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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페트로바 ‘원투 펀치’ 4강 안착

    러시아 여자테니스가 세계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 2004년 아나스타샤 미스키나와 마리아 샤라포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부터 윔블던, US오픈 등 3개 그랜드슬램 대회를 내리 석권하면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트에 거센 ‘러시아 돌풍’을 일으켰다. 세계 1위를 거쳐 간 선수만 2명. 지금은 숨을 죽이고 있지만 ‘휴화산’이나 다름없다. 나디아 페트로바(세계 19위).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를 달구고 있는 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한 8명 가운데 하나다. 해머던지기와 육상선수 출신의 부모를 둔 그는 지금까지 WTA 단식 타이틀 9개, 복식 타이틀 18개를 수집하면서 2000년 이후 꾸준하게 러시아의 여자테니스를 이끌고 있다. 복식 승수가 말해주듯 뛰어난 발리와 저돌적인 네트 대시가 돋보인다. 톱시드의 페트로바가 24일 단식 8강전에서 키르스텐 플립켄스(벨기에)를 2-0(6-2 6-1)으로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올라 7번째 맞은 대회 정상을 거세게 노크했다. 페트로바는 83%에 달하는 높은 첫 서브 성공률로 플립켄스의 기선을 제압한 뒤 폭발적인 포핸드와 백핸드를 앞세워 단 3게임만 내주며 상대를 가볍게 요리했다. 페트로바는 전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1로 제압한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 테니스 코트 세계미녀들 서울 떴다

    나디아 폐트로바(세계 16위)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0위), ‘단골손님’ 마리아 키릴렌코(25위·이상 러시아)와 야로슬라바 슈베도바(31위·카자흐스탄), 그리고 여자프로테니스(WTA)의 랭킹 맨 꼭대기에 서봤던 아나 이바노비치(40위·세르비아)와 디나라 사피나(50위·러시아)까지. 여자 코트의 강자들이 서울에 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한솔코리아오픈. 늘 그랬지만 특히 올해는 ‘미녀 대회’다. 국내 유일의 WTA 투어 공식대회. 지난 2004년 총상금 14만 5000달러의 5급 대회로 시작, 6년 만인 지난해 총상금 22만달러로 3급 대회가 됐다. WTA 우승 포인트도 280점으로 올라 이젠 세계적인 스타들이 눈치를 흘끔거리는 대회로 변했다. 18일부터 이틀간 예선이, 20~26일 챔피언을 가리는 본선이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무대’로 각인돼 왔던 이 대회에서 올해의 주인공은 이바노비치다. 샤라포바와 동갑내기인 그는 2003년 프로에 데뷔해 불과 1년6개월 만에 세계 16위까지 오르며 샛별로 급부상했다. 실력뿐만이 아니다. 2008년 팬들이 뽑은 ‘가장 섹시한 스타’에 샤라포바를 제치고 1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미모도 그의 명성에 한몫했다. 사피나 역시 지난해 4월까지 세계 1위를 지키던 최강 중의 하나. 2008년 프랑스오픈과 이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세 차례나 결승에 올랐던 실력파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이 별로 없는 ‘비운의 스타’다. 이 밖에 불혹의 나이로 대회 6번째 챔피언에 오른 기미코 다테 크룸(41), 2008년 우승자 키릴렌코 등도 빠뜨릴 수 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1년 간 114억 수익…女스포츠 5위

