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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첨단 산업시대, 소수의 특구… 다양한 기능 연계되는 도시에 조성해야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도심 첨단 산업시대, 소수의 특구… 다양한 기능 연계되는 도시에 조성해야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IT·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융복합적 지식 얻기 쉬운 대도시최첨단산업·좋은 일자리 싹쓸이 특구 전국에 800여곳… 지정 남발산업·시장 흐름 제대로 읽지 못해이곳저곳에 공장 몰아넣기식 설계 위치도 도심과 떨어져 효과 상실수도권 내 기업 유치에 무리 없는KTX 역세권 등에 특구 만들어야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이곳저곳에서 유행처럼 퍼져 나갈 즈음의 느낌이 생생히 기억난다.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다는 놀라움? 그게 아니다. 또 누군가가 호들갑을 떨며 세상의 변화에 차수를 더해 가며 용어 하나를 더 만들고 있다는, 짜증에 가까운 느낌이었던 듯하다. 3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보급된 지 15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왔다고? 나의 무지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내는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눈여겨보지 못했다. 도시계획을 하는 연구자로서 놀랍도록 달라진 기업 입지의 변화를 보기 전까지는. 구산업이 지고 신산업이 뜨면 일자리의 종류도 달라진다. 일자리의 변화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작용했고, 이는 공간구조를 바꾸는 주요한 동인이 돼 왔다. 이건 경제학자뿐만 아니라 도시계획가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자리가 생기는 곳은 번성하고, 그러지 않는 곳은 쇠락한다. 이 법칙에서 벗어난 도시는 지구상에 없다. 산업혁명은 18세기 중후반에 일어났다. 이때 도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해리포터 촬영지로 유명해진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이 대표적인 예다. 이 역은 산업혁명이 무르익었던 1850년에 지어졌다. 당시 킹스크로스역은 북부의 광산에서 채굴된 석탄과 런던에서 생산된 공산품이 오가던 거점 정류장이었다. 철도역 주변에 일자리가 많이 생겼고 지역이 활성화됐다. 하지만 화물을 실어 나르던 기차가 선박과 트럭 등으로 대체되면서 킹스크로스역 일대는 활력을 잃기 시작했다. 내가 런던에서 유학 중이던 20년 전만 해도 킹스크로스역 주변은 어둡고 음습한 곳으로 남아 있었다. 런던에 머무는 4년 동안 킹스크로스역 주변을 가 본 적이 없다. 홍등가와 마약 거래가 판쳤던 곳이란 흉흉한 소문 때문이었다. 19세기 중후반에는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이 대세가 됐다. 바로 2차 산업혁명이다. 이 변화의 정점에는 헨리 포드의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이 있었다.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넓은 토지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가 필요했다. 생산의 중심지가 도시 외곽의 산업단지로 옮겨졌다. 기업의 활동이 주로 도시 외곽에서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20세기 중후반에는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로 대변되는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이때도 ‘생산의 터’로서 도시 외곽 산업단지나 연구단지의 중요성이 강조됐다.●4차 산업혁명… 기업 도심 회귀 현상 하지만 21세기 초반에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달랐다. 기업의 도심 회귀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유는 간단하다. 도심 내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적 지식을 얻는 데 유리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도시 중에서도 대도시로, 대도시 내에서도 광역교통의 결절점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첨단 정보기술(IT),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알짜배기 산업들은 대도시가 싹쓸이하고 있다. 그럼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런던에서 가장 핫한 지역 중 하나로 변했다. 메타·구글·삼성 등 첨단 IT 기업이 몰려들었다. 1852년에 지어진 창고를 개조해 세계적인 예술대학인 ‘센트럴세인트마틴스’를 유치했다. 저녁에는 트렌디한 펍과 레스토랑을 찾는 젊은이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이제 우리나라를 보자. 우리도 똑같이 산업구조의 변화가 일자리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러한 변화는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판 산업혁명의 본격적 시작은 1960년대부터다. 농업이 지고, 공업이 떴다. 이때 수많은 공장이 도시에 생겨났다. 도시는 대량생산의 핵심 기지가 됐다. 대규모 인구가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는 ‘이촌향도’ 현상이 나타났다. 중화학공업으로 방향을 튼 1970년대 이후 30년간 도시 외곽에 수많은 산업단지가 생겨났다. 산업단지 주변으로 근로자가 몰리며 도시가 팽창했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업이 성장했다. 외곽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대도시 첨단산업이 동시에 성장했다. 2015년 이후에는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대다수가 수도권을 고집하고 있다. ●일자리 흡입 ‘대도시의 승리’ ‘도시의 승리’라는 책 제목처럼 다시 도시가 일자리를 흡입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도시의 승리’이고, 대도시 중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수위도시’의 승리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대도시로 쏠리는 현상은 선진국에서 공통으로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 발간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수도권이나 수위도시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에서는 런던, 오스트리아에서는 빈, 체코에서는 프라하, 벨기에서는 브뤼셀의 성장으로 각 국가 내에서도 지역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을 수도권으로, 가장 뒤처진 곳을 경상북도로 밝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큰 도시만 승승장구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첨단기업의 생존에 청년 인재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커졌고, 청년들에겐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지가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는 점이다. 아니나 다를까. 수도권으로 이주하려는 기업에 ‘왜 지방을 떠나려 하는지’를 물으면 하나같이 똑같은 답을 한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혁신 인재를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비슷한 대답은 예비 근로자들인 청년들로부터도 들을 수 있다. 청년들에게 ‘왜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려 하는지’를 물어보면 ‘일자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끔은 학업적 이유를 대기도 하는데, 이 또한 잘 들여다보면 일자리와 관계가 있다. 수도권에서 학업을 이어 가야 수도권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기업은 청년 인재가 없어 지방을 떠난다고 말하고, 청년은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상황이 이러한데, 지방 문제를 다루는 세미나에서 흔히 듣는 건 전통 시장에서 청년상인의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농부를 위해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부에서는 떠나는 청년들이 지방의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섭섭해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보인 슬로건은 “청년이 돌아와야 지방이 산다”였다. 맞다. 청년이 지역에 머물러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청년상인이나 청년농부가 내게는 근본적 대안으로 보이지 않았다. 답답한 나머지 한 신문 칼럼에 다음과 같이 토로한 적도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자. 당신이 청년이라면 쇠락하는 지역으로 돌아가 남은 50년을 불사를 자신이 있겠는가.” 청년을 붙잡고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되살릴 방법이 있을까. 원인 진단이 제대로 돼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정책을 낼 수 있다. 진단이 틀리면 해결책도 효과가 없을 수밖에 없다. 청년들은 보수가 높은 대기업이나 첨단기업에 취업하길 원한다. 그게 없기 때문에 청년들이 떠나는 것이다. 쇠퇴 지역은 산업구조의 변화 과정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선 신산업이 성장하고 있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산업도 쇠퇴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중이다.●기업엔 ‘특별함’ 없는 특구 정부가 이걸 모르고 있던 건 아니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특구’를 만들었다. 특구는 기업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혜택을 주는 구역’이다. 기업에 세금과 부담금을 깎아 주고, 규제를 줄여 주고, 고용보조금도 지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특구 제도가 더해졌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학융합지구’를 도입했다. 특히 2010년대 후반에는 비수도권에도 첨단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를, 산업부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도입했다. 낙후된 곳이나 쇠퇴하는 곳에 성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혁신지구’도 만들었다. 도입 목적 또한 ‘균형발전을 위한’ 특구가 대부분이다. “지역의 자립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여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성장에 기여…”(지역특화발전특구), “산업 입지의 원활한 공급과 산업의 합리적 배치를 통하여 균형 있는 국토개발과…”(국가·도시첨단산업단지),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성장 거점…”(국가혁신융복합단지),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의 강화와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함을 목적…”(경제자유구역) 등이다. 너무나 명확하게도 특구는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정부가 이리도 노력을 하는데 지방의 청년들은 왜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가.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너무나 많은 특구가 전국 방방곡곡에 지정됐기 때문이다. 국토부, 산업부, 문체부, 중기부, 농식품부, 해수부, 과기부, 행안부, 환경부, 기재부,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경제특구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10월 현재 전국에 800곳이 넘는 지구가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가 226개인 점을 고려한다면 800곳의 특구는 과도함을 넘어 부적절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특구의 증가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 개발불능지를 제외한 대부분을 땅을 특구가 덮을 기세다.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한 룰이 적용되는 특구를 온 동네에 지정하니 효과가 있을 리 만무하다. 모두에게 30% 할인쿠폰을 주면 더이상 할인쿠폰이 아닌 것처럼 특구는 기업에 특별한 곳이 아닌 ‘당연한’ 것이 돼 버렸다. 두 번째로 특구의 ‘위치’가 첨단산업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대다수 특구가 도심과 떨어진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땅값이 싼 논과 밭을 매입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혁신적 아이디어는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중에 생기지 않는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뒤섞여 대화하는 과정에서 튀어나오는 것이다. 전원에 자리잡은 산업단지는 심심함 그 자체다. 문화, 여가, 교육 등의 어메니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지엔 깍두기처럼 반듯한 공장들이 가득하다. 낮에는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로 북적이지만 밤에는 모두가 빠져나가 어둡고 스산한 곳이 된다. 그냥 딱 일만 하는 곳이다. 특구 내에선 일 외에 할 것이 없다. 유사한 공장을 몰아넣는 방식으로 특구를 만들어서다. MZ세대는 거주지와 가까운 직장을 원한다. 그리고 그 직장 주변이 상업, 문화, 여가활동으로 북적이는 곳을 선호한다. 청년들은 이렇지 않은 곳을 꺼린다. 그러니 혁신기업들도 올 생각을 않는다.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특구 필요 특구가 효과가 없었던 이유를 이제 한마디로 정리해 본다. ‘전국 이곳저곳, 도시 외곽에, 공장만을 몰아넣는 방식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정된 특구는 1970~90년대 우리 경제를 이끌었다. 20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통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앞으로는 ‘소수의 특구를, 성공할 만한 도시의 중심부(도심)에다, 다양한 기능이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과거의 방식과는 완전히 반대로 가야 한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난립한 특구를 구조조정하는 것이다. 특히 입지적으로 위계가 가장 높은 곳에 특구를 만들어 ‘특구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해야 한다. 특구 조성의 최적지는 KTX 역세권 등 광역교통의 결절점이다. 그래야 수도권 내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다. 또한 근로자들이 주변의 의료, 문화, 상업 등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산업구조 변화에 맞추어 설계된 특구다. ‘산업정책’과 ‘공간정책’을 연계해 지방 대도시 거점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 이것만이 시장의 흐름이 만들어 낸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방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부천시, ‘무장애 도시’ 종합계획 박차

