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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너뷰티/박정수 지음

    “중년에도 당당하고 아름답고 싶은 이 시대 여성들과 작은 노하우를 나누고자 용기를 내서 책을 썼습니다.” 최근 ‘중년 여성이 가장 닮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뽑힌 탤런트 박정수(53)씨가 자전적인 미용·건강 유지 비결을 담은 실용서 ‘이너뷰티’(도서출판 이미지박스)를 펴냈다. 그는 ‘제2의 사춘기’라는 중년의 위기를 딛고, 나이보다 한참 젊어보이는 건강 유지와 피부 관리법을 고스란히 담았다. 눈에 띄는 것은 책 첫장에서 공개된 중년 박정수의 라이프 스토리.18년 경력의 연기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결코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그의 중년 위기 극복기가 펼쳐진다. 그는 “어느날 예고없이 찾아온 우울증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고 시력까지 악화됐지만 요가를 배우고 매일 피부를 가꾸는 등 부지런하게 생활한 것이 나를 다시 살렸다.”고 털어놨다. 2장부터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소개된다. 젊음을 부르는 식습관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을 비롯, 피부미인이 되기 위한 마사지·팩·클렌징·메이크업 노하우와 반신욕·요가 등 체중 관리법 등이 중년 여성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씌어졌다. 또 옷만으로도 5㎏ 날씬하게 보이기, 속옷으로 군살 감추기, 상황에 맞는 보석·스카프 연출법 등 패션 노하우도 눈여겨볼 만하다.1만 2000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상습흡연 보상금 감액 사유 안돼”

    민원인과 몸싸움 끝에 숨진 공무원에게 흡연습관을 이유로 보상금 지급비율을 낮출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행정법원은 지난해 9월 주차단속업무 중 사망한 남모(52·9급)씨 유족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중과실 결정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해 “유족 보상금 중과실 결정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남씨는 지난해 9월16일 오전 10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2동 황보섬유 앞 주차금지구역에서 불법주차 단속을 하다 30대 민원인과 시비가 붙어 멱살을 잡혔다가 현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으나 4일 만에 뇌경색과 뇌부종으로 숨졌다. 이에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남씨의 사망을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하면서도 2002년 건강검진 문진표에 기재된 남씨의 흡연습관을 문제삼아 유족이 신청한 유족보상금 6200만원의 절반 수준인 3000만원만 지급한다고 유족에게 통보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측은 남씨가 건강검진 문진표에 하루 한갑 이상∼두갑 미만의 담배를 20∼29년간 피워온 것으로 기록돼 있어 사망원인이 공무원연금법에 규정된 ‘공무수행에 따른 과로와 부주의한 음식물 섭취, 개선이 필요한 생활습관의 경합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 악화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중과실을 적용했다. 이에 유족측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측을 상대로 유족보상금 중과실 결정 처분취소 청구소송을 냈고 이날 승소해 나머지 보상금 3200여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무원노조 사상구지부 박중배 사무국장은 “건강검진 문진표에 나타난 흡연습관을 꼬투리 잡아 유족보상금을 절반으로 줄인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불합리한 결정에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면서 “유사 사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우리 아이 좋은 공부습관 이렇게

    우리 아이 좋은 공부습관 이렇게

    요즘 엄마들은 스스로 자녀의 ‘매니저’라 부른다. 입시제도를 꿰뚫고 발빠르게 학원 정보 등을 수집해 자녀에게 최상의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뜻이다. 하지만 막연히 반복적으로 ‘공부하라.’고 강요하거나, 학원을 억지로 보내는 식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부를 습관처럼 하도록 해야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하고 효과도 배가된다는 것이다. 자녀에게 좋은 공부습관을 들여주는 방법을 알아본다. 자녀의 성적이 오르기를 바라는 부모는 아이가 책상 앞에 앉아만 있으면 일단 마음이 놓인다. 그러나 이렇게 성적에 일희일비하고 조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자녀의 실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한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우쳐 주고 공부와 친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이다. 자녀들에게 좋은 공부습관을 들여주기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점들을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동기부여·목표설정이 가장 중요 가장 중요한 것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동기 부여다.“좋은 대학을 나와야 출세한다.”는 식의 무조건적 동기 부여가 아니라 “네가 좋아하는 컴퓨터게임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그렇게 좋아하는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가 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하는 식으로 구체적인 동기를 넌지시 알려주는 식이다. 고려대 교육학과 박도순 교수는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갖도록 하는 ‘내적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때때로 상벌과 같은 외부 자극도 필요하다.”면서 “칭찬이 가장 좋은 동기유발 요소”라고 설명했다. 성과만을 놓고 다그치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세심하게 관찰해 적절한 칭찬을 해 주면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 또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성취감과 보람을 맛보게 하면 “공부란 즐거운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잘 듣고 그 목표를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비행기 조립하는 일을 좋아한다면 “이런 장난감 말고 진짜 비행기를 만든다면 멋진 일이겠지. 날다가 떨어지지 않는 안전한 비행기를 만들려면 여러가지 수치 계산을 잘 해야 할거야. 그리고 사람들에게 네가 만든 비행기를 많이 알리려면 똑부러지게 말하는 연습도 필요하겠지?” 하는 식이다. 단 낮은 단계부터 차근차근 하도록 해야지, 너무 거창한 목표를 던져주는 것은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책과 친해지도록…분위기 조성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하루종일 공부를 강요하라는 것이 아니라, 마치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친구와 놀듯 공부도 자연스럽게 하나의 생활로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책과 친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박혜란 공동대표는 “방·식탁·화장실 할 것 없이 온 집안에 책을 널려 놓고, 책이 장난감이자 친구이자 선생님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 지속적인 지적 자극을 줘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여성학자이면서 가수 이적씨를 비롯해 세 아들을 모두 서울대에 보내기도 한 박 대표는 “의도적으로 책을 들이민 것이 아니라 부모가 스스로 책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이책 저책을 뒤적이기 시작하게 된 것”이라면서 “책을 공부의 도구로 인식하기 이전에 친구처럼 받아들인 덕에 세 아들 모두 과외나 학습지 한번 안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바른 생활습관과 시간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공부하는 분위기와 연결된다. 목표를 설정했으면 이를 잘게 나누어 월 단위, 주 단위, 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게 하는 것이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조연순 교수는 “아이가 먼저 계획을 짜도록 하고 ‘실제 해보니까 숙제를 다 하기에 조금 시간이 모자라던데 조금 늘려보면 어떨까.’ 하는 식으로 수정해 나가는 것이 좋다.”면서 “짜여진 시간표를 주고 지키도록 하는 것은 실천도도 떨어지고 스스로 공부에서 주도권을 놓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선행학습은 흥미 잃게 해 오히려 ‘독’ 학원 등에서 주로 하는 선행학습은 공부 습관이라는 면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어설프게 알게 된 지식이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게 해 오히려 ‘독’이 된다는 지적이다. 박도순 교수는 “예습 수준을 넘어선 선행학습은 당장은 앞서나가는 것 같지만 ‘다 아는 것이니 재미 없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내적 동기를 해친다.”면서 “교육학적으로 보면 선행학습은 어떤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박혜란 대표도 “선행학습은 뭘 먹고싶은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엄마가 숟가락을 들고 무조건 떠먹여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독서가 가장 근본적인 선행학습이며, 한두학기씩 앞서가며 배우는 것은 잠깐 성적은 오를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를 망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이정숙씨의 ‘자녀 교육법’“좋은 공부 습관만 들여주고 나면 그 다음엔 아이 키우기 정말 쉽죠.” ‘잔소리하지 않고 유쾌하게 공부시키는 법(나무생각)’의 저자 이정숙씨는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두 아들을 미국 명문대에 보낸 엄마이기도 한 이씨는 “어렸을 때 바른 생활·공부습관을 잡아준 뒤에는 한번도 ‘공부하라.’고 잔소리 한 기억이 없다.”며 ‘습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씨가 아이들을 키우는 원칙은 스스로 하고 싶어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 책과 가깝게 해 주고 계획을 세워 지키도록 하는 것도 물론이다. 그러나 이씨 역시 조급한 마음에 딱 두번 아이들이 싫다는 것을 억지로 시켜본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 둘 다 산수를 너무 못해 억지로 주산 학원에 보냈더니, 숙제도 전혀 하지 않고 수업 중에도 딴짓만 했다. 주산 학원에 다니지 않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뒤 결국 1주일 만에 그만두게 했다. 이때 ‘설득 없이 억지로 하는 건 역효과만 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둘째아들은 바이올린을 억지로 가르치자 5년 만에 ‘절대 못하겠다.’고 버텨 끝내 그만두더니, 스스로 재능을 찾아낸 피아노는 용돈을 아껴 레슨을 받고 대학에서 전공까지 했다. 본인이 동기를 얻고 하고 싶어야 비로소 효과가 있다는 것.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의견을 나누면서도 생활 습관은 따끔하게 가르쳤다. 큰아들이 6세 때 시장에서 장난감을 사달라면서 발버둥을 치며 떼를 쓰자 몇번 경고를 한 뒤 ‘혼자 집에 찾아오라.’고 하고는 사라졌다.30분간을 울며 엄마를 찾던 아이는 이후에는 절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중학교 1·2학년이던 두 아들을 데리고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이씨는 “뉴욕 맨해튼 일부 지역에 우리나라 대치동이나 청담동 같이 엄마들이 아이 공부에 더 열을 올리는 경우도 있긴 하다.”면서 “그러나 어려서부터 함께 책을 읽고 원칙을 지키도록 습관을 만들어준 뒤 학창시절에는 오히려 간섭하지 않는 미국인 부모들의 교육법이 훨씬 인상적었고 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큰아들 창연(25)씨는 미시건대 건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전액 장학생으로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둘째 승연(24)씨는 뉴욕대 경영학과와 줄리어드 음대를 동시에 다니면서 ‘공부기술(중앙M&B)’이라는 책을 써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이씨는 “분위기에 휩쓸려 선행학습이다 뭐다 하는 것에 조급증을 내기 보다는 적극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이렇게 하면 ‘효과 두배’뭐가 좋은지는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것이 자녀교육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당장 따라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질문할 때마다 백과사전 활용 아이들이 말을 배우고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면 부쩍 질문이 많아진다. 이럴 때 아는 대로 대충 대답해주거나 얼버무리지 말고 함께 백과사전을 찾아본다.“눈은 왜 와요?” 하고 묻는다면 함께 ‘눈’을 찾아보고 스스로 물음에 대한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흥미를 자극하고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는 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국어사전을 항상 옆에 두기 국어실력은 모든 공부에 기본이다. 바른 언어습관은 생활 태도에도 영향을 준다. 책이나 TV를 보다가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때그때 국어사전을 찾아보도록 한다. 사전을 통해 어휘력과 문장력이 풍부해져 말과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또한 이런 습관이 들면 외국어 공부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재래시장 자주 데려가기 책상 앞에서 하는 것만이 공부가 아니다. 때때로 재래시장에 데려가는 것은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시장통에서 생선을 자르는 아주머니,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일하는 청년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며 사회성, 생활력, 호기심, 기초적 경제관념을 키울 수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자녀 세금우대저축 연내 가입하라

