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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직업은 스포츠 스타 취미는 머니 메이킹

    [커버스토리] 직업은 스포츠 스타 취미는 머니 메이킹

    최정상급 스포츠 스타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다. 지역과 종교,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들은 만국의 공통어로 통하며 엄청난 부를 쌓는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연봉을 손에 쥐고 마케팅을 노리는 기업들의 타깃이 돼 더 큰 돈을 만진다. 국내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수입을 올린 선수는 김연아(24·올댓스포츠)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분석한 결과 김연아는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총 1400만 달러(약 150억원)를 벌어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2900만 달러) 등 테니스 스타들이 1~4위를 휩쓴 가운데, 테니스 외 선수로는 레이싱의 다니카 패트릭(미국·1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벌었다. 포브스는 10위권 선수 중 유일하게 김연아만 상금(연봉)과 광고(후원) 수익을 구분하지 않고 총수입만 발표했다. ●김연아 몸값은 약 150억원… 세계 6위 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2010년 970만 달러(5위)를 번 것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의 광고계 몸값은 연간 10억원으로 국내 최정상급 연예인 대우를 받고 있다. 김연아가 은퇴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은 손연재(20·연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위에 올라 ‘리듬체조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손연재는 포브스가 발표한 ‘2012년 한국 파워 셀러브리티(대중에 알려진 유명인) 10위’에서 김연아(9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물론 김연아가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손연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지표다. 손연재는 이미 김연아에 버금가는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한층 인지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7년에 1370억원’ 추신수, 한국선수 최고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원)의 ‘대박’ 계약을 한 추신수(32)는 당분간 한국 스포츠 선수로는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봉은 737만 5000달러였으나 올해는 1400만 달러를 받으며, 2016~2020년에는 2000만 달러 이상이 된다.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긴 2007년에는 리그 최저 수준인 38만 3100달러의 연봉을 받았지만 2011년 397만 5000달러로 4년 만에 10배나 끌어올렸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자 또 한 차례 수직 상승했다.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의 경우 지난해 상금으로만 245만 6290달러(약 26억원)를 벌어 2012년(228만 7080달러)에 이어 2년 연속 투어 ‘상금 퀸’에 올랐다. 박인비의 지난해 수입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상금과 스폰서의 인센티브를 합쳐 50억원은 족히 넘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관측이다. ●타이거 우즈 1년에 7810만 달러… 세계 1위 해외 스포츠 스타로 눈을 돌리면 액수는 천문학적 단위로 넘어간다. 지난해 포브스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 해에 7810만 달러(약 872억원)를 손에 쥐었다. 상금으로만 131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광고와 각종 후원금으로 6500만 달러를 벌었다. 우즈는 2001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뒤 2012년(3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에 섰다. 우즈는 지난해까지 13억 달러를 번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와 같은 활약을 펼칠 경우 40세가 되는 2016년에는 15억 달러(약 1조 6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지난해 7150만 달러를 벌어 2위에 올랐고, 미국 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는 6190만 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복싱의 매니 파퀴아오(필리핀·6200만 달러)가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선수는 상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업들 스포츠 마케팅도 선수들 ‘돈방석’에 한몫 스포츠를 이용한 마케팅이 글로벌 기업의 필수 코스가 되면서 스타들은 앉는 자리가 돈방석이다. 미국 4대 스포츠나 유럽 축구가 스타들에게 거액의 연봉을 안기는 것도 광고 효과를 노린 기업들의 ‘투자’ 때문이다. 일찍부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선 삼성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내외 출전 선수 3000여명 전원에게 갤럭시 노트3를 무상 지급할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009년부터 김연아를 에어컨 광고 모델로 써 이듬해와 2011년 매출이 각각 40%와 60% 신장하는 효과를 누렸다. 이에 라이벌 LG전자는 박태환과 손연재를 모델로 영입해 맞불을 놓았다. KB금융지주도 스포츠 스타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기업이다. 2006년 고교 1학년인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피겨 여왕’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했다. 소치에서도 김연아는 물론 이상화(25·서울시청)와 심석희(17·세화여고) 등 여제 3인방과 컬링을 후원해 큰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박인비와 후원 계약을 맺어 ‘대박’을 쳤다.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린 박인비의 유니폼과 모자 등에 새겨진 KB금융 마크가 전 세계 미디어에 노출된 것. 4년에 연간 10억원가량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KB금융은 지난해에만 박인비를 통해 수백억원의 효과를 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나이키, 마케팅 실패에 ‘나이키의 저주’ 굴욕도 하지만 스포츠 스타 마케팅이 꼭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나이키는 광고에 등장한 선수가 종종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나이키의 저주’라는 말이 생겨났다. 2007년 육상 매리언 존스(미국)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해 올림픽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2009년에는 우즈가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고 2012년에는 사이클 랜스 암스트롱(미국)의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의족 스프린터’로 감동을 안겼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여자친구 살해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스타의 지갑이 두둑해진 데는 에이전트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1960년부터 스포츠 매니지먼트사가 등장했다. IMG는 프로골프 최고 스타인 아널드 파머와 계약을 맺은 뒤 고속 성장을 거듭했고, 각종 국제대회를 주관하거나 TV 중계권까지 판매하는 거대 기업이 됐다. 현재 전 세계 스포츠 스타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모델인 IMG 설립자 마크 매코맥(2003년 타계)은 스포츠에 비즈니스를 접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그를 기려 1년간 가장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에 머문 선수에게는 ‘마크 매코맥상’을 수여한다. 프로축구 외 다른 프로 스포츠의 에이전트 제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한국은 매니지먼트 사업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그러나 2000년부터 스포티즌, 세마스포츠마케팅, IB스포츠, 올댓스포츠 등이 하나둘씩 탄생했다.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2010년 설립한 올댓스포츠는 피겨 유망주들에게 투자하고 있다. ●선수-기업간 법적 소송도 빈번 IB스포츠는 2008년부터 손연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추신수와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37)와 최나연(27), 신지애(26) 등 유명 프로 골퍼들을 관리하고 있고, 스포티즌은 2012년 실업축구 강릉시청 소속인 김인성(25)을 러시아 명문 CSKA모스크바로 이적시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스타와 에이전트의 관계가 ‘해피 엔딩’으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김연아는 두 차례나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였다. 2006년 IMG코리아와 계약했으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않자 이듬해 IB스포츠로 옮겼다가 이중계약이라며 피소당했다. 2010년 IB스포츠와 계약이 만료된 뒤에는 일부 후원금과 광고 모델료를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연아는 두 차례 분쟁 모두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박찬호도 7년간 동고동락했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2007년 결별했다. 보라스가 2001년에는 5년간 65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역할을 못 했기 때문이다. 보라스는 기량이 쇠퇴한 박찬호 대신 다른 선수들의 계약에 집중했고, 박찬호는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샤라포바·나달 나란히 16강 탈락

