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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 라식, 라섹 수술, 이젠 내 눈에 맞춰 ‘시력’ 찾는다!

    맞춤 라식, 라섹 수술, 이젠 내 눈에 맞춰 ‘시력’ 찾는다!

    국내 인구 10명 중 6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정도로 스마트폰은 이제 이미 대중화가 되어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시공간 제약 없이 인터넷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져왔다.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흔들리는 차 안에서 응시할 경우 시력약화 및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떨어진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은 안경이나 렌즈 등 임시방편적인 방법 외에는 근본적인 시력교정을 위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국내 시력교정수술 환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대한안경사 협회에 따르면 시력교정 수술 받은 환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30대가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 층을 대상으로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굴절을 교정한다는 점에서는 원리가 같지만 수술방식과 수술 대상에는 차이가 있다. - 라식 라섹 수술법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국내 시력교정술 중 가장 첫 도입된 라식수술의 경우 각막에 뚜껑과 같은 각막 절편을 만든 다음 절편 아래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을 절삭해 굴절교정 후 다시 각막절편을 닫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반면 라섹수술에는 라식과 같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이 없다. 처음부터 각막상피부분을 벗겨낸 다음 벗겨낸 각막상피 아래 각막 실질부에 역시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교정을 하는 수술법이다. 라식수술의 경우 각막절편이 일종의 보호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력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각막절편 이탈 등과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고 수술대상이 한정적이단 점이 단점이다. 라식수술은 고도근시, 각막이 얇은 환자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라섹수술은 라식수술과 달리 각막절편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없고 라식보다는 수술가능 대상 범위가 넓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수술 후 상피회복 과정에서 겹쳐 보이거나 시력이 양안이 다르다거나 하는 등과 같은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수술 후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이 라섹수술의 단점이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마다 장, 단점이 다르고 수술대상자도 다른 만큼 사전 철저한 검사과정을 통해 보다 적합한 수술방법을 결정한다”며 “최근에는 단순히 라식과 라섹수술 방법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수술법 마다 개인 안구조건을 고려한 맞춤수술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 내 눈에 맞는 수술, 맞춤 라식, 라섹 시력교정술 기술과 장비 발전으로 이제 라식, 라섹수술도 개인별 맞춤 시대가 왔다. 아이리움안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맞춤 라식수술인IFS플러스 라식의 가장 큰 특징은 각막절편을 만든 방식에 있다. 각막절편을 150도 비스듬한 각도로 생성하기 때문에 각막절편의 외부충격에 대한 강도가 일반 라식보다 약 3배 정도 강하다. 게다가 일반 라식수술의 각막절삭 범위가 원형인 것에 비해 IFS플러스 라식은 타원형으로 절삭하여 개인 안구모양에 따라 맞춤 라식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각막 주변부의 신경층의 절제를 최소화하여 안구건조증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고 복합 난시 발생 가능성이 매우 적다. IFS플러스 라식을 도입하고 있는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IFS플러스 라식의 경우 수술시간이 10초 이내로 매우 빨라 라식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 했으며 균일함과 정교함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라섹수술도 맞춤수술이 가능하다. 아이리움안과의 맞춤형 라섹은 수술 전 과정이 레이저로만 진행되는 수술로 보통의 라섹과 다르게 라섹수술의 첫 단계인 각막 상피제거를 약물로 처리하지 않고 레이저로 제거하는 보다 진일보한 라섹 수술법으로 알려졌다. 각 개인별 특성에 맞는 엑시머 레이저 선택은 물론 각막에서부터 발생하는 고위수차 들을 감소시켜 야간시력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최진영 원장은 “국내 시력교정술로 대표되는 라식, 라섹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이미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면서 “이제 뛰어난 기술을 통해 개인별 안구조건은 물론 생활패턴, 직업 등 여러 면을 고려한 맞춤수술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의료서비스는 기성품 판매와는 다른 것이므로 특정수술을 최고라 칭할 수 없다”면서 “각 개인에게 맞는 수술이 가장 최고의 수술이다”라고 강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만·당뇨 원인 설탕…두 달만에 끊는 법

    비만·당뇨 원인 설탕…두 달만에 끊는 법

    비만과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진 설탕. 백설탕, 정제당 등으로 불리는 이 설탕은 건강을 위해서 피하고 싶은 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편의점 등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단것을 구하기 쉬우므로 이는 현대인들에게는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최근 미국의 유명 건강정보 사이트인 ‘마인드바디그린’(MindBodyGreen)이 두 달 만에 설탕을 끊는 방법을 소개하고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음은 기간에 따른 방법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1~2주째. 설탕이 사용되는 음료를 끊는다 탄산음료를 비롯해 페트병으로 파는 청량음료에는 대부분 설탕이 사용된다. 스포츠음료와 캔커피, 에너지음료 등도 마찬가지다. 과일주스나 야채주스도 100% 과즙이라고 해도 농축된 것은 과당이 첨가되는 것도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단 것을 마시고 싶을 때에는 커피나 홍차에 설탕 이외에 꿀이나 메이플시럽 등 천연성분으로 대체할 것을 권한다. 3~4주째. 간식을 끊는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초콜릿이나 사탕, 과자, 슈크림, 푸딩, 아이스크림, 도너츠와 같은 간식을 끊자. 달콤하지는 않지만, 감자칩 등의 스낵이나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에도 설탕이 사용되므로 빼자. 시리얼바 등의 영양보조식품도 영양 균형이 잡혀 있다고 하지만 설탕이 과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른바 정크푸드로 불리는 간식은 중독성이 높아 한 번에 끊기 어려우므로 우선 야식을 끊는 것을 시작으로 편의점과 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5~6주째: 탄수화물의 양을 줄인다 간편하다는 이유로 라면이나 빵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고 있다면 줄이도록 하자. 점심으로 빵 만, 파스타 만, 우동 만 먹고 다니더라도 섭취한 탄수화물이 설탕처럼 혈당을 올리기 쉽다. 특히 탄수화물은 혈당을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히 올렸다가 단번에 떨어뜨리므로 소화 흡수가 더딘 통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7~8주째: 숨겨진 설탕에 주의한다 설탕이 사용되는지 봐도 모르는 경우가 자주 있다. 케첩, 드레싱 등의 소스에 설탕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햄 등의 가공 식품에도 설탕이 사용된다. 물론 이들을 한 번에 많이 먹는 것은 아니므로 신경 쓸 정도는 아니지만 구매할 때는 식품 표기를 제대로 확인하고 자신이 설탕을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밤에 깊은 잠 자려면

