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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Health Issue] 찜통더위 넘기는 생활 수칙

    유준현 교수는 한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며칠 전, 병원 응급실에 40대 남성 열사병 환자가 이송돼 왔다. 환자는 공사장에서 일하는 목수였다. 땡볕이 내리쬐는 야외 작업장에서 일하다가 오후 늦게 열이 40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쓰러졌다. 유준현 교수는 “주변에서 지체하지 않고 119에 연락한 게 천만 다행이었다.”면서 “조금만 지체했더라면 상황이 바뀌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신속하게 열을 낮추는 치료를 받은 뒤 정상으로 회복돼 귀가했다. 요즘처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무엇보다 강한 햇볕과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염두에 두고 나름의 수칙을 정해 지킬 필요가 있다. 직사광선이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상황은 열사병. 특히 고령자는 체온 중추가 잘 조절되지 않아 신체가 무더위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한다. 건강한 사람보다 쉽게 열성 질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고령자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은 더위에 직접,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땀을 많이 흘리므로 평소보다 자주, 많은 물을 마셔야 하며, 평소의 수면습관을 지켜 충분한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다. 덥다고 종일 에어컨을 켜는 것도 좋지 않다. 에어컨을 켤 때는 실내외 온도를 5∼8도차 이내에서 유지하며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운동을 할 때도 한낮 무더위를 피하며, 시간도 평소보다 줄여 1시간 이내에서 가볍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유 교수는 “더위 때문에 식욕을 잃기 쉽지만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하며,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다.”면서 “이와 함께 과로와 과음, 흡연을 피하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 초등생 44%가 안경… 수면이 큰 영향

    어린이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 44%가 안경을 끼고 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은 서울 소재 10개 초등학교 학생 5877명을 대상으로 ‘눈 건강’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3.8%가 안경을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전국 초등학생의 안경 착용률 35.8%보다 높은 수치다. 학년별로는 1학년 23.4%, 2학년 26.7%, 3학년 39.8%, 4학년 44.4%, 5학년 57.3%, 6학년 61.9% 등으로 고학년이 될수록 안경 착용률이 가파르게 높아졌다. 손용호 원장은 “이 조사 결과는 서울지역 초등학생들의 눈 건강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평소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부모들의 무관심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잘못된 생활습관의 한 사례로 ‘수면 부족’을 들었다. 조사 결과, 1일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 이하인 아이들의 안경 착용률은 58.4%로, 9시간 이상 자는 아이들의 41.6%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 손 원장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야외활동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및 전보 <국장급>△편집국 경제에디터 겸 정치에디터 곽태헌△미디어전략실 콘텐츠평가팀장 강동형△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김종면△〃 논설위원 오승호<부국장급>△편집국 사회에디터 겸 부국장 박홍기△편집국 문화부장 겸 문화에디터 김균미◇전보 <미디어전략실>△콘텐츠평가팀 심의위원 유상덕 김인철 최홍재<논설위원실>△논설위원 육철수 노주석 박정현 진경호<편집국> [부장]△정치 박찬구△사회 박현갑△경제 안미현△사회2 최용규△산업 김성곤△국제 박홍환△정책뉴스 이기철△온라인뉴스(온라인에디터 겸임) 정기홍△사진 김명국[선임기자]△산업부 류찬희△사진부 최해국[차장]△사회부 김태균 ■국회 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입 △정치의회팀장 김건오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 박재영△에너지절약협력〃 나성화 ■기상청 △국제협력담당관 김세원△기상기술과장 정준석△기후예측〃 김현경 ■전북도 ◇4급 승진 △감사관실 이조승△행정지원관실 박찬규△정책기획관실 노점홍△투자유치과 엄법용△스포츠생활과 박종섭△친환경유통과 김윤정△지역개발과 유희두△지역개발과 강용△해양수산과 노희동△농업기술원 박영규 ■대한지적공사 △사업지원실장 최규성△고객지원부장 유은상 ■대한건설협회 ◇사무처장 △부산시회 류재용△광주시회 정재현△울산시회 유인규△경기도회 노승철△강원도회 정세철 ■고려대 △약학대학장 박영인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장 구정서△에너지환경〃 박대원△NID융합기술〃 좌성훈△주택〃 박병규△도서관장 정강현△홍보실장 최성진△공동실험실습관장 박미정△어학원장 정혜진△산학협력단장 이동훈 ■하나은행 ◇지점장 승진 △사당동 강귀섭△별내신도시 곽상구△신설동 구성구△성환 권복중△서천 금인철△부천중앙 김성기△율량동 김세용△삼선교 김종덕△태안 김지균△대구서 김치환△온천동 김현호△염창동 문승선△동교동 박경호△진천동 박헌△용운동 방명심△문래동 백대기△연신내 서보식△사직동 석현복△세종첫마을 성노태△침산동 신명호△전농동 신운주△서여의도 엄태섭△죽전 오재형△여수 우승구△용두동 윤언중△오산원동 이동훈△고척동 이성재△번동 이성환△대전법조센터 이인혁△중산 이정렬△독산동 이희선△서대신동 임문식△일산대화 임인목△방학동 장병모△부여 장세현△상암DMC 장태수△이매역 조선옥△창동역 주문학△도안신도시 최춘서△시흥 홍수기△구미공단 홍원엽◇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강남중앙영업본부 곽정오△남동공단 김민범△천안기업센터 김진우△양산 박병순△투자금융영업본부 박진홍△역삼역 박태준△남동중앙 이동호△남서울 이성우△기업여신지원팀 이영준△강남중앙영업본부 이후연△창원기업센터 전인원△한남동 조돈호△가좌공단 최정갑△남역삼기업센터 한우동◇골드PB 승진△여의도 변수영△영업1부 이원홍◇골드PB 전보△영업1부 김영훈△도곡PB센터 김학년◇VIP PB 승진△한남1동 박명숙△워커힐 황창규◇VIP PB 전보△잠실 강보연△월드센터 권기남△공덕역 김은자△중동 김주희△안양중앙 박일순△문정동 윤경미△수내역 이선화△중계동 이숙남△개봉동 이혜영△방배중앙 윤주희△송파 이월종 ■대성산업 △부사장 김신한
  • [2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휴가가 시작되는 7월 말, 여름철 국민 간식 옥수수의 수확이 시작됐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들어선 강원도 길목 44번 국도에서는 여름마다 진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도로 곳곳에 줄줄이 늘어선 옥수수 포장마차다. 프로그램에서는 옥수수 한 알 한 알에 담긴 즐겁고 그리운 추억 속으로 떠나본다. ●의뢰인 K(KBS1 밤 8시 50분) 사기 전과가 있는 원양어선 선원 성형남은 출항 준비를 하던 중 손가락을 다쳐 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같은 병실에 입원한 부유한 환자와 친해진다. 성형남은 그에게 김선녀라는 재력을 겸비한 미혼의 처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혼의 중년 사업가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천사의 선택(MBC 오전 8시 20분) 자신들의 잘못이 밝혀질까 봐 두려워하던 상호와 유란은 은석이 김 박사에게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이에 김 박사는 은석의 치료를 거부하지만, 그는 자꾸만 은설과 은석이 눈에 밟혀 고민한다. 한편 왕 회장은 민재를 수경과 결혼시키기 위해 수경의 부모가 한국에 들어올 때에 맞춰 상견례를 하려고 한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데뷔 37년차 가수 김수희가 경쾌한 댄스가 가미된 트로트 곡 ‘잘 있나요, 모모씨’를 들고 12년 만에 컴백한다. 또한 특별한 손님으로 그의 딸 이지후씨가 함께한다. 그리고 최초로 공개하는 김수희의 손자들까지. 정열의 꽃을 피워낸 영원한 가수이자, 손자 사랑에 푹 빠진 할머니로서 살아가는 김수희의 생활을 엿본다. ●헬스 투데이(EBS 오전 6시) 퇴행성 질환으로, 또는 바르지 못한 자세 습관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많다. 허리 통증을 줄이려면 다리보다는 허리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걷기가 적합하다. 무기력감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들을 위한 걷기 방법도 준비했다. 손뼉 치며 걷기로 전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잃었던 활기를 되찾아본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트로트 가수 박상철은 히트곡 ‘무조건’, ‘황진이’, ‘빵빵’으로 행사계에서는 비수기라고 하는 여름에도 쉴 새 없이 전국을 누비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가 ‘올리브 건강 검진’ 코너를 통해 성대 검진을 받았다. 총 7가지에 해당하는 성대 검진. 생애 처음 받아 보는 신기하고 다양한 검사에 그는 당황했다고 털어놓는데….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인사]

