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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en 9월호 소개

    종합 여성지 ‘QUEEN’ 9월호가 22일 발행됐다. 오마 샤리프 투웨이 케이크 4종 세트를 전 독자에게 특별선물로 증정하는 이번호는 독점 기사로,중병설 속에 학교를 휴직하고 집필도 중단한 채 투병생활중인 소설가 마광수의 근황과 장영자 딸 김신아 인터뷰를 통해 ‘이승연 동승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놀라운 새 사실을 공개했다.또 결혼 발표한 오현경 홍승표 커플의 풀 러브 스토리를 본지 단독으로 쌍방 인터뷰했다.최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는 김대업과 한인옥 테이프의 진실과 밝혀지지 않은 뒷얘기,탤런트 황수정이 연예계 복귀 초읽기에 돌입한 사연도 흥미진진하다. 특집 기획으로 준비한 2002 대한민국과 일본 여성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설문 분석은 주부들의 현주소를 제시하고 있다.컴백설 떠도는 심은하의 진짜 요즘 생활과 보석으로 풀려난 이경영의 심경고백,남편과의 불화로 별거중인 소설가 황석영 부인 인터뷰 기사도 재미있는 읽을거리. 요리 단행본 ‘따뜻한 가을 영양밥’과 특별 단행본 ‘애완동물의 모든 것’,‘가을에 절절히 생각나는 내 마음속의 책’과 ‘총력 재테크 특집’ 등 특별부록 4가지를 보너스로 준비했다.부록 포함 임시특가 8800원.
  • 美 ‘이라크 공격’ 주춤 후세인 축출로 선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당장이라도 이라크를 공격할 것 같던 미국의 기세가 주춤해졌다.아랍권과 동맹국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반대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0일 이라크 공격문제는 동맹국 및 의회와 충분한 상의를 거칠 것이라고 한발짝 물러섰다.그러나 체니 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한 이라크 반체제 인사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사담 후세인 정권을 대체할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1일 유엔 안보리의 모든 결의안을 준수하고 사찰단에 모든 장소를 개방하겠다며 화해 제스처를 취했다. ◆공격 임박설 주춤-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휴가중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짧은 회견을 가졌다.그는 ‘임박한(imminent) 전쟁계획’은 갖고 있지 않으며 올해 꼭 결정이 내려질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정책 고문들과 다양한 선택을 논의하지만 의회 및동맹국과도 상의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과정이 후세인에대한 미국의 우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인들이 미군들의 희생을 받아들일 각오가 됐느냐는 질문에 시간표는 없지만 미국인은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WMD)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위험하게 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규정했음을 상기시키며 그렇지 않다고 입증될 때까지 후세인은 ‘적’이라고 지적했다.미국은 알 카에다나 다른 테러세력뿐아니라 이웃 나라를 위협하는 국가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강조,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미국의 정책에는 전혀 변화가 없음을 드러냈다. ◆국내외 반대 부담-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9일 어떤 경우에도 독일은 이라크 공격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지속적인 봉쇄정책과 압력으로 이라크가 UN의 무기사찰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최상책이며 우방국도 이같은 독일의 입장을 알고있다고 말했다.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도 앞서 군사개입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10일 전화통화를 갖고 이라크 사태의 정치적 해결책을 바란다고 밝혔다.프랑스 국민의 75%는유엔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더라도 프랑스는 동참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론조사에 응답했다.앞서 아랍연맹(AL)의 아무르 무사 사무총장은 이라크 공격은 국제관계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중국은 미국의 군사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국에 동조해 온 영국 정부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만 표명했다. 특히 텍사스 출신의 딕 아메이 미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미국이 ‘정당한 이유없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데 반대한다고 주장,공화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8일 이라크의 무기사찰 거부가 결코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유 없는 전쟁은 동맹국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상당수 미 의원들도 보수 강경파들이 전쟁계획을 밀어붙이는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 후세인 세력과 연대- 이라크 민족회의(INC) 등 6개단체 대표들은 이날 백악관 회의실에서 와이오밍에 있는 체니 부통령과 화상회의를 갖고 후세인 축출 방안과 이후의 문제를 논의했다.반체제 인사들을 대표하는 INC 샤리프 알리 빈 후세인은 체니 부통령이 후세인 정권의 교체와 이라크에서의 민주정부 설립을 강력히 암시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표는 이라크내 군부도 후세인에 대항할 준비가 됐으며 미국의 도움으로 후세인과 테러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앞서 이들을 만나 “이라크 국민을 자유롭게 하는 게 공통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후세인 대통령은 11일 주간 ‘더 메일(Mail)'에 보도된 조지 갤로웨이 영국 노동당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4년전 철수한 사찰팀에 보여주지 않았던 장소를 포함해 이라크내의 모든 시설과 장소에 대해 ‘자유로운(unfettered)' 접근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후세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자신과 이라크 국민은 미국의 공격 위협에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mip@
  • 토요영화(11일)

    ◆소무 (EBS 세계의 명화 오후10시) 중국 제6세대 감독 자장커의 장편 데뷔작.자본주의에 물들어 황폐해져 가는 중국 현대 사회를 냉정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 한편으로 감독은 98년 부산국제영화제,밴쿠버영화제 황금용호상,낭트영화제 그랑프리 등을 휩쓸며 일약 중국 차세대 기수로 떠올랐다.시골마을의 샤오무는 미래가 없는 소매치기.담배밀매로 벼락부자가 된 죽마고우 샤오닝의 결혼식장에서조차 문전박대 당한다.치솟는 분을 삭이지 못해 피로연장을 뒤집어엎고 단골 가라오케로 피신한 그는 여기서 메이메이라는 여급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감독의 낙후된 고향에 살고있는 토박이들을 배우로 데려다 16㎜ 필름에 찍어낸 97년작. ◆키스 더 걸 (MBC 주말의 명화 오후 11시10분) 미모의 여성만 골라 납치하는 엽기적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워싱턴D.C. 경찰청의 범죄 심리학자 알렉스크로스는 조카 나오미의 실종 소식에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으로 직행한다.알고보니 나오미뿐 아니라 다수의 여성들이 실종된 상태.그녀들이 모두 재색을 겸비한 재원들이란 걸 간파한 알렉스는 사건이 고단수의 인간 수집가 소행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수사에 들어가는데….모건 프리먼·애슐리 주드 주연,개리 플래더 감독. ◆13번째 전사 (KBS2 토요명화 오후 11시) ‘붉은 10월’‘다이하드’를 감독한 존 맥티어넌의 99년작.10세기 아랍을 무대로 펼쳐지는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의 액션 스릴러물.바그다드의 시인 아메드 이븐 파할란(안토니오 반데라스)은 유부녀와 통정하다 남편에게 덜미를 잡혀 머나먼 북구의 땅으로 추방당한다.우연히 한 왕국에 당도하지만 새로운 왕 불바이가 우방(友邦)을 도울 13전사의 한명으로그를 선발,다시 유랑길로 내몬다.괴물의 습격으로 황폐해진 우방에 도착한 아메드는 ….오마 샤리프가 통역관으로우정출연한다. 손정숙기자