    봄옷을 꺼내 입기도, 두꺼운 겨울 외투를 그대로 입기도 애매한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변화 탓에 인해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하루 이틀 못 자는 거야 괜찮지만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불면증이 온다. 김원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식욕 중추가 활성화돼 비만과 함께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신경계는 낮에 활동을 하며 쌓였던 노폐물을 없앤다. 면역계통도 잠을 자는 동안 강화돼 외부에서 침입하는 감염에 대한 억제력을 증가시킨다. 그래서 ‘건강한 잠은 곧 건강한 몸을 만드는 길’이라고도 한다. 잠을 잘 자려면 우선 자기 전 술을 마시는 음주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술을 마시면 잠은 빨리 들지만 자는 동안 숙면에 드는 것을 방해하고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켜 도리어 피로만 증가시킨다. 격렬한 운동이나 사우나도 각성 효과를 일으켜 잠을 방해한다. 잠자기 3시간 전에 몸을 이완시켜 주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잠들기 전 늦은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거나 텔레비전을 봐도 각성효과로 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지난 2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최모씨.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사소한 시비에 휘말렸고, 연쇄추돌 사고로 이어지면서 무고한 5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그는 고속도로 1차선에서 상대 차량이 서행 운전을 하고, 상향등 몇 번 켠 것이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무엇이 그토록 그를 분노하게 했을까. 도로 위에 실태와 위험성, 그 해결 방안을 취재한다. ■굿모닝 510-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과거 중년 남성의 뱃살은 연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 뱃살은 성인병을 부르는 요인일 뿐이다. 식습관이 서구화하고 운동을 할 여유가 많지 않은 요즘, 대한민국은 비만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때 비만과 올바른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본다. 다양한 비만 진단법과 치료법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아주 먼 옛날 한 생물이 색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 남의 몸에 들어가 기생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생생물이 번성하자 숙주가 되는 비기생생물은 자신의 몸을 지키고자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결국 서로 필요로 하는 동반자라는 사실이 어찌 보면 생태계의 역설이다. 기생충과 숙주 간의 끝없는 싸움, 이것을 우리는 진화의 역사라 부르기도 하는데….
  • 춘곤증, 태음인은 봄에 식욕 왕성해져 더 심해

    춘곤증, 태음인은 봄에 식욕 왕성해져 더 심해

    고단백 식품과 무기질, 냉이·두릅·달래·씀바귀·민들레 같은 봄나물 모두 봄철 노곤해진 몸에 기운을 북돋아주는 훌륭한 음식들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성질이 따뜻한 달래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씀바귀는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특히 좋은 나물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춘곤증에도 소음·소양·태음·태양 체질별로 대처법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권장한다. 평소 체력도 소화기능도 약한 소음인은 봄이 더 힘들다. 만성피로와 다양한 소화기 증상, 식욕저하, 어지럼증, 잦은 입병 등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다. 항상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하면서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나 약간의 자극성 있는 균형 있는 영양식을 먹어야 한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산책,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고 같은 운동이라도 가급적 짧게 하는 게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목욕도 마찬가지다. 만약 만성피로, 소화장애, 지속되는 설사, 식은땀, 수족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건강에 많은 부담이 오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소양인은 신경이 예민하고 급한데다 몸에 열이 많고 기운을 밖으로 발산하는 체질이어서 봄이 오면 생활리듬이 흐트러지기 쉽다. 특히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깊은 잠을 못 이루게 되어 낮 동안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불면, 항강통(뒷목과 어깨가 무겁거나 통증을 느낌), 두통, 눈 피로, 입 마름, 흉민(가슴이 답답한 증상), 소변적삽(소변량이 줄고, 소변색이 탁해지며, 간헐적으로 배뇨 불쾌감을 느낌)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야채, 해물 등 성질이 서늘한 음식을 먹되 맵고 짜며 성질이 더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하체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등산, 조깅이나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생활해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수면장애, 상열감(머리나 상체에 열이 있는 증상), 변비, 소변장애가 있거나 가슴이 답답하며 입이 쓰고 마른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태음인은 봄철 춘곤증을 더 많이 겪는다. 봄이 오면 입맛이 없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태음인은 오히려 식욕이 왕성해져 체중이 늘기도 한다. 평소 과다한 영양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인데다 심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에도 취약하다. 겨울철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증가한 상태에서 봄을 맞게 되면 몸이 더 노곤해지기 쉽다. 입이 마르거나 쓴맛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속이 메슥거리거나 배에 가스가 쉽게 차고 배변이 원활하지 못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변이 탁해지고 무기력증을 느끼기도 한다. 태음인은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과식, 폭식, 야식 등을 절제하면서 가급적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춘곤증이 밀려온다고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자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운동량이 충분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고, 목욕이나 사우나를 해서 땀을 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태양인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기운을 밖으로 발산하는 체질이다. 반대로 소화 기능은 약해 기운을 안으로 모아주지 못하면 구역감, 만성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봄은 겨우내 응축됐던 에너지가 퍼져 나가는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태양인은 되도록 기운을 모으고 유지해주는 단전호흡,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짜고 매운 음식보다 채소를 담백하게 요리해 먹는 게 좋고 지방이 많은 고기보다 조개 등의 해산물이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교수
  • 깨워라! 겨울잠 자는 내 몸… 걸어라! 하루 30분

