께 훈련하는데 열정도 많고 야구도 잘하는 선수”라며 “경쟁보다는 내가 해야 할 것을 잘 준비해야 한다. 둘 다 잘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구단 특별고문인 박찬호(47)로부터 어떤 조언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김하성은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며 “박찬호 선배가 ‘선수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오버페이스하면 다칠 수 있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아라. 시즌은 길다’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찬호는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에게 샤워할 때 고참 등을 절대로 밀지 말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하성에게 귀에서 피가 나올 때까지 내 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라며 “그가 빨리 적응하고 빨리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혼자 힘으로 하면 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가족처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32살 연하 미인대회 출신…멕시코 ‘마약왕’ 부인 미국서 체포돼

    32살 연하 미인대회 출신…멕시코 ‘마약왕’ 부인 미국서 체포돼

    마약밀매 혐의·멕시코 감옥 탈옥 도운 혐의도구스만은 무기징역형 선고받고 미국 수감 중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의 미인대회 출신 부인 엠마 코로넬 아이스푸로(31)가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미국 ABC뉴스가 보도했다. 코로넬은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마리화나 등의 마약을 미국으로 들여오는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스만은 또 2015년 7월 남편의 멕시코 알티플라노 교도소 탈옥을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멕시코 마약 밀매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던 구스만은 2019년 미국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미국으로 인도되기 전 구스만은 멕시코에서 두 차례나 탈옥했었다. 2001년 세탁 용역업체 차량에 숨어 탈옥했고, 2015년에는 독방 샤워실에서 외부로 연결된 땅굴을 파 탈출했다. 두 번째 탈옥 때 코로넬은 교도소 주변 토지를 매입하고, 교도소에 있던 구스만에게 GPS 탑재 시계를 몰래 건네 탈옥을 도왔다.미국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자란 코로넬은 지역 미인대회 출신 모델이다. 2007년 32살 연상 구스만과 결혼해 세 번째 부인이 됐다. 코로넬은 23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화상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알몸 노출’ 특급호텔 사우나, 보수는 했지만 영업중단

    ‘알몸 노출’ 특급호텔 사우나, 보수는 했지만 영업중단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은 사우나 시설 내부 노출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된 부분의 보완조치는 완료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우나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랜드조선 측은 “보호필름 코팅이 누락된 부분에 대한 보수는 어제 오후 즉시 완료했다”고 말했다. 다만 “고객들의 입장에선 100% 완전히 가려진다고 확신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운영을 중단하고 시정을 위한 기간을 충분히 가지려는 것”이라며 “재개 시점은 현재까진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나 고객이 제기한 알몸노출 논란과 관련해선 “고객과 함께 신관 전 위치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경찰 동반 조사를 통해 폐쇄회로(CC)TV 확인도 진행했다”며 “우려했었던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그랜드조선 제주를 이용한 고객이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스위트룸 전용 수영장과 샤워시설을 이용한 작성자는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서 보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호텔 측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나 샤워실과 화장실 유리창에 미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알몸으로 샤워를 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 외부에 노출됐다는 게 핵심이다. 작성자는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신혼여행이 최악의 기억이 됐다”며 “1박에 8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아내와 남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랜드조선 제주는 이같은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16일 오후 4시쯤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호텔 측은 사과문에서 “여성 사우나 내 일부 공간 이용 시 유리 차단 코팅의 일부 누락과 블라인드 시간대 운영으로 고객님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말씀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님의 사생활 보호에 대해 가이드를 더욱 더 철저히 하고 동일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박에 80만원 넘는 돈 내고 알몸샤워 수모당했습니다”(종합)

    “1박에 80만원 넘는 돈 내고 알몸샤워 수모당했습니다”(종합)

