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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수 서울시의원, 지하철 이용 시민 안전 위한 미세먼지측정기 설치 등 항구적 대책마련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수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2)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객실에 고정형 미세먼지측정기를 설치하는 정책을 검토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인 김광수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진행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소관 2019년도 주요업무보고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량내 미세먼지 농도 실태 파악의 필요성과 해당 미세먼지 농도에 대하여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체계를 만들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김 의원은 “현재 지하철에서 이루어지는 미세먼지 측정시스템은 고정형 측정기로 매일 체크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웠고 이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이 부족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도 해소되지 못하는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하철 역사 안에는 상가들도 구성되어 있어 상인들은 일터이자 생활공간이기 때문에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서울시는 역사 내 공기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항구적인 대책마련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하철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고정형 미세먼지측정기 설치와 지하철에서도 시민들이 공기질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안내시스템 구축,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최첨단화 된 환기시스템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제안주신 정책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지하철 역사와 차량 내 840대의 측정기를 활용하여 공기질 모니터링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직 공무원 늘리고 일하는 방식 바꿔 ‘정부혁신’ 앞당긴다

    전문직 공무원 늘리고 일하는 방식 바꿔 ‘정부혁신’ 앞당긴다

    민간 인재 영입·‘헤드헌팅’ 기능 활성화 재난 등 대응 과장급 ‘긴급대응반’ 운영 민간 혁신제품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취약계층 방문 행정서비스도 적극 추진문재인 정부가 핵심 기조인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해 정부 운영 방식을 대폭 손질한다.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순환보직제를 개선하고 민간기업의 혁신 제품이 공공구매조달 시장에서 팔릴 수 있게 돕는다.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먼저 제공해 행정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은 행안부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뒤 처음 열린 것으로 윤종인 차관 주재로 진행됐다. 우선 순환보직제를 개선해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순환보직제란 공무원을 특정 분야에만 두지 않고 전 분야에서 일하게 하는 인사제도를 말한다. 다방면에 두루 능한 ‘제너럴리스트’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정보기술(IT)이나 재난안전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앞으로는 특정 분야에서만 일하는 전문직공무원 제도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인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 공직에서 전문가를 양성하기 어려운 분야에서는 민간 인재를 데려올 수 있게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를 내실화하고 정부의 ‘헤드헌팅’(고급 인력 채용)도 활성화한다. ‘공유’가 핵심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공직을 민간과 나눠 맡아 효율성을 높이자는 의도다.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꾼다. 대형 재난 등 긴급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과장급 임시조직인 ‘긴급대응반’을 운영한다. 긴급대응반의 임무나 조직운영 세부사항은 담당 부처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했다.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등 복수차관 부처에 우선 실시하고 성과가 좋으면 다른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과 달성 여부가 불확실해도 국민 편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 부처 안에 ‘벤처형 조직’을 신설하도록 독려한다. 해양수산부의 ‘오션 드론 555전략’이 대표적이다. 해양수산 현장에서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데 드론(무인기)을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민간기업의 사내벤처 운영방식을 모방해 만든 임시조직이 두 달 동안 내놓은 성과다. 해수부는 이 아이디어로 지난해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여기에 민간에서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이 연간 123조원 규모의 공공조달시장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은 기술 혁신을 통해 이윤을 얻고 정부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포석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직 시장에 없지만 개발할 가치가 있는 제품을 민간이 연구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반대로 기업이 정부에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해 이를 조달상품화할 수도 있는 양방향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제로 국립공원공단은 순찰용 드론을 구매하면서 정지비행과 안내방송 등 아직 국내 제품에 없던 기술을 개발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민간 기업들은 연구개발을 통해 맞춤형 기능을 탑재한 국산 드론을 생산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공공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최첨단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수돗물 사용량 검침 기술을 통해 독거노인의 위기예방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247개 우체국과 지자체 조직을 연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일시적 곤란상황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관람이 허가된 동굴 등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역대 최대 51만㎡ 규모 하천변 수목원화… 녹색도시 구로 뿌리”

    “역대 최대 51만㎡ 규모 하천변 수목원화… 녹색도시 구로 뿌리”