    깨워라! 겨울잠 자는 내 몸… 걸어라! 하루 30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데 왜 나만!” 직장인 김연주(31)씨는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고역이다. 몸은 천근만근, 자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니 회사에서도 꾸벅꾸벅 졸기 일쑤다. 추운 겨울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잘 벼텼지만 오히려 날이 따뜻해진 뒤 몸살감기가 왔다. 입맛도 없어 빵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잦아졌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봄 같지가 않다. 봄철 많은 사람이 나른함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유는 야외 활동은 많아지는데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의 외부환경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준희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생동하는 봄의 특징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나른해지고 낮에 졸리는 현상이 잘 생기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몸은 심한 독감을 앓은 후에도 아무 후유증 없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뛰어난 회복력을 가진 반면, 물을 조금 적게 마셨다는 이유로 피로가 유발되기도 하는 섬세한 기관이다. 환경은 변했는데 과음과 불규칙한 수면습관이 계속된다면 당연히 피로가 몰려올 수밖에 없다. 학생은 학년이 바뀌고, 직장인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피로가 가중되기도 한다. 이렇게 봄만 되면 몸이 더 무겁고 피로한 현상을 ‘춘곤증’이라고 부른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바로잡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자꾸 심해지는 피로가 수주 이상 계속되면 다른 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다. 봄철 감기환자가 겨울철만큼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07~2011년 급성상기도감염(감기)으로 진료를 받은 평균 환자 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2월 3만 5721명이었던 환자는 3월 환절기에 들어 4만 2251명으로 1만명 가까이 늘었다. 황사바람 때문에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관지 천식 환자도 급격히 증가한다. 주로 3월에 큰 폭으로 늘어 6월에 감소한다는 최근 5년간의 진료 환자 통계도 나와 있다. 봄철 건강관리에는 특별한 처방이 없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마사지나 목욕 등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노폐물이나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봄철 피로를 이기는 최선의 방법이다. 고단백 식품이나 비타민 등의 무기질을 섭취하고 무리하지 않게 일정한 리듬을 갖는 생활을 유지하며 적당한 긴장감을 갖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잠을 늘리라는 것은 아니다. 일과 함께 휴식이나 수면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중요한데, 특히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소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운동이 큰 활력소가 된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30분간 팔을 힘차게 흔들며 빨리 걷기를 하루에 2~3번 시행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노폐물을 연소시켜 없애버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격렬한 운동은 금물이다. 겨우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 뼈가 약해지고 근육량이 감소한데다 피하지방이 축적돼 체중이 늘어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많다. 최근 5년간 진료환자를 분석한 심평원의 통계자료를 보면 매년 3~5월, 9~10월 사이에 무릎관절환자가 증가했다. 특히 3~4월의 전월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너무 덥거나 춥지 않아 레포츠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로, 무리했을 때는 무릎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김병성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먼저 맨손체조로 관절막, 힘줄, 근육, 인대 등을 서서히 늘려주고 수영, 빨리 걷기, 등산,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서서히 시작해 일주일에 2~3회씩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년기에는 골격과 근육이 더 약해지기 때문에 10분 정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 후에도 정리운동을 5분 정도 해 굳은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등산은 다리운동은 물론 심장과 폐 건강에도 좋지만 관절통이 있거나 심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경사가 심하거나 돌이 많은 산을 피하고 속도를 줄여야 한다. 수영과 배드민턴은 상체와 하체를 골고루 발달시키기 때문에 의사들이 권장하는 운동이다. 65세 이상이라면 평소 했거나 과거에 여러 번 해서 몸에 익숙한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근육량이 적은 여성은 근력운동을 해야 피로가 쌓이지 않는다. 아령 운동을 일주일에 2~3회씩 3~6개월간 꾸준히 하면 근육량이 10~20% 늘어나고 근력은 30~50% 증가한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같은 시간 운동을 해도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어 남성보다 근육량 증가가 덜하지만 근력은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해 시속 5㎞ 속도로 걷기 50분, 달리기 30분, 수영 40분씩 1주일에 3~5번 꾸준히 하면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허리 군살도 제거된다. 전신의 기와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기공(氣功) 체조도 도움이 된다. 먼저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가볍게 온몸을 두드려 준다. 그다음 바르게 앉거나 서서 두 손을 배꼽 아래 단전 위에 올려놓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를 내밀고 항문을 배쪽으로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조이며 장 운동을 해 준다. 이런 동작을 100회 실시한 뒤 아랫배를 고루 두드리고 쓸어내려주면 된다. 이어 말 타는 자세로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손을 천천히 들어 올려 양옆으로 뻗으며 숨을 내쉰다. 또 양손으로 목을 감싸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몸을 뒤로 젖혀주고 숨을 내쉬면서 앞으로 숙인다. 이때 1~2초간 멈춘 상태로 단전을 느끼며 숨소리를 듣는다. 마지막으로 손가락으로 정수리, 옆머리, 뒤통수, 관자놀이 부위를 눌러준 다음 손가락을 세워 이마, 눈 주위를 돌아가며 가볍게 두드린다. 손톱 밑의 십전혈을 손톱으로 꾹꾹 눌러 자극해 줘도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간밤에 잠 설친 당신, 혹시 스마트폰 쓰셨나요?

    간밤에 잠 설친 당신, 혹시 스마트폰 쓰셨나요?

    종종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있다면 침대 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잔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과 영국의 수면 전문가들이 소위 ‘굿 잠’을 자기 위해서는 침실에서 스마트폰을 ‘추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Ofcom)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반응이다. 영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80%의 사람들은 잠자리에 스마트폰을 두고 사용하며 이중 50%는 알람 용도로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 전문가들은 대부분 잠자리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이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불면증,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하버드대학 수면의학과 찰스 자이슬러 교수는 “수면 전에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를 보게되면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신체의 자연적인 리듬을 왜곡시킨다” 면서 “멜라토닌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당신을 더 깨어있게 만들며 숙면까지 방해받는다”고 설명했다. 영국 서리대학교 신경과학과 데브라 스케네 교수도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푸른빛은 침대 스탠드의 붙빛과는 차원이 다르다” 면서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한편 스마트폰이 숙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발표된 바 있다. 최근 미국 워싱턴 대학 크리스토퍼 바네스 교수 연구팀은 잠자리에서 습관적으로 들고있는 스마트폰이 숙면을 방해해 다음날 직장생활까지 지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바네스 교수는 “스마트폰은 마치 잠을 방해하기 만들어진 완벽한 기기같다” 면서 “충분한 수면은 직장인에게 있어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저녁에는 가급적 스마트폰을 꺼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간밤 잠 설친 당신 혹시 스마트폰 쓰셨나요?

    간밤 잠 설친 당신 혹시 스마트폰 쓰셨나요?

    종종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있다면 침대 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잔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과 영국의 수면 전문가들이 소위 ‘굿 잠’을 자기 위해서는 침실에서 스마트폰을 ‘추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Ofcom)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반응이다. 영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80%의 사람들은 잠자리에 스마트폰을 두고 사용하며 이중 50%는 알람 용도로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 전문가들은 대부분 잠자리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이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불면증,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하버드대학 수면의학과 찰스 자이슬러 교수는 “수면 전에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를 보게되면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신체의 자연적인 리듬을 왜곡시킨다” 면서 “멜라토닌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당신을 더 깨어있게 만들며 숙면까지 방해받는다”고 설명했다. 영국 서리대학교 신경과학과 데브라 스케네 교수도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푸른빛은 침대 스탠드의 붙빛과는 차원이 다르다” 면서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한편 스마트폰이 숙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발표된 바 있다. 최근 미국 워싱턴 대학 크리스토퍼 바네스 교수 연구팀은 잠자리에서 습관적으로 들고있는 스마트폰이 숙면을 방해해 다음날 직장생활까지 지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바네스 교수는 “스마트폰은 마치 잠을 방해하기 만들어진 완벽한 기기같다” 면서 “충분한 수면은 직장인에게 있어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저녁에는 가급적 스마트폰을 꺼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간밤에 잠 설친 당신 혹시 스마트폰 사용했나요?

