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활 습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사고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공직사회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개그맨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훈련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28
  • 봉급생활자 신용카드사용 100% 소득공제 받기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의 실시로 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무나,무턱대고 카드사용을 남발하는 것은 금물이다.대상이 정해져있는 데다 카드를 많이 쓴다는 공제혜택이 커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100% 공제혜택을 보려면 언제 어떻게 써야 할지 알아본다. ?공제 대상 봉급생활자가 아니라면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실시됐다고 좋아할이유가 없다. 신용카드 사용으로 깎아주는 세금은 근로소득세이기 때문.따라서 근소세를 내지 않는 자영업자 등은 대상에서 빠진다.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이 있는 사람은 근로소득에 대해서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처 및 종류별로도 공제대상이 정해져 있다. 우선 서비스 및 물품 구매대금은 모두 공제된다.그러나 현금서비스 사용실적은 포함되지 않는다.외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했더라도 소용없다.전기료등 각종 공과금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료와 기부금,주택자금 원리금 등은 연말정산때 별도로 공제되기 때문에구태여 신용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의료비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의료비 별도공제는 한도가 200만원인데 이 금액 이상을 썼을 경우 의료비 공제를 200만원까지 받고,사용금액 전체에 대해 다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병원의 신용카드 결제를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가 이중공제 혜택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공제대상 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백화점카드,직불카드이다.선불카드는 제외된다.카드회사는 연간 사용금액을 가입자에게 통보하며,정부는 이를 기준으로 소득공제를 해 주는데 카드회사가 사용금액을 정확하게 통보해 준다는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용 영수증을 꼬박꼬박 모아두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다. 봉급생활자 본인 외에 함께 사는 배우자와 부모,자녀 등 부양가족들이 쓴카드 사용액도 합산된다.장인,장모를 모시고 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만 이들중 연간소득이 100만원을 넘어 소득세를 별도로 신고하는 사람들은 따로소득공제를 받는다. ?얼마나 공제되나 공제한도는 연간 300만원이다.올해는 8∼11월(12월은 이듬해 정산에 포함)까지만 적용되므로 150만원이 한도다.유념해야할 점은 이른바 ‘10-10 기준’이 적용된다는 것.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본인의 연간 총급여액의 10%를 넘어야 하고,다시초과분의 10%만 소득에서 공제한다는 얘기다. 두가지 예를 들어보자. 우선 연봉 3,500만원인 A씨.연봉의 10%는 350만원이므로 연간 카드사용액이일단 350만원을 넘어야 한다. 이 밑으로 썼다면 공제혜택은 하나도 없다. 만약 A씨가 700만원을 썼다면 초과분은 350만원.여기에 다시 10%를 적용해서나오는 35만원이 최씬岵막? 소득에서 제외되는 부분이다.이때 절약되는 세금은 소득세율 20%를 적용할 경우 7만원 안팎이 된다. 그러면 올해는 어떻게 될까.연봉 3,000만원인 B씨가 8월부터 4개월간 쓴 카드금액이 4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카드사용액중 4개월간 소득(1,000만원)의10%(100만원)를 초과한 금액은 300만원.이 돈의 10%에 해당하는 30만원이 공제대상이므로 6만원(30만원X20%)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 복잡한 계산법에 비해 실제로 돌아오는 혜택이 의외로 작은 게 사실이다.더욱이 공제한도를 꽉 채우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예컨대 A씨(연봉 3,500만원)의 경우 연간 소득 공제한도(300만원)에 맞추려면 1년동안 무려 3,350만원을 카드로 써야 한다.그러나 ‘티끌모아 태산’은언제나 적용되는 금언이다. 지혜로운 씀씀이로 한푼 두푼 모으면 목돈이 모이게 마련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양천구 ‘區民위한 행정’ 복지-문화생활 만끽

    민선자치와 함께 일선 자치구의 행정이 복지행정,생활행정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하고 있다.최근들어 각 구청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높이기 위해 컴퓨터 건강 오락 레저 등 각 분야에 걸쳐 경쟁적으로 내놓고있는 각종 강좌와 서비스를 적극 활용,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양천구 목동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용옥(金龍玉·54)씨의 하루는 공공기관의행정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잘 보여준다. 김씨는 아침 7시 구민회관 지하 1층에서 국선도로 1시간 남짓 몸과 마음을다듬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이어 오전엔 구청 5층 전산실을 찾아 인터넷으로정보여행을 한다.초급과정은 이미 끝냈고 지금은 지난주 배운 중급과정을 익히기에 바쁘다. 평소 책을 가까이 하는 탓에 구민회관 3층 도서방도 자주 찾아가는 단골코스다.갈 때마다 책 3권 정도를 대출하고,그것도 모자라 양천구청역과 목동지하철역에 설치된 현장민원실에서 다시 1권을 더 빌린다.덕분에 1주일에 5∼6권씩은 책을 읽는다. 최근 김씨에게는 한가지 아쉬운 일이 있었다.구에서 분양하는 주말농장 추첨에서 떨어진 것.그러나 김씨는 “내년에 다시 분양신청을 할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는 주말농장까지 이어진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열심히 익힐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청 구내식당은 김씨에겐 영양보급소나 마찬가지다.지난 봄 감기로 고생할때는 이 식당을 찾아 2,000원짜리 깔끔한 가정식 백반으로 기운을 차렸다고한다. 그 후 구내식당을 찾는 빈도가 더욱 잦아졌고,식사를 마친 뒤에는 종합민원실 옆 자동판매기에서 뽑은 한잔의 커피를 들고 청사 마당의 미니 원두막에 앉아 386세대 주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이를 잊는게 습관이 됐다. 김씨는 이밖에도 구에서 마련하는 각종 전시회나 음악회,영화감상,강좌 등프로그램에도 꼬박꼬박 참석,구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손님이 됐다. ‘받는 만큼 줘야 한다’는 원칙을 금언처럼 여기는 김씨는 봉사활동에도열심이다.지난해 8월부터 매주 화요일만 되면 주부들을 대상으로 자녀 학습관리,진로지도 상담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요즘은 30대 주부 16명에게 영어동화를 지도하고 있다.오는 27일부터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영어동화 강좌를 맡을 예정이다.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메이크업 교실을 찾아 화장법을 익히는 것도 주례행사가 됐다. 김씨는 “구청을 잘 이용하면 갖가지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면 손해볼 것같아 오래오래 양천구에 살 생각”이라고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중수부 수사기획관 문답/”金兌原시 반년넘게 계속추적”

