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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 사람이 소통하는 아파트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주택 트렌드를 제시했다. 전시 공간은 ‘하우징 스피어(Housing Sphere)’란 콘셉트로 자연관과 미래관으로 구성됐다.‘하우징 스피어’란 생태 환경, 자연에너지 환경, 감성디자인 환경, 미래기술 환경 등 집을 둘러싼 환경이 사람과 소통하며 공생하는 주거환경을 뜻한다. 자연관에서는 여름에 실온보다 찬 공기를, 겨울에는 더운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지중열(地中熱) 시스템과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난방장치, 주방 렌지후드의 소음을 없앤 분리형 주방배기 시스템이 선보였다. 물 온도에 따라 색이 바뀌는 LED(발광다이오드) 샤워기도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미래관에서는 서로 다른 기업에서 생산된 IT기기를 집안에 설치된 서버에서 통합 관리, 리모컨 하나로 제어하는 기술이 공개됐다. 통합 리모컨은 TV 등 집안의 모든 기기를 제어하고, 아이의 위치 정보, 자가용 차량의 상태, 자동차 정비 사항까지 알려준다. 귀중품 위치를 등록해 두면 귀중품이 자리를 이탈했을 때 경고음과 함께 귀중품 정보가 TV화면에 표시된다. 전시관은 다음달 12일까지 건설업계와 학계 인사들에게 공개된다. 이후 학생과 일반 관람객은 래미안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관람 기회를 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국내 최대 ‘강철 요트’ 돛 올렸다

    국내 최대 크기인 강철 요트가 국내 기술로 제작돼 10일 목포에서 시승식을 갖는다.9일 전남 영암대불국가산단 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53)에 따르면 철강으로 만든 세일링(항해) 요트인 ‘보이저 495호’를 개발했다.10억원을 들여 3년 만에 제작한 이 요트는 길이 50피트(15.9m)로 돛 2개를 움직여 평균 6노트(시속 1.8㎞)로 달린다. 다만 정박지 입·출항 때 편의와 안전을 위해 최첨단 엔진을 달고 있다. 아파트 15평 크기인 이 요트에는 침실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 등이 호텔급 수준으로 갖춰져 있다. 최대 15명이 요트를 타고 20∼30일동안 배안에서 자고 먹으면서 태평양 등 대양 횡단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요트사업부 임중원 과장은 “조선업계 세계 1위인 한국에서 요트 등 해양레저 분야는 너무나 뒤떨어져 있다.”며 “이제 부산이나 통영처럼 요트 정박시설(마리나)만 갖춰지면 요트 사업도 전망이 아주 밝다.”고 강조했다.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장수 경주마 육성목장 오픈

    제주도가 아닌 뭍에서도 경주마를 생산하고 육성하는 시대가 열렸다. 우량 종마를 생산하고 경주마를 훈련시키는 ‘장수 경주마 육성목장’이 29일 문을 열었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2001년부터 1160억원을 투입해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일대 46만평에 조성한 이 목장은 내륙에는 처음이고 제주도 60만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500마리의 말을 수용할 수 있는 마사 22개동과 실내외 마장, 말 샤워장, 교배소, 경매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주마 훈련에 필요한 1.6㎞의 경사주로와 1.5km의 언덕주로,25만평 규모의 초지 등도 조성됐다. 현재 장수 경주마 목장에는 40억원을 호가하는 ‘메니피’ 등 종마로 쓰일 세계적 명마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우수 혈통을 가진 씨수말 5필과 시험말 15필이 들어왔다.4월에 예비 경주마 100여마리가 들어오는 등 최대 500마리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 목장은 부산·경남 경마장에 공급할 경주마의 훈련과 우수 혈통의 경주마 번식을 맡게 된다. 제주목장 보다 기후여건은 나쁘지만 전국에 있는 마주와 농가들의 접근성이 좋아 생산·유통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사시사철 사용 가능한 말 수영장과 실내마장도 제주에 없는 시설이다. 제주목장에는 4명뿐인 조련사가 장수목장에는 13명이나 배치돼 16∼24개월 된 말을 집중 훈련시키게 된다. 전북도와 장수군은 경주마목장 개장에 맞춰 인접 지역에 승마레저타운, 승마공원, 마사박물관 등 관광시설을 확충해 장수군 일대를 ‘말 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어둠의 자식들’

    경기도 가평군 모 중학교 교내에서 남학생들이 같은 반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청소년 성폭행 사건이 학교 밖 야산 등에서 발생했던 것과 달리 학교 내에서 그것도 학생들이 하교하지 않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특히 범행도 3년간 같은 반을 다닌 여학생을 남학생 6명이 2개월여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 또는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 A(14·중3)군 등 6명은 지난 2월 초 같은 반 B(14)양에게 “부모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고 속여 교내 병설유치원 놀이터로 유인해 성추행한 뒤 이를 약점 삼아 2개월여간 교내 샤워실 무용실 화장실 등에서 6차례나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았다.A군 등의 폭행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B양이 최근 담임교사와 부모에게 털어놓은 뒤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모두 검거됐다.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조사과정에서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 오히려 당황했으며, 성인문화를 소개하는 동영상 등을 보고 흉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교장은 “3∼4년 동안 학내 폭력이 단 한 건도 없었는데 교내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해 학교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가평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특별하區 ☆나區]몸짱 공무원 서비스도 ‘짱’