    정부가 최근 내놓은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각종 비과세 및 세금 감면제도가 크게 줄어든다.장기주택마련저축은 가입자격이 강화되고, 세금우대저축 대상자도 축소된다. 또 신용카드 소득공제율도 인하된다.●2억이상 주택소유자 `장기주택저축´ 불가 장기주택마련 저축의 금리는 일반 예·적금보다 1%포인트 가량 높다. 또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급여생활자의 경우 연간 낸 금액의 40%(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올 연말까지는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1주택자의 경우 가입 당시 주택공시가액(기준시가나 공시가격)이 2억원을 넘으면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서두르는 게 좋다. 세금우대 종합저축도 현재는 20세 미만의 경우도 1500만원까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빼주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20세 미만 가입자에게는 이 혜택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미성년인 자녀가 있다면 올해 말까지 자녀 이름으로 계좌를 여는 게 좋다.●5000원 이하도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20%에서 15%로 줄이기로 했다. 내년 초에 실시될 연말정산에서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액을 모두 합친 금액이 연봉의 15%를 넘으면 초과분의 20%(한도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되지만 올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의 사용액에 대해 2007년 초 실시될 연말정산 때는 15%까지만 혜택을 받는다. 결국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현금영수증을 최대한 많이 모아야 예전의 공제액을 회복할 수 있다. 특히 현금영수증은 5000원 이상만 발급되기 때문에 단돈 1000원이라도 카드로 결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2주택자 모기지론 혜택 못받아또 지금까지는 25.7평 이하 주택의 경우 2주택자로도 장기주택 담보대출(모기지론)의 이자상환액에 대해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줬으나 내년부터는 2주택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직장이나 교육문제로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에 또 한 채의 주택을 구입하는 실수요자라면 올해 말까지 모기지론을 받는 게 유리하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책꽂이]

    |실용경제|●수익지대(슬라이워츠키·모리슨·앤델만 지음, 이상욱 옮김, 세종연구원 펴냄) 경영 혁신 리더들의 수익 창출기법에 관한 경영서.IBM·GM 등 12명의 경영리더들의 성공사례와 22가지 수익모델.1만 6000원.●멘탈 모델이 미래를 결정한다(윈드·크룩·건서 지음, 류동완 옮김, 럭시미디어 펴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 스쿨에서 펴낸 경제경영 총서.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먼저 자신의 생각부터 변해야 한다는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설파.1만 5000원.●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황금부엉이 펴냄) 음식과 범죄, 음식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건강서.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는 아이들은 과잉행동장애, 범죄, 정신분열 등의 증상을 보이기 쉽다.1만 800원.●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한 아이 키우기(로버트 멘델존 지음, 펴냄) 소아과 의사인 저자가 펴낸 어린이 건강서. 최고의 의사는 엄마, 할머니, 자연의 힘이라고 주장한다. 의학에 대한 맹신에서 벗어나 건강한 아이를 기르도록 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준다.1만 4000원.●부자코드(불스아이 지음, 랜덤하우스 중앙 펴냄) 부자가 되기 위한 계획서. 부자들의 마인드·습관에서부터 재테크 전략까지 분석했다.1만원.●여성한방건강(김상우 지음, 펴냄) 20대보다 젊게 사는 30,40대를 위한 건강서. 식습관,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건전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면 젊고 건강한 미래가 다가온다.1만 3000원.|유아·아동|●나야, 나! 뱀꼬리야(니노미야 유키코 글, 아라이 료지 그림, 노래하는나무 옮김, 꿈터 펴냄) 너무나 무기력해서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뱀꼬리가 주인공. 그런 뱀꼬리가 하루 동안 여러 일을 겪으면서 자신의 정체성, 꿈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되는 우화.5세 이상.8500원.●내가 아기였을 때(제이미 리 커티스 글, 로라 코널 그림, 보리 옮김, 미디어2.0 펴냄) 여전히 응석받이로 동생을 돌볼 줄 모르는 아이에게 읽어 주면 딱 좋을 그림책.“내가 아이였을 때는 말이지, 이가 두개밖에 없었어. 지금은 얼마나 많은데.” 네살짜리 책속 주인공이 “나처럼 의젓해져 볼래?”하고 꼬마 친구들에게 귀띔해 준다.4∼6세.8500원.|초등·청소년|●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팔리 모왓 글, 임연기 그림, 곽영미 옮김, 북하우스 펴냄) 캐나다의 생태주의 작가 팔리 모왓이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소설에 담았다. 초등고학년 이상.1만 2000원.●청소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고고학 이야기(리처드 팬칙 글, 김태항 옮김, 이룸 펴냄) 300만년 인류역사를 재미있는 탐험 형식으로 되돌아 보게 해주는 청소년 교양서. 중학생 이상.1만 1300원.
  • ‘머리에 쏘옥’ e러닝 100% 활용법

    ‘머리에 쏘옥’ e러닝 100% 활용법

    최근 전자학습(e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는 대입 수험생들의 ‘필수과목’이 됐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방과후에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사이버 가정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사교육 기관들도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e러닝은 엄연히 학습의 또하나의 축으로 자리잡았다.e러닝의 100% 활용법을 살펴본다. 서울 S중학교 2학년인 이모(15)양은 요즘 공부에 부쩍 재미를 붙였다. 수업 시간에 질문도 늘고,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1학년 때까지만 해도 신통치 않던 성적은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가정학습 시스템 ‘꿀맛닷컴’으로 공부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예전에는 친구들에게 ‘그런 것도 모르느냐.’는 핀잔을 들을까봐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젠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양의 부모는 최근 얼굴조차 모르던 사이버 교사를 수소문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학교공부 우선… e러닝은 보조수단 e러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인터넷이나 방송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답답해한다.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e러닝 활용법을 조언하기에 앞서 학부모들이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 공부가 우선이고,e러닝은 보조 수단이라는 것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광훈 선임연구원은 “학교 수업이 주가 되고, 사이버 학습은 학교 공부를 어떻게 보완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러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 인터넷은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내성적인 학생들에게는 ‘보약’이 될 수 있다. 주위의 눈치를 보느라 질문조차 못 하다가 사이버 가정학습으로 해결책을 찾은 이양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학술정보원 장상현 사이버학습팀장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인터넷으로 정말 공부를 할까.’라며 의아해한다.”면서 “양질의 콘텐츠는 교사보다 낫기 때문에 부모가 함께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단 자녀에게 e러닝을 시키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다.e러닝의 최대 장점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진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녀들이 현재 어떤 단원을 공부하고 있는지, 스스로 진도를 너무 빨리 나가버리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점검하고 조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의 경우 학생 스스로 클릭해서 마음대로 진도를 빨리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광성중 김한주 교사는 “부모가 한 명의 가정교사로서 자녀를 돕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학부모가 학습진도 꼼꼼히 챙겨야 현재 대부분의 e러닝 콘텐츠들은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 진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제주교육청은 학생들이 사이트에서 공부하고 있는지 아닌지 여부를 학부모들에게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준다. e러닝을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강 비용이 무료에서 한달에 3만∼4만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지만 이것저것 한꺼번에 하면 비용도 많이 들고, 효과도 거두기 어렵다. 한 달 이내의 단기 과정을 중심으로 한두 과목 정도 들어본 뒤 기간을 연장하거나 다른 과목으로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라면 교육방송의 수능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문제는 엄청난 교재와 강의 양. 수능강의 콘텐츠 제작 및 기획을 맡고 있는 유규오 PD는 “취약한 부분 위주로 공부하되, 교재를 먼저 보고 필요한 부분만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언어 영역에서 소설문학을 공부한다면 교재에서 관련 부분을 먼저 풀어보고, 자주 틀리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만 동영상 강의를 들으라는 것이다. ●한두 과목 수강후 강좌 늘려야 올해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는 고3은 동영상 인텍스 서비스를 활용해 취약한 부분만 골라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2는 수능 대비 강의보다는 강의시간이 긴 기초 강의를 충실히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논술고사에 대비해야 하는 고1이라면 시간 날 때마다 교양강좌를 들어보는 것이 좋다. 고교생의 눈높이에 맞춰 분야별로 150개의 강좌가 올라와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콘텐츠 어떻게 고르나 수많은 교육 콘텐츠 가운데 자녀에게 맞는 것을 고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e러닝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구체적인 목표와 이유부터 정하라.”고 조언한다.e러닝은 학교 수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골라 필요한 만큼 적당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남이 한다고 따라 해서는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심화학습땐 동영상 중심 콘텐츠가 좋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학교 수업을 이해하지 못해 보충하려는 것인지, 심화된 내용을 공부하려는 것인지부터 정해야 한다. 친구가 수준 높은 내용을 한다고 해서 따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일대일로 공부 진도를 관리해주는 콘텐츠가 효과적이다. 반면 혼자 공부할 자신이 있고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내용을 더 많이 공부하고 싶다면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고르는 것이 좋다. 목표를 정했다면 곧바로 등록하지 말고 강의를 미리 들어볼 수 있는 ‘맛보기’ 코너를 반드시 들어보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콘텐츠가 탄탄한 사이트는 대부분 강의를 미리 들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인지 확인할 수 있다. 자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된 것이라면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금상첨화다. 초등학생이라면 부모가 함께 들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직 컴퓨터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부모가 조작해주고, 자녀가 지루해하지 않는지, 유해한 내용은 없는지 자세히 살펴야 한다. ●맛보기 코너 반드시 들어봐야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강의 내용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대부분의 강의 시간을 공부와는 상관없는 우스갯소리나 은어 등을 써가며 진행하는 콘텐츠는 약보다 독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플래시나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화려한 외양에 현혹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부모가 내용 중심으로 잘 골라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EBS수능 마무리학습 이렇게 교육방송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내놓은 ‘수능 강의 활용 마무리 학습법’을 소개한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교육방송의 수능 강의 내용에서 많이 출제될 예정이어서 참고할 만하다. ●언어 영역 문학에서는 문학 교과서에 있는 작품부터 정리해야 한다. 고전 문학의 경우 7차 문학 교과서에 나온 작품을 현대어로 풀이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현대시는 제목에 착안, 스스로 작품을 분석한 뒤 시 해설서와 비교해보는 방식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어법은 문법 교과서를 한 차례 정리하되, 어휘의 존재 양상과 어휘 체계는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리해둬야 한다. 언어 영역은 시간이 부족해 낭패를 겪는 일이 많다. 모의고사를 자주 풀어보면서 독해 습관을 고쳐야 한다. 교육방송 교재에 실린 낯선 지문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수능특강,10주완성 수능특강,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고득점 언어영역 300제, 제재별 단기완성 특강 등에 실려 있는 낯선 지문에 주목해야 한다. 수능 출제위원들이 문제를 내기가 쉽고 교육방송 수능강의 내용과 연계하기도 쉽다. ●수리 영역 중급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인터넷 교재 가운데 문제의 질이 우수한 교재를 보충으로 풀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수와 로그는 실생활 관련 문제나 다른 교과와 연계시킨 문제들을 모아 풀어본다. 행렬 연산의 원리가 쓰이는 문제나 실생활 문제와 결합된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 수열에서는 원리합계나 실생활 관련 문제, 점화식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이는 문제를 식으로 만드는 연습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수열에서는 무한등비급수와 도형은 빠짐없이 출제된다. 수열이나 무한급수의 수렴, 발산과 관련된 성질을 참·거짓 문제로 연결시키는 문제는 새로운 경향이다. 순열과 조합에서는 수형도를 이용하는 방법을 확실히 정리하고, 순열과 조합의 문제 유형을 외워둘 필요가 있다. 확률은 직접 경우를 세는 문제인지, 곱셈정리나 독립시행의 확률을 묻는 문제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외국어 영역 듣기와 말하기에서는 상황별로 핵심어를 찾아내는 연습을 하되, 매일 3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해는 교과서 뒤에 있는 어휘 목록을 활용해 보충·심화학습 단계인 2∼3학년 수준에 맞는 어휘와 구문을 정리해둬야 한다. 다양한 글을 읽되 이라크 파병이나 탄핵, 조류독감 등 시사적인 내용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어법은 기출 문제부터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능동·수동, 시제, 수와 인칭의 일치, 과거완료와 과거, 현재완료, 시간조건 부사절, 가정법 등 시제 관련 사항, 간접의문문, 부정어구가 문장 앞에 나오는 경우, 가정법에서 ‘if’가 생략되는 경우 등의 사항은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연말정산 稅테크 현금영수증 미리 챙기자