    김연아, 1년 간 114억 수익…女스포츠 5위

    ‘피겨퀸’ 김연아(20 · 고려대)가 지난 1년간 114억원(970만달러)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수입이 가장 많은 여성 스포츠 스타 10명을 꼽은 가운데 김연아가 5위로 선정됐다. 김연아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상금, 광고 후원 계약출연료 등으로 970만달러(약 114억원)를 벌어들인 것. 10명 중 유일한 올림픽 스타인 김연아는 나이키 삼성전자 현대 등과 광고 계약을 맺고 있으며 스폰서 KB국민은행으로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 보너스로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를 받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1위는 러시아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3)로 2450만달러(288억원) 2-3위는 미국 테니스 선수 서리나 윌리엄스(2020만달러) · 비너스 윌리엄스(1550만 달러) 자매가 차지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이유리, 예비신랑은 연상의 신학도…9월 6일 결혼▶ 이승기, 축구실력 담긴 ‘1박 2일’ 동영상 화제▶ 소녀시대 수영, 빵빵해진 얼굴?…의심 눈초리 ‘찌릿’▶ ‘천상의 맛’ 폭탄버거, 엽기 칼로리 ‘인기폭발’ ▶ 가인, ‘닮은꼴’ 서예슬에 질투폭발…조권 입맞춤 ‘도발▶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 김연아 지난 해 114억 벌어…세계 女 스포츠선수 중 5위

    김연아 지난 해 114억 벌어…세계 女 스포츠선수 중 5위

    김연아(20·고려대)가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여성 스포츠스타 가운데 다섯 번째로 돈을 많이 번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인 포브스 인터넷판은 19일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여성 스포츠스타 10명을 소개했다. 약 114억원을 벌어 들인 김연아는 5위에 랭크됐다. 영예의 1위에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올랐다. 샤라포바는 비록 부진에 빠져 상금수익은 100만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각종 스폰서계약과 광고수익으로 2450만달러(약 288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흑진주 자매’ 세레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차지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김연아 114억 5위, 샤라포바 288억 1위…女스포츠스타 1년수입

    김연아 114억 5위, 샤라포바 288억 1위…女스포츠스타 1년수입

    ‘피겨퀸’ 김연아가 지난 1년간 114억원의 수입을 올려 전세계 여성 스포츠스타 중 다섯 번째로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19일(한국시간)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여성 스포츠스타 10명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김연아는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각종 대회 상금과 광고 및 후원 계약, 출연료 등으로 970만 달러(한화 약 114억 원)를 벌어들였다.김연아를 10명 중 유일한 올림픽 스타라고 소개한 포브스는 “김연아가 현대와 나이키·삼성전자 등과 굵직한 광고 계약을 맺고 있다”며 “특히 스폰서인 KB국민은행으로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 보너스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7천만 원)를 받았다”고 전했다.한편 여성 스포츠스타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로 245만 달러(한화 약 288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같은 종목의 ‘흑진주 자매’ 서리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도 각각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소녀시대 수영, 빵빵해진 얼굴?…의심 눈초리 ‘찌릿’ ▶ ‘천상의 맛’ 폭탄버거, 엽기 칼로리 ‘인기폭발’ ▶ 가인, ‘닮은꼴’ 서예슬에 질투폭발…조권 입맞춤 ‘도발 ▶ 정준호 “김구라 독설에 예능 그만둘까”…갈등 ▶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 [호주오픈] 호주오픈 ‘황사바람’ 눈에 띄네

    ‘이변 없는 첫 메이저대회’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6위·미국)가 25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8일째 여자 단식 4회전에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18위·이탈리아)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메이저대회 7차례 정상에 오르면서도 유독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컵과는 인연이 닿지 못했던 터. 2003년 준우승이 그동안 단식 최고 성적이었다. 비너스의 8강 진출로 미국은 1977년 이후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해마다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전통을 이어갔다. 남자단식에서도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루카스 쿠보트(86위·폴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오르는 등 호주오픈은 ‘올라갈 선수는 대부분 올라가는’, 이변 없는 메이저대회의 전통을 이어갔다. 2008년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4위·러시아)와 아나 이바노비치(21위·세르비아)가 초반 탈락했지만 그동안의 부상 등으로 인한 현재의 경기력으로 봤을 때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 다만 중국의 리나(17위)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4위·덴마크)를 2-0으로 제치고 8강에 올라 비너스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는 점, 그리고 이미 8강에 진출한 정제(35위)를 포함해 중국 선수 2명이 메이저대회 단식 8강에 동시에 올랐다는 점이 차라리 눈길을 끌 만하다. 정제는 마리아 키릴렌코(58위.러시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전날 정석영(주니어 63위·동래고)에 이어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나정웅(주니어 164위·전곡고)도 1회전에서 바르토스 사비키(주니어 60위·폴란드)를 2-0으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첫 메이저 왕관 누가 쓸까