    “기본적인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습니다. 남은 숙제는 구의 미래 정체성을 정립해 새롭게 도약하는 것이지요.”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가 구청장으로서 마지막 임기인 만큼 다음 주자에게 무사히 바통을 넘겨줘야 하는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구로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는 게 내 의무”라면서 “그동안 갖춰 놓은 전문 설비를 활용해 ‘스마트산업도시’ 비전을 수립하는 동시에 항동 푸른수목원을 6만㎡ 확장하고,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일대에 총연장 12.61㎞, 면적 51만 4140㎡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녹화사업을 펼치는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 등을 통해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를 되돌아본 소회는. “지난해 지방선거가 있었다. 한 달 이상 구청장직을 내려놓고 선거운동 현장에 나갔다. 바쁜 구청장 일에서 잠시 벗어나 많은 구상을 했다. 공약을 촘촘히 만드는 데 선거운동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구로의 비전을 위해 나름 탄탄하게 사업을 계획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일자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고 도시재생과, 녹색도시과 등과 모아 미래발전기획단을 새롭게 꾸렸다. 민관협치체계 구축을 위한 협치정책팀, 구로형 아이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온종일돌봄팀, 동물보호와 복지를 위한 동물복지팀도 신설했다.” -추진 중인 역점 사업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였던 고척동 옛 영등포 교정시설 부지가 마침내 지난해 개발공사에 들어갔다. 계획대로 2022년 6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10만 5087㎡ 부지에 6개 동 1457가구 주상복합건물과 5개 동 74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보육시설 등이 입주하는 복합청사와 구로세무서도 들어서 제2행정타운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은 과제인 구로차량기지 이전도 현재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이다.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과 온수산업단지 현대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가리봉동은 지난해 가족통합지원센터를 문 열고 가리봉시장 현대화사업을 했다. 예전 시장부지에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과 내년 12월 개설을 목표로 한 가리봉동 중심도로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온수산업단지는 2025년까지 다양한 편의시설과 연구개발센터 등을 갖춘 ‘기술융합형 스마트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시, 부천시, 공단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로디지털단지 내 정수장 부지에도 39층 규모로 산업박물관, 창업교육센터, 게임박물관 등을 한곳에 모은 ‘지스퀘어’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완공이 목표다.” -민선 5·6기에는 다양한 도시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다. 민선 7기 청사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산업도시’라는 구로구의 미래 정체성을 설정하고 기초를 다지는 게 목표다. 이미 2017년 1월에 지자체 중 최초로 구청에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하고 자문단도 모집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공 와이파이망을 깔았다. 민간업체 설비를 임대하는 게 아니라 구청이 운영하는 자가망이다. 관내 어느 곳에 가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 게이트웨이 57곳도 구축했다. 도시 전체에 IoT 중계망을 갖춘 곳은 미국의 뉴욕 정도다.” -어떻게 구정이나 구민 편의에 활용하나. “이미 복지, 안전, 교통, 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했다. 지난해에는 치매 환자, 어린이, 홀몸노인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치매 환자나 어린이에게 IoT 센서를 줘 실종됐을 때 위치를 찾아내거나, 홀몸노인이 장시간 생존 반응이 없으면 감지해 주민센터 등에서 확인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찾아가는 이동형 공기질 서비스, 건축물 안전관리의 하나로 위험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시스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서비스 등도 시행했다. IoT 기술을 활용해 각종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도 구로시장에 문 열었다. 올해도 스마트 교차로와 보안등, 전통시장 화재 감지 시스템,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 시스템, 인공지능형 홀몸노인 감성케어 ‘토이봇’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 스마트도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현재 ‘2025구로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및 중기 로드맵’도 수립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구민들이 IoT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가상체험관을 신도림역에 개관한다.-이 밖에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현안은. “중국동포 등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주민 통합이 과제다. 구로구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도시기도 하다. 그래도 과거보다 편견도 없어지고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중국동포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조직해서 봉사활동이나 자율방범활동을 한다. 구에서도 중국동포 60여명을 명예통장으로 임명해서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청소년 통합에 중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게 언어 장벽을 없애는 거다. 관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많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우리말 교육을 하고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넣으려고 한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방과후 수업이 아니라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하는 등 정규 수업시간에 중국어를 가르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서로 언어를 익히면 소통도 원활해지고 각자 문화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성 구청장은 靑 행정관 출신… 전세금 털어 세계 배낭여행 전설로 1956년 경북 문경에서 출생한 이성 구로구청장은 덕수상업고등학교와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의 길에 들어섰다. 서울올림픽 홍보계장과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구로구 부구청장,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과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이었던 2000년 7월 돌연 무급 휴직을 내고 아파트 전세금 9000만원을 털어 온 가족이 1년 동안 세계일주 배낭여행에 떠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9년에는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2005년에는 세계평화미술대전 특선을 받을 정도로 예술적인 소질도 남다르다는 평이다. 2010년 민선 5기 구로구청장으로 당선된 이후 2014년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구민들 지지를 받으며 ‘3선 구청장’이 됐다. 저서로는 ‘이성 단장의 온가족 세계 배낭 여행기’, ‘돈바위산의 선물’, ‘구로날씨, 맑음’ 등이 있다.
  •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300개 육성…‘모바일 완주’ 한걸음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300개 육성…‘모바일 완주’ 한걸음

    “올해부터 15만 완주시 대도약 실현을 위해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25일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견고한 주춧돌을 놓겠다”며 지역발전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지난해까지 미래 성장의 기틀을 다지면서 완주의 위상과 존재감을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각종 우수 시책을 소개하는 박 군수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특히 박 군수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해 누구보다 강한 신념과 소신이 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소통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참여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그 결과 주민들의 자치역량이 높아지고 의식이 깨어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완주형 사회적기업과 청년시책, 로컬푸드는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완주군의 올해 사자성어는 뜻이 있으면 이뤄진다는 ‘유지사성’(有志事成)이다. 다음은 박 군수와의 일문일답.-민선 5년차다. 지난 성과는. “완주의 미래 성장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테크노밸리 2단계,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프로젝트 기반을 구축했다. 행정의 신뢰성도 높였다. 공약 이행률이 97.5%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단체장 철학을 실현한 성과를 꼽는다면.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다. 주인인 군민의 뜻을 받드는 행정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했다. 읍면별로 4억~7억원씩 배정해 주민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그 결과 지난 4년 동안 주민들이 원하는 1000여건의 소규모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확충됐다. 주민들 참여와 자치역량이 높아진 것은 훌륭한 성과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각급 학교와 청년들에게도 예산을 배정하고 집행하는 교육과 기회를 부여해 참여와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기초 지자체로서는 눈에 띄게 많은 상을 받았다. “완주군 위상이 전북을 넘어 전국 최상위 클래스로 자리매김됐다. 일자리 대상, 다산목민대상 등 220여 차례 외부기관 수상과 평가를 받았다. 지방자치박람회 5관왕, 정부혁신평가 1위,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기관 등 자치경쟁력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다른 지역에서 완주군의 다양한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모든 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직자들이 헌신한 덕분이다.” -완주군청 직원들의 행정력도 돋보인다. “창의행정을 도입한 결과다. 처음에는 창의행정의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맡은 분야는 곧 자신이 군수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강조했다. 그 결과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이 높아졌다. 이제 모든 직원들이 어떻게 해야 군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지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됐다.” -15만 자족도시를 기치로 내걸었다. 배경과 전망은. “군정의 큰 비전을 설정하고 군민들과 함께 실현해 나가자는 취지다. 인구 늘리기에 그치지 않고 30만 수준의 도시 기반시설, 50만 도시 수준의 삶의 질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견고한 주춧돌을 놓겠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 등을 감안할 때 2030년에는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대부분 군지역 인구가 감소추세지만 완주군은 증가하고 있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겠다.”-15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완주의 1번 정책은 일자리다.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모바일 완주’를 위해 ▲기업형 ▲특화형 ▲재정투자형 등 입체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테크노밸리 2단계와 농공단지를 조기 분양해 기업을 유치하고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하겠다.” -숙원인 삼봉지구 개발사업을 이끌어냈다. 지역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삼봉지구는 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한 현안이었다. 민선 6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한 끝에 2016년 1월 착공했다. 앞으로 완주군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서 15만 자족도시의 한 축이 될 것이다. 이곳에는 6000여 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인접 산업단지 종사자와 군민들의 주거 안정이 기대된다. 1만 5000명의 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주, 익산 등 인접 지자체 개발 효과가 완주에 영향을 준다. 지역발전과 연계 방안은. “인접 지자체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시대다. 전주시와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통해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최고의 성공모델로 육성하겠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식품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 이미 로컬푸드를 넘어 푸드플랜을 시행하고 있다. 인접 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삼겠다.”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가치 실현의 방안으로 떠오른다. 완주형 특징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소득 창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소셜 굿즈다.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을 300개로 늘리고 군민 조합원 참여도 30%까지 확대하겠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5000개 창출하고 100억원의 관련 기금을 확충하겠다. 특히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민관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완주만의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 올해는 공유마을을 시범 조성하고 공유센터도 만든다.” -청년들을 위한 시책이 많다. 성과와 대책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려 한다.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청년들이 참여해 수립한 청년 점프업 프로젝트는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청년참여예산제는 내실을 꾀하고 청년 10% 할당제를 확대하겠다. 청년창업공동체 지원 등 각종 시책과 배려도 아끼지 않겠다. 전국 최초로 월 5만원인 청년 쉐어하우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는 로컬푸드의 메카다. 먹거리 정책과 농가소득 증대 방안은. “완주의 먹거리는 차별 없이 보장돼야 할 공공재이다. 시장논리에 맡기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완주 먹거리 헌장’을 선언했다. 12개 로컬푸드 직매장은 한 해 6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완주 생산 농산물의 4분의1을 유통시켜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 창업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치유 농식품 활성화를 위해 4년간 70억원을 투입하고 농촌 신활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 내용과 방향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경제팀을 신설했고 에너지관리팀을 신재생에너지팀으로 변경해 수소에너지 관련 업무를 강화했다. 푸드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먹거리정책과를 신설한 것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먹거리 종합계획과 정책 방향을 잘 연계시키기 위해 푸드플랜팀을 새로 꾸렸다. 기존 공동체활력과를 사회적경제과로 변경하고 소셜굿즈팀을 주무팀으로 배치했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박성일 군수 프로필 △행정고시 23회△정읍시 부시장△총리실 제주4·3사건 처리지원단장△안행부 감사관△국민권익위 상임위원△전북도 행정부지사△제44·45대 완주군수
  • “35층 층고제한은 탁상행정… 서울플랜 수정해야”