    대검 중수부 이종왕(李鍾旺)수사기획관은 13일 김태원(金兌原)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전격 체포한 것과 관련,“올초부터 전담반을 가동해 끈질기게추적한 끝에 올린 개가”라면서 “정치적 계산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검거했나. 서울지검 특수1부의 소재추적전담반이 열심히 추적한 끝에 소재를 파악한것으로 알고 있다.대검에서는 이를 위해 기본적인 사항,이를테면 김씨의 가족관계나 평소의 생활습관,잘 가는 곳 등에 대한 자료를 넘겨주었다.전담반은 올초부터 추적을 시작,7개월여만에 김씨를 붙잡은 것이다. ■왜 서울지검에 추적을 맡겼나. 대검에서 여러 경로로 소재추적을 했으나 역부족을 느껴 그 팀에 넘긴 것이다.서울지검 전담반은 김씨의 부인이 타고 다니던 차량번호를 확인,서울 신림동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잠복하다가 김씨 부부를 검거했다. ■신병처리는 언제 하나. 붙잡아 오자마자 한나라당 변호인단이 접견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조사를못했다.신병확보 시한이 13일 저녁 8시까지이므로 충분히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방향은. 불법모금의 경우 사용처까지 수사한다.합법적 선거자금에는 관심이 없다. 166억3,000만원의 대선자금이 어디서 들어와서 어디로 나갔는지를 확인할것이다.김씨가 일부 기업을 상대로 직접 모금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부분도 수사할 것이다.수사 진전에 따라 소환자가 있을 수도 있다. ■김씨의 진술 태도는. 원칙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 [굄돌] 우상파괴는 최고의 ‘오락’

    오늘날 우리가 오랜 세월 인정해 오던 수많은 우상들이 파괴되고 있다.우리들의 삶을 지탱해 주던 정치·사업·문화적 기반이 썩은 빵처럼 부스러지고있는 것이다.성실성·인내심·믿음 같은 것은 시대착오적인,이상한 것으로보이기 시작했다.기업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나 직원들에 대한 배려라고는없는 탐욕스런 조직으로 바뀌어 버렸다.우상파괴는 정부·기업·결혼·종교·교육·의학·광고·소매업·영웅,그리고 심지어는 가족까지 우리 사회를지탱해 왔던 중심 세력 모두에 걸쳐서 이뤄지고 있다. 페이스 팝콘과 리스 마리골드는 ‘클리킹’(Clicking)에서 21세기에 대중이 어떻게 살게 될 지를 17가지의 트렌드로 설명하고 있다.그 중의 하나가 바로 ‘우상파괴’라는 트렌드다.정보가 넘치는 이 시대에,대중에게는 우상파괴야말로 최고의 오락이다.대중이 우상파괴를 즐기는 이 같은 습관은 출판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금년 상반기 대형서점 베스트집계에서 각기 1위를 차지한 책은 두 일본인이 쓴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이케하라 마모루)과 ‘오체불만족’(오토다케 히로타다)이다. 한국에서 26년을 살아온 한 일본인의 체험기인 ‘맞아 죽을…’은 지난해를 반성하고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려는 시점에 출간한 절묘한 타이밍이 돋보였고,사지가 없는 채로 태어났지만 장애에 굴하지 않는 용기를 일깨워주는 ‘오체불만족’은 한 TV 다큐멘터리에 그의 일화가 소개되면서 크게 팔려나갔지만 두 책 모두 기존의 우상과 상식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여기에 지난 5월초 출간돼 두 달만에 이미 10만 부가 판매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김경일)도 우리 사회의 첨예한 뇌관인 유교문화의 부정적인 면을 도발적으로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며 강준만 교수의‘인물과 사상’의 안정적 지속이나 ‘딴지일보’(김어준)의 제도권 진입도이와 무관치 않다. 이같은 우상파괴는 우리가 그동안 믿어 의심치 않았던 기존의 사고방식과생활방식을 지배해온 시스템과 제도의 실패를 뜻한다.그러나 우상파괴는 결코 실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그것은 효과적인 새로운 무엇을 창조하려는 대중의 열망이다.이제 어느 누구도 이같은 열망을 막을 수 없다.이같은 성향을 놓고 대중이 냉소주의에 빠진 것이라고 간단히 치부해버리는 지식인들도 결코 예외는 아닐 것이다.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장
  • ‘틱장애’방치하면 집단따돌림/증상·부작용·대처법

    일산신도시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7살난 아들과 실랑이를 벌인다.언제부터인가 아이가 습관적으로 ‘킁킁’소리를 내기 때문이다.야단도 쳐보고 매도 들어봤지만 효과는 그때 뿐이다.보다 못해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처음 들어보는 ‘틱장애’란 진단을 받았다. 틱(TIC)장애란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근육이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움직이거나 기침,혹은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신경학적 특수 증상이다.처음에는 눈을 깜박거리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증상을 보이다가 대부분저절로 없어진다.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틱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만성틱은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뉜다.운동틱은 초기에는 눈을 깜빡거리고 습관적으로 눈알을 굴리거나 코를 실룩거리는 행위를 보인다.입이나 혀를 내밀거나 입술을 자주 핥기도 하며,머리나 턱을 으쓱거리기도 한다.여기서 좀더발전하면 자신을 치거나 물건 또는 다른 사람을 건드리는 행동,무례하거나음란한 동작을 하게 된다. 음성틱은 단순히 기침소리,코를 훌쩍거리는 소리,빠는소리,가래 뱉는 소리를 내는 것에서부터 ‘옳아’‘입닥쳐’‘그만해’등 주변상황과 관계 없이반복적으로 내뱉는 증상을 보인다.심하면 운동틱과 음성틱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뚜렛증후군’이라고 한다. 누구에게 얼마나 나타나나 18세이하 소아·청소년 100명중 2명 정도에게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대부분 나쁜 버릇 정도로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거나 민간요법 등으로 대처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것이라는게 전문의들의 추측이다.7세 전후에 많이 나타나며 남자가 여자보다 3∼5배 발생률이 높다.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가족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유전성이라는 보고가 있다.또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경쟁적인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틱장애의 부작용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틱장애를 그대로 방치하면 여러가지 문제점을 낳는다.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장순아 교수는“틱장애가 만성화되면 아이의 정서적,학습적 장애는 물론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등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만성틱은 또 틱 증상 이외에도 학습장애나 강박증,과잉운동증,우울증 등을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틱증상은 부모가 야단을 치면 일단 억제된다.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다.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조수철 교수는 “화를 내거나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 오히려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부모에 적개심을 갖게 된다”며 “이는 틱증상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한다.따라서틱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이나 당하지 않는지,학교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원만한지 등 학교 적응문제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학부모가 선생님에게 충분한 설명과 함께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때로는 행동수정요법을 쓰기도 한다.틱증상에 대해 매일매일 일기로 쓰게해 스스로 되돌아 보게하는 방법,아니면 아예 틱을 실컷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 등이 있다.또 수영이나 태권도 등 규칙적으로 운동을시키면 근육운동을체계화시킴으로써 의미없는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 수 있다. 조수철 교수는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주는 주변의 태도가틱증상을 낫게 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굄돌]새로운 방언으로서의 사이버 언어

