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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생활에 연 2.5만 할인쿠폰…‘경기 컬처패스’ 15일부터 시행

    문화생활에 연 2.5만 할인쿠폰…‘경기 컬처패스’ 15일부터 시행

    경기도는 관내에서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등 문화생활을 하면 연 최대 2만5000원의 할인쿠폰(문화소비쿠폰)을 지원하는 ‘경기 컬처패스’를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소비쿠폰은 이날부터 ‘경기 컬처패스’ 앱 회원가입 후 ‘The 경기패스’ 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인증과 도민 인증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쿠폰은 도 전체 인구수를 기준으로 시군별 인구 비율에 따라 지급 수량이 배정되고 추첨으로 당첨자에게 지급된다. 11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신청받고 그 다음 주 월요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쿠폰은 CGV(영화), 티켓링크(공연, 전시, 스포츠), 여기어때(숙박, 액티비티) 등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분야별 쿠폰 금액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는 5000원 ▲숙박은 1만원이다. 1인당 연간 최대 2만5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유효 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 경상국립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7.22 대 1

    경상국립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7.22 대 1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8일~12일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 결과 3755명 모집에 2만 7118명이 지원해 평균 7.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수시모집 6.62 대 1보다 0.60포인트 상승했다. 지원자 수로 보면 1953명이 늘었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글로컬대학 선정과 2차 연도 최고 등급 획득,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수행을 통한 지역정주형 인재 육성 등 높아진 대외적 위상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자율전공학부,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자 대입전형을 적극적으로 개선한 것도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수시모집 ‘정원 내’에서는 3462명 모집에 2만 5617명이 지원, 경쟁률은 7.40 대 1로 나타났다. 전형별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종합(지역인재 기초생활)은 9.88 대 1,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8.86 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6명 모집에 163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은 27.17 대 1이었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교육학과는 4명 모집에 98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은 24.50 대 1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 약학과는 3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은 24.33 대 1을 기록했다.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으로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성장해 가는 ‘우주항공대학’은 전년 대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었음에도 전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의과대학은 전년 138명에서 76명으로 전체 모집정원이 62명 감소했으나, 경쟁률에서 학생부교과(일반전형) 17.92 대 1,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 6.93 대 1, 학생부종합(일반전형) 19.0 대 1,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 24.33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계열 구분 없이 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는 자율전공학부는 41명 모집에 666명이 지원하여 16.24 대 1로 지난해 대비 9.75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실기·실적 전형의 경우 미술교육과는 13명 모집에 110명이 지원하여 8.46 대 1, 음악교육과는 21명 모집에 152명이 지원하여 7.2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실기전형을 치르는 학과 가운데 사범대학(음악·미술·체육교육과), 본부대학(휴먼헬스케어학과) 지원자는 11월 19일의 실기고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며 “실기고사와 면접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은 불합격 처리된다”고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합격자는 11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1단계 합격자 대상은 학생부종합전형 일반전형(사회대 일부 학과, 사범대, 수의대, 의대, 간호대, 약학대)과 지역인재전형(의대), 지역인재 기초생활수급자등전형(의대), 농어촌학생전형(의대)으로 1단계 합격자는 11월 20일에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12월 12일 경상국립대학교 누리집(gnu.ac.kr)에 발표한다.
  • “재무장관이 속옷 차림으로 질질 끌려다녀”…Z세대 폭발한 ‘이 나라’ 충격 근황

    “재무장관이 속옷 차림으로 질질 끌려다녀”…Z세대 폭발한 ‘이 나라’ 충격 근황

    소셜미디어(SNS) 접속 차단과 부패에 격분한 네팔 시위대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네팔 재무장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시위대에 끌려가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선 네팔 재무장관이 무력하게 거리에서 끌려가고 있다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남성은 속옷만 입은 채 팔과 다리가 들린 채 어딘가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재무장관이 경제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귀를 닫았고, 청년들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상에선 네팔 재무장관이 길거리에서 시위대에 폭행당하는 영상과 속옷만 입은 채 강에서 시위대에 쫓기며 폭행당하는 영상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정부가 지난 5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 26개 SNS의 접속을 차단한 데 반발해 시작됐다. 고위층 자녀들의 호화생활과 극빈층을 대조하는 영상이 SNS에 퍼지자 10~30대 ‘Z세대’가 격분했고 정부가 차단하자 시위로 번진 것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인구 3000만명 가운데 20% 이상이 빈곤층이며 2022~2023년 기준 15~24세 실업률은 22%를 넘었다. 지난 9일 네팔 시위대는 중부 간다키주 포카라에 있는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했다. 일부 교도소 건물이 파괴되면서 수감자 900명이 탈옥했다. 네팔 서부 수두르파스침주에 있는 카일라리 교도소와 중부 바그마티주 랄리트푸르에 있는 교도소에서도 방화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같은 날 수도 카트만두의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 관저를 비롯해 국회의사당, 대법원, 검찰청 등의 청사도 습격해 불태웠다. 포우델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군사훈련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시위대가 전날 올리 총리 자택을 포함해 정치인 24명의 관저도 방화해 화상을 입은 잘라나트 카날 전 총리의 아내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군 당국은 올리 총리 사임에도 시위가 잦아들지 않자 카트만두 등 주요 도시에 병력을 배치했다. 이웃 나라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폭력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시위대에 자제를 촉구했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시위대 중 22명이 숨지고 500명 넘게 부상을 당했다.
  • “성관계 왜 해? ○○ 더 좋아” 20대 4명 중 1명은 ‘무성생활’ 한다는 미국