    그랜드 조선 제주, 사과문 띄워피해자 “호텔 해명 이해 못 해” 호소 제주 서귀포시 5성급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 여성 사우나 밖에서 유리창 안이 들여다보여 투숙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에 ‘그랜드 조선 제주’ 측은 여성 사우나 노출에 대해 사과했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16일 오후 홈페이지에 임직원의 사과문을 띄워 “그랜드 조선 제주 힐 스위트 사우나 이용과 관련해 여성 사우나 내 일부 공간 이용 시 유리 차단 코팅의 일부 누락과 블라인드 시간대 운영으로 고객님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우나는 운영을 중단하고 미비점을 면밀히 파악해 즉시 시정 조치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님의 사생활 보호에 대해 가이드를 더욱더 철저히 하고 동일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랜드 조선 제주는 “고객님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고객님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어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 온 신혼부부”라고 밝힌 글쓴이는 “여행 마지막 이틀 동안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고, 전용 수영장과 샤워 시설을 이용했다”고 했다. 이어 글쓴이는 “이틀 동안 사우나를 계속 이용했고, 스위트룸 전용 사우나는 전면 유리창으로 돼 있다”며 “호텔 측으로부터 유리창은 미러 코팅이 돼 있다고 들었기에 외부에서는 안 보이고 내부에서는 경치를 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게 돼 있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날 산책을 하다가 사우나 쪽 창문을 보니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가 다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였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에 대해 호텔 측에 항의했지만, “저녁 시간에 블라인드를 내리지만 (작성자가 사우나를 이용한) 이틀 연속 ‘실수로’ 블라인드를 올려뒀다”고 변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러코팅이 돼 있어 낮에는 내부가 안보이다는 호텔의 설명도 거짓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텔 직원 동행하에 확인한 결과, 호텔 입구, 산책로, 주차장, 심지어 객실 발코니 어느 각도에서도 샤워실과 화장실 내부가 선명하게 보였다”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1박에 80만 원이 넘는 돈을 내고 저와 제 아내는 남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호텔 측은 “경찰 동반 조사를 통해 폐쇄회로(CC)TV 확인을 진행한 결과, 우려했던 노출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서귀포경찰서 “CCTV 확인 등 수사 진행 중” 1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그랜드 조선호텔 스위트룸 여성 사우나와 화장실 내부가 외부에서 보이는 구조로 돼 있어 이용자 알몸이 노출됐을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가능한 범위 내에서 CCTV 확인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와 관련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게시물 작성자와 신고자가 동일 인물인 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이 외에 추가 피해 사례는 접수된 게 없다”고 했다. 신고자는 지난 11일과 12일 이 호텔 스위트룸 여성 사우나와 화장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 노출됐는지, 노출 시 이를 목격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신혼부부 알몸 노출 [이슈픽]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신혼부부 알몸 노출 [이슈픽]

    지난달 정식 개관한 5성급 호텔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투숙객의 알몸이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우나와 샤워실 일부 유리창에 미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호텔은 운영상의 실수라며 상시 블라인드를 치겠다고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혼여행으로 제주를 방문, 제주에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서 보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호텔 측에 항의했다. 사우나 샤워실과 화장실 유리창에 미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알몸으로 샤워를 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 외부에 노출됐다 게 핵심이다. 사우나 이용객 가운데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마지막 날 산책을 하다 사우나쪽을 보니 외부에서 내부가 보인다는 점을 알게 됐다.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이더라.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호텔측에 항의하자 저희가 이용한 시간에만 이틀 연속 ‘실수로’ 올려두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의 미흡한 대처는 투숙객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작성자는 “지배인은 설 연휴라 휴가를 갔다.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전화 사과도 없었다. 작성자를 포함한 투숙객들은 호텔에 항의했지만 호텔 측에서는 영업방해로 경찰을 불렀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작성자는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신혼여행이 최악의 기억이 됐다”며 “1박에 8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아내와 남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했던 다른 분들은 피해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호텔측에선 투숙객들에게 해당 내용 공지할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선호텔앤리조트 측은 “그랜드 조선 제주 신관 사우나에는 유리 차단 코팅과 블라인드가 설치돼 기상상황·시간대에 따라 블라인드를 함께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며“운영상의 실수로 사우나 내 일부 공간에서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아 미비했었던 부분이 파악이 됐으며 상시 블라인드를 내려 운영하는 것으로 즉시 변경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실제 고객과 함께 신관 전 위치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 했으며 경찰 동반 조사를 통해 cctv 확인을 진행했고, 우려했었던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세심한 현장 운영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신혼부부 알몸 노출 [이슈픽]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신혼부부 알몸 노출 [이슈픽]