    부천시, ‘무장애 도시’ 종합계획 박차

    부천시가 모든 사람이 불편함 없는 환경을 위해 ‘무장애 도시’로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무장애 도시조성 기본계획을 토대로 ‘부천시 무장애 도시 조성 2022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설물(정보) 접근 및 이용의 편의성 강화 ▲일상생활에서의 이동권 보장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 등 3대 추진목표를 수립했다. ‘무장애 도시’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일상을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제거하는 정책이다. 생활환경 곳곳에 무장애 인프라와 콘텐츠를 만들고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놓인 차별의 장벽을 없애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올 한해 장애인복지과를 비롯한 사업부서 13곳에서 ▲자연생태공원 무장애 숲길 조성 ▲장애인 편의시설 현장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운영 ▲장애인 통신단말기 보급 지원 ▲저상버스 운영 확대 등 33개 세부 추진과제를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복지택시 노후차량 4대 교체 및 신규차량 1대 증차, 친환경 저상버스 98대 도입, 신흥로 무장애거리 조성, 음향신호시 45대 교체 및 신규 설치 등을 했다. 새롭게 리모델링 되는 공원과 놀이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올해 리모델링한 꽃별어린이공원, 무지개공원놀이터, 소안어린이공원, 꿈자람어린이공원 등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보행 약자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부천자연생태공원에도 계단과 턱 등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숲길이 만들어졌다.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무장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사회배려계층 예술가 또는 사회배려계층 대상 예술활동을 정 규모 이상 필수 선발하는 예술활동 쿼터제 도입 ▲시민·예술가 등 무장애 콘텐츠 제작 지원 ▲시민과 지역기업의 문화기부금을 통한 무장애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청년예술가들이 만든 수어 뮤직비디오,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펼친 공연, 무장애 유튜브 콘텐츠, 음성과 점자로 된 공간안내판 설치 등도 추진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가질 수 있도록 인프라와 콘텐츠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모두가 차별 없이 권리를 누리는 무장애 도시 부천을 향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버려진 땅을 월드컵 난지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김기덕 서울시의원, ‘버려진 땅을 월드컵 난지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서울의 대표명소 월드컵공원 내 난지천공원 하부 일대에 주민 친화적 명품 힐링 체육공원 도입이 가시화돼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4선·더불어민주당·마포4)은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 내 난지천공원에 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2023년 예산 16억 5천만원을 의원 발의 예산으로 증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월드컵공원 난지천공원 일대 버려진 땅(난지교~구룡사거리) 47,120㎡ 규모의 부지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과 산책로, 진입광장, 데크브릿지 및 쉼터 등을 설치하고, 초화원을 조성해 주민 친화적 명품 체육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 추진되기까지 최초 제안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용역비를 반영하는 등 물꼬를 뜬 김기덕 의원의 공로가 크다는 후문이다.지난 2020년 김 의원은 난지천공원 일대 해당 규모의 부지를 찾아내어 서울시를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사업을 제안하는 한편, 2021년도 핵심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의회 부의장 재임 시절 수차례에 걸친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대표 등과 업무간담회 끝에 서울시로부터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서울시민체육공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하게 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2022년 7월 사업추진계획 수립 및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를 거쳐 9월 실시설계용역(2억 원) 착수에 들어갔으며,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서울시 물재생시설과 등 유관부서와의 업무협의를 갖고, 생활체육공원 조성 공사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으나,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김 의원이 의원 발의 예산으로 16억 5천만 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내년 착공을 앞두게 됐다. 이에 대해 김기덕 의원은 “생활체육시설이 서울시 인구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공공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갈증을 느껴온 마포구 주민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버려진 땅이 시민 품으로 돌아가 코로나19로 억제돼왔던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어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크골프장과 피트니스 코트, 초화원으로 꾸며지는 산책로 등을 난지천공원에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명품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속히 거듭나도록 끝까지 살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 난지체육공원은 오는 2023년 초에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3월경에는 공사발주 및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해당 사업은 ▲코로나19로 억제되어왔던 시민들의 생활체육여가문화 수요급증 현상에 비해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코로나19로 전국 청소년 중 약 18%가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공간 조성 ▲서북권을 대표하는 생활체육의 메카로서 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과 신속한 사업 진행 등 김 의원의 핵심 요구 사안이 반영돼 추진되어 왔다.
  • 부울경에 초광역 인프라 짓는다…1시간 생활권·특화산업 육성