    “성관계 왜 해? ○○ 더 좋아” 20대 4명 중 1명은 ‘무성생활’ 한다는 미국

    1년간 성관계 안 한 젊은층 14년새 2배매주 성관계하는 18~64세 비율도 급감SNS·게임 사용 늘고 파티 참석은 줄어사회구조 은둔형 외톨이화…병리현상도 최근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잠재적인 ‘성 불황’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이달 초 가족학연구소(IFS)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만 18~64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일반사회조사(GSS) 결과, 매주 성관계를 한다는 응답자는 절반에 크게 못 미치는 37%에 불과했다. 1990년(55%)과 비교했을 때 18%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이같은 성관계 빈도 감소는 일정 부분 젊은 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파트너(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다고 답한 18~29세 비율은 2014년 42%였으나, 10년 뒤인 지난해엔 32%로 10%포인트 감소했다. 젊은 남녀가 함께 사는 경우가 적어지면서 규칙적인 성관계를 갖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IFS는 분석했다. 성관계 감소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혼자 사는 젊은 성인이 최근 1년간 성관계를 전혀 하지 않은 비율은 1990년대와 2000년대 내내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10년대 들어 급증하는 특이한 양상이 나타났다.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18~29세 비율은 1990년(15%)과 2010년(12%) 사이엔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이후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엔 24%를 기록했다. 미국의 젊은 층 4명 중 1명은 성관계와는 거의 무관한 이른바 ‘무성생활’(sexlessness)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회심리학자 조나선 하이트는 저서 ‘불안 세대’(2024)에서 2010~2015년 사춘기를 겪은 세대가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 때문에 디지털화되면서 과거 세대에 비해 사회화에 덜 노출됐으며 이로 인해 불안, 우울, 자해, 자살 등 병리 현상의 증가를 겪었다고 짚었다. 2010년대 디지털로 대표되는 사회 구조 변화로 은둔형 외톨이가 부상했다. 젊은 층이 일주일 동안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2010년 평균 12.8시간에서 2019년 6.5시간으로 불과 9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엔 5.1시간까지 줄었다. 젊은 층이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SNS), 음란물, 게임 등에 더 많을 시간을 쏟으면서 낭만적인 관계로 이어질 기회인 파티 등 사회적 모임에 할애하는 시간은 줄었다. 그리고 이같은 모임 참여 감소는 특히 연애 시장에서 젊은 남성의 매력을 떨어뜨리게 되고, 무성생활이 증가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IFS는 언급했다. 성관계 감소가 가장 심각한 연령층은 젊은 세대지만, 노년층에서도 감소세는 뚜렷했다. 기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한다는 응답은 1996~2008년 59%에서 2010~2024년 49%로 줄었다. 이런 감소세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IFS는 이런 변화를 초래한 디지털 혁명을 ‘전자 아편’이라고 표현하면서 젊은 층의 결혼과 파트너 관계를 저해할 뿐 아니라 이미 형성된 관계마저 악화시킨다고 했다. 일례로 기혼 부부 관계에서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늘고 이에 따라 취침 시간이 뒤로 늦춰지는 동시에 SNS·게임·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더 많이 즐기면서 부부간 친밀감은 감소한다. 그랜트 베일리 IFS 연구원은 “오늘날 많은 사람은 성생활을 포함해 삶의 대부분을 가상 세계에서 보내고 싶어 하지만,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시간을 함께 보낼 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면서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 못지않게 ‘성 불황’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휴대전화에 女신체 사진 3000여장” 비번 경찰관, 불법촬영 20대男 검거

    “휴대전화에 女신체 사진 3000여장” 비번 경찰관, 불법촬영 20대男 검거

    약 3시간 동안 상가를 돌며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10분쯤 성남시 분당구 한 상가건물 내 생활용품점에서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휴무를 맞아 아내와 쇼핑하던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대 김학민 경사의 눈에 우연히 띄면서 덜미를 잡혔다. 김 경사는 휴대전화를 든 A씨가 물건을 고르는 척 서성이면서 이상하게 여성 주변에서만 쪼그려 앉아 하단에 진열된 물건을 만지작대는 것을 포착했다. A씨는 은근슬쩍 손에 쥔 휴대전화 카메라 방향을 여성 신체 쪽으로 돌리기도 하고, 초조한 듯 주변 눈치를 살피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6~8월 순찰 활동 중 카메라 이용 범죄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수행한 김 경사는 A씨의 행동이 전형적인 불법 촬영 용의자의 행태임을 알아봤다. 김 경사는 15분간 A씨를 유심히 지켜본 끝에 불법 촬영이 벌어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아내를 조용히 가게 밖으로 내보냈다. 용의자가 난동을 부릴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김 경사는 매장 직원의 협조를 구한 뒤 A씨가 홀로 떨어진 틈을 타 직원과 함께 도주로를 막고 경찰관 신분증을 제시했다. A씨는 처음엔 ‘내가 왜 조사를 받아야 하느냐’며 저항했으나, 이미 불법 행위를 목격했고 매장 내 다수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는 말을 듣고는 체념한 듯 임의 동행에 응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여성 신체 사진이 3000여장이나 발견됐다. 사건 당일 촬영한 사진도 200여장이나 됐다. A씨는 사건 당일 매장 안에서 3시간 넘게 머무르며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법 촬영물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 “샤워 소리 난다” 부모 앞에서 딸 부부 살해한 아랫집…방에 숨은 두 손녀는 울지도 못했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사건창고]