    교직에 있는 동안 가르쳤던 제자들을 사회에서 다시 만나게 될 때가 종종있다.그들을 볼 때마다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게 되고,이제 그들의 선생으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앉아 있고 싶은 마음이 든다.그런데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가 그들과 동떨어진 낡은 세계에 살고 있다는 거리감을 떨쳐버리기 어렵다.그 거리감은 대체로 대화내용의 새로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대화하는 말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문장을 완결시키지 않고 툭툭 끊는 습관이나 어미를 변형시키거나 생략해 버리는 말투는 거기에 익숙하지 못한 내 귀에는거슬리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했어요’를 ‘했어여’로,‘뭐예요?’를 ‘모예요?’로 발음한다든가,‘짱이다’ ‘방가요’ ‘어솨요’ 등 심하게 변형된 말을 섞어 쓰는 것이었다.이 괴상한 습관이 어디서 온 것인가 물었더니,컴퓨터 통신에서 흔히 쓰이는 말투라고 한다.내가 그것을 묻기 전까지 그들은 자신들이 쓰고 있는 말이 표준어와 어떻게 다르고 그것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에 대해 거의 의식하지 않고 있는 듯했다.사이버 공간을 가장 생생한 현실로 받아들이는 그들에겐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그러나 그것이 사이버 공간만의 약호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언어까지도 무의식중에 전염시키고 있다면,그리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물론 컴퓨터로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 되도록 짧은 표현을 찾게 되고,규범적인 문법을 깨뜨리면서 느끼는 일탈적 공감 역시 한 몫을 했을 것이다.그렇게 형성된 공용어들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의 소속감과 친밀감을 더해준다는 점에서 일종의 방언 역할을 한다.매체의 발달로 지역적인 방언이퇴화되어 가는 대신 이제는 사이버 언어처럼 일정한 문화를 공유하는 세대들의 새로운 방언이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지역적 방언은 표준어에 없는 어감과 의미를 표현함으로써 언어를 풍부하게 만들지만,사이버 언어는 표준어를 파괴시킴으로써 언어를 기형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컴퓨터의 전파속도를 생각해 볼 때 우리의 언어는 이 새로운 방언의 위력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그리고 더 우려되는 것은 사이버 언어가 보여주는 유아성이나 통속화 경향이 언어의 태만성뿐 아니라 삶의 자세의 태만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희덕 시인]
  • 다이옥신 많은 식품…어패류·채소·곡류順

    국민들이 섭취하는 식품에서 일정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1인당 하루평균 32pg(1pg은 1조분의 1g)의 다이옥신을 섭취하고 있다.체중1㎏단위로 환산하면 0.64pg/㎏체중/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기준(1∼4pg/㎏체중/일)을 밑돌지만 개인별 식생활습관에 따라 최대 2배 이상의 편차가 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4일 우리나라 국민들이 섭취하는 곡류와 채소류,과실류,육류,어패류 등 8개 식품군 17종의 국산 및 수입품 등 국내 유통식품의다이옥신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모든 식품에서 g당 0.001∼0.316p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하루평균 0.64pg/㎏의 다이옥신을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다이옥신 전체 섭취량 가운데 53%는 어패류,21.5%는 채소류에서 나왔다.그러나 전체 섭취음식물중 어패류의 섭취율은 7%에 불과,어패류에 다이옥신이 집중적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양의 육류에 비해 15배 이상많았다.반면 최근 유럽에서 파동을 일으켰던 돼지고기 등 육류에 의한 섭취량은 전체의 2.2%에 불과했다. 식물성 식품에서는 배추 밀가루 콩 등의 순서로 다이옥신 잔류량이 많았으나 같은 양의 동물성식품에 견줘 6∼7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인터넷과 전자미디어 젊은이 세계관 크게 바꿨다

    워싱턴 DPA 연합 인터넷과 기타 전자 미디어가 젊은이들의 세계관을 크게 바꾸어놓았다는 새로운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브리티시-아메리칸 타바코’(BAT) 여가(餘暇) 연구소의 호르스트 오파쇼프스키가 최근 함부르크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과거 어느 세대보다 오늘날의 젊은 세대(14세부터 29세까지)의 세계관이 전자 미디어에 의해 강력한 영향을 받고있다는 것. 그는 정보시대가 앞으로 일상생활을 대폭적으로 바꾸어놓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카를 마르크스와 코카 콜라의 어린이들이 이제는 월트 디즈니와 빌 게이츠의 어린이들이 됐다”고 강조했다. 약 3,000명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생활양식,소비습관,미디어 선호도 등을조사한 결과,14세∼29세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여가활동들은 TV시청(89%),라디오청취(70%),전화 통화(64%),음악감상(63%),비디오 시청(44%),독서(35%),컴퓨터사용(27%),비디오 게임(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젊은이는 “무엇인가 놓칠지 모른다는 우려속에,항상 늦은 것처럼 느끼면서 성급한 행동인으로 변하고있다”고 그는 분석했다.미키 마우스와 마이크로 소프트,그리고 Viva와 MTV사이의 문화속에서 자란 이들은 5명중 2명꼴(41%)로 “인간은 오늘날 TV채널을 순식간에 바꾸듯이 곧 자기 삶을 휙 질주해 버릴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오파쇼프스키는 설명했다. 다가오는 정보시대에서 젊은이들은 어느 곳에서도 진정으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 채 세계를 떠돌게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믿고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의 문턱에 들어선 젊은이들은 세계를 그야말로 지구촌으로 바꿔놓고 있다.가정은 (여행중 식사나 휴식,급유를 위한) 도중(途中) 정류장이며 젊은인터넷 사용자들간에 앞으로 대화의 결여 증대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그는내다봤다.
  • [이세기 칼럼] 時局과 사치풍조