  • 무샤라프 재신임 확정적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5년 임기연장을 묻는 국민투표가 30일(현지시간) 실시됐다.오는 10월 치러질총선에 앞서 정권을 확고히 하려는 무샤라프 대통령의 시간표에 따른 것이다.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29일 대국민 TV 연설을 한 무샤라프 대통령은 공정선거를 약속하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선거에서 지면 물러나겠느냐는 질문에는확답을 회피했다.정치 전문가들은 어떤 경우건 그가 물러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투표결과는 1일 발표된다. 무샤라프 대통령의 승리도 확정적이다.그는 높은 투표율이 정권의 정당성 확보에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주유소와 교도소 등을 포함,전국에 8만 7000개 투표소를 설치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애쓰고 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난 99년 10월 선거로 뽑힌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를 무혈 쿠데타로 축출,정권을 잡았다.당시 대법원은 오는 10월까지 민주주의와 개혁을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임기 3년을 인정했다.10월 지방의회와 국회,상원을 뽑는 총선이 실시되면 새로 구성된 의회가 대통령을 뽑고 파키스탄은 민정으로 복귀한다.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임기연장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선거 승리를 통해 2007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으려는 계획이다. 총선을 기다려왔던 야당은 국민투표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헌법 위반은 물론 부정선거 논란도 일고 있다.이번 투표에서는 주민등록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되고 투표인 명부도없다.중복투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투표자 손가락에 일주일 정도 지워지지 않는 잉크를 묻히는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아프간강진 이모저모

    [카불·워싱턴 AP AFP 연합] 지난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아프가니스탄 북부 산악지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과도정부의 한고위관리가 말했다. 유누스 콰누니 내무장관의 프라이둔 보좌관은 27일 리히터규모 6.0의 이번 지진으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바글란주(州) 나린에서 AFP통신과 가진 위성전화 통화에서 “2000∼3000명이 희생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이 지역에선이날 아침까지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1만여명의 이재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폐허에 덮친 재앙] 지난 98년에도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해 1만명이 목숨을 잃었던 나린 지역은 4년만에 다시 덮친 재앙에 망연자실했다. 2만여 가옥의 99%가 완전히 파괴되는 3만명이 길거리에서숙식을 해결하고 있다.이미 600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카불 텔레비전은 12㎞ 길이의 시신 덮개용 천이 현장에 보내졌다고 보도했다.아직도 건물 잔해아래 600∼2000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요충인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나린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구호식량을 적재한 트럭이 줄을 잇고 있고 텐트,의약품,담요 등을 가득 실은 헬리콥터 등이 끊어진 길 위를 날아 나린으로 향하고 있다. [구호 손짓 활발] 카불 주둔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피해지역에 비상대책본부을 세우기 위해 6t의 장비를 실은 CH-47 헬기를 급파했고 터키 적십자사도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군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러시아는 의료장비 30t을 탑재한 의료용 수송기 ‘하늘을 나는병원’을 운영했다. EU 집행위 산하 인도지원국(ECHO)은 텐트 500개와 담요 1000장을 피해 지역에 공수했으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카불 주재 유엔 사무국 직원들에게 생존자를 돕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영국의 BBC방송은 이날 힌두쿠시 산맥 주변에서 빈발하는 지진이 미군의 아프간 공습으로 인해 촉발됐을 지도모른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 4800명 참사 현지표정…아프간 ‘생지옥’

    [카불 AP AFP 연합] 25일 밤 강진이 발생해 폐허로 변한아프가니스탄 카불 북쪽 바글란주 나린에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 정부와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구조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여진이 2∼3시간 간격으로 계속되는 데다 통신과 교통시설이 워낙 낙후돼 정확한 피해상황조차 파악되지 않고있다.또 나린으로 통하는 3개 도로 중 2개가 지진으로 붕괴돼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피해가 집중된 나린 지역은 힌두쿠시 산맥 자락에 위치, 전쟁·가뭄·식량부족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마을이다.아프간 과도정부측은 “8만2000명으로 추정되는 지역민들중 상당수가 인근 파키스탄으로 피난한 상태라 불행중 다행으로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집에 있는 저녁 시간과 한밤중에 지진이발생,대부분의 희생자들은 가옥에 갇힌 상태에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과도정부 수반은 사망자가 최소 1200∼4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아프간 과도정부 수자원·천연자원 부문을 관장하는 망갈 후사인 장관은 “이미 600여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가옥 4000채가 파괴됐으며 1만명의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아프간군 사령관 하릴 장군은 “하늘에서 내려다 본나린에는 온전한 집이 하나도 없다.”면서 “주민들은 폐허속에서 가족을 구하거나 시신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과도정부 카르자이 수반은 피해복구를 위해 27일로 예정된 터키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아프간 정부와 카불에 주둔하고 있는 국제안보지원군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으나 아프간 관리들은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아프간 정부는 60만달러의 긴급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라 잔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 희생자들에게 텐트와 의료진,의약품,식량과 옷 등이 절실하다.”면서 “정부는 이들에게 아직 어떤 것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아프간에 주둔중인 미군도 피해 및 구조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팀을 현지에 급파했으며 미국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호단체 소식통들은 현재 피해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헬리콥터나 항공기 뿐이어서 ISAF가 CH-47헬리콥터에 6t의 의약품을 실어 나린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WFP)도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헬리콥터로 식량을 보낼 계획이다.카불에 있는 러시아 긴급대응팀도 일류신-76 수송기에 의료장비 30t을 실어놓고 파견을 준비중이다.