    “샤워 소리 난다” 부모 앞에서 딸 부부 살해한 아랫집…방에 숨은 두 손녀는 울지도 못했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사건창고]

    2021년 9월 27일 새벽,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은 5년간의 층간소음 갈등이 빚어낸 비극이다. 아래층 남성은 흉기를 든 채 윗집으로 올라가 무고한 일가족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했다. 새벽에 일어난 참혹한 범행윗집 문 열리자 참수하듯이 흉기 공격손주 돌보던 외할머니·외할아버지 중상사건은 2021년 9월 27일 오전 0시 33분경 시작됐다. 여수시의 한 아파트 8층에 사는 장모(당시 34세)씨는 9층 김모(40대)씨의 집 앞에서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목장갑을 낀 손에는 긴 흉기가 들려 있었다. 문이 열리고 김씨가 나오자마자 장씨는 참수하듯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가 쓰러지자 열린 현관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장씨는 김씨의 아내 A씨와 A씨의 60대 친정 부모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렀다. 장씨의 흉기 공격은 머리와 복부 등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곳에 집중됐다. 김씨와 아내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김씨의 장인·장모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으나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당시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던 김씨의 두 딸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화를 면했지만, 극도의 공포에 빠져 있었다. 범행 후 장씨는 어머니에게 연락해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그는 112에 전화해 “내가 흉기로 사람 네 명을 죽였다”고 신고한 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가 20분 만에 검거됐다. 장씨는 경찰조사에서 “5년 전부터 위층과 층간소음 갈등을 겪었다”면서 “범행 당시 ‘쿵쿵’ 대는 발소리가 들려 화가 나 범행하기로 마음먹고 윗집에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을 저지르기 12일 전에도 경찰에 “위층에서 나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소 여부를 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두 집 간의 층간소음 다툼을 전하면서 장씨가 소리에 매우 예민했다고 했다. 한 주민은 “시끄럽다고 (장씨가) 맨날 쫓아 올라가고, 위층(김씨네)은 맨날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김씨 부부는 평소 “아랫집에서 툭하면 항의해 너무 힘들다. (장씨가) 너무 예민하다. 거실·방 바닥에 매트 같은 거 다 깔았는데도 그러더라”고 자주 하소연했다고 덧붙였다. 김씨 가족이 “우리 집 안에서 나는 소음이 아니고 다른 집에서 나는 소음일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지만, 장씨는 지속적으로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부부가 퇴근한 뒤 샤워라도 하면 장씨가 올라 와 “물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윗집 “딴 집서 나는 소리일 수도” 하소연아랫집 30대 ‘정신병·음주상태’ 아니었다무기징역·전자발찌 “재발 막을 가족 없다”판결문에 따르면 장씨는 특별한 정신병 전력이 없고, 범행 전 술을 마신 것도 아니었다. 감정의는 “장씨에게 나타나는 심한 죄책감, 우울, 불안은 범행 후유증으로 보이고, ‘첫 번째 공격한 이후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장씨의 말은 격분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면서 “이는 범행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심신상실이나 미약 상태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장씨는 3차례 진행한 심리검사에서 ‘내성적인 은둔형’이라는 판단이 나왔고, 2013년부터 가족과 독립해 홀로 은둔형 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소음에도 스트레스를 받은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장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2심에서 장씨의 항소가 기각돼 1심 형이 확정되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었다. 층간소음 신고 및 강력범죄 매년 증가‘샤워 물소리는 층간소음 아니다’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연도별 통계’에 따르면 22년 신고된 층간소음은 4만 393건이다. 2019년 2만 6257건으로 매년 3만건을 넘지 않던 것이 코로나 발생 후 2020년 4만 2550건, 2021년 4만 6596건으로 4만건을 훌쩍 넘었고 코로나 이후에도 신고건수는 크게 줄지는 않았다. 층간소음으로 촉발된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도 2019년 84건에서 2021년 110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규칙상 욕실, 다용도실 등의 급수·배수 소음, 즉 샤워 물소리는 층간소음이 아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이웃과의 소통과 배려가 사라지는 사회 분위기에서 층간소음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지만 중재 등 직접 부딪치지 않는 방법을 최대한 시도하지 않고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면서 “한 가정을 완전 박살 내고 자기 인생도 무너뜨린, 절대 재발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고 했다.
  • “개밥 같은 식사, 중범죄자 취급”…충격적인 일주일간의 구금 생활