    “어이∼김 주임 요즘 좋은 일 있나봐. 뱃살도 쏘옥 들어가고….” 우리 구 문화행정과 김성훈 주임은 최근 부쩍 달라진 몸매로 동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김 주임의 하루는 누구보다 빨리 시작된다. 그는 오전 7시면 구청에 도착, 곧장 헬스장으로 달려간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다음 러닝머신에서 달린다.10여분간 자전거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 옆 사람 보기에도 ‘좋은 아침’이란 인사가 절로 나올 정도다. 그가 아침마다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은 다름 아닌 청사 내의 체력 단련실이다. 서초구가 직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근무능률도 높일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곳이다. 구청 지하 1층 60여평 공간에 지난 2월 새로 설치된 체력단련실은 오래되고 칙칙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마인드로는 참신하고 자발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박성중 구청장의 결단에 따라 지하 1층 전체를 리모델링해 만든 ‘아방세홀’내에 자리잡았다. 러닝머신, 웨이트기구 등 17종의 각종 운동기구는 물론 미니 사우나 시설까지 갖춘 샤워실이 설치되어 있어 업무로 지친 직원들의 체력 단련과 재충전 장소로는 그만이다. 직원들의 반응도 좋아 최근에는 몸짱이 되기 위해 함께 운동하는 동아리 모임이 생겨나는가 하면 점심시간을 쪼개 운동하는 이른바 ‘점심 운동족’도 생겨났다. 운동 후에는 아방세홀 내에 위치한 카페(라운지)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거나 레스토랑을 능가하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바로 옆에는 ‘여자휴게실’도 있어 푹신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인터넷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곧 구청사내에 북카페도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어서 변화하는 구청의 모습에 직원들은 대환영하며 주민들에게 보다 밝은 미소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주민 세금으로 직원복리에만 신경쓰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변한 건 외적인 근무환경만이 아니다. 근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업그레이드된 근무환경만큼이나 구청 분위기도 부드럽고 활기차며,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도 산뜻하다. 고객감동행정을 위한 첫 번째 단추는 바로 직원이 아니던가. 높아진 직원들의 ‘행복지수’만큼 주민들이 느끼는 ‘행정만족지수’도 함께 상승할 일만 남았다.
  • 장수군 경주마 육성목장 29일 개장

    우량 종마를 생산하고 경주마를 훈련시키는 ‘장수 경주마 육성목장’이 29일 문을 연다. 22일 전북도와 장수군에 따르면 한국마사회가 지난 2001년부터 116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경주마 육성목장이 이날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일대 46만평에 건립된 이 목장은 내륙에는 처음 조성된 것이고, 제주도 60만평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500마리의 말을 수용할 수 있는 마사 22개동과 실내외 마장, 말 샤워장, 교배소, 경매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주마 훈련에 필요한 1.6㎞의 경사주로와 1.5㎞의 언덕주로,25만평 규모의 초지 등도 조성됐다.현재 장수 경주마 목장에는 40억원을 호가하는 ‘메니피’ 등 종마로 쓰일 세계적 명마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개장일에 맞춰 예비 경주마 400여마리가 입식될 예정이다. 이 목장은 부산·경남 경마장에 공급할 경주마의 훈련과 우수 혈통의 경주마 번식을 맡게 된다. 전북도와 장수군은 경주마목장 개장에 맞춰 인접 지역에 승마레저타운, 승마공원, 마사박물관 등 말 관련 관광시설을 확충해 장수군 일대를 ‘말 클러스터’로 육성키로 했다. 도는 경주마목장이 개장하면 농가들은 말을 키워 소득을 높이고 관광산업 활성화, 지방세 수입과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Seoul In] 노인종합복지관 개관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21일 오후 1시30분 이화동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개관식을 연다. 연면적 2951㎡(893평)에 지상 4층 규모다.1층에는 경로식당·세탁실,2층에는 지원봉사실·상담실,3층에는 탁구장·샤워장,4층에는 강당·휴게실 등을 갖추었다. 경운동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있다. 공사에는 1년 4개월 동안 45억원이 들어갔다. 사회복지과 731-1330.
  • [호텔·외식 정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새달 10일,14개의 스파 스위트를 갖춘 ‘더 스파(The Spa)’를 오픈한다.6개의 멀티 트리트먼트 룸,4개의 전신 관리 룸,2개의 비쉬 룸,1개의 풋 트리트먼트 룸, 그리고 1개의 커플 스위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호텔의 최고급 객실처럼 꾸며진 스파 스위트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한다. 개별 샤워시설, 화장실, 탈의와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공간, 개인 금고까지 마련돼 있어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마칠 수 있다.(02)799-8492.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스테이크 하우스 ‘맨해튼 그릴(02-2222-8637)’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 엘리제(02-2222-8635)’에서는 여성 고객만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헬로 레이디스!’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매주 월·화는 맨해튼 그릴에서, 수·목은 카페 엘리제에서 여성고객 2인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시 50% 할인해 준다.3인 이상 식사시엔 30% 할인을 제공한다. 여성 고객의 편의를 위해 차량 1대에 한하여 무료 주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금·봉사료 별도, 점심시간 12시부터 2시반까지. ●세종호텔이 객실 숙박과 더불어 ‘난타’ ‘점프’ 등을 관람할 수 있는 2가지 퍼포먼스 패키지를 6월30일까지 진행한다. 객실 1박에 2인 조식권과 공연 티켓 2매가 포함된 로즈마리 패키지는 가격이 15만원이며, 식사 없이 숙박과 공연 관람만 하는 재스민 패키지는 12만원이다. 공연은 난타 S석과 점프 R석 중 한 가지를 고르면 된다. 최소 3일 전 예약해야 한다. 모든 가격은 세금·봉사료 별도.(02)3705-9115.
  • 서울시 헬스장 텅텅… “나, 떨고 있니”

    서울시 헬스장 텅텅… “나, 떨고 있니”