    테니스 2010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대회가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6번째. 매년 1월에 열리기 때문에 향후 1년간 남·녀코트의 판세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총상금은 2409만 호주달러(약 251억 3000만원). 남녀 단식 챔피언에게는 각각 200만 호주달러(약 2억 8700만원)가 돌아간다. 남자 단식에서는 여전히 세계 1,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라이벌 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페더러는 2008년 나달에게 세계 톱랭커의 자리를 내준데 이어 지난해 우승까지 내줬던 터. 그러나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타이틀을 움켜쥐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세우며 ‘테니스 황제’의 자존심을 지켰다. 나달 역시 지난해 프랑스오픈 4회전에서 탈락, 대회 5연패에 실패한 데 이어 이후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전하더니 새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랭킹 3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 등이 둘의 틈새를 엿보고 있다. 전 세계 1위 쥐스틴 에냉과 킴 클리스터스 등 아줌마가 돼 돌아온 ‘벨기에 듀오’의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가 여자부의 관건. 지난해 2년만에 복귀한 클리스터스는 US오픈 4강에서 세계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격파하고 우승했다. 클리스터스에 자극받아 올 시즌 코트에 복귀한 에냉 역시 지난주 복귀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클리스터스에게 복귀 우승컵을 빼앗겼지만 여자 선수 가운데 흔치 않은 원핸드 백핸드의 위력은 여전했다. 2000년대 중반 여자 코트를 쥐락펴락했던 둘의 라이벌은 윌리엄스자매였다. 이들 역시 기나긴 부상의 터널을 지나 세계 ‘톱10’ 안에 포진해 있는 터. 여기에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7000만달러의 대박 스폰서 계약을 터뜨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등이 우승을 하기 위해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들은 즐비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샤라포바 스폰서 7000만弗 잭팟 여자프로테니스(WTA)의 ‘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14위·러시아)가 스폰서 사상 최고액인 7000만달러(약 786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샤라포바가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와 8년간 70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금액은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역시 용품업체인 리복과 계약할 당시의 4500만달러(5년간)를 훌쩍 뛰어넘는다. 홈런왕 에런 “맥과이어 용서” 진정한 ‘홈런왕’ 행크 에런(76)이 스테로이드 복용을 시인한 맥과이어를 두둔하고 나섰다. 에런은 13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를 통해 “나는 맥과이어를 용서한다. 그가 쿠퍼스타운(명예의 전당)에 가는 길에 방해가 된다면 우리 모두 그를 용서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약물 복용자에게 강경한 입장을 밝혀왔던 에런은 통산 755개의 홈런으로 ‘약물 홈런왕’ 배리 본즈(762개) 이전까지 통산 최다 홈런왕으로 군림했다. 이범호 15일 일본 출국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한 이범호(29)가 15일 일본으로 떠나 본격적인 생존 경쟁을 시작한다. 이범호는 팀의 연고지인 후쿠오카로 넘어가 짐 정리를 마치고 스프링캠프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와 3년간 5억엔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계약한 이범호는 두 달간 서울과 대구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술 훈련을 해 왔다.
  • 청각장애 11세 소년 세계 J테니스 3위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시골 초등학생이 세계 테니스대회 상위권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 제천 신백초 5학년 이덕희(11·청각장애 3급)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브랜든튼에서 열린 주니어 국제테니스 에디 허대회 남자 12세부에 한국 대표로 출전, 3위를 차지했다. 12·16·18세 부문으로 이뤄진 이 대회는 슈테피 그라프, 안나 쿠르니코바, 마리아 샤라포바, 앤디 로딕 등 톱스타들이 우승을 거머쥔 뒤 성공가도를 달려 세계 테니스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이군은 32강에서 아르헨티나 아구스틴 토레이노, 16강에서 미국 토미 폴, 8강에서 러시아 체푸르노이를 잇따라 꺾었으나 4강전에서 아깝게 패해 공동 3위가 됐다. 그는 이번이 국제대회 첫 출전이다. 이군은 선천성 청각장애로 기차 소리 등 아주 큰 소리만 희미하게 들을 뿐 사람들의 말 소리는 전혀 들을 수 없다. 이군은 ‘살 길을 찾아주려는’ 아버지 이상진(35)씨의 권유로 7세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치의 설명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심판 판정이 거의 안 들려 불편했다. 공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은 있었지만 스코어도 잘 들리지 않아 신경이 쓰이는 등 정상적인 아이보다 배우는 속도가 더뎠다. 이군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땀을 흘렸고,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부터 빛을 발했다. 탐라배, 전국종별, 전국초교회장기, 전국초등학생선수권, 양구 국제주니어대회, 전국 초·중회장배에서 전부 우승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프린스, 오렌지 볼 등 2개의 주니어 국제테니스대회에 출전하고 오는 25일 귀국하는 이군은 초등생답지 않은 강한 서비스와 스트로크가 일품이다. 그는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꿈이다. 페더러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 키릴렌코 “2연패 간다”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테니스팬을 설레게 하는 한솔코리아오픈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이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본선을 시작해 27일까지 치열한 열전을 치른다. 한솔코리아오픈은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27위·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뒤,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옐레나 얀코비치(8위·세르비아)·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잇달아 참가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한국을 찾았다. 선수들 수준도 예년보다 크게 업그레이드돼 섣불리 챔피언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 ‘디펜딩챔프’ 마리아 키릴렌코(53위·러시아)가 4년 연속으로 한국을 찾았고, ‘미녀스타’ 다니엘라 한투코바(21위·슬로바키아)가 톱시드를 받아 우승컵을 노린다. 2번 시드를 받은 프랑스오픈 복식 챔피언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23위·스페인)와 얀코비치를 누르고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했던 소라나 키르스테아(29위·루마니아) 역시 정상에 설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 지금까지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악연을 털어버릴 기세.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김소정(23)·이예라(22·이상 한솔제지)·류미(23·삼성증권)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통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7만 5000달러 늘어난 22만달러(약 2억 7000만원)로 책정됐고, 랭킹포인트도 100% 높아져 단식 우승자는 280점을 얻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S오픈을 점령한 ‘쩌는 테니스화’