    “35층 층고제한은 탁상행정… 서울플랜 수정해야”

    “市와 영동대로 환승센터 개발 등 소통… 분기별 토론회로 정책의회 만들겠다”“층고 제한은 탁상행정입니다. 도시미관과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제한을 풀어야죠.” 이관수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높이를 35층으로 제한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2030서울플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30서울플랜은 2014년 마련됐다. 5년 단위로 바뀐 상황을 반영, 수정하기로 돼 있어 올해 개정을 앞뒀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원순 시장을 직접 만나 층고 제한을 풀어달라고 할 건가. “그렇다. 박 시장에게 주민 건의 내용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하겠다. 아파트 높이를 일률적으로 제한해선 안 된다. 지역 재건축조합과 주민들도 층고 제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의장으로서 구민 재산권도 보호해야 한다.” -현재 강남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도시개발이다. 노후화한 단지 재건축 문제, 영동대로 환승센터 개발,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 환승센터 역세권 개발 등 강남의 자산 가치와 직결되는 굵직한 사업이 많다. 그동안 서울시와 소통이 제대로 안 돼 표류했는데, 박원순 시장,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원 팀’이 돼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강남구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민원이 많던데. “현재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도 생활편의시설, 스포츠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문화 인프라 부분에선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 구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지난해 제8대 의장 취임 후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열린 의회 조성을 위해 무엇을 했다. “주민들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기 위해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다녔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도 많이 했다. 민원 접수창구인 ‘열린현장민원실’을 만들어 의회 문턱을 낮췄고, 각종 의정활동 내용과 의회 소식을 구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구의회 청사 로비에 대형 전광판도 설치했다.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강남구의회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만들어 이미지, 영상,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구민들에게 제공,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지난해 대외적으로 상도 많이 받았던데. “우수한 의정 활동을 펼친 정치인으로 인정돼 지방자치 의정대상, 공공정책 대상, 아시아 리더 대상 등 5개 상을 받았고, 지난 10년간 정체돼 있던 숙원 사업을 해결해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올해엔 무엇에 주력하려 하나. “정책의회를 만드는 데 힘을 쏟으려 한다. 의회가 의회답기 위해선 ‘정책’으로 얘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강남구의회 최초로 분기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려 한다. 구의원뿐 아니라 시의원, 국회의원, 주민 대표, 공무원 등 여러 관계자들을 패널로 초청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 청소년 스피치나 논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청소년 연설대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의장배 체육대회’ 등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해보려 한다.” -지난달 28일 민주당 강남병 지역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여당 지역위원장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 시장, 정 구청장과 호흡을 맞춰 세계 속 ‘품격 강남’을 만들겠다. 그리고 주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공직에 출마하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모든 국정과제 정책 담당·결재자 실명 공개한다

    모든 국정과제 정책 담당·결재자 실명 공개한다

    국방·외교 등 비공개 사유 해당 땐 제외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국정 과제에 대해선 앞으로 정책 담당자와 결재자의 실명이 공개된다. 국민들이 정책 실명제를 신청할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도 정책실명제 운영지침’을 마련해 각 기관에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에 참여하는 관련자들의 실명을 기록하고 공개하는 제도다. 정책실명제 중점 대상 사업은 국정 현안을 비롯해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용역 사업과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법령 제·개정 사항이다. 이밖에 국민이 신청한 사안을 포함해 각 기준에 따라 행정기관이 누리집에 담당자 이름과 함께 상세한 내용을 공개한다. 특히 올해부터 모든 국정과제는 정책실명제로 운영된다. 국정과제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중요성이 크다. 따라서 사업 내용과 담당자, 결재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게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되면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보공개법에서 비공개 사유로 규정하는 것으로는 국방·통일·외교 등에 관한 사안으로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을 때, 정보가 공개됐을 때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현저한 지장을 끼칠 때,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을 때, 범죄의 예방·수사 등에 관한 정보로 공개됐을 때 형사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할 때 등이다. 지난해 도입된 ‘국민 신청 실명제’는 올해 더욱 확대된다. 지난해보다 국민 신청 접수기간을 확대하고 서식 등도 간략하게 바꿔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총 322건이 신청됐고, 단순 민원이나 정책실명제와 성격이 다른 내용을 제외하고 75건이 선정돼 공개됐다. 이런 정보들은 ‘정보공개포털’(open.go.kr)의 정보목록 메뉴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와대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환영…한국노총·경총에 경의”