    20일 오후 5시 서울시의회 지하 1층 체력단련실. 평소 이 시간이면 샤워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공무원들이 왕왕 눈에 띄었지만 이 날은 불이 꺼진 채 텅 비어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서소문 시청 별관 15층에 있는 체력단련실도 마찬가지였다. 아예 업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운동을 하는 인원이 많이 줄었다는 게 이곳에서 운동을 하는 공무원 K씨의 얘기다. 퇴출후보 선정을 위한 3% 명단제출 이후 서울시 공무원들이 바짝 ‘군기’가 들었다. 퇴출후보 선정이 단발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자리 비우는 간 큰 공무원 줄어 퇴출파동 이후 달라진 풍속은 자리를 비우는 공무원이 줄었다는 것. 평소에는 일과 중에 사람을 만나거나 연금매장에 찾는 공무원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빈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전화통을 붙들고 잡담을 하는 공무원도 거의 없다.3% 퇴출 후보 선정 이후 나타난 긍정적 효과다. 별관에 있는 건강복지국의 한 과장은 “‘현장시정추진반’이 상설화될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전출 대상자든 아니든 모두 긴장을 하고 있다.”면서 “긴 기간 자리를 비우는 공무원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한 과장은 “일과시간에 못 간다면 연금매장이나 이발소를 왜 두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전출 대상자들 “날 뽑아 주오” 1397명의 전출 후보자 가운데 데려다 쓸 직원을 골라서 제출해야 하는 시한(21일)을 하루 앞두고 전출대상자들은 각 과·팀장을 대상으로 읍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받아주는 과가 없으면 25일 2차 전입 대상자가 돼 이 부서 저 부서에 사정을 해야 하고, 자칫 그때도 선택을 받지 못하면 현장시정추진단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당사자뿐 아니라 과·팀장들도 다른 부서로 전화를 해 자신이 데리고 있던 직원을 받아 달라고 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장기근무로 전출 대상이 된 한 직원은 팀장이 알선한 과로 가지 않겠다고 버티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 팀장은 “배부른 공무원이 아직도 있다.”면서 “현장시정추진단에 가서 일을 해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반발 여진 아직 지속 전출 대상자 명단 발표 이전에 비해 강도는 약화됐지만 3% 퇴출후보 선정에 대한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소방방재본부가 최근 정원 5600명 가운데 160명의 3% 퇴출후보를 확정하자 소방공무원들은 “2교대로 격무에 시달리는데 퇴출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서울시의 한 과장은 “소방공무원들이 고생하는 것은 알지만 어느 조직이나 조직에 해를 끼치는 직원은 있다.”면서 “원칙은 소방방재본부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공무원노조는 15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해 투표를 통해 고위직 공무원 퇴출후보를 선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헬스장 텅텅… “나, 떨고 있니”

    헬스장 텅텅… “나, 떨고 있니”

    20일 오후 5시 서울시의회 지하 1층 체력단련실. 평소 이 시간이면 샤워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공무원들이 왕왕 눈에 띄었지만 이 날은 불이 꺼진 채 텅 비어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서소문 시청 별관 15층에 있는 체력단련실도 마찬가지였다. 아예 업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운동을 하는 인원이 많이 줄었다는 게 이곳에서 운동을 하는 공무원 K씨의 얘기다. 퇴출후보 선정을 위한 3% 명단제출 이후 서울시 공무원들이 바짝 ‘군기’가 들었다. 퇴출후보 선정이 단발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자리 비우는 간 큰 공무원 줄어 퇴출파동 이후 달라진 풍속은 자리를 비우는 공무원이 줄었다는 것. 평소에는 일과 중에 사람을 만나거나 연금매장을 찾는 공무원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빈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전화통을 붙들고 잡담을 하는 공무원도 거의 없다.3% 퇴출 후보 선정 이후 나타난 긍정적 효과다. 별관에 있는 건강복지국의 한 과장은 “‘현장시정추진반’이 상설화될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전출 대상자든 아니든 모두 긴장을 하고 있다.”면서 “긴 기간 자리를 비우는 공무원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한 과장은 “일과시간에 못 간다면 연금매장이나 이발소를 왜 두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전출 대상자들 “날 뽑아 주오” 1397명의 전출 후보자 가운데 데려다 쓸 직원을 골라서 제출해야 하는 시한(21일)을 하루 앞두고 전출대상자들은 각 과·팀장을 대상으로 읍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받아주는 과가 없으면 25일 2차 전입 대상자가 돼 이 부서 저 부서에 사정을 해야 하고, 자칫 그때도 선택을 받지 못하면 현장시정추진단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당사자뿐 아니라 과·팀장들도 다른 부서로 전화를 해 자신이 데리고 있던 직원을 받아 달라고 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장기근무로 전출 대상이 된 한 직원은 팀장이 알선한 과로 가지 않겠다고 버티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 팀장은 “배부른 공무원이 아직도 있다.”면서 “현장시정추진단에 가서 일을 해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반발 여진 아직 지속 전출 대상자 명단 발표 이전에 비해 강도는 약화됐지만 3% 퇴출후보 선정에 대한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소방방재본부가 최근 정원 5600명 가운데 160명의 3% 퇴출후보를 확정하자 소방공무원들은 “2교대로 격무에 시달리는데 퇴출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서울시의 한 과장은 “소방공무원들이 고생하는 것은 알지만 어느 조직이나 조직에 해를 끼치는 직원은 있다.”면서 “원칙은 소방방재본부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공무원노조는 15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해 투표를 통해 고위직 공무원 퇴출후보를 선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황사·건조한 바람·자외선에 ‘푸석해진 얼굴’ 씻고, 감싸고, 막아라