    연말정산 稅테크 현금영수증 미리 챙기자

    ‘벌써 연말정산 타령?’ 월급쟁이이면서도 이런 생각을 한다면 당신은 ‘세(稅)테크’ 문외한일 확률이 높다.‘유리 지갑’ 급여 생활자로선 연말정산이 월급에서 꼬박꼬박 뗀 세금을 한꺼번에 돌려받을 수 있는 최대의 세테크 기회다. 연말이 가까워서야 부랴부랴 증빙서류를 챙긴다면 이미 때는 늦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매년 초 세금을 돌려받아 월급을 한번 더 받는 효과를 누리려면 연중 소득공제 전략을 짜야 하고, 늦어도 하반기에는 집중관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신용카드·현금영수증 합산 대비를 먼저 올해 처음 도입된 현금영수증을 꼬박꼬박 챙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은 연말이면 카드사들이 배달해 주지만 현금영수증은 5000원 이상을 현금으로 결제할 때마다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국세청의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회원 등록을 하면 종이 영수증을 일일이 모을 필요가 없다. 올해 상반기(1∼6월) 현금연수증은 1조 6707만건이 발급됐고, 사용금액은 6조 5157억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의 신용카드 사용금액(90조 5540억원)의 7.2%에 불과한 것으로 아직 현금영수증이 정착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까지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의 사용액중 연봉의 1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등을 합쳐 연봉의 15%를 초과하는 금액의 20%까지로 공제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에 현금영수증을 잘 챙기기 않으면 소득공제액이 오히려 줄 수도 있다. 국세청이 현금영수증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3가지 ‘영수증 복권’ 가운데 현금영수증의 당첨 확률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현금영수증을 많이 받으면 1억원(1등)의 행운을 차지할 수도 있다. ●최고의 절세상품, 장기주택 마련저축 연말정산을 대비한다면 혜택이 가장 큰 장기주택 마련저축은 꼭 있어야 한다. 장기주택 마련저축에 가입하면 우선 15.4%(주민세 포함)에 이르는 이자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고, 연간 낸 금액의 40%(최고 300만원)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분기당 납입한도가 300만원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가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매달 100만원씩 연말까지 500만원을 내면 연말정산때 200만원(연간납입액 500만원×40%)을 소득공제받아 내년 초에 약 37만 4000원(세율 18.7% 기준)을 되돌려 받는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 18세 이상 무주택가구주나 25.7평 이하 1주택소유 가구주면 가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연금보험 연금저축은 연간납입액 240만원까지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 매월 낼 수도 있지만 한꺼번에 내는 것도 가능하다. 은행연금신탁이나 보험사의 연금보험에 240만원을 한꺼번에 넣거나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48만원씩 나눠서 내면 44만 8000원(세율 18.7% 기준)을 돌려받는다.2000년 12월 말 이전에 개인연금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이 상품에 추가 납입할 경우 연간 낸 금액의 40%(최고 72만원)를 소득공제받는다. ●대출상품 활용 기본적으로 주택 담보 대출금의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1년 동안 낸 이자 중 최고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연봉수준에 따라 적게는 88만원, 많게는 385만원에 이르는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이미 받은 15년 미만인 대출을 15년 이상 장기대출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득공제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무주택가구주, 국민주택 규모 이하,15년 이상 장기대출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거용 오피스텔, 무상(無償)으로 취득한 상속·증여주택은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 ●주택청약부금 및 보장성 보험 주택청약부금은 올해로 소득공제 혜택이 끝난다.2000년 10월 말까지 가입한 5년제 주택청약부금은 연간납입액의 40%(최고 96만원)를 올해 말까지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암보험, 종신보험 등 각종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도 소득공제 대상이다. 근로자 본인이나 소득이 없는 부양가족 명의로 가입한 보험에 대해 최고한도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100만원을 소득공제받을 경우 실제 돌려받는 세금은 8만 8000∼38만 5000원이다. ●무리한 욕심은 금물 소득공제를 더 받겠다고 잔꾀를 쓰는 것은 곤란하다. 장기주택 마련저축은 가입 후 1년 이내 해지하면 저축액의 8.8%(연간 66만원 한도),5년 이내 해지하면 저축액의 4.4%(연간 33만원 한도)에 상당하는 금액을 추징당한다. 연금저축도 5년 이내 중도해지하면 납입액(연간 240만원 한도)의 2.2%에 이르는 해지 가산세를 추가로 물어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때 배우자 카드 사용액도 포함되지만, 배우자가 연간 100만원 이상 소득이 있는 경우엔 포함해서는 안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그라운드의 악바리 이영무 감독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그라운드의 악바리 이영무 감독