    부(富)에 대한 인간의 집착은 등불을 향해 날아오르는 부나비처럼 걷잡을수가 없다. 가진 자는 더 갖고자 몸부림치고 갖지 못한 사람은 이를 쟁취하기 위해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처럼 바둥거린다. 그러나 부란 마음먹은 대로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부자를 ‘하나님의 피조물중 가장 고귀한 작품’이라고 빈정거리는 독설도 생겼다. 남북전쟁후 양산된 미국의 졸부들은 한때 100달러짜리 지폐로 궐련을 말아피우는가 하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단 푸들 강아지를 위해 호텔 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들은 도심지 한복판에 유럽식 고성(古城)을 본뜬 호화맨션을짓고 프랑스 고성의 모든 장식을 사들이는가 하면 보티첼리와 샤갈,들로네와 보나르 등 유럽의 걸작 예술품으로 내부를 가득 채우기를 잊지 않았다. 옛날 부자들은 검소한 생활로 부의 과시를 경멸했으나 재력을 갖추지 못한 어중간한 졸부나 중간층들이 막연한 착각에 빠져 뱁새가 황새 따라가듯 낭비흉내를 내기에 바쁜 법이다. 올들어 고소득층의 씀씀이가 부쩍 늘어난 추세다. 어디를 보나 쇼핑객들이넘쳐나고 있다. 고가품을 주로 파는 강남지역의 고급백화점은 물론 청담동사거리는 지방시,디오르,구찌,아르마니등 외국 브랜드 상점들이 줄줄이 늘어서고 여기서 파는 45만원짜리 넥타이며 700만원짜리 이브닝 드레스,한켤레에 400만원인 신데렐라 구두가 없어서 못팔 정도다. 압구정동 외에 신촌과 이태원,명동과 대학로 일대에도 하루종일 흥청망청이다. 술집도 마찬가지다. 주로 중산층을 상대로 하는 신사동의 한 단란주점에서는 한 병에 15만원에서 40만원 하는 양주와 10만원짜리 안주 등 하룻밤 술값으로 보통 100만∼200만원을 쓰고 있다. 심야영업 규제가 풀린 강남의 고급술집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지난 1·4분기에 위스키 판매량은 382만3,000여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나 늘어난 숫자다. 특급호텔에서는 주말 평일을 가릴 것 없이 칠순잔치·돌잔치가 치러지고 특2급호텔의 경우 하객 500명을 기준으로 예식비만 3,000만원 하는 결혼식이 한달에 30∼40건씩예약된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유럽의 고성은 아니지만 내부시설을 온통 외제로 도배한수십억짜리 초호화 아파트 짓기에 열을 올린다. 21억원짜리 아파트 청약을위해 노숙을 했다는 것은 이미 뉴스도 아니다. 여기저기서 ‘허리띠를 너무 일찍 풀었다’는 자조와 왜 우리 국민은 이런허장성세를 과시하는가라고 한탄이 흘러나온다. 물론 내 돈을 내가 쓰는데무슨 상관이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유층의 씀씀이를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못 가진 자들의 시각이라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더불어 산다는 것은 나와 내 이웃과의 조화다. 내 이웃과 냇물이 아닌,바닷물로 괴리를 조성하는 자체가 사회의 기틀을 뒤흔드는 일이다. 그래서 소모적 사치는 민중의 적일 수밖에 없으며 사치의 해(害)는 천재(天災)보다 무섭다는 말은 옳다. 이번 서해상의 교전에서 국민들이 물건 사재기를 하지 않는 등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한 것은 좋았다. 강한 국력을 믿기 때문이겠지만 오랫동안냉전적 대치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설마 전쟁이야 나겠느냐’는 식의 안보불감증을 우려하는 소리도 적지 않다. 그래선지 PC통신은 ‘양치기소년’ 운운으로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글을 올리고 있다. 실업자가 늘고 중산층이 무너지는 와중에서 이런 소비행태는 정상적일 수가 없다. 소비습관은 실업자가 되고 나서도 마치 자신이 부자인 양 착각하여자신을 망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럴 때인가. 언제라도 서해의 교전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팽팽한 긴장감을 늦춰선 안된다. 그리고 낭비하는 자는 분명 불투명한 돈을 감추려는 검은 속셈이 있을거라는 냉정한 시각을 되찾아야 한다.
  • [이현철의 당뇨교실]-운동·식이요법으로 당뇨병 예방 가능