    황사·건조한 바람·자외선에 ‘푸석해진 얼굴’ 씻고, 감싸고, 막아라

    30대 중반 남성 이모씨. 나이대에 비해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 그이지만 봄철에는 영 맥을 못 춘다. 바깥을 한두 시간만 돌아다녀도 햇볕과 바람 때문에 얼굴이 벌게지고 부어 오른다. 저녁 때 세안을 하고 로션을 바르면 쓰라리기까지 한다. 봄이 되면 우리 피부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된다. 겨우살이에 맞춰져 있다가 갑자기 봄에 적응하려니 피부가 적잖은 충격을 받는 것이다. 오죽하면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까지 생겨났을까. ●봄철, 피부는 괴롭다 따뜻한 봄볕은 강한 자외선을 숨기고 있다. 겨울의 약한 자외선에 익숙해 있던 피부에 내려쬐는 봄철 자외선은 레이저처럼 강하게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수시로 불어대는 봄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앗아간다. 황사바람과 꽃가루까지 날리면 봄철 피부는 총체적인 비상사태에 빠진다. 몸 안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겨우내 닫혀 있던 땀샘·땀구멍·기름샘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땀과 기름은 물론 기온 상승으로 피지 분비도 늘어난다. 특히 여성들보다 모공이 넓은 남성들은 이 과정이 더욱 활발해진다. (1) 각질이여, 안녕 피부 관리의 기본은 꼼꼼한 클렌징. 땀과 피지를 말끔히 씻어내지 않으면 이후에 뭘 하더라도 효과를 내기 어렵다. 더러운 피부를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둔화돼 피부노화가 빨라진다. 피지가 많은 사람들은 여드름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안전용 폼 클렌저로 말끔하게 씻어내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물로 깨끗이 헹궈내야 한다. 각질이 쌓여 있으면 피부가 칙칙해 보이고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각질 제거는 1주일에 2∼3차례 정도가 적당하다. 클렌징 때에는 힘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닦아내듯 해야 한다. 마지막에 찬물로 헹구어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은 필수. 남성들도 1주일에 1∼2회 정도 요일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딥 클렌징을 할 필요가 있다. (2) 피부에 물을 주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봄철에는 풍부한 보습이 중요하다. 각질 제거 후에는 수축된 피부가 연약해져 쉽게 자극받을 수 있으므로 스킨과 에센스로 진정시킨 뒤 보습크림이나 영양크림으로 피부를 감싸야 한다.1주일에 2∼3차례 팩이나 마사지 크림을 병행해 충분한 보습과 영양을 주도록 한다. 남성들도 보습용 토너를 바른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깊이 흡수시키는 게 좋다.1주일에 한 번은 마스크로 피부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3) 자외선을 격퇴하라 자외선은 기미·주근깨·주름·색소침착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기초 화장으로 충분히 보습을 한 뒤 외출하기 2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손상을 막아준다. 환한 얼굴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닝이나 메이크업 베이스 등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얼굴뿐 아니라 목·팔·다리 등에도 바르고 외출 때 모자나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아직 많은 남성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피서지에서나 챙겨야 할 용품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외선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 만큼 피부 나이를 조금이라도 어리게 보이고 싶다면 써서 나쁠 것이 없다. 얼굴색에 맞는 베이지 톤을 쓰면 피부 트러블을 살짝 가려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4) 내 피부는 내가 지킨다 평소에 물이나 과일을 자주 섭취해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게 좋다. 샤워를 너무 자주 하거나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때수건으로 피부의 때를 벗겨내는 것은 해선 안 될 일이다. 피부의 수분 함량이 여성의 3분의1 수준인 남성들은 낮시간을 포함해 하루 2∼3차례 세안함으로써 수분 공급을 늘려줄 수 있다. 클렌징 전문 브랜드 애경 포인트 엄문아 수석연구원은 “각질이 들떠 메이크 업이 받지 않거나 세안 후에도 건조함과 피부 당김이 느껴진다면 자기 피부가 봄철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절약정신이 아쉬운 한국 골퍼들

    얼마 전 국내 골프장 대표이사와 라운드를 가질 기회가 있었다.E골프장의 J대표이사는 아주 재미난 통계를 이야기했다. 영남에 있는 골프장에 내려갔을 때 골프장 목욕탕을 관리하는 직원으로부터 한국 골퍼와 일본 골퍼의 타월 소모량에 대한 내용을 들었다는 것이다. 일본 골퍼들은 목욕탕을 이용할 때 평균 1.5장을 사용했고 한국 골퍼들은 2.5장의 타월을 썼다는 것이다. 이같은 통계는 골프장 직원이 몇 달에 걸쳐 샤워 후에 사용한 타월수를 한국, 일본인을 대상으로 체크해서 낸 수치라서 눈길을 끈다. 사실 우리나라 골퍼들은 국내 골프장을 이용할 때 풍부한 시설과 일회용품 등을 아낄 줄 모르는 편이다. 내 것이 아니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습관적인 행동인지 모르지만 절약정신이 다소 부족하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손 닦는 화장지도 한 장이면 충분한데 서너 장씩 꺼내 쓰고 수도꼭지를 열어놓고 면도를 하거나 샤워기를 틀어놓고 다른 볼 일을 보는 것을 종종 본다. 그뿐만이 아니다. 샤워 후 머리를 말리고 나서도 드라이기를 계속 켜놓거나 보디로션과 선블록 크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짜내 남으면 화장지로 씻어내는 것을 볼 때면 아깝다는 생각에 앞서 문화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부터 든다. “독일 사람들은 3명이 모여야 성냥불을 켠다.”고 교육받은게 불과 20∼30년 전 일이다. 우리 골퍼들은 지나치게 풍족함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골프장 역시 내용물이 떨어지기 무섭게 새것으로 바꿔 놓는다. 이것이 명문골프장을 가늠하는 잣대라면 골퍼들의 의식수준부터 바꿔야 한다.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수건 하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함에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 골퍼들은 물기를 닦기도 전에 또 다른 수건을 들고 물기를 닦는다. 그리고 마지막 발을 닦기 위해 새 수건을 집어드는 것을 볼 때면 괜히 얼굴이 화끈거려 온다. 아무리 풍족한 시설과 용품들이 널려 있다 해도 필요 이상의 소비는 지양해야 한다. 룰과 에티켓을 지키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골프장 시설이 곧 내 집의 시설이란 생각으로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골퍼정신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생생 고시촌] “신림동 이사철…아직까진 방 넉넉”