    디펜딩 챔피언 샤라포바와 나달이 동반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랭킹 5위의 마리야 샤라포바(27·러시아)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카밀라 조르지(79위·이탈리아)에게 1-2(3-6 6-4 5-7)로 져 탈락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 대회 남자부 챔피언 라파엘 나달(28·스페인)도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31위·우크라이나)에게 1-2(3-6 6-3 6<5>-7)로 져 16강을 앞에 두고 짐을 꾸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화보] 5위 샤라포바 꺾은 79위 조르지 ‘앳된 얼굴’

    [화보] 5위 샤라포바 꺾은 79위 조르지 ‘앳된 얼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카밀라 조르지(세계 랭킹 79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테니스가든에서 열린 대회 8일째 BNP 파리바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랭킹 5위)에게 2-1(3-6 6-4 5-7)승리를 거머줬다. ⓒ AFPBBNews=News1
  • 샤라포바, 소치 개막식 성화 봉송 이후 트윗 남겨 ‘감동’

    러시아의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가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서 성화봉송을 마친 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내 생애 최고의 달리기였다. 앞으로 어떤 달리기도 성화 봉송 때 같은 느낌을 주지 못할 것”(That was the best jog of my life! Running will never feel the same)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샤라포바는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첫 성화 주자로 나섰으며 이어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에게 성화를 넘겼다. 마지막까지 비밀에 부쳐진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두 스포츠 영웅 이리나 로드리나(피겨스케이팅),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아크(아이스하키)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를 눕힌 건, 이긴 적 없는 그