  • 이, 팔 자치구 1곳 완전 점령

    [예루살렘·나블루스 AP AFP 연합] 이스라엘 군이 21일 새벽 탱크와 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서안 툴카렘 지구에 다시 진입,마을 전체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현지 팔레스타인 지사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유혈사태 이후 지난 16개월 동안 수도 없이팔레스타인 자치마을들을 점령했으나 한 마을 전체를 장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군은 마을을 점령한 뒤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팔레스타인 민병대원으로 의심되는 주민 수십명을 체포했다. 이 마을은 지난 주부터 이스라엘 군에 포위돼 있었다. 이제딘 샤리프 툴카렘 지사는 이날 새벽 3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 4대의 헬기가 상공에 출현하더니 사방에서 수십대의 탱크가 밀려들었다고 말했다.다른 팔레스타인 관리는탱크 100여대와 장갑차가 몰려왔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은 지난주 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이 이스라엘의한 연회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이스라엘인들을 살해한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이스라엘군은 아직 공식반응을 보이지않고 있다. 샤리프 지사는 군인들이 용의자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민가를 마구 뒤지고 있으며 마을 곳곳에서 간헐적인 총성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언론들은 앞서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 처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같은 보도의 배후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이 있다며 이는 그들의 희망일 뿐이라고 사임 검토설을 일축했다.
  • 印·파키스탄 전면전 위기고조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전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13일 인도 의사당에서 발생한 자살테러 이후 카슈미르 통제선 부근에서 교전이 잇따르면서 양국이 국경지역에 군대를 경쟁적으로 증강하고 있다.인도는 지난주 파키스탄주재대사를 소환한데 이어 24일 간첩 혐의로 파키스탄 외교관 1명을 추방,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국경 군사력 증강] 파키스탄은 지난 주말부터 인도와 인접한 펀자브와 신드주로부터 대규모 병력을 국경지대로 이동시키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의 배치를완료했다.파키스탄령 카슈미르지역은 이미 전시체제에 돌입했다.인도군은 24일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휴가중인 군인들도 근무지로 복귀하도록 지시했다.서부 국경지역 인도군은 탱크와 병력을 국경지대에 집중 배치하고 모의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하는 등 준전시 태세에 돌입했다.이런 가운데 인도 집권 BJP당의 자나크리슈나무르티 당수는 이날 파키스탄과 핵전쟁이 벌어질경우 파키스탄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릴 것”이라고경고,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인도,파키스탄 외교관 추방] 인도 외무부는 24일 뉴델리주재 파키스탄 대사관의 모하마드 샤리프 칸이 인도의 국방및 국가안보에 관한 비밀문서를 입수했다면서 일주일 내에인도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인도 PTI통신은 칸이 입수한 문서에는 국방,원자력,핵 연구 관련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외무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반박했다.앞서 인도는 지난 21일 파키스탄 주재 자국대사를소환하고 양국을 왕래하는 버스 및 열차 운영을 중단하는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아프간 구호품 수송’ 길 텄다

    혹한과 기아로부터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구할 수 있는‘생명선’이 하나 둘 열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가 9일 4년만에 재개통됐다.개통 즉시 화차 15량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세계식량계획에서 보낸 밀가루 1,000t을 실은 첫 화물열차가 아무 다랴강 위에 세워진 이 다리를 건너아프간 영토에 들어갔다. ‘우정의 다리’가 재개통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의 테르메즈에서 15만여명이 수용된 아프간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난민촌까지는 40분밖에 걸리지 않게 됐다. 재개통 전에는 2시간 바지선을 타고 강을 건넌 뒤 육로로 64㎞를 더 가야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옛 소련군이 건설한 이 다리를 탈레반 정권이 북부지역을 장악한 직후인 1997년 폐쇄했다.과격근본주의 이슬람세력들이 국경을 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우정의 다리 재개통과 함께 9일 타지키스탄과 아프간을 잇는 니즈니 피안드즈 항구도 재개항했다.러시아 정부가 보낸밀가루와 담요 등 구호물품 100t은 이 항구를 거쳐 23대의트럭에 실려 카불로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탈레반전사’ 존 워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뉴스위크 최신호는 평범한 10대 미국 소년 존 워커가 탈레반 전사로 변신하기까지의 정신적여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워커는 파키스탄의 이슬람 학교에서 여자친구나 정당,또는세계 뉴스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공부에만 전념했다. 학업과 이슬람 관련 서적을 읽고 가끔 사이버 카페에서 집으로 e메일을 보내는 것이 생활의 전부였다. 대부분의 10대들과는 달리 그는 파키스탄 북서부 변경지방에 있는 반누시 외곽의 학교에서 절대 가치체계를 추구했다.그는 미국인들이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적 목표를 추구하는데만 열중하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학교에서 술레이만 알 파리스로 불렸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도 피했다.