    US오픈을 점령한 ‘쩌는 테니스화’

    2009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이는 윌리엄스 자매도,마리아 샤라포바를 앞세운 러시아 미녀군단도 아니다.코트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핑크빛 신발을 신고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미국의 17세 소녀 멜라니 오딘이다. 그는 7일(이하 현지시간) 13번 시드를 받은 나디아 페트로바에게 첫 세트를 1-6으로 내준 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고 마지막 세트를 6-3으로 손쉽게 챙겨 승리했다.시드조차 배정받지 못한 세계 랭킹 70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오르는 감격을 맛본 것. 지난 6월 윔블던 대회 3회전에서 옐레나 얀코비치를 물리쳤던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입증한 것. 미국의 차세대 테니스를 이끌 신데렐라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그의 알려지지 않은 면모를 야후! 스포츠의 테니스 전문 블로그 ‘버스티드 라켓’이 소개했다. 오딘이 이번 대회 들어 신고 있는 핑크색과 노란색이 들어간 아디다스의 주문용 스니커를 고른 것은 바로 본인이었다.일단 테니스 판에서 위대한 인물이 되는 데 꼭 패션감각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대회가 열리기 전 아디다스는 오딘의 신발과 같은 것을 일반인이 구입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제 그이 신발이 끌어당긴 관심을 고려할 때 이를 재고해야 할지 모른다. 이 신발 밑창 근처에 보통 이름을 새겨넣는 다른 선수와 달리 그는 ‘BELIEVE’라고 새겨넣었다.두 살이나 어린 남자친구가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그는 말했다.남자친구는 32강전이 열린 아더 애시 스타디움에 처음 가보는 여친을 위해 6일 아침 공을 받아주는 훈련파트너 역할까지 했다. 이날 오딘이 페트로바를 꺾고 승리하자 이 스타디움에는 가수 체어의 1999년 히트곡 ‘Believe’가 울려 퍼졌다. 오딘의 준준결승 상대는 9번 시드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와 6번 시드 스베틀라나 쿠츠네초바 경기의 승자다.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엘레나 데멘티에바,샤라포바와 페트로바 등 러시아 선수들을 물리친 경력으로 볼 때 쿠츠네초바쯤은 손쉽게 물리쳐야 한다.8일에나 오딘의 준준결승 시간이 정해지겠지만 록스타처럼 갑자기 떠오른 그의 인기를 감안할 때 프라임타임에 열린다는 점을 쉽게 점칠 수 있지 않을까.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사피나·로딕·샤라포바… 탈락 이변