    간밤에 잠 설친 당신 혹시 스마트폰 사용했나요?

    종종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있다면 침대 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잔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과 영국의 수면 전문가들이 소위 ‘굿 잠’을 자기 위해서는 침실에서 스마트폰을 ‘추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Ofcom)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반응이다. 영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80%의 사람들은 잠자리에 스마트폰을 두고 사용하며 이중 50%는 알람 용도로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 전문가들은 대부분 잠자리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이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불면증,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하버드대학 수면의학과 찰스 자이슬러 교수는 “수면 전에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를 보게되면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신체의 자연적인 리듬을 왜곡시킨다” 면서 “멜라토닌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당신을 더 깨어있게 만들며 숙면까지 방해받는다”고 설명했다. 영국 서리대학교 신경과학과 데브라 스케네 교수도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푸른빛은 침대 스탠드의 붙빛과는 차원이 다르다” 면서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한편 스마트폰이 숙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발표된 바 있다. 최근 미국 워싱턴 대학 크리스토퍼 바네스 교수 연구팀은 잠자리에서 습관적으로 들고있는 스마트폰이 숙면을 방해해 다음날 직장생활까지 지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바네스 교수는 “스마트폰은 마치 잠을 방해하기 만들어진 완벽한 기기같다” 면서 “충분한 수면은 직장인에게 있어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저녁에는 가급적 스마트폰을 꺼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콩팥병은 정말 완치가 안 될까”

    콩팥은 간과 함께 대표적인 ‘침묵의 장기’로 꼽힌다. 탈이 나거나 병이 생겨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자각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됐거나, 만성화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콩팥병에 대해 막연한 공포감을 갖고 있다. 한번 걸리면 평생 갖고 살아야 하며, 언젠가는 혈액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하는 힘든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콩팥병도 완치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어느 쪽이 맞을까? ■콩팥병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과거에는 당뇨병 환자 10명 중 3~4명이 신부전으로 진행했다. 당뇨병이 있어도 콩팥병을 조기에 진단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고, 마땅한 예방법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만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며, 앞으로는 이 비율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과거에는 콩팥병의 진단과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콩팥병은 치료가 어려워 평생 관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됐고, 지금도 이렇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또 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도 크게 부족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만성콩팥병 자료’에 따르면 1990년대까지 말기 신부전 환자는 10년에 두 배씩 증가했다. 하지만 콩팥병의 발병 경로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이뤄져 적절한 치료책이 제시되면서 말기 신부전 환자 증가폭이 완만해지고 있다. 좋은 고혈압 치료제가 많이 개발돼 최근에는 콩팥병이 악화되는 비율이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기에다 단백뇨와 신기능(크레아티닌)검사를 적용하는 콩팥병 가이드라인이 마련됨으로써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콩팥도 늙는다 몸에 질병을 갖고 있어도 자연 수명을 다할 때까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완치된 것으로 본다. 예컨대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은 뒤 자연사할 때까지 아프거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 완치됐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완치의 의미는 허리디스크가 발병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 이 개념을 적용하면 콩팥병도 얼마든지 완치할 수 있다. 실제로 콩팥병의 일종인 사구체신염은 지금도 3분의 1이 완치된다. 이런 콩팥의 완치를 이해하려면 콩팥의 노화를 먼저 알아야 한다. 콩팥에는 기본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콩팥단위’라는 작은 기관이 있는데, 어릴 때는 콩팥 양쪽에 있는 이 콩팥단위가 약 200만개쯤 된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으면 점차 줄어 60대가 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물론 콩팥단위가 절반으로 준다고 콩팥의 기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콩팥의 노화로 본다.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이 없으면 콩팥이 노화해도 콩팥병으로 진행하는 사례는 드물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으면 콩팥의 노화에 더해 모세혈관이 빠르게 망가져 콩팥의 기능이 뚝뚝 떨어져 만성 콩팥병, 말기 신부전 등으로 진행한다. ■콩팥병, 정말 완치될까 과거 콩팥병 환자는 35~45세의 콩팥 기능을 100으로 볼 때, 매년 평균 3%씩 기능이 감소했다. 콩팥병이 없는 사람은 매년 0.3~0.5%씩 콩팥 기능이 떨어진다. 콩팥병 환자가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가졌다면 이보다 더 큰 폭으로 기능이 감소한다. 콩팥 건강의 핵심은 기능 감소를 어느 정도나 줄이고 늦추느냐에 있다. 치료술 발전으로 최근에는 콩팥병 연간 감소폭이 1.5%에 근접하고 있다. 콩팥 기능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말기 신부전에 해당하고, 이때부터 투석이나 콩팥 이식이 필요한데, 매년 콩팥 기능 감소율이 3%라면 대개 60대에 15% 이하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감소폭이 1.5%로 줄면 기능 감소율 역시 느려져 80대 후반쯤에야 15% 선에 이르게 된다. 즉, 적절하게 콩팥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자연 수명의 한계인 80대까지도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콩팥병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런 단계에 이르면 콩팥병이 ‘완치(remission)’된 것으로 본다. 물론 치료를 거쳐 이 완치 단계에 이르는 환자들도 있다. 이런 완치상태에 이르려면 당뇨병과 고혈압의 적극 치료 정기적인 콩팥 검사 비만 해소 금연·절주 적절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 싱겁게 먹는 습관을 생활화하면 완치 단계를 넘어 평생 콩팥병 걱정을 안 하고 살 수 있다.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은 “뉴욕의 맨해튼은 운동·비만예방 등을 적극 실천해 콩팥병으로 인한 투석 인구를 줄인 좋은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성권 원장은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비만을 예방하는 등의 조치와 함께 당뇨병과 고혈압을 잘 관리하면 평생 콩팥병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서 “콩팥에 문제가 있다면 완치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앱 새로 나왔다고 바로 깔면 ‘큰코’ 한 박자 늦은 설치 보안에는 ‘보약’