    ■지식경제부 △적합성평가과장 이은호◇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김제 최영학△울산 오재순 ■교육과학기술부 △안동대 사무국장 노일숙△교육과학기술부 한은석 ■국가보훈처 ◇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 장재욱△정보화팀장 박재주◇보상정책국△보상정책과장 나치만△단체협력〃 박창표◇보훈선양국△기념사업과장 김종오◇복지증진국△복지운영과장 장정교◇보훈심사위원회△사무국 심사3과장 김기호◇보훈지청장△서울북부 강성만△춘천 이인숙△창원 전외숙△청주 김영준△순천 조춘태 ■특허청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파견 손영식△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정책과장 강경호△〃 디자인심사정책과장 조국현 ■사회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박승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실장 △문화산업연구 채지영△관광정책연구 심원섭△융합연구 류정아◇관광산업연구실△관광서비스R&D센터장 김상태◇융합연구실△정책정보통계센터장 최승묵△국제교류교육센터장 유지윤◇행정실△홍보출판팀장 이정재 ■연합뉴스 △기획조정실 부실장(기획부장 겸임) 권진택△정보사업국 부국장(겸임) 송정호△정보통신국 〃 임채영△기사심의실 기사심의위원 추왕훈△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기창△국제국 기획위원 권영석 송병승<부장>△북한 최재석△스포츠레저 박상현△사진 김병만△전국 이성한△국제뉴스3 권정상△재외동포 이희용△개발 한상익△운영 이상우△IT기획 정태성△국제뉴스1 이성섭△국제뉴스2 김현재△다문화 김계환 ■연합뉴스TV △보도국 부국장 문병훈(편집 담당·뉴스총괄부장 겸임) 지일우(취재 담당)△뉴스제작부장 박세진△경제〃 김재홍 ■일간스포츠 △기획실장(무비위크 담당 겸임) 전태석△편집국장직대 서기찬 ■한국경제신문 △기획조정실 전략기획국 디지털전략부장 김광현 ■전북도 ◇4급 승진 △감사관실 회계감사담당 이조승△행정지원관실 인사담당 박찬규△정책기획관실 기획담당 노점홍△투자유치과 투자유치1담당 엄법용△스포츠생활과 체육진흥담당 박종섭△친환경유통과 쌀가공산업담당 김윤정△지역개발과 건설업활성화담당 유희두△〃 도시계획담당 강용△해양수산과 해양자원담당 노희동△농업기술원 박영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사회과학대학장 서경교<연구소장>△일본 권경애△중동 연규석△경제경영 정인석◇글로벌(용인)캠퍼스△인문대학 부학장 김상범△경상대학 〃 김승년△경력개발센터장 현재훈△정보산업공학연구소장 김상철 ■전남대 ◇대학장 △공과 임영철△자연과학 임기건△농업생명과학 김은일 ■강원대 △석재복합건설신소재연구소장 김광우△창강제지기술연구〃 이명구△공동실험실습관장 이희권 ■이화의료원 △홍보실장 김관창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조달현 ■교보문고 △대표이사(교보핫트랙스 대표이사 겸임) 허정도 ■KB국민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 안상균 ■미래에셋증권 ◇상무 △스마트Biz센터장 구원회 ■신한금융투자 ◇신임 △S&T그룹 부사장 김병철<지점장>△신한PWM태평로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정종옥△죽전지점장 한영관 ■아주캐피탈 △감사실장 배희웅△고객행복센터장 조지훈△심사팀장 이준호△개인금융지점장(수원) 박노웅 ■삼성자산운용 ◇상무 신규선임 △글로벌사업본부장 최인호 ■㈜동양 △상무보 조일구 ■서남재단 △이사대우 최범림
  • [중국통신] 성인 여성 가슴 능가하는 ‘초글래머’ 6살 여아