    그를 눕힌 건, 이긴 적 없는 그

    새해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은 마지막까지 이변의 대회였다.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29·스위스·세계 랭킹 8위)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28·스페인·1위)을 3-1(6-3, 6-2, 3-6, 6-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대 메이저대회 결승전 경험이 전무한 바브링카는 8강전에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2위)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고 나달마저 제압해 프로 생활 12년 만에 36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바브링카는 나달에게 12전 전패를 당했고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할 정도로 약했지만 “기록은 지금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설명해 주지 못한다”는 자신의 말을 입증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 랭킹 3위로 상승한 바브링카는 로저 페더러(6위)를 제치고 스위스 선수 중 최고 랭킹에 올랐다. 14살 때부터 국제주니어대회에 나가 본격적으로 테니스 선수의 길을 밟은 바브링카는 2002년부터 프로대회에서 뛰었다. 2003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우승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페더러와 함께 복식 금메달을 합작해 이름을 알렸다. 2012년까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반면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던 나달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나달이 우승컵을 차지했다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출전이 시작된 1968년 이후 두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겠지만 다음으로 기록을 미뤘다. 바브링카는 1세트 게임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나달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기선을 제압하고 37분 만에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움직임이 크게 떨어진 나달을 몰아세워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나달은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으나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았다. 약간 방심했을까. 바브링카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운더라인 공격을 앞세워 나달의 서브 게임을 빼앗으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연달아 4포인트를 따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리나(32·중국·4위)가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24위)를 2-0(7-6<3> 6-0)으로 일축하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정상을 밟았다. 2011년과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아픔을 털어낸 리나는 여자 단식 최고령 우승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16강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 4강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 등 강력한 우승 후보를 연파한 시불코바는 내친김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까지 노렸지만 ‘황색 돌풍’을 이겨 내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게이머 이제동·샤라포바, 주목할 30세 이하 스타”

    “게이머 이제동·샤라포바, 주목할 30세 이하 스타”

    프로게이머 이제동(23)과 러시아의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27) 등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4년 주목할 30세 이하 스타’에 뽑혔다. 포브스는 7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 문화, 기술, 사회, 음악, 스포츠, 게임, 과학 등 15개 부문에서 30세 이하 스타 30명씩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이제동은 게임 부문에서 영향력이 있는 스타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이제동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이머 중 한 명이라면서 그의 별명이 ‘폭군’(The Tyrant)과 ‘레전드 킬러’(The Legend Killer)라고 소개했다. 이제동은 월드사이버게임즈(WCG) 챔피언으로 스타크래프트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프로게이머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이제동은 지금까지 48만 9000달러(5억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샤라포바는 스포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4위인 샤라포바는 올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NBC 방송 중계팀에 합류해 각종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샤라포바는 2살 때부터 소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인연이 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최다 수입 여성 운동선수’ 부문 1위(2900만 달러·323억 5000만원)에 올랐고 포르셰, 모토로라, 티파니, 나이키 등 유명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등 코트 안팎에서 올해 주목할 스포츠인 1위에 선정됐다. ‘슈가포바’라는 캔디 회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샤라포바에 이어서는 농구 관련 통계 업체를 운영하는 인도계 영국인 무투 알라가판(24)이 2위, 스포츠 전문 변호사 조너선 아무나(29·미국)가 3위, 윈드서핑 선수와 비키니 모델을 겸하는 앨레나 블랜차드(24·미국)가 4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달, 애거시를 넘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마침내 ‘코트의 전설’ 앤드리 애거시(미국·은퇴)를 넘어섰다. 세계 랭킹 1위 나달은 5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 단식 결승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2-1(6-1 6-7 6-2)로 꺾고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2009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몽피스에게 당한 두 차례의 패배를 깨끗이 되돌려 준 나달은 투어 통산 6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애거시(60승)의 기록을 넘어 투어 역대 최다승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나달과 양강 구도를 이뤘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페더러는 이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60위 레이턴 휴잇(호주)에게 1-2(1-6 6-4 3-6)로 패했다. 페더러를 꺾은 33살 동갑내기 휴잇은 2001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해 US오픈과 2002년 윔블던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앞서 끝난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세계 랭킹 2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2-0(6-4 7-5)으로 물리치고 59개째 투어 우승컵을 수집했다. 준결승에서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세리나는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 게임스코어 2-4로 뒤지다 승부를 뒤집으며 2014년도 자신의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샤라포바 “슈거포바로 개명” 미녀 테니스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6)가 이름을 바꾼다. 영국 ‘타임스’는 “샤라포바가 자신이 거주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고등법원에 ‘슈거포바’로 개명 신청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US오픈 대회가 끝나는 오는 9월 중순 새 이름을 받을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그가 지난해 론칭한 캔디 브랜드가 ‘슈거포바’인 점을 들어 홍보 차원에서 개명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샤라포바는 ‘슈거포바’를 위해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제대 예정 선수 5명 영입 프로야구 10구단 KT는 퓨처스리그 상무의 투수 정수봉(23), 유격수 김응래(25)와 입단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 소속 투수 이광근(23)·이성주(24), 외야수 한상일(23)도 영입했다. 경성대 출신 우완 정수봉은 키 186㎝, 몸무게 95㎏의 체격에 최고 143㎞의 직구를 뿌린다. 한양대 출신 김응래는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다. 두 선수는 동아시아경기대회 대표로도 선발됐다. 이번 계약은 한국야구위원회가 지명을 받지 않은 제대 예정 선수에 대해 10구단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면서 진행됐다.
  • 미녀 테니스스타 개명 왜?