    부울경에 초광역 인프라 짓는다…1시간 생활권·특화산업 육성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글로벌 수준의 초광역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1시간 생활권 완성과 특화산업 거점 육성,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등을 통해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부울경의 신공항과 신항을 연계하는 동북아 물류허브 성장과 글로벌 초광역권 도약을 위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 △부울경 특화산업 거점 육성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정 개최 지원 등 3대 추진전략과 16개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을 위해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를 2024년 착공하고,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울경 특화산업 거점 육성을 위해서는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난 9월 지정된 경남 고성 무인기 투자선도지구를 인근 경남 항공국가 산업단지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내년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를 부산에서 열고, 제도 개선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이번 부울경 협력회의를 시작으로 기존에 있던 ‘지역균형발전 지원단’을 확대 개편해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단장은 기존의 국토정책관에서 이원재 국토부 1차관으로 격상한다. 지원단은 향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수요를 발굴하고 현안을 해결하며, 국토부 내 지역정책과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핵심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체계는 지역발전 협의회를 중심으로 14개 광역지자체, 전문가 자문그룹, 공공기관 그룹이 지원하는 구조다. 원 장관은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국토부 역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국토교통 혁신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균형발전 정책 체계의 틀을 재정립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 여성 40% 낮은 임금·고용불안 이직 고려

    청년 여성 40% 낮은 임금·고용불안 이직 고려

    직장을 다니는 만19~39세 충남 청년 여성 10명 중 4명은 낮은 임금과 고용 불안정 등의 이유로 이직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문화적 욕구 인프라 부족과 교통 불편 등으로 충남을 떠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여성가족연구원은 지역 청년 여성 322명을 대상으로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건강 등의 청년 여성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현재 직장을 다니는 청년 여성 중 6개월 이내로 그만둘 의향이 있는지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직을 생각하는 결정적 이유는 ‘낮은 임금’이 27.3%로 가장 높았고, ‘고용 불안정 또는 계약 종료’와 ‘빈번한 휴일 근무’가 각각 13.0%를 차지했다. ‘미래 전망과 비전이 없음(11.7%)’, ‘직장 내 인간관계(10.4%)’, ‘열악한 근무 작업 환경(6.5%)’ 등이 뒤를 이었다. 5년 이내 충남을 떠날 계획 여부 질문에 69.6%가 ‘떠날 계획이 없다’고, 30.4%가 ‘있다’고 나타났다. 만 30세 이후는 대부분 충남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지만, 20대는 상대적으로 이탈 계획이 높았다. 응답자들은 충남의 북부권역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저렴한 주거비 등에서 정주 선택지로는 강점이 있지만, 그 외 지역은 대중교통 불편함과 청년문화생활 인프라 부족 등으로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58.9점에 그쳤다. 문화 인프라 외에도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청년문화 소통 공간의 필요성도 제기돼 청년세대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한 인프라 부족 등이 지역유출 동기로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충남여성가족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정책이 연령 구간별, 생활 특성 등에 따른 정책수요를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학력 청년 여성들의 유입과 지속 정주, 유턴을 유도할 수 있는 촘촘한 정책 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자치광장] 2050년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동대문구/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2050년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동대문구/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를 비전으로 민선 8기 닻을 올린 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다. 5개월간 우리 동대문구가 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거듭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고 이제 어느 정도 큰 그림이 그려졌다는 확신이 들었다. 우선 동대문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노후 지역공간의 전략적 재편과 새로운 생활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청량리를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문화가 함께할 수 있도록 도시공간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상업·업무 중심지로 육성한다.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미주상가, 왕산로 전면부 등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상업지구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청량리역 주변 대규모 부지를 활용한 핵심 거점 복합개발을 위한 선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 이는 동대문구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둘째, 구도심으로 삭막한 가로변에 테마가 있는 다양한 꽃을 식재해 사계절 향기롭고 생동감 있는 ‘꽃의 도시’를 만들 것이다. 주요 산책로인 배봉산과 천장산, 중랑천과 정릉천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정비해 우리 구의 녹색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등하굣길 주변에 ‘자녀 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것이다.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 저탄소 실천사업 그리고 2050 탄소중립 업무 추진 등을 통해 저탄소 생활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셋째, 연구소·대학·병원이 집적된 홍릉 일대에 바이오의료 산업 관련 창업, 벤처기업 및 연구시설 지원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풍물시장부터 약령시장, 서울한방진흥센터까지 이어지는 ‘서울동북권 체험 관광벨트’를 조성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입소문이 퍼진 관광명소를 만들겠다. 넷째, 일상이 안전한 동대문을 만들 계획이다. 건축공사장 안전사고는 물론이고 각종 화재와 자연재해에 대비하도록 위험요인을 선제로 파악해 사고 없는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 올겨울부터는 민간제설 용역 확대 운영과 주요 취약구간에 도로열선 설치, 이면도로를 포함한 관내 모든 노선에 신속한 제설을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이스라엘 전 총리였던 시몬 페레스는 늘 불가능한 꿈을 꿨다. 그리고 불가능한 꿈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더 나은 내일을 다 같이 만들어 낼 방법을 생각해 냈다. 나는 동대문의 미래와 발전에 다시 한번 눈뜨기를 바라며 동대문의 무한한 가치를 다시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간다면 동대문구는 균형 잡힌 품격 있는 도시로 다시 한번 거듭날 것이다.
  • 광명 원도심… 생활인프라 완비 큰 장점