    온 국민을 웃기고 울리는 축구에서의 골 세리머니는 언제 봐도 환희와 감동의 결정판이다. 느닷없이 속옷을 내보여 주는가 하면 옆으로 드러누워 기발한 동작으로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또 손을 꽉 잡고 기도하는 숙연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이래저래 골 세리머니는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1975년 9월28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제4회 한·일 축구 정기전이 열렸다. 전년도 도쿄 시합에서 4대1로 패한 앙갚음을 하듯 한국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골문을 열심히 두들겼다. 이때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왜소한 키에 보잘것없는 체격, 그러나 종횡무진 경기장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후반 중반 무렵, 승부에 쇄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이 터졌다. 바로 그 순간 골문 앞에서 보기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꽉 쥔 두손을 이마에 갖다 대고 무릎을 꿇은 채 한참 동안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 생소했지만 전국민에게 감동과 설욕의 속시원함을 선사했다. 주인공은 바로 ‘그라운드의 악바리’ 이영무(53) 선수였다. 이후 차범근 신연호 박민재 선수 등이 골을 넣은 후 기도 세리머니를 연출하는 바통을 이었다. 이 세리머니는 종교적 논란 등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02년 월드컵때 이영표 송종국 최태욱 이천수 등에 의해 다시 살아났고 최근에는 박주영 등 차세대 골잡이들도 자주 애용한다. ●“선착순 달리기 차범근 선수에 딱 한번 져” 앞서 언급한 대로 ‘기도 세리머니’의 원조는 이영무 할렐루야 축구감독이다.75년 한·일 축구 정기전에서 처음 선보인 후 81년 축구 국가대표를 은퇴할 때까지 그의 상징처럼 늘 따라다녔다. 감독생활을 하는 지금도 물론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해 “처음 기도 세리머니를 할 때에는 스스로 생소했고 비난도 많았다.”면서 몸이 빈약하고 잘 먹지 못해 빈혈로 쓰러지는 경우도 있었고 또 기술도 뛰어나지 못해 신앙심 하나로 열심히 뛰자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각오로 현역때 선착순 달리기를 하면 죽어라 뛰었고 청소년대표 시절 차범근 선수한테 딱 한번 뒤진 것 외에는 단 한번도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오직 살 수 있는 길은 지구력밖에 없으며 하느님한테 힘이 되어 달라고 늘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런 습관으로 골이 터질 때마다 감사의 표현으로 저절로 기도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할렐루야 축구단 숙소 인근의 한 식당에서 이 감독을 만났을 때 ‘기도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 지체없이 나온 대답이다. 이 감독은 최근 할렐루야 축구단을 이끌고 팔레스타인 지역을 순회하며 평화의 축구경기를 하고 돌아온 직후였다. 위험지역인 관계로 결코 쉽지 않은 출장이었기에 궁금증이 생겼다. “지난해 팔레스타인 지역을 방문했지요. 이때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이 처음으로 구성돼 우리와 친선시합을 가졌습니다. 당시 떠나올 때 올해도 방문한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베들레햄을 비롯, 헤브론 라말라 여리고 등 좀처럼 외국인이 드나들 수 없는 곳에서 네차례의 친선경기를 가졌지요. 처음에는 잔뜩 경계했지만 나중에는 외부의 사랑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월드컵 4강의 한국팀이 왔다며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등을 연발, 이 구호가 세계 축구 공용어임을 실감했다며 웃었다. 아울러 방문하는 곳마다 어린이들에게 축구 클리닉 행사를 해주자 총소리를 듣고 자란 사나운 성질은 온데간데없고 ‘코리아 넘버원’을 외치며 환영했단다. 이들이 사용하는 축구공은 아직도 고무공. 미리 갖고 간 가죽공 100개와 장난감 등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지역 방문때 “대~한민국” 연호에 감동 이 감독은 “먼지만 펄펄 나는 헤브론 운동장에서 돌과 자갈을 주워내고 경기 2시간 전부터 물을 뿌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꼈다.”면서 헤어질 때 ‘살렘(평화)’‘살렘’을 외치며 붙잡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했다. 높은 담이 무너지고 평화의 문이 열리는 것을 느꼈다.”며 아직도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또 “알 자지라와 팔레스타인 방송 등에서 우리 선수들을 집중 인터뷰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앞서 지난해 7∼8월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내전지역에 축구단을 이끌고 방문하는 등 몇 년째 소외지역을 찾아 선교활동을 펴고 있다. 화제를 돌려 한국 축구의 수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2002년 월드컵 개최로 인해 축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과거 70∼80년대보다 괄목할 만한 발전과 성장을 이루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예로 들면서 “체력이나 전술면에서 국제적 수준으로 따라왔다. 그러나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여전히 문제점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볼 키핑과 패싱, 컨트롤 등의 기본기는 어릴 적부터 다져져야 하는데 한국축구는 그걸 건너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본프레레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한국축구가 내년 독일월드컵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묻자 수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2년 월드컵 때의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등으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무게가 떨어지는 편”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김두현 선수가 많이 좋아졌지만 수비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런 다음 미드필드에서는 김남일과 유상철 선수처럼 강인함이 있어야 하고 측면 돌파는 이영표와 김동진, 포드에는 박지성 박주영 안정환 등이 포진할 경우 낙관적인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주영 선수에 대해서는 편안함과 부드러움이 있으며, 기초와 발기술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정신력·체력 보강한다면 독일월드컵 16강 가능” “남은 10개월 동안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보강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유럽처럼 정상에 와 있으면 별도의 훈련이 필요없지만 그렇지 않은 실정입니다. 팬들의 눈은 이미 4강 수준을 바라보고 있지요. 지금이라도 총체적 난국임을 인식하고 기술위원회, 축구협회, 각 프로구단 등 모두 같이 호흡하고 함께 가야 합니다. 그래야 독일월드컵에서 16강,8강을 바랄 수 있습니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 시절을 회고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합을 77년 11월 이란과 가진 월드컵 예선경기를 꼽았다.2대1로 뒤지던 후반에 차범근 선수가 센터링한 볼을 김재한 선수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헤딩으로 볼을 떨어뜨리자 달려가면서 슛해 골인시켰다. 그러자 12만 관중이 한순간 찬물을 끼얹은 듯 긴 침묵속에 빠졌다. 비기긴 했지만 승점에서 뒤져 월드컵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경기 고양에서 4남3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당시 부친은 면서기였고 나중에 면장까지 지냈다. 이 감독은 어릴 적부터 돼지 오줌통으로 마을 뒷산 묘지에서 혼자 드리블하면서 축구를 즐겼다. 능곡 초등학교 5학년때 학교 축구부와 비축구부간의 시합때 감독의 눈에 띄어 발탁됐다. 고1때인 70년 지금의 부인과 만나 8년 교제 끝에 78년 결혼했다. 이 감독은 할렐루야가 전반기 2부리그에서 11개팀 중 5위를 기록했으며 2007년부터는 K-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3년 경기 고양 출생 ▲73년 경희고 졸업 ▲74∼81년 축구 국가대표 ▲77년 경희대 졸업 ▲81년 포철, 할렐루야팀 선수 ▲81년 경희대 대학원 체육학 석사 ▲83∼92년 임마뉴엘 선수 겸 코치 ▲87∼90년 합동신학대학원 신학과 석사 ▲92∼98년 이랜드푸마 축구단 감독 ▲92년 목사 안수 ▲94년 올림픽팀 코치 ▲95년 유니버시아드팀 코치 ▲98년 축구협회 기술위원 ▲99년∼현재 할렐루야 축구단 감독 ▲2000년 성결대 겸임교수 ▲2002년 축구협회 기술위원
  • [혁신 공기업 탐방] (20)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20)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공사·공단 등 정부산하기관이 설립목적을 달성하려면 공사·공단 자체가 건실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적자에 허덕이는 공사·공단은 ‘국민을 위해’라는 미명으로 국민의 혈세만 축낼 수밖에 없다. 참여정부가 공공기관의 혁신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22일 “앞으로 공단의 설립목적인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때 직원들의 급여마저도 부족할 만큼 재정이 열악했던 공단이 뼈를 깎는 혁신으로 건실해지자, 이제는 ‘국민을 위한’ 공단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한때 공단이 독점했던 자동차 검사 업무가 지난 1997년 민간에도 개방된 이후 수익구조가 악화됐지만 자동차 성능 시험 업무를 강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종전의 부채를 모두 털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박 이사장이 계획하고 있는 교통안전 강화 방안을 들어봤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교통사고의 왕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교통현실은 어떤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22만여건이 발생해 6563명이 사망하고 34만여명이 부상했다. 하루 평균 6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951명이 부상한 셈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참사로 꼽히는 삼풍백화점 사고 때 510명이 사망했고 성수대교 붕괴 때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를 대형참사로 비교하면 이틀에 한 번씩 성수대교가 붕괴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삼풍백화점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같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금액도 15조원에 달한다. 올해 국가예산의 8%에 달할 정도다. ▶교통사고가 많은 원인이 무엇 때문인가.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1990년대 이후 급증해 현재 1500만대를 돌파하였지만, 이에 비례하는 올바른 교통문화와 안전의식은 뿌리내리지 못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차량 대 사람’의 교통사고율이 선진국보다 월등하게 높고, 특히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율이 비사업용에 비해 5∼6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이 우리나라 교통사고의 특징이자 심각성으로 지적될 수 있다. ▶최근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추세로 알고 있는데. -정부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해마다 1만명을 웃돌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1년도를 기점으로 줄어 지난해 처음으로 6000여명 수준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교통 후진국’이란 멍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9명으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2∼3배가 높다. 전체 OECD 회원국 중에서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용 자동차의 높은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공단이 역점을 두는 사업이 있나. -운수업체의 교통안전을 진단하고 있다. 전국의 운수업체 가운데 대형 교통사고 발생 업체와 교통사고 지수가 높은 사고다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교통안전 관리 실태를 진단해 문제점을 바꿔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도부터는 진단을 요청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율 진단제도’를 도입, 운수업체의 사고요인을 미리 없앨 수 있는 수준 높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개인적인 특성도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물론이다. 공단은 이를 감안해 ‘사업용 운전자 운전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이 검사는 사업용 운전자의 신체적·정신적 지각운동, 습관, 성격, 심리·생리적 특성 등 운전 적성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사하여 결함사항을 교정하고 지도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화물종사자 자격관리업무를 비롯해 운수업체에 각종 교통안전 홍보물을 제작·배포,,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기존의 이론과 강의 중심의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과 실습위주의 교육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용 운전자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 건립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 직후 적자에 허덕이던 공단이 이제는 흑자구조로 바뀌었는데. -자동차 검사 업무를 민간에 개방하기 직전인 1996년의 정기검사 수입은 588억원에 달했다. 또 매년 300억원에 달하는 교통안전분담금의 수입도 있었다. 그러나 1997년 정기검사가 민간에 개방되자 정기검사 수입이 한때 240억원까지 줄었다. 또 2000년 12월 이후부터는 교통안전분담금마저 폐지됐다. 이때 부채비율은 1700%에 달해 직원들의 급여나 퇴직금을 줄 수 없는 상황까지 갔었다. 하지만 공단은 위기를 기회로 보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우선 서울 본사 등 값비싼 부동산을 모두 매각했다. 또 교통관광TV도 팔았다.1350명에 달했던 직원 가운데 507명을 감원했다. 대신 수입원을 다각화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자동차성능 시험 업무를 강화해 연간 50억원도 채 안 되던 수입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2003년부터는 일반차입금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재정이 튼튼해진 만큼 공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공단이 정부산하기관의 성과관리시스템 분야나 경영실적 평가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혁신사례를 소개해 달라.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상여금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제를 종전 2급 이상 간부 직원에서 전 직원으로 확대했고, 성과급 차등폭도 크게 늘렸다. 또 연봉제를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종전의 연공서열식 보수체계를 직급별 한계호봉으로 축소하는 등 성과 및 능력 중심의 직능급적 보수체계로 바꿨다. 이같은 노력으로 공단의 재무구조가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내규를 확 뜯어고치는 등 업무의 효율성과 대외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이다. 과도한 규제나 불필요한 규정을 정비하고,2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업무실적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업무혁신을 꾀했다. ▶직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데. -철저한 공개경쟁을 통해 신규 직원을 채용,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그 동안 금녀구역으로 인식됐던 자동차 검사 업무에 국내 최초로 여성 인력을 뽑아 보다 수준높은 고객감동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민원인 편의시설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해 검사 업무의 대외 경쟁력을 높였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 박남훈 이사장은 박남훈 이사장은 화술과 조정 역할을 갖춘 경제전문가다. 박 이사장은 초창기 10년간의 관료생활을 경제기획원 예산실과 경제기획국에서 근무한 ‘경제통’이다. 이때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구열도 높았다. 선진국의 경제협력단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의 활동은 눈부시다.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지 못했던 지난 1992년 OECD 본부가 있는 파리에 3년 동안 파견돼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선진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 경제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자세히 알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국무조정실과 청와대에서는 기획업무 파트를 두루 거쳤다. 국무총리실 복지심의관과 규제개혁심의관, 재경심의관, 기획심의관을 거쳤고 국민의 정부 말기에는 대통령비서실 정책비서관과 기획조정비서관을 맡았다. 박 이사장은 참여정부들어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극심한 사회갈등이었던 ‘화물연대파업’에서 조정 능력을 최대한 발휘, 정부와 노사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전남(56) ▲광주제일고·서울대 외교학과 ▲행정고시 18회 ▲국무조정실 복지심의관 ▲청와대 정책비서관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자동차 정기검사 문제점·대책 자동차 정기검사는 사람의 신체검사와 같다. 몸에 이상이 없는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사고는 자신의 생명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자동차 정기검사를 독점해왔다. 그러나 1997년 4월부터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국민의 편익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정기검사가 민간업자에게도 개방됐다. 현재 정기검사를 맡고 있는 민간업체는 1795개나 된다. 반면 공단은 51개 검사소에서 정기검사를 한다. 국민들로서는 정기검사 업체가 늘어나 예전보다 손쉽게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민간업체가 난립하면서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을 맞출 수 없게 되자, 형식적이고 부실한 검사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공단과 민간업체간 정기검사의 불합격률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공단은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검사한 148만여대 가운데 29만여대를 불합격 처리해 불합격률이 19.8%를 기록했다. 반면 민간업체는 같은 기간 325만여대중 15.9%인 51만여대를 불합격 처리했다.4%포인트나 차이가 났다는 얘기다. 또 일부 민간업체들은 자동차안전도검사와 자동차배출가스정밀검사를 한꺼번에 할 경우 규정가격보다 적게 받는 가격 덤핑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수료 담합까지 이뤄진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공단은 이런 이유로 민간업체에 대한 수시감독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자동차 등록대수에 맞춰 민간업체의 허가를 제한하는 작업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정기검사는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발견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도록 국가가 위임한 공적인 업무”라면서 “일부 업체들이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어릴적 ‘뚱보’ 자라면 ‘성인병’ 많다