    지난달 정식 개관한 5성급 호텔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투숙객의 알몸이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우나와 샤워실 일부 유리창에 미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호텔은 운영상의 실수라며 상시 블라인드를 치겠다고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혼여행으로 제주를 방문, 제주에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서 보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호텔 측에 항의했다. 사우나 샤워실과 화장실 유리창에 미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알몸으로 샤워를 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 외부에 노출됐다 게 핵심이다. 사우나 이용객 가운데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마지막 날 산책을 하다 사우나쪽을 보니 외부에서 내부가 보인다는 점을 알게 됐다.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이더라.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호텔측에 항의하자 저희가 이용한 시간에만 이틀 연속 ‘실수로’ 올려두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의 미흡한 대처는 투숙객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작성자는 “지배인은 설 연휴라 휴가를 갔다.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전화 사과도 없었다. 작성자를 포함한 투숙객들은 호텔에 항의했지만 호텔 측에서는 영업방해로 경찰을 불렀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작성자는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신혼여행이 최악의 기억이 됐다”며 “1박에 8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아내와 남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했던 다른 분들은 피해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호텔측에선 투숙객들에게 해당 내용 공지할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선호텔앤리조트 측은 “그랜드 조선 제주 신관 사우나에는 유리 차단 코팅과 블라인드가 설치돼 기상상황·시간대에 따라 블라인드를 함께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며“운영상의 실수로 사우나 내 일부 공간에서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아 미비했었던 부분이 파악이 됐으며 상시 블라인드를 내려 운영하는 것으로 즉시 변경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실제 고객과 함께 신관 전 위치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 했으며 경찰 동반 조사를 통해 cctv 확인을 진행했고, 우려했었던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세심한 현장 운영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계 낮췄는데 또 늘어 400명대…현재 확진 412명, 86명↑(종합)

    단계 낮췄는데 또 늘어 400명대…현재 확진 412명, 86명↑(종합)

    16일 400명대 중반 예상…집단 감염 계속서울 163명, 경기 121명…수도권 303명충남 44명, 부산 19명…비수도권 109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자마자 또다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90명 가까이 늘어난 총 412명으로 파악돼 자정에 이르면 400명대 중후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0명대까지 줄었다가 사흘 만에 400명대 증가 326명→344명→400명대 중반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3명(73.5%), 비수도권이 109명(26.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3명, 경기 121명, 충남 44명, 부산·인천 각 19명, 대구 10명, 경남 7명, 충북 6명, 울산·대전·강원 각 4명, 전북·경북 각 3명, 광주·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반, 많으면 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18명 더 늘어 최종 344명으로 마감됐다. 한때 1000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300대까지 감소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9∼1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해 일평균 38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9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용산 순천향대병원·성동 한양대병원 구로 헬스장, 부천 영생교 등 감염 계속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총 20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04명), 성동구 한양대병원(104명), 구로구 체육시설(34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 2번 사례(22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132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환자 2명이 지난 12일 확진된 뒤 14일 31명이 추가되는 등 급속히 늘고 있다. 시는 순천향대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이날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구로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관계자 1명이 10일 확진된 뒤 지금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샤워장과 탈의실 등 공동 이용장소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에서는 이날도 신도와 그 가족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수도권 학원·독서실·PC방·영화관 완전 해제비수도권,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도 방문판매는 오후 10시로 운영시간 제한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을 하향 조정하는 안을 확정 발표했다. 수도권 헬스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고 그동안 집합이 금지됐던 클럽, 룸살롱 등 전국 유흥업소 영업도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각각 2단계, 1단계 범위에 들어옴에 따라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15일 0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한 단계씩 낮추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수도권 내 학원, 독서실, 영화관, PC방 등 약 48만곳과 비수도권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약 52만곳의 운영시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다만 비수도권에서도 방문판매업의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결혼·장례 수도권 99명, 비수도권 499명까지 가능 정부는 또 자영업·소상공인의 피해를 고려해 수도권의 경우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 약 43만곳의 운영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더 늘리기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결혼식·장례식 등의 행사는 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이 규모 이상의 행사는 지자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는 수도권에선 정원의 10%, 비수도권에선 30%가 입장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숙박시설 예약을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제한했던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는 해제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철도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하도록 했던 조치도 해제했다.수도권 목욕탕 사우나·찜질 운영 금지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계속 다만 정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3차 대유행’을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더 유지키로 결정했다.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관리자·이용자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는 즉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도록 했다. 목욕장업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지난해 10월 이후 24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지금처럼 수도권의 목욕장업 운영은 허용하되 사우나·찜질 시설의 운영 금지는 유지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쌀쌀한 날 야외서 자폐아이 찬물로 씻겨…학대 아니랍니다”