지난 4월 더위가 시작되자 시원한산악지대로 가겠다며 그곳을 떠났다.그는 이후 7개월만에탈레반 부상병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워커는 자기 중심적 풍조가 지배했던 70년대가 끝난 직후인 1981년 샌프란시스코 북쪽 머린 카운티에서 태어났다.미국에서도 부유층이 사는 동네였다. 부친은 존 레넌의 이름을 따 그의 이름을 존이라고 지었다.모친은 그를 한동안 집에서 교육시켰으며 고등학교도 교과과정을 학생 스스로 결정하는 엘리트 대안 학교에 보냈다. 그는 14세때 힙합에 심취했다.가족들은 그가 ‘말콤 엑스자서전’을 읽은 16세를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그는 이때부터 이슬람 복장을 하는등 튀는 행동을 시작했다.부모는 그가 잘못된 시간,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희생자라고 말한다. 1998년말 부모가 이혼한 뒤 워커는 예멘행을 결정했다.이후 그는 이슬람이 수니파,시아파 등으로 분열돼 있는 것에실망했다.그러면서 과격 이슬람의 교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워커는 미국에서 만난 파키스탄 이슬람 선교사와 함께1개월 동안 파키스탄을 여행한 뒤 이슬람 학교로 들어갔다. 그가 어떻게 아프간에 들어갔는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당시샌프란시스코의 한 친구에게 보낸 e메일에서 “아프간에 매료됐다. 샤리아(이슬람 율법)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고싶다”고 말했다.그는 순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슬람의가장 극단적 표현방식을 추구하는 탈레반에 빠져들었다. ■美, 존 워커 처리방향은. 미국 당국은 사로잡힌 미국인 탈레반 존 워커(20)의 처리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워커는 아프간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의 한 포로수용소에서 탈레반 포로들이 일으킨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뒤 지난 1일부터 아프간내 미군시설에 구금돼 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9일 NBC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그에게 반역죄를 적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민간 사법당국에 인도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적용혐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미국 당국은 현재 워커로부터 추가 테러 및 대 테러전쟁과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지에 초점을 맞추고있다고 밝혔다. 유용한 정보 확보 여부가 워커의 법적 처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이다.마이어스 의장은 워커가 조사과정에서 상당히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전했다. 한편 뉴스위크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41%는워커에게 반역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40%는 워커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드러났을 때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자국군 오폭… 22명 사상

    [워싱턴 토라보라(아프간) AP AFP 연합] 미군이 탈레반의최후거점인 남부 칸다하르와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 있는것으로 알려진 동부의 토라 보라 동굴지역을 맹폭하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오폭사고가 발생, 미군 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이로써 아프간 군사작전에서 희생된 미군은 마자르 이 샤리프 인근에서 발생한 탈레반 포로 폭동 때 숨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1명을 포함,3명으로 늘어났다. 미 국방부는 이날 “칸다하르 북부지역에서 B-52 폭격기의 오폭으로 자국 병사 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면서 “반군 병사도 다수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현지 해병부대가 탈레반군의 박격포 공격에 맞서 B-52 폭격기에 공습을 요청했지만 폭탄이 아군기지에 떨어졌다”면서 “사상자들은 헬기편으로 아프간남부 해병대 기지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오폭의 원인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현지 부대가 공습을 잘못 유도했거나,공습지점을 유도하는인공위성이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미군은 이날 칸다하르와 토라 보라 지역에 대한 맹렬한 공습을 계속해 탈레반군에 상당한 타격을 가했으며,반 탈레반군 역시 이들 지역에서 탈레반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소흐라브 칸 반 탈레반군 사령관은 “빈 라덴이 외국 자원병들과 함께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라 보라 동굴지역에서는 미군의 공중지원 아래 반 탈레반군이 현지 산악지대의 절반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 ‘미국인 탈레반 전사’ 첫 확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인 탈레반 전사’가 처음확인됐다.미 특수부대는 마자르 이 샤리프 근처의 탈레반포로수용소 폭동에서 살아남은 20세의 미국인 전사를 별도구금, 보호하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2일 인터넷판에서 밝혔다. 자신을 압둘 하미드라고 밝힌 미국인 탈레반 전사는 정식교육을 받은 중산층 백인가정 출신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그는 폭동 진압과정에서 가벼운 총상을 입어 1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미 특수부대에 의해 신분이 확인돼마자르 이 샤리프로 호송됐다.하미드는 워싱턴 DC 출신으로 16세때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이후 코란 공부를 하기위해 파키스탄으로 건너갔다.이곳에서 탈레반의 가르침에교화돼 6개월 전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율법을 정확하게전하는 유일한 정부는 탈레반”이라고 말했다.