    어릴적 ‘뚱보’ 자라면 ‘성인병’ 많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에 심각한 위험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84년 8% 정도였던 비만율이 2002년에는 14%대로 급증했다.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70%를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당뇨병과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의 폭발적인 증가를 피할 수 없어 대란을 우려하는 의료계의 전망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대한비만학회 소아비만위원회가 이런 청소년비만의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청소년비만이 지난 20년간 급증했으며, 특히 남자에게서 뚜렷’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회 측은 “이런 추세와 함께 비만 청소년이 성인(35세 기준)이 됐을 때 비만일 확률은 남자 78%, 여자 66%나 된다.”며 사회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비만 실태 매년 시행되는 서울지역 학생의 표본체격검사 자료를 근거로 이 지역 초·중·고생을 지난 84년부터 2002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84년에 남학생 9.0%, 여학생 7.1%가 비만으로 분류됐으나 97년에는 남학생 11.0%, 여학생 9.0%,2002년에는 남학생 17.9%, 여학생 10.9%가 비만이었다. ●많이 먹지만 영양은 불량 학회는 이런 비만의 1차적인 원인으로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를 꼽았다. 조사 결과 비만청소년 대부분이 열량 을 과잉 섭취하고 있었으며, 열량과 지질 함량이 높은 패스트푸드 섭취의 증가와 신선한 채소, 과일 섭취량의 부족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신체·정신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중·고교생의 경우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나 실제로는 과중한 학업 부담과 불규칙한 식사, 패스트푸드 등 인스턴트 식품 선호 등으로 심각한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래도 운동은 싫다 신체활동의 감소도 비만의 중요한 원인이었다. 우리나라의 교육 여건상 운동량은 초등학교 때 가장 많다가 한창 성장할 때인 중·고교 때는 급감하는 양상을 보인다. 한 조사에서 ‘방과후부터 저녁식사 전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70.6%가 ‘과외학원’이나 ‘집안에서 자율적으로 생활’한다고 답했으며,20.6%는 ‘가정학습’을 든 반면 운동이나 실외활동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5.9%와 2.9%에 그쳤다. 또 저녁식사 후 취침 전까지는 55.3%가 텔레비전 시청,21.1%는 숙제를 했으며 운동을 한 경우는 5.3%에 그쳤다. 특히 학회는 “텔레비전 시청은 청소년의 신체활동 및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광고를 통해 스낵류와 패스트 푸드 등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므로 시청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비만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비만도, 치료도 가족의 몫 비만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운동 부족, 활동량의 저하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기인하는데 이는 대부분 가정과 가족의 영향을 의미한다. 특히 비만한 자녀와 엄마의 관계는 정상적인 관계와 다른 양상을 보여 부모의 양육 및 의사소통 방식이 자녀 비만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엄마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이다. ●비만의 폐해 과거에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심장병 등 비만 관련 질병이 40∼50대에 주로 발생했으나 요즘에는 소아·청소년기에도 이런 비만합병증이 빈발한다. 지방간에 의한 간경화가 오는가 하면 성인기의 사망률 증가, 관상동맥·뇌혈관질환과 대장암 발병률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또 비만한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낮은 자존감과 부정적인 신체상을 갖고 있으며, 정상인에 비해 높은 비율의 정신과적 문제 즉, 신체형 장애, 기분장애, 불안장애, 식이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교육기회의 상실, 취업기회 박탈 및 수입 감소에 의한 빈곤 비율 증가, 결혼 비율 감소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결국 부모들의 방치로 비만에 이른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뜻과 관계없이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날씬한 서울’ 위해 찾아갑니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시민들의 비만을 막고 활기찬 삶을 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시내 사업장과 학교를 직접 찾아 직장인과 어린이들의 체지방을 측정해 운동처방 등을 내려주는 ‘직장인·어린이 비만 예방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각 자치구 보건소는 사업장과 학교를 방문, 직장인과 어린이들의 체지방을 측정하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뒤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개인별로 운동 및 식이요법 처방을 내리고 상담을 해준다.3개월 뒤에는 체지방 측정과 설문조사를 다시 해 비만 상태가 개선됐는지를 검사하고 재처방을 내려주는 등 개인별 사후관리도 할 계획이다. 직장인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경제적 여유가 적은 중소기업체 직원들을 중심으로 각 구마다 3∼4개 사업장에서 예방사업을 벌여 한 해에 직장인 5000∼1만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부터 시청과 용산·마포·동대문구청 공무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며, 그 결과를 분석해 25개 자치구의 보건소 직원과 관련 부서 공무원에게 교육시킬 방침이다. 비만 예방사업 성과가 좋은 구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도 검토해 자치구의 참여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에 쫓겨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직장인과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어린이 비만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비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한·중·일 고3 ‘그들이 사는 법’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생활은 어떻게 다를까? 세계 100대 대학순위나 국제 학업성취도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우리는 한국뿐 아니라 습관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순위를 찾는다.EBS는 여름방학 특집 2부작 ‘교육이 미래다-한·중·일 교육 삼국지’를 통해 세 나라의 교육현실을 깊이있게 조명한다.EBS의 연중기획 `교육이 미래다´ 의 방학특집이다. 특히 입시제도의 최전선에 있는 고3생과, 가정교육과 연관된 유치원생의 생활을 들여다보며 비교·분석한다. 18일 방송되는 1부 ‘한·중·일, 고3으로 사는 법’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고3 학생들을 만난다. 일본 대학들은 학력뿐 아니라 다방면의 능력이나 활동을 평가해 학부·학과 적성이나 학습의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인재상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중국 대학들도 대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베이징(北京)대와 칭화(淸華)대가 세계 100대 대학에 들면서 학생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지만 이들 대학에 들어가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리나라 못지 않은 교육열을 보이는 두 나라에서 고3에게 대학은 어떤 의미이고 그들이 꾸는 희망과 꿈은 무엇일까? 이어 25일 2부에서는 세 나라의 가정교육을 살펴본다. 중국은 1979년 ‘한가정, 한자녀 정책’을 시행하면서 아이들이 ‘소황제’라 불리며 귀하게 교육받았다. 그러나 현재 20대 중·후반이 된 소황제 세대의 나약함과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지적되면서 중국의 가정교육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일본의 가정교육은 예로부터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어려서부터 ‘남에게 폐 끼치지 않기’를 생활화하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자기 정리가 몸에 배어 있다. 하지만 위탁 교육기관에서 길러지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요즘, 일본의 가정교육은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유치원과 가정을 찾아 민족성의 근간이 되는 가정교육의 현재를 살펴본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배지환의 DICA FREE oh~] 디카는 색맹?