    “쌀쌀한 날 야외서 자폐아이 찬물로 씻겨…학대 아니랍니다”

    “아동 발달센터서 학대 사건” 국민청원“야외서 기저귀만 입혀 놓고 찬물로 씻겨”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로 보기 어렵다”경찰, 센터 원장과 치료사 등 조사 중 인천 한 아동 발달센터가 2살 자폐아를 야외에서 찬물로 씻겨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폐 아이 치료한다고 야외에서 찬물로 씻기는 발달센터는 학대 인정해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42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청원인은 자폐아 치료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을 보고 인천의 한 아동 발달센터에 아이를 보냈다가 학대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2020년 9월 야외 테라스에서 아이들을 기저귀만 입혀 놓고 찬물로 씻겼다”며 “그날은 긴소매를 입을 정도로 쌀쌀한 날씨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는 그날 저녁부터 1주일이 넘게 밤마다 경기를 일으키고 샤워기도 무서워해 1주일 넘게 머리를 감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실내에 굳이 따뜻한 물이 나오는데도 아이들을 야외에서 그렇게 찬물로 씻길 수 있나”라면서 “다들 악마 같다. 아이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썼다. 해당 국민청원 글은 15일 오후 현재 15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9월 청원인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해당 발달센터 원장과 치료사를 조사 중이다. 이 센터에서는 당시 진흙을 이용한 ‘촉감놀이’를 한 뒤 야외 테라스에서 1~2분간 아이들을 물로 씻겨낸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 측 관계자는 야외에서 아이들을 씻긴 사실은 인정했으나 학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치료 과정에서 아이들을 찬물로 씻긴 행위를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원인은 “아동보호시설에선 야외에서 찬물로 씻긴 건 학대로 볼 수 없다네요. 그게 말이 되는 건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아동권리보장원 등 다른 전문기관에 추가로 학대 여부에 관한 판단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가 된 부분과 관련해 아동학대가 성립하는지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 그 외 학대 정황이 드러난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헬스장 34명 집단감염”…사과문 올린 헬스장 사장님

    “헬스장 34명 집단감염”…사과문 올린 헬스장 사장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헬스장 관련 확진자 수가 총 34명으로 증가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헬스클럽 대표는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운영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헬스장 관계자 1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13일까지 24명, 14일에 9명(직원 1명, 이용자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53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3명, 음성 241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해당 헬스장 대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저희 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뉴스 보고 찾아오셔서 악플을 남겨주시는 분들로 인해 몇 글자 올린다”며 “먼저 확진자가 나오게 되어 죄송하다. 아무리 방역에 힘을 기울여도 어떻게 감염이 되었는지 보건소 직원도 모르고 누구도 모르는 이 상황이 저희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 상황을 직접 겪고 있으니 이제 느껴진다. 누구나, 누구한테나, 언제든지 이 썩을 전염병에 걸릴 수 있다. 저희 잘못이 있다. 가족들 먹여 살려야 하니 위험해도 돈을 벌어야 해서 센터 문을 열고 수익은 안 나도 이렇게라도 버텨야 월세라도 내고, 직원들 급여도 줘야 하고, 그래서 위험해도 방역수칙 다 지키면서 일했다”고 적었다. 그는 “알코올 소독제를 하루 8~10번 정도로 뿌려대면서 회원들에게 욕먹으면서도 샤워를 못 하게 했고 연신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달라고 했다. 그래도 이렇게 확진자가 나오게 되는 이유를 알 수 없으니 저희도 답답하다”며 “보건소 직원도 원인을 모르니 자가격리만 해달라고 하는 상황이다. 저희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상황이 너무 억울하지만, 상황이 이리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현재 이 헬스장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전환된 상태다.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창문을 통해 자연 환기가 가능했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도 준수했다. 다만 샤워장, 탈의실 등 공동사용으로 관계자와 이용자 간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 중이다. 해당 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해당 스포츠센터 이용자를 파악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문자도 발송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실내운동시설에서는 손 소독, 운동기구 표면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환기를 자주 하고 물 등 음료는 허용되나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양지사 부지에 트윈타워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 들어선다…‘가산 어반워크’ 주목