    미녀 테니스스타 개명 왜?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26)가 개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임스’, 미국 ‘CBS 스포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샤라포바가 자신의 이름을 ‘슈가포바’로 바꾸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영국 타임스는 “샤라포바가 자신이 거주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고등법원에 개명 신청을 할 예정”이라면서 “빠르면 US오픈 대회가 끝나는 9월 중순 새 이름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샤라포바의 개명에 많은 이들이 벌써부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샤라포바가 지난해 론칭한 캔디 브랜드의 이름이 ‘슈가포바’인 점을 들어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서다. 샤라포바는 ‘슈가포바’ 브랜드를 위해 50만달러(한화 약 5억 6000만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캔디 브랜드를 출시할 때에도 테니스 선수의 명성을 이용해 어린 팬들에게 사탕을 판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영국비만포럼에서 그녀를 ‘무책임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샤라포바는 포브스가 발표한 지난 1년간 가장 수입(2900만 달러·약 323억 5000만원)을 거둬들인 여성 운동선수 중 1위에 꼽혀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테니스 코트는 ‘미녀열전’

    추석 테니스 코트는 ‘미녀열전’

    올 추석에도 테니스 미녀스타들이 한국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다음 달 16일부터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코리아오픈은 올해로 10번째.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윔블던 우승으로 시작된 여자 테니스코트의 ‘미녀 열전’이 한국 코트에 상륙한 것도 올해로 10년째다. 지난 5일 마감된 출전 선수명단을 보면 세계 랭킹 4위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비롯해 마리아 키릴렌코(16위), 예카데리나 마카로바(24위·이상 러시아), 율리아 괴르게스(46위·독일) 등이 대거 포함됐다. 예선 통과자와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본선 선수 24명 전원이 세계 랭킹 100위 이내의 선수들로 구성된 역대 최고의 라인업이 돋보인다. 톱시드가 예상되는 라드반스카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한국을 첫 방문하는 라드반스카는 2005년에 프로에 데뷔, 지금까지 WTA투어 통산 12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8강, 윔블던에서 4강에 각각 올랐다. 키릴렌코는 2008년 이 대회 전신인 한솔오픈 우승 이후 줄곧 출전 명단에 오른 ‘고정’. 지난해 1회전에서 왼쪽 등 부상으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호주오픈 16강, 프랑스오픈 8강, 윔블던 1회전 탈락 등 부진했지만 라드반스카의 최대 대항마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 오른 괴르게스, 2010년 코리아오픈 준우승자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 현역 WTA 투어 최고령 선수인 기미코 다테 크룸(일본)도 주목 대상이다. 신예 중에서 제이미 햄프턴(23·미국)에 눈길이 간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햄프턴은 올해 첫 투어 대회인 ASB클래식에서 4강에 진출해 기세를 올리더니 6월 AEGO인터내셔널에서 예선을 거쳐 생애 첫 투어 결승에 오르며 단숨에 세계 랭킹 20위권대로 진입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SK핸드볼 부산시설공단 4승 부산시설관리공단이 14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1로 이겨 4승째를 거뒀다. 4승8패가 된 부산시설관리공단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경남개발공사(6승5패)와의 간격을 좁혔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김진실이 9골을 넣었고 원미나가 5골로 뒤를 받쳤다. 골키퍼 우하림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샤라포바 새 코치 지미 코너스 마리야 샤라포바(세계 2위·러시아)가 왕년의 테니스 스타 지미 코너스(61·미국)를 새 코치로 기용했다고 1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10년부터 호흡을 맞춰 온 토마스 휙스테드(49·스웨덴) 코치와의 결별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코너스는 1974년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이후 윔블던 2회, US오픈 5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남자 단식에서 8차례 우승한 왼손잡이다. 한국男농구, 타이완에 져 3위마감 제35회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한 한국 농구대표팀이 14일 타이완 타이베이의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타이완 A팀에 60-73으로 졌다. 5승 2패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타이완A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밀려났다. 우승은 7전 전승의 이란이 차지했다. 대표팀은 최근 미국에서 타이완으로 귀화한 퀸시 데이비스(206㎝)에게 26득점 17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조성민(KT)이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26-39로 열세를 보였다.