    광명 원도심… 생활인프라 완비 큰 장점

    지난 16일 경기 광명 철산동에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 앞. 영하의 맹추위에도 견본주택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견본주택 뒤로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 단지 외에도 철산동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공사가 한창이었다. 철산주공 4단지(철산센트럴푸르지오)와 7단지(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는 이미 입주를 마친 상태였으며 8·9단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10·11단지는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새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견본주택 입구를 지나자 1층 로비 중앙에 대형 단지 모형도가 자리잡고 있었다. 모형도를 가운데로 빼곡히 둘러선 예비 청약자들은 원하는 전용면적과 타입에 따라 집에서 보일 뷰를 가늠했다. 분양 업체 관계자는 일부 가구에서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모형도를 살펴보니 지상공간에 주차장 대신 녹지,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정원이 조성돼 있었다. 단지 중앙에는 중앙광장인 엘리시안가든이 자리하며 단지 곳곳에 뷰테라스가든, 라운지가든(선큰), 자이 프롬나드(산책로),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웰빙가든(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정원이 예정돼 있었다.내부 유닛은 2층에 마련돼 있었다. 59㎡A, 84㎡A, 84㎡B, 114㎡A 등 4개 타입이 발코니 확장형으로 전시돼 손님들을 맞았다. 가장 물량이 많이 나온 59㎡A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84㎡A·B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주방의 경우 각각 ‘ㄷ’자형과 ‘ㄱ’자형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A타입의 경우 별도의 방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넉넉한 사이즈의 알파룸이 눈에 띄었다. 단지에는 자이 브랜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이 들어선다.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은 물론 작은 도서관, 공유 오피스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이 적용돼 집 밖에서도 전등, 난방, 가스 등을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896만원으로 책정됐다.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가 12억원 이하로 올라간 만큼 전용면적 59㎡와 84㎡는 물론 대형 면적인 전용 114㎡도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소장은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명은 물론 서울, 인천, 경기 거주자들도 이 단지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김모씨는 “광명 토박이라 이 지역에 대해 잘 아는데, 평지에다 지하철역도 도보로 가능하고 원도심에 있기 때문에 이미 생활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철산동 재건축 정비사업구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도 이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에는 지난 16일부터 18일 오전까지 1만 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GS건설 측은 집계했다.
  • 관악, 역세권 활성화 ‘청년벤처 공간’ 조성

    관악, 역세권 활성화 ‘청년벤처 공간’ 조성

    서울 관악구가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위치도)에 청년벤처창업공간을 조성해 ‘관악S밸리’ 청년 창업 생태계에 힘을 실어 준다고 18일 밝혔다.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지역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경제 거점을 육성해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계획이다. 관악구는 2019년 서울시 역세권활성화사업 시범사업지에 선정됐다. 이후 구가 사업시행자의 제안을 통해 토지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해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 변경하는 계획을 입안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해 서울시와 지속 협의한 끝에 지난 15일 서울시 고시로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이로써 2024년까지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역세권에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이 시설에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1283.5㎡ 건물 면적을 기부채납받아 지상 3층에 청년벤처창업공간을 조성한다. 이는 ‘역세권’이라는 우수한 접근성과 ‘청년’과 ‘서울대’라는 인적 자원을 더해 청년을 주축으로 한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성동, 빅데이터 기반 지식행정 으뜸

    성동, 빅데이터 기반 지식행정 으뜸

    서울 성동구가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지식행정 분야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앞서 2019년에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대통령상을 2회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 기반의 행정·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공모다. 구는 적정기술연구회 등 학습동아리 운영, 성동구 직원 지식의 보고인 이(e)-성동보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지식체계 인프라’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정확한 현황 데이터를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 더욱 효과적인 추진 성과도 얻을 수 있었다. 성동구가 지식 활동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생활밀착’과 ‘협업’이다. 대표적인 예로 사근동에서 시작한 ‘데이터 기반 생활쓰레기 감축 시스템’은 대학생들과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구상한 사업이다. 구는 2018년부터 시작한 ‘어린이 안전 통학로 리빙랩’을 통해 어린이 참여도 이끌어 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중심 생활밀착형 혁신 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민의 기대를 채우고 희망을 더 하는 2023년도 예산 확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민의 기대를 채우고 희망을 더 하는 2023년도 예산 확정”

    서울시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집중적인 심사를 거친 것으로, 서울시 예산은 ‘22년 예산대비 6.7% 증가한 47조 1,905억 원, 서울시 교육청 예산은 2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3,227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2023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서, 시민의 기대를 채우고 희망을 더 하기 위해 ▲안전체계 재정비 ▲약자와의 동행 ▲비정상과의 결별이라는 예산심사 3대 기조 아래 서울시와 교육청의 내년도 살림살이 계획을 세밀하게 심사해왔다. 애초, 서울시는 2023년도 예산(안)의 총계규모를 올해보다 6.8% 증가한 47조 2,052억 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7,375억원은 삭감, 시민의 삶에 우선 필요한 예산 7,227억원을 증액하면서 총 140억원이 감액되어 통과됐다. 먼저, 올해 폭우 피해 및 각종 사고로 필요성이 확인된 서울시 안전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수방대책 및 노후 인프라 보강 예산’으로 312억 원을 추가 증액했고, ‘도로·도시시설물의 예방적 안전관리 예산’ 450억 원, ‘소방재난본부 대응력 강화 예산’ 4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장애인의 돌봄·직업재활·인식개선을 위한 추가예산, 저소득·소외계층의 생활 안정 지원 및 노인돌봄 강화 및 고독사 예방사업 등 서울시 복지정책실 기존 예산안에 261억 원을 추가로 증액시켰다. 서울시민의 이익에 반하는 ‘비정상’을 바로잡기 위한 예산조정도 충실히 이행됐다. 자정의 노력 없이 정치 편향화로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해 시민에게 실망을 안겼던 TBS의 경우 `22년 대비 88억 원이 줄어든 232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정했고, 앞서 통과된 TBS 지원 폐지조례에 따라 `23년을 끝으로 서울시의 예산지원은 중단될 것이다. 또한 행정감사를 통해 확인된 것처럼, 서울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노동자복지관이 특정노조 공짜사무실로 전락한 문제점을 바로잡고, 부실한 운영성과에도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민간 위탁운영의 부조리를 끊기 위해 관련 예산의 삭감도 이뤄졌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의 예산편성안은 `22년도 예산 10조 5,886억 원 대비 21.7%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8,915억원이 증가 되어 통과됐다. 교육청의 2023년도 예산은 예산안 세출 7개 항목 기준으로 모두 증가했으며 구체적으로 냉난방개선·화장실개선·교실환경개선 예산인 시설사업비는 38.2%, 교육청 본청 및 지원청 등의 기관운영비는 19.7%, 냉난방비·공공요금 등 학교운영비는 4.0%, 교육사업비는 3.8%가 증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우려와 달리 내년도 서울시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며, ‘학교운영비’, ‘교육사업비’, ‘시설사업비’ 모두 역대 어느 때보다 큰 규모인 것이 정확한 팩트라고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학교 냉난방 예산이 삭감된 것처럼 호도하며 시민을 기만하고 있지만, 이미 편성된 충분한 학교운영비를 통해 학교 냉난방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민주당은 거짓 선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이번에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인 서울시민의 기대를 채우고 희망을 더 하는 데 긴요히 쓰일 것임을 확신하며, 향후 집행부의 예산집행 과정도 꼼꼼히 살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숲세권 아파트 ‘포레나 대전학하’ 잔여 세대 계약… “원하는 동·호수 지정”