    양지사 부지에 트윈타워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 들어선다…‘가산 어반워크’ 주목

    양지사 부지에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가 새롭게 들어선다. 노후화 단지 비중이 점점 커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오랜 기간 자리해 인지도가 있는 부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양지사 부지 외에도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는 다양한 곳에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다. 준공 10년 이상의 노후화 단지 비율이 높아지고 주변 교통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 신축 지식산업센터가 다양하게 들어서고 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 중에서 유일한 서울 소재인 단지로, 1967년 처음 조성돼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는 유서깊은 산업단지다. 양지사 부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서울디지털산업 3단지에 있는데, 특유의 낮은 건물로 고층 건물이 빽빽한 산업단지 속에서 오랜 기간 자리해 있었다. 이곳에서 새롭게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 측은 이곳의 인지도를 물려받고 새롭게 랜드마크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 2개 동의 트윈타워 구조를 가진 이 단지는 다양한 특화 설계와 역세권 입지, 안양천 조망권 등의 장점을 갖췄다. 해당 단지는 ‘가산 어반워크’다. ‘가산 어반워크’ I동은 업무시설 503실에 연면적 9만 1713㎡이며, II동은 340실에 연면적 6만 1611㎡ 규모다. 이 밖에 근린생활시설 113실과 업무지원시설 146실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입주직원들을 위한 체력단련장과 샤워장, 라커룸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업무 시설에는 세미나실과 회의실, 공용창고까지 구비해 최대한 편리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트윈타워 중앙에는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근로자들은 이곳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개통을 앞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코앞에서 공원으로 조성된 과거 서부간선도로를 산책할 수 있게 된다. ‘가산 어반워크’는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개발되는 마지막 역세권 부지 지식산업센터로도 떠오르고 있다. 가산디지털 3단지는 지식산업센터나 상가 등 개발이 대부분 완료된 지역으로 신규 분양, 특히 역세권 상품은 사실상 향후 몇 년간 나타나기 힘들어 사실상 마지막 분양이기 때문이다. 역세권 상품인 만큼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다. 수도권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는 곧 근로자들의 높은 근무 만족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변 교통 호재도 다수 존재해 미래가치 또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강남순환고속도로가 전구간 개통해 서울 남부 교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시흥대로 등 도로 교통 또한 원활해 도로 접근성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2021년 개통 예정인 지하화된 서부간선도로가 원활한 도로 교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안산과 서울을 잇는 신안산선(2024년 예정) 또한 개발이 예정돼 미래가치 또한 기대된다. 한편, ‘가산 어반워크’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공급 호황…김포한강신도시 ‘디원시티 시그니처’ 공급