    ‘무관의 여제’ 디나라 사피나(세계 1위·러시아)가 US오픈테니스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왕창 구겼다. 사피나는 6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단식 경기에서 페트라 크비토바(72위·체코)에 1-2(4-6 6-2 6<5>-7)로 패했다. 1회전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사피나는 이날도 전혀 세계 1위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3차례나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갔고, 결국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랭킹은 여전히 1위를 고수하게 돼 ‘메이저 우승도 못하는 세계 1위’라는 주변의 수군거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변은 또 있다. 윔블던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앤디 로딕(5위·미국)이 자국의 존 아이스너(55위)에게 2-3(6<3>-7 3-6 6-3 7-5 6<5>-7)으로 일격을 당해 짐을 싼 것. 아이스너가 52개나 되는 에러를 범하고도 ‘광서버’ 로딕을 꺾을 수 있었던 건 로딕(20개)의 2배 가까이 되는 38개의 서브에이스와 52개의 위닝샷 덕분이었다. 아직 투어 단식 타이틀도 없고,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한 아이스너는 로딕을 꺾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미국의 17살 신예 멜라니 오딘(70위)도 마리아 샤라포바(31위·러시아)를 2-1(3-6 6-4 7-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가 더블폴트 21개와 실책 63개로 무너지는 동안 ‘밑져야 본전’인 오딘은 실수를 줄이고 약점 없는 플레이를 보인 끝에 ‘대물’을 낚았다. 오딘이 윔블던에서 엘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를 꺾었을 때만 해도 이변으로 치부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오딘은 이번 대회 2회전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를 꺾은 데 이어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던 샤라포바까지 격파하며 실력을 당당히 입증했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는 전 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32위·호주)에 3-1(4-6 6-3 7-5 6-4)로 역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US오픈 38연승째. 대회 6연패에도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S 오픈테니스] 세계 1위 사피나 “휴~”

    ‘무관의 여제’ 디나라 사피나(세계 1위·러시아)가 가까스로 2회전에 진출했다. 사피나는 2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픈테니스 여자단식 1회전에서 18살의 올리비아 로고브스카(167위·호주)에 2-1(6<5>-7 6-2 6-4)로 역전승했다.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0-3까지 뛰지며 무려 2시간35분 동안 혈투를 벌인 사피나는 힘겹게 승리를 챙기며 첫 메이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사피나는 “포기하지 않고 한 점씩 따면 된다고 내 자신을 계속 타일렀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마리아 샤라포바(31위·러시아)는 스베타나 피론코바(98위·불가리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옐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와 옐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도 이변 없이 2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의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는 이반 류비치치(51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고 앤디 머리(2위·영국)도 손쉽게 64강에 합류했다. 한국계 미국인 케빈 김(100위)은 두디 셀라(35위·이스라엘)를 3-1로 꺾고 US오픈 본선 출전 6번째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머레이 머레이” 영국이 들썩