  • 美 테러전쟁/ “빈 라덴, 토라 보라 은신”

    미국은 9·11테러의 배후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 근처 산악지대와 남부 칸다하르에 대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날 아프간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 인근 수용소에서 발생한 외국인 지원병 포로들의 폭동도중 작전국 소속 조니 마이크 스팬(32)이 피살됐다고 확인했다.스팬은 미국이 지난 10월7일 아프간 보복공격에 나선 이래 군사작전 도중 사망이 공식 확인된 첫 미국인이다. ▲빈 라덴,토라 보라에 숨은 듯=미국과 파키스탄,북부동맹의 정보망은 빈 라덴의 은신처로 난공불락의 산악요새인토라 보라를 지목한다. 아프간 동부지역 반군책임자 무하메드 제만은 28일 “빈라덴이 잘랄라바드 남서쪽 56㎞에 있는 토라 보라 요새에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90% 가량 된다”고 밝혔다.그는 “이 정보를 미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사령관도 27일 “알 카에다 지도부가 잘랄라바드 인근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식료품 배달원인 하지 자말은 “지난주 노새를 타고식량을 배달했을 때 빈 라덴과 경호원 400여명이 토라 보라 요새에 복잡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었다”고 확인해줬다. ‘검은 먼지’라는 뜻의 토라 보라는 옛 소련군의 아프간 점령 당시 미국의 도움으로 건설됐다.해발 3,900m 산악지대의 지하 350m에 있다.1,000여명이 주거할 수 있는 미로같은 동굴 및 터널에 식수·전력·환풍·난방시설이 완비돼 있다. 지하 100피트에 있는 벙커까지 파괴하는 벙커버스터 등미국의 최첨단 무기로도 공략은 힘들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본다.보급로 차단 등 외부와 완전 고립시킨 뒤 서서히압박해가는 고사작전을 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오마르 건재=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아프간 이슬람통신과의 회견에서 “칸다하르에 대한미군의 공습에도 불구,오마르는 안전하고 부상을 입지도않았다”고 28일 밝혔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오마르는 이날 군사령관들에게 “목숨을 걸고 싸워 진지를 사수하라”는 내용의 라디오 메시지를 보냈다. □토라 보라는. ■1980년대 옛소련과의 전쟁중 미국 원조로 무자헤딘이 축조한 산중 요새. ■화이트산 해발 3,900m에 위치.잘랄라바드 남쪽 56㎞ 지점. ■공습으로 파괴 불가능.가장 가까운 도로까지 도보로 3시간,파키스탄 국경까지 걸어서 하루. ■암벽을 파내고 1,000명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방·터널시설 구축. ■대형 목재 문으로 출입구 봉쇄.계곡물을 이용한 수력발전기로 환풍 및 전기시설 가동. 김균미기자 kmkim@
  • 美 테러전쟁/ 美軍 1,500명 칸다하르 압박

    미국 지상군 1,500여명이 탈레반의 마지막 거점인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인근에 도착,탈레반과의 최후 일전을준비하고 있다. 북부동맹은 26일 쿤두즈를 완전 장악했다고밝혔다. 한편 쿤두즈에서 생포된 외국인 지원병 포로들이 25일 마자르 이 샤리프 인근 수용소에서 유혈폭동을 일으켜수백명이 사살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칸다하르 결전 임박] 미 해병대 1,500명이 25일 칸다하르인근에 도착,탈레반의 최후 보루에 대한 지상군 공격이 임박했다.미군의 아프간에 대한 보복전은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다. ABC방송은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병대 병력 1,200∼1,600명이 칸다하르 근처에 배치됐다고 26일 보도했다.이방송은 “이들의 임무는 칸다하르 인근 공항의 안전확보와탈레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아라비아해에 정박중인 미 함정에서 해군 수백명이 추가 배치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로 수백명 사망 참극] 쿤두즈에서 생포된 외국인 지원병포로들이 2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서쪽으로 15㎞ 떨어진칼라이 장히 요새에서 폭동을 일으켜 미 공군기까지 동원된 진압과정에서 수백명이 사망했다. AP통신은 북부동맹 관계자 말을 인용,700명이 숨졌다고 전했으나 AFP통신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각각 수십명과 300∼400명이 숨졌다고 보도,사망자 규모는 크게 엇갈린다. 모하메드 모하키크 북부동맹 사령관의 대변인 야사우는 AP통신에 칼라이 장히 요새에 수용된 외국인 지원병들이 폭동을 일으킨 뒤 문을 부수고 ‘자살공격’을 가하며 탈출하려다 경비병들과 하루종일 전투를 벌였다고 밝혔다.야사우는최대 700명이 숨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댄 스톤킹 대변인은 폭동진압을 위해 미군 공습이 이뤄졌으며 미 특수부대원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스톤킹 대변인은 이번 폭동에 파키스탄과 체첸 출신의 ‘강경파’ 300여명이 가담했다고 말했다. 한편 폭동과정에서 북부동맹 군사고문관 미국인 1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ABC방송은 숨진 사람이 미 중앙정보국(CIA)과 계약하에 일하고 있지만 정부 관리는 아니라고 보도했다.독일 ARD TV도 미군 특수부대원 1명이 요새안에 갇혀있는 장면을 방영했다. [유엔,정파회의 구성비 제안] 유엔은 27일 독일 본에서 개막되는 아프간 과도정부 수립을 위한 정파회의를 앞두고 4개 정파에 집행위원회 구성비를 제안했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유엔이 제시한 정파별 구성비는 ▲북부동맹 5 ▲모하마드자히르 샤 전 아프간국왕을 중심으로 한 ‘로마그룹’ 4 ▲이란으로 망명한 사람들이 주축인 ‘키프로스그룹’ 4 ▲파슈툰족 난민중심의 ‘페샤와르그룹’ 3이다.집행위 구성은정파의 권력배분을 의미,합의도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마자르 이 샤리프 용병 폭동/ 미·북부동맹 “”포로들 무차별 사살””