    서대문구 연희동에 사는 45살의 박모씨는 부모님이 모두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으며 두 형님 또한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2년전 우연히 신체검사에서 당뇨병은 아니나 혈당이 약간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종합병원에 가서 당부하검사를 받은 결과,‘당불내인성’이란 진단을받았다. 당불내인성은 혈당이 정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뇨병도 아닌 상태를 말한다.하지만 방치해두면 5년안에 50% 정도가 당뇨병으로 발전된다.박씨는 이때부터 의사의 지시대로 철저한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정상화시켰다.또무절제했던 생활습관을 고쳐 술과 담배를 끊고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했다.그 결과 지금은 혈당이 완전하게 정상으로 돌아와 과거보다 오히려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당뇨병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뚱뚱한 사람,가족중 당뇨병이 있는 사람,혈압이 높거나 4kg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산모 등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매우 높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먼저 당뇨병이 있는지 확인하고 항상 식사요법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올바른 생활습관은 당뇨병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질환인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현대인에게 높은 삶의 질과 장수의 기틀을 마련해준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 대변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대변은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이다.대변의 양과 모양,색깔,점성도 등에 따라 몸의 이상유무를 알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요즘은 대부분 수세식 화장실을 쓰고 있어 자신의 대변상태를 관찰하기가 용이하다.대변을 통한 자가 건강진단법을 알아본다. 대변의 양과 횟수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식생활 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한번,200∼250g 정도면 정상이다.반면 섬유질이 적은음식을 주로 먹는 서구인은 1주일에 3번 이상이면 정상으로 간주한다.아프리카인들은 하루 2번 이상,500g 정도면 정상이라고 한다.한림대의대 강동성심병원 해부병리과 신형식 교수는 “대변 횟수가 이틀에 한번꼴로 적더라도 변 상태가 좋고 규칙적이라면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반대로 하루 3∼4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린다면 장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해진 상태이므로 의사의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을 먹어야 한다. 대변의 점성도도 건강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점성이 강한 진득진득한 대변은 좋지 않다.섬유질 성분이 적을 때 점성이 높아지기때문인데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충분히 먹어두는 것이 좋다. 변이 지나치게 딱딱한 변비도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원인질환 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서울대병원 내과 송인성 교수는 “변비는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때문에 오기도 하며,특히 장년층에서 갑자기생기는 변비는 대장암과 같은 악성질병에 의한 것 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설사의 원인은 다양하다.급성 설사는 대부분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나약물 복용에 의해 일어나는데 감염성 세균이나 바이러스,원충,기생충 등이주범이다.다이어트용 하제 등 설사를 일으키는 약도 많으므로 약 복용시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만성설사는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이나 허혈성 장질환 등에 의해 잘 일어나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은 원인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중년기를 넘은 사람이 혈변을 반복적으로 보면 장암(腸癌)의 가능성이 높다.아이 변에 딸기잼 같은 혈액이 나타나면 장이 꼬이는 장중첩증(腸重疊症)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자장면의 자장같은 변은 위나 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일어나 직장까지 내려가는 동안 변색된 경우가 많다.대변 혈액검사를 받아 원인을 밝혀야 한다. 대변이 물위에 뜨고,기름방울이 많을 때는 지방변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지방변은 담낭염이나 췌장염에 의해 많이 생기므로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다.또 눈으로 구별이 될 만큼 가는 대변이 계속 나오면 대장 및 직장 벽에암종양이 생긴 신호일 수 있다.장벽의 돌출된 종양이 대변 통로를 막아 가늘어진 대변이 나오기 때문이다. 신형식 교수는 “대변에 이상이 있을 때 가끔 대변잠혈반응(大便潛血反應)검사 등 대변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한다면 중년이후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독자의 소리] 교수들 ‘코리안 타임’에 대학경쟁력 저하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 한국인의 시간관념을 비꼬는 말인 ‘코리안 타임’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음을 대학사회에서부터 실감하게 된다. 강의시간에 10∼20분쯤 늦게 들어오는 교수님들.교통이 막히거나 피치못할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수 있다.하지만 한 두번이 아니라 매시간마다 습관처럼 늦고도 학생들에게 한마디 양해조차 구하지 않는 교수님들이 과연 지성인을 교육하는 지도자라고 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겨우 몇 분 안되는 시간을 갖고 그러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와같은 나태하고 안일한 생활태도 하나하나가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드는데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희박한 시간관념을 가진 불성실한 교수들이 어찌 학생들에게 “전인격을 갖추라”고 말할 수 있을까.지정된 강의시간 또한 교수와 학생간의 엄연한 약속이 아닌가. 노광용[강원도 원주시 평원동·학생]
  • 숀 코비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사회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10대들의 세계는 푸른 꿈의 낙원이 아니라 ‘정글’이되고 있다.정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나침판이 필요하다.그 나침판은 부모일 수도 있고 학교 교육이나 책일 수도 있다.‘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도 청소년들이 혼란과 방황을 딛고 올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하는 나침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기성세대가 10대를 잘 가르쳐야 한다는 기존의 패러다임을거부한다.10대들 스스로가 도전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초점을 맞춘 성공을 위한 7가지 습관을 설명한다.김영사가 낸 이 책의지은이 숀 코비 (리더십 분야 컨설팅회사 프랭클린 코비 사 부사장)은 ‘7가지 습관’시리즈로 우리에게 낯익은 스티븐 코비의 아들이다.이 책은 삽화와 유명한 격언,10대들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들을 곁들여 독자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김경섭·유광태 옮김 8,900원). 일곱 가지 습관 중 첫번째는 ‘주도적이 되라’다.지은이는 “‘내 삶에 대한 책임은 모두 나에게있다’는 생각을 가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은 10대에는 삼키기 힘든 약이었으나 지금은 그 약효가 얼마나 대단한지 놀란다”고 말한다.세상에는 ‘주도적인 사람’과 ‘대응적인 사람’의 두 종류가 있는데자기 삶의 책임을 지는 주도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도적이 되라’는 다른 6가지 습관의 문을 여는 열쇠다.그 문을 지나 운명이라는 자동차를 스스로 몰고 달리면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라는두번째 습관을 만나게 된다.분명한 삶의 목표는 ‘뿌리깊은 나무’가 강한바람과 폭풍우를 견뎌내듯이 거친 삶의 도전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세번째 습관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다.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가장 중요한 일부터 하는 전략적 사고의 현명한 삶이 필요하다.네번째 습관은 ‘상호 이익을 모색하라’다.남보다 좀더 높은 위치에 오르기 위해 좋지 못한방법도 동원하는 잘못된 경쟁적 태도는 바람직 하지 않다.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서로의 공동 이익을 위한 행동을 해야 한다. 다섯째 습관은 ‘경청한 다음 이해시켜라’다.여섯번째 습관은 ‘시너지를활용하라’다.다른 사람이 가진 차이점과 가치를 존중하고 그들과의 창의적인 협력을 통해 ‘1+1=3’이 되게하는 시너지효과를 추구해야 한다.일곱번째 습관은 ‘끊임없이 쇄신하라’다.더 나은 생활을 위해 신체·두뇌·마음·정신을 끊임없이 쇄신해야 한다.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두뇌 쇄신을 위한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책을 읽는 것이다. 일곱가지의 습관을 모두 생활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인생의성공을 위해서는 10대에 좋은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좋은 습관은 인생이라는 미지의 험한 길을 안내하는 나침판이 될 것이다. 이창순기자 cslee@
  • 특별한 날 정해 담배 끊어라

    [담배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연에 실패한다.지난달 31일은 금연의 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교수가 고안한 ‘7주 금연법’을 소개한다.유교수는 금연 희망자의 60%가 이 방법으로 담배끊기에 성공했다고 말한다.]●금연준비기(2주) 술자리나 여행 등이 예정돼 있거나 주요 결정을 내려야하는 등 생활의 큰 변화가 있는 시기에 금연을 시도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스트레스 또는 생활의 변화가 있으면 흡연욕구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기가 정해졌으면 저니코틴 담배로 바꾸고 라이터를 갖고 다니지 말자.왼손으로만 담배를 피우고 ‘담배 끊는 날:X월X일’을 집과 직장의 잘 보이는 곳에 써 붙이자.은단,껌,사탕 등을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자. ●금연일 금연을 시작하는 날은 자신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금연의 날 등특별한 날로 정하는 것이 좋다.갖고 있던 담배,성냥,라이터,재떨이 등을 모두 버리고,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 새 옷을 입는다.일을 끝낸 저녁에는 영화나 음악회 등에 가는 특별한 날을만든다. ●금단 증상기(2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술좌석을 피한다.저녁식사가 끝나면 산책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수분은 가급적 커피,콜라 등 카페인음료는 피하고 과일이나 주스 등을 통해 섭취한다.입이 심심하면 이쑤시개를 물고 있거나,은단,껌 등을 사용한다.식후 바로 담배를 피우던 사람은 흡연 대신 양치질을 한다.그래도 흡연 충동이 나면 냉수를 한잔 들이키거나,심호흡을 10회 정도 하면 견디기가 쉬워진다.손목에 고무줄을 차고 있다가 충동이오면 한번씩 튕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한대는 괜찮겠지’하는 유혹이 너무나도 강한 시기이다. ●금연유지기(3주) 흡연갈망은 줄어들지만 여러가지 사소한 상황(스트레스,동료의 흡연,음주) 등으로 다시 흡연하기가 쉬운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단 한대의 담배라도 원래의 흡연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 시기에는 금연에 따른 건강 회복 효과를 음미하고 흡연의 지배에서 벗어났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사교상 주는 담배를 거절하고,오히려 동료의 흡연을 만류하는새 습관을 익히는 적극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 日외과의사 오노데라박사의 ‘병 고치는 의료...’