    앱 새로 나왔다고 바로 깔면 ‘큰코’ 한 박자 늦은 설치 보안에는 ‘보약’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KT 홈페이지가 초보 해커에게 어이없이 뚫렸다.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업계는 물론 개인 사용자들도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당할지 모르는 해킹 위협에 잔뜩 긴장하는 모양새다. PC와 모바일은 물론 삶 전반에 디지털 기기가 녹아들면서 생활 속 보안 위협도 점점 커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 정보의 창과 방패가 된 해킹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올해 기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킹 방식과 예방 방법도 함께 짚어봤다. 해킹이 1960년대 미국 대학생들의 호기심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정보가 돈인 시대에서 해킹은 이미 하나의 범죄 유형, 수단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해킹의 시초는 미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동아리 모임이 야밤에 학교 건물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했던 1960년대로 올라간다. 이때는 남의 자료를 재미 삼아 훔쳐보거나 비밀번호를 바꿔 골탕먹이는 게 대부분이었다. 국내에서는 1996년 4월 카이스트 해킹 동아리가 포항공대 전자공학과 전산시스템을 공격하면서 해킹 이슈가 떴다. 이들은 전산시스템에 올라온 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아예 비밀번호를 바꿔버렸다. 조사 결과 포항공대 해킹 동아리와 라이벌이었던 카이스트 동아리가 앞서 뚫린 카이스트 시스템에 대한 범인을 포항공대 동아리로 지목, 보복 공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종의 자존심 싸움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초창기 해킹과 달리 해킹은 허가받지 않은 시스템에 침투해 정보를 훔치는 부정적인 의미가 더 커졌다. 때문에 악의 여부에 따라 단어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보안의 취약점을 찾아 내기 위한 시스템 침투 행위에는 ‘해킹’이란 단어를 그대로 쓰되, 범죄 등 악의적 침투 행위에는 ‘크래킹’이라는 단어를 쓰자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악의적인 크래킹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체코의 보안업체인 ‘AVG테크놀로지’는 올해 주의해야 할 보안위협으로 ‘랜섬웨어’(Ransomware)와 ‘스캠’(scams) 등을 꼽았다. 랜섬웨어는 PC 파일을 열지 못하도록 하는 악성코드로 모든 정보에 암호를 건 뒤 크래커가 해독키를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스캠은 신용사기로 이메일을 해킹해 거래처 등에 ‘계좌가 변경됐다’는 식으로 메일을 보내 돈을 보내게 하는 일종의 해킹과 피싱의 결합 버전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제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 모두가 해커의 대상”이라면서 “의심 가는 이메일을 열어보지 말고 평소 백신을 최신으로 깔아놓고 데이터를 백업해 두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마찬가지다. 보안업계에서는 특히 올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보안 위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랩에 따르면 지난해 안드로이드 OS에서 발생한 악성코드는 2012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고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해 접수된 보안 문제를 유형별로 들여다보면 전화나 문자 가로채기, 기타 악성코드 다운로드, 원격 조종 등을 목적으로 하는 트로이목마가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안랩 관계자는 10일 “모바일에서는 문자나 메일 등으로 전송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거나 특정 페이지에서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때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새로운 앱은 일주일 이상 사용자의 평을 지켜본 후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나누리병원, 오십견온줄 알았더니 목디스크?

    나누리병원, 오십견온줄 알았더니 목디스크?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목과 어깨가 뻣뻣하고 당기는 느낌을 받았던 김 모씨(55, 남성)는 얼마 전 어깨와 팔에 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십견인 줄 알고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통증이 점점 강해졌다. 특히 왼쪽 어깨에서부터 팔까지 이어지는 부분, 그리고 왼손의 손가락 끝까지 통증이 뻗어나가 물건을 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통증이 심해지자 김씨는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김씨의 병명은 오십견이 아닌 목디스크. 지금껏 알아왔던 통증의 원인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목 디스크였다는 것에 김씨는 무척 놀랐다. 최근 김씨처럼 목 디스크를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여 잘못된 치료를 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쳐 간단한 주사 치료가 아닌, 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치료시기를 놓쳐 심할 경우 신경손상까지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는 목의 통증만을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김씨의 사례에서 보듯 뒷목이 뻣뻣함과 동시에 어깨, 등, 팔, 손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시각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같은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으며 보전적 치료인 신경차단술 등으로 목 디스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증상이 더 심한 경우에는 경막외 신경성형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흉터 없이 국소마취로 간단히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시술시간도 짧아, 치료 후 일상복귀가 바로 가능하다. 최근 직장인들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서, 시술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비수술적 치료를 했음에도 호전이 없을땐 인공뼈를 이용한 인공디스크치환술 등 수술이 불가피하다. 목디스크는 30~40대의 경우 보통 올바르지 못한 자세가 주요 원인이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목을 앞으로 길게 빼거나, 고개를 깊게 숙인 채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자세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외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등의 생활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나누리강서병원 박정현 원장은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목과 등, 허리를 ‘반듯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하며, 특히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이 목디스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수그리는 자세는 고치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규칙적으로 목과 어깨를 둥글게 회전시키는 스트레칭도 목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위염환자 연평균 7.3%씩 급증