  • [윔블던 테니스] 세리나, 너마저…

    테니스 세계 남녀 1위의 명암이 엇갈렸다. 남자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년 만에 정상을 향해 순항했지만, 여자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세계 24위의 암초에 걸려 그만 16강 속으로 가라앉았다. 2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 조코비치는 토미 하스(13위·독일)를 3-0(6-1 6-4 7-6<4>)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2009년 이 대회부터 시작, 메이저 17차례 연속 8강에 진출했다. 2011년 처음 윔블던 정상을 밟았던 조코비치는 이로써 대회 두 번째, 통산 일곱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향한 행보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본선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조코비치는 8강에서 세계 6위 토마시 베르디흐(체코)와 4강행을 다툰다. 그러나 세리나는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독일의 자비네 리지키(24위)에게 1-2(2-6 6-1 4-6)로 져 탈락했다. 개인 통산 승수도 ‘600’에서 멈췄다. 메이저 통산 17번째,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의 꿈도 사라졌다.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등 세계 2~3위에 이어 세리나마저 탈락, 여자단식의 판도가 한층 묘연해진 가운데 ‘아시아의 자존심’ 리나(6위·중국)는 로베르타 빈치(11위·이탈리아)를 2-0(6-2 6-0)으로 잡고 8강에 합류했다.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와 4강 길목에서 만난다. 8강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아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인 셈이다. 한편, 주니어 세계 랭킹 41위 정현(삼일공고)은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서 위고 디 피오(주니어 48위·캐나다)를 2-0(6-3 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김천국제퓨처스 대회 단식을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17세 1개월)에 제패한 유망주. 16강 상대는 주니어 세계 랭킹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세리나, 샤라포바 꺾고 佛오픈 11년만에 우승

    세리나, 샤라포바 꺾고 佛오픈 11년만에 우승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또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를 제치고 11년 만에 롤랑가로의 여주인이 됐다. 세리나는 지난 8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샤라포바를 2-0(6-4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50만 유로(약 22억 2000만원). 프랑스오픈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메이저 우승컵도 16개로 늘렸다. 세리나는 2002년 언니 비너스(32위·미국)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0년이 넘도록 우승의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회전에서 탈락, 이변의 희생자가 되기도 했다.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을 31경기로 늘린 세리나는 샤라포바를 상대로 14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나가 ‘천적’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특히 세리나는 2005년부터 샤라포바와 겨룬 1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 난조로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보이진 못했다. 첫 세트에서 두 차례씩 상대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4-4로 맞선 상황에서 세리나는 기어코 샤라포바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더 브레이크,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에이스 등으로 마무리한 세리나는 어렵사리 첫 세트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게임 1-1의 팽팽한 상황에서도 상대 게임을 빼앗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내 3-1로 앞서나간 뒤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5-4로 앞서던 세리나는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을 에이스로 시작해 마지막 포인트도 에이스로 따내며 1시간 46분의 길지 않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9일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대회 8번째 패권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이 2세트가 끝난 밤 11시 50분 현재 다비드 페레르(이상 스페인)에 2-0(6-3 6-2)으로 앞섰다. 2세트 7번째 게임을 앞두고 한 관중이 벌거벗은 채 코트에 난입, 홍염을 터뜨려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또 만났네, 그녀들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또 만났네, 그녀들