    숲세권 아파트 ‘포레나 대전학하’ 잔여 세대 계약… “원하는 동·호수 지정”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676-1, 682-2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 ‘포레나 대전학하’의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약은 일부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고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으로 마련한 분양권은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권 전매(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 이후)도 허용된다. 계약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며,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다. 잔금은 30%. 포레나 대전학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의 2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2단지 725가구)로 들어선다. 이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이다. 단지가 있는 대전 학하동은 동쪽에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다. 삼면이 계룡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신도시, 노은지구, 관저지구와의 접근성도 좋다. 교통 여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가 근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에는 동서대로와 화산교를 잇는 동서대로 연장 사업과 현충원 IC 신설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홈플러스, 모다아울렛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도안신도시 내 건양대학교병원, CGV, 롯데시네마 등 중심상업지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교육 환경으로는 학하초등학교가 2024년 단지 부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안심 학군 조성을 위해 통학로 확장을 사업 주체 비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호재도 있다. 단지 앞으로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며 남쪽으로는 제2대덕연구단지가 있다. 동쪽으로는 아이스링크, 양궁경기장, 야구장, 실내사격장 등을 갖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이 계획 중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산과 공원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다. 가까운 곳에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리기테다 소나무숲, 학하천, 국립대전 숲체원, 빈계산, 학의숲 유아숲 체험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단지는 포레나만의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인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낮은 건폐율(14%)과 높은 조경면적(43%)으로 넓은 동 간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가구당 1.43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입주민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포레나’에는 골프 트레이닝센터, 필라테스, GX룸 등의 운동시설과 독서실, 작은도서관&돌봄센터, 키즈카페 등 문화교육시설이 계획돼 있다. 입주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주차 관제 및 위치 통보 시스템, 비상벨, 고화질 CCTV 등과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블루 에어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가구 내부로 들어오면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구조와 상품들이 눈에 띈다. 우선 모든 세대에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 제공되며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가로로 배치할 수 있을 만큼 넓게 구성했다. 전 공간에 포레나만의 강점인 포레나 엣지룩, 포레나 안전도어, 고효율 LED 조명 등이 적용되며 주방에는 빌트인 전기쿡탑, 침니형 후드, 스테인리스 음식물 탈수기, 절수패달 등이 설치된다. 평형대로 살펴보면 84㎡A 타입은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 팬트리에 알파룸까지 제공되며 ‘ㄷ’자 주방으로 배치했다. 84㎡B 타입은 2면 개방 타워형 구조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ㄱ’자형 주방과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도안동 973번지(옥녀봉네거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6년 2월 예정.
  • 페달 밟을수록 에너지 절약… ‘탄소중립 실천’ 정·언·학 머리 맞댔다

    페달 밟을수록 에너지 절약… ‘탄소중립 실천’ 정·언·학 머리 맞댔다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23년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15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자전거 이용활성화 세미나’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을 통해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단체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됐다. 김선조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무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와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안전개선, 공유자전거 활성화, 대중교통과의 연계, 안전교육에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자전거 문화가 발전한 이유는 자전거 인구가 많아서라기보다는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캠페인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미나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에코 바이크’ 문화가 한 단계 성장하고 이를 통해 실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을수록 에너지는 절약되고, 환경은 깨끗해지며, 몸은 건강해지는 ‘1석3조’의 효과가 탄소중립을 넘어 녹색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진 경주부시장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탄소중립, 그린 뉴딜시대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도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수 단체 시상식에서는 서울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창원시 생활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와 두바퀴로 가는 세상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세종시, 양평군자전거연맹, 서울 강남구, 충남 공주시, 경남 김해시, 인천 연수구, 부산 기장군 등이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특별기고] 자전거로 그리는 2050 대한민국, 지금부터 시작하자/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특별기고] 자전거로 그리는 2050 대한민국, 지금부터 시작하자/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지난달에는 하루 만에 기온이 16도가 떨어져 가을 옷에서 겨울코트를 곧바로 꺼내 입은 날이 있었다. 2010년 기상특보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11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날이라고 한다. 기록적인 이상 고온, 폭우, 가뭄 등 급격한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에 나타나고 있는 위협이다. 이런 상황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0월 26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탄소중립·녹색성장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국토의 저탄소화를 위해 자가용 중심의 교통 환경에서 보행 및 친환경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친환경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다. 유럽 등 해외 여러 나라도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으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전체 예산의 40%를 자전거 정책에 투입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자전거, 버스, 자동차가 각각 1대1대1로 도로를 나눠 사용하는 등 과감한 자전거 중심 정책을 시행해 인구 45%가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은 2021년 기준으로 1.2%에 불과하다.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이 아직은 부족하다. 국가 자전거정책의 수립을 맡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2021년 12월 ‘국가 자전거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퇴근 등 교통분담을 할 수 있도록 생활형 자전거 인프라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개였던 국토종주자전거길에 3개 노선을 추가 개통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와 ‘자전거의 날 행사’를 개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붐을 조성하고 있다. 행안부는 2023년을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자전거에 대한 시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나가고자 한다. 자전거 이용자가 통근이나 통학을 할 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의 연결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고,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자전거가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즐기고, 더 건강한 지구,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해 본다.
  • “자전거, 쉽고 저렴하며 효과 커… 기후위기에 가장 적극적 대안”