    불규칙한 식습관과 학업 스트레스로 10대 청소년에서 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9일 2008~2012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위염 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대 위염 환자는 연평균 7.3%씩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증가율 3.4%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10대 청소년기에 위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생활습관과 다이어트, 우리나라의 성적 지상주의, 대학 진학 등에 따른 입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 스트레스를 받는 20대의 위염 환자 증가율은 연평균 4.4%로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위염 환자의 전체적인 수는 70대가 1만 8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만 6987명, 80세 이상 1만 39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 교수는 “젊은 세대에 비해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많을 뿐 아니라 65세 이후 경제적 빈곤, 신체적 질병, 사회적 고립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에게 위염이 많이 나타나는 데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위염은 음식물 외에도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고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위염 예방을 위해선 짠 음식,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은 자제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회사원 이모(28)씨는 최근 진통제를 먹어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생리통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남들도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통증을 방치한 게 화근이 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이씨의 양측 난소에는 자궁내막증에 의한 커다란 혹이 발견됐다. 불임 가능성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때늦은 후회를 했지만 이미 절제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생리통은 초경을 시작한 10대 여학생부터 폐경기의 50대 여성까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한다. 그래서 생리가 시작되면 생리통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 매달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더라도 진통제만 먹고 참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한 생리통을 방치하면 이씨처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궁내막증이 올 수도 있다. 무관심이 병을 부르는 셈이다. 자궁내막증은 생리혈에 섞여 매달 배출돼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난관을 타고 자궁 밖으로 역류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난소에 주머니 모양의 혹인 낭종을 만들기도 하고 장, 방광 등 다른 장기를 침범해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다른 이유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18%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일단 20대 이후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졌거나 성교통 및 만성골반증이 있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서구식 식생활, 다이옥신 같은 환경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실제로 진료자 수는 2008년 5만 3000명에서 2012년 8만명으로 크게 급증했다. 연평균 8.5%씩 늘고 있는 것이다. 제일병원 불임생식내분비과 송인옥 교수는 “임신, 출산 및 수유를 통해 무월경 시기를 길게 가져가는 게 자궁내막증의 가장 좋은 치료이지만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궁내막증이 악화되거나 이로 인한 난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10명 중 7명은 30~40대 가임기 여성이며, 난임으로 내원한 환자의 30~70%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생리가 계속되는 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률도 40~50%로 상당히 높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주로 소염제나 경구피임약을 사용하지만 약물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중증 자궁내막증으로 악화되면 불임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하복부 불쾌감 정도를 넘어 경련이 일어나거나 허리와 골반이 끊어질 듯 생리통이 심한 경우, 진통제도 듣지 않고 구토·요통·전신 쇠약감·전신 피로감·설사·어지럼증·불안 및 초조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예방과 초기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생리 불순이 왔을 때도 되도록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정상적인 생리양은 하루에 생리대 3~5장이 필요한 정도지만 2~3시간마다 생리대를 흠뻑 적시는 정도로 양이 많은 경우는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암, 자궁내막 근종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생리 출혈량이 80㎖를 넘으면 빈혈이 생긴다. 반대로 지나치게 생리양이 적어도 체내 호르몬에 불균형이 온 것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자궁의 위축, 난소 기능 저하, 불임증 등이 있을 수도 있다. 2~3달에 한 번 생리를 하거나 한 달에 두 번씩 생리를 한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면서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다. 배란이 매달 규칙적으로 이뤄져야 생리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데, 배란이 잘 되지 않으면 생리 주기도 오락가락하게 된다. 이렇게 만성적으로 배란이 안 되면 난소 안에 배란을 일으킬 만큼 성장하지 못한 작은 난포(난자를 둘러싼 세포막)들이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주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발생한다. 인슐린은 우리 몸의 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이 기능을 잘하지 못하면 체내 인슐린이 증가하게 되고 남성호르몬 분비량도 덩달아 늘게 된다. 이 밖에 유전적 요인, 비만, 스트레스 등과도 연관이 있다. 인슐린 기능 이상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함께 올 수도 있다. 특히 임신 시 유산 가능성, 임신성 당뇨 등의 위험이 크다. 또 남성호르몬 증가로 얼굴이나 몸에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살이 찐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량하고, 혈당을 많이 올리는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을 먹지 말고 현미나 야채를 중심으로 식단을 새롭게 꾸리는 게 좋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정도 걷기나 달리기가 적당하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들은 생리불순을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여성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조절하는 게 좋다. 장기간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은 특히 위험한데, 뇌하수체·난소·부신 종양이 원인인 경우 방치하면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또 무월경 환자 중 프로테스테론 분비 없이 에스트로겐만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경우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의 위험이 있고, 반대로 에스트로겐 결핍을 보이는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수도 있다.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즉시 치료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의 꿈’에 실종된 인권운동가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의 꿈’에 실종된 인권운동가

    지난 5일 오전 10시 50분쯤,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리는 인민대회당과 지척에 있는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진수이차오(水橋) 부근. 40세 안팎의 한 여성이 갑자기 옷을 벗어던진 뒤 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주변에 있던 공안(경찰)들이 쏜살같이 달려와 불을 끈 뒤 이 여성을 서둘러 연행했다. 분신 시도 현장은 지난해 10월 5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차량 돌진 테러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이 여성의 분신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공안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이 일어난 만큼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6일 보도했다. ●정치개혁 주장 SNS 무더기 폐쇄 공산당 일당 독재의 중국 사회가 반체제 인사를 양산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인권 유린의 현장인 ‘노동교화소’를 폐지하는 등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인 이면에는 공산당 독재를 비판하거나 민주적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학자나 유명 블로거들의 웨이보(微博·트위터) 계정을 무더기로 폐쇄하는 등 오히려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는 모습이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NGO)인 ‘중국인권수호자’(CHRD)가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형사 구류된 인권운동가는 전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220여명에 이른다. 실종된 인권운동가들도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중국의 꿈’(中國夢)이라는 달콤한 정치 구호를 내세우며 출범한 지난해 중국 인권 상황은 5년래 최악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공안당국이 인권변호사와 언론인, 시위자들을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구속하는 일이 보편화돼 있으며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의 소수민족 인권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칭(劉靑)은 “시진핑 정권은 부패 척결에 나서는 한편 반체제 인사, 인권운동가 등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른 인사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식인들 기득권 던지고 반체제 인사로 중국에 반체제 인사가 양산되고 있는 것은 중국이 지난 30여년간 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엄청난 부를 일궈냈지만 이와 동시에 빈부 격차와 부패, 금융 부실과 거품, 환경오염 등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기득권을 내던진 쉬즈융(許志永) 변호사와 샤예량(夏業良) 전 베이징(北京)대 경제학원 부교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쉬 변호사는 공직자 재산 공개 등을 요구하는 ‘새로운 시민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지난 1월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운동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마다 가택 연금됐으며 지난해 7월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가 체포됐다. 2008년 공산당 일당 독재를 철폐하고 민주적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08헌장’에 서명한 샤 전 교수는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와도 아주 가깝게 지냈다. 지난해 10월 해직 통보를 받은 그는 12월 26일 미국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강의로 13년간의 베이징대 생활을 마쳤다. 샤 전 교수는 “베이징대를 떠나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며 “이는 국가와 시대의 비애”라고 비판했다. 대학의 자유를 강조해 온 천훙궈(諶洪果) 시베이(西北)정법대 교수는 지난해 말 ‘사직 공개성명’을 인터넷에 올렸다. 학교 당국으로부터 몇 차례 압력받은 사실을 밝힌 천 교수는 “교수 직책을 유지하고 체제에 순응하기 위해 그동안 지켜 온 원칙을 버리고 구차해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보편적 권리도 쟁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법치의 신앙과 법률의 권위, 과정의 가치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초에는 장쉐중(張雪忠) 상하이 화둥(華東)정법대 교수가 입헌 정치 등을 공개적으로 호소하다 정직됐다. 민주 헌정 요구는 서방이 중국을 공격하는 도구라는 관영 언론의 주장에 대해 “이런 논리가 헌정의 가치를 압살하는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민주 법제 등을 요구한 게 빌미가 됐다. 화둥정법대 측은 교수 신분으로 학교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발표한 것은 교수 직업 수칙 등을 어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장 교수는 자신의 정직에 대해 “분명히 정치적인 의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월에는 왕궁취안(王功權) 등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들이 ‘공공의 질서를 교란한 죄’로 체포됐다. 인터넷 논객인 쉐만쯔(薛蠻子), 저우루바오(周祿寶), 친즈후이(秦志暉) 등도 성매매, 사기 등의 혐의로 붙잡혀 갔다. 이 때문에 ‘온건파’에 속하는 중국의 자유파 지식인 100여명도 지난달 20일 정치 개혁과 민주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 모임에는 마오쩌둥(毛澤東)의 비서 출신인 리루이(李銳)를 비롯해 두다오정(杜導正) 전 신문출판서 서장 등 공산당 원로들과 중국 정치 개혁을 주장하다 실각했던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의 아들인 후더핑(胡德平), 저명한 경제학자 마오위스(茅於軾)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정치 개혁은 입헌 정치와 법치의 제도화가 주요 내용이다. 중국 공산당이 헌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현대적 집권당으로 전환하는 것이 당면 과제이며 이를 위해선 낡은 사상, 옛 습관, 옛 제도 등을 모두 버려야 한다는 게 이들의 요구 사항이다. ●관영언론 다당제 비판… 개혁 견제 그렇다고 중국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 정치 개혁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 체제 안정을 최우선시하는 중국 정치의 특성상 급격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자유파 학자인 베이징대 법학과 장첸판(張千帆) 교수는 “5년 내에 중국의 정치 개혁은 어렵다”고 단언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서구식 다당제에 대해 비판하며 정치 개혁 요구를 견제하고 있다. 이런 만큼 머지않아 중국 당국은 극심한 빈부 차, 도농 및 지역 간 소득 격차 등의 사회 양극화 문제와 사법적 불공정성 등을 해결하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khkim@seoul.co.kr
  • 낮에 졸음 심하면 수면무호흡증 의심해봐야