    “또 너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왼쪽·러시아)가 1위 세리나 윌리엄스(오른쪽·미국)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코트에서 우승컵을 놓고 힘겨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샤라포바는 7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빅토리아 아자렌카(3위·벨라루스)를 2-1(6-1 2-6 6-4)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세리나도 사라 에라니(5위·이탈리아)를 상대로 단 1게임만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단 46분 만에 2-0(6-0 6-1)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둘의 16번째 맞대결은 8일 오후(한국시간). 일단, 상대 전적으로만 보면 샤라포바가 2승13패로 일방적인 열세다. 2004년까지는 샤라포바가 2승1패로 앞서 있었지만 이후 2005년부터 12전 전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해 런던올림픽 결승을 비롯해 최근 5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줄줄이 패했다. 메이저대회 상대 전적도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만 이겼을 뿐 나머지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세리나가 전승을 기록했다. 둘이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것은 2007년 호주오픈 이후 6년여 만이다. 반면, 이날 승리로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다 연승 기록인 30연승을 내달린 윌리엄스는 2002년대회 우승 이후 11년 만에 프랑스오픈 결승 코트에 복귀했다. 또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 진출은 통산 20번째다. 지금까지의 전적은 15승 4패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872억원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2년 6월 1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12개월 사이에 7810만 달러(약 872억원)를 번 우즈가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2001년부터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우즈는 지난해 처음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우즈가 5940만 달러였다.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8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였고, 2위 역시 권투 선수인 매니 파키아오(필리핀·62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우즈는 올해 상금으로 1310만 달러, 각종 후원금으로 6500만 달러를 벌어 최다 수입 1위에 복귀했다. 이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7150만 달러로 2위, 미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각각 6190만 달러와 59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프로풋볼(NFL)의 드루 브리스가 5100만 달러로 5위, 애런 로저스가 4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왼손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4870만 달러로 7위를 차지했고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720만 달러 8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4400만 달러 9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4130만 달러로 10위였다. 지난해 1위 메이웨더는 3400만 달러로 파키아오와 함께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파키아오는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여자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29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22위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마트폰 금지 ’ 테니스룰 이중잣대

    지난 28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01위·우크라이나)와 리샤르 가스케(9위·프랑스)와의 남자단식 1회전. 스타코프스키는 판정이 잘못됐다며 라켓을 바닥에 내려놓고서 스마트폰으로 붉은색 코트 바닥에 찍힌 공의 자국을 찍었다. 그는 1회전에서 탈락한 뒤 규정 위반으로 벌금 2000달러(약 225만원)까지 물었다. 이틀 뒤에는 가엘 몽피스(81위·프랑스)가 에르네스츠 걸비스(40위·라트비아)와의 2회전 도중 팬들이 파도타기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논란이 일자 몽피스는 “심판에게 동영상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찍어도 된다고 했다”며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4대 메이저대회는 전자기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전술을 코치하거나 도박 정보를 알려주는 등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 그러나 규정이 고무줄이다. 이번에도 대회조직위원회는 스마트폰 사용만으로 스타코프스키와 몽피스가 처벌받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둘 모두에게 승부 조작의 의도가 없었다는 해석이다. 스타코프스키가 벌금을 문 것도 사진을 찍어서가 아니라 경기 도중 라켓을 내려놓은 것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부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은 31일 마르틴 클리잔(35위·슬로바키아)을 3-1(4-6 6-3 6-3 6-3)로 물리치고 3회전에 안착,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여자부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는 유지니 보차드(77위·캐나다)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리나(중국)는 베타니 마텍 샌즈(67위·미국)에게 1-2(7-5 3-6 2-6)로 져 짐을 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테니스] 2년 만의 설욕이냐, 2년 연속 우승이냐