    솔직한 의사를 찾아라.과징진료하는 의사는 피해라. 40년 경력의 외과의사 오노데라 도키오는 최근 펴낸 ‘병 고치는 의료,사람 죽이는 의료’(태웅출판사,김경희 옮김)에서 의사선택법을 제시했다.한국의료계가 일본 의료계의 ‘복사판’이라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저자의 말은가벼이 흘려 버릴수 없다. 선택해도 좋은 의사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모르는 것은 정직하게 시인한다.능력에 벅차면 좋은 전문의를 알려준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평판이 좋고 말기 암환자를 잘 돌보는 의사. 검사와 투약이 많지 않고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통풍 등에 대한 생활지도를 열심히 해 준다. 필요할 땐 왕진을 해주며,야간에도 위급한 환자를 마다하지 않는다. 대형 병원 근무경력이 길고 평판도 좋다. 되도록 피해야 할 의사 고압적인 태도로 진료만 한다. X선,심전도,초음파,혈액 검사 등 각종 검사부터 하고 병증과 관계없는 검사까지 한다. 감기나 고혈압 등에 약을 많이 주고 설명도 제대로 안한다. 식생활이나 운동습관 등 생활지도는 하지 않고 통원만 자주 시킨다. 진료과목을 간판에 많이 써 놓아 전문과목이 무언지 알 수 없다. 대학교수 등을 초청해 출장수술을 자주 시행한다.환자 끌어모으기 수단에 지나지 않을 때가 많다. 병원 건물은 호화롭지만 환자가 적다. 여러가지 돈벌이 사업에 손을 대는 의사. 대형병원 근무경력 없이 졸업후 바로 개업한 의사.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진료에 매달리는 의사. 임창용기자
  • [독자의 소리] 1회용 종이컵 모종용기 재활용을

    요즈음 은행이나 대형건물, 도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커피자판기 옆 쓰레기통에는 일회용 종이컵이 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날씨가 더워지면서 악취가 심하게 나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회용 종이컵은 한 번 사용한 뒤 그냥 버릴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농촌에 보내 유용하게 쓰여지도록 했으면 한다.농촌에선 이맘때면 채소류 등의 파종과 이식을 위해 모종용기가 많이 필요한데 종이컵을 보내준다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기관이나 사회단체 등이 나서 도농간 자매결연을 추진해 종이컵을 농촌지역에 보내주는 가교역할을 했으면 한다.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이를 계기로 다른 일회용품도 재활용하는 생활습관을 갖게 되지 않을까. 송재하[대구 수성구 만촌1동]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3) 정보화 마인드