    성인 여성 가슴 사이즈를 능가하는 ‘초글래머’ 여아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시두스바오(江西都市報)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 사는 한 여성은 최근 딸의 무용수업을 참관하던 중 선생님으로부터 당혹스러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6살 된 딸 아이의 가슴이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크다는 것. 놀란 여성은 집에 돌아와 아이의 가슴을 살펴봤고, 실제로 아이 가슴에 ‘앵두’만한 몽우리가 잡히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 탄산음료와 과자 등 군것질을 많이 했던 아이의 병원의 검사 결과는 ‘성조숙증’. 양리(楊利) 장시성 아동병원 내분비과 주임은 “탄산음료수에 함유된 방부제가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면서 여아의 성조숙증, 남아의 발육부진을 초래한다.” 며 “최근 성조숙증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고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 여성은 “평소 일하느라 바빠서 아이의 습관이나 식생활에 자세히 관심을 못 가졌다”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런던올림픽·열대야, 수험생에 복병

    지금부터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과 컨디션 조절이다. 1년이 넘는 고3 수험생 생활의 장기 레이스에서 나가떨어지지 않으려면 현 시점에서 건강과 집중력 관리가 필수다. 특히 올해는 수험생들의 몸을 늘어지게 하는 무더위가 9월 초까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7일 개막한 런던올림픽 역시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새벽시간 중계되는 경기에 신경쓰다 보면 공부할 시간을 빼앗기게 되고, 낮과 밤이 뒤바뀌는 등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앞서 올해 초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올해 수능 3대 브레이커’라는 우스갯소리도 유행했다. 수능시험 공부를 방해하는 세 가지 테마로 런던올림픽과 유로2012,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 3가 꼽혔다. 주로 스포츠와 온라인 게임에 관심이 많은 남학생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이미 지난 6월 9일~7월 2일 진행된 유로2012는 새벽 2~4시에 방송됐음에도 많은 고등학생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았다. 여름방학 기간과 겹치는 데다가 주요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집중돼 있는 런던올림픽은 가장 큰 복병. 실제 지난 2002년 여름 치러진 한·일 월드컵이 그 해 치러진 수능의 가장 큰 방해요소가 됐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가 자사 수험생 회원에게 ‘올림픽 응원 열기로 수험준비에 소홀한 적이 있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올림픽 경기 시청으로 수험준비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지닌 수험생도 68.5%에 달했다. 올림픽 응원 후유증을 앓고 있는 수험생은 전체의 67.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신체리듬 저하(22.0%), 밤늦은 경기중계로 인한 수면부족(16.2%),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11.0%), 야간 응원 시 야식으로 인한 과식(2.8%), 음주 응원 피로(1.5%) 등이 주요 후유증으로 꼽혔다. 다른 해와 달리 유난히 푹푹 찌는 날씨도 수험생을 쉽게 지치게 한다. 올여름 무더위는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험생들은 체력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자되 시험 당일 고사장까지 가는 시간과 준비 시간을 고려해 기상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수능이 점차 다가오는 시기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신의 모의고사 점수대에 맞는 학습방법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수능 실전문제 중심의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은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실전감각을 익히는 데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김민희 기자의 런던 eye] 해가 지지 않았던 런던에서 타워브리지의 오륜기를 봅니다 ‘제국의 영광’ 그리워하는 이곳 사람들이 약간 불편해지네요