    [생생 고시촌] “신림동 이사철…아직까진 방 넉넉”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1차 시험을 마친 2월은 신림동에서 가장 분주한 한달이다. 시험을 마치고 떠나는 학생과 시험을 준비하려 신림동으로 입성하는 학생들이 바통터치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3월 중순까지 이사시즌이 계속되는데 아직까지는 빈 방이 넉넉하게 남아 있는 편이다. ●‘다운타운’일수록 비싸 일반적으로 신림동 고시촌이라고 하면 신림 9동,2동,10동 넓게는 6동까지 아우른다. 하지만 같은 고시촌이라고 하더라도 지역과 시설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주요 학원과 독서실 등이 몰려 있는 신림 9동의 방값이 가장 비싼 편이다. 최근엔 베리타스 법학학원이 있는 신림2동도 주택가라 조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원룸의 경우 보증금 100만원에 월 30만∼45만원, 고시원은 이보다 조금 싼 20만∼30만원 선이다. 고시원은 화장실, 샤워시설을 공동 사용해야 하는 점이 원룸과 다를 뿐 내부 시설은 비슷하다. 여기에 원룸은 가스·전기·수도세가 월 2만∼3만원 정도(봄·가을 기준) 나오고, 집주인이 쓰레기 분리수거비용으로 월 5000원을 더 받기도 한다. 신림 9동에서도 ‘다운타운’에서 멀어질수록 더 저렴한 값에 조용한 방을 구할 수 있다. 관악산 기슭 아래 부근은 월 15만원에 하루 3끼 식사를 제공하는 데도 찾는 사람이 없어서 방이 남아돈다. 학원에서 10분 정도 걷는 걸 운동이라 생각하면 싸고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다. 신림 10동은 재개발 예정지역으로 허름하지만 월 10만∼15만원 정도로 방값이 매우 저렴하다. 주로 형편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이 자취하는 경우가 많다. 신림 6동은 아파트가 많은데 고시생 부부, 결혼 후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살고 있다. 걸어서 15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통학해야 한다. ●에어컨은 필수, 높은 층이 좋아 살 동네를 정했다면 수험생활을 위해 몇가지 더 눈여겨봐야 할 것들이 있다. 에어컨은 필수, 세탁기는 선택이다. 요즘엔 에어컨 없는 방은 없지만 실외기가 시끄럽지 않아야 한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세탁기도 각 층에 한 대가 있는 게 편하다. 3층 이상의 높은 층이 좋다. 낮은 층은 길거리 소음으로 방해받거나 하루만 창문을 열어놓으면 먼지가 쉽게 앉는다. 복도 끝방은 춥다. 겨울까지 신림동에서 날 생각이라면 끝방은 피하는 게 좋다. 계단쪽 방이라도 겨울엔 몸을 댈 수조차 없을 만큼 찬 기운이 올라온다. 외부인 차단시스템은 기본이고 거주자만 드나들 수 있게 카드인식기를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차단시스템이 있는 편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신림동 이삿짐센터 사장 김현주씨 “한밤중에 이사… 별난 고시생 많아요” 신림동으로 학생들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최고 대목을 맞는 것이 바로 이삿짐센터. 요즘엔 하루에 20∼30건씩 이사짐을 처리하기도 할 정도. 신림동에서만 6년째 이삿짐을 나르고 있는 김현주(31)사장은 “학기 초와 맞물리는 1월 중순∼3월 중순이 1년 중 가장 대목이다. 이때 한몫 잡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바쁜가? -3일째 점심도 거르고 일했다. 밤 9시가 넘어서 겨우 숨 고르고 점심 겸 저녁을 먹을 정도다. 너무 바빠서 아르바이트생도 한 명 고용했다. 이때는 용달차가 남아나질 않는다. ▶학생이사 비용은 얼마정도? -차만 이용하면 1만 5000원, 헬프비용이 짐의 양에 따라 5000원∼1만원이 든다.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높은 층에서 높은 층으로 이동하면 추가 비용이 더 붙는다. 포장이사의 경우 장롱, 냉장고, 세탁기, 책, 옷가지, 침대, 컴퓨터를 기준으로 20만원 정도. ▶신림동에서 이삿짐을 오랫동안 나르다보면 별난 학생들도 많이 봤을 텐데? -밤 10∼12시에 이사를 해달라는 학생이 많다. 이사하는 것조차 다른 사람한테 알리기 꺼려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방에 들어가보면 별의별 학생이 많다. 책으로 침대를 만들어 그 위에서 잠을 자질 않나, 방안에 쓰레기까지 그대로 옮겨달라는 학생도 있다. 남들이 쓰던 책상이나 침대는 싫다고 꼭 자기 걸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방이 맘에 안든다고 2∼3일 만에 몇번씩 방을 옮기는 사람도 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월간 붕어’ 등 세계 이색잡지 한눈에