    “개밥 같은 식사, 중범죄자 취급”…충격적인 일주일간의 구금 생활

    “언제 어디로 끌려갈지 몰라 일주일간 한숨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머릿속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자동화 설비 파트를 담당하던 A(45)씨는 12일 고국 땅을 밟았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으로 7일간 구금된 A씨는 체중이 5㎏ 넘게 빠져 있었고, 면도를 하지 못해 수염이 덥수룩했다. 머리카락도 군데군데 빠져 있어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마중을 나온 가족들도 A씨를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속, 구금, 석방까지 상황을 상세하게 털어놨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직원과 연방수사국(FBI) 등 500여명이 갑자기 공장에 들이닥쳤던 지난 4일(현지시간)은 아침 출근길부터 평소와 달랐다고 한다. 일대는 평소 아침마다 출근하는 노동자들로 북적였지만, 지난 4일에는 오가는 차가 별로 없고 유독 한산했다. A씨는 “알고 보니 사전에 단속 사실을 알았던 일부 외국인 노동자들은 아예 출근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이민 당국이 들이닥친 건 점심시간 직전이었다고 한다. 헬기와 장갑차를 끌고 총을 무장한 채 급습한 이민 당국은 A씨를 포함한 노동자들에게 무작정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쳤다. A씨는 “처음엔 ‘불법 체류자 대상 단속이나 체포 작전을 대대적으로 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면서 “합법적인 업무 비자(B1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만큼 저희를 체포하거나 잡아 가둘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공장 내 책임자 누구도 나서서 상황을 설명하는 사람이 없어 노동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공장 밖으로 나가야 했다. 공장 밖을 나선 이후에는 지옥이 펼쳐졌다. A씨는손에는 수갑을 차고, 허리는 쇠사슬에 묶인 채로 한참을 대기해야 했다. 수갑이 모자라 발에 채우는 족쇄가 등장했고, 쇠사슬로 허리를 묶거나 케이블타이로 손을 결박당한 노동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A씨를 포함한 한국인 노동자 316명은 그대로 구금시설로 끌려가게 됐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LG에너지솔루션 협력업체 직원도 당시 상황에 대해 “쇠사슬에 묶여 끌려갈 때 도저히 그런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크스턴 구금시설로 끌려간 A씨와 동료들은 이민국 관련 죄수를 분류하는 ‘A 넘버’ 수용번호를 받고 황토색 죄수복을 입어야 했다. A씨는 “해당 시설엔 비록 다른 동이긴 하지만 살인죄 등 중범죄자도 수용돼 있었다”며 “사실상 우리도 그런 취급을 당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구금시설은 열악했다. A씨와 동료들은 구금시설 내 공용 장소 같은 넓은 강당에서 분류 작업을 기다렸다고 한다. 한 번에 300명 넘게 구금됐지만 분류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고, 강당에서 2층 침대 70여개에서 잠들어야 했다. A씨는 “침대가 모자라 시멘트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잔 이들도 있었다”며 “구금된 지 사흘 만에 1.5평짜리 2인 1실방이 배정됐지만, 열악하긴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2인 1실방은 성인 남성 주먹 하나 크기의 아크릴 창문이 있었지만, 햇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층고가 낮아 침대에서는 제대로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고 한다. A씨는 “방화용 모포를 이불로 줬지만, 먼지가 가득 쌓인 상태였다”고 했다.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비좁고 사생활도 없던 구금 생활은 이씨의 심신을 더욱 쇠약하게 했다. A씨는 “10대 후반~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교도관들은 손가락으로 ‘까딱’ 지시만 했다”며 “공동 화장실과 샤워실은 쓸 때마다 불편했고, 수염도 교도관이 보는 앞에서 깎아야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금시설에서 제공된 식사에 대해선 다른 노동자들도 ‘개밥’, ‘쓰레기’ 등의 표현을 쓰면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 A씨도 “향신료 섞인 콩, 염소도 못 먹을 거친 풀떼기, 작은 빵이 나왔는데 ‘개밥’이나 다름없었다”고 했다. 당초 석방 교섭이 속도를 내면서 ‘풀려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간)은 가장 괴로운 순간이기도 했다. 죄수복을 벗고 체포 당시 입었던 옷으로 갈아입고 처음 모였던 강당에 대기하던 중이었지만, “하루 더 대기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서다. A씨는 “그땐 ‘여기서 정말 풀려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다들 무서워하기 시작했다”며 “수갑을 차고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한국으로 가고싶었다”고 전했다. A씨와 동료들은 이날 무사히 귀국했지만 일주일간의 구금 생활이 남긴 고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살면서 큰 잘못을 한 적이 없는데, 왜 죄수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되물었던 일주일”이라며 “미국, 트럼프라는 단어만 나와도 움찔하게 된다. 이제 미국엔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귀국 전 ‘한국에 가더라도 절대 뉴스 댓글 같은 거 보지 말자’고 동료들과 다짐했다던 그는 “합법적으로 열심히 일한 우리만 ‘불법 체류자’라는 악플이 가득할 것 같다”며 말끝을 흐렸다.
  • ‘사법개혁’ 파고 속 전국 법원장 7시간 반 마라톤 회의… “논의에 사법부 참여 필수”