     날이 풀리면서 낮에 졸음을 못 견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대부분은 춘곤증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낮에 졸음을 참지 못하거나 현저히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숙면을 방해해 낮동안 심한 졸음과 피로감에 시달릴 뿐 아니라 몸이 만성적인 산소 부족상태에 빠져 혈압·당뇨·뇌졸중 등 전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박지운 교수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당장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소홀히 여기기 쉽다”면서 “그러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기억력과 집중력, 분별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전신이 지속적인 저산소상태에 빠져 갖가지 만성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코를 골다가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한동안 호흡이 멎게 되는데, 이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40대 이상 성인의 약 20%(남자 27%, 여자 16%)가 수면무호흡증을 갖고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피로·고혈압·당뇨·뇌졸중 등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심혈관계 질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 중 무호흡으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심장 박동이 증가하는데, 이 때문에 심장이 과로 상태에 빠져 질환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 수면 중 발생하는 돌연사나 심장마비의 상당수가 이런 수면중 호흡장애와 관련이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고위험군  1.고령일수록 위험=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의 폭이 좁아지고, 근육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기도를 막아 발생하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65~99세 남자의 70%, 여자의 56%가 상당한 수준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2.체중에 비례=과체중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강력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체중이 증가할 경우 기도 주변에 지방이 쌓여 공기 통로가 좁아질 뿐 아니라 기도를 열어주는 신경 보상기전에 변화가 초래돼 쉽게 기도가 막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3.흡연과 음주도 악화요인=직접 흡연은 물론 간접 흡연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특정 물질이 기도를 자극해 쉽게 막히는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음주 역시 기도를 유지하는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기도가 좁아지는 원인이 된다.  4.남성이 더 많아=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의 남녀 비율은 대략 5~8 : 1 정도로 남성 환자가 많다. 수면 중 크게 코를 골거나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는 증상이 남자에게서 더 두드러져 병원을 자주 찾는 것도 이유이지만 음주와 흡연에 노출되는 빈도가 여성에 비해 많다는 것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  1.고혈압=수면 중 숨을 쉬지 못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르는데, 이런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혈압이 상승된 상태로 유지된다. 수면무호흡의 정도가 심한 환자뿐 아니라 가벼운 무호흡증도 혈압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2.심혈관계 질환=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33%나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무호흡 상태에서의 혈압 상승과 저산소증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원인이다.  3.당뇨=수면 중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 인체가 저산소 상태에 빠져 다량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혈당을 높인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결국 당뇨에 노출되게 된다.  4.인지기능 저하=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기억력, 집중력, 분별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점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 수면다원검사로 진단  코골이나 낮 동안의 졸림 정도, 수면의 질은 설문지로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는 있다. 그러나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은 수면다원검사를 거쳐야 한다. 이 검사는 코골이 소리, 뇌파, 산소포화도, 안구 및 몸의 움직임 등 수면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들을 파악하는 검사로, 수면무호흡은 물론 다른 수면 문제도 확인할 수 있다.  ■코골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기도 내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밀어 넣어 기도를 유지하게 하는 양압치료기를 이용하는데, 턱뼈가 기형이거나 조직이 기도를 막고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하기도 한다. 또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기도를 넓혀주는 원리를 이용한 구강내장치는 수면 중에 착용하는데, 기존 장치에 비해 불편감이 적고 사용법이 간단하면서도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효과가 뛰어나 최근 들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도움말: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박지운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강소라 다이어트, 비결은 똑바른 자세? ‘단식보다 쉬운 다이어트’

    강소라 다이어트, 비결은 똑바른 자세? ‘단식보다 쉬운 다이어트’

    강소라 다이어트 배우 강소라는 5일 G패션에서 진행하는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2014년 F/W 시즌 아이템 소개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했다. 이날 강소라는 심플한 원피스와 아이보리색 가방을 매치해 늘씬한 몸매로 등장하여 화제를 모았다. 강소라의 몸매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강소라의 다이어트 비법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강소라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평상시에 걷는 습관, 앉아있는 습관으로 똑바른 자세를 통해 각선미 몸매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평상시 가슴을 활짝 펴고 걷고 책상에 앉을 때에도 바른 자세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빵을 주식으로 할 만큼 빵을 좋아했다”면서 “밀가루 음식은 탄수화물이 굉장히 많이 함유되어 빵이나 면류의 음식은 살을 찌우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하루 세끼를 제시간에 꼬박꼬박 먹으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이 잡히고 초콜릿, 과자, 라면과 같은 밀가루로 만들어진 간식은 먹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맛있겠다!” 대형 귀상어의 ‘섬뜩한 먹방’ 포착