    ‘이제 그랜드슬램을 제패할 때가 됐다.’ 앤디 머레이(세계 3위·영국)가 영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머레이는 24일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로버트 켄드릭(76위·미국)을 3-1로 꺾었다. 센터코트는 머레이를 응원하는 박수와 환호로 뒤덮였다. 테니스 종주국이자 가장 권위있는 윔블던대회 개최국 영국. 하지만 1877년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영국인 중 프레드 페리(1934~36·3연패) 한 명만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우승자도 7명뿐. 남녀 통틀어 가장 최근 차지한 우승이 1977년(버지니아 웨이드)일 정도로 영국은 윔블던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오죽하면 주객이 전도된 현상을 뜻하는 ‘윔블던 효과’라는 용어까지 생겼을까. 하지만 머레이의 등장으로 영국은 한껏 고무돼 있다. 이제 겨우 만 22세.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머레이는 191㎝, 84.1㎏의 당당한 체구를 바탕으로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다. 더구나 윔블던 전초전으로 런던에서 열린 에어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기대는 절정에 달했다. 더구나 이 대회도 1938년(버니 오스틴) 이후 첫 영국인 우승이다. 어쩌면 영국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들썩거리는 것도 당연하다. 머레이는 “윔블던 잔디에서 하는 경기는 정말 사랑스럽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그랜드슬램을 차지할 때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당당히 말했다. 지난해 8강에서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에게 져 아쉬움을 삼켰던 머레이는 그 이후 ‘진화’했다. 그가 딴 12개의 우승컵 중 7개가 작년 윔블던 이후에 딴 것. 한편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60위·러시아)는 여자단식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샤라포바는 대회 3일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기셀라 둘코(45위·아르헨티나)와 접전 끝에 1-2(2-6 6-3 4-6)로 져 탈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코트 괴성 논란

    기차소리 100데시벨, 테니스 코트 109데시벨? 윔블던이 16살 소녀의 괴성으로 시끄럽다. 논란을 촉발시킨 것은 여자단식에 출전한 미셸 라셰르 데 브리토(세계 91위·포르투갈). 그는 23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첫날 1회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122위·체코)를 2-0으로 눌렀다. 문제는 브리토가 공을 치면서 내는 무지막지하게 큰 소리. 그의 괴성은 무려 109데시벨로 사자의 포효(110데시벨)에 버금갈 정도로 쩌렁쩌렁하다. 집중력을 요하는 테니스에서 지나친 괴성은 상대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그는 지난 프랑스오픈에서도 연신 괴성을 질러 참다 못한 아라반 레자이(50위·프랑스)가 심판에게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브리토는 “소리도 내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굳이 바꿀 생각은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대표적인 괴성녀는 모니카 셀레스(은퇴·유고슬라비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공교롭게도 모두 세계적인 테니스 아카데미인 닉 볼리테리 출신이다. 브리토 역시 마찬가지. 코치 닉 볼리테리는 “소리 지르기 훈련은 없다. 다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데 적당한 방법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철의 여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체코)는 윔블던을 앞두고 “나는 1990년대 셀레스와 경기할 때부터 괴성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소리 지르는 선수에게 불이익을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나친 괴성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 현재 국제테니스연맹(ITF)은 과도한 소음을 금지하는 규정을 추진 중이다. 소리가 지나치게 클 경우 몰수패까지 당할 수 있는 규정을 검토 중인 것.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랑스 오픈테니스] 스타들의 무덤 롤랑가로 ‘소더링 반란’