    “자전거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대안입니다. 유럽 등 해외 도시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 중심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박사)은 15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자전거 이용활성화 세미나’ 주제 발표에서 “지난 7월 방글라데시 홍수로 7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8월 파키스탄 홍수로 14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올 한 해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에서 많은 재난이 발생했다”면서 “전 세계 탄소배출량 3위인 우리나라 역시 책임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미나는 ‘탄소중립 시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국가 및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이 박사는 “그동안 발표된 우리나라 수송 부문 탄소저감전략에는 아쉽게도 자전거가 빠져 있다”면서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으로 3000만t을 감축하겠다는 탄소저감대책은 어렵고 비싸며 효과가 적은 반면 자전거 대책은 쉽고 저렴하며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은 1.6%에 불과해 매우 낮은 수치”라며 “한 사람이 이동수단을 자동차에서 자전거로 바꾸면 연간 1117㎏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데, 자전거 분담률이 10%가 되면 1560만t 절감할 수 있어 수송 부문 절감 목표의 42%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불완전한 현행 도로교통법 체계를 정비하고, 자전거 중심의 도시 교통부분 전략을 새로 짜야 하며, 안전한 이용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윤제용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준식 행전안전부 생활공간정책과장, 이규진 아주대 교수, 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용석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 방안과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온실가스감축분과위원으로 활동하는 이 교수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는 수송 분야 탄소중립의 가속화를 위해서라도 퀀텀 점프(대도약)식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오롯이 자전거 이용자 관점에서 도로와 신호, 보관 인프라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자전거가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정책과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경험과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16일에는 자전거 업무 담당 지자체 공무원 워크숍이 개최된다. 행안부는 2023년 자전거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전우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가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 및 관리 기준’을 설명한다. 경북 경주시의 ‘경주의 모든 순간, 자전거로 달리다’, 세종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발걸음 어울링’ 등 우수 사례도 공유된다.
  • 제주 청년의 삶은… 기초수급자 비율도 최고, 다문화 혼인비율도 전국 최고

    제주 청년의 삶은… 기초수급자 비율도 최고, 다문화 혼인비율도 전국 최고

    지난해 제주도 기초생활보장 청년 수급자는 4035명으로 전국(2.0%)보다 0.4%포인트 높은 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호남지방통계청은 제주도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주형 청년보장제 기본계획 수립 등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2022 제주 청년통계’를 15일 공표했다. 도는 올해 제주청년의 삶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도내 청년층 1500명을 대상으로 제주전입 유형별 전출입 사유와 향후 정주의사 등을 설문조사에 추가했다. 여기서 말하는 청년 연령기준은 만 19세 부터 39세 까지를 일컫는다. 이 통계에 따르면 제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 중 심각한 문제는 일자리 부족(50.9%), 열악한 근로환경(40.2%). 높은 생활물가(30.2%) 순으로 나타났다. 주된 소득원이 본인(배우자) 근로사업소득인 비중은 20대 이하 청년은 66.1%, 30대는 90.3%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으로 부터 생활비를 고정적으로 지원받고 있는 청년은 20대 이하는 53.8%, 30대는 15.6%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 3명 중 2명(64.5%)은 제주도 이외 지역으로 이동이 없었으며 35.5%는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 청년 중 U턴 청년은 11.9%, 타지 청년은 23.6%에 달했다. U턴 청년이 도외로 전출한 이유로는 교육(48.4%), 직업(26.3%), 취업 자격시험 준비 15.9% 순으로 나타났다. 전입청년의 전입 직전 거주지는 수도권이 56.1%로 절반을 웃돌았으며 뒤 이어 영남권(21.8%), 호남권(9.3%) 순이었다. 전입 사유로는 직업(39.1%), 가족(37.5%), 자연환경(11.9%)순이었다. 청년 10명 중 4명(43.2%)은 주거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가 거주 청년의 주택 구입비용 마련 방법은 본인(배우자)자금 76.5%, 부모님(가족) 지원 14.3%로 나타났다. 청년 10명 중 7명(69.0%)은 향후 3년 후에도 제주도에 계속 거주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학교 및 직장, 사업장 위치’(41.5%), ‘연고지, 생활터전’(31.4%), 자연환경(16.9%) 순이었다. 반면 거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학교·직장 부재(56.6%), 문화인프라 부족(17.0%), 경제적 부담(11.5%) 순이었다. 청년 2명 중 1명(48.2%)은 원가족과 살고 있으며 혼인가족(33.7%), 1인거주(12.4%), 형제·지인(5.7%) 순이었다. 혼자 사는 청년 2명 중 1명(52.6%)은 혼자 산지 3년이 넘었으며 혼자 사는 이유는 ‘일·직장 때문’(54.5%)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제주지역 초혼 신혼부부 1만 2037쌍 중 다문화 혼인 비율(2020년 기준)은 7.2%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4.9% 보다 2.2%포인트 높았다.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의 비율은 59.1%로 전국보다 3.7%포인트 높으며 평균 자녀 수도 0.75명으로 전국보다 0.07명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와 호남지방통계청은 ‘2022 제주 청년통계’가 제주형 청년보장제 기본계획 수립, 청년정책 온라인 플랫폼 구축, 사회진입 청년 상담시스템 마련 등 청년 삶의 질을 높이고 눈높이에 맞는 정책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청년(만19~39세)인구는 지난해 16만 8726명(전체인구의 24.9%)에서 2050년 10만 6378명(15.2%)으로 약 6만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1년 대비 지난해 제주도 전체 인구는 17.5% 증가한 반면 청년인구는 4.0% 증가에 그쳤다.
  • ‘다윗’ 구미시, ‘골리앗’ 중국 샤먼시 상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다윗’ 구미시, ‘골리앗’ 중국 샤먼시 상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인구 40만의 경북 구미시가 500만의 중국 샤먼시를 물리치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서 개최된 이후 국내 세 번째이자 20년 만이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아시아육상연맹(AAA)은 전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이사회 투표를 통해 구미시를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 발표했다. 전체 18명 중 불참 위원 2명을 제외한 16표 가운데 구미시가 10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유치 경쟁국은 인구 528만명의 중국 샤먼시로 구미시에 비해 인프라나 정부 지원 등에서 월등히 앞서면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렸지만, 열세를 뒤집고 구미시가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구미시는 집약된 경기시설과 뛰어난 접근성,코로나 팬데믹 상황 시 대응 능력을 강점으로 안전과 신뢰를 대회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총력을 경주했다. 또 삼성, LG, SK실트론 등 글로벌 대기업이 소재하고 한국 대표 산업도시인 구미시가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 글로벌 도시로서 도약을 통해 스포츠를 비롯한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국제교류 가능성을 어필해 유치에 성공했다. 구미시민 김모(66)씨는 “무엇보다 50대 초반인 김장호 시장의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이 빛을 발했다”고 치켜세웠다. 앞으로 구미시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 기반을 조성하고 202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2024년 경북도민체전 개최 등으로 차질없이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025년 6~7월 기간에 5일간, 45개국 1200여명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구미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대회 유치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2028년 예정)에 앞서 아시아 국가들에게 자연스럽게 통합신공항 홍보를 할 수 있게 됐고, 지역경제유발효과가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K콘텐츠 확장… 2027년 관광객 3000만명 유치”

    “K콘텐츠 확장… 2027년 관광객 3000만명 유치”