    정보혁명의 세기가 눈앞에 다가왔다.사회의 이동단위가 ‘물질’의 최소단위인 ‘아톰’(atom)에서 ‘정보’의 최소단위인 ‘비트’(bit)로 옮겨가는대변혁의 시대다.정치·경제·사회·문화의 고유한 특성이 허물어지며 융합하는 것은 물론,국경도 실체도 없는 무한대의 ‘사이버 세계’가 인류의 새로운 활동무대로 등장한다. 정보화 시대의 핵심은 ‘속도’다.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 빌게이츠는최근 발간한 ‘빌게이츠@생각의 속도’에서 “80년대가 질(質)의 시대요,90년대가 리엔지니어링(혁신)의 시대였다면,2000년대는 (생각의)속도의 시대”라고 단언했다. 우리는 흔히 정보화사회를 말할 때 전자상거래,전자결재,화상회의,가상현실 등 직접 피부에 와닿는 생활상의 변화을 먼저 떠올린다.그러나 새천년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현재 눈에 보이거나 앞으로 일어날듯한 외부 ‘현상’보다는 이를 가능케 하는 정보화의 ‘흐름’을 읽어내야 한다.‘정보화 마인드’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윤완철(尹完澈·산업공학)교수는 ‘디지털 정보시대와 인간’이라는 글에서 “정보화의 핵심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특히 지식속에 숨어있는 논리적 발전과정”이라면서 “폭발적인 정보화혁명 뒤에 숨어있는 무형(無形)의 논리적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변화상을 폭넓게 읽어들여 자신을 신속히 적응시킬 수 있는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사회’로 대변되는 20세기에는 경쟁력의 기준이 노동이었다.같은 시간안에 누가 더 효율적으로 노동을 활용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느냐에 집중됐다.그러나 앞으로는 누가 더 빨리 정보의 맥을 짚어 실생활에 녹여내느냐가 개인과 사회의 역량을 재는 척도가 된다.같은 맥락에서 자본의 역할도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저서 ‘자본주의이후의 사회’에서 “앞으로 탈자본주의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정보가 곧 자본’이란 등식이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흐름은 이미 시작됐다.전기밥솥 회사에서 전자·영상의 거인이 된 일본소니,용접기를 만들다가 컴퓨터 하드웨어의 초국적기업으로 성장한 미국 휴렛팩커드가 20세기형 ‘비즈니스 패권’의 모델이라면 자본도 매장도 없이한해 4억달러를 팔아치우는 인터넷 서점 ‘아마존’과 원가보다도 훨씬 싼값에 물건을 팔면서 올해 7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는 ‘바이컴’의 신화는 21세기 정보혁명의 터를 닦는 연결고리로 인식된다. 정보공해,몰인간화,정보의 획일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미국에 있는 친척과 간편하게 전자우편을 주고받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집에서 전자우편으로 하는 업무보고는 삭막하다.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도도한시대의 흐름을 따뜻한 애정의 시선으로 맞이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말한다. 정보의 획득과 응용 못지않은 21세기의 화두는 ‘정보의 공유’다.첨단기술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정보를 많이 얻는 사람은 가장 정보를많이 나눠주는 사람과 동일시된다.혼자만 정보를 독점하는 ‘청기와장수’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러나 정보만능주의에 빠진다면 사람이 거꾸로 정보에 종속되는 암울한 미래를 맞을 수도있다.숭실대 손연기(孫鍊技·정보사회학)교수는 “정보화에대한 지나친 강박관념으로 컴퓨터와 인터넷에 마구잡이로 몰입하는 것은 자칫 개인과 사회의 무의미한 지적 소모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차를 운전할 때 엔진과 차체의 구조를 몰라도 운전법과 교통표지판만 알면 되는 것과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南宮晳장관이 제시한 ‘개인정보화 십계명’ ‘정보화 전도사’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이 제시하는 ‘밀레니엄 개인정보화 십계명’을 소개한다. 1.컴퓨터는 빨리 살수록 이익이다. 컴퓨터 값이 내리기만 계속 기다리다가는 영원히 못 산다.지금 사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2.컴퓨터는 시작이 반이다. 컴퓨터는 운전을 배우는데 드는 노력만큼이면 충분하다.선입견을 버리고 과감하게 도전하라.의외로 쉽다. 3.컴퓨터는 장식품이 아니다. 컴퓨터는 실생활에 이용할 때 비로소 가치를발휘한다.게임이라도 하라.그것도 개인의 역량으로 이어진다. 4.컴퓨터에 대해 소리내어 불평하라. 컴퓨터에 불만을 갖지 않으면친해질수 없다.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주위에 많다. 5.컴퓨터를 세계와 연결하라. 혼자만 쓰는 컴퓨터는 의미가 없다.사이버 공동체에 참여해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야말로 정보화의 핵심이다. 6.정보의 가치를 항상 의심하라.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는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가 뒤섞여 물결친다.정보를 판단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길러라. 7.정보를 생활에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라. 기존 관념속에서 불편한것도 모르고 지나지는 않는가.컴퓨터와 인터넷으로 개인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8.모든 자료나 정보는 컴퓨터에 입력하자. 정보홍수의 시대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으려면 정보를 컴퓨터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9.영어는 기본,외국어 능력을 갖춰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인과 정보를 주고 받으려면 하나 이상의 외국어는 반드시 배워 두어야 한다. 10.정보는 곧 돈이다. 소프트웨어나 정보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그 이상의 부가가치를 만들도록 노력하라. 김태균기자- 밀레니엄 탐방-인터넷 관련업체 ‘빅싸콤’ 인터넷 관련업체 ‘빅싸콤(BIGXa.com)’ 이종엽(李鍾燁씨·31)사장.그는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쇼핑몰을 관리하고 업체 홈페이지를 제작해준다. 사람 생각을 컴퓨터로 표현하는 일이라 늘 생각이 샘물처럼 솟아오르지 않는다.그럴 때면 아무 생각없이 사무실을 돌아다니거나 서점으로 향한다.이책저책 손에 닿는대로 뒤지다 보면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몇시부터 몇시까지일해야 된다는 개념은 그에게 없다. 홍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사장은 대학때부터 ‘신대륙’ 인터넷에 관심이 많았다.어느 분야든 성공은 힘들지만 인터넷에는 가능성이 클 것 같았다.96년 졸업 뒤 1년 남짓 삼성유니텔 인터넷사업팀에 근무하면서 이 생각은 더욱 강해졌다. “인터넷에서 성공하는 길은 기술력과 아이템입니다.기술력이 없는 나는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이사장이 창업을 결심하고 제일 먼저 손을댄 것은 인터넷에 300여개 영역(domain)을 확보하는 일이었다.전문쇼핑몰 40∼50개,특화된 정보사이트 10∼20개를 갖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여행,보석,비디오,모델하우스 등 ‘인터넷으로 팔 수 있는 것’과 관련된 이름을 등록했다. 현재 빅싸콤은 쇼핑몰 운영과 업체 홈페이지 제작으로 운영된다.한 업체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고 받는 돈은 100만∼300만원 정도다.제작에 걸리는 기간은 일주일 미만이다. 쇼핑몰은 컴퓨터 관련제품을 파는 용산넷(yongsan.net)과 속옷을 파는 이너웨어(innerwear.com)가 있다.정보제공 사이트는 개인창업을 돕는 소호넷(soho.net)과 프리랜서의 구인구직을 돕는 프리랜서넷(freelancer.net)이 있다.프리랜서넷에는 경제·경영,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3,000명이 등록돼 있다.사용료는 없다. 빅싸콤의 현 인원은 사장을 포함해 3명.웹디자인을 맡는 임주리씨26)와 올 연말에 미국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남동생 종오씨(鍾五·29)다.이사장은 동생을 통해 영어 무역사이트를 열 계획이다.다양한 쇼핑몰을 통해 알게 된 업체 중 미국시장 공략이 가능한 제품을 가진 업체를 이 곳에 올려놓겠다는 생각이다. “인터넷에 대한 관심,개인의 인터넷 가입속도,대기업의 인터넷에 대한 투자 등이 매우 활발합니다.올해 모든 것을 걸지 않으면 낙오될 것입니다.”인터넷 창업2년생인 그는 올해 안에 10명 정도 직원을 충원해 꿈이었던 다양한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 洪斗杓사장 누구인가