    ‘사법개혁’ 파고 속 전국 법원장 7시간 반 마라톤 회의… “논의에 사법부 참여 필수”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법개혁 5대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국의 법원장들이 모였다. 법원장들은 이날 7시간 30분 가까이 열린 마라톤 회의 끝에 사법제도 개편은 국민과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이 논의 과정에는 사법부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대법원 법원행정처와 전국 각급 법원장들은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청사 대회의실에서 모여 전국법원장회의 임시회의를 열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회의는 오후 9시 25분에서야 종료됐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전국 법원장들은 “사법제도 개편은 국민을 위한 사법부의 중대한 책무이자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에 국민과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돼야 하며, 이를 위해 폭넓은 논의와 숙의 및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최고법원 구성과 법관인사제도는 사법권 독립의 핵심 요소로서,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법치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사법 독립은 반드시 보장돼야 하므로 그 개선 논의에 사법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국민과의 소통에 열린 자세로 임하는 한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천 처장을 비롯해 각급 법원 법원장 등 42명이 참석했다. 각 의제별로 참석자들이 빠짐 없이 발언을 이어가면서 저녁 식사도 도시락으로 20여분 만에 해결하고 곧장 회의를 재개할 정도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앞서 천 처장은 지난 1일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글을 올리고 전국 법원장들에게 민주당의 사법개혁안과 관련해 각급 법원 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천 처장은 이날 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헌법상 사법권의 주체인 사법부가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공론화 절차 없이 사법개혁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다양한 경로로 사법부 안팎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해 국민을 위한 바람직한 사법제도 개편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신속·공정한 재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법원장을 중심으로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사법개혁 5대 의제 중 가장 큰 쟁점인 대법관 증원과 관련해 이날 대다수의 판사들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의 과정 없이 단기간 내에 급격하게 많은 대법관을 늘릴 경우 사실심(1·2심) 약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대법관 증원은 상고제도의 개편과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취지다. 현재 제시된 26명 또는 30명 증원안 대신 4명 정도의 소규모 증원이 적정하다거나, 사실심에 대한 충분한 인적·물적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다양화 및 법관 외부평가제도와 관련해서도 판사들은 사법권 독립이 침해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경우 헌법상 보장된 제청권을 존중하면서도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보완책 검토가 필요하며, 법관평가제도와 관련해서도 국민의 의사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됐다. 이밖에도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찬성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 문제, 판결 정보의 상업적 이용, 법관 성향 분석이나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악용 등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와 관련해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으나, 수사의 밀행성과 신속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회의 공식 안건은 아니었으나,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특별재판부 신설 등을 포함한 비상계엄 후속조치 특별법안과 관련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내란 사건을 전담할 재판부 설치를 두고 일각에서 위헌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가 사실상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 美구금 한국인 중 임신부 있었다…“음식은 쓰레기, 쇠사슬 묶여 이동”

    美구금 한국인 중 임신부 있었다…“음식은 쓰레기, 쇠사슬 묶여 이동”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이민 당국에 체포됐던 한국인 316명이 12일 오후 고국 땅을 밟은 가운데 참혹했던 구금 당시의 상황들이 전해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미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도착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귀국한 분들 중 임산부 한 분이 계셨다”며 “이분을 퍼스트클래스로 모셔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임산부 구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금된 임산부에 대해 “충분한 배려가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미국에 구금됐던 우리나라 국민 316명 중 임산부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인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 측과 협의할 때 그분이 특별한 협의 대상이었던 것은 맞다”고 전했다. 그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여성도 구금 중인 것을 초기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임산부, 여성처럼 체력적으로 약한 분들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협의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죄수복 입고 2인 1실…“너무 열악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이민 당국에 체포됐다 이날 귀국해 인터뷰에 응한 근로자들은 입을 모아 열악했던 구금시설의 상황을 증언했다. 지모(41)씨는 구금 시설에서 제공된 식사에 대해 “먹을 수가 없었다. 음식이 쓰레기 같았다”고 토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엔지니어인 조모(44)씨는 “인권 보장이 안 됐다”며 “2인 1실을 쓰는데 숙식하는 곳에 변기가 같이 있어 생리 현상 해결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금된 뒤에는 7일간 일반 수감자와 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호송 버스에 내린 뒤로는 수갑은 풀어줬고 ‘죄수복’을 입고 생활했다. 다만 초반에 강압적이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태도는 점차 변했다고 한다. 조씨는 “처음에는 되게 강압적이고 저희를 범죄자 취급하는 태도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태도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현대차 계열사 직원인 이모(49)씨도 “침대, 샤워시설 등이 너무 열악해 생활이 힘들었다”며 “매끼 식사를 다 하지 못할 정도로 음식이 엉망이었다”고 털어놨다. LG CNS 협력업체 직원인 김모(33)씨는 “추웠다. 온도를 올려달라고 했는데도 일부러 떨어뜨리는 건지 싶은 정도였다”며 “이제 미국에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체포 과정서 총구 들이밀고 수갑·쇠사슬 채워 호송”김씨는 “저는 나중에 나와서 몰랐는데 체포 과정에서 사람들이 공포스러웠다고 하더라. 막 총구를 들이밀고 그랬다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 협력사 소속 안전관리자는 “쇠사슬에 묶여 끌려갈 때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며 “가족들이랑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다. 뭐든 좋다”고 말했다. 또 석방이 갑자기 미뤄졌을 땐 “아침까지 정보가 없어서 저희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조씨는 “호송차를 타고 갈 줄 알았는데, 수갑이랑 족쇄, 몸에 쇠사슬을 감는 것을 보고 ‘이게 단순히 이동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점검 나오는 것은 전혀 인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예기치 못한 미 당국의 조처가 논란이 됐던 가운데, 또 다른 직원도 회사로부터 단속에 대비하라는 안내를 따로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구금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서 미국 비자 발급과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김동연, “경기도가 사회적경제의 베이스캠프 될 것”

    김동연, “경기도가 사회적경제의 베이스캠프 될 것”