    [카불 외신종합]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칼라이 장히 요새에서 폭동이 시작된 것은 25일오전 11시(현지시간). 19세기에 축조돼 진흙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 요새에는 전날 쿤두즈시에서 북부동맹군에 투항한 체첸과 파키스탄,아랍국가 출신의 지원병들이 수용돼있었다. [발생 원인·배경] 폭동은 옷속에 무기들을 숨긴 채 투항한 한 포로가 경비병들의 몸수색이 시작되자 수류탄을 폭파시켰고 다른 포로들이 가세해 경비병들로부터 칼리슈니코프 소총들을 탈취하고 무기고를 급습해 경비병들에 대한공격에 나서면서 촉발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수류탄 폭파범,포로 2명 등과 함께 북부동맹군 간부 1명이 숨졌으며 포로들은 문을 부수고 탈주를 시도하면서자살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폭동은 취재 온 서방기자를 보고 흥분한 포로들이 기자들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고 26일 보도했다.요새 밖에서 현장을 목격한 알렉스 페리 기자는 당시 요새 안에 있던 영국의 로이터통신 기자 2명을 보고 외국 지원병들이 흥분해 이들을 덮치면서 교전이 발생했으며 이것이 폭동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그는요새 안에 미 특수부대원 2명도 있었으며 한 명은 외국 포로들에 의해 무장해제 당한 뒤 사살됐으며 다른 한 명도매우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었다고 전했다. 폭동을 일으킨 배경으로 북부동맹의 무자비한 대량학살이나 약식처형을 두려워한 포로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그러나 미국이 지원병들이 아프간을 벗어나해외의 다른 전선에 뛰어들 것을 우려해 이들의 석방을 막았기 때문에 북부동맹이 폭동을 구실로 이들을 사살해 버렸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진압과정] 폭동이 시작되자 경비병 100여명은 요새의 성벽 위에 올라가 무차별 총을 난사했으며 양측의 총격전은적어도 4시간이상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미군 특수부대원으로 추정되는 미군 병사들이 공습지원을 요청했고 이 요새의 수비를 담당하고 있던 북부동맹 사령관 압둘 라시드도스툼 장군 휘하의 지원 병력 500명과 탱크 등이 증파돼폭동진압에 나섰다. 공군 복장의 미군과사복 차림의 영국 특공대가 현장에도착해 북부동맹군과 함께 폭동을 일으킨 죄수들과 교전을벌였으며 공습을 유도하기도 했다.미군과 북부동맹군의 맹렬한 공격으로 300∼400명 정도의 탈레반군 포로가 사망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독일 ARD텔레비전 방송도 미군 특수부대원 1명이 요새 안에 갇혀있는 장면을 촬영해 내보냈으며 이 보도에서 자기이름을 데이비드라고 밝힌 미군 병사는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1명이 숨졌을 것”이라고덧붙였다. 폭동 진압 과정에서 탈레반 지원병들이 무자비하게 사살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부동맹에 대한 국제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참극은 윤리적인 측면뿐아니라 전쟁 포로에 관한 국제법상으로도 비난을 면치못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더구나 북부동맹은 지난 9일 마자르 이 샤리프를 점령한 이후 탈레반 병사 600명을 대량학살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 美 테러전쟁/ 북부동맹 쿤두즈 무혈입성

    탈레반군 투항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항복시한인 25일 북부동맹 선발대가 쿤두즈에 ‘무혈’ 입성,아프가니스탄 북부 전역이 사실상 북부동맹 수중에 들어갔다. 북부의 탈레반 최후 거점인 쿤두즈가 북부동맹 수중에 떨어짐으로써 탈레반은 이제 남부의 마지막 거점 칸다하르를중심으로 최후 저항을 벌이게 됐다. 북부동맹의 미르 알람 사령관이이날 쿤두즈에 입성했다고 아시라프 나딤 북부동맹 대변인이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AFP통신도 압둘 라시드 도스툼 사령관이 병력 2,500명을 이끌고 쿤두즈에 입성했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을 인용,전했다.북부동맹 내 각파벌들이 쿤두즈를 장악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입성을 서두르고 있다. 진입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알람 사령관을 동행한 북부동맹 관계자는 알람사령관이 쿤두즈 시내에 입성했으나 쿤두즈로 가는 거리곳곳에서 탈레반군들이 저항없이 투항해왔다고 말했다.북부동맹은 이날 중 쿤두즈시를 완전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쿤두즈 인근 탈로칸에 주둔 중인 북부동맹 다오우드칸 사령관은 탈레반과 외국 지원병 등이 25일까지 항복하지 않을 경우 무력장악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23일과 24일 이틀간 북부동맹에 투항한 탈레반군은 2,000명에 육박한다.북부동맹은 24일 탈레반군 700여명과 외국인 지원병 600여명이 항복했다고 말했다.탈레반군은 최소한 20대의 픽업트럭과 군용트럭 4대,탱크 4대 등에 나눠타고 이동했으며,약 500명의 탈레반 병사들 행렬이 수백m에 달했다고 덧붙였다.앞서 23일 600여명의 탈레반군이 투항했다.쿤두즈에는 지난 22일 북부동맹이 공세를 시작하기 전 외국 지원병 2,000여명을 포함해탈레반군 7,000∼1만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24일 현재 5,000∼8,000여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현재까지 투항한 탈레반의 최고위 관계자는 물라 카차르 탈레반내무차관이다. 투항한 외국인 지원병들은 마자르 이 샤리프의 수용시설로 압송됐다.브루하누딘 랍바니 전 아프간 대통령은 25일외국인 지원병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유엔에인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25일 미·영국군 지휘관들이 탈레반의 최후 보루인 남부 칸다하르 공략을 위해 양국 공수부대의 합동작전을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칸다하르 공격에는병력 2만5,000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미국의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칸다하르의 탈레반 강경파는 병사들의 투항을 막기 위해 가족들을 볼모로 잡아두고 최후의 항전에대비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아프간전 미군 전사자 유무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일간 ‘뉴스’는 지난 24일 남부 아프간에서 탈레반과 전투를 치르던 미군 특수부대원 중 최소한 35명이 전사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군이 지난22일 탈레반과 알 카에다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테러전쟁/ 탈레반 용병 수용소 억류키로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에 포위돼 있는 탈레반군과 북부동맹 반군 사령관들은 23일 현재 최종 투항협상안을 마무리짓고 있다.