    지식산업센터 공급 호황…김포한강신도시 ‘디원시티 시그니처’ 공급

    한국은행이 지난달 15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며 제로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일반인들도 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이 돌리고 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규제가 일부 추가되면서 지식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공급도 증가세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지난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준공된 지식산업 센터 수를 보면 △2017년 13곳 △2018년 22곳 △2019년 20곳 △2020년 29곳으로 매년 늘었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대비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감면 혜택이 있으며, 전매 제한이 없으며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신규 도로 및 지하철 개통 등 교통호재가 이어진 곳들, 그중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지역 분양 현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일원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시그니처’는 이러한 입지 여건을 확보한 현장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서울은 물론 주요 공항과 산업단지, 업무권역 어디든 이동이 편리한 최적의 비즈니스 중심 입지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인 덕분. 이곳이 자리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인천 2호선 연장 계획, GTX-D 노선 신설 추진 등 서울을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2기 신도시인 김포 한강신도시를 시작으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부천 대장신도시 등을 잇는 GTX-D(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신설되면 김포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이동 가능하다. 디원시티 시그니처는 350m거리에 양촌역이 있는 역세권 입지이며, 구래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광화문까지 한 시간 정도면 진입할 수 있다. 자가 차량 이용 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와 48번 국도,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산업시설을 보다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 입주 임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운송이 중요한 입주 기업의 경우,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 운송 관련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613실과 상업시설 97실, 창고 12실로 구성된다. 타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보기 드문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으로 입주 예약 및 대출 금리 비교, 법무-세무, 그리고 광고홍보업체 비교 견적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 밖에 힐링룸, 샤워시설이 포함된 파우더룸 등 특화지원시설도 갖춘다. 사용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주차시설도 눈에 띈다. 478대를 수용할 수 있는 광폭 주차공간을 갖춰 입주자 및 외부 방문객 모두 편리한 주차가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 차량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까지 설치했다. 시행사 ㈜디허브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1차 분양한 ‘한강신도시 디원시티’를 포함하면 축구장 18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특화지역으로 거듭난다. 김포 한강신도시내에서 최대 규모로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홍보관은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로 일원 및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일원에 각각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시원비로 ‘금쪽같은 내 방’… 월세 청춘들 미래를 공유하다