    “K콘텐츠를 확장하고 적극 활용해 2023년과 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이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한국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취임 두 달여 만에 가진 이 자리에서 김 신임 사장은 “K콘텐츠와 관광산업 규제완화를 두 축으로 삼아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이 한국 관광 활성화의 키워드로 꼽은 건 K콘텐츠의 확대다. 케이팝, K드라마 등 대중문화 한류뿐 아니라 전통문화와 의식주 등의 생활문화, 클래식, (순수)예술 등의 영역까지 한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확보한 관광 경쟁력을 근간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아시아뿐 아니라 미주, 유럽 등 원거리 시장의 잠재 수요까지 불러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민간기업 지원을 통한 관광산업 지속 성장, 여행경험 혁신을 위한 관광 디지털화 강화 등을 더해 관광공사의 4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해외 마케팅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국내 관광 인프라 조성 등 관광여건 개선 문제는 후순위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기존 한국방문위원회와 업무 중복 지적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관광공사 내에 실무 조직을 확대하기보다 민간의 홍보 조직을 적극 끌어안고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관광업계에선 이날 규제 완화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코로나로 생긴 관광 인력 공백에 대한 실질적 대안 마련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디지털화를 강조하다 플랫폼 기업만 살찌우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 내년 분양 앞둔 새만금 수변도시…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 열린다