    [배지환의 DICA FREE oh~] 디카는 색맹?

    ■ 제3장 색감 제대로 내기(1) 눈으로 보이는 피사체의 색감이 사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을 때가 있다.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 다르게 피사체 고유의 색과 광원의 색을 구별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컬러필름이나 디지털카메라의 CCD는 물체 자체의 색과 광원의 색을 혼합해 표현하기 때문에 사람의 눈과 다른 색감을 표현한다. 예컨대 지하철에서 사진을 찍으면 우리 눈에 보이는 형광등은 백색이지만, 실제로 사진은 초록에 가까운 색으로 나오는 식이다. 광원의 색을 물리적인 수치로 표현한 것이 ‘색온도’(캘빈도·K)이다. 빨강-주황-오렌지-노랑-초록-하양-파랑 순으로, 색온도가 낮으면 붉은색, 색온도가 높으면 푸른색으로 변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백색이란 5200∼5500K 정도 되는 캘빈도를 가진 빛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색온도의 중요성을 모르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잘 모르면 눈으로 보이는 예쁜 모습이 푸른빛이나 붉은빛을 가득 품은 이상한 모습으로 찍히기도 한다. 반대로 색온도를 잘 파악하고 이를 이용해 분위기를 유도할 수도 있다. 필름은 여러 광원에 대해 알맞게 나오기도 한다. 맑은날 태양광의 색온도(5200-5500K)에 맞는 데이라이트용과 텅스텐이나 할로겐 램프의 색온도에 맞게 만들어진 텅스텐(3200-3400K) 타입이다. 데이라이트 필름을 사용해 백열등, 할로겐, 텅스텐 조명에서 촬영하면 색온도가 낮아 전체적으로 붉은색 색조를 띤다. 텅스텐 타입의 필름으로 밝은 대낮에 촬영을 한다면 푸른색이 강해져 촬영 당시와 다르게 사진이 왜곡된다. 다행히 디카는 ‘화이트밸런스’ 모드로 색온도 설정을 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고급형 디카는 ‘K모드’라는게 장착돼 있어 좀 더 세밀한 작업할 수도 있다. 디카뿐만 아니라 포토숍 같은 프로그램으로도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유저의 입장에서는 다소 생소하거나 어렵게 여겨질 수 있으나 많은 촬영을 통해 그 변화를 경험하고 이해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한 목표에 하나씩 다가설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www.cyworld.com/pewpew) ■ Photoshop 끝장내기 사진 속에 원하는 부분만 남기는 방법으로 크라핑(cropping)이 있다. 포토샵에는 여러 종류의 크로핑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 빠르고 쉬운 크로핑 방법을 따라해보자. (1) 우선 화면 왼쪽 툴박스에서 크롭툴을 선택한다.(키보드 ‘C’를 단축키로 이용할 수 있다.) (2) 원하는 부분을 마우스로 드래그한다. 이때 선택된 부분은 원본 그대로, 선택되지 않은 부분은 어두워진다.(잘못 선택했다면 다시 드래그하면 된다.) (3) 선택 영역에서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눌러 ‘crop’을 클릭하거나, 왼쪽 마우스 버튼을 더블클릭을 하면 크로핑 완료. Tip 선택한 영역이 마음에 안든다면 Esc키를 눌러 선택영역을 해제하면 된다. ■ Q&A 휴가지의 추억을 담아줄 디지털카메라가 반응이 느리고, 모니터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이상해요. 오락가락하는 비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에 얘도 맛이 갔나봐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디카에는 수많은 부속품이 있는 만큼 민감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각별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죠. 휴가지에서, 또는 휴가를 다녀온 후 뜻하지 않은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이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디카의 LCD모니터는 열에 매우 약해,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장시간 사용하면 LCD창에 줄이 가는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반드시 직사광선을 피하고, 되도록 LCD모니터를 꺼두는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좋습니다. 디카의 생활방수 기능도 한계가 있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방수캡과 같은 보조장비를 사용합니다. 물에 빠진 디카는 회생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특히 바닷물에 빠뜨렸다면 염분에 의해 내부가 부식되기 때문에 그만큼 살아날 확률도 적죠. 하지만 빠르고 정확한 응급조치를 하면 살려낼 방법은 있지요. 물에서 바로 건져내 힘껏 흔들어 최대한 물기를 빼냅니다. 전지와 메모리카드를 꺼내 카메라와 함께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립니다. 전원을 켜는 행위는 한번 죽은 디카를 확인사살하는 행위입니다. 내부 전기쇼크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게 되죠. 건조 후 최대한 빨리 인근 AS센터에 맡겨야 합니다. 에어블로어(공기분무기), 고급 융, 클리닝 스프레이, 액정보호 필름, 렌즈페이퍼 등을 포함한 클리닝 세트를 가지고 있는 것도 좋죠. 렌즈 오염시에는 에어블로어로 렌즈의 먼지를 날려버린 다음, 브러시로 먼지를 털어내고 클리닝 스프레이를 융에 묻혀서 닦습니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톱스타가 전하는 ‘주유소 이야기’

    “최민식 두번 웃다. 에쓰-오일에서 좋은 기름 넣고, 선물도 챙기고” “김태희 자꾸 쳐다보다. 좋은 기름 넣으려고 에쓰-오일만 보면 눈금 확인” 지난 1일부터 서울신문을 비롯한 인쇄 매체에 등장한 에쓰-오일의 광고다. 다소 쌩뚱맞아 보인다. 하지만 CF를 찬찬히 보면 메시지가 명확하다. “제가 뭘 바라고 오는 건 아닙니다. 저는….”이라고 최민식이 말을 채 잇기도 전에 노란색 복장의 도우미가 뭔가를 들고 뛰어나온다. 김태희의 차가 주유소 앞에 선다. 그러나 기름을 넣지도 않은 채 “미안해요.”라며 주유소를 떠나버린다. 그러기를 몇 번…. 이달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에쓰-오일의 캠페인성 광고에서 차사랑 전도사로 최민식과 김태희가 등장한다. 이들은 ‘좋은 기름’과 ‘습관’편에서 에쓰-오일 주유소로 가는 이유를 전하고 있다. 최민식은 “그저, 좋은 기름 그거 하나 보고 에쓰-오일에 오는 거죠.”라고 진지하게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참새들도 공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기본 좋게 핸들을 잡은 최민식은 “내가 에쓰-오일에 가는 까닭”이라는 멘트와 함께 도로를 질주한다. 에쓰-오일 주유소 앞에서 김태희가 자꾸 멈추는 이유는?“전 에쓰-오일만 보면 차를 세우고 눈금을 보게 돼요. 급해서 아무 기름이나 넣으면 곤란하잖아요.”김태희의 말에 공감하듯 뒷좌석 개도 끄덕인다. 최민식이나 김태희 광고 모두 참새와 개가 의인화돼 친근감을 극대화했다. 에쓰-오일 광고 가운데 처음으로 실제 주유소에서 촬영한 이번 광고는 ‘에쓰-오일에 가는 까닭’을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처럼 전하는 증언식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은연중에 신뢰감이 가도록 만들었다.또 생활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주유소에 대한 소재를 활용해 광고가 아니라 차 사랑의 메시지처럼 보이게 둔갑시켰다.노란색을 직사각형 안에 배치해 에쓰-오일과의 연상효과를 강조했다. 또 최민식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잡음방지를 이유로 에어컨을 끈 차 안에서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 연기를 해야 했다. 그런데도 연방 웃으면서 연기를 해 역시 프로답다는 찬사를 들었다. 김태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레오’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종 개는 긴장을 많이 한 듯 촬영할 때마다 주위를 둘러보고 산만해졌다. 급기야는 별도로 촬영하여 김태희 연기 부분과 합성을 해야만 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서울 이야기](17) 미세먼지 예보제