    [김민희 기자의 런던 eye] 해가 지지 않았던 런던에서 타워브리지의 오륜기를 봅니다 ‘제국의 영광’ 그리워하는 이곳 사람들이 약간 불편해지네요

    런던올림픽 취재를 간다고 하니 친구가 그랬다. “드디어 본국이네.” 생뚱맞게 무슨 얘기냐 했더니 “그동안 캐나다나 홍콩은 갔어도 영국은 처음이잖아.”라고 대꾸한다. 맞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는 곧잘 돌아다녔지만 제국의 본거지에 가 본 적은 없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조금 주눅이 들었다. 나와 친구를 비롯한 사람들의 머릿속에 영국은 아직도 세계를 휘어잡는 절대 권력의 이미지로 남아 있다. 기사를 쓰기 위해 런던에 관한 자료를 모으는 동안 나는 자꾸 더 움츠러들었다. ‘런던이 싫증난 사람은 삶에 싫증난 사람’이란 새뮤얼 존슨의 말은 진부하긴 해도 틀린 것은 아니었다. 서울 면적의 2.5배인 이 도시는 마치 세계의 축소판처럼 풍부한 전통과 문화가 녹아 있다. 런던은 비틀스와 블러의 도시이고, 찰스 디킨스와 코난 도일의 도시이기도 하며, 동시에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알렉산더 매퀸의 도시다. 거리 곳곳에 시대를 풍미한 유명인들이 살았음을 알리는 파란 표지가 붙어 있고, 런던의 금융산업은 유럽과 세계를 좌지우지한다. 도대체 왜일까. 비행기 안에서 점점 크게 다가오는 히스로 공항을 바라보며 머릿속에 한 단어가 스쳤다. ‘제국주의.’ 한때 100여개국을 다스렸던 대영제국은 식민지의 고혈을 탐욕스럽게 빨아들였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란 말은 곧 다른 나라의 해를 빼앗은 나라란 뜻이기도 했다. 비록 제국이 막을 내린 것은 오래전이지만, 습관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영국인들의 사고방식과 생활문화에 그때의 희미한 흔적은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하다. 신사의 이미지 뒤에 있는 ‘우리가 최고’란 꼿꼿한 자존심은 영국의 심장 런던에 또렷하다. 24일 런던에 도착해 타워브리지에 걸린 오륜기를 보니 나의 막연한 상상은 구체적인 이미지로 굳어졌다. 대영제국의 힘이 절정을 이루던 1894년에 세워진 타워브리지는 다리 양쪽에 세워진 빅토리아풍의 화려한 탑을 통해 제국의 부와 기술력을 온몸으로 드러낸다. 그런 타워브리지에 당당히 내걸린 오륜기는 어쩌면 ‘좋았던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영국인들의 무의식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난 런던이 조금 불편하다. 한국에서 온 기자에게 런던 시민들이 보여 주는 깍듯한 친절에 괜히 눈을 흘기게 된다.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런던과 친해져야 할 텐데 큰일이다. haru@seoul.co.kr
  • [귀농열풍] 동문들 단체로…지속가능한 귀농마을 만든다

    [귀농열풍] 동문들 단체로…지속가능한 귀농마을 만든다

    앞에는 달천이 흐르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미루마을. 빌딩숲에서 빠져나온 인하대 동문들이 ‘진짜 숲’에서 지속가능한 귀농마을을 만들어 가는 곳이다. 인하대 동문들이 집단 귀농을 결심한 것은 2006년이다. 미루마을 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은 인하대 85학번 전희수(47)씨가 은사이자 대학선배인 원영무(78) 전 총장에게 자신의 귀농계획을 털어놓은 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도시 탈출을 꿈꿔오던 동문들을 자극했다. 10명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돈을 걷어 이곳에 토지를 매입하고 정부로부터 전원마을 기반공사 시설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아 2009년 전원 공동체마을 공사를 시작했다. 괴산군은 진입로 공사를 무상으로 해줬다. 2010년 입주가 시작돼 현재 35가구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직장에서 명예퇴직했거나 개인사업을 하다 도시생활에 지쳐 농촌으로 들어온 이들이다. 이들 가운데 60%가 인하대 출신이다. 앞으로 20여 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거주자 연령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가 가장 많다. 원 전 총장이 촌장을 맡고 있고, KT 상무로 일하다 퇴직한 곽노관(54)씨가 이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전원 공동체마을을 계획하면서 탄소제로화, 경제적 자립, 풍성한 교육문화 등 세 가지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단독주택은 목조로 지었다. 또한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택 내부공간을 최소화하고 고단열, 고기밀 시공했다. 크기만 약간씩 다를 뿐 집 모양은 똑같다. 냉난방은 100% 지열로 해결한다. 소득 창출을 위해 마을 내에 채소전문식당과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캠프를 마련,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재배한 유기농 농산물을 택배로 도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건립 중인 마을회관이 완성되면 영화 상영과 작은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의 특별한 인생 2막이 알려지면서 미루마을은 전국적인 명소로 뜨고 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다녀갔고,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목조주택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굴지의 건설회사도 곧 방문할 예정이다. 전 사무처장은 “계획 중인 소득창출 사업에 인근 지역 주민들도 동참시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귀농마을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면서 “도시 탈출은 열악한 교통과 의료 등 생활의 불편을 가져다 줬지만, 자연과 호흡하면서 아이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느리게 사는 삶의 매력을 알게 되는 등 더 큰 선물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 ‘10분 거리’ 도서관 500곳 확충