    “맛있겠다!” 대형 귀상어의 ‘섬뜩한 먹방’ 포착

    많은 부분이 아직 신비에 싸여있는 희귀종 귀상어의 식사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쿠버다이버 엘 마르티네즈가 근접 촬영한 대형 귀상어의 다양한 모습을 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대서양 카리브 해(Caribbean sea) 바하마(Bahamas)령 비미니 제도(Bimini Islands)는 미국의 플로리다(Florida)의 해안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져있으며 어류보호지역이기도해 다양한 종류의 희귀 상어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귀상어는 대단히 예민하고 까다로우며 인간에게 공격적인 어류이기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마르티네즈는 올 겨울 내내 이곳을 방문해 귀상어와 친분을 쌓았고 이제는 직접 먹이를 주며 가벼운 스킨십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촬영은 올 1월에 이뤄진 것으로 이미 귀상어는 마르티네즈에 많이 익숙해진 상태였기에 수월히 진행됐다. 마르티네즈가 전해준 먹이를 덥석 먹어치우는 5m크기의 대형 귀상어의 모습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경이롭다. 마르티네즈는 “귀상어는 다이버보다는 다이버가 주는 먹이에 더 관심이 많다”며 “그들의 우아한 생활습관을 최대한 존중해주면 어느새 친해지게 된다. 물론 그 동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귀상어는 연골어류 흉상어목 귀상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망치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외모가 유명하다. 주식은 오징어·갑각류지만 때때로 사람을 공격하기도해 접근에 주의가 필요하다. 머리가 망치처럼 넓어진 이유는 감각기관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10억분의 1볼트에 이르는 초저전기신호를 파악할 수 있고 지구 자기장을 인식해 어느 곳이든 손쉽게 이동한다. 지능도 매우 높다. 하지만 지느러미 부위가 식용으로 인기가 높아 많은 포획이 이뤄져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현재는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다. 사진=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 배고파!” 희귀 귀상어의 즐거운 식사시간 포착

    “아~ 배고파!” 희귀 귀상어의 즐거운 식사시간 포착

    많은 부분이 아직 신비에 싸여있는 희귀종 귀상어의 식사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쿠버다이버 엘 마르티네즈가 근접 촬영한 대형 귀상어의 다양한 모습을 4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대서양 카리브 해(Caribbean sea) 바하마(Bahamas)령 비미니 제도(Bimini Islands)는 미국의 플로리다(Florida)의 해안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져있으며 어류보호지역이기도해 다양한 종류의 희귀 상어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귀상어는 대단히 예민하고 까다로우며 인간에게 공격적인 어류이기에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마르티네즈는 올 겨울 내내 이곳을 방문해 귀상어와 친분을 쌓았고 이제는 직접 먹이를 주며 가벼운 스킨십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촬영은 올 1월에 이뤄진 것으로 이미 귀상어는 마르티네즈에 많이 익숙해진 상태였기에 수월히 진행됐다. 마르티네즈가 전해준 먹이를 덥석 먹어치우는 5m크기의 대형 귀상어의 모습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경이롭다. 마르티네즈는 “귀상어는 다이버보다는 다이버가 주는 먹이에 더 관심이 많다”며 “그들의 우아한 생활습관을 최대한 존중해주면 어느새 친해지게 된다. 물론 그 동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귀상어는 연골어류 흉상어목 귀상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망치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외모가 유명하다. 주식은 오징어·갑각류지만 때때로 사람을 공격하기도해 접근에 주의가 필요하다. 머리가 망치처럼 넓어진 이유는 감각기관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10억분의 1볼트에 이르는 초저전기신호를 파악할 수 있고 지구 자기장을 인식해 어느 곳이든 손쉽게 이동한다. 지능도 매우 높다. 하지만 지느러미 부위가 식용으로 인기가 높아 많은 포획이 이뤄져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현재는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다. 사진=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고혈압환자, 기침만으로도 뇌출혈 올 수 있어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고혈압 환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시기이다. 사소하게 여기기 쉬운 기침만으로도 뇌출혈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고혈압성 뇌출혈이다. 이처럼 만성 질환인 고혈압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고혈압성 뇌출혈은 고혈압으로 인해 뇌혈관에 지속적인 손상이 가해져서 나타나는게 일반적이다. 손상이 계속되면 뇌 부위의 미세 혈관들이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면서 출혈을 유발하는 것. 실제로 동맥경화는 사람에 따라 20대 후반부터 발생해 혈관의 변화를 초래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나이가 들어서도 높은 혈압에 노출되는 동안 혈관벽이 약해져 혈압이나 혈류의 사소한 변화에도 견디지 못하고 쉽게 터지게 된다.  특히 뇌속으로 들어가 묻혀 있는 아주 작은 혈관인 ‘천공동맥’과 ‘종말혈관’들이 문제다. 이런 혈관들은 내력이 약해 혈압이 변할 경우 잘 터지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런 현상은 50~60대 이상의 고령자에서 흔하며, 겨울이나 환절기에 특히 많다.  일단, 고혈압성 뇌출혈이 발생할 경우 갑작스럽게 의식이 흐려지거나 반신마비와 시야가 흐려지며, 간질·저린 느낌·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갑작스러운 두통과 구토, 운동마비, 감각마비, 의식저하 등 보다 심각한 상태로 발전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지체없이 병원으로 옮겨 뇌전산하 단층촬영이나 MRI 등으로 뇌출혈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 대처해야 한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고혈압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 고혈압을 예방·관리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식습관이 변하는 데다 운동 부족 등으로 고혈압이 발생하거나 관리에 허점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혈압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특히 뇌졸중 위험인자인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추운 곳에 오래 머물거나 갑자기 실내에서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거나 비만한 고령자는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오는 곳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추울때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높아져 혈관이 더 쉽게 터지기 때문이다. 또 1일 염분 섭취량을 10g 이내로 제한하는 저염식과 절주,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즐기는 식습관도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섭취량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장류(간, 곱창)나 알 종류(달걀 노른자, 명란) 같은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피하고 두부나 생선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청담튼튼병원 김호정 원장은 “뇌출혈을 포함한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로 꼽힐만큼 위험하고 후유증도 크기 때문에, 평소에 조심하는것이 최선”이라며 “뇌출혈 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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