    [서울 이야기](17) 미세먼지 예보제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도시를 ‘물리적·사회적·환경적 여건을 창의적·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가운데 개인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시민들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최상의 삶을 누리는 도시’라고 규정한다. 그동안 보건·위생차원에서 논의되던 ‘건강’에 쾌적한 환경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건강시민이 건강도시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도시계획과 건축을 포함해 도시의 모습을 시민들의 건강에 이롭게 바꾸는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2004년부터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건강도시, 건강시민을 위협하는 요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미세먼지(보통 머리카락의 10분의 1쯤 되는 굵기인 지름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1㎛는 100만분의 1m) 환경이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오랫동안 부유하게 돼, 오염의 영향권 범위가 그만큼 넓게 나타난다. 특히 비가 온 뒤에도 여전히 대기 가운데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는 데는 쉽게 침적되지 않는 아주 미세한 입자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미세먼지는 발생원이 복합적이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문제 해결에 매우 어려움을 겪게 하는 오염물질이다.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토양 및 바위의 침식과 꽃가루와 같은 생물학적인 오염원이 있다. 인위적 발생원으로는 경유버스와 트럭·가솔린 차량 배출, 산업보일러, 석탄연소 발전소, 목재연소, 광산 및 건축 활동 등이 있으며, 그 가운데 경유자동차 배기가스가 주된 배출원이다. 미세먼지는 발생원에서의 1차적 생성 이외에 대기 가운데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의 기체상물질이 황산, 질산 등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2차적으로도 생성돼 또 다른 건강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건강시민, 건강도시 위한 미세먼지 관리 서울의 경우 다행스럽게도 미세먼지 오염수준이 2002년 76㎍/㎥에서 2003년 69㎍/㎥,2004년 61㎍/㎥으로 계속 감소하는추세이다. 그러나 대기 중 미세먼지는 천식을 악화시키고 만성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등 호흡기 계통 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서울 하늘을 뿌옇게 하고 건물에 얼룩을 내는 등 체감 오염도와 관련이 높아,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들어 황사, 시정(視程)장애, 오존 등 미세먼지와 관련된 대기오염 건강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나, 방지시설 등을 통한 제어가 쉽지 않다. 따라서 차선책이지만 외출을 삼가는 등 오염물질에 대한 노출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미세먼지 농도 측정에만 그치지 않고, 예보 및 경보시스템 체제를 가동,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을 사전에 막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국내의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은 2003년 3월 환경부가 설치해 1년 동안 시험운영을 마친 바 있다. 서울시 미세먼지 예·경보 제도는 실제 적용되는 국내 첫 사례이다. 이는, 서울 전역에서 대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게 나타났을 때 시민에게 신속히 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인체 및 생활환경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과 환경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서울시에서 시행한 제도이다. 그 동안엔 당일 측정한 대기오염도 수치만을 알 수 있었지만,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예·경보 제도를 도입해 하루 먼저 오염상황을 예측해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처음 시행되는 서울의 미세먼지 예보제 서울시 먼지 예보제도란 미세먼지의 농도를 일정한 식을 통해 하나의 점수로 나타낸 뒤 이를 미리 정해둔 위해도 등급에 맞춰 해당점수가 포함되는 등급을 일반인에게 공포하는 제도를 말한다. 미세먼지 오염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에 이르면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고, 신문·방송, 인터넷, 학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외출 자제와 단축수업·휴교, 차량 운행 자제, 업무시간 단축 등을 권고하게 된다. 현재 ‘dust.seoul.go.kr’에서 발표되고 있는 서울시 미세먼지 예보에 따라 경보가 발령되면 각종 매체는 물론 시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와 기관에 즉시 통보된다. 예를 들면, 하루 전에 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예보제도는, 시간당 2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의보가, 시간당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또 봄철 황사가 발생할 경우에는 황사예보·특보를 통해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게 된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산책, 운동, 외출 전에 오늘의 먼지 상태를 체크하는 생활습관이 요구된다. 시민들은 다음날의 예상수치를 보고 운동, 빨래, 등산, 외출 계획을 세우거나,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야외수업을 적절한 날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정보가 일기예보와 같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예보내용은 대기오염 정도를 좋음, 보통, 민감한 사람에게 나쁨, 약간 나쁨, 나쁨, 매우 나쁨 등 6단계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만약 내일의 먼지농도가 약간 나쁨 이상으로 예보될 때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실외수업을 자제토록 요청하고, 나아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일 경우에는 휴교를 검토하도록 권고하게 된다. 예보 및 경보사항은 서울시 미세먼지 예·경보센터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자치구, 언론기관, 학교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며, 이들 기관의 담당자에게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전송해 경보내용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파되도록 하고 있다. ●외국에선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이미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 통계모델을 기본으로 예보제를 시행하여 국민들에게 기상예보와 동등한 수준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오염에 취약한 노인, 어린이, 또는 기관지염 환자들이 미세먼지 오염도 예보를 생활양식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 환경청은 수년 전부터 ‘AirNow’라는 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측정되는 오염도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적으로 공개해 왔고,2003년 10월부터 오존 및 미세먼지를 대기질 지표인 대기질 지수(AQI; Air Quality Index)를 이용하여 44개 주 275개 도시를 대상으로 예보하고 있다. 예보 작업은 각 주와 지방청의 대기질 전문가 및 기상 전문가 등이 수행한다. 미세먼지의 오염도를 하루 전에 예보를 통해 공개하며, 공개방법은 주·지방정부 대기 담당국 웹사이트, 지역방송과 일간지 등의 일기예보를 활용하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Oslo)시의 경우, 미세먼지 오염도가 다른 도시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오염에 대한 저감대책 추진에 매우 적극적이다. 예를 들면, 다음날의 미세먼지 오염농도가 100㎍/㎥(24시간 기준), 이산화질소 오염농도가 200㎍/㎥(1시간 기준)를 초과하는 것으로 예측되면, 자동차 통행제한과 같은 매우 엄격한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세먼지 오염농도 저감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자동차 통행수요 17% 저감효과에 버금가는 자동차 통행속도 제한조치(50㎞/h)를 내리게 된다. 이산화질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삼원촉매장치 미부착 차량에 대해서도 통행제한 조치를 취한다. ●미세먼지 오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서울시 미세먼지 예·경보제는 다음날의 미세먼지 농도를 시민에게 알려,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다. 이제는 방송 뉴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기예보와 같이,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제도는 효용가치가 높다. 그러나 아무리 미세먼지 예보제도가 잘 갖췄더라도, 차선책에 지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적절한 저감대책을 추진해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서울의 시정거리(視程距離)를 단축시키고, 시민의 체감오염도를 증대시킬 뿐 아니라, 시민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미세먼지라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다. 더욱이 이러한 미세먼지는 대부분 자동차 통행에 의해 직·간접으로 발생되고 있음도 주지의 사실이다.‘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청정한 대기환경 수준’을 만드는 작업은 그만큼 난제 중의 난제라고 할 수 있다. 즉 서울의 환경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선진 환경 모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과감한 미세먼지 오염 개선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서울시는 금년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특별대책과 더불어, 미세먼지 오염원에 대한 총량관리, 천연가스(CNG) 시내버스와 같은 저공해 자동차 운행 촉진을 위한 세제 지원, 경유자동차 매연여과장치 부착 유도, 저공해 엔진으로 개량, 자동차 없는 거리 조성, 운행자동차에 대한 효율적인 정밀검사제도 시행, 도시개발의 사전 환경성 검토 확대, 미세먼지 예·경보제 시행 등의 시책을 적극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서울시는 대기오염의 주된 요인으로 알려진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금년도에 1만 7000여대의 경유자동차를 저공해화하고, 타이어 마모로 인해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매일 1회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는 등 내년까지 미세먼지를 50㎍/㎥ 수준으로 줄어들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나아가 서울이 환경 모범도시로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시민들 사이에 상호 협력이 긴밀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김운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아침공부 어떻게 할까] 자녀와 합의하에 계획세워 실천 유도

    [아침공부 어떻게 할까] 자녀와 합의하에 계획세워 실천 유도

    아침 공부가 좋다는 얘기에 시켜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자칫하면 엄마와 아이의 쫓고 쫓기는 ‘아침 전쟁’이 되기 일쑤다. 여기에도 부모의 꼼꼼한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의 아침 생활 습관, 어떻게 잡아주는 것이 좋은지 ‘아침 공부 습관(이지북)’의 저자 김숙희(42)씨에게 들어봤다. 첫 단계는 아이의 습관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에 익숙한 아이에게 어느 날 갑자기 일찍 일어나라고 하는 것만큼 고역이 없다. 때문에 저녁식사나 학원 시간이 너무 늦지는 않은지, 늦게까지 TV나 인터넷을 즐기지는 않는지, 숙제를 미뤄놨다 밤에 하는 버릇이 있지는 않은지, 잠자리에는 몇 시에 드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 그 다음에는 아이와 협상을 시작한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포인트. 가능하면 온 가족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해 보자고 제안한다. 밤에 1시간보다는 아침에 30분 하는 공부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필요성을 이해시킨다. 그 다음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규칙을 정하고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은 반감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의 의견을 듣고 배려한다. 규칙은 스스로 정했다는 느낌이 들 때 지키고자 하는 의지도 생겨나는 법. 행동에 대한 결과를 스스로 책임지게 하는 것도 필수다. 지키지 않았을 경우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못하도록 제한하는 식으로 상벌의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다. 단 체벌은 금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실천의 단계다. 행동점검표를 만들어 그날그날 실천 사항을 체크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관되게 밀고나가야 한다. 실천 여부에 따라 상이나 벌을 주는 것도 적절히 병행하면 좋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아침공부 어떻게 할까] ‘두뇌 깨우기’ 30분~1시간이 적당

    [아침공부 어떻게 할까] ‘두뇌 깨우기’ 30분~1시간이 적당

    ‘우리 아이 아침 공부 습관 방학 때 잡자.’ 아침에 공부하거나 책을 보는 것은 성적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맑은 정신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특히 방학은 시간을 나누어 쓰기 좋고, 부모가 옆에서 지도할 수 있어서 공부습관을 들이기에 딱 좋은 시기다. 방학 때 잘만 습관을 들여놓으면 개학 후에도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다. 아침 공부는 왜 중요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본다. 몇년 전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간은 생체리듬상 본래 아침형 생활습관에 맞도록 만들어졌다는 게 요지였다. 굳이 그 과학적 검증을 필요로 하지 않더라도 ‘아침에 머리가 맑다.’는 통설은 경험적으로 상당히 타당하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는 습관이 왜 중요하며, 어떤 공부를 얼마나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봤다. ●아침 공부 왜 중요한가 무엇보다 아침은 우리 뇌에 에너지가 충만한 시간이다. 잠이란 배터리를 충전시키듯 온종일 에너지를 소진하고 지쳐버린 뇌세포를 충전하는 과정이기 때문. 휴식을 취한 뇌세포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기 좋은 조건이다. 때문에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아침에 능률과 집중력이 훨씬 뛰어날 수밖에 없다. 또한 아침 공부는 효과적인 ‘워밍업’의 의미이기도 하다. 한국독서교육개발원 남미영 박사는 “운동선수가 본게임 전에 근육을 깨우는 준비운동을 하듯, 학교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도 두뇌를 깨우는 워밍업이 필요하다.”면서 “가벼운 독서나 공부는 뇌세포를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아침형 아이가 공부 잘한다? 아침형 아이는 왜 공부를 잘 할까. 그 구체적인 이유는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다. 우선 규칙적으로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매일 아침 30분이 모이면 한 달이면 15시간이 된다.1년이면 180시간이라는 공부하기 최적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 알토란 같은 시간을 매일같이 공부하는 아이들은 당연히 학업 성취도가 뛰어날 수밖에 없다. 학업 내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찍 일어나 그날 배울 것을 미리 읽어본 아이는 수업 전에 자신이 무엇을 알고 어느 부분을 모르는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다. 호기심이 많아지고 선생님의 설명이나 질문에도 적극적인 것은 당연지사다. 꼭 예습이 아니더라도 독서·외국어 등 꾸준한 학습이 필요한 공부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일해야 할것 정해 놓는게 좋아 아침 공부는 보통 30분∼1시간이 적당하다. 그 이상이면 부담감이나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공부의 내용은 아이의 나이와 특성에 따라 다양하지만, 매일 해야 하는 공부를 고정적으로 정해놓고 하는 것이 실천 가능성이 높다. 그날 배울 내용을 미리 읽어본다든지, 매일 풀어야 하는 학습지를 푸는 시간으로 써도 좋다. 영어 테이프를 듣거나, 영어 책을 읽고 단어 외우기, 또는 가장 취약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장·단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독서로 언어능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도 바림직하다. 아침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 스스로 일찍 일어나 정돈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가능하다면 함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실천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아침공부 어떻게 할까] 우리아이 아침공부 체험기