    로빈 소더링(세계 25위·스웨덴) 돌풍이 거세다. 2일 밤(한국시간)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테니스 남자단식 5회전에서 소더링은 니콜라이 다비덴코(11위·러시아)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시간41분 만에 3-0(6-1, 6-3, 6-1) 완승. 16강전에서 최강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을 때만 해도 이변으로 치부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소더링은 다비덴코까지 누르며 롤랑가로의 ‘태풍’으로 부상했다. 그의 행보는 놀랍기만 하다. 대회 1·2회전에서 케빈 김(91위·미국)과 데니스 이스토민(92위·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어 3회전에서는 접전 끝에 데이비드 페레로(14위·스페인)를 3-1로 꺾었고 나달과 다비덴코까지 제물로 삼았다. 만 25세인 소더링은 2001년 프로에 데뷔했다. 8년째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지만 투어대회 3승밖에 거두지 못한 ‘햇병아리’. 하지만 프랑스오픈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진화하고 있다. 193㎝에서 내리꽂는 최고 시속 220㎞의 서브는 위협적이다. 다운더라인, 구석구석을 찌르는 긴 스트로크는 상대를 쩔쩔매게 한다. 무모할 만큼 공격적인 스타일은 오히려 신선할 정도다. 경기 후 소더링은 “그랜드슬램 준결승이라니 꿈만 같다. 자신감이 점점 커진다.”고 기뻐했다. 이어 “점수상으로는 쉽게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힘든 경기였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말자, 내 모든 것을 보여주자.’고 계속 주문했다.”고 밝혔다. 소더링은 나달을 격파한 뒤 자국의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비욘 보리(78~81년 프랑스오픈 4연패)가 “내 기록(4연패)이 깨지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소더링은 앤디 머레이(3위)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페르난도 곤살레스(12위·칠레)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로써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나달에 이어 ‘영국의 희망’ 머레이까지 붉은 코트를 떠났다. 여자부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는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를 2-1로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부상 병동에서 갓 나온 마리아 샤라포바(102위·러시아)는 도미니카 시불코바(19위·슬로바키아)에 0-2로 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내년으로 미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랑스오픈] 세계1위 나달 16강 탈락