    아시아 첫 메이저 챔피언 리나(중국)가 호주오픈 2연패를 벼르는 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격돌한다.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정상에 올랐던 리나는 24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2-0(6-2 6-2)으로 일축했다. 2년 만에 다시 메이저 결승에 오른 리나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겨냥한다. 리나는 프랑스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이전까지 치른 5경기에서 단 9게임만 내주며 승승장구하던 샤라포바는 리나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또 패배를 곱씹었다. 2년 전 프랑스오픈 4강전에서도 리나를 맞닥뜨린 뒤 똑같이 0-2로 완패,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터라 더욱 뼈아팠다. 앞서 12차례의 맞대결에서 4승 8패,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져 샤라포바에 대한 열세가 뚜렷했지만 승부는 일찌감치 리나에게 기울었다. 리나는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1세트를 48분 만에 가볍게 끝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까지 전열을 가다듬은 샤라포바의 반격에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거기까지였다. 게임 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리나는 듀스까지 끌려가다 더블폴트를 저지른 샤라포바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균형을 깼다. 이후 두 게임을 연달아 따낸 리나는 또다시 맞은 듀스에서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아 1시간 3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샤라포바는 에이스에선 리나보다 1개 앞섰지만 더블폴트를 6개나 쏟아내 자멸했다. 리나는 “2년 전 준우승했던 만큼 호주오픈은 내게 언제나 특별하다. 오늘 다시 돌아왔다. 결승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아자렌카도 이틀 전 세리나 윌리엄스를 잡고 4강에 오른 슬론 스티븐스(이상 미국)를 2-0(6-1 6-4)으로 일축하고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리나가 상대 전적에서 4승 5패로 처진다. 2011년 이후 가진 네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졌다. 이어 열린 남자 단식 4강전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3-0(6-2 6-2 6-1)으로 가볍게 제치고 25일 열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앤디 머리(영국) 전 승자를 상대로 대회 3연패를 노리게 됐다. 한편 주니어 남자 복식 4강전에 나선 정현(삼일공고)-김덕영(마포고)은 막시밀리안 마테러(독일)-루카스 마이들러(오스트리아)에게 0-2(3-6 2-6)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스무살의 반란