    청와대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환영…한국노총·경총에 경의”

    노동계와 재계, 정부가 오랜 논의 끝에 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데 합의하자 청와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을 확대하면서도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임금보전 등에 합의한 것은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탄력근로제란 일이 많을 때는 법정 노동시간을 넘겨 일하는 대신 일이 적으면 노동시간을 줄여 주당 평균 노동시간을 최대 52시간(주 40시간+연장노동 12시간)으로 맞추는 제도다. 현행 제도에서는 노사 합의에 따라 최장 3개월 안에서 주당 평균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맞추면 된다. 그동안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방안을 논의한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의 이철수 위원장은 이날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최대 6개월로 한다”고 밝혔다. 단, 단위 기간을 확대하는 대신 “3개월을 초과하는 탄력근로제 도입으로 우려되는 노동자의 과로를 방지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근로일간 11시간 연속 휴식시간을 의무화함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 합의가 있는 경우는 이를 따른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경사노위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로 탄생한 지 채 석 달도 되지 않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이자 난제를 해결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용기와 결단을 보여준 한국노총(노동계)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영계)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안착, 기업은 생산성을 제고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노사의 소중한 합의가 잘 지켜지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가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ILO(국제노동기구) 협약 비준, 격차 해소, 사회안전망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하리라 희망을 품어본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야당 의원들 한심할 뿐” 조현오 인사청문회 기사까지 ‘댓글 공작’ 지원한 경찰

    “야당 의원들 한심할 뿐” 조현오 인사청문회 기사까지 ‘댓글 공작’ 지원한 경찰

    “야당 의원들 강연 전문 제대로 읽고 질문하는 것인지…한심할 뿐이다.”“정치적 논리만 가지고 온갖 비난과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수준 낮은 위험한 생각” 지난 2010년 8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 관련 기사엔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을 비판하거나, 조 전 청장을 옹호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작성자는 다름 아닌 조 전 청장이 조직한 인터넷 여론 대응팀의 경찰관들.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던 조 전 청장이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목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 천안함 유족 비하 발언 등으로 자질 논란이 일던 상황에서 경찰들이 조직적인 ‘댓글 대응’에 나선 것이다.3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조 전 청장의 검찰 공소장을 살펴보면 당시 정보경찰들이 조 전 청장의 지휘 아래 제주 강정마을 사태,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구제역 사태, 반값 등록금,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등 주요 사회적 현안 관련 기사에 경찰과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을 조직적으로 단 정황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경찰청과 서울청, 그리고 일선서 정보과 등 경찰관 1500여명으로 하여금 사회적 이슈 관련 기사에 댓글 1만 2800여건을 작성하게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경기지방경찰청장 시절 ‘쌍용차 사태’ 진압과 관련해 비공식 조직 댓글 조직인 ‘쌍용차 사이버 대응팀’을 구성해 여론 대응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사이버팀 운용의 효과를 톡톡히 본 조 전 청장은 이후 서울처장과 경찰청장으로 승승장구하면서 공식적인 사이버 대응팀을 전격적으로 운용해 나갔다. 특히 서울청장 시절 “내외부적으로 알려질 경우 경찰이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다”, “완전한 보안 유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등의 우려 섞인 내부 보고에도 불구하고 정보경찰 100여명 규모의 여론 대응팀인 ‘SPOL’(Seoul Police Opinion Leader)팀 구성을 강행했다. 이후 조 전 청장은 경찰청장으로 승진한 뒤에도 경찰청 정보과와 보안과, 그리고 대변인실에 전담 부서를 구성해 SPOL팀과 함께 댓글 공작을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2010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민주노동당 가입 사건 당시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이후 ‘야당 탄압’이라는 비판이 퍼지자, 대응팀은 조 전 청장에게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등 인터넷 동향 조치’를 보고하며 대응 기조를 세우고, 각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댓글 예시까지 적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민노당이 한나라당 공무원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궁지에 몰린 민노당의 물귀신·물타기식 대응’이라고 대응하도록 방침을 세우고, 댓글 예시로 “물타기 하네…몇백명 당원 가입한 사실 물 탈려고 의혹 제기했니? 한번 다 까보자. 난 니네들이 그렇게 숨기는 사실이 정말 궁금해”라는 내용을 적었다. ‘뒷북 수사’ 주장에 대해선 “너네는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 경찰한테 앵긴 게 누구니? 니네가 좋아하는 선진국…경찰한테 그랬다간 바로 go to the jail 한다. 영어는 알지?”와 같은 내용으로 달도록 예시로 들었다. 실제로 당시 인터넷 기사들에는 “물타기 작전이 또 시작됐네”, “적극적으로 수사를 받으세요.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탄압당한다고 항의하니까 생활 좀 나아지셨습니까?” 등의 댓글들이 조직적으로 달린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이 외에 경찰의 교육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겁 많은 경찰이 설마~~ 교육감 선거에 개입할 수 있을까?”, 천안함 폭침 사건 관련해선 “정일이 좋아하느 나쁜 새끼들 북한으로 보내라, 등기택배로”는 등의 댓글도 달렸다. G20 당시 지향성 음향장비 도입 논란이 불거질 당시에는 “빨리 도입해 불법 시위꾼들에게 사용했으면 좋겠다ㅋㅋ”고 달리기도 했다. 경찰 조직에 비판적인 특정 언론사의 사설에도 ‘댓글 대응’ 지시가 떨어져 “그저 비난을 위한 짜집기 글, 억지 글...OO일보 실망입니다”, “치안 불안은 왜곡 보도한 언론 탓이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조 전 청장은 현재 구속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 강성수)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전 청장은 공판 과정에서 “정치공작, 댓글 공작으로 몰아가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청장의 댓글 공작에 관여한 김모 전 정보국장, 정모 전 경찰청 정보심의관, 황모 전 경찰청 보안국장 등 당시 경찰 고위간부들도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문화예술 입힌 골목길… ‘동구 밖’으로 떠났던 사람들 돌아온다”

    “문화예술 입힌 골목길… ‘동구 밖’으로 떠났던 사람들 돌아온다”