    서울시가 시민마다 연 20권 이상 독서를 하는 ‘책 읽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도서관 500여개를 확충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서울 환경을 만들겠다.”며 ‘서울시 도서관·독서문화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시는 10분거리 도서관 확충, 시민 1인당 연 20권 이상 독서, 1인당 장서 2권 이상 보유, 도서관의 마을공동체 거점화, 도서관 운영 질 향상을 5대 목표로, 올해 160억원 등 2015년까지 총 988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현재 공공도서관 120곳을 포함 총 868곳인 도서관을 2030년까지 총 1372곳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매년 8곳 이상의 구립도서관을 건립하고, 또 유명인의 기증을 받아 세우는 ‘명사의 작은도서관’, ‘여행하는 도서관’, ‘도서정거장’ 등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도 만든다. 특히 저소득층 밀집지역에는 도서관 설립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화를 위해 ‘내 생애 첫 증명서-도서관 회원증’을 발급하고, ‘북 페스티벌’을 통해 독서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올해는 신청사 본관에 자리잡은 서울도서관 개관과 연계해 10월 11~13일 서울광장에서 북 페스티벌을 연다. 아울러 시는 전문 사서를 늘리고, 현재 전체 보유 도서 약 20만권의 3.8%에 불과한 전자책 비중도 11%까지 늘리기로 했다. 박 시장은 “독서는 개인 의지도 중요하지만 환경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며 “서울시도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노후준비 평균점수 55점 ‘낙제’

    우리 국민의 평균 노후준비 점수가 100점 만점에 55.2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자체 개발한 노후준비 지표를 이용해 전국 성인 남녀(만 35∼64세) 1035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영역별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68.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적 관계(63.9점), 여가활동(48.1점), 소득과 자산(40.5점)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관념은 비교적 철저하나 노후생활을 위한 충분한 소득은 마련하지 못한 셈이다. 특히 소득과 자산 측면에서는 자산 규모가 노후의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부족하나 예금이나 보험 등 사적자산의 비중이 높은 유형이 35.4%인 데 비해 자산규모는 부족하나 국민연금 등 공적자산 비중이 높은 유형은 33.4%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 52.9점, 40대 55.3점, 50대 57.0점, 60대 53.1점으로 40~50대보다 60대의 노후준비가 미흡했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가 50.5점, 고졸이 54.4점, 대졸 이상은 58.2점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노후준비 수준이 높았으며, 직종별로는 화이트칼라(59.1점)가 블루칼라(53.8점)보다 높았다. 복지부는 16일 민관 합동 콘퍼런스를 열어 지표를 보완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용 복지부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일반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노후준비 지표를 확정하고, 맞춤형 노후설계 지원서비스 등을 통해 노후준비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양성판정 임신 26주 산모, 인슐린 치료후 정상 출산

    임신 26주째를 맞은 노주아(34)씨는 건강에 별 문제가 없었으나 친정 어머니가 당뇨를 앓고 있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고민 끝에 선별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검사 전, 키 164㎝에 체중 75㎏(임신 전 68㎏), 혈압도 정상이었다. 병원을 찾아 50g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한 결과 혈당이 165㎎/㎗로, 임신성 당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시 100g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했더니 공복 혈장포도당 95㎎/㎗, 1시간 후 198㎎/㎗, 2시간 후 178㎎/㎗, 3시간 후 162㎎/㎗로 측정돼 임신성 당뇨병으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 노씨는 진단 후 혈당관리를 위해 식사·운동법과 함께 자가혈당 측정 등을 교육받았다. 1주일 후 노씨가 기록한 1주일간의 자가혈당 측정 결과 공복혈당은 70∼90㎎/㎗였고, 식후 1시간마다 측정한 혈당은 140∼190㎎/㎗였다. 혈당치에서 보듯 공복혈당은 정상이었지만 식사·운동요법에도 불구하고 식후혈당은 조절되지 않고 있었다. 김성훈 교수는 “적절한 식사·운동요법에도 불구하고 식후 혈당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인슐린 치료가 필요했다.”고 당시 정황을 전했다.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자 식후 1시간의 혈당치가 140㎎/㎗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이런 상태가 분만 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산모는 출산 예정일에 3.2㎏의 건강한 여아를 자연분만했고, 신생아에게서는 저혈당 같은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도 식사와 운동,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 혈당만 잘 관리하면 얼마든지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젊은 층의 비만이 증가하면서 임신성 당뇨병뿐 아니라 가임기 여성의 당뇨병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김 교수는 “임신 전부터 적절한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임신성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분만 후 당뇨병 예방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休~도시를 벗어나 지친 나를 깨운다