    [아침공부 어떻게 할까] 우리아이 아침공부 체험기

    ‘우리 아이 아침 공부 이렇게 했다.’ 아침 공부가 좋다는 것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그 효과를 경험해보면 “부모가 꾸준히 도와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해명(61) 단국대 특수교육과 교수와 안준철(52) 전주 효산고 교사에게 그들의 자녀 아침공부법을 들어봤다. ●매일 아침 영어·한문 가르쳐 이 교수는 아들 범주(24)씨에게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매일 아침 영어를 직접 가르쳤다. 딱히 아침 공부가 중요하다는 생각보다는 초등학교 2∼5학년이 인생에서 가장 암기력이 뛰어난 때이므로 이 시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아침 공부의 효과는 기대이상이었다. 우선 매일 등교 전 30분∼1시간 정도 시간을 내 중학교 영어교과서로 문장과 단어 외우기를 시켰다.1년만에 중학교 3년 교과서를 다 뗐고, 이후에는 영어동화 전집을 사다 읽어주며 단어를 익히도록 했다. 이렇게 2년이 지나고 이 교수가 마침 미국에 교환교수로 가게 됐을 때 범주씨는 미국 생활에 아무 불편이 없을 정도로 영어실력을 갖추게 됐다. 미국 초등학생 모의고사에서 상위 1%의 성적이 나왔을 정도다. 영어가 궤도에 오른 중학교 때는 한문 공부를 시작했다. 매일 아침 30분 공부로 1년만에 ‘명심보감’ ‘맹자’ ‘논어’를 마쳤고, 이 교수보다 뛰어난 한자 실력을 갖췄다. 수학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 포기했다는 이 교수는 이 때부터는 사회학, 법학, 심리학, 문학 등 다양한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아침을 활용했다. 물론 아들과 갈등을 빚은 때도 있었다. 사춘기인 고등학교 때는 사사건건 반기를 들어 대화가 힘든 지경이 된 적도 있었다. 이 교수는 편지를 쓰거나 등산·여행을 함께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같이 들으며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 교수는 “대학생이 된 뒤 보니 범주는 오히려 밤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즐길 만큼 차라리 야행성에 가까운 체질이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엄격하게 규칙을 정해 습관을 잡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를 통해 약속을 정하고 지키지 않거나 할 경우 상벌을 엄격히 했다.”면서 “다소 억지로 시작한 면이 있지만 매일 아침 규칙적으로 한 공부의 성과는 기대이상이었고, 본인이 그 효과를 느낀 뒤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침 공부의 효과로 범주씨는 과외 한번 받지 않고 서울대 경제학과에 진학했고, 미국 예일대학에서 1년간 수학한 뒤 현재 졸업반이다. ●매일 아침 2시간씩 예습 안 교사는 아들 사을(20)씨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함께 아침 공부를 했다. 중학교 3학년까지 5년간 매일 아침 4시에 함께 일어나 가벼운 운동을 하고 1시간30분∼2시간 정도 각자 공부를 했다. 그가 아침 공부를 선호한 것은 아침에 지적 활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오랫동안 스스로 경험했기 때문. 영어교사이면서 틈틈이 시와 수필 등을 쓰는 그는 저녁에는 글이 잘 써지지 않다가도 머리가 맑은 새벽에는 훨씬 수월하게, 창의적인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때문에 아들이 철이 들기 시작할 무렵 합의하에 아침 공부를 시작했다. 다행히 부자가 모두 저녁 잠이 더 많은 편이기는 했지만, 그렇다 해도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때 그가 쓴 방법이 ‘5분 뜸들이기’이다.“어서 일어나라.”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깨워서 일어날 시간임을 알려준 뒤 아빠 품에서 5분정도 안겨 있으며 스스로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날 시간을 준 것. 시간 여유가 있는 방학이면 학교 운동장을 함께 뛰거나 등산을 하는 등 운동으로 몸에 활력을 주기도 했다. 이렇게 매일 아침 사을씨는 그날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먼저 읽어보는 예습을 주로 했다. 예습을 통해 70%정도 알고 있는 내용의 나머지를 수업시간에 쏙쏙 보충해주는 식이다 보니 성과가 눈에 보였다. 중학교까지 학원 한번 안 가고도 전교 10등 내외의 성적을 유지했다. 고교 진학 후에는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아침 공부는 그만두었지만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했다. 사을씨는 현재 한국교원대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하고 있다. 안 교사는 “사람마다 체질은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합의하고 필요성을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아토피 제대로 알리기 캠페인

    아토피 전문 청뇌한의원네트워크(대표원장 유재규)가 초록마을(대표 이상훈)과 함께 어린이 유기농캠프를 여는 등 본격적인 아토피 알리기에 나섰다.2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 ‘아토피 전국 거리캠페인, 어린이 유기농 캠프’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관련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거리캠페인에서는 아토피에 대한 그릇된 지식을 바로 잡는 퀴즈풀기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 생활관리, 체질별 치료법 등을 소개하며 바른 아토피 알리기에 주력했다. 아토피피부염은 우리나라 0∼9세 유소년의 63.6%가 앓고 있으며 최근들어 매년 질환자가 7% 이상 증가하는 질환이다. 유재규 대표원장은 “아토피 질환은 환경 오염과 잘못된 식생활에서 비롯된 대표적인 면역질환으로 어려서의 면역형성이 아토피 치료와 예방에 매우 중요해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 무더위 불면증 이렇게 날려라

    무더위 불면증 이렇게 날려라

    낮 동안의 무더위에다가 열대야까지 겹쳐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그 바람에 생활의 리듬을 잃거나 심각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더위에 지쳐 시원한 맥주나 수박 등을 찾지만 이런 식품이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열대야도 잊고 건강하게 잠 잘 자는 법은 없을까. ●더위와 잠 열대야 속에서 잠들기 힘든 이유는 체온조절 때문이다. 열대야가 시작되면 인체의 체온조절 중추가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계속 각성 상태를 유지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숙면을 어렵게 한다. 일반적으로 숙면에 적당한 기온은 25∼29도. 이런 조건에서는 쉽게 잠들 뿐 아니라 깊은 수면을 취하는 시간도 늘어난다. 통상 수면은 렘 단계(REM)와 비렘(Non-REM)단계로 나누는데, 성장 및 성호르몬, 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되는 비렘 3∼4 단계와 렘단계가 깊은 잠이 드는 단계. 이때 숙면을 취해야 수면부족 현상을 느끼지 않고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더운 날씨는 수면 단계 중 렘 단계에 영향을 끼쳐 몸은 자나 뇌는 깨어있는 상태가 계속되게 된다. ●불면 그 이후 낮에 졸립고 일과 공부에 집중이 안되며, 능률이 떨어졌다면 잠을 충분히 못 잤다고 생각할 수 있다. 수면은 낮동안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키고 성장 및 성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 또 고갈된 에너지를 보충하며, 상황에 대처하는 본능적 능력을 정상 수분으로 유지하도록 하는데, 이런 잠이 부족하면 심신이 부조화에 빠져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신경질적이거나 무력하게 되고 만다. 교통사고의 원인인 주간 졸림증이나 만성피로, 기억력 감소,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학습 및 작업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질이 낮은 수면은 인지능력을 떨어뜨려 학습이나 일 처리 능률을 떨어뜨리며, 어지럼증과 두통, 기분장애 등 정신적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성장기 청소년들은 호르몬 분비를 막아 성장이 방해를 받기도 한다. ●열대야 속 잠 잘자기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섭생과 운동,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취침 직전에는 전신의 긴장을 풀고, 낮동안 교감신경이 지배한 신경체계를 무리없이 부교감신경으로 변환시켜야 숙면에 이를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환은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의 숙면을 해치는 대표적인 수면 장애요인이다. 이런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오는 잠을 억지로 청하는 것도 좋지 않다. 빨리 잠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 따라서 정해진 수면 시간을 지키려고 필요 이상 민감해 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운동도 숙면의 조건이 된다. 그러나 피로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며 밤시간대에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면 오히려 잠들기 어렵다. 잠자기 전의 운동이 대뇌작용을 활성화 시키기 때문이다. 운동은 잠들기 4∼6시간 전에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음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카페인이나 니코틴은 대뇌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한다. 따라서 카페인이 많은 커피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은 하루 두잔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 술은 대뇌의 기능을 저하시켜 잠은 잘 들게 하지만 전체적인 수면구도를 변화시켜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음식은 수면 3시간 전에 섭취하며 잠들기 전에 공복감이 느껴지면 우유를 한잔 정도 마신다. 흡연도 수면을 방해한다. 흡연자는 자는 중에도 몸이 금단현상을 일으켜 4시간마다 뇌를 각성상태로 유도한다. 수박이나 물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있지만 이뇨작용으로 수면을 방해하게 된다. 흡수된 수분이 체내에서 소변으로 바뀌기까지는 약 1시간30분 소요되므로 잠들기 직전에는 이런 음식을 피해야 한다.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가장 심각한 열대야 후유증은 바로 불면인데, 이 때는 억지로 자야겠다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수면에 빠지도록 환경이나 식습관 등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지나친 냉방이나 찬 음식을 탐닉하기 보다 적절한 영양 및 수분,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박동선·이종우 예송이비인후과 공동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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