    한때 광주의 중심이었던 동구는 1990년대 이후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출 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2005년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침체가 더욱 심화됐다. 2015년 ‘인구 10만명’이 무너졌다. 지금은 9만 4000여명으로 줄었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규모가 가장 큰 북구(44만여명)의 4분의 1도 안 된다. 그러나 ‘인구 유턴’과 옛 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도심 곳곳이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옛 전남도청 자리에 들어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젊음·패션의 거리인 충장로가 맞닿아 있다. 1980년 5·18 때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투쟁했던 금남로와 무등산 등 역사·문화·생태 자산이 많다. 계림동 등 구도심 아파트 재개발과 재건축도 활발하다. 매년 가을 열리는 충장축제, 전통시장과 예술을 접목한 ‘야시장 프로젝트’ 등이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있다. 초선인 임택(56) 구청장을 28일 서울신문이 만나 동구의 현안과 발전상을 들어봤다.→민선 7기 첫해 소감과 새해 포부는. -지난 7개월 동안 동구 발전의 청사진을 구상하고 밑그림을 그리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던 때와 많이 다르다. 단기적 성과도 내야 하고 행정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어깨가 무겁지만 서두르지 않겠다. 외적 성장보다는 주민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게 우선이다. 민생과 마을 단위의 복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심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주민 참여와 소통, 연대 등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디딤돌로 승화시켜 나가겠다.→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일자리민생경제, 도시환경마을복지, 생활문화예술, 자치공동체 등 모두 5개 분야 4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취업과 창업을 꾀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게 급선무다. 중장년층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이모작 평생학습센터도 건립한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 산수동에 마을복지거점센터 1호점을 건립하고, 모든 주민이 어울릴 수 있는 ‘소통 경로당’ 사업도 추진한다. 주민들을 위한 책마을을 조성하는 등 도시공동체 재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 →도심재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노후 주택 재개발 등과 별도로 기존 도심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리모델링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골목과 전통이 서린 건축물 등은 보존하면서 생활 편의와 경제적 활동을 장려하는 방식이다. 동명동 ‘카페 거리’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부터 4년 동안 국비 등 200억원을 들여 거리와 건축물 등을 새롭게 꾸민다. 동명동은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1980년대까지만 해도 ‘광주의 부자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 이후 쇠락하다가 보습학원이 들어서면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젊은 엄마들을 위한 카페가 하나둘씩 생겼다. 2015년 인근에 아시아문화전당이 문을 열면서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등록문화재인 서석초 앞길과 방치된 공·폐가 등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청년과 예술가를 위한 ‘셰어하우스’, ‘공동 공방’ 등도 운영한다. ‘역사 이야기길’과 ‘예술 골목길’ 등도 만든다. 문화와 관광, 골목과 역사를 곁들인 공간 조성이 도심재생의 핵심 과제이다.→아시아문화전당 활용 방안은. -문화전당 개관 이후 “동구가 젊어졌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주말마다 전당 주변에서 펼쳐지는 프린지페스티벌과 국내 대표적 도시 거리 축제인 충장축제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외지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가장 광주다운 맛과 멋과 역사가 서려 있는 위치에 있다. 금남로·충장로와 맞닿아 있고 인근에 궁동 ‘예술의 거리’, 동명동 ‘카페 거리’, 대인시장, 남광주시장이 있다. 이들 재래시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야시장 프로젝트’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걸어서 30~40분이면 다 돌아본다. 광주천을 사이에 두고 남구 양림동 근대문화역사 거리와도 마주한다. 문화전당을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만 활용하지 않겠다. 민선 7기 들어 문화교류협력관을 신설했다. 문화전당과 협업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현재 함께 동명동 ‘디자인 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대 음식점과 카페, 게스트하우스, 독립서점 등 상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다.→골목상권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도시는 어느 한 사람이나 특정 분야가 이끌고 가지 않는 살아 있는 유기체다. 골목상권은 온몸에 피를 돌게 하는 혈관과 같다. 사람이 많이 찾아들고, 경제적 교환과 정보가 드나드는 삶의 공간이다. 급격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옛 도심 골목은 죽어가고 있다. 구도심인 동구는 더욱이 자영업자 비중이 90%에 이르고, 그중 서비스업 종사자가 90%에 육박한다. 전통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버팀목이다. 그래서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7대 상권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수 등 전문가, 상인 대표, 청년 등이 참여한 전담팀(TF)을 꾸리고 경영혁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방안 등을 모색한다. 예컨대 무등산권역은 의재미술관 등을 활용해 문화와 예술을 결합하고, 충장로는 뷰티·패션 분야에 중점을 두는 등 특성화 전략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골목상권 택리지 제작, 공영주차장 확충, 상인·주민 상생협의회 구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 등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자치구 간 경계 조정이 지지부진하다. -몇 년 전 광주시가 자치구 간 경계 조정으로 북구 두암동 일부가 편입됐다. 그러나 소폭에 그쳤다. 시는 최근 다시 경계 조정에 나섰으나 진전이 없다. 시가 마련한 조정안은 자치구 간 인구 편차를 현재 23.5%(북구 대비 동구)에서 전국 광역시 평균인 18.6% 이내로 조정하고, 8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유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우리 구는 인위적으로 조정해 적정 인구를 확보해야 한다. 소지역주의와 정치인들 사이 이해관계 등이 복잡하게 얽어 있는 만큼 대승적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 ‘윈윈’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새해에 시와 5개 자치구가 열린 마음으로 경계 조정 문제를 논의해 해답을 찾았으면 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임택 구청장은 시민단체 두루 거친 ‘민주 투사’ 학생운동권 출신인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과 지방의원 등을 거친 뒤 지난 6·13 선거에서 당선됐다. 광주시에서 기초·광역의원은 수차례 지냈지만 단체장은 처음이다. 전남 목포 문태고와 전남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시절부터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왔다. 광주 동구의원, 광주시의원 등을 거치면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지역 정계에서 ‘롱런’이 기대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참여자치21 의원포럼 대표, 사랑마루협동조합 기획이사, YMCA 좋은동네만들기 추진위 전문위원, 광주노동연구소 상임연구원 등을 지내는 등 튼튼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행복하고 따뜻한 동구 주민공동체를 만드는 게 꿈이다.
  • [사설] 학벌지상주의 깨려면 고졸 취업에 전방위 지원해야