    2025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개막 사회적경제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전략을 논의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1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헤르 나살 UN 글로벌커뮤니케이션국 사무차장보, 스리니바스 타타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국장, 국회의원 및 경기도의회 의원,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이틀간 참가 사전등록자 수는 3,079명에 이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경기도는 지난 3년간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철저히 무시하는 정부의 역주행에 담대히 맞섰다”면서 경기도가 추진한 사회적경제국 신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설치, 사회적경제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지난 정부에서 경기도를 사회적경제의 망명 정부 또는 사회적경제 망명지라고 해주셨는데 새로운 정부에서는 사회적경제를 더 크게 키우는 사회적경제의 베이스캠프가 되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가 사회연대 경제 성장 촉진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사회적경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면서 “사회적 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중심인 경제, 휴머노믹스를 만드는 경기도가 앞으로도 이 길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서는 지난 3년간 경기도 사회적경제 성과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경기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중심’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진행된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에서는 민간 부문 ▲나루코(주)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엘리트농부(주) ▲(주)생활과환경, 그리고 시군 부문에서 ▲광명시 ▲양주시가 수상했다. 올해 박람회는 콘퍼런스, 전시·판매 부스, 체험 프로그램, 투자 상담회 등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 휴머노믹스(Humanomics)’를 주제로 ▲평화(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 ▲기후(AI로 대응하는 기후위기) ▲돌봄(인구구조 변화와 돌봄 사회) ▲기회(일상에 기회를 더하는 포용적 도시) 등 네 가지 의제를 다룬다. 메인 콘퍼런스 ‘평화’에서는 시멜 에심 UNTFSSE 의장의 기조연설, 스리니바스 타타 UNESCAP 국장의 주제 연설,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의 공정무역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시멜 에심 UNTFSSE(UN 사회연대경제 실무그룹) 의장은 “사회연대경제는 존엄, 연대, 평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제를 지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 사회적 파트너, 사회연대경제 주체, 국제기구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스 타타 UNESCAP(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회적경제는 연대와 포용, 민주적 거버넌스, 지역사회 소유를 바탕으로 빈곤과 불평등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도 연계되어 있다”면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포용적 비즈니스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121개 전시·판매 부스에서는 포그의 VR 안전교육 서비스, 사회적협동조합 사랑 이야기의 장애인 근로자 제작 생활용품, 오산양조의 세마쌀 전통주 등 100여 종의 제품이 소개됐다.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 지원을 위한 ▲공공 구매 상담회 ▲사회적경제 새싹투자 밋업데이도 함께 진행됐다. 전국 단위 네트워킹 행사로 ▲사회적기업협의회 포럼 ▲협동조합 성과 공유 ▲ESG 선도대학 세미나 ▲전국 햇빛발전소 토론 등이 열려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청소년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대회 ▲사회혁신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 애경산업, 태광그룹 품으로…모태사업 팔며 재무부담 덜었다

    애경산업, 태광그룹 품으로…모태사업 팔며 재무부담 덜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애경산업이 태광그룹으로 넘어간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 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애경그룹은 지난 4월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의 매각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4000억원 후반대로 알려진다. 애경그룹은 “애경그룹은 그동안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주식 매매계약 일정, 거래대금을 포함한 세부 사항은 계약 진행 과정과 이해관계자 간 협의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애경그룹은 재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애경산업 등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해왔다. 애경산업은 애경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이다. 제주항공 참사 이후 애경그룹 계열사는 주가가 동반 부진하며 자산가치 하락 위기에 처해있었다. 애경산업은 실적이 안정적인 편이라 매각 대상으로 꼽혀왔다. 이번에 애경산업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은 그룹의 주식담보 대출 등 부채 상환과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화학 계열사 애경케미칼과 유통 계열사 AK플라자 등의 지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말에는 골프장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을 더시에나그룹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약 2300억원을 확보한 바있다. 태광그룹은 이번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주력 사업인 섬유·석유화학의 침체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사업구조 재편 방침을 공개하며 신사업 분야로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을 꼽았다.
  • 李 정부, 경찰 고위직 2차 인사…치안정감 5명·치안감 9명 승진

    李 정부, 경찰 고위직 2차 인사…치안정감 5명·치안감 9명 승진

    경찰청이 12일 치안정감 5명과 치안감 9명에 대한 승진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 두 번째 경찰 고위직 간부 인사다. 치안정감 승진에는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엄성규 강원경찰청장,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이 각각 내정됐다. 경찰 ‘2인자’인 치안정감 계급은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등이다. 지난 6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유재성 경찰청 차장과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을 포함해 이날 내정 인사로 총 7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의 승진 내정 인사도 이날 함께 발표됐다. 승진 대상자로는 곽병우·홍석기·유윤종·고범석·김원태·김영근·이종원·최보현·김종철 경무관이 발탁됐다. 윤석열 전 정부인 지난 2월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던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치안감)는 이번 승진 내정 명단에서 제외되며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인사는 이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승진 내정자의 보직 인사 배치는 국가경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생태육교, 드디어 밝은 빛으로 빛나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생태육교, 드디어 밝은 빛으로 빛나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강일지구의 관문인 강일생태육교 개선공사가 드디어 마무리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경관조명 전기공사가 완료되면서 사업이 최종 마무리되었고, 드디어 주민 숙원사업이 결실을 본 것이다. 그동안 강일생태육교는 낡고 삭막한 외관으로 인해 ‘흉물’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으며 주민들은 강일생태육교 문제를 일찍부터 꾸준히 문제 제기해왔다. 이에 박 의원은 공사가 지연되고 주민 민원이 이어지던 시기마다 현장 속으로 들어가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관계부서와 수 차례 간담회 및 협의를 이어갔다. 또한 관계부서와의 간담회에서는 관련 현안을 공식적으로 지적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 결과 작년에는 상단 녹지 정비가, 올해는 구조물 보강과 경관조명 설치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져 근사한 모습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박 의원은 “강일생태육교는 강동구의 관문이자 주민들의 생활 동선 한가운데에 있어 그동안 흉물처럼 방치된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이번 공사로 안전과 경관을 모두 확보하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주민 여러분의 오랜 기다림에 비로소 보답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동구가 정원과 생태, 안전이 어우러진 건강한 도시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속愛서 주민과 함께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일생태육교 개선사업은 도시 미관을 제고하는 동시에 지역 상징성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강동구 푸른도시과가 상부 녹지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구조물 보강과 경관개선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오랫동안 방치된 흉물스러운 구조물에서 강동구의 밝은 관문으로 탈바꿈했다. 박 의원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준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강동구 푸른도시과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동, 희망을 꽃피우다’, ‘강동, 새로움이 날아오르다’라는 메시지를 품고 새롭게 태어난 생태육교가 경관조명까지 더해지며, 강동의 밤을 밝히는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완성했다. 이 변화의 뒤에는 박춘선 의원의 뚝심 있는 의정활동이 있었다. 나아가 이번 성과는 서울시가 지향하는 ‘정원도시·생태도시 서울’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번역앱 들이밀더니 “신고 있는 스타킹을…” 제주서 ‘중국인 스토킹’