    고시원비로 ‘금쪽같은 내 방’… 월세 청춘들 미래를 공유하다

    가족 중심으로 계획된 아파트, 딱딱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사무공간, 공장에서 찍어 낸 듯 도식화한 공원 등. 개발시대를 거치며 우리가 일군 도시의 모습이다. 도시 과밀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우리 삶의 공간도 이제 변화에 직면했다.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하는 공간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다. ‘건축 오디세이’는 시대와 소통하는 실천적 도구로 자리한 건축을 찾아 그 기능과 가치를 탐구해 본다.통계청의 ‘2020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0.2%(614만 7516가구)다. 이 중 2030 세대가 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재정적 자립이 완전하지 못한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 형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다 보면 환경은 더 열악해진다. 저성장 시대의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서울 숭인동의 ‘맹그로브’는 함께 살면서 성장하는 ‘코리빙’(co-living)을 제안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이 겪는 실질적 주거 문제 해결 서울 6호선 지하철 창신역을 나와 파출소, 우체국, 슈퍼마켓, 대중사우나 등을 지나 왼쪽으로 꺾는다. 채석장을 바라보며 골목을 오르다 보면 왼쪽 코너에 영어로 ‘mangrove’라고 쓴 세로 간판이 걸린 6층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는 도심 속 1인 가구의 균형 잡힌 건강한 일상을 위해 디자인된 공유주택입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24명이 자기다움을 지키며 즐겁고 안전하게 살아갑니다.’ 창문에 적힌 글이 이 건물의 정체성을 말해 준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1층 현관으로 들어갔다. 체온 체크와 QR코드 인증을 하고 나서 만나는 곳은 카페와 코워킹 공간이다. 창밖으로 마당도 보인다. 서가에는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큐레이팅해 놓았다. 서울시내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역세권에 원룸 수준의 주거비로 이런 시설을 누릴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공유주거 전문 스타트업 MGRV가 운영하는 ‘맹그로브’에는 보다 큰 철학과 포부가 담겨 있다. “공간을 매개로 좀더 포용적인 사람들이 많은 사회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비즈니스로 구상했습니다. 함께 살면서 자연스러운 교류가 일어나는 코리빙은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실질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면서 삶의 지평을 넓히는 실질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MGRV의 조강태 대표는 “라이프 스테이지별로 처한 문제가 다르고 풀어 나가는 방법도 다른데 도전과 좌절이 많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들의 휴식과 성장을 돕는 공간이 되도록 수요자 입장에서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살아 보며 느낀 문제점, 디자인에 반영 ‘맹그로브’라는 브랜드에 그 철학이 담겨 있다. 맹그로브는 열대와 아열대 지방의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다. 물에서 육지까지 뻗어 가는 뿌리, 풍성한 가지와 잎이 다종다양한 생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투자 전문 HGI에서 부동산팀이 분사해 만든 MGRV의 회사명도 맹그로브의 영문자에서 따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물을 짓고, 공사비와 운영비를 감안해 임대료를 책정하지만 맹그로브는 입주자들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대를 정하고 출발했다. 역세권이면서 주요 업무지구와 15분 내외의 거리에 있는 조용한 동네를 대상으로 1호점 사업지를 물색했다. 8개월간 고객 조사를 하고, 다른 유형의 주거 모델을 분석하고, 국내외 코리빙에서 실제 살아 보면서 수요자의 입장이 돼 48가지 문제를 도출해 건축가와 머리를 맞대고 그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디자인을 맡은 TRU건축사무소의 조성익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는 “‘건축을 통해 청년들의 삶이 나아지고, 특히 이들의 성장을 돕자는 게 너무 놀라웠다. 맹그로브의 실험에 동참하고 싶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MGRV는 1인 가구 시대를 겨냥해 300실 이상 되는 공유주거를 개발 중이다. 24명이 거주하는 맹그로브 숭인점은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거 모델의 실험실 같은 역할을 한다.조 교수는 “코리빙에서는 개인의 삶과 공동체 경험의 황금비율을 찾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단절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려면 그 선을 어디까지, 어떻게 그을 것인지를 한참 고민했다. 맹그로브에서는 개인과 공공의 공간이 자연스럽게 교차한다. 입주자들은 건물 동쪽 측면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서 지하 1층으로 들어간다. 지하 1층에는 개인용 신발장, 공용 공간인 주방과 세탁실, 텔레비전과 소파가 설치된 휴게실이 있다.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다른 입주자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조용히 집에 들어가 쉬고 싶을 때는 카페와 독서실, 코워킹 공간이 있는 1층 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개인실은 두 개의 방 사이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 더블스튜디오(9.99m²×2), 방에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춘 스튜디오(14.16m²)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콤팩트룸(9.77m²) 등 세 가지 타입이다. 가장 작은 콤팩트룸의 경우 가운데에 ‘워터팟’을 두어 2개의 샤워실과 2개의 화장실을 6명이 공유하도록 했다. “청년층을 위한 주거의 핵심은 저렴한 양질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바탕이 됐다. 물을 쓰는 곳인 샤워실과 화장실, 주방과 세탁실을 함께 사용하면 건축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고 개인실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대신 개인실 시설, 공용 공간의 설비와 운영, 관리에 최대한 신경을 써 주면 만족도는 훨씬 높아진다. 조 교수는 “개인실에서 화장실과 샤워실을 밖으로 뺀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모험이었지만 동선이 겹치지 않게 디자인돼 있고, 관리팀에서 항상 깨끗하게 청소를 해 주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콤팩트룸은 그야말로 딱 한 사람이 들어가 살기 적당한 크기이지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매트리스에 신경을 썼고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도록 1인 주거공간에 최적화된 가구를 개발했다. 큰 트렁크나 긴 외투 등을 넣을 수 있도록 개별 캐비닛을 복도에 설치해 개인실에 모자라는 수납을 해결했다.●사생활 보장하면서 외부와 소통 놓치지 않아 가장 실험적인 공간이 ‘워터팟’이라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은 함께 이용하는 주방이다. “음식을 준비하면서 식탁에 앉아 있는 다른 입주자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혼자 먹기도 하지만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의외로 많이 사용하게 되고, 커뮤니티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실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조리하는 사람과 식탁에서 식사하는 사람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부엌의 조리대가 있는 공간은 한 계단 아래로 바닥을 낮췄다. 부엌의 조리시설은 모두 같은 것을 한 쌍씩 갖춰 놓았다. 공용주방 뒤편에 개별 플라스틱 박스를 넣은 선반(팬트리)을 설치해 각자 식재료와 부식을 보관하도록 했다. 직접 살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아주 미세한 부분들은 일본의 코리빙 브랜드 소셜아파트먼트를 답사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주거와 삶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게 놀라웠습니다. 조리기구를 두 개씩 놓는 것, 신선식품 저장고를 작게 만드는 것, 파스타를 세워 놓을 수 있도록 부식 박스의 높이를 맞춘 것 등은 일본의 코리빙에서 배운 아이디어들이죠.”공동 세탁실에는 미니 세탁기, 세탁기, 건조기가 설치돼 있다. 폐쇄된 공간에 세탁실이 있으면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데 창을 만들어 식당 쪽과 소통하도록 했다. 북쪽에 방을 배치하지 않고 계단실 공간을 만든 것도 도전이었다. 일반적으로 가장 구석진 곳에 운동실이나 요가실을 설치하지만 이곳에서는 4층과 5층 계단실 옆으로 체력단련실과 요가실을 배치해 시원하게 트인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보면서 운동할 수 있게 했다. “계단실은 밤에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 외부에서 보면 마치 등대처럼 보여요. 이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는 어두운 밤 골목을 혼자 다니기가 어려웠는데 건물이 골목을 환하게 밝혀 줍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이 왔다 갔다 하고 소비를 하면서 주변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입니다. 사회적 의미로 코리빙을 보면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 봤다. 사방에 노출 콘크리트로 높은 벽을 쌓고 사이사이에 공간을 터 놓았다.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외부와 소통을 한다는 물리적 표현이다. 옥상에서는 명상과 요가 등 다양한 단체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방해받고 싶지 않다면 나선형 층계를 올라가 작은 루프톱 공간으로 가면 된다. 외벽 마감재로 사용한 것은 회색 톤의 시멘트 블록과 시멘트 벽돌이다.어린 시절 동네를 떠올릴 때 기억나는 까칠까칠한 시멘트는 시간의 흐름을 읽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과도 잘 어울리는 겸손한 재료다. 조 교수는 “맹그로브를 채우는 알록달록한 색깔들의 바탕색 역할을 충실하게 하도록 건물 전체 톤을 회색으로 맞췄다”면서 “젊은이들이 함께 살면서 스스로 성장하도록 배경을 잘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함혜리 칼럼니스트
  • 스키장, 밤 9시 이후도 운영… 헬스장은 한 칸 띄워 샤워실 허용