    정부가 고졸 취업 문제를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직업계고 취업률을 2022년까지 60%대로 높이는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7.1%였던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의 고졸 채용 비율을 2022년까지 20%로 늘리겠다는 게 무엇보다 주목된다. 대졸 취업 지망생들에 비해 불리한 채용 여건을 감안해 공공기관에도 고교 졸업예정자만 응시할 수 있는 전형을 따로 만들겠다고 한다. 대입제도 개편에 치중하느라 뒷전에 밀쳐 졌던 고졸 정책이 이제라도 국정 과제로 언급됐으니 그나마 다행스럽다. 관건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다. 그때그때 일과성 보여 주기 정책에 그쳐서는 아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정권이 바뀌었거나 시급한 교육 현안이 있다고 고졸 정책을 뒷전으로 밀쳐 둔다면 학력, 학벌지상주의는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없다. 안 그래도 현 정부의 고졸 정책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보다 후퇴했다는 비판을 듣는다. 지난해 특성화고 취업률(65.1%)은 전년도보다 9.8% 포인트나 떨어졌다. 학벌지상주의는 우리 사회의 치명적 병소다. 이를 타파하려면 특성화고 지원과 고졸 취업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는 고용 여건부터 마련해야 한다. 고졸 사원이 대학에 진학하도록 지원하는 기업에 혜택을 주겠다는 교육부의 발상은 여전히 학력지상주의를 고수하겠다는 것이어서 실망스럽다. 고졸 채용과 인적 관리에 적극적인 기업에 혜택을 주는 체감도 높은 정책이 절실하다. 고졸 사원에게 차별과 편견 없이 승진 기회를 열어 준 기업에 공공입찰 가점을 주는 등 실질적인 고민이 우선돼야 한다. 이와 함께 사실상 고졸자 취급을 받는 전문대 졸업생에 대한 취업 배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같은 정책 발상이 지속돼야 대학을 안 가도 잘사는 사회가 된다.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와 공동으로 2019년 1월 23일 오후 2시 ‘2019년 서울시마을미디어 정책 토론회’를 열고 서울시 마을미디어의 향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놓고 전문과들과 다각도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을미디어는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신문, 라디오, 영상매체 등을 이용해 지역 사회의 현안, 행사 등을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300여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주민이 주인인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어 주민들이 일상을 서로 공유하고, 생활의 문제를 발견하여 토론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마을미디어는 흔히 ‘풀뿌리미디어’, ‘자치미디어’로도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서울시 마을미디어 지원 사업은 2012년부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올해까지 8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2018년에는 1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마을미디어의 콘텐츠 제작, 마을미디어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총 76개의 마을미디어가 지원을 받았다. 2019년에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노력으로 관련 예산이 11억 5천만원으로 증가했으나, 관련 사업은 7년째 비슷한 유형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서울시의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계속적으로 있었다. 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마을미디어를 “서울시의 각 지역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미디어로 이웃과 소통하고 생활 속의 건전한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마을미디어의 건전한 활성화가 도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허경 이사는 현재의 서울시 마을미디어 정책이 “정책 비전의 지평을 넓힘과 동시에 법적근거를 확보하고 정책순환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정책의 질적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는 충분하지도 못했고 성과도 없었다”고 안타까워하며, “마을미디어가 미디어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시민의 커뮤니케이션 권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서울시가 민주주의가 구현되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올해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의 연계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송덕호 대표는 “서울시의 마을미디어 지원 사업이 법적근거도 없이 8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것은 각 마을미디어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업의 프레임, 콘텐츠 유통을 위한 통합 플랫폼 등 중장기적으로 마을미디어를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서울시도 서울시의회처럼 본 사업에 대한 관심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열린 각 전문가들의 마을미디어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게 공론화 되었다. 전민주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은 “마을미디어 지원 사업의 주체자는 마을 주민들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채영길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마을미디어의 성공을 위해서는 독자적이고도 경쟁적인 콘텐츠의 확보·토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마을미디어 지원 사업을 마을소통 지원 사업으로의 격상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원 tbs교통방송 방송정책자문관은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원체계와 역할에 대한 원천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지원체계가 미세해질수록 사업이 관료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지역민주주의의 토대라는 가치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장영희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서울시는 ‘마을미디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효시자이자 창시자”라면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마을미디어의 저널로서의 역할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을미디어 사업의 담당부서인 서울시 강지현 문화예술과장은 “향후 시와 자치구 간의 역할분담과 지원체계를 공동으로 다듬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을미디어를 서울시에서도 부처 여러 곳에서 담당하다보니 사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도 애를 많이 먹고 있다. 향후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의회의 토론자로 나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한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1)은 먼저 “마을미디어의 공동체적 성장단계를 고려해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역할도 달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오 의원의 지적대로 중앙정부격인 방송통신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 문화본부의 마을미디어 지원 정책은 미디어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유사하게 설계되어 있다. 오한아 의원은 “초점을 달리해 중앙정부는 ‘미디어’, 서울시는 ‘공동체’적인 성격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마을미디어 지원 조례 및 전담부서에 대한 필요성도 역설했다. 다만 “마을미디어 사업이 근원적으로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진지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앙정부에서는 본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인 것도 고려가 필요하고, 근원적으로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이므로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부서배치부터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당일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마을미디어가 참여 민주주의의 초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강화가 화두인 이때에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마을미디어를 활성화 하는 것은 서울시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서울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관련 조례나 담당 부서에 대한 부분도 서울시의회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며,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에는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를 비롯한 많은 서울시의원들이 토론회에 참석해 마을미디어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반증했다. 뿐만 아니라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이강택 tbs교통방송 대표 등이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는 페이스북 ‘성북마을미디어센터’ 페이지 에서 생중계 되었으며, 페이지를 방문하면 토론회 전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헌 광주시장 읍면동 방문 현장 행정

    신동헌 광주시장 읍면동 방문 현장 행정

    경기 광주시는 신동헌 시장이 새해를 맞아 23일 관내 읍·면·동을 방문, 시정 현안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오포읍과 광남동, 초월읍을 차례로 방문해 민선 7기 주요시정 정책인 ‘시민 중심, 생활밀착형 현장 행정’을 펼쳤다. 신 시장은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 시장은 “이번 새해 방문을 통해 지역의 현안사항 및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처리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책임 행정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민선 7기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한 중요한 시점인 만큼 주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 시장은 24일 도척면, 곤지암읍, 경안동 25일 퇴촌면, 남종면, 남한산성면, 송정동 순으로 새해 읍·면·동 방문을 진행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체육계 미투’ 봇물…이기흥 체육회장 사퇴론 직면