    休~도시를 벗어나 지친 나를 깨운다

    ‘템플스테이’는 이제 불교 신자에 국한하지 않는 휴식과 체험의 복합 문화상품으로 인식된다. 휴가철이면 비단 불교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한 번쯤 템플 스테이 일정을 찾아보곤 한다. 올여름 휴가철에도 어김없이 각 사찰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일상에 지친 선남선녀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명상형 불교 신자들에게 가장 각광 받는 불교 체험. 고즈넉한 산사 품에 안겨 불교 전통 의식을 따라 ‘참나’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대종을 이룬다. 인제 백담사는 자연과 교감하는 생활명상인 ‘참나를 찾아가는 숲 명상’을, 양양 낙산사는 차 명상, 걷기 명상 등 집중 명상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길에서 길을 묻다’를 준비한다. 화성 용주사의 명상 여행 프로젝트 ‘명상을 품은 나’도 인기를 끄는 명상 스테이로 꼽힌다. ●레저형 일반인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맞춤형 템플스테이. 산사 주변의 자연풍광과 레저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강릉 현덕사의 ‘요트 체험 템플스테이’는 경포대 정동진 일대 코스에서 요트 체험을 하는 이색 스테이로 특히 요트 위의 선상 명상이 눈길을 끈다. 진해 대광사의 ‘산과 바다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도 대표적인 맞춤 레저형 프로그램. 여름밤 별빛달빛 꿈길걷기, 보트·요트 체험 등 산과 바다 체험으로 구분해 각 1박2일 코스로 진행한다. ●교육형 방학기간 중 어린이·청소년을 겨냥한 캠프와 수련회 형식의 스테이. 영어·한문 강좌부터 생태학습 문화유산답사 등 전문 강사와 커리큘럼을 짜 진행한다. 대부분 불교의식과 사찰체험을 병행하는 게 특징이다. 성주 심원사는 지난해에 이어 가야산 생태학습, 손끝 물들이기, 사찰음식 만들기 등으로 꾸민 ‘검정고무신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동해 삼화사는 봉사단체인 국제워크 외국학생들을 강사로 초청, 3박4일간 모든 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템플스테이를 마련한다. 조선 정조대왕의 리더십과 효 사상을 배우는 화성 용주사의 ‘정조 효 템플스테이’와 전통예절과 한문을 배우는 남해 용문사의 ‘여름 한문학당’도 특화된 교육 스테이로 각광 받는다. ●건강형 여성과 노인층의 참여가 늘고있는 스테이. 각 사찰의 고유한 섭생과 건강 요법을 갖춰 진행하는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많다. 육지상사는 단식 프로그램에 쑥뜸, 선식, 풍욕, 추나교정 체험을 얹은 ‘산사의 건강비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인제 백담사는 건강 지키기 108배, 사찰음식 만들기, 대청봉 봉정암 참배 등 내설악 산사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지는 ‘참나를 찾아가는 건강 템플스테이’를 마련한다. 한편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 스테이 도입 10년을 맞아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사업단은 ‘템플스테이,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이라는 슬로건을 세워 9월 중 지난 10년동안의 각종 기록물과 자료를 수집해 ‘기록으로 본 템플스테이 10년’을 발간한다. 9월에는 서울 봉은사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10주년 축하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10월에는 템플스테이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담배 피우고 싶다면 회사 1㎞ 밖으로”

    “담배 피우고 싶다면 회사 1㎞ 밖으로”

    CJ그룹이 그룹 본사와 CJ제일제당센터 등 계열사 반경 1㎞를 사원들의 금연 구역으로 선포했다. CJ그룹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기업 CJ인(人) 라이프스타일’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금연과 절주, 운동, 겸허, 품격, 글로벌, 트렌드, 문화생활, 리프레시 등을 구성원이 지켜야 할 9가지의 덕목으로 제시했다. ●금연 식단·보조제 등도 지원 금연 빌딩은 CJ제일제당센터 외에 CJ푸드빌과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매장도 해당된다. 그룹은 “사옥·매장 반경 1㎞ 지정은 상징적 규제 범위로 직원들의 금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사내 식당에서 ‘금연 식단’을 제공하고, 금연 상담 서비스와 금연보조제를 지원하는 한편 금연침 시술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연 제도는 내년 1월부터는 모든 계열사 사옥으로 확대된다.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봐야지’(Voyage) 제도도 마련했다. 봐야지는 한 달에 100명씩 근무 성적이 우수한 직원을 선발해 뮤지컬과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관람 기회를 주는 제도다. 이는 그룹의 주요 사업인 문화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대적 감각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시행 첫 달인 7월에는 세계적인 록그룹 ‘라디오헤드’가 참가하는 ‘지산록페스티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공연의 경우 항공·숙박권을 포함한 체류비(1인당 250만원 상당) 전액을 지원한다. ●음주회식 대신 문화생활 권장 이와 함께 그룹은 음주 회식은 지양하고 영화·공연 등 문화 콘텐츠를 감상하는 회식 문화를 권장하기로 했다. 그룹은 금연·절주 등 생활 습관 외에도 ‘겸허와 품격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지향하는 근무 자세도 제시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사증후군 원인과 예방법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당대사 이상 등 생활 습관병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을 일컫는다. 이런 경우 당뇨병과 심장병이 생길 위험이 높다.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한 결과 만 30세 이상 남자의 31.9%, 여성은 25.6%가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형 음식문화가 확산되고 운동부족이 많아진 탓이다. 복부 비만은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근육량이 부족하면 대사증후군의 발생도 높다. 정상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이 필수다. 25일 낮 12시 30분에 방송하는 SBS ‘백세 건강스페셜’에서는 현대인의 대표적 질병인 대사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길섶에서] 술 병/최용규 논설위원

    술 병이 났다. 배가 살살 아픈가 싶더니 목구멍이 간질간질하고, 손가락 마디마디 안 쑤시는 데가 없다. 한겨울도 거뜬하게 났는데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에 감기라니…. ‘이러다 큰일 나지, 큰일 나지’ 하면서도 술을 달고 다닌 게 하루이틀이 아니다. 술을 예찬했던 이백처럼 과거 선배들의 ‘술시’는 오늘 내 것이 됐고 그 술은 독으로 변해 몸에 흐르나 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느니, 나중에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느니 하는, 귓전으로 흘려보냈던 평범한 말들이 새삼 가슴에 파고든다. 자주 마시면 주량도 는다고 했던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억지로 늘린 주량이고 보면 몸이 이만한 것도 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개인 모임), 금(회사 일), 토(동창 모임)…. 감기약 때문인지 머리는 지끈지끈한데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줄줄이 예정된 술자리에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고 술을 끊을 수는 없고. 나쁜 친구를 만나면 인생을 망치듯 나쁜 술 습관은 건강 파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혈기를 내세워 퍼마실 나이도 아닌데. 술 습관부터 바꿔야겠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경기, 식탁서 소금기 20% 뺀다