북부동맹은 25일까지 외국인 지원병을 포함해 탈레반군이 모두 투항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대규모 유혈 보복사태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핵심은 외국인 지원병 처리] 북부동맹 대변인 아시라프 나딤은 “이르면 24일 북부동맹 병력 5,000여명이 쿤두즈에 진입,투항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북부동맹은 탈레반군 중 아프간 출신들은 무장해제한 뒤 쿤두즈를 떠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아랍과 파키스탄 체첸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지원병들은 북부동맹과 반테러동맹국가들이 처리 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수용소에 억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은 외국인 지원병중 약 1,000여명으로 추산되는알 카에다 조직원 용의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풀어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MSNBC방송은 23일투항한 알 카에다 조직원들은 미국령 괌 미군기지내 교도소에 수용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북부동맹내 파벌간 갈등] 쿤두즈 일대에서는 22일(현지시간) 탈레반과 북부동맹간에 투항 합의가 발표된 뒤에도 북부동맹과 미군의 군사공격이 계속되면서 협상 결렬설이 제기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됐다. 유누스 카우니 북부동맹 내무장관은 “협상을 통해 쿤두즈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협상이 결렬,군사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모하메드 다우드 북부동맹 사령관은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끝난 협상 결과를 모르는탈레반군들이 투항하려는 병사들을 저지하기 위해 사격을 시작한 것이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현실화되는 대량학살] 북부동맹의 탈레반에 대한 대량학살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22일 탈레반군이 지난 9일 철수했던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최대 600구의 시신이 발굴됐다고 밝혔다.ICRC 중앙 및 남아시아 대표 올리비에 뒤르는 “400∼600구의 시신이 발굴됐다”며 “이들이 무자비하게 처형됐는지 아니면 전쟁의 결과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탈레반은 칸다하르 사수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칸다하르에서 탈출한 파키스탄 지원병 3명은 22일 탈레반 강경파와 외국인 지원병들이 탈레반 병사들의 도주와 투항을 막기위해 탈레반 병사들의 가족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고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테러전쟁/ 탈레반군 쿤두즈 완전 포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군이 마지막저항지인 쿤두즈를 떠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방송은 또 쿤두즈에서 저항하고 있는 탈레반군이 오는 25일까지 완전 투항할 것이라고 전했다.북부동맹 고위 사령관인 아타 모하메드는 탈레반이 쿤두즈를 포기하고 체첸,아랍,파키스탄 등 외국인 지원병들을 넘겨주기로 북부동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21일 탈레반의 항복의사가 전달된 후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탈레반 사령관들과 북부동맹의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은 탈레반군의 무장해제를 비롯한 구체적인 항복절차를논의하기 위해 협상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당초 이들 외국인 용병들은 파키스탄으로 가길 원하며 북부동맹은 파키스탄 정부가 이들을 체포,재판에 회부할 경우 이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었다.그러나 이와 달리탈레반이 외국인 용병 전원을 북부동맹에 넘기기로 하자파키스탄은 즉각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외국인 병사들에 대한 학살을 막기 위해 국제적십자가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와 관련 모하메드 사령관은 용병 인도시기가 언제인지 알수 없으나 “우리는 용병들에게 안전하게 그들의 고향으로돌려 보낼 것임을 알렸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 소식에도 북부동맹과 탈레반군간의 전투는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여세를 몰아 이참에 쿤두즈 입성을 노리는 북부동맹은 미사일과 로켓포가 빗발치는 가운데 장갑차와 탱크 11대를 몰고 탈레반 진지로 돌진했다.미군도 B-52 폭격기로 쿤두즈 동쪽 20㎞의 카나바드에 대해 융단공격을 퍼부었다. 탈출구가 없는 탈레반은 이제 국제사회에서도 고립됐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마지막 남은 재외 공관인 이슬라마바드주재 탈레반 대사관이 22일 마침내 폐쇄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 해군 함정들은 오사마 빈 라덴과 다른 알 카에다지도자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파키스탄에서 출발한 상선들을 정지시켜 수색하기 시작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추적작전에 합류했다고 미 국방부가 21일 밝혔다.국방부 대변인인 데이비드 레이펀 중령은 “모든 선박을 다 정지시키는것이 아니라,알 카에다의 고위 지도자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있을 경우,그 선박에 승선해 조사를하겠다는 통보를 한다”고 밝히고,이 작전이 20일 개시됐다고 덧붙였다. mip@
  • 美 테러전쟁/ 쿤두즈 탈레반 “유엔에 무조건 투항”