    ‘체육계 미투’ 봇물…이기흥 체육회장 사퇴론 직면

    체육계 미투(#MeToo)가 이어지면서 대한체육회를 이끌고 있는 이기흥 회장이 거센 사퇴 여론에 직면했다. 22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전 부회장 사이의 공방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면서 이 회장의 사퇴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전명규 전 부회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의 삼자 회동에서 심석희를 상습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를 대표팀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다. 이 회장과 체육회는 올림픽 기간 심석희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발언 자체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빙상계 적폐로 몰린 전 부회장이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회장의 발언 사실을 소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전 부회장은 삼자 회동에서 한 이 회장의 발언을 전하며 “회장님이 보고를 잘못 받은 것 같다”며 “(심석희에게) 저 말에 개의치 말고 경기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회장과 체육회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이 회장과 체육회는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 미투 고발이 잇따르자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상황 수습에 나섰다. 특히 체육회에 당면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자신과 체육회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일부 사회단체 등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3년 전 선거에서 엘리트 스포츠를 책임진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을 이끈 국민생활체육회의 결합으로 탄생한 통합 대한체육회의 첫 회장으로 당선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분야별 조례 제·개정 필요사업 철저 준비하고 예산확보 주력해달라”

    박승원 광명시장, “분야별 조례 제·개정 필요사업 철저 준비하고 예산확보 주력해달라”

    “올 상반기는 분야별 조례 제·개정이 필요한 사업에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국·도비 등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예산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써주세요.”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 실천방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장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박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과 전체 부서장, 공약 담당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 추진상황 총괄보고로 시작됐다.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취임 후 시정혁신위원회와 500인 원탁토론회 등에서 시민 제안사항을 포함해 116개 공약에 대해 사업 추진이 미진하거나 당면한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검토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공약담당 부서장뿐만 아니라 전체 부서장이 참석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사업을 집중 토론했다. 부서 간 벽을 허물고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다짐했다. 시는 보고회 내용을 반영해 실천과제들을 연차별 이행계획에 따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66건 56.9%, 2020년 12건 10.3%, 2021년 6건 5.2%, 2022년 32건 27.6%를 추진해 임기 내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은 정책토론회 운영을 비롯해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를 설치하고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지원과 청년 창업자 푸드트럭존 운영, 광명시 지역화폐 발행,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사람책 도서관 운영 등도 추진된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공유공간을 활용한 아이 안심돌봄터를 추진한다. 이 밖에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과 문화영향평가제도 추진,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내년까지 사업으로는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이어 광명사거리~새마을시장 전신주 지중화 사업, 기후에너지혁신 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드론사업 특성화 구축, 광명전통문화예술관 건립 추진 등이 예정돼 있다. 2021년까지 철산동 시민운동장에 지하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너부대마을 도시재생 씨앗사업과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리모델링지원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시민중심 광명을 만들 계획이다. 2022년까지는 복합문화 생활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안전체험관 조성을 추진한다.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방안도 수립해 광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또 시는 1월 중 공약담당 팀장과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실천방안 특강을 실시해 공약사업 실행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7월에는 공약이행 평가단을 구성해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실시한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반영한 공약사업 추진 현황과 공약이행 평가 결과를 분기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4개 사회공헌캠프 고도화해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24개 사회공헌캠프 고도화해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케이블TV 사업을 통해 성장해온 CJ헬로는 기업의 역량을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방송통신업 역량과 지역 관계망을 활용해 지역 끝단까지 챙기는 세심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나눔과 기부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돕는 것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 서비스 ‘이어드림’, 셋톱박스를 통해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헬로안부알리미’ 등 기술 기반의 방송접근권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전국 24개 사회공헌캠프를 출범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지역혁신 리빙랩(Living Lab) ‘꿈마을 연구소’를 출범했다. 24개의 사회공헌캠프를 고도화한 것. 리빙랩이란 삶의 현장을 실험실로 삼아 사회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말한다. 꿈마을 연구소는 지역마다 당면한 문제가 다르고 실정도 다르다는 점에 집중했다. CJ헬로는 업을 통해 축적해온 지역밀착 네트워크와 ICT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업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꿈마을 연구소의 시작은 강원도 ‘우리집 전기저금통’ 사업이다. 강원 지역 에너지 자립 체계를 형성해 청정 강원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각 가정의 실시간 에너지 정보를 IoT를 활용해 모바일로 제공한다. 강원지역에 퍼져있는 CJ헬로 영업조직이 각 가정을 방문해 전기저금통 설치를 돕고, 지역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치며 강원도 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독거노인을 위한 ‘실버케어’ 분야의 리빙랩 사업도 진행 중이다. 독거노인 가구에 IoT 스마트 토이 ‘효돌이’ 보급 사업에 CJ헬로 인터넷 등 인프라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효돌이는 손자 손녀의 모습을 한 봉제 인형으로, 맞춤형 센서로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건강관리 기능, 치매 예방 놀이와 애교 등으로 어르신의 말벗이 되는 감성 케어 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동안 독거노인의 안전을 지켰던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생활·감성 관리 영역으로 확장해 사회 고립형 독거노인의 우울증과 치매를 예방하고 안전 문제 해결을 돕는다. 도시재생 분야도 꿈마을 연구소의 한 축이다. 경남 창원 완월동에 마을 안전을 위한 안전 솔루션을 기획하고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민, 지자체 등 지역사회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화재감지기와 속보기, 보안등, 센서등 등의 안전설비를 설치하고 골목 정비에 나서 마을 내 안전취약 구역 정비에 나섰다. 지역사회와 협업해 완월동의 안전생활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향후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CJ헬로 관계자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지역사회에 과실을 나눠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면서 “꿈마을 연구소를 지자체, 지역 전문가, 시민단체 등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 리빙랩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지역 현안 해결 위한 공동건의문 정부 제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0가지 사업 제안을 채택해 지난 18일 중앙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정부의 핵심 공약인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상생 도약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어서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중권 지역 공동개최 유치 건의, 남해안 남중권 중심인 광양시에 중소기업 연수원 설립, 지방 원도심내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을 정비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등이다. 또 여수시~남해군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사업 반영, 남중권 상생 실크로드 실현을 위한 국도 77호선(고흥군~보성군) 노선 변경,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건의 등을 담았다. 국토균형발전의 첫 발걸음인 교통수단 문제 해결을 주안점으로 삼았다. 여수공항, 사천공항에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와 사천시에 대한민국 제2 국제공항 건설 검토 등 지리적 접근성이 우수한 남해안 지역의 공항활성화를 위한 내용도 담겨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9개 시·군이 우리나라 경제, 사회·문화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과 중앙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현안 해결과 지방 중소도시의 활력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제5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7월까지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과 경남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다.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시·군간 공무원 인사교류, 공무원 마인드 함양 교육, 생활체육 및 문화교류, 광역 시티투어 운영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등 동서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일본 프랑스 싸움속에 르노그룹, 곤 회장 교체