    인터넷에는 무궁무진한 정보가 있다. 그래서인지 전문 잡지들의 설 땅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잡지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과 깊이 있는 정보는 인터넷이 감히 따라올 수 없다. 붕어 낚시에 대한 정보를 알뜰하게 전해주는 ‘월간 붕어’, 세계 유일의 멀티 쌍둥이 잡지 ‘트리플릿 커넥션’, 세상에서 가장 물 좋은 잡지 ‘생수병 잡지’…. 정말 이런 잡지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희귀하고 재미있는 잡지들을 소개하는 MBC 파일럿(임시) 프로그램 ‘잡지왕’이 21일 오후 6시50분에 방영된다. 진행은 2004년 ‘!느낌표’의 ‘효도합시다’ 코너 이후 3년 만에 만난 개그맨 서경석·이윤석 콤비와 첫 MC에 도전하는 정은영 리포터가 맡았다. ‘잡지왕’에서 주목할 만한 코너는 ‘육아계를 뒤흔들다-여섯 쌍둥이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일기’이다. 유명인이 아니고서야 일반인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러나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핸서만 부부는 ‘여섯 쌍둥이 출산’으로 이를 단번에 해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쌍둥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사실이다.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도왔지만 여섯 쌍둥이를 키운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남들은 한 달 동안 쓸 기저귀가 하루 만에 동이 나고, 빨랫감은 매일같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그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 잡지가 바로 세 쌍둥이 이상을 위한 ‘트리플릿 커넥션’이었다. 이 이색 육아잡지의 특징을 살펴보고 시트콤보다 유쾌한 여섯 쌍둥이 가족이야기를 들어본다. ‘잡지 대 잡지’ 코너에서는 한국과 브라질의 산후조리 문화를 비교해 본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과 한국. 갓 태어난 신생아들이 받는 대우는 비슷하지만 아이를 낳은 산모들의 모습은 천양지차다. 브라질의 산모들은 출산 후 곧바로 스테이크를 먹고 찬물 샤워를 한다. 브라질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 출산 과정에서 땀을 흘려 지저분해진 몸을 깨끗하게 하고 아이에게 모유를 먹여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산후조리 문화가 남아있다.1주일 동안 머리를 감지 못하고 2주일을 샤워도 못한 채 견디는 것이 한국의 산모들이다. 이른바 산후풍을 막기 위해서다. 한국과 브라질 잡지에 실린 산후조리 문화에 대한 기사를 꼼꼼히 살펴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6) 대전시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6) 대전시

    대전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초등부에서 금메달을 2개밖에 못땄다. 이것도 수영선수 1명이 다 땄다. 이 선수는 다음달 중학교에 진학하면 선수생활을 그만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이건표 장학사는 “대도시에서는 미래가 불투명한 비인기 종목 기피현상이 더욱 심하다.”면서 “초등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포기하는 일이 많아 중·고교 체육과 연계가 안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대전시의 학교 체육이 무너지고 있다. 회생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붕괴 정도가 심각하다. 초·중교 학생이 참가하는 전국소년체전에서 대전은 2004년 8위와 2005년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금메달을 18개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갑자기 14위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기초종목은 물론 인기종목들도 해체되는 팀들이 잇따르고 있다. 단체종목마저 초·중·고교별로 1개 팀씩 꾸리기도 쉽지 않다. 유성구에 있는 지족고는 올해 세팍타크로팀을 해체했다. 서구 변동 남중학교도 하키팀 해체를 앞두고 있다. 서대전초교 농구팀도 지난해 9월 해체됐다. 이 농구팀은 초등학교에서 유일해 교육청에서 다른 학교가 재창설하는 방안을 학교장과 협의하고 있다. 이 장학사는 “교사들이 기피해 지도교사 지원이 제대로 안 되다 보니 선수발굴이 더 어려워지고, 결국은 팀 해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실상을 전했다. 그는 “초·중교 학교체육이 무너지면서 고교 팀도 맥을 못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전국체전 고등부에서도 2004년 10위,2005년 12위, 지난해 11위 등 줄곧 하위권을 맴돈다. 선수 수급이 어려워 수영과 육상은 100m,400m 등 전체 종목 가운데 출전할 수 있는 종목은 40%에 불과한 실정이다. 신도시인 노은지구는 초등학교가 6곳이 있지만 운동팀은 한 곳도 없다. 고등학교도 지족고 세팍타크로팀이 해체돼 현재로서는 운동팀이 없는 상태다. 이 장학사는 “가끔 학부모로부터 ‘골프팀이 있는 학교는 없냐.’고 묻는 전화만 걸려온다.”고 한탄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카누 염인화(대전여자정보고 2년),10㎞ 단축마라톤 우승자 장유진(대전체고 2년), 양궁 50m,70m에서 체전 타이기록과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정예진(대전체고 1년) 등이 꿈나무로 커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고등부의 금메달이 체조, 펜싱, 육상, 사이클, 사격, 수영, 레슬링 등 기초종목에서 많이 나온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하지만 학교체육 예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2005년 24억여원에서 올 21억여원으로 줄곧 감소 추세다.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남기호 장학사는 “2002년 시민체전이 폐지되면서 자치단체의 지원이 모두 끊겼고 초·중·고교 운동팀을 후원해주는 사회단체나 독지가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거점학교에 코치 한명을 배치하고 주변 학교 선수들이 이곳에 와서 함께 훈련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초·중 거점학교는 육상 13개교, 수영 7개교, 체조 2개교 등이 있다. 사립체육시설 코치가 선수를 길러 좋은 성적을 내면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도도 올해 처음 도입했다. 교육청은 이 예산으로 5000만원을 책정했다. 운동팀 구조조정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해체된 팀을 재창단하는 것이다. 지난 7일 보운초교의 다이빙팀과 9일 대청중 양궁팀을 다시 창단했다. 올해 농구, 배구, 롤러 등 총 10개팀을 재창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운동팀이 있는 학교는 다른 학교로 분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학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예컨대 농구, 핸드볼, 테니스 등 4개 운동팀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중에 한 종목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른 학교들이 맡는다. 남 장학사는 “운동선수들도 정규수업과 보충수업 등을 모두 받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제도화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운동선수를 기피하는 현상을 줄여 선수들을 확보하는 방안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우리 마을을 카누명소로… 선수지원 힘나요” “선수들도 좋고, 우리 마을에도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죠.” ‘카누를 사랑하는 모임(카사모)’의 김선식(44·토목업·대전 유성구 방동) 부회장. 그는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대전에 있는 중·고교 카누팀을 지원하기 위해 카사모를 만든 장본인이다. 카사모는 만년·진잠중학교, 한밭고, 대전여자정보고 등 대전에 자리잡고 있는 중·고교 4개팀 선수단을 지원한다. 이들 선수단은 김씨의 마을 저수지에서 1년 내내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후원모임 창립 김씨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하다가 어린 선수들이 카누훈련을 받는 게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날 물살을 가르면서 나가는 카누행렬을 보고 “아 저걸 관광상품화하면 마을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성 하면 ‘박세리’를 떠올리듯 방동 하면 ‘카누’가 금세 연상되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 지난 6일 찾은 방동에서는 남녀 카누 선수들이 산길을 오르내리며 체력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어 저수지로 옮겨 바지선 위에 보관 중인 카누를 정비하고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몇몇 선수들은 카누를 타보기도 했다. 저수지 옆에 이동식 화장실만 있을 뿐 편의시설은 없다. 씨는 마을 주민, 초등학교 친구 등에게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 뒤 모임에 끌어들여 지난해 11월 모임을 창립했다. 금세 15명이 뜻을 같이하고 회원이 돼 주었다. 주부, 보험설계사, 농민, 음악인, 자영업자 등으로 직업도 다양하다. 회장은 대전카누팀 초창기 지도교사로 카누 선수 출신인 최민기씨를 추대했다. 김씨는 카누팀의 성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성적이 김씨의 모임 만들기를 더 자극했다. 중·고교생 각각 9명씩 모두 18명으로 짜인 이들 카누팀은 중학생들이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다. 같은 해 전국체전 고등부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동메달 1개씩을 따냈다. 특히 저수지 옆에 사는 염인화(대전여자정보고 2년)·희태(만년중 3년) 남매가 금메달을 따내 관심을 끌었다. 둘은 모두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이들을 포함, 국가대표 상비군이 3명이고 중학생 2명이 꿈나무로 선발됐다. ●간식도 건네고 응원도 하고 카사모는 매달 1인당 1만원씩 회비를 걷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찬조금을 내는 회원들도 있다. 분기별로 모임을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도 한다. 빵과 음료수 등 간식을 건네고 바비큐 파티를 열어준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버스를 빌려 응원도 나간다. 오유미(14·진잠중 1년)양은 “아저씨들이 찾아오면 힘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심재성 지도교사는 “주민들이 나서 줘 마음이 든든하다.”고 거들었다. 김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웃었다. 카사모는 회비가 더 늘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에게 포상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탈의실, 화장실, 샤워장 등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을 서고 관련 기관과 협의, 시설 인허가 문제도 해결해줄 생각이다. 카사모는 회원을 100명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카누마을’로 키운다. 김씨는 “좋은 성적을 계속 내고 여럿이 목소리를 내다보면 대전의 대학이나 기업에도 카누팀이 생길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어린 선수들의 진로도 열어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카누는 현재 비인기 종목이지만 우리나라가 더 발전하면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아직 카누를 잘 모르지만 먼저 내 가족부터 함께 즐기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이곳을 찾는 외국인은 “카누를 좀 타자.”고 말하기도 한다. 국내 관광객 중에서도 “좀 태워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러 있어 이 구상이 헛된 꿈은 아니라고 김씨는 자신했다. 그는 “도시 변두리 작은 마을에서 비인기종목을 키우는 게 쉽지 않지만 방동을 반드시 국내 최고의 ‘카누마을’로 만들겠다.”고 활짝 웃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설 선물 특집] 애경 ‘생활용품세트’