    내년 분양 앞둔 새만금 수변도시…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 열린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0년 12월 착공한 새만금 수변도시는 총 1조 346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새만금개발공사의 주력 사업이다. 새만금 한가운데 들어서는 첫 도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성공을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새만금 수변도시는 지난 5월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막판 매립공사 중이다. 내년 6월이면 매립공사가 완료된다.‘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라는 3대 특징을 가진 이 자족형 도시는 2만 5000명이 거주하며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의 성패는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 ▲의료인프라 시설의 조기 도입 ▲시장친화적인 맞춤형 토지 공급 등 세 가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에 특화된 환경, 해양, 농업 등 관련 분야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의료시설 도입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시장 수요자 중심의 원형지 공급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수변도시를 통해 인근 인프라를 결합한 파급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새만금 동서·남북도로와 2024년 준공이 예정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028년 이후에는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 복잡한 도시규제가 없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스마트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쉽고,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할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새만금개발공사가 기업신용등급(ICR)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하면서 공사채 발행을 위한 모든 여건도 조성됐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대규모 일괄 개발(주거+교육+상업 등) 사업 방식도 현실에 맞게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내년 초까지 국내외 부동산 시장 환경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전문가그룹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적의 수변도시 판매·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계기로 인구 유입과 주거·문화공간 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수변도시의 자족 기능을 한층 더 충족시켜 새만금 전체에 더욱 탄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법정이 된 학교… 사소한 다툼까지 학폭위 넘겨선 안 돼”[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법정이 된 학교… 사소한 다툼까지 학폭위 넘겨선 안 돼”[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학교폭력 처분 제도가 도입된 후 10년이 흐른 지금 학교는 커다란 법정으로 전락했다. 무엇이 학생에게 바람직한 교육인지에 대한 고민은 사라지고 잘잘못만 가리기 바쁘다. 남은 것은 가해자를 향한 낙인과 진정성 없는 반성,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다. 아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교실. 교사, 학생, 학부모 누구 하나 행복하지 못한 학폭 제도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까. 지난 2일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조 회장), 이상우 실천교육교사모임 교권보호팀장(이 팀장), 이지은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이 과장), 모상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장(모 센터장)은 서울신문사에서 좌담회를 열고 학폭 제도의 현실을 진단했다. 특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제도가 낳은 ‘학교의 법정화’를 해결하기 위해선 사소한 갈등조차 학폭의 틀로 묶어 버리는 관점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학폭위 -학폭 처분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다. 교육 현장에서 바라본 제도를 평가한다면. 이 팀장 2012년부터 학폭법이 대폭 개정되면서 공정성이 강화되고 은폐·무마·축소란 말도 많이 사라졌다. 예방 교육도 시작하고 상당 부분 물리적 폭력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다. 문제는 학폭의 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이다. 현재 학폭위에 올라오는 사건에서 정말 심각한 사건은 100건 중 1~2건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사소하고 대수롭지 않은 사건들이지만 모두 학폭으로 분류된다. 이런저런 사건들도 모두 학폭위에 가다 보니 교육적 기능은 약화하고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심각해졌다. 가해자 반성도, 피해자 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 회장 학폭위가 2020년 교육청으로 이관되면서 학교가 학폭 문제에 매몰되는 부분이 줄어들었다. 또 학교장 종결 제도로 가해 학생의 교육 선도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학폭 제도에서 피해자 우선주의가 배제돼 있다. 피해자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학폭 제도는 자기방어와 정당방위조차 인정하지 않는다. 방어를 하는 순간 쌍방으로 처리된다. 때문에 일부 피해자는 피해를 당했어도 억지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장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 괴롭힘 사건을 계기로 학폭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있었다. 이후 학폭 실태 조사와 예방 교육 실시, 교내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인프라를 확충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학생 심리 지원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또 가해 사실에 대한 학생 생활기록부 기재가 도입되면서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빨간줄 -학생부 기재는 가해 학생이라는 낙인만 찍고 예방 효과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팀장 학생부 기재는 학폭 예방 효과가 없는 불필요한 제도다. 2019년 1~3호 처분은 1회에 한해 학생부 기재를 유보하기로 하는 등 획기적인 제도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학폭 미투가 번지며 국회와 여론 등에 떠밀린 교육부가 다시 학생부 기재 강화를 추진했다. 학부모들은 학생부에 예민하다. 화해와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도 학생부 기재 얘기가 나오면 법정 싸움까지 불사하게 된다. 자기 아이가 학폭 가해자 또는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입시에 불이익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참지 않게 된다. 이 과장 정부는 교육적 회복과 중대한 사안에 대한 엄정 대처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노력해 교육적 회복을 할 수 있는 부분은 학교 내에서 해결하고, 중대한 사안은 강하게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미한 조치는 기재 유예를 하고 있으며, 중대한 사안인 8호(전학)는 삭제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를 통해 교육적 측면과 대응적 측면 두 가지 모두를 살피고 있다.#맞학폭 -최근 가해 지목 학생이 피해 학생을 신고하는 ‘맞학폭’ 문제가 심각하다. 학폭 신고를 보복 수단으로 사용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조 회장 맞학폭은 피해자인 아이도 같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만든다. 자칫 학생부에도 기재될 수 있다는 걱정까지 해야 하니 피해자 측이 물러서는 경우가 많다. 지금의 제도는 가해자가 사과는 하지 않고 처벌을 피해 가는 방법만 가르친다. 가해자들은 법률사무소에서 ‘사과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고 맞학폭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 측에선 사과를 받고 끝낼 일도 맞신고가 들어오면 감정이 격해져 법정 싸움까지 걸 수밖에 없다. 이 팀장 실제로 맞학폭을 걸겠다며 “나도 똑같이 때려 달라”는 학생도 경험했다. 법을 악용하는 것이다. 특히 보복성으로 사용될 수 있는 즉시 분리 제도는 맞학폭을 가중시키고 학교 현장을 혼란시키는 원인이다. 피해 회복이라는 대원칙으로 만든 제도지만, 보복을 위해 거짓말로 피해자를 가해자로 신고해도 초기에 판단하기 쉽지 않다. 실제 신고가 되면 무조건 최대 3일까지 분리하도록 하는데, 학습권 침해 등 학생이 입는 피해가 너무 크다. 이 과장 즉시 분리 제도와 관련해 교원단체에서 여러 우려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도 개선 사항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지원해 나갈 것이다. 자치해결제로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분리에서 예외시키는 방안 등은 현장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전문성 -2020년 학폭위가 교육청으로 이관된 뒤에도 여전히 전문성과 객관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학폭위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은. 이 과장 법이 개정된 이후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심리치료사 등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학폭위원으로 들어가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또 학부모 위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강화하는 등 교육청도 여러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 팀장 아무리 연수를 받는다 해도 학부모 위원들의 문제는 여전하다. 학부모 위원들의 역할은 학폭위의 은폐·무마를 감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역할에 맞지 않는 행동도 한다. 가해자를 향해 경멸이 가득한 시선을 보내거나 피해자에게 ‘맞고 왜 가만히 있었냐’며 추궁하듯 질문을 하기도 한다. 옆에 있는 교육 전문가들도 같은 위원이니 함부로 제지할 수 없다. 이들에게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 줘야 한다. 조 회장 현장에서 보면 학폭위원으로 선임된 변호사나 의사는 실제 출석하지 않는 일이 많다. 그들 입장에선 수당이 현실적이지 않아서다. 현재 위원을 2년마다 뽑게 돼 있는데, 정기적으로 불참률을 파악해 명단을 교체하는 일이 필요하다. 또 학폭위에서 내리는 처분의 실효성도 의문이다. 가해자에게 접촉 금지 처분을 내린다고 하지만 식당과 화장실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지 않나. 피해자 학생은 두려워서 학교를 가지 않으려 하고 부모는 왜 학교에서 보호를 해 주지 않느냐고 외치고 있다. #교육은 -현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학폭 예방 교육에 의문을 갖고 있다. 더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 방안은 무엇인가. 조 회장 현재 한 해에 두 차례 의무적으로 학폭 예방 교육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강당에서 일방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제대로 교육이 되지 않는다. 10년 전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학부모 교육은 심한 경우 통지문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 교육은 의무지만 바쁜 부모들을 모으기조차 어렵다. 학부모 대부분이 직장인인 점을 고려해 휴가 사용 등으로 교육을 받으러 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 모 센터장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현재 현장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어울림 프로그램’을 재구성하고 묶어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완성되면 내년 전국 학교에 배급된다. 올해는 지역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어울림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퀴즈 참여 등 소통에 중점을 둔 사업으로 예방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팀장 지금의 교육은 현장에서는 와닿지 않는다. 요즘 학교에서는 수업을 마치면 아이들을 바로 집에 보내려고 한다. 남아서 축구를 하는 애들이 없다. 갈등이 생기면 피곤하기 때문이다. 체육 활동 등을 통해 교우 관계를 배우고 에너지 발산을 하는데, 지금의 교육 제도에서는 이런 게 어렵다. 또 학폭을 저지르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아이들에게 솔직히 말하는 게 필요하다. 예컨대 장난을 핑계로 신체 중요 부위를 건드리면 전학 처분을 받지만 아이들은 모른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공감 능력을 길러 줘야 한다. 상대가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또 힘들어하는지 아이들이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해법은 -학교의 법정화를 벗어나 교육적 차원의 갈등 해결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인가. 이 팀장 지금의 제도에서는 절대 학폭이 줄어들 수 없다고 확신한다. 우리나라는 학폭의 정의가 지나치게 넓다. 친구들끼리 문자나 게임을 하다가 욕설이 나와 신고하면 조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 교육행정력 낭비가 지나치다. 학폭의 정의를 축소해야 한다. 원래 학폭 개념은 ‘일진’들의 범죄 수준의 일방적인 폭력과 심각한 집단 따돌림을 막자는 취지다. 예컨대 아이들의 사소한 감정싸움 같은 부분은 학폭이라는 관점에서 보지 말고 관계 회복 등 교내에서 교육적 접근을 시도하는 게 맞다. 또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폭위로 넘기지 말고 학교의 종결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학부모가 학폭위 개최를 요구하더라도 피해가 즉각 복구된 경우나 가해가 지속적이지 않은 경우 등의 요건만으로도 학교장 종결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도 살펴봐야 한다. 이 과장 가해 학생도 학생이기 때문에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게 교육적 차원에서는 맞다고 본다. 다만 현장에서 민원과 법적 분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피해 학생이든 가해 학생이든 학교 안에서 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 그에 대한 지원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모 센터장 학폭은 방관자가 없어야 한다. 학폭 사건이 있을 때 주변 친구까지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는 인식을 갖추고 실천까지 나아가는 예방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체험형과 현장 교육 위주의 예방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schoolViolence/ 이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 취재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 새로운 도시가 열린다…분양 앞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새로운 도시가 열린다…분양 앞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한 새만금 수변도시는 총 1조 346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새만금개발공사의 주력 사업이다. 새만금 한가운데 들어서는 첫 도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성공을 여는 열쇠가 될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3일 새만금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새만금 수변도시는 지난 5월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현재 막판 매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6월이면 매립공사가 완료돼 대략적인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라는 3대 특징을 가진 이 자족형 도시는 2만5000명 인구가 거주하는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의 성패는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 ▲의료인프라 시설의 조기 도입 ▲시장친화적인 맞춤형 토지공급 등 3가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에 특화된 환경, 해양, 농업 등 관련분야 공공기관의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외국 교육기관 유치 등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의료시설 도입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시장 수요자 중심의 원형지 공급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수변도시는 인근 인프라를 결합한 파급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새만금 동서·남북도로에 2024년 준공 예정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028년 이후에는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 복잡한 도시규제가 없어 상대적으로 다양한 스마트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쉽고,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할 법적 근거도 마련돼 기업유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공사가 기업신용등급(ICR)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하면서 공사채 발행을 위한 제반 여건도 조성됐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대규모 일괄 개발(주거+교육+상업 등) 사업방식도 현실에 맞게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내년 초까지 국내·외 부동산 시장환경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전문가그룹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적의 수변도시 판매·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계기로 인구 유입과 주거·문화공간 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수변도시의 자족 기능을 한층 더 충족시켜 새만금 전체에 한층 탄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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