    북부동맹이 제시한 투항시한(23일)이 임박한 가운데 쿤두즈에 포위돼있는 탈레반군이 20일 유엔에 무조건 투항의사를밝혔다.하지만 유엔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이들의 투항을감시할 만한 인력이 없어 제의에 응할 수 없다며 ‘공’을북부동맹에 넘겼다. 쿤두즈의 탈레반군과 협상중인 북부동맹은 외국 용병들에대한 안전보장을 요구한 탈레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재확인했다.특히 테러관련 세력의 생포·사살을 목표로 한미국이 투항협상에 반대하고 있어 탈레반 입장이 관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항시한 23일 제시=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프간특사는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쿤두즈에 포위된탈레반이 19일밤 이슬라마바드의 유엔사무소에 대표 2명을보내 무조건 항복하겠다고 제의했다고 밝혔다.탈레반 대표단이 항복과정을 유엔이 감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브라히미 특사는 그러나 “현재 유엔은 아프간에 이들의 투항과정을 감시할 만한 수단이 없어 이 제의에 응할 수 었다”고 말했다.그는 대신 북부동맹에탈레반이 투항할 경우,보복살해 등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탈레반과 협상중인 북부동맹의 모하메드 다우드 장군은 “만약 유엔이나 제3국이 외국인 병사들의 신병을 책임지고 인도한다면 이들의 안전한 퇴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죄를 지은 사람들은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탈레반군 지도세력에 대해 법적 심판이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결사항전 의지를 밝힌 외국인 병사 문제가 23일까지 해결되지 않으면,최악의 유혈사태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쿤두즈에는 알카에다 조직원 1,000여명등 최대 1만명의 외국인 병사와 탈레반군등 3만명이 포위돼있다. ■투항제의 배경=투항은 수세에 몰린 탈레반이 대규모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특히 투항을 감시할 대상으로 유엔을 지목한 것은 탈레반과 외국인병사들에 대한 북부동맹의 보복살인을 피해보려는 계산이 깔려있다.실제로 북부동맹은 마자르 이 샤리프와 헤라트 함락직후 탈레반 병사들을 집단학살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관련국 반응=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북부동맹에 “탈레반이 투항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다뤄줄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자국민 상당수가 포함된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인도적으로 처리해줄것을 촉구했다. 파키스탄 주재 미·영국군 대변인은 20일 미국과 영국군이이 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존 스터플빔 미합참 작전차장 북부동맹이 요청하면 투항협상중 공습을 부분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탈레반에 협력해온 외국인 병사들과 알 카에다 대원,체첸 반군들이 쿤두즈를 떠나 타국에 들어갈 경우같은 테러행위를 유발할 것”이라며 투항협상에 반대한다고강조했다.따라서 쿤두즈에 포위된 탈레반군에 대한 대량학살이 자행될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투항 또는 생포되는 경우는 과거 테러행위 연관 여부에 따라 상당수가 유엔국제법정에 설 가능성이 높다. 김균미기자 kmkim@
  • 아프간 종족마찰 격화

    ■권력공백 틈타 군벌들 '땅 챙기기'가속. ‘포스트 탈레반’을 놓고 아프가니스탄의 각 종족이 사분오열을 거듭,탈레반 집권 이전 상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탈레반에 대항하기 위해 북부동맹 깃발 아래 뭉쳤던 타지크,우즈베크,하자라족 등의 군벌들이 차기정권의 지분 참여를 노리고 반군 점령지역에서 지배권을 주장하며 서로 ‘딴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아프간에 모든 정파와 종족이 참여하는 거국 과도정부를 수립하려는유엔과 국제사회는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너도나도 제 몫 챙기기=옛소련 침공 이후 공산주의자로오해를 받아온 우즈베크족 출신인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은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지원 아래 전략적 요충지인마자르 이 샤리프를 장악,북부 지역에서의 권력 회복을 노리고 있다.아프간 임시행정부 수반을 맡은 타지크족 출신의 부르하누딘 랍바니 아프간 전 대통령도 수도 카불을 선점,주도권 잡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하자라족의 하지브 이 와하닷 장군도 병사 1,500여명을 이끌고 15일(현지시간) 치안유지 명목으로 카불로 진입했다.서부 헤라트 지역을 재점령한 이스마일 칸도 이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독자세력 구축에 나서고 있다. 과거 랍바니 행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했던 굴베딘 헤크마트야르도 서서히 목청을 돋우고 있다.잘랄라바드도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해 있다.탈레반에 의해 암살된 압둘 하크의추종자들과 북부동맹의 유니스 칼리스 장군 세력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파슈툰도 분열=파슈툰족이 동부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분열되기는 마찬가지.양대 부족인 두라니스와 길자이스는 16세기부터 권력투쟁을 벌여왔다.현재 탈레반 지도부는 길자이스족이며 샤 전 국왕은 두라니스족으로 이들의 갈등이 탈레반 조기붕괴를 가져왔다. 하지만 지배 종족이 없기 때문에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파슈툰을 비롯 모든 종족으로 구성된 정부의 탄생을 위해 서로 협력할것이라는 게 전반적 관측이다. 박상숙기자 alex@. ■거국정부 구성 '산 넘어 산'. 아프가니스탄 거국정부 구성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난 13일 카불로 진격한 북부동맹은 정권장악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북부동맹을 이끌어 온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 대통령이 17일 카불로 귀환한 직후 스스로 ‘합법적 통치세력’으로선언,유엔과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랍바니 전 대통령은 모든 종족을 포괄하는 거국정부 구성에 찬성한다면서도 협상에서의 주도권은 북부동맹에 있음을 강조했다.북부동맹에 정부구성의 우선권을 인정치 않겠다는 미국의 시각과 정면 배치된다.북부동맹은 정부수립을 논의하기 위한 대표자 회의에서부터 유엔과 대립하고 있다.유엔은 첫 정파회의를 제3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열 것을 제안했다.반면 카불을 고집하던 북부동맹은 18일 스위스나 독일,오스트리아등 제3국을 제안,입장차를 좁히는 듯했다. 미국은 과도정부를 이끌 차기 지도자로 로마에 망명중인모하마드 자히르 샤 전 국왕을 지목하고 있다.그러나 랍바니 전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의 관할권이 탈레반 이전의각료들에게 환원된다고 발표,옛정권의 부활을 기정사실화했다.미국은 탈레반을 무너뜨리기 위해 북부동맹을 앞세웠으나 지금은 통제력을 상실,미국의 ‘포스트 탈레반’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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