    [설 선물 특집] 애경 ‘생활용품세트’

    애경은 50여종의 저렴한 생활용품 선물 세트를 1만∼9만원대에 내놓았다.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가운데 애경 종합2호는 2만 8400원. 리앙뜨 샴푸(220g 1개), 리앙뜨 린스(210㎖ 1개), 샤워메이트 보디네이처(225g 1개),2080치약 4개, 샤워메이트 비누(100g 4개), 리앙뜨 비누(100g 2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2080치약(120g 3개)&블루칩비누(100g 3개) 세트(1만 4800원선), 덴탈클리닉 2080 치약(160g×5개) 세트(1만 7100원선)도 실속형이다. 애경 종합7호는 가격이 가장 비싸 9만 7500원선이다. 프레시스, 에이솔루션, 마리끌레르 등 인기 화장품 선물세트도 있다.
  • “직원이 만족할 때까지”

    “일할 맛 나는 환경에서 주민서비스도 나온다.” 서초구청의 근무환경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서초구는 6일 구청 지하1층에서 직원용 복지시설인 ‘아방세홀’의 개장식을 가졌다.3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기존의 낡은 구내식당과 자투리 창고 자리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온돌을 깐 임산부휴게실과 수유실 ▲피트니스센터까지 들어섰다. 스페인어로 ‘아방세’는 최고라는 뜻과 함께 재충전이란 의미가 있다. 직원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쉬며 재충전하는 공간이란 의미이다. 서초구는 우선 16년간 사용한 구내식당을 세련되고 품격있는 레스토랑 스타일로 바꾸는 한편 식당의 면적도 105평(228석)에서 130평(276석)으로 늘려 쾌적한 공간에서 직원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창고로 쓰던 60여 평 공간에는 러닝머신과 사이클 등 17종의 운동기구들이 갖춰진 피트니스클럽과 남·여 샤워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임산부 전용 휴게실’이 눈길을 끈다. 여성 직원이 전체의 37%에 이르는 상황에서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여성들만을 위한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바닥에는 임산부 전용 온돌마루를 깔고, 예비엄마들이 안정을 취하며 태교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세트를 설치했다. 또 방문객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형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주1회 전문가를 초빙해 자녀진학상담부터 커리어관리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직원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또 직원복지의 개념은 직원들의 가족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고양 아람누리’ 친환경 공연장 모델로