    도는 ‘짜게 먹는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도민의 소금 섭취량을 20% 줄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우선 경기으뜸맛집과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저염식 공개강좌 및 조리기술지도, 요리시연, 시식회, 교육자료 전시 및 저염 식생활 개선교육 등을 실시해 ‘저염도 음식 선도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경기으뜸맛집과 모범음식점 300여곳에 염분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염도계를 지원해 나트륨을 줄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수원, 성남, 안양시 내 일반음식점 10곳씩을 나트륨 줄이기 운동 참여 건강음식점으로 지정한 뒤 주요 대표음식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 메뉴 개발, 고객 음식평가 등을 통해 인증 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15개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 내 688개 음식점에 파견, 염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해 동참을 이끌 계획이다. 다음 달 학교급식소 조리종사자 2500여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와 초·중·고교 글짓기 및 포스터 공모전 등도 마련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 2000㎎의 2.4배인 4878㎎이다. 이를 3000㎎으로 낮추면 연간 의료비용 절감액 3조원, 사망 감소에 따른 노동력 재생산 13조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인 2% 만성 피부염 건선 앓아…이 중 30%는 20대 전후

    한국인 2% 만성 피부염 건선 앓아…이 중 30%는 20대 전후

    과거 국내에서 흔하지 않던 피부 질환이 변화된 환경과 서구화된 생활 습관 등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 만성 피부염인 건선은 미국에서는 전 인구의 1.5~2%가 발생하고 유럽에서는 가족내 발병률이 20~40% 정도로 꽤 높다. 건선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 피부 질환이었으나 근자에 1~2%가 건선을 앓고 있으며 이 중 30%는 20대 전후이다. 피부질환은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심각하게 뒤따른다. 건선은 무릎과 팔꿈치 등 접촉이 많은 부위에 좁쌀 같은 발진과 각질이 겹겹이 생겨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으며,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쉬워 환자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건선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각종 유발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부조직 자체의 구조적 변화와 생화학적 변화, 환자의 여러 가지 면역학적 변화가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건선 발생 원인을 호흡기 계통과 자율 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즉 호흡기계의 기능 이상이나 자율신경의 기능 실조가 있을 때, 피부 면역성의 악화를 동반해 건선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건선은 자주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건선 유발인자들을 염두에 두고 꾸준한 예방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질환을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건선의 원인 등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신체의 면역 기관이 저하될 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위한 복합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피부는 우리 몸의 거울과도 같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폐가 약해지면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떨어지고 기혈 순환이 자유롭지 못해 피부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이 발생했다고 꽁꽁 감추고 피부 회복에만 집착하지 말고 건강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정확한 건선치료법을 파악하고 한방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 체질로 개선해야 한다. 현대에 들어 과거보다 건선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는 폐에 열독이 쌓이게 해 폐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건선을 앓는 환자들은 빈번한 재발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적절한 치료와 함께 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면 완치도 멀지 않을 것이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경기도 안산에 사는 이윤희씨는 ‘겹쌍둥이’ 4남매의 엄마다. 올해 아홉 살인 승주와 승아는 1분 차이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자매다. 그리고 세 살 터울의 동생 승예와 승휘도 역시 1분 차이로 세상에 나온 쌍둥이다. 10만분의1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겹쌍둥이. 미숙아로 태어났던 아이들이기에 윤희씨는 남다른 각오로 준비했다. ●빅(KBS2 밤 9시 55분) 윤재의 모습을 한 채 돌발 행동을 하는 경준 때문에 다란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윤재와 세영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경준은 윤재의 몸을 빌려 세영을 만나 둘의 사이를 밝혀내려 한다. 한편, 미국에서 경준을 좋아해 따라다니던 자칭 약혼녀 장마리(배수지)는 한국으로 간 경준과의 연락이 갑자기 되지 않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메디컬 스토리 닥터스(MBC 오후 6시 50분) 경북 청도군에서는 토마토 수확이 한창이다. 25년째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는 박천석, 최영순 부부는 손수 농사지은 토마토를 매일 챙겨 먹고 있다. 이들 부부가 토마토에 푹 빠진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집안 내력으로 내려오는 당뇨병을 토마토 덕분에 이겼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백세건강스페셜(SBS 낮 12시 30분) 폐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약해지면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리기 쉬운 장기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폐질환 중 하나인 기흉은 다른 여러 가지 질환과 혼동되기 쉽다. 방치할 경우엔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한다. 프로그램에서는 기흉이 발생하는 원인과 수술법, 그리고 생활습관에 대해서 알아본다.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어려서부터 심한 아토피와 유난히도 까다로웠던 예영이는 그저 사랑스럽기만 한 둘째 아들 예서처럼 예쁘지가 않다. 엄마와 예영이를 부딪치게 하는 가장 큰 문제는 계획적이지 않은 아이의 생활습관 때문이다. 이렇게 매일 갈등하며 서서히 지쳐가는 모녀, 엄마의 차가운 시선이 깊어질수록 아이는 점점 멀어져 간다. ●심연의 악마들(OBS 밤 10시) 생물학자이면서 낚시광인 제러미 웨이드는 골리앗 타이거피시라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아프리카 중부에 있는 콩고 강으로 떠난다. 녀석은 칼처럼 날카롭고 단단한 이빨로 작은 물고기뿐만 아니라 악어까지도 공격한다. 전 세계의 강을 통틀어 가장 사나운 폭군, 골리앗 타이거피시와 제러미 웨이드의 무시무시한 사투를 함께한다.
  • [Weekly Health Issue] 노인성 우울증