    번역앱 들이밀더니 “신고 있는 스타킹을…” 제주서 ‘중국인 스토킹’

    중국인 관광객 등의 각종 기초질서 위반과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도에서 이번에는 한국인 여성을 상대로 스토킹을 한 혐의로 20대 중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중국인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40분쯤 제주시 연동의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장소인 ‘클린하우스’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에게 “신고 있는 스타킹을 100만원에 팔라”고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150m 가량 쫒아가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무사증으로 관광을 위해 제주에 왔으며, 휴대전화의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피해 여성에게 말을 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고 있는 스타킹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똑같은 스타킹을 사고 싶어 물어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출국 정지 조치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똑같은 스타킹 사려고 물어본 것” 주장중국인이 무사증으로 방문할 수 있는 제주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각종 무질서 행위와 범죄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의 노상방뇨와 길거리 및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무단횡단 등의 행위는 SNS와 제주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공론화되며 빈축을 샀다. 제주 경찰이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간 ‘외국인 범죄 대응 특별 치안 대책’을 실시한 결과 무단횡단, 무단투기, 노상 방뇨 등 기초질서 위반 적발 건수가 4806건에 달했다. 중국인들의 절도와 폭행, 살인 등 강력 범죄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40대 중국인 2명이 도내 한 사찰에 침입해 유골함 6기를 훔쳐 인근 야산에 은닉하고 사찰 측에 28억원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시기에 제주의 한 특급호텔에서는 가상화폐 환전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30대 중국인 3명이 또 다른 30대 중국인 남성을 흉기로 살해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불법체류 신분인 30대 중국인 남성이 연인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제주를 통해 국내에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 장쑤성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도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6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460㎞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해안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되자 제주해경이 수사에 나섰고, 이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충북 청주시 등에서 붙잡혔다.
  • 증상 호전에도 걷지 못하는 척하며 거액 보험급여 타낸 70대 징역 3년

    증상 호전에도 걷지 못하는 척하며 거액 보험급여 타낸 70대 징역 3년

    건설 현장에서 다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뒤 증상이 호전됐는데도 걷지 못하는 것처럼 행세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수십년간 거액의 보험급여를 타낸 70대가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12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게 선고된 징역 3년 6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빌려와 A씨가 거짓으로 간병비 명목의 보험급여를 타는 데 가담한 70대 B씨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이 선고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1997년 3월 공사 현장에서 추락해 두 다리를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양하지 마비 증상으로 중증 요양상태 등급 기준 제1급 판정을 받은 뒤 같은 해 11월부터 증세가 호전돼 지팡이를 짚고 혼자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내원해 하반신 마비 증상을 호소하는 방법으로, 1999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보험급여 총 18억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실제 받을 수 있는 보험급여보다 12억여원을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타인의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이용해 근로복지공단을 속여 간병비를 받은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산업재해로 장해를 입어 일부 회복했으나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있어 생계를 이어 나가기 어려워 보이고 근로복지공단을 적극적으로 속일 의도가 있었기보다 관리 소홀 상태에 편승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이 장기간에 이뤄졌고 피해액이 큰 데다 공적 연금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행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의 건강 상태와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해온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형이 무겁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은 받아들이면서도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정구속했다. 2심 재판부는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요양보호사가 병구완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근로복지공단을 속여 죄질이 불량하다”며 “A씨가 산업재해로 장애를 입어 생계에 제약이 있었고 항소심에서 1억 1000여만원을 추가 반납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문병근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국가철도망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문병근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국가철도망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국민의힘, 수원11)이 대표로 발의한 수도권남부 광역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한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건의안」이 12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50.7km 규모의 대형 광역철도 사업이다. 최근 실시된 용역에서 경제성 평가(B/C)가 1.2로 나타나 사업 타당성을 확고히 했으며, 완공 시 약 420만 명에 달하는 경기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광역 이동권을 제공, 수도권 남부 전역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남부는 최근 인구 급증과 대규모 택지개발로 광역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철도 및 도로망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로 인해 출퇴근길 교통체증, 장거리 통행 시간 증가, 생활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도의회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문병근 의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단순한 교통 편의 개선을 넘어 수도권 남부의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직결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드시 반영돼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19일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을 통과할 경우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 충주시 “생활 밀착 정보 스마트하게 확인하세요”

    충주시 “생활 밀착 정보 스마트하게 확인하세요”