    일본 프랑스 싸움속에 르노그룹, 곤 회장 교체

    일본과 프랑스의 르노자동차 주도권 싸움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측이 일본에서 구속 상태인 카를로스 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지분 1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2석의 이사회 의결권을 지닌 프랑스 정부가 르노그룹에 대해 오는 20일 정기이사회 및 인사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같은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 결정을 전하면서, 이는 곤 회장의 후임 인선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도 일본과 프랑스 르노가 일본에서 기소된 곤 회장을 곧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LCI방송 인터뷰에서 이사회 개최 요구 사실을 확인하고 “회사 경영진을 교체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3사가 주식을 나눠 갖고 있는 닛산 자동차 연합 수장이던 곤 회장은 2011~2015년 유가 증권보고서에 5년간의 연봉 50억엔(약 500억원)을 축소 신고한 혐의(금융상품거래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11월 19일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그는 닛산과 미쓰비시 회장직에서 해임된 뒤 구속 기소됐다. 닛산이 곤 회장을 곧바로 축출한 것과 달리 르노는 곤 회장의 부정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곤 회장을 유임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정부는 일본에서 구속수사를 받는 곤 회장이 언제 석방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르노 경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등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쿄지방재판소가 지난 15일 곤 전 회장 측의 보석 청구를 기각한 뒤 프랑스 정부의 입장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수감된 곤 회장을 이어 르노를 새로 이끌 기업인들도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세계적인 타이어회사 미슐랭(미쉐린)의 장도미니크 세나르 CEO가 새 회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 CEO로는 현재 임시 CEO를 맡은 티에리 볼로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 임원 디디에 르루와, 프랑스 생활문화기업 엘리오르의 필리프 기모 대표이사 등도 차기 CEO로 거명되고 있다. 엘리오르측은 기모 대표가 르노 CEO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고려 대상은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미쉐린 세나르가 르노 신임 회장과 CEO를 겸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르 메르 장관은 세나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위대한 산업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긴급히 도쿄를 방문해 닛산측과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간 르 피가로는 프랑스 재정경제부 국장급 관료 2명이 도쿄를 방문해 닛산측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곤 회장 체포 이후 흔들리고 있는 르노-닛산 연합의 안정화 방안 협의가 목적이었지만 르노 회장직을 유지해온 곤 회장의 교체 방안도 논의에서 언급됐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지역원로와 ‘경제 살리기’ 머리 맞댄 관악구

    지역원로와 ‘경제 살리기’ 머리 맞댄 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원로들과 머리를 맞댔다.관악구는 지난 15일 ‘관악구와 지역 원로가 함께 하는 경제살리기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신년 인사회에서 박 구청장이 올해 최우선 과제로 경제 활성화를 꼽으며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거두겠다”고 밝히면서 원로들의 혜안과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구청장은 경제 관련 부서장, 구의회의장, 정치, 경제, 사회 분야 원로 50여명과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찬희 전 관악구의회 2대 의장은 “민선 7기 관악구가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 활성화 정책들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그간의 오랜 경험을 살려 침체된 지역의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는 관악경제 살리기, 민선 7기의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지역 원로들의 소중한 경험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현장 행정] “조화롭게 성장하는 명품 강서로”

    [현장 행정] “조화롭게 성장하는 명품 강서로”

    올해 구정 이끌 동력 ‘일치단결’ 주문 ‘안전환경도시’ ‘미래경제도시’ 등 민선 7기 5대 세부사업계획 소개 허준 브랜드화… 문화명소 조성도“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쓴다는 뜻을 지닌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주요 현안들을 알차게 꾀해 조화로운 성장으로 58만 구민의 삶이 아름다워지는 명품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올 한 해 구정을 이끌 동력으로 ‘일치단결’을 주문했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 9일 오후 4시 내발산동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다. 지역 주민, 유관기관과 지역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노 구청장은 행사 시작보다 30분 일찍 도착해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정담을 나눴다. “삶이 더욱 윤택하고 행복해지는 한 해를 맞기 바란다”는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민선 5기와 6기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올해 구정 운영방향도 제시했다. 7기 5대 목표(구민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 지역 가치를 더하는 ‘미래경제도시’,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건강도시’, 삶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문화교육도시’, 구민이 진정한 주인인 ‘자치주권도시’)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세부 사업계획을 자세히 소개했다. 안전환경도시 조성 사업으론 재난안전교육센터 건립, 생활안전보험 도입 등을 손꼽았었다. 미래경제도시 조성엔 강서구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마곡지구 내 유시티(U-City) 인프라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시티를 구축한다. 복지건강도시 사업으론 강서형 복지공동체 ‘예스(Yes)! 강서 희망드림단’을 주축으로 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들었다. 문화교육도시 사업으론 강서문화예술회관 이전 건립을 통한 화곡동 문화명소 조성, 허준과 겸재 선생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예술과 축제 브랜드화 등을, 자치주권도시 사업으론 자치분권대학 개설, 지방분권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분권협의회 구성 등을 거론했다. 노 구청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곡개발사업 마무리 성공, 실질적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 지정고시 마련, 의료특구변경계획 승인 등을 통해 서울의 7대 광역중심지역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순탄치 않을 대내외적 환경 속에 구민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구정 목표 달성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고 변함없이 동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주시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광주시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경기 광주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올해 핵심사업 발굴과 민선7기 공약사항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동헌 시장, 국·소장, 과장과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형식을 탈피해 혁신 업무와 현안사항 위주로 핵심적인 사항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들이 보고됐다.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3개 담당관, 6국, 2직속기관, 3사업소와 광주도시관리공사까지 총 4일간의 일정으로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보고회는 시민중심 소통행보를 이어가는 신 시장의 의지에 따라 마지막 4일차 일정은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시립중앙도서관 및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보고받는 것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신 시장은 “2019년은 민선7기 첫해에 구상한 여러 가지 사업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될 중요한 시기”라며 “보다 혁신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추진해 ‘살고 싶은 광주, 자랑스러운 광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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