    [Weekly Health Issue] 노인성 우울증

    “치매가 아니라 노인성 우울증입니다.” 노령화가 노인들의 삶에 깊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노인성 우울증이 맨 앞에 있다. 수명 연장으로 덤터기를 쓴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우울증 유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우울증과 구별되는 이런 노인성 우울증이 안타깝게도 치매와 혼동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애꿎은 노인들이 치매 환자로 둔갑해 엉뚱한 치료를 받으며 헤매고 있는 것. 이런 사례는 대부분 가족들의 편견이 원인이나 일부 의료진의 정교하지 못한 접근도 문제인 것이 사실이다. 이래저래 노후의 삶을 속박하는 노인성 우울증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한지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노인성 우울증이란 어떤 질환인가. 치매와 함께 노년기에 가장 흔한 정신과적 질환으로, 통상 60세 이후의 노년기에 생기는 우울증을 말하지만 연령 외에도 청장년층의 우울증과는 차별되는 뚜렷한 특성이 따로 있다. ●특히 노인성 우울증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 노인성 우울증은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노화현상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적기에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며, 설령 환자가 우울증이라고 느껴도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이 강해 적극적인 치료를 기피한다. 여기에다 통증이나 인지기능 저하 등 우울감과는 다른 유형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우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도 크다. 또 심뇌혈관질환, 대사성질환 등 흔한 노년기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인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 2010년에만 4400명이 자살했는데, 주요 원인이 노인성 우울증이었다. ●노인성 우울증의 발병 추이와 특징을 짚어달라. 65세 이상 노인 9명 중 1명은 당장 치료를 해야 하는 노인성 우울증 환자다. 이는 선진국의 2배가 넘는 규모이며, 4명 중 1명 정도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역시 우울 증상을 겪고 있다. 우리 나라의 고령화 추이를 감안하면 유병률은 앞으로 점점 높아질 것이다. 더 심각한 사실은 이들 중 제대로 치료받는 노인이 1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인성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어떻게 다른가. 슬픈 감정보다 의욕 저하나 기력 감퇴로 나타날 때가 많다. 또 여기저기 몸이 아프다는데 병원에 가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노인성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 원래 가지고 있는 신체적 통증이나 불편감에 더욱 민감해지며, 인지기능 장애를 주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치매와의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여기에다 노인성 우울증은 청장년 우울증에 비해 자살 위험도 훨씬 높다. ●원인은 무엇인가. 다양한 생물학적·심리사회적 요인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치매·뇌졸중·두부외상은 물론 당뇨·고혈압·신장질환 등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이 높으며,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도 발병 요인으로 추정된다. 심리사회적 요인으로는 노화나 퇴직으로 인한 생활습관의 변화에다 운동량과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면서 생체리듬에 교란이 생겨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강한 스트레스나 경제적 어려움, 배우자나 친구와의 사별 등도 간과할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상을 상세히 짚어달라. 먼저, 흥미와 의욕이 감소하고, 말수가 줄며, 외출이나 TV 시청시간이 주는 대신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또 여기저기 아프고 불편해 병원을 다녀보지만 원인이 드러나지 않거나, 질환 진단을 받고 치료해도 잘 반응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여기에다 까닭없이 불안·초조해하고, “자식들에게 짐만 된다.”거나 “살아서 뭐하나. 죽고 싶다.”는 푸념을 하면 자살 위험이 높은 응급상황으로 봐야 한다. 건망증 등 인지감퇴도 심해지는데, 특히 스스로 건망증이 심해져 걱정이라고 호소한다면 반드시 우울증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치매로 인한 기억감퇴는 우울증으로 인한 기억감퇴와 차이가 난다. 가장 흔한 차이가 건망증에 대한 환자 자신의 자각 정도이다. 우울증환자는 건망증을 불편해하고 걱정하는 반면 치매환자는 주변과 달리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예후는 어떤가. 노인성 우울증은 적절히 치료만 하면 회복률이 80%에 이른다. 주된 치료방식은 약물치료다. 또 스트레스에 잘 대응하도록 정신치료와 교육을 시행하고, 필요하면 가족면담도 한다. 여기에다 광치료나 자기자극술, 증상이 심하면 전기경련요법을 병용하기도 한다. 기존의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우울증 치료에 중요하다. ●흔히 노인성 우울증을 치매와 혼동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노인성 우울증이 심하면 기억장애와 함께 집중력 및 판단력 저하가 나타나 치매처럼 보이는데, 이를 가성치매라고 한다. 우울증환자들은 치매환자들에 비해 기억장애가 갑자기 나타나고, 증상을 감추기보다 표현하는 편이다. 사실, 우울로 인한 인지기능의 손상은 가역적이어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데, 우울증에 대한 진단 없이 치매 치료제만 투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울증을 방치하면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기도 한다. 따라서 노인들이 인지감퇴를 호소한다면 반드시 우울증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또 치매 환자의 3분의 1은 우울증상을 동반하므로 치매환자의 인지 증상이 갑자기 악화됐다면 우울증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노인성 우울증과 관련한 정책적인 문제는 없는가. 노인성 우울증은 증상이 복잡·모호하고, 자발성이 크게 떨어져 조기진단 및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지역사회 기반의 조기검진 서비스를 통해 쉽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노년층은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이 강하므로 이들에 대한 교육·홍보가 절실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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