    ‘공사경영의 귀재’로 알려진 홍두표(洪斗杓·64)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약력란이 모자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듬해인 61년 문공부 방송요원 겸 한국방송공사 개국준비위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80년 동양방송 사장을 거쳐한국방송광고공사(81년∼86년),담배인삼공사(87년∼92년),중앙일보(92년∼93년),한국방송공사(93년∼98년) 등 4개 공기업과 언론사 사장을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KBS사장 시절 만년 2위였던 뉴스와 드라마를 1위로 올려 놓았고 TV수신료를 전기료와 함께 납부토록 해 공영방송의 기틀을 닦았다.그 덕에 만년 적자였던 KBS의 경영상태를 흑자로 돌려놓았다. 홍 사장은 93년 국제신문인협회(IPI)한국위원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현재까지도 이사를 맡아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62㎝의 작은 키에 동안(童顔)인 그는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한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생활신조는 ‘항상 길은 있다’이며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그날 해야할 일을 깊이있게 검토하는 습관으로 유명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세계로 나가자]해외일자리 안내 (4)키부츠-체험기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부대끼며 일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배우려는데는 키부츠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없다.젊은이에게 키부츠는 단순한 영어연수나 여행이 아니라 집단농장에서 노동을 하면서 성실과 근면을 배우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키부츠는 이스라엘 만의 독특한 집단협동농장으로 20세기초 이스라엘 개척기에 생겨난 공동생산,공동소유를 원칙으로 하는 생활공동체이다.현재 이스라엘 전역에 약270개가 있고 규모는 50∼1,000명으로 구성된다. 한 키부츠에서 평균 20∼30명의 지원자를 받고 있으며 공장,농장,호텔,주유소,세탁소 등을 소유하고 있어 다양한 일손을 구하고 있다.농업경시,젊은층의 농업 기피현상 때문에 전통적인 키부츠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특화농업,호텔,관광산업 등에서도 키부츠 형태를 도입하고 있어 문호는 아직도 크게열려 있다. 키부츠는 20∼30세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키부츠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키부츠협회,키부츠 한국대표부와 같은 소개업체가 실시하는 영어 인터뷰를 통과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회화실력만 갖추고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에 입국하면 3개월 체류기간을 얻게 되고 키부츠에서 지원자들에게 비자연장을 해줘 1년까지 체류가 가능하다.일단 특정 키부츠에 참가하면 2개월은 체류해야 한다.영국,미국,캐나다,호주 등의 영어권 국가 뿐만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의 젊은이들도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회화 실력이 향상된다.키부츠 진출을 꿈꾸는 사람들은 2개월 전에신청하고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한국 대학생들은 여름방학에 많이 몰리기 때문에 올여름을 키부츠에서 보내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하루 6∼8시간 동안 과수원,식당,탁아소,목장,호텔,공장 등에서 현지 키부츠 구성원들이 하는 일을 보조하면서 기본적인 숙식을 제공받는다.키부츠 안에는 수영장,도서관,스포츠 시설 등 웬만한 생활시설은 다 갖춰져 있다.한달에 한번씩 용돈이 지급돼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고 2∼3개월 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인근 이집트,요르단,그리스 등을 여행할 수 있는 경비도제공된다. 문의 키부츠협회 (02)723-4646,웹사이트 www.kibbutzkorea.co.kr/키부츠 한국대표부 (02)718-6112- 키부츠 체험기“현지 주민들 근면성 너무 인상적” 한참 달콤한 꿈에서 깨었을 때의 아쉬움.그래서 그 행복을 또한번 맛보기위해 잠자리로 되돌아 가고픈 기분.바로 이스라엘을 떠나 한국땅을 밟았을때 가슴깊이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대학 4학년1학기,한참 사회에 발 디딜 준비를 하느라 초조함이 감돌던 1996년 6월 어느날 교수님으로부터 키부츠 경험담을 전해 듣게 됐다.바로 이거야! 갑자기 나의 얼굴엔 생기가 돌았고 곧장 교수실로 찾아가 키부츠로 가기위한 자문을 얻었다.얼마 후 현지의 키부츠 매니저로부터 초대장 받았고 키부츠닉으로서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나흐숄림 키부츠(Nahsholim Kibbutz).여기가 바로 나의 목적지였는데 큼직한 문을 들어서자 갈색 눈의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하루 만에 확연히 변해버린 환경으로 인한 긴장감,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는 뿌듯함,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된 반가움이 교차됐다.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 영국,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독일,네덜란드,캐나다,미국 등지에서 온 젊은이들 이었다. 마침내 하루 평균 6∼8시간,2주에 한번 바뀌는 본격적인 생활에 돌입했다. 키부츠에서 배당받은 일은 주로 공동 세탁장,작은 농장,레스토랑에서의 심부름과 공장내의 단순노동,정원 꽃가꾸기 등이었는데 함께 일하는 동안 키부츠 주민들의 근면한 생활습관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이 아주 드물었던 터라 모든 이의 시선이 항상 내게로 향했다.일과가 끝나는 대로 친구들과 해변으로 달려가 해수욕과 썬텐을 즐겼다.여유롭고 낭만적인,지금까지 경험해 보지못한 꿈같은 시간이었다. 그곳 규정에 의해 한달에 한번 용돈과 2∼3일 간의 공식휴가가 제공돼 갈릴리 호수,예루살렘,베들레헴,사해 등을 돌아볼 수 있었다. 키부츠는 내인생의 어느 시기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나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키부츠 협회에서 키부츠에 도전하려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며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자! 먼저 우물 밖의 개구리가 되어보는게 어떨까?한소희(키부츠 협회 상담원)
  • [발언대]지식사회 기반 독서운동 언론서 앞장을/황용필

    고대 희랍에서는 도서관 앞에 ‘영혼을 치료하는 곳’이라는 현판을 걸었다.근래에는 독서가 단지 ‘마음의 양식’이라는 차원을 넘어 ‘성품을 치료하는 요법’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으면서 독서 대신 TV앞으로 가기 쉬운 것이 현실이며 통신기술의 발달로 여간해서 고전은 커녕 소설책 하나손에 잡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그래서 ‘고전이란 누구나 제목이나 줄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한 번도 읽어보지 않는 책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통용되고 있을 정도다. 우리 국민의 독서현실은 국민 1인당 월평균 독서량으로 볼때 성인 0.8권,초등학생 4.9권 등으로 선진 외국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이같은 현실을 감안해서인지 정부에서는 99년 국정지표인 ‘지식기반의 확충’을 보다 실효성있게 추진하고 21세기 지식문화 건설을 위해 대대적인 독서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책읽기가 지식사회의 확실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시도이다.그러나책읽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출판업계의 지원이라는 제도적 장치 이외에도 독서가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출판연구소가 최근 초중고생 433명을 대상으로 독서의 어려움을 조사했는데 24.6%는 ‘책을 읽기 싫고 습관이 안돼서’라고 대답하고 있으며 14.1%는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서’로 응답했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책읽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첫째,영상매체인 TV를 책읽기 운동의 특별활동으로 활용하는 것이다.독서관련 프로그램을 영상과제로 제시한다면 오락프로에 심취해 있는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 둘째 대학교의 도서관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을 개방한다면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가깊어질 것이다.셋째는 언론사에서 책읽기 붐을 조성하는 것이 어떨까.언론이 중심에 서서 독후감대회,책읽기대회 같은 것을 주관하는 것이다.책읽기가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한다면 이제는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서울 성동구 마장동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