    15차례나 메이저대회를 석권하고 다섯 번이나 호주오픈 정상을 밟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띠동갑’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리나는 23일 멜버른파크의 로드 레이버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슬론 스티븐스(미국)에게 1-2(6-3 5-7 4-6)로 역전패했다. 1981년생인 세리나는 스티븐스와 12살 차이다. 미국 테니스계에서는 ‘세대의 충돌’이라며 일찍부터 기대해 왔던 경기. 1세트는 세리나가 손쉽게 따냈지만 2세트 후반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세리나는 2세트 후반 ‘메디컬 타임’을 사용하면서 서비스의 위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3세트 4-4까지 노련함으로 버티던 윌리엄스는 이후 자신의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등 내리 두 게임을 내주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윔블던, US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도 물 건너갔다. 올해 32세인 윌리엄스는 대회 결과에 따라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자리도 넘볼 수 있었지만 8강에서 탈락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해 8월 이후 20연승을 달리던 그는 “1998년 메이저대회에 나선 이래 이렇게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1회전에서 발목을 삐끗해 응급 처치를 받고 경기를 마치기도 했던 그는 또 “누구도 완벽한 몸 상태로 대회에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변명이 되지 못하겠지만 특히 서브를 넣을 때와 백핸드를 칠 때 통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3세트 도중에는 분을 삭이지 못한 듯 라켓을 바닥에 내려친 그는 “세계 1위는 언젠가 다시 오를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돌풍을 일으킨 스티븐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에 올랐지만 아직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 경력은 없는 선수. 4강전 상대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2-0(7-5 6-1)으로 잡은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이들은 서로 겨뤄 본 적이 없다. 이로써 여자 단식 4강전은 둘과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리나(중국)로 정리됐다.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세계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개의 타이브레이크를 포함, 풀세트 접전 끝에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를 3-2(7-6<7-4> 4-6 7-6<7-4> 3-6 6-3)로 어렵게 이기고 4강에 올라 지난해 런던올림픽 챔피언인 앤디 머리(영국)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상대 전적에선 10승9패로 머리가 앞서지만, 3개 메이저대회 결승에선 페더러가 모두 이겼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 샤라포바 ‘4강 숙적’ 리나와 재격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6위 리나(중국)가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 길목에서 또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만났다. 리나는 22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2-0(7-5 6-3)으로 꺾고 2년 만에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2011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했던 리나는 당시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지만 이후 메이저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른 게 전부다. 리나는 또 이날 승리로 지난주 열린 WTA 투어 아피아 인터내셔널 준결승에서 라드반스카에게 당한 패배도 함께 되갚았다. 1세트를 먼저 가져온 리나는 2세트 거푸 2게임을 따내 반격에 나선 라드반스카에게 밀려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에는 5게임을 연달아 가져와 라드반스카의 반격을 잠재우고 1시간 40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호주오픈에 앞서 WTA 투어 ASB클래식과 아피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이미 2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던 라드반스카는 연승 행진을 13경기, 26세트에서 멈췄다. 세계 2위 샤라포바도 준결승에서 예카테리나 마카로바(19위·러시아)를 2-0(6-2 6-2)으로 잡고 리나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2011년 프랑스오픈 4강전에서 샤라포바는 리나에게 0-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를 3-1(6-1 4-6 6-1 6-4)로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한편, 주니어 남자 단식의 김영석(마포고)과 강구건(안동고)은 2회전에서 각각 주니어 세계 3위 잔루이지 퀸치(이탈리아)와 36위 엔조 쿠아코드(프랑스)에게 나란히 0-2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코비치 ‘벌벌’… 샤라포바 ‘펄펄’

    남녀 프로테니스 코트를 호령하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마리야 샤랴포바(러시아)의 호주오픈 행보가 대조적이다. 조코비치는 20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17위·스위스)를 상대로 무려 5시간2분의 접전 끝에 3-2(1-6 7-5 6-4 6<5>-7 12-10)로 겨우 이겼다. 1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에도 게임스코어 2-5까지 몰려 패색이 짙었지만 그 뒤 내리 5게임을 따내며 2세트를 가져와 위기를 넘겼고,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만 1시간44분의 혈투를 벌여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무려 5시간53분의 혈투 끝에 힘들게 승리했던 조코비치는 하루를 쉬고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를 상대해야 하는 일정이 부담스럽다. 더욱이 약점으로 지적된 약한 체력 탓에 번번이 고비를 넘기지 못한 최근을 되짚어 보면, 대회 목표인 3연패 달성도 낙관할 수 없다. 호주오픈 18연승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바브링카도 승자나 다름이 없다”며 “지난해 결승이 생각날 정도로 힘든 경기였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반면 샤라포바는 4회전까지 치르면서 상대에게 내준 게임이 5게임뿐이다. 1, 2회전을 내리 2-0(6-0 6-0)의 ‘더블 베이글 스코어’로 이긴 샤라포바는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2-0(6-1 6-3)으로, 16강전에서는 키르스턴 플립컨스(43위·벨기에)를 2-0(6-1 6-0)으로 제압했다. 4경기를 치르는 데 걸린 시간은 4시간9분. 한 경기에 불과 1시간 2분 남짓을 썼다. 역대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8강까지 오르면서 가장 적게 게임을 내준 선수는 1994년 프랑스오픈 때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로, 4게임만 내줬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사실 지금부터가 고비”라며 “여자 테니스는 흐름이 갑자기 바뀔 수 있어 대회 마지막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주니어 랭킹 7위인 정현(17·수원 삼일공고)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융팍롱(홍콩)을 2-0(6-1 6-4)으로 가볍게 제치고 16강전에 올랐다. 정현은 동갑내기 김덕영(마포고)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2회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틀 전 만 14세8개월로 국내 선수 메이저대회 단식 최연소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던 청각 장애 3급의 이덕희(제천동중)는 크리스티앙 가린(칠레)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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