    충주시는 오는 15일부터 일상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시민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칠금1공영주차장의 주차 현황, 교통상황, 재난·안전 CCTV, 실시간 날씨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모든 데이터는 지도를 기반으로 시각화돼 복잡한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칠금1공영주차장은 인근에 터미널이 있고 병원도 많아 이용객이 몰리다 보니 충주지역 공영주차장 가운데 주차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총주차면 수는 149면이다. 교통상황 CCTV 55대, 산불감시 CCTV 9대, 재난 안전 CCTV 7대 등이 각각 스마트시티 시민 서비스와 연결됐다. 충주시청 누리집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 메뉴를 클릭하거나, 인터넷 주소(https://smartcity.chungju.go.kr)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있는지와 도로 정체 여부도 파악할 수 있는 등 유익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당신 삶에 어떤 예술을 들이고 싶은가”, ‘아트 컬렉터스’가 남긴 질문

    “당신 삶에 어떤 예술을 들이고 싶은가”, ‘아트 컬렉터스’가 남긴 질문

    미술품 거래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서 벗어나 아트 컬렉션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이은주 중앙일보 문화선임기자가 쓴 ‘아트 컬렉터스’다. 저자는 개성과 취향이 각기 다른 한국의 아트 컬렉터 17인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집과 사무실, 병원, 터미널 등 생활 공간을 누비며 수집 철학과 예술 세계를 밀도 있게 기록했다. 책에는 서정기 패션 디자이너,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이영민 대전복합터미널 부회장, 노재명 아트 오앤오 대표, 안병광 유니온그룹 회장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그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자기 삶에 들인 이유를 치열하게 묻는다. 저자는 아트 컬렉터에 대해 “돈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좋아서, 혹은 홀려서” 미술품을 수집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어 “각 수집가는 직업도, 관심의 초점도 다르지만, 예술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열렬한 탐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닮았다. 공부하지 않는 컬렉터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모두 ‘열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강조한다. 회화, 도자, 설치미술, 실외 거대 조형물까지 아트 컬렉터들의 수장고, 갤러리를 엿보는 재미와 더불어 새로운 작가에 대한 소개, 예비 컬렉터들을 위한 조언까지 함께 담겼다.
  • ‘악취’ 부산 동천 수질 개선… 성지곡 계곡물 하루 7000t 유입

    ‘악취’ 부산 동천 수질 개선… 성지곡 계곡물 하루 7000t 유입

    악취가 나는 부산 도심하천인 동천에 성지곡 수원지의 맑은 계곡물이 유입되도록 하는 공사가 완료돼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부전 복개 구간 하천 내에 빗물과 오수를 분리하는 벽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덕분에 성지곡 수원지의 맑은 계곡물이 부전천을 통해 동천으로 직접 유입된다. 유입량은 하루 평균 약 7000t, 연간 255만t 정도다. 지금까지는 성지곡 수원지 계곡물이 부전천 복개 구간을 거치면서 생활하수, 비점오염원과 섞여 모든 물이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됐다. 이번 공사에서 시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 광무교까지 1.7㎞ 구간 복개 하천 양쪽에 총길이 3.5㎞인 빗물·오수 분리벽을 설치했다. 악취와 수질오염 원인이던 모래막이 못 4곳과 둑 2곳도 철거해 하천 흐름을 개선했다. 분리벽 공사 완료에 따라 성지곡 계곡물이 흘러들면서 유지용수 부족 문제를 겪던 동천에 유량이 늘어나고, 자정 능력도 강화돼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수처리장으로 들어가던 계곡물이 줄어들면서 하수처리 효율 증대, 운영비 절감 효과도 보게 됐다. 시는 부전천 외에도 동천으로 연결되는 지류 하천의 하수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구간에 우·오수 벽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성지곡에서 내려온 맑은 물이 동천을 흐르게 되면서 수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천이 맑고 건강한 하천이면서 시민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강태형 경기도의원, 12년 만의 감액 추경...건설 분야 예산 106억 삭감 ‘도민 우려’

    강태형 경기도의원, 12년 만의 감액 추경...건설 분야 예산 106억 삭감 ‘도민 우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은 제386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건설국·건설본부 소관 위원회 운영 및 사업 추진의 전반적 부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제2회 추경은 12년 만에 실시된 감액 추경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 시리즈’ 예산은 대폭 감액된 반면,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사회복지·과학기술 예산은 증액되었다. 특히 건설국 세출예산이 약 106억 원 줄어들면서 도민 일상과 직결된 건설 사업 축소 우려가 제기됐다. 강 의원은 하도급계약심사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매년 불용액이 반복되고 올해도 집행률이 25%에 불과하다”며 “2022년 이후 단 한 건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것은 도민 알 권리를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에 대해서도 “건설공사 품질과 안전성 제고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집행률이 25%에 불과하고, 지난해에도 1억여 원의 불용액이 발생했다”며 “회의 결과를 단 한 차례도 공개하지 않은 것은 행정 불신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레이더 기반 생활도로 내 골목길 통행 빅데이터 측정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추진 실적 ‘없음’, 평가 ‘추진 불가’로 기록된 채 건설국 예산으로 8개월을 허송세월 했다”며 “교통국으로 넘기는 것이 타당하다면 이미 1차 추경에서 정리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강성습 건설국장은 “하도급계약심사위원회 및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 결과 공개와 관련해 지적사항을 확인해 보겠다”며 “제도 운영 내실화를 위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도민의 세금이 불용액으로 사라지거나 사업이 추진조차 되지 않는 것은 명백한 행정낭비”라며 “건설국은 책임 회피를 멈추고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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