    실내 스탠딩공연장 2m씩 좌석 거리 띄기스포츠경기장, 수용인원의 10%로 제한고속도로 휴게소에선 포장 판매만 허용반려동물도 의심증상 땐 진단검사 받아야이달부터 출입명부 ‘개인안심번호’ 사용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기준을 2주(1~14일)간 연장하기로 하면서 설 연휴(11~14일) 방역은 설 특별방역대책(1~14일)까지 2중 3중으로 강화하는 모양새가 됐다. 다만 실내체육시설은 부스를 띄워 샤워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일부 방역수칙이 완화됐다. 3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연장으로 카페·음식점 등 대상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계속 유지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되며, 특히 직계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르다면 5인 이상 모임 금지 대상에 해당해 설 연휴 모이면 안 된다. 종교시설에서는 정규 예배를 제외한 숙박, 식사, 소모임은 앞으로도 금지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의무화한다. 수도권에서는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내려진 8㎡(약 2.4평)당 1명 인원 제한 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방문판매 등의 업종에서 운영하는 직접판매 홍보관도 기존처럼 16㎡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실내 스탠딩공연장은 2m씩 좌석 거리를 띄어야 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스키장·빙상장·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은 수용인원 3분의1 제한은 동일하지만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단 조치는 해제됐고 스포츠 경기장은 수용인원의 10%로 제한해 관중을 받을 수 있다. 설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유료로 전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매장에서 음식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 판매만 허용한다. 연안 여객선 승선 인원도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한다. 고향과 친지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온라인 성묘·추모 서비스 등 안전한 추모방안을 제공한다. 숙박시설은 객실 수를 3분의2 이내 예약으로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 수용금지 조치도 2주간 연장한다. 요양병원·시설 등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면회 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영상통화 등을 권고하고 종사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의무화한다. 국공립 문화예술시설은 이용자 규모를 수용 가능 인원의 30%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당국이 이날 밝힌 반려동물 관리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확진자에 노출된 사실이 있고 의심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은 각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다. 양성으로 확인되면 자가격리하는 것이 원칙이고 만약 자가격리가 어려우면 지방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위탁보호 돌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2월부터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식당 등 수기 출입명부 작성 시 휴대전화 번호 대신 ‘12가34나’처럼 숫자 4자리와 문자 2자리로 이뤄진 총 6자리로 된 ‘코로나19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안심번호는 네이버·카카오·패스(PASS) 등 출입기록용 QR코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수기명부의 개인정보 유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한 번 발급받으면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계속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