    ‘고양 아람누리’ 친환경 공연장 모델로

    건축비만 1500억원이 들어간 첨단 예술공연장 ‘고양 아람누리’에는 친환경 설계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일반 관객의 눈엔 잘 띄지 않지만 자연친화적 시설을 구석구석 갖춰 ‘친환경 예술공연장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열(地熱) 이용한 냉·난방 공연장중 첫 도입 고양 아람누리는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공간’을 표방하며 지난주 준공됐다. 현재 내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고양 일산신도시 도심인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곧바로 연결되고, 정발산을 배후로 도시와 환경을 잇는 입지여건을 갖췄다. 자연친화형 설계로 예술공연장은 외관부터 돋보인다. 시유지에 1500억원을 들여 51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된 아람누리는 냉·난방에 지열시스템을 이용한다. 지하 250m의 지열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형 냉·난방 시스템을 갖췄다. 지하 250m의 지하수는 연중 섭씨 12도로 수온이 일정하다. 이를 파이프를 통해 지상으로 끌어올리면 지열에 의해 18∼20도로 높아져 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효과를 얻게 된다. 국내 유수의 예술공연장중 처음으로 시설됐다. 저렴한 심야전기(오후 10시∼다음날 오전 8시)를 이용,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주간(오전 8시∼오후 10시)에 이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 때 전체 냉장용 전력수요의 45%, 평소엔 90% 이상 충당한다. 심야전기는 신기술은 아니지만 국내 대형 공연장에선 처음 도입됐다. ●건물 외벽등 방부제 처리 안한 목재 사용 외벽에 시공된 친환경 소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건물 자체는 철골구조에 콘크리트로 시공됐지만 인체에 유해한 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은 호주산 천연 자라목과 미려한 동판, 알루미늄판 등으로 마무리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고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하수 모아 정수 뒤 재사용´ 중수시스템 도입 건물내 세면기·샤워실 등에서 나오는 물을 완벽하게 정수, 화장실·조경수용과 분수용으로 재순환시키는 중수(重水)시스템도 가동한다. 아람누리는 지하철과 붙어있어 소음을 막기 위해 지하철 역과 공연장 사이에 땅을 파 500여평의 광장(해받이터)을 만들었다. 광장을 만드는 데는 진동을 허공으로 분산하는 ‘선큰(Sunken)공법’을 채택했다. 얼핏 단순한 광장처럼 보이지만 지하철 진동이 공연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 배려가 숨어있다. 광장 주변엔 아케이드를 배치, 관객의 편익과 공연장 수익공간으로 활용한다. 관객들을 위해 건물 현관 출입문과 내부 극장 출입문 사이 바닥엔 열선을 깔았다. 또 지하철역∼공연장, 지하주차장∼공연장으로 이르는 통로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편리한 동선구조를 갖췄다. 공연을 앞두고 출연자들의 긴장을 늦춰주기 위해 통상 사방이 막혀 있는 기존 분장실과 달리 정발산이 보이도록 커다란 창문을 달아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을 쏘이고 바깥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람누리는 대지 1만 6000평에 객석 1887석의 대극장(아람극장),1449석의 콘서트홀(바람피리음악당),281석∼300석의 가변형극장(실험극장) 등을 갖췄다. 오는 5월 개관공연을 목표로 음향·전기·조명 등 무대기술장비 시운전과 함께 시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남산 ‘황제 테니스장’ 뮤지컬 연습실로 변신

    ‘말 많고, 탈 많았던’ 서울 남산 실내테니스장이 문화예술 창작 공간으로 확 바뀐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 논란이 테니스장의 ‘업종 전환’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일 남산 실내테니스장을 문화예술 창작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7월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남산 실내테니스장을 120평 규모의 창작 연습실과 음향·영상·조명장비, 사무실·샤워실 등으로 리모델링한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면서 대형 뮤지컬·오페라의 연습실이나 신진·실험예술가의 연습공간으로 사용키로 했다. 남산 테니스장은 이 전 시장이 재임 시절에 지인들과 함께 사실상 독점 사용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황제 테니스’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시도 테니스장 유지에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면적 510평 규모에 테니스장 1면과 관람석(500석)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도 내놓았다. 지난해 4월 개관한 난지 창작스튜디오는 24억원을 들여 시설을 확충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창작스튜디오 11개실이 추가되고, 전시장 겸 조각·입체작품 작업장이 새로 생긴다. 또 잠실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사이의 자투리 공간(100평)에 장애인 전용 미술창작 공간을 조성한다.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면 족필·구필 화가 등 장애인 미술작가 20여명을 위한 창작스튜디오와 장애인 전용 편의·휴게시설 등이 갖춰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철 언제나 동해로 오세요”

    “사철 언제나 동해로 오세요”

    강원도 동해시가 동해골프리조트, 온천, 망상관광지 휴양 레포츠단지조성, 대진 어촌관광지 등을 통해 4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30일 동해시에 따르면 관광산업을 지역발전의 핵심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망상관광지에 오수관거, 중계펌프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변 데크설치, 샤워장 신축, 군 경계 시설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망상오토캠핑장은 50억원을 들여 2008년까지 숙영시설, 산책로, 쉼터 등 시설을 확충한다. 인근 노봉해수욕장에는 2010년까지 219억원을 투자해 콘도, 워터파크, 해수스파, 광장 등 휴양복합관광지를 조성한다. 동해골프리조트는 2009년까지 심곡·괴란지역 72만평에 5940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27홀, 콘도 및 유원시설 등을 조성하며 대진·어달 해양복합시설지구 40만평에 해양관광, 레포츠, 해양마을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 또 무릉계곡 일원 석회석 폐광지 100만∼150만평에 생명·건강체험단지 및 자동차 테마파크, 산악 자전거 코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 레포츠 마니아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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