    프랑스오픈 테니스 첫 5연패에 도전했던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 16강전에서 일격을 당해 짐을 쌌다. 나달은 1일 프랑스 파리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로빈 소더링(25위·스웨덴)에게 1-3(2-6, 7-6, 4-6, 6-7)으로 졌다. 나달에게 충격의 패배를 안긴 소더링은 메이저대회 4라운드 진출이 처음인 ‘초짜’. 2001년 프로 데뷔 후 우승도 고작 세번뿐이다. 3년 전 이 대회 1회전에서 나달에게 졌던 악연도 있었다. 이날 소더링은 세계 최강과 맞서 두려움이나 초조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주눅들지 않고 스트로크를 치며 나달을 궁지로 몰았다. 한마디로 ‘신들린 날’이었다. 이변의 주인공 소더링은 “원하는 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고국의) 비욘 보리가 축하 전화를 하지 않을까요. 대단한 일”이라며 기뻐했다. 2005년 처음 롤랑가로에 발을 디딘 후 진 적이 없던 나달은 첫 패배를 당했다. 연승행진은 ‘31’에서 끝났고, 비욘 보리(스웨덴·78~81년)의 4연패 기록을 넘어 5연패 작성도 물거품이 됐다. 나달은 “내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해서 졌다.”면서 “이건 비극이 아니다. 언젠가는 일어났어야 하는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슬프지만 빨리 극복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연승행진이 너무 빨리 끝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나달은 “4년간 이긴 것은 결코 짧지 않다. 딱 한 명(비욘 보리)만 더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8위·세르비아)도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에게 0-2로 완패,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우승후보’를 꺾은 아자렌카의 다음 상대는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마리아 샤라포바(102위·러시아)는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대회 9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토미 하스(63위·독일)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왼손 천재’ 나달 佛오픈 30연승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30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72위·러시아)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1회전 승리로 남자 비욘 보리(스웨덴)의 28연승 기록을 깨뜨린 데 이어 이날 여자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보유한 29연승까지 돌파했다. 2005년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에 처음 출전해 거침없이 우승까지 차지한 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것. 30연승을 하면서 단 7세트만 내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 줬다. 나달은 경기 후 “매우 행복하다.”면서 “두 번째 일요일(단식 결승)까지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전 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48위·호주). 둘은 지금까지 8번 싸워 4승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나달이 3전 3승으로 우위인 데다 최근 세 차례 대결도 모두 나달이 이겼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3위·영국)는 포티토 스타라체(104위·이탈리아)를 3-1로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마리아 샤라포바(102위·러시아)가 나디아 페트로바(11위·러시아)를 2-1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8위·세르비아)도 타마린 타나수라근(52위·태국)을 2-0으로 완파했다.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역시 비탈리아 디아트첸코(153위·러시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나달 프랑스오픈 5연패 할까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23·세계 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5연패에 도전한다. 나달은 24일부터 새달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톱시드 자격으로 출격한다. 이번 시즌 벌써 5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무적’으로 군림하던 나달은 최근 마드리드 오픈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우승을 내주며 일단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태. 하지만 페더러에게 일격을 당하기 전까지 클레이코트 33연승을 달리는 등 클레이코트는 나달에게 여전히 안방이다.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지난해까지 4회 연속 프랑스 오픈 정상에 섰다. 만약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비욘 보리(스웨덴·1978년부터 4연패)의 기록을 깨고 최초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5연패’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5년 이후 클레이코트 150승(5패). 아무래도 나달을 견제할 선수는 올 시즌 6개의 타이틀을 나눠 가진 ‘빅4’를 꼽을 수 있다. 올 시즌 페더러가 1번, 머레이가 3번,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2번 우승컵을 나눠 가지며 꾸준히 나달의 아성에 도전했다. 특히 페더러는 지난 마드리드 오픈에서 나달을 꺾으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지는 프랑스오픈에선 번번이 나달의 벽에 막혔던 터. 이번만은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충천하다. 최근 벌어진 16번의 그랜드슬램 결승 중 나달과 페더러는 무려 15번을 만났다. 그 중 페더러가 9번 승리. 클레이코트 결승에서 나달이 가진 2패(25승)는 모두 페더러가 안긴 것이어서 이변(?)을 꿈꾸게 한다. ‘영국의 희망’ 머레이와 얼마 전 나달과 4시간의 혈투를 펼친 조코비치도 대항마로 충분하다. 한국테니스의 간판 이형택(143위)은 손목 통증으로 대회에 불참했고 임규태(203위·이상 삼성증권)는 20일 벌어진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부는 ‘춘추전국시대’다. ‘디펜딩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8위·세르비아)가 지난해 우승 이후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고, 올 호주오픈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도 투어대회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상황이다. 디나라 사피나(1위)와 옐레나 데멘티에바(4위·이상 러시아), 옐레나 얀코비치(5위·세르비아) 등도 기량에선 부족함이 없지만 우승후보로 꼽기엔 왠지 아쉽다. 어깨 수술 후 10개월 만에 단식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을 하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126위·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검도 복장의 미소녀 캐릭터? 색다른 걸”

    “검도 복장의 미소녀 캐릭터? 색다른 걸”

    미소녀 스포츠 온라인게임 ‘스파이크걸즈’가 최근 새로운 의상을 추가했다. 새롭게 적용된 의상은 각 캐릭터의 특징에 맞춰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슈’ 게임 캐릭터는 마리아 샤라포바 선수의 복장을 본 딴 ‘라켓 슈퍼스타 스킨’을 새로 입을 수 있게 됐다. 관련 게임 이용자들은 앨리스 캐릭터의 복장인 ‘기검체일치 검도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서비스 업체인 한빛소프트 측은 ‘스파이크걸즈’ 게임 이용자 중 대다수가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보인 점을 들어 학원물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노출된 여성 검도복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로운 의상의 추가에 맞춰 게임 아이템 상점도 변경됐다. 초보샵에선 기존의 방식과 달리 200여종이 넘는 아이템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잡화점에선 무작위로 희귀